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세 달 가까이 늦어진 복귀, 드디어 '한국계' 에드먼이 속도 올린다…7월 복귀 가능성[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119안타 13홈런 47타점 69득점 타율 0.248 OPS 0.70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10월 오른쪽 손목 교정 수술을 받았다. 당초 에드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손목의 부기, 뻣뻣함, 통증이 계속 신경 쓰였고 결국, 2월과 3월 네 차례나 재활이 중단됐다. 이후 에드먼은 회복에 집중했고 오는 7월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르몰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에드먼은 지난주부터 타석 양쪽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타격 훈련을 제대로 시작했다. 몇 단계를 거친 뒤 빅리그 무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마르몰 감독은 "에드먼이 통증 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는 이번에도 그런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는 양쪽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으며 느낌이 좋다. 다음 단계는 피칭 머신 타격 훈련, 라이브 배팅 그리고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지난 2023년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된 것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2년 동안 1650만 달러(약 227억 원)를 받게 됐다. 당초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에드먼이 연봉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는데, 연봉 조정 청문회를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31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다. 1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치고 나가는 가운데 2위 시카고 컵스, 3위 신시내티 레즈, 4위 세인트루이스가 추격 중이다. 세 팀 모두 밀워키와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5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세 팀을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에드먼이 7월 복귀해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 진출을 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 172승 대투수와 네일 아트에게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할 순 없어…뉴 페이스들과 스마일가이 ‘이것’을 하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스마일가이’ 윤영철(20)은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위와 같이 얘기했다. 우선 자신의 승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고, 지금처럼 팀에 보탬이 되면 된다고 말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좀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게 맞다고 얘기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12경기서 58⅔이닝을 소화했다. 이닝당 5이닝이 안 된다. 퀄리티스타트는 2회에 불과하다. 고졸 2년차가 2년 연속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는 것은 박수 받을 일이지만, 좀 더 이닝을 먹어주면 팀에 큰 보탬이 된다. 앞으로 KIA 마운드의 보이지 않는 고민이 선발투수의 이닝이 될 전망이다. 11일 현재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선발 평균자책점은 3.87로 압도적 1위다. 그런데 선발투수들이 소화한 이닝이 323⅔이닝으로 4위다. 지금도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이의리와 윌 크로우가 빠지면서, 원투펀치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을 뒷받침하는 선발투수가 캠 알드레드, 윤영철, 황동하다. 알드레드는 데뷔전을 가졌지만, 아직 기량을 100%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져오긴 했다. 그런데 9경기서 34이닝 소화에 그쳤다. 작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 경험이 많았던 건 아니다. 황동하는 이제 처음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는 투수다. 5월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생애 첫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근래 꾸준히 5이닝씩은 던져주고 있지만 역시 많은 이닝을 던진 경력이 없다. KIA는 구원투수들의 등판 횟수가 264회로 289회의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 2위다. 이닝은 251이닝으로 5위지만, 그만큼 투수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마운드에서 공을 많이 안 던지더라도, 불펜에서 준비만 해도 조금 지치는 게 사실이다. 임기영처럼 불펜에서 몸을 푸는데 짧은 시간이 걸리는 투수만 예외일 뿐이다. 시즌 초반 압도적 1위이던 구원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4위까지 처졌다. 필승계투조 물량은 충분하다. 그러나 마무리 정해영에 최근 살아나는 전상현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하게 안정적인 카드는 없다. 장현식과 곽도규, 임기영, 이준영은 약간의 기복을 드러낸다. 앞으로 9월~10월까지 이들의 컨디션, 에너지 관리가 엄청나게 중요하다. 그렇다고 2군에서 확 눈에 띄는 투수도 안 보이는 실정이다. 결국 여름레이스에서 선발투수들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달릴 필요가 있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양현종과 네일에게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할 순 없다. 네일도 선발투수 경력이 풍부한 투수는 아니어서 4~5회 이후 피안타율이 높아지는 스타일이다. 윤영철의 이닝 얘기는, 사실 여름레이스에 돌입한 KIA 마운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황동하는 물론이고 윤영철과 알드레드가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줘야 1위로 가는 길이 시원하게 뚫릴 전망이다.
