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프니엘, 3년 4개월만 솔로 출격…19일 신곡 발매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비투비(BTOB) 프니엘이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13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니엘의 새 디지털 싱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의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MIoBI) (Make It or Break It)' 뮤직비디오 티저를, 14일 정오에는 메인 아트워크를 각각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노을 지는 바닷가를 맨발로 걷고 있는 프니엘의 모습을 담고 있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물결치는 파도와 갈매기 울음소리 등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가 더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모자를 고쳐 쓴 프니엘은 발끝으로 물을 첨벙이며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지며 영상이 마무리됐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는 짧은 분량에도 강한 여운을 남기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이어 공개된 메인 아트워크는 푸른 바다 위 하늘에 하트 모양의 구름이 가득 차 있고, 모래사장에 서 있는 프니엘의 모습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돼 있다. 여름에 걸맞은 맑고 푸른 색감과 유니크한 무드가 프니엘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프니엘이 솔로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21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밸런타인(Valentine)'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새 디지털 싱글에는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와 '컴 홈(Come Home)'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는 과거 누군가와의 깊은 관계를 통해 주어졌던 자신만의 찬란한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그때와 같은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록 장르의 다이내믹함과 래퍼로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니엘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프니엘은 '엠아이오비아이'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프니엘의 신곡 '엠아이오비아이'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북미 첫 L7 호텔”[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L7 시카고 바이 롯데’를 공식 리브랜딩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체인이자 북미 첫 L7 호텔이다. L7 시카고는 마천루 밀집 지역인 시카고 루프와 상업지구 매그니피션 마일 인근에 위치해 도시의 관광 명소와 비즈니스 방문객 모두에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 14층 191객실 규모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브로코가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지화해 내부를 장식했다. 식음료 부문은 현지 셰프인 앤드류 임과 협업한 코리안 아메리칸 스테이크하우스 ‘페릴라’에서 한국식 BBQ를 소개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 L7 시카고 오픈으로 기존 운영 중인 동부, 서부 5성급 호텔과 함께 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호텔 벨트를 완성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L7 시카고는 L7 브랜드의 미국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국적인 따스함이 깃든 환대 서비스와 시카고의 특색이 융합된 독특한 호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 5%, 변우석 출연 원해"…11주년 '슈돌', 최지우X안영미 업고 재도약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슈돌'이 더 생생하고 솔직한 스타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다. 14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아트홀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지우, 코미디언 안영미, 김준호, 방송인 제이쓴, 김영민PD가 참석했다. '슈퍼맨' 아빠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스타 베이비를 탄생시키며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최지우와 안영미가 MC로 합류했다. 이날 최지우는 '슈돌' 합류 계기에 대해 "11년 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나니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프로그램을) 보게 되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더라. 나도 우왕좌왕했던 경험담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전했다. 안영미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며 "육아를 해 보니 정말 모르는 것이 많더라. 그래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기회가 와서 참여하기로 했다"고 거들었다. 현장에서부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최지우는 "안영미와 함께 MC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너무 안심됐다. 예전부터 안영미의 팬이었다. 그런데 함께 녹화해보니 안영미가 활기가 되어주고 밝은 에너지도 주신다. 즐겁게 녹화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자 안영미 역시 "최지우 씨가 MC를 한다고 들었을 때 얼른 OK했다. 왜냐하면 그전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하신 영상을 봤는데, 남같지가 않더라. 특히 원래 나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였는데 아이를 낳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모든 걸 내려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어? 나랑 비슷한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니에게 편하게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는 내게 의지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내가 더 의존하고 있다. 나도 MC계에서는 천둥벌거숭이라, (최지우는) 내가 벗으려고 하면 옷을 입혀줄 수 있는 따뜻한 언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기대볼 생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그간 VCR로만 진행됐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스튜디오가 생긴다. 이 과정에서 최지우, 안영미는 물론 제이쓴과 김준호 등 '스타 아빠'의 육아 체험기까지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민PD는 "프로그램이 11년이 되는 과정에서 나는 조연출을 마다가 연출을 맡게 됐다. 크게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VCR이나 스튜디오를 바꾼 건 아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들이 스튜디오에서 부모 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길 바랬다. 또 그 아이들이 어떻게 크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녹화 후기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안영미 씨가 많이 깨뜨려주셨다. '슈돌'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그림들이 많이 찍혔다. 최지우 선배님께서도 예능 베테랑은 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행복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남겼다"고 예고했다. 포토타임부터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안영미는 "(게스트로) 그냥 변우석이 왔으면 좋겠다. 