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유로에 없었습니다"…유로에 데뷔하니 감독님이 생각나네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콜 팔머. 그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맨체스터 시티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후 10년 동안 이곳에서만 활동했다. 그리고 2020년 맨시티 1군에 입성했다. 맨시티의 황금기가 열린 시대였다. 기대감은 컸다. 첫 프로 생활, 설렘도 컸다. 최강 맨시티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도 컸다. 하지만 최강의 팀 스쿼드의 벽은 높았다. 그는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리그 출전은 0경기였다. 그 다음 해에도 반전은 없었다. 2021-22시즌 리그 출전은 고작 4경기에 그쳤다. 2022-23시즌 리그 14경기로 경기 출전 수는 늘어났지만,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그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 맨시티 1군 3시즌 동안 그가 리그에서 넣은 골은 0골이었다. 그때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팔머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신뢰를 주지 않았다. 결국 팔머는 맨시티를 떠나야 했다. 살기 위해서. 2023-24시즌 팔머가 선택한 팀은 첼시였다. 이곳에서 그는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 3시즌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 리그에서 무려 22골을 폭발시켰다. 단 번에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맨시티 엘링 홀란드의 27골 이은 EPL 득점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의 경쟁력은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도움도 무려 11개를 해냈다. 도움은 랭킹 2위다.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는 EPL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놀랐고, EPL도 놀랐고, 첼시도 놀랐고, 과르디올라 감독도 놀랐다. 그의 비상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왜 방출했는지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받아야 했다. 이런 팔머의 반전을 이끈 이, 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끈 감독으로 유명했다. 이번에도 그 철학과 방향성은 통했다. 제대로 통했다. 그는 포체티노 체제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첼시의 에이스가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 경질됐지만, 팔머라는 보석을 남겼다. 첼시에서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팔머는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고,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커리어 첫 유로 무대를 밟았다.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C조 3차전. 팔머는 후반 26분 부카요 사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공격의 답답함으로 비난을 받던 잉글랜드 대표팀. 팔머는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16강전에서 팔머를 선발로 내보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짧은 시간, 너무 많은 것이 변했다. 맨시티에서 버러진 선수에서 첼시의 에이스로. 그리고 대표팀, 유로 데뷔. 영광의 시대로 접어든 팔머. 그는 이때 포체티노 감독을 떠올렸다. 자신이 성공할 수록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감사함은 더욱 커졌다. 팔머는 잉글랜드 캠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체티노는 나를 신뢰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를 맺었다. 포체티노가 떠났을 때 나는 너무나 실망했다. 포체티노는 나에게 기회를 줬다. 나에게 자유를 줬다. 그는 나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포체티노는 나의 성공을 도왔다. 포체티노가 젊은 선수들을 끌어내주는 감독이라고 들었고, 실제로 완벽했다. 내가 지금 유로 무대에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포체티노다. 그가 없었다면 나는 유로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나에게 기회와 자유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포체티노가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다행이다! 신의 몸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페루전은 '신의 휴식' 결장→또 다른 리오넬도 결장, 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 위험이 있어 보였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몸에 어떤 문제도 없음이 드러났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출발은 좋다. A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칠레에 1-0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메시도 저력을 보여줬다. 캐나다전, 칠레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의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등장했다. 칠레전이 끝나고 메시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기 중에도 계속 햄스트링을 만지며 신경을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메시는 "경기 초반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끊어지거나 찢어진 느낌은 없었으나,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르헨티나는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이자 주장, 정신적 지주 메시의 부상은 아르헨티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메시는 경기 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나왔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도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페루전에서 메시는 결장한다. 휴식 차원이다. 아르헨티나의 'TyC Sports'는 "메시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근육에 어떤 문제가 없었다. 근육이 찢어지지도 않았다. 아르헨티나에 매우 좋은 소식이다. 아르헨티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휴식을 취하며 페루전에는 결장할 것이고 8강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오래 경기를 쉬는 것도 좋지 않다. 메시에게도 아르헨티나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경기력과 경기 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스태프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고, 최적의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루전에서 리오넬 메시 결장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또 다른 리오넬도 결장한다. 바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그는 왜 페루전에 벤치에 앉지 못할까. 스칼로니 감독은 캐나다와 1차전 하프타임 당시, 그라운드 복귀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매체는 "스칼로니는 캐니다와 경기 하프타임 당시, 라커룸에 너무 오래 있었다. 이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벌금도 1만 4000 유로(2072만원)을 내야 했다. 스칼로니는 페루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스칼로니가 라커룸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끌었다. 공정하지 못했다. 그는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18안타 16득점 大폭발' 양키스 4연패 탈출→'최강 쌍포' 저지 멀티히트 3타점+소토 20호 홈런 작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소토·저지 쌍포, 동반 폭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오랜만에 막강 화력을 폭발했다. 