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우스게이트 역겹다"…英 현직 FW 항명→사우스게이트 인정→화해했다 '축구 종가가 어쩌다 당나라 부대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이 당나라 부대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팀의 모습은 없고, 분열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하다 하다 잉글랜드 대표팀 내부에서 '항명 사태'까지 일어났다. 공격수 이반 토니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반발한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토니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외면을 받았다. C조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 2차전 덴마크, 3차전 슬로베니아전까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안 그래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를 폭발시키는 상황이 등장했다. 16강에서 만난 슬로바키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니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45분에. 유로 첫 경기가 후반 45분 투입이었다. 필 포든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막판 투입은 모든 선수에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그것도 후반 45분에. 토니는 분노했다. 그 감정을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표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그 분노를 느꼈고, 인정을 했고, 결국 화해를 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밝혔다. 그는 슬로바키아와 경기가 끝난 후 "토니가 슬로바키아전 교체에 화가 났다. 교체 투입 순간 토니는 역겨워했다. 경기가 끝나기 1분 전에 내가 투입을 했을 때 그가 역겨워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우리가 골을 넣을 거라고 믿었고, 토니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토니와 나는 화해했다고 생각을 한다. 토니는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토니의 투입은 내가 주사위를 던지는 마지막 순간과 같았다. 선수들은 그런 대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 역시 그것을 완전히 이해한다. 혼란이 일어날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8강에 만족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팀인 스위스와 경기를 한다. 우리는 회복할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예슬, ♥10세 연하와 '초호화' 신혼여행 "R사 차로 이동…너무 깜짝 놀라"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예슬이 신혼여행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쩌다 신혼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예슬은 "프랑스 남쪽에 있는 해변가를 따라서 이태리의 남부까지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며 복잡한 여행 코스를 설명했다. 한예슬은 "남편이 했던 얘기 중에 빵 터졌던 게, '자기야, 나 너무 행복한데 유격훈련만큼 힘든 것 같아'라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곳은 전부 다였다. 진짜"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호텔에 머물렀었는데 우리가 신혼부부라는 걸 또 알고 풍선과 꽃을 다 장식해줬다. 그날 날씨도 너무 좋고 그 모든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워서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비싸더라"며 웃었다. 한예슬은 "생트오페에서의 장점은, 이동이 편리할 수 있게 셔틀 서비스를 다 해준다더라. 귀엽게 엔틱카처럼 생긴 것이 아니면 B사, R사의 차가 온다. 너무 깜짝 놀랐다. '어머 이게 무슨일이야'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상 말미 한예슬은 여행 도중 현명한 대화법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여행은 노동이다. 피곤하다. 시차도 있고 짐 싸고 이동하고 체크인 하고, 이런 모든 움직임이 에너지다. 정신과 다르게 몸이 피곤하다. 몸이 피곤하면 짜증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짜증이 난다면 '피곤한가 보다'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피곤하단걸 인정하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여행 포인트가 나와 다를 때, 메이트가 짜증나는 부분을 잘 파악하고 맞춰주면 좀 더 나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다. 존중과 배려, 이해 합의"라고 덧붙였다.