육아 예행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와서 미리 배웠으면 좋겠다. 아빠들 보면서 육아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와서 앉아만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내비쳤다. 그러자 김PD 역시 "변우석 씨를 꼭 섭외하고 싶다고 말한 것 같은데 너무 잘된 것 같다. 기사가 나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또 끝으로 김PD는 "목표 시청률은 일단 소박하게 5%로 정했다. 최근 육아라는 것 자체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어떻게 보면 아이를 좋아하는 것이 K팝 팬덤처럼 소수 취향으로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대의 흐름까지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하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기 키우고 사는 것이 똑같구나', '나도 아기 낳고 싶다'였다. 나 같은 경우도 둘째를 고민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프로그램은 이렇게 저출산, 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낳고 싶어지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슈돌'은 내가 아는 예능 중 가장 호흡이 길고 원샷을 길게 봐야 한다. 그런데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 그런 콘텐츠이기 때문에 잘 지켜내서 (아이를 좋아하는 것이) 소수 취향이 아니라 K팝처럼 큰 팬덤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자신감 생겼지? 곧 기회 줄게"…'2군행' 유로결 향한 달감독의 격려, 그의 시간은 다시 온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곧 기회를 주겠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유로결을 말소하고 김강민을 콜업했다. 김강민은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코너 시볼드의 포심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튿날 말소됐다. 10일 휴식 후 다시 1군 엔트리로 복귀했다. 당시 김강민이 빠진 자리를 채운 선수가 바로 유로결이었다. 유로결은 곧바로 4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5일 맞대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과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던 유로결은 12일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김강민이 돌아오며 유로결은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에 김경문 감독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 선발로 나선 경기마다 안타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다시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유로결을 보냈다. 13일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은 나가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매 경기 안타를 쳤다"며 "지금 우리가 크고 작은 부상들이 있어서 포수를 세 명을 데리고 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좀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2군에 가서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 '너도 지금 세 경기 해보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냐. 가서 준비하고 곧 기회를 주겠다'고 잘 이야기하고 보냈다"고 밝혔다. 유로결은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유지하며 다시 1군 콜업을 준비한다. 올 시즌 유로결은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 34안타 2홈런 15타점 26득점 5도루 타율 0.306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1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2군 경기에 다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는 1군에서의 모습보다 훨씬 좋다고 하더라. 결국 뛰어야 한다. 더 뛰고 1군에 있는 좋은 투수도 상대해 보고 삼진도 당해봐야 한다"며 "이번에 있었던 시간이 유로결에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로결의 시간은 다시 올 것이다.
"페디 트레이드 도박될 수 있지만..." 또 언급됐다, 이번엔 김광현 전 소속팀이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31)가 계속해서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우승을 진심으로 하고 싶다면 다른 선발 투수와 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페디가 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옵션이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17승 52패 승률 0.246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이미 가을야구와는 멀어졌다.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가 될 것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트레이드 카드로 페디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석권해 투수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을 마친 후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페디는 다시 미국으로 갔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페디는 14경기 81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WHIP 1.16 피안타율 0.228을 마크하고 있다. 가장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이적이 예상되는 선발투수는 마이애미 말린스 헤수스 루자르도, 뉴욕 메츠 루이스 세베리노, LA 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 화이트삭스의 페디와 개럿 크로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잭 플레허티와 트레버 윌리엄스다"고 짚었다. SI 역시 페디를 언급했다. 더 나아가 페디와 연결될 구단까지 짚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1년 전보다 대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보강이 필요하다. 스티븐 매츠가 없음에도 팀 평균자책점 4.02로 18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페디는 750만 달러 연봉을 받고 있다. 7시즌 동안 25승 34패 평균자책점 5.04, 피안타율 0.247, WHIP 1.47 등 선수 생활 내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는 도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국에서 무기를 개조했고, 그 이후 좋았다"고 평가했다.
중동 5개국과 만날 수도 있다! 'WC 3차예선 톱시드' 한국·일본에 내려진 '중동 경계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 축구의 쌍두마차 한국과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두 국가 모두 무패성적을 올리며 3차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5승 1무를 기록했고, 일본은 B조에서 6전 전승을 올렸다. 이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3차예선을 준비한다. 우선, 27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펼쳐지는 조 추점에 주목한다. 이날 결과에 따라 3차예선에서 만날 상대들이 결정된다. 함께 톱시드에 포함된 이란은 3차예선에서 만나지 않는다. 2포트부터 6포트에 포함된 국가들 가운데 한 팀씩 3차예선 같은 조에 포함된다. 2포트와 3포트에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팀들이 몰려 있다. 2포트에는 한국에 밀려 아쉽게 톱시드를 놓친 '사커루' 호주를 비롯해 2023 AFC 아시안컵 우승 팀 카타르와 또 다른 '중동의 강호' 이라크가 포함됐다. 3포트에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아시아 강자' 우즈베키스탄, 2023 AFC 아시안컵 준우승팀 요르단이 섰다. 2포트와 3포트 어떤 팀을 만나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볼 때, 3차예선에서는 어쩔 수 없이 여러 중동 팀과 격돌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중동 5개국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본선 직행 싸움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일본 중 한 쪽이 중동 5개국과 같은 조에서 3차예선을 벌이게 될지도 모른다. 