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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77 of 777

마이데일리 (15536 Posts)

  • '열애설' 산다라박·이준, 천둥♥미미와 더블여행 끝 "다음을 기약"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2NE1 출신 산다라박이 필리핀 여행을 추억했다. 16일 산다라박은 개인 계정에 "다라투어 with 천둥, 미미, 이준 끄읕~!!! 행복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산다라박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필리핀 여행을 즐겼다. 천둥, 미미, 이준 세 사람과 함께한 인증샷과 각종 풍경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산다라박과 이준은 필리핀 여행 목격담과 함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준은 "이틀 전에 청첩장을 주러 천둥이랑 미미 씨가 왔다. '언제 볼까?' 했더니 천둥이 내일모레 필리핀에 간다더라. '다라투어' 간다고 해서 나도 가고 싶다 했더니 같이 가자더라. 이게 되는 게 너무 웃기다"고 해 의혹을 종식시켰다. 한편, 산다라박의 동생 천둥은 구구단 출신 미미와 지난달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4년간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KBS 2TV '세컨하우스2'에 출연해 교제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주례는 배우 최수종이, 사회는 이준이 맡았다. 산다라박과 가수 이찬원 등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충격’ 천하의 슈어저가 16년만에 이것을 하다니…그래도 KKKKKKKK, 214승 레전드가 있어야 할 곳은 아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천하의 맥스 슈어저(40,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가 트리플A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2023년 12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최근 실전 등판을 시작했다. 4월25일에 첫 재활 등판을 가졌으나 이후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면서 재활 프로세스가 중단됐다. 이후 다시 재활을 거쳐 나선 첫 실전이 10일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과의 원정경기였다.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등판은 정식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처럼, 엿새만에 이뤄졌다. 그러나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사실 내용은 괜찮았다. 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으나 6명의 타자를 내보내면서 3점을 허용했다. 조나탄 클리세에게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91.3마일 포심을 낮게 잘 깔았는데 타자가 잘 쳤다. 이후 1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으나 2회에 스펜서 팩카드에게 커터를 던지다 2루타를 내줬다. 와일드피치도 범하면서 2사 3루 위기. 아이재아 윌리엄에게 커터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90마일대 초~중반의 포심과 70마일대 커브를 섞으며 순조롭게 이닝을 소화했다. 5회 2사까지 잘 잡고 79구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의 지원을 단 1점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슈어저가 마이너리그에서 패전투수가 된 건 2008년 8월25일(5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4실점 3자책) 이후 15년10개월만이다. 약 16년만. 슈어저의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39경기 9승6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1. 그래도 슈어저가 있을 곳은 메이저리그다. 더 이상 아프지 않다면 이달 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가 시즌 첫 등판을 가질 듯하다. 텍사스는 33승37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7위다.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5경기 뒤졌다. 시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슈어저의 도움이 절실하다. 214승의 슈어저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승 레이스도 다시 시작한다. 260승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225승의 잭 그레인키(무적, 은퇴선언 안 함)에 이어 현역 최다승 3위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 2024-2025 FA 예상 몸값을 전망하면서 슈어저가 1년 2100만달러 계약을 채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흔에 접어들었지만, 슈어저가 은퇴 선언을 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한다면 여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강인 포지션 경쟁자 추가'→PSG, 포르투갈 19세 신예 미드필더 점찍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포르투갈 신예 미드필더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막스풋 등 다수의 현지매체는 16일(한국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선수는 벤피카의 미드필더 네베스다. 벤피카는 네베스 영입을 원하는 PSG의 제안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벤피카의 네베스 바이아웃 금액은 1억 2000만유로에 설정되어 있다'며 'PSG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베스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PSG는 벤피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PSG에는 네베스를 유인할 수 있는 수많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PSG에는 비티냐, 페레이라, 하무스, 멘데스 등 다수의 포르투갈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2004년생인 19세 신예 네베스는 벤피카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2-23시즌 벤피카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네베스는 지난시즌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18세였던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네베스는 유로 2024에도 출전하고 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을 이끌 신예로 기대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PSG의 코치진과 경영진은 비티냐, 에메리, 루이스가 활약한 포지션에 공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가르테, 솔레르, 이강인은 포지션 경쟁에서 뒤처진 것처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에서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번갈아가며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PSG 데뷔시즌에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3관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포르투갈 신예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신예 미드필더 네베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월드컵 위너부터 김민재까지 모두 실패'→바이에른 뮌헨 영입 수비수 잔혹사 재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수년간 수비수 영입에 실패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BR은 15일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적인 센터백 출신 콤파니 감독과 함께 수비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을 확정했고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을 위해선 금전적인 여유가 필요하고 데 리흐트는 올 여름 매각될 것으로 점쳐진다. 데이비스도 팀을 떠나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누구도 수비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5년간 영입한 수비수들을 소개한 BR은 '2019년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인 파바드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지만 센터백으로 뛰는 것을 선호했다. 결국 클럽과 의견이 맞지 않았고 지난해 여름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났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2021-22시즌 13년 동안 함께한 알라바와 작별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책임자들은 우파메카노가 적합한 후계자라고 확신했다. 우파메카노는 실수가 많은 모습을 반복했다. 우파메카노의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김민재, 다이어, 타, 이토, 스타니시치가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영입했다. 