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단시간 실점에도 역전승[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가 유로 2024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탈리아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24 B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킥오프 후 24초 만에 실점해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최단시간 실점의 불명예를 겪었지만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의 광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바니아 공격수 아사니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 가량 활약했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스카마카가 공격수로 나섰고 펠레그리니와 키에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렐라, 조르지뉴, 프라테시는 중원을 구성했고 디마르코, 칼라피오리, 바스토니,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알바니아는 경기시작 24초 만에 바이라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 수비수 디마르코가 드로인한 볼이 이탈리아 페널티에어리어에 위치한 바이라미에게 연결됐고 바이라미는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바스토니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스토니는 펠레그리니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바니아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이탈리아는 전반 16분 바렐라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바렐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알바니아 골망을 흔들었고 이탈리아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같은 조의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모라타, 루이스, 카르바할이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모라타가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스페인은 전반 32분 루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전 추가시간 카르바할이 야말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트렸고 스페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의 유로2024 B조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더 아놀드는 클롭의 실패작이다!"…전 英 대표팀 감독의 '저격', "뭘 가르쳤나? 그는 수비를 못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던 샘 앨러다이스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동시에 저격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클롭 감독 지위 아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선수다. 그런데 앨러다이스 감독은 클롭 감독이 알렉산더 아놀드를 잘못 키웠다고 지적했다. 왜? 앨러다이스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포함해 뉴캐슬, 블랙번, 선덜랜드, 에버턴 등을 지도한 베테랑 감독이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알렉산더 아놀드를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리버풀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를 지도했던 클럽 감독도 함께 비판했다. 핵심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포지션이다. 리버풀에서 대부분 풀백으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택됐다. 이에 앨러다이스 감독이 결론을 내렸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클롭이 리버풀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를 실패하게 만들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다. 그는 수비를 못하는 선수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클롭과 리버풀에서 오래 있었다. 그런데 수비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때, 알렉산더 아놀드는 거의 수비를 하지 않았다. 리버풀에 부상자가 많이 생기고, 경기에서 패배하기 시작할 때까지 알렉산더 아놀드의 약점이 노출되지 않았다. 어느 순간 수비를 잘하지 못하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약점이 많이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비수인 풀백이 아닌 미드필더로 기용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알렉산더 아놀드는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환상적인 선수다. 정말 뛰어나다. 그는 장거리 패스, 단거리 패스 모두 가능하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가 얼마나 좋은 지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수비로 학살을 당했지만, 미드필더로 뛴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샘 앨러다이스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르세라핌, 코첼라 논란 후 '위버스콘' 등판→日 팬미팅 예고[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위버스콘 페스티벌’ 첫날 무대에 올랐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의 실내 공연에서 총 6곡을 선보였다. ‘EASY’로 공연의 문을 연 르세라핌은 “두 번째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오늘 많은 무대를 준비했으니 다들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르세라핌은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이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안무와 편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서는 다섯 멤버가 90도로 허리를 꺾는 동작 등이 포함된 고난도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였다. 베이스를 강조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록(Rock) 버전으로 흥을 돋운 ‘No Celestial’ 등 새롭게 편곡한 음악은 현장을 폭발적인 열기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르세라핌은 공연 말미 “여러분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보인다. 진심으로 즐겨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더 멋진 무대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Smart’ 페스티벌 하우스 리믹스 버전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첫 일본 팬미팅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JAPAN’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공연을 개최한다.
