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예수의 한여름 밤의 ML 꿈은 2G로 끝…다시 마이너 생존경쟁, 배지환에게 2안타 허용 ‘만만치 않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케이시 켈리(35, 루이빌 베츠)가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생존경쟁을 시작했다. 켈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켈리는 2019년부터 올 시즌까지 6년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통산 73승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긴 머리와 턱수염으로 ‘잠실 예수’라는 별명이 있었고, LG 팬들과 LG 사람들에게 최고의 외국인선수였다. 그러나 켈리는 2023시즌 통합우승과 별개로 서서히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작년부터 기량하락이 뚜렷했다. 워낙 워크에식이 좋은 선수라 최대한 끌고 가려고 했지만, LG는 결국 결단을 내리고 켈리와 결별했다. 그런 켈리는 LG에서 퇴단하자마자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 루이빌 베츠에 합류했다. 루이빌의 감독은 켈리의 아버지 팻 켈리다. 8월 들어 선발로 2경기를 던지자 신시내티의 콜업을 받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8년 이후 6년만의 빅리그 복귀였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3이닝 무실점),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2⅓이닝 3실점)서 잇따라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단 2경기를 뛰고, 확대엔트리를 눈 앞에 두고 지명할당 조치를 받았다. 켈리는 정확히 1주일만에 루이빌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등판은 루이빌 복귀전이었다. 공교롭게도 배지환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켈리는 1회말 무사 1루서 배지환에게 볼카운트 3B1S서 89.1마일 낮은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만난 배지환에게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중전안타를 내줬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슬라이더를 던지다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후속 닉 요크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그래도 켈리는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루이빌에서의 성적은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5. 마이너리그 시즌이 막바지라서 뭔가 임팩트를 낼만한 여유가 없긴 하다. 그래도 남은 기간에 좋은 활약을 펼치고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게 수순으로 보인다. KBO리그 구단들도 근래 되도록 젊은 외국인투수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켈리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MD현장] 한준희 KFA 부회장 "스포츠 단체, 사회 변화에 맞게 부응해야...일부 비난은 수용하기 힘들어"[마이데일리 = 여의도 노찬혁 기자] "일부 비난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스포츠 종목 기관 단체들은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부응해야 한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윤 교수는 '박제 중인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탈출속도'라는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윤 교수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이 2002 월드컵"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는 2002 월드컵에 더 평등하다.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계는 20년 전 성공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토론 첫 번째로 입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모든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혼란스러운 일, 터져 나온 사항들에 대해서 KFA 일원으로서 무조건적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KFA의 진행되는 여러 일을 지켜보면서 나 역시 적절한 타이밍을 차지 못했던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일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식과 현명하고 영리한 일 처리 방식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했다. 나 역시 낙담하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나친 왜곡이나 과장,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갈등과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갈라 치기를 확대하는 비난에 관해서는 수긍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FA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징계 사안이 230건이 넘고 상대적으로 대한핸드볼협회나 대한양궁협회 같은 경우에 두 자릿수, 한 자릿수 정도의 징계가 있었는데 대한체육회의 평점은 KFA가 높아 비리가 있다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왜곡 및 과장이 심한 비판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계속해서 "KFA는 등록 인구가 지도자, 심판, 선수들을 포함해 17만 명이 넘는다. 다른 종목들은 1000명에서 4000명 사이다. KFA 징계들은 대부분 스포츠 현장에서의 징계다. 대한체육회가 이때 많은 징계 사안을 잡아냈다. 따라서 징계 수치는 비율적으로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도자 유리 천장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는 "선수 경력이 부족하거나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들에게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하는 것을 추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KFA 전임지도자와 지역지도자들이 같이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는데 선수 경력이 없는 지도자들에게 협조를 잘 해주지 않았다. 2002 세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선수 경력이 없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시스템의 차이보다는 다른 문화적인 문제들이 장벽을 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부회장을 하기 전 KFA에 대해 비판을 했다. 내가 비판할 때의 요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KFA를 비롯한 스포츠 종목 기관 단체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부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KFA 안에서 좋지 않은 일이 빚어질 때마다 내가 직언과 충언은 하고 있다는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악귀' 김태리·김은희·작품상 3관왕…대상은 '고래와 나' [한국방송대상](종합)[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는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에게 돌아갔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작품상, 작가상, 최우수연기상 3관왕을 차지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51회 한국방송대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MBC 아나운서 김준상, SBS 아나운서 주시은, KBS 아나운서 김진웅이 맡았다.