당시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데 리흐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년 여름 마즈라위를 영입했지만 마즈라위는 강력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킴미히에게 라이트백 자리를 내줬다'며 '2023-24시즌 영입한 김민재와 보이도 실패작이 됐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한 번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에서 0-3 완패를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수비수 이토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토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슈투트가르트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바이에른 뮌헨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며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콤파니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약속했을 때 이토 영입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토는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가 가능한 왼발잡이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드물었던 왼발잡이 선수'라며 이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차별성을 가져올 것으로 언급했다. 이토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감을 보인 선수다.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고 몇몇 세계적인 클럽의 주목도 받았다.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고 강한 왼발을 보유했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은 물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바드, 우파메카노, 이토.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 韓 비하 한화 전 외인, 또 직장 잃을 위기 처했다 '방출 대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단 한 경기 만에 부상으로 방출된 우완 투수 버치 스미스(34)가 미국에서도 자리가 위태롭다. 마이애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미스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이로써 스미스는 웨이버 기간 동안 원하는 팀이 있으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가거나 방출된다. 이 조치는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 소속이었던 숀 앤더슨을 콜업하면서 생긴 것이다. 마이애미는 앤더슨을 워싱턴전 선발 투수로 기용해야했고, 자리를 만들기 위해 스미스가 DFA 됐다. 스미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최악의 선수로 각인시키고 떠났다. 2013년 샌디에이고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치며 2021년까지 빅리그 통산 102경기 5승 1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NBP)세이부 라이온즈로 무대를 옮긴 스미스는 20경기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38⅓이닝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세이부와 재계약에 실패한 스미스는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미스의 부상 전력을 알고 있던 한화는 무려 10년 전 의료기록까지 체크하며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한 경기 만에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4월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3회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이 그의 첫 기록이자 마지막 기록이 됐다. 스미스는 정밀 검진 결과 투구에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세가 더뎠고, 한화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4월 19일 방출을 결정했다. 이후 스미스는 SNS을 통해 한화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크게 실망한 한화 팬들이 SNS에 찾아가 비난을 하자 스미스는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말로 비하하며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미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스미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마이애미가 현금 트레이드로 스미스를 데려간 것이다. 그렇게 마이애미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극적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스미스는 불펜으로 나서며 25경기 29⅔이닝을 던지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특히 5월엔 2승을 추가하며 9경기 10이닝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그러나 6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3경기 연속 실점하는 등 4⅓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10.38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결국 DFA 조치를 받으며 방출 위기에 놓였다.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스미스는 DFA 기간 서비스 타임 5년을 충족한다. 그렇게 되면 마이너행을 거부한 뒤 올해 연봉 100만 달러 잔여분을 받고 FA로 나설 수 있다.
  • '히어로는' 장기용·수현·박소이 한 자리에서 만나보니…"우리 복씨네 가족은요" [MD인터뷰]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셋이서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되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복씨 패밀리'로 함께 한 배우 장기용, 수현, 박소이를 13일 한 자리에 만났다. 함께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더라도 공동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이색적인 일. 그만큼 세 사람의 가족 같은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기용 "3년 만에 인사를 드렸어요. 너무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 만나서 즐거웠죠. 잘 끝나서 기분이 좋고요.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박소이 "인터뷰를 하는 게 오늘이 처음이에요. 신기해요. 수현 고모랑 기용 아빠랑 같이하게 돼 더 좋고요.(웃음)" 수현 "우리끼리는 '쭉 갈 거 같은데'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현장이었어요. 고생한 만큼 많이 성장한 작품이었어요. 국내외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기분좋게 연기했네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죽음도 무릅쓰고 서로를 구하려는 복귀주(장기용)와 도다해(천우희), 잃어버린 행복과 능력을 되찾아가는 복씨 패밀리의 변화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현 "우리 가족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나누는 가족이었다고 생각해요. 시작할 때는 서로의 마음은 같은데, 본인의 힘듦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그런 면이 있었죠. 그러다 조금씩 회복을 했고요. 그걸 또 나눈 거에요. 연결고리가 확실하게 있었던 가족이죠." 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이색적인 만큼, 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칭찬을 부탁했다. 세 배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장기용 "소이는 그 자체로 너무 귀엽고 멋지지만, 연기할 때 그 눈빛이 정말 상대 배우를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어요. 그 에너지가 저에게도 전달됐죠. 아쉬웠던 건 우리가 연기한 두 캐릭터가 즐거웠던 시절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에요. 행복한 시간을 촬영했다면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수현 누나는 저를 부를 때 '기욘~'하던 톤을 잊을 수 없어요. 그걸 듣자마자 '나와 성향이 비슷하구나. 친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엄청 무거운 특수분장을 하고 한여름에 힘든 내색을 안 하고 집중하더라고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박소이 "기용 아빠는 만난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장면이 많이 겹치진 않았고, 마음이 상하는 장면만 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에 편지와 선물을 줘서 좋았어요. 수현 고모는 이번에 팬이 됐어요. 키도 크고 영어도 잘하고 연기도 잘해요. 무엇을 하든 다 잘 어울리고요." 수현 "소이의 이야기만 하루 종일 듣고 있고 싶어요.(웃음) 소이의 집중력을 보고 깜짝 놀랐죠. 어른들이 있는 자리에서 본인의 연기를 준비하고 펼쳐내는 집중력을 가졌어요. 촬영이 끝났을 때는 또 굉장히 순수하고요. 장기용은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요. 저도 아이가 있기 이전에 부모 역할을 했을 때의 어려움을 알거든요. 본인 감정선도 무겁고 힘들 수 있는데, 부모 설정이 더해진 거니까요. 근데 이 정도로 해냈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세 사람에게 물었다. 세 사람은 그리고, 팬들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어떤 작품으로 기억할까. 장기용 "더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숨 쉴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어요. 찍을 때 여러 감정을 느꼈듯, 시청자 여러분도 여러 감정을 느끼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수현 "장기용의 말처럼 지금 본방송을 못 봤더라도, 잔잔하게 감동도 있고 특별한 가족애, 그 안에 초능력 이런 재미가 더해져 있어요. 이후로도 많이들 보실 것 같아요."