KBO MVP도 무너뜨렸던 '한 방'…생애 첫 '멀티홈런' 정보근 "수비 아쉬움 있었지만, 이겨서 다 씻겨 나갔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겨서 힘든게 씻겨 나갔어요"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엘롯라시코' 원정 라이벌 맞대결에 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아오르며, 9-8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주전 안방마님 유강남이 왼쪽 오금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14일 경기에 앞서 정보근을 전격 콜업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로 포수마스크를 썼다. 전날의 경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보근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LG의 바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출발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보근은 LG 김대현의 5구째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형성되는 145.5km 직구에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스윗스팟'에 맞은 타구는 무려 164.2km의 속도로 뻗어나갔다. 발사각도가 19.3도로 매우 낮았지만, 타구 스피드가 워낙 빨랐기에 잠실구장의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첫 홈런으로 비거리 108.6m. 첫 홈런을 터뜨린 뒤 정보근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 삼진을 당했는데,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아치를 그렸다. 이번에는 5-4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LG 이우찬이 던진 3구재 145.5km 투심이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형성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정보근이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다시 한번 잠실구장의 좌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정보근은 데뷔 첫 멀티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시즌 홈런 2개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게 됐다. 두 개의 홈런을 뽑아낸 뒤 정보근은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경기를 완성한 뒤 9회 무사 1루에서 손성빈에게 마스크를 넘기고 교체됐다. 그리고 롯데가 무려 4시간 55분의 혈투 끝에 LG를 9-8로 제압하면서 올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단독 7위로 올라서는데 성공, 정보근의 활약 또한 빛을 발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소감은 어떨까.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정보근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을 때 타이밍이 늦었었다. 어제(14일)부터 감독님께서 방망이도 짧게 잡아보라는 조언도 해주시고, 타이밍을 잡는 부분에서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리고 타자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실투가 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돌려보자는 생각을 가졌는데, 덕분에 두 개의 타구가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의 경우 발사각도가 워낙 낮았던 탓에 홈런인 줄 몰랐다는 정보근. 그는 "볼카운트가 투수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빠른 볼을 던질 것이라 생각을 하고 조금 더 자신 있게, 확신을 갖고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상대 투수가 어떻든 내가 잘 칠 수 있고, 내 타이밍에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상대 투수가 계속 바뀌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 첫 홈런은 탄도가 낮아서 2루타라고 생각했는데 유재신 코치님의 반응을 보고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2019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정보근은 데뷔 4년 만이었던 지난 2022시즌 처음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또한 1홈런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1홈런의 가치는 컸다. 'MVP' 에릭 페디(現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쏘아 올렸던 그랜드슬램이었다. 정보근은 "기분이 좋다"면서도 "이에 의식하지 않거나 하지 않고, 이어나가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싱긋 웃었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것은 물론 만족스러웠지만, 이날 정보근은 마운드의 폭투를 막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워낙 수비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에 아쉬움도 컸다. 그는 "폭투와 태그 플레이 등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힘들었는데, 이겨서 힘든게 씻겨 나갔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잡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정보근 김태형 감독이 구상하는 롯데 1군에서 '0순위' 백업 포수.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만 이어갈 수 있다면, 주전까지도 넘볼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갖추고 있다. 그 모습은 이미 15일 경기에서 충분히 드러났다.
'살라가 영입 거부하면 손흥민과 협상 시작'→알 이티하드, 손흥민은 백업 옵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꾸준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의 공격수 영입 계획을 전했다.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5위에 그친 알 이티하드는 가야르도 감독을 경질할 계획인 가운데 새로운 감독 선임 여부와 별개로 공격수 영입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알 이티하드는 엘리트 윙어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리버풀의 살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백업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고 유벤투스의 키에사를 마지막 대안으로하는 영입 후보 명단 3인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고 리버풀의 감독이 클롭에서 슬롯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살라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살라 영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알 이티하드는 대안도 찾고 있다.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의 위시리스트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아직 손흥민과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살라 영입에 대한 논의가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이적 의향을 알아보기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 이어 손흥민도 영입하지 못한다면 유벤투스의 키에사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프랑스)와 캉테(프랑스)가 활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선 8번 우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한 시즌 남은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어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언급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다양한 루머에 대해 "정확하게 오고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불편항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자신을 영입하려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텐 하흐 '항명 사태' 또 있었다"…호날두→산초→또 다른 FW까지, "이 정도면 상습범인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또 한 번의 '항명 사태'가 일어났다는 소식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고압적인 스탠스로 유명하다. 