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의 경질' 첼시에 복수의 칼 겨눈다...레스터 마레스카 후임으로 포터 낙점, 'HERE WE GO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그레이엄 포터가 레스터 시티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으로 포터와 접촉했다. 레스터는 선호하는 후보군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포터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레스터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했다. 마침내 레스터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EF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 직행 티켓을 따냈다. 기쁨도 잠시 레스터는 사령탑을 첼시에 빼앗겼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한 시즌 만에 경질했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첼시는 마레스카를 선임했다. 레스터는 마레스카가 나가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레스터가 점찍은 사령탑은 포터다. 포터는 영국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전술가적 면모가 강하다. 중원에서의 역압박과 볼 소유권을 중요시하는 감독이다. 포터는 버밍엄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주로 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1996-97시즌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지만 8경기 출전에 그쳤고, 곧바로 방출됐다. 2004-05시즌 매클즈필드 타운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포터는 외스테르순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외스테르순드는 포터 감독 체제에서 무려 5년만에 4부리그에서 스웨덴 최상위 리그인 알스벤스칸으로 승격했다. 2016-17시즌에는 스벤스카 쿠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진출도 일궈냈다. 2018년 6월 포터는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FA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끄는 등의 활약을 보여줬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을 체결했다.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빅클럽들을 잡아내는 등 브라이튼을 중위권으로 올려놓았다. 2021-22시즌에는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브라이튼 역사상 가장 높은 1부리그 순위였다(현재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6위).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포터는 첼시의 관심을 받았고, 토마스 투헬의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포터는 첼시에 부임한 감독들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리그 28라운드에서는 아스톤 빌라에 0-2로 완패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고, 결국 첼시와 경질 형식으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첼시를 떠난 뒤 포터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난 브라이튼이 포터의 복귀를 노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터 감독은 첼시에 복수의 칼날을 겨눌 기회를 잡았다. 레스터가 포터의 선임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펩은 거짓말쟁이" 맹비난→과르디올라도 미련 없다, "떠나고 싶으며 가라"...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 진행 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29)를 두고 협상에 시작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칸셀루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 시에 안쪽으로 들어와 중원의 숫자를 늘리는 ‘인버티드 풀백’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특유의 패스와 킥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문제가 발생했다. 칸셀루의 경기력이 떨어진 사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칸셀루는 자신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겪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칸셀루는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갔다. 바르셀로에서는 주축 자원으로 나서며 라리가 29경기에 나섰고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폭로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절대 나쁜 동료였던 적이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강도가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스널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쳤다. 아내와 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라며 폭로했다. 공개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불만까지 전하면서 칸셀루의 맨시티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칸셀루 이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를 원한다면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칸셀루의 완전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적 상황을 전했다.
故 이선균 유작 2편 올 여름 개봉 확정 → 전혜진도 대중 곁으로 [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전혜진에 이어 故 이선균의 유작이 개봉 소식을 전하며 대중을 만난다. 13일 CJ ENM은 영화 '탈출 : PROJECT SILENCE'('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하 '탈출'이 오는 7월 12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이선균은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았다. 이선균 외에도 배우 주지훈과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이 출연한다. 8월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가 개봉한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26 사태 이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박태주를 보호하기 위해 변호에 나선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선균이 박태주 역을 맡았으며 조정석이 정인후로 분했다. 이선균과 함께 그의 아내 전혜진 역시 최근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전혜진 배우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되는 드라마 '라이딩 인생' 출연을 확정했다"며 "전혜진 배우는 가족 간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 '라이딩 인생'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인 이정은 역을 맡아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의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조사를 받았던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트레스다” SSG 간판스타 최정이 병원으로 향했다…이 증상 호소 ‘휴식과 안정’ 절실[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트레스인가…” SSG 랜더스 간판스타 최정(36)이 1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결장한다. 상황에 따라서 경기장에도 안 나타날 수 있다. 이숭용 감독과 SSG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은 이날 약한 이석증을 호소,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이석증은 평형기관의 이상으로 계속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조금 어지럽다고 들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햄스트링 통증도 있지만, 어지럼증이 크다. 스트레스인 것으로 안다. 원래 있었던 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지럽다고 했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대타도 쉽지 않다. 며칠 더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도 이석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렇게 된다.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 이석증이면 서 있지도 못한다. 정이는 서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어지럽다고 하니까 면밀하게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최정이 빠지면서, 3루는 정준재가 선발 출전한다. 9번 타순에 들어갔다. 아울러 추신수가 빠졌고, 요즘 잘 나가는 신인 박지환이 리드오프 2루수로 나간다.