  • 송강호가 아무리 연기 차력쇼를 해도…'삼식이삼촌', 결국 아쉬운 건 채널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호불호가 있지만 분명 작품의 스타일에 빠져든 시청자가 존재한다. 극을 이끌어 갈 명배우도 차고 넘친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방송 채널과의 '잘못된 만남'은 아니었을까. 종영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 '삼식이 삼촌'의 화제성이 여전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삼식이 삼촌'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시점은 '공개 전'이었다"라는 씁쓸한 평가도 나온다. '삼식이 삼촌'은 대배우 송강호가 35년 만에 시리즈에 도전하는 작품 등으로 방송 전 주목을 받은 드라마였다. 400억을 투자한 디즈니 플러스 측도 '2024년 디즈니플러스 최고의 화제작'이란 문구를 사용하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무빙'의 대성공 이후 후속 타자의 등장이 필요한 디즈니 플러스는 그만큼 간절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 등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다룬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냈다. 물론 공개 후에도 기대했던 배우들의 연기가 만족스럽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결국 문제는 채널 전략이다. 디즈니 플러스 입장에서는 400억을 쏟아부은 대작을 타 채널과 공유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중장년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와 느린 템포를 가진 '삼식이 삼촌'은 '요즘 보기 드물게' TV 매체와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TV와 넷플릭스 동시 방영으로 역대급 흥행을 이뤄낸 '눈물의 여왕'의 사례처럼 서로가 서로의 입소문이 되어주는 채널 전략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이는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최대 흥행작인 '무빙' 당시에도 나왔던 지적이다. 넷플릭스에 비해 구독자가 적은 디즈니 플러스 입장에서는 독점 공개작이 가지는 문화적 파급력의 한계가 명확할 수 밖에 없다. '삼식이 삼촌'은 오는 19일 마지막 3편을 공개한다. 종영을 앞두고도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는 듯한 전개는 '삼식이 삼촌'이 애초부터 다음 시즌을 기획했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현 시점의 화제성으로 다음 이야기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을 지 모른다.
  • ‘15년 5억2000만달러’ 김하성과 함께했던 양키스 26세 거포 예상 몸값…ML 새 역사 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5억2000만달러.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2024-2025 FA 시장에서 15년 5억2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의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FA 랭킹 1위로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10년 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 계약을 돌파하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다. 왼손 거포가 부족한 양키스의 갈증을 확실하게 씻었다. 올 시즌 70경기서 257타수 82안타 타율 0.319 18홈런 55타점 58득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599 OPS 1.034. 메이저리그 통산 849경기서 타율 0.287 178홈런 538타점 585득점 출루율 0.422 장타율 0.531 OPS 0.953이다. 홈런타자인데 삼진이 볼넷보다 적다. 공을 잘 골라내며 골라낸 공은 장타로 연결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OPS형 강타자다. 그런데 아직도 20대 중반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는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시즌을 5년 연속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타율은 커리어하이를 찍을 것이다. 기대장타율은 0.661인데, 이것에 따라 더 좋아질 여지도 있다. FA가 되면 26세”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소토를 상대로 “걸어 나가게 하거나 단타를 맞는 것”이라고 했다. 소토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베이스 하나만 내주는 게 상책이라는 얘기다. 그 정도로 소토는 무서운 타자다. 시즌초반 부진하던 애런 저지마저 5월 이후 확 살아나면서, 양키스는 소토와 저지의 시너지를 제대로 맛본다. 막강 선발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685, 50승23패)을 찍는 이유다. 올해 2009년 이후 1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적기다. 뉴욕 양키스는 소속 선수와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전통의 스탠스를 깨고 소토와 연장계약을 희망하는 눈치다. 스캇 보라스의 소토가 구단들의 경합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FA 시장을 마다하고 올 시즌 도중 양키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소토의 특별함을 의미한다. 소토는 1년 전 오타니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5억달러 이상 계약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순수 야수 최초 5억달러 돌파를 의미한다. FA 시장에서 결국 양키스와 다시 손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타니를 품은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은 없고, 양키스의 대항마는 억만장자 구단주의 뉴욕 메츠라는 설이 파다하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1년 전 겨울에 큰 돈을 쓰지 않은 건 다가올 겨울 소토 영입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키스와 메츠가 제대로 맞붙으면 실제 계약 금액은 6억달러대 이상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보라스가 쉽게 도장을 찍을 리 만무하다. 보나마나 양키스와 메츠의 애간장을 최대한 태우면서 소토의 가치를 극대화한 뒤 계약할 게 확실하다.
