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오만 이겼다고 오만하지 마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만 이겼다고 오만하지 마라. 이제 진짜 진흙탕의 시작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 데뷔승이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오만에 승리하면서 한 숨 돌렸다. 하지만 한 경기 이겼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76위 오만을 잡는 건 당연한 거다. 승리를 하지 못하면 굴욕인 거다.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비기는 것 만큼의 충격을 선사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냉정하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홍 감독은 무슨 전술을 썼나? 전반 9분 황희찬의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뺏겼다. 이른 득점으로 다득점으로 갈 수 있는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쇼크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홍 감독은 진정 손흥민에게 감사해야 한다. 홍 감독의 전술의 힘이 아니라 오롯이 손흥민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도움도 마찬가지. 손흥민은 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3골에 모두 기여했다. 손흥민이 없었다면 홍명보호는 또 한 번의 쇼크를 당했음이 분명하다. 홍 감독의 전술,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아시아의 약체 하나 제대로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약체 오만에 이겼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한 경기 이겼다고 부정적 여론, 홍 감독에 대한 불신, 특혜 채용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어떤 폭탄이 터질 지 모른다. 홍명보호는 거대한 폭탄을 손에 쥐고 항해하는 것과 같다. 문화체육광관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정감사도 예고돼 있다. 그리고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 검토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드러난 팬들과의 간극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축구 팬들과 충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축구 팬들이 반대하고 거부하는 감독이 경기장에 있는데, 그 감독이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는데, 어떻게 오롯이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겠나.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곧 감독을 응원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승리를 지지하는 건 감독의 승리를 지지하는 것이다. 감독과 선수, 따로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함께 가야 하는 게 맞다. 감독 비난은 경기장 밖에서 하라고? 어떻게? 밖에서 아무리 외쳐도 귀를 막고 있지 않은가. 들을 생각도 없지 않은가. 왜 이토록 어려운 난제를 축구 팬들에게 떠넘기는가. 오만한 방식이다.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이를 올바로 잡으려면 홍 감독이 완전한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불가능해 보인다. 시작이, 출발이 잘못됐다. 시간이 갈 수록 더욱 큰 논란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번 오만전 승리도 그렇다. 한국 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는데,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김민재 말대로 대표팀이 지기를 원하는 팬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홍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이건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니다. 그들만의 사조직이다. 방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뿐이다. 축구 팬들이 원하는 감독이 새롭게 와서, 감독과 선수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팬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홈 경기에서 또 어떤 돌발 사태가 나올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분열과 갈등은 계속될 것이고, 논란, 또 논란, 또 또 논란의 연속일 것이다. 축구 팬과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국가대표팀이 성공할 수 있을까. 세계 축구 역사에 단 한 번도 이런 기적은 없었다.
"손흥민, EPL 최고 윙어 'TOP 5' 선정!"…역사상 가장 뛰어난 '양발잡이'→레비만 모르는 가치→'고령'이라 사우디에 준다고? '비슷한 처지 살라는 1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현존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TOP 1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EPL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윙어 포지션은 대단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등 역사상 최고의 윙어들이 EPL에 존재했다. 이들은 모두 맹렬한 속도, 빠른 발, 풍부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에도 최고의 윙어들을 EPL에서 볼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이 자신의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명의 최고의 윙어를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TOP 15' 안에 토트넘의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EPL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TOP 5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5위에 등극한 손흥민. 그런데 사실 이 순위도 손흥민의 영향력과 가치에 비하면 낮다. TOP 3 안에 들어도 충분하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부터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원톱으로 주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뛴 이력 때문에 순위가 5위로 내려간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부재로 인해 중앙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 올 시즌 다시 왼쪽 측면으로, 손흥민이 선호하는 위치로 돌아왔다. 지난 여름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면서 손흥민은 다시 측면에서 넓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양발잡이다. 