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발언→두 번째 사과에도 방한 불발되나…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된 벤탄쿠르의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탁빔이 보도한 갈라타사라이의 벤탄쿠르 영입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야심찬 스쿼드 구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의 에이전트를 만나 논의했다'며 '갈라타사라이에는 우루과이 출신 토레이라와 무스렐라가 활약하고 있고 우루과이 출신 벤탄쿠르 영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튀르키예 매체의 이적설은 선정적이다. 튀르키예 매체는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토트넘이 상당한 제안을 받지 않는 한 벤탄쿠르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에 대한 인정차별 발언이 논란이 된 벤탄쿠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대화했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고려해 손흥민은 이 사건이 단지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점을 이해했다. 언론을 통해 나온 내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서도 '나는 다른 사람은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다른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줄 의도는 아니었다. 모든 것을 손흥민과 함께 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은 20일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를 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나에게 사과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첫 번째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을 올린 후 24시간 후 사라졌다. 벤탄쿠르는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SNS에 다시 한 번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는 20일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수 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킥잇아웃은 '이번 일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2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와 징계 가능성이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우리는 벤탄쿠르의 이번 상황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징계나 벌금이 적용될 수 있다'며 '2019년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팀 동료였던 멘디에게 했던 행동이 FA에게는 인종차별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FA는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5만유로의 벌금과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팀 동료인 멘디에 대해 SNS에 초콜릿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고 맨시티 선수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다음달 2년 만에 방한한다. 토트넘은 팀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방한을 앞두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벤탄쿠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나 음바페보다 715배 더 부자야!"…자산 '18조원' 억만장자, 佛 최고 부자 축구 선수는 바로 나!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축구 선수 중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역대급 연봉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역대급 계약금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현역으로 따지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역사로 따지면 음바페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독보적인 부자가 있다. 바로 마티유 플라미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간판 미드필더였다. 그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AC밀란으로 이적했는데, 그는 아스널을 잊지 못했다. 2013년 아스널로 다시 돌아와 2016년까지 뛰었다. 3시즌 동안 93경기에 나섰다. 플라미니는 아스널에서 총 246경기를 소화했다. FA컵 우승 3회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3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의 자산은 무려 102억 파운드(18조원)다. 어떻게 플라미니는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까. 그의 인생 스토리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플라미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의 CEO다. 바이오생명공학 기업인 GF Biochemicals의 CEO로, 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이 400명 이상이다. 13년 동안 그는 이 회사를 통해 막대한 돈을 벌었고, 억만장자가 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플라미니의 개인 자산은 102억 파운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에 대한 애정이 커 아스널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적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플라미니는 아스널 인수 가능성에 대해 "아스널은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결코 잊지 않는다. 나는 적절한 시간, 적절한 장소, 올바른 사람들을 믿는다. 미래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매체는 "플라미니의 순자산은 102억 파운드로 음바페보다 715배 많다. 음바페가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일 수 있지만, 억만장자가 된 플라미니에 비하면, 표면을 긁은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HERE WE GO' 로마노 인증...'유로 2024 맹활약' 윌리엄스 바이아웃 공개, "862억 내면 이적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로에서 맹활약 중인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바이아웃 이적료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윌리엄스의 계약은 이미 5800만 유로(약 86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3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바르셀로나 모두 윌리엄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윌리엄스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선수다. 돌파 이후 크로스도 일품이다. 오른쪽과 왼쪽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윌리엄스는 측면에서 압박과 수비가담에도 성실히 참여하며 팀원들과의 호흡도 좋은 편이다. 