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더 받아요" 김도영, 속죄의 만루포에도 웃지 못했다... 이러면서 성장하는 법[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0-20에 두 걸음 남겨놨다.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는 활짝 웃지 못했다. 왜일까. 김도영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김도영의 만루포에 이어 최형우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6-5 재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김도영은 홈런을 치기 전 먼저 아쉬운 수비를 보였다. 5회초였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한 것이다. 공은 김도영의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실책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문보경의 안타와 구본혁 땅볼, 이우성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박해민이 2루 땅볼을 쳐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신민재는 희생 플라이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KIA가 바로 반격했다. 앞선 이닝에서 아쉬운 실책을 범한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원준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호 내야 안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LG 선발 엔스의 초구 150km 빠른 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역전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김도영의 시즌 18호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4-2로 역전한 순간이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가 7회 박동원 솔로포, 8회 오스틴의 역전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기 때문이다. KIA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만난 김도영은 활짝 웃지 못했다.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올렸음에도 5회 범한 실책이 머릿속에 남았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화나고 짜증났다기 보다는 약간 정신이 나간 듯한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기회가 딱 왔을 때 하늘이 만회할 기회를 주시는구나 생각했고, 정말 간절하게 최소한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기분을 이야기했다. 어찌보면 김도영을 상대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것을 신경쓰기 보다는 앞선 두 타석에서 전혀 대응을 못했기 때문에 플랜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그래도 (홈런을 쳐서) 사람 하나 죽이지 않고 살려주셨구나"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충분히 30홈런을 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김도영은 30홈런 또는 20-20 기록을 생각하기 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김도영은 "하다 보면 달성될 것이고, 달성하면 축하받고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미래를 보고 야구를 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항상 수비만 더 생각하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힘든 것도 있다. 오히려 에러를 안하고 무안타를 친 경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에러를 하나 하고 안타를 1개 치면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 잠도 오지 않고 다음날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서 연습을 한다. 연습 뿐인 것 같다.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수 홍진영, 코스닥 상장사 대표 되나…IPO 주관사 계약[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홍진영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브랜드가 주식시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주)아이엠포텐 홍진영 대표이사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송정동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방한철 상무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뷰티 부문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된 아이엠포텐은 이번 주관사 계약을 통해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와 2018년 첫 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를 보유, 향후 뷰티 생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련되고, 트렌디하고, 당당함을 뜻하는 시크(Chic)와 하얗고, 순수하고, 깨끗함을 뜻하는 블랑코(Blanco)를 결합한 의미의 ‘시크 블랑코’는 베이스 및 색조 스킨케어를 하나로 담아 더욱 성숙해진 홍진영의 이미지와 연장선에서 품질과 격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시크블랑코는 지난해 롯데홈쇼핑 첫 방송 당시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영역을 넓히며 브랜드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11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이베이 큐텐 재팬 입점,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기업 큐텐그룹은 일본 시장에서 아이엠포텐의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과 중동 지역은 최근 열린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를 통해 접촉한 바이어들과 해외 기업들의 요청으로 각국 서류 작업 절차를 진행한 후 본격 수출에 나선다. 아이엠포텐은 데뷔 17년차를 맞이한 홍진영 대표이사가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고 있다. 향후 실력 있는 가수들의 양성과 영입은 물론 배우 부문까지 영역을 넓혀 K-트롯과 K-뷰티를 아울러 국내·외 시장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홍진영 대표이사와 국내·외 유관 기업간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희, 26일 컴백…신곡명은 '5월의 장미'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임정희가 컴백한다. 임정희는 오는 26일 새 싱글 '5월의 장미' 발매를 확정 짓고 20일 선공개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레츠 고 스위밍(Let's go swimming)'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곡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노래로 돌아오는 만큼 한층 짙어진 임정희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된 선공개 이미지에서는 푸르른 잔디에 누워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임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보리 빛 드레스로 완성한 세련된 스타일링의 임정희와 활짝 피어오른 장미가 극강의 조화를 이뤘다. 영상에서는 임정희의 차분한 무드와 더불어 피아노 선율이 귓가를 간질였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빈티지한 영상미가 본 음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임정희는 이번 신곡 '5월의 장미'로 본연의 색채가 진하게 깔린 독보적인 감성을 들려줌은 물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빨갛게 피어나는 장미처럼 아름답게 만개할 모든 이들의 봄날을 응원할 전망이다. 한편 임정희의 새 싱글 '5월의 장미'는 오는 26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무시알라는 英 아닌 獨 선택했다! 복권 당첨된 것"…상처 전문(?) 클린스만, 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자말 무시알라 열풍이 불 조짐이 보인다. 21세 신성 무시알라는 유로 2024에서 2경기 연소골을 터뜨렸다. 독일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전(5-1 승) 1골, 2차전 헝가리전(2-0 승) 연속골을 신고했다.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부활한 독일 전차군단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무시알라다. 