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이 많은 관심 주셨는데…" 16년 트윈스맨→방출 요청, KT 온 36세 이적생의 작별 인사[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G 팬들이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죠." 이제는 LG 트윈스가 아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투수 최동환이 LG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최동환은 경동고 졸업 후 2009년 2차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09시즌부터 38경기에 출전한 최동환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LG에서만 뛴 LG 원클럽맨이다. 특히 2020시즌에는 54경기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 3.4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2023시즌에는 45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3.19를 기록,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기록하는 데 힘을 더했다. 또한 2023년 10월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시즌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6경기에 나왔으나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LG에서 1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의 기록한 최동환은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아직 최동환의 볼에 힘이 있다고 판단한 KT는 최동환에게 영입을 제안했고, 최동환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최동환은 잠실을 떠나 수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KT는 지난해 12월 초 구단 공식 SNS에 최동환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10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최동환은 "내가 KT로 온 이유는 감독님의 존재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라고 하시더라. 그 말 한마디가 컸다"라며 "단장님께서도 전화로 데리고 오고 싶다 하셨는데, 그런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큰 힘이었다. 이제는 KT에 가서 잘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KT에서의 새 출발은 설레지만, LG를 떠나야 하는 마음은 편치 않다. 자그마치 16년, 그런 팀을 떠난다는 게 결코 쉬운 건 아니다. 잠실구장 라커 정리를 할 때도 최동환의 마음은 싱숭생숭했다. "잠실구장 라커 짐 정리는 빠르게 했다"라고 웃은 최동환은 "아쉬움은 있지만, 내가 떠난다고 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게 아니지 않냐. 또 새로운 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LG 팬들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LG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나는 것 같다. 2020시즌도 기억에 남고, 2023년에 우승했을 때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하는 날에 마무리 투수로 올라가 6년 만에 세이브를 했는데, 그때도 생각이 난다. 신인 때부터 정말 많은 기억과 추억을 쌓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2023시즌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맛도 봤다. 최동환은 1경기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다"라고 활짝 웃었다. KT에서 새 출발을 하는 최동환은 "KT에서 나를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필승조가 아니더라도 내게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싶다. 그러면 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내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 팬들의 기대에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나오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KT 팬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KT위즈파크에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는데,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새해 첫 대회 출전' 김주형 시작이 좋다, 韓 선수 중 홀로 언더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 아담 솅크, 에릭 콜, 폴 피터슨, 데니 맥카티, 톰 호기(이상 미국·6언더파 64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2025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무난한 성적을 썼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2번 홀(파4)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티샷이 물에 빠졌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도 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5번 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끄어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썼다. 컷 탈락 위기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121위에 그쳤다. 이경훈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리버풀전 6실점→무실점…토트넘 데뷔 신예 골키퍼, 10년 만의 리버풀전 무실점 이끌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올 겨울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킨스키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선 6골을 실점하며 3-6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주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살라, 각포, 디오고 조타, 누녜스 등이 공격수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영입한 골키퍼 킨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골문을 지키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고 성공적인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매체 TBR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킨스키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킨스키에 대해 '킨스키의 발놀림이 대단하다. 킨스키는 알더베이럴트가 전성기에 패스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킨스키는 토트넘 선수 대부분보다 더 차분하고 볼을 다루는데 능숙한다'며 킨스키의 빌드업 능력을 칭찬했다. 또한 '킨스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있는 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는데도 자신감과 침착함이 넘친다'고 극찬받기도 했다. TBR은 '킨스키는 비카리오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골키퍼다. 