자신의 내세운 철학은 반드시 선수들이 따라야 한다. 협의, 타협, 소통은 없었다. 일방통행이었다. 이런 강압적인 자세는 많은 선수들과 불화를 겪도록 만들었다. 첫 번째 주자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그는 텐 하흐 감독과 정면 대결을 한 후 떠났다. 호날두는 "텐 하흐는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텐 하흐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파장이 컸고, 결국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떠났다. 그리고 이어진 항명 사태 주인공은 제이든 산초였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태도 불량을 지적하고, 경기에서 제외하자, 산초는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고, 팀 훈련장을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가야 했다. 특히 산초 사태가 일어나자, 텐 하흐 감독의 고압적인 스탠스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또 한 명의 항명 주동자가 있었다. 바로 안토니였다. 2022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공격수다. 아약스 스승인 텐 하흐 감독을 믿고 왔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1483억원)였다. 돈 값은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1골, 전체 3골이 전부였다. 지난 2시즌 합쳐도 81경기에 나서 11골에 멈췄다. 맨유 '최악의 먹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런 안토니가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을 했다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디 애슬레틱'은 "텐 하흐는 올 시즌 어느 순간 안토니에 격노했다. 텐 하흐는 아스널과 경기에서 안토니에 왼쪽 풀백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토니가 반발했다. 또 FA컵 리버풀을 상대로 왼쪽 풀백으로 다시 요구를 받았고, 안토니는 짜증을 냈다. 그러자 텐 하흐는 안토니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감독의 지시에 불복한 선수에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텐 하흐 감독의 자세 또한 정당성을 인정 받기 힘들다. 호날두, 산초에 이어 안토니까지 항명을 일으켰다. 선수도 문제지만 감독도 문제다. 3번 연속이면, 이건 상습범이나 다름 없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 감독, 안토니,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용택이 1위에서 사라지면…공룡들 36세 안타머신의 ‘외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ML 단 33명’[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500안타?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손아섭(36, NC 다이노스)이 마침내 25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15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서 2-4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우완 이승현의 2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2504안타)에 이어 KBO 통산 두 번째 2500안타 타자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손아섭은 늦어도 18~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박용택 해설위원을 넘고 KBO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오를 듯하다. 역시 관심을 모으는 건 손아섭의 통산 3000안타 도전이다. 손아섭은 타격왕에 오르며 한창 잘 나간 작년에도 3000안타에 대해 쉽게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손아섭의 현역 마지막 개인목표는 3000안타일 수밖에 없다. 3000안타는 KBO리그보다 역사가 훨씬 긴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33명만 갖고 있는 특별한 기록이다. KBO리그의 경우 2000안타도 단 19명만 쳤다. 현실적으로 3000안타에 도전할 타자가 당분간 손아섭 밖에 없다. 2394안타의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이미 현역 황혼기이고, 2315안타의 김현수(LG 트윈스)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손아섭은 NC와 FA 4년 64억원 계약의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계약은 2025년까지다. 이 계약을 마치고 무조건 FA 계약을 한번 더 체결해야 3000안타에 도전할 수 있다. 당장 내년에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이건 문제없을 듯하다. 손아섭은 통산 8차례 시즌 170안타 이상 때렸다. 애버리지라고 보면, 지금부터 3년간 건강하게, 기량을 유지하면 3000안타까지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내년부터 세 시즌이라고 계산해도 2027시즌, 조금 속도가 떨어져도 2028시즌에는 도달 가능해 보인다. 3000안타가 멀어 보여도 손아섭에게 완전히 잡히지 않는 뜬구름과도 같은 목표도 아니다. 한 번 더 장기계약을 잘 맺을 필요도 있다. 홈 경기 전 특수캡슐에서의 명상 등 자신만의 경기준비 루틴, 시즌 및 비 시즌 몸 관리 및 타격훈련 루틴 등이 확실한 선수다. 만 39~40세 시즌에 3000안타에 도달하고 몸 관리를 잘 하면 그 이상 도전할 수도 있다. 일례로 최형우는 41세인데 타점왕에 도전 중이다. 단, 외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제까지 손아섭에겐 박용택이라는 강력한 목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젠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3000이란 숫자만 보고 달려가야 한다. 마라톤으로 치면 러닝메이트가 없는 셈이다. 이 또한 KBO리그 최초 3000안타의 무게감이다.
"뮌헨이 이토 영입한 진짜 이유 드러났다!"…선발 아닌 백업+구단 재정 악화+싼 가격+풀백 가능성, "KIM 경쟁자 아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사실 의외의 영입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12년 만에 무관이고, 수비 붕괴가 핵심으로 지적됐다. 때문에 수비수 재편을 시도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등이 거론됐다. 이토는 냉정하게 그런 퀄리티를 제공하지 못하는 선수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를 왜 영입했을까. 그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Breaking Latest News'가 그 내용을 공개했다.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백업 멤버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으로 나설 수비수가 아닌 백업 수비수를 물색했고, 그것이 이토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토가 기존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보다 우월하다고 보이는 점이 별로 없다. 우월하다고 보는 점은 왼발잡이라는 점과, 빌드업 능력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 악화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킬리안 음바페를 '맹비난'했다. 구단이 돈을 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순간 모든 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면, 클럽은 사업할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수억 달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순간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 순간 과포화 상태가 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것이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다. 공정하게 말하면, 지금 시장이 그렇다. 