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강등' 백승호, 다음 시즌도 '챔피언십'서 뛸 기회가 찾아왔다...'과거 PL 챔피언' 블랙번 러브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이었던 블랙번 로버스가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를 원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앨런 닉슨의 보도를 인용해 "블랙번은 2000만 파운드(약 351억원)의 이적 예산을 책정했다. 존 유스터스 감독은 블랙번에서 백승호를 원한다. 모두 현실적인 이야기다. 한 시즌 동안 임대를 와서 백승호가 팀에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현재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블랙번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었다. 1부리그에서 우승을 3회나 차지할 정도로 명문 클럽이었다. 비교적 최근인 1994-95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01-02시즌에는 리그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2011-12시즌부터 추락했다. 블랙번은 당시 8승 7무 23패 승점 31점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고, 강등된 후 한번도 1부리그로 승격한 적이 없다. 블랙번은 다음 시즌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는데 백승호의 영입으로 화룡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백승호는 대한민국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공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중원에서 탈압박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윙어를 볼 정도로 화려한 개인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백승호는 수원 삼성 프로 산하 팀인 매탄중 입학 직전인 2009년 12월 한국 14세 이하(U-14) 축구 대표팀 일원 자격으로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치른 경기에 참가했다. 당시 백승호는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감독 눈에 들어 계약 제의를 받았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르셀로나와 5년 장기 계약을 마치고 19세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2014-15시즌부터 바르셀로나 B에서 활약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2014년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17년 백승호는 이적을 선택했다. 지로나 FC 유니폼을 입었고, 2년 동안 활약한 뒤 독일 2부리그 소속이었던 다름슈타트로 팀을 옮겼다. 백승호는 첫 시즌부터 29경기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16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백승호는 K리그1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전북 현대였다. 백승호는 전북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 33경기 4골 1도움으로 전북 우승에 힘을 보탰다. 두 번째 시즌에도 40경기 3골 5도움으로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에서 뛰면서 백승호는 큰 무대까지 경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지난해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백승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1월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열리자 이적설이 흘러나왔고, 마침내 잉글랜드 2부리그 버밍엄으로 이적하며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백승호는 곧바로 버밍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버밍엄은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버밍엄은 13승 11무 22패 승점 50점으로 22위에 그쳤다.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버밍엄은 핵심 선수들의 잔류를 요청하고 있다. 백승호의 선택이 상당히 중요해진 시점이다.
“야 어떻게 된거냐, 우리도 도루를 해야지” 김경문의 한화 육상부 프로젝트…56세 테이블세터 ‘달이 주신 기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 어떻게 된거냐. 우리도 도루를 해야지.”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그 누구보다 공격적인 주루를 강조하는 사령탑이다. 두산 베어스 시절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로 두산을 넘어 한국야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이종욱-고영민이 이끄는 육상부의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단순히 도루만 하는 게 아니었다. 경기흐름과 상황에 따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로 경기흐름을 좌지우지했다. 특히 고영민의 ‘변태주루’는 아직도 유튜브에서 편집본이 돌아다닐 정도로 팬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는다.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에서도 공격적인 주루를 이식하며 신생팀을 빠르게 리그 중, 상위권으로 안착시켰다. 세월이 흘러 한화에서도 그런 마인드에는 변함없다. 공격적인 주루와 적극적인 도루로 상대를 흔들어야 상대에 데미지를 안긴다고 믿는다. 실제 상위권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뛰는 야구가 주요 무기 중 하나다. 그러나 한화는 전통적으로 느림보 군단이었다. 도루를 떠나 공격적 주루와도 거리가 있는 팀이었다. 가뜩이나 타선의 객관적 위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지난 1~2년간 FA 채은성, 안치홍을 영입했고,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리그 탑클래스급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여전히 한화의 공격지표는 리그 정상급과 거리가 있다. 때문에 김경문 감독은 한화가 더더욱 빠른 야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고, 우선 옥석을 골라내고 있다. 그렇게 레이더에 들어온 선수가 오른손 외야수 이원석(25)과 왼손 외야수 장진혁(31)이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두 사람을 계속 1~2번에 배치한다. 합계 56세 테이블세터. 김경문 감독은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우리 한화가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끝나고 나서도 앞으로도 계속 야구를 할 것이고, 그동안 빠른 친구들이 없었잖아. 감독이 지금부터 기회를 주고, 믿음을 주고 기다리면 좋은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으니, 당분간 좀 계속 기용해보려고 그래요”라고 했다. 통산도루가 이원석이 22개, 장진혁이 29개다. 