윌리엄스는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해 1년 뒤 형 이냐키 윌리엄스가 있는 클루브 유스팀에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클루브 유스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아예 1군에 정착해 경기를 뛰었다. 2022년 1월 4부리그팀인 만차 레알과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하며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클루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31경기 5골 11도움으로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클루브는 윌리엄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바이아웃 액수가 5800만 유로(약 862억원)로 밝혀져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최근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엄스는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윌리엄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중에는 첼시가 윌리엄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같은 라리가 소속의 바르셀로나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많은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윌리엄스는 빌바오를 떠날 생각이 없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클루브에서 행복하며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 기자는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환상적인 유로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잘 자라줘서 고마워' 성빈・추사랑, 폭풍 성장한 가족 예능 속 2세들 [MD픽][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잘 자라줘서 고마워'. 66년 만에 가장 뜨거운 6월로 기록된 요즘. 불쾌지수가 한없이 높아지는 이때, 근황 공개로 우리를 미소 짓게 한 가족 예능 프로그램 속 2세들이 있다. 바로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성동일의 딸 성빈 양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하이재킹'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지난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성빈이 성동일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연청 남방에 화이트진으로 학생의 수수한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나 성동일과 비슷한 큰 키로 폭풍 성장한 모습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만 16세인 성빈은 현재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사랑의 근황도 전해졌다. 추성훈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버지가 돌아왔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추성훈 양옆으로 폭풍 성장한 추사랑과 유토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큰 키가 인상적이다. 유아 시절의 선하고 귀여운 외모도 그대로.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 사이에서 아빠 미소를 숨길 수 없는 추성훈이다. 추사랑과 유토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나 유토의 깜짝 볼 뽀뽀는 시청자들 머리속에 여전히 남아 있다. 오랜 시간 이어져온 단짝 친구들의 친분에 팬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배우 송일국의 아들 대한민국만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의 딸 하루 등이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벗고 건강한 소년소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주에는 유독 과거 인기를 끌었던 가족 예능 속 2세들의 폭풍 성장이 다수 공개돼 대중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한 주였다. 가족 예능 속 2세들의 폭풍 성장은 언제나 화제다. 이들의 근황에는 즐겁고 행복했던 지난 날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미소 짓게 하는 힘이 있다.
'Sony→Son으로, 24시간 삭제→영구 게시'…벤탄쿠르 2차 사과문, 진정성 느껴지나? 'FA 징계+방출설+亞 투어 부정 여론 나오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에게 역겨운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2차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성 의심을 받았다. 장난스러운 말투에 책임 회피, 실수로 정당화 시키려는 노력이 보였다. 또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을 올렸다. 핵심은 손흥민의 이름을 틀리게 표기한 것다. 벤탄쿠르는 'Sonny'를 'Sony'라고 적었다. 'Sony'는 손흥민의 애칭이 아니라 일본 전자제품 기업 이름이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벤탄쿠르는 22일(한국시간) 두 번째 사과문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모든 팬 여러분, 나를 팔로우 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 손흥민과 관련된 인터뷰 후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깊은 우정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것이 명확하고 내 친구와 함께 해결됐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난 모두를 존중하고 포옹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애칭을 쓰지 않고 'Son'이라고 썼다. 그리고 장난스러운 말투는 없었고, 진중했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도 아니었다. 벤탄쿠르의 진정성이 느껴지는가. 그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느껴지는가. 여전히 진정성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많다. 가벼운 사과문을 올린 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피해자'인 손흥민이 직접 나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벤탄쿠르와 대화를 했으며 그가 실수를 했고 그도 이를 안다. 그는 내게 사과했다. 벤탄쿠르가 무언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다. 그리고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팀에서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영국축구협회(FA)가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벤탄쿠르의 방출설도 나왔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에 제기된 것이다. 또 프리시즌 토트넘이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었다. 벤탄쿠르는 침묵하다 이 3가지 징후가 드러나자 다시 전면에 나섰다.
최악의 득점지원, 그래서 KBO MVP가 더 빛난다…'7이닝 2실점' 페디의 무력시위, 트레이드 후보 1순위 맞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참으로 야속한 타선이었다. 페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선발 라인업 화이트삭스 : 토미 팸(좌익수)-닉 로페즈(2루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지명타자)-개빈 시츠(우익수)-앤드류 본(1루수)-오스카 콜라스(중견수)-폴 데용(유격수)-코리 리(포수)-레닌 소사(3루수), 선발 투수 에릭 페디. 디트로이트 : 맷 비얼링(중견수)-콜트 키스(2루수)-라일리 그린(좌익수)-마크 칸하(1루수)-지오 어셸라(3루수)-웬실 페레즈(우익수)-저스틴-헨리 몰로이(지명타자)-카슨 켈리(포수)-라이언 크라이들러(유격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0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손에 넣은 페디는 시즌이 끝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9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페디는 빅리그 복귀전에서 디트로이트와 맞붙었고, 당시 4⅔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4월부터 투구 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페디는 4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8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는 등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활약하면서 트레이드 후보 0순위로 급부상했다. 