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2조원을 거부할 수 있습니까?"…돈보다 중요했던 가족, 주려는 사람도 놀랐다! '신'의 거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상에 14억 유로(2조원)의 돈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몇이나 될까.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사람이 아니라서 가능했던 것일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14억 유로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실을 공개한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안마르 알 하일리 회장이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고 다음 행선지를 놓고 고민할 때, 알 이티하드는 메시에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당시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알 이티하드가 메시를 유혹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이었다. 알 이티하드의 주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5조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67억원)를 주는 알 나스르 역시 PIF 소속이다. 알 이티하드는 호날두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했다. 연봉, 계약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알 이티하드는 메시에게 총 14억 유로를 제시했다. 정말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메시는 거부했다. 왜? 가족을 위해서.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반대했다. 로쿠조가 "나는 내 아이들과 중동에서 절대 살 수 없다"고 한마디하자, 메시가 단 번에 포기했다고 알려졌다. 사실이었다. 메시는 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기했다. 결국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갔다. 알 하일리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PSG를 떠날 때 우리가 영입을 제안했다. 우리는 메시에게 14억 유로를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거절했다. 메시의 가족은 미국으로 가고 싶어 했다. 엄청난 돈을 거절해서 놀랐다. 선수가 가족을 위해 그렇게 큰 제안을 거절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메시를 존경한다. 메시에게는 돈보다 가족이 더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리비아가 아닌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할 당시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메시는 "여러 가지 선택권을 가지고 있었다.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 나의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불가능했다. 노력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그 후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은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1조7000억 뿌렸던 구단주, 17세 RB에 한방 먹었다→브라질 수비수, 구두합의후 울버햄턴 선택 ‘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 지난 2022년 5월 첼시구단을 인수한 후 메이저리그처럼 EPL에도 돈질을 하기 시작했다. 보엘리는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자본주의 스포츠인 야구밖에 모르던 보엘리는 첼시 구단주에 취임한 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침없이 돈을 투자했다. 1년만에 선수들을 보강하는데 들인 돈은 10억 파운드, 약 1조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시원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성적은 리그 중위권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의 화풀이 대상은 감독이었다. 2022년 9월 토마스 투헬이 해임됐다. 그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그레이엄 포터도 7개월만에 쫓겨났다. 임시 감독을 거쳐 2023-24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보엘리는 이마저도 한 시즌만에 경질했다. 정말 구단주의 권한을 마음댈 사용했다. 약 2년만에 임시 감독 등 4명이 해고됐다. 현재 첼시의 사령탑은 엔조 마레스카가 잡았다. 이렇게 감독을 파리목숨 취급했던 억만장자 보엘리가 최근 한방 맞았다고 한다. 그것도 17살 밖에 되지 않은 브라질 수비수에게... 영국 더 선은 보엘리 구단주는 울버햄튼이 첼시의 이적 목표를 가로채면서 보엘리에게 굴욕을 안겨주었다고 전했다. 이번주부터 여름 이적 시장이 열렸는데 보엘리가 보기좋게 한방 먹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첼시는 17살 브라질 수비수인 페드루 리마와 구두합의까지했다.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조차도 브라질 출신의 라이트백 리마가 첼시로 갈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리마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첼시가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그래서 엄청난 부를 자랑하는 보엘 리가 굴욕적인 타격을 입었다. 리마의 소속팀인 브라질의 스포르트 헤시피는 지난 17일 “우리 구단은 페드로 리마의 경제적 및 연방적 권리를 영국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계약은 잉글랜드 클럽이 실시하는 건강 검진에 대한 선수의 승인을 포함해 관례적인 조건을 따를 예정이다”며 “유리 로마오 회장과 축구관리위원회는 사업과 관련된 모든 조치가 완료되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구단의 갑작스런 발표에 영국 언론은 보엘 리가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기에 리마가 왜 첼시를 버렸는지는 알수 없다. 명확한 것은 보엘리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낫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17살 브라질 청소년에게 한방 맞은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마이클 올리세, 아스톤 빌라 존 듀란,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박건우의 재치있는 주루였는데…두산 25세 3루수의 황당한 일시정지, 인필드플라이는 볼데드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건우(34, NC 다이노스)의 재치라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찜찜함을 지울 수 없는 순간이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19일 서울 잠실구장. 18일 경기서 심판들의 태그/포스 플레이 오적용으로 논란이 빚어진 이후 하루만에 또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두산 3루수 전민재(25)가 인필드플라이에 대해 순간적으로 착각했다. NC가 4-3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권희동이 이영하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낮게 깔린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타구는 내야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야수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가 아니었다. 때문에 심판들은 두산의 고의낙구에 의한 더블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제히 주먹을 쥐고 팔을 들어 인필드플라이 사인을 냈다. 권희동은 그렇게 아웃. 그런데 뒷걸음하던 유격수 박준영이 타구를 놓쳤다. 그러자 1루 주자 맷 데이비슨과 2루 주자 박건우가 동시에 진루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박준영은 타구를 잡아서 3루수 전민재에게 송구했다. 진루 의무가 없는데 진루를 시도했으니 태그플레이 상황. 때문에 전민재는 박건우가 3루 점유를 시도하기 전에 박건우의 몸을 태그하면 이닝 종료였다. 