무시알라 열풍 조짐에 그의 특별한 이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시알라는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독일, 자란 곳은 영국이다. 7세 때 잉글랜드로 이주해 영국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런 성장 배경으로 인해 무시알라는 독일과 잉글랜드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잉글랜드가 먼저 무시알라는 품었다. 무시알라는 잉글랜드 U-15, U-17, U-21 대표팀에서 뛰었다. 독일도 가만 있지 않았다. 독일 U-16 대표팀에 소집했다. 양국 모두 무시알라의 재능을 확신했다. 서로 자국의 대표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승자는 독일이었다. 그 중심에 독일의 명장, 월드컵 챔피언 감독 요하임 뢰브 감독이 있었다.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 감독 재임 시절 무시알라에 매료됐고, 직접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무시알라를 설득했다. 공개적으로 무시알라는 독일 A대표팀에 발탁하고 싶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무시알라는 독일 대표팀을 선택했다. 이에 독일 출신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이 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큰 상처를 남기고 경질된 후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무시알라를 품은 기쁨을 드러냈고, 이에 영국 언론들은 "클린스만이 영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표현했다. 클린스만은 "다행히 무시알라는 독일을 선택했다. 무시알라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대부분을 잉글랜드에서 보냈다. 그렇지만 무시알라는 독일 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이런 선수가 독일을 선택한 건, 복권에 당첨된 것과 마찬가지다. 무시알라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 무시알라가 있다면 잉글랜드에는 주드 벨링엄이 있다. 클린스만은 "두 선수 모두 세계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U-21 팀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다. 함께 방을 쓰면서 절친한 친구가 됐다. 이들은 어리다. 앞으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장의 품격' SON, 결국 직접 나섰다 "벤탄쿠르에게 사과 받았으며 우리는 여전히 형제다"...FA는 징계 검토[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이 결국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를 위해 직접 입장문을 공개했다. 최근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 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벤탄쿠르는 올시즌이 끝난 후 고국인 우루과이로 돌아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한국인의 유니폼을 가져다 달라”며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구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웃으며 “어쩌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발언을 했다. 아시아인의 외모를 겨냥한 벤탄쿠르의 답변은 논란이 됐고 인종 차별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를 남겼다. 벤탄쿠르는 “쏘니,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말이 아니었다. 사랑한다”라고 급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그를 반기는 인터뷰를 했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 벤탄쿠르는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선수며 돌아오길 기다렸다. 나의 좋은 친구가 다시 건강해져 기쁘다”라고 응원을 보냈지만 벤탄쿠르로부터 인종 차별 발언을 듣게 됐다. 갈등은 팬들 사이의 싸움으로 번졌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 일본과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토트넘은 7월 31일과 8월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갖는다. 이에 손흥민의 팬들은 “한국에 오지 마라”라고 분노했고 해당 사건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팬들은 “그래 안 가겠다” “갈 필요 없다”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결국 사건 해결을 위해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알고 있고 나에게 사과도 했다. 우린 여전히 형제다”라며 사과를 받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손흥민이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징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미국 ‘더 타임즈’는 “FA는 벤탄쿠르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딘손 카바니가 팬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말인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를 사용해 징계를 받은 상황을 언급하며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을 설명했다. 당시 카바니는 3경기 징계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태권도진흥재단, 18일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초청 특별강연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 미래! 태권도진흥재단 임직원에게 달려 있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18일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초청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태권도원 운영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운영관리(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강연에 앞서 태권도원 전망대에서 231만 4천㎡(70만 평)에 달하는 친환경적인 태권도원 전경을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스포츠와 무예로서 태권도를 활용한 독창적 콘텐츠 개발·운영, 지역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태권도 관련 상품 개발로 산업화, 유관기관 연계 및 뉴미디어 홍보 등을 태권도원 활성화에 있어 도전 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조현재 이사장은 정부 정책인 외래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진 중인 외국인 태권도 관광 유치 노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계 태권도 성지이자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태권도원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IOC 등과의 협력 파트너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이 현재보다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문제 의식과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부터 모두가 CHANGE, CHALLENGE, CUSTOMER 등 '3C 혁신 마인드'를 갖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과감한 도전과 미래지향적 혁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고객 중심적 업무 방식을 지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태권도 미래는 태권도진흥재단 임직원의 몫이다"고 당부하면서 이날 강연을 마쳤다.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체육, 관광 등 오랜 공직 경험과 지식을 가진 조현재 이사장님께서 펼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타를 얻은 훌륭한 강연이었다"며 "변화와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무한한 애정으로 재단과 태권도원 발전에 이사장님과 국민체육진흥공단도 함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줫다. 한편, 조현재 이사장은 태권도원 방문 기념 송판에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태권도 세계성지로서의 위상을 떨쳐나가길 응원합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손태규의 직설] 맥아더 장군, 미국의 올림픽 참가를 구한 ‘체육 최고사령관’이었다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은 한국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했다. 