킨스키는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이 영입한 킨스키는 지난 2021-22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비슈코프와 파르두비체 등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하기 시작한 21살의 신예 킨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주축 골키퍼 비카리오가 부상 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킨스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TBR은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선방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킨스키는 토트넘에서 요리스 이후 10년 만의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0-0으로 비긴 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킨스키는 리버풀전을 마친 후 "확실히 내 인생에서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나는 큰 꿈을 꾸고 있고 미래에 대한 나만의 비전이 있다"며 "나는 3일전에 팀에 합류했고 팀을 위해 활약한 것이 기쁘다. 토트넘 모두가 너무 친절하다. 우리가 승리한 것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킨스키는 리버풀전 승리 후 관중석으로 올라가 자신의 토트넘 데뷔 전 승리를 함께한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킨스키는 "경기 하루전 내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바로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부모님과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왔다. 특별한 밤에 가족들과 함께해 정말 기뻤다"는 뜻을 나타냈다.
"개 X같이 생긴 X" 에스파 윈터, 도넘은 악플에…"강아지상" 의연 대처 [MD이슈][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에스파 윈터가 악성 게시물에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럼에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에 하트를 남긴 윈터의 반응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윈터는 지난 8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남긴 게시물에 댓글을 달던 윈터는 도를 지나친 악성 글에도 답글을 남겼다. 윈터는 "너는 왜 아직 죽지 않았어"라는 막말을 가득 채우고 담배 이모티콘이 담긴 악성 게시물에 "흡연은 건강에 해로워요♥"라고 답했고, "개 X같이 생긴 X"이라는 충격적인 욕설에는 "강아지상"이라고 반응했다. 또 "데이트 끄고 잠이나 원없이 평생 디비자쇼 그럼"이라고 하자, "아이스크림 먹어.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라며 좋은 말로 악플 작성자를 달랬다. 악플을 대하는 윈터의 의연한 대처는 좋았으나, 이를 바라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졌다. 팬들은 "악플은 무시하는 게 좋은데 안쓰러워", "저렇게 해도 상처 받을 거 다 받는데 불쌍해", "윈터 너무 착하다. 저런 것들과 놀아주고", "윈터 저런 이상한 거 보지마", "일부러 계정까지 만들어서 욕하는 게 인생 낭비다", "그냥 무시하지. 보는데 마음 아파"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SM 측은 악플을 종합적으로 수집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올라왔고, SM 측은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웃으면서 좋은 말로 답한 윈터지만, 충분히 상처받고도 남을 막말과 욕설이다. 악플 작성자 본인들도 들으면 기분 나쁠 말들을 함부로 내뱉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아티스트도 사람이라는 것을 부디 명심하길 바란다.
90년대 톱모델 子, 데뷔 3년만 주연 꿰차더니…25년 '차차차기작'까지 확정[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JTBC '옥씨부인전'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 추영우가 2025년에만 무려 3편의 차기작을 확정하며 대세를 향한 쾌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한 추영우는 '경찰수업', '학교 2021', 'O'PENing – 바벨신드롬',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 등 청춘물부터 시대극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기세를 몰아 맹렬한 속도로 성장한 추영우는 3년 남짓 만에 주말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추영우는 데뷔 첫 사극 '옥씨부인전'에서 조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불사하며 직진 순애보의 정석을 보이는 천승휘에 이어, 양반가 맏아들로 출중한 무예 실력은 물론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성윤겸까지 안정적인 1인 2역 연기를 펼치며 매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옥씨부인전'을 통해 명실상부 대세 반열에 오른 추영우는 올해만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3편 이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되는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백강혁의 첫 제자인 동시에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으로 분한다. 백강혁을 따라 사선을 넘나드는 중증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극 중 추영우는 기준이 속한 조직의 수장 주운(허준호 분)의 아들이자 검사인 금손을 연기한다. 현직 검사로 조직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방향 모를 야심으로 극에 긴장감을 드리우는 인물이다. tvN '견우와 선녀' 또한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추영우는 주인공인 견우 역을 맡았다.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추영우는 그동안 작품마다 각 캐릭터에 완벽히 체화되며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켜 왔다. 조선 시대 예인, 외과 펠로우, 검사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장을 내민 추영우는 2025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며 배우로서 더욱 찬란히 만개한다. 한편 추영우는 최근 부친이 1990년대 톱모델로 활약한 추승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강인 영입으로 측면 업그레이드 가능'…EPL 최고 갑부 클럽도 영입 경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9일 'PSG는 이강인과 관련해 큰 결정을 내렸다. PSG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아니와 슈크리니아르의 방출설이 주목받았지만 최근 이강인의 이름이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이강인은 이적시장 초기부터 여러 루머에 휩싸였다'며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제안이 있지 않는 한 이강인이 이적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바르콜라와 함께 올 시즌 PSG가 치른 경기에 전경기 출전한 선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고정 포메이션과 고정 베스트11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이강인에 대해선 꾸준히 신뢰하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0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맨유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선수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왔다. 뉴캐슬에서는 머피가 그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 올 시즌 거의 모든 지표에서 머피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패스 성공률은 머피보다 엄청나게 높다. 