토트넘의 에이스는 어느 쪽으로든 가서,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PL 최고의 윙어, 30대가 넘어도 전성기에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토트넘 에이스. 그런데 토트넘은 이런 전설과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내년 FA가 되면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이적 정책에서 비롯됐다. 레비 회장은 30대가 넘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주저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전설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자 여기 저기에서 이 정책을 고수하는 레비 회장과 토트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o The Lane And Back'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정당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실용적 영역 안에 넣었다. 레비와 수뇌부들은 선수의 재정성과 임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령화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추종자 수, 지위, 경험, 그리고 클럽으로서의 변함없는 가치를 고려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최소한의 계약 제안을 해서는 안 된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클럽에서 현재 받는 급여보다 몇 배 더 받을 만큼 충분히 노력했다"고 비판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처지에 놓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살라 역시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고, 아직까지 재계약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살라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1위가 될 수 없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PL 최고의 윙어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EPL을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살라가 리버풀에 끼친 영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위르겐 클롭의 황금기에 살라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는 없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도 멋지게 시즌을 시작했다. 현존하는 EPL 최고 윙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살라에 이어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가 손흥민과 함께 'TOP 5'를 구성했다. ◇EPL 최고의 윙어 TOP 15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3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4위. 콜 팔머(첼시) 5위. 손흥민(토트넘) 6위.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7위.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8위. 앤서니 고든(뉴캐슬) 9위. 안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위.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11위.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12위. 페드로 네투(첼시) 13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14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위.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
네일에겐 8월 MVP보다 소중한 내일이 있다…못 말리는 KIA 팬들, 18만3367명의 뜨거운 사랑[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8만3367명의 뜨거운 사랑. KBO리그 8월 MVP는 타점왕을 예약한 오스틴 딘(31, LG 트윈스)이 차지했다. 8월 98타수 36안타 타율 0.367 9홈런 35타점 22득점 장타율 0.745 출루율 0.415로 펄펄 날았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OPS 1위, 득점, 최다안타 3위. 충분히 8월 MVP의 자격이 있었다. 흥미로운 건 팬투표다. 오스틴은 8만9233표를 받았다. 팬투표 1위는 오스틴이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1)이었다. 네일은 무려 18만3367표를 받았다. 오스틴의 두 배였다. KIA 팬들의 네일 사랑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 네일도 알고 보면 8월에 맹활약했다. 5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0.70, 피안타율 0.269로 훌륭했다. 사실 6~7월 투심과 스위퍼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읽히면서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8월 들어 스위퍼의 피안타율이 다시 떨어지며 안정감을 찾았다. 네일로선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오른쪽 턱을 맞고 골절된 게 치명적이었다. 만약 그날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8월에 1경기에 더 나갈 수 있었고, 좋은 투구를 했다면 오스틴과 접전을 벌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네일은 다시 한번 KIA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미 수술 이후 구단과 네일의 SNS에 담긴 위로 및 격려 퍼레이드에 크게 감동했다. 퇴원한 뒤 지난 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깜짝 시구자로 나서 팬들의 성원에 공개적으로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내일에겐 8월 MVP보다 소중한 게 있다. 건강하게 복귀해 한국시리즈에 마운드에 서는 것이다. 11일 마침내 입에 설치된 보호장비를 해체한다. 그리고 12일부터 단계별 투구프로그램에 돌입,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사고 이후 실전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팔과 어깨, 다리를 다친 게 아니기 때문에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지금으로선 포스트시즌에 복귀하는 건 충분해 보인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이다. 최종목표는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이의리의 토미 존 수술, 윤영철의 척추 피로골절로 선발진이 약화된 게 사실이다. 그래서 KIA로선 네일의 건강한 복귀 및 경기력 회복이 상당히 중요하다. 네일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다면 18만3367명 이상의 팬으로부터 환호를 받을 것이다.
