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간판타자' 동반 이탈, 우려가 현실이 됐다…'햄스트링' 하퍼 올스타 출전 불투명+슈와버 사타구니 부상[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악의 악재를 겪게 됐다. 전반기 마감을 보름 조금 넘게 남겨둔 가운데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가 모두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퍼는 햄스트링, 슈와버는 사타구니 부상이다. 필라델피아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두 명의 간판타자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먼저 부상을 당한 것은 슈와버였다. 슈와버는 올해 79경기에 출전해 75안타 17홈런 49타점 60득점 타율 0.250 OPS 0.820의 성적을 기록 중인데, 전날 4-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앞두고 브랜든 마쉬와 교체됐다. 이유는 사타구니 부위의 당김 증세를 호소한 까닭이다. 그런데 슈와버가 대타로 교체된 것에 이어 또 악재가 발생했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퍼가 마이매미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태너 스캇의 초구를 잡아당겨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낸 뒤 1루를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워낙 타구가 깊었던 만큼 하퍼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스캇보다 일찍 1루 베이스를 밟기 위해 질주했다. 그런데 1루 베이스를 밟기 직전 하퍼의 주루플레이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퍼는 매우 어색하게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그리고 이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홀로 몸을 일으켜세우지 못한 하퍼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은 끝에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다. 아프다"며 "내일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할 것 같다"며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고, 결국 슈와버와 하퍼가 모두 이탈하게 됐다. 특히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해 87안타 20홈런 58타점 52득점 타율 0.303 OPS 0.981로 내셔널리그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하퍼는 전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를 제치고 브라이스 하퍼가 327만 7920표를 손에 넣으며 최다득표의 기쁨을 맛보며, 막강한 팬심을 바탕으로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 출전이 확정됐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게 됐고, 현재는 올스타 출전까지 불투명한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간판타자 둘이 이탈한 것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MLB.com'은 에 따르면 롭 톰슨 감독은 "우리는 최악을 피했다. 바라건대 10~14일 정도면 좋겠다. 나는 하퍼와 슈와버가 오래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슈와버와 하퍼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MLB.com'은 "하퍼가 왼쪽 햄스트링, 슈와버가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모두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록됐지만, 상태는 훨씬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며,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8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동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예상하고 있는 만큼 빨리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4일의 휴식 기간을 추가 회복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와 함게 내셔널리그 MVP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하퍼는 최대한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그는 "나는 어떤 것에도 타임라인을 두고 싶지 않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타임라인을 뛰어넘고 싶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그리고 가장 똑똑한 방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충격! 희대의 배신자의 희대의 폭언'…루카쿠, "나는 인테르가 뭔지 모른다!"→인테르 유니폼 사인 거부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희대의 배신자, 희대의 뒤통수라 불리는 공격수가 희대의 폭언을 했다. 바로 로멜루 루카쿠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루카쿠의 원 소속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임대 돼 활약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올리는데 공을 세웠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마음이 없었고, 인터 밀란은 루카쿠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런데 '역대급 반전'이 나왔다. 루카쿠가 '뒤통수'를 강하게 때린 것이다. 루카쿠는 겉으로는 인터 밀란으로 가고 싶다고 표현했지만, 뒤로 유벤투스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인터 밀란은 분노했다. 인터 밀란 팬들도 폭발했다. 인터 밀란은 즉각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다. 루카쿠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첼시는 이미 마음이 떠났고, 인터 밀란은 영입을 취소했다. 유벤투스 역시 모른 척 발을 뺐다. 그러자 루카쿠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때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였다. 루카쿠는 가까스로 AS로마에 임대되며 유럽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금 루카쿠는 독일에 있다. 유로 2024 벨기에 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곳에서 루카쿠는 인터 밀란 팬들에게 경악스러운 말과 행동을 했다. 인터 밀란 팬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조롱했다. 한 인터 밀란 팬이 'FCIN1908’s Twitch channel'을 통해 그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벨기에와 루마니아의 E조 2차전을 앞두고 나는 벨기에 훈련 캠프에 갔다. 선수들이 나오고 있었고 루카쿠도 나왔다. 내가 루카쿠에게 인테르 팬이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나중에 인테르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루카쿠의 역대급 발언이 나왔다. 루카쿠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인테르가 뭔지 모른다!" 이어 그 팬은 "내 딸이 인터 밀란 유니폼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루카쿠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루카쿠는 거절했다. 루카쿠는 AC밀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에는 사인을 해줬다. 우리의 사인만 거부했다. 우리는 사진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거부 당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옆에서 루카쿠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팬과는 사진을 찍었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벤탄쿠르, 넌 다음 시즌 부진하면 방출이야!"…부상→복귀→부진→다음 시즌도 부진?→포스테코글루가 축출할 것, "부상 복귀 후 좌절감의 연속"[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음 시즌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에서 방출될 수 있는 명단이 공개됐다. 영국의 'Teamtalk'는 "다음 시즌 개선하지 못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로부터 축출될 수 있는 5명의 토트넘 선수"라며 5명의 명단을 선정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 4위에 진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5명이 더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지난 시즌 실망감을 안긴 선수들이다. 