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눈물 쏟은 강민호, 동료들이 너무 고맙다 "너희들 덕분에 꿈꿨던 KS 왔다"[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드디어 원하던 한국시리즈(KS) 무대 냄새를 맡았지만 우승을 놓친 후엔 많은 감정이 스쳐지나갔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9)의 이야기다. 강민호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7 패한 뒤 만나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솔직히 여기..."라며 목이 메었다. 원하던 무대였으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그동안의 시간들이 머릿 속에 스쳐지나가는 듯 했다. 2004년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지난 21시즌 동안 KBO리그 정상급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FA 계약을 그것도 큰 금액으로 세 차례나 이루면서 총 191억원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강민호에게 딱 하나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한국시리즈 무대다. KS 우승은 커녕 KS 무대 조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역대 통산 경기 출장 1위(2369경기) 기록을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랬던 강민호가 자신의 손으로 그 한을 풀었다.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결승포를 때려내면서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데일리 MVP로도 뽑혔다.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21년만에 나선 한국시리즈는 힘겨웠다. 시즌 내내 안방마님을 도맡아 했던 터라 체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졌다. 결국 5차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이 오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백업 포수 이병헌이 분전했지만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강민호는 이내 감정을 추스른 뒤 "내년에 더 준비잘하겠다"면서 "제가 꿈꿨던 무대니까 뭐 솔직히 아픈 거는 필요 없고 지금 좀 많이 분한 마음은 있는데 준비 잘해가지고 복수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미팅에서 강민호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만 전했다. 그는 "좋은 팀원들 만나서 이렇게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미팅에서 너희들 덕분에 꿈꿨던 한국시리즈를 밟을 수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잘 쉬고 내년 준비 잘해서 좋은 피날레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이제는 우승이라는 목표가 더 선명해졌다. 강민호는 "여기(KS) 오는 게 꿈이었는데 막상 또 오니까 더 큰 꿈이 생기는 것 같다. 참, 이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라고 느껴진다. 은퇴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더 큰 욕심을 내서 한번 마지막에 저 챔피언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강민호는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힘들었을 때에도 항상 야구장을 채워주시는 팬들 덕분에 저희가 진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정말 진심으로 어떻게든 보답하기 위해서 비시즌 때 저도 많은 걸 생각을 할 거고요.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눈물의 가정사' 박서진 "부모님 위해 두 번째 단독주택 짓겠다"[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가수 박서진이 최근 부모님을 위해 두 번째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박서진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성공한 트로트 가수로서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과 효도를 실천하고 있다. 1995년 생인 그는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모님을 따라 뱃일을하며 힘겹게 성장했다.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자퇴한 후,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사망했고, 그 와중에 어머니가 자궁암 3기 판정을 받으며 가세가 기울었다. 어머니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 박서진은 2019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자신의 성공이 오롯이 부모님의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부모님께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방영된 ‘살림남2’에서도 박서진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부모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방송에서 부모님께 삼천포에 위치한 3층 집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려 부러움을 자아냈다.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셨는지 항상 잊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집을 짓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집이 부모님께 편안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옛날에 비 새는 집에 살았다"며 "돈을 벌자마자 가족들을 위해 3층 집을 지어준 아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부모님을 위해 두 번째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은 부모님을 위해 주변에 편의시설·병원이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삶을 넘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는 아티스트로서 성공을 거둔 뒤에도 변치 않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 준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집이 그의 부모님에게 어떤 행복을 가져다줄지, 그리고 박서진이 앞으로 어떤 음악적 성과를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성비 갑’ 김하성 동료가 KBO 외인보다 못 받았지만…은근히 FA 대박 예고 ‘몸값 44배 껑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몸값이 무려 44배 오른다고? 그럴 수 있다. 주릭슨 프로파(31, FA)는 올 시즌 158경기서 564타수 158안타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 94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 OPS 0.839로 맹활약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런 프로파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고작 1년 100만달러 계약을 맺는데 그쳤다. KBO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있으니, 프로파가 얼마나 적은 연봉을 받는지 알 수 있다. 