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어떤 클럽도 이로 인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 선수, 가족, 에이전트, 모두가 이익을 얻는다. 하지만 클럽은 이익을 얻지 못한다. 과거에는 적어도 클럽도 돈을 벌었다. 돈의 순환이 멈추고 있고, 클럽의 이익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한다.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방출 1순위로 지목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기존의 선수도 팔아야 하는 상황. 때문에 새로운 선수는 최대한 싸게 영입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고 있는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 역시 협상에 진전이 없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이 원하는 이적료를 절반이나 깎으려 하고 있다. 협상이 진전될 리 없다. 마침 이토 몸값이 저렴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재정 안정을 위해 돈을 아끼고 있다. 연봉이 높은 데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토의 영입은 그런 측면에서 유용하다. 이토는 이적료와 보너스를 포함해 2800만 유로(415억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좋은 가격 때문에 이토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센터백 자원이 아닌 풀백 자원으로 영입했을 수도 있다. 이토는 센터백과 함께 레프트백도 가능한 자원이다. 이 매체는 "이토가 중앙에 위치할 지는 불분명하다. 이토는 센터백과 함께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토 영입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르가 멤버로 합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조만간 수비수를 내보낼 것이라는 증거다. 그럴 경우 이토가 수비의 중앙에 위치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작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뱅자맹 파바르가 모델이 될 수 있다. 파바르 역시 센터백과 풀백 모두 뛰었다. 주로 풀백이었다"고 분석했다. 종합해보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의 경쟁자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토 히로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미쳤다!' 다저스 선발 왕국 초읽기, 25세 파이어볼러가 돌아온다 '6선발 실화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왕국으로의 복귀가 머지 않아보인다.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6)가 재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파이어볼러 바비 밀러(25)가 돌아온다. 6인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밀러는 올 시즌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서울시리즈 등판도 있었다.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밀러는 다저스가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뽑은 유망주다.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뽐내며 성장했고, 지난해엔 커쇼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마주했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 4월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 후 재활 등판에 나선 밀러는 마이너리그 싱글A와 트리플A에서 총 4차례 선발 등판해 15이닝 19피안타 8볼넷 10탈삼진 14실점 평균자책점 7.80으로 좋진 않았다. 2패도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밀러를 콜업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썩 좋은 결과는 아니다. 난 볼넷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가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밀러의 복귀 이유를 밝혔다. 밀러가 돌아오면서 이미 포화 상태인 선발진에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제임스 팩스턴, 워커 뷸러, 개빈 스톤까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당분간은 어느 한 명을 빼지 않을 예정이다. 6인 로테이션 체제다. 그는 "지금 5선발 체제로 가겠다는 결정을 낼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밀러가 오면 다른 선발 투수들이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말 쇼킹하다’…명장들, 맨유 감독직 걷어찬 이유 밝혀졌다→랫클리프 구단주, 레비보다 더 하다→‘터무니 없는 제안’에 후보자들 '충격'받고 떠났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그대로 고용하기로 했다. 첫 계약 잔여 기간이 1년남았기에 재계약을 통해서 기간 연장 등을 해야 한다. 경질을 예고했던 텐 하흐를 그대로 데려가기로 결정한 이유가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프리미어 리그 최고 명문팀인 맨유 사령탑은 상징성이 있기에 많은 명장들이 일종의 면접을 봤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의 휴가지에서 만나 자신들의 구상등을 이야기하면서 맨유 사령탑 낙점을 원했다. 하지만 면담자들은 하나같이 맨유 감독직을 사양했다. 구단주를 만나기전에는 맨유 사령탑 자리에 매력을 느꼈지만 면담이 끝난 후에는 하나같이 손사래를 쳤다. 그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더 선은 최근 맨유는 감독 면접자들에게 터무니 없는 연봉을 제안해 감독들이 경악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이번 여름 이적에서 선수들을 보강하고 싶어하는 감독 후보자들은 영입 예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더 선은 맨유의 경영진들이 어떻게 텐 하흐의 충격적인 유턴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부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이 면접을 본 감독들이 제시받은 임금이 너무 낮았고 이적 예산이 적어서 충격적이었다. 맨유 경영진은 텐 하흐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후보자들과 몇차례 인터뷰를 하는 등 노력했지만 후보자들로부터 최종 사인을 받지 못했다. 더 타임즈 등 다른 언론에 따르면 후보 명단에 오른 한 감독은 맨유의 낮은 임금에 “놀랐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다른 감독은 클럽이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그린우드 같은 선수를 팔아 예산을 늘리기를 희망하는 이적 예산에 별로 감명을 받지 못했다. 언론은 그동안 맨유 면접을 직 간접적으로 본 감독들로 토마스 투헬, 마우라시오 포체티노, 키에란 맥케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프랭크 등이다. 이들은 맨유와 직간접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여기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도 후보군이었다. 사우스게이트는 짐 랫클리프와 스포츠 디렉터 데이브 브레일스포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유로 2024가 끝나기전에는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협상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몇몇 감독은 자신의 연봉 뿐 아니라 특정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 언론에 따르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필요한 수비수라고 생각했기에 그의 영입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감독들은 구단이 책정해놓은 선수 영입 예산이 3500만 파운드 밖에 되지 않은 것을 듣고는 포기했다. 물론 뤼디거는 맨유보다는 레알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 사령탑을 맡게된 텐 하흐는 프리 시즌 기간동안 센터백과 미드필더, 공격수 등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팀의 약점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NL 신인왕+사이영상 내 것!' 이마나가 최다 103구 역투, 7이닝 KKKKKK '7승 수확'[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개인 최다 투구수와 함께 역투를 펼쳤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이마나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3구,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7승(1패)째를 손에 넣었다.