'ML 696홈런' A-ROD 완전히 뛰어넘은 오타니…또 新 역사 작성! 50-50 과정에 추신수-이치로도 보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A-ROD'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하고 있던 42홈런-46도루 기록을 완전히 넘어선 것은 물론 또 한 번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46번째 아치를 그리며 46-46 달성에 성공한 오타니는 현재 전 세계 그 어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이틀 연속 고대하던 '한 방'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타니에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빠른 발이 있었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가 '최초'의 기록을 향해 한 발 나아선 것은 두 번째 타석.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헨드릭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오타니가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47호 도루. 무려 24회 연속 도루 성공이었다. 그리고 이 도루로 오타니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에릭 스티븐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 도루를 바탕으로 다저스타디움에서만 올해 25홈런-25도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티븐에 의하면 홈 또는 원정에서 25-25를 달성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40-40 클럽에 가입했던 호세 칸센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現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까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역사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전까지 이 기록과 가장 근접했던 것은 'A-ROD'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998년 42홈런-46도루 기록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원정에서만 24홈런-25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5번째 홈런을 생산하지 못한 까닭에 '최초'의 기록은 오타니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전까지 홈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도루를 만들어낸 것은 2004년의 카를로스 벨트란(캔자스시티 로얄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으로 23홈런-26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에겐 홈에서 아직 8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기록은 더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타석에서 도루를 통해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던 오타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2루 베이스를 노리고 달렸는데, 후속타자 베츠가 하필 안타를 뽑아내면서 도루 대신 득점을 손에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흐름을 탄 오타니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번에도 베츠의 홈런에 홈을 파고들면서 2득점째를 수확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지만, 50-50이라는 최초의 역사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도 로드리게스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뛰어넘고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를 쓰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오타니는 51.8홈런-52.9도루 페이스, 이제 50-50까지는 단 4홈런-3도루만 남게 됐다. 현재 오타니가 노리고 있는 기록은 50-50 뿐만이 아니다. 오타니는 10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개인 통산 217홈런을 기록 중인데, 1개의 홈런을 더할 경우 '추추트레인' 추신수(現 SSG 랜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2개의 홈런을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그리고 도루 페이스도 조금 더 끌어올릴 경우 2001년 '전설' 스즈키 이치로(56도루)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까지 손에 쥘 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들을 만들어냈던 오타니. 하지만 아직도 그가 쓸 기록은 남은 모양새다. 매 경기가 메이저리그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오타니의 7억 달러(약 9410억원) 몸값은 전혀 아까워 보이지 않을 정도다.
유럽파가 홍명보호 살렸다! 이강인 흔들고→황희찬과 손흥민 마무리[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홍명보호가 어렵게 첫 승을 신고했다. '중동의 복병' 오만을 3-1로 꺾었다. 팔레스타인전보다는 전체적으로 나았지만 자책골 불운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에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이름값을 해냈다. 이강인이 오만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오른쪽을 중심으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며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오만을 위협했다. 이강인이 흔들자 손흥민과 황희찬이 응답했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중앙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낚았다. 홍명보호는 전형을 올려 경기 초반 공세를 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중반까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오만이 공격적으로 나오자 전형을 조금 내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건 좋았다. 하지만 세트 피스 위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정승현의 자책골로 땅을 쳤다. 경기를 잘 하고도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오만 골문을 쉽게 뚫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악몽이 떠오르려고 할 때, 이강인과 손흥민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오만 밀집수비 사이를 휘저으며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놀라운 볼 트래핑과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로 오만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2-1로 다시 앞서면서 한층 안정감을 찾았다. 동점을 위해 오만이 다시 전형을 올리자 역습을 적절히 시도하며 쐐기골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기나긴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5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패스로 주민규의 쐐기포를 도왔다. 욕심 부리지 않고 골 결정력이 좋은 주민규에게 패스를 배달하며 함께 환하게 웃었다. 홍명보호의 전체적인 게임 플랜과 경기 실행 능력은 팔레스타인전보다 확실히 좋았다. 하지만 1-0로 리드를 잡고 더 몰아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세트 피스 공격의 부정확성과 세트 피스 수비 집중력 부족도 숙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다. 이강인이 흔들고, 황희찬과 손흥민이 확실히 마무리를 지었다.
