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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76 of 777

마이데일리 (15536 Posts)

  • 와 미쳤다 오타니! 184km→178km 총알 타구 홈런 쾅쾅! 원맨쇼 펼치며 다저스 승리 이끌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총알 타구 홈런 두 방이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오타니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5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오랜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18, 19호 홈런을 같은 날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캐번 비지오(3루수)-개빈 럭스(2루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캔자스시티: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스(지명타자)-애덤 프레이저(우익수)-프레디 퍼민(포수)-MJ 멜렌데스(좌익수)-개럿 햄슨(2루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선발 투수 브래디 싱어.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낮게 들어오는 93.2마일(약 150km/h) 싱커를 지켜보며 누상에 나갔다. 이어 프리먼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였지만, 스미스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오타니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B1S에서 복판으로 몰린 92.5마일(약 149km/h)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14.3마일(약 184km/h), 비거리 451피트(약 137m)의 대형 홈런이었다. 6회말 오타니가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싱어의 초구 79.7마일(약 128km/h)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110.7마일(약 178km/h)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 프리먼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 차로 벌렸다. 7회말 오타니는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앙헬 제르파를 상대했다. 제르파의 3구 86.9마일(약 140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는 7회까지 호투쇼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경기를 시작한 그는 2회초도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초 선두타자 멜렌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스벨을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글래스노우는 4회초 1사 후 위트 주니어에게 안타, 파스콴티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레스를 파울팁 삼진,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은 글래스노우는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파스콴티노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페레스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 퍼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초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반 필립스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위트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파스콴티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페레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충격! 펩, EPL 몸값 1위 방출한다"…'1758억' 슈퍼스타 끝없는 추락, 펩 불신→벤치 전락→대표팀 탈락→친정팀 복귀? "맨시티 계획에 없는 선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 영국인 최고 몸값을 자랑한 슈퍼스타가 있었다. 바로 잭 그릴리쉬였다. 그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1758억원)였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영국 클럽 간 최고 이적료, 영국인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썼다. 그만큼 그릴리쉬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선수였다.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하며 돈값을 했다. 그릴리쉬의 이 기록은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의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1846억원)로 깨졌다. 그래서일까. 그릴리쉬도 깨졌다.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다. 극도로 부진했다. 그릴리쉬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벤치 멤버로 굳어졌다.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추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릴리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의 신뢰를 받았던 대표적인 선수. 하지만 사우그게이트 감독마저 그릴리쉬를 외면했다. 그의 하락세는 도저히 커버를 할 수 없었다. 그릴리쉬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다. 그릴리쉬의 추락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방출 당할 위기에 놓였다. 방출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그릴리쉬 방출 가능성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엄청난 타격을 맞은 그릴리쉬가 오는 여름 맨시티 떠날 수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더 규칙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맨시티를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엄청나게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그릴리쉬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그릴리쉬 영입 제안을 맨시티는 기꺼이 들어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는 그릴리쉬를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는다. 맨시티는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고, 맨시티 계획에 그릴리쉬는 없다. 그릴리쉬가 없어도 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팔면서 높은 수수료를 받으려고 한다. 그릴리쉬는 연봉도 높다. 때문에 거래를 성사 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그릴리쉬의 친정팀인 아스톤 빌라가 그릴리쉬 재영입을 위해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잭 그릴리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
  • 차유람, '신예' 권발해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1점 차 신승 거두며 PQ라운드 진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접전 끝에 ‘신예’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라운드서 차유람은 권발해를 상대로 25이닝 접전 끝에 17-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을 통해 LPBA무대로 다시 컴백한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첫 경기에서 ‘떠오르는 신예’ 권발해를 상대로 승리해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2이닝까지 차유람이 5-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권발해가 13이닝째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이닝서 5점 등 장타를 앞세워 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유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차유람은 18이닝과 21이닝서 나란히 3점을 뽑는 등 4이닝 동안 7점을 추가하며 다시 15-14로 권발해를 추월했다. 이후 권발해가 22이닝서 1득점으로 15-15 동률을 이뤘고 차유람이 23이닝째 1점을 앞서가자 권발해가 또 한번 24이닝째 1점으로 16-1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25이닝째 마지막 이닝서 차유람이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17-16 차유람 승리.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1을 상대로 25-3으로 압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2이닝 만에 하이런 8점을 쓸어 담은 이신영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다.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한 이신영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상대로 13이닝 만에 경기를 25-7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리그 신입생’들도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프로 데뷔전서 정다혜를 상대로 15-13(25이닝) 승리를 거뒀고,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이유나를 상대로 25-9(32이닝) 승리했고, 전지우(NH농협카드)도 김안나를 18-13(29이닝) 물리쳤다.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서 승리했다. LPBA PQ라운드는 17일 10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등 상위 32위로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64강전을 시작으로 첫 경기에 돌입한다.