화이트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일찍부터 사라졌던 까닭이다. 그리고 4월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었다. 페디는 5월에는 무려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고, 여전히 승리와 인연이 깊진 않은 편이지만, 6월에도 굳건한 투구를 뽐내는 중이다. 이날 페디의 경기 출발은 조금 불안했다. 페디는 1회 선두타자 맷 비얼링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콜튼 키스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라일리 그린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키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마크 칸하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지오 어셸라를 중견수 직선타로 묶어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페디의 첫 실점은 2회. 페디는 선두타자 웬실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저스틴-헨리 몰로이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카슨 켈리에게 던진 4구째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고, 때문에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페디는 다시 만난 비얼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3회부터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페디는 3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묶더니, 4회 페레즈-몰로이-켈리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에 흐름을 타기 시작한 페디는 5회에도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그린-칸하-어셸라를 퍼펙트로 막아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페디는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에도 페레즈-몰로이-켈리로 이어지는 타선을 요리하면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디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끝내 켈리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결국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때문에 페디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연일 승리를 수확해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 분명 팀을 잘못 고른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화이트삭스이기 때문에 페디의 투구는 더욱 빛을 보는 중. 트레이드 마감 직전까지 페디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16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초전박살' 난 이마나가, 이렇게 NL 신인왕 경쟁 밀리나? 日 시절도 경험하지 못한 11피안타 10실점 '최악투'[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가 초전박살이 났다. 자칫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도 밀려날 수도 있을 정도의 최악의 투구였다. 이마나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11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10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 선발 라인업 메츠 :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J.D. 마르티네즈(지명타자)-피트 알론소(1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 컵스 : 니코 호너(2루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이안 햅(좌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데이비드 보트(3루수)-미겔 아마야(포수),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뒤 직전 등판(15일)까지 13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신인왕 수상까지 거론됐던 이마나가. 하지만 이날 이마나가의 투구는 그동안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됐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커리어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이마나가는 1회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주며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더니,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즈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이마나가는 피트 알론소를 삼진 처리한 뒤 스탈링 마르테를 투수 땅볼, 마크 비엔토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힘겨운 스타트를 끊은 이마나가의 불안한 투구는 1회에 머물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2회초 시작과 동시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게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이날 두 번째 피홈런을 내주면서 4실점째.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해리슨 베이더와 린도어를 모두 뜬공으로 묶어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니모에게 던진 다시 한번 직구를 공략당해 이번에는 좌익수 담장으로 향하는 투런포를 맞았다. 2회 종료 시점에서 5개의 피안타(피홈런 2개) 중 4개가 포심 패스트볼에서 나온 만큼 이마나가는 3회부턴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 또한 무용지물이었다. 이마나가는 린도어에게 스위퍼를 공략당해 다시 안타를 맞더니, 니모에게도 스위퍼에 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마르티네즈에게는 스플리터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차는 8-1까지 벌어졌다. 결국 컵스 벤치는 이마나라를 조기강판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점은 이어졌다. 이마나가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헤이든 웨스네스키가 이어지는 무사 1, 2루에서 알론소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르테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이마나가의 승계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웨스네스키는 다시 한번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만든 뒤 이글레시아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게 되면서 이마나가의 책임 주자가 모두 득점하면서 실점은 10실점까지 치솟았다. 일본 시절에도 10실점 경기는 경험하지 못했던 이마나가는 이날 3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0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남기게 됐고, 1.89에 불과했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2.96까지 대폭 치솟았다. 당연히 패전은 덤이었다. 현재 '특급유망주'로 불리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일 압권의 투구를 거듭하고 있었던 만큼 이마나가가 순식간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을 정도의 커리어로우 투구였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경기가 끝난 뒤 "이전에 메츠와 붙었을 때의 메츠 타선과 내 컨디션, 오늘의 내 컨디션이 달랐다. 메츠의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을 했다. 