중동 팀들과 대결은 항상 부담스럽다. 수준급 전력을 갖춘 중동 팀들이 꽤 있고, 특유의 텃세와 심판 판정에 대한 변수도 작용한다. 긴 이동 거리 등도 선수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면서 고전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포트- 1포트 : 한국, 일본, 이란- 2포트 : 호주, 카타르, 이라크- 3포트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4포트 : UAE, 오만, 바레인- 5포트 :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6포트 :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1년 만에 멘시티 떠난다...과르디올라도 'Hwang 전 동료' 포기, 890억 MF 매각 결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중원 전 지역을 누리는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며 드리블을 통한 뛰어난 탈압박도 강점이다. 활동량과 수비 커버도 수준급이다. 누네스는 스포르팅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22-23시즌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맨시티, 리버풀 등이 누네스를 원했으나 울버햄튼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구단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30억원)를 투자했다. 누네스는 곧바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프리미어리그 30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도 시작은 울버햄튼이었다. 누네스는 2라운드 브라이튼전까지 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돌연 맨시티 이적설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체자를 급하게 찾았고 이미 리그 적응을 마친 누네스를 타깃으로 정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누네스를 높게 평가했다. 울버햄튼은 최대한 누네스를 지키려 했다. 이미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주축 자원을 내보내는 걸 원하지 않았으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결국 매각을 하게 됐다. 맨시티는 누네스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투자했고 누네스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늬 누네스는 기대 이하였다. 누네스는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7번밖에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가 아닌 마테오 코바치치를 로드리의 파트너로 기용했고 누네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결국 맨시티는 누네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영국 ‘팀토크’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의 경기력에 실망했다. 맨시티는 1년 만에 누네스를 판매할 것이며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네스는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맨시티와의 이별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 = 마테우스 누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굴욕” 브래드 피트 6자녀들, ‘아버지의 날’에 엄마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보내[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0)가 쓸쓸한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13일(현지시간) “피트의 여섯 자녀들은 아버지의 날에 엄마 안젤리나 졸리(49)와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트는 최근 자녀들에게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그는 졸리와의 사이에서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15)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아빠에게 등을 돌렸다. 최근 샤일로는 지난달 성년이 되자마자 직접 변호사를 고용해 이름에서 아빠 성 ‘피트’를 떼어내는 개명 신청을 했다. 미국에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명이 자유롭게 허락된다. 법원이 허가하면 그의 이름은 ‘샤일로 졸리’가 된다. 피트는 친딸이 개명 신청을 했다는 사실에 큰 슬픔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막내 비비안 역시 엄마 졸리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아웃사이더’ 팜플릿에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표기했다. 입양으로 얻은 맏딸 자하라도 지난해 대학에 입학하면서 ‘피트’를 버렸다.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매덕스도 자신의 이름에서 ‘피트’를 지웠다. 팍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트에게 거친 욕설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피트는 현재 주얼리 브랜드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이네스 드 라몬(34)과 동거 중이다.
"펩이 거짓말을 했다!"…'펩 항명 사태' 일으킨 DF, 맨시티로 돌아온다→17개월 만의 재회, 긴장감 도는 맨시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고 쫓겨난 수비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7개월 만이다. 컴백이 예상되는 이, 바로 주앙 칸셀루다. 2019년 유벤투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에 칸셀루는 불만이 컸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로 이어졌다. 반기를 든 것이다. 둘은 충돌했다. 펩 '항명 사태'다. 결국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떠났다. 2023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고, 지금은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올 시즌 32경기, 총 4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아직까지 칸셀루의 원 소속팀은 맨시티다. 칸셀루는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나쁜 동료가 아니었다. 맨시티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다. 나는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 그건 오직 과르디올라의 의견이었다.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슬펐다. 맨시티는 나에게 감사하지 않았다. 나는 맨시티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다. 헌신을 했고, 모든 것을 걸고 뛰었다. 과르디올라는 나보다 강한 사람이다. 그가 말할 때 나는 항상 혼자가 됐다.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나는 깨끗한 사람이다.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 임대 시절에도 그는 "나는 과르디올라는 원망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는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 동의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서로 합의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인생은 계속된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칸셀루가 맨시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임대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원 소속팀 맨시티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고 재회가 기다리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칸셀루의 충격적인 임대 이적 후 17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뛰지 않았다. 