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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92 of 776

마이데일리 (15517 Posts)

  • 3383억원 꿀꺽하고 3년간 1승, ML 역대급 먹튀의 은퇴의 변 “난 실패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난 실패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6, 은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아니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에서 어쩌면 영원히 거론될 역대급 먹튀다. 2019년 33경기서 18승6패 평균자책점 3.33을 찍고 그해 월드시리즈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51로 MVP에 선정됐다. 포스트시즌 전체 6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었다. 이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합계 39경기 245⅓이닝을 던진 여파가 치명적인 독이 됐을까. 워싱턴은 2019-2020 FA 시장에서 스트라스버그에게 7년 2억4500만달러(약 3383억원) 계약을 안겼다. 5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투수 최고액수 계약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12년 3억2500만달러)가 보유했지만, 당시 파격적 대우였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3년간 단 8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89(31⅓이닝 동안 24자책)만 남기고 드러누웠다. 손목터널 증후군, 갈비뼈 스트레스 반응, 흉부출구증후군 등 병명도 다양했다. 현역 마지막 등판은 2022년이었다. 작년부터 은퇴설이 돌았고, 은퇴 기자회견 취소 소동까지 벌어진 끝에 지난 4월7일 은퇴 처리됐다. 갈비뼈, 두 개의 목 근육을 제거했다. 수차례 투구를 시도했으나 신체적인 문제가 따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동안 스트라스버그는 어깨 근육이 줄어들었고, 오른팔을 들 수도 없었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았다. 스트라스버그는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지만 계약기간에 잔여연봉을 모두 수령한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설명. 그렇게 스트라스버그는 도망치듯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이후 2개월이 흐른 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포스트가 그를 만났다. 스트라스버그는 “많은 감정이 들었고, 내면에 혼란이 있었다. 내가 나를 때리고 있다고 볼 순 없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마치 내가 실패한 것 같았다. 나 스스로에게 부탁을 받은 것을 해내지 못했다”라고 했다. 스트라스버그도 이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그는 “계약이라고 말해도 좋다. 나는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해내지 못했다. 이것은 당신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47경기서 113승6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떠났다. 그가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2010년 6월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그는 “그 느낌은 아직도 상세하게 남아있다. 그것은 내가 결코 잊지 못할 또 다른 감정이다”라고 했다.
  • 신이시여, 2026 월드컵에 출전하십니까? 신의 대답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코파 아메라카는 오는 20일 미국에서 개막된다. 아르헨티나는 A조에 편성돼 페루, 칠레, 캐나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1년 대회 우승 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를 앞두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Infobae'와 인터뷰에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어떤 대회가 시작되면, 월드컵이든, 코파 아메리카든,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우승 후보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메시는 "남미의 다른 팀들도 매우 강하다. 우루과이는 매우 강하고,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도 마찬가지다.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상향 평준화된 코파 아메리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메시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일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라스트 댄스라 불렸다. 라스트 댄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를 'GOAT'로 만든 대회다. 그런데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아르헨티나의 전설, 축구인, 팬들이 메시의 출전을 갈망하고 있다. 메시는 어떻게 생각할까. 메시는 아직 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 답은 메시의 '몸'만이 알고 있다. 메시는 이렇게 답을 했다. "내 몸이 어떨 지에 달려 있다. 나는 내 자신에게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경쟁할 수 있고, 내가 옆에 있는 팀원들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시간이 조금 남았다. 그때 내가 어떻게 될지 지금은 모르겠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하지만 현실이다. 내 몸을 어떻게 느낄 지가 중요하다. 내가 여전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 즉 메시는 자신의 몸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주변의 바람, 팬들의 염원은 그 다음 이야기다. 자신이 수준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과감히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수준 떨어진 메시를 보여주기 싫은 것이다.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신의 자존심이다. 수준 떨어지는 메시를 감성적으로 접근해 월드컵 출전을 강행하는 것보다, 역사 속으로 물러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고의 기억만 남기고 떠나겠다는 것이다. 