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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68 of 778

마이데일리 (15544 Posts)

  • "김태호, 세 글자 믿고"…'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업그레이드 된 '무도 타인의 삶'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은 '무한도전' 타인의 삶 특집의 업그레이드판이다. 20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20일 김태호PD, 이태경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와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데프콘과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메인 MC로 합류했다. 또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예정.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공통적으로 출연의 이유로 '김태호'라는 이름 세 글자의 무게감을 언급했다. 덱스는 "내가 '무한도전' 키즈라서 김태호 PD의 이름이 제안서에 적힌 것을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되어서 기뻤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참여했던 '타인의 삶' 특집을 떠올라며 "'타인의 삶'이라는 것이 '무한도전' 할 때 한 번 했던 기획인데,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솜땀을 파는 가장의 삶을 살다 왔다. 여러분도 방송을 보시면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타인의 삶' 때도 의사의 삶을 사는 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가브리엘' 태국에서의 삶은 가장으로 진실된 마음이 담길 것 같다. 가장은 한국이건, 태국이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같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박명수는 이번에도 기획의도에 대한 이해 없이 참여를 했다. 다만 처음으로 박명수의 진심 어린 리액션, 반응을 봐서 그게 당황스럽고 좋았다.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에 놀랐다. 바위도 바람과 비에 틈이 생긴다는 것을 느낀 기회였다"는 후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호 PD는 "'타인의 삶'과 다른 점은 해외의 주인공이다보니 해외 주인공에 대한 정보가 우리도 완전하진 않았다. 얻을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찾는 과정이 국내에 비해서 훨씬 수고롭고, 진정성이 더 있었던 것 같다"며 또 함께 하게 된 출연진에 대해 "몰입도가 중요하다는 면에서 배우들의 출연이 궁금했다. 또 반면 몰입이 힘들 것 같은 분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몰입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놓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했다"고 구성을 소개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클롭 후계자'가 마침내 리버풀에 왔다...슬롯, "클롭이 내가 후임이 돼 기쁘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마침내 리버풀의 로고가 달린 옷을 입고 모습들 드러냈다. 리버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영광의 시대가 마무리됐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며 부활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암흑기를 이겨내고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고 리버풀이 빠르게 후임 감독을 물색할 수 있도록 시즌 중간에 발표를 했다. 이에 리버풀은 분주하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여러 후보 끝에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긴 슬롯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슬롯 감독은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였다. 2020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페예노르트를 이끌었고 2022-23시즌에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은 에인트호번에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컵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과 유사한 전술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며 패스 플레이를 펼친다. 또한 클롭 감독처럼 수비 시에는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친다. 선수 활용과 유스 선수 육성에도 강점을 보인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이 훈련을 진행하며 리버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구단 공식 인터뷰도 진행을 했다. 슬롯 감독은 “이미 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리버풀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경기를 봤고 훈련도 지켜봤다.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리버풀 팬들은 결국 3위보다 더 높은 순위를 원할 것이다. 우리의 도전 과제다”라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슬롯 감독은 “클롭 감독이 내가 후임으로 리버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했다. 클롭 감독이 남긴 걸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사진 = 아르네 슬롯 감독/리버풀]
  • "내가 정리해 줄게!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어려워"…내가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 해봤거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월드컵과 유로 중 어떤 대회가 더 우승하기 어려운 지를 놓고 논쟁이 펼쳐졌다.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시작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 "나에게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 월드컵의 압박감도 크지만, 여기에서는 모든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유로는 조별 예선부터 매우 복잡하다. 유럽 팀이 남미 팀 보다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즉 월드컵보다 유로가 더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라는 것. 실제로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유로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이 음바페의 발언에 월드컵 챔피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나섰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도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월드컵 보다 어려운 대회는 없다. 경기장이 다르고, 3일에 한 번씩 이동해야 한다.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결승까지 치르면 몸에 성한 데가 없다. 정말 지치고 힘들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한 것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여기에 가세했다. 메시는 "음바페가 그런 말을 했다고? 