"당분간은 (김)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두산 '특급 신인' 김택연 클로저로 낙점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늘(13일)부터 당분간은 (김)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 두산 베어스 특급 신인 김택연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는다. 김택연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다. 지명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은 "김택연이 향후 몇 년 안에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택연은 올 시즌 두산 1군 불펜에서 꾸준하게 활약 중이다. 30경기에 나와 2승 4홀드 2세이브 30⅔이닝 16볼넷 35탈삼진 평균자책점 2.6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1을 기록 중이다. 김택연은 지난달 21일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고 6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⅔이닝을 책임지며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홍)건희가 조금 앞에서 대기한다. 당분간은 구위도 살리고 조금 마음 편한 상태에서 올리려고 한다"며 "오늘부터 당분간은 택연이가 뒤에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도 고민이 컸다. 사령탑은 "고민을 많이 했다. 지난해에도 그렇고 올 시즌 초반에도 바꾸었다. 한 시즌에 두 번 바꾼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다운되는 것도 있고 마지막에 경기를 내주게 되면 그 여파가 크다. 건희도 심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며 "그래서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에서 건희도 살리고 팀도 살리기 위해 변화를 주게 됐다"고 전했다. 김택연은 3월 3경기에서 2⅓이닝 2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평균자책점 7.71로 흔들렸다. 이후 2군에서 재정비에 나선 뒤 4월 돌아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개막전 때 실패하면서 조금 위축된 것 같았다. 맞지 않아야 될 공들이 맞다 보니 본인 스스로도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사구가 많았다"라면서 "2군에 갔다 와서 결과를 내다 보니 자신감도 굉장히 붙었다. 잘 이겨내고 완전히 프로 무대에 적응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택연이 이번에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꾸준히 두산의 뒷문을 지킬 수도 있다. 이승엽 감독은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프로야구에 대단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관리도 필요하다. 부상 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가야 되기 때문이다"며 "몸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우선은 길게 보기보다는 올 시즌, 당장 오늘부터 경기를 치르며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승리하는 경기가 많아 되도록 많은 경기에 택연이가 등판할 수 있도록 타자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3루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하는 최원준과 함께 김대한이 콜업됐으며 박정수와 김태근이 말소됐다.
김혜윤, 앞머리 자르니 임솔 그 자체…팬 사랑도 '역대급'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혜윤이 사랑스러운 근황과 함께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김혜윤은 자신의 계정에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이날 오전 김혜윤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해 팬들을 만났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들을 공개한 김혜윤은 "공항에서 너무 많은 황영해주셔서 행복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안전 귀가하셨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못 올린 선물과 편지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발리 숙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거울 샷'을 공개한 김혜윤. 그는 "맛보기 발리 사진. 제목 : 발리에서 생긴 일(앞머리 획득)"이라는 멘트를 덧붙여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혜윤은 오버핏 반팔 티셔츠를 입고 묶음 머리를 한 채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윤은 편안한 스타일링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통해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후 '확대샷'까지 공개한 김혜윤. 김혜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확대해 찍은 것으로 보인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정말 호감이다", "공주님같다. 앞머리도 잘 어울린다", "너무 따뜻하고 다정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혜윤은 지난달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여주인공 임솔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페디, 효율적 선발투수 옵션” 매드맨이 지켜본다…김하성과 한솥밥? 25세 좌완 트레이드는 힘들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효율적인 선발투수 옵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3월 딜런 시즈 빅딜에 이어 또 한번 대형 트레이드를 이끌어낼까.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에게 부상 이슈가 생기면서 대권 도전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을 할 것이란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 계속 흘러나온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야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파이어세일을 준비한다.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건 화이트삭스에 KBO리그 2023시즌 MVP 에릭 페디(31)가 있기 때문이다. 페디는 2년 1500만달러에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14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한다. 작년에 익힌 스위퍼와 체인지업 업그레이드가 야구인생을 바꿨다. MLB.com은 지닌 12일(이하 한국시각) 페디보다 차세대 영건 에이스 게럿 크로셔(25)가 트레이드 1순위라고 했다. 