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 보장 5300만 달러(약 730억원), 옵션이 발동될 경우 최대 5년 9000만 달러(약 1239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규모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미국 진출에 성공한 이마나가는 정규시즌 개막 후 미친 역투를 펼쳐나갔다. 투수 최고 몸값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일찌감치 제쳤다. 이마나가는 데뷔 첫 등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신인'으로 거듭나는 기염을 토했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마나가. 하지만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된 후 이마나가는 순식간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섰다. 이마나가는 데뷔 첫 등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신인'에 등극했다.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9경기에서 최저 평균자책점(0.84)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이마나가도 사람이었다. 5월 마지막 등판(밀워키전 4⅓이닝 7실점)과 6월 첫 등판(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⅓이닝 5실점), 2경기 연속 무너졌다. 그래도 빠르게 반등을 이뤄냈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 나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6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도 역투를 펼쳤다. 다시 신인왕와 사이영상을 향한 발걸음을 앞으로 나아갔다. 1회부터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시작한 이마나가는 2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브렌던 도노반와 풀카운트 승부서 84.2마일(135.5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마나가는 페드로 파헤즈를 빠른 볼 한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메이신 윈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이마나가는 84.7마일(136.3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마나가가 먼저 실점했다. 4회 선두타자 알렉 버럴슨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폴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버럴슨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아레나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그러자 컵스 타선이 힘을 냈다. 4회말 상대 실책과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 2루타를 묶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안은 이마나가는 호투를 펼쳐나갔다. 5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솎아낸 이마나가는 6회 1사에서 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버럴슨 좌익수 뜬공,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7회가 압권이었다. 첫 타자 아레나도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놀란 고먼을 81.9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이반 에레라에게 좌저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실점은 없었다. 딜런 칼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도노반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84.1마일(135.3km) 스플리터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마나가는 포효했다. 이마나가의 호투는 타선에게도 힘을 줬다. 7회말 이안 햅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컵스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마나가도 7승을 따냈다. 이날 이마나가의 103구는 올 시즌 최다 투구수였다.
오스틴을 맞췄어야 했나? "송구 동작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분노한 김태형 감독의 항의, 그래도 '해피 엔딩'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투구 동작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엘롯라시코' 원정 라이벌 맞대결에서 9-8로 승리했다. 4시간 55분의 혈투 속에서 승리한 롯데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참 힘겨운 경기였다. 이틀 연속 선취점을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가 힘을 쓰지 못했다.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1회말 수비 때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확신할 수 있는 장면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롯데가 추격을 하거나, 리드를 되찾을 때마다 LG의 반격이 거셌던 까닭이었다.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경기가 마침내 롯데 쪽으로 기운 것은 9회초 공격이었다. 8-8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LG의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구째 148km 직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후 타격감이 물오른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공동 5위 기록을 작성한 손호영이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며, 1사 1, 2루의 찬스를 손에 쥐었다.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 찬스에서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내기 위해 대타 이정훈을 투입했는데, 유영찬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1, 2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유영찬의 5구째 136km 포크볼을 공략,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2루 주자였던 윤동희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홈으로 내달린 결과 천금같은 득점을 만들어내며 9-8로 리드를 손에 쥐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장발크로저' 김원중을 투입했는데, 9회말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안익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LG는 안익훈을 대신해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고, 롯데는 도루 저지 능력에서 일가견이 있는 손성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김원중이 후속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는 과정에서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오스틴이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대주자로 투입된 김대원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때 오스틴을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손성빈이 2루를 향해 공을 뿌리려 했다. 그런데 삼진을 당한 오스틴이 손성빈의 앞으로 지나가면서, 미처 공을 뿌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이민호 주심은 곧바로 송구 방해를 선언하면서 2루 베이스를 밟은 김대원을 향해 1루 귀루를 선언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2루심 차정구 심판이 오스틴의 송구 방해가 아니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었다. 