남미 팀은 유럽 팀만큼 경쟁력이 없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3번이나 세계 챔피언에 오른 아르헨티나, 5번의 브라질, 2번의 우루과이가 유로에는 없지 않나. 유로에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월드컵 우승국이 없다. 가장 어려운 대회가 맞나?. 월드컵에는 세계 최고의 팀이 있고, 세계 챔피언은 월드컵에 있다"고 말했다. 메시와 마르티네즈 역시 유로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실제로 유로는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가진 이가 등판해 상황을 정리했다. 주인공은 에마뉘엘 프티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을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지네딘 지단, 디디에 데샹, 티에리 앙리 등과 함께 프랑스 황금기를 알린 멤버 중 하나다. 프티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음바페의 말에 동의를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월드컵보다 유로 우승이 더 어렵다는 것. 프티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나는 월드컵과 유로 모두 우승을 해봤다. 두 대회 모두 경험을 해봤고, 유로가 우승하기 더 어렵다. 훨씬 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홈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우승 역시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프랑스에서 조작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말 억울했다. 그래서 이어진 유로에서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유로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다. 우리는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고 싶었다. 우리는 이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대회를 모두 살펴보면, 경기도 달랐고, 상대도 달랐다. 유로는 특히 100% 집중을 해야 했다. 어떤 다른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 우리는 많은 강호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우승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유로에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 '마무리 첫해부터 2이닝 세이브라니...' 돌려막기 중인 LG 불펜, 유영찬 없었으면 어쩔 뻔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위기의 LG 트윈스를 2이닝 세이브로 구해냈다. 마무리 유영찬(27)의 이야기다. 유영찬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6-3으로 앞선 8회말 이지강이 올라왔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LG 벤치는 초강수를 두었다. 자칫 한 방을 맞으면 동점 혹은 역전을 당할 수도 있었기에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유영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찬호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끌며 빠르게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후속타자 홍종표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유영찬은 소크라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가 만들어졌으나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LG가 9회초 한 점을 더 뽑아 7-5로 달아난 9회말. 유영찬은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유영찬은 이우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린 순간이다. 팀은 두산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에 박명근이 복귀하고, 최근 복귀한 백승현과 정우영이 구위를 회복할 때까지는 버텨야 한다. 또 함덕주까지 돌아올 때까지, 최소한 전반기는 돌려막기로 승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만큼은 과부화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도 한계점이 왔다. 이미 심심치 않게 8회에 등판하는 유영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6OUT까지 막는데 이르렀다. 유영찬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원들이 힘을 합쳐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영찬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그는 1군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67경기(68이닝) 출전에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불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의 뒤를 이어 새 클로저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 유영찬이 LG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한 자원 중 한 명이다. 32경기 33⅓이닝 4승 2패 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하고 있다. 유영찬은 "2이닝 세이브를 처음이었다. 2이닝을 신경쓰지 말고 던지자고 생각했고, 올라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뒤에 있는 수비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박)동원이형의 리드대로 패스트볼 및 슬라이더 위주로 피칭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동원이형께 감사하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 겨우 참은 '배트 패대기'...'115억 타자'를 화나게 했던 얼굴로 날아온 세 번의 투구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두산 김재환이 뒤돌아서서 배트를 바닥에 내던지려다 겨우 참았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와 포수에게 항의하며 신경전이 벌였다. 김재환이 왜 이렇게 화가 났던 것일까.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 김재환이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 상황 NC 선발 카스타노의 3구째 144km 투심 패스트볼이 김재환의 머리 위로 날아왔다. 김재환은 고개를 숙이며 헤드샷을 피했고 투수를 노려봤다. 그런데 5구째 147km 투심 패스트볼이 또다시 머리로 날아왔다. 이번에는 얼굴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었다. 깜짝 놀란 김재환은 카스타노에게 한 걸음 다가가며 항의했고 포수 박세혁에게도 불만을 표출했다. 머리로 향한 두 번의 패스트볼에 예민해진 김재환은 결국 6구째 136km 몸쪽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뒤돌아서 배트를 내동댕이치려다 참았다. 팀의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는데 득점 찬스를 놓쳤다는 책임감과 두 번의 위협구에 화가 난 것이다. 그런데 김재환과 카스타노의 신경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에게 또 상황이 벌어졌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카스타노가 던진 144km 투심 패스트볼이 이번에도 머리로 날아왔고 김재환은 황급히 고개 숙여 피했다. 앞선 상황을 모를 리 없었던 주심은 김재환을 막아서며 두 선수의 충돌을 막았고 옛 동료였던 NC 포수 박세혁도 고의가 아니었다며 진정시켰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다. 