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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3 중 35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8656 Posts)

  • '이강인+조지아 특급' PSG, 역대급 콤비 장착! 나폴리와 이적 합의→이적료 '1130억' 지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의 '슈퍼크랙'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향한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크바라츠헬리아가 1월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두 합의된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PSG와 나폴리의 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위해 최대 75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제안했다. 대안으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거래에 포함하며 나폴리가 연봉 전체를 부담하는 형태의 임대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크랙'이다. 현재 '조지아 역대급 재능', '조지아 특급'으로 불리고 있다. 2022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2-23시즌 43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고, 세리에 A 도움왕과 MVP를 모두 손에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33경기 11골 6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세리에 A 17경기 5골 3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리버풀이다. 그중 PSG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PSG는 이미 나폴리와 이적료 협상, 크바라츠헬리아와 개인 합의도 마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 3관왕 달성에 기여했고, 최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추가했다. 나폴리는 크바르츠헬리아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AS 로마의 펠레그리니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며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역할을 할 윙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정후가 나서야 한다, SF가 시끄러워지려면…” 아다메스 영입만으로 될 일 아냐, 갈 길 바쁜 ‘타도 다저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가 나서야 한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도 LA 다저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누구도 LA 다저스의 지구 4연패를 의심하지 않는다.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하느냐 못 하느냐에 초점을 맞출 뿐이다. 적어도 지구에선 전력 격차가 너무 크다. 최근 몇 년간 대항마를 자처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전임 구단주 별세 이후 소송전으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로 올 겨울 FA, 트레이드를 단 1건도 성사하지 못했다.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의 대항마가 나온다면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수년간 이런저런 이유로 스타파워 보강에 실패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버스터 포지 사장 체제로 새출발하면서, 윌리 아다메스라는 거물급 유격수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아다메스는 포지 사장을 넘어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이라는 프랜차이즈 최고대우를 받았다. 그런데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증명해야 할 2023-2024 FA 계약자들을 꼽으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2년차를 맞이하는 올 시즌에는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정후는 2024년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 만루 위기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다 중앙펜스에 오른 어깨를 찧어 시즌을 접었다. 6월에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후 두 번째로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6개월 재활을 거쳐 2월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을 기록했다. 유독 불운한 타구도 많았고, 전반적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려는 시기에 시즌을 접었다. MLB.com은 “아다메스의 영입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잡음을 일으키려면 작년의 거물급 FA 영입선수 이정후도 나서야 할 것이다. KBO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 외야수는 작년 5월13일 중앙 펜스에 부딪혀 왼 어깨 관절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2024시즌 대부분 결장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이정후는 부상을 당하기 전 9.6%의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스윙 확률과 8.2%의 삼진률, 37.1%의 스윙률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력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정후는 158번의 타석에서 단 6개의 장타와 OPS 0.641, 타율 0.262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재활 후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2025시즌을 기다려왔다. 13일 출국해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 '챔스 진출'을 목표로! '마인츠의 왕' 이재성 3연승 정조준→홍현석도 출격 준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왕' 이재성(33)이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전반기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도약을 목표로 잡는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다. 이재성은 2024-2025시즌 전반기 15경기 가운데 14번 출전했다. 5골 2도움을 마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등을 고루 소화하면서 마인츠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상대와 상황에 맞게 팀에 보탬이 되면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전반기에먼 7개 공격포인트, 5골을 넣으며 해결사 구실도 톡톡히 해냈다. 독일 무대 진출 후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두 자릿수 골 가능성도 열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최고이 유럽 클럽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정조준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반기 막판까지 기복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전 시즌까지 강등권 싸움을 많이 벌였을 때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맞이했다. 마인츠는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15전 7승 4무 4패 승점 25의 성적을 적어냈다. 28골 20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을 잘 맞췄다. 특히 10~15라운드에서 선전하면서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1로 완파했다.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이재성의 전 소속팀 홀슈타인 킬을 3-0으로 꺾었고, 1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호펜하임을 2-0으로 잡았다. 13라운드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볼프스부르크에 3-4로 졌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섰다.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했다. 이재성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김민재가 수비에서 버틴 바이에른 뮌헨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패배를 안겼다. 이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1로 제압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3위 프랑크푸르트와 4위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27)와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목표가 꿈이 아님을 증명했다. 물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6위 도르트문트와 7위 베르더 브레멘이 같은 승점 25를 찍었다. 8, 9위 보루시아 글라드바흐와 프라이부르크(이상 승점 24)와 9위 슈투트가르트(승점 23)도 위협적이다. 결국 후반기에도 전반기 막판처럼 승점을 착실히 쌓는 게 중요하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벌이는 보쿰과 16라운드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점 3으로 얻고 3연승 휘파람을 불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 보쿰은 전반기를 꼴찌로 마쳤다. 1승 3무 11패 승점 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인츠에 보쿰전은 기회다. 이재성은 전북 현대에서 뛰면서 K리그 MVP를 따내고 독일로 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를 거쳐 1부리그에 올라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은 없다. '마인츠의 왕'으로서 진격을 이끌며 '별들의 전쟁'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다른 태극전사 홍현석도 11일 보쿰과 경기 출전이 기대된다. 이재성과 홍현석의 동반 활약도 나올 수 있다.