그러나 아직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영향이라고 봐야 한다. 투수 유형과 무관하게 꾸준히 기회를 주면서 타격 실력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출루 확률도 높아지고,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란 생각이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그렇게 스타들을 키워냈다. 김경문 감독은 “아니, 상대 팀들이 워낙 빨라. 여기도(KIA) 또 빠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도루를 못해. 그래서 코치들한테 ‘야, 어떻게 된거냐. 우리도 도루를 해야지. 저쪽한데 도루를 3~4개 내줬으면 우리도 1~2개는 해야 될 것 아니냐고’ 그래서 그 친구들(이원석과 장진혁)이 베이스러닝을 잘 하니까. 빠른 발을 가진 주자가 나가면 배터리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그게 타자한테도 도움이 된다고”라고 했다. 빠른 발을 가진 주자를 의식하다 볼배합이 단순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한화가 향후 신인들을 뽑을 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그래도 뭐 시간은 좀 걸릴 거예요. 지금 몇 경기 안 됐으니까, 한번 좀 기다려 볼까 생각 중입니다. 걔들은 큰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어느 투수가 나오든 1~2번에 고정시키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누상에서 적극적인 야구가 팬들에게도 흥미를 배가시킨다고 봤다. 메이저리그의 야구혁명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기도 하다. “우리도 그런 애들이 있으면 해야죠. 남들이 뛰면 우리도 같이 뛰고, 맞불을 놓고 해야지. 야구는 뛰는 게 팬들이 보기 좋거든. 베이스러닝 하고 슬라이딩 하는 장면들을 팬들도 좋아한다고. 그래서 어떤 활약을 할지 나도 기대가 돼요. 안타 하나만 치면 좋겠네”라고 했다. 이원석은 6월 들어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6월에만 45타수 13안타 타율 0.289 6타점 9득점 2도루다. KIA와의 3연전서 15타수 4안타로 분전했다. 장진혁도 6월 들어 57타수 16안타 타율 0.281 1홈런 12타점 11득점 1도루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44 1홈런 7타점 7득점으로 호조다.
갓세븐 영재, 앤드벗 컴퍼니와 전속계약…JYP 출신 설립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갓세븐(GOT7) 영재가 신생 기획사 앤드벗 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 앤드벗 컴퍼니는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대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다. 갓세븐 영재와 데뷔 초부터 이어진 인연을 계기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와 함께 앤드벗 컴퍼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스토리에서 오랜 기간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매니저가 설립한 에이사이드컴퍼니와 MOU 협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협업할 것을 밝혔다. 앤드벗 컴퍼니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영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영재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장점을 극대화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속계약에 앞서 영재는 지난 22일 0시 디지털 싱글 'T.P.O'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약 8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할 것을 공식화했다. 영재의 디지털 싱글 'T.P.O'는 오는 7월 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것이 CY 3회의 위엄, 슈어저 완벽 복귀전... 5이닝 57구 4K 무실점 '전설 매덕스 따라잡았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 후 돌아온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메이저리그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어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복귀전이다. 투구수는 57개 밖에 되지 않았다. 시작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닉 로프틴을 5구째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1루 땅볼로 돌려세운 슈어저는 바비 위트 주니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니 파스콴티노를 3루 뜬공으로 잡고 첫 이닝을 잘 끝냈다. 2회도 깔끔했다. 살바도르 페레즈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슈어저는 MJ 멜렌데즈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헌터 렌프로를 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슈어저의 기세는 이어졌다. 3회 넬슨 벨라스케즈 땅볼, 마이켈 가르시아 우익수 뜬공, 다이론 블랑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도 좋았다. 땅볼-뜬공-뜬공으로 끝냈다. 4회말 타선은 슈어저에게 리드를 안겼다. 와이어트 랭포드 적시 2루타, 레오디 타베라스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슈어저는 5회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1사 후 멜렌데즈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렌프로를 삼진, 벨라스케즈를 2루 땅볼로 잡았다. 슈어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6회 시작과 동시에 호세 우레나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잘 마쳤다. 승리를 거둔 슈어저는 이날 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3371개를 기록, 이 부문에서 그렉 매덕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탈삼진 공동 11위다. 현역 투수로는 저스틴 벌랜더(3393개·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2위다. 지난해 12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던 슈어저는 지난 4월 25일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재활 등판에 나섰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를 투구했다. 하지만 이후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복귀가 늦어졌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 재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8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3탈삼진 평균자책점 3.1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2를 마크했다. 