신다운 결정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김민재와 왼쪽 센터백 경쟁→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영입 이유 폭로…'연봉 합의도 마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 수비수 타를 영입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타와 계약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유혹해 왔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타는 지난시즌 레버쿠젠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타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첫 번째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와 이적에 합의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 타의 이적료에 합의하는 것이 이번 이적 성사 여부에 있어 관건'이라고 전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원하는 정확한 이유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을 찾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바스토니 같은 경우 이적료가 5000만유로 이상'이라며 '타는 오른발 잡이지만 왼쪽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다. 타는 2025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2000만유로에서 3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타에게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가 팀에 합류할 경우 연봉 900만유로에 보너스 300만유로를 제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9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6명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독일의 스타와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비수가 포함되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 명단에 6명을 포함시켰고 이름을 보면 놀랍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책임자들은 2024-25시즌을 위한 스쿼드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대상으로 고려되는 선수는 코망, 나브리, 고레츠카, 킴미히, 마즈라위, 데 리흐트'라고 전했다. 특히 '수비수 데 리흐트도 방출 대상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데 리흐트는 지난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확고한 중앙 수비수 듀오를 결성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 콤파니는 데 리흐트와 함께 일할 계획이 없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어떤 선수와 함께 뛸 것인지, 어떤 선수와 함께 뛰지 않을 것인지를 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 부임에 이어 타 영입설로 인해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이미 우파메카노를 희생하고 싶어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의 팀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선수 영입과 함께 방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방출 후보 중 한 명은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우파메카노'라고 전하기도 했다. [레버쿠젠 수비수 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콤파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롯데 자이언츠 위해"…카리나의 생애 첫 시구, 아름다운 스트라이크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생애 첫 시구를 무사히 마쳤다. 카리나는 9일 오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이하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카리나의 데뷔 첫 시구인 데다 지난 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날인 9일 더블헤더로 편성, 시구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더블헤더란 두 팀이 하루에 두 경기를 몰아서 치르는 것을 뜻한다. KB0는 올 시즌 4월부터 금요일·토요일 경기 취소 시엔 다음날 더블헤더를 편성하기로 했다. 단, 혹서기인 7, 8월은 제외된다. 카리나는 당초 3차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더블헤더로 진행되면서 3차전 시작 시간이 뒤로 밀리게 됐다. 야구의 경우 통상 한 경기당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데다 카리나는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대구 팬사인회 스케줄이 예정된 상태다. 2차전 경기 종료 시간이 늦어질 경우, 카리나의 시구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았다. 다행히 카리나는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시구 확정 소식을 알렸다. 2차전 경기를 관람 중인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카리나는 시리즈 기간 동안 특별 제작된 연고지 유니폼인 하늘색의 '바다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카리나는 먼저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오늘 이렇게 태어나서 내 첫 시구인데 이렇게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위해 시구를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며 "롯데 자이언츠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을 던져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카리나는 "우리 에스파도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이라며 깜찍한 응원 멘트도 덧붙였다. 글러브를 착용한 카리나는 우아한 웨이브 머리를 휘날리며 공을 던졌다. 카리나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꽂혀 감탄을 자아냈다. 무사히 시구를 마친 카리나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뿌듯하게 공을 들어 보이는 등 환한 미소로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달 27일 첫 번째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했다. '아마겟돈(Armageddon)'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슈퍼노바(Supernova)'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 CY 3회 수상자가 다시 던진다, 라이브 BP 40~50구 소화→곧 재활 등판... 7월 복귀 수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재활 속도를 올린다. 7월 복귀를 목표로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각) "슈어저가 다시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6월 말이나 7월초 복귀가 현실적이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이적해 8경기 4승 2패 45이닝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뒤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돌입한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를 투구했다. 