  • "리버풀이 1758억 받고 살라 사우디에 팔 것!"…리버풀 선배의 확신, "대체자도 구해놨잖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상징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공세를 받았지만 리버풀에 잔류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1758억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리버풀이 절대 살라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했다. 몸값이 1억 5000만 파운드(2638억원)까지 올라갔다. 그럼에도 당장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지금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엄청난 현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게다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자 이런 분위기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클롭 감독의 애제자들이 떠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살라가 유력한 이탈자로 지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선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밀 허스키는 살라의 매각을 전망했다. 그는 영국의 'OLBG'를 통해 "리버풀이 1억 파운드를 받고 살라를 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이 살라를 매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다. 살라의 경기력은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 시즌에 20골을 넣어준다. 하지만 나는 매각할 거라고 본다. 나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살라를 매각해 1억 파운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과거 사디오 마네도,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팔았다. 두 선수 모두 많은 골을 넣고 있었음에도 매각했다. 이것은 리버풀의 버릇이다"고 덧붙였다. 허스키가 결정적으로 살라 매각을 확신하는 이유. 대체자가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다. 그는 "살라를 매각하기로 결정한다면, 올리세가 답을 제공할 거라고 믿는다. 리버풀에서 살라를 대체할 올리세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올리세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많은 팀들이 올리세를 노리고 있지만, 그는 리버풀이 선택할 선수다. 리버풀에서 골을 넣을 선수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살라, 에밀 허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20승·209K' KBO MVP의 위기 탈출쇼…6이닝 2실점 KKKKKK로 시즌 5승 챙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화이트삭스는 애리조나를 9-2로 잡으며 올 시즌 19번째 승리를 거뒀다. 페디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케텔 마르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작 피더슨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크리스찬 워커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페디에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제이크 맥카시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가브리엘 모레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캐롤을 삼진,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페디가 위기를 넘기자 타선이 화답했다. 3회초 1사 후 마르틴 말도나도가 2루타를 때렸다. 토미 팜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의 보크로 말도나도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앤드류 본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페디는 3회말 안정감을 찾았다. 피더슨을 1루수 땅볼, 워커를 삼진, 구리엘 주니어를 3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화이트삭스는 4회초 선두타자 폴 데용의 1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페디는 맥카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출발했지만,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모레노를 유격수 땅볼, 페르도모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5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터진 본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회말 페디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캐롤에게 2루타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피더슨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워커와 구리엘 주니어를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페디는 맥카시를 2루수 땅볼, 수아레스를 1루수 뜬공, 모레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화이트삭스는 7회초 레닌 소사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코리 리가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180⅓이닝 39사사구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 승리,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정규리그 MVP 역시 페디의 품으로 갔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8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올 시즌 15경기 4승 1패 87⅓이닝 25사사구 83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7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 '손흥민 인종차별 외면' 토트넘→일본 신예 구보 영입 제안 준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일본의 신예 구보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6일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원하는 23살 선수에 대한 이적을 제안할 것이다. 토트넘은 레알 소시에다드 윙어 구보 영입설이 있다'고 전했다. 더보이핫스퍼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구보 영입을 제안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60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며 '토트넘은 구보 영입을 원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이적을 제안할 것이다. 구보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구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고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최근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우려가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영국 어슬레틱 등 현지매체는 15일 '벤탄쿠르가 TV생방송 인터뷰 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한 후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식을 하게되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지만 벤탄쿠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은 24시간이 지난 후 자동 삭제된 상황이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벤탄쿠르의 SNS에는 한국어와 영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된 항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벤탄쿠르의 소속팀 토트넘은 논란이 된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벤탄쿠르, 구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일본 수비수 때문에 쫓겨나는 김민재 동료→맨유 텐 하흐가 재결합 원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흐트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독일 스폭스는 15일(현지시간)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맨유는 내부적으로 데 리흐트 영입을 이미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재정적페어플레이로 인해 그 정도 규모의 이적료를 지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맨유는 팀을 떠날 예정인 바란의 대체 수비수로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활약할 센터백 듀오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데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함께했다. 아약스를 떠나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데 리흐트 영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 가능성도 점쳐졌던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 FA컵 우승과 함께 최근 클럽 운영진의 재신임을 얻었고 다음시즌에도 맨유를 이끌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다.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스폭스는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히 수비진을 개편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금액에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 뿐만 아니라 우파메카노도 방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토에 대해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며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이토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5세인 이토는 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진정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감을 보인 선수다.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했고 몇몇 세계적인 클럽의 주목도 받았다.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고 강한 왼발을 보유했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은 물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데 리흐트, 이토.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 류현진과 함께했던 日500억원 왼손 파이어볼러…마지막 대박 기회? FA 총액 1억달러 돌파 눈앞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지막 대박 기회인가. 메이저리그 2024-2025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다. 그러나 소토만 다가올 FA 시장에 나가는 게 아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참전할 예정이고, 아시아로 시선을 넓히면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있다. 기쿠치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4300만달러 보장계약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8년 통산 158경기서 73승4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찍으면서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 시애틀은 2022년 1300만달러 선수 옵션 및, 4년 5600만달러 연장계약 조건까지 넣었다. 즉, 7년 총액 1억900만달러 계약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3년간 6승11패 평균자책점 5.46, 2승4패 평균자책점 5.17, 7승9패 평균자책점 4.41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행보였지만 기쿠치는 과감히 FA를 선언했다. 심지어 2022년 옵션도 포기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대박을 노리겠다는 계획. 그러나 2022시즌에도 32경기서 6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다. 선발로 너무 좋지 않아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맛봤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지만, 류현진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했고, 토미 존 수술을 결정하면서 실제로 거의 같이 뛰지도 못했다. 그런 기쿠치가 제 실력을 보여준 건 2023년부터다. 32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부상이 없는데도 일본 WBC대표팀의 부름도 받지 못한 아픔을, 철저한 시즌 준비로 승화했다. 투구밸런스를 개선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 14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여전히 좋다. 예전처럼 갑자기 제구가 와르르 흔들리거나 연속안타를 맞고 확 무너지는 모습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패스트볼 구속은 여전히 90마일대 중반을 찍는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수직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1.5인치 더 좋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는다. 70마일대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기도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예비 FA들의 몸값을 전망했다. 기쿠치가 3년 3300만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33세이니, 운동능력이 갑자기 떨어질 시기도 아니다. 행선지까지 전망하지는 않았다. 기쿠치가 시애틀에서 3년 4300만달러, 토론토에서 3년 3년 3600만달러에 이어 내년부터 다시 3년 3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면 누적 1억1200만달러 계약이 된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시애틀과 체결한 계약총액과 비슷해진다. 1억달러대 계약이 판을 치는 메이저리그지만, 이렇게 천천히 걸어가는 선수도 있다.