大굴욕! 가장 먼저 2연패 당한 중국, '죽음의 조' 꼴찌→亞 PO행도 어렵다…신태용호는 연속 선전[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국 축구가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연패 늪에 빠졌다. 3차예선에 출전한 24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2연패를 적어내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5일 치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했던 중국은 10일 안방에서 반전을 노렸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사냥했다. 하지만 전력 열세를 실감하며 극장골을 내주고 역전패 했다. 상대 미드필더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4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5분 뒤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퇴장을 당해 11-10으로 싸웠다. 하지만 여러 유리한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 39분 코너킥 위기에서 수비수 하산 카데시에게 동점 헤더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5분에 다시 한번 카데시에게 헤더골을 내주고 침몰했다. 탈락 그림자가 벌써 드리웠다.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승점을 1도 따내지 못했다. 1득점 9실점으로 골득실 -8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 2위는커녕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3, 4위 달성도 매우 어렵게 됐다. 각 조 5, 6위는 탈락한다. 중국이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다. 톱시드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 밀려 2번 시드가 된 호주와 '중동 맹주' 사우디가 함께 묶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복병' 바레인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그리고 중국이 포함됐다. 중국은 현실적으로 아시아 플레이오프행을 노렸으나, 초반 2연패로 큰 위기에 빠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차전 홈 경기에서 강호 호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점을 따냈다. 중국과 달리 강호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신봉선, 반쪽 된 얼굴+뼈말라 몸매 과시…'체지방만 11kg↑ 감량' 비법 보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근황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당분간 @바오하우스 여행 여파로 바우하우스 사진들로만 가득할 예정.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었지만 모든 게 완벽했던 힐링 여행. #양평풀빌라 #양평펜션 #가족여행 #우정여행 #양평여행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신봉선은 민소매 롱 원피스를 입은 채 풀빌라와 계곡에서 늦더위를 즐기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성공으로 인해 반쪽이 된 얼굴, 도드라진 가슴 뼈와 발등 뼈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니 진짜 너무 예뻐요", "음~ 너무 좋았겠당",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봉선은 지난달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한창 살 쪘을 때 기준으로 체지방만 11.5kg을 뺐다. 근손실이 없다는 게 포인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희경은 "너처럼 감량하면 허기가 지거나 기력이 딸리지 않아? 괜찮아?"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근데 얘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오래 병행하면서 되게 건강하게 잘 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신봉선은 "안 굶고 뺐다"고 덧붙였고, 조혜련은 "얘 우리랑 두 달 넘게 연습하면서 혼자 샐러드 먹고 그랬다"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추신수♥' 하원미, 애셋맘 맞아?! 필라테스 바디슈트 입고 '몸매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근황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지난 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어제 9시간 CPE 여파로 온몸이 근육통이지만... 오늘도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야무지게 운동도 완료함! 칭찬해! 얼른 집에 가서 막걸리 한 사발 해야지"라며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하원미는 이어 새하얀 초밀착 바디슈트를 입고 필라테스 삼매경에 빠진 모습들을 추가로 업로드 했는데, 특히 40대 애셋맘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몸매와 볼륨감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완전 부럽다", "나도 운동하면 달라질 수 있는 건가?", "당장 필라테스 등록하러 가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원미는 1982년생으로 지난 2002년 동갑내기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지난 1월에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해 화장실만 14개, 초대형 와인 셀러와 바, 영화관, 수영장, 추신수 박물관 등이 있는 미국 텍사스 5,500평 럭셔리 집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하원미는 "미국에 딱 저희 마음에 드는 집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럴 거면 시간 좀 걸리더라도 한번 지어볼까?' 해서 시작된 일이 땅 고르고 하는 것까지 다 합쳐서 무려 3년이나 소요됐다"고 텍사스 부촌에 위치한 대저택을 설명했다.