  • "백만장자 될 수 있을 텐데..." 아본단자 감독이 마테이코 질문에 '로또' 언급한 이유는?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마테이코를 향한 신중함을 농담으로 표현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를 갖는다. 흥국생명을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최하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승점 44로 2위 현대건설(승점 43)의 추격을 받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투트쿠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마테이코가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마테이코는 3득점, 공격 성공률 15%에 그쳤다. 세터 이고은과의 공격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더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켜봐야 한다. 활약이 예상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았다면 로또에서 백만장자가 됐을 것”이라며 농담 속에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후반기 시작 후 하위권 팀들이 분발을 하면서 4경기 모두 5세트로 이어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른 팀 상황을 크게 신경 쓰려하지 않고 우리 팀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좋은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게 최우선”고 했다.
  • MVP 옆에 MVP! 동반 트리플더블 大폭발→60득점 25AS 23R 합작…덴버, 브루클린 완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VP 출신 두 선수가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로 마크하며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덴버 너기츠는 MVP들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완승을 챙겼다. 덴버가 11일(한국 시각)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124-105로 이겼다. 공수 조화를 잘 맞추며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에 32-36으로 밀렸지만, 2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65-5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며 94-79까지 달아났다. 4쿼터 역시 30-26으로 우위를 점하며 124-105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와 '슈퍼 거북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덴버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38분 1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센터로 선발 출전해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35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4스틸을 마크했다. 웨스트브룩은 36분 23초간 뛰면서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여기에 마이클 포터 2세가 17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15패)째를 만들었다. 2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승률 0.595를 찍고 서부콘퍼런스 4위로 상승했다. 홈에서 12승 7패로 강점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1승 6패 승률 0.838)와 격차를 9경기로 유지했다. 브루클린은 경기 초반 앞섰으나 덴버의 공세에 고전하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13승 25패 승률 0.342로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4연패 늪에 빠지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4패 승률 0.892)에 20.5경기 차로 뒤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무너지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벌떼농구'로 덴버에 맞섰다. 그러나 MVP 출신 두 선수를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케온 존슨이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이리스 마틴이 19득점 4리바운드, 노아 클라우니가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입지 탄탄…'부상 복귀' 일본 수비수, 센터백 주전 도약은 불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올 시즌 후반기에도 변함없는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점쳐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12일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1일 2024-25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에 대해 '이토는 불확실하고 다이어의 선발 출전은 어렵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계속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묀헨글라드바흐전에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가 출전할 것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올 시즌 눈부신 발전을 했고 비판을 받았던 시기도 잘 이겨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이어는 180도 달라진 변화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투헬 밑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지만 올 시즌에는 215분만 경기에 출전했다. 다이어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없다면 당분간 보조 선수 역할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잇단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토에 대해선 '중족골 골절 이후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토는 최근 훈련장에서 리닝을 하기도 했지만 가까운 시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이토가 복귀를 하더라도 곧바로 베스트11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중요한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수비진 공백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활약하고 있는 우파메카노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슈타니시치와 이토는 부상으로 인해 묀헨글라드바흐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치른 연습 경기에서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골키퍼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페레츠는 9일 팀 훈련 중 타박상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레츠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훈련 중 신장 타박상을 입었고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분간 페레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노이어의 묀헨글라드바흐전 출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 "오늘도 5세트 하면 좋겠네요" 김종민 감독의 혈투 예고?...하위권 반란 시작! '5G 연속' 파이널 승부 펼쳐지나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5세트를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를 갖는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져 있다. 3라운드 최종전에서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한 뒤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다. 특히 현대건설전에는 2세트를 먼저 땄음에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지난 경기 패배가 너무 속상해서 선수들에게 따로 말을 하지는 않았다”라며 “경기 전 분위기나 임하는 자세가 달라 보여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현대건설이 강팀이고 우리는 많이 이기지 못한 부분에서 오는 영향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에는 투트쿠의 부상으로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마테이코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김종민 감독은 “그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다. 배구라는 게 분위기를 타면 어떤 상황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저희의 강점인 수비에 대해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니콜로바의 활약에 대한 아쉬움을 여전하다. 현대건설전에서도 니콜로바는 19점을 올렸으나 26%로 높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코트 안에서 외국인선수로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배구가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는데 표정부터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후반기 시작 후 여자부 4경기는 모두 5세트로 펼쳐졌다. 