  • BTS 쓴 손편지…'SDT' 뷔 "고소공포증 극복"→제이홉 "아미, 선재 업고 튀었니?"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자필편지로 근황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FESTA'(페스타)를 여는데, 올해에는 군 복무 중인 여섯 멤버를 대신해 지난 12일 전역한 맏형 진만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행사에서는 진을 비롯해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팬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손편지가 현장 VCR을 통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먼저 RM은 "안녕하세요. 긴 말 대신 많이 보고 싶습니다. 또 많이 그립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저도 이제 일년 남짓 남았네요. 지난달 발매된 'RPWP'는 잘 듣고 계신지요? 잘 지내나요. 다시 돌아온 걸 생각하면 시간이 참 더디지만, 꿋꿋이 견디는 중입니다. 영혼의 단짝 테너 색소폰과 함께"라며 "돌아오면 '다이너마이트' 불어드릴게요"라고 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부디 건강하시고, 새로운 환경에서 잊었던, 또 새로운 만감이 교차하네요"라며 "홀로 먼저 가야했던 진 형의 마음이 어땠을지. 고생 정말 많았고 축하합니다! 형이 많이 먼저 사랑해주세요. 무거운 짐을 맡기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그래도 이제 호석이도 곧 돌아오니까요!"라고 먼저 팬들 곁으로 돌아온 진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제 사랑은 여전히 여전합니다. 모두 돌아오면 얼마나 더 거세고 아름다울까요. 이 시간과 시련을 주시는 건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겠죠. 여러분과 저희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2막의 첫 줄이니까요"라며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잘 버티고 있을게요. 11년, 고작 1년 더 입니다. 아미~ 오랜만에 소리내어 불러봅니다. 마음과 역사의 레이어가 가득 찹니다. 사랑해요! 5월에 남준"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마친 다음날 곧바로 아미들과 만난 진도 전역 전 군대에서 쓴 편지를 공개했다. 진은 "안녕하세요 진입니다. 다들 기체후일향만강하셨습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주 인사드리고 싶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주 인사 못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아 가슴이 떨리네요 하하. 저 없는 동안 멤버들이 아미 여러분들을 아주 즐겁게 해줬다 들었습니다. 착한 놈들"이라면서 "이제 제가 아미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비록 혼자 남아 그 힘은 조금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힘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즐겁게 해드릴지 1년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고, 전역 후 하나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아미"라며 든든한 맏형미와 함께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안녕하세요 아미 여러분! 슈가입니다! 오랜만이죠? 저도 오랜만에 이렇게 편지를 쓰니 굉장히 낯설고 어색하네요 하하하. 저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이 영화도 개봉했고 훈련소도 다녀오고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었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미 여러분들도 그 사이 잘 지내고 계셨겠죠? 다시 돌아온 613 입니다. 매년 613이 돌아올 때마다 참 많은 추억이 있었는데, 이날 아미 여러분들을 못 뵙는다는 게 실감이 되지 않지만 석진이 형이 여러분들과 함께 아주 즐겁게 보낼 거 같아 마음이 좀 놓입니다"라며 "우리들의 축제 6.13 마음껏 즐겨주세요! 저도 하루빨리 다시 여러분들을 보게 될 그 날만 손에 꼽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다치지 마시고 지치지 마시고 다시 만날 그 날만 우리 기다리자구요! 보고 싶습니다 아미! 조만간 다시 만나요 안녕!"이라고 아미들과 재회할 그날을 기약했다. 진의 다음 주자로 사회로 복귀할 제이홉은 "아미 여러분 잘 지내시죠? 저는 병장 2호봉으로 분대장도 하면서 슬슬 4개월 남은 군 생활을 복귀 생각하며 열심히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도 하고 나름 영어회화도 공부하며 복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뭐 준연예인 스케줄입니다. 하하하하하"라고 전역을 앞두고 열심히 군 생활 중인 근황을 밝혔다. 제이홉은 "어떠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란 사람 자체도 조금은 차분해진 경향도 생긴 거 같습니다. 정말 으른(어른)이 된 걸까요? 푸학! 이런 리액션 보면 그대로인 거 같기도 하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여하튼 막연했지만 눈 떠보니 벌써 우리들의 세상인 6월이 왔고, 진 형이 마주해주면서 그 기쁨이 배가 되고 한층 더 여러분들과 가까워지는 시기가 온 거 같습니다. 저도 저지만 이제 제 소식은 둘째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잘 먹고는 있는 거죠? 잠은 잘 자고? 요즘 관심사는? 우리 없는 일상은 괜찮았고? 우리 보면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바람폈다, 안폈다? 선재 업고 튀었다, 안튀었다?"라며 아미들에게 궁금한 점들을 쏟아냈다. 이어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니깐 궁금한 것도 많아지네요. 아니 그만큼 이제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는 거고, 그 시기도 얼마 안 남았다는 거 같아요!"라며 "떨려요. 사실 요즘 시간이 더 안 간답니다. 꿈도 많이 꾸고 김칫국 세 번 정도 들이키는 중. 글로 쓰다보니 이 감정이 잘 담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스란히 6월 병장 정호석의 감정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보고 싶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아프지 말고 6월 잘 즐기면서 10월도 기다려 봅시다! See you then. 사랑합니다. Your hope. p.s 앞으로 1년 후도 기약하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현역 입대한 지민은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하고 싶은 말 그냥 막 적을게요! 여러분 정말 보고 싶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정말"이라고 말문을 열며 "저는 매일매일 여러분들과 만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우리가 다시 만나면 어떤 머리색으로 만나야 하지? 그때는 몸이 좀 더 좋아져 있겠지? 그리고 머리 길이는 어느 정도로 길어서 만나야 하지? 귀걸이는 뭐 차고 나갈까? 옷은 뭐 입고 노래는 뭘 불러야 하지? 이런 생각하면서 누워 있으면 심장이 막 뛰어서 잠도 안 와요. 얼마나 벅찰까 하면서요"라고 아미들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상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아미 여러분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요? 밥은 잘 챙겨드시는지 운동은 그래도 좀 하고 있는지. 뭐 당연히 안하고 있겠지?ㅎㅎ(해야합니다 정말) 별일은 없겠지? 만약에 있다면 너무 힘든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아미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행복해야 하는데 우리 아미들 제가 좀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쉽고 그러네요. 그래도 저는 여기서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이제 진 형 곧 전역이잖아요! 진 형이랑 먼저 놀고 계세요. 그러다 보면 한 명씩 여러분들한테 돌아갈 거예요. 얼른 다같이 만나서 얼싸안고 놀아요. 다음에 또 편지로 찾아올게요. 사랑합니다 아미. 잘 지내고 계세요!"라고 인사했다. 현재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인 뷔는 "아미! 보고싶어요. 하 진짜 다들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으시죠? 저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훈련하면서 나름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젊은 친구들 후임, 동기, 선임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주셔서 원없이 누리고 있어요"라며 군 생활에 만족하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조금 자랑이긴 한데, 제가 1등 한 것도 좀 있어요. 