'MLB.com'에 따르면 마지막 재활 경기였던 16일 등판에서 슈어저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3.4마일(약 150km), 평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이 나왔다. 이전보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복귀전에서 승리까지 따냈다.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워싱턴에서 뛰었던 2016, 2017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신은 위대한 해버지, 클래스는 영원하다"…박지성 EPL 역대 최고 MF 18위, 모드리치보다 높은 순위 "쏘니가 사랑할만 하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버지' 박지성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박지성은 2005년 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후 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의 문을 열을 수 있었다. 박지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지성은 EPL의 개척자였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활약했다. 총 205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었다. EPL로만 따지면 19골 그리고 21도움. 당시 맨유는 지금의 맨유와 차원이 다른 팀이었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 8위를 기록했다. 그때 맨유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순위.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휘 아래 EPL 절대 최강의 팀이었고, 유럽을 지배한 팀이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EPL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절대 최강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았고, 필요한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아시아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의 리더십, 헌신, 투지 등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런 박지성이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TOP 2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EPL이 1992년 창설한 이래, 이곳에는 세계가 본 적 없는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경기와 시즌 전체의 성적을 형성하는데 미드필더만큼 영향력 있는 포지션은 없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많은 골과 어시스트에 기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미드필더가 있다. 우리는 개인 기록, 트로피, 팀에서의 영향력, 일관성 등을 고려해 25명의 선수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를 선정하는 자리. 박지성이 1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맨유의 박지성은 성실함, 전술적 활용도를 증명했다. 그는 가장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지적인 움직임, 중요한 골을 넣는 재주로 인해 맨유 팬들과 퍼거슨 경의 사랑을 받았다. 이 다재다능한 박지성은 상대의 핵심 선수를 경기에서 몰아내는 역할도 해냈다. 특히 UCL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은 그의 가치를 증명한다. 맨유의 성공에 대한 박지성의 기여도는 컸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박지성을 사랑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의 롤모델은 호날두와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위대한 선수다. 위대한 경험과 업적을 가졌다. 환상적인 사람이다. 박지성은 EPL에서 리그, 컵, UCL 등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어메이징하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룸메이트를 한 적이 있다. 2010년 나는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룸메이트가 됐다. 대화도 나눴다. 그때 박지성은 나의 슈퍼스타였다. 그를 사랑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나머지 선수들을 살펴보면 1위는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선정됐다. 이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톱 5를 구성했다. 토트넘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는 19위로, 박지성보다 한 계단 아래에 위치했다. ◇EPL 역대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인 1위 폴 스콜스 2위 스티븐 제라드 3위 프랭크 램파드 4위 라이언 긱스 5위 케빈 더 브라위너 6위 파트리크 비에라 7위 로이 킨 8위 다비드 실바 9위 야야 투레 10위 은골로 캉테 11위 세스크 파브레가스 12위 데이비드 베컴 13위 클로드 마켈렐레 14위 마이클 에시앙 15위 폴 인스 16위 마이클 캐릭 17위 제임스 밀너 18위 박지성 19위 루카 모드리치 20위 조던 헨더슨 21위 페르난지뉴 22위 미켈 아르테타 23위 가레스 베리 24위 네마냐 마티치 25위 스콧 파커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의 날 맞이 기념행사 개최...파리올림픽 선전 기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림픽의 날’을 맞이해 올림픽 가치 확산을 위한 기념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에 참가한 올림피언과 메달리스트를 초청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지도자, 심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져 선배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조현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올림픽 영웅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이번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여기에 계신 선배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상임감사는 “선배 올림피언으로서 이런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이번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가지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정한 ‘올림픽의 날’인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체육공단이 주도하고 있는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와 함께하는 ESG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은 ‘올림픽데이런’ 참여자를 대상으로 폐의약품과 운동 보충제 교환(아미노바이탈), 다회용 컵에 생수 마시기(얼싱팩), 전문 코치에 의한 주법교육·분석(런콥) 및 국민체력100의 체력 측정·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에는 약 280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300리터의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등 스포츠 ESG를 실천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육공단은 스포츠계 ESG 선도기관으로서 스포츠를 통한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2의 이영표' 향기 풍긴 설영우, 유럽에서 날개를 펼쳐라[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제2의 이영표' 설영우(26·울산 HD)가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잡았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둥지를 옮긴다. 