최근 투타 부조화 속에 4연패로 내리막을 걸었으나, 부활의 승리를 거두고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쌍포'로 평가 받는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동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연패 탈출을 책임졌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6-5로 크게 이겼다. 1회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4회초 1점을 얻어 동점을 이뤘지만 5회말 2실점하며 1-3으로 뒤졌다. 경기 중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6회초 6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2점, 9회초 7점을 얻으며 승세를 굳혔다. 6회 이후에 15점을 집중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소토와 저지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토론토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로부터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20홈런째를 기록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저지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중반 한때 승률 7할을 넘기기도 했던 양키스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29일 토론토와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3승 10패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29일 대승을 올리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3승 31패 승률 0.631를 마크했다. 최근 3연승으로 52승 30패 승률 0.634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추격했다. 볼티모어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조금 뒤져 지구 2위에 랭크됐다. 토론토는 37승 44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14.5게임이나 뒤졌고, 지구 4위 탬파베이 레이스(41승 41패)와 격차도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네덜란드는 '과대평가'됐다!"…네덜란드 캡틴의 '충격 발언', "선수 정신이 문제, 욕 먹어도 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굴욕을 당했다.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한 수 아래 전력인 25위 오스트리아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네덜란드는 자책골의 시작으로 로마노 슈미트, 마르첼 자비처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와르르 무너진 것이다. 공격도 무뎠다.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와 멤피스 데파이의 2골에 그쳤다. 오스트리아에 무너진 네덜란드는 1승1무1패로 D조 3위로 추락하는 굴욕도 당해야 했다. 네덜란드를 잡은 오스트리아는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프랑스다. 다행인 점은 네덜란드가 16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네더란드는 오스트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 3위로 떨어졌지만 16강행 티켓은 확보했다. 네덜란드는 루마니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오스트리아전 이후 네덜란드 전설들이 나서 대표팀을 비판했다. 그리고 그들의 비판 목소리가 집중되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의 캡틴이자 상징적 선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먼저 네덜란드의 전설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는 "나는 네덜란드에 감명 받지 못했다. 반 다이크가 경기를 하는 것을 봤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수치다. 수치스러운 경기를 봐야만 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캡틴이다. 네덜란드 주장의 열정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공격수 마르코 판 바스턴이었다. 그는 "나는 또 반 다이크에 좌절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를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바로 반 다이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반 다이크는 팀의 조직적으로 만들지 못했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위대한 리더는 이렇지 않다. 이런 경기에서 팀을 더 조직적으로 잘 이끄는 것이 위대한 리더다. 불행히도 반 다이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반 다이크를 향한 비판을 했지만, 그는 개선되지 않았다. 항상 똑같다. 반 다이크에게 실망스럽다. 이런 말을 내가 또 해야 하는가. 내가 입을 다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전설들의 비판. 반 다이크는 뒤로 숨지 않았다. 그는 네덜란드 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반전을 위해 선수들에게 달라진 의지를 주문했다. 주장으로서 스스로를 돌아봤고, 팀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는 과대평가됐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무기력한 대표팀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발언, 또 독기를 끌어내려는 발언이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나는 이런 비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나아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과대평가를 하고 있다. 더 나아져야 한다. 오스트리아전 패배 후 나는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해야 했고, 우리는 많은 것을 분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의 잘못된 전술이 아니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정신이 문제였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가혹한 말들을 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캬! 이강인 입단 동기 패기 보소"…랭킹 5위 英? 우리는 3위도 잡았어! "슬로바키아가 英보다 뛰어난 팀이다!" 공개 선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입단 동기'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엄청난 패기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인터 밀란에서 PSG로 이적한 유럽 정상급 센터백. 그의 조국은 슬로바키아다. 축구의 대륙, 강호들이 넘치는 유럽에서 변방의 팀. 국제축구연맹(FIFA) 4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유로 2024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를 1-0으로 잡았다.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지만, 3차전에서 루마니아와 1-1로 비겼다. 1승1무1패, E조 3위로 16강에 올라섰다. 16강 상대는 유력한 우승후보 잉글랜드. FIFA 랭킹 5위의 강호. 하지만 슈크리니아르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미 FIFA 랭킹 3위를 잡아본 경험이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낸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한 뒤, 덴마크와 1-1 무승부, 슬로베니아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금 유로 2024에 출전한 팀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팀이 바로 잉글랜드다. 그래서 자신감이 더욱 넘친다. 그래서 슈크리니아르는 당당히 선언했다. 잉글랜드보다 슬로바키아가 더 뛰어난 팀이라고. 슈크리니아르는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는 슬로바키아가 잉글랜드를 괴롭힐 것이라고 믿는다. 슬로바키아는 슬로바키아의 경기를 하면 된다. 우리 전체가 잉글랜드를 놀라가 할 수 있다. 우리는 잉글랜드를 무너뜨릴 무기를 가지고 있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그들이 낫지만, 우리는 팀워크로 그들을 이길 수 있다. 잉글랜드는 스타들로 가득 찬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만, 팀으로서는 우리가 더 뛰어난 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팀워크는 최상이다. 함께 있어서 기쁘고, 경기장 밖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보다 잉글랜드가 훨씬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선수 개인의 자질에 크게 의존하는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팀으로서 움직이는 팀"이라고 자신했다.