카스타노도 이 상황을 의식했는지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환에게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를 하며 사과했고 두 선수의 신경전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한편 김재환은 지난달 초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당시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은 페이스가 떨어졌다기보다는 유독 타석에 있을 때 ABS에 딱 맞는 공이 들어온다"라며 ABS로 인해 타석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김재환을 언급했다. 김재환은 지난 2021시즌을 마치고 4년 115억(계약금 55억, 연봉 55억, 인센티브 5억)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2~3년간 제 몫을 못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명예를 회복하고자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무리 훈련에도 참여했고, 비활동 기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강정호와 함께 땀도 흘렸다. 그 결과 올 시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현재 타율 0.272 14홈런 66안타 47타점 35득점 장타율 0.506 OPS 0.868이다. 지난 2020년 30홈런을 기록했던 시즌과 비슷한 추세다. 김재환이 상승 곡선을 이어가면 두산 타선의 화력은 더 강해지고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 큰 힘이 된다. [카스타노의 계속된 위협구에 화가 난 김재환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네일 아트가 등판하면 KIA가 반타작했다고? ERA 1위, KBO 최고투수인데…1위 수성, 답은 나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2024시즌 KBO리그 최고투수. 그런데 이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날 팀 성적이 8승7패라면 만족할 수 있나. 2024시즌 KBO리그 최고투수는 단연 제임스 네일(31, KIA 타이거즈)이다. 물론 6월 들어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86, 피안타율 0.245로 살짝 주춤하다. 시즌 초반에 비해 타자들이 네일의 주무기 스위퍼와 슬러브, 투심에 대한 대처가 잘 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네일이 와르르 무너지는 투수도 아니다. 평균자책점 1위(2.26), WHIP 1위(1.10), 다승 2위(7승), 탈삼진 2위(92개), 최다이닝 2위(91⅔이닝)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3.55로 전체 5위이자 투수 1위, 사이영포인트 39.0으로 1위다. 2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6.8)을 여유 있게 앞선다. 그런데 KIA가 이 투수를 앞세운 15경기 성적이 8승7패라면 믿을 수 있을까. 아니 만족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네일은 실력에 비해 승운이 확실히 안 따르는 편이다. 올 시즌 KIA는 네일이 나오면 실책에 의한 불필요한 실점, 안 터지는 타선 등 꼬인다. ▲네일 2024시즌 등판일지와 KIA 전적(8승7패) 3월27일/롯데/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사구 1실점/승/8-2 4월3일/KT/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승/5-1 4월9일/LG/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승/7-2 4월14일/한화/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구 2실점/노 디시전/5-2 4월20일/NC/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승/9-2 4월26일/LG/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2자책)/노 디시전/6-7 5월2일/KT/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비자책)/패/5-12 5월9일/삼성/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노 디시전/2-5 5월15일/두산/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승/8-4 5월21일/롯데/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노 디시전/1-6 5월26일/두산/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승/5-2 6월1일/KT/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승/4-2 6월7일/두산/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노 디시전/5-6 6월13일/SSG/6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5실점/패/1-7 6월19일/LG/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노 디시전/5-7 네일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6경기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6경기서 KIA는 단 1승5패다. 사실 선발투수가 승을 가져가지 못해도 팀이 이기면 그만이다. 그러나 네일이 야수들의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해 승리요건을 획득하지 못한 6경기서 KIA도 웃지 못했다. 심지어 첫 노 디시전 경기서만 이겼고, 나머지 5경기는 모두 졌다. 결국 경기후반 접전서 타선이 안 터졌거나 불펜이 흔들리는 등 네일과 관계없는, 그러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물론 KIA로선 네일이 나가는 날 져도 1패이고, 다른 투수가 나가는 날 져도 똑 같은 1패다. 그러나 에이스가 나가면 기본적으로 야수들은 좀 더 집중하고 긴장한다. 네일 정도의 실력을 갖춘 투수라면, KIA 야수들은 이길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을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네일이 나온 경기서 KIA는 3연패다. 결국 KIA가 후반기에 1위를 수성하기 위한 하나의 답은 나왔다. 네일이 등판하는 날 승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팔꿈치 저림 증세로 잠시 쉬는 양현종도 마찬가지다. 캠 알드레드~윤영철~황동하는 상대적으로 네일-양현종보다 약간 무게감은 떨어진다. 앞으로 네일과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KIA가 네일과 양현종이 나가는 날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 “누나 턱선이 완전 선명해요” 솔비, 살 빠진 후 점점 더 예뻐지는 근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화가 솔비가 미모를 뽐냈다. 솔비는 20일 개인 계정에 별 다른 멘트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솔비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그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한층 예뻐진 미모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은 “누나 턱선이 완전 선명해요”, “점점 멋있고 예뻐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솔비는 지난해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난자 냉동을 했다. 언제 아이를 가지고 싶을지 모르는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어느날 병원에 가서 하기로 했다. 지금도 호르몬 주사를 맞고 하고 있다"라며 "그러다보니 호르몬 때문에 살이 쪘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올해 3월 다이어트 건강기능 식품 모델이 됐다고 밝힌 솔비는 불과 2개월 뒤인 지난 5월부터 슬림해진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솔비는 이달 말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리는 그룹전 ‘사이버불링’ (Cyber Bullying)에 참여한다.