젊고, 싱싱하며,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이다. 장기적 가치가 페디보다 훨씬 높은 건 사실이다. 올해 연봉은 단 8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최저수준이다. 연봉조정자격도 2년 남아있다. 그런데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은 13일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시장 동향을 보도하면서, 샌디에이고가 화이트삭스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성사할 가능성은 있지만, 크로셔 영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샌디에이고의 유망주 팜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빅딜을 하면서 팜이 고갈됐다는 의미다. 린은 “샌디에이고는 크로셔에게 강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시범경기서 시즈 트레이드 직전에 프렐러와 화이트삭스 크리스 게츠 단장이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린은 “이젠 줄을 서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크로셔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지만, 누군가가 큰 폭의 수익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한 교환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팜 시스템은 에딘 살라스, 레오달리스 드 브리스 외에 프리미엄 인재가 없다”라고 했다. 크로셔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고급 유망주를 내줘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후보가 페디다. 린은 우선 구원투수 마이클 코펙 영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리고 “페디는 효율적인 미드-투-백 로테이션 옵션으로 한국에서 왔다. 올스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빼낼 자본이나 예산이 없을지 모르지만, 임팩트 있는 선수(페디)가 있고 루이스가 있으면 최소한 프렐러가 체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이런 측면에서 페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같은 선발투수가 필요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로선 크로셔에 비해 반대급부의 데미지가 덜한 페디에게 관심을 갖는 게 자연스럽다. 페디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반 년이라도 한솥밥을 먹게 될까.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7190억 써서 '안토니- 베르호스트-마운트' 스리톱 만든 감독 유임!"…맨유 팬들 부글부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경질설이 돌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유임이 결정됐다. 영국의 'BBC' 등 언론들은 일제히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이사회의 심사를 통과해 잔류하게 됐다. 곧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그 8위, 리그컵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 등 실패를 거듭했지만, 막판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한 텐 하흐 감독이다. 하지만 일부 맨유 팬들은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실책 중 가장 큰 실책, 선수 영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아서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총 16명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총 4억 1100만 파운드(7190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 명단을 보면, 제대로 활약한 선수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6명의 선수는 안토니·세르히오 레길론·잭 버틀랜드·마르틴 두브라브카·알타이 바이은드르·메이슨 마운트·소피앙 암라바트·부트 베르호스트·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마르셀 자비처·타이럴 말라시아·조니 에반스·안드레 오나나·라스무스 회이룬·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사실상 성공한 선수를 찾기 힘들다. 마트티네스가 그나마 부상을 당하기 전 주전으로 활약을 한 것이 전부다. '더선'은 이 멤버로 꾸린 최악의 베스트 11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리톱이 안토니-베르호스트-마운트다. 역대 최악의 먹튀 트리오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이 매체는 "텐 하흐는 이적 시장에서 4억 1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총 16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중 히트를 친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실망스러운 영입이 이어졌고, 엄청난 이적료로 인해 맨유의 사업은 방해를 받았다. 대부분의 선수가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 부었음에도 연이은 실패.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역대급 명언을 남겼다. 그는 "그들을 데려오는 데 큰 금액을 지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난 이것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최악의 영입 베스트 11,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사진 = 더선]
손흥민, 현존 전 세계 축구선수 TOP20…호날두-네이마르 모두 넘어섰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전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미국 CBS는 12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고 축구 선수 10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20위에 올려 놓았다. CBS는 '지난 수십년 동안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영입인 손흥민만큼 존경받고 엄청나게 사랑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을 맡은 후 첫 시즌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서 동료들과 조화를 이뤘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14골 이상 성공시켰고 놀라울 만큼 기복없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세대에서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2015년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단 2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손흥민이 기대치를 뛰어 넘은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고 스포츠계의 가장 큰 스타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이상 한 시즌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칸토나, 드로그바, 살라, 램파드, 루니 등 6명이 전부다. CBS가 선정한 전 세계 축구선수 1위는 음바페가 선정됐다. 