이들의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난 시즌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포스테코글루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반전하지 못한다면 방출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 중 한 명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정됐다. 이 매체는 "벤탄쿠르는 2023년 당한 부상에서 돌아오는데 길고 힘든 길을 걸었다. 잠깐의 모습을 제외하고는 부상 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모두가 좌절감을 느꼈다. 벤탄쿠르를 다음 시즌 더 강해져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지금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우루과이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프리시즌에 더욱 건강해진 몸으로, 강해져 포스테코글루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거 그는 6번, 8번, 10번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무릎 부상 전으로 벤탄쿠르가 돌아갈 수 없다면, 포스테코글루는 다른 대안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방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벤탄쿠르와 함께 선정된 4명의 선수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였다. 이 중 특해 매디슨의 경우 지난 시즌 초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을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선수가 매디슨이었다. 그는 1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11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고, 부상에서 복귀하자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매디슨은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베테랑 DF' 잃은 첼시, 장기적인 대체자 영입 임박...296억 투자해 '아르헨티나 스톤스' 데려온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테랑 수비수를 잃은 첼시 FC가 아르헨티나 유망주 센터백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타임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1700만 파운드(약 296억원)로 보카 주니어스 아론 안셀미노 영입에 근접했다. 안셀미노는 스트라스부르로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현재 19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유망주다. 키도 186cm로 준수하고 오른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센터백이다. 수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셀미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존 스톤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주력이 빠르기 때문에 수비 라인 배후 공간 커버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안셀미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아직 네 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드아메리카나에서 2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첼시는 안셀미노를 영입한 뒤 스트라스부르로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안셀미노가 스트라스부르에서 더 많은 1군 경험을 쌓고 오기를 바라고 있다. 안셀미노는 첼시의 장기적인 수비 대안이다. 첼시의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다. 첼시는 38경기에서 63실점을 헌납했는데 6위보다 낮은 순위인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 첼시에서 궂은 일을 맡아 했던 베테랑 수비수까지 잃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실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안셀미노는 첼시에서 실바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첼시는 유망주 센터백을 장기적으로 육성해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맡길 예정이다.
조 4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암울한' 중국→'죽음의 C조'서 일본·호주·사우디·바레인·인도네시아 맞대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중국 축구가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 빨간불 앞에 놓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지만, 전망이 썩 밝지 않다. 중국 현지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에서 C조에 속했다. 3차예선 진출국 가운데 5포트에 포함됐고,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인도네시아와 한데 묶였다. 6개 포트 가운데 하위인 5포트였으니 애초에 강팀을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다. 하지만 '죽음의 조'로 평가 받을 만큼 강한 상대들을 만나 부담이 더욱 커졌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사우디는 아시아에서 손꼽는 강팀들이다. 바레인은 '중동의 복병'으로 불리고,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급성상제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만만하게 볼 팀은 하나도 없다. 냉정하게 볼 때,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1,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게 느껴지고, 4차예선으로 향하는 마지노선인 4위 달성도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은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B조에 자리했다. 당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12개국이 진출했다. 6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에 직행했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 벌여 아시아 최종 3위를 가렸다. A조에서는 이란, 한국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고, B조에서 사우디와 일본이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B조에서 1승 3무 6패 승점 6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9득점 19실점으로 한계를 드러내며 본선행 티켓을 날렸다. 조 3위 호주(승점 15)에도 크게 밀렸다. B조 3위 호주는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2-1 승리를 거두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호주는 남미의 페루와 대륙 간 플레이오플 벌여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48개국이 본선에 나선다. 아시아 대륙에 걸린 본선행 티켓은 8.33장이다. 중국 팬들은 본선 진출 팀이 대폭 늘어나 중국에도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죽음의 C조'에 들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냉정하게 조 4위를 노려아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중국은 오는 9월 5일 일본과 원정 1차전으로 3차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10월 9일 사우디와 홈 2차전을 벌이고, 10월 10일 호주와 원정 3차전을 가진다. 시작부터 C조 최강자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초반 3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야 4차예선행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1~3차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면 월드컵 본선행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월드컵 본선에 나가 봤다. 2002 한일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해 3전 전패를 당했다. 코스타리카에 0-2, 브라질에 0-4, 튀르키예에 0-3으로 졌다. 무득점 9실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31위에 랭크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정조준하며 24년 만의 본선행을 바라보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높게 느껴진다.