  • KIA 김도영, 1999 이병규 못 넘으면 어때…2015 테임즈 향해 쏴라, WAR 1위, wRC+ 5위 ‘MVP 모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끝내 1999년 이병규를 못 넘었다. 그러나 2015년 테임즈를 향해 달려가면 된다. 시즌 MVP에 도전할 만한 성적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은 16일 수원 KT 위즈전서 2-1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 우완 박영현의 초구 149km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최근 심심찮게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린다. 시즌 17번째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68경기서 273타수 93안타 타율 0.341 17홈런 47타점 62득점 22도루 출루율 0.399 장타율 0.597 OPS 0.996 득점권타율 0.348이다. 결국 1999년 이병규의 역대 최소경기 20-20에는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병규 수석코치는 당시 68경기만에 20-20을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여전히 20-20은 시간문제이고, 30-30이 가능한 페이스다. 역대 최소경기 30-30은 2015년 에릭 테임즈의 112경기였다. 당시 테임즈는 140경기만에 KBO리그 최초 40-40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기록은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할 경우 자연스럽게 3-30-30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3할-30홈런-30도루 달성자는 1997년 이종범, 1999년 이병규, 1999년 제이 데이비스, 1999년 홍현우, 2000년 박재홍, 2015년 테임즈까지 단 6명에 불과하다. ▲역대 3할-30홈런-30도루 달성자 이종범 1997년 0.324 30홈런 64도루 74타점 이병규 1999년 0.349 30홈런 31도루 99타점 제이 데이비스 1999년 0.328 30홈런 35도루 106타점 홍현우 1999년 0.300 34홈런 31도루 111타점 박재홍 2000년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에릭 테임즈 2015년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 최소경기 30-30에, 3-30-30까지 달성할 경우 정규시즌 MVP가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의 성적만 봐도 리그 탑클래스다. 타격 6위, 최다안타 2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공동 14위, 득점 1위, 장타율 3위, 출루율 13위, OPS 4위, 도루 6위다. 16개의 실책으로 최다실책 1위이긴 하지만, 과보다 공이 훨씬 큰 건 사실이다. 2차 스탯은 더 뛰어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4.53으로 1위, wRC+(조정득점생산력) 153.8로 5위, 공수주 종합 RAA(평균대비 공수주 종합 기여도) 34.09로 1위다. 현 시점에서 실책만 조금 줄이면 MVP급 시즌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김도영은 첫 시즌에는 백업이었고, 작년에는 부상으로 풀타임을 보내지 못했다. 3년차를 맞이한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다. 3년만에 팀을 넘어 리그 최고타자 반열에 올랐다. 16일 수원 KT전을 중계한 KBS N 스포츠 전준호 해설위원은 김도영을 두고 “슈퍼스타가 나왔다”라고 했다.
  • '확실히 낫아웃 아니었는데...' 분노한 염갈량, 왜 격하게 항의를 했나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퇴장당했다. 낫아웃 상황에 대한 항의를 한 것은 맞다.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을까. 상황은 이렇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맞대결. 3-8로 뒤진 LG가 8회말 신민재 내야 안타, 문성주 좌전안타, 오스틴의 2루타로 3점을 추격해 6-8까지 추격했고, 문보경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타 하나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이날 콜업된 김범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과의 승부가 펼쳐졌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4구째 포크볼에 김범석이 헛스윙을 했다. 결과는 삼진. 이때 상황이 발생했다. 김범석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다 낫아웃으로 생각하고 다시 1루로 뛰었다. 다른 주자들도 다시 자리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주심은 낫아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낫아웃에 대한 항의였다. 그러나 번복은 없었다. 항의가 길어졌고, 이내 심판과 염경엽 감독 사이에서 감정 싸움까지 벌어지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중계방송 리플레이를 봤을 대 김원중의 포크볼이 그라운드에 닿지 않고 유강남 미트에 바로 들어가는 것이 보여 낫아웃이 아닌 삼진이 맞아보였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격하게 항의를 했다. 계속해서 더그아웃에 들어가지 않고 1루 선상에 서서 버티는 모습도 있었다. 결국 항의시간 4분이 초과돼 염경엽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염경엽 감독이 항의한 내용은 김범석 타석에서 심판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삼진이든 낫아웃이든 아웃콜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만약 낫아웃 콜이 나왔으면 포수가 타자를 태그하거나 1루로 던져야 끝나는 것이 맞다. 