장재인, 다이어트 성공 後 과감 속옷+언더붑 패션 공개…몸매 비법 보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장재인이 근황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프로필 함께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 달리기 위해 정말 숨 가쁘게 준비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장재인은 청순, 섹시, 큐티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언더붑, 속옷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패션 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2019년 3월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다이어트 방법으로 "하루에 한 끼 먹고 당 떨어질 때는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매력이네요 너무 이쁘세요", "화보야 뭐야!! 너무 멋지자나", "컴백 기대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2' 출연 당시 기타를 들고 바닥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장재인은 이후 여러 작곡가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고 '한숨으로 나온 후회', '비너스(Venus), '꽃잎점', '선인장', '파랑(Parang)' 등 다수의 곡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북한,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와 무승부! 퇴장 악재 딛고 첫 승점 획득[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첫 승점을 획득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팀 카타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일궈냈다. 전반전 중반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몰리고 역전을 당했지만, 후반전 초반에 동점을 이루고 승점 1을 따냈다. 북한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 내셔널 스타디움 KM16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중립 지역에서 홈 경기를 치러 카타르와 승점을 나눠가졌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해 두 경기 만에 승점을 얻었다. 4-4-2로 기본 전형을 짰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낚았다.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리일송이 전반 19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반 28분 중앙 수비수 장국철이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른 시간에 주축 수비수가 빠지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퇴장 악재 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카타르 골잡이 아크람 아피프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44분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았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골을 잇따라 내주고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서 다시 동점을 이뤘다. 후반 6분 미드필더 강국철이 골을 작렬하며 2-2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10 대 11로 선수가 더 적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카타르의 공세를 잘 막으며 무승부를 이뤘다. 10분이 넘는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잘 버텨내며 승점 1을 거머쥐었다. 5일 1라운드에 원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던 북한은 카타르와 2차전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무 1패 승점 1을 마크했다. 2득점 3실점 골득실 -1을 마크하며 A조 4위에 랭크됐다. 10월 11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1무 1패 승점 1 3득점 5실점 골득실 -2로 5위로 처졌다. 아시안컵 우승 팀의 자존심을 구기며 A조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10월 11일 키르기스스탄을 홈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벌인다.
'3연패 탈출' 희미하지만 살려낸 가을야구 희망…김태형 감독 "윌커슨-김원중 너무 잘 던져줬다"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윌커슨-김원중 너무 잘 던져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확보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월 일정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롯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만큼 롯데에겐 남은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주 1승 1무 4패로 주저 앉으면서 자력 가을야구 가능성이 소멸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러보지 못한 젊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침과 집중력 저하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 주였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체력적인 면은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건 아니다. 해내야 한다. 다만 (전)준우도, (손)호영이도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피로도의 영향이 없진 않지만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며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마음이 통했을까. 롯데는 연장 승부까지 가서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고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내준 채 경기를 출발했다. 1~2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던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이 3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우중간 방면에 3루타를 맞으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고, 홍창기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꾼 까닭. 하지만 롯데는 5회초 공격에서 박승욱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고, 선발 윌커슨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제 몫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유지했다. 선발이 내려간 뒤 진해수(⅓이닝)-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으나, 롯데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는데,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의 볼넷과 손호영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LG의 이종준을 상대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2-1로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경기도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9회에 등판했던 김원중이 10회말에도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영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도루를 시도하던 최승민을 포수 강태율이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생산됐고,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어 나온 구본혁을 2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매우 귀중한 승리를 확보했다. 