이어 비니시우스가 2위에 올랐고 벨링엄, 홀란드, 로드리가 뒤를 이었다. 케인, 더 브라위너, 포든, 살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TOP10에 포함됐다. 판 다이크(21위), 크로스(22위), 브루노 페르난데스(24위), 호날두(36위), 레앙(38위), 네이마르(89위) 등은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았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 5일 ESPN이 선정한 전 세계 축구100인에 포함된 가운데 전 세계 공격수 중에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손흥민을 세계 10대 공격수로 선정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이 와도 손흥민은 변함없다. EPL에서 가장 꾸준히 성공을 거둔 선수'라면서 '스피드를 보유했고 양발을 사용한 치명적인 결정력을 선보이는 유형의 공격수'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CBS/게티이미지코리아]
낮엔 이정은, 밤엔 정은지 '2인 1역 연기 차력쇼', 기대할 수 밖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MD현장]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가 '2인 1역'으로 만났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이형민 감독,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열렸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8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이미진(정은지)은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폭삭 늙어버리게 된다. 때아닌 봉변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기회로 삼아 임순(이정은)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그토록 원하던 취업에 성공하면서 인생 2막을 맞이한다고. 이날 이형민 PD는 "캐스팅을 할 때 이정은이 우리 드라마에 관심을 가진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다. 또 비슷한 시기 정은지도 흔쾌히 우리 제안을 받아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형민 PD는 "정은지가 팬 중에 여자 분이 많은데,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정은도 마찬가지로 그런 다양한 층이 좋아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이정은과 정은지가 한 사람을 연기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소개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이정은과 정은지가 연기하는 2인 1역 연기다. 이를 위해 두 배우의 노력도 대단했다고. 이정은은 "정은지가 고향이 부산이다보니 비슷한 말투를 위해 음성 파일을 엄청나게 받았다. 또 운동을 잘하는 캐릭터라서 움직임에서도 공통점을 가지려고 노력을 했다. 특히나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이라 춤을 추는 장면을 따라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분량이 많아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 안무연습을 하고, 정은지의 영상을 보고 따라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정은지 또한 "촬영을 하면서 나는 이정은과 내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어떤 점에 의견을 내면 이정은이 잘 맞춰줬다. 결 자체가 맞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정은이 춤을 정말 잘 추더라"고 자랑했다. 두 사람과 번갈아 호흡을 맞춘 최진혁은 "촬영을 하면서 놀란 순간이 많았다. 두 사람이 비슷한 점이 참 많았다"고 감탄을 나타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미녀들과 야구장 직관 포착된 이강인 '모자와 마스크로 가려도 다 보이네'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에서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착되었다. 이강인은 전날인 11일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중국 축구대표팀의 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었다. 중앙테이블석에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3명과 함께 자리한 이강인은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3-2로 두산이 끌려가던 7회말 두산이 동점을 만들자 박수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강인은 분홍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자 모자를 눌러쓰며 카메라를 살짝 피했다. 잠시 후 이강인은 사진기자쪽을 연신 바라보며 취재진을 의식했다. 9회말 두산의 역전 찬스가 다가오자 이강인은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상황으로 경기가 끝나자 이강인은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일어서며 경기장을 나섰다. 한편 경기에서는 한화가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스리즈를 확정했고, 6위 NC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37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3-3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장진혁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문현빈이 두산 이병헌에게 스퀴즈 번트를 시도, 3루 대주자 하주석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두산도 9회말 전민재의 출루와 이유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강승호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라모스의 우익수 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주중 3연전에서 위닝스리즈를 확정지은 한화는 13일 경기에서 산체스를 선발로,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EPL 사상 최악의 영입→966억 버렸다'…'이적료 포기' 토트넘, 은돔벨레와 계약 해지 발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은돔벨레를 방출한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은돔벨레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 은돔벨레는 6월 30일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해지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팀내 고액 연봉자인 은돔벨레와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은돔벨레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와 계약을 종료한다'며 '토트넘이 2019년 리옹에서 영입한 은돔벨레는 옵션이 모두 충족됐다면 이적료가 6400만파운드(약 1125억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은돔벨레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실패한 영입 중 하나다.