실제 통산타율 0.245일 정도로 타격에서 눈에 띄지 않았고, 그동안 그렇게 눈에 띄는 외야수가 아니었다. 단,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이상 뉴욕 양키스)를 트레이드로 정리하면서 외야 뎁스가 약간 부족해진 측면은 있었다. 그러나 프로파는 주전 좌익수로 자리매김했고, 급기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정도로 인생역전 시즌을 보냈다. 특히 출루율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0.390)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를 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몸값 대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단연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가성비 갑’ 스타다. 당연히 2024-2025 FA 시장에서 몸값이 크게 튀어 오를 전망이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FA 탑45를 매기면서 프로파를 24위에 올렸다. 김하성이 27위이니, 프로파가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보든은 프로파가 3년 4400만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간 1400~1500만달러로 AAV만 따지면 14~15배, 총액을 순수하게 비교하면 무려 44배다. 보든은 프로파의 샌디에이고 잔류와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행이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로파는 2023-2024 FA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계약을 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출루율 내셔널리그 2위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다년계약이 기다린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가올 겨울에도 1년 전처럼 FA 시장에서 초대형 투자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프로파 같은 알짜배기 FA와의 계약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프로파는 그럴수록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협상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혜교·김고은→제니, 주말 밤 초호화 하객 군단 총출동[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송혜교부터 그룹 블랙핑크 제니까지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혜교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너무너무 축하해. 아름다운 나의 친구, 사랑해"라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송혜교는 검정색 단발 머리에 검정색 코트를 착용했으며, 검정색 네일로 단아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같은 날 제니도 신혼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참석했다. 그는 흰색 셔츠에 검정 니트를 겹쳐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번 결혼식은 서울 한 모처에서 열린 유명 포터그래퍼 박종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야외웨딩이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만큼 신랑 신부를 위해 절친 스타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모습이다. 이외에도 김고은, 변우석, 류준열, 안보현 등 내로라하는 여러 스타들이 바쁜 일정을 조정해 축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혜교와 김고은은 신부를 껴안은 인증샷을 남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변우헉과 안보현은 오랜만에 만남에 이야기꽃을 피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모인 스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검은색 착장을 통일해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 子, 축구대회서 전승…자식농사 대박났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 해밍턴이 학교 축구대회에서 전승한 근황을 알렸다. 윌리엄은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주말엔 학교에서 축구 대회가 있었어요~ 전체 4개 경기에서 전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윌리엄은 늠른한 포즈로 축구하는 친구들과 함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윌리엄은 "주말엔 학교에서 축구 대회가 있었어요~ 전체 4개 경기에서 전승! 다음 주는 1년을 기다린 ‘송도 7’s’ 채드윅에서 다음 주를 기대 기대하면서 우리 팀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요"라고 전했다. 올해 만 8세인 윌리엄은 여전히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예전보다 부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과거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2005년 KBS 2TV '개그콘서트'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샘 해밍턴은 아들 윌리엄과 벤트리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 첼시 감독 '마약 상표모델' 충격→'할말 잃은 레전드'…경찰 '첼시 팬이 범인'인 듯[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올 해 46살인 램파드는 선수 생활의 절반이상을 첼시에서 뛰었다. 그는 2001년부터 2014년가지 첼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 3회,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램파드는 2016년 메이저리그 사커 뉴욕 시티 은퇴후에도 첼시와의 인연은 이어갔다. 2019년 첼시에 감독으로 부임한 것. 물론 2021년 1월 성적부진으로 해임됐다. 현재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보엘 리가 부임한 후 램파드는 그레이엄 포터 후임으로 2023년 4월 6일 임시 감독으로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잔여 시즌 팀을 이끌었다. 첼시 아이콘인 램파드가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자신이 첼시에서 찍은 사진이 마약의 상표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최근 호주 경찰은 무려 3800만 파운드 어치의 마약을 단속했다. 그런데 포장지에 프랭크 램파드의 사진이 있었던 것이다. 7년전 첼시를 떠날 때 찍은 사진에 램파드는 충격을 받았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램파드는 호주에서 ‘아이스 메스’로 불리는 마약을 호주 경찰이 압수했는데 약물 포장지에 자신의 사진이 사용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램파드 사진은 2017년 2월 램파드가 첼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모습이다. 정장을 입은 사진인데 2016년 은퇴후 2017년 2월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했던 바로 그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이다. 언론은 마약 포장에 램파드의 이미지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는 마약 공급책의 상표로 여겨진다고 밝혓다. 수사관들은 한술 더 떠 마약 공급자가 첼시 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램파드 이같은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램파드는 “내가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혀 말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한편 호주 연방 경찰은 램파드가 찍힌 사진을 사용한 마약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적돼 이스트 시드니로 향하는 배에 실려있었다고 밝혔다.