그래서 김범석은 콜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다시 1루로 되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심판진은 김범석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는 것을 보고 주루 의사가 없음으로 판단해 이닝 종료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염경엽 감독이 어필을 한 것이다. 이번 엘롯라시코에서는 감독 퇴장이 두 번이나 나왔다. 그것도 이틀 연속이다. 15일 경기서 9회말에 포수 손성빈의 2루 송구가 타자 오스틴과 부딪히면서 2루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송구 방해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나와 4분 이상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한 바 있다. 당시 4심이 합의 판정을 진행한 결과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성빈의 행동을 "송구 동작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의견이 모아졌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감독 퇴장은 승리로 이어졌다. 롯데도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는데, 이날 역시 LG가 5점차 열세를 따라잡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10회말 신민재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이정후, SF 정상 등극에 도움될 와일드카드였는데…” 美실망, 1570억원 외야수의 치명적 시즌아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는데 정말 도움이 될 와일드카드였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월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 2사 만루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쫓아가다 왼 어깨를 중앙담장에 크게 찧어 관절와순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이후, 공백이 뼈 아프게 느껴진다. 루이스 마토스가 잠시 반짝하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현재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의 동생 엘리엇 라모스가 본격 등장, 34경기서 타율 0.325 8홈런 30타점 OPS 0.978로 선전한다. 그러나 이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17일 2023-2024 오프시즌 승자와 패자의 현재 모습을 체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직전 폭풍 영입을 통해 위너로 분류됐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훌륭하지 않다”라고 했다. 34승3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8위.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경기 뒤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시기는 아니지만, 기대한 행보는 아니라는 의미.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는 몇 가지 심각한 업그레이드를 했다. 블레이크 스넬은 로건 웹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원투펀치로 멋지게 짝지을 예정이었다. 맷 채프먼의 3루수 글러브와 타석에서의 활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호르헤 솔레어는 20년 전 베리 본즈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첫 30홈런 시즌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정후와 조던 힉스는 둘 다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는데 정말 도움이 될 와일드카드였다”라고 했다. 6년 1억1300만달러에 야심차게 영입한 이정후의 첫 시즌은 실패다. 너무 빨리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2년 6200만달러 계약의 스넬, 3년 4200만달러 계약의 솔레어, 3년 5400만달러 계약의 채프먼은 해도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스넬은 6경기서 1승도 못하고 3패 평균자책점 9.51이다. 사타구니, 내전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언제 돌아올지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 솔레어는 58경기서 타율 0.219 7홈런 18타점 OPS 0.665, 채프먼은 68경기서 타율 0.234 8홈런 29타점 OPS 0.708. 이름값, 몸값에 미치지 못한다. 블리처리포트는 “별로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탈락하지 않았지만, 추가사항의 대부분 감점으로 바뀌었다. 스넬은 끔찍했다. 이정후는 시즌을 마감하는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담장에 부딪힌 뒤 2024시즌에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솔레어도 고군분투한다. 적어도 채프먼은 견고하지만, 이 팀이 받아야 할 야유에 대한 위로의 수준”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 5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어깨 관절와순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고 6개월 일정의 재활에 돌입했다. 재활하고, 차분하게 2025시즌을 준비하면 된다. 올해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마음의 빚은 내년부터 5년간 갚으면 된다.