하지만 이후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재활이 멈춘 상황이다. 당시 슈어저는 "나는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이것이 신경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엄지손가락, 팔뚝, 삼두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손가락 부상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재활 강도를 낮추고 회복에 나섰다. 슈어저는 재활 등판 대신 라이브 BP를 하기로 했다. MLB.com에 따르면 2이닝 동안 라이브 BP를 진행했고, 40~50개 사이의 공을 뿌렸다. 큰 이상이 없으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MLBTR은 "슈어저의 복귀는 텍사스의 투수진을 보강하는 동시에 앤드류 히니, 호세 우레나를 불펜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슈어저는 지난 2021시즌 이후 뉴욕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179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598억원).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재활을 잘 마치고 돌아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KBO 외인투수보다 덜 받는데 ML에서 6승이라니…삼성 출신 10승 투수의 대반전, 역대급 가성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외국인투수들 중에서도 이 투수보다 많은 돈을 받는 투수가 수두룩한데…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심상치 않다. 또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급 가성비이자 또 다른 KBO 출신 역수출 신화 대열에 합류할 조짐이다. 라이블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달성했다. 라이블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몸 담았다. 2017년 4승을 따낸 뒤 한동안 승리소식이 끊겼다. 메이저리그에서 잊힌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3년간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 2020년에만 풀타임을 뛰었고, 2019년과 2021년엔 별 다른 임팩트도 없었다. 2022년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뒤 1년만인 2023시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해 6년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19경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승7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그런 라이블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1년 75만달러(약 10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다. 마이너리그에선 2경기에만 뛰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이날까지 10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0.229, WHIP 1.11. 라이블리는 느린 공과 변화무쌍한 피치디자인으로 승부한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라이블리의 포심 평균구속은 89.8마일이다. 평균 78.8마일의 스위퍼는 피안타율 0.209이며, 평균 76.6마일의 커브도 피안타율 0.222다. 올 시즌 체인지업 비율은 7.9%지만, 피안타율은 고작 0.083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각 구종의 움직임이 특별히 좋은 건 아니다. 포심의 경우 수직무브먼트가 17.9인치로 리그 평균보다 1.1인치 높을 뿐이다. 그러나 구종가치가 투심이 4, 스위퍼가 3, 포심과 체인지업도 1이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느리긴 해도 만만한 공은 하나도 없다. KBO리그 신규 외국인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금액이 100만달러다. 국내에 건너와 100만달러 이상 외국인선수가 적지 않다. 그런데 클리블랜드는 KBO리그 외국인선수보다 적은 금액을 준 투수가 선발진에서 착실하게 활약하니 ‘가성비 갑’이다. 시즌 10경기라서 표본이 좀 더 쌓여야 되겠지만, 현 시점에선 만만치 않다.
  • “(이)우성이 타구가 빠져야 했는데…” KIA 연이틀 1점차 패, 두산 39세 유격수 다이빙캐치 ‘꽃범호 탄식’[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성이 것이(타구가) 빠져야 했는데…” KIA 타이거즈는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로 선두를 LG 트윈스에 넘겨줬다. 7~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모두 1점차로 내줬다. KIA로선 6-9로 뒤진 9회초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투런포가 터졌고, 김선빈이 안타를 날려 동점주자까지 루상에 내보냈으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최근 부진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확실히 타격감이 올라온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성이 것이 빠져야 되는데, 소크라테스의 홈런이 반가우면서도 우성이 타구가 딱 다이빙캐치가 되면서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라고 했다. 9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중간안타를 쳤다. 후속 이우성이 이교훈의 가운데로 들어오는 142km 패스트볼을 잘 잡아당겼다. 그러나 두산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9)가 몸을 날려 노바운드로 걷어냈다. 3유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였지만, 엄청난 호수비였다. 그리고 KIA는 소크라테스가 곧바로 우월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렸다. 8-9 추격. 만약 이우성의 타구가 김재호의 글러브에 걸리지 않았다면 소크라테스의 홈런은 동점 스리런포가 됐을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게 아쉬웠다. 그는 “1점차로 두 경기를 다 내줬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좀 가라앉았을 수 있고, 여러 면에서 좀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소크라테스는 홈런을 치면서 좀 살아나는 것 같다. 이젠 중심타자들이 조금씩 회복하는 느낌도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이만 본인의 자리를 딱 찾아주면 좋겠다. 우리도 올 선수들은 다 왔다. 베스트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을 갖고 경기를 풀어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홈런을 쳐주면서 선수들이 다시 한번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좋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국 두산의 5연승은 김재호가 마무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KIA에 승차 없이 추격했다. 만약 두산이 9일 잠실 KIA전마저 잡을 경우 KIA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한다.