“제임스 본드는 잊어라”, 명탐정으로 돌아온 ‘나이브스 아웃3’ 유명배우[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니엘 크레이그가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3’로 돌아온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10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출발한다. 오늘은 브누아 블랑의 미스터리 영화 ‘웨이크업 데드맨’의 촬영 첫날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흑백 사진 속 다니엘 크레이그는 수트를 멋있게 차려입고 긴 머리카락과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채 서 있는 모습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연상시키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은 2019년 4,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3억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넷플릭스는 살인 미스터리 시리즈의 판권을 4억 5,000만 달러 이상에 매입해 속편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을 선보였다. 3편은 호화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타노스’ 조쉬 브롤린 외에도 드류 스콧, 케리 워싱턴, 글렌 클로즈, 조쉬 오코너, 카일리 스페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한 ‘나이브스 아웃:웨이크업 데드맨’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첸백시도 없는데, 기자회견 굳이 왜 했나요 [MD포커스][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없는 첸백시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러나 각종 의문만을 남겼다. 왜? 굳이? 지금? 도대체? 엑소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SM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아이앤비100 모기업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김동준 아이앤비100 대표, 아이앤비100과 첸백시의 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INB100은 오후 4시 열리는 긴급기자회견 개최를 당일 오전 8시 55분 알렸다. 이와 함께 "SM은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아이앤비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엔터는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긴급기자회견 개최는 당일 알렸으나 장소는 신라호텔 영빈관이었다. 테이블과 의자를 넉넉하게 깐다면 꽤 많은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을만한 곳이다. 여기에 입장 전 취재진의 명함을 받아 확인하는 통상의 절차도 확실히 밟았다. 앞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첫 번째 긴급기자회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 않아 취재진을 사칭한 여성이 참석해 질문까지 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일 오전 '[긴급 기자 회견 공지] '엑소 첸백시 소속사' INB100, SM엔터테인먼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기자회견'이라는 공문을 받은 수십 명의 취재진이 속속 한 자리에 모였다. 기자회견 시작 30분 전임에도 현장의 절반가량이 찰 만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시작 직전에는 자리가 모자라 급히 의자를 공수해 추가하기도 했다. 같은 날 타 아티스트의 쇼케이스를 뒤로 하고 참석한 이들도 있었다. 긴급기자회견은 이재학 변호사가 입장문에 기초해 첸백시 및 아이앤비100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입장 관련 증거 자료를 제시하고, 지난해 첸백시와 SM의 합의에 관여했고 현재 아이앤비100 투자사인 원헌드레스 차가원 대표의 입장 발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현 아이앤비100 김동준 대표의 앞으로의 방향성 제시 순서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아이앤비100의 긴급기자회견은 대중은커녕 현장에 있는 취재진을 설득하는 것조차 실패한 모양새다. 현장에 취재진들이 모인 것은, 그것도 정해진 일정을 뒤로하고 모인 이유는 아이앤비100의 명확한 혹은 새로운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급기자회견 개최를 알리며 설명했던 것보다 더욱 상세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텍스트로 명시된 주장을 낭독으로 듣고 지난해 첸백시와 SM의 분쟁 과정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아이앤비100은 지난달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합류를 알렸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 지난해 SM이 '비정상적 외부세력의 존재'를 주장하며 빅플래닛메이드와 사내이사였던 MC몽을 지목한 것을 떠올리자면 얄궂은 부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속 시원하고 명확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수확이 있다면 당사자 중 하나인 차 회장이 직접 "백현과 친한 누나 동생 관계", "나와 백현과 신동현(MC몽의 본명) 대표는 정말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말한 것 일터다. 특히 이번 '긴급' 기자회견에는 당사자인 첸백시가 참석하지 않았다. 첸과 시우민의 경우 정확한 스케줄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백현은 솔로 콘서트 '론스딜라이트(Lonsdaleite)' 홍콩 공연을 진행했다. '첸백시가 없는 첸백시 기자회견'인 만큼 긴급기자회견 개최가 급히 결정됐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의 입장 발표와 증거 자료 제시, 차 회장의 입장 발표까지 진행됐으나 긴급기자회견을 결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자연히 질의응답 시간에도 "갑작스레 당일 오전 공지를 통해 기자회견까지 해야 되는 급박한 이유가 있었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 변호사는 SM의 개인매출액 10% 지급 요구에 대한 내용증명을 두 달 전 발송했음과 함께 "백현의 주변 아티스트들이 '변백현 측이 매출액 10%를 부당하게 SM에게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는 말을 전달해 왔다. 때문에 우리 아티스트들과 회사의 명예를 훼손당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설득력이 약했다.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법이 긴급기자회견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자회견을 하더라도 넉넉하게 기한을 잡아 진행할 수 있다. 입장문을 배포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아이앤비100 입장에서는 '아티스트와 회사의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다급하게 느껴졌을지 모르나, 객관성이 떨어지는 사유였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긴급기자회견 개최 이유였다. 더욱이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바로 형사고발을 할 계획이냐"라는 질문에도 고개를 저었다. 차 회장은 "일단 형사고발은 되게 예민한 부분"이라며 "무조건 형사 고발이 우선이 아니라 SM에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답변이 일단은 와야 되겠다. 최우선으로 첸백시에 의견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해서 결론을 내리게 될 것 같다. 지금부터는 이 모든 사안이 SM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SM과 전면전"이라며 선전포고를 했지만 당장 형사고발도 하지 않을거라면, 굳이 왜 긴급기자회견이어야 했을까. 1시간 정도 진행된 기자회견 대부분은 입장 발표와 입장 발표와 입장 발표가 차지했다. 취재진의 질의응답은 20여 분에 불과했다. 사회자가 "마지막 질문을 받겠다"라고 선언한 순간에도 현장에 있는 취재진 중 상당수가 손을 들었다. 대관시간의 문제도 있을 테고 긴급기자회견에 나선 이 변호사와 차 회장, 김동준 대표의 스케줄 문제도 있을 터다. 그러나 '긴급기자회견' 개최를 알리고 수십 명의 취재진을 모은 것은 아이앤비100이었다. 개최 이유조차 설득하지 못하고 취재진의 질문조차 넉넉히 소화하지 못한다면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가 무엇일까. 누구나 할 이야기가 있다면 기자회견을 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 시점에 다른 이들이 고개를 갸웃하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엑소 리더 수호는 지난달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을 발매했다. 긴급기자회견 당일에는 영상통화 팬사인회도 진행했다. 주연을 맡은 종합편성채널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가 오는 1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더욱이 수호는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 당시 첸백시 관련 질문을 받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엑소 멤버 디오 역시 전날 팬콘서트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첸백시의 긴급기자회견에서 엑소와 엑소 팬은 끊임없이 언급됐다. 그러나 긴급 기자회견 개최에 다른 엑소 멤버들의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직후 SM에서 밝힌 입장 중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엑소 멤버 중 디오,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다"라는 부분이 있는 것을 보자면 더욱 묘한 기분이다. 취재진이야 일을 하러 간 것이고, 나아가 같은 엑소 멤버의 일이니 수호와 디오가 이해해야 한다면 다른 아티스트들은 어떨까. 긴급기자회견 당일 그룹 시그니처(cignature)는 오후 2시 다섯 번째 EP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예 긴급기자회견과 같은 시간인 오후 4시에는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ZOMBIE)' 쇼케이스가 있었다. 시그니처와 에버글로우 모두 10개월 만의 신보였다. 그러나 당일 긴급기자회견을 통보한 첸백시 덕에 많은 취재진들은 어느 일정을 갈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긴급기자회견'이라는 이름이 첸백시에게 향하게 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시그니처 쇼케이스는 오후 2시에 개최됐으나, 긴급기자회견 장소와 약 30분 정도 거리가 있는 탓에 많은 취재진이 일정을 포기했다. 아예 시간이 겹친 에버글로우의 타격은 더욱 컸을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차 회장과 김 대표가 자리를 떠났지만, 많은 취재진이 이 변호사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답변은 의뢰인이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한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창구 통해서 한 번에 정리해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의뢰인이 옆에 계신 자리 아니라 나는 말을 삼가야 할 것 같다", "창구는 추후 회신 드리겠다" 등 조심스러운 답변뿐이었다. 이와 함께 아이앤비100 측에 기자회견에서 낭독한 입장문이 따로 배포되는지 묻자 "곧"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긴급기자회견에서 낭독한 입장문을 받은 것은 오후 8시 24분이었다. 긴급기자회견 종료 후 SM이 입장을 전한 것은 오후 6시 46분이었다. 아이앤비100의 '창구' 관련 회신은 아직까지 없다.