하위권 팀들의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김종민 감독도 웃으며 “오늘도 5세트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겨야겠다 보다, 돈 생각하니까…” KIA 21세 학구파 스리쿼터의 마인드는 남다르다, 형들도 ‘인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겨야겠다 보다, 돈 생각하니까…” KIA 타이거즈 학구파 좌완 스리쿼터 곽도규(21)는 한국시리즈서 홀로 2승을 수확했다. 1차전서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5차전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2차전서도 ⅔이닝 무실점, 4차전에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4경기서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한국시리즈 숨은 MVP 중 한 명이었다. 공주고를 졸업하고 입단 2년만에 KIA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서도 71경기서 4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그런 곽도규는 10일 티빙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퍼펙트리그 2024에서 KIA 선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서 긴장하지 않고 잘 던진 비결을, 산전수전 겪은 양현종도 궁금해했다. 곽도규는 “솔직히 초구를 딱 던지고 속으로 욕을 했다. ‘쳐봐, 쳐봐’ 막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계속 공을 던지면서 긴장이 풀린 것 같다”라고 했다. 정규시즌과 비교하는 양현종의 추가 질문에도 “솔직히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목표가 조금 달랐다. 이겨야겠다 보다. 돈 생각하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김태군이 폭소를 터트렸다. 김선빈과 나성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선빈은 “그렇지. 현실적이야. 겨울에 따뜻하게 보내느냐 춥게 보내느냐”라고 했다. 양현종만 깜짝 놀란 표정으로 “21살이 돈을…”이라고 했다. 곽도규는 “선배님들이 여러 조언을 많이 해줬다. 돈 생각하라고 한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게 제일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KBO로부터 공식적으로 받는 배당금이 있다. 아울러 우승보너스라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무시할 수 없다. 곽도규는 2024시즌 33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을 수 있다. 주축 투수인데다 한국시리즈서 잘 던졌다. 때문에 연봉 이상의 우승보너스를 받았을 수 있다. 아울러 2025시즌 연봉도 큰 폭으로 인상될 게 확실하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든, 결국 야구를 잘 하면 된다. 곽도규는 남다른 학구열과 열정으로 자신이 해야 할 야구를 연구하고 설계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프리미어12서 재미를 못 봤지만, 기 죽을 곽도규가 아니다. 올 시즌에도 불펜 핵심으로 맹활약하면 KIA의 허리는 한결 강력해질 전망이다. 작년 말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 비 시즌을 알차게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 "RYU 영입 택할수도 있었지만…" 美 매체, 토론토 최고 실수는 2023 ALWC 2차전 '퀵후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퀵후크' 최근 5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벌인 가장 큰 실수다. 류현진의 계약이 선택될 수도 있었지만 단 한 번의 퀵후크가 모든 것을 뒤바꿨다. 미국 매체 'ESPN'은 "2020년 이후 모든 MLB 팀 최악의 실수 순위"를 게재했다. 토론토는 전체 19위에 위치했고, 그 실수는 2023년 와일드키드 시리즈 2차전 호세 베리오스의 퀵후크다. 'ESPN'은 "류현진의 영입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이 계약은 건강한 시즌을 두 번 만들어냈다"면서 "토론토 팬들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베리오스를 빼기로 한 존 슈나이더 감독의 결정을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토론토는 89승 73패 승률 0.549를 기록, 와일드카드 3위(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의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S) 1차전은 미네소타가 가져갔다. 로이스 루이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고, 선발 파블로 로페스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토론토는 산발 6안타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운명의 2차전. 토론토는 베리오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토론토는 소니 그레이로 맞불을 놨다. 2023년 베리오스는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65로 크리스 배싯(16승 8패 평균자책점 3.60)에 이어 팀 내 2선발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시즌 막판 토미 존 수술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베리오스는 3회까지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고, 2-3회 각각 안타 하나씩을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사달이 났다. 베리오스는 선두타자 루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슈나이더 감독은 곧바로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투입했다. 이때 베리오스의 투구 수는 47개에 그쳤다. 삼진도 5개를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주무기 싱커의 평균 구속도 시속 95.3마일(153.4km/h)로 위력적이었다. 퀵후크 선택은 악수로 돌아왔다. 기쿠치는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좌중간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병살타를 솎아냈지만 3루 주자 맥스 케플러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줬다. 토론토 타선은 침묵했다. 상대보다 2개 많은 9안타를 쳤지만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결국 0-2로 패했고,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며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ESPN'은 "2022년 월드시리즈 6차전 템파베이 레이스가 6회 스넬을 뺀 것과 비슷하지만, 베리오스 교체는 4회에 나왔고 겨우 47개의 투구만 했기 때문에 합리화하기 더 어렵다"고 평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당시를 회상하며 "모두가 놀랐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2019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17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4년간 60경기에 등판해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것은 2021년(169이닝)이 유일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와 한국 복귀를 저울질하다 한화 이글스와 8년 총액 17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 LG 출신 이적생+현역병 내야수+1~3R 신인 트리오, 'KT 호주 스캠 선발대' 15일 입성…"처지지 않게끔"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T 위즈 5명의 선수가 선발대로 호주에 입성한다. KT 관계자는 지난 8일 "신인 투수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 내야수 장준원, 내야수 윤준혁이 15일 호주로 출국한다"라고 이야기했다. KT는 부산-기장이 아닌 호주 질롱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리며, 2월 말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훈련 및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야구는 KBO 규약 제144조를 통해 선수들의 비시즌 단체 훈련을 금지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연습경기 또는 합동 훈련을 할 수 없다. 다만 재활 선수 및, 군 전역 선수 그리고 신인 선수는 예외다. 김동현-박건우-김재원은 신인 선수며, 장준원-윤준혁은 부상 이후 재활군이다. KBO 규약에 따라 팀의 지원을 받아 훈련을 해도 문제가 없다. 장준원은 2022년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활약이 미비했다. 2022시즌 35경기 14안타 3홈런 10타점 7득점 타율 0.246, 2023시즌에는 69경기 15안타 1홈런 10타점 10득점 타율 0.172를 기록했다. 2022년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게 뼈아팠다. 지난 시즌에는 17경기 출전에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윤준혁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한 이후 지난 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수비도 좋고, 주루도 나쁘지 않아 이강철 KT 감독도 많은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중순에 펑고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은 신인 투수들이다. 