“잔여계약 9년, 나쁜 징조” 김하성 동료가 3870억원 FA 먹튀로 전락하나…친정에 왔는데 뛰질 못하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잔여계약 9년, 나쁜 징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9일부터(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잰더 보가츠(32)는 펜웨이파크에 모습만 드러냈을 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5월23일자로 왼 어깨 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장기결장이 불가피하다. 보가츠는 2022-2023 FA 시장에서 12년 2억8000만달러(약 3870억원) 계약을 체결하고 보스턴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올 시즌 47경기서 187타수 41안타 타율 0.219 4홈런 14타점 23득점 OPS 0.581로 매우 좋지 않다. 2023시즌에도 155경기서 타율 0.285 19홈런 58타점 83득점 OPS 0.790이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기대한 볼륨은 아니었다. 그래서 구단은 올해 스프링캠프 첫 날에 보가츠와 김하성의 포지션을 맞바꿨다. 수비를 잘 하는 김하성에게 다시 유격수를 맡기고, 보가츠를 유격수에서 2루로 이동시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전념해달라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구단의 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보가츠는 안 좋다. 냉정히 볼 때 이 계약의 첫 2년은 실패에 가깝다. 급기야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8일 보가츠의 이 계약을 2024시즌 상처를 받은 계약, 다시 말해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선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2023년 4월부터 시간 여행을 한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보가츠의 파드레스에서의 첫 달이었고, 그 이상 좋을 수 없었다. 그는 그의 첫 6경기서 홈런 세 개를 쳤고, 0.914의 OPS로 그 달을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 보가츠에게 많은 일이 일어났고, 좋은 일은 거의 없었다”라고 했다. 어깨 부상 이전부터 타격이 좋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5월 21일에 왼쪽 어깨의 뼈가 골절되기도 전에, 31세의 보가츠는 이미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성가신 손목 부상이 2023시즌처럼 강력한 시작을 하지 못하게 했고, 파드리스는 그를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시킴으로써 수비 범위를 낮췄다”라고 했다. 보가츠가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에서 뛴 202경기의 평균 조정득점생산력은 101. 딱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다. 리그 평균 수준의 퍼포먼스를 기대되는 타자에게 2억8000만달러라는 거액을 안기면 구단의 투자 실패다. 지금까지 보가츠는 실패한 계약이다. 블리처리포트는 “그에게 남은 9년간의 계약기간은 나쁜 징조”라고 했다.
"충격! '희대의 독설가'가 사과했다"…맨유 DF에 공개 사과, "제가 선을 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과하겠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이 킨. 그는 클럽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1993년 맨유로 이적해 2005년까지 13시즌을 뛰었다. 총 480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었다. 킨이 맨유를 지배하던 시절, 맨유는 EPL을 지배했다. 리그 우승 7회를 포함해 총 1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8-99시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킨은 맨유의 위대한 주장으로 역사에 남았다. 그런데 지금 킨은 맨유의 전설보다, '독설가'로 더 유명하다. 엘링 홀란드를 향해 "4부리그 수준"이라고 말한 그 희대의 독설가다. 그의 독설 대상에는 예외가 없었다. 특히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맨유에 냉정하고, 잔인했다. 맨유의 모든 선수들, 맨유의 모든 감독들이 독설의 대상이었다. 이런 킨이 사과했다. 자신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다. 누구에게? 맨유의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잦은 실수와 무기력한 경기력. 맨유 주장직을 발탁당했고, 많은 이들이 매과이어를 방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중 킨도 있었다. 킨은 'Overlap'을 통해 "매과이어에 대한 내 생각은 틀렸다. 매과이어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축구적인 이유로 매과이어에게 가혹했다. 나는 당연히 맨유에 애정이 크고, 맨유 경기를 많이 봤고, 많이 평가를 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는 매과이어의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선을 넘었다. 나는 매과이어를 조롱했다.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도 과거 축구선수였다. 나도 경기를 뛰었고, 경기에서 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나도 이해하고 있다. 나는 몇 달 전에 우연히 매과이어를 만났다. 나는 매과이어에게 직접 사과했다. 전문가로서 때때로 우리도 잘못을 한다. 선을 넘는 지점이 있다"고 반성했다.