'충격' 과르디올라, 친정팀 복귀 질문에..."맨시티 떠나도 바르샤로 돌아갈 일 없어" 본인 직접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문은 닫혀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향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닫혀 있는가?"라는 질문에 "문은 닫혀있다"고 대답했다. 현시대 최고의 축구 전술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한다. 2010년대 후반에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맨시티에 입히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으로 올려 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고, 2013-14시즌부터 과르디올라는 뮌헨에서 두 번의 더블을 달성한 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점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은 무관으로 시작했지만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클럽 사상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맨시티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면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2020-21시즌 맨시티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일카이 귄도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명장병'으로 인해 준우승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2021-22시즌에도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방점을 찍었고 홀란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잉글랜드 클럽 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올 시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순항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에 패배하며 8강 탈락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28승 7무 3패 승점 91점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 공로를 인정 받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18시즌, 2018-19시즌, 2020-21시즌, 2022-23시즌에 이어 다섯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유는 '번아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 휴식기를 선언한 위르겐 클롭처럼 1년 정도 안식년을 보낸 뒤 다른 구단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에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는 없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복귀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홈런왕+MVP' 향해 질주하는 저지, 통산 11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4홈런' 에르난데스 6년 만의 두 번째[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함께 MVP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 내셔널리그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27경기에서 4홈런 타율 0.179 OPS 0.608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이듬해 잠재력이 대폭발했다. 저지는 155경기에 출전해 143안타 52홈런 114타점 128득점 타율 0.284 OPS 1.049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기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승승장구의 길을 걸은 저지가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 2022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있던 저지는 157경기에 출전해 무려 62개의 아치를 폭발시켰는데, 이는 약물 복용 사례가 없는 '청정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었고,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으로 이어지는 등 177안타 131타점 133득점 타율 0.311 OPS 1.111로 펄펄 날아올랐다. 그리고 저지는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위업'을 바탕으로 FA 자격을 얻은 저지는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9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양키스에 잔류하게 됐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106경기에서 98안타 37홈런 타율 0.267 OPS 1.019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번 저지가 홈런왕과 MVP를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중이다. 저지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20에 불과한 가운데에도 6개의 아치를 그리더니, 지난달 무려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타율 0.361로 대폭발했다. 지난 주는 그야말로 저지를 위한 한 주였다. 저지는 미네소타 트윈스-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20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500 OPS 1.830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그 결과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파워' 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지만, 삼진이 너무 많은 탓에 평가가 떨어졌던 에르난데스. 특히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161안타 26홈런 93타점 70득점 타율 0.258로 활약했으나, 삼진은 무려 211개에 달했다. 이에 FA 자격을 얻은 에르난데스를 향한 관심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하지만 낙동강 오리알은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850만 달러(약 117억원)는 지급이 유예되는 1년 235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올해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68안타 16홈런 48타점 39득점 타율 0.266 OPS 0.849를 기록하는 중. 특히 지난 주 피츠버그 파이리츠-뉴욕 양키스와 6연전에서 펄펄 날아올랐다. 에르난데스는 6경기에서 25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 타율 0.360 OPS 1.389로 존재감을 뽐냈고,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 이후 팀 두 번째, 2018년 8월 이후 무려 6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7000억 투자' 첼시, 돈 자랑 또 시작...'10골 6도움' 특급 윙어와 합의 완료! 바이아웃 '1,050억' 유력[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마이클 올리세(22·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는 미국 갑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뒤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 선수 12명을 영입하는 데 쓴 금액이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7000억원)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하지만 2023-24시즌 초반부터 첼시의 경기력은 저조했고 중위권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시즌 막바지에는 연승을 달리며 6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첼시는 결국 포체치노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첼시는 곧바로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하면서 지휘봉을 맡겼다. 선수 보강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첼시는 지난 8일(한국시간) 풀럼의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또한 올리세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 “첼시는 올리세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리세는 어린 시절부터 빅 클럽에서 유스 생활을 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경험했고 레딩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올리세는 측면에서 드리블과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또한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있어 중앙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올리세는 2021-22시즌에 팰리스로 이적했고 26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 11도움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은 리그 10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리세는 시즌이 끝난 뒤 여러 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그리고 맨시티까지 올리세를 지켜보는 가운데 첼시가 빠르게 합의를 마쳤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첼시는 현재 팰리스와 올리세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세는 이번 시즌 후에 기존 금액보다 상향된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해당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180도 바뀐 경륜 분위기! '인지도보다 최근 흐름 좋은 선수를 주목하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과거 경륜의 흐름은 대부분 성적이 좋은 축 선수를 위주로 경기가 흘러갔다. 