이강인은 머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기대득점보다 4.4골을 더 많이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에서 기대득점 대비 실제득점이 많은 선수 3위에 올라있고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머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근면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뉴캐슬 상승의 핵심 선수였다'면서도 '뉴캐슬이 다음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삭, 고든과 함께 강력한 스리톱을 구성할 수 이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5무5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뉴캐슬은 지난 8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선 2-0 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뉴캐슬의 머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3골 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7-18시즌 뉴캐슬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머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67경기에 출전해 14골 2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TBR은 10일 이강인 영입설이 있는 뉴캐슬에 대해 '뉴캐슬의 구단주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 구단주들의 총 재산을 합한 것보다 7배나 더 부유하다. 뉴캐슬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자금력이 강력한 클럽이다. 재정적 페어플레이로 인해 뉴캐슬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순수한 자금력으로 뉴캐슬과 경쟁할 수 있는 클럽은 없다'고 언급했다.
194cm 최장신 위력, 김연경-양효진보다 큰데…1순위 지명→무릎 수술→417일 만에 선발, 몽골 소녀 이제 시작[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몽골 소녀' 염어르헝의 배구는 이제 시작이다.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은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주목을 받았다. 2019년 한국에 처음 들어온 염어르헝은 이때 엘리트 배구를 처음 접했다. 몽골 국적이기에, V-리그를 뛰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뛰어야 한다. 2021년 8월 어르헝은 정관장 염혜선 아버지 염경열씨 호적에 등록됐고, 2022년 시즌 직전 최종 귀화 시험에 합격하며 V-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염어르헝을 코트에서 보는 건 좀처럼 쉽지 않았다. 데뷔 시즌을 치르던 2022년 11월 우측 슬관절(무릎 내측), 외측 반월상 연골판 재파열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2경기 무득점의 기록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2023-2024시즌 역시 마찬가지. 당시 감독이던 조 트린지 감독 특별 관리 아래 시즌을 시작했지만, '우측 무릎 외측 대퇴골의 연골손상 및 연골하골 손상이며 발월상연골(내외측손상)' 제거라는 큰 수술을 받았다. 2024년 1월 수술을 받았고, 시즌 개막 직전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두 번째 시즌 9경기 6점이 전부였다. 이때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자에게 "다리 펴는 것도 어려워서 일상생활을 위해서라도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염어르헝의 무릎 상태를 걱정했다. 2024-2025시즌은 그래도 이전 시즌들보다 나았다.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장위, 토종 주전 미들블로커 하혜진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어르헝도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 타이밍이든 들어갈 수 있게 늘 준비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기용 타이밍은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었다. 그리고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반기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 하혜진이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염어르헝에게 기회가 왔다. 염어르헝이 리그에서 선발 출전 경기를 가진 건 2023년 11월 19일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 이후 417일 만이었다. 기록에 상관없이 고무적인 건 염어르헝이 한 세트도 빠지지 않고 다 뛰었다는 것이다. 염어르헝이 그동안 한 경기를 풀로 뛴 건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194cm의 높이를 활용해 1세트 23-19에서 IBK기업은행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4세트 7-5에서 빅토리아 후위 공격, 5세트 7-5에서 황민경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서브 1개, 속공 1개 포함 5점으로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한 경기 5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누구에게는 5점이 적은 득점이지만, 염어르헝에게는 귀중한 득점이다. 염어르헝이 건강하게 코트를 지킬 수만 있다면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강력한 중앙 트윈타워를 구축할 수 있다. 장위 역시 197cm의 좋은 신장을 가졌다. 염어르헝은 국내 선수 기준, 신장이 가장 좋다. 흥국생명 김연경(192cm), 현대건설 양효진, 정관장 정호영(이상 190cm)보다도 크다. 프로에 와서 두 번의 큰 무릎 수술을 받았음에도, 염어르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몽골 소녀'이기도 하지만 '194'라는 숫자가 주는 위압감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염어르헝이 프로 무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英 스카이스포츠+HERE WE GO 모두 컨펌!...맨시티, '제2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 임박! "이적 합의 완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마르무시가 맨시티 이적에 합의했다. 클럽 간 합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맨시티는 마르무시와 공식 협상을 했고 마르무시는 맨시티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제 프랑크푸르트가 결정할 시간”이라며 이적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마르무시는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돌파 능력을 선보인다. 일명 ‘치달(치고달리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로 ‘제2의 모하메드 살라’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마르무시는 2017년에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바로 1군 무대에 선 건 아니다. 마르무시는 세 시즌 동안 리저브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0년 5월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장크트파울리와 슈투트가르트 임대를 거친 마르무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올시즌에는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다. 마르무시는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벌써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는 24경기 18골 12도움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레 여러 클럽이 마르무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스널,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시티가 영입에 나섰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어느새 6위까지 내려갔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측면 공격진의 부진도 뼈아프다. 