  • '같은 증세 5명 복귀 기간, 평균 19.2일 걸렸다' 야마모토는 얼마나 걸릴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보이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같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의 이탈 기간을 정리해 눈길을 모았다. 야마모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마이켈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 바비 위트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비니 파스콴티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야마모토는 2회초 프레디 퍼민을 3루수 뜬공, 닉 로프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MJ 멜렌데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더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다음 다이론 블랑코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이었다. 3회말 야마모토가 아닌 마이클 그로브가 마운드에 올라온 것이다. 알고보니 야마모토가 삼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뺀 것이었다. 야마모토는 17일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IL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실 야마모토는 경기 전 몸을 풀 때 삼두근에 팽팽한 긴장감을 느꼈다. 그는 코치진에게도 말했다. 불편함은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마운드 올랐다. 야마모토는 "며칠 전에도 타이트함을 느꼈지만, 오늘은 그 타이트함이 사라졌다. 경기 도중 타이트해졌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억지로 내보낸 것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그는 "야마모토가 위험에 처할 것 같았다면 선발 투수로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야마모토와 직접 이야기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 하지만 저는 다칠 선수를 선발로 내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 LA의 담당 기자 에릭 스테판은 미국 데이터 사이트 'Baseball Prospectus'를 기초로 같은 증상의 선수가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갖고 복귀했는지를 짚었다. 2018년 이후 데이터를 뽑았다. 매체에 따르면 2018년 애디슨 리드(미네소타 트윈스)는 19일, 2019년 카일 크릭(피츠버그 파이리츠)은 12일, 2020년 로버트 게셀만(뉴욕 메츠)은 16일, 2022년 마이클 피네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39일간, 같은 해의 스티븐 오커트(마이애미 마린스)는 10일간이었다. 총 5명이다. 최장은 피네다의 39일, 5명의 평균을 내면 19.2일 정도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야마모토의 검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손흥민의 절규, "저는 한 인간으로서 축구를 합니다"…벤탄쿠르, 당신은 인종차별 가해자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저지른 역겨운 인종차별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게 끝이다. 진정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달랑 SNS에 몇 줄 남겨 놓고 사과라고 했다. 게다가 벤탄쿠르는 게시 24시간이면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과문을 올리면서 더욱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 24시간 짜리 사과일 뿐이었다. 영국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나서 벤탄쿠르 문제를 보도했다. 'BBC', '가디언' 등 영국의 유력지들도 나섰다. 벤탄쿠르의 행동은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문제다. 지구촌에서 뿌리 뽑아야 할 문제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The Spurs Web'은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벤탄쿠르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미친 짓이다. 그것은 나쁜 농담이 아니라 매우 모욕적인 발언이다. 우리는 쏘니가 그것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 선수가 토트넘 프리시즌에서 만날 때 괜찮기를 바란 뿐"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또 다른 매체 'The Boy Hotspur'는 "벤탄쿠르의 발언은 아시아인은 서로 구별할 수 없다는 그 해로운 고정관념을 영속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인종차별로 인해 꾸준히 고통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첼시,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등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런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손흥민에게 팀 동료라고 하는 벤탄쿠르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종차별에 대한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과거 자신에게 직면한 고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2019년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손흥민의 절규를 담았다. 손흥민은 이런 목소리를 냈다. "저는 영국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종차별을 받았습니다. 가장 좋은 대응은 아무것도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인간으로서 축구를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스포츠를 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받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함께 싸워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라커룸에서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손흥민의 절규를 잊었는가. 인종차별로 상처를 받은 손흥민. '제 3자'가 아닌 팀 동료, 곁에서 함께 했던 친구에게 당한 첫 번째 인종차별이다. 그 상처와 고통은? 명백하다. 벤탄쿠르는 인종차별 가해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과문,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V 화면 캡처, 벤탄쿠르 SNS]
  • 우승후보 1순위 뜬다! 잉글랜드, 세르비아 상대로 '첫 단추' 잘 꿸까?[유로2024]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구조화를 잘 이루며 호화멤버로 무장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대회 첫 우승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세르비아와 유로 2024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베팅 사이트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여겨진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 등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하지만 최근 A매치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3월과 6월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2패의 성적에 그쳤다. 브라질에 0-1로 졌고, 벨기에와 2-2로 비겼다.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이겼으나, 유로 2024 직전 벌인 아이슬란드전에서 0-1로 패했다. 세르비아는 이변을 꿈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잉글랜드에 밀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알렉산더 미트로비치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를 앞세워 맞불을 놓을 참이다. 6월에 가진 두 번의 친선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오스트리아에 1-2로 졌으나, 스웨덴을 3-0으로 대파했다. 탄탄한 수비와 공격 집중력을 앞세워 원정에서 스웨덴에 완승을 올린 부분이 눈에 띈다. 중원과 공격의 힘에서 수준급 모습을 보이며 유로 2024 최종 모의고사를 잘 마쳤다. 전체적으로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를 공산이 크다. 하지만 중원과 공격의 힘이 꽤 좋은 세르비아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로서는 벨링엄이 중원에서 중심을 잘 잡고 포든과 사카 등이 측면을 잘 휘저으며 케인의 득점력을 높여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과연, 잉글랜드가 단 한 번도 품지 못했던 유로 대회 우승컵을 따내기 위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애런 저지 딱 기다려! 애틀랜타 괴물타자, 홈런·타점 맹추격…최근 5G 타율 5할·2G 연속 홈런·3G 7타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포 마르셀 오즈나(34·도미니카공화국)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5할 타율의 맹타를 선보였다. 타율 1위에 자리했고, 홈런과 타점에서도 선두 저지에게 바짝 다가섰다. 오즈나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터뜨리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최근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5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을 마크했다. 최근 3경기에서 7타점을 뽑아냈고, 최근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 1위로 올라섰다. 254타수 8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72을 마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0.326)를 제치고 1위로 점프했다. 홈런과 타점에서도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20홈런으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25홈런)와 볼티모어의 거너 헨더슨(21홈런)에 이어 3위에 위치했다. 62타점으로 선두 저지(63타점)와 격차를 1개로 줄였다. 안타(83개) 8위, 출루율(0.399) 6위, 장타율(0.622) 2위, OPS(1.021) 3위에 랭크됐다. 애틀랜타는 오즈나의 최근 맹활약을 등에 업고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38승 30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47승 23패)에 많이 밀려 있다. 필라델피아에 8게임이나 뒤졌다. 한편,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저지는 최근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팀의 4-8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3안타에 머물며 시즌 타율이 0.300까지 떨어졌다.