이날 롯데는 윌커슨이 7⅔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고, 진해수(⅓이닝)-김원중(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켜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선봉장에 섰고, 박승욱이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손호영이 멀티히트로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긴 이닝을 1실점으로 너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도 2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줘 연장 10회 레이예스 선수의 결승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언제까지 선수로 뛸 건가요?"…A매치 '180G' 뛴 후 받은 질문→"내 안에 불길이 꺼질 때까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로아티아의 위대한 영웅,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A매치 180경기를 뛰었다. 모드리치는 2006년 크로아티아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후 지금까지 핵심 멤버로 활약을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9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차전 폴란드와 경기를 치렀고, 1-0 승리를 거뒀다. 모드리치의 180번째 A매치였다. 모드리치는 후반 7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모드리치의 A매치 27번째 득점. A매치 180경기 출전은 크로아티아 역대 최다 출전 1위다. 세계적으로 따져도 역대 8위의 대기록이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골도 27골이나 넣었고, 크로아티아 역대 6위에 이름을 올린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폴란드전이 끝난 후 현역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모드리치는 올해 39세다. 언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팔팔하다. 위대하게 뛰어 다닌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시 모드리치와 최대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질문에 모드리치는 "열정만 있다면 세상에 못할 건 없다. 나도 열정만 있다면 계속 경기에 뛸 것이다. 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몸상태가 좋다"고 자신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나에 대해서는 절대 알 수 없다. 나는 게임을 할 때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미래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내 안에 불길이 꺼질 때까지, 불길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을 때 나는 은퇴를 할 것이다. 그 불길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이다. 그래서 나 자신만이 은퇴를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드리치는 "나는 팀이 새로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가쁘다. 내가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있는 한 최대한 팀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혼→결별' 황정음, 개구쟁이 두 子 현실 육아에 진땀 뻘뻘 흘리면서도 '미소 가득'[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황정음이 근황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주황색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황정음은 식사 중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 둘째 아들을 말리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음 씨 애들이랑 같이 있는 모습 너무 보기 좋네", "애들이 보물이에요♥ 행복만 하셔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보인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했다. 지난 2020년에는 둘째 아들을 임신해 이혼 위기를 극복했지만 결국 올해 초 3년 만에 다시 파경,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후 황정음은 농구선수 김종규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2주 만에 초고속으로 결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달 5일 "황정음 배우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남기♥' 이다은, 子 출산 한달도 안 됐는데 딸과 놀이공원 "서운해 해 선물"[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N '돌싱글즈2' 출연자 이다은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다은은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요새 어쩔 수 없이 동생하고만 붙어있는 엄마에게 서운했던 우리 첫째 아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이다은은 이어 "아빠가 틈만 나면 데리고 외출을 하지만 돌아올 때면 '다음에는 엄마랑도 꼭 와요'라고 말한다는 리리를 위해 온전한 엄마와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급 에버랜드행...ㅎㅎ 누적된 피로로 몸이 아작 나는 듯 했지만 리은이가 즐거워하니 행복했어 엄마는...♥"이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다은은 지난 2021년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2'에서 만난 윤남기와 이듬해 재혼한 바 있다. 이다은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다은은과 딸은 놀이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모처럼 엄마를 독식한 딸의 얼굴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함박웃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도 둘째출산하고 몸조리도안하고 허한 첫째마음을 달래주느라 애기 두고 에버랜드 다녀왔는데 그 뒤로 첫째가 동생도 너무 이뻐하고 너무 좋아해했어요 ㅎ 엄마는 고생하지만 엄마들 마음은 다 똑같죠", "몸 회복도 아직일 텐데... 무리 마요", "다은님 리은이가 엄마의 마음을 알거예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인표♥' 신애라 "몸이 위험신호 보낸다. 건강이 최고" 근황 공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신애라가 근황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지난 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일상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이어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 @yana_in_official(보육시설 아동과 자립 준비청년을 위한 비영리 단체) 알리러 여기저기 다녔구요. 친구들(이경민, 윤유선, 최지우, 오연수)과 행복한시간도 보냈구요"라고 밝힌 신애라. 그는 "무엇보다 위험 신호를 보내는 몸을 위해 시은, 태현, 연진샘과 running 시작했어요. 뻣뻣해지는 관절, 말랑해지는 근육, 무거워지는 머리, 중심못잡는 코어, 잘 달리고 스트레칭해서 여기저기 안 아프고 싶네요ㅎ"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애라는 "식사도 바깥에서는 화려하게 많이 먹게 되니 집에서만큼은 절식, 소식, 간단식 하려고 노력해요. 건강하지만 쬐끔은 심심한 식사. 우리 작은 변화라도 시작해볼까요? 건강이 최고에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애라는 지난 1989년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으로 데뷔했다. 지난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한 후 1998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고 이후 딸 둘을 공개 입양했다.