상대에 대책에 나도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라며 "웜업을 할 때 몸 상태가 좋은 것과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상태가 좋아도 경기 결과가 좋지 않고, 웜업이 잘 안 돼도 경기 내용이 좋은 경우가 있다. 오늘은 보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마나가는 컨디션이 '보통'이었다고 했지만,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양새였다. 이에 이마나가는 "지난번에도 초반에는 약간 직구 구속을 줄이고, 7회에 93마일을 던졌다. 처음에는 구속을 낮추고, 서서히 올래는 플랜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맞아버렸다. 상대가 대책을 갖고 나왔을 때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투비 ★"…고현정,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네 '여전히 힙해'[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고현정이 화보 비하인드를 통해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해 화제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최근 프랑스 한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한 고현정의 엘르 화보 ‘디 에디션(D Edition)’의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를 공개,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현정 특유의 시크한 멋과 ‘본 투 비’ 세련된 모습을 담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비하인드에서 포착된 고현정은 빅 리본 매듭으로 포인트를 준 대담한 실루엣의 블랙 탑에 데님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시크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셀린느의 시그니처 트리옹프 로고와 레터링이 돋보이는 탱크탑을 이너로 한 블랫 슈트 셋업으로 쿨한 무드를 뿜어냈다. 이에 더해 화이트 반팔 셔츠에 데님을 매치한 베이직하면서도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룩 역시 시원하게 소화하며 멋쁨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별히 이번 화보를 통해 셀린느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에디 슬리먼의 셀린느 서머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고현정은 여성 컬렉션뿐만 아니라 남성 컬렉션의 제품까지 착용, 중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본인의 색으로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내추럴하게 연출한 긴 헤어스타일과 함께 매 컷마다 자신만의 아우라를 가득 담아내며 화보 장인에 등극한 고현정. 전에 없던 몽환적인 비주얼과 함께 A컷 같은 비하인드를 탄생시킨 그는 촬영 내내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와 고혹미, 깊이감이 더해진 눈빛과 여유로운 제스처로 화보를 완성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작가 및 스태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고 전해져 더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날이 갈수록 비주얼도, 연기도 레전드를 경신하며 시선을 싹쓸이 중인 고현정은 올해 방영 예정인 ENA 새 드라마 '나미브'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그를 향해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새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기대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딱 한잔 마셨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음주운전 단속 “억울”…아내는 열받았다[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3)가 음주우전 단속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새벽 아메리칸 호텔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목격자는 뉴욕포스트에 “호텔을 떠나기 전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 한 번은 문을 닫기 직전에 누군가 테이블 위에 술을 두고 화장실에 갔다. 그 남자가 돌아왔을 때 팀버레이크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남자가 '저스틴, 그건 내 술이야!"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사람의 술까지 마신 뒤 호텔을 나선 팀버레이크는 만취 상태에서 신호위반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팀버레이크 측은 21일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그는 딱 한 잔만 마셨다”면서 “겁에 질려 밤새도록 구금돼 있었다”고 전했다. 피플이 입수한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차를 세운 후 경찰관에게 "마티니 한 잔을 마시고 친구들을 따라 집에 갔다"고 전했다. 딱 한잔만 마셨다는 팀버레이크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그가 과음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저스틴의 "눈이 충혈되고 유리알 같았으며, 입에서 강한 알코올 음료 냄새가 났고, 주의를 분산할 수 없었으며, 말이 느려지고, 걸음이 불안정했으며, 모든 표준화된 현장 음주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기록했다. 한편 팀버레이크의 아내 제시카 비엘(42)은 남편의 음주운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0월19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음바페도 한숨→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프랑스-네덜란드 헛심공방…레반도프스키 '1호 탈락 눈물'[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우승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트사커' 프랑스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대결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코뼈 골절로 킬리안 음바페가 결장한 프랑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만났다. 1차전 승리로 승점 3을 안고 싸웠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결장 속에 4-4-1-1로 전형 변화를 줬다. 마르쿠스 튀랑을 원톱에 세우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투입했다.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를 원톱으로 포진시켜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프랑스가 전반적으로 앞서는 경기력을 보였다. 볼 점유율에서 58-42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16-8)는 두 배나 많이 기록했다. 코너킥 수(6-3), 패스 성공(613-354), 패스 성공률(92%-89%)에서도 더 나았다. 하지만 공격 정확도가 떨어졌다. 유효 슈팅 수에서는 3-4로 오히려 뒤졌다. 0의 행진에 갇힌 두 팀은 후반전까지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승점을 나눠가졌다. 프랑스는 킹슬리 코망,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해 공격력 강화를 꾀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네덜란드도 폴란드와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부트 베르호스트 등 4명을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으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두 팀 모두 승점 4를 마크한 가운데, 골득실까지 +1로 같아졌다. 2득점 1실점을 기록한 네덜란드가 1득점 무실점을 마크한 프랑스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프랑스는 조 2위를 유지했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스트리아와 3차전, 프랑스는 같은 날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D조의 또 다른 2차전에서는 오스트리아가 폴란드를 3-1로 꺾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후 후반전 중반 두 골을 몰아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오스트리아는 1승 1패 승점 3을 적어내며 D조 3위로 올라섰다. 