  • 쿠만 감독의 '용병술' 적중...베호르스트, '투입 2분' 만에 결승골→네덜란드, 폴란드에 2-1 '역전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덜란드가 뛰어난 용병술로 폴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폴란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폴란드는 전반 16분 세트피스에서 결실을 맺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아담 북사가 러닝 점프 헤딩으로 연결했고, 북사의 헤더슛은 그대로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도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가 환상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보이치에흐 슈제츠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네덜란드는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네이선 아케의 패스를 받은 코디 학포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학포의 슛은 폴란드 수비에 굴절됐고, 슈제츠니 골키퍼는 그대로 주저 앉으며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폴란드는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네덜란드는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6분 바웃 베호르스트와 제레미 프림퐁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리고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8분 네덜란드는 왼쪽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아케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베호르스트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베호르스트는 왼발 낮은 슛으로 슈제츠니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베호르스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폴란드는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첫 경기부터 패배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베호르스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슈퍼 서브로 맹활약을 펼쳤다. 베호르스트는 197cm의 장신 공격수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주로 주전이 아닌 후보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러나 후반전에 교체로 나왔을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베호르스트는 8강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트려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월드컵 사상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트린 최초의 네덜란드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쿠만 감독의 베호르스트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베호르스트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네덜란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 김지원 "독일서 김수현과 관계 변화=설렘 포인트"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지원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설레는 장면을 꼽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에는 '김지원의 첫 캐리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지원은 캐리어 속 물건들을 소개했다. 김지원은 "전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라며 "무계획으로 가려고 하고, 최소한의 정보를 들고 간다. 나머지는 가서 찾아보는 편이다. 짐을 쌀 때는 바리바리 바리스타. 많이 싸 다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지원은 선글라스와 종아리 마사지기, 마사지볼 등을 공개했다. 이어 "여행지 다니면 그때그때 다른 향수를 챙겨 가려고 하는 편이다. 그 향기를 맡으면 그때 그 추억이 돋는다"며 B사의 향수를 소개했다. 특히 김지원은 짧은 외출인 경우엔 톡톡 향수를 뿌리고, 긴 외출인 경우 "향수 샤워를 한다"고 고백했다. 다음으로 비타민, 상비약, MP3, 인공눈물과 립밤, 헤어 핀, 여행용 샤워기 전용 필터, 알콜 스왑, 치실까지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이어진 Q&A 타임에서 김지원은 '파인애플 피자 VS 건포도 빵' 질문에 "파인애플 피자 원래 좋아한다. 구운 파인애플 좋아한다. 건포도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생 밥 먹기 VS 빵 먹기' 질문에는 "그래도 평생 밥을 먹어야겠죠? 제가 진짜 빵도 밀가루도 좋아하는데 해외에 오래 나가 있으면 밥 생각이 나긴 나더라"고 전했다. 또한 시청자가 되어 '눈물의 여왕'을 다시 본다면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독일 '상수시'에서 찍은 장면을 꼽았다. 김지원은 "부부가 멀어져 있다가 다시 서로를 위하고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장면이다. 현우가 계단에서 천천히 올라오고, 그걸 지켜보는 해인이의 모습이 잡히고. 그러면서 둘이 점점 가까워지는. 그때 처음 관계 변화가 있어서 가장 설렘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53세' 박명수, 이젠 MZ 이끄는 명실상부 '트렌드세터'…무기는 바로 '솔직함'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명수 옹', '늙은 악마', '아버지', '시니어 박'… MBC '무한도전'의 최연장자 멤버였던 박명수를 가르키는 별명이다. 얼핏 떠올리기만 해도 수많은 별명들이 머릿속을 스칠 정도. 그런 박명수가 '무한도전' 종영 후 예상 외로 가장 트렌디한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박명수는 자신의 채널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차은수'라는 부캐릭터를 선보였다. 