사격도 잘해요! 칭찬 받았고 노기 유도, 주짓수도 우리 용사전우들에게 많이 배우며 그냥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우리 용사분들의 몸을 보면서 저도 이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겨우 겨우 따라가고 있어요! 엄청 자극이 돼요"라며 "부상이 조금 있지만 무리는 안할게요! 너무 신나서 그래요. 이해해줘요"라고 부상을 걱정할 아미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뷔는 "요즘 자유시간에는 혼자 구석에 가서 춤춰요. 몸이 근질근질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까먹을까봐 조금씩 정체성을 안 잃어버리려고 살랑살랑 해요!"라고 춤 연습도 꾸준히 한다면서 "고소공포증 이겨냈어요"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별거 아니던데요?'는 뻥"이라면서 "진짜 무서웠지만 결국 이겨냈어요. 그러니까 저는 잘 지내고 있다는 거 얘기 했으니까 아미도 잘 지내셔야 해요. 아프지 않으셨음 좋겠고 불안해 하지 않으셨음 좋겠고 서로 멀리서 나도 우리도 아미도 서로 걱정밖에 없으니 우리 걱정 말고 곧 만나요. 나는 우리 멤버, 아미 이렇게 다시 보는 순간에는 우리의 애틋하고 기다렸던 감정 다 쏟아냅시다! 너무 보고 싶어요. 많이 사랑하고 아포방포 보라해요. 안녕"이라고 아미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지민과 함께 지난해 12월 입대해 조리병으로 복무 중인 정국은 "아미에게. 안녕하십니까 정국입니다. 손편지는 너무 오랜만에 쓰는 거서 같은데 필체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힘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날만 생각하며 잘 버티는 중이고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마저 잊게끔 재밌는 순간들도 틈틈이 있기도 합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정국은 이번 '2024 페스타'를 맞이해 팬송 '네버 렛 고(Never Let Go)'를 발표한 바. 정국은 "그나저나 6월에 공개된 팬송 '네버렛고' 잘 들으셨나요? 곡을 작업할 때도 이 곡은 꼭 팬송으로 내고 싶었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되었길 바랍니다. 원래는 퍼포먼스도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아쉽게 실행을 못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무대 위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라고 '네버 렛 고' 퍼포먼스를 기대케 하면서도 "아직 준비된 건 없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무대 진짜 하고 싶어요. 빨리 아미들의 함성을 듣고 싶어요. 또 멋진 곡들 하고 싶어요. 그렇게 추웠고 뜨거운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시간이 너무 안가유. 여러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가 봅니다. 즐기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들 앞에 제가 서있겠죠? 아자 아자! 아무튼 여러분! 저희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고 계셔요! 그래야 만나게 되었을 때 더 행복하겠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구요!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안녕!"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제5보병사단에서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다. 팀 내 다음 전역 예정자는 제이홉이다.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제이홉은 오는 10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동반 입대한 RM과 뷔는 2025년 6월 10일에 전역 예정이며, 같은해 12월 12일 동반 입대한 지민과 정국은 2025년 6월 11일 전역한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2025년 6월 21일 소집 해체된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은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 "이 팀이 아빠가 나온 팀인가요?"…'천재'라 불리는 메시 아들, '라 마시아'에 0-5 참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버지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리오넬 메시다. '축구의 신' 메시. 그의 첫 째 아들 티아고 메시 역시 축구를 하고 있다. 아버지를 피를 받았다. 티아고 역시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살고 있다. 유소년 축구 대회에 나서 아버지처럼 화려한 모습을 간혹 보이기도 했다. 자신감도 넘쳤다. 티아고는 현재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갔고, 인터 마이애미 U-12팀 소속이다. 티아고가 한 대회에 나섰다. '라리가 FC 퓨처스' 대회였다. 전 세계 20개 U-12팀이 참가하는 대회. 티아고는 인터 마이애미 대표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동료로는 아버지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들인 벤자민 수아레스도 있었다. 네이마르는 없었지만 2세대 MS라인을 꾸렸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경기가 시작됐고,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진행됐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터무니없이 강했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아들이 그 어떤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인터 마이애미는 무참히 깨졌다. 24분 동안 상대에게 5골을 얻어 맞았다. 결국 0-5 참패. 상대가 누구였을까. 바로 바르셀로나 U-12팀이었다. 그 유명한, 유스로 따지면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라 마시아'였다. 아버지의 팀이기도 하다. 메시 역시 라 마시아 출신이다. 라 마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그리고 여기 출신들의 이름을 몇 명 언급하지만, 카를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다.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ESPN'은 "메시의 아들 티아고, 수아레스의 아들 벤자민이 포함된 인터 마이애미 U-12 유스팀이 바르셀로나에 0-5로 패배했다.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탈락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U-12팀 20개가 출전한다. 어린 선수들의 재능을 펼칠 무대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리오넬 메시와 티아고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르카]
  • 16세 야말,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크로아티아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페인의 신예 야말이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24 B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모라타, 루이스, 카르바할이 연속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모라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야말과 윌리암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로드리, 페드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쿠쿠렐라, 나초, 르 노르망, 카르바할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부디미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크라마리치와 마예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코바치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그바르디올, 폰그라치치, 슈탈로, 스타니시치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리바고비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은 전반 29분 모라타가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스페인은 전반 32분 루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전 추가시간 카르바할이 야말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트렸고 스페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전 완승과 함께 신예 야말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2007년생 야말은 선발 출전해 스페인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전 추가시간 카르바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야말은 후반 41분 교체되며 90분 가까이 활약했고 자신의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야말은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야말은 크로아티아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모드리치를 상대 선수로 만났다. 38세의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자신의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1살일 때 야말이 태어났다. 