  • '김민재도 우파메카노도 아니다'→콤파니가 지목한 충격적인 방출 대상은 데 리흐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개편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6명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독일의 스타와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비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 명단에 6명을 포함시켰고 이름을 보면 놀랍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책임자들은 2024-25시즌을 위한 스쿼드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대상으로 고려되는 선수는 코망, 나브리, 고레츠카, 킴미히, 마즈라위, 데 리흐트'라고 언급했다. 포커스는 '수비수 데 리흐트도 방출 대상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데 리흐트는 지난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확고한 중앙 수비수 듀오를 결성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 콤파니는 데 리흐트와 함께 일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어떤 선수와 함께 뛸 것인지, 어떤 선수와 함께 뛰지 않을 것인지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6명의 방출 후보 중 데 리흐트를 제외한 5명의 방출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은 없다. 나브리와 코망은 부상에 취약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높은 연봉을 받기 때문이 이적이 쉽지 않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여러 선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먼저 선수를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매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타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타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첫 번째 영입이 유력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와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 타의 이적은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 이적료에 합의하는 것에 달려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타는 오른발 잡이지만 왼쪽 센터백 역할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이미 우파메카노를 희생하고 싶어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의 팀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선수 영입과 함께 방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방출 후보 중 한 명은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우파메카노'라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 부임으로 인한 지도자 교체에 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타 영입설이 꾸준한 가운데 기존 센터백 방출설도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흐트, 콤파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HERE WE GO 컨펌' 음바페 대체자로 낙점..."PSG, 홀란드 백업 영입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낙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이번 여름 알바레스에 대한 임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다. 알바레스는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있다. 공개된 바와 같이 PSG는 최근 알바레스의 에이전트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PSG는 자신들의 에이스이자 슈퍼스타를 잃었다. 바로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한 것이다. 음바페는 2022년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도중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레알로 이적을 확정했다.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스트라이커 및 윙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러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PSG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있다. 바로 알바레스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라인 브레이킹이 굉장히 뛰어나다. 슈팅도 좋아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도 좋은 편이다. 알바레스는 11살에 레알의 제안을 받았다. 알바레스는 당시 레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오퍼를 받았지만 13세 미만 아동 계약 금지 정책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그 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15세까지 클럽 아틀레티코 칼친이라는 작은 유소년 클럽에서 뛰었다. 2015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리그 명문 리버 플레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1군에 콜업됐다. 2021년 포지션을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변경하며 잠재력이 만개했다.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20살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알바레스는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맨시티는 2022년 1월 알바레스의 오피셜을 발표했다. 맨시티 이적 후 알바레스는 다시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바레스는 임대에서 복귀해 맨시티에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조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드의 백업 멤버로 49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첫 월드컵 무대에서 7경기 4골로 맹활약했다. 알바레스는 리오넬 메시를 돕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이너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으로 사상 첫 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홀란드의 백업 역할에 그치고 있어 알바레스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ATM은 알바레스의 영입을 노린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ATM은 맨시티에 알바레스에게 접촉했으나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조차 단호하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PSG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PSG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대 이적을 거절했던 맨시티에도 새로운 제안이 들어온다면 판매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등번호가 결정한다'→'사상 첫 우승 도전' 잉글랜드, 유로 2024 베스트11 사실상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에서 활약할 잉글랜드의 주축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최종엔트리 26명의 등번호를 발표한 가운데 영국 메트로 등 현지매체는 9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등번호를 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정예 베스트11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의 센터백 스톤스는 유로 2024에서 선발 출전이 거의 확실하다. 스톤스의 센터백 파트너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15번을 배정받은 던크보다 6번을 부여받은 구에히가 될 가능성이 크다. 8번을 배정받은 아놀드는 측면 수비수보단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1번을 받은 포든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24번을 부여받은 팔머는 교체 멤버로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8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유로 2024를 앞두고 전력을 최종 점검했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들이 1번부터 11번까지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 대회 엔트리에 1번부터 11번까지 등록된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최종엔트리 26인에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매디슨(토트넘),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불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BBC 등은 아이슬란드전 패배 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사람들을 잘못된 환상으로 유인했다면 그들은 환상적인 일을 했다'며 부진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로 2020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유로 2024를 통해 사상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본선 C조에서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진 = FA/게티이미지코리아]
  • “일부러 제일 센 팀(두산)에 처음으로 붙였다…” KIA 알드레드 데뷔전, 꽃범호의 노림수는 이것이었다[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일부러 제일 센 팀한테 처음에 붙여봤다.”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투수 캠 알드레드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78구를 소화했다. 1~2회는 괜찮았으나 3회에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컨디션 좋은 두산 타자들이 잘 공략한 측면도 있었다. 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디셉션이 좋아 좌타자들에겐 확실히 까다롭다는 반응이 나왔다. 우타자 승부가 관건인데, 이범호 감독은 시간을 주면서 좀 더 지켜볼 계획이다. 투구수도 점점 늘릴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일부러 제일 센 팀한테 처음에 붙여봤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첫 등판이고 (관중이 많이 들어차는)잠실이라서 긴장도 했을 것이다. 개수를 정하고 올라갔으니 좀 더 지켜보는 게 맞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첫 등판에 좋으면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등판이 안 좋았으니 한국야구, 타자들에 대해 여러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다음에는 더 좋은 피칭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던지는 걸 보니 나쁘지 않았고, 스타일상 한국야구에 조금 적응하는 시간만 주어지면 자기 몫은 충분히 할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KIA와 함께 가장 강한 팀이다. 두산 타선의 최근 화력도 상당하다. 이범호 감독은 일부러 두산전에 알드레드를 넣어 경쟁력을 시험하고 싶었다. 만에 하나 발생 가능한 방심을 차단하고, 실제 실링의 한계를 보고 싶었던 것 같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갔다. 1승3패 평균자책점 6.88로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다. 34이닝으로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경기당 투구수는 90~100개까지 가능하다는 시선이다. 이범호 감독은 “미국에 있을 때도 7~80개 가깝게 던졌다. 개수는 다음 등판에 90~100개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본인에게 80구 이상 되겠냐고 한번 더 물어보려고 한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90~100구를 생각한다”라고 했다.