과르디올라와 충돌한 수비수다. 불화가 있었다. 이제 맨시티는 칸셀루 복귀의 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칸셀루 임대 연장에 합의하지 않았다. 즉 칸셀루는 맨시티로 돌아와야 하고, 과르디올라와 재회해야 한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더 할 가능성이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칸셀루는 맨시티 프리시즌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주앙 칸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혼’ 서유리 “왜 나는 참기만?”, 시련 많은 최병길과 ‘진흙탕 싸움’ 재점화하나[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병길(47) 감독과 이혼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9)가 의미심장을 글을 남겨 주목을 끌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13일 개인 계정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일각에선 최근 이혼을 마무리한 전 남편 최병길 감독과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앞서 최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 간담회에서 이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아시겠지만 저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운명에 의해서 의지가 꺾인 순간은, 나를 통해서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아무튼 나한테도 그런 순간들이 되게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젊어서부터 항상 의지를 가지고서 늘 무언가 헤쳐나가고자 하는 캐릭터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좀 받아들이게 되고 또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또 한 번 그 안에서도 다시 한번 의지를 찾고 싶고 그런 여정 안에 나도 계속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8월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는 소식을 알린 후, 지난 3일 조정에 성공하며 갈라섰다. 서유리와 최 감독은 이혼 과정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은 바 있다. 서유리는 지난달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라는 느낌이 아니었다",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해도 연락도 없더라. 계속 아프고 그랬는데 연락도 없고" 등 최병길 PD에 대한 폭로를 내놨다. 이에 최 감독은 5월 19일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란 글을 남겼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로 데뷔해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SNL 코리아’ 등에 고정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미씽나인’, ‘하이클래스’를 연출한 최 감독은 영화 ‘타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유로 2024 드디어 열린다→'獨 교수님' 라스트 댄스 선보일까…15일 독일 vs 스코틀랜드 개막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럽 최고 축구 강국을 가리는 유로 대회가 열린다. 17회를 맞이하는 유로 2024가 독일에서 진행된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 팀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로 2020이 2021년에 펼쳐졌다. 3년 만에 유로 대회가 다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판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형태가 유지된다. 홈 팀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이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전차군단' 독일은 15일 스코틀랜드와 개막전을 벌인다.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진다. 지난해 일본에 패하는 등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회복세를 보였다. 프랑스를 2-0, 네덜란드를 2-1, 그리스를 2-1로 꺾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는 A조 2위를 바라본다. 헝가리, 스위스와 2위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개막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야 토너먼트행을 바라볼 수 있다. A조 2위 또는 3위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힌다. 올해 치른 평가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에 0-4, 북아일랜드에 0-1로 졌다. 대회 직전에 벌인 친선전에서는 지브롤터에 2-0으로 이겼고, 핀란드와 2-2로 비겼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같은 날 A조의 헝가리와 스위스가 맞붙고, 16일에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의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빅뱅을 벌인다. 지난 대회 우승 팀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와 격돌한다. D조 폴란드와 네덜란드도 16일 1차전을 가진다. ◆ 유로 대회 역대 우승팀1960년 - (구) 소련1964년 - 스페인1968년 - 이탈리아1972년 - 독일1976년 - 체코1980년 - 독일1984년 - 프랑스1988년 - 네덜란드1992년 - 덴마크1996년 - 독일2000년 - 프랑스2004년 - 그리스2008년 - 스페인2012년 - 스페인2016년 - 포르투갈2020년 - 이탈리아
"한국 감독이나 뽑아" 클린스만, 無 전술 입증...기괴한 '유로 Best 11' 선정→'공격 초신성' 무시알라·비르츠 황당 '윙백' 배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괴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역대급 졸전을 펼치며 4강에서 탈락했고 1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선임 전부터 논란이 됐던 ‘외유 문제’가 반복됐고 전술적인 무능력도 드러났다. 아시안컵 대회 중에는 충격적인 선수단 내분도 발생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다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이 된 후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며 ‘선수 탓’을 시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영국 ‘디 애슬래틱’을 통해 한국에 대해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는다. 나는 많은 것에 적응하려고 했다. 100% 적응하기를 바란다면 왜 외국인을 선임했는지 묻고 싶다. 한국 방식을 고수하려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면 된다. 나는 관점이 다른 사람이다”라며 되려 한국을 비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로 2024를 맞아 영국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합류했다. 그러면서 13일(한국시간) 자신이 선정한 유로 2024의 베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문제는 해당 라인업도 기괴하다는 점. 굴리에모 비카리오(이탈리아)가 골문을 지켰고 막시밀리안 미텔 슈타트(독일),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이탈리아), 알레산드로 그리말도(스페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로드리(스페인)로 이루어졌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자말 무시알라와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독일)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황당한 전술을 꺼내 들었다. 두 선수 모두 독일 최고의 자원으로 2선에서 활약한다. 한국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밸런스’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와 해리 케인으로 최전방을 구성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2주 만의 1군 등판→5⅔이닝 3실점, 승리까지 챙겼는데 두산 사이드암이 아쉬워한 이유…"불펜 위해 긴 이닝 끌고 가고 싶었는데…"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불펜투수들을 위해 더 긴 이닝을 끌고 가고 싶었는데…" 최원준(두산 베어스)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8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2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최인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가 됐다. 