"정말 '스퍼시(Spursy)'하다! 손흥민 연봉 대폭 인상 없다"…팀의 핵심인데, 돈 쓰기는 아깝고..."연봉 소폭 인상+2년이 최고 대우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스퍼시(Spursy)'하다. 스퍼시는 '토트넘답다'를 뜻한다. 부정적 의미다. 조롱하는 의미다. 토트넘이 무기력할 때 나오는 단어다. 지금 토트넘의 모습이 딱 스퍼시다. 최근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다,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것이다, 종신 계약을 할 것이다, 1년 계약 연장을 한 후 매각할 것이다, 1년 계약 연장 후 3~4년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등등. 매번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매번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보도에 반박 보도에, 또 다른 상황 전개까지 혼란스럽다. 그런데 추측 속에서도 한 가지 느낄 수 있는 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고자 하는 적극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약 1년 연장은 원래 있는 계약서에 조항을 발동하는 것이다. 연봉 인상이 없다. 그대로 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19만 파운드(3억 3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리그 라이벌 팀 에이스들과 비교해 한참 적은 주급이다. 손흥민의 활약과 헌신을 고려하면 연봉 인상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손흥민 연봉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대폭 인상이 아닌 소폭 인상이라고 한다. 계약 기간도 고작 2년이다. 1년 더 늘리면서 연봉을 조금 올려주겠다는 것. 이것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하고 있는 최고 대우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 계약에 대한 최신 보도를 실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1억 파운드(1742억원)의 가치를 가진 손흥민과 계약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의 주장이다. 그는 "손흥민은 31세로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와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토트넘은 자유롭게 득점을 하고 싶어한다. 이것이 감독의 메시지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 핵심이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대우는 해주기 싫다는 것이 토트넘의 입장이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봉을 인상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크게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 가뭄' 유로 2024→유럽도 '상향평준화' 뚜렷하다[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6경기 81골. 경기 평균 2.25득점.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나온 골 수치다. 시원한 득점을 기대한 축구팬이라면 실망할 만한 통계다. 대체적으로 저득점 경기가 많았다. '골 가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유로 2020 조별리그 36경기에서 나온 득점은 94였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리는 나라는 개최국 독일이다. 독일은 3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오스트리아로 6득점을 마크했다. 이어스 스위스, 포르투갈, 튀르키예가 5골을 넣었다. C조 최하위에 그친 세르비아는 1골에 그쳤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우승후보들은 화끈한 공격보다 탄탄한 수비망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신고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도 3경기에서 1실점을 적어냈다.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견고한 수비망을 바탕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한 팀은 스코틀랜드로 7골을 먹었다. 이어 크로아티아와 폴란드가 6실점을 찍었다. 저득점 분위기 속에 골잡이들이 대체적으로 고전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조지아의 조르지 미카우타제다. 3득점을 올리며 조지아의 16강행을 이끌었다. 2골을 작렬한 선수는 5명이다. 독일의 니클라스 푈크루크와 야말 무시알라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 루마니아의 라즈반 마린, 슬로바키아의 이반 슈란츠가 2득점을 마크했다. 유로 2020 득점왕에 오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저득점 현상 속에는 '상향평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강호로 불리는 팀들이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약체로 평가 받은 팀을 압도하는 그림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우승후보와 언더독의 실력 차가 많이 준 느낌을 줬다. 조별리그 전승은 스페인만 기록했고, 3전 전패 팀은 단 하나도 없었다. 직전 대회인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가 3전 전승을 거뒀다. 튀르키예와 마케도니아가 3전 전패로 전력 열세를 실감했다. 유로 대회 본선에는 2012년까지 16개국이 참가했다. 유로 2016부터 24개국으로 본선 출전국이 늘어났다.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유럽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 대회의 하향평준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유로 2016에서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팀들의 전력 차가 눈에 띌 정도였다. 하지만 유로 2020을 거쳐 이번 유로 2024에서는 그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 세계 축구계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 모든 대륙이 '상향평준화'를 보인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과 다른 팀들의 격차가 좁혀졌고, 아시아에서도 중동의 신흥강호들과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팀들이 큰 발전을 이뤘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유로 2024에 나타난 '골 가뭄'이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상향평준화의 단면으로 비치기도 한다. 과연, 30일 시작되는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도 '골 가뭄' 현상이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오타니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어요?” 다저스 동료도 할많하않…미친 타격쇼 ‘DH MVP’ 가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어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사상 최초 순수 지명타자 MVP 수상에 성공할까. 가능성이 점점 무르익는다. 오타니는 올 시즌 79경기서 311타수 100안타 타율 0.322 25홈런 61타점 65득점 16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643 OPS 1.045. 내셔널리그 타율 1위, 홈런 1위,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최다안타 2위, 타점 3위, 출루율 3위, 도루 공동 7위다. 2차 스탯도 화려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 평균 타구속도(95.6마일) 2위, 하드히트 비율(61.5%) 2위, 배럴타구 비율(13.1%) 2위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우선 오타니가 50홈런-30도루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6월 하드히트 비율이 68%인데,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월간 최소 50개 이상의 타구를 날린 선수들 중 역대 4위를 달린다. 오타니는 MLB.com에 “정말 내 어프로치 방식은, 스트라이크에 방망이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내 자세와 다른 모든 것이 정립됐는지 확인한다”라고 했다. 이렇게 쉽게 얘기했지만, 그가 찍는 수치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순수 지명타자 MVP가 없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할 때도 지명타자였지만, 투수를 병행했기 때문에 순수 지명타자 수상은 아니었다. 수비를 하지 않고 타격만 하는 지명타자는 MVP 레이스에서 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 오타니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오타니의 기록도 기록이지만, 내셔널리그의 상황도 오타니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우선 강력한 MVP 레이스 라이벌이자 팀 동료 무키 베츠가 사라졌다. 손목골절로 약 2개월간 못 돌아온다. 사실상 MVP 레이스 탈락이다.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로 갔다. 작년 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시즌 아웃이다. 또한, 올 시즌 내셔널리그 대부분 외야수의 타격이 썩 뛰어나지 않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 가담한 몇몇 외야수의 성적이 작년보다 떨어졌다는 게 MLB.com 평가다. 