제레미 도쿠와 사비뉴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리그에서 각각 2골과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필 포든도 2골이 전부며 잭 그릴리쉬는 아직까지 리그 득점이 없다. 결국 맨시티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움직이기로 결심했고 마르무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무의 이적료로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도 해당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톰 홀랜드♥젠데이아, 약혼 전 겨드랑이에 문신 새겨[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파이더맨 커플’ 톰 홀랜드(28)와 젠데이아(28)가 약혼하기 몇 주 전인 지난해 11월 서로 문신을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지식스는 9일(현지시간) “두 사람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11월 27일 매사추세츠주 뉴베리 스트리트의 보스턴 타투 컴퍼니를 방문해 달콤하고 신중한 디자인의 문신을 새겼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지난 5일 LA에서 열린 제82회 골든 글로브 레드카펫에서에서 젠데이아 겨드랑이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t” 문신을 발견했다. 이는 톰 홀랜드를 의미한다. 그는 왼손에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착용해 약혼을 암시했다. 톰 홀랜드 역시 흉곽에 젠데이아를 의미하는 ‘z’를 새겼다. 타투 아티스트인 릴리 얀리드는 “두 사람 모두 문신 경험에 흥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 가게의 정상 가격인 150달러에서 할인을 받아 각각 100달러(14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테테인먼트 투나잇은 지난 7일 톰 홀랜드가 최근 젠데이아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톰 홀랜드는 젠데이아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아이를 갖고 정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홀랜드는 최근 '맨즈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으로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아이를 가지면 더 이상 영화에서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골프와 아빠. 그리고 나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무실점 격파' 토트넘, 카라바오컵 주간 베스트11 대거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격파한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이 높게 평가받았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10일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가운데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고든(뉴캐슬), 이삭(뉴캐슬), 머피(뉴캐슬)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에는 베리발(토트넘), 토날리(뉴캐슬), 라이스(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스펜스(토트넘), 판 다이크(리버풀), 보트만(뉴캐슬), 포로(토트넘)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킨스키(토트넘)가 선정됐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베리발과 함께 수비진의 스펜스, 포로, 킨스키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올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인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골문을 지키며 토트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킨스키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여섯 차례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이 영입한 킨스키는 지난 2021-22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비슈코프와 파르두비체 등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하기 시작한 21살의 신예 킨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주축 골키퍼 비카리오가 부상 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킨스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TBR은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선방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킨스키는 토트넘에서 요리스 이후 10년 만의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0-0으로 비긴 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킨스키는 "확실히 내 인생에서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나는 큰 꿈을 꾸고 있고 미래에 대한 나만의 비전이 있다"며 "나는 3일전에 팀에 합류했고 팀을 위해 활약한 것이 기쁘다. 토트넘 모두가 너무 친절하다. 우리가 승리한 것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다른 곳에선 뛰지 않아" 36세 우완 파이어볼러, 다저스 아니면 은퇴 선언…혜성특급과 한솥밥 먹을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다른 곳에서는 뛰지 않겠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완 파이어볼러 조 켈리가 LA 다저스가 아니라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켈리의 근황을 전했다. 켈리는 "다른 곳에서 뛰게 된다면 뛰지 않겠다"라고 단언했다. 켈리는 최고 시속 102.2마일(164.5km/h)을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통산 485경기(81선발)에 출전해 54승 38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800만 달러(약 117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시즌이 끝난 뒤 FA 신분이 됐다. 빅리그 경력 13년 중 다저스에서는 5년을 뛰었다. 뛴 기간은 길지 않지만, 다저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서 켈리는 자신을 "평생 다저스 선수"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켈리는 지난 시즌 3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8의 성적을 남기는 데 그쳤다.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도 승선하지 못했고, 팀의 우승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내구성이 계속 문제가 된다. 켈리는 지난 5시즌 동안 무려 10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어깨, 팔꿈치, 이두근, 사타구니, 햄스트링 등 다양한 곳에 부상이 발생했다. 켈리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저스와 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클레이튼 커쇼와 내가 돌아올 곳은 한 군데뿐이다. 몸이 원하는 만큼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다. 그러니 지켜보겠다"고 했다. 