한국 대표팀 선배 황인범이 속한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설영우가 '제2의 이영표'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영표처럼 축구 지능이 매우 높아 팀 상황과 경기 상황에 맞게 변신을 할 줄 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이자 '꾀돌이'로서 가치를 빛낸다.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병기'다. 울산과 한국 대표팀의 지난 경기에서 뛰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물건'임을 알 수 있다. 측면을 기본으로 플레이하면서도 중앙 이동도 적절히 잘 펼친다. 기본기가 좋고 체력과 스피드 또한 수준급이다. 사이드백을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윙어를 두루 맡아줄 수 있다. 기본 위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쉽게 말해 수비할 때, 압박할 때, 공격할 때를 잘 알아차리고 플레이한다. 전형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지난 1~2월 카타르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설영우는 '제2의 이영표' 향기를 확실히 내뿜었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 대결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전 초반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바꿨다. 왼쪽 수비를 맡은 이기제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베테랑 김진수는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인 팀 전형이 무너질 수 있는 위기에서 설영우가 '멀티 능력'을 뽐내며 왼쪽으로 돌아섰고, 라이트백 김태환과 날갯짓을 펼치며 한국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더 다양하게 움직였다. 레프트백으로 기본 활약을 벌이면서 기본 전형이 스리백으로 전환되면 윙백으로도 뛰었다. 한국이 뒤지고 있으면 깊숙하게 공격에 가담해 기회를 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바아와 16강전 후반전 종료 직전 왼쪽에서 택배 크로스를 올려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한국은 설영우-조규성의 동점골 합작으로 기사회생했고,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눌러 이겼다. 아시안컵 '탁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어려운 시간을 맞이했다. 대회 종료 후 유럽 진출 가능성이 비쳤으나 일단 울산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오른쪽 어깨 탈구 수술로 재활 중인 상황에서 유럽 진출이 이뤄졌다. 유럽 시즌이 마무리되고 전력 보강 타이밍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즈베즈다가 설영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제 기회가 왔다. 설영우가 부상을 털어내고 그토록 바라던 유럽 무대에서 날갯짓을 가볍게 펄럭이길 기대해 본다.
'HERE WE GO' 결국 바르셀로나 떠난다...첼시, '89억' 바이아웃 발동→'유망주 ST' 영입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결국 첼시 FC가 바르셀로나 유망주 공격수를 품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600만 유로(약 8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마르크 기우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장기 계약에 대한 기우와의 합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우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며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할 줄 아는 전형적인 9번 선수라고 평가 받고 있다. 상당한 파워와 몸싸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발밑도 부드럽다. 기우는 바르셀로나 로컬 보이 출신이다. 2013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기우는 올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과 페란 토레스의 부진으로 백업 공격수로서 1군에 콜업됐다. 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페르민 로페스와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기우는 투입된 지 정확히 23초 만에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선제골이자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됐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데뷔전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데뷔전 데뷔골도 기우의 몫이었다. 기우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넣었다. 기우는 올 시즌 5경기 2골로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 소속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기우는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했던 첼시가 기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바이에른 뮌헨까지 제쳐냈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말 이후 첼시에 추월당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비야레알로부터 3700만 유로(약 550억원)를 지불해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지만 잭슨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4골 5도움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결국 첼시는 칼을 빼 들었다. SSC 나폴리로부터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고 무릎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영입에서 발을 뺐다. 첼시는 결국 바르셀로나 유망주를 품게 됐다.