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에도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 매년 9월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243편의 작품과 63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 1편, 작품상 30편, 개인상 1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작품상은 ▲뉴스보도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연예오락TV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뉴미디어예능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시사보도R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지역다큐멘터리TV 포항MBC '독도 데이터전쟁', MBC경남 '악마의 생선' 등 30편이다. 개인상은 ▲공로상 KBS 김형운 ▲지역방송진흥상 KBC 신종문 ▲아나운서상 MBC 김대호 ▲작가상 김은희(SBS 추천) ▲진행자 신계숙(EBS 추천) ▲최우수연기자 김태리(SBS 추천) ▲최우수예능인 곽준빈(EBS 추천) ▲최우수가수 스트레이 키즈(MBC 추천) 등 18명이 상을 받게 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가 차지했다. 이큰별 PD는 "이렇게 크고 무덤까지 가지 갈 수 있는 한국방송대상에 '고래와 나'를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고래와 나'를 기획할 때는 지금까지 국내에 고래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럼 내가 한번 도전해 보자'하는 생각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까지 남들이 안 한 이유가 있구나.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은 함부로 가는 게 아니구나' 매일매일 곱씹을 만큼 고민스럽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라고 함께해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작품상, 작가상, 최우수연기장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악귀' 이정림 PD는 "김은희 작가님의 좋은 글과 소주와 맥주를 동반한 열렬한 응원 덕분에 부족한 점이 많은 신인 연출이지만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며 "태리 배우랑 정세 배우가 정말 많은 질문을 던졌다. 꿈에서까지 나와서 등골이 서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작품상 소감을 밝혔다. 작가상의 주인공인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시상자로 선 가운데 트로피를 거머쥐어 의미를 더했다. 김은희 작가는 "한국 영화계 뽀로로의 부인 김은희 작가"라고 소개하더니 "어차피 시작하면 죽을 만큼 힘들 거니까 즐거울 수 있을만한 작품 한 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셋이 같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감독님, 태리 배우 외에도 정말 많은 스태프, 배우들 다 같이 즐겁게 일했다. 꼭 다음 기회에 만났으면 좋겠고, 무서우셨을 텐데 끝까지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옆에 있어서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 남편 너무 감사하다. 다음번에는 내가 우리 남편에게 시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연기자상의 주인공 김태리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항상 어떤 식으로든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악귀에서 연기한 산영이란 인물은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간이었다. 그런 산영이를 만들어주시고 연기하게 해 주셔서 SBS 관계자 여러분, 함께해 주신 스태프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번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어떨 때는 너무 무거워서 정신도 못 차리게 하는 삶이라는 것을 이고 지고 살아가고 계신 모든 분들께 시원하고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반드시 불어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인상 깊은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작품상 수상작 '연인'의 홍석우 CP는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과 사랑을 그리고자 했다. 인류보편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드라마들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방송대상에서 인정해 주신 '연인'의 가치를 증명해 가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진행자 부문 아나운서상은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그는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감기 걸리신 분들이 계실 거다. 나도 감기에 걸렸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응당 감기에 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기의 한자를 찾아보니 기운을 느낀다는 뜻이 있더라"라며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확확 변하는 시청자들의 마음, 어려운 상황을 빨리빨리 캐치해서 먼저 감기에 걸려서 시청자들의 간지러움, 힘든 부분들을 시원하게 재채기로 해소할 수 있는 방송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시원한 재채기와 함께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 5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및 개인상 수상 리스트. * 대상 = SBS 창사특집 4부작 '고래와 나' * 작품상 뉴스보도 = SBS '일손전쟁, 우리는 매력적입니까?' 기획보도 지역뉴스보도 = 부산MBC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 '특수활동비 등 검찰 예산 최초 공동검증' 연속보도 시사보도TV KBS = <추적60분> '학교 밖 르포 - 소년은 혼자 자라지 않는다' 시사보도R =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지역시사보도 = KBS전주방송총국 <더 보다> '84인의 기록, 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사회공익TV =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사회공익R 1그룹 = TBN대구 <나는 열여덟 어른입니다> 사회공익R 2그룹 = KBS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2024 대한민국 1교시 - 손잡고 한 발짝 더> 생활정보TV = EBS <다큐멘터리K> '책맹인류' 10부작 생활정보R = cpbc <오수진의 행복을 여는 아침> 문화예술교양 = KBS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인간 신세계로부터> 4부작 지역교양TV = KNN 4K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 지역교양R = MBC경남 <어른을 찾아서> 5부작 음악구성R =KBS <출발 FM과 함께> 6부작 대기획 '협주' 어린이 = EBS <딩동댕 유치원> 뉴미디어 예능 =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뉴미디어 시사 = 교양 MBC경남 <첫문장> 다큐멘터리TV =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다큐멘터리R = KBS <2023 제25회 KBS 한민족체험수기>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지역다큐멘터리TV = 포항MBC <독도 데이터전쟁> 2부작, MBC경남 <악마의 생선> 지역다큐멘터리R =KBS안동 방송국 한글날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여성과 한글 : 내방가사> 5부작 드라마TV =MBC <연인>, SBS <악귀> *공동수상 연예오락TV = KBS <골든걸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연예오락R = MBC <4시엔 윤도현입니다> '얘들아 놀자' 코너 지역오락TV = KNN <하루식당> 지역오락R = TBN강원 광복78주년 특별기획 오디오 뮤지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특별상 = EBS <다큐멘터리K>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 10부작 * 개인상 공로 = KBS 김형운 <환경스페셜>, <빙하> 등 25년간 KBS의 대표 다큐멘터리 제작 지역방송진흥 = KBC 신종문 대표적 지역 프로그램 제작 및 세계화 기여 보도기자 = MBC 차주혁 <뉴스데스크> '건설노조원 분신 검증' 외 프로듀서 = MBC 김지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3> 영상촬영 = MBC 김화영 <연인> 미술 = EBS 이희신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외 영상그래픽 = SBS 성형주 <재벌X형사> 음악 = KBS 강진호 <고려거란전쟁> 외 조명 = MBC 백광민 <소년판타지>, <가요대제전> 외 아나운서 = MBC 김대호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외 작가 = SBS 김은희 <악귀> 진행자 = EBS 신계숙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4>- 3 - 성우・내레이션 = SBS 안경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기술 = 부산MBC 문상환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 미디어 서비스' 수행 외 최우수연기자 = SBS 김태리 <악귀> 최우수예능인 = EBS 곽준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최우수가수 = 스트레이키즈 MBC <쇼! 음악중심>, 방송경영 = KBS 민지홍 <골든걸스> 사업관리 외