일본과의 태평양 전쟁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었다. 그러나 맥아더 원수(5성 장군)는 ‘체육 최고사령관’으로도 불린다. 그는 미국의 올림픽 참가를 두 번이나 구했다. 암스테르담 올림픽에는 직접 선수단을 이끌었다. 체육교육을 위해 헌신했다. 체육의 중요성을 미국인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전쟁사령관으로서의 뛰어난 명성이 오히려 미국 스포츠에 대한 큰 공헌을 가린다고 할 정도다. 전쟁영웅으로 존경받는 그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은 바로 운동선수와 감독들이었다. 잡지 ‘타임’은 ”맥아더를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에서의 장군이자 최고 사령관으로, 금 장식 모자와 옥수수껍질 파이프에 레이밴 선글라스를 쓴 미국의 상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현대 올림픽 정신의 아버지’였다. 미국에서 ‘체육 업적의 최고사령관으로 인정받았다“고 기리었다. ■“체육은 지성의 운명을 결정한다”-한국교육에 주는 교훈 “언제나 스포츠를 사랑했다”는 맥아더 원수는 고교 미식축구 쿼터백이었다. 육사 생도 때는 야구 유격수, 테니스 선수권자. 그는 세계1차 대전 등에서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그러면서 체육이야말로 지도자를 기르는 가장 완벽한 환경, 시민의식을 가르치는 최상의 체계, 사회 발전을 위한 최고의 바탕이라는 신념을 굳혔다. 1919년 육사 교장으로 부임한 맥아더는 교육 현대화개혁을 시작했다. 체육개혁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택이었던 체육을 핵심과목으로 채택했다. 미식축구 등 각종 운동부를 일반 대학들과 경쟁하도록 만들었다. “사관생도들이 단순히 책으로만 똑똑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운동에서 협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역경과 압박에 대한 경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 전장에서 체득한 맥아더의 철학. “체육은 지도력·정신력·체력·용기를 가르친다. 이러한 자질들이 "지성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이러한 교육개혁은 오늘날 미국의 학교교육에서 체육이 주요 과목이 되고, 대학이 미국 스포츠를 주도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체육의 가치·필요성에 대한 맥아더의 철학과 교육현장에서의 실천은 체육을 무시하고 없애는 한국교육에 주는 중요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웨스트포인트’에 9개 운동부가 만들어졌다. 맥아더는 새로운 체육활동의 감독으로 젊은 장교 매튜 리지웨이를 임명했다. 리지웨이는 한국전쟁 때 자동차 사고로 숨진 월턴 워커 장군의 후임으로 참전했다. 훗날 육군참모총장이 되었다. 생도들은 교내 스포츠를 “살인 스포츠”라고 불렀다. 경쟁이 치열했다. 맥아더는 이를 즐겼다. 그는 생도들 사이의 가혹 행위와 괴롭힘을 철저히 막았다. 그러나 단체 스포츠에서의 강한 경쟁을 ‘지성의 운명’을 위한 완벽한 시험대로 여겼다. 그는 직업군인이 안 되었다면 스포츠 지도자가 되었을지 모른다. 교장 시절 늘 미식축구 연습장에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웨스트포인트를 떠난 후 세계 어느 곳에 주둔하든 육사 감독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 작전 등 운동 전반의 백과사전 지식으로 참모들을 놀라게 했다. ■“품위 있게 지기 위해 올림픽에 오지 않았다”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올림픽의 미국 참가는 “맥아더의 작품”으로 꼽힌다. 그가 아니었으면 미국은 암스테르담에 못갈 뻔 했다. 올림픽 직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숨졌다. 청소년 체육을 관장했던 ‘아마추어 체육협회’와 ‘대학스포츠위원회’는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었다. 불참으로 끝날 위기. 위원회는 맥아더 소장에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유례없는 일. 명문 대학들이 웨스트포인트에서 성공한 그의 개혁 프로그램을 채택할 정도로 체육계에서 명망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수락했다. 갈등을 빠르게 해결했다. 그리고 군함 루즈벨트 호를 타고 선수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전장의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은 맥아더가 책임져야 할 가족이었다. 누구와도 스스럼없는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장군인 그를 지루하고 딱딱한 규율주의자로 예상했다. 그러나 명료·박식하며 친근하고 교양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경기마다 보인 그의 열정에 빠져들었다. 이때 두터운 정을 쌓은 선수·감독들은 10여년 뒤 일본과 전쟁을 치르는 맥아더 사령관에게 수많은 응원 편지를 보냈다. 그는 전쟁 작전을 짜듯 계획을 세웠다. 경기에 몰입했다. 복싱 팀은 부당한 심판 판정에 항의, 남은 경기를 기권하려 했다. 맥아더는 감독에게 “미국인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덕분인지 네 명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정 경기 때 맥아더는 기사에게 강을 따라 나란히 운전토록 했다. 그리곤 창을 열고 큰 소리로 응원했다. 10,000m 경기 때는 귀빈석에서 뛰쳐나가 1등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결승선에서 맞이했다. 몇몇 미국 선수들이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맥아더는 선수단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자서전에 썼다: “운동선수들은 가장 기분파다. 그러나 폭풍처럼 꾸짖고, 호소하고, 달랬다. ‘우리는 나라를 대표한다. 품위 있게 지기 위해 4,000km를 오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왔다. 크게 이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금메달 24개 등 메달순위 1위를 차지했다. 7개 세계신기록과 17개 올림픽신기록을 세웠다. 성적만이 맥아더가 공헌한 부분이 아니었다. 올림픽 의전에서 국기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입장식 때 선수단이 본부석 앞을 지나며 국기를 기울이는 것은 주최국에 대한 존경의 표시였다. 1908년 런던에서 시작된 관례. ■“국기를 기울이지 마라” 그러나 암스테르담에서의 맥아더 생각은 달랐다. 깃발을 기울이지 말라고 명령했다. “국기는 인사나 경의를 위해 누구에게도 기울이면 안 되는 존재다.” 기수는 명령을 따랐다. 관중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미국 언론들도 비판했다. 그러나 미국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아돌프 히틀러에게 국기를 기울이지 않았다. 맥아더의 원칙을 따른 것. 선수단은 ‘나치 식’ 올림픽 인사도 거부했다. “나치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자랑했다. 맥아더 장군의 국기에 대한 명령은 뒷날 미국 국기 규정의 첫 문장에 포함되었다: “미국 국기는 어떤 사람 대해서도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맥아더는 옳았다. 그러나 맥아더의 진정 멋진 순간은 암스테르담 항을 떠날 때였다. 대표에 뽑히지 못한 선수 2명이 암스테르담에 왔으나 미국으로 돌아 갈 돈이 없었다. 선수단은 출항을 준비하는 배 난간에 서서 항구에 묶인 불쌍한 2명을 안타깝게 내려다 볼 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맥아더가 계단을 내려왔다. 한 장교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다. 급히 두 남자는 배에 올려졌다. 환호성이 터졌다. 맥아더가 협상을 통해 뱃삯을 해결한 것. 2명은 대서양을 건너는 내내 배 구석구석의 낡은 도색을 긁어내야만 했다. 맥아더 일본점령군사령관은 야구가 일본에 다시 돌아오고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맥아더의 스포츠 헌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아마추어 체육협회’와 ‘대학스포츠위원회의 분쟁이 다시 벌어졌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은 82세의 맥아더에게 해결을 부탁했다. 두 단체는 그의 중재에 동의했다. 케네디는 “맥아더 덕분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미국 스포츠 곳곳에 맥아더의 유산이 남아있다. 전국미식축구재단은 매년 최우수 대학 팀에 ‘맥아더 트로피’를 시상한다. ‘노폭 스포츠클럽’은 뛰어난 버지니아 주 출신 선수들에게 ‘맥아더 상’을 준다. 세계 축구사상 최고의 여자선수로 꼽히는 미아 햄과 골프의 전설 커티스 스트레인지 등이 상을 받았다. 맥아더 원수는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 자신의 말대로 미국 체육계에 그는 영원히 살아있다. 25일은 한국전쟁 74주년. 마침 파리올림픽이 곧 열린다.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군 사령관, 미국의 올림픽을 구한 체육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을 기억하자.