그러나 공을 가진 전민재는 잠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고, 순간적으로 3루 근처에 도달한 박건우와 대치(?)했다. 이때 박건우가 재치를 발휘했다. 슬쩍슬쩍 움직이더니 전민재를 최대한 피해 다리를 쫙 뻗어 3루를 밟았다. 3루심은 당연히 세이프 선언. 이닝이 끝나야 하는 상황인데 2사 2,3루가 됐다. 덕분에 NC는 김휘집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영하가 폭투를 범한 사이 박건우가 홈까지 밟았다. 두산으로선 전민재의 인필드플라이 규칙 착각만 없었다면 박건우에게 실점할 이유가 없었다. NC는 2점차로 도망가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결국 7-5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갚았다. 박건우의 득점이 경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지만, 그걸 떠나서 야수가 인필드플라이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는 모습은 옥에 티였다. 인필드플라이는 심판진의 시그널이 나온 순간 타자의 아웃이 선언되지만 볼데드는 아니다. 때문에 주자들은 진루를 시도할 수 있다. 단, 보통 야수가 뜬공을 잡기 때문에 주자들이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야수가 타구를 잡든 안 잡든 인필드플라이 선언 자체로 타자는 아웃이다. 그리고 박준영처럼 간혹 다이렉트 포구가 되지 않는 케이스도 나온다. 야수들은 당연히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된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을 때 주자의 움직임 여부에 따라 매끄럽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전민재는 이게 미흡했다. 해당 장면 이후 조성환 수비코치가 전민재를 불러 인필드플라이 이후 대처법에 대해 따로 숙지를 시키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명색이 프로야구인데 보기 씁쓸한 장면이었다.
어느덧 '59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다음 시즌 PL 이렇게 달라진다, "4가지 새 규칙 도입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달라진다. 영국 '유나이티드 디스트릭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는 4가지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규칙을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시즌 변화한다. 우선 VAR(Video Assistant Referee) 시스템에 변화를 준다. VAR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축구 경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다. 2016년 클럽 월드컵에서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부터 VAR 시스템을 가동했다. VAR이 도입된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판정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최근에는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VAR 도입을 반대하는 공식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VAR은 6가지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VAR 개입에 대한 높은 문턱을 유지하고 경기 지연을 줄일 것이다. 경기장 내 관계자의 안내 방송, 대형 스크린 리플레이 확대,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확대 등 팬과의 소통도 개선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와 PGMOL(프리미어리그 심판기구)은 기술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교육을 실시하고 VAR 검토 시 라이브 비디오 및 오디오 발표를 허용하는 경기 규칙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IFAB(국제축구평의회)에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다음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이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축구 경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도입한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사용됐고, 유럽에서는 세리에 A가 가장 먼저 도입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24-25시즌부터 적용한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경기장 지붕 아래 12개의 추적 카메라를 설치해서 선수들의 관절 움직임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읽어내 인공지능(AI)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사용했다.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선을 그리는 호크아이는 2분 이상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사람이 선을 그리고 카메라 각도에 따라 선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판정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오프사이드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바꿀 예정이다.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VAR과 달리 반자동 오프사이드를 도입하면 평균 70초에서 약 25초까지 판독 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AI가 판독하기 때문에 정확성도 더 높아질 예정이다. 다음은 팀 뉴스에 대한 엠바고 해제다. 원래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시작 1시간 전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유럽 대회와 마찬가지로 경기 시작 75분 전에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 휴식기도 폐지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세리에 A와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겨울 휴식기를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9-20시즌 처음 도입된 겨울 휴식기는 각 팀이 시즌 전반기를 집중적으로 치른 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유럽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이 많은 경기를 치른 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다음 시즌은 휴식기가 없어질 예정이다. 영국축구협회(FA)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및 유로 2024 이후 선수들이 여름에 3주 연속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佛 수비의 전설입니다, 아들은 FW로 승승장구 '잘 컸네 잘 컸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코 뼈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 지 미지수다. 이제 프랑스 대표팀은 당분간 다른 공격수에 의존을 해야 하고, 많은 이들의 시선이 마르쿠스 튀랑에게 쏠리고 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다. 26세 공격수 튀랑은 올 시즌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 데뷔 시즌이지만 적응 기간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역대급 뒤통수를 치고 떠난 로멜루 루카쿠의 존재감을 잊게 만들었다. 튀랑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폭발시켰다.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 최고의 활약이었다. 그리고 인터 밀란은 압도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튀랑의 첫 리그 우승 커리어가 쌓인 것이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확신하고 있는 선수다. 2020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그리고 유로 2024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D조 1차전 오스트라아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활약했고, 프랑스는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음바페가 부상으로 이탈해, 앞으로 튀랑의 역할과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튀랑은 프랑스 역대 최고 전설의 아들이다. 