하지만 노시환을 2루수 뜬공,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 최원준은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막은 뒤 2회말 4점을 지원받았다. 어깨가 가벼워진 그는 3회초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견제로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최인호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2점을 더 추가로 지원받은 최원준은 4회초 2사 후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는 1사 후 이도윤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 장진혁을 유격수 뜬공,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두산 타선은 5회말 2점을 더 추가해 8-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최원준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한 그는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노시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후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이재원과 이도윤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이영하가 구원 등판해 장진혁을 포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두산은 8회말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한화가 3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9-6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원준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연패를 끊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 초반부터 야수들이 득점 지원을 많이 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5회까지 투구 수도 효율적으로 가져가면서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6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6회 선두타자에게 직구로 안타를 허용하고, 중심타선이었기 때문에 포크볼 비율을 높였다. 정교하게 던졌어야 했는데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많았다"며 "불펜투수들을 위해 더 긴 이닝을 끌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뒤이어 나와 위기를 막아준 (이)영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2주 만에 돌아와 승리를 챙겼다. 그는 김상진 퓨처스 투수코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원준은 "2군에 내려갔을 때 김상진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기술적인 조언보다는 멘털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도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학폭 혐의 항소심도 무죄' 이영하, 가벼워진 어깨로 위기 클리어…이제 야구에만 집중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바쁜 하루를 미소 지으며 끝낸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회초 구원등판했다. 이영하는 오전에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다시 한번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 되었지만 검차이 항소를 하게 되면서 시즌 중에도 법정에 출석했던 이영하는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굉장히 길게 왔는데 이렇게 잘 마쳐서 다행이다. 이런 재판들로 인해 이슈가 됐는데 (내가) 재판받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고, 아마추어에서도 이런 문화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무죄로 한층 가벼워진 이영하는 오후에 야구장으로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고, 6회초 마운드에 올라갔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6회 흔들렸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지만 6회초 2사 후 채은성, 이재원,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위기에 몰렸다. 이영하는 바로 마운드로 올라갔다. 2사 1,3루에서 한화 장진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지며 위기에 빠졌다. 148km 직구로 스크라이크를 잡은 뒤 장진혁은 크게 배트를 휘둘렀다. 장진혁의 타구는 외야 깊숙한 곳으로 떨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다시 파울, 7구 138km 슬라이더를 장진혁이 때렸지만 포수 앞 땅볼이었다. 양의지가 볼을 잡아 1루로 송구하면 이영하와 두산의 위기 탈출헀다. 더그아웃으로 가는 이영하의 표정에서는 살짝 미소가 보였고, 박준영과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이영하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하주석을 플라이로, 최인호를 2루수 땅볼,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9회초 3실점을 하며 한화에 추격을 당했지만 마무리 김택연이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조수행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박준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전민재가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4] 스페인 쿠엥카에서 4유로짜리 시티투어를 하다[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우리 부부의 첫 번째 스페인 여행 때, 쿠엥카에 간 것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원래는 마드리드 근처 콘수에그라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버스 터미널 매표소 직원이 “콘수에그라행 티켓 두 장 달라”는 말에 고개만 계속 가로젓는 바람에 표를 못 샀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쿠엥카로 목적지를 바꿨다. 우리가 가진 정보라고는 가이드북에 실린 몇 줄 설명이 전부인 상황이었다. 쿠엥카는 중세시대 요새도시로 절벽 위에 마을이 형성돼 있다. 그 돌산 위에 건물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전망대에 올라가면 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어쨌거나 쿠엥카 버스 터미널에 내렸을 때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었다. 그보다 더 날 당황하게 만든 것은 현지 동선이었다. 나는 세고비아나 톨레도처럼 쿠엥카 역사지구도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건 아무런 근거도 없는 예측이었다. 관광객이라도 많으면 따라서 움직일 텐데 비수기인 1월에 날씨까지 꾸물거리는 그날은 우리 말고 딱히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쿠엥카라는 도시에 아무 준비도 없이 덜렁 떨어진 것이다. 마드리드에서도 통하지 않은 영어가 시골 마을인 쿠엥카에서 통할 리 없으니, 길을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때 남편이 말했다. “어떤 사람 블로그를 보니, 버스 터미널에서 1번 버스를 타고 기사한테 마요르 광장에 내려달라고 하니, 기사가 미라도르가 더 낫다며 전망대에서 내려줬대.” 그 말을 듣고 버스 승강장에 붙어 있는 노선도를 보니 대부분 노선에 ‘El Mirador’란 게 있었다. 나는 '미라도르’란 단어가 전망대를 뜻하는 거라고 짐작했고, 쿠엥카에서 제일 중요한 관광 명소이기에 모든 버스가 그곳에 가는 거라고 추측했다. 드디어 역사지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기뻐하며, 6/7번 버스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올라탔다. 물론 탈 때 기사에게 "El Mirador?"라고 물어봤고,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버스가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El Mirador'란 이름의 쇼핑센터 앞이었고, 그곳은 버스 종점이었다. 