  • "김민재가 떠나서? 펩이 와도 안 될 팀이었다!"…나폴리 '공개 저격'한 MF, "선수 전체, 클럽 전체가 엉망"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얼마나 팀이 망가졌으면, 자신의 팀을 '공개 저격'하겠는가. 이탈리에 세리에A 나폴리의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그랬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신화를 썼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나폴리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추락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리그 10위로 추락한 채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도중 감독을 3번이나 바꾸는 촌극이 벌어졌다. 나폴리가 추락한 이유 중 하나가 김민재의 공백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지적한 문제점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나폴리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김민재가 떠난 후 제대로 된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나탄이 왔지만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28실점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4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런 추락에 로보트카가 공개 저격에 나섰다. 그는 나폴리에 대한 애정이 큰 선수다. 2020년부터 5시즌 째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나폴리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소리를 던진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의 'Football Italia'와 인터뷰에서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클럽 전체, 선수들 전체의 문제였다. 지난 시즌에는 모두가 좋았고, 올 시즌에는 모두가 엉망이었다. 올 시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와도 나폴리는 이런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떠나고 싶어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 등이 떠났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은 전적으로 선수 때문만은 아니다.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도 떠났다. 시즌 초반에는 잘 해냈지만, 곧 어둠이 찾아왔다. 정신적으로 길을 잃었다. 사람들은 지난 시즌과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 하기를 기대했지만, 많은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에서 마지막에 골을 허용하면서 졌다.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할수록 상황은 더 꼬였다"고 털어놨다. 나폴리는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검증된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다. 더 이상 한 시즌에 감독이 3번 바뀌는 사태는 막을 수 있다. 로보트카는 "나는 콘테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콘테는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감독이다. 우리가 3-5-2로 전환을 하더라도 나에게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기대했다. [김민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HERE WE GO' 과르디올라 선택 못 받은 LB, 맨시티 떠난다..."소시에다드와 초기 협상 진행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가 맨체스터 시티 풀백 세르히오 고메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소시에다드는 맨시티 레프트백 고메스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초기 협상이 진행 중이다. 고메스는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다드는 고메스를 키어런 티어니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고메스는 스페인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라 마시아산 윙어 답게 정교한 테크닉을 겸비했으며 낮은 밸러스를 바탕으로 볼 키핑에 능하다. 윙어와 풀백,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만큼 포지션 이해도가 상당히 높고 활동량도 많다. 킥력도 좋아 도움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다. 고메스는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뛰었고, 201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3경기에 나서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고메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SD 우에스카로 임대를 떠났다. 두 시즌 동안 고메스는 무려 68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고메스는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RSC 안데를레흐트로 팀을 옮겼다. 안데를레흐트에 입단한 뒤 레프트백으로 포지션 변경했다.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고메스는 발군의 킥 능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다. 2021-22시즌 고메스는 49경기 7골 1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메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맨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고메스는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아쉬운 활약만 보여줬다. 설상가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메이션을 3-2-4-1로 변경하는 바람에 설 자리가 없어졌다. 결국 지난 시즌 고메스는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제한된 기회만 받았다. 