그의 이름을 들어서 알 수 있겠지만, 그의 아버지는 프랑스 수비의 전설 릴리앙 튀랑이다. 아버지는 프랑스의 위대한 수비수다. AS모나코,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 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주역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142경기에 나섰다. 프랑스 역대 2위다. 1위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145경기.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프랑스 역대 1위다. 아버지는 위대한 수비수, 아들은 공격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말 잘 컸다. 전설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이름값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튀랑은 아버지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마르쿠스는 이탈리아의 'La Gazzetta dello Sport'를 통해 최근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음을 인정했다. 프랑스 전설의 아들이지만, 마르쿠스는 이탈리아 축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마르쿠스는 "나에게는 이탈리아의 스피릿이 있다. 인터 밀란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버지도 이탈리아에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이탈리아어로 만화를 봤다. 집에서는 프랑스어를 했지만, 학교가 끝난 후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이탈리아를 배웠다. 그리고 파스타를 먹으면서 자랐다. 특정 지역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커리어를 쌓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버지로 인해 이탈리에서 산 경험이 있다. 그래서 항상 나에게는 이탈리아의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 밀란은 특별하다. 나는 레프트 윙을 맡고 있었는데 인터 밀란은 내가 스트라이커가 되기를 원했다. 사실 나는 놀랐다. 인터 밀란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인터 밀란을 원했고, 이 클럽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伊 대표팀에는 덕배+크로스를 합친 MF가 있다!"…전 伊 대표팀 감독의 확신, 도대체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가 한창인 가운데 엄청난 주장이 나왔다. 유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0여년 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토니 크로스, 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를 합친 미드필더라고 했다. 누구일까. 이런 주장을 한 이는 루이지 디 비아조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선수 시절 라치오, AS로마,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했고, 지도자로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다. 또 이탈리아 A대표팀 감독 대행을 하기도 했다. 디 비아조 감독이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극찬한, 더 브라위너와 크로스의 장점을 모두 가진 미드필더는 니콜로 바렐라다. 바렐라는 27세 중앙 미드필더로, 202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 주역이다.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5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유로 2020 우승 멤버였고, 유로 2024에도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활약 중이다. 바렐라는 유로 2024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탈리아는 지난 16일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 알바니아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바렐라는 이탈리아의 승리를 책임지는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1분 알바니아의 네딤 바이라미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자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의 동점골이 터졌고, 전반 16분 바렐라의 역전골이 나왔다. 디 비아조 감독은 1차전을 지켜본 후 "바렐라는 더 브라위너와 크로스의 혼합체다. 신체적으로는 다르겠지만, 바렐라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더 브라위너의 첫 번째 버전에, 더 뒤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크로스의 첫 번째 버전을 합친 선수다. 바렐라는 이탈리아의 첫 경기에서부터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나는 바렐라는 이탈리아 U-15팀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 U-16팀에서 나는 바렐라를 직접 지도했다. 그래서 나는 바렐라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바렐라를 '활기찬 꼬마'라고 불렀다. 때로는 너무 심할 때도 있었다. 너무 지저분한 플레이도 했다. 그렇지만 그 지저분함 때문에 그는 모든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미드필더가 됐다. 다재다능함을 갖춘 완벽한 미드필더"라며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알고 보니 딱 1번 체질? 오타니, 베츠 대신 2G 연속 1번 출격→10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번 거포 오타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스타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부상 여파로 '이도류'를 잠시 접고 올 시즌 '타타니'로만 활약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팀의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1번 타자로 나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1-9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베츠의 부상 이탈로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섰다. 전혀 어색함 없이 방망이를 더 가볍게 돌리고 있다. 18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19일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에 타점과 득점을 생산했다. 장타력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3개의 장타를 뿜어냈다. 18일 2개의 2루타를 터뜨렸고, 19일에는 시즌 20호 홈런을 가동했다. '1번 거포'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셈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뽑아내면서 타격 기록들의 상승을 이뤘다. 시즌 타율 0.316 91안타 20홈런 49타점 57득점 33볼넷 16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608 OPS 0.996을 찍었다. 타율 6위, 출루율 9위, 장타율 2위, OPS 3위, 안타 3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공동 11위, 도루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드라마를 이뤄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4점, 2회말 2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4회까지 2-7로 뒤졌다. 6회와 7회 점수를 주고받으며 4-9까지 밀렸다.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승부를 뒤집었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8-9까지 추격했다. 