"민재형, 나 진짜 먼저 갈게!"…맨유, '48시간' 내 데 리흐트 영입 확정한다! 구단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만들어준 감독 곁으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재편에 힘을 쓰고 있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드시 누구는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재정 감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연봉이 가장 비싼 수비수 데 리흐트를 방출할 거라고 연이어 보도했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가장 연봉이 높다. 데 리흐트의 주급은 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다. 이런 가운데 데 리흐트를 간절히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맨유다. 정확히 말하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데 리흐트를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떠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데 리흐트를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이 깊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향해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영국의 언론들의 데 리흐트 맨유 이적설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스프레스'가 사실상 확정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데 리흐트를 원하고, 48시간 내에 데 리흐트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줄 수 있다. 맨유가 48시간 내 확정 발표가 그것이다. 발표를 하면 데 리흐트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데 리흐트는 맨유를 떠난 바란 대체자다. 바란은 오는 주말 계약이 만료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더선' 역시 "데 리흐트가 맨유 이적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후보다. 맨유는 수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짐 래트클리프의 선수 영입 정책에도 맞는 선수다. 그는 24세다. 25세 이하만 영입할 수 있는 정책에 포함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와 함께 했다. 텐 하흐는 데 리흐트를 19세의 나이로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커브가 춤을 췄다' 고우석, 1이닝 2K 퍼펙트…2G 연속 무실점 ERA 3.00, 이제 2점대 평균자책점이 보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 몸담고 있는 고우석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커브가 매우 돋보이는 투구를 펼쳤고, 이제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우석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와 맞대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의 아쉬운 모습 속 지난 3월 열린 '서울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블A에서도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한 결과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마이애미에서는 메이저리그 콜업이 조금 수월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까지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더블A에 몸담고 있을 때보다는 성적이 좋은 편이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를 마친 시점, 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14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게 됐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머지 않아 가능할 조짐이다. 지난 19일과 23일 경기에서 모두 한 점씩을 내줬던 고우석은 지난 27일 내쉬빌 사운즈와 맞대결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좋은 투구를 펼친 가운데,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6으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르게 된 고우석의 투구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고우석은 첫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고우석은 시작부터 커브를 적극적으로 사용, 커브로만 세 개의 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를 출발했다. 탄탄한 투구는 거듭됐다. 고우석은 후속타자 오웬 밀러와 승부에서 초구 92.9마일(약 149.5km)의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째에는 커터를 선택해 파울을 만들어내며 0B-2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이후 3구째에 상대 몸쪽으로 깊게 파고드는 커브를 던진 후 4구째 81.2마일(약 130.7km) 커브를 다시 한번 위닝샷으로 선택했고,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낮게 떨어지는 무브먼트를 통해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고우석은 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는 초구 92.3마일(약 149.5km)의 직구가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났으나, 2구째 92.3마일(약 149.5km) 직구를 다시 한번 구사했고, 좌익수 뜬공으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김하성 안타로 시작한 9점 빅이닝! SD 4연승 휘파람→NL 서부지구 2위 유지…최근 10G 8승 2패 상승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에서 조금씩 앞서나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1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흥미로운 부분은 9점을 단 한 회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5회에 9점을 뽑고 빅이닝을 만들고 승리를 챙겼다. '어썸킴' 김하성이 9득점 빅이닝 달성의 포문을 열었다. 0-1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닉 피베타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홈을 밟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무서운 화력을 뽐냈다. 브라이스 존슨이 2루타를 터뜨렸고, 루이스 아라에스가 안타,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으로 시작해 5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잘 던지던 피베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그렉 웨이서트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니 마차도와 도노반 솔라노의 연속 안타, 잭슨 메릴의 스리런 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5회 시작과 함께 무섭게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하성부터 9타자 연속 출루 진기록을 세우며 9점을 얻었다. 8안타 2홈런 1볼넷을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초 '대폭풍'을 일으킨 후 굳히기에 들어갔다. 6회말 1실점했지만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9-2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3으로 조금 높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성적 45승 41패를 마크했다. 승률 5할 근처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승률 0.523을 찍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스(40승 43패)에 3.5게임 차로 앞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는 7.5게임이다.
日498억원 왼손 파이어볼러의 ERA 6.26 뒷걸음질…7월 운명이 궁금하다, 그래도 트레이드 될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ERA 6.26. 3년 3600만달러(약 498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 4월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45, 5월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3.45로 맹활약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투구내용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시기였다. 때마침 예비 FA 신분인데다 토론토의 성적이 처지면서 기쿠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화두에 올랐다. 토론토가 셀러로 나설 것이라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보다 기쿠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런데 6월 들어 흐름이 미묘하게 변했다. 우선 토론토가 완전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29일에도 뉴욕 양키스에 5-16으로 대패했다. 37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하위권이다. 실질적으로 토론토의 결단만 남았다. 이런 상황서 기쿠치의 6월 성적도 떨어졌다.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떠안았다. 이날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다가 6회에 후안 소토에게 95.4마일 포심을 뿌리다 스리런포 한 방을 맞은 게 뼈아팠다. 6월 들어 6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26이다. 27⅓이닝 동안 32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8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더 이상 과거의 제구 급난조 및 난타를 당하는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희한하게 안타를 많이 맞는다. 6월 피안타율이 무려 0.315다. WHIP도 1.57. 6월에 수립한 퀄리티스타트는 딱 한 차례였다. 이러니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기쿠치는 좌완이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나이는 다소 많은 편이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 블루칩 1번은 게럿 크로셔(25,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기쿠치는 크로셔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크로셔는 25세이고 제구력도 우수하다. 애당초 크로셔 영입에 실패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이 기쿠치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6월 부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이제 1개월 남았다. 기쿠치가 7월에 반등하면 다시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사실 기쿠치로선 트레이드가 되든 되지 않든 중요한 건 2024-2025 FA시장이다. FA 시장에 가기 전에 최대한 가치를 올려야 몸값이 올라간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6월 부진은 데미지가 있다.