고메스는 15경기 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보다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고메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는 고메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16승 12무 10패 승점 60점으로 라리가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만큼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티어니가 아스날로 돌아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하비 갈란도 원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티어니는 아스날로 복귀하고 소시에다드는 고메스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 훈련 중에도 슈팅이 빗나가는 것 본 적이 없다"→토트넘 절친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벤 데이비스가 팀 훈련 중 손흥민이 선보인 기량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8일 벤 데이비스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소개했다. 벤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의 팀 동료로 함께하고 있다. 벤 데이비스는 "나는 손흥민의 배경을 알고 있다. 어렸을 때 축구 경기를 하지 않았고 기술을 연급했고 매일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노력했다. 손흥민의 터치가 나쁜 것을 본 적이 없다. 손흥민이 훈련 중 슈팅을 실수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손흥민이 하는 모든 것은 깔끔하다"며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10-10을 세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6명 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4-25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 등 현지매체는 지난 6일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페네르바체의 폭발적인 영입설이 언급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선수단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 1순위에 올렸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무리뉴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불확실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며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기를 보냈고 무리뉴 감독과 함께 공식전 70경기에 출전해 29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남길 꼭 원한다는 뜻을 토트넘 경영진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막 등은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가 이적 소식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그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포토막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선수단을 월드스타로 채우겠다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입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페네르바체는 월드스타로 팀을 채우기 위한 버튼을 눌렀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무리뉴 감독에게 슈퍼스타들로 가득한 스쿼드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8일 '월드클래스 스타는 토트넘에 머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손흥민이 튀르키예로 이적하는 것은 후퇴하는 것이 될 것이다.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적인 점은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마무리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매디슨은 여기에도 없네'→유로 2024 최종 엔트리 탈락 베스트11…'우승 후보급 전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했다. 유로 2024에 나서는 잉글랜드는 8일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유로 2024 최종엔트리 26명을 확정한 가운데 매디슨, 그릴리쉬, 래시포드가 최종 엔트리에 탈락되기도 했다. 유로 2024 최종엔트리 탈락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은쿤쿠(프랑스)가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래시포드, 그릴리쉬, 올리세(이상 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고레츠카(독일)와 찬(독일)이 구성했고 수비진은 마트센(네덜란드), 파우 토레스(스페인), 훔멜스(독일), 포로(스페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쿠르투아(벨기에)가 이름을 올렸다. 2023-24시즌 초반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매디슨은 시즌 중반 부상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매디슨은 더선이 선정한 유로 2024 최종엔트리 탈락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평범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더선은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각국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베스트11으로 팀을 구성하면 유로 2024 우승 후보들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더선은 '쿠르투아의 벨기에 대표팀 제외는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골키퍼로 활약한 쿠르투아의 엔트리 제외를 조명했다. 또한 '훔멜스는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에 놀라은 활약을 펼쳤지만 젊은 선수들을 선택한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주장 찬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그릴리쉬는 유로 2024를 치르기 위해 독일로 가는 대신 휴가를 보낼 것이다. 래시포드는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 믿음직한 존재였지만 독일행 비행기를 타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선 4명의 선수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최고의 선수 올리세는 독일로 가지 못한다'며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 자원에 대해 언급했다. [매디슨, 래시포드.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 "사우스게이트의 미친 짓! 어떻게 그를 제외할 수 있나?"…'1757억' 슈퍼스타 탈락에 맹비난, "그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 탈락 명단을 빨리 공개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를 위한 33명의 예비 명단을 불렀고, 이중 본선에 갈 수 있는 26명을 최종 확정했다. 