이어서 오타니가 안타를 만들며 기회를 다시 열었고, 2사 1, 2루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11-9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고 맞이한 9회말 수비에서 무실점을 마크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3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시즌 성적 46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승 38패)에 9경기 차로 앞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가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6승 38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7승 40패)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5승 48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이강인 동료가 평점 1위'…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9일(한국시간)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유로 2024는 24개 출전국이 한 경기씩 치른 가운데 16강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하베르츠(독일)와 함께 각포(네덜란드)와 에릭센(덴마크)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루이스(스페인)와 샤카(스위스)가 이름을 올렸고 측면 자원으로는 애비셔(스위스)와 카르바할(스페인)이 포진했다. 수비진은 아케(네덜란드), 아카이딘(튀르키예), 바스토니(이탈리아)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시몬(스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 중에서도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동료 루이스가 평점 8.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 중에선 스페인 대표팀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네덜란드에선 2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릭센은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경기장을 떠난 에릭센은 생맹까지 위협받았지만 핀란드전 이후 1100일 만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복귀전에서 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로 2024 개최국 독일은 대회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와의 B조 1차전에서 유럽선수권대회 역사상 최단시간 실점을 기록했지만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도 유로 2024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유로 2024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48위 슬로바키아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루이스, 에릭센.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감독님, 저희 먼저 떠날게요!"…'덕배' 포함 황금기 핵심 주역 '4명' 동시 이탈 가능성, '맨시티 황금기 저무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가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EPL 정상에 서며,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4연패를 일궈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고, 최초의 '트레블'도 완성했다. 현존하는 잉글랜드 최강의 팀, 그리고 유럽 최강의 팀이다. 지금은 맨시티의 시대다. 하지만 어떤 시대도 영원할 수 없다. 올라가면 내려갈 시간이 오는 법이다. 맨시티에게 그런 시간이 찾아온 것일까.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핵심 선수들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것도 1명이 아니라 총 4명이다. 4명 동시 이탈은 맨시티를 흔들리게 할 수 있는 요소다. 게다가 황금기의 전설적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팀을 떠날 것이 전망되고 있다. 맨시티가 진정으로 무너질 수 있다. 영국의 '미러'는 "맨시티 황금기의 주역 4명이 오는 여름 동시에 떠날 수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쉬, 에데르손이다. 맨시티는 이 4명을 동시에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전설, EPL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접촉을 인정하며,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은 안겼다. 또 이 매체는 "에데르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맨시티는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손 이탈 가능성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바와 그릴리쉬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그릴리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이 되고 있고, 실바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미히 충격 폭로 "지금 선수들? 뮌헨의 자부심 없다...9년 전에는 이러지 않았어"[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뮌헨은 올시즌에 12년 만에 무관의 충격을 맛봤다. 뮌헨은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컵대회에는 일찍이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중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하기로 결정을 내린 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때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의 랄프 랑닉 등 모두 잔류를 택하며 좀처럼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선임 또한 의문이 계속됐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2부리그로 강등된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1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으나 올시즌에 19위를 기록하며 다시 강등을 겪었다. 그러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선택을 내렸다. 구단 안팎으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키미히가 입을 열었다. 독일 ‘쥐드도이체 자이퉁’은 18일(한국시간) 키미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키미히는 ‘뮌헨의 라커룸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라는 질문에 “나는 9년 전에 뮌헨에 왔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큰 자긍심이 있었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내가 경험한 분위기는 정반대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을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서 내부 문제가 계속해서 언급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거나 팀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외부에서 다양하게 해석되는 이유”라며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확실하게 지적했다. 키미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키미히는 내년 여름에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최근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미히는 “지금은 이적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다. 일단 나는 다음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이 체결돼 있다. 현재는 유로 2024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요슈아 키미히/게티이미지코리아]