"토트넘 UCL 못 가죠? 그럼 안 가요!"…토트넘 역대 최고 '1195억' 불렀지만, 까였다...도대체 넌 누구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야심차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탕기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기록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이번에 영입할 선수 이적료는 6800만 파운드(1195억원)다. 누구일까.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 현재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소속된 공격수다. 현재 토트넘에는 1명도 없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이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에제에게 68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승인했다. 올 시즌 EPL에서 11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선수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에 보너스 8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합의가 성사된다면 토트넘이 2019년 영입한 은돔벨레의 이적료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가능성을 더욱 높인 소식. 바로 에이전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에이전트와 에제의 에이전트가 같다는 점이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인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다. 소통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협상이 더 잘 될 수 밖에 없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토트넘 영입 1순위 타깃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에제의 열렬한 팬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흥미롭게도, 포스테코글루와 에이전트의 에이전트가 같다"고 전망했다. 클럽 레코드 이적료에 감독과 같은 에이전트. 하지만 에제가 거부했다. 왜? 에제는 더욱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하지만 에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 즉 UCL에 진출한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 한다. 하지만 유럽의 상위 클럽들 역시 에제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제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에제는 UCL 진출 클럽으로 이적을 원한다. 에제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혼쭐낸' 스위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상대로 '업셋 도전'…31년 만의 맞대결 승리 정조준[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긋지긋한 이탈리아 징크스! 이번에는 깰까' '알프스군단' 스위스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던진다.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독일을 혼쭐낸 기세를 살려 지난 유로 2020 우승 팀 이탈리아와 맞선다. 이번에는 꼭 '이탈리아 징크스'를 털어낸다는 각오를 다진다. 스위스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헝가리를 3-1로 완파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겼다. 3차전에서 홈 팀 독일을 만나 1-1 무승부를 이뤘다. 열세 예상을 뒤엎고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독일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면서 조별리그 성적 1승 2무를 마크했다. 승점 5를 획득하며 승점 7의 독일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헝가리(승점 3), 스코틀랜드(승점 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6강전 첫 경기를 치르며 이번 대회 토너먼트 문을 연다. 30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1993년 5월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후 약 31년 만의 이탈리아전 승리에 도전한다. 스위스는 오랫동안 이탈리아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11번의 맞대결에서 6무 5패로 완전히 밀렸다. 유로 대회 예선과 월드컵 유럽예선 등에서 이탈리아의 벽에 계속 가로막혔다. 과연,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스위스가 '이탈리아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위에 올랐다. 1승 1무 1패 승점 4로 간신히 조 2위에 랭크됐다.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1로 역전승 했고, 2차전에서는 스페인에 0-1로 졌다.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후반 53분에 극장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2무 1패)와 알바니아(1무 2패)를 따돌리고 스페인(3승)과 함께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스위스-이탈리아 16강전에 이어 독일-덴마크 16강전이 30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에서 무패 성적(독일 2승 1무, 덴마크 3무)을 적어낸 두 팀이 8강행 티켓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VNL 우승 도전' 일본 남자배구, '예선 1위' 슬로베니아와 준결승전…폴란드-프랑스 '4강 격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슬로베니아 나와라!' 일본 남자배구가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준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와 격돌한다. 지난해 VNL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나 세트 점수 3-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을 안고 준결승전을 벌인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2024 VNL 8강전에서 캐나다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26-24로 따냈고, 2세트를 25-18로 얻었다. 그리고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26-24로 마무리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예선에서 당한 2-3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4위에 랭크됐다. 슬로베니아, 폴란드, 이탈리아 다음에 자리했다. 9승 승점 25를 마크했다. 예선 순위는 더 낮았지만, 슬로베니아와 맞대결에선 이겼다. 6월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결을 벌여 세트 점수 3-1(25-23, 19-25, 26-24, 25-2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해 VNL에서 3위에 올랐다.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에 1-3으로 져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잡고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역대 VNL 최고 성적(남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VNL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먼저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8강전과 이번 대회 예선전처럼 슬로베니아 격파를 또 한 번 노린다. 만약 승리를 거두면, 아시아 국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행을 이룬다. 30일 폴란드 우치에서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만약 결승에 진출하면, 폴란드-프랑스 준결승전 승자와 7월 1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슬로베니아는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9-25로 내주고,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하지만 3세트를 17-25로 잃어 패배 위기에 빠졌다. 승부처가 된 4세트에서 듀스 끝에 29-27로 이겨 기사회생했고, 5세트를 15-7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또 다른 8강전 두 경기에서는 폴란드와 프랑스가 승리를 올렸다. 폴란드는 브라질과 8강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했고,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8강전에서 만나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폴란드와 프랑스도 30일 준결승전을 가진다.