  • 최다 우승팀 vs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 온다…스페인 vs 이탈리아[유로2024]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3회) 훈장을 달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지난 대회인 유로 2020에서 정상에 오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를 벌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두 팀이 연승 사냥에 나선다. B조에 속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맞붙는다. 조 선두에 오르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 현재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했고,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우승후보 면모를 과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오른 '난적'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직전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안도라에 5-0, 북아일랜드에 5-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다득점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리며 막강화력을 뽐냈다. 이탈리아는 첫 경기에서 '복병' 알바니아를 꺾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스로인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른 시간 실점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따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1분과 16분 연속 득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알바니아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변수가 발생해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승전고를 울렸다. 21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사실상 B조 선두 결정전이다. 현재 B조에서는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두 경기를 소화했다. 19일 두 팀이 맞붙어 2-2로 비기며 승점 1을 마크했다. 골득실 -1의 알바니아가 3위, -3의 크로아티아가 4위에 랭크됐다.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는 승점 6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과연,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디가 될까. 스페인-이탈리아 빅매치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여보, 나 격투기 대회 나가도 돼?"…세상에서 가장 싸움 잘하는 '왁스', 남편보다 우승컵도 많아! 누구세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상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를 선정한다면, 압도적인 1위가 있다. 아름답고, 여리여리한 왁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인한 왁스도 있다. 주인공은 세기의 폭격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시키의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키다. 안나는 스포츠계에서 로베르트만큼 유명한 선수 출신이다. 안의 이력은 화려하다. 안나는 레반도프스키와 결혼하기 전 가라데 선수로 활약했다. 가라데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안나는 가라데 대회에서 총 40개의 우승컵을 들었을 정도로 강자로 인정을 받았던 선수. 남편보다 우승컵이 많다. 로베르토의 우승컵은 고작 29개. 안나는 사랑을 위해 가라데를 포기했다. 안나는 2013년 로베르트와 결혼을 하면서 가라데를 그만 뒀다. 위험한 직업(?)에 대한 남편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안나는 종합격투기인 MMA 대회 출전 권유를 받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남편과 상의까지 했다. 하지만 로베르토가 반대해 무산됐다고 한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가라데의 여왕이었던 안나가 론다 로우지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안나는 MMA로부터 격투기 복귀 제안을 받았다. 이를 들은 로베르토는 깜짝 놀랐고, 반대했다. 안나는 2013년 로베르토와 결혼하기 전까지 가라데로 40개 이상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은퇴 후 그녀는 영양사, 개인 트레이터, TV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고, 두 딸을 키우고 있다. 그러다 고향 폴란드 격투기 대회에서 복귀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나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격투기 대회 출전이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데 2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남편과 상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이 소식을 들었고, '안나 뭐 하는 거야? 이 기사들은 뭐야?'라고 물었다. 복귀를 고민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때문에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 “김호중 징역 30년 VS 집행유예”, 음주운전 혐의 빠진 형량 어떻게 나올까[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어떤 형량을 받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 김호중과 소속사의 조직적인 사법 방해 때문에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알수 없다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최대 징역 30년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집행유예로 풀려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 했다. 경찰이 지난달 말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포함했던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음주 수치를 역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31%로 추산했고,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만한 충분한 상황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씨에게 가장 보수적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음에도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방식의 위드마크만으로는 그의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음주운전 정황이 있었고 김호중도 인정했으나 정확한 음주 수치를 알 수가 없고,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음주운전 혐의가 빠진 김호중의 형량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지난 17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한 박주희 변호사는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는 도주치상”이라며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것에 대한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이라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징역 30년 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관련 형사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양형 요소는 피해자와 합의 여부다. 일각에선 김호중이 피해자와 합의했기 때문에 형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12일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에게 사과했고 13일 양측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김호중이 지난달 9일 사고를 낸 지 35일 만이다. 한 법조인은 언론을 통해 김호중이 피해자와 합의했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기 때문에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과 같이 음주 운전 사고 후 도주하고 추가로 음주해 음주 측정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음주 운전 단속을 회피하기 위한 추가 음주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술에 취한 상태의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추가로 마시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내용을 담았다.