켈리가 다저스 투수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보스턴으로 떠났지만, FA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며 오히려 선발진을 보강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투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압도적인 선발진에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랜던 낵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투수도 다양하다. FA 신분인 커쇼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켈리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다면 '혜성특급'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김혜성은 최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1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고,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이머, 전처 안현모 떠올렸나… "예민한 여자는 NO" 절레절레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프로듀서 라이머가 이혼 1년 만에 열애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행복C 라이머'에는 '행복을 사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라이머는 사주를 보기 위해 철학원을 찾았고, 연애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역술인은 “여자 기운이 있다. 너무 여자가 예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예쁜 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중에 실속 있는”이라고 조언했다. 라이머가 "예쁜 여자는 저랑 안 맞는다는 거죠?"라고 묻자, 역술인은 "그게 궁합이다. '나무' 기운이 많은 여자를 만나면 잘 산다. 화가 많은 사람들은 감정에 휩쓸려서 내 감정을 쏟을 때 받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나무는 기운이 많아서 안아준다. 예리한 여자보다는 무던한 여자가 들어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이머는 "조금은 무던한 여자를 만나야 한다. 예민한 여자보단"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던하고 나이 차이 있는 여자를 만나면 좋다는 거냐"고 다시 물었다. 역술가는 "(그런 여자를) 만나게 된다. 올해도 이미 입질은 들어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라이머 역시 부정하지 않으며 "(입질이) 들어 온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마음에 준비가 안 됐다. 제가 (입질을) 안 물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라이머는 지난 2017년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마감 직전 다저스 트레이드, WS 우승 안겼는데…결국 김혜성 아닌 이정후 동료 되나? 美 "플래허티, SF와 5년 계약 예상"[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결국 떠나야 하는 것일까.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여름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잭 플래허티를 데려왔다. 신의 한 수였다. 플래허티는 2024시즌에만 13승(디트로이트 7승, LA 다저스 6승)을 올렸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거두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플래허티는 LA에 위치한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출신으로 어린 시절 다저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 '다저스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를 보고 컸으며, FA 시장 개장 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사진을 올리며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잔류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오프 시즌 기간 다저스는 돈다발을 풀고 있지만, 플래허티에게 쓸 마음은 없는 것 같다. 다저스는 사이영상 2회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 투자와 함께 영입에 성공했다. 왼손 투수 중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 1700만 달러), 클레이튼 커쇼(7년 2억 15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기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에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도 있다. 워커 뷸러가 떠났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플래허티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1월 초에 미국 '뉴스위크'는 "잭 플래허티가 LA 다저스를 떠나 다른 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으며, 'CBS스포츠'와 '뉴욕 포스트'도 "플래허티는 LA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미국 복수 언론은 플래허티가 새로운 행선지로 볼티모어를 예상했지만, '블리처 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주목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8일(한국시각) "2+3년에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포팅 뉴스'도 "자이언츠는 코빈 번스와 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자이언츠는 최근 저스틴 벌랜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플래허티를 데려오면 벌랜더, 로건 웹, 로비 레이 등과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플래허티는 현재 남아 있는 FA 투수 가운데 최고다. 물론 로키 사사키를 영입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플래허티 영입이 현실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33경기 196⅓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평균자책 2.7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0시즌부터 2022시즌, 기복이 있었다. 2020시즌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4.91, 2021시즌 17경기 9승 2패 평균자책 3.22, 2022시즌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4.25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55승 4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를 응원하며 자란 플래허티가 김혜성이 아닌 이정후의 팀 동료가 되는 것일까.