'故최진실 딸' 최준희 "몸뚱이 싹 갈아엎었다" 충격의 49kg↓ 전후 공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체지방률 30% 탈출하기... 차마 눈뜨고 봐주지도 못할 몸뚱이 싹 갈아엎었잖아. 다들 준비 완료?"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최준희의 다이어트 비포&애프터로, 과거 그는 루푸스 투병으로 인해 체중이 96㎏까지 늘어 꾸준한 치료와 식단·운동 등으로 49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준희의 키는 170cm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나 대박 멋져요", "대단한", "다이어트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헉 같은 사람 맞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2008년과 2013년 세상을 떠난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조성민의 딸이다. 친오빠는 가수 지플랫(최환희)이며 외삼촌은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다. 지난 8월에는 병원 오진으로 뒤늦게 골반 괴사 3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4기가 되어야만 의료보험과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다고. 또한 원인은 다이어트 때문이 아닌 루푸스 치료 당시 고용량 스테로이드 사용과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T아일랜드 이홍기 "성매매 업소 아니면 책임질 건가"… 식지 않는 최민환 옹호 발언 논란[MD이슈][마이데일리 = 김채연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리더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홍기는 2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비판한 팬의 글에 대해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팬은 "아빠인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홍기가 반박 댓글을 남기면서 최민환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후 이홍기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논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홍기가 최민환 옹호 발언을 한 건 처음은 아니다. 25일에도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는 글을 남겨 최민환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발언 역시 비판을 받으며 결국 삭제됐다. 누리꾼들은 "업소에 갔지만 성매매를 안 했다는 건가?" "옹호할 상황이 아닌데 왜 두둔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최민환은 감싸면서 과거 정준영 사건 때 탈퇴했던 멤버 최종훈은 왜 그렇게 빨리 손절했느냐"며 이홍기의 일관성 없는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은 전처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인해 불거졌다. 율희는 24일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최민환이 새벽에 지인과 나눈 통화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 신고로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최민환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둔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혼 후 자녀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었다. 이번 성매매 의혹과 더불어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제가 살 의향도 있죠"…투수 맏형이 대표팀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회식 제안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제가 살 의향이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23일 소집,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렸다. 그렇다고 베테랑이 없는 것도 아니다. LG 트윈스 박동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투수 중에서는 고영표(KT 위즈)가 맏형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인해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영표는 18경기 6승 8패 100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4.95라는 정규시즌 기록을 남겼다. 고영표의 활약은 시즌 막판 빛났다. 9월 28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쇼를 펼쳤다.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1⅔이닝을 투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공을 던졌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자주 마운드에 올랐지만, 현재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다. 28일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고영표는 "컨디션은 훈련하며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몸 상태도 이상 없다. 부상 선수들이 빠져서 많이 아쉽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추고 컨디션 끌어올려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고영표보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영표가 맏형으로 투수들을 이끌고 있다. 고영표는 "부담보다는 제가 후배들도 챙기고 즐거운 것 같다. 저도 또 젊어진 것 같다. 제가 말이라도 한마디씩 하고 분위기라도 잘 끌고 가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더 즐겁고 젊어져서 팀에 활력이 있는 것 같다. 좋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소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아직 어색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고영표는 좀 더 빠르게 팀이 돈독해지기 위해 선수단 회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는 "제가 더 말도 하고 더 다가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래도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회식 자리도 마련했다. 