그리고 WAR 상위 4명의 선수가 아메리칸리그 있다. 내셔널리그 타자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지만 오타니를 두고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시즌”이라고 했다. 오타니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동료이자 MVP 출신 프레디 프리먼은 MLB.com에 “그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온 뒤 얼마나 놀라운 선수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얘기를 다 했다. 때때로 여러분은 이 선수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더 이상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여 칭찬하는 것도 의미 없다는 얘기다. 그냥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구천재다. MLB.com은 “오타니는 과소평가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마흔엔튜닝] 기타를 배우며 부지런해졌습니다[도도서가 = 북에디터 정선영] 차 시동을 걸자마자 폰을 열어 노래를 튼다. 플레이리스트명 ‘찰리’. 내 기타 이름이다. 그동안 내가 배우다 만, 더 정확히는 실패한 곡들이 담겨 있다. 영화 <머니볼> OST ‘The Show’, 왬!의 ‘Last Christmas’, 마룬5 ‘Sunday Morning’, 레이지본 ‘어기여차’... 여기에 최근엔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 <토이 스토리>의 ‘You’ve Got a Friend in Me’가 추가됐다. 찰리 플레이 리스트에는 원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주로 담겨 있는데, 그래도 기타로 좀 뚱땅거려봤다고 좀 더 분석적으로(?) 들으니 느낌이 다르다. 기타 선생님이 일러준 코드를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이 곡을 주야장천 듣다 보면 불현듯 기타를 잘 치게 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하기도 한다. 사실 다른 속셈도 있다. 에라 모르겠다, 기타로 연주를 못 할 바엔 노래라도 부르자! 그간 기타가 뜻대로 안 되어서 답답했던 울분을 한껏 담아 노래를 부른다. 차 안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로 밖 누가 볼 것도 아니니 목청껏 부른다. 일 년 반 넘게 기타를 배우면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따로 뮤직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운전 중 듣고 따라 부르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무엇보다 부지런해졌다.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는 기타 연습을 할 수 없으니, 낮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게 됐다. 혼자 일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느슨해지는 때가 많은데, 요즘은 그럴 틈이 없다. 오전 업무를 어느 정도 마치면 바로 기타 연습에 돌입한다. 30분 정도 연습하고 나면 좀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업무 시작. 서너 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 싶으면 다시 기타를 든다. 이때 연습은 좀 더 길다. 이어 남은 업무를 다시 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저문다. 지독히도 늘지 않는 기타 실력 탓에 속상한 날이 더 많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 덕분에 최근엔 레슨 중 기타 선생님 칭찬도 여러 번 들었다. 원래 칭찬에 박한 분인데도 말이다. 레슨이 끝나고 나면 나조차도 ‘아, 나 좀 늘었나?!’ 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겨 연습을 더 하게 된다. 한정된 낮 시간에 기타 연습 시간을 늘리니 일하는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된다. ‘자, 시간이 얼마 없어. 집중해!’ 한다. 업무 효율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원래 게으르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오늘 계획한 업무와 기타 연습을 완수하고 잠자리에 들면 세상 뿌듯하다. 내가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이었다니. 기타를 배우지 않았으면 하지 못했을 경험이다. 새삼 또 기타 배우기를 잘했다 싶다. 그런데 선생님도 날 보며 기타 가르치기를 잘했다 싶을까. 기타는 완전 꽝인데, 초장에 도망갔어야 했는데 생각하면 어쩌지…. |정선영 북에디터. 마흔이 넘은 어느 날 취미로 기타를 시작했다. 환갑에 버스킹을 하는 게 목표다.
10살때 클럽 합류→34살에 이별 택한 레알 CB…12시즌 동안 26번 우승→팀 역대 최다 우승자 영광→'거액 유혹’에 헤어질 결심 ‘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센터백 나초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난다.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합류,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는 나초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로운 도전은 바로 돈을 좇아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는 것이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초는 놀라운 26개의 트로피를 획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자가 되었지만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미 그의 다음 클럽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나초는 2011년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합류했다. 그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팀과 리저버팀에서 뛰며 오직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12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한 나초는 12년 동안 2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가 들어올린 트로피는 가장 최근에 또다시 우승한 UEFA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이다. 이달 초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아마도 선수생활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했다. 이 트로피에만 벌써 6번이나 입을 맞추었다. 이어 나초는 라리가 우승 트로피도 4번이나 들어올렸다. FIFA클럽 월드컵 5번, 스페인 슈퍼컵 5번 등이다. 총 2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12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최소 한 시즌 두 번 우승했다. 하지만 나초는 더 이상 이제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을 수 없을 듯 하다. 다음주 계약이 만료되면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CF는 주장 나초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의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나초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나초도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몇 마디 말하고 싶다”며 “내 인생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고한다. 저는 10살 때 이 팀에 도착했고, 인간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훈련하면서 이기고 지는 법, 싸우고 고통받는 법, 즐기는 법, 항상 열정과 결단력을 가지고 사는 법을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나초는 “나는 거의 25년 동안 매일 같은 장소에서 훈련하러 왔다. 마드리드디즈모의 가치를 배우고, 내 생명을 바치고, 이 문장을 위해 싸우고 있다. 여러분들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며 “저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제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 문장을 대표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과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떠날 때이다”고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나초는 “어렸을 때 저는 종종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뛰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우리의 15번째 챔피언스 리그를 들어올린 주장으로서의 시간을 마감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없다. 저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의 제 마지막이 아름답고 정상에 있기를 바랐고, 이보다 더 나은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64경기에 출전하여 16골을 넣었고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나초는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카드시아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거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알 카드시아는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 1부리그로 승격했다.