조정석, 인생 잘 살았네…♥거미와 듀엣→아이유·공효진·99즈 총출동 [신인가수][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이 유쾌하고 감동적인 100일간의 여정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30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담은 '신인가수 조정석'이 공개됐다. 넷플릭스표 ‘밥친구’ 예능을 기대케 한 '신인가수 조정석'은 꾸밈없이 ‘정석스러운’ 편안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20년 차 ‘올라운더 배우’ 조정석이 싱어송라이터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유쾌하고도 감동적이었다. 그런 가운데 100일간 여정을 포착한 비하인드 스틸이 감동의 순간을 되새기게 한다. 앨범의 방향성에 조언하고 ‘청계산댕이레코즈’ 아이디어까지 제안한 아이유, 작사 꿀팁을 전수한 김이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선 정경호를 비롯해 용기를 북돋아 준 99즈 김대명·유연석·전미도까지 신인가수 조정석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드림메이커들의 모습이 사진만 봐도 훈훈함을 더한다.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들며 신인가수 조정석의 성장을 도운 ‘정상기획’ 패밀리 정상훈, 문상훈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조정석과 정경호의 부탁에 선뜻 뮤직비디오 출연에 나선 공효진까지 조정석 절친들이 함께 만든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은 훈훈함을 안겼다. 열기로 가득했던 데뷔 쇼케이스 순간을 담은 스틸도 흥미롭다. 첫 데뷔 무대는 물론, 모두가 기다린 거미와의 달콤한 듀엣, 스페셜 게스트 다이나믹 듀오의 열광적인 무대와 특훈(?)으로 완성된 랩이 들어간 무대까지. 또한 기습 월말 평가로 조정석을 긴장하게 만든 윤종신, 로꼬, 그레이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아낌 없는 조언과 음악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흥미를 자극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 신인가수 조정석의 음악을 향한 진심은 데뷔 쇼케이스를 지켜보는 안방 1열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클롭이 마지막으로 한 말 기억나?"…리버풀 캡틴의 '확신', "클롭은 떠났지만 리버풀 선수들은 떠나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의 위용과 영향력이 너무나 컸기에, 올 시즌 클롭 감독이 없는 리버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슬롯 감독의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시작은 분명 강렬하다. 슬롯 체제의 리버풀에는 흔들림이 없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디아스가 멀티골을,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넣었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현재 개막 후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팀은 2팀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두 팀의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장면이다. 경기 후 리버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는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과를 냈고, 기쁘다.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즐기고 싶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쏟은 노력이다. 우리가 더 우세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맨유를 3-0으로 이긴 것은 작년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우리는 집중했고, 매우 잘했다. 나는 우리 리버풀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슈아 지르크제이는 지금 맨유에서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우리는 지르크제이의 성향과 스타일, 강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재빨리 무효화했다. 우리의 게임 플랜이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의 말을 꺼냈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 중 나온 말이다. 반 다이크는 "클롭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다. '슬롯이 매우 훌륭한 리버풀 선수단을 물려 받았다'는 것이다. 클롭은 떠났지만 리버풀 선수들은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경쟁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올 시즌 리버풀은 위대함을 이루고 싶다. 나는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맨시티와 아스널이라는 아주 좋은 팀과 경쟁을 해야 한다. 우리의 일관성은 좋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 나는 확실히 이 여정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꺾여버린 공룡들 토종 에이스의 꿈,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간…신민혁 야구는 2025년에도 계속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수의 꿈도 있고 해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우완 신민혁(25)을 두고 몇 차례 “내가 정리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얘기도 했다. 선수는 당연히 그라운드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신민혁 역시 올 시즌을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신민혁의 2024시즌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을 내렸다. 8월 한달간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태웠다. 2일 NC 구단에 따르면, 신민혁은 6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5일 입원하고, 7일 퇴원하는 일정이다. 일단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재활 스케줄을 확정한다. 토미 존 수술이 아니어서, 비교적 재활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강인권 감독과 구단은 본래 8월 중에 신민혁을 수술대에 올려 시즌을 마무리하게 하고 싶었다. 시즌 내내 팔꿈치 뼛조각 이슈가 있었고, 이 문제로 정상적인 등판이 쉽지 않았던 기간도 있다. NC의 성적을 떠나 신민혁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통상적으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은 6개월 안팎의 재활이 필요하다. 근래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이 2022시즌을 마치자마자 이 수술을 받고 2023시즌 4월 말에 복귀한 바 있다.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이 지금 수술을 받아야 2025시즌을 다른 선발투수들과 비슷하게 준비하고 개막에 맞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NC가 올해 주저앉은 건 주축들의 줄부상이 결정타다. 