이에 4심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고, 합의 판정을 진행한 결과 오스틴의 송구 방해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김광수, 김민호 코치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손성빈이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공을 뿌리려 했으나, 삼진을 당한 오스틴이 이를 방해했다는 취지의 항의를 펼쳤다. 하지만 심판진의 판정은 단호했다.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성빈의 행동을 "송구 동작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의견이 모아졌던 것이다. 손성빈은 차마 오스틴을 공으로 맞출 수 없었던 탓에 공을 뿌리지 못했던 것. 하지만 심판진의 판정은 굳건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과 김광수, 김민호 코치는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를 펼쳤지만, 결과에 번복은 없었다. 오히려 항의 시간 4분을 초과한 김태형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도 롯데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의도가 됐든, 안 됐든 김태형 감독이 격렬한 항의를 펼치며 LG의 흐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김원중이 1사 2루의 실점 위기 상황을 깔끔하게 틀어막는데 성공했던 것. 이에 4시간 55분의 혈투 끝에 LG를 제압하게 됐고, 9-8로 신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억울한 판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타선과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LG를 제압한 롯데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빌라 MF, 스왑딜로 유벤투스 이적 유력→덩달아 여친 관심 폭발→알고보니 여자 축구 선수중 최고 미모 자랑 그녀였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인 더글라스 루이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빌라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스왑딜로 이적할 것이라고 한다. 거의 확정적인 상태인데 루이스가 떠난 자리는 토트넘 선수로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루이스를 영입하기위해서 두명의 선수와 현금을 주는 ‘스왑딜’을 아스톤 빌라에 제안했고 거의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한다. 세리에 A 유벤투스는 최근 4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감독을 티아고 모타로 교체해서 팀을 재편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루이스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빌라는 프리미어 리그 규정 때문에 루이스를 떠날 보낼 예정이다.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으로 인해 6월말까지 선수를 판매하고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그래서 루이스의 몸값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코 싼 가격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빌라는 다음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을 예약해두었다.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서 PSR 규칙을 준수하면서 선수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첫 번째 단추가 바로 루이스의 스왑딜이다.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빌라와 유벤투스, 모타 감독이 원하고 있기에 성사가 임박했다고 한다. 두 클럽은 최종 합의에 거의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이 스왑딜 첫 보도에서는 유벤투스가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를 거래에 포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원더키드 사무엘 일링-주니어와 현금 1700만 파운드를 얻어주는 조건이다. 25세의 맥케니는 2022-23시즌 임대로 리즈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후 한시즌 동안 19경기를 뛰었기에 프리미어 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 유벤투스로 돌아온 그는 2023-24시즌 34경기에 출전했다.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지만 루이스 영입을 위해서 구단은 그를 옵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링-주니어는 원래 첼시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첼시 유스클럽에서 뛰었다. 2020년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현재 20세인 일링-주니어는 런던 출신으로 시잔 시즌 유벤투스에서 24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1군 무대에서 45경기를 뛰었다. 루이스는 2022년 여름 아스널 이적설이 나왔지만 실패한 후 그해 10월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아스널의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상황으로는 유벤투스행이 유력하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빌라에 합류한 후 204경기에 출전했다. 빌라는 루이스가 떠나면 토트넘소속인 지오바니 로 셀로를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루이스는 여자친구 덕분에 자주 언론에 노출됐다. 여자친구도 축구 선수인데 같은 아스톤 빌라 소속이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불리는 알리샤 레만이다. 이 커플은 같은 팀 홍보 모델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열렬한 데이트를 즐겼지만 1년후 헤어졌다. 지난 연말 다시 만나서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리샤 레만은 미모에 반한 팬 1660여만명을 갖고 있다. 스위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할 만큼 축구 실력도 갖추었다. 미모 덕분에 다양한 활동으로 엄청난 부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휴식기를 맞아 브라질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으르 업로드했다.
송지효 "김종국, 요새 연애하는 듯…유해지고 웃음 많아져"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멤버들의 연애 상태를 추측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지효가 날 위해 요리를? 효마카세 송지효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지석진은 "'런닝맨에' 지금 결혼해야하는 친구가 종국이 결혼해야하고, 지효도 해야되고"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세찬이는 조금 더 즐겨도 되지"라고 거들었다. 지석진이 "종국이는 지금 여자친구 없는 것 같지?"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아니 있는 것 같던데?"라고 답했다. 지석진이 "진짜? 있어? 난 처음 듣는 이야기야"라고 놀라자 송지효는 "있는 거 아닐까라고 하는 거야. 오빠 요즘 화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웃음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석진도 공감하면서 "엄청 웃더라. 그렇게 깔깔거리고 웃는 거 아닌데"라며 공감했다. 송지효는 "종국오빠가 요즘 많이 유해졌다. 내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이 "세찬이는 있는 것 같애 없는 것 같애?"라고 묻자 송지효는 "세찬이는 헤어진 것 같애"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웃음을 터뜨리며 "이거 나가도 되냐? 완전 지효 피셜입니다"라고 당황했다. 송지효는 "얼마 전에 세찬이가 갑자기 노래방 시설을 키더니 '후회하고 있어요, 우리 끝나던 그날' 이라고 하더라. 내가 뒤에서 듣다가 '너 헤어졌지?'라고 물었다. '아니에요 누나'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다시 노래를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세찬에게) '기분 좋은 노래 불러야지'라고 하자 '남자들은 이런데 오면 발라드 불러요'라고 했다. 그런데 그 얘기가 내가 봤을 때는 헤어진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석진이 "너는?"이라고 묻자 송지효는 "구하고 있다. 난 사랑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티가 많이 날 거다"라고 답했다.