우리로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한 상황이었다. 기사가 보기에도 우리가 쇼핑센터에 물건 사러 온 사람들로는 안 보였던지, 검지를 세워 보이며 "Uno(스페인어로 숫자 1을 뜻함), uno."라고 했다. 1번 버스를 타야 한다는 말인 듯했다. 할 수 없이 6/7번 버스에서 내려 1번으로 갈아탔다. 1번 버스는 버스 터미널 앞을 지나 쿠엥카 역사지구에 닿았다. 처음에 우리가 버스를 탄 곳이 아닌 건너편 승강장에서 1번 버스를 탔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걸 공연히 어렵게 간 것이다. 약간의 시간과 버스비 1유로(1500원)를 낭비하면서 말이다. 쿠엥카 역사지구 구경을 모두 마친 후, 버스 터미널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시 1번 버스를 타면 되는 것을,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2번 버스를 탔다. 이때 빗발은 자꾸 굵어지고, 예매해 둔 버스 시간은 다가와 마음이 급해 저지른 실수였다. 마음속으로는 ‘쿠엥카에 오는 관광객들은 대개 버스를 타고 오니, 아마 2번도 버스 터미널 앞으로 갈 거야.’ 하는 생각을 하며 애써 안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가도 가도 낯선 풍경뿐이었고, 버스 터미널은 나오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기사더러 "Estacion de Autobuses(버스 터미널)?"라고 물으니 고개를 젓는다. 이런 낭패가 또 있나. 결국 버스가 도착한 곳은 또다시 El Mirador였다. 그래도 한 번 와 본 곳이라고 반가웠고, 그곳에서는 버스 터미널에 갈 자신이 있었다. 2번 버스에서 내려 6/7번을 타고 무사히 버스 터미널에 내리고 보니, 버스 출발 시간이 빠듯했다. 또다시 약간의 시간과 1유로를 낭비한 셈이었지만, 다행히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쿠엥카를 떠나며 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린 4유로짜리 쿠엥카 시티투어를 한 거야. 버스를 잘못 탄 덕분에 쿠엥카 시내를 구석구석 잘 구경했잖아.”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3년간' 진행된 재판, 억울하게 날려버린 '등록일수'…FA 취득 2년 늦춰진 이영하, 보상 받을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공덕동 박승환 기자] "5일이 부족해서 1년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깝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항소2-2부(부장판사 이현우 임기환 이주현)는 13일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하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영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것은 지난 2021년이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이영하를 비롯해 김대현(LG 트윈스)를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검찰이 이영하를 특수폭행과 강요,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당연히 A씨와 이영하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됐는데, 명확한 증거를 제출하면서 반박에 나선 이영하 측과 달리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기억은 명확하지 않고, 증거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1심에서 이영하에게 2년을 구형했고, 이영하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그 결과 서부지법은 "피해자의 진술은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재판부의 판결을 납득하지 못해 항소를 진행했는데, 결과에 변화는 없었다. 2심에서도 재판부는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수폭행과 일부 강요, 공갈에 대해 살펴보면, 이 부분은 원심이 이미 자세하게 무죄 판단을 실시했다. 피해자가 전기파리채를 머리에 댔을 때 스파크가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과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진술한 점이 상반된다. 이영하는 8월 17일부터는 국가대표에 참여하고 있었다. 피해자의 진술과 김대현의 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피고인(이영하)과 김대현이 서울, 부산, 군산 등지를 빈번하게 이동했는데,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이탈이 자유롭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볼 때 그렇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는 백세라케면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러한 특징적인 라면을 여태까지 기억하지 못하다가 당심에 이르러서 특정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 백세카레면이라는 것은 이미 범행 당시에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피고인과 김대현이 부산 코모도 호텔에 숙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투숙객 내역을 살펴보면 명단에 피고인의 이름이 없다. 피해자는 피고인의 자취방에서도 강요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나, 그 일시에 피고인이 자취방에서 퇴거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심에서 판단한 내용과 동일하게 공사실 전부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으면서 이영하는 이제 완전히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2심 판결이 끝난 뒤 김선웅 변호사는 "1심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고소인이 전혀 증명을 하지 못했다. 검찰이 너무 성급하게 이영하 선수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고 기소를 했다. 알리바이가 모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 기소가 됐고, 결국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나온 것 같다. 김대현 선수와 마찬가지로 (이영하도) 상고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번 2심이 이영하 선수에 대한 마지막 법정 분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이영하는 모처럼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이렇게 잘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없었으면 하는 일이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돼 재판까지 왔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을 때보다, 지금 '끝났다'고 생각을 하니 홀가분한 것도 있다. 그동안 스트레스도 많았다. 사실 나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가족들이 일로 많이 힘들어했다. 무죄를 받았지만, 선수로서 재판까지 받는다는 것에서 계속해서 의심을 하거나, 실망하신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일단 잘 끝났으니 앞으로는 좋지 않은 시선보다, 야구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 더 많이 봐주시고, 많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하가 분명 명예회복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물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점이 있다. 바로 FA(자유계약선수) 등록일수다. KBO리그는 145일을 채워야 한 시즌을 소화한 것으로 보는데, 이영하는 재판으로 인해 2022시즌 140일 밖에 등록 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5일이 부족했던 것. 게다가 지난해에도 등록일수가 121일에 그쳤다. 2년 연속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이영하의 FA 자격 취득 또한 2년이 늦어지게 됐다. 이영하는 올해부터 꾸준히 등록 일수를 채운다고 가정할 때 이영하의 FA 자격 취득은 2026시즌 오프시즌이 된다. 