'10G ERA 12.71' 심상치 않은 KIA 21세 특급 좌완불펜, 꽃범호는 왜 그를 2군에 내리지 않나[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국대 왼손 셋업맨’ 최지민(21)이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령탑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최지민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10경기 5⅔이닝 동안 8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 12.71로 크게 부진하다. 12일 SSG전부터 18일 LG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3홀드를 적립하며 괜찮아보였는데 19일 경기가 문제였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박동원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고 내려갔다. 그리고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첫 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신민재에겐 번트 안타를 맞았다.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공 6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전상현이 홍창기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아 최지민의 실점은 2점이 됐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다. 본인이 최근 여러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필승조로 써야 하는 투수다. 2군으로 내려보내 시간적 여유를 줄 수도 있지만, 이준영이 1군에서 빠지게 돼 왼손 불펜이 없어지기 때문에 최지민을 내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최지민은 2022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그러나 첫 시즌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6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2시즌 이후부터가 진짜였다. 시즌 종료 후 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를 통해 투구 밸런스를 잡고, 구속을 많이 끌어올렸더니 큰 효과가 이어졌다. 성적도 나왔다. 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했다. 이러한 최지민의 모습은 태극마크를 달기에 충분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도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또 쌓았다. 올해 3월 중순에는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에도 발탁돼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던지기도 했다. 이 기세를 이어 4월까지는 좋았다. 무시무시한 4월을 보냈다. 12경기 11이닝 동안 실점을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미스터 제로였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5월 13경기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6월이 문제다. 실질적으로 KIA 왼손 불펜 중에서 가장 계산이 되는 카드였는데 그가 흔들리니 KIA 불펜도 불안한 상황이다. 일단 1군에 있으면서 예전의 모습을 찾으려 한다.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은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본인도 한 단계 더 발전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면 본인이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덤불속에서 살금~살금~’→누구지?→“OMG, 갓두형이다”경악→팬 만나기위해 수풀 헤치고 다가간 호날두에 팬들 감동[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독일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출전을 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생활 마지막 유로 대회이기에 그의 마음가짐을 남다를 것 같다. 올해 39살 이기에 호날두가 다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유로 2024 개막전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호날두는 “포르투갈인이여, 오늘 우리 역사의 또 다른 장이 시작된다”며 “내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첫날, 도전과 승리로 가득 찬 여정을 기억하고 있다. 나는 재능과 결단력으로 가득 찬 챔피언 팀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모두의 힘과 지원으로 우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승리를 위해 함께 싸우자. 단결된 우리는 막을 수 없다. 파이팅 포르투갈”이라고 적으며 전의를 불태웠다. 포르투갈은 이번 유로 2024 우승 후보중 한팀이다. 포르투갈은 2016년 대회에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호날두는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유로에서 대미를 장식하기위해서 조국 포르투갈의 영광을 위해서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시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달한 것이다. 참고로 호날두는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18세 196일, 19살 때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장장 21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에 종착점에 와 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호날두는 개막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 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가 숙소에서 포르투갈 팬들을 만나기위해서 파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한다. 팬들과의 셀카를 위해서 수풀을 헤치고 다가간 것이다. 이같은 모습은 영상으로 찍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체코의 유로 2024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덤불 사이로 기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팬들 뿐 아니라 축구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역 선수중 한명이다. 소셜미디어 팬들만 6억3000명이다. 2022년 기준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인데 13명중 한명이 호날두 팬이라고 보면된다. 포르투갈 훈련장에는 그를 보기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호날두는 독일에 도착한 이후 팬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었으며, 수천 명이 포르투갈 의 공개 훈련 세션을 엿보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갓두’ 호날두가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을 보기위해서 펜스넘어에서 안쓰럽게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위해서 파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호날두는 수풀이 우거진 덤블을 헤치고 팬들에게 다가갔다. 훈련장에는 팬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철망이 처져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호날두는 팬들을 만나기위해서 덤불속을 기어 올랐다고 한다. 철망을 사이에 두고 팬을 만난 호날두는 팬의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정말 상상도 못한 모습이었다. 3명의 팬은 정말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잘 된 건가? 벤탄쿠르, 한국에서 못 볼지도..." 왜? 갈라타사라이 충격적 이적설, "에이전트-구단 만나 협상 진행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에 휘말렸던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진행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왜? 이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탄쿠르를 향한 충격적 이적설이 등장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바로 튀르키예의 최고 명가 중 하나로 꼽히는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그들은 타이틀 방어를 원한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또 다른 명가, 페네르바체다. 최근 세계적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해, 갈라타사라이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페네르바체는 적극적으로 선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도 가만 있을 수 없다. 벤탄쿠르를 노리는 이유다. 영국의 'Sport Witness'는 "토트넘의 벤탄쿠르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깜짝 이적할 수 있다. 튀르키예 챔피언은 선수단 강화를 원하고, 벤탄쿠르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루크 감독이 벤탄쿠르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벤탄쿠르의 에이전트가 갈라타사라이를 만나 이적의 재정적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벤탄쿠르가 원하는 연봉과 벤탄쿠르를 영입하는데 필요한 이적료 등을 논의했다는 의미다. 갈라타사라이에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루카스 토레이라 등 우루과이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 역시 벤탄쿠르의 영입을 위해 구단을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이별할 수 있는 징후는 없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벤탄쿠르 퇴장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벤탄쿠르 영입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탄쿠르는 지난 2021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372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주전은 아니었다. 올 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68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은 7골. 부상 등의 이유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벤탄쿠르는 현재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기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A매치 59경기를 뛰었다.