차은수는 '얼굴 천재'로 불리우는 배우이자 가수 차은우의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합쳐 만든 캐릭터로, 박명수는 부캐릭터 소개와 동시에 아이돌 스타들이 찍을 법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하며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소식을 들은 차은우마저 이 화보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전했다고. 부캐릭터 콘텐츠 첫 게스트로는 그룹 에스파 윈터가 초대됐다. 윈터는 앞서 박명수가 꼽은 실물 1위 아이돌로, '차은수'의 콘셉트에 꼭 들어맞는 인물로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두 사람이 故 앙드레김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한 예고 영상이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초 박명수는 '무한도전'에 향수를 느낀 시청자들을 시작으로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명대사가 재조명되며 '짤의 황태자'로 등극해 인기를 끌었다. 방송 중 보여줬던 그의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언행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것. 이에 오로지 박명수의 대사로만 대화를 나누는 '고독한 명수방'이 유행을 타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할명수'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는 예능인으로 도약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유행 아이템 리뷰, 먹방, 아이돌과의 콘텐츠 등에서 선보인 박명수 특유의 꾸밈 없는 케미스트리로 인기를 얻으며 대형 유튜버로 성장,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각 커뮤니티와 SNS를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자칫하면 무례하고 냉소적으로 비춰질 수 있음에도 박명수가 대중을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솔직함에 대한 그의 소신 덕분이다. 자신의 선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마음 속 이야기를 자신있게 꺼내는 그의 행보가 솔직함을 매력으로 여기는 MZ세대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것. 박명수는 오는 21일부터 김태호PD의 신작 'My name is 가브리엘'에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난다. 태국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남성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특히나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명대사가 많은 만큼, 박명수가 이번 콘텐츠에서 보여줄 '사이다'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밈 천재' 박명수가 불러일으킬 새로운 유행은 어떤 모습일까.
  • '옛 스승' 텐 하흐가 부른다...'KIM' 경쟁자, 맨유 합류 가능성 제기→뮌헨은 이적료로 '730억' 책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더 리흐트에게 4200만 파운드(약 730억원)라는 가격표를 달았다. 더 리흐트는 옵션이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로 부진했지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센터백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던 라파엘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또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반드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가 점찍은 센터백은 더 리흐트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더 리흐트의 장점은 후방 빌드업이다. 수비 시에는 인터셉트 뿐만 아니라 수비 라인 뒤 공간 커버에도 뛰어나다. 또한 헤더 능력도 좋아 세트피스에서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2016년 8월 16세의 나이로 아약스의 2군인 용 아약스 소속으로 프로 경기에 데뷔했다. 한 달 후 곧바로 아약스로 콜업돼 1군 데뷔전까지 가졌다. 더 리흐트는 데뷔전에서 헤더골을 작렬하며 아약스 최연소 득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18-19시즌에는 프렝키 더 용, 도니 판 더 비크와 함께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4강 신화를 써 내려갔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와의 8강전에서 헤더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7500만 유로(약 110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 세 시즌 동안 87경기 8골 2도움을 올렸다. 세리에 우승 1회와 코파 이탈리아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등 총 세 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7700만 유로(약 1139억원)를 냈다. 더 리흐트는 곧바로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31경기 3골 1도움으로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동 포지션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등 경쟁자가 많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지만 결국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뮌헨은 더 리흐트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대체자로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낙점했다. 더 리흐트의 소식을 전해 들은 맨유는 더 리흐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 뛰었던 적이 있는 만큼 영입에 유리한 면도 있다.