'계약 연장 유력' 손흥민, 레알 출신 동료 공격수 생기나…포스테코글루가 원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셀루가 알 가라파로 이적한 이후 나머지 공격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리버풀이 영입 목표로 하고 있는 호드리구도 팀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는 디아즈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디아즈의 시장가치는 4000만유로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디아즈를 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다음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에는 음바페 합류 후 많은 경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디아스는 자신을 영입하려는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에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을 원한다. 디아스는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디아즈는 음바페가 합류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과 AS로마가 디아스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온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변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디아스 이적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영입설로 주목받는 디아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20-21시즌부터 3시즌 동안이나 AC밀란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디아스는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AC밀란에서 활약하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21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트렸던 디아스는 올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A매치 4경기에 출전하는 독특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2개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단기적인 미래를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다음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된다. 계약이 만료되면 손흥민은 자유 계약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주요 선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며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주급을 인상할 생각이 있다는 루머도 있다. 손흥민이 9년 동안 토트넘에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전했다. [디아즈,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첼시, '12골 15도움' 레스터 에이스 MF 영입 '확정'..6년 계약+이적료 526억원→마레스카와 재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키어넌 듀스버리 홀(레스터)을 영입한다. 잉글랜드 국적의 듀스버리 홀은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커버 범위와 적극적인 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프리킥 키커로 나설 정도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 능력을 장착하고 있으며 패스도 정확하다.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레스터 18세 팀에서 23세 팀으로 승격했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블랙풀, 루턴 타운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듀스버리 홀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시기는 2021-22시즌이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후에는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으로 떠나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듀스버리 홀은 올시즌에 리그 44경기를 소화하며 레스터의 중원을 이끌었다. 특히 올시즌은 공격적인 능력도 폭발시켰고 시즌 전체 12골 15도움으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첼시는 올시즌에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코너 갤러거가 주전 조합으로 나섰다. 하지만 야심차게 영입한 로메오 라비아는 부상으로 리그 출전 1회에 그쳤고 카니 추쿠에메카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동시에 갤러거의 매각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았고 듀스버리 홀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또한 듀스버리 홀 영입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하고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 감독으로 부임한 뒤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고 이번 여름에는 첼시로 이적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에서 호흡을 맞춘 듀스버리 홀과의 재회를 꿈꿨고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첼시와 레스터는 듀스버리 홀의 이적과 관련한 모든 문서에 서명을 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6억원)로 계약 기간은 6년으로 2030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야속한 장맛비' 2일 잠실 두산-롯데전 결국 취소…두산 알칸타라 출격, 롯데 김진욱→박세웅 선발 변경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7차전이 장맛비의 영향으로 인해 열리지 않게 됐다. 두산과 롯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7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수도권에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당연히 두산 잠실-롯데전이 열릴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그런데 오후 3시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기 시작, 잠실구장 또한 어떻게든 경기를 개시하기 위해 홈플레이트에 설치된 방수를 걷고 정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가늘게 비는 계속해서 멈춤 없이 내렸고, 특히 워닝트랙에는 물웅덩이가 가득한 상황으로 경기 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KBO는 오후 4시 25분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양 팀의 3~4일 경기 개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3~4일 경기는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시시각각으로 기상 예보가 바뀌고 있다. 2일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양 팀은 3일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그대로 출격한다.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알칸타라는 통산 롯데를 상대로 11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84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이승엽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개시되지 않을 경우 3일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를 내세울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당초 3일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김민규가 빠지고, 4일에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전반기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롯데는 '특급유망주' 김진욱에서 박세웅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박세웅은 지난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직전 등판(6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3일 경기에 박세웅, 4일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을 투입할 뜻을 밝혔다.