김동현은 장충고 졸업 후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지명 이후에 “김동현은 체격도 좋고, 기대가 된다. 기본적인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포크볼 결정구가 매력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건우는 충암고 졸업 후 2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으며 김재원은 김동현과 고교 동기로 3라운드에 이름이 불렸다. 세 선수를 포함해 4라운드 지명자 박준혁(휘문고)은 2024시즌 종료 후 가진 일본 와카야마 마무리캠프에 다녀왔다. 2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겠다는 것. 박준혁은 아니지만,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은 1군 주전급 선배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9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김재원은 "다음주에 호주로 출국한다. 본진이 왔을 때 몸이 처지지 않게끔 구단에서 배려를 해준 것 같다. 따뜻한 곳에 가서 빨리 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을 제외한 KT 선수단은 1월말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 “안우진은 무조건 국대 1번” 윤석민이 쏘아 올린 궁금증…2026 WBC 1년2개월 남았다, 뜨거운 감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우진은 무조건 1번(에이스).” 한국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한 윤석민(39), 류현진(38, 한화 이글스), 김광현(37, SSG 랜더스)의 의견은 일치했다. 10일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차세대 류윤김 1순위로 약속한 듯이 안우진(26, 사회복무요원)을 지목했다. 류현진은 1순위 안우진, 2순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3순위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꼽았고, 김광현은 1순위 안우진, 2순위 곽빈(두산 베어스), 3순위 문동주를 꼽았다. 윤석민은 2~3순위 없이 1순위는 무조건 안우진이라고 했다. 윤석민은 “예민하긴 하지만, 안우진이 있는 국대와 없는 국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안우진은 무조건 1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든 일본이든 베네수엘라든 도미니카공화국이든 최고의 멤버가 나와도 한국에 안우진이 있으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좀 아쉽다”라고 했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이슈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국제대회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가대표 영구실격을 의미한다. 결국 앞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출전은 불가능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다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고 대표팀 운영의 주체도 대한체육회 산하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아닌 KBO다. 일단 KBO는 여론을 감안, 2023년 대회에 안우진을 배제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안우진과 함께 하는 것에 부담을 가졌다. 1라운드 참사 이후 공항 귀국인터뷰서도 안우진을 데려가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KBO는 앞으로도 어떤 국제대회든 과거 도덕적, 법적 문제가 있었던 선수의 국가대표팀 선발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침 자체를 비판할 순 없다. 단, 윤석민의 말대로 안우진이 있는 대표팀과 없는 대표팀은 완전히 다른 것도 사실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도쿄돔에서 열릴 1라운드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여기에 예선을 치르는 대만까지 들어온다면 3년 전 대회와 판박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은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다. 새로운 사령탑의 안우진 발탁에 대한 의견도 궁금하다. 한편으로 안우진의 올 시즌 준비도 중요하다. 9월17일에 소집해제, 복귀 가능하다. 키움 히어로즈가 발표한 이날 연봉협상표에는 안우진이 없다. 이는 안우진을 2025시즌엔 쓰지 않겠다는 의미다. 원래 구단도 2026년 복귀가 장기적 로드맵이다. 단, 2023년 9월에 받은 토미 존 수술에 대한 재활이 이미 마무리단계에 들어온 걸 감안하면 올해 투구감각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깜짝 등판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시선도 있었다. 어쨌든 안우진의 몸 관리와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2026년에 맞춰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고, KBO가 2023년 대회와 달리 스탠스를 바꾸면 안우진의 WBC 참가 가능성 자체는 살아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KBO가 안우진을 배제하더라도 의사 자체는 존중 받아야 한다. 1년 2개월은 금방 간다. 안우진의 WBC 선발 여부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 '사진 한 장도 불허' 나훈아, 2시간 40분간 펼쳐진 명품 가창...거침없는 비판도 화제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나훈아가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정치권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나훈아는 10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이하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를 열었다.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약 1년간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그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나훈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을 예정이다. 체감 온도 영하 14도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도 나훈아의 마지막을 담기 위해 현장엔 많은 팬들이 몰렸다. 전연령대가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온 손자도,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온 청년층 자녀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은 총 2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공연장 내 사진 촬영이 금지될 만큼 비공개 속에 진행됐다. '고향역', '영영', '고향으로 가는 배', '남자의 인생' 등 수도 없이 많은 히트곡을 열창했다. 친근한 매력 또한 여전했다. "서로 말 놓고 이야기하자"며 반말로 토크를 이어가는가 하면, 노래가 바뀔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 등 철저한 준비를 보였다. 급기야 무대 초중반부터는 이동하지 않고 무대에서 직접 의상을 갈아입는, 그야말로 상남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콘서트 매회가 화제를 모았던 터라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에서도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 7일 대구 공연에선 이번 탄핵 사태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 원리"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도 나훈아는 정치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하는 짓거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냐"며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 역시 잘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나훈아는 어린 시절 형과 다투면 모친이 형제를 같이 혼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형제는 어떤 이유가 있든 싸우면 안 된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 지금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고 난리가 났는데, 너희 꼬라지가 정말 국가를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리고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텔레비전에서 군인들이 계속 잡혀 들어가고 어떤 군인은 울더라.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힌 나훈아는 오늘(11일)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그리고 오는 12일 2회 공연을 통해 약 7만 명의 팬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한편, 나훈아는 스스로 밝힌 데뷔 연도인 1967년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테스형'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시대를 풍미했다. 2020년에는 KBS2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에서 공개한 '테스형!'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현역 가수 존재감을 드러냈다.