  • 190cm '톨앤핸섬' 남주가 온다…'모델 출신 = ★'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훤칠한 기럭지에 호감형 미모를 갖춘 모델 출신 남성 배우가 여심을 휩쓸며 스타덤에 오르는 것은 이제 연예계의 공식처럼 자리잡았다. 이 공식에 맞춰 가장 최근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문짝남친'이라는 별명을 얻은 변우석이다. 그런데 최근 변우석 외에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190cm에 육박하는 키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얼굴을 비추며 여심 정조준에 나섰다. 가장 먼저 주목 받고 있는 배우는 김현진이다. 2016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한 모델 출신 배우 김현진은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을 만나다 2022년 SBS '치얼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31일 티빙 오리지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에서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영화감독 백도홍 역을 맡았다. 김현진이 유망주인 이유는, 무엇보다 일찌감치 변우석의 잠재력을 발굴했던 백미경 작가의 강력한 푸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대신꿈' 제작발표회 당시 백 작가는 "평소 '문짝남'을 찾아다닌다. 김현진을 캐스팅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며 "다음에는 사람들이 내게 변우석 대신 현진 배우에 대해 물어보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진 본인 역시 '문짝남친'이라는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너무 좋은 것 같다. 해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터. 이에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나선 김현진이 새로운 여심스틸러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김재원 역시 신선한 얼굴이다. 2018년 한 패션 모델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김재원은 케이블채널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차승원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킹더랜드'의 이로운 역을 맡으며 순정남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재원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안쓰러운 서사를 벗어던지고 주신고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김리안 역을 맡았다. 특히 김리안은 극중 강하 역을 맡은 이채민과 대립하는 인물로, 이채민 역시 190cm의 장신 배우이기에 두 배우의 투샷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된다. 김재원은 '하이라키' 제작발표회 당시 "색다른 하이틴 장르라는 점과 내가 재벌 역을 맡았다는 점에서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리안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재이(노정의) 곁에서 보여줄 소년미로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간 변우석 외에 남주혁, 김영광, 문상민, 김영대 등이 모델 출신 대세 배우로서 활약했다. 여기에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계보를 잇는 것은 무척 반가운 현상이다. 향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줄 두 배우가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 결혼→일타강사·파격 변신,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잘 자란 아역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미모로 화제를 모은 갈소원, 카이스트 졸업 후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된 7공주 박유림, 각각 '하이재킹' '하이라키'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 여진구, 노정의, 유부녀가 된 김보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2일 폭풍 성장한 갈소원의 미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한 관계자가 올린 사진 속 갈소원은 빨간 드레스를 입고 고등학교 졸업앨범 촬영에 나섰다. 2006년생 갈소원은 2013년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속 예승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류승룡은 이날 "우리 예승이가 보내준 졸업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빨간 드레스를 입은 갈소원의 또 다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변의 정석" "예승이가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니" "갈소원 더 자주 보고 싶다" "류승룡 씨와 인연 너무 훈훈해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어린이 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이 출연했다. 1999년생 박유림은 카이스트 졸업 후 대치동에서 5년 차 수학 강사로 맹활약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인천의 수학 신동이었다는 박유림은 초3에 중1 수학을 떼고, 중학교 시절 고등 수학을 마스터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 때는 모든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다. 그땐 내가 세상의 주인공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유림은 대학 생활 중 '대학내일' 표지 모델, 미스코리아 입상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고. 박유림의 어머니는 7공주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대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조용히 시킬 겸 수학 문제집을 줬다. '세 장씩만 풀자'고 했더니 몇 장을 더 풀더라. 안 놀고 열심히 풀었다"며 그의 남다른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 윗세대 아역들은 이미 완연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여진구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실화 모티브 작품이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다. 13일 열린 '하이재킹' 시사간담회에서 하정우는 "진구가 액션, 감정 신이 많고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았다. 그때마다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었다. 매 회차 매 연기를 전력 질주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고 왜 이렇게까지 사랑받고 있는 배우인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진구가 영화의 많은 부분들을 채우고 넘치게 해줬다. 날 것 같은, 꾸미지 않은 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싶다"며 배우로서 그의 역량을 극찬했다. 마찬가지로 아역 출신인 노정의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주신고 퀸 정재이 역을 맡은 노정의는 "퀸 중의 퀸 역할이다. 상위 0.01%의 삶을 살며 말 못 할 비밀을 혼자 견뎌낸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이라,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또래들과 함께하는 작품은 처음이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무려 2005년 KBS 2TV 드라마 '웨딩'으로 연예계 데뷔한 김보라는 지난 8일 조바른 감독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보라는 '소문난 칠공주' '정글피쉬2' '예쁜 남자' '후아유-학교 2015' '부암동 복수자들' '연애포차' '스카이 캐슬' '그녀의 사생활' '터치'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남편 조바른 감독과는 지난 2021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로 발전했다. 결혼과 함께 인생 2막을 연 김보라는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감독 변영주)에 출연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잘 자라준 아역들의 근황은 대중에 흐뭇함과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 '韓·日' 공격 조합 볼 수 있을까...토트넘, 'SON' 반대편 윙어로 쿠보 낙점→"현재 관심 갖고 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윙어 쿠보 다케후사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쿠보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이며 가끔씩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주력과 간결한 테크닉을 살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드리블을 구사하며 돌파 이후에 패스나 크로스,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쿠보는 3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2009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쿠보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FC 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고 대회에서 MVP를 손에 넣었다. 2011년에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2013-14시즌에는 12세 이하(U-12) 지중해컵에서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징계 때문에 다시 일본으로 복귀했다. J리그에서 뛰던 쿠보는 201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첫 시즌 RCD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고, 2019-2020시즌 36경기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쿠보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비야레알과 헤타페,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다. 