류현진과 함께했던 안타왕이 갑자기 사라졌다…트레이드 블루칩인데 어쩌나 “말도 안 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것은 우리에게 말이 되지 않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이달 초 MLB.com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의 트레이드설을 두고 위와 같이 일축했다. 그러나 그 어떤 구단 프런트도 트레이드를 예고하는 경우는 없다. 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는 선수들을 저렇게 보호하는 게 의무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토론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여전히 게레로 혹은 비셋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진지하게 점친다. 토론토는 35승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아울러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 토론토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6팀에 불과하다. 류현진과 2019-2020 FA 시장에서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을 때부터 팀 페이롤이 꾸준히 올라간 반면, 우승 숙원은 못 풀었다. 물론 게레로와 비셋은 2025-2026 FA 시장에서 자격을 갖출 예정이긴 하다. 토론토가 올해 실패해도 내년에 두 사람과 함께 다시 도전하다 안 풀리면 팔아도 되긴 하다. 그러나 리빌딩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서 변수가 발생했다. 비셋이 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끝으로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라간 것이다. 19일에 올라갔지만, 16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일단 미국, 캐나다 언론들은 큰 부상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다. 트레이드 매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트레이드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부상이라면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디 어슬래틱은 20일 “존 슈나이더 감독은 비셋이 부상자명단에 머무르는 건 최소한의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26일부터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될 수 있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토론토가 비셋의 방망이를 잃는 건 여전히 힘든 타격”이라고 했다. 비셋은 반등한 게레로와 달리 올 시즌 지지부진하다. 66경기서 257타수 61안타 타율 0.237 4홈런 28타점 22득점 OPS 0.628이다. 2021~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4위에 오른 그 명성과 거리가 멀다. 단, 비셋이 아직 젊기 때문에 올 시즌 부진은 트레이드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누구나 타격 그래프가 매끄럽기만 할 수는 없고, 만회할 기회도 충분히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이다. 당장 팀을 바꾸면 확 살아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타격이 좋은 중앙내야수의 트레이드 가치는 여전히 높다. 현 시점에선 비셋의 종아리 상태가 트레이드 여부의 최대 변수다.
"싸우자는 게 아냐, 본질을 모른다" KBO 대응에 염갈량이 다시 한 번 목소리 높인 이유[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KBO의 대응에 쓴소리를 하면서도 '소통'을 다시 한 번 읍소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올스타 휴식기 단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염 감독은 감독들의 의견을 청취해 현장을 대변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염 감독은 "처음 (일정이) 나왔을 때부터 화가 났다. (월요일 제외) 올스타 브레이크가 3일 밖에 되지 않는다.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한 채 (후반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어떤 감독도 이 내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 현장 의견 없이 3일로 정한 부분은 문제가 있다. 올스타전을 팬들을 위해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기간이 길어야 한다. 팀 입장에서 선수들을 보내는 데 부담이 된다"고 비판했었다. 염 감독의 작심발언이 나온 이후 고참급 사령탑들도 같은 의견을 냈다. 드림 올스타 사령탑으로 나설 예정인 이강철 감독과 김태형 감독 역시 3일로 단축된 부분에 쓴소리를 남겼다. 그러자 KBO가 감독들의 반발에 즉각 반응했다. KBO는 20일 "지난해 9월 실행위원회에서 10개 구단 단장 전원 만장일치로 우천순연에 대한 대비로 개막일 조정, 올스타 브레이크(휴식기) 단축을 의결했다"며 "시즌 막바지 더블헤더 증가에 따라 부상 위험 및 체력 소모 등이 논의 과정에서 거론됐다. 10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위 안건이 보고됐고 반대 의견 없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독단적 결정'이 아닌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거듭 논의한 사안이며 각 구단의 별다른 반대 없이 안건이 통과된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10월29일, 올스타 브레이크 단축이 포함된 2024 시즌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보도자료로 발표 및 각 구단에 세부내용이 공식 전달 됐습니다. 이후 올해 1월 3일 올시즌 일정이 발표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응에 염경엽 감독은 다시 화가 났다. 염 감독은 "KBO가 본질을 모르는 것 같다"며 강한 어조로 시작했다. 그는 "어떤 규정이나 규약, 경기 일정 등을 바꿀 때 누가 안건을 내는가. KBO다. 감독, 선수, 코칭스태프 등 모두가 이사회, 실행위원회를 거쳐 승인을 받는다는 것을 안다. 우리의 이야기는 이사회, 실행위 등을 거치기 전에 현장의 목소리도 한 번 들어봐 달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협에는 김현수(선수협회장)가 있고, 감독자 모임에는 이제 김경문 감독이 있지 않나. 전화를 한 번 해서 '내년에 이렇게 조정을 하려고 할 건데,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거다. 그러면 누가 반대하겠나"라며 거듭 읍소했다. 내년에 실행될 예정인 피치클락을 예로 들기도 했다. 올 시즌까지 시범 운영되고 있는 피치클락은 이렇다. 투구 시 시간제한은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가 적용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이렇게 가다가는 내년에 피치클락을 찬성하는 감독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며 "투수 쪽에서 위반을 많이 하는지, 타자 쪽에서 위반을 나오는지 파악한 뒤 현장에 이유를 물어봐야 한다. '18초에서 위반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내년엔 20초로 늘려보겠다' 혹은 '23초는 위반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으니 내년에는 그대로 가보려고 한다'는 등의 의견을 구하면 누가 반대하겠나. 이런 과정이 없다는 거다"고 강조했다. ABS도 마찬가지다. 염경엽 감독은 "ABS가 4개월 정도 시행됐다. 지금까지 KBO에서 어느 누구도 'ABS 문제점은 무엇인지, 시행착오는 없는지' 물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의 불만이 언론을 통해 나오면 문제없다는 식의 답변만 나온다. KBO에서 나와서 우리의 의견을 듣고 이를 종합해서 발전 방향을 발표하면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겠나. 그런 소통을 하지 않으니 우린 언론에 얘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KBO리그의 신뢰가 깨지는 것처럼 팬들이 바라볼 것이다"라며 답답해 했다. 기술위원장 자리를 역임해봤던 염경엽 감독이라 더욱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염 감독은 "내가 기술위원장을 했을 때 현장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면서 "기술위원장, 운영팀장 등이 야구장에 한 달에 한 번씩 나와서 의견을 물어보면 된다. 현재는 현장의 의견을 다 배제하고 있다. 일방적인 의사 소통이 아닌 상호 소통을 하자는 것이다. '이사회에서 결정했으니 따라라'는 옳지 않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소통을 하지 않는가"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절대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 구단과 KBO는 노사 관계도 아니고 갑과 을의 관계도 아니다. 소통이 충분히 잘 될 수 있는 관계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이야기다"고 바랐다.