이영하 입장에서는 분명 억울한 상황이지만, 법정 분쟁으로 인해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KBO에 소송을 했던 조상우(키움 히어로즈)의 사례를 고려하면, 등록일수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상우의 경우 2018년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던 박동원(LG 트윈스)와 함께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KBO는 '품위손상행위'와 '참가활동 정지' 조항을 적용해 조상우와 박동원에게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2019년 검찰은 조상우와 박동원이 범행을 저지른 증거가 없다며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고, 이에 조상우는 2021년 FA 등록일수와 연봉 보전에 대해 KBO를 고소했는데, 재판부는 1심에서 조상우의 청구를 기각하며 패소 판결했고, 지난 2심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영하는 FA 보상일수에 대해 "선수 생활이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기 때문에 사실 5일이 부족해서 1년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깝고, 아쉽다. 이렇게 (재판이) 잘 끝났으니, 내가 해야 할 것과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집중해서 잘하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물론 조상우와 이영하의 경우 성격이 조금 다르다. 조상우의 경우 KBO가 직접적으로 '참가활동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던 것이라면, 이영하는 구단의 판단 속에서 단순히 엔트리에서 말소된 까닭이다. 이에 김선웅 변호사는 "(등록일수는) 선수의 귀책사유가 아니다. 때문에 이런 것들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KBO와 구단(두산)이 어떻게 해결을 하느냐다. 일단 구단에 건의를 해서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살 CB에 1230억’→구단주 칼 빼들었다 ‘충격’→‘이적료 거품 빼겠다'→과당 경쟁이 몸값만 올린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분을 투자환 짐 랫클리프 경은 현재 공동 구단주로 경영권을 쥐고 있다. 지분은 글레이저 가문보다 적지만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글레이저를 대신해서 경영을 맡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은 영국 최대 부자중 한명이다. 1998년에 설립한 화학 그룹 INEOS를 통해서 부를 창출했다. 현재 회장 겸 CEO이다. 영국 맨체스터 인근 도시에서 태어난 랫클리프 경은 뼛속까지 경제인이다. 물론 도시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기도 하다. 맨유 구단을 경영중인 짐 랫클리프 경은 최근 아주 의미있는 말을 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랫클리프 경이 에버튼의 센터백인 제라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 지불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 경은 브랜스웨이트에 대한 에버튼의 요구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영입하기를 강력히 원하는 선수이다. 올 해 21살인 브랜스웨이트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35경기에 출전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골도 3개나 기록했다. 이전 시즌에는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임대로 활약한 후 에버튼에 복구한 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자 에버튼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한다. 염청난 금액이지만 이달말까지 영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지만 공동 소유주인 랫클리프 경은 이를 서부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에버튼의 무리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이유는 랫클리프 경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이적료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면 이적료는 올라갈 것이고 그렇다보면 오버페이로 인해 몸값이 부풀려지는 것을 용압하지 않겠다는 것이 랫클리프 구단주의 생각이다. 수십년째 경제인의 삶을 살아온 구단주이기에 함부로 돈을 쓰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언론은 랫클리프 경이 다른 팀과의 브랜스웨이트의 입찰 경쟁에 말려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밝혔기에 이적료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에버튼과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해 10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비록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빠진 브랜스웨이트이지만 맨유는 시즌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라파엘 바란의 후임자로 그를 점찍어 놓은 상태이다. 맨유는 풀럼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프랑스 니스에서 뛰고 있는 장클레르 토디보도 눈여겨 보고 있다.
손흥민의 고백, "나의 롤모델은 2명, 호날두 그리고 그"…누구인데요? "그대는 나의 슈퍼스타, 사랑합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그리고 한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최근 'CNBC'와 인터뷰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자신의 롤모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손흥민의 2명의 롤모델을 꼽았다. 먼저 1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손흥민이 호날두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건 유명하다.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닮아서, 손흥민은 '손날두'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다른 한 명의 이름을 불렀다. 바로 EPL 선배이자 한국 대표팀 선배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2005년 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후 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의 문을 열을 수 있었다. 박지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지성은 EPL의 개척자였다. 손흥민도 이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표현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활약했다. 총 205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었다. 당시 맨유는 지금의 맨유와 차원이 다른 팀이었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8위를 기록했다. 그때 맨유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순위.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휘 아래 EPL 절대 최강의 팀이었고, 유럽을 지배한 팀이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EPL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절대 최강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았고, 필요한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아시아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의 리더십, 헌신, 투지 등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커다란 획을 그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A매치 100경기를 뛰면서 13골을 넣었다. 박지성 최대 업적은 역시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다. 한국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다. 그리고 박지성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또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의 위대한 주장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EPL에서의 활약, EPL에서 주장, 대표팀에서의 활약, 대표팀에서 주장, 희생과 헌신의 아이콘. 박지성의 유산을 그대로 손흥민이 이어받은 것과 같다. 손흥민의 롤모델로서 이보다 완벽한 대상은 없다. 손흥민은 "나의 롤모델은 호날두와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위대한 선수다. 위대한 경험과 업적을 가졌다. 환상적인 사람이다. 