마요르키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뛰었다. 2020-21시즌 라리가 31경기 1골 1어시스트, 그 다음 시즌에도 28경기 1골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쿠보는 레알을 떠나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라리가에서 35경기 9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쿠보의 활약을 앞세운 소시에다드는 1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 시즌 쿠보는 자바드 네쿠남(이란)이 14년 동안 보유 중이던 아시아인 라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리그에서는 12골을 기록한 알렉산더 쇠를로트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쿠보의 활약은 계속됐다. 라리가 30경기에서 7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는 라리가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까지 진출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관심도 따라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이제는 토트넘까지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의 반대쪽에 브래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 '6언더파 맹추격하고도 1타차 준우승' 아쉽다 장유빈, 그래도 응원 한 몸에 받았다 "갤러리분들의 환호에 전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골프 한일전'이 펼쳐졌지만 아쉽게 패했다.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에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6일 16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우승을 차지한 오기소 타카시(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장유빈은 지난달 KPGA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필드에서 한일전이 펼쳐졌다. 선두 오기소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장유빈이 버디쇼를 펼친 것이다. 전반 홀에만 3개의 버디를 몰아친 장유빈은 후반 홀 시작과 함께 10번홀(파5),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자 오기소가 다시 버디를 잡아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다시 추격하며 오기노를 흔들 수 있었지만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장유빈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오르긴 했다. 하지만 오기소 역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오기소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일궈냈다. 경기 후 장유빈은 "지난 2개 대회에서 컷탈락을 했는데 이번주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지난 ‘KPGA 클래식’에서도 아쉽게 1점 차이로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가까워질 것 같다 가도 1타 차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음주 ‘한국 오픈’에서 좋은 감 유지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일전이었기 때문에 장유빈은 많은 갤러리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그 역시 잘 알고 있다. 장유빈은 "오늘 응원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홀에서 홀로 이동하는 사이에도 힘내라고 해 주신 분들이 많았다. 덕분에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고 마지막 홀 버디를 성공하고 나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갤러리분들의 환호가 전율이 돋았던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KGA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향해 달린다. 장유빈은 "우선은 다음 주 ‘한국 오픈’에 중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우정힐스CC가 어려운 골프장이기도 하고 샷이 중요한 골프장인 것 같다. 샷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타이틀 방어전인 ‘군산CC 오픈’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대회인 만큼 잘 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민재형 기다려'→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18세 신예, 1년 만에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신예 공격수 합류를 앞두고 있다. 독일 빌트는 16일(한국시간) 이란쿤다가 바이에른 뮌헨 캠퍼스에 도착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18살의 신예 공격수 이란쿤다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이란쿤다 영입을 확정한 가운데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호주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란쿤다는 16살부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빌트는 '이란쿤다는 이미 호주 A리그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6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란쿤다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방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토에 대해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며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뿐만 아니라 공격진 변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코망과 나브리는 꾸준히 방출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 변화도 주목받는 가운데 호주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가 팀에 합류했다. [사진 = 이란쿤다]
  • 양키스전 106구 투구의 여파인가…등판 일정도 미뤘는데, IL 등재 가능성도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부상자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야마모토의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마이켈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았고 바비 위트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비니 파스콴티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 선행주자를 2루에서 처리했다. 야마모토는 2회초 프레디 퍼민을 3루수 뜬공, 닉 로프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MJ 멜렌데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이론 블랑코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야마모토였다. 하지만 3회말 야마모토가 아닌 마이클 그로브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야마모토가 삼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뺀 것이었다. 야마모토는 17일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IL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며칠 전에도 타이트함을 느꼈지만, 오늘은 그 타이트함이 사라졌다. 경기 도중 타이트해졌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경기 전 몸을 풀 때 삼두근에 팽팽한 긴장감을 느꼈다. 그는 코치진에 알지만, 불편함에도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통증을 알아서 선발 등판을 미뤘다. 만약, 야마모토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선발 투수를 바꿀 생각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위험에 처할 것 같았다면 선발 투수로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야마모토와 직접 이야기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 하지만 저는 다칠 선수를 선발로 내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당시 106개의 공을 던졌다. 빅리그 데뷔 후 최다 투구 수였다. 'MLB.com'은 "야마모토의 문제는 양키스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야마모토는 97~98마일(약 156~157km/h)에 이르는 최고 구속을 꾸준히 유지하며 19개의 강속구를 던졌다"며 "야마모토는 캔자스시티전에서 제 컨디션이 아님이 분명했다. 그의 포심패스트볼은 시즌 평균보다 1.4마일(약 2km/h) 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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