"중요한 순간 마운드 올라가는 것 행복하다"…KIA 출신 불펜의 환골탈태, 데뷔 첫 10홀드 감격까지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팀에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이 행복하다." 김재열(NC 다이노스)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NC가 6-4로 앞서고 있던 8회말 김영규에 이어 김재열이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SSG가 고명준의 타석에서 대타 카드를 꺼냈다. 정준재였다.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희생번트 작전이 실패했다. 김재열의 포심패스트볼에 정준재가 번트를 댔지만, 높게 떴고 3루수 김휘집이 잡았다. 정준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여유를 찾은 김재열은 최지훈을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리고 대타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2B1S에서 포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2B2S가 됐다. 이어 5구로는 커브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추신수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김재열의 승리였다. 이후 NC 타선이 9회초 10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준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열은 올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다. 부산고를 졸업한 김재열은 2014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7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하지만 1군 마운드에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 채 2017년 방출됐다. 이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몸을 꾸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020시즌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다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김재열은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KIA 유니폼을 입고 94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7홀드 1세이브 104⅔이닝 73사사구 76탈삼진 평균자책점 6.3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KIA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시즌에는 9경기 11⅔이닝 평균자책점 13.11을 마크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는데,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40경기에 나와 1승 1패 10홀드 41⅓이닝 15사사구 42탈삼진 평균자책점 1.7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김재열은 구단을 통해 "개인 첫 10홀드라는 기록에 기분 좋다. 처음으로 필승조의 역할을 하고 있고 팀에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이 행복하다"며 "기회를 주신 감독, 코치님께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에 집중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노버, 바이에른 뮌헨 소속 이현주 임대 영입…'잠재력 풍부한 신예'→등번호 11번 배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이현주가 하노버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하노버는 23일(현지시간) 이현주 영입을 발포했다. 이현주를 1년 임대 영입한 하노버는 완전 영입 옵션도 임대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현주는 지난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비스바덴에 임대되어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해 9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노버의 마커스 만 디렉터는 "이현주는 미드필더 중앙에서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젊은 선수다. 좋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적으로 잘 훈련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축구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 미드필더진에 추가적인 득점력을 제공하는 선수다. 유럽에 진출한 후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지난시즌 활약한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대해 잘알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현주 임대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현주는 "하노버는 지난시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정말 좋은 축구를 했다. 많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빅클럽"이라며 하노버 임대 소감을 전했다. 하노버는 이현주에게 등번호 11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주를 임대 영입한 하노버는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13승13무8패(승점 52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분데스리가 2부리그로 강등된 하노버는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이현주 임대 영입과 함께 3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5년 만의 분데스리가 승격에 도전한다. 하노버는 시즌 준비에 돌입하면서 한국이 이현주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동안 임대된다. 하노버는 완전 영입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이현주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가운데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선 4경기에 출전했다. 하노버 임대 이적을 확정한 이현주는 23일 진행한 오픈트레이닝에 참여하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하노버가 임대 영입한 이현주. 사진 = 하노버]
'최고 163.3km 쾅!' 스킨스, 데뷔 첫 QS+→KKKKKKKK... 신인왕 예약하러 간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특급 신인 폴 스킨스가 또 한 번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번에는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스킨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 최고 구속은 101.5마일(약 163.3㎞)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20만 달러(약 127억원)를 받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 트리플A 7경기에서 27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4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0.99의 엄청난 성적을 쓰자 바로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스킨스는 지난달 12일 빅리그 데뷔 첫 경기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좋진 않았지만 부진은 1경기에 불과했다. 이후 5월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더니, 6월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등판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3승째를 손에 넣은 스킨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는 등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어 18일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또 한 번 만들어내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이날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초구 99.5마일(약 160.1km) 직구를 통타 당해 솔로홈런을 맞았다. 스킨스는 흔들렸다. 후속 조시 로우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랜디 아로사레나와 이삭 파레데스를 연속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린 뒤 리치 팔라시오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안정감을 되찾았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1사 후 디아스와 로우, 아로사레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파레데스를 병살타 처리한 것이다. 1-1로 맞선 4회초에도 선두타자 팔라시오스에게 볼넷, 조니 델루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스킨스의 모습이 나왔다. 5회부터 7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마지막 타자 알렉스 잭슨을 삼진으로 잡아낼 때 공이 최고 구속을 찍었다. 무려 101.5마일이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고도 스킨스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이다. 스킨스가 내려간 뒤 8회 2실점하면서 팀은 1-3으로 패했다.