"최고의 캡틴 손흥민, 외데가르드 이겼다!"…EPL 캡틴 순위 공개, '주장 북럭던 더비' 승리! "분명 쏘니가 외데가르드보다 우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주장 순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EPL에는 놀라운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모든 팀에는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어 팀을 영광으로 이끌 리더 한 사람이 필요하다. 클럽의 주장이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헌신, 열정, 배려, 냉정함 그리고 타고난 능력도 필요하다. EPL 클럽의 주장 중에서는 확실히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에 우리는 EPL 20개 팀의 주장 순위를 매겼다. 최악에서 최고까지 20명이다. 개인의 능력과 팀 기여도, 리더십, 팀 성과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2023-24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흥민. 그가 상위권에서 빠질 수 없었다. 손흥민은 TOP 5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명 중 5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건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에 앞섰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캡틴의 리더십에 있어서는 토트넘에 졌다. 아스널의 주장은 마르틴 외데가르드다. 그는 손흥민 다음 단계인 6위에 머물렀다. '주장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한 셈이다. 팀 성적으로는 토트넘이 아스널에 졌지만, 주장의 경쟁력으로는 이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의 스타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10년을 맞이한다. 그는 토트넘의 역대 최고 득점자 5위다. 또 올 시즌 위고 요리스가 이탈한 이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택됐다. 시작할 때는 큰 과제를 안고 있었지만,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하게 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려운 시기에 미디어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토트넘의 성공을 가져다 주는데 역할을 해냈다. 이런 것들이 손흥민 리더십의 궁극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아스널의 외데가르드 역시 비슷하지만, 손흥민은 득점 등 팀애 더 많은 것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분명 손흥민이 젊은 외데가르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앞에 위치한 4명의 명단을 살펴 보면, 4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EPL 최고의 주장 순위 20위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19위 리스 제임스(첼시) 18위 퀴르 주마(웨스트햄) 17위 네토(본머스) 16위 잭 스티븐스(사우스햄튼) 15위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브렌트포드) 14위 조 워럴(노팅엄 포레스트) 13위 조엘 워드(크리스탈팰리스) 12위 톰 케어니(풀럼) 11위 샘 모르시(입스위치 타운) 10위 막시밀리안 킬먼(울버햄튼) 9위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8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7위 시무스 콜먼(에버턴) 6위 마르튼 외데가르드(아스널) 5위 손흥민(토트넘) 4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천하의 벵거가 두려워한 단 1명의 선수가 있었습니다!"…아스널 경험 13년 FW의 '폭로',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널의 전설적 감독이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 역대 최장수 감독. 그리고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끈 영웅이다. 벵거 감독은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일궈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벵거의 위대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벵거 감독이 떠난 후 아스널은 단 한 번도 EP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아스널의 명장. 아스널에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그 누구도 벵거 감독을 거역할 수 없었다. 벵거 감독이 곧 아스널이었고, 아스널이 곧 벵거 감독이었다. 그런데 이런 벵거 감독이, 천하의 벵거 감독인 무서워하는 아스널 선수 1명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누구였을까. 벵거 감독마저도 벌벌 떨게 했던 선수가. 이 내용을 폭로한 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스타 미드필더 시오 월컷이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내용을 공개했는데, 주인공은 미켈 아르테타였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미드필더, 지금은 아스널 감독, 바로 그 아르테타다. 월컷은 "천하의 벵거조차도 아르테타를 두려워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아르테타와 아스널에서 5년을 함께 보냈다. 아르테나의 스타일,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 등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할 때였다. 훈련 시간이었다. 우리는 30분 동안 훈련을 했고, 이후 아르테타가 아스널 선수들을 라커룸에 가뒀다. 마치 아르테타가 감독인 것 같았다. 그는 라커룸을 장학한 뒤 우리에게 연설을 했다. 정말 그 순간은 감독같았다. 그때부터 나는 아르테타가 다르게 보였다. 나는 그때 아르테타가 훗날 감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그때 벵거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 줄 아나. 우리가 라커룸에서 나올 때까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훈련을 마치지 않은 상태였고, 아르테타가 훈련 도중에 우리를 라커룸에 가둔 상황이었다. 벵거는 우리가 다시 훈련을 하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벵거는 라커룸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아르테타가 너무 강한 인물이어서 벵거 조차도 그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기억했다.