"나폴리 후배들아, 너희는 훈련하다 토하게 될 것이야!"…콘테의 훈련은 끔찍해, 하지만...[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선배이자 세리에A 득점왕 출신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나폴리 후배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왜? 감독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기적과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올 시즌 추락했다. 리그 10위의 굴욕. 나폴리는 올 시즌 감독을 3명이나 바꾸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나폴리는 반전이 필요했고, 이탈리아의 대표 명장, 세리에A에서 검증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하자 콸리아렐라가 최선봉에 나섰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콘테 감독이 어떤 감독인지 알려줬다. 콸리아렐라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콸리아렐라는 유벤투스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했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콸리아렐라는 콘테 감독과 프리시즌을 앞둔 나폴리 후배들에게 "콘테 감독과 함께 훈련하는 건 정말 끔찍하다. 나는 훈련 중에 토하는 선수들을 봤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나폴리 선수들도 그 유명한 훈련을 받을 것이고, 미리 긴장하고 대비하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콸리아렐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던졌다. 콸리아렐라는 "콘테 감독의 끔찍한 훈련 후, 결과는 매우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이 성과와 업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콸리아렐라 역시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결정적인 건, 콸리아렐라는 수많은 세리에A 클럽에서 뛰었다. 삼프도리아, 토리노, 나폴리, 우디네세, 아스콜리 피키오 등등. 하지만 콸리아렐라가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콘테 감독과 함께 할 때가 유일했다. 유벤투스에서 5개의 우승컵이 그의 커리어의 모든 우승컵이었다. 콘테 감독이 결과를 준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제자가 바로 콸리아렐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파비오 콸리아렐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나쁜 공은 안 친다! 김하성 '눈 야구' 위력→42볼넷, 프리먼 넘어 'ML 전체 단독 7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볼넷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7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낮은 타율(0.222)에 머물러 있지만, '눈 야구'는 잘 펼친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볼넷을 하나 추가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5일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 기대를 모았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볼넷을 하나 더 하면서 시즌 42개를 기록했다. 볼넷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7위, 내셔널리그 4위로 점프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1-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투수 제이크 디크먼으로부터 볼넷을 뽑아냈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고 1루로 걸어나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시즌 42번째 볼넷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41개)를 제쳤다. 최근 4경기에서 5개의 볼넷을 마크했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2개의 볼넷을 골라냈고, 다음 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다시 2볼넷을 기록했다. 13일 오클랜드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무볼넷으로 침묵했다. 하루를 쉬고 15일 메츠와 경기에서 다시 볼넷을 추가하며 '볼넷 머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1-2로 졌다. 3회말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고, 5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5개의 안타를 터뜨렸지만 4개의 안타를 기록한 메츠에 패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와 주릭슨 프로파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부진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패배로 다시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빠졌다. 37승 36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으나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34승 36패)와 격차가 1.5게임이 되면서 계속 추격을 받게 됐다. 지구 선두 다저스(43승 28패)와 거리는 7게임까지 벌어졌다.