제가 적극적으로 건의했다"며 "밥도 먹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좀 더 빠르게 친해지는 것이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휴일 하루 전이나 휴식일 때는 개인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28일) 먹자고 했다"며 "제가 (박)동원이 형이랑 주장인 (송)성문이한테도 의견을 말했고 할 거면 빨리해서 빠르게 친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비로 해도 제가 살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주영(LG 트윈스),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들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 남아있는 선발 자원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영표는 "어느 팀을 상대하든 책임감 가지고 던질 것이다. 이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다"며 "어느 팀을 만나든 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좋은 투구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진' 저지 vs '부상' 오타니…29일 WS 3차전 맞대결 여부 관심 집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이 29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다. 1, 2차전을 모두 내준 뉴욕 양키스가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긴 LA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각오를 새긴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와 2차전에서 부상한 오타니 쇼헤이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계속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정 홈런왕' 저지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 작아졌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11경기에서 40타수 6안타 타율 0.150에 그쳤다. 홈런은 단 두 개에 머물렀고, 삼진을 무려 19개나 당했다. 월드시리즈 들어서도 1, 2차전 합계 9타수 1안타 6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장타력을 살리며 양키스를 이끌었으나 둘을 잇는 저지가 부진해 양키스의 공격 응집력이 떨어졌다. 저지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맞이한 10번의 득점권 기회를 모두 날렸다. 올 시즌 58번 아치를 그리며 오른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반전이 절실하다. 오타니는 부상의 덫에 걸렸다. 2차전에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3차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천하의 오타니라도 어깨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무리가 되고,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면 타격과 주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오타니가 빠진다면, 다저스도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무키 베츠를 리드오프로 내세워 새롭게 타선을 짤 수 있다. 하지만 1번 타순에서 기회를 열고 상대 베이스를 훔치고 직접 해결도 해내는 오타니의 부재는 타선 무게감을 떨어뜨릴 공산이 크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지만 다저스가 3차전 이후 승부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오타니의 부상 변수다. 현재까지는 먼저 2승을 거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분명 더 높다. 하지만 아직 모른다. 1981년 월드시리즈 맞대결에서 양키스가 먼저 홈에서 2승을 올렸으나, 원정 3연패 후 홈에서 한 번 더 지면서 2승 4패로 역전 당한 적이 있다. 다저스에 1981년 월드시리즈 역전 우승이 좋은 기억이지만, 돌려서 보면 지금은 다저스가 그때 양키스가 밟은 전철을 피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아울러 저지와 오타니의 최고타자 월드시리즈 맞대결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누가 넘버3래? '특급 회춘모드' 30대 중반 FW, 유럽 빅리그 득점왕 향해 쾌속질주…음바페&홀란드 능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메날두'로 불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뒤져 '넘버3'로 평가받은 공격수가 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유럽 빅리그를 떠났다. 하지만 '넘버3' 공격수는 여전히 빅리그를 누빈다. 회춘모드를 발휘하며 현재 최고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보다 더 무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폴란드)다. 1988년생. 어느덧 36살이다. 39살인 호날두보다 3살 어리고, 37살인 메시보다도 한 살 적다. 한때 '신계'라 불린 호날두와 메시를 추격하는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꼽혔다.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세계 최고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3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떠오른 공격수들에 자리를 넘겨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회춘모드'를 발휘하며 예상을 뒤엎었다. 골 폭풍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 11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경기 평균 1득점 이상을 마크하면서 '미친 골 감각'을 뽐냈다. 득점 2위를 달리는 비야레알의 아요세 페레스(7골)보다 두 배 많은 골을 작렬했다. 피치치(라리가 득점왕) 탈환 가능성을 드높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 시각)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후반전 초반 두 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하는 데 큰 공을 세우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쓸어 담았다. 3경기 연속 멀티골로 바르셀로나의 3연승을 책임졌다. 바르셀로나에서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공격력을 폭발하고 있다. 하피냐, 라민 야말과 스리톱을 이뤄 엄청난 위력을 떨친다. 28살로 전성기에 접어든 하피냐, 18살 특급 신예 야말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의 진격을 이끈다. 다양하면서도 파괴력이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유럽 빅리그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특급 회춘모드'를 앞세워 라리가 선두에 올랐다. 10승 1패 승점 30을 마크했다. 37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7승 3무 1패 승점 24)와 격차를 승점 6 차이로 더 크게 벌렸다.