통산 42안타 타자의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 오승환 무너뜨린 '데뷔 첫 3루타'...물세례만으로 부족했던 '생애 첫 끝내기'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정말 영화 같은 끝내기 승리였다. 보통 끝내기 찬스가 오면 더그아웃 선수들은 물병을 들고 세리머니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날 KT 더그아웃은 조용했다. 동료들도 예상하지 못한 끝내기였다. 오늘의 주인공은 수원 유신고 출신 프로 8년 차 홍현빈이다. 그는 지난 201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KT에 입단했다. 공.수.주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였지만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9회말 결정적인 순간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홍현빈이었고 그는 날아올랐다. 28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가 3-4로 뒤처진 9회말 1사 1, 3루서 교체 출전한 홍현빈은 리그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했다. 홍현빈의 올 시즌 성적은 11타수 2안타, 프로 8년간 1군 통산 안타도 42안타에 불과한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경험 많은 오승환을 상대로 초구부터 거침없이 배트를 돌렸다. 134km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 밀어 쳐 프로 데뷔 첫 3루타이며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그것도 리그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말이다. 경기 후 홍현빈은 "야구 인생을 통틀어 끝내기 안타가 처음이다. 퓨처스리그서도 쳐본 적이 없다. 중학생 때 외야 뜬공으로 끝내기를 기록했던 기억은 있는데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던 KT 더그아웃 선수들은 깜짝 놀라며 그라운드로 뛰어갔고 홍현빈은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동료들과 얼싸안고 포효했다. 야구장은 홍현빈 이름으로 가득 찼고 이날 수원의 주인공은 홍현빈이었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수훈 인터뷰를 하던 홍현빈은 깜짝 놀랐다. 동료들이 끝내기 당시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물세례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뒤늦은 물세례였던 만큼 평범하지는 않았다. 로진 세례까지 더하며 홍원빈은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축하받았다. 1·2군을 오가며 오랜 후보 생활을 묵묵히 해왔던 홍현빈의 통산 43번째 안타는 영원히 잊지 못할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았다. 546세이브 레전드를 이겨낸 42안타 타자의 영화 같은 순간이었다. [데뷔 첫 3루타이며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친 홍현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수원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나는 왜 발롱도르 받으면 안되는데?"…'DF'의 멋진 패기 보소, 분명 그에게도 자격은 있다! 'UCL 우승+결승골+MVP+유로 우승후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할 거라는 편견은 버려! 이렇게 외친 수비수가 등장했다. 실제로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는 건 쉽지 않다. 수비수로서 발롱도르를 받은 마지막 선수는 2006년 이탈리아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였다. 이후 2007년 공격형 미드필더 카카가 수상한 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리오넬 메시 양분 체제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들의 양강 체제를 멈추게 한 것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였다. 그만큼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받기는 힘들다. 하지만 발롱도르 수상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다니엘 카르바할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수비수.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카르바할은 올 시즌 UCL 결승 결승골 주인공이다. 그리고 결승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엄청난 성과다. 그렇지만 카르바할을 발롱도르 유력 주자로 보는 시각은 드물다. 같은 팀에 있는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유력한 주자로 보고 있다. 카르바할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그에게는 유로 2024가 남았다.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니시우스와 벨링엄도 넘을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유로 2024에 참여하고 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조지아. 다른 우승후보들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페인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카르비할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대표팀 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가 발롱도르를 받아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경기장에서 나의 성과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이 좋은 시즌을 보냈고, 프랑스가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한다면 킬리안 음바페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좋은 시즌을 보냈다. UCL 결승에서 골까지 넣었다. 수비수지만 공격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한다면, 나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 내가 발롱도르를 받는 것이 미친 일은 아니다. 일단 나의 계획은 유로에서 가능한 최대한 멀리까지 가는 것이다.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카르바할은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 명단을 보면 1위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2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3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4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5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6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7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8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9위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10위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로 나타났다. 스페인이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한다면, 판은 뒤집어질 수 있다.