세계 축구를 지배한 신, 그 신을 지배한 여자, 그들의 러브 스토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건 남자, 그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라고. 이 역사는 반복됐다. 세계 축구 역사에도 세상을 지배한 남자가 등장했고, 그 남자를 지배한 여자가 등장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등극한 리오넬 메시.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 메시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일편단심으로도 유명하다. 메시의 커리어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로쿠조의 의견에 따랐다. 대표적인 것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이었다. 메시는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행도 고민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때 로쿠조가 한 마디를 했다. "나는 내 아이들과 중동에서 절대 살 수 없다." 이 한 마디를 들은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 축구의 신이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존경하는 그녀. 메시는 최근 한 팟캐스트를 통해 로쿠조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골인. 메시와 로쿠조의 러브 스토리를 정리하면 이렇다. 메시와 로쿠조는 동네 친구다. 메시가 5살 때 로쿠조에 첫눈에 반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다. 둘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메시가 13살 때였다. 메시가 스페인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으로 가야 했다. 로쿠조는 아르헨티나에 남았다. 그때 둘은 이별을 해야만 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일까. 처음에는 편지도 쓰고, 이메일도 자주 보냈다. 비싼 돈을 내고 국제 전화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서로의 일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연락이 뜸해졌고, 결국 둘은 어떤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가 돼 버렸다. 이대로 끝인가. 그러다 로쿠조에게 사건 하나가 터졌다. 로쿠조의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슬퍼하고 괴로워한 로쿠조. 이 소식을 들은 메시는 가만 있을 수 없었다. 바로 아르헨티나 비행기 티켓을 끊고 날아갔다. 로쿠조를 다시 만났고, 위로해줬고, 힘이 돼 줬다. 이후 그들의 관계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메시는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지만, 둘은 이번에는 연락을 끊지 않았다. 꾸준히 했다. 과거 한 번 연락을 끊긴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 둘은 다른 방법을 썼다. 편지, 이메일, 통화가 아니라 메신저가 사랑의 다리 역할을 했다. 소통이 훨씬 더 수월했고, 로쿠조와의 채팅 시간은 메시에게 하루 중 가장 들뜬 시간이었다. 둘은 다시 가까워졌고, 둘은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둘은 나이가 들어갔고, 20대가 가까워지자, 자연스럽게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에서 성인들의 진지한 사랑으로 바뀌었다. 로쿠조가 결단을 내렸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떨어져 살 수 없다고. 로쿠조는 바르셀로나로 이사를 갔다. 2010년이었다. 이때부터 메시와 로쿠조는 함께 살기 시작했다. 메시는 로쿠조의 든든한 보살핌 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사랑도 결실을 맺었다. 2012년 첫 째 아들 티아고가 세상으로 나왔다. 2015년 9월 둘째 아들 마테오가 태어났다. 그리고 2년 후엔 2017년 메시와 로쿠조는 결혼식을 올렸다. 세기의 결혼식. 하객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헤라르드 피케, 샤키라 등등. 마지막 아들 치로는 2018년 3월에 만날 수 있었다. 메시는 러브 스토리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주 어렸을 때 로쿠조를 만났어요. 저는 항상 그녀를 좋아했어요. 잠시 연락이 끊긴 적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린 시절에 느꼈던 그 감정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저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녀는 항상 저를 지지해줬습니다."
"충격! 이 폐가가 누구의 집인지 아시나요?"…가족들이 방치, 전설의 추억은 모두 파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한 저택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브라질 언론들은 브라질 북동부에 있는 헤시피 페르남부쿠주의 해변에 위치한 한 집의 사진을 공개했다. 얼핏 봐도 폐가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다. 쓰레기가 가득하고, 거미줄도 가득하다. 과거에는 영광과 환호가 가득했던 집의 충격적인 변화에 브라질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영국의 '더선'도 이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근처에 있지만, 이 집은 썩어가고 있다. 약탈자들이 들어와 물건훔 훔쳐갔고, 집을 파괴했다. 원래 스위트룸과 영화관,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춘 호화 저택이었다. 저택의 최상층은 클럽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뒷마당에는 테니스장, 미니 축구장이 있다. 이 집은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랬던 집이 황폐해졌다. 수영장은 녹색으로 변했고, 물도 없다. 깨진 물건과 쓰레기 외에 가구가 없다. 외부에서는 자란 풀이 집을 집어삼키고 있고, 거미줄도 쉽게 볼 수 있따. 집 주인이 사망한 후 가족들이 집을 그대로 방치한 것이다. 7만 파운드(1억 2200만원)의 세금도 내지 않은 집이다. 집을 방치하니 많은 도둑들이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다. 세금이 내지 않은 집, 도둑들의 아지트가 된 집이다. 매물로 내놔도 팔리지가 않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집 주인의 가족들은 집을 방치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집은 누구의 집일까. 바로 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의 집이다. 펠레는 지난 2022년 12월 하늘 나라로 떠났다. 향년 82세. 2021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2022년 11월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증상이 악화된 펠레는 항암치료도 통하지 않았고,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펠레는 선수 시절 총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 황제였다. 또 브라질 축구의 상징이었다. 펠레는 A매치 91경기에서 나서 당시 브라질 최다골인 77골을 작성했고, 세계 축구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 최연소 해트트릭, 최연소 결승 진출자, 최연소 결승 득점자 등 무수히 많은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의 영웅. 이 집은 펠레가 생애 가장 오랜 시간 산 집이다. 펠레가 첫 번째 이혼을 한 후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40년 넘게 살았다. 펠레의 트로피와 사진, 기념품 등이 집 안에 전시돼 있었다. 지금은 모두 훔쳐갔다. 가족들의 방치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의 추억이 파괴된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8500만 파운드 FW' 저조한 성적에도 인기 폭발...첼시 사무실 전화가 불난다, "여러 건 문의 받았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실패한 시즌을 보내고도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무드리크에 대한 빅클럽의 제의를 많이 받았다. 완전 이적이 하나 있었고 임대 이적은 여러 건이었다. 첼시는 이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고 밝혔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윙어다. 2010년 우크라이나 FC 메탈리스트 하르키우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4년 FC 드니프로 유스팀으로 옮겨 2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6년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최강 클럽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입단했다.