순위나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는 경주 전개가 대부분이라 아무리 본인의 몸 상태가 좋더라도 현재 자신의 순위나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라면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경륜의 분위기가 이전과 180도 달라졌다. 물론 여전히 순위와 쌓아온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경기를 이끌고 있으나, 흔히 말해 줄을 서는 대로 경기가 흐르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이 축을 인정하지 않거나, 어디 한번 해보자는 취지로 강공 승부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 '몸 상태 좋은' 선수 체크 필요 우선 특선급에서 최근 좋은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선수들은 박병하(13기, S1, 창원 상남)와 이현구(16기, S2, 경남 개인)다. 아마추어 경력이 없는 비선수 출신으로 2013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해 성공 신화를 일으킨 박병하는 줄곧 특선급 강자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2022년도에는 9번의 우승을 했고, 2023년에는 7번 1위를 하는 데 그쳤다. 그랬던 그가 올해는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현재까지 벌써 6승을 기록하며 승률 21%, 삼 연대율 54%으로 특선급 준 강자로 거듭났다. 특히, 5월 17일 19회차 예선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14경주에 출전한 그가 특급 신인 손제용(28기, S1, 수성)을 선행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그랑프리 우승자 이현구도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 고작 3승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5월에만 3승을 기록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특유의 강한 집념과 경기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진 그는 특히 직선 주로에서 강점을 보이며 최근 고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특선급에서는 안창진(25기, S1, 수성), 김홍일(27기, S1, 세종), 노형균(25기, S2, 수성)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몸 상태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수들은 자력 승부형 선수들로 경기를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이들로 인해 경기 양상이 좌우되는 경향이 짙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자력 승부형 선수들을 경기의 축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이들의 전법과 승부 타이밍을 면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경주를 추리하는 주요한 요소라 경주분석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회복세 선수를 눈여겨보라! 우수급에서는 재도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돋보인다. 바로 한때는 특대 선급 준 강자로 활약했던 김지광(20기, A1, 인천 검단), 김태한(22기, A1, 경남 개인), 김준일(23기, A1, 김해 B)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지광은 우수 급에서 전략가로 인정받으며 번뜩이는 전술과 전략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초 주 선행 선수 앞으로 들어가려는 선수들을 방해하거나 특유의 후미 견제, 대열 끊기 등 각종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반등에 성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처음 펼쳐진 루수급 대상 경륜(스포츠 조 선배)에서 결선까지 진출했던 김태한도 전성기 때의 기량을 거의 회복하며 특선 급으로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 낙차 부상으로 인해 긴 공백이 있었던 김준일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던 복귀 초반 사뭇 다른 실력을 보여 기대된다. 선발급에서는 올해 종합득점 86점대에서 시작해 최근에 90점대로 반등에 성공한 백동호(12기, B1, 광주)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모든 전법을 구사할 능력이 있어 최근 회복한 득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선발급 강자로 재도약했다. 그 외에도 허남열(24기, B1, 가평), 한상진(12기, B1, 인천)도 최근 선발급에서 몸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회복세가 뚜렷한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한두 차례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선전을 펼치는 선수들이라면 그만큼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등급 조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근 흐름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추리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바보 같은 답변, 뻔하네” 선수가 뽑은 ML 최고의 선수는 오타니…득표율 46%, 압도적 지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바보 같은 답변이네요. 뻔하다.” 메이저리그의 한 선수가 디 어슬래틱을 통해 이렇게 얘기했다. 자신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라고 말해놓고도 이렇게 얘기했다. 바보 같은 얘기지만, 오타니가 아닌 다른 선수를 얘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디 어슬래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약 2개월간 메이저리그 18개 구단의 100명 넘는 선수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정리 및 공개했다. 현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오타니라고 답했다. 46%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를 넘어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규모의 계약이다. 작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마이크 트라웃(33)의 종전 최대규모 계약(12년 4억2650만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뛰는 올 시즌에도 맹활약한다. 64경기서 258타수 80안타 타율 0.310 15홈런 41타점 47득점 14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570 OPS 0.947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 타율 6위, 출루율 11위, 장타율 6위, 홈런 9위, 타점 18위, 득점 9위, 도루 13위. 한 선수는 오타니라고 답변한 자신을 바보 같다고 했지만, 또 다른 선수는 “비교가 안 된다”라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베이브 루스 아니면 오타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심지어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실제 오타니의 득표율이 46%를 넘었지만, 오타니에 대한 몰표를 확인하자 굳이 다른 선수를 찍었다고 했다. 오타니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2위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최근 무릎 인대 파열로 또 시즌아웃 될 정도로 내구성이 늘 아쉽다. 그러나 건강한 2023시즌에는 리그의 지배자임을 증명했다. 26.5%를 득표했다. 뒤이어 오타니의 동료이자 ‘만능 야수’ 무키 베츠, 5월 이후 완전히 부활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8.8%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 최고의 선수였지만 근래 부상이 잦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3.9%로 5위에 올랐다. 디 어슬래틱은 이밖에 표를 받은 선수로 브라이스 하퍼, 잭 휠러(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클린스만, 탁구게이트 최초 보도 매체 칼럼니스트 합류…"케인, 유로 2024에서 첫 트로피 획득"[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의 탁구게이트를 최초 폭로한 매체의 칼럼니스트로 활약한다. 영국 더선은 9일(현지시간)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칼럼니스트로 활약할 4명을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레드냅 감독, 윌셔 등과 함께 유로 2024 기간 동안 더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한다. 