"코가 제일 높아" 박수홍 딸바보 예약 …2세 초음파 사진 공개[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아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면서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박수홍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는 1일 ‘다홍이가 아기를 처음 느꼈을 때 반응!??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김다혜가 임신성 당뇨를 관리하고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그는 임신성 당뇨와 관련해서 "다행히 공복 혈당은 낮게 나왔는데 두 번째 세 번째는 봐야 할 거 같다"며 저당 식단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임신성 당뇨로 식단 관리를 한 식사 후 한 검사에서 김다예는 "혈당은 다 정상으로 나왔는데 케톤 수치가 높게 나왔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이후 박수홍 부부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수치는 정상”이라며 “탈수 상태일 때 캐논 수치가 많이 나온다. 그냥 당 검사만 해도 된다. 아기 걱정 안 해도 된다"라며 해 박수홍 부부를 안심시켰다. 이어 박수홍 부부는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수홍은 “아기 코가 높다. 저희 둘 다 코가 높은 편은 아닌데, 얘가 제일 높다”며 벌써 딸 바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수정 “얼굴 예쁘니까 남편 의처증 심해, 사기 당하고 20억 날려”…나락으로 떨어졌다(동치미)[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모델 출신 가수 임수정이 사기를 당해 20억 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6월 2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임수정은 활동 중단 이유부터 전남편과의 이혼, 사기 당한 사연 등을 털어놓았다. 그는 “1980년 모델로 데뷔했다. 항공사 등 CF만 50여 편 찍었을 정도로 잘 나갔다. 배우를 준비하다 유명 레코드사에 발탁돼 처음 취입한 곡이 ‘연인들의 이야기’였다. 일이 잘 되려고 그랬는지 드라마 ‘아내’ OST로 실리면서 노래가 유명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슴 여인’이라는 곡을 받았다. 노래 가사 중에 ‘나는 밤거리에서 사랑을 먹고 사는 사슴 여인’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 당시는 밤 문화를 굉장히 지양하는 시절이었다. 통행금지도 있었고. 잘나가는 여가수가 밤거리에서 사랑을 먹고 산다 이러니까 가사가 심의에 걸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다”라고 했다. 이 노래는 장덕이 가사를 바꿔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쉬는 와중에 지인에게 전남편을 소개받고 결혼 생활을 미국에서 하게 됐다. 내가 워낙 예쁘다 보니까 남편이 의심이 많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이) 여자는 오후 4시 이후에는 할 일이 없다는 거다. 아무것도 못하게 했다. 친구도 못 만나게 했다. ‘우유라도 끊어야지’, ‘아이가 걸어야지’ 이런 마음으로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주변에서 '왜 에이전시만 하냐. 직접 제작해라.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더라. 귀가 얇아서 선뜻 그 회사를 인수했다. 흔히 말하는 깡통회사였다.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부도났다. 부도 막아야하니까 있는 집 다 팔았다. 흔히 말하는 위자료도 다 날아가고 거의 20억 원을 날리고 정말 힘들었다.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와인 도매업을 하고 있다"면서 나락에서 많이 빠져나왔다는 근황을 전했다.
“수비가 실망스러워” 다저스 5069억원 만능타자 구하기 프로젝트…류현진과 함께했던 안타왕 ‘부적격’[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요 수비지표는 실망스러운 그림을 제공한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보강하고자 하는 포지션은 선발투수와 외야수다. 가장 급한 파트들이다. 선발진에 부상경력자 혹은 현 시점에서 부상자가 많고, 외야수 이슈는 초강력 상위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이 다소 빈약한 점과 맞닿는다. 그런데 물밑에선 3억6500만달러(약 5069억원) 만능타자 무키 베츠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도 고려하는 듯하다.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정상 복귀를 위해 ‘초보 유격수’ 베츠를 다시 2루로 옮기고, 수준급 유격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 현재 주전 2루수 개빈 럭스의 떨어지는 공격력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다저스는 베츠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주로 미겔 로하스를 유격수로 기용 중이다. 로하스가 안타를 칠 때마다 다저스가 이기는 현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차피 다저스 멤버구성상 이기는 경기가 많은 건 당연하다. 로하스는 수비력도 좋다. 단, 로하스와 무관하게 베츠의 미래 쓰임새에 대한 고민은 이어진다. 베츠가 물론 뭐든 잘 하는 천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하려면 유격수는 안 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때문에 다저스가 외부에서 걸출한 유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여기서 사실상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2021~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 보 비셋(2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연스럽게 언급된다. 비셋이 올 시즌 주춤하긴 해도 아직 젊은 선수라서 타격능력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실 비셋과 다저스도 지속적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와 비셋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유격수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알고 보면 야수들을 영입할 때 수비력을 갖춘 선수 영입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디 어슬래틱은 “비셋의 주요 수비지표는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실제 팬그래프 기준 유격수 DRS가 -4로 21위다.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들 중에선 하위권이다. 참고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1로 13위다. 또한, 비셋은 OAA도 0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17위다. 김하성은 4로 10위다. 김하성은 여전히 수비만 볼 때 중상위권 유격수지만, 비셋은 수비만 볼 때 하위권 유격수다. 비셋이 아무리 FA까지 1년 반 남았다고 해도, 프리드먼 사장이 비셋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 어슬래틱은 “다치기 전 베츠의 유격수 수비도 문제였다. 그러나 그의 문제는 송구다. 다저스는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 비셋과 베츠의 중앙내야가 역동적이지만 토론토가 비셋을 낮은 가격에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 내야가 그냥 현 상태로 포스트시즌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츠가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다시 유격수를 맡는 그림이다.