'갑자기 김민재가 나타났고 골을 막았다'…시즌 첫 골 무산에 한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보훔의 공격수 브로신스키가 올 시즌 첫 골 기회를 김민재에게 저지 당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무실점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6승2무(승점 20점)를 기록해 라이프치히(승점 20점)에 골득실에 앞선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보훔전에서 전반 8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보훔의 공격수 브로신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골키퍼 노이어까지 제쳤고 비어 있는 골문앞으로 질주했다. 브로신스키를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김민재는 비어있는 골문앞에서 볼을 걷어내며 브로신스키에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골을 터트렸던 공격수 브로신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릴 기회를 얻었지만 김민재에게 저지 당했다. 브로신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DAZN을 통해 "역습 상황은 우리가 원했던 장면이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을 노렸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골문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슈팅 기회가 눈앞에 있었던 브로신스키는 "갑자기 김민재가 내 옆에 있는 것이 보였고 김민재가 골라인에서 볼을 막아내고 있었다"며 득점 기회 무산에 대해 화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높은 수비 라인으로 인해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자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뒀을 때도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우리가 2실점 한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다. 나는 보훔전 수비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수비 불안 지적에 대해 말을 아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보훔전에서 후반 33분 다이어와 교체되며 78분 가량 활약했다. 김민재는 6번의 볼클리어링과 한 차례 블록슛을 기록했다. 3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다. 8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보훔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가 노이어를 구해냈다'며 김민재가 경기 초반 실점을 막은 것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노이어가 패한 롱볼 상황에서 김민재는 주력 대결에서 브로신스키를 제치고 볼을 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매우 강력한 전력 질주로 선제골 실점을 막았다'며 2등급을 부여했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무시알라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저지는 ML 최고의 타자, 한 방만 쳐주면 돼” 양키스 4987억원 거포 향한 굳은 신뢰…WS 안 끝났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애런 저지(26, 뉴욕 양키스). 아메칸리그 타격 4관왕에 오르며 2022년 이후 2년만의 MVP 복귀가 확실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크게 부진하다. 저지는 포스트시즌 11경기서 40타수 6안타 타율 0.150 2홈런 6타점 6득점 OPS 0.605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2차전서도 9타수 1안타에 삼진을 무려 6차례나 당했다. 저지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이미 19차례의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 마크 비엔토스(뉴욕 메츠)와 함께 포스트시즌 최다 삼진 공동 1위다. 거포에게 삼진은 세금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양키스로서도 저지를 뺄 수 없으니 딜레마다. 따지고 보면 양키스가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올라온 건 저지의 미친 듯한 퍼포먼스가 결정적이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후안 소토,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주변 사람들은 소토에게 변함없이 믿음을 보였다. 소토는 “모든 것은 한 타석에 달렸다. 힘든 건 알지만, 저지와 같은 타자라면 해낼 것이다. 그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딱 한 방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국 저지는 거포이니 중요할 때 큰 것 한방으로 보답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분명히 저지가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그가 빨리 화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 같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재즈 치좀 주니어는 3~5차전이 양키스의 홈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니 저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첫 두 경기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약간 불안할 수 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오면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저지의 스윙은 여전히 똑같아 보인다. 타이밍 차이일 뿐이다”라고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실질적으로 양키스 타선을 이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포스트시즌 전체 수치로 그가 얼마나 좋은 타석을 보냈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가 보여준 시즌 전체 수치가 있다. 그는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앞으로 팀이 승리하도록 도울 시간이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 박사(Dr. Tottenham), 승점 3점 치료 고맙습니다" 굴욕적 조롱...SON 부상 이탈→'3무 5패' 팀에 '첫 승' 헌납[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굴욕적인 조롱을 당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4승 1무 4패 승점 13점으로 8위로 내려갔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제임스 메디슨, 이브 비수마, 데얀 클루셉스키, 마이키 무어, 도미니키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펼쳐진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며 휴식을 취했다. 회복을 한 손흥민은 웨스트햄과의 8라운드에서 복귀하며 득점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팰리스를 상대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체적으로 주도권은 잡았지만 쉽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 더 벤이 다니엘 무노즈의 강한 압박에 후방에서 볼을 뺏겼고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장 필립 마테타가 받아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수비 뒷공간이 무너지면서 에베레치 에제에게 추가골을 내줬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전 들어서는 오히려 팰리스가 지속적으로 추가골을 노리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점골을 위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없었고 결국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불만족스럽다. 팰리스처럼 투쟁적으로 싸우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팰리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무 5패로 단 한 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을 홈에서 꺾으면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팰리스 팬들은 토트넘을 향한 조롱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토트넘 박사(Dr. Tottenham)가 승점을 치료해줬다”, “도움이 필요할 땐 토트넘을 불러라”, “토트넘 박사를 과소평가하지 말자” 등으로 굴욕을 선사했다.