'김민재 부진은 투헬의 잘못'→바이에른 뮌헨 내부 분석은 방출설 부인…'콤파니가 신뢰하는 센터백은 김민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 클럽 내부에서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스포르트는 28일(현지시간) '김민재와 데 리흐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개편은 초기 단계지만 중앙 수비진 변화가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는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의 실수를 인정했다. 데 리흐트는 떠나고 김민재는 잔류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음시즌 김민재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의 방출설은 최근 며칠 사이에 커졌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투헬 감독과 김민재의 상호 작용은 이상적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선보였던 자신의 클래스를 뮌헨에서 선보이지 못한 것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분석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기용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스쿼드에서 확실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김민재는 방출 예정인 데 리흐트와는 상황이 다르다. 김민재를 활용하기 위해선 김민재와 코치진 사이에 더 많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투헬이 팀을 맡았던 시기에는 그런 일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투헬 감독으로부터 공개 비난을 받았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고 언급했다. 반면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며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와 투헬 감독은 수비 방법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았던 가운데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들은 김민재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는 지난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관련해 놀라운 반전이 있다'며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교체를 원한다. 다이어를 제외한 모든 센터백이 매물로 나왔다고 하지만 김민재의 상황은 다를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운영진은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이다. 향후 몇 주 동안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어떤 센터백에게 의지할지 보여줄 것이다. 김민재는 두 번째 기회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7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계속 함께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에 변화를 주고 싶어한다. 다이어만 새 시즌 계획에 필수적인 선수로 간주됐지만 김민재도 팀에 남아야 할 것 같다. 데 리흐트가 방출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반면 김민재에 대해선 정반대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에베를 디렉터와 바이에른 뮌헨의 책임자들은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잔류와 함께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근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 김민재, 콤파니 감독.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여름 바다, 아이와 함께 여름방학 나들이 추천 5[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는 고민만큼은 아니더라고, 여름 휴가철이 오면 바다냐? 계곡이냐? 하는 질문이 던져지곤 한다. 여기 여름 바다에 솔깃한 이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여름방학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 테마로 여름 바다를 선정했다. 추천 여행지는 △우리의 여름이 특별해지는 순간, 울산 진하해수욕장(울산 울주) △여름엔 역시 동해! 어달해변과 대진해변에서 즐기는 푸른 바다(강원 동해) △느리게 흘러가는 바다 위 쉼표, 인천 대이작도 (인천 옹진) △가로림만 갯벌에서 바지락 캐볼까,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충남 서산) △여름의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고,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전북 고창) 등 총 5곳이다. ◇울산 진하해수욕장, 우리의 여름이 특별해지는 순간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한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 레포츠 명소로도 유명하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가볍게 걷기 좋고 예쁜 포토존도 군데군데 설치돼 있다. 해변 남쪽에는 대바위공원, 북쪽에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해변 앞바다에는 아담한 무인도 명선도가 자리하는데 신비로운 분위기의 야간 경관조명이 명물이다. 썰물 때면 해변에서 걸어서 진입 가능하니 방문 전 물때를 확인하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명선도 야간 경관조명은 월요일과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울산은 산업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가 4곳이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이 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여름엔 역시 동해! 어달해변과 대진해변에서 즐기는 푸른 바다 어달해변은 남쪽으로 묵호항과 북쪽으로 대진항 사이에 자리한다.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이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다. 여름이면 내세우는 어달해변만의 자랑거리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오는 여행객을 위해 약 300m 거리 모래사장에 설치하는 테이블 120여 개다. 피서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 음식을 배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름이 같은 어달항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에 어달해변이 위치한다. 이 어달항엔 독특한 풍경이 있는데 파스텔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tetrapod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 앞에 설치하는 원추형 네 개 발이 달린 콘크리트 블록)다. 어달해변에서 대진해변까지도 도보로 3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깝다. 파도가 적당히 쳐 서퍼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다. 동해시 곳곳을 지그시 살펴보듯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묵호등대가 서 있다. 바로 옆으로 2021년 개방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가 자리한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다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로 연결된다. ‧ 위치 : 강원 동해시 어달동 ◇인천 대이작도, 느리게 흘러가는 바다 위 쉼표 168개 섬을 품고 있는 인천, 그중 대이작도는 청아하고 소담한 섬으로 꼽힌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4㎞에 불과한 자그마한 섬이지만 2개 산과 4개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인천 연안부두에서는 약 44㎞ 떨어져 있다. 부아산은 섬의 대표 산으로 높이 약 159m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이라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 산책로를 지나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치는 길이다.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가 만들어낸 하트 모양의 항구는 절경이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으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으며, 고운 모래로 이뤄져 있다. 해변 끝, 덱을 따라 걷다 보면, 25억1000만 년 전 흔적인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대이작도를 더욱 신비로운 섬으로 만든 것은 풀등이다. 하루 2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해양생태계 보고로 알려져 있다. 섬의 동남쪽 끝에는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 계남분교가 있으며, 그 주변 해변 산책로도 아름답다. ‧ 위치 : 인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로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가로림만 갯벌에서 바지락 캐볼까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에 위치한다. 드넓은 갯벌을 품고 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한다. 대표적인 체험은 '바지락 캐기'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데, 체험 요금을 낸 뒤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면 된다.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를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웅도는 바다 갈라짐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곳이다. 의상이 창건한 서산 부석사도 있다. 또한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개심사는 외나무다리가 사진 명소다. 한옥 서산유기방가옥은 봄마다 주변을 가득 채우는 수선화가 유명한 곳으로 여름철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고택이다. ‧ 위치 : 충남 서산시 지곡면 어름들2길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여름의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고 고창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 갯벌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해수욕장 1km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해변 끝자락에는 기암괴석이 솟아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바닥의 경사도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누구나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다. 구시포와 가까운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이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 활동으로 운영된다. 이곳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트럭을 타고 갯벌로 나가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체험장 바로 앞에는 서해안바람공원이 있다.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송군락지 사이에서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 위치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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