네덜란드 국대 CB ‘인간승리’…‘말더듬 장애’로 인터뷰 사양→최근 레퍼로 변신 가수 데뷔→슬롯 감독따라 리버풀 이적 눈앞[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인간승리’의 선수가 있어 화제이다. 그는 ‘장애인’이다. 물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뛸 정도의 축구 선수이기에 신체가 불편한 것이 아니다. 말이 불편하다. 바로 ‘말더듬 장애’를 갖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말더듬은 ‘특정 소리나 음절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거나 지연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언어 유창성의 장애’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 네덜란드 국가대표는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인터뷰이다. 말을 더듬는 탓에 좋은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네덜란드 수비수가 축구 선수를 하면서 새로운 직업을 하나 추가했다. 바로 ‘래퍼’이다. 말더듬증상을 갖고 있는데 레퍼?라면 의아해하겠지만 그는 최근 싱글 음반을 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말을 너무 더듬어 구단이 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게 막은 유로 2024 스타는 래퍼로서 놀라운 두 번째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로 루트샤렐 거트루이다로 올 해 23살인 수비수이다. 주로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으로 활약중이다. 현 소속팀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이다. 기사에 따르면 거트루이다는 최근 디지털 싱글 ‘게임 오버(Game Over)를 발매하고 이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언론은 거트루이다가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말더듬이가 너무 심해서 팀이나 구단에서 언론 인터뷰를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에 나서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힙합은 전혀 문제가 없어서 경력ㅇ르 쌓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트루이다는 2달전 게임 오버 랩음반을 발표, 노래로 언어 장애를 극복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를 꺼리는 모습과는 대조적이지만 그는 랩을 구사한다. 그래서 ESPN의 한 기자가 채팅을 방송하려고 그와 접촉했다. 당연히 구단은 그의 채팅 방송출연을 하지 않기로했다. 이 기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그 이유를 설명할 이유가 생겼다”며 “사실 그는 노래를 부르지만 말을 많이 더듬는다. 그래서 페예노르트는 그와 협의.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단은 거트루이다를 팬 영상에 출연시킨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신체적으로는 최고의 몸상태이지만 그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짜증을 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트루이다는 유튜브에 자신의 랩실력을 공개했고 현재 조회수는 2만5000회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랩스타 더블티(Dubbel T)와 ‘온 탑(On top)’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거트루이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때 프리미어 리그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년간 함께 했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폐예노르트를 떠나 리버풀 사령탑에 올랐기 때문이다. 슬롯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전 그는 지난 4월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지켜봤다, 공교롭게도 이후 그의 스승이 리버풀이 감독이 되었기에 영입 1순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물론 아스널도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亞 3위 지켰다! 한국, WC 최종예선 1포트 확정…아르헨티나, FIFA랭킹 1위 수성[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지켰다. 지난 발표 때보다 1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일본(17위)과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위치에 계속 섰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6월 FIFA랭킹에서 22위에 랭크됐다. 이번 랭킹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점의 기준이 된다. 한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1포트에 포함됐다. 호주와 톱시드 싸움에서 이기며 3차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2포트에는 호주를 비롯해 카타르와 이라크가 포함됐다. 3포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묶였고, 4포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바레인이 자리했다. 5포트에는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6포트에는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가 포진했다. ◆ WC 3차예선 포트(괄호 안은 FIFA랭킹)1포트 - 일본(17), 이란(20), 한국(22)2포트 - 호주(23), 카타르(35), 이라크(55)3포트 - 사우디아라비아(56), 우즈베키스탄(62), 요르단(68)4포트 - UAE(69), 오만(76), 바레인(81)5포트 - 중국(88), 팔레스타인(95), 키르기스스탄(101)6포트 - 북한(110), 인도네시아(134), 쿠웨이트(137) 1포트의 한국은 2, 3, 4, 5, 6포트 한 팀씩 3차예선에서 상대한다. 27일 조 추점 결과에 따라 맞대결을 벌일 나라들이 결정된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북한이 껄끄러운 팀들로 꼽힌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팔레스타인, 쿠웨이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상대로 비친다. 1포트를 확정하면서 여유를 좀 더 가지게 됐다. 3차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다시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한국의 목표는 조 선두 및 본선 직행이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났고, 아시아에 할당된 것도 8.33장으로 많아져 본선행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진다. 한편, 전체 FIFA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와 벨기에가 2, 3위에 올랐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자리를 맞바꿔 4위와 5위에 위치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6~10위로 톱10에 들었다. 미국이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은 11위,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 가운데 최고인 12위에 랭크됐다.