'이두희♥' 지숙 복귀했는데…여전히 몸 사리는 서하얀 [MD포커스][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남편 리스크를 겪은 아내들의 릴레이 복귀가 이뤄질까. 17일 지숙은 ENA, 채널십오야 예능 '찐팬구역'에 출연했다. 최근 남편 이두희가 이강민 메타콩즈 전 대표와 약 2년간 법적 분쟁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첫 방송 출연이다. 이두희는 2022년 7월 NFT 기업 '메타콩즈' 인수 작업 중 기존 경영진과 분쟁이 발발했다. 이강민 대표는 같은 해 9월 이두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 횡령)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지난해 2월 경찰 수사 결과 이두희는 불송치 통보를 받았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해당 고소 건에 대해 '혐의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에 이두희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0일 이두희는 "작게나마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지나친 노이즈가 생겼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숙아 고생 많았어"라며 아내를 향한 감사를 덧붙였다. 남편의 분쟁 이후 활동을 자제했던 지숙 역시 "한 치의 의심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 준 주변 분들께 제 모든 마음 다해 감사를 전한다"며 "정말 힘들었을 재수사에서도, 청렴한 남편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 이 순간 드는 모든 좋은 생각과 마음들 하나하나 함께 실천하면서 잘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며 지숙은 성공적인 방송 복귀를 했다. 반면, 최근 주가조작 불기소 처분을 받은 임창정과 그의 아내 서하얀은 쉽사리 복귀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후 대규모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10명이 검거됐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임창정의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라덕연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두희와 같은 10일 임창정은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겠나.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임창정만큼이나 높은 스타성을 자랑했던 아내 서하얀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서하얀은 주가조작 사건 이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 2월 미용실 먹튀, 아카데미 출연료 미지급 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이를 해명한 서하얀에게 역풍이 불었다. 서하얀은 이날 이후로 자취를 감춘 상태다. 남편의 과오에 아내가 연좌제 피해를 입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유지되는 자리인 만큼 국민 정서를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두희가 오명을 벗고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것과 달리 임창정의 글에는 여전히 남은 사건들에 대한 소명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하얀이 지숙처럼 이견 없는 연예계 복귀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드게이' 12년 서사 풀 케이윌 씨, 성공에 집착 안한다고요? [MD포커스][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케이윌이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유가 뭘까. 케이윌은 오는 20일 미니 7집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매한다. 2018년 발매한 정규 4집 '파트 2 무드;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 이후 6년 만의 신보다. 최근 케이윌은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해 신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후 "나는 솔로 가수, 발라드 가수다. 아이돌이 아니고. 이런 상태에서 지금 앨범을 발표했을 때 잘 되기 힘들다. 근데 그거 알고 하는 것"이라며 "가수가 앨범을 내고 공연을 내는 게 성과를 떠나서 그게 내 직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잘 되려고 하는 데 집중하지 말자"고 성공에 집착하지 말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케이윌의 말과 행동이 맞지 않다며 농담삼아 해명을 요구하면서, 그의 신보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 이유의 첫 번째로는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에 배우 서인국, 안재현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12년 만에 또 한번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다고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서인국이 친구인 안재현을 짝사랑한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후속편으로, 지난 18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서인국이 안재현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입을 맞추려는 듯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 장면이 담겨 "서인국 이번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12년 이어진 서사라니 응원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번 신보에 참여한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윤상과 작사가 김이나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고, 가수 선우정아, 헤이즈, 뮤지, 작곡가 황찬희,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수록곡 협업해 높은 완성도를 예감케 했다. 이밖에도 케이윌은 실물음반 샘플이 나오기도 전에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A4용지로 만든 D.I.Y 앨범을 들고 와 보여주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성공에 집착하지 말자던 케이윌은 그 누구보다 알찬 새 앨범을 들고 나올 준비를 마쳤다. 서인국, 안재현 표 '월드게이' 뮤직비디오 2탄과 최고의 협업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12년 묵힌 월드게이 서사 우리만 환장한 게 아니었다", "케이윌 독기 미쳤다", "완전 야망남이었구만", "이거봐! 성공할 생각 뿐이잖아", "누구보다 진심인데?", "형수님 대박나세요", "아이돌 저리가라", "형수님의 욕망" 등 댓글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도파민 터질 20일 오후 6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르포] 35도 불볕더위 건설현장 안전수칙은… “‘물·그늘·휴식’ 보장 돼야”[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모 착용, 물·그늘·휴식 필수입니다” 1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실시한 ‘건설현장 패트롤 현장점검’에 기자가 동행한 날, 서울 최고 기온은 35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갱신하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기자는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정경환 건설안전팀장, 윤현진 안전문화팀장 등과 패트롤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소재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 주변은 이면도로로 고압선이 지나가고 바로 맞은편에는 건물 주차장 출입구가 있는 등 매우 혼잡스러웠다.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시스템비계와 수직보호망, 추락방호망이었다. 