"아르테타는 무리뉴가 돼 가고 있다" 레전드의 '일침'...'시간 지연 1위팀' 비판 세례, 슬롯도 "볼 잡으면 넘어져"[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시간 지연’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승점 18(5승 3무 1패)로 3위 자리를 지켜냈고 리버풀도 7승 1무 1패 승점 22로 2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전반 9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벤 화이트가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한 번에 연결했고 이를 부카요 사카가 잡아냈다. 사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을 제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코너킥을 올렸고 루이스 디아스가 볼을 뒤쪽으로 돌려놨다. 이를 버질 반 다이크가 머리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다시 앞서갔다. 데클란 라이스가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미켈 메리노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온사이드였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리버풀에게 전체적인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1차적으로 수비에 집중을 한 뒤 역습으로 뒷공간을 노렸다. 변수도 발생했다. 후반 9분 수비의 핵심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야쿱 키비오르가 투입됐다. 아스널은 경기를 최대한 천천히 전개했다. 후반 21분에는 다비드 라야가 골킥을 늦게 시도해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수비 뒷공간이 뚫렸고 모하메드 살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아스널의 시간 지연과 수비적인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먼저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케러거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점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돼 가고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로이 킨 또한 “매번 시간을 끌려고 하는 아스널의 사고방식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최근 아스널의 시간 지연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실제 아스널이 가장 많이 시간을 끈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문제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 보고됐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도 불만을 표출했다. 슬롯 감독은 “승리를 원했지만 후반에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아스널 선수들은 볼을 잡을 때마다 넘어졌다.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자주 쓰러졌다”고 지적했다.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의 '충격' 예상 "성골유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팬들에게 좌절감 안겨줄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알렉산더 아놀의 이적을 예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러거는 리버풀의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아놀드는 풀백 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위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캐러거의 말을 전했다.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의 아놀드는 2004년 6살의 나이로 리버풀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6년까지 한번의 임대 생활 없이 12년 간 오직 리버풀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아놀드는 2016-17시즌부터 2년 연속 구단 영플레이어상을 손에 넣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석권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아놀드는 리버풀 통산 310경기 19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았던 아놀드는 올 시즌에도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보좌하며 부주장을 맡고 있고, 여전히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놀드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2021-22시즌 도중 리버풀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아직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아놀드의 재계약이 미뤄지면서 레알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놀드와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자 한다. 리버풀은 여전히 아놀드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캐러거는 아놀드의 이적을 예상했다. 그는 "나는 아놀드의 인터뷰를 보고 풀백으로 리버풀에서는 발롱도르 수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발롱도르 위너는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들이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곳"이라며 "그가 월드컵 우승 또는 발롱도르 수상 중 발롱도르를 고른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그의 야망은 상당히 놀랍다. 그 인터뷰를 보고 레알로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똑같이 계약 만료를 앞둔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는 잔류할 것이라 점쳤다. 캐러거는 "개인적으로 살라와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남을 것 같지만 아놀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길어질수록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놀드의 이탈이 리버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봤다. 캐러거는 "레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라며 "성골유스 출신인 아놀드의 이적은 리버풀 팬들에게 큰 좌절로 다가올 것이고 재계약이 되지 않는다면 팬들은 더 큰 불만을 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카→할로웨이→다음은 다시 볼카?