"요즘 거품 몸값이 유행이에요?"…19세 몸값 1785억→벨링엄보다 비싸?→반값 아니면 안 사요→"누굴 호갱으로 아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거품 몸값이 유행인가. 말도 안 되는 가격표를 붙이며 선수를 팔려는 구단이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다. 나폴리는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몸값이 무려 1억 3000만 유로(1933억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의지다. 오시멘이 좋은 공격수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때문에 오시멘에 관심이 있었던 아스널,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모두 발을 뺐다. 이 몸값에 오시멘이 갈 수 있는 곳은 단 하나, 사우디아라비아다. 오시멘의 몸값을 낮추지 않는 이상, 이 가격으로 오시멘을 살 호갱은 없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역대급 거품 몸값이 등장했다. '거상'이라 불리는 포르투갈의 벤피카 선수다. 아무리 거상이라고 해도 과했다. 19세 미드필더의 몸값으로 1억 2000만 유로(1758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 선수는 벤피카 유스를 거쳐 2022년 1군에 데뷔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다. 벤피카는 바이아웃이 아니면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네베스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라고 해도 그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예를 들면, 지난 여름 19세의 나이로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디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의 이적료가 1억 300만 유로(1532억원)였다. 네베스가 벨링엄보다 비싼 건 말이 안 된다. 거품이라는 거다. 네베스를 이런 가격에 살 호갱은 없다. 네베스에 관심을 가졌던 팀들이 다 발을 빼고 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모두 빠졌다.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는 팀이 PSG다. 돈이 엄청나게 많은 PSG도 이 가격에는 고개를 저었다. 절반 정도인 최대 7500만 유로(1115억원) 정도면 영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맨유와 아스널이 네베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네베스 영입을 위한 벤피카와 협상을 포기했다. 벤피카는 네베스가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를 받는 것이다. 이에 PSG는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7500만 유로의 입찰만 고려하고 있다. 맨유와 아스널은 이 금액을 지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열” 최동석→“애들 불쌍하다고” 박지윤, 이혼 후 근황[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파경 이후 나란히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윤은 23일 개인 계정에 프랑스 니스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라며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라고 다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동기인 최동석과 2009년 1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혼 이후 박지윤은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에 이어 '여고추리반3'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동석도 최근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오는 7월 첫 방송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소식을 전했다. 개인 채널을 통해 "스토리앤플러스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고 알린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었는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다시 보고싶다는 응원의 말씀들이 닫힌 제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새롭게 관찰 예능에도 도전한다. 극 I인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하지만 많이 격려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혼자다’ 티저 영상을 통해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아무런 말 없이 생각에 잠겼다가 안경을 벗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화이트 UFC 대표 "부상 당한 맥그리거 아직 준비 안 됐다! 8~9월 복귀 어렵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의 UFC 복귀는 아직 멀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발가락 부상을 입어 30일(이하 한국 시각) 열리는 UFC 303 출전이 무산된 맥그리거에 대해 복귀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UFC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 대표는 23일 끝난 'UFC on ABC 6 -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대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맥그리거는 아직 (UFC 복귀전을 치를) 준비가 안 됐다. 지금은 모르겠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맥그리거의 부상 정도와 회복 시기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없어 복귀 시기와 상대 등을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는 뜻을 나타냈다. 확실히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는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힘줬다. "우리(UFC) 일정은 정해져 있다. 두고 보자. 코너 맥그리거가 건강하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맥그리거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할 가치조차 없다"며 "9월? 10월? 맥그리거는 준비가 아직 안 됐다. 그런데 왜 복귀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벌일 예정이었다.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후 약 3년 만의 UFC 복귀전을 준비했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그가 옥타곤 복귀를 알려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UFC 303 개최 약 2주 전 부상의 늪에 빠졌다고 전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발가락이 부러져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UFC 303에 나설 수 없고, 이후에 복귀할 것이다. 상대가 챈들러든 누구든 상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Severe MMA'에 출연해 UFC 복귀 의사를 다시 비쳤다. "8월이나 9월에 복귀하면 정말 좋겠다. 저는 회복 모드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가락 골절로 여전히 슬리퍼를 착용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공개해 완벽한 회복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쳐진다. 화이트 대표 역시 맥그리거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을 확실히 알고, 복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선자 래트클리프, 그의 역겨운 수법에 지쳤다!"