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영입이었다'고 언급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에서 91경기에 출전해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한 은돔벨레는 그 동안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매 시즌 다른 클럽으로 임대됐다. 은돔벨레가 2023-24시즌 임대 활약을 펼친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 완전 영입 옵션이 있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낸 은돔벨레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1일 '토트넘이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후 찾은 해결책은 미드필더 보강이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영입했고 토트넘에서 3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은돔벨레는 무려 5500만파운드(약 96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6년 계약을 체결해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며 '은돔벨레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8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경기가 6경기에 그쳤고 나폴리와 갈라타사라이 등에 임대됐다. 은돔벨레네는 세리에9A에서 단 8경기 선발 출전했고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선 단 4경기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은돔벨레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 1월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금액으로 영입한 은돔벨레는 얼마나 형편없는 영입이었는지 보여준다. 토트넘의 은돔벨레 영입은 재앙으로 끝났다. 특히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지출한 5500만파운드 중 단 한 푼도 회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은돔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뜬금없이 한 방 맞지만…제일 고맙다” SSG 40세 트랜스포머 예찬론, 분식회계 좀 하면 어때[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뜬금없이 한 방 맞지만…” SSG 랜더스 배테랑 우완 불펜 노경은(40)은 KBO리그 투수들 중에서도 트랜스포머의 원조 격이다. 안 해본 보직이 없다.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 필승계투조를 다 해봤다. 심지어 메인 셋업맨, 원 포인트 셋업맨, 패전처리까지 두루 맡아봤다. 젊은 시절엔 피가 끓었다. 두산 베어스에선 은퇴파동이 있었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1년간 미아로 지내보기도 했다. 그러다 2022시즌을 앞두고 SSG에 테스트를 받고 입단해 매년 중박 이상을 친다. 통산 평균자책점 4.91인데 SSG에서 지난 2년간 3.05, 3.58이었다. 2022시즌 초반 선발과 중간을 오가다 꾸준히 중간투수로 뛰고 있긴 하다. 그러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SSG가 그동안 젊은 불펜을 많이 육성하지 못해 노경은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노경은이 경쟁력을 유지한 측면도 크다. 올 시즌은 아직 반환점을 돌기 직전이지만, 지난 2년보다 더 좋다. 37경기서 5승3패17홀드 평균자책점 2.43이다. 1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서는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다. 단, 2피안타를 통해 승계주자를 홈으로 보내주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평균자책점 관리는 됐지만 소위 말하는 ‘분식회계’였다. 그러나 40세 베테랑 불펜이 37경기서 40⅔이닝을 던졌는데 누가 뭐라고 할까.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이 고맙기만 하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뜬금없이 한 방을 맞아서 그럴 때도 있지만, 불펜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제일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가 초구나 2구에 큰 것 한 방 맞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인다. 차라리 공을 던질 만큼 던진 뒤 볼넷을 내주고, 대량실점하는 것보다 낫다고 여긴다. 역사를 돌아볼 때 볼넷이 섞여 장타를 맞고 대량실점을 하면 팀에 미치는 데미지가 컸다. 이숭용 감독은 “홈런 맞는 건 상관없다. 볼넷이 더 안 좋다. 홈런 맞고 박수 치니까 송신영 코치와 배영수 코치가 홈런 맞았는데 박수 친 감독 처음 봤다고 쳐다보더라. 1점 승부에서도 홈런 맞을 수 있다. 그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 주자를 깔아놓고 맞아버리면 그건…”이라고 했다. 노경은이 그런 투수다. 12일 경기서도 노경은이 6회초에 이어받은 승계주자 2명이, KIA의 동점득점과 결승득점을 올려 SSG로선 뼈 아프긴 했다. 그러나 그 경기는 우선 6회에 올라온 이로운과 서진용이 흔들렸고, 7회 7실점이 가장 치명적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경은이는 빨리 승부하기 때문에 공 개수가 적다. 그러면 내일 또 던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감독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선수”라고 했다. 실제 노경은은 이날 9개의 공만 던졌다. 투구 템포도 빨랐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노경은의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3.8km다. 작년 145.5km보다 떨어지긴 한다. 그러나 포심의 피안타율은 작년 0.276서 올해 0.192로 뚝 떨어졌다. KBO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노경은의 올해 분당회전수는 1942회다. 리그 탑클래스는 아니어도 리그 43위로 수준급이다. 전성기보다 현역 말년에 더욱 빛나는 투수다.