  • "희대의 헛소리 작렬! 언론의 부정적 기사로 맨유 선수들 부상 당해"…텐 하흐, 왜 그러는 걸까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유임을 확정했다. 그러자 자신감이 폭발한 것일까.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일까. '희대의 헛소리'를 내놨다.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 해보지 못한 채 8위로 추락했다.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조 꼴찌 탈락이라는 재앙을 선사했다. 마지막 FA컵에서 가까스로 우승하며 기사회생한 텐 하흐 감독이다. 그러자 황당한 발언을 이어가며 축구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기간 동안 선수 영입에 4억 1100만 파운드(7190억원)를 썼다. 대부분 실패였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텐 하흐 감독은 "내 책임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텐 하흐 감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이에 맨유는 추락했다. 반전 동력을 찾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선수들의 부상도 남탓으로 돌렸다. 누구? 영국의 언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것이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이 텐 하흐 감독의 황당한 발언을 공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언론들의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맨유 선수들의 부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의 압력이 부상 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제이슨 산초 항명 사태, 메이슨 그린우드 논란, 마커스 래시포드 나이트 클럽 술파티 논란, 처참한 경기력 등 맨유에 좋은 기사가 나올 분위기 아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내내 맨유를 향한 나쁜 기사가 맨유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나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부상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세상 황당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또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중 선수들에게 맨유를 비판하는 전설 로이 킨,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을 무시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 목소리에 귀를 닫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거부하는 감독, 이런 감독이 지휘하는 팀. 잘 될 리가 있겠는가.
  • NCT 위시의 키치+러블리…'송버드' MV 티저 이미지 공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키치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20일 0시 NCT WISH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곡 '송버드(Songbird)' 뮤직비디오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티저 이미지에는 스쿨룩으로 풋풋하고 키치한 매력을 뽐내는 '청량의 정석 멤버들의 비주얼이 담겼다. NCT WISH는 신곡 '송버드(Songbird)'의 콘셉트에 맞춰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도 소원 배달부로 변신했다. NCT WISH만의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에너지에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곡 '송버드(Songbird)'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를 모티브로 한 가사에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날아오르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NCT WISH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NCT WISH 싱글 '송버드(Songbird)'는 7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송버드(Songbird)'와 수록곡 '티어스 아 폴링(Tears Are Falling)' 총 2곡으로 구성됐다.
  • UFC 전설 쓴소리 "맥그리거 컴백 무산! 그럴 줄 알았다…UFC 복귀 못 할 것"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는 UFC로 못 돌아올 것!" 'UFC 전설' 맷 브라운이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 무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맥그리거가 UFC 복귀 준비를 했지만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런 생각이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아울러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맥그리거의 복귀를 바라지만, 실제로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에 서서 싸우는 장면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확실히 드러냈다. 브라운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The Fighter vs The Writer' 채널에 출연해 맥그리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맥그리거가 UFC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맥그리거가 복귀전을 잡은 이후에도 정말로 UFC 무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저는 (맥그리거의 복귀 무산에 대해)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아마도 맥그리거는 다시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컴백 무산에 대해 쓴소리를 하면서도,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의 복귀를 여전히 바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브라운은 "저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맥그리거가 증명해 주길 바란다. 제가 틀렸기를 바란다"며 "맥그리거가 UFC에서 다시 싸우는 걸 보고 싶다. 그가 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심히 노력해 이전의 위대한 선수로 돌아가는 걸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맥그리거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3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준비했다. 2021년 7월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뒤 약 3년 만에 UFC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를 2주 앞둔 시점에 부상 사실을 알리며 기권을 선언해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편, 맥그리거-챈들러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UFC 303 메인 매치가 바뀌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이리 프로하츠카와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 박세리 끌고 전현무 밀어붙인다…'KBS 파리올림픽', 초특급 해설X캐스터 라인업 [공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가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2024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초특급 해설위원 군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전현무, 조우종 등을 비롯한 베테랑 캐스터들도 합류, 해설위원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예약했다. 