신의 미래를 묻지 마세요, 그냥 이 순간을 즐기세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일까. 남미의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가 개막한다. 21일 A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특히 모든 시선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은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메시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일 수 있다. 이런 의미가 큰 대회에서 메시가 어떤 활약을 해낼까.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신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는 캐나다전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메시가 캐나다전 그라운드를 밟는 즉시 코파 아메리카 역사는 다시 써진다. 메시는 지금까지 코파 아메리카에 총 5번 출전해, 34경기를 뛰었다. 캐나다전에 나서면 코파 아메리카 출전 역대 1위로 올라선다. 현재 칠레 골키퍼의 전설 세르히오 리빙스토네와 34경기로 공동 1위다. 그리고 메시는 총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1위는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 지지뉴(브라질)의 17골이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을 넣으면 득점에서도 역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또 메시는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까지. 그야말로 신의 역사를 쓰는 것이다. 메시가 찬란한 역사를 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어질 것인가. 아마도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경기력이 그 미래를 설명해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최근 은퇴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았고,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되면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지금 메시의 미래에 대한 생각할 시간이 없다. 분명한 건 메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오래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잊고 메시를 즐길 시간이다. 캐나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도 이렇게 말했다. "메시가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본다는 건 즐거움이다. 메시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는 것이다. 나는 메시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메시가 떠났을 때를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메시를 즐길 시간이다. 메시를 즐기자. 메시는 지금 괜찮고 행복하다. 메시는 여전히 팀에 힘을 주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을 하고 있다. 메시의 미래는,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고현정 "갑질 논란? 원없이 했으면 원통하지나 않아"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고현정이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20일 매거진 엘르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 고현정 세안법의 출처는 고현정이 아니다? 사랑스러운 '쌉T' #고현정 이모지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고현정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사진을 올리면 팬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다. 거기에 안 빠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제는 자주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의 계정까지 외울 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냥 내가 마음에 드는, 제일 나다웠던, 그리고 진짜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사진을 올린다. 10장씩 올려달라는 분들이 계신데, 나는 마음 같아선 100장을 올리고 싶다. 게시물에 음악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젠 동영상도 올려볼 참이다.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2018년 SBS 드라마 '리턴' 하차하며 한동안 '갑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고현정은 "내 입으로 말하면 또 회자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하더니 "갑질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내가 그걸 원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원통하지나 않겠다. 꾹꾹 눌러왔다가 재형 오빠랑은 친분이 있었으니 그때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해롭지 않아요. 부드러워요"라며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고현정은 '마스크걸' 출연 계기에 대해 "장르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싶었다. 이쪽 계열의 분들께 '나도 다 끝나간다. 왜 나를 안 쓰시는 거냐'며 거의 호소하는 기분으로 있었다. 같이 작품하자고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했고, 내가 아주 다크하게 나올 수 있는 준비가 되어서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신호탄 같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대반전! 너 마마보이였어?"…'상남자 포스' 철철 넘치지만, "나는 엄마 말만 듣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역대급 대반전'이다. 역시나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외모로는 상남자 포스가 철철 넘친다. 우람한 체격과 근육을 가졌고, 넘치는 힘을 앞세웠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가 '마마보이'라고? 바로 카일 워커다. 그는 올 해 34세 수비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의 일원이 됐다. 그리고 맨시티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구단 첫 UCL 우승, 구단 첫 '트레블' 올 시즌 EPL 최초의 4연패 주역이다. EPL의 많은 공격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힘든 수비수, 가장 힘이 강한 수비수로 워커를 꼽았다.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에, 카일의 지분도 많다. 그만큼 힘과 스피드에서는 최강의 선수다. 34세에도 지친 기색이 없다.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발탁돼 유로 2024를 치르고 있다. A매치 8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세르비아와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게 최고 라이트백이다. 그라운드에서 거침 없이 질주하는, 넘치는 파워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그가 마미보이의 성향을 드러냈다. 워커는 유로 2024 현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워커는 "내가 말을 듣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엄마다. 다른 비평가들은 무시한다. 나는 축구에 관해서는 단 한 사람의 말만 듣는다. 다른 기사,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혀 읽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 나는 비판을 보거나 듣고 싶지 않고, 유로 2024에 집중을 하고 싶다. 나는 엄마가 하는 말만 듣는다. 엄마는 내가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그러지 않았는지 항상 말을 해준다. 나는 엄마의 말을 듣고 판단하고, 엄마의 말을 듣고 다시 시작한다"고 고백했다.