"비니시우스 시대 열렸다!"…몸값 2663억 수직 상승→세계 1위 등극+발롱도르 1순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에 '비니시우스의 시대'가 열린 것일까. 비니시우스가 세계 최고의 선수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최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세게 축구 선수 가치를 업데이트 했는데, 비니시우스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1위로 올라섰다. 비니시우스의 가치는 1억 8000만 유로(2663억원)로 나타났다. 공동 1위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두 1억 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눈여겨 봐야 할 점은, 공동 1위에 오른 4명 중 비니시우스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3명은 몸값이 정체됐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발표 때 1억 5000만 유로(2220억원)였다. 이번에 대폭 상승에 성공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1억 8000만 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상위권 순위를 보면 맨시티의 필 포든(1억 5000만 유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1억 4000만 유로·2071억원),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1억 3000만 유로·1923억원),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맨시티의 로드리가 각각 1억 2000만 유로(1775억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모두 거머쥐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비니시우스는 2달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의 전설 네이마르는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UCL 결승 전과 후, 비니시우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비니시우스는 내가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소년이다. 축구가 나에게 준 좋은 친구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 확실하다. 비니시우스는 대단하다. 전 세계에 브라질 국기를 들고 다닌다. 브라질은 정말 비니시우스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아스' 역시 "비니시우스의 가치가 수직 상승했다. 훌륭한 시즌을 보낸 비니시우스는 음바페, 벨링엄, 홀란드와 같은 수준의 가치를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1억 5000만 유로에서 1억 8000만 유로로 가격이 뛰었다. 비니시우스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공동 1위 3명 누구도 비니시우스처럼 가치가 급등한 선수는 없었다. 이제 23세다. 그리고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동료의 미친 활약…'루키'가 첫 스윕 이끌었다. 최연소 기록도 두 개나 달성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사를 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스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37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잭슨 메릴이었다. 2021 드래픝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받은 메릴은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릴은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메릴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호건 해리스의 92.2마일(약 148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초 오클랜드에 3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메릴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T.J. 맥팔랜드를 상대했는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1점을 더 허용하며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말 도노반 솔라노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등판한 로버트 수아레스가 실점 없이 오클랜드 타선을 막았고 9회말 샌디에이고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이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메릴이 타석에 들어섰다. 메릴은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몸쪽 낮게 들어오는 메이슨 밀러의 87.2마일(약 140km/h)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을 넘겼다. 메릴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메릴은 이날 경기에서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메릴은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그중 하나는 끝내기 홈런으로 터졌다"며 "21세 54일의 나이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최연소 끝내기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메릴은 "제가 스윙한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 순간은 정전이 된 순간 중 하나였을 뿐이다. 실제로 해냈을 때는 정말 초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메릴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5번의 스윕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메릴은 "우리는 이미 시리즈를 승리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 후 1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12연전 대장정에 나선다. 메츠 원정 3연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3연전 후 홈으로 돌아와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팬과 함께하는 올스타전…KBO,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 참가 어린이 팬 모집[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올스타전 대표 행사 ‘썸머레이스’가 16년만에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도 팬들과 함께한다. KBO는 평소 동경하던 올스타 선수들과 직접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에 참가할 어린이 팬을 모집한다.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전 이벤트인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는 각 구단 별 올스타 선수 2명, 사전 공모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 남·여 보호자, 그리고 구단 마스코트가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6개 구간(바람을 이겨라, 점핑 디딤돌, 터널 탈출, 오뚝이 허들, 고지 탈환, 퍼펙트피처)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릴레이 경기 형식으로, 지난 세 차례의 대회와 동일하게 토너먼트제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열린 세 번의 대회에서 2019년 이정후, 샌즈(키움), 2022년 서진용, 박성한(SSG) 그리고 2023년 김민석, 김원중(롯데)이 팬들과 팀을 이루어 우승한 가운데, 2024년 대회 우승은 과연 어떤 팀이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신한 SOL뱅크 썸머레이스 팬 모집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진행된다. ‘2024 프로야구 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보유 고객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신한 SOL뱅크 앱 접속 후 쏠야구 탭에 있는 썸머레이스 모집 공고를 통해 13일부터 19일까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에는 일주일의 공모 기간 동안 약 160명의 팬들이 소중한 사연을 담아 응모하는 등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20일 참여 방식 및 사전 준비물 등의 안내와 함께 개별 연락될 예정이다. 선정된 10개 구단 팬들에게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티켓과 기념 굿즈가 제공되며, 우승 시 별도 상금이 수여된다.