먼저 '한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탄생시켰다. 또 그들과 함께 감독으로 직접 나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다. 여기에 다수의 예능에서 입증한 박세리만의 유머 감각과 다년간 다져진 안정적인 해설 경험은 KBS의 맛깔나는 중계에 파워를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굳건한 세계 1등을 지킨 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김준호의 은퇴와 김정환의 부상으로 또다른 금빛 찌르기는 아쉽게도 불발됐지만, 이들은 KBS 해설위원으로 뭉쳐 금메달을 노리는 'NEW 어펜져스'들의 활약을 지켜본다. 또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수많은 세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던 前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가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기보배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신궁'다운 분석력과 생동감 넘치는 해설로 후배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KBS와 호흡을 맞춰본 적 있는 이원희는 이번에도 역시 뜨거운 응원과 열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KBS, 마리끌레르]
  • "이제 눈물 흘리지 마요~" 박세리의 진심어린 열 일에 쏟아지는 박수[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모든 감정을 다 털어낸 탓일까. 박세리에 대한 응원이 여전하다. 박세리 역시 열 일로 화답하고 있다. 이번에는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서는 일 만 남았다. 박세리가 가장 잘 하는 골프에 다시 집중한다. '한국 골프 레전드' '한국인의 희망'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는 20일 20204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초특급 해설위원 군단을 공개했다. 박세리의 해설위원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얼마전 아버지의 채무 관련에 대한 언급과 고소 상황까지 공개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터라 또 다른 소식에 반가움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방송관계자는 "박세리는 훌륭한 선수인 동시에 해설에서도 베테랑이다.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전문성과 함께 몇 년사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친근감과 예능감까지 갖췄기 때문에 최적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풀어내는 건 박세리가 가진 장점이다. 단순히 '국민 영웅'이었다는 대중성으로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또 다른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골프 외에 좋아하는 것을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그 예로 KBS2 '개는 훌륭하다'다. 박세리는 반려견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 그간 방송을 통해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하는 이경규 역시 연예계 반려인으로 두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프로답게 풀어내고 있다. 간혹 등장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역시 박세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호감을 샀다.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나 TV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등 평범한 사람 박세리에 대해 집중했다. 또한 박세리는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는 소식도 알렸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아시어티는 19일(현지시간) "올해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난 4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수정자로 선정됐으며, 이날박세리가 추서 선정돼 공동으로 받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세리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의 눈물이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돌아오고 있다. 물론 이번 일 하나로 갑자기 모든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박세리를 '영웅'으로만 바라보며 완벽한 사람을 기대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힘들 때는 울어도 보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마냥 아이처럼 기뻐하며 집중할 줄 아는 '사람 박세리'의 또 다른 성장과 웃음을 기대해 보는 요즘이다.
  • 열도 '뉴진스' 색깔로 물들까…일본 데뷔 D-1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Supernatural’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Supernatural’과 수록곡 ‘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을 더해 총 4곡이 실린다. 매번 그랬듯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것만으로 뉴진스의 음악은 대중의 뇌리에 시나브로 스며들었다. ‘일본어 가사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린다’라는 평이 나올 만큼 뉴진스 특유의 세련된 감성과 부드러운 음색이 한몫한다. ▲ 뉴 잭 스윙⋅드럼 앤 베이스 장르로 올여름 달린다 노스탤지어 감성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의 타이틀곡 ‘Supernatural’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노래의 크레딧에는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과 20일 차례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음원 일부가 공개됐는데, 귀에 꽂히는 인트로부터 흥얼거리게 되는 후렴구까지 놓칠 구간이 없다. 수록곡 ‘Right Now’ 역시 뮤직비디오 한 편으로 반응이 뜨겁다. 이 노래는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빠른 비트감과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특징이다. 앞서 CM송으로 일부 공개돼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누구나 듣기 편한 세련된 팝 스타일의 곡으로 꾸준한 인기가 기대된다. ▲ 문화예술계 거장들과 역대급 협업 매번 획기적인 프로모션과 협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뉴진스. 일본 데뷔 역시 남다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과의 협업이 단연 화제다.