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던 무드리크는 2018년 10월 FC 올림피크 도네츠크와 우크라이나 컵 경기를 통해 1군에 데뷔했다. 2019년 2월 FC 아르세날키이우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2019-20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우승까지 경험했다. 2020년 여름 무드리크는 데스나 체르니히프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체르히니프에서 무드리크는 리그 10경기와 컵 대회 1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 1월 샤흐타르로 복귀했고, 후반기 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1-22시즌부터 무드리크는 1군에서 출발했다. 프리시즌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무드리크는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21년 9월 FC 마리우폴과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지난 시즌 무드리크는 전반기 동안 샤흐타르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18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포텐이 터졌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겨울 이적시장 무드리크는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4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첼시에서 무드리크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지난 시즌 무드리크는 첼시 소속으로 17경기 2도움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드리크는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렀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도 무드리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미 여러 건의 이적 문의가 첼시에 빗발쳤다. 일단 첼시는 무드리크에 대한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유로 2024가 끝난 뒤 엔조 마레스카와 논의를 해야 한다.
0.84→1.86→2.96→3.07…ERA 급상승 日 괴물신인 투수,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기록)를 마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기에는 2% 부족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ERA)은 어느새 3점대로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몰아쳤다. 일본 무대를 거쳐 빅리그에 안착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5승 무패 ERA 0.78을 기록하며 '미스터 제로'로 거듭났다. 시속 92마일(약 148km) 정도의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도 빅리그 강타자들을 제압했다. 절묘한 공 배합과 정교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5월 30일(이하 한국 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4.1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전까지 0.84였던 ERA가 1.86으로 치솟았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실점(1자책)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어 10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와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연승을 올렸다. 6.2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을 마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2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진출 후 최악 투구를 보였다. 3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0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패전멍에를 썼고, ERA가 2.96까지 급상승했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마크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6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2승 1패 ERA 5.67을 적어냈다. 3이닝 10실점의 악몽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다. 하지만 시즌 초반 '미스터 제로'로 맹위를 떨칠 때 위력을 되찾지는 못했다. 빅리그 데뷔 초반과 달리 상대 타자들의 분석과 대처 등이 좋아져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올 시즌 15번 선발 등판해 85이닝을 소화했고, 7승 2패 ERA 3.07 14볼넷 84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1 피안타율 0.241를 마크했다. 전반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으나 아직 수준급 기록을 유지해 반전 가능성은 열어 뒀다. 한편,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시즌 성적 38승 44패를 기록했으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구 4위 신시내티 레즈(38승 43패)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9승 4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스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4승 41패)에 3.5게임,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9승 42패)에 0.5게임 차로 뒤졌다.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 반 다이크"…'유로 우승' 해본 네덜란드 'GOAT' 일침, "그는 위대한 리더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굴욕을 당했다.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한 수 아래 전력인 25위 오스트리아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네덜란드는 자책골의 시작으로 로마노 슈미트, 마르첼 자비처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공격도 무뎠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의 2골에 그쳤다. 오스트리아에 무너진 네덜란드는 1승1무1패로 D조 3위로 추락하는 굴욕도 당해야 했다. 네덜란드를 잡은 오스트리아는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프랑스다. 다행인 점은 네덜란드가 16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네더란드는 오스트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 3위로 떨어졌지만 16강행 티켓은 확보했다. 6개 조 3위 팀 가운데 현재 승점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전 이후 네덜란드 전설들이 나서 대표팀을 비판했다. 그리고 그들의 비판 목소리가 집중되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의 캡틴이자 상징적 선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먼저 네덜란드의 전설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가 나섰다. 그는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등에서 뛴 미드필더다.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9경기를 뛴 전설.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네덜란드의 'NOS'를 통해 반 다이크를 저격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나는 네덜란드에 감명 받지 못했다. 반 다이크가 경기를 하는 것을 봤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수치다. 수치스러운 경기를 봐야만 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캡틴이다. 네덜란드 주장의 열정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 네덜란드 'GOAT(Greatest of all time)' 후보로 항상 거론되는 전설적인 선수다. 바로 마르코 판 바스턴이다. 그는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 황금기의 전설이었고, 아약스와 AC밀란의 전설이었다. 판 바스턴은 유로 1988에서 네덜란드를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또 그는 발롱도르는 3회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판 바스턴은 네덜란드의 'Dutch TV'를 통해 "나는 또 반 다이크에 좌절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를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바로 반 다이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반 다이크는 팀의 조직적으로 만들지 못했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위대한 리더는 이렇지 않다. 이런 경기에서 팀을 더 조직적으로 잘 이끄는 것이 위대한 리더다. 불행히도 반 다이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반 다이크를 향한 비판을 했지만, 그는 개선되지 않았다. 항상 똑같다. 반 다이크에게 실망스럽다. 이런 말을 내가 또 해야 하는가. 