더선은 지난 2월 아시안컵이 끝난 후 축구대표팀의 탁구게이르트를 처음 보도한 매체다. 당시 더선에 축구대표팀 내부 사정을 누가 제보했는지 논란이 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해당 매체의 칼럼니스트로 합류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로 2024에 대한 다양한 전망도 내놓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에 대해 " 케인은 굶주려 있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엄청난 숫자의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유로 2024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과 독일을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독일 사람들은 케인을 좋아한다. 독일에서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트로피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조국 독일 대표팀에 대해선 "독일은 낙관적인 사고가 오만함으로 변했고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엄청난 실망을 안겨줬다. 이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무시알라와 비르츠는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이는 신예다. 크로스는 유로 2024에서 은퇴한다. 하베르츠는 훌륭하다. 신구 조화가 잘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로 2024 우승팀을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잉글랜드"라고 답했다. 또한 "잉글랜드가 우승할 타이밍이다. 최근 두 번의 월드컵과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는 기대와 압박을 감당할 만큼 성숙해졌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에도 축구대표팀에 대해 꾸준한 언급도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일 영국 어슬레틱을 통해 "요르단전 전날 밤 젊은 선수들 중 몇명이 조금 일찍 일어났다. 옆방으로 이동해 탁구를 치던 그들이 시끄럽게 굴자 손흥민이 그쪽으로 걸어갔고 갑자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의 손가락은 탈구됐고 팀 분위기는 날아가 버렸다. 나는 코치들에게 '이제 끝났다.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강팀과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가 손흥민을? 원하는 선수 따로 있다!"…무리뉴가 토트넘 영입→주전→계륵 전락, '윈-윈할 수 있는 MF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현지 언론들이 무리뉴 감독이 전력 강화를 위해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와 난리가 났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신뢰했고, 언제나 극찬을 전한 바 있다. 그러자 토트넘이 바로 방어에 나섰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나서 "완전한 거짓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사실상 이적 불가한 선수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이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고,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종신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에게 불가능한 미션이다. 현지 언론은 "무리뉴도 웃고 갈 이적설"이라고 평가했다. 현실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영입을 원하는 선수가 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원하는 선수는 손흥민이 아니었다. 따로 있었다. 바로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감독 시절 직접 영입한 미드필더다. 호이비에르의 경쟁력과 활용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감독이 바로 무리뉴 감독이다.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 시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입지가 조금 흔들렸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벤치 멤버, 계륵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런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이번에 무리뉴 감독이 그를 노리는 것이다. 서로를 위한 '윈-윈' 이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튀르키예의 'DAILY SABAH'는 "무리뉴가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와 토트넘의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지도 아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호이비에르의 계약 가긴은 2025년 여름이다"고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믿보조', '역시 김가영’…프로당구 개막전 미디어데이, 올 시즌 선수들의 목표는?[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 시즌에도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듣겠다”(조재호), “제가 왜 이 자리를 십여 년간 지켰는지 증명하겠다. ‘역시 김가영’이라는 말 듣겠다”(김가영) 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영원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개막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재호는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나 또 역전해서 승리하는 경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PBA에서 누적 상금 8억 원을 돌파한 조재호는 올 시즌 성적에 따라 PBA 선수로는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조재호는 “10억 원이라는 금액이 당구 선수로써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최초로 달성하고 싶은 건 큰 욕심이기도 하며, 하고 싶은 목표”라며 “올해 꼭 달성을 하고 싶고, 좋은 곳에 기부도 할 생각이 있다. 기부를 통해 ‘당구 선수들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지난 시즌 PBA 무대에 입성했지만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산체스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산체스는 “작년과 달라진 내 최고의 무기는 경험이다. 지난해 처음 PBA에 합류해서 다른 시스템과 경기 방식, 테이블, 공에 적응하느라 초보자의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졌고,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며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 시즌을 경험했기에 조금 더 적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공을 쳐봤는데 나에게 잘 맞는다. 한국 생활도 적응 중이라 이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또 이제 한국의 매운 음식들도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최종 2위로 1부 승격에 성공한 ‘PBA 최연소’ 김영원(17)은 “이번 시즌 목표는 128강 통과를 우선 목표로, 최종 목표는 1부 투어 잔류로 잡았다”라면서 “당장은 눈앞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나에게는 더욱 좋은 것(마음) 같다. 그래도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원은 “제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멘탈이 쉽게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이제 우리금융캐피탈 소속이 됐다.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롭게 도전하겠다. 조용하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당구 선수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당구를 통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LPBA 1위’ 김가영은 “작년에 굉장히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PBA는 이번 시즌 글로벌투어로서의 첫발을 뗀다. 오는 8월 시즌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스와이 바자르 PBA-LPBA 하노이오픈’으로 대회를 연다. 아울러 여자부의 총상금이 1억 원(우승 4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지난 시즌 스폰서 자율 방식을 통해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으로 책정한 바 있는데, 우승 상금이 늘어나며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가 통합된다. 통합 드림투어는 정규 7개 투어와 파이널 투어 체제로 변환된다. 투어별 총 상금은 4000만 원, 우승자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파이널의 경우 총 상금 6000만 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밖에 LPBA 32강과 16강의 선승제 변경, 초구배치 등 경기 속도감을 더하기 위한 규정을 손봤다.