폴란드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와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번 대회 탈락 1호 팀이 되고 말았다. 부상으로 네덜란드와 1차전에 결장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후반전 중반 투입하는 승부를 띄웠으나 패배 쓴잔을 들었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83세 할머니에게 미친 놀라운 영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따뜻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기 하루 전 치매를 앓고 있는 83세 정금남 할머니를 만났다. 손흥민 '찐팬'이었던 할머니는 손흥민을 한 번에 알아봤고, 손흥민을 손자처럼 안아주면서 "너무 말랐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하며 "할머니 덕분에 사랑 받는 느낌이 든다. 항상 응원해 줘 감사하다"며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손흥민이 선물한 유니폼을 입고 이튿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할머니는 "지금이 83세인데 100세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고 웃었다. 이 따뜻한 소식이 영국에 까지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83세 할머니에게 미친 놀라운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치매로 고통 받는 할머니에게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 83세 정금남 할머니에게 놀랍고도 따뜻한 영향을 미쳤다. 할머니는 최근 몇 년 동안 치매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그녀가 알아본 사람 중 한 명이 그녀의 나라 축구 대표팀 주장이다. 그녀는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쏘니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고, 손흥민은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손흥민의 손을 꽉 잡고 '너무 말랐다'며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고, 경기장에 이 유니폼을 입고 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그녀에게 '당신이 항상 지지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당신이 나를 응원하는 영상에 영감을 받았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흥민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나는 겨우 83세다. 100살이 될 때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며 감동적 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 용서와 별개→벤탄쿠르, 징계 가능성 있다'…남미 매체도 인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된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21일(현지시간) '벤탄쿠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는 20일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수 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킥잇아웃은 '이번 일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킥잇아웃은 지난 1993년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21일 'FA의 조사와 제재 가능성이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우리는 벤탄쿠르의 이번 상황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징계나 벌금이 적용될 수 있다'며 '2019년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팀 동료였던 멘디에게 했던 행동이 FA에게는 인종차별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FA는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5만유로의 벌금과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팀 동료인 멘디에 대해 SNS에 초콜릿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고 맨시티 선수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받았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은 20일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를 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나에게 사과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번 일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외면한 가운데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벤탄쿠르,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천재적이야” KBO 20승 MVP 동료는 ML 트레이드 가치 1위…7월에 김하성과 합체하면 ‘초대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로셔가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건 천재적인 일.” 게럿 크로셔(25,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최고의 블루칩으로 인정받았다. 블리처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선발투수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 베스트10을 선정했다. 크로셔가 1위, 크로셔의 동료이자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한 에릭 페디가 3위에 올랐다. 2위는 헤수스 루자르도(마이애미 말린스). 화이트삭스와 마이애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셀러이고, 선수로서 이들의 가치가 높으니 트레이드 랭킹 탑클래스인 건 확실하다. 특히 크로셔와 페디는 화이트삭스가 파이어세일을 사실상 선언한 만큼 어느 팀으로 가느냐가 관건일 뿐, 트레이드가 안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크로셔는 25세의 좌완 파이어볼러인데다 연봉 80만달러, 연봉중재요청자격 2년이 남는 등 아주 매력적인 카드다. 크로셔는 2020년 1라운드 11순위로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을 토미 존 수술로 건너 뛴 걸 제외하면 2023시즌까지 줄곧 불펜투수로 뛰었다. 선발 데뷔전은 물론,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올 시즌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16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25, 피안타율 0.195에 WHIP 0.95, 124탈삼진으로 매우 우수하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WHIP 2위, 피안타율 3위다. 안타를 많이 안 맞고, 주자도 많이 안 내보내는데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건 구위에 비해 경기운영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대목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평균자책점도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지만, 크로셔를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킨 건 천재적인 일이었다. 그는 테네시대학에서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화이트삭스에서 구원투수로만 뛰어왔다. 평균 96.8마일의 강속구와 강력한 커터, 슬라이더로 중무장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크로셔가 트레이드 된다면, 지난 3월 샌디에이고가 화이트삭스와 실시한 딜런 시즈 빅딜 이상의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게 블리처리포트 예상이다. “2026년까지 구단이 보유할 수 있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 화이트삭스는 3월 시즈를 샌디에이고에 보낸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은 대부분 크로셔를 노린다고 봐야 한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서 선발투수가 절실하다. 이미 두 팀이 크로셔와 페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도 나왔다. 크로셔가 샌디에이고로 옮기면, 유격수 김하성이 버티는 만큼 편안하게 투구에 집중할 수 있다.