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그의 시그니처 플라워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히로시 후지와라와는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함께 작업해 전 세계 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뉴진스는 그간 애플, 코카-콜라, 파워퍼프걸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컬래버레이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 서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차원의 결과물을 내는 뉴진스의 협업 방식이 이번에도 통할 가능성이 크다. ▲ 데뷔와 동시 도쿄돔 입성…평일임에도 전 회차 매진 일본 데뷔와 동시에 진행되는 도쿄돔 팬미팅이 뉴진스의 위상을 증명한다.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준 버니즈(Bunnies.팬덤명)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데뷔 쇼케이스라는 기존 틀을 벗어났다. 이 도쿄돔 팬미팅은 평일(6월 26~27일)에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다.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속도로 부지런히 달리는 뉴진스의 기세가 일본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진스는 일본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들은 21일 아침 방송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와 ‘메자마시 8’을 시작으로 같은 날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22일 니혼TV ‘with MUSIC’, 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내달 3일 후지TV ‘FNS 가요제', 내달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등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침묵'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하성의 그물망 수비는 건재했다…'패패패패패승' SD 드디어 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장단 12안타가 폭발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의 안타는 없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견고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타일러 웨이드(2루수), 선발 투수 맷 왈드론. 필라델피아 : 카일 슈와버(지명타자)-브라이슨 스탓(2루수)-브라이슨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랜든 마쉬(중견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데이비드 달(좌익수)-마라엘 마르첸(포수),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 지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면서 다시 무안타의 흐름을 끊어내고, 상승세호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한 김하성. 하지만 전날(19일)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며 6번으로 타순이 격상된 가운데 이날 김하성의 방망이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수아레즈와 5구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떨어지는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1B-1S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를 꽉차게 찌르는 싱커에 배트를 내밀었고,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리고 7회초에는 필라델피아의 바뀐 투수 오리온 커커링과 맞대결을 갖게 됐고, 이번에는 4구째 몸쪽 코스의 싱커를 방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타구를 내야 밖으로 보내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고대하던 안타는 없었다.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8회초 1사 1, 2루에서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2구째를 힘껏 잡아당긴 결과 3루수와 유격수 방면 사이로 타구를 보냈고, 이때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의 포구 실책이 발생하면서 다행히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를 면할 수 있었고, 카일 히가시오카의 싹쓸이 3타점 3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생산하면서 타석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견고했던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6회 알렉 봄이 친 강력한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라파엘 마르첸이 친 타구가 2루 베이스 방면으로 향했는데, 이때 수비 시프트를 하고 있던 김하성의 범위 안에 공이 들어왔다. 김하성은 감각적인 핸들링을 바탕으로 타구를 잡아냈고, 한바퀴를 빙글 돌며 그물망 수비를 선보였다. 뉴욕 메츠와 3연전을 비롯해 전날(19일)까지 필라델피아에게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늪에 빠졌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잭슨 메릴이 선제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도 응수에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브라이스 하퍼가 균형을 맞추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로 맞섰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보였는데, 이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메릴의 몸에 맞는 볼과 타일러 웨이드의 안타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루이스 아라에즈가 다시 리드를 되찾는 적시타를 터뜨리더니, 흐름을 탄 샌디에이고는 8회초 프로파와 마차도의 연속 안타, 김하성이 필라델피아 내야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히가시오카가 3타점 3루타를 때려내 5-1까지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퍼가 이날 두 번째 아치를 그려내며 뒤늦게 고삐를 당겼지만 간격을 좁히기가 쉽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9회말 수비에서 3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마침내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 걸그룹에 "AV배우 데뷔해주세요"라니…'노빠꾸탁재훈', 이건 아니잖아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구라 유나 씨가 보기에 (시그니처) 지원은 어때요?" "인기 많을 거 같아요.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주세요. 톱 배우가 될 거에요. 제가 도와줄게요." "한국에서도 배우로 데뷔했어요." "그거랑 달라요." 19일 공개된 인기 웹예능 '노빠꾸 탁재훈'의 한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의 AV배우 오구라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인 한국의 걸그룹 멤버 시그니처 지원을 평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나온 오구라 유나의 "데뷔해주세요"라는 말은 문맥상 'AV배우'를 뜻하는 표현이었다. 이 장면에 대해 다양한 말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과도한 불편함"이라고 항변하지만, 다수의 네티즌은 "한국 문화에서는 부적절한 농담"이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문제의 대화가 이번 회차의 하이라이트로 편집 되어 영상의 시작부분에 재생됐다는 점이다. 