…역대급 '맹비난', "설득력 없는, 감동 없는 야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를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구단주 부임 후 강압적인 정책을 계속 내놨다. 직원 감독, 연봉 삭감, 직원과 선수단 접촉 금지, 감독 선수 영입 권한 박탈 등이다. 뼛속까지 사업가 마인드를 가진 구단주. 그가 맨유의 부활을 위해 왔지만, 그의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모든 정책이 '돈을 줄이는 방법'이 전제가 돼 있다. 그리고 너무 강압적이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는 "구식 독재자 스타일이다. 그는 자신의 사업, 기업과 맨유를 비교해서 그렇다. 이런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축구는 사업보다 훨씬 더 유기적인 분야다. 엄청난 차이가 있다. 축구는 인간에게 크게 의존하다. 그런데 래트클리프는 실무적으로만, 사업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이것이 구식 독재 스타일이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영국의 '미러'가 역대급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매체는 칼럼을 통해 래트클리프 구단주의 정책과 방향성을 지적했다. 내용을 요악하자면 이렇다. 래트클리프는 위선자다. 그의 변명은 허무하게 들린다. 석유화학 억만장자인 그는 맨유를 몇 달 동안 지휘했고, 이미 그의 역겨운 수법에 지쳤다. 래트플리키의 시대는 어떤가. 4개월이 지났고, 기억에 남는 것은 FA컵 우승이 전부다. 하지만 래트클리프가 에릭 텐 하흐를 유임하기로 결정한 방식, 즉 다른 감독들과 먼저 협상을 한 방식, 이것을 공개한 방식, 이것이 래트클리프의 방식을 대변한다. 설득력이 없다. 래트클리프는 축구단을 인수한 것인지, 직원을 줄이고, 해고를 진행하는 등 회계 회사를 인수한 것인지 모르겠다. 맨유에는 스포츠맨보다 회계사가 더 많은 것 같다. 회계사가 래트클리프의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또 래트클리프는 재택 근무를 불법화했다. 선수 영입에서도 돈을 아끼려고만 한다. 영입 야망이 크지도 않다. 래트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에 '영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만들기도 했다. 래트클리프의 감동 없는 야심. 재미 있다. 역사가 판단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래트클리프의 통치가 웃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가 많다.
수리, 졸업식서 톰 크루즈 성 삭제…아빠는 런던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관람[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1)의 딸 수리(18)가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크루즈'라는 성을 뺐다. 이들은 지난 12년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채 지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전날 뉴욕 라가디아 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 안내 책자에는 수리의 이름이 '수리 노엘'로 적혀 있었다. 앞서 수리는 학교에서 열린 연극 공연에서도 수리 노엘을 사용한 바 있다. 노엘은 엄마 이름 '케이티 노엘 홈즈'에서 따왔다. 수리는 빨간색 졸업 가운 아래에 우아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꽃 장식이 달린 흰색 샌들을 매치했다. 엄마 케이티 홈즈(45)는 밝은 노란색 플리츠 팬츠와 칼라가 달린 긴소매 셔츠로 구성된 세트를 착용했다. 이날 크루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한편 수리는 최근 미국의 명문 카네기멜론 대학에 입학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론대는 미국 내 컴퓨터과학 및 AI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명문대학이다. 예술 분야에서도 유명한데,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모교로 널리 알려졌다. 수리의 전공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예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톰 크루즈는 현재 런던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8’을 촬영 중이다.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퓔크루크 극장골' 독일, 스위스와 1-1 무승부→'A조 1위'로 16강 진출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이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을 통해 조 1위를 확정했다. 독일은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3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스위스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좀머-리카르도 로드리게스-마누엘 아칸지-파비안 셰어-미셀 애비셔-그라니트 자카-레모 프로일러-실반 비드머-파비안 리더-단 은도이-브렐 엠볼로가 선발로 출전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요나단 타-안토니오 뤼디거-요슈아 키미히-토니 크로스-로베르트 안드리히-일카이 귄도안-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카이 하베르츠가 먼저 나섰다. 전반 3분 독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크로스의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날카로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좀머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독일은 전반 17분 안드리히가 선제골을 넣는 듯했지만 무시알라의 파울이 지적되며 골은 취소됐다. 전반 28분 스위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리더의 패스를 받은 프로일러가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은도이는 크로스를 오른발로 슛을 시도했고, 은도이의 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스위스는 추가골을 노렸다. 애비셔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은도이가 왼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1분 크로스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뤼디거가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1-0으로 스위스가 앞서나갔다. 후반 5분 독일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비르츠의 스루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오른발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귄도안이 세컨볼 슛을 노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독일은 동점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13분 하베르츠의 헤더슛은 하늘로 뜨고 말았다. 후반 25분 비르츠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키미히가 왼발로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막혔다. 후반 39분 스위스는 한 번 더 독일의 골망을 갈랐다. 교체 투입된 루벤 바르가스가 노이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은 취소됐다. 후반 43분 자카의 슛은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추가시간 독일은 고대하던 동점골을 뽑아냈다.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라움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헤더로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독일은 2승 1무 A조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에 패배하면 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는데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반면 스위스는 추가시간 4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실점을 헌납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韓 무관 한 풀었다!' 