"두 번째 기회 주지 않겠나?" 8승 ERA 1.68 멕시코 평정 중…'사고뭉치' 바우어 향한 ML 239승 레전드의 '읍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겠나" 미국 'FOX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前 뉴욕 양키스 스타는 트레버 바우어가 메이저리그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며 메이저리그 레전드 데이비드 웰스의 목소리를 조명했다. 트레버 바우어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2년 빅리그에서 데뷔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에서 7시즌 동안 67승 5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그리고 바우어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1경기(2완봉)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사이영상'을 품에 안으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우어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41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적 첫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07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바우어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2021년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완전히 중단돼 있다. 당시 복수의 여성들이 바우어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까닭이다.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직후 바우어는 줄곧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유죄 판결을 받지 않더라도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었고, 바우어에게 무려 324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부과했다. 이에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맞서 싸웠고, 2022시즌이 끝난 뒤 징계를 192경기로 줄여내는데 성공, 2023시즌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했다. 하지만 바우어의 복귀는 성사되지 않았다. 다저스가 바우어와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한 까닭이다. 그리고 이외의 29개 구단도 바우어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마운드로 복귀를 열망했던 바우어는 결국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리게 됐고, 극적으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손을 잡는데 성공, 19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약 2년에 가까운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활약이었다. '사이영상'의 위엄을 뽐냈던 만큼 바우어는 시즌이 끝난 뒤 요코하마 DeNA를 비롯한 일본 복수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바우어의 선택은 일본 잔류가 아닌 메이저리그 복귀였다. 지난 겨울은 최근 스토브리그 중 가장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편에 속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바우어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이에 바우어는 SNS를 통해 '셀프 홍보'에 나섰고,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무려 368세이브를 수확했던 조나단 파펠본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바우어를 향한 시선은 냉정했다. 결국 바우어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팀을 구하지 못하게 됐다. 때문에 바우어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레드데블스와 5월까지 5경기에 등판하는 단기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끝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게 되자 바우어는 일단 올해는 멕시코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복귀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바우어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나는 어떤 혐의로도 기소된 적이 없고, 사기 피해자이기도 하다. 왜 나는 돌아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9개 구단에서 21시즌 동안 뛰며 한차례 퍼펙트게임을 달성,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등 239승 157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을 수확한 데이비드 웰스가 목소리를 냈다. 'FOX 스포츠'는 "바우어는 멕시코에서 10경기에 등판해 60⅔이닝 동안 83개의 삼진과 함께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바우어는 성폭행 혐의로 19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우어는 어떠한 범죄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법적 분쟁을 해결했다. 바우어가 범죄 혐의를 벗은 가운데 前 양키스 스타 데이비드 웰스가 '사이영상 수상자가 두 번째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OX 스포츠'와 인터뷰에 응한 웰스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는 정말 대단한 투수다. 그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야 한다. 과거에 헛소리를 하고 곤경에 처했던 모든 사람들을 봐라. 그들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기회를 얻었다. 왜 바우어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나. 내가 구단주이고, 바우어의 능력을 본다면 팀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고, 바우어는 공을 던질 것이다. 바우어에게도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포츠 선수들은 수많은 나쁜 사람들의 표적이 된다. 자신의 흔적을 숨기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표적이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들은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반응을 얻으려고 노력할 것이고, 당신을 고소하는 등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두 번째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몇 미국 언론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바우어의 영입을 꺼려하는 이유로 '아무도 바우어와 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하지만 조금씩 여론이 변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에는 "바우어를 고발한 여성은 명성과 돈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 미투 때문에 증거 없는 블랙리스트는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바우어를 옹호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과연 바우어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일단 올 시즌 중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흔엔튜닝] 가을엔 영화 <머니볼> ‘더 쇼’를 완곡[도도서가 = 북에디터 정선영] “선생님, 왜 이렇게 어깨가 아프죠?” “자세가 나쁘니까요. 