  • 경질 하루 만에 사령탑 찾았다! 모예스, 12년 만의 에버튼 복귀...2년 계약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버튼이 12년 만에 데이비드 모예스를 사령탑 자리에 앉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모예스는 에버튼 감독이 되는 것에 합의했다"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난 모예스는 최소 2년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10일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 감독이 경질됐다. 구단은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 돌입할 것이며 18세 이하(U-18) 팀의 레이턴 베인스 감독과 1군 주장 시무스 콜먼이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에버튼은 모예스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긴다. 이미 모예스는 에버튼을 한번 지휘한 바 있다. 모예스 감독은 2001-02시즌 도중 에버튼에 부임한 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04-05시즌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모예스는 꾸준히 에버튼을 중위권에 올려 놓았다. 2012-13시즌에는 에버튼을 5위로 이끌었고,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러나 모예스는 맨유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결국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 당했다.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모예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쳐 2017-18시즌 도중 웨스트햄 감독으로 부임했다. 웨스트햄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모예스는 2019년 12월 다시 웨스트햄으로 복귀했다. 모예스는 웨스트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모예스는 웨스트햄의 2022-23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모예스는 웨스트햄을 떠났다. 이후 모예스는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모예스 감독은 이제 12년 만에 에버튼으로 복귀한다.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878년에 창단한 에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23-24시즌까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보낸 최장수 구단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강등을 걱정하는 팀으로 전락했다. 다이치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해 지난 시즌까지 잔류를 견인했지만 에버튼은 올 시즌에도 16위로 강등 위기에 놓였다. 결국 에버튼은 칼을 빼 들었다.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를 3시간 앞두고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에버튼 고위층은 모예스 선임을 위해 회담을 가졌고, 마침내 계약에 합의했다.
  •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붙잡아두고 싶어"...'포르투갈 천재' 직접 나섰다! '성골유스 MF' 재계약 요청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직접 '성골유스' 코비 마이누의 잔류를 요청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은 맨유가 선수 영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이누가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기본기와 안정적인 신체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탈압박에 능하다. 어린 나이임에도 강한 멘탈리티를 보유해 큰 경기에서도 침착성을 보여준다. 맨유가 배출한 유스 선수 중 미드필더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마이누는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22년 5월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누는 2023년 2월 맨유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마이누는 부상 복귀 후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고, 팀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올 시즌 마이누는 여전히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맨유 역시 마이누를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장기 재계약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마이누에게 새 계약과 프로젝트를 제안해왔다. 아모림은 마이누를 사랑한다. 마이누의 재계약은 계속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줄어들며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마이누의 에이전트와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올 시즌 안으로 마이누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마이누는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마이누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각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맨유가 재계약을 고민하는 이유는 주급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예산 투입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고, 알렉스 퍼거슨 경의 앰버서더 계약도 해지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의 잔류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선수 영입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아카데미를 개선하고, 클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진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팀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마이누의 잔류를 원하는지 묻자 아모림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붙잡아두고 싶다. 맨유에 특별하고 힘든 순간이지만 마이누가 발전하고 있어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 ‘미친 2024’ 김도영 연봉조정위원회 없다…KIA와 무조건 합의하고 어바인으로, 이정후 도장깨기 시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2)과 KIA 타이거즈의 연봉조정위원회는 없다. KBO는 10일 2025년 연봉조정신청자는 없다고 밝혔다. 연봉중재위원회는 2021년 주권(KT 위즈) 이후 4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4년 전 주권은 2002년 류지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구단에 승리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선수들로선 에이전트를 앞세워 구단과 합의할 수 있는데 굳이 KBO가 개입해 승패를 명확히 나누는 판으로 갈 이유가 없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7개 구단은 연봉협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디펜딩챔피언 KIA도 예년보다 빠르진 않지만 차질을 빚는 건 아니다. 