'Good Bye, KIM' 뮌헨, '제2의 필립 람' 판매 결단..."거액 제안 오면 보낸다"→맨시티-바르샤 경쟁, HERE WE GO[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동료 요슈아 키미히를 다른 구단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키미히에게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고려할 수 있다. 현재 뮌헨과 키미히 사이에 협상은 완전히 보류된 상태이다. 뮌헨은 큰 제안이 있을 경우 그를 놓아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로트바일에서 태어난 키미히는 2007년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3년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당시 3. 리가(독일 3부리그) 팀이었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키미히는 1년 만에 팀의 2부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출장한 27경기에서 23번의 선발 출전을 기록했고, 팀 내 최고 수치인 12.5km를 뛰었다. 2015년 여름 키미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뮌헨 감독은 현재 세계 최고의 사령탑으로 평가 받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였다. 과르디올라는 곧바로 키미히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이 더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17시즌 맨시티로 떠난 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트레블에 기여하며 UEFA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원래 라이트백을 소화했던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키미히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축구 이해도를 갖고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완전히 자신의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수석코치와도 언쟁을 벌인 바 있어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물론 투헬 감독이 올 시즌 뮌헨에 13년 만의 무관이라는 굴욕을 선사하며 경질됐지만 키미히는 이미 재계약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뮌헨도 결단을 내렸다. 뮌헨은 좋은 제안이 올 경우 키미히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키미히를 원하는 팀은 매우 많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해 12월 키미히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84억원)를 뮌헨에 제안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하고 뮌헨에서 6관왕을 차지했던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다. 플릭은 키미히와 함께 트레블을 경험하고 포지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경한 감독이다.
“중년 로맨스 파국”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별거중”, 830억 저택도 매각[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커플 벤 애플렉(51)과 제니퍼 로페즈(54)가 결국 별거를 선택했다. 10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두 커플이 현재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시점에서 그들은 단지 그들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매우 낙관적인 관계에 들어갔고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비벌리힐스에 위치한 6,000만 달러(약 830억언)짜리 저택도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 이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10개월 만인 2023년 5월에 4만 3,000평방피트 규모의 저택을 6085만 달러(약 840억원)에 현금으로 구입했다. 구입한 금액 보다 더 싼 가격에 저택을 내놓은 셈이다. 로페즈는 올 여름 예정된 북미 투어를 취소하는 등 이혼설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양측은 성격 차이, 자녀들 양육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렉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52)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로페즈는 마크 앤서니(55)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20년 만에 다시 만나 각자 이혼후 재혼에 성공해 '중년의 로맨스'로 주목받았지만, 이들의 결혼은 2년 만에 파경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천우희 "이게 끝이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행복해!" [일문일답][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천우희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중요한 장면마다 얼굴을 바꾸며 순식간에 장르를 넘나들었다. 사기꾼처럼 비춰진 초반부에는 천연덕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과거 사연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이입시켰다. 여기에 극 후반 본격적으로 그려진 멜로에서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캐릭터를 완성시켜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와의 일문일답. Q.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은 소감 너무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해’를 완성시킬 수 있게 해준 조현탁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들, 그리고 매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며 애정과 응원 보내주신 애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어떤 매력에 이끌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선택하게 됐는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자 내 최고 관심사인 가족을 작품으로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다. 판타지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현대인의 결핍, 상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이 갔다. 등장인물 사이의 다양한 연대도 매력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고,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Q. 작품의 영어 제목이 ‘The Atypical Family’다. ‘전형적이지 않은 가족’이라는 뜻인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이야기하고 싶은 가족이 어떤 의미라고 생각했는지 복씨 집안은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제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했고, 찜질방 패밀리는 피를 나눈 혈연이 아닌 서로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였다. 어딘가 결핍된 두 가족이 만나서 갈등과 봉합을 겪으며 상호 보완하게 된다. 초능력이나 혈연이 없더라도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이 가족이 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 같다. Q.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부문 4위와 국내 드라마 화제성 2위 등 꾸준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완성도와 공감이 아닐까 한다. 대본, 연출, 배우,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뤘고,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서사를 통해 공감할 지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전개 방식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Q. ‘다해’를 연기하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표현했는지 극 초반에 진심인 듯 사기인 듯 마음을 읽기 어려운 다해 모습을 그리려고 집중했다. 다해의 전사가 드러날 때 시청자들이 깊게 이입하시려면 감정과 관계에 차곡차곡 레이어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장르는 판타지였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다해가 발에 땅을 붙이고 현실감을 높여야 보시는 분들이 작품 전체와 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Q. ‘다해’는 남을 속이지만 연민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접근했는지 학창시절 지독하게 외롭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다혜가 삶을 어떤 태도로 살아왔을 지 고민했다. 누군가의 희생을 딛고 살아난 것에 대한 부채감과 의무감으로 일상을 무겁게 지탱해 왔고, 그런 감정들을 감추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초반에 다뤄진 현재 장면에서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중후반 과거 장면에서는 다해의 이면을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끔 감정에 집중했다. Q. 제작발표회 때 어떤 수식을 얻고 싶냐는 질문에 ‘멜로 장인’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멜로 호흡이 어땠는지 멜로는 할수록 재미 있고, 생각보다 멜로를 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장기용 배우와 첫 호흡이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용씨는 현장에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서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동선이나 감정선을 편안하게 상의했다. 