그러나 뼈 아픈 본질 중 하나는 토종 선발진의 뼈대를 수년간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는 점이다. 구창모에게 쏟아 부은 거액 계약은 현 시점에선 성패를 장담하기 어렵다. 최소 3선발급 간판이 중심을 잡아야 수년간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이 내심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2023시즌 막판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참고해 투구자세와 밸런스를 조정, 선발투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고 나름의 확신도 섰다. 신민혁도 자신의 야구에 대한 책임감, 팀에 대한 좋은 마인드가 있는 선수였다. 그런 신민혁의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8승9패 평균자책점 4.31. 내심 신민혁은 풀타임과 함께 생애 첫 10승을 정조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수술로 그 꿈을 2025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아직 젊은 나이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또 신민혁이 일어나야 NC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간다. 신영우, 김휘건 등 근래 1라운드 영건들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신민혁에게 2024년 9월은 2025시즌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간이다.
엄태구, '애기야 가자!' 비하인드 공개…"오빠가 라면 끓여줄게 = 애드리브"[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엄태구가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SMR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집중해서 듣게 되지..? 귀한 엄태구 목소리 압축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엄태구는 '구해줘2'에 이어 '놀아주는 여자'에서 배우 한선화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그때도 (한선화가) 연기를 잘했고 이번에도 연기를 잘 했다. 좀 달랐던 거는 (그때는) 말수가 같이 적었고 이번에는 (한선화가) 말수가 많으셨던 걸로 기억한다"며 웃었다. 이어 '놀아주는 여자' 촬영 도중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장면을 오마주했던 것과 관련해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너무나 멋있는 순간이었다. 고민하다 그냥 그 상황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애기야 가자'를 하자. 그 뒤에 '오빠가 라면 끓여줄게'는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감독님과 스탭 분들이 좀 웃으시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나보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보신 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가장 '현타'가 왔었던 장면으로는 "식당에서 바람 날리는데 머리 넘기고 멋있는 척 들어가는 장면이 너무 민망했다"고 답했다. 다만 '로맨스'에 대해서는 "저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데, 시켜 주시면 하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 서지환 스타일링을 언급하면서 "초반에 은하 만날 때는 올백헤어, 집에서 쉴 때는 가르마. 과거 장면도 가르마였다"며 "사랑에 빠지고 나서는 가르마 위치를 조금 바꿨고, 올백 헤어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루키 성장통' 2회에만 8실점 와르르... 사령탑 참지 않았다, 마이너 강등 예고[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올해 신인 LA 다저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험난한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다. 로블레스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는 잘 막았지만 2회부터 고전하기 시작했다. 랜달 그리척에게 2루타를 맞은 로블레스키는 제이크 맥카시를 삼진 처리했지만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안타-안타-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3실점을 더했다. 좀처럼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코빈 캐롤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고, 이번에는 조쉬 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타순이 한바퀴 돌았다. 다시 만난 그리측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면서 순식간에 2회에만 8실점을 한 로블레스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점수차가 초반부터 크게 벌어지자 3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빼기 시작했다.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프레디 프리먼 등을 뺐다. 그럼에도 로블레스키는 계속해서 무너졌다. 3회말엔 선두타자 수아레스에게 다시 한 번 솔로포를 헌납했다. 4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로블레스키는 5회 수비 실책이 있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6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1사 후 페르도모 안타, 도루, 캐롤에게 적시타를 맞고 10실점을 채웠다. 여기까지였다. 미카엘 글로브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다저스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3-14로 패했다. 연승이 마감됐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직구가 좋은 코스로 가지 못했다.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는 장면도 있었지만 대부분 던져야 할 곳에 던지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로블레스키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로 다저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 더블A, 트리플A를 거치면서 18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콜업된 로블레스키는 4경기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8월 17일 다시 빅리그에 올라온 로블레스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이날 세 번째 부름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만족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내일 누군가가 올 것이다"라며 로블레스키의 마이너 강등을 예고했다.
경륜 세대교체의 중심 27기, 가을철 광명스피돔 접수 시동[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해 1월 시작된 2024년 경륜도 어느덧 가을 시즌에 접어들었다. 올여름은 최장기간 이어진 불볕더위로 어느 해보다 체력관리가 관건이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젊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위 50위권 내 기수별 순위 변화를 소개하고, 가을철 주목해야 할 기수를 전망해 본다. ◆ 25기, 상위 50위권 내 가장 많은 선수 포진 경륜 상위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독보적인 경륜 최강자 임채빈을 필두로 완숙미를 더해가는 25기들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25기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채빈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안창진을 비롯해 김범수, 김용구, 노형균, 이재림, 김민호, 김태범 등이 올해 급부상하며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의 독주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김범수, 김용규 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 25기의 선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젊음을 앞세운 27기, 가을철 맹활약 기대 지난해 27기는 손경수, 박경호 단 두 명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무려 6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기수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수성팀의 막내 임유섭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지난해 80위 수준이었던 임유섭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8위까지 급부상했다. 