현재 주요멤버들, 그러니까 우승주역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단연 MVP 김도영이다. KIA 연봉협상 담당자는 지난 10일 김도영의 소속사 MVP 스포츠와 만나 김도영 연봉협상에 들어갔다. 1차 스프링캠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나는 23일 이전까지 결론을 내는 게 가장 깔끔하다. 캠프 출발 이전까지 도장을 찍지 못하면 이론상 캠프에 함께 출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을 듯하다. KIA는 김도영과의 협상을 끝으로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도영 협상에 들어갔다는 건 연봉협상 자체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약 2주간의 시간이 있다. 첫 만남에서 구체적인 안을 주고받기 쉽지 않다고 본다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정후의 4년차 최고연봉(3억9000만원)을 넘어 단숨에 5억원대 진입 가능성이다. 5년차 최고연봉은 이정후, 강백호(KT 위즈)가 함께 보유한 5억5000만원이다. 김도영의 작년 각종 실적, 구단 성적 및 수익, 나아가 KBO리그 흥행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감안할 때 5억원대 진입은 기정사실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5억5000만원까지 돌파, 김도영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인지 궁금하다. 참고로 6년차 최고연봉은 7억5000만원의 이정후, 7년차 최고연봉은 11억원의 이정후, 8년차 최고연봉은 6억5000만원의 김혜성(26, LA 다저스)이다. 지금부터 김도영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을 얻는 7년차까지 이정후 도장깨기에 성공할 것인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변수는 KIA의 페이롤이다. KIA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연봉인상요인이 있는 선수가 많다. 다행히 2025년 경쟁균형세 납부 기준이 2023~2024년보더 20% 증액하면서, 절묘하게 2025년에도 경쟁균형세 납부 기준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팀 페이롤에 여유가 넘치는 상황은 아니다. 인상은 무조건 확정이지만, 아주 파격적인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 '이강인 영입설' 맨유 아모림 감독, 래시포드 방출 가능성에 "지켜보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 영입설과 함께 래시포드 방출설이 주목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맨유는 최근 이강인 영입설이 주목받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다. 프랑스 매체 풋1은 지난 7일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맨유와 뉴캐슬의 관심을 끌었다. 맨유와 뉴캐슬은 최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지만 PSG에서 확실한 주전 멤버는 아니다.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에게 훨씬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하고 싶어한다'면서도 'PSG는 이강인을 신뢰하고 있고 PSG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과 헤어지기로 결정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이강인은 맨유와 뉴캐슬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것을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급감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1일 '맨유의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10일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래시포드의 미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래시포드를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이강인 영입설과 함께 공격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9일 'PSG와 맨유는 양팀의 공격을 뒤흔들 수 있는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클럽을 찾는 PSG의 무아니는 여러 클럽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PSG는 9000만유로에 영입했던 무아니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를 책정했다'며 '맨유는 무아니 영입에 베팅하고 싶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로 인해 쉽지 않다. 맨유는 무아니 영입 방법을 고심하고 있고 PSG는 맨유 공격수에 관심이 있다. PSG와 맨유는 가르나초와 무아니의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NC→LG' 더 이상 뒤가 없다…"후회 없이"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사이드암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지막 기회일 것 같다"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심창민은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 3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필승조'로 중책을 맡았던 심창민은 이듬해 50경기에서 1승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없이 2013시즌을 마쳤다. 첫 시련은 3년차에 찾아왔다. 52경기에서 5승 2패 8홀드를 기록했으나, 심창민의 평균자책점은 6.81로 크게 치솟았고, 2015시즌 또한 6승 3패 9홀드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은 4.28로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2016년에는 마무리 역할을 맡는 등 62경기에 나서 2승 6패 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부활했다. 하지만 2017시즌부터 다시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 결과 2022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이후 심창민은 예전의 폼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트레이드 첫 시즌에는 11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로 추락하더니, 2023시즌에는 단 5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9월 NC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런 심창민에게 LG가 손을 내밀었고, 2024시즌이 끝난 뒤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NC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이 LG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이 구단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LG 입단이 유력해졌고, 지난달 18일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지난 8일 '유광잠바'를 입고 '2025년 선수단 신년인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심창민은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을 향해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받게 돼 좋다. LG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는 인삿말을 건네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LG 깃발 밑에 작은 엠블럼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심창민은 '엠블럼'에 대한 질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팀만 달지 않나. 원래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있는 편이지 않나. 