"여기 어디 호텔이야? 맨유 훈련장입니다!"…880억 투입해 리모델링 시작, 세계 최고 건축가도 투입 "세계 최고 훈련장 확신합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훈련장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맨유는 14일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음주 캐링턴 훈련장 남자 1군 팀 건물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은 낙후된 시설로 유명하다. 맨유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런 낙후된 시설로는 EPL에서 경쟁을 하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한 적도 있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런 훈련장으로는 EPL에서 경쟁할 수 없다. 라이벌 팀들의 훈련장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유의 낙후된 훈련장이 맨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침묵했으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역시 이에 반응을 했고,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이제 그 약속이 시작되는 것이다. 비용은 5000만 파운드(880억원)가 투입된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우리는 맨유가 승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을 만들 것이다. 캐링턴 훈련장을 철저히 점검했고, 이 수준이 경쟁자들보다 낮다는 것이 분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맨유 훈련장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리노베이션되는 것이다. 훈련장 디자인에서부터, 시설 개선 등을 진행할 것이고, 이 개선이 경기장에서 경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캐링턴 훈련장 현대화를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설계하고,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경기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가 캐링턴 훈련장 변화를 이끈다. 훈련장의 모든 구역을 개조하는 작업이다. 2024-25시즌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장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캐링턴 훈련장의 예상도를 공개했는데, 환상 그 자체다. 이곳이 훈련장인지, 호텔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럭셔리하고 현대화된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 선수들도 훈련할 맛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뱀뱀, 태연 언팔 이유? "투어에 집중하려고…자꾸 보게 돼"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뱀뱀이 태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나연이를 짝사랑한 게 죄는 아니잖아?! 그 누구라도 짝사랑하게 만드는 유죄 인간 나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뱀뱀과 나연은 이상형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뱀뱀이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나연은 "너 있지. 나 뱀뱀 이상형 완전 아는데?"라고 말했다. 뱀뱀이 "뭔데? 나 근데 내 이상형 잘 몰라"라고 말하자 나연은 "완전 태연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뱀뱀이 "맞아. 맞아"라며 "그거야. 나 딱 그 얘기 하려 그랬어"라고 공감했다. 나연이 "하얗고 약간 아담하시고 뭔가 귀여우신 스타일?"이라고 설명을 덧붙이자 뱀뱀은 "그냥 누나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나연은 "날 좋아했던 것보다 (태연을 좋아한 것이) 더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왜 태연의 계정을 언팔로우했냐"고 묻자 뱀뱀은 "투어에 집중하고 싶었다. 누나 계정에 자꾸 게시물이 올라오니까. 그리고 누나 최근에 무슨 틱톡, 처음으로 챌린지도 하고 그러는데 자꾸 보게 되더라. 그래서 언팔로우했다. (투어에) 집중하려고"라고 답했다. 나연이 "어쨌든 뱀뱀 이상형은 그런 느낌"이라고 말하자 뱀뱀은 "이상형도 아니다. 그냥 그 사람이 기준이 된 것 같다. 완전히. 그냥 평생 이러고 죽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두 번 없다"고 확신했다.
로드리 vs 모드리치! '최다 우승' 스페인-'포르투갈 꺾은' 크로아티아…유로 2024 우승후보 大격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 유로 2024 B조에 속한 팀들이다. 3강 1약으로 비친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모두 우승후보다. 알바니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첫 판부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빅뱅이 만들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중원 대결을 펼친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유로 2024 B조 첫 빅뱅이 벌어진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 받는 B조에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유로 대회 3회 우승으로 독일과 최다 우승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오른 강호다. 두 팀 모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먼저, 스페인은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대승을 신고했다. 안도라를 5-0, 북아일랜드를 5-1로 대파했다. 2경기에서 무려 10득점을 올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지난 3월 27일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3경기에서 13골을 만들며 공격력을 잘 살렸다. 크로아티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6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가장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는 마케도니아를 3-0,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유로 2016 우승 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포르투갈을 잡은 게 눈에 띈다. 어떤 팀을 만나도 큰 기복 없이 수준급 경기력을 보여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기본 전력에서는 스페인 쪽으로 손이 올라간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서 한 수 앞선다. 신구 조화를 잘 이뤘고, 원톱으로 나서는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 감각도 살아 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꽤 있어 승부를 점치기 어렵게 만든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에서 17골을 작렬한 골잡이 안테 부디미르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1차전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승부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1차전을 망치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된다. 스페인은 21일 이탈리아와 2차전, 25일 알바니아와 3차전을 벌인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알바니아와 2차전, 25일 이탈리아와 3차전을 가진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는 16일 1차전을 치른다.
"완벽한 '가짜뉴스'다! 반 다이크는 호날두에게 가지 않아"…사우디 이적설 일축, "리버풀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리버풀의 캡틴이자 전설 버질 반 다이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가 반 다이크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최근 반 다이크의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핵심 선수들도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클롭 감독의 애제자였던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과 이별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 등 언론들은 "알 나스르가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를 원한다. 알 나르스를 반 다이크에게 수비수 중 세계 최고의 대우를 준비했다. 반 다이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가 될 수 있다. 알 나스르 담당자가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를 만나 오는 여름 이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반 다이크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센터백 듀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반 다이크의 연봉이 얼마가 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다. 무려 2억 유로(2965억원)다. 수비수 최고 대우라고 한정한 것으로 보면, 호날두만큼 큰 액수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에 준하는 파격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호날두는 전성기에서 떨어졌을 때 알 나스르로 갔지만, 반 다이크는 여전히 건재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하는 'Liverpool Echo'이 반 다이크의 알 나스르 이적설을 일축했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 매체는 "반 디이크 에이전트가 알 나스르 관계자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알 나스르와 리버풀의 접촉은 없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받지 못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함께 다음 시즌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질 반 다이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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