자꾸 자신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그래요.” 헬스 트레이너와 대화가 아니다. 기타 선생님과 나눈 말이다. 따로 짐작되는 이유도 있다. 이번 주에 모니터 앞에서 원고를 본 시간이 평소보다 유독 길었다. 북에디터가 하는 일은 크게 둘로 나뉜다. 기획과 편집. 편집은 저자 집필 혹은 번역이 끝나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아무래도 이때는 책상 앞에서 물리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렇게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허리 목 어깨 안 아픈 데가 없다. 그렇다고 기타 연습을 안 할 쏘냐. 해야지. 새로 배운 리듬과 멜로디를 연습하는데, 이번 주는 유독 코드 변환이 어려웠다. G에서 D코드로, G에서 C코드로, 어쩜 이렇게도 손가락을 한번에 착 옮기지 못하는지. 늘 그렇듯 뜻대로 되지 않는 연습에 짜증이 슬며시 올라올 때면 ‘그래도 일이 쉽지’ 싶다. 그렇게 다시 한참 일하다 보면 ‘아우, 죽겠다. 기타가 더 쉬운가?’ 싶다. 이렇게 쉴 틈 없이 원고 편집 작업과 기타 연습을 오갔다. 돌이켜보니 일주일 연습량이 다른 때보다 많았다. 당연히 어깨가 쉴 틈이 없었다. 레슨을 시작하며 “많이 바빴어요"라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난 모양이다. 기타 선생님이 “이제 좀 되는 것도 같고 F코드도 곧 소리가 나겠어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오예! 물론 선생님은 다음 주 퇴보한 나의 실력을 보곤 이 말을 후회할 수도 있다. 벌써 몇 번 반복된 패턴이다. 작년 이맘때쯤 처음 배운 영화 <머니볼> OST ‘더 쇼’는 C-G-Am-F, 다시 C로 돌아가는 구성인데, 이 F코드가 가장 문제였다. 많은 기타 입문자가 F코드에서 좌절하고 포기한다. 나 역시 매일 좌절한다. 운지 할 때 네 손가락에 고르게 힘을 주지 못하고, 특히 검지 힘이 약해 첫 번째 프렛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둔탁한 소리가 났다. 운지법 자체도 내 기준에선 까다로워, Am에서 F로 넘어갈 때 한번에 잡아내지 못했다. 때문에 앞뒤로 박자를 놓치기도 일쑤. 그런데 이제 F코드 정복이 코앞이다! 기타를 배운 지 20여 개월 만의 일이다. 선선해질 무렵 ‘더 쇼’ 완곡을 새 목표로 잡았다. 나보다 기타 선생님이 더 비장해 보였다. 벌써부터 그날을 기대해본다. 짠! 하고 ‘더 쇼’를 완곡하는 날, 지인에게 떡이라도 돌릴까. 자, 다시 연습이다. |정선영 북에디터. 마흔이 넘은 어느 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환갑에 버스킹을 하는 게 목표다.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그러니까, 모두 '공존'하자구요 [MD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이 세상 모든 '미생'들에게." 영화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이 세상 단 하나 뿐인, 그리고 동물들이 고객인 '북극백화점'의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그려내는 '정직원 되기 프로젝트'를 그려낸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바람이 분다', '파프리카' 등의 원화를 담당한 이타즈 요시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을 보고 꿈을 키워온 아키노. 노련한 선배들을 보며 움츠러들기도 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수습이지만 부푼 꿈은 감출 수 없다. 그의 직업 안내원은 '북극백화점'의 고객인 '베리 임포턴트 애니멀', 이른바 'V.I.A.'들을 만족시키는 것. 고객들이 알아주지 않는 친절일지라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키노. 때론 예기치 못한 실수로 당황하고, 때론 미숙한 서비스로 'V.I.A.'들의 불만을 듣지만 고객을 대하는 순수한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다. 올빼미 부부와 흰 족제비, 바다밍크 부녀, 공작 커플, 카리브해몽크물범, 바바리사자 커플, 일본늑대 커플까지. 저마다 사연을 가진 고객들이 아키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아키노는 순간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이들을 돕는다. 정규직을 꿈꾸며 늘 의욕이 가득한 아키노지만, 미숙하고 실수투성이인 그의 주변에는 따뜻한 선배들이 가득하다. 얼핏 보면 냉정한 질책을 늘어놓는 매니저는 때론 칭찬을, 때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주며 아키노를 격려한다. 선배 안내원들은 아키노가 곤경에 빠졌을 때 혜성처럼 등장해 문제를 해결한다. 다소 직관적인 이 영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잊고 지냈던 누군가의 협력과 관용, 공존과 이해가 다시금 와 닿는다. 영화는 친절하게도 이 메시지를 통해 우리 모두의 '처음'을 다시 회상하게 한다. 영화 말미 작품은 또 다른 사실을 전하며 '공존'의 시각을 확대한다.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작화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마음 구석구석 채워진다. 7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과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담은 다채로운 원화 덕에 가볍게 힐링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SON에게는 희소식' 볼로냐, '핵심 CB' 해외리그로 보낸다..."유벤투스와 협상 결렬"→토트넘, 영입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는 희소식이다. 볼로나 FC가 핵심 수비수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해외리그에 판매하려고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칼라피오리는 유벤투스행에 동의했다. 칼리피오리는 세리에 A에 남아 유벤투스에서 뛰기를 원하지만 유벤투스와 볼로냐 간에 문제가 있다. 볼로냐는 해외리그의 오퍼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풀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자원으로 188cm에 86kg라는 다부진 신체를 보유한 덕에 경합 상황에서 이길 수 있다. 대인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전진성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로마에서 태어난 칼라피오리는 AS 로마에서 뛰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상대 선수의 악의적인 태클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칼라피오리는 꾸준한 재활 훈련을 받았고, 로마는 칼라피오리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19-20시즌 칼라피오리는 로마 프리마베라로 복귀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와중 로마 1군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UEFA 유로파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칼라피오리는 2019-20시즌 유벤투스와의 세리에 A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유벤투스 다닐루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성공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에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영 보이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프로 데뷔 첫 골까지 기록했다. 2020년 12월 칼라피오리는 로마와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던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 바젤로 이적했다. 이적 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볼로냐로 이적하며 자국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했다. 칼라피오리는 올 시즌 볼로냐 핵심 선수가 됐다. 볼로냐 이적 후에는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뛰었다. 