그래서 그냥 끝내기엔 조금 그렇더라.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우승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보다는 어휘력을 발휘했다"며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했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입단이 알려지게 된 느낌은 어땠을까. 그는 "(내가 나온 장면을) 자른다고 했는데 나왔더라. 이후에 많은 연락이 왔다. 찾아보면 단체 사진에도 나와 있다"며 "둘째가 태어나면서, 아내를 도와줘야 하는 시기에 LG에서 연락이 왔다. 당시 '조금 미뤄줄 수 있느냐'고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이후 마무리캠프 1턴 정도 테스트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창민은 "이번엔 다르다. NC로 트레이드가 될 때에는 뭐가 뭔지 몰랐다. LG는 방출 선수 입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훈련을 할 때 팀 분위기가 낯설지 않아서 좋았다. 무소속으로 팀을 찾아서 단순히 좋은 느낌이 아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냥 느낌이 좋았다. LG는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여러 팀에서 뛰어봤지만, 팀만의 문화가 있다. 문화를 많이 겪어본 입장에서 LG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에서도 부진했기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됐지만, NC 입단은 심창민에게 기회가 아니었다. 오히려 더욱 가파르게 추락하는 계기였다. 애초에 심창민은 힘으로 타자들과 승부를 하는 타입인데, NC로 이적한 뒤 심창민은 완전히 제구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심창민은 "내 밸런스가 독특한 편이다. 나를 어릴 때부터 봐왔던 삼성 코치님들과 프런트 분들은 내 고유의 것을 다 알고 계신다. 그래서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고유의 밸런스를 잡아주셨다. 그런데 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 상황에서 팀을 옮기게 되면서, 열린 생각을 갖게 되더라. 원래 고지식한 부분이 있었는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활하는 곳도 바뀌면서 혼란이 왔다"고 얘기했다. 계속해서 심창민은 "코로나도 걸리고, 포수에게 공도 못 던지고 그랬는데, '더 강하게, 더 안 맞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 FA가 되는 시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못하기도 했지만, 계속 잘해왔기에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욕심이 과해지면서 오버페이스를 했다. 그러면서 부상도 찾아왔다. 그리고 NC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내가 착각을 했다. 고유의 감각이 우선이 되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나도 데이터를 더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유의 것이 무너졌었다"고 돌아봤다. NC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팀을 나온 뒤 심창민은 오히려 예전의 것을 일부 되찾았다고. 그는 "NC에서 나온 뒤 몸을 만들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를 볼 기회가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물론 압박감은 생기겠지만, '1년만 더 해보면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심창민이 1군에서 충분히 쓰임새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창민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걸 쏟겠다는 입장이다. 벌써 체중도 5kg이나 감량했다. 심창민은 "마지막 기회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더라. 잘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지만, 마음은 편하게 왔다"며 "잘하면 좋겠지만, 잘함의 유무에 관계없이, 안 되더라도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진짜 하고 싶다" 37306번 공 올린 염혜선, 레전드 이효희 넘었다…데뷔 17년 만에 새 역사, 대망의 20000세트 도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팀 최다 9연승을 기록한 날, 염혜선도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9연승. 이로써 정관장은 2008-2009시즌 기록했던 팀 최다 8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관장의 전신인 KT&G는 2009년 2월 15일(3라운드 흥국생명전)부터 2009년 3월 15일(7라운드 흥국생명전)까지 8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33점을 시작으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6점, 정호영이 15점, 박은진이 10점을 기록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부키리치-정호영-박은진이 블로킹 14개를 합작했다. 팀 범실 30개였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웃었다. 이날 팀의 9연승 작성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대기록을 만들어낸 선수가 있다. 정관장의 공격을 지휘하는 캡틴 세터 염혜선. 이날도 선발 출전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세트 52개를 추가한 염혜선은 통산 누적 세트 15404개를 기록하게 됐다. 453경기 만에 이룬 아름다운 기록. '레전드 세터'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를 넘어 V-리그 여자부 세트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도 염혜선보다 세트 성공 기록이 많은 선수는 대한항공 한선수(19394개)가 유일하다. 15404세트, 37306번의 공을 올렸으며 수많은 공격수들이 해결한 공격이 15404번이라는 의미다. 공격수들의 해결을 해줘야 염혜선의 세트 개수가 올라가지만, 수비수들이 받고 공격수들이 때릴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은 한 건 세터, 염혜선이다. 올 시즌에도 세트당 평균 세트 11.1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때로는 기복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듣기도 했던 그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을 터. 목포여상 출신으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염혜선은 데뷔 시즌부터 798세트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을 거쳐 2019-2020시즌부터 정관장의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 중인 염혜선은 세트당 평균 9.634세트를 기록 중이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022-2023시즌 7년 만에 리그 전 경기 출전과 함께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1513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관장에 7년 만에 봄배구를 선물했으며, 올 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정관장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염혜선은 이전에 "여자부 1호가 될 때까지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며 "나는 진짜 세트 성공을 많이 하고 싶다. 아직 은퇴를 할 생각이 없는 만큼, 몸을 잘 만들어 20000세트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었다. 염혜선이 세트를 추가할 때마다 여자부 세트 기록은 새롭게 바뀐다. 염혜선이 여자부 최초 20000세트에도 도달할 수 있을까. # 여자부 역대 세트 부문 누적 순위 TOP5 *괄호 안은 당시 소속팀 1위 염혜선(정관장) 15,404세트 2위 이효희(한국도로공사) 15,401세트 3위 김사니(IBK기업은행) 12,216세트 4위 조송화(IBK기업은행) 8,841세트 5위 이숙자(GS칼텍스) 7,790세트 # 염혜선 단일 시즌 세트 누적 순위 TOP5 *괄호 안은 당시 소속팀 1위 2022-2023시즌(KGC인삼공사) 1513세트 2위 2023-2024시즌(정관장) 1499세트 3위 2011-2012시즌(현대건설) 1307세트 4위 2013-2014시즌(현대건설) 1240세트 5위 2012-2013시즌(현대건설) 1145세트