13년 만에 왕좌 탈환!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자는 김민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천이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왕중왕전에는 올해 1회차부터 지난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매년 총 6회의 대상 또는 특별경주를 운영한다. 전반기는 왕중왕전, 후반기는 그랑프리가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경정의 대표 축제다. 왕중왕전 예선전 출전 자체만으로도 어떤 선수가 전반기 경정 최강자들이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처럼 강자 중의 강자를 가리는 대회이기에 우승이 주는 무게감과 명예 또한 상당하다. 올해 대상 경정의 주요 관전 요소는 남녀 경정 최강자들의 대결이었다. 그동안 대상경주에서는 주로 남자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 올해 첫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올라선 김지현과 원조 경정 여전사 안지민이 왕중왕전 결선 경주에 출전했다. 여성 선수들이 입상하여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대망의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결승 경주가 열렸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의 선수 모두 가속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1주회 1턴 마크를 선점한 것은 1코스의 이점을 앞세운 김민천이었다. 이 기세를 모아 김민천이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찌르기로 허점을 파고든 심상철이 추격에 나섰으나 순위를 뒤집지 못하며 2착에 그쳤다. 3위를 두고 한성근과 안지민, 김지민이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인 한성근이 그중 먼저 결승선을 3착으로 통과했다. 왕중왕전 예선전과 결선 두 번의 완벽한 인빠지기 기술을 선보인 김민천은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무려 1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상경주에선 2015년 쿠리하라배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모든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던 2위 심상철은 1000만 원, 3위 한성근은 경정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하며 700만 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김민천은 우승 시상식에서 "먼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집에서 마음졸이며 기다리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았는데 모터를 믿고 출발에 집중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기세를 이어 후반기에도 고객들에게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한성근, 박원규와 같은 신흥 강자, 김지민, 안지현과 같은 여성 강자들이 이번 왕중왕전 결선 경주에서 승부를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와 추리의 재미까지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신흥 강자, 여성 강자들의 약진으로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재영은 어쩌면 타격천재? 2군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1군 데뷔전 ‘볼넷→득점→2루타→볼넷’ 다 보여줬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재영(22, 키움 히어로즈)은 어쩌면 타격천재일 수도.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서 장재영을 기습적으로 1군에 올렸다. 장재영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을 통해 9억원이라는 계약금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2~3년간 투수로 재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올해 팔꿈치를 다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장재영은 수술과 시즌아웃이 아닌 재활과 함께 타자전향을 선언했다. 그렇게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19경기서 69타수 16안타 타율 0.232 5홈런 13타점 8득점 장타율 0.464 출루율 0.346 OPS 0.810.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유격수도 봤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심타자로 뛴 경력이 있다. 이미 2023년부터 키움의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잡고 훈련도 받았다. 장재영의 타자전향은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바라봤고, 타자로 제대로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달랐다. 장재영은 프로 2군 투수들을 상대로 정확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볼넷 10개에 삼진은 26차례 당했다. 프로 투수들이 구사하는 기본적인 변화구, 유인구 승부에 매끄럽게 대처하기 쉽지 않았다. 단, 일발장타력은 ‘찐’이었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와중에 무려 5개의 홈런을 쳤다. 안타 16개 중 2루타는 1개다. 나머지 15개 중 3분의 1인 5개가 홈런이었다.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걸리면 2군 레벨에선 충분히 홈런을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군에서 중견수로도 잠시 나갔다. 홍원기 감독은 애당초 장재영이 확실한 포지션을 갖기 전엔 1군에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당분간 팔꿈치 치료가 필요해 수비훈련을 많이 받긴 어렵다. 송구는 무리가 간다. 그러면 기약 없이 2군에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장재영의 동기부여 배가 측면에서 무조건 좋다고 보긴 어려웠다. 때문에 홍원기 감독이 2군의 평가를 토대로 적절한 시점에 ‘1군 냄새’를 한번 맡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은 돌았다. 애당초 ‘수비가 안 되면 1군행은 없다’라는 방침을 세웠지만, 홍원기 감독은 그 누구보다 선수를 위해주는 따뜻한 지도자다. 어차피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만 써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과감하게 장재영을 중견수로 기용했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가 역시 촉망받는 ‘미래’ 문동주라는 점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장재영은 문동주를 상대로 볼넷과 득점, 2루타를 잇따라 생산하며 타자로서 본격적인 커리어 쌓기에 나섰다. 장재영은 0-0이던 3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이주형의 선제 우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데뷔 첫 볼넷과 득점을 기록한 순간.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서는 문동주의 초구 한가운데 150km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그러나 장재영은 2구 152km 바깥쪽 패스트볼을 툭 밀어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데뷔 첫 안타와 2루타를 동시에 신고한 순간. 1루 주자 이재상이 홈을 밟았으나 우익수 실책에 의한 득점으로 기록되면서 장재영에게 타점은 주어지지 않았다. 장재영은 4-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서는 문동주의 주무기 커브에 당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118km 느린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7-0으로 앞선 7회초 2사 1,3루서 남지민의 높은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또 볼넷을 골라냈다. 데뷔전부터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만점 활약. 장재영의 타격재능이 어느 정도 확인된 경기였다.
"대반전! 그린우드에 '공식' 제안한 클럽은 단 1팀이다"…빅클럽 이적설은 '가짜뉴스'였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쫓아냈다.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 이름까지 등장했다.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지목됐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승인했다. 그린우드가 이탈리아의 거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에 관심이 있다는 클럽들보다 한 발 더 나간 팀이 등장했다. 개인적 접촉이 아닌 구단 대 구단으로 '공식적'으로 제안서를 넣은 첫 번째 클럽이다. 개인적 합의가 있었다고 해도, 결국 맨유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바로 이탈리아의 라치오다. 구단 간 협의가 들어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그린우드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라치오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라치오가 맨유의 그린우드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라치오가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출한 첫 번째 클럽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치오는 맨유에 이적료 3000만 파운드(528억원)를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 보너스를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그린우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04억원)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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