내가 입을 다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초비상' 라스트댄스 앞두고 덮친 부상 악재...메시, 8강 출전 '적신호'→"그는 좌절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지켰고, 코파 아메리카 첫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1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드리블성공 7회, 패스성공률 94%, 키패스 5회, 빅찬스생성 1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메시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반 24분 메시는 부상을 당할 뻔 했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볼을 받는 과정에서 칠레 수비수가 강하게 부딪혔다. 메시는 허벅지 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일단 메시는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레오 파라디조 기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메시의 부상과 관련해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메시의 8강 출전이 위험할 수 있다. 출전이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위험할 수 있다. 메시를 출전시키면 부상이 악화돼 준결승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일단 조별리그 3차전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30일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페루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미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3차전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다만 8강전에는 변수가 생기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B조 1위 또는 2위와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2연승의 베네수엘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남미 복병 에콰도르가 기다리고 있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기 때문에 메시의 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상은 메시의 멘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라디조 기자는 "내부적으로 이 상황이 메시에게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내전근 문제로 인해 화가 나고 좌절하고 있다. 현재 메시는 퇴원해 집에 머물고 있다.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메시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이미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현재 37살이 됐다. 커리어를 마쳐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은퇴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메시는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평점을 받았고, 2차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역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메시가 라스트댄스를 앞두고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독일 최다배출-잉글랜드는 없다…유로 2024 조별리그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로 2024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유로 2024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조별리그가 끝난 가운데 16강 토너먼트 돌입을 앞두고 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각포(네덜란드)와 무시알라(독일)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더 브라위너(벨기에), 크로스(독일), 루이스(스페인)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쿠쿠렐라(스페인), 비욜(슬로베니아), 페페(포르투갈), 킴미히(독일)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마마르다슈빌리(조지아)가 선정됐다. 유로 2024 조별리그 베스트11은 독일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에서 2명이 선정됐다. 유럽의 약체 조지아의 사상 첫 메이저대회 첫 승과 함께 유로 2024 16강 주역으로 활약한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는 베스트11에 포함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베스트11 중에서도 루이스의 평점이 8.39점으로 가장 높았다. 루이스가 맹활약을 펼친 스페인은 유로 2024에 출전한 24개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3전전승의 막강한 전력을 선보였다. 유로 2024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득점력 부재를 드러낸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베스트11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유로 2024 16강전 첫 경기는 오는 30일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맞대결이다. 유로 2024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는 벨기에와 맞대결을 치른다. 프랑스는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으로 D조 2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과 함께 E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벨기에가 속한 E조에선 4개팀이 모두 1승1무1패를 기록하는 혼전을 펼친 끝에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E조에선 루마니아, 벨기에, 슬로바키아가 16강행에 성공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승점 4점을 획득하고도 골득실에 뒤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개최국 독일은 덴마크와 16강에서 만난다. 독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A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유로 2024에 출전한 24개국 중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은 16강에서 조지아와 대결한다. 조지아는 유로 2024를 통해 메이저대회 본선 사상 첫 승과 함께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조별리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지만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유로 2024 D조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는 16강에서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유로 2024는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가운데 결승전은 다음달 15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UEFA]
'사우스게이트 저격 발언' 케인에 英 전설 폭발…케인 향해 '맹비난', 주장이 할 소리인가? "책임 회피다, 모르면 감독에게 물어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승후보'의 모습이 아니다. 유로 2024 우승후보 '1순위'라던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두더니,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3차전 슬로베니아전에 반전을 기대했지만 0-0 무승부. 잉글랜드는 1승 2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 경기 모두 답답했다. 무기력함이 드러났다. 특히 공격 쪽에서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자 많은 비난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 쏠렸다. 케인은 1차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1골을 신고했다. 3차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특히 덴마크와 2차전은 케인을 절벽으로 몰았다. 케인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은 것이다. 왜? 그의 움직임 때문이다. 케인의 덴마크전 볼 터치맵이 공개됐는데 충격적이었다.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아니다. 오히려 미드필더에 더욱 가까운 움직임이었다. 그는 중원에 더 많이 내려와 터치를 했다. 충격적인 건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터치만 했다는 것이다. 골 장면이다. 이때를 제외하고 문전에서 단 한 번도 공을 만지지 못한, 우승후보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다. 케인은 총 21번의 터치를 했고, 이 중 9번은 잉글랜드 진영에서 했다. 