'5kg 감량' 반쪽이 된 얼굴…'삼성→LG' 최채흥의 남다른 각오 "우려-기대 있겠지만, 정말 잘하고 싶어요"[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13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합계 34억원,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의 계약을 맺은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지명했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채흥은 데뷔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마크하며 프로 입성과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서 6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자리를 잡았고, 2020년에는 26경기에 나서 146이닝을 소화,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최채흥은 2021년 5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으로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시즌이 끝난 뒤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3년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머무르더니, 지난해에는 1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하면서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LG의 선택을 받았다. LG는 2020시즌 이후 최채흥이 부진하고 있었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라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선발 한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당시 최근 2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 1군 수석코치와 2군 사령탑을 맡았던 이병규 LG 2군 감독이 최채흥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병규 감독은 "최채흥에 대해 이야기는 했지만, 내가 픽을 한 것은 아니다. 몸 상태와 스피드에 대한 것들을 물어보셔서, 특별히 아픈 데는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군에 다녀온 뒤 2년 동안 주춤했지만, (잠재력이) 터지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최채흥을 5선발 후보로 고려 중이다. 다만 경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보직은 달라질 수 있다. 사령탑은 "최채흥은 5선발 후보에 있다. 하지만 좌완 불펜에 공백도 있는 상황"이라며 "롱 릴리프와 중간으로 모두 쓸 수 있다. 일단 롱 릴리프는 5선발에서 빠지는 선수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시간은 흘렀지만, 보상선수로 LG의 선택을 받았던 당시의 기분은 어땠을까. 지난 8일 신년인사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채흥은 "'진짜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내가 보호선수로 묶이지 않는다면, LG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내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만 잘하면 된다. 애초에 마음을 먹고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만 바뀐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채흥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체중에 변화를 주는 등 반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비시즌에 체지방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몸도 가볍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달랐다.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이전의 체중을 10년 동안 유지를 했는데, 최근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많았다. 이번 시즌엔 조절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체중 조절을 하게 됐다. 체중이 빠져도 공을 던지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며 "11월부터 2025시즌을 준비했고, 지금은 94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승을 수확한 후 이듬해에도 성적이 떨어졌었지만, 상무에서 전역한 뒤의 최채흥은 이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2년 연속 평균자책점이 무려 6점대였다. 부진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는 "구속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최근 다니고 있는 레슨장에서 수직 무브먼트가 이전보다 떨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LG로 온 뒤에도 분석팀에서 손목 각도로 인해 수직 무브먼트가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다.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수직 무브먼트가 개선이 부활로 반드시 이어질 수 있을진 미지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잠실에서 통산 18경기에 등판해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3.62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최채흥은 "야구장이 크다는 점에서 투수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모를 수 있다. 일단은 구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래도 잠실이 편했던 기억이다. 다른 구장보다는 홈플레이트가 가까워 보이는 것은 있다"고 싱긋 웃었다. 끝으로 최채흥은 "보상 선수로 지명을 해주셨고,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에 맞춰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이제는 나를 뽐내야 한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다 잘하고 싶다"며 "팬들께서 우려도, 기대도 많을 테지만, 좋은 역량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의 부담은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4억 연장 계약했는데...' 김하성은 외면당하고, 왜 타격왕 트레이드설은 끝나지 않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트레이드설은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아라에즈가 계약에 합의했지만 구단은 총 연봉을 절감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외야와 선발 쪽을 생각할 때 아라에즈나 딜런 시즈와 같은 선수들을 트레이드 해 연봉을 낮추고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날 아라에즈와 연봉 중재를 피해 2025년 1400만 달러(약 204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전 아라에즈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뉴욕 양키스였다. 주 포지션이 2루인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때문에 김하성과도 연결됐었다. 하지만 FA 계약 보다 트레이드를 통해 아라에즈를 영입하겠다는 의사가 큰 듯 했다. 아라에즈 주 포지션 역시 2루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팀이 등장했다. 뉴욕 라이벌 메츠다. 메츠는 FA 피트 알론소와 협상 중이지만 진전이 되고 있지 않다. MLBTR은 "아직 메츠와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 트레이드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알론소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메츠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아라에즈는 2루와 3루 백업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 계약에 나서고 있는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내년 FA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된다"고 바라봤다. 아라에즈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샌디에이고까지 2년 연속 트레이드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트레이드 되면 3년 연속 팀을 옮기게 된다. 무엇보다 타격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2022년 0.316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 된 뒤 2023년 0.35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이 됐다. 그리고 지난해 0.314로 내셔널리그 타격왕 2연패를 차지했다. 4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한다. 계약을 하고도 아라에즈를 놓고 말이 많다. 