성향과 태도가 잘 맞아서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더 좋은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었다. 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정말 따뜻한 사람들만 모인 현장이었다. 축복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만든 원동력은 감독님의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찍는 장면일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좋아서 매일 행복했다. 모든 배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특히 고두심 선생님과의 촬영은 ‘쿵! 하면 짝!’이었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열린 사고를 갖고 계신 분이어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 Q. 설정이 신선한 작품인데,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는지 타임 워프라는 설정이 있어서 복귀주는 1인 2역을 해야 했고, 모두가 한 장면을 여러 번 연기해야 했다. 특히 나는 장기용배우의 대역분과도 많은 장면에서 감정을 만들고 연기를 함께 해야 했는데, 낯설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Q. 초능력이 없는 ‘다해’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이 어울릴지, 그리고 천우희는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은지 다해에게는 이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현혹’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다해가 매 순간 진심으로 상대를 대해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천우희는 공간이동능력을 갖고 싶다. 촬영 현장으로도 수월하게 가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Q. ‘더 에이트 쇼’와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넷플릭스 국내외 쌍끌이를 하며 5월을 보낸 소감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번 출연작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됐다. 다행히 매번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였다. 대중에게 여러 재미와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징크스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려고 한다. Q. ‘이로운 사기’, ‘멜로가 체질’, ‘곡성’, ‘한공주’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 불린다. 작품 선택 기준과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모습은 연기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라는 인간, 나라는 배우가 더욱 깊이 있고 넓은 시각을 갖길 바란다. 흥미롭고 다양하며 평범하지 않은 인물에 늘 눈길이 먼저 간다. 늘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안 해본 것’ 이다. Q. 드라마 팬들에게 한마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도다해가 회복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다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 드리겠다. Q. ‘다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이게 끝이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행복해!”
"블랙 코디+파격 한스푼"…제니 데뷔 첫 런웨이 어땠나 [MD이슈][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첫 공식 런웨이 모델이 됐다. 제니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창립 15주년 기념 크루즈 쇼에 참석해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쇼에는 팝스타 두아 리파, DJ이자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페기 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제니가 공식적으로 런웨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명품 C사의 글로벌 앰버서더, 스포츠 브랜드, 패션 액세서리, 청바지 등 각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모델로서 런웨이에 오른 적은 없었다. 블랙핑크로서는 두 번째이다. 지난 2021년 리사가 한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런웨이에 참여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제니는 파격적인 룩을 선보였다. 메인 컬러로 블랙을 선택한 그는 백리스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청록색의 브랜드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생애 첫 런웨이라 떨렸던 걸까. 긴장한 듯 표정을 보이다가도 금세 현장을 압도하는 표정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쇼 중반엔 평소 친분이 있는 모델 신현지와 마주쳤는데, 첫 런웨이 데뷔에 긴장했을 제니의 손을 꼭 잡아주는 신현지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무사히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제니는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제니의 이번 행사는 출연 직전까지 확정 사실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제니가 여행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행사 직전인 지난 9일 여러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제니의 런웨이 데뷔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날 제니는 레드 컬러의 커다란 수건을 두른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제니는 솔로 활동을 위해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OA)를 설립해, 지코의 새 디지털 싱글 'SPOT!'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수현, 'KCON 2024' 호스트 발탁…로운X전소미와 美 LA 간다 [공식][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 호스트로 나선다. 11일 CJ ENM은 ‘KCON LA 2024’의 엠카운트다운을 이끌 호스트로 배우 김수현과 가수 겸 배우 로운, 아티스트 전소미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 길버트 린지 플라자(GILBERT LINDSAY PLAZA)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4’에 매 작품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글로벌 K-POP 트렌드를 견인하는 전소미, 아티스트에서 배우로 거듭난 로운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해온 독보적인 배우 김수현의 'KCON' 방문은 2015년에 이어 9년 만으로 글로벌 스타 김수현과 ‘KCON LA 2024’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POP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글로벌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온 KCON은 앞서 ‘KCON LA 2024’를 통해 다양한 멀티 스테이지를 비롯한 아티스트와 팬 초밀착형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CON LA 2024’는 올해 ‘MUSEUM OF POPPIA(뮤지엄 오브 팝피아)’를 테마로 다채로운 K-POP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K-POP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 경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로 포부를 드러낸 만큼 호스트 역시 예년과 달리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POP과 K콘텐츠의 대표주자를 초청해 페스티벌을 이끌 예정이다. 김수현은 ‘KCON LA 2024’의 대미를 장식할 28일 호스트로 무대에 선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번 전 세계를 ‘김수현앓이’에 빠지게 한 독보적인 배우 김수현의 등장에 기대가 쏠린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로운이 호스트로 출격한다. 독보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로운은 SF9으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혼례대첩’으로 지난 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남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한 로운은 호스트로 나서 ‘KCON LA 2024’의 매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엠카운트다운의 포문을 연다. 27일에는 전소미가 마이크를 잡는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소미는 ‘MAMA AWARDS’를 통해 이미 뛰어난 진행 실력 및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KCON LA 2024’에서 역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12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신인 시절부터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가 되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명에 달한다. ‘KCON LA 2024’는 타이틀 스폰서로 삼성 갤럭시가 함께하며, 오는 7월 26일 금요일부터 7월 28일 일요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 길버트 린지 플라자(GILBERT LINDSAY PLAZA)에서 열린다.