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 볼카노프스키 다시 꺾고 라이트급으로 월장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볼카노프스키는 재대결할 자격이 있다!"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가 '강철 턱'을 자랑하는 맥스 할러웨이(32∙미국)를 KO시켰다. 할로웨이에게 생애 첫 KO패를 안기며 UFC 페더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제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와 재대결을 정조준한다. 토푸리아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08 : 토푸리아 vs 할로웨이'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3라운드 중반 묵직한 연속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래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종합격투기 전적 16전 전승을 찍고 포효했다. 10개월 만에 UFC 전설 둘을 쓰러뜨렸다. 지난 2월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BMF 챔피언이자 또 다른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를 UFC 308에서 격침했다. 페더급 타이틀을 5차례(볼카노프스키)와 3차례(할로웨이) 방어한 강자들을 잇따라 물리쳤다. 전설들과 대결에서 2연속 KO승을 거두고 단숨에 '역대급'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토푸리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대한 전 챔피언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는 "할로웨이 같은 레전드를 이기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일이다"며 "그(할로웨이)는 저의 커리어에 커다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 내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할로웨이가 내게 보여준 모범의 작은 부분만큼이라도 새로운 세대를 위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새로운 도전자가 곧바로 등장했다. 지난 2월 토푸리아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긴 볼카노프스키가 옥타곤 안으로 들어와 토푸리아와 마주했다.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와 다시 붙게 될 것이다"며 "누군가 자격이 있다면 바로 볼카노프스키다"고 도전을 받아들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 역시 토푸리아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응답했다"며 "(그가 원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 챔피언의 도전자 자격을 인정했다.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로 UFC 페더급 2차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볼카노프스키를 꺾으면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 정복에 나설 수도 있다. 그는 이번 할로웨이와 경기 전 "저의 목표는 UFC 세 체급 석권이다.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그리고 웰터급 챔피언까지 30살 이내에 오르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압구정 일대가 캐럿으로 '들썩'…‘세븐틴 효과'에 매출 3배까지 껑충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지난 1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출근길 인파가 지나간 자리를 외국인 무리가 채웠다. 관광객도 아니고, 유학생도 아닌 그룹 세븐틴의 팬덤 캐럿이었다. 전날 압구정 일대에서 문을 연 ‘세븐틴 스트리트’를 즐기기 위해 평일 오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룬 것. ‘세븐틴 스트리트’는 세븐틴의 앨범 콘텐츠를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다. 세븐틴 미니 10집 발매를 앞뒀던 지난해 4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미니 11집이 나온 같은 해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개최됐다. 두 행사의 누적 연인원은 무려 25만 명. 어느덧 세 번째로 캐럿을 만난 이 이벤트는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오프라인에 구현,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며 세븐틴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인파가 몰리면 지갑도 열리는 법. ‘세븐틴 스트리트’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세븐틴 스트리트’와 협업한 19개 매장 중 일부 브랜드는 행사 기간 매출이 0.5배에서 3배까지 늘었다. 이번 행사 방문자 중 외국인 비율이 하루 최고 42%에 달했던 만큼, 브랜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협업 매장 관계자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압구정 유동 인구가 늘면서 ‘세븐틴 스트리트’와 협업하지 않은 브랜드에도 낙수 효과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메인 팝업이 열린 삼라통상빌딩 주변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는 세븐틴 MD를 둘러맨 팬들이 적지 않게 보였다. 행사 입장을 기다리거나 참여 소감을 나누려는 이들이 근처 상점에 모여든 덕분이었다. 한 매장 관계자는 “압구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인근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세븐틴 스트리트’뿐 아니라 ‘더 시티’를 통해서도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일으켜왔다. ‘더 시티’는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IP를 현지 인프라와 결합한 이벤트다. 지난 4~5월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븐틴 더 시티’에는 약 40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과 맞물려 지난 3~4월 서울과 인천에서 진행된 ‘세븐틴 더 시티’ 역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지역을 서울 중심에서 인천으로까지 넓혔다고 평가받았다. 가는 곳마다 ‘세븐틴 효과’를 일으키며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세븐틴은 이제 미국에서도 그 위상을 자랑할 참이다. 이들은 오는 11월 9~10일(이하 현지시간)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에 앞서 해당 지역에서 ‘더 시티’를 개최한다. 세븐틴이 미국에서 처음 여는 ‘더 시티’인 만큼, 북미 지역 캐럿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오프라인에서 더 뜨거운 이들의 인기 역시 월드투어를 타고 치솟을 전망이다. 세븐틴은 로스앤젤레스에 앞서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