상승세만 놓고 본다면 단연 독보적인 가운데, 김옥철, 김우겸, 김홍일이 새롭게 50위권에 진입하며 27기 대세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중 강력한 다릿심을 앞세운 세종팀의 차세대 주자 김홍일이 임유섭과 더불어 27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하반기 등급심사에 따라 특선급으로 승급한 안재용, 구본광도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연내 상위 50위권 진입도 기대해볼 만하다. ◆ 22기, 6명으로 다수 포진 22기는 6명이 상위 50위권 내에서 활약 중이다. 22기 대표주자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 정해민이 그 중심에 있고, 청주팀 수장 양승원도 22기 주축 선수다. 정해민과 양승원은 각각 5위, 7위로 최상위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준, 조영환, 최래선 등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 ◆ 8기 김영섭의 노장 투혼, 막내 28기도 하반기 주목 올해 50대에 접어든 8기 김영섭은 노장의 빛나는 투혼을 발휘하며 36위에 랭크됐다.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젊은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28기는 훈련원 수석 졸업자인 손제용이 17위에 자리하며 기존 강자들을 강하게 압박 중이다. 5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김준철, 원준오, 민선기가 각각 54위, 55위, 59위에 위치하며 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맹활약이 기대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기초 체력이 우수한 27기, 28기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며 "특히 자력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27기 선수들의 선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커리어의 마침표...'맨유 출신 CB' 로마 떠나 사우디행→알 파이하와 2년 계약[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이 AS 로마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스몰링이 유럽 축구를 떠나 사우디 알 파이하에서 뛰게 됐다. 로마와 협상이 완료됐으며 알 파이하는 스몰링과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스몰링은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190cm의 장신임에도 매우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공중볼 경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1대1 대인 수비와 공격적인 수비는 스몰링의 가장 큰 장점이다. 메이드스톤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스몰링은 풀럼을 거쳐 2010년 맨유에 입단했다. 스몰링은 2010-11시즌과 2012-13시즌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의 백업 멤버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2014-15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2015-1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스몰링은 맨유의 서드 주장을 맡으며 팀의 FA컵 우승을 견인했고 맨유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9-20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가 영입되며 벤치로 밀려났다. 결국 스몰링은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스몰링은 로마 첫 시즌 맹활약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스몰링은 로마에서 스리백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3골씩 넣으며 공격 능력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스몰링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 스몰링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사우디의 알 파이하다. 1989년생 스몰링은 34세로 커리어 말년을 앞두고 있었고 알 파이하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사우디로 향하게 됐다. 스몰링은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를 받은 후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로마는 스몰링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뛰었던 마리오 에르모소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는다.
"역대급 탐욕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 FW"…첼시 감독의 저격 "우리가 결정하는 조건의 선수를 원한다, 1월도 글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로 시작했고, 이 요구를 밀고 나갔다. 결국 이적은 실패했다. 나폴리에서도 1군에서 제외됐다. 갈 곳이 없다. 오는 1월까지 사실상 무적 상태로 지내야 한다. 과욕이 부른 참사다. 당초 오시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이 유력했다. 나폴리와 첼시는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 문제는 오시멘 연봉이었다. 첼시와 오시멘은 연봉에 있어서 다른 시각을 가졌고,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이적이 실패한 결정적 이유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첼시는 오시멘에게 900만 파운드(156억원)를 제시했다. 나폴리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높다. 하지만 오시멘은 거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시멘은 선을 넘은 요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려 주급 50만 파운드(8억 7803만원)를 달라고 한 것이다. 이는 EPL 전체 1위의 주급이다. 현재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의 40만 파운드(7억 242만원)다. 역대급 탐욕이다. 이런 미친 주급을 첼시가 받아줄 리 없다. 첼시는 호갱이 아니다. 바보가 아니다. 협상은 무산됐다. 오시멘을 놓인 첼시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첼시는 지난 1일 열린 EPL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1승1무1패로 리그 11위로 쳐졌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오시멘 영입 실패 이유를 설명했다.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오시멘을 향한 사실상 저격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선수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결정하는 선수를 원한다. 그러면 우리의 조건이 돼야 한다. 지금 선수가 첼시에 없다면, 그것은 우리의 조건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오시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일까. 마레스카 감독은 "지금부터 1월까지 지켜볼 것이다. 경기가 몇 개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번 말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고, 나머지는 1월이 되면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日 전지훈련 끝' 새판짜는 IBK 김호철 만족감 "선수들 마음가짐 달라질 것"[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이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한 해외 전지훈련에 만족했다. 