야말은 크로아티아전을 마친 후 "유럽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 모두는 이미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나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야말은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다. 야말은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됐다. 야말에게는 많은 마법이 있다. 정확한 크로스로 카르바할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내내 지치지 않았고 야말의 축구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야말을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야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까다로워, 147~148km” 꽃범호 확신…KIA 28세 털보외인 ‘좋은 예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까다롭다.” KIA 타이거즈가 팔꿈치에 부상한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뽑은 캠 알드레드(28)는 큰 틀에선 2022년과 2023년에 KIA에서 뛴 토마스 파노니(30)와 흡사하다. 시즌 도중에 입단한 외국인투수이기도 하지만, 디셉션이 좋은 좌완이라는 점도 같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다르다. 파노니는 2022시즌 자유 발로 킥 동작을 할 때 살짝 멈추면서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흐트러트리곤 했다. 2023시즌에는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폼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경기운영능력이 최상급은 아니었다. 반면 알드레드는 파노니와 달리 스위퍼를 보유했고,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몸쪽 승부도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패스트볼 스피드가 파노니보다 더 나온다. 이런 이유로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는 낫다는 게 이범호 감독 견해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까다로울 것 같다. 스피드도 더 나오고, 몸쪽에는 포심, 바깥쪽에는 투심을 쓸 줄 안다. 스위퍼도 있고. 몸쪽 패스트볼도 147~148km를 마음을 먹으면 던질 수 있다. 그런 공을 좀 보여주면 다른 공들도 살 수 있다”라고 했다. 더구나 디셉션이 좋고, 크로스 스탠스를 밟고 던지는 게 비슷해도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신장이 커서 더 위력적이라고 했다. 흔히 말하는 대각선 투구 외에 굳이 포크볼이나 스플리터처럼 뚝 떨어지는 궤적의 공이 없어도 다른 공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좀 더 나은 유형의 투수다. 크로스스텝도 파노니처럼 하지만, 키도 더 커서 각도가 더 좋다. 왼손타자들은 확실히 까다롭게 보일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의 우타자 대응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실제 지난 2경기서 확실한 무기는 없었다. 스위퍼는 좌타자에게 확실히 좋다. 좌타자가 많은 20일 광주 LG 트윈스전 등판 내용을 지켜보겠다고도 했다. 일단 좌타자 상대 경쟁력을 확실히 파악하되, 우타자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알드레드를 32만5000달러에 영입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에게 과한 비용을 지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KIA의 엄연한 승부수이자 모험수다. KIA로선 알드레드가 성공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렇지 못하면 8월15일 이전까지 다시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데려와서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 "7회 2사 1, 2루 위기서 어떤 생각했나" 이마나가 답변에 폭소 만발, 어떻게 말했길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개인 최다 투구수와 함께 역투를 펼친 가운데 다소 엉뚱한 소감을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이마나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3구,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선 이마나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5월 마지막 등판(밀워키전 4⅓이닝 7실점)과 6월 첫 등판(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⅓이닝 5실점)서 좋지 않았다. 2경기 연속 무너졌다. 그래도 빠르게 반등을 이뤄냈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에 나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6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이날도 역투를 펼쳤다.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회부터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막아낸 이마나가는 4회초 선두타자 알렉 버럴슨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폴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알렉 버럴슨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아레나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가장 큰 위기는 7회에 나왔다. 이마나가는 첫 타자 아레나도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놀란 고먼을 81.9마일(131.8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그러나 이반 에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주자 2명이 나간 것은 처음이었다. 이마나가는 딜런 칼슨을 92.5마일(148.8kkm) 빠른 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도노반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84.1마일(135.3km) 스플리터로 삼진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마나가는 포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평균자책점을 1.89로 낮췄는데,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경기 후 이마나가에게 7회 위기 상황에 대해 물었다.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이었다. 그는 "배가 고파서 경기 후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했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이마나가가 이렇게 답하자 취재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예상 외의 답변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마나가는 배터리 호흡을 맞춘 얀 고메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은 타이밍과 사인이 나오는 타이밍이 같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지 못했을 것이다. 고메스에게 감사하다"면서 "내가 어떤 투수인지 스스로 평가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겸손함도 더했다.