손흥민 파트너될 MF 몸값 공개됐다→최소 1200억원…잉글랜드 국대 선발→유로활약에 폭등 가능성도[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베레치 에제는 현지시간 오는 14일 개막하는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지난 시즌 초반 공격을 이끌었던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은 탈락했다.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사우스게이트호에 승선이 거부됐다. 매디슨은 20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28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반면 에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27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렸다. 사우스게이트는 당연히 에제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공격력을 강화하기위해서 바로 에제를 영입하려고 한다. 더 선은 최근 잉글랜드 스타 에베레치 에제의 이적 조항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많은 클럽들이 에제의 이적 조항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팰리스는 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제의 이적료로 막대한 금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제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팀들은 이 이적조항에 혀를 내두를 가능성이 놓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소일 가능성이 높다. 곧 개막하는 유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몸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개한 에제의 방출조항을 보면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6000만 파운드, 그리고 800만 파운드의 옵션을 갖고 있다. 6800만 파운드, 한화 1195억원에 이른다. 현재 영국 언론은 에제의 영입을 가장 원하는 팀은 바로 토트넘이라고 한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기를 맞아서 공격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히샬리송을 내보내는 대신 새로운 공격수를 보강하려고 한다. 바로 에제가 첫 번째 타깃이다. 에제는 팀과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언론은 에제가 유로 2024에서 빛을 발한다면 그의 가치는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토트넘의 타깃이 되어 있는데 토트넘이 그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인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에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어떤 이적 협상에서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적선수에 대한 투입등은 오직 그날의 컨디션이나 상대에 따른 것이지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잉글랜드도 이번 유로 2024 우승을 노리고 있기에 경기외적인 요인을 고려할 여유가 없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서 선수단을 운영해야 한다. 사우스게이트는 “나는 선수들의 토론을 금지한 적이 없다. 이적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여름 내내 선수들과 대화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는 마이클 올리세의 이적 조항도 공개했다. 에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끈 그는 지난 시즌에서 19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비로 유로 2024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맨유 뿐 아니라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첼시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료는 에제와 마찬가지로 기본 6000만 파운드이다.
본토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영국에서 벌어졌다…MLB 최초 2-3 땅볼 병살타가 런던에서 탄생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미국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영국에서 일어났다. 뉴욕 메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런던 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치열한 경기였다. 1회말 필라델피아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는데, 알렉 봄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사이 카일 슈와버가 득점했다. 이어 4회말 에드문도 소사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위트 메리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3점 차로 앞서갔다. 메츠의 반격도 거셌다.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브랜든 니모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J.D. 마르티네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데이비드 달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메츠가 9회초 마크 비엔토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사 만루 기회에서 피트 알론소가 밀어내기 사구로 출루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포수 J.T. 리얼무토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더 뽑았다. 9회말 필라델피아가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1점 차가 됐다. 이어 닉 카스테야노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카스테야노스는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3구 연속 파울커트했다. 이어 드류 스미스의 4구 77.2마일(약 124km/h) 커브를 때렸다. 카스테야노스의 타구는 포수 루이스 토렌스 앞에서 멈췄다. 토렌스는 공을 잡은 뒤 홈 베이스를 밟아 선행 주자를 잡은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토렌스가 더블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기록된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역사상 첫 번째 끝내기 포수-1루수 땅볼 병살타였다"고 전했다. 메츠 감독 카를로스 멘도사는 "전에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역사상 포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난 경우는 7번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포수-1루수 땅볼 병살타로 끝난 경우는 없었다"며 "1912년 이후 이 주제에 대한 메이저리그 데이터로 볼 때 유일한 포수-1루수 병살타는 뜬공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첫 번째 포수-1루수 땅볼 병살타를 만든 포수 토렌스는 "나는 그저 공을 잡아 홈플레이트를 터치한 뒤 1루에 던질 생각이었다"며 "나는 카스테야노스가 선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나는 역대 가장 완벽한 선수, 나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이렇게 말할 수 있는 '지구상' 단 1명,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다!" 쐐기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의 끝은 어디일까. 현역 시절 아약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전설. 클럽에서 총 3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A매치 122경기를 뛰었고, 62골을 넣었다. 스웨덴 역대 A매치 6위, 득점 1위다. 현지 언론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이 없지만, 월드컵 우승컵이 없지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런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랜 만에 축구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9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프렌즈아레나에서 펼쳐진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브라히모비치 고별식이 치러진 것이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스웨덴 대표팀, 스웨덴 축구 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이번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기장을 꽉 채운 4만 5000여명의 팬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한 목소리로 "즐라탄"을 외쳤다. 천하의 이브라히모비치도 눈시울을 붉혔다. 감격에 차 말을 쉽게 할 수 없다. 즐라탄은 이후 스웨덴 축구협회와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모든 것에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은퇴를 받아들인 날부터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앞만 바라봤다. 내가 어떤 선수였는지,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확신했다. 나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내가 겪은 모든 것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는 환상적이었다. 첫 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여정은 환상적이었다. 나는 많은 클럽과 국가를 대표했다. 대표팀 최다 득점부터 유로, 월드컵 경험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이 많다. 모두 요약할 수 없을 정도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영웅. 많은 소년, 소녀들의 롤모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던졌다. 그는 "어디서 왔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굳이 내가 갔던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 나는 매우 극단적이었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된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면 된다. 그러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재능을 갖고 태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열심히 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지막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어떤 선수였나요?' 이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브라히모비치답게 답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아니면 그 누구도 이렇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사자왕의 포효'와 같은 답변이었다. 이렇게 말해도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는 이렇게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역대 가장 완벽한 선수였다. 나 보다 더 좋은 수도 없고, 나보다 위대한 선수도 없다. 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차이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무언가를 잘 하고, 나는 모든 것을 잘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