지난달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일본 팀과 경기하면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오길 잘했다"면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얼굴을 보니 표정이 상당히 밝았다. 올 시즌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잘 어우러진다면 재미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시즌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 IBK기업은행은 이소영(30), 이주아(24), 고의정(24), 김채연(25)을 품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2명도 새롭게 들어왔다. 새 얼굴들이 많은 만큼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수단 호흡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습 경기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1부 리그 4위 도요타 오토바디 퀸세이즈와 3차례, 5위 덴소 에어리비즈와 한차례 맞붙었다. 연습 경기 성과는 만족스럽다. 선수단의 호흡 향상은 물론 정신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김 감독은 “일본이 우리보다 모든 부분이 다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배우고 얻어가야 할 것들은 있었다. 선수들도 잘 느꼈을 것이다. 덕분에 앞으로 경기와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인드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경기는 선수가 한다. 코트 위 주인공은 감독이 아닌 선수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새 시즌에는 이런 모습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 감독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은 화려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묵묵히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세터 천신통(30·중국)은 오랫동안 중국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중국 스타일에 젖어있다. 중국은 속이는 토스보다는 정석으로 토스한다. 앞으로 공격수를 활용하는 볼 분배를 조금 더 공부한다면 아주 좋아질 거로 본다”고 전했다. 문제점도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 김 감독은 “세터와 공격수들의 언어 문제에서 비롯된 아쉬운 장면들이 몇 차례 있었다. 물론 큰 문제는 아니다. 선수 개개인이 인내를 가지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신뢰가 있다면 향후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더 나아질 수 있다. 하나씩 차근차근 나아가면서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5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전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한다. 이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사고방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특히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스스로를 향한 믿음이 필요하다”며 “이후에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의욕, 인내, 고민이 더해져야 한다. 그래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 그리고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맨유 떠나고 'UCL' 출전 기회 잡았다...LOSC 릴, '최악의 주급도둑'과 FA 계약 관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앙토니 마샬의 새로운 행선지로 LOSC 릴이 언급됐다. 프랑스 'RMC'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마샬은 릴의 공격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 맨유와의 계약 종료로 자유의 몸이 된 마샬은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주급도둑'으로 평가 받았던 마샬과 재계약을 포기했고, 마샬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마샬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어로 드리블 돌파와 침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측면을 잘 활용하는 선수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해 득점을 노린다. 2014-15시즌 마샬은 AS 모나코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어린 나이임에도 모나코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수 3명으로 제치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샬은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마샬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마샬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총 8000만 유로(약 1155억원)를 모나코에 지불했다. 맨유는 마샬에게 구단 최고 수준의 주급을 약속했다. 마샬은 첫 시즌 맨유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리버풀과 5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맨유의 미래이자 소년가장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마샬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세 시즌 동안 주춤했지만,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고, 48경기 23골 12도움을 올리며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020-21시즌부터 마샬의 폼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맨유는 마샬과 결별을 선택했다. 맨유를 떠난 마샬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마샬은 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릴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호킨스 기자는 "재정적인 측면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스포츠 프로젝트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민과 장현식 공백, 티도 안 난다…KIA 20세 싸움닭 화려한 부활, 전상현·정해영 ‘든든한 조력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곽도규(20, KIA 타이거즈)가 조용히 부활했다. KIA가 8월부터 선두독주 체제를 갖추는데 한 몫 했다. 2년차 왼손 옆구리 곽도규는 올 시즌 63경기서 3승2패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3.70이다. 48⅔이닝을 소화했지만, 투수 최다출장 7위다. KIA에선 장현식(64경기)에 이어 2위다. 필승계투조를 돕는 역할이 기본이다. 여기에 흐름이 안 좋을 땐 추격조를 맡았다가, 필승조가 쉬어야 할 때 중요한 구간에 등판하는 등 사실상 마당쇠 노릇을 한다. 공주고를 졸업한 신인 곽도규의 등장은 센세이션했다. 팔 높이 자체가 특이했다. 같은 왼손 옆구리 김대유와 또 달랐다. 스리쿼터인데 정통 스리쿼터가 아니다. 게다가 와인드업으로 던질 때 양 어깨를 세 차례 흔들고 투구에 들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 곽도규에게 덩실덩실 어깨춤은 사실상 사라졌다. 주자가 있든 없든 거의 1루를 바라보며 세트포지션으로 던지기 때문이다. 세트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제구를 잡는데 용이하다. 그럼에도 곽도규는 140km대 후반의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그럼에도 5~7월까지 좋은 흐름이 아니었다. 월간 평균자책점 5.79, 4.26, 6.23이었다. 그러나 8월에 13경기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1.64였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1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까지 따냈다. 