  • "손흥민에 벤탄쿠르 인종차별, 왜 토트넘은 침묵하나?"…인종차별 팬은 강력 대응→선수는 침묵→사람 차별→그들도 공범 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저지른 역겨운 인종차별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벤탄쿠르는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 늦었다. 남미인들이 꾸준히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전형적인 방법이었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건 손흥민과 '절친'이라고 알려진 그가 이런 짓을 자행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EPL 팬들에게 수차례 인종차별을 당해 상처를 입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같은 팀 동료가, 절친이라는 사람이 그들과 똑같은 짓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 왜 토트넘 구단은 침묵하고 있을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축구 팬들에게는 강력하게, 또 강경하게 대처했던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의 선수라서 봐주는 것일까. 정말 농담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길 생각인가. 강력한 징계를 줘야 마땅하다. 영국의 '미러'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태를 보도하면서, 그동안 손흥민 인종차별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강경 대처 사례를 소개했다. 이렇게 강경했는데, 지금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벤탄쿠르의 인정차별은 손흥민이 2023년 2월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인종차별 학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왔다. 당시 토트넘은 성명을 냈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제기된 역겨운 인종차별 학대에 대해 알게 됐으며, 클럽에 정식으로 보고했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하며, SNS 회사와 당국과 협의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당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함께 했다. FA는 "우리는 손흥민을 향할ㄴ 인종차별 학대를 강력히 비난한다.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는 당국과 SNS 회사와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최대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러'는 이어 "불행하게도, 손흥민은 몇 달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또 다른 인종 차별적 학대를 받았다. 44세의 한 남성은 이로 인해 3년 동안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고, 벌금과 사회 봉사 징계도 받았다. 그때 토트넘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경찰의 협조에 감사하다. 토트넘은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으며, 책임자로 밝혀진 사람에 대해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분명,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트넘 소속 선수가 한 인종차별은 '어떠한 종류'에 들어가지 않는 것인가. 팀 동료가 하는 인종차별은 용납한다는 것인가. 사람 가려서 판단하는 것인가. 그들도 공범이 될 수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손흥민, 벤탄쿠르 사과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벤탄쿠르 SNS, TV 화면 캡처]
  • 'LEE와 오른쪽에서 몇 시즌 더 뛴다' 하키미, PSG와 재계약 근접..."스쿼드의 리더+감독 핵심 자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주전 라이트백 아슈라프 하키미가 재계약을 맺는다. 프랑스 'RMC'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하키미는 PSG와 재계약에 근접했다. 새로운 계약은 그를 스쿼드의 리더 및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서의 가치를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키미는 모로코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양 풀백과 윙백이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최대 장점은 빠른 스피드로 우월한 민첩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인한 체력, 좋은 오버래핑 능력을 활용해 상대의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키미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2006년 레알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7년 1군에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 레알에는 다니 카르바할이라는 주전 라이트백이 건재했고, 결국 하키미는 17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면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하키미는 임대를 선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2년 동안 임대를 떠났다. 하키미는 도르트문트에서 제이든 산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두 시즌 동안 54경기 7골 1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하키미는 인터 밀란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키미는 인테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37경기 7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키미는 당시 인테르의 세리에 A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2021-22시즌을 끝나고 하키미는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무려 7100만 유로(약 940억원)를 인테르에 지불했다. 하키미는 첫 시즌 리그앙 32경기 4골 6도움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아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하키미는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리그앙 25경기 4골 5도움을 올렸다. 가끔씩 이강인이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을 때에는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하키미와 함께 PSG는 리그앙, 프랑스 FA컵, 프랑스 슈퍼컵 등 총 세 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하키미는 PSG 잔류가 불투명했다. 여러 빅클럽이 하키미에게 접근했다. PSG도 바이어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하키미의 대체자를 구하는 듯 보였다. PSG와 하키미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하키미는 더 좋은 조건으로 PSG와 재계약을 맺는다. 자연스레 프림퐁 영입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프림퐁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프림퐁 역시 하키미처럼 공격적인 역할을 잘 맡을 수 있는 라이트백 자원이다. 프림퐁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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