  • 'MVP' 프리먼, 두 팔 걷었다…서울 면적 20% 집어삼킨 LA 산불 구호활동 위해 '30만 달러' 기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산불과 관련해 3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좋은 사람들의 좋은 행동"이라며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LA 지역의 산불과 관련해 총 30만 달러(약 4억 42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7일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 강풍으로 인해 불이 여러 방면으로 번지면서 '대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불길이 큰 것은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 전날(10일)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기준 ¼에 해당되는 지역이 불탔다. 이번 산불로 경제적인 피해는 무려 7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베버리힐스 자택도 모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에도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주택들도 이번 화재로 인해 집을 잃게 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 돼 가고 있는 LA. 이러한 상황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MVP' 출신의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ESPN'의 제프 파산은 "다저스의 스타 프리먼과 그의 아내 첼시가 로스앤젤레스 소방 재단과 패서디나 소방서, 구세군에 각각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 씩 총 30만 달러(약 4억 4200만원)를 기부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산불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8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프리먼은 2021시즌까지 1565경기에 출전해 1704안타 271홈런 941타점 타율 0.295 OPS 0.893을 기록한 뒤 2022시즌부터 애틀란타에서 다저스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프리먼은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년 159경기에 출전해 199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1홈런 100타점 타율 0.325 OPS 0.918의 성적을 남겼고, 안타(199개)와 2루타(47개), 득점(117점), 출루율(0.407) 부문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다저스에서는 3시즌 동안 467경기에 출전해 563안타 72홈런 타율 0.314 OPS 0.919를 마크하고 있다.
  • “안우진 있는 국대와 없는 국대, 완전히 다르다” 넥스트 류윤김, 1순위는 만장일치 안우진…한국 NO.1 에이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우진이 있는 국대와 없는 국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은퇴 후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운영하는 윤석민이 살짝 민감한 얘기를 꺼냈다. 10일 공개된 류현진(38, 한화 이글스), 김광현(37, SSG 랜더스)과의 야구토크를 통해 넥스트 류윤김을 꼽으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흥미로운 건 류윤김이 꼽은 넥스트 류윤김의 1순위가 약속이나 한 듯 안우진(26,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점이다. 실제 업계의 평가도 일치한다. 안우진은 2021년 여름부터 2023시즌까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최고투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22년엔 30경기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196이닝 동안 224탈삼진을 낚으며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다. MVP는 동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내줬지만,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안우진은 패스트볼 158~159km를 7~8이닝 안팎으로 가볍게 부리는 스태미너가 단연 최고장점이다. 현재 유망한 젊은 선발투수들도 150km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보유했다. 그러나 전력투구를 해서 그렇게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더구나 안우진은 주무기 슬라이더의 위력이 대단하다. 과거엔 제구, 커맨드가 약점이었으나 2022년부터는 그렇지도 않았다. 여전히 핀 포인트 제구를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커맨드 능력이 리그 최상급이다. 경기운영능력에도 눈을 떴다. 2023년 토미 존 수술 후 재활하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다가올 9월에 소집해제, 2026년에 본격적으로 돌아온다. 2년간 팔을 충분히 쉬었는데, 구속과 스피드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슬라이더 외의 변화구 구종 가치 향상, 전체적인 커맨드 등 물론 안우진도 돌아와서 보완해야 할 과제들은 있다. 그 사이 곽빈(두산 베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젊고 구위 좋은 투수가 많이 출현했다. 그러나 아직 안우진 이상의 퍼포먼스와 임팩트,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류현진과 윤석민, 김광현도 이를 뒷받침했다. 김광현은 “안우진이 1번, 2번이 곽빈, 3번은 문동주”라고 했다. 반면 류현진은 “안우진이 1번, 2번은 원태인, 3번은 문동주”라고 했다. 안우진 이상의 구위를 자랑하는 문동주가 공통적으로 거론된 것도 눈에 띈다. 단, 문동주는 아직 스피드 외에 제구와 커맨드, 변화구구사능력, 경기운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안우진보다 부족하다는 평가다. 윤석민은 “예민하긴 하지만, 안우진이 있는 국대와 없는 국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안우진은 무조건 1번이다”라고 했다. 현재 한국야구 최고투수이니, 국가대표팀에 뽑히면 무조건 에이스라는 얘기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생각도 같다. 심지어 김광현은 “(국가대항전서)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안우진 밖에 없다”라고 했다. 타자 오타니를 확실하게 누를 수 있는 유일한 투수이며, 투수 오타니와의 맞대결서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투수라는 의미다. 안우진은 풀타임 4년을 소화하고 잠시 멈춘 상태다. 2026년에 돌아와서 2028년까지 뛰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국가대표팀의 경우 과거 학폭 이슈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출전은 가로 막힌 상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은 아무런 문제없다. KBO는 여론을 의식, 3년 전 2023년 대회서는 안우진을 데려가지 않았다. 내년 WBC를 앞두고 안우진 관련 논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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