투구밸런스를 정비한 듯하다. 8월의 곽도규는 지난해와 올 시즌 초반 좋았을 때의 느낌이 확연했다. 지난달 31일 경기를 중계한 KBS N 스포츠 장성호 해설위원은 곽도규 특유의 대각선 궤도의 투구가 타자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준다고 칭찬했다. 정통파가 아닌 스리쿼터의 대각선 투구는 좌타자 입장에선 더 멀어보인다고 했다. 공을 보는 시간도 짧은데 궤적이 멀어보이고, 빠른 구속에 보더라인을 찌르는 커맨드까지 살아났다. 투심과 슬라이더에 커브를 섞는다. 8월에는 세 구종 모두 거의 안타를 맞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KIA 불펜은 최지민이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장현식도 잠시 빠진 상태다. 그러나 곽도규가 메인 셋업맨 전상현과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초입에서 확실하게 타자들을 얼어붙게 한다. 현 시점에서 KIA는 이들과 임기영으로 필승조를 꾸린다. 그렇게 8월에 반전을 이뤄냈다. 곽도규는 투구 자세에서 마치 화살이 앞으로 튕겨 나가듯 하는 상체 움직임이 특히 좋다. 2년차에 팀의 대표 필승조 멤버가 된 게 최지민과 흡사하다. 9월에 KIA가 1위를 확정하는 과정에서도 곽도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 장현식은 돌아오겠지만, 최지민의 부활 여부는 미지수다. 전임감독은 곽도규를 두고 어떤 상황서도 승부하러 들어가는 ‘싸움닭’ 기질이 있다고 했다. 지금도 여전하다.
공명의 특별한 나들이 인증…♥애정 가득 BGM 선정 [MD★스타][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공명(본명 김동현·30)이 시원한 계곡 나들이를 인증했다. 공명은 2일 웃는 이모지 하나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계곡을 찾은 공명의 모습이 담겼다. 공명은 벙거지 모자와 헐렁한 나시, 면 반바지 등 편안한 차림이다. 보기만 해도 뼛속까지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환한 미소를 짓는 공명에게서 기쁨과 만족감이 느껴진다. 자연스레 드러난 탄탄한 팔뚝과 넓은 어깨 또한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공명의 계곡 나들이 인증에는 뜻밖의 애정이 가득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BGM으로 동생 도영(본명 김동영·28)의 솔로 데뷔앨범 수록곡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을 선택한 것.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공명의 동생 사랑이 괜스레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공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차기작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헤이즈, 단독 팬미팅 성료 "데뷔 후 10년, 여전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해"[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헤이즈(Heize)가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31일 헤이즈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24 헤이즈 팬미팅 [방앗간 : 떡들의 습격]'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헤이즈가 공식 팬 커뮤니티 '방앗간(Bangatgan)' 오픈 이후 '떡(TTEOK)'(공식 팬덤명)과 함께하는 첫자리인 만큼, 팬들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한 무대들과 다채로운 코너 구성이 빛을 발했다. 이날 '이유'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헤이즈는 '젠가(Jenga)'를 비롯해 '접속', '널 만나고', '오롯이', '비도 오고 그래서'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곡들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헤이즈는 '대왕떡의 요즘' 코너를 통해 최근 근황을 알리는가 하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떡들아 뭐든지 물어봐', 팬들의 취향을 알아보는 '떡들의 마음을 맞춰봐', '입떡쿵떡', '떡들아 놀자' 등 가까이에서 소통을 이어가며 약 12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헤이즈는 팬미팅 말미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겉마음'을 선공개했고, "현재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에 콘서트까지 진행하는 게 꿈(목표)"이라 언급해 열띤 반응 속 신보에 대한 기대감까지 불러일으켰다. 팬미팅을 마무리한 헤이즈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첫 팬미팅이었지만 오늘 이렇게 행복한 만남을 하기 위해서 기다린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데뷔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여전히 떡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다. 무대 위에서나 일상 속에서나 항상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떡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하고, 함께 웃으며 추억을 나눌 수 있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떡들이 저의 팬이라는 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가고 싶다. 또 웃으며 만날 날까지 열심히 다음을 준비해 보겠다. 감사드린다. 대왕떡 헤이즈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헤이즈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충격! 살라 폭탄 발언'…이별 선언인가?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재계약 제안 없었다"→슬롯은 즉답 피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모하메드 살라가 '폭탄 발언'을 했다. 올 시즌이 살라의 리버풀 마지막 시즌임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고, 최근 자신이 실패한 한이 담긴 첼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살라는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는 살라의 원맨쇼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과 42분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 2골 모두 살라가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살라는 후반 11분 맨유의 자존심을 짓밟는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에이스라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다. 살라는 올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역시 3도움으로 리그 공동 2위다. 경기 후 살라가 '폭탄 발언'을 해 리버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살라는 "경기장에서 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맨유전 승리는 기쁘다. 언제나 기쁘다. 살라는 "맨유전 승리를 훌륭한 결과다. 모두가 더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버풀 팬과 리버풀이라는 도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는 3골에 관여해서 기쁘다. 아르네 슬롯은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로 인해 상대가 실수를 했고, 우리는 그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계획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에 대해 "많은 '만약'이 있다. 지금 살라는 리버풀 선수 중 한 명이다. 살라가 리버풀의 일원이라서 매우 기쁘다. 살라는 정말 잘했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맨유전에서 살라가 어떤 경기를 했는 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홍철, 트럭 전복→노루 뛰어들어 “죽을 뻔”…제레미 레너와 어깨동무 투샷(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미국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4000㎞를 달리는 건데 바이크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망가졌다.