박지성은 EPL에서 리그, 컵, UCL 등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어메이징하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룸메이트를 한 적이 있다. 2010년 나는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룸메이트가 됐다. 대화도 나눴다. 그때 박지성은 나의 슈퍼스타였다. 그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박지성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KIA·LG·삼성·두산 역대급 1위 다툼…1G차 초밀착, 절대강자 없다, 여름 비수기 극복? 1000만 관중 꿈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의 역대급 1위 다툼이 시작됐다. 13일 경기를 마친 결과, 1위 KIA(38승28패1무, 승률 0.576), 2위 LG(38승29패2무, 승률 0.567), 3위 삼성(37승29패1무, 승률 0.561), 4위 두산(38승30패, 승률 0.559)가 1경기 차로 초밀착했다. KIA와 LG가 0.5경기 차, LG와 삼성 및 두산에 다시 0.5경기 차로 앞섰다. KIA는 4월9일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다 지난 주말 LG에 잠시 2위를 빼앗겼다. LG가 최근 잘 나가다 4연패로 주춤하면서 1위를 되찾긴 했다. 그러나 최근 4연속 1승2패 루징시리즈다. 거의 1위만 달리던 KIA가 하루아침에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시즌 초반 하위권에 처졌다가 5월부터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 삼성과 두산이 하루아침에 선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LG 역시 마찬가지다. 네 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심지어 5위 SSG 랜더스도 4위 두산에 겨우 3경기 뒤졌다. 절대강자가 없다. KIA는 윌 크로우와 이의리가 시즌 아웃되면서 선발진이 헐거워졌다. 캠 알드레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황동하와 윤영철은 이닝 소화력이 검증된 투수가 아니다. 5월부터 불펜 에너지 소진이 심했는데, 현 시점에선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그런데 네일과 양현종은 12~13일 SSG전서 나란히 5실점하며 살짝 흔들렸다. 선발진의 미세한 균열이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LG는 5월 중순 이후 급상승세를 타며 흔들리던 KIA를 제치고 1위에 잠시 올랐다. 그러나 갑자기 주중 삼성을 상대로 3연패했다. 실책 퍼레이드 등 경기내용이 갑자기 안 좋았다. 그래도 이 팀의 아킬레스건은 작년과 정반대로 불펜이다. 여전히 작년에 비해 믿을 만한 카드가 부족하다. 선발도 최원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내야의 핵심 오지환도 없다. 즉, KIA와 LG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했지만, 확 치고 나가긴 어려운 전력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상황서 삼성과 두산이 나름의 확실한 강점을 갖고 KIA와 LG를 위협하는 모양새다. 삼성은 베테랑 불펜들이 여름에 어떻게 버틸 것인지가 관건이긴 하다. 그러나 박병호가 가세한 타선에 확실히 힘이 붙었다. 거포 유망주 김영웅은 최근 슬럼프지만, 만만한 타자가 아니다. 예년과 달리 라인업에 힘이 붙은 느낌이다. 두산은 김택연, 최지강, 이병헌 등 젊은 불펜진이 돋보인다. 이영하가 학폭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도 사기가 오를 만한 대목이다. 타선도 신구조화가 이뤄지면서, 작년과 확연히 다르다. 삼성과 두산이 힘을 내면 선두권 대혼전 구도가 장기화된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만에 찾아온 대권의 적기다. 베테랑들 중심으로 해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LG는 29년만의 한울 풀었지만, 사상 최초 2연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삼성은 오랫동안 이어온 암흑기를 완전히 청산하고, 10년만의 대권에 도전한다. 두산 역시 왕조 시절이던 2019년 이후 우승의 기억은 없다. 우승해야 할 이유는 확고하다. 여름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다. 이 시기부터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게 지난 수십년간의 KBO리그 역사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주중에도 1만명~2만명의 관중이 각 경기장에 들어선다. 주말에 인기구단 방문이 맞물리면 어김없이 매진 퍼레이드다. 역대급 선두다툼이 지속되면, 흥행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13일까지 KBO리그는 487만698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꿈의 1000만 관중이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다.
'탈트넘' DF의 충격 폭로, "내가 토트넘에서 쫓겨난 방법"→레비와 포체티노가 한 짓...항상 이런 식인가? 손흥민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탈트넘' 수비수가 토트넘에서 쫓겨난 방법을 폭로했다. 이해할 수 없는,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방식이었다. 한참이 지난 후에 다시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이다. 선수를 무시하는 것, 괴롭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 방식을 진행한 인물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었다. 폭로를 한 주인공은 키에런 트리피어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간판 수비수였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19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2년 뉴캐슬로 이적하며 EPL로 돌아왔다. 지금은 뉴캐슬의 상징적인 선수, 그리고 EPL을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 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트리피어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리피어는 'Overlap'을 통해 2019년 토트넘에서 나갈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상식 밖의 토트넘 이별 방법을 폭로했다. 트리피어는 "내가 토트넘을 떠난 방식은 어려웠다. 나는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내가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돼 있나요'라고 레비에게 물었다. 레비는 포체티노와 이야기하라고 했다. 나는 포체티노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포체티노는 레비와 이야기하라고 했다. 나는 요요처럼 계속 휘둘려야 했다"고 기억했다. 즉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은 트리피어 거취에 대해 책임을 서로 회피했다. 서로에게 떠넘겼다. 물어도 답을 주지 않았다. 중간에 선수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었다. 선수에 대한 '갑질'이 될 수 있다. 트리피어는 "나는 선수로서 명확함을 원했다. 내가 계속 나아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팀에서 나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듣고 싶은 전부였다. 그저 약간의 정직함만 있으면 되는 일이다. 진실만 말하면 되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오고, 떠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탈트넘'한 선수들, 좋게 떠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심지어 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이 떠날 때도 그랬다. 케인이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토트넘 훈련장을 왔는데, 레비 회장은 이를 막았다.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결국 케인은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독일로 떠났다. 구단 역대 최고 전설도 이렇게 대우했다. 토트넘의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 그들은 항상 그런 식이었다. 최근 손흥민 재계약에 관련된 논란도 그래서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이다. 손흥민도 케인처럼, 트리피어처럼 그들에게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레비 회장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인물이다. [키에런 트리피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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