세리에 A 30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현재 칼라피오리는 볼로냐 사령탑이었던 티아고 모타가 유벤투스로 부임하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부임한 첼시도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중반 미키 판 더 벤, 데스티니 우도지 등 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토트넘은 칼라피오리를 영입하며 백업 자원을 강화하려고 한다. 여기에 볼로냐가 칼라피오리를 해외리그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이 웃게 됐다. 물론 만족할만한 제안을 보내야 한다. 로마로는 "볼로냐는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고 막대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만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 윤상 子 앤톤 개명사건 사과…"라이즈 원빈 같이 태어나고파" [할명수][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그룹 라이즈가 만났다. 21일 유튜브 채널 '활명수'에는 그룹 라이즈가 출연해 박명수에게 '예능 특훈'을 받았다. 이날 박명수는 "나 '할명수'의 박명수인데 나도 예능감이 많이 떨어졌어. 너희도 예능감을 배워야 하니 이 자리에서 재밌게 놀아 보자"고 했다. 멤버들은 한 명씩 자기소개를 했다. 박명수는 앤톤 차례에 앞서 "긴장하지 마"라며 아버지 윤상의 노래로 앤톤을 반겼다. 앤톤은 "안녕. 난 강희라고 해"라며 "저번에 (명수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말했다. 과거 '할명수' 채널에서 라이즈 얼굴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코너를 했던 박명수는 "미안하다. 잘 지었어야 하는데 돌려쓰다 보니 그렇게 됐다. 남자 이름이 다 거기서 거기"라며 사과했다. 원빈이 자기소개를 하자 박명수는 "멋있다. 짜식 멋있는데. 너같이 태어나고 싶다"며 감탄했다. 또한 성찬 차례에서는 "네가 '무도' 팬이라면서. 누굴 제일 좋아해"라고 물었다. '무한도전' 키즈인 성찬은 "당연히 명수옹"이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내 옆에 있어. 다른 데 가서 다른 사람 좋아한다고 하면 혼난다"며 성찬을 끌어안았다. 재밌게 본 '할명수' 영상을 묻자 성찬은 케이크 리뷰 편을 꼽았다. 이에 박명수는 "주소 대. 하나 보내줄게. 이렇게 이쁜 애들은... 얜 왜 이렇게 예쁘냐. 무도 좋아하고 나 좋아하고 딸기 케이크 좋아하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미국 출신 앤톤은 "난 예능을 잘 몰라"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과거 앤톤이 아버지 만나고 수영하는 모습 방송에서 같이 봤다. 진짜 많이 컸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앤톤 역시 "방송에서 보고 실물에서 만나니까 (신기하다). 방송, 실물 둘 다 너무 멋있다"고 했다. 이후 박명수는 라이즈를 노래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전했다. 또한 함께 춤추고 퀴즈를 맞추며 우정을 쌓았다.
'출산 7개월' 강소라, 여리여리 드레스핏…'3월 득녀' 박슬기 "입이 떡 벌어져"[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강소라가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21일 강소라는 개인 계정을 통해 "2024 제11회 춘천영화제가 어제 개막했다. 감사하게도 제가 개막식 사회를 봤다"며 "다양한 소재의 독립영화, 예술영화들을 오늘부터 3일간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보실 수 있고 야외상영도 있다. 춘천이 여행하기도 좋고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도 하시면서 영화 한 편, 어떠실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강소라는 개막식에 맞춰 우아한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연한 핑크빛 드레스와 단발머리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둘째를 출산한 강소라는 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와 꿀피부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혜성은 "여신이다", 박슬기는 "하 예쁘다… 입이 떡 벌어지네"라며 극찬했다. 팬들 역시 "너무 예쁘다" "갓소라" "차기작 기다리고 있어요" "누가 애둘맘이라 하겠어" "드레소라 오랜만이야. 감격"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 한편, 강소라는 지난 2020년 8세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볼넷→볼넷→고의4구→볼넷' 무너진 마무리 LG 4위 추락, '쌍둥이 킬러 QS+' KT 3-2 역전승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1승42패1무(승률 0.425)로 8위 롯데와 격차를 좁혔다. LG는 41승33패2무 승률 0.554로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이 두산을 꺾으면서 삼성이 2위 , 두산이 3위, LG는 4위로 떨어졌다. ▲ 선발 라인업 KT :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안현민(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장준원(3루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LG :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1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2루수)-문보경(3루수)-안익훈(중견수)-김주성(유격수). 선발 투수 이상영.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1사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3번 박동원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김현수가 득점권에 자리했다. 박동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회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범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구본혁은 삼진. 7번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고, 안익훈이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1회부터 득점권 찬스를 계속 잡았다. 1회 2사 1, 2루 2회 1사 2루, 3회 2사 만루, 4회 1사 만루까지 4연속 기회였다. 그러나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다섯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6회초 강현우 2루타, 김상수 안타, 대타 장성우 3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1번 로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KT에게 마지막 찬스가 찾아왔다. 그리고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유영찬이 흔들리면서 강백호, 문상철이 연속 볼넷을 얻었다. 대타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배정대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주자가 나가긴 했다. 박동원이 삼진, 오스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함창건이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구본혁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문보경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KT 벤자민은 1회와 2회 실점 이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구. 그러나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최고 150km 직구 37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42개, 체인지업 9개를 섞어 던졌다. 이후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최고 144km 직구 25개, 슬라이더 24개, 포크볼 12개, 투심 27개 등 88개를 뿌렸다. 이후 정우영 1이닝, 김대현 ⅓이닝, 김유영 ⅓이닝, 이지강 1⅓이닝, 백승현 1이닝, 유영찬 1이닝 6명의 투수를 쏟아부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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