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 분들이 너무 너무 잘 준비를 해 놨는데 전복이 되는 경우의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노루와 충돌할 뻔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 듯이 뛰는 거다. 툭툭 전력 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내 앞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이게 과연 나에게 어떤 사인일지”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막에는 "대충 죽을 뻔했단 얘기"라는 설명이 붙었다. 한편 노홍철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와의 투샷도 공개했다. 그는 2일 개인 계정에 “내가 노홍철 이라니…다시 태어나도 노홍철”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노홍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호크아이로 활약하고 있는 제레미 레너와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지난해 1월 제설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레너는 꾸준한 회복 운동 덕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다. 노홍철은 “일과 놀이의 일치, 경험주의자, 재미주의자, 긍정주의자, 본능의 질주, 호크아이, 계획대로 늙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홍철은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이탈리아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에서 펼쳐지는 포뮬러 1(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현지 불신에도 김민재 풀타임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최고 평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의 활약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헤더 슈팅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로젠펠더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3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나브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볼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팔리냐의 핸드볼 파올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홀레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킴미히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수비진 앞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사실상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볼 클리어링은 5차례 기록했다. 슛 블록도 한 차례 기록한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134번의 볼터치와 함께 121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새로운 포메이션에서 센터백으로 안정감을 발휘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패스가 잘못되면 수비진에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했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일부 독일 매체의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4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에서 문제를 드러낸 우파메카노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심각한 실수가 없었고 신중하고 헌신적이었다. 볼 경합 상황에서 3번은 패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공을 따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약간의 불안함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KIA 겨울의 선택은 현명했다…여전히 2루에 익숙한 그 남자 있다, AVG 0.393·0실책 ‘존재의 이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VG 0.393과 0실책. KIA 타이거즈 김선빈(35)은 KBO리그 타자들 중 컨택 커버리지가 넓은 타자 중 한 명이다. 특히 국내 우타자들 중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NO.1이란 평가를 받는다. 홈런생산능력은 떨어지지만 정교함에 수준급 2루타 생산력으로 롱런한다. KIA는 2023-2024 FA 시장에서 김선빈을 3년 30억원에 붙잡았다. 오프시즌이 시작하자마자 김선빈을 잔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김선빈도 친정을 떠나지 않았다. 전임감독에 이어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앙 내야수로 이름을 확실하게 남겼다. 사실 수비의 경우 20대 시절에 비해 폭이 다소 좁아졌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다. 은근히 잔부상도 많았다. 더구나 KIA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수겸장으로 클 수 있을 법한 기대주들을 꾸준히 뽑아왔다. 그러나 KIA가 다시 김선빈에게 장기계약을 안긴 건 계약기간 동안 여전히 공수겸장 2루수로 리그 최상급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적중했다. 그런 김선빈은 6월 중순부터 말까지 내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이 공백기를 딛고 돌아오자 방망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7월 22경기서 타율 0.233 3홈런 8타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 기간 인내심을 발휘했다. 오히려 김선빈을 2번 타순으로 올리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기도 하고, 김선빈의 전체적인 역량이 아직 꺾일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김선빈은 8월 한달간 22경기서 타율 0.393 13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단 5차례만 당할 정도로 컨택 능력을 회복했다. 다시 자연스럽게 좌우로 타구를 날리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OPS는 무려 0.907이었다. 심지어 8월에 실책을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사실 올 시즌 798이닝 동안 10실책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LG 트윈스 신민재(948이닝 11실책), 두산 베어스 강승호(901이닝 12실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878.2이닝 14실책)에 이어 2루수 최다 수비이닝 4위다. 공수를 종합할 때, 김선빈보다 확실히 앞선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김혜성이 유일하다. 이우성과 함께 주로 6~7번 타순을 분담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비중이 확 줄었다. 이런 환경이 오히려 김선빈으로선 타석에 편안하게 들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최근 김선빈과 이우성의 타격감이 동반 상승세를 타면서, KIA 타선의 경쟁력이 더 좋아졌다. 투수들에겐 지뢰밭이다. 김선빈의 올 시즌 유일한 고민은 좌투수 약세다. 본래 좌우투수 편식이 전혀 없었던 타자다.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좌투수에게 타율 0.339-0.303-0.260-0.432였다. 2022시즌만 빼면 좋았다. 올 시즌엔 0.254에 불과하다. 우투수 타율 0.360으로 좌우투수 애버리지의 차이가 크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선빈은 밀어치기 전문가답게 올 시즌 밀어친 비율이 52.3%로 오히려 예년보다 높다. 좌투수의 바깥쪽 대응이 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걸 해결하면 타격 볼륨이 더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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