"나야, '흑백요리사'"…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 '2개월 연속'[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갤럽이 2024년 10월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웹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선호도 7.8%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흑백요리사'는 저마다 최고를 자부하는 무명의 고수(일명 ‘흑수저’) 80인이 널리 알려진 스타 셰프(‘백수저’) 20인에게 도전, 오로지 맛으로만 치열하게 경합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15년 '집밥 백선생'(tvN)으로 ‘쿡방’ 열풍을 일으킨 이래 여러 음식 관련 예능을 선보인 백종원,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오너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최종전에서 백수저 에드워드 리(이균)를 이기고 우승한 흑수저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을 비롯, 강승원(‘트리플스타’), 김미령(‘이모카세1호’),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 장호준, 정지선, 최현석(이상 준결승 진출 8인) 외 많은 출연자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외식·유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편(12화)을 공개했고, 큰 인기에 힘입어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흑백요리사'는 기존 TV에서 방송영상으로 범위를 확장한 선호 프로그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첫 웹예능이자,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두 번째 1위작이다. 이번 달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는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4.4%)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후반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과 노력파 수재 ‘허영서’(신예은)가 ‘강소복’(라미란)이 이끄는 매란국극단에서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다. 매회 극중 무대 공연 장면을 통해 지금은 쉬이 접할 수 없는 여성국극의 화려한 매력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특히 만능 예인(藝人) 국극단원 역할을 위해 1년에서 3년까지 판소리, 무용, 국극 연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정년이 속 국극 풀버전’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3.4%)가 3위,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온 차승원·유해진의 tvN '삼시세끼 Light'(3.2%)가 4위, 박신혜(‘강빛나’)·김재영(‘한다온’) 주연 SBS 금토극 '지옥에서 온 판사'(2.8%)가 5위, 정현(‘서강주’)·금새록(‘이다림’) 주연 KBS 2TV 주말극 '다리미 패밀리'와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상 2.7%)이 공동 6위, 한석규(‘장태수’)·채원빈(‘장하빈’) 주연 MBC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2.6%)가 8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4%)이 9위, 박하나(‘맹공희’)·박상남(‘구단수’) 주연 KBS 1TV 저녁 일일극 '결혼하자 맹꽁아!'(2.2%)가 10위다.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푸른 피의 에이스까지 대표팀 낙마, 류중일 감독의 한숨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부진보다 더 큰 문제는 원태인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마운드에서 내려갈 당시 원태인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교체 후 삼성 관계자는 "원태인은 오른 어깨 쪽에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원태인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병원 진료를 진행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금일 경기 후 원태인은 MRI 촬영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관찰,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과 부기가 있는 상태이며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을 동반하여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전했다. 소속팀 삼성은 물론, 한국 야구 대표팀에도 악재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3일 소집돼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원태인도 예비 명단에 올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합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당시 4차전을 회상하며 "부진해서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허리나 팔이 아파서 내려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삼성한테 연락을 취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발됐다. 새로운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팀도 고민이 크다. 현재 대표팀에는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위즈), 최승용(두산 베어스)까지 네 명의 선발 자원이 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 손주영(LG 트윈스)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으며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발진이 많이 빠진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원태인이 빠져야 할 것 같다. 지금 선발 투수 4명 밖에 없다. 일단 한 명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고민된다. 지금 포스트시즌을 했던 선수들은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삼성이나 KIA 선발진에서 뽑아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모른다.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외부에 마땅한 자원이 없으면 4명으로 돌려야 한다. 처음에는 투수 13명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14명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불펜이라도 늘려야 한다. 여러 방면으로 전력 강화팀이 선수를 살펴보고 있다"며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13일 대만과의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이어 하루 휴식 후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4일 연속 경기에 하루 쉬고 호주와 낮 경기를 치른다. 불펜 관리도 필요하다. 그런 만큼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가 현재 4명이다. 어느 팀에 누구를 집어넣느냐가 중요하다.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길게 가야 한다. 3이닝 이상, 4~5이닝을 던져주면 뒤에 불펜 투수를 넣을 수 있다"며 "만약에 선발 투수가 많이 맞아 버리면 그다음 경기가 문제다. 4일 연속 경기를 해야 한다. 불펜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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