"충격! 佛 GK, 2분 동안 선수단에 폭언했다"…캡틴 음바페도, 전설 그리즈만도 충격+침묵→폭언이 통했다→프랑스 첫 승[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대표팀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대표팀 동료들에게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 패배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무기력함의 끝판왕 모습을 드러내며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메냥이 폭언을 한 이유다. 경기 후 메냥은 라커룸에서 팀 동료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폭언은 2분 동안이나 지속됐다. 프랑스 대표팀 '캡틴' 킬리안 음바페도 충격을 받았고, 침묵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베테랑이자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메냥은 이탈리아전이 끝난 후 2분 동안 지속된 폭언으로 팀 동료들을 비난했다. 메냥은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비난했고, 이탈리아의 굶주림이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욕망은 이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객관적 전력에서 약체지만 프랑스를 이겼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냥의 폭언에 프랑스 대표팀 선수 그 누구도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주장 음바페와 부주장 그리즈만도 충격을 받았고, 침묵을 지켰다. 이로 인해 프랑스 대표팀은 혼란에 빠졌다. 심각한 불안감이 프랑스 대표팀 라커룸을 강타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 역시 프랑스 선수들의 노력 부족과 체력 부족을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메냥은 폭언에 대해 "라커룸에서 한 말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만 이야기 해야 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메냥의 폭언은 제대로 통했다. 프랑스는 다시 힘을 찾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는 10일 열린 벨기에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데샹 감독은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1차전 선발과 비교해 8명이나 바꾼 것이다. 폭언 주인공 메냥은 다시 선발 출전했다. 침묵한 음바페, 그리즈만은 선발에서 빠졌다. 오히려 팀은 더 똘똘 뭉쳤고 2-0 승리라는 결실을 가져왔다. 메냥의 폭언이 통한 것이다.
'42세' 한예슬, 갱년기 걱정…"땀 더 폭주할듯, 데오드란트 탐험 시작" [한예슬is](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한예슬이 갱년기에 땀이 폭주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나만 쓰기 아까운 뷰티 '잇'템 (샴푸부터 홈케어 제품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예슬은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중가 제품, 고가 제품을 나란히 소개해 주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3가지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소개했다. 특히 한예슬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샴푸에 대해 "조금 제품에 까탈스러운 저희 남편도 애정하고 있다"며 "남편은 딱 자기가 좋아하는 거 아니면 절대 안 쓰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자기야, 이거 써봐' 해서 합격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기더라. 그래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데오드란트도 공개했다. 한예슬은 "나는 사실 그동안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땀이 많이 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면서 "(요즘)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땀이 날 때가 있더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데오드란트는 개인의 매너라고 생각해서 데오드란트의 영역을 탐험하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롤온 타입이 좋다. 내가 겨냥하는 스팟에 딱 그대로 있다. 근데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신세계를 탐험했다"며 니치 향수 브랜드의 데오드란트를 보여주며 "내가 좋아하는 롤온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깊은 우디한 향이다. 이거 진짜 나에게 신세계다. 내가 너무 늦었나?"라고 웃어보였다. 한예슬은 선물받은 다한증 치료제도 소개하며 부작용이 없는지 직접 써보고 말해주겠다고 했다. 그는 "요즘에 나 진짜 땀이 폭주한다. 시도 때도 없이. 갱년기 오면 더 폭주할 거 아니냐. 한겨울에도 막 폭주할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10세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네! 이러니 망하지"…첼시 공동 구단주 내전 발발, "서로 쫓아내기 위해 전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 그 시기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물러나고 첼시에 새로운 주인이 오면서부터다.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가 공동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라자 첼시는 거짓말처럼 추락했다. 2022-23시즌 충격적인 리그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시 6위에 그쳤다. 우승권에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팀으로 전락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건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이적료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 첼시라는 점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데 다른 포지션에 돈을 쓰고, 선수 가치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돈을 주고 선수를 영입했다. 비효율적인 이적 정책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지만, 구단주들의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럴 수록 첼시는 더욱 무너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구단주들이 첼시 클럽, 첼시의 축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서로를 내쫓기 위한 권력 싸움에 온 힘을 다 쓰고 있다. 첼시 구단주들의 내전이 발발했고, 이 후폭풍이 첼시의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 되는 팀에느 ㄴ다 이유가 있다. 콩가루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다. 영국의 '더선'은 "보엘리와 에그발리의 사이가 틀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클럽에서 내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 에그발리의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첼시 최대 주주다. 첼시 지분의 61.5%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에그발리가 보엘리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엘리는 외부 투자자에게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려고 하지만, 이를 에그발리가 막고 있다. 이런 긴장 상태를 감안할 때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보엘리를 포함한 파트너들의 지분을 완전히 매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엘리와 에그발리 사이에 내전이 발발했고, 보엘리 역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지분 모두를 매수하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보엘리는 이를 위해 무려 25억 파운드(4조 4000억원)를 모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엘리는 현재 3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첼시 이사회는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둘 중의 한 명이 완전한 통제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 전패는 없다' SSG, 올 시즌 마지막 인천 한화전서 영봉승…6위 자리 수성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홈에서의 전패는 없었다.