"나는 메시의 약점을 알고 있다!"…메시에 '4골' 얻어 맞은 감독이 할 말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널의 전설적 감독이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 역대 최장수 감독. 그리고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일궈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 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벵거의 위대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벵거 감독이 떠난 후 아스널은 단 한 번도 EP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이런 벵거 감독이 자신의 축구 지식을 뽐냈다. 많은 전문가, 감독들, 선수들이 찾지 못한 리오넬 메시의 약점을 지적한 것이다.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벵거 감독 역시 아스널을 지휘할 때 세계 최고의 선수로 메시를 지목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은 프랑스의 'RTL'를 통해 메시의 단점을 설명했다. 그는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도 단점이 있다. 세상에 완벽한 선수는 없다. 메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스스로 골을 넣을 수 있고, 팀 동료들을 활용한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선수들 중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메시도 약점이 있다. 메시의 경기를 분석하면, 그는 공중에서 약하다. 그리고 수비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약점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축구를 하고 있다. 때문에 메시를 활용하는 감독은 메시의 강점을 강조할 수 있는, 또 약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를 메시 주변에 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의 말은 당연히 일리가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지능을 가진 지도자다. 하지만 메시의 약점을 벵거 감독이 할 말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왜? 벵거 감독은 메시에게 대굴욕을 당한 대표적인 감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메시의 공포에 떨어야 했고, 메시를 막지 못했다.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아스널은 9강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했다. 1차전 홈경기. 아스널은 선전했다. 시오 월콧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8강 2차전. 아스널은 4강 진출의 희망을 안고 캄프 누로 왔다. 그런데 그곳에는 '미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바르셀로나의 4-1 승리. 1, 2차전 합계 바르셀로나는 6-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010-11시즌 UCL 16강에서 벵거 감독은 다시 메시를 만났다. 홈 1차전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이번에야 말로 바르셀로나를 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2차전 캄프 누에서 또 메시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2차전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 합계 4-3으로 승리해 8강에 오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과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레알 이적 루트 이어간다…레알 마드리드, SON 동료 이적 문의→'이적료 최소 890억'[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를 영입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음바페와 엔드릭이 합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강화로 관심을 돌렸고 토트넘에게 로메로 이적에 대해 문의했다'며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축구계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계속해서 완성도를 높이기 이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나초가 팀을 떠나기 때문에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날 경우 토트넘은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로메로는 유로파리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 이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을 위해 충분한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밀리탕과 알라바 같은 선수들이 장기 부상을 당했고 센터백 영입이 이적시장 최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적지 않은 이적료로 로메로를 영입할 가능성을 점쳤다. 데일리메일은 '로메로의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약 890억원)인 가운데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2년 토트넘에서 모드리치를 영입했다. 이어 지난 2013년에는 베일을 토트넘에서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6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확정한 가운데 영입 직후 임대 보냈던 브라질 신예 공격수 엔드릭이 2024-25시즌 합류한다. 공격진을 보강한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 보강에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토트넘의 로메로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주목받는 로메로는 지난 2020-21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한 후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로메로는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로메로는 2023-24시즌 토트넘의 부주장을 맡아 손흥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었다.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초비상! '핵심' 로메로, 레알이 부른다...수비 최우선 타깃→"선수도 이적 원할 것" 코파 이후 접촉![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영입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국적인 로메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1-22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며 수비를 이끌었다. 로메로는 뛰어난 태클과 인터셉트 능력을 발휘했고 정확한 예측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한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을 이끌면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당연히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결정했고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를 투자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도 로메로는 변함없이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었다. 새롭게 합류한 미키 반 더 벤과 뛰어난 조합을 자랑했고 리그 33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단점이던 거친 태클로 인한 퇴장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레알이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수비진을 개편하길 원하고 있으며 로메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여름 주드 벨링엄 영입에 이어 올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품었다. 중원과 공격진을 완벽하게 구축하면서 ‘갈락티코 3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시에 수비진 강화도 원하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어느덧 30대에 돌입했고 에데르 밀리탕도 이번 시즌에 장기 부상을 당했다. 