과연 아라에즈 트레이드설이 현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레드카드 설전' 레오vs알리, 신경전 후 다시 만난다...현대캐피탈은 '11연승' 도전![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직전 경기에서 설전을 벌인 두 외국인 선수가 다시 맞붙는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10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은 3라운드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당시 4세트에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두 외국인 선수가 충돌했다. 레오는 알리가 득점 후 현대캐피탈 코트를 보고 세레머니를 하며 조롱을 했다고 주장하며 우리카드 코트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레오의 행동을 본 알리도 분노를 표출했다.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직접 코트 안으로 들어가 알리를 말릴 정도였다. 결국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 후에도 앙금은 계속됐다. 레오는 “알리가 우리를 도발했다”고 했고 파에스 감독은 “레오의 행동은 불필요했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배구연맹(KOVO)은 두 선수에게 2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신경전 후에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다. 1위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시작 후에도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펼쳐진 OK저축은행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10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49가 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의 간격을 10점 차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이 11경기 연속 승리한 건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허수봉-레오 쌍포의 위력은 여전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공격 성공률 1, 2위를 기록 중이며 득점도 허수봉이 4위, 레오가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 덩 신펑(등록명 신펑)도 공격 비중은 높지 않지만 서브와 블로킹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9승 9패 승점 24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전 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으면서 승점 29로 달아났다. 봄 배구를 위해서는 빠르게 승점 간격을 좁혀야 한다.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활약이 관건이다. 시즌 중간에 영인된 니콜리치는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경기에서 100득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은 47.5%로 다소 떨어진다. 지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5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오-알리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야 한다.
김동현 꺾었던 UFC 톱 파이터의 주장 "알렉스 페레이라가 존 존스를 꺾을 수 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9위 올라 있는 콜비 코빙턴(37·미국)이 존 존스와 알렉스 페레이라의 맞대결에서 페레이라가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턴건' 김동현과 맞대결을 벌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그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의 저력을 주목하며, 페레이라가 UFC 헤비급 존 존스와 싸워도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코빙턴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Submission Radio'에 출연해 존 존스와 페레이라의 대결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페레이라가 확실히 존 존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존 존스가 페레이라의 다리를 노릴 거다. 하지만 페레이라가 쉽게 당하진 않을 것이다. 레프트 훅과 치명적인 킥으로 존 존스를 KO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레이라가 최근 보여준 경기력에 칭찬을 보냈다. "페레이라가 한 일에 감명받지 않을 수 없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UFC 옥타곤에 나타나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저는 페레이라를 존경하고 좋아한다. 아마도 7~8년 전에 함께 훈련했던 것 같다. 그는 글로버 테셰이라 와 함께 왔고, 저는 글로버와 절친이었다"고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뒷마당에서 낚시와 바베큐를 했고, 글로버는 페레이라를 데려왔다. 레슬링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며 "페레이라는 훌륭한 글로리 킥복서였다. 미래 챔피언 같았고,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었다. 킥복싱을 하던 당시 이미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MMA에서 성공하기 전에 타격에 대한 경험을 더 쌓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래서 저는 페레이라가 레슬링을 하는 것을 조금 도왔다. 페레이라는 훌륭한 파이터고,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룬 것을 얕잡아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했다. 지난해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연속 방어하면서 최강 파이터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다. 지난해 4월 UFC 300에서 자마할 힐을 꺾었고, 지난해 6월 UFC 303에서 이리 프로하츠카를 제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UFC 307에 출전해 칼릴 라운트리를 물리쳤다. UFC가 긴급하게 호출할 때마다 등장해 화끈한 경기를 벌여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원한다고 밝혀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승부보다 페레이라와 경기를 선호하고 있어 논란을 낳았다. 존 존스와 페레이라가 계약 체중으로 빅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서 한일전 벌어진다' 윤이나, 日 4인방과 LPGA 신인왕 경쟁 펼칠 전망…최고 난적은 야마시타[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윤이나가 신인왕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 골퍼 4인방이 강력한 맞수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각) "2025년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신인 선수"를 선정했다. 윤이나는 6명 중 1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5명 중 무려 4명이 일본 골퍼다.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이와이 치사토가 그 주인공. 세계랭킹은 야마시타가 13위로 일본 선수 중 제일 높다. 다케다가 17위, 아키에가 30위, 치사토가 48위다. 윤이나는 29위로 일본 선수들 중간에 위치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야마시타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강자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27언더파 331타를 기록, 수석 합격자로 등극했다. 