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SSG는 62승 2무 67패로 6위, 한화는 60승 2무 67패로 7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1경기다. 올 시즌 SSG는 홈에서 한화에 유독 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한화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8전 전패였다. 하지만 올 시즌 한화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올 시즌 한화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 초반 위기 상황을 넘겼다. 문승원(⅔이닝)-노경은(1이닝)-서진용(1이닝)-조병현(1이닝)이 차례대로 올라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준재는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3루타와 2루타, 안타를 하나씩 때렸다. 최정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한유섬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하재훈도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승리와 연이 없었다. ▲선발 라인업 SSG: 추신수(지명타자)-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 선발 투수 송영진. 한화: 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좌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 경기 초반은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SSG 선발 송영진은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장진혁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페라자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유격수 박성한이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선행 주자를 처리했다. 이후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채은성을 볼넷, 김태연을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인환을 상대로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이도윤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송영진은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5회도 큰 위기 없이 넘겼다. 와이스는 1회말 1사 후 정준재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최정을 삼진,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2,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매듭지었다. 0의 균형은 5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한유섬이 2S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130km/h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하재훈 안타, 박성한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지영이 우익수 뜬공, 추신수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초 한화가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장진혁과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SSG는 송영진을 내리고 문승원을 올렸다. 문승원이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연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6회말 SSG가 도망갔다. 선두타자로 나온 정준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전력 질주한 그는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최정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7회말 1점을 더 뽑았다. 1사 후 하재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적극적인 주루로 2루까지 갔다. 박성한이 삼진으로 아웃된 뒤 타석에 나온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 SSG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3루수 앞 번트안타를 치고 나갔다. 도루까지 성공하며 흔드는 데 성공했다.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몸쪽 낮게 들어오는 141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최정의 개인 통산 492호 홈런이었다. 9회초 조병현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웅들 고춧가루가 맵다, 헤이수스 KKKKKKKKK로 갈 길 바쁜 두산 7-1 완파→최주환 쐐기포→이승엽 네 번째 퇴장→4위 몰라요[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최하위 영웅들의 고춧가루가 맵다.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서 7-1로 이겼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스윕패 아픔을 씻었다. 3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55승76패. 물론 최하위. 두산은 4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65승66패2무가 됐다. 이날 KT 위즈가 수원에서 NC 다이노스에 이기면 KT가 4위, 두산이 5위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5회말 수비에서 상대 스리피트 위반 관련 수비방해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퇴장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12승(11패)을 따냈다. 107구로 KBO리그 입성 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포심 최고 152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 순으로 구사했다.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3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패(2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53km까지 나왔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했다. 그러나 포크볼을 제외한 나머지 구종은 볼이 많았다. 두산은 1회초 2사 1,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키움은 1회말 리드오프 이주형의 좌중간안타, 상대 야수선택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건희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재현의 볼넷과 장재영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은 뒤 이주형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키움은 3회말 2사 2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5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김건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1사 3루서 변상권의 땅볼을 두산 구원투수 이영하가 잡았다. 그러나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최주환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변상권이 내야 페어/파울 경계선 안쪽으로 뛰어 양석환의 포구를 방해했다며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결과에 어필하다 퇴장. 시즌 4번째. 키움은 6회말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헤이수스가 내려가자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 전다민의 우선상 2루타와 대타 양찬열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정수빈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0패를 모면했다. 키움은 8회말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1사 후 김혜성의 좌중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최주환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놓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5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