또한 나초 에르난데스는 레알과의 이별이 유력하다. 분명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로메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평가전을 치른 후 코마 아메리카 조별리그를 가질 예정이다. 레알은 대표팀 일정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은 로메로의 대표팀 일정 이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로메로도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크리스티안 로메로/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4251억' 투자했는데, 5할도 안되는 SF…이정후와 트라웃이 한솥밥? 美 언론 "상대가 겁낼 선수가 필요해"[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상대가 무서워할 선수가 필요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팀 카와카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크 트라웃의 트레이드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라는 타이틀을 기사를 통해 트라웃의 영입을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라웃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적인 문제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지출했다. 2021시즌 107승 55패 승률 0.66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지출을 감행했다. 그 시작은 톰 머피 외에는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못하던 중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54억원)의 거액을 투자하며 이정후를 영입한 것이었다. 보강은 이정후에 그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019년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 4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고, 2021년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던 호르헤 솔레어와 3년 3600만 달러(약 496억원), 맷 채프먼과 3년 5400만 달러(약 743억원),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과 2년 6200만 달러(약 853억원),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와 4년 4400만 달러(약 60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들여 전력을 끌어올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2일 경기 종료 기준 33승 35패 승률 0.485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사정권 내에 있지만, 투자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 이유는 외부 영입 자원들 대부분이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까닭이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된 이정후는 올 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에 놓였고, 솔레어는 5월 초 한차례 공백기를 가졌다. 게다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블레이크 스넬의 경우 6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51로 허덕이던 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다. 스넬이 언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흐름이라면 스넬에게서 드라마틱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디 애슬레틱'이 트라웃의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줄곧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이 2023시즌 막판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트라웃이 팀을 떠날 마음이 있다면, 에인절스 또한 이를 승인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후부터 트라웃의 트레이드설에도 힘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트라웃은 2024시즌 또한 에인절스에서 뛸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도 "때가 올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현재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굳이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트라웃이 팀의 상징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타니가 떠난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트라웃은 단축시즌이 열렸던 2020시즌 이후 줄곧 부상으로 허덕이고 있다. 올해도 29경기에 출전해 가장 먼저 10홈런의 고지를 밟으며 64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쯤 되면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트라웃과 이별하면서 팀 페이롤을 줄이고, 리빌딩 작업을 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트레이드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오타니와 트라웃의 황금 듀오 시대가 끝난 것을 보고 전면적인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라웃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도 2억 1300만 달러(약 2932억원)이 남게 되는데, 이에 대해 "트라웃의 남은 금액을 고려하면 아주 소수의 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마도 그 그룹에 속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함부로 돈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디 애슬레틱'은 "로건 웹과 패트릭 배일리,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이정후, 엘리엇 라모스까지 탄탄한 재능을 구축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게 반드시 구세주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게는 팬들에게 기대가 되고,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처럼 상대가 무서워할 만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버스터 포지가 은퇴한 이후 줄곧 배리 본즈나 포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 때문에 오타니 쇼헤이, 브라이스 하퍼, 카를로스 코레아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많은 투자를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소위 '게임체인저'로 불릴 만한 선수의 영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트라웃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LA 다저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샌프란시스코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 팀 카와카미의 생각이다. 일단 샌프란시스코에는 2025시즌 이후에도 계약이 지속되는 선수가 이정후(2029년), 웹(2028년), 힉스(2027년), 솔레어(2026년) 밖에 없기 때문.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트라웃의 트레이드는 걸림돌이 많다. 에인절스가 트레이드에 대한 마음이 있어야 하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트라웃 또한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극복하더라도, 다른 팀들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채프먼, 솔레어에 이어 트라웃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2025시즌은 제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이 이정후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