고 본부장은 “해당 사업장은 공단 건설업 클린사업 지원 사업장으로 시스템비계, 수직보호망 설치 면적구간별 정액과 안전방망 및 사다리형 작업발판 구입·설치비용의 50~65%가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됐다”고 말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1월부터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클린사업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공사현장 소장과 만난 정 팀장은 공사의 진척 상황, 금일 공정 내용, 위험요인 중점관리 방안 등을 물어봤다. 패트롤 점검은 순찰 개념으로 오랜시간을 소비하기보단 최근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안들을 중점으로 효율성 있게 점검해 공사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먼저 지적된 사항은 1층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부려져 있는 안전모였다. 고 본부장은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정리정돈 되지 않은 현장은 근로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긴장감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팀장은 수직으로 방치돼 있는 다량의 철근을 보고 “별도의 커버를 씌우거나 안전난간을 설치해 통로와의 구획을 나눠줘야 한다”며 “근로자가 철근으로 넘어질 경우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가 직접 철근을 만져본 결과 날카로울 뿐만 아니라 녹이 슬어 근로자가 주변으로 넘어질 경우 중대재해를 유발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계단을 올라가던 정 팀장은 외부 난간에 건설 자재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고 “크기가 작은 자재라도 바닥에 안전하게 야적해야 한다”며 “현장안전은 보행 통로, 작업 통로, 자재 야적계획을 어떻게 세우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3층에 설치된 정수기를 본 고 본부장은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그늘·휴식이 필수”라며 “근로자가 이용하기 편리하고 가까운 장소에 적정 온도를 갖춰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얼음물을 비치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은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였지만 기자가 계단을 올라가며 확인해 본 결과 정수기는 단 한 대 밖에 놓여있지 않았다. 이날 기자는 단순히 안전모만을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내렸을 뿐인데 더운날씨에 갈증과 현기증을 느꼈다. 마스크와 안전모, 안전대 등을 착용한 근로자라면 수분섭취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정 팀장은 자재 이동을 위한 리프트 앞에서 현장소장에게 “법에서 정하고 있는 리프트 정기정검은 6개월에 한 번씩이지만 이는 최소한의 리미트를 잡아주는 것”이라며 “한 달에 한 번 자체 점검과 근로자 리프트 탑승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고 본부장은 고소작업을 위해 현장에 놓여진 말비계를 보며 “1.8m 이상의 높은 공간에 머리가 떨어지면 자기 몸무게 10배의 충격이 가해진다”며 “두개골이 깨지는 하중은 480kg 정도로 고령의 근로자는 순발력과 민첩성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말비계는 현장에서 사용을 지양할 것”을 주문했다. 대신 완전한 사각형 구조로 접지면적이 넓어 안전한 이동식틀비계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패트롤 점검을 마친 공단은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쿨토시·쿨타울·일회용 땀흡수밴드 등이 담긴 쿨키트를 배부했다. 고광재 본부장은 “최근 서울 강남지역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 연이은 폭염에 안전모가 불편하더라도 생명모라는 마음가짐으로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인 물·그늘·휴식이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힘들겠지만 올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현장 소장은 “현장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안전인데 공단 패트롤 점검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쳐 파악하지 못한 위험 요인을 인지할 수 있었고 당장 내일부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따로 또 같이' 블랙핑크, 활동 2막 시작…하반기 '열일' 예고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네 멤버 모두의 개인활동 거취가 정해졌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 및 곡 피처링을 통해 솔로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제니 다음으로 로제, 리사, 지수 모두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19일 로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의 매니지먼트 체결 소식을 전하며 "작년 말부터 올해 내내 거의 매일 작업실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로제는 "곧 아주 흥미로운 발표를 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내 음악에 열광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너무 기대된다. 여러분도 내 음악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전날 더블랙레이블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제는 앞으로 글로벌 음반사와 함께 전 세계에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니는 지난해 11월 블랙핑크 멤버 중 처음으로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A)' 설립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개인 활동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세상에 공개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니는 지난 4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 '아파트 404'의 고정 멤버로 출연해 활약하는가 하면, 같은달 가수 지코의 디지털 싱글 'SPOT!'의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사는 지난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설립했다. 이후 4월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리사는 28일 RCA 파트너십 체결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 '락스타(ROCKSTAR)'를 발매하며 리스너를 만난다. 이외에도 리사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도 돌입한다. 지수는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를 통해 개인 활동을 펼친다. 배우로서 활동을 할 예정인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인플루엔자'에 출연하며 관객을 만날 예정. 지수는 블리수 설립 당시 "팬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행복을 선물하는 지수가 되겠다"며 "블랙핑크 그리고 지수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 멤버 모두가 적극적인 개인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난다. 그룹 블랙핑크로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예정이다.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택한 이들이 선보일 활동 제 2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도 손흥민처럼 뛸 수 있다"→EPL 도움왕 공격수, 유로 2024 출전 의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왓킨스가 손흥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왓킨스는 케인과 함께 뛸 수 있다고 주장하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선보인 파트너십을 재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왓킨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왓킨스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9골 1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왓킨스는 득점 순위에선 4위에 올랐다. 