양희영,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파리올림픽 티켓도 예약[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양희영(35)이 16년 만에 메이저퀸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고진영(29·솔레어)과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4언더파 286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56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 양희영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LPGA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LPGA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8년부터 LPGA투어에서 뛴 양희영은 무려 16년 만에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양희영이 76번째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였다. 가장 좋은 성적을 쓴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메이저대회 톱10에 올랐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작년에도 셰브론 챔피언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울러 양희영은 다음 달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예약했다. 지난주 세계랭킹이 25위로 한국 선수 중 4위였던 양희영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진입해야 했다. 이번 우승으로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양희영은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되기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막차 티켓'을 잡게 될 전망이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양희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우승 가뭄을 끝냈다. 한국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2000년 이후 24년 만의 가장 긴 무관이었다. 양희영의 우승으로 이번에도 16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게 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30·KB금융그룹) 이후 2년 만이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 10번째 우승이다. 양희영에 앞서 박세리(1998, 2002, 2006), 박인비(2013~2015), 박성현(2018), 김세영(2020), 전인지(2022)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에는 잘 이끌어나갔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10번 홀(파5) 보기로 후반 경기를 출발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어 13번 홀(파3)에서 날카로운 티샷으로 1타를 줄이면서 10언더파를 만들며 5타차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그러나 막판이 좋지 않았다. 16번홀(파4)부터 갑자기 흔들렸다.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이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옆 해저드로 굴러내려가면서 결국 더블보기로 마무리했다. 두 홀에서 3타를 잃었지만, 4언더파의 고진영과 릴리아 부와는 여전히 3타 간격이라 우승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양희영은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양희영이 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하자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선수들은 샴페인과 물을 뿌리며 격하게 축하를 했다.
'ML 데뷔하자마자 충격!' 토론토 최고 유망주, 금지약물 적발로 1G만에 출전 정지 징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충격이다. 데뷔하자마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22)의 이야기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스 앳킨스 단장은 바로 존 슈나이더 감독에게 알렸다. 앳킨스 단장은 "매우 실망스럽고 경악했다"면서 "우리는 진행 단계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평한 경기를 원한다. 마르티네스가 이번 일로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분명히 큰 실수다. 우리는 그가 과정을 겪고 돌아오면 서포트할 것이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감독 역시 "감독이든 선수든 우리 모드는 금지 약물을 하지 않아야 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그 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좋은 첫 걸음이다"고 다독였다. 마르티네스는 오프시즌 도미니카공화국의 의사로부터 금지 약물인 클로미펜을 처방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성명을 통해 "나는 내 행동에 모든 책임을 지고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들인다. 토론토 팀 동료들, 구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8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마르티네스는 MLB.com 선정 토론토 유망주 랭킹 2위,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68위에 오른 선수다. 마이너리그서 5시즌 동안 444경기서 타율 0.242 109홈런 335타점 259득점 14도루 출루율 0.329 OPS 0.833을 마크했다. 지난 19일 대망의 빅리크 콜업을 받았다. 보 비셋의 부상 때문이다. 그리고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서 데뷔를 했다. 당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1경기 만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도박중독 재활·치유 프로그램! '희망길벗 힐링캠프'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경륜·경정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인 '희망길벗 중독재활·치유 힐링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륜과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자가 진단 선별검사(CPGI)'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집단 상담, MBTI 진단 및 상담, 체육활동 체험, 미술관 관람 등으로 자제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박 치유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전문 강사가 집단 상담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건전하게 즐기는 여가문화 구축에 공감하고,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희망길벗 중독예방치유센터 관계자는 "도박중독에 대한 치유는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이 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며 "스스로 도박 문제를 조절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번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 부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한다면 전화와 방문 등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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