제임스 매디슨, 해리 매과이어, 커티스 존스, 자렐 콴사,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트래포드, 잭 그릴리쉬 등이 탈락했다. 탈락 명단 중 가장 큰 이슈를 받은 이는, 역시나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 몸값 1억 파운드(1757)의 그릴리쉬였다. 사실 그릴리쉬는 탈락 1순위로 유력했다. 올 시즌 내내 부진했기 때문이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지금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도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포지션 경쟁자들도 쟁쟁했다. 그릴리쉬의 포지션 경쟁자는 주드 벨링엄, 콜 팔머, 앤서니 고든,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수 후반 교체 투입됐다. 팀을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릴리쉬가 탈락하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맹비난을 한 이가 등장했다. 이 내용을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EPL 클럽의 한 스포츠 디렉터가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맨시티 스타 그릴리쉬 탈락에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 스포츠 디렉터의 소속팀은 밝히지 않았다. 그 스포츠 디렉터는 "사우스게이트의 미친 짓이다. 잉글랜드 감독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릴리쉬를 제외할 수 있나.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제외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격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탈락 발표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거다. 이 선수들에게는 이 순간이 엄청난 충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떠나는 선수들의 커리어가 바뀌는 순간이다. 이런 의사 결정 과정에 필요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가능한 인간적으로 전달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 다음 그 선수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모두가 존중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일찍 말하려고 노력했다. 솔직히 어떤 선수가 위험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어린 선수도 있었고, 오랫동안 함께 한 선수도 있었다. 다른 역동성, 다른 기대, 다른 관계가 있었던 선수들이었다. 팀에 손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것을 이해하고 나는 강력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결코 물러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그릴리쉬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홈런→홈런→홈런→홈런’ 이번엔 두산 외인타자 동생이 이정후의 아픔을 지운다…6월 미쳤다, 형보다 나은 아우 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형은 KBO리그에서, 동생은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말 2사 만루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다 왼 어깨를 중앙 담장에 강하게 찧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8년에 두 차례 다친 왼 어깨 관절와순을 6년만에 다시 다쳤다. 결국 지난 4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고 6개월 재활 일정에 돌입했다. 올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리드오프와 중견수 찾기 삼매경이다. 여러 선수를 ‘돌려막기’ 하지만,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다. 중견수의 경우 처음엔 오른손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의 기세가 엄청났다. 그러나 마토스는 21경기서 85타수 19안타 타율 0.224 2홈런 20타점 9득점 OPS 0.576을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첫 9~10경가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다 이후 급격히 식었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고,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의 몸값을 받는 마토스를 이정후와 비교하긴 어렵다. 그런데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중앙 외야에서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는 선수가 탄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오른손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25)다. 라모스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타자로 뛰는 헨리 라모스(32)의 친동생이다. 라모스는 2017년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22년 9경기, 2023년 25경기에 나갔다. 올 시즌에는 구단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었다. 그런데 올 시즌 성적이 너무 좋았다. 30경기서 타율 0.296 8홈런 21타점 23득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65 OPS 0.953. 이러니 샌프란시스코가 라모스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5월9일자로 콜업된 뒤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마토스가 최근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면서 빈 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웠다.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한다. 라모스는 기회를 잘 살린다. 올 시즌 28경기서 101타수 33안타 타율 0.327 6홈런 23타점 13득점 출루율 0.419 장타율 0.554 OPS 0.973이다. 6월에는 26타수 12안타 타율 0.462 4홈런 10타점 6득점 OPS 0.962. 라모스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월에만 4홈런으로 미친 듯한 기세다. 3회 텍사스 좌완 앤드루 히니의 초구 76.3마일 한가운데 커브를 걷어올려 좌월 투런포를 쳤다. 한편, 라모스의 형 헨리 라모스도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 올 시즌 53경기서 205타수 66안타 타율 0.322 7홈런 41타점 29득점 OPS 0.889 득점권타율 0.360이다. 2022시즌 KT 위즈에서 1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년만에 KBO리그에 컴백해 좋은 모습이다. 3~4월에는 지지부진했으나 5월 이후 맹타를 휘두른다.