이것은 스트라이커의 터치맵이 아니다. 이런 움직임을 보인 케인은 덴마크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아웃됐다. 이른 교체였다. 이에 엄청난 비난이 몰리자 케인은 해명을 했다. 자신의 탓이 아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설 탓이라고 했다. 사실상 사우스게이트 '저격 발언'이었다. 케인은 "충분히 좋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다. 하지만 팀이 몇몇 선수를 더 깊이 내렸다.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압박을 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또 누가 앞으로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즉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요구가 문제였다는 의미다. 이 발언은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이런 현상은 감독으로부터 나온다. 사우스게이트는 축복 받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높은 라인은 감독에게서 나와야 한다. 케인이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이 발언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또 다른 전설 웨인 루니가 나섰다. 그는 폭발했다. 케인이 책임을 회피한다는 것이다. 루니는 영국의 'BBC'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이 우려스럽다. 잉글랜드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제 조별리그가 끝났고,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된다. 잉글랜드는 실력을 키워야 하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에 대해 "케인도 책임을 져야 한다. 주장인 케인이 덴마크전이 끝난 후 압박하는 법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 팀에 속해 있는데 경기장에서 압박하는 법, 플레이를 하는 법을 모른다면, 이건 정말 큰 걱정이다. 케인은 사우스게이트에게 가서 압박하는 방법을 물어봐야 한다. 케인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기 전에 압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내주자” 오타니와 헤어진 FA 3376억원 종합병원…2024 최악의 계약 1위, 에인절스 손절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과 렌던 자신 모두를 위해…” 블리처리포트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기준 가장 손상된 계약, 다시 말해 최악의 계약 10가지를 선정했다. 굳이 순위를 매기지 않았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진짜로 은퇴한 마당에 워스트 1위는 정해져있다. 앤서니 렌던(34, LA 에인절스)이다. 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 2019시즌까지 성실하게 뛰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렸고, 2019년에는 34홈런을 쳤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3할도 곁들였다. 올스타 1회, 실버슬러거 2회를 차지했다. 그런 렌던은 2019-2020 FA 시장에서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달러(약 3376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사람이 확 바뀌었다. 단축시즌으로 치른 2020년은 예외로 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58경기, 47경기, 43경기,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4년간 167경기, 연평균 42경기 수준이다. 갖가지 부상이 렌던을 괴롭혔다. 에인절스 입단 후 부상행보를 보면, 2021년 4월13일에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4월27일에 돌아왔으나 5월6일에 왼 무릎 타박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후 5월15일에 컴백했지만, 6월7일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갔다. 급기야 8월5일에는 오른쪽 엉덩이 충돌증후군으로 60일 부상자명단에 갔다. 2022년에는 5월29일에 오른 손목 염증으로 부상자명단행 스타트를 끊었다. 6월18일에 손목 수술을 받기 위해 또 부상자명단에 올라갔고, 다음날에 6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2023년에는 6월20일에 왼손목 타박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7월15일에는 왼쪽 정강이 타박상으로 또 10일 부상자명단에 갔다. 8월19일에 60일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올 시즌, 4월22일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5월10일자로 60일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이쯤 되면 유리몸을 넘어 종합병원 환자 수준이다. 2020년 이후 부상자명단에 가장 오래 있는 메이저리거인 것도 확실하다. 성적 박살은 당연하다. 2021시즌 타율 0.240 6홈런 34타점 OPS 0.712, 2022시즌 타율 0.229 5홈런 24타점 OPS 0.706, 2023시즌 타율 0.236 2홈런 22타점 OPS 0.678, 올 시즌 타율 0.267 3타점 OPS 0.632. 이런 선수가 메이저리그 시즌 일정이 길다고 했으니 ‘매를 버는 발언’이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에인절스에 렌던과의 손절을 추천했다. “적어도 2020년 단축시즌에 OPS 0.915로 좋은 에인절스 데뷔를 했다. 하지만, 이후 렌던과 에인절스가 닥친 상황을 설탕에 절일 방법은 없다. 올해 복귀하지 못하면 4년 연속 WAR 1.0 미만과 한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렌던은 2024시즌 이후 2년 더 계약(2026년까지)됐지만, 에인절스의 최선의 조치는 그에게 줄 돈을 주고 이번 겨울에 그를 보내주는 것이다. 아무도 초조하지 않도록, 팀과 렌던 모두에게 그게 나을 것이다”라고 했다. 잔여연봉을 분담하고 방출하라는 얘기, 쉽게 말해 ‘먹고 떨어져라’는 의미다.
"내가 왜 음바페 똥싸는 것까지 알아야 하나?"…음바페 '저격수' 또 등장, "음바페 연속극에 지쳤다, 레알 가서는 변명 없기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저격수'가 또 등장했다. 그리고 음바페에게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다. AS모나코 선배이기도 하다. 프티는 AS모나코,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뛴 미드필더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최고 영광을 쌓았다. 프티는 1998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프랑스 황금 세대 일원이지만 그는 유독 최고의 후배로 성장하고 있는 음바페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번에도 그랬다.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올 시즌 내내 유럽 최고의 이슈였던 음바페 이적설이 드디어 결론을 맺은 것이다. 이에 프티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드디어 음바페 연속극이 끝났다. 나는 음바페의 연속극에 너무나 지쳤다. 오랫동안 피곤했다. 그래서 이 것이 끝나 너무나 기쁘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음바페 이적설이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주 음바페 이적설을 봐야 했다. 매주 신문을 펴고,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무언가 일이 일어났다. 그것도 몇 년 동안,이런 일이 반복됐다. 떠날까, 남을까, 재계약을 할까, 하지 않을까, PSG와 음바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등등을 봐야 했다. 내가 왜 음바페가 아침을 잘 먹었는지, 아침을 먹고 똥을 쌌는지까지 알아야 하나. 이런 일을 몇 년씩이나 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적설은 끝났고 이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프티는 역시나 좋은 말을 하지 않았다. 격려, 응원은 없었다. 그는 "음바페는 자신이 어디로 갈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음바페가 없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하는 클럽이다. 레알 마드리드다. 최고의 라커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이런 팀은 어떤 스타 선수보다 팀을 더 우선시한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라고 해도 선수보다 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음바페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음바페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음바페는 가능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많은 언론과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고, 음바페의 변명도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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