공개까지 제작진 중 문제의식을 가진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노빠꾸탁재훈'은 그 제목처럼 파격적인 게스트 선정과 토크 주제로 화제를 모은 인기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바탕으로 탁재훈이 백상예술대상의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다양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를 만든 파격이 선을 넘어 '논란'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의 문제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 '美친 전개' 독일, 패스성공률 94%→헝가리 완파하고 16강행 확정…28년 만의 우승 향해 쾌속 전진[유로2024]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8년 만의 유로 대회 우승을 향한 쾌속 전진을 이어갔다. 홈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조별리그(A조) 초반 2연승을 내달렸다. 스코틀랜드를 꺾은 데 이어 헝가리도 제압했다. 독일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슈트트가르트의 슈트트가르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헝가리를 만났다. 공격, 중원, 수비에서 모두 앞서며 2-0으로 이겼다. 스코틀랜드와 1차전 5-1 대승에 이어 헝가리까지 완파하며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전반 22분 야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2분에는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놀라운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헝가리를 압도했다. 719번 패스를 시도해 674회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94%를 찍었다. 308번 패스를 해 260번 성공(성공률 84%)한 헝가리에 크게 앞섰다. 독일 선수들은 주도권을 잡고 더 많이 뛰었다. 선수들이 뛴 총 거리가 112.9km에 달했다. 109.3km의 헝가리 선수들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슈팅 수 19-10, 유효 슈팅 수 6-3, 코너킥 수 11-7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클린시트 승리를 챙겼다. 독일은 1996년 대회 우승 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유로 2008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유로 2012와 유로 2016에서는 4강 진출을 마크했다. 유로 2020에서는 16강전에서 져 탈락했다. 28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일단 조별리그 2연승으로 토너먼트행은 결정했다. A조의 또 다른 2차전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스위스가 1-1로 비겼다. 스코틀랜드가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스위스가 전반 26분 세르단 샤키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골이 더 나지 않으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A조에서는 독일이 2연승 승점 6을 기록하며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스위스가 승점 4로 2위, 스코틀랜드가 승점 1로 3위, 헝가리가 승점을 얻지 못하고 최하위에 랭크됐다. 24일 조별리그 3차전이 벌어진다. 스위스와 독일이 만나고, 스코틀랜드와 헝가리가 격돌한다. 한편, 19일 2라운드 첫 경기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크로아티아가 경기 막판까지 2-1로 앞섰으나, 알바니아가 후반 50분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두 팀 모두 1패 뒤 승점 1을 따냈다. 골득실 -1인 알바니아가 B조 3위, -3인 크로아티아가 4위에 자리했다.
  • 2015 테임즈의 위대함이 다시 조명된다…KIA 김도영도 공룡들 홈XXX 외인도 거침없이 ‘이것을’ 하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5년 에릭 테임즈의 위대함이 다시 조명된다.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타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되는 테임즈(2014~2016 NC 다이노스). 그의 최고의 시즌은 역시 2015시즌이었다. 142경기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 OPS 1.187을 찍었다. 당시 시즌 140경기만에 KBO리그 최초의 3할-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아직도 깨지지 않은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또한, 역대 9명의 외국인 40홈런타자 중 한 명이다. 여기에 역대 최소 112경기만에 30홈런-30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김도영(21)과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33)이 9년 전 테임즈를 소환한다. 우선 김도영은 1999년 이병규(68경기)가 보유한 최소경기 20-20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반기 20-20, 나아가 30-30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언젠가 40-40을 못 하라는 법도 없다. 김도영은 올 시즌 70경기서 281타수 94안타 타율 0.335 17홈런 48타점 64득점 22도루 장타율 0.584 출루율 0.396 OPS 0.980. 우선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에 도전한다. 1996년 박재홍이 22-23, 1999년 이병규가 23-21, 2000년 박재홍이 25-22, 그리고 2015년 테임즈가 28-22를 기록했다. 김도영이 9년만에 테임즈에 이어 전반기 20-20에 도전한다. 김도영이 2015년 테임즈에 이어 9년만의 전반기 20-20에 성공하면, 후반기에 역대 최소경기 30-30 도전도 그만큼 수월해진다. 앞으로 42경기만에 13홈런 8도루를 추가할 수 있을까. 역대 7번째 3-30-30 도전 역시 홈런이 관건이다. 이미 3할대 고타율을 기록 중이고, 애버리지를 한꺼번에 까먹을 가능성은 낮다. 데이비슨은 2021시즌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47홈런) 이후 3년만에 외국인타자 40홈런 시즌을 열어젖힐 태세다.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21~22호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240타수에서 22홈런, 10.9타수당 1홈런이다. NC는 19일까지 정확히 72경기를 소화,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데이비슨이 72경기 모두 4타수 정도 전반기 페이스대로 홈런을 친다고 가정하면 26.4홈런을 추가, 시즌 48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은 단순 계산이다.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져도 40홈런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테임즈는 2015년 47홈런 이후 2016년에도 40홈런을 쳤다. 올해 데이비슨이 40홈런을 치면 NC 소속 외국인타자로 8년만의 기록이다. 김도영과 데이비슨을 통해 과거 테임즈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왜 테임즈, 테임즈 하는지, 직간접적으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테임즈와 김도영, 데이비슨 모두 운동능력이 좋다. 올 시즌이 끝나면, 김도영과 데이비슨이 테임즈를 얼마나 따라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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