왓킨스는 유로 2024 1차전 세르비아전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에선 주전조가 아닌 비주전조에서 뛰며 가상의 상대팀 공격수 역할을 했다. 왓킨스는 "케인과 함께 활약 할 수 있다. 케인과 함께 활약하고 싶다. 케인은 10번 역할을 할 수 있고 많은 패스를 한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 볼을 잡은 후 손흥민에게 전달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10번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능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첫 경기 세르비아전에 결장한 왓킨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힘든 결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케인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이고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왓킨스는 "내 관점에서 볼 때 언론은 나를 과소평가했을 수도 있다. 나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많은 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나를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 나는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덴마크를 상대로 유로 2024 C조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왓킨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거 실화야? '짠돌이' 레비가 1755억 쏜다!"…'쏘니 파트너' 영입에 올인, 케인 팔아서 번 돈 그대로→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나온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진정한 해리 케인 대체자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그런데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는 '손톱' 전략으로 대응을 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통했지만 종반으로 가서는 한계를 느껴야 했다. '손톱' 전략도 상대에게 간파를 당했다.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5위.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이 진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즉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케인급으로. 이에 토트넘이 행동에 나섰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선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짠돌이'로 유명한 레비 회장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파운드(1755억원)를 내놨다는 것이다. 케인의 팔아서 번 돈을 그대로 케인 대체자 영입에 쓴다는 의지다. 케인의 팔아서 번 돈이 1억 파운드 정도 된다. 케인급 공격수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 금액을 1명의 선수에 쏟아붓는다면, 토트넘은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기록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레비가 오는 여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1억 파운드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힘을 잃었다. 5위로 마쳤다. 마지막 7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또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레비가 전폭적인 지지를 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1억 파운드로 누구를 살까. 이 매체에 따르면 유력한 후보는 3명이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
KIA와 두 번 손잡았던 9승 좌완, 세 번은 안 온다…117km 커브로 먹고 산다, 덕분에 트리플A에서 ‘이걸’ 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 세 번은 안 온다. 토마스 파노니(30, 아이오와 컵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6패(4승)를 떠안았다.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인연을 맺었다. 2년간 30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대체 외국인투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도 윌 크로우의 부상으로 KIA의 플랜B로 선택받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KIA는 같은 좌완인데 신장도 크고 스위퍼까지 갖춘 캠 알드레드를 택했다. 파노니가 향후 KBO리그에 올 수는 있겠지만, KIA와 인연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알드레드가 파노니보다 좀 더 낫다고 평가한 상태다. 비슷한 스타일의 알드레드와 파노니의 행보를 비교 및 체크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하다. 외국인투수들에게 KBO리그가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다. 파노니든 알드레드든 대부분 외국인선수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로 점프하는 꿈을 꾼다. 파노니는 파노니 나름대로 마이너리그에서 잘 먹고 산다. 올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아이오와에서 뛴다. 이날까지 15경기서 4승6패 평균자책점 4.19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50승을 달성했고, 올해 생애 첫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보다 경기 수가 적어도 시즌 10승도 쉬운 건 아니다. 파노니는 키킹 동작에 조금씩 변형을 주며 타자들과 타이밍 싸움을 하는 스타일이다. 올 시즌에는 커브로 재미를 본다. 이날도 두 차례나 72.4마일(약 116.5km) 초 슬로커브를 구사, 인디애나폴리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트리플A에서 먹고 사는, 통산 50승의 원동력 중 하나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맷 고르스키에게 88.5마일 커터를 낮은 보더라인에 꽂았으나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고르스키가 잘 쳤다. 3회 1사 2루서 앨리카 윌리엄스에게 바깥쪽 커터를 넣었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 타구 역시 윌리엄스가 잘 쳤다. 5회 무사 만루서 마운드를 떠났고, 최종 3실점이 확정됐다. 한편, 파노니는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 등판한 게 가장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력이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50경기서 7승7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9년이다.