  • KIA 41세 타격장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 앞에 뒀다…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카운트다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최다 2루타 1위인 KIA 최형우가 이번에는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는 9일 "지난 4월 17일 개인 통산 4000루타 달성 후, 9일 현재 통산 4071루타를 기록 중인 최형우는 최다 루타 1위 이승엽(전 삼성)의 4077루타에 6루타 차이로 다가서며, 신기록까지는 7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2002시즌 삼성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안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첫 루타를 기록했다. 2008시즌부터는 매년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2011, 2013, 2016시즌에는 최다 루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각각 308루타, 338루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6번째로 2시즌 이상 300루타 이상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최형우는 경기당 평균 루타도 1.92루타로, 종전 최다 루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이승엽을 제외하면 통산3,5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다 2루타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녹슬지 않는 장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당 2루타에 달하는 루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KBO는 최형우가 루타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 그래도 KIA가 1위 탈환을 기대하는 이유…믿음직한 중앙내야 64세 듀오, 박찬호가 끌고 김선빈이 민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도 KIA 타이거즈가 1위 탈환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 KIA 팬들이 최근 웃을 일이 없다.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최근 8경기 2승6패로 주춤했다. LG 트윈스에 선두를 내줬고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내주면 두산에 2위를 넘겨주고 3위로 내려간다. 임기영과 이의리의 이탈로 과부하가 시작된 KIA 마운드에 윌 크로우마저 빠지니 힘이 확 떨어졌다. 타선의 사이클마저 뚝 떨어지면서 경기력이 처졌다. 투타에서 몇몇 해줘야 할 선수가 저조하면서 큰 틀에선 5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살아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순위를 크게 신경 쓸 시기는 아니다. 아직도 시즌은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 뎁스가 좋은 KIA가 언제든 반등할 시간은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반등의 든든한 발판은 역시 중앙내야다. 박찬호-김선빈 키스톤은 10개 구단 최고의 공수겸장 콤비다. 주전 유격수와 2루수가 모두 공격과 수비를 갖춘 팀이 많지 않다. 박찬호는 올 시즌 최고의 공수겸장 유격수이고, 김선빈은 타격은 탑클래스다. 수비력도 크게 처지는 편은 아니다. 중앙 외야가 고민이긴 하지만, KIA는 안정감 있는 센터라인을 앞세워 반등할 동력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팀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55경기서 228타수 71안타 타율 0.311 2홈런 21타점 13득점 장타율 0.390 출루율 0.346 OPS 0.736 득점권타율 0.316이다. 타율 17위이자 주전 유격수 중에선 1위다. OPS도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0.861)에 이어 유격수 2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수비 WAA는 1.070으로 리그 전체 4위, 수비 득점기여도(RAA)는 6.38로 리그 11위이자 유격수 4위다. 8일 두산전 막판 포구 실책 한차례를 범하긴 했지만, 현 시점 유격수 골든글러브 레이스에선 가장 앞서간다고 보면 된다. 화려함과 안정감을 갖춘, 박찬호에게 타구가 가면 안심하고 보는 수준이다. 김선빈도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다. 올 시즌 58경기서 195타수 60안타 타율 0.308 5홈런 26타점 26득점 장타율 0.421 출루율 0.397 OPS 0.818 득점권타율 0.381이다. 타율 18위이자 2루수 전체 2위, OPS 역시 2루수 전체 2위다. 타율과 OPS 2루수 1위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타율 0.322-OPS 0.866). 과거에는 김선빈이 내야의 중심을 잡고 가는 모습이었다면, 이젠 박찬호가 상당 부분 분담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김선빈의 수비 존재감이 없는 게 아니다. 주전 1루수 이우성은 시즌 초반 김선빈이 수비 도중 수시로 특정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계속 말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흔히 말하는 ‘짬바’이자 노련미다. 박찬호와 김선빈은 이제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움직임이 가장 많은 포지션이고, 김선빈은 잔부상 경력에 나이도 적지 않다. 이럴 땐 슈퍼백업 홍종표가 나서면 된다. 한편으로 2군에서 쓸만한 중앙내야수를 보강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지금처럼 경기력을 유지해주면, KIA가 다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 '충격' 레알의 음바페 활용법 공개됐다..."안첼로티 감독의 계획은 비니시우스와 무한 스위칭"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계획이 공개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획은 분명하다. 그는 레알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고 자신이 팀에 중요하다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알은 올 시즌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29승 8무 1패 승점 95점으로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트로피 3개를 따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등번호 9번을 받았고, 레알 공격진에 화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시즌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이 어떻게 음바페를 활용할지 팬들 역시 궁금해 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은 기존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4-3-1-2 포메이션으로 교체했다. 이유는 주드 벨링엄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부터 벨링엄을 영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벨링엄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그 결과 42경기 23골 13도움으로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됐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영입한 음바페의 활용도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데 안첼로티 감독의 계획이 일부 공개됐다. 현재 레알은 투톱으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음 시즌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무한 스위칭을 가져가려고 한다. 스위칭이란 축구에서 전환 플레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위치를 바꿔가며 경기를 이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비니시우스가 왼쪽 스트라이커, 음바페가 오른쪽 스트라이커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안첼로티 감독은 두 선수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기를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는 최전방에서 스위칭을 통해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가며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가 오면서 호드리구는 조커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호드리구는 2021-22시즌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 슈퍼서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약 후반전에 지고 있을 경우에는 미드필더를 한 명 빼고 호드리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음바페의 합류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힘을 발휘해야 할 때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거느리는 '덕장'답게 안첼로티 감독은 벌써부터 비니시우스, 음바페의 조화로운 활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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