또한 9번의 LPGA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KM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다케다는 지난 시즌 JLPGA 투어에서 8승을 쓸어 담으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2억6573만16엔) 신기록을 작성했다. 장타(263.19야드)와 그린 적중률(77.25%) 1위에 올랐고, 대상까지 차지했다.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진출권을 따냈다. 이와이 자매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은 나란히 3승씩을 챙겼다. 아키에는 LGPA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들었다. 치사토는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작년을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들었다. 오구플레이 징계를 마치고 올해 4월 복귀했고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로 KLPGA 투어를 호령했다. 2024 KLGPA 투어 대상 시상식서 대상, 상금왕(12억1141만5715원), 최저타수상(70.0526타)을 휩쓸었다. KLPGA 투어 삼관왕은 역대 12번째다. 윤이나는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15언더파 343타를 기록,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LPGA 출전권을 따냈다. '골프위크'는 "윤이나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톱 30위권에 들었다"며 윤이나의 상승세를 고평가했다. 최강에 빛나던 한국 여자골프는 2024년 고전했다. 태극낭자들은 단 3승 합작에 그쳤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승수다. 윤이나가 LPGA 투어에 다시금 K-골퍼 돌풍을 일으킬까. 한편 골프위크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린드블라드는 LGPA 세계랭킹 229위다.
토트넘 데뷔전에서 리버풀 격파, 가족과 함께 감동의 눈물…"인생 최고의 밤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골키퍼 킨스키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승리와 함께 카라바오컵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의 올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은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토트넘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6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살라, 각포, 디오고 조타, 누녜스 등이 공격수로 나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은 '킨스키는 토트넘에서 꿈의 데뷔전을 치렀다. 킨스키는 토트넘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관중석에 있는 여동생에게 다가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조명했다. 킨스키는 "확실히 내 인생에서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나는 큰 꿈을 꾸고 있고 미래에 대한 나만의 비전이 있다"며 "나는 3일전에 팀에 합류했고 팀을 위해 활약한 것이 기쁘다. 토트넘 모두가 너무 친절하다. 우리가 승리한 것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킨스키는 리버풀전 승리 후 가족들과 기쁨을 나눈 것에 대해 "경기 하루전 내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바로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부모님과 여동생과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왔다. 특별한 밤에 가족들과 함께해 정말 기뻤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영입한 킨스키는 지난 2021-22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비슈코프와 파르두비체 등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하기 시작한 21살의 신예 킨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주축 골키퍼 비카리오가 부상 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킨스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TBR은 '킨스키는 리버풀전에서 선방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킨스키는 토트넘에서 요리스 이후 10년 만의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0-0으로 비긴 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서건창에 변우혁, 김도영 고교 라이벌까지…KIA 내야 백업 이렇게 빵빵할 수가, V13 비밀병기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건창에, 변우혁, 윤도현까지. KIA 타이거즈가 9일 FA 서건창과 1+1년 5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전력구성을 끝냈다. 리그 최강의 야수 뎁스를 자랑하는 KIA는, 백업도 화려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건창과 변우혁이 중심을 잡는다. 서건창은 1루와 2루, 변우혁은 1루와 3루를 백업할 수 있다. 여기에 작년엔 홍종표가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건창과 변우혁을 대타 카드로 쓰다 수비가 필요할 때 홍종표를 넣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서건창과 변우혁은 기본적으로 1군 주전급 백업으로 들어가고, 내야 전 포지션을 수비로 뒷받침할 백업을 스프링캠프에서 가려낼 듯하다. 현 시점에선 아무래도 김도영의 중, 고교 시절 라이벌 윤도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김도영의 동기 윤도현은 더 이상 2군에선 보여줄 게 없는 선수다. 반복된 부상 악령만 없다면 1군에서 백업으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내야수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도 윤도현을 1군에서 백업으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부상과 재활 탓에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뒤에 부를 수밖에 없었다. 단, 장기레이스를 치르려면 안정된 수비형 내야 백업은 꼭 필요하다. 윤도현이 작년 홍종표의 업그레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금상첨화다. 그게 아니라고 판단하면 박민, 김규성 등을 중용하면서 엔트리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 KIA의 가장 큰 고민은 3유간이다. 박찬호와 김도영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실력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체력안배가 관건이다. 두 사람은 작년에 나란히 1120.1이닝, 1111이닝으로 리그 최다 2위와 6위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도 두 사람을 적절히 쉬게 해주지 못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는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1루수로 들어왔다. 변우혁이 컨디션만 좋다면 김도영이나 위즈덤에게 간혹 휴식을 주면서 변우혁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박찬호도 한 달에 1~2번이라도 선발라인업에서 빠질 수 있다면, 내야 수비의 전체적 안정감과 완성도를 감안해 적절히 백업 요원들을 기용할 수 있다. 김태군의 백업도 한준수라고 본다면, KIA의 내야 및 안방 백업은 거의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기레이스에서 부상 이슈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팀이 KIA다. V13 비밀병기들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그들의 역량을 시험하고,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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