굴욕의 맨유, 또 'B급' 공격수 노린다...심지어 이미 '퇴짜' 놓은 22세 ST[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제이(22·볼로냐)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가장 중요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으나 극적으로 맨유에 남게 됐다. 맨유는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한 텐 하흐 감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고 현재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감독 거취를 결정한 맨유는 곧바로 선수 영입에 나선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공격수 후보로 지르크제이가 언급됐다. 지르크제이는 네덜란드 국적으로 지난 2019년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서긴 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파르마 칼초와 RSC 안데를레흐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22년에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지르크제이는 볼로냐에서 잠재력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 193cm의 높은 신장을 활용해 뛰어난 골 결정력과 연계 능력을 자랑하며 양발도 잘 사용한다. 또한 전방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첫 시즌에는 19경기 2골에 그쳤으나 올시즌은 리그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지르크제이의 활약으로 볼로냐는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르크제이를 향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유도 영입전에 가담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와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지르크제이 영입설에 오히려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스트라이커 문제를 경험했다. 올시즌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10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경기마다 기복이 컸고 맨유의 최전방을 홀로 책임지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르크제이가 아닌 대형공격수를 데랴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르크제이가 뮌헨 이후로는 빅클럽에서 뛴 경험이 없다는 점도 리스크로 언급되고 있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4월에 지르크제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지르크제이는 맨유가 아닌 AC밀란 이적을 원하며 퇴짜를 놓기도 했다. [사진 = 조슈아 지르크제이/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삼성 출신 10승 투수가 양키스의 뜨거운 맛을 봤다…그런데 4974억원 거포는 충격 퇴장 ‘이럴수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35)가 메이저리그에서 잘 나간다. 그렇다고 해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팀 뉴욕 양키스는 버거웠다. 수아레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3승)를 당했다. 수아레즈는 2016년과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의 맛을 짧게 봤다. 그러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아시아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2022년과 2023년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삼성에서 2년간 49경기서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였다. 작년 8월6일 대구 LG 트윈스전서 종아리를 다친 뒤 결별했다. 이후 수아레즈는 심기일전,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17로 썩 인상적이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맞이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4월18일자로 수아레즈를 부른 뒤 2개월간 다시 트리플A에 보내지 않고 활용한다. 대반전의 활약을 선보인다. 1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05. 심지어 이날 패전이 올 시즌 첫 패전이었다. 선발로 8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불펜으로는 7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90을 찍었다. 4월23일 LA 에인절스전서 2016년 6월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년10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패전은 2017년 8월23일 밀워키전 이후 역시 7년10개월만이다. 정글과도 같은 메이저리그에서 8년의 간격을 두고 승리투수가 되는 사례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8년 간격을 둔 패전 역시 찾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그러나 이날은 양키스 강타선에 다소 고전했다. 2회 2사 1,3루서 앤서니 볼프에게 구사한 85.8마일 커터는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다. 그러나 천하의 후안 소토를 87.8마일 체인지업으로 파울팁 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3회말에는 9년 3억6500만달러(약 4974억원) 거포 애런 저지의 부상을 유발하기도 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94.1마일 포심이 저지의 왼 손등으로 날아들었다. 저지는 1루까지 걸어나갔으나 4회 대타 트렌트 그리샴으로 교체됐다. 정황상 빈볼은 아니었다. 수아레즈는 4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제구가 흔들렸고, 후속투수가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나면서 수아레즈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양키스에 2-4로 패배하면서 패전투수. 잘 하고 있지만, 저지의 부상은 옥에 티였다.
"몸값 절반 깎으면 아스널 올 수 있을 거야!"…1777억 고집? 너 그러다 사우디로 간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누가 봐도 과한 몸값이다. '호갱'이 아닌 이상 이 금액으로 그 공격수를 살 바보같은 클럽은 없다. 높은 몸값을 맞춰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 이야기다. 선수 이적의 달인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고집하고 있다. 무려 1억 2000만 유로(1777억원)다. 과하다. 오시멘이 좋은 공격수이기는 하나 1억 2000만 유로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지난 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15골로 한풀 꺾였다. 나폴리는 10위로 추락했다. 이런 전개면 몸값이 낮아지는 게 정상. 하지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요지 부동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의 클럽들이 오시멘에 관심을 보였지만, 높은 몸값에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으로 나왔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시멘을 실현 가능한 옵션으로 간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에 대한 가격 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나폴리는 1억 2000만 유로의 몸값에 대해 고집을 부리고 있다. 금액이 너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크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반값 정도면 오시멘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아스널은 7500만 유로(1111억원)을 불렀다. 나폴리가 이 제안을 거부한다면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의 유명 이적 전문가 발터 디 마지오는 "높은 몸값으로 인해 오시멘은 지금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한다. 엄청난 제안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클럽 중 유일하게 관심을 이어가는 팀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1억 2000만 유로로 오시멘을 평가하지 않는다. 절반 수준인 7500만 유로면 아스널을 영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Rai Sport' 역시 "아스널이 오시멘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지금 오시멘을 원하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스널이다. 1억 2000만 유로로 영입할 수 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고, 아스널은 75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 오시멘이 아스널의 제안을 거부한다면, 갈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만 남는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