"EPL판 아침드라마 방영 무산!"…맨시티·첼시·아스널 '산초' 영입 포기 선언, 왜? 연봉·몸값이 너무 비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판 '아침드라마' 방영이 결국 무산됐다. 역대급 복수극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제이든 산초 이야기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이적료가 기대감을 말해주고 있다. 7300만 파운드(1281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시절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방황했고, 시즌 중 휴가를 가기도 했다. 그러다 올 시즌 사고가 터졌다. 일명 에릭 텐 하흐 '항명 사태'다. 자신의 훈련 태도를 지적하고, 경기 엔트리에서 뺀 텐 하흐 감독에게 정면으로 반발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고, 1군 훈련장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쫓아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다. 텐 하흐 감독을 떠나자 산초는 날아올랐다.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산초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자 많은 팀들이 산초 영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산초의 임대는 끝났다. 산초의 원 소속팀은 맨유. 충격적인 건 산초를 원하는 팀 중 EPL 팀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맨유의 라이벌. 바로 아스널과 첼시였다. 그리고 가장 큰 위협은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이름도 있었다는 것이다. 세 팀 중 한 팀으로 이적에 성공한다면 EPL에서 역대급 복수극이 펼쳐질 수 있다. 아침드라마급이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다. 핵심은 너무 비싸기 때문. 이적료도 비싸고, 주급도 비싸다. 맨유는 거의 반값에 가까운 4000만 파운드(702억원)의 가격표를 붙였지만, 100% 부활을 알리지 못한 산초에 대한 의구심은 100% 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산초의 주급은 32만 파운드(5억 2000만원)다. EPL 최상위권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산초 영입 기회를 거부했다. 짐 래트클리프는 맨시티, 아스널, 첼시가 산초 영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산초와 결별하고 싶어 몸값은 4000만 파운드로 낮췄지만 모두 거부했다. 첼시는 공격 라인에 충분한 자원을 보유했다고 거부했고, 아스널은 산초의 높은 주급 때문에 거부했고, 맨시티 역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외에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결국 산초의 미래는 맨유 복귀뿐인가. 이것도 아침드라마급인데...
“(이)주형이 미안하대요? 거짓말이예요” 장재영 유쾌한 폭로…1살 형·동생의 브로맨스 ‘영웅들의 미래’[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주형이 미안하다고 한 것도 아마 거짓말일 거예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났고, 김혜성(25)도 올 시즌을 마치면 떠난다. 이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은 주장 송성문과 함께 이주형(21)과 장재영(20)이 이끌어가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실제 키움은 두 유망주들을 집중 케어한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에 구단 유튜브에 동반 출연한 적이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 이주형이 장재영에게 빨리 방망이 잡고 타격 연습을 하라고 장난 식으로 얘기했다. 놀랍게도 이주형의 말이 씨가 됐다. 당시만 해도 투수였던 장재영이 올해 진짜 타자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주형은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재영이가 그렇게 스트레스(투수로서 잘 안 풀리는 것)를 받는 줄 몰랐다. 미안하더라”고 했다. 장재영이 올해 팔꿈치 통증과 함께 투수를 중단하고 타자 전향을 결정하면서 남모를 마음고생을 한 걸 뒤늦게 알고 1년 전 해당 방송에서 한 얘기에 미안함을 표한 것이다. 2일 고척 LG 트윈스전을 앞둔 장재영에게 이를 얘기했다. 그러자 웃더니 “미안한 것도 아마 거짓말일 거예요”라고 했다. 1년 전 이주형의 농담에 1년 후 농담으로 받아친 것이다. 이렇게 1살 터울의 두 외야수의 케미스트리가 단단하다. 장재영이 타자전향을 결정하고 옆에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선배가 이주형이다. 이주형 역시 1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만, 그래도 타자 선배로서 장재영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한다. 이주형은 지난주 광주에서 “별로 그런 말 안 해주고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장재영은 “주형이 형이 도움을 많이 준다. 워낙 친한 형이어서, 당연히 힘든 걸 알아달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얘기할 때는 진지하게 또 들어준다. 주형이 형이 도움을 줘서 지금도 잘 버티면서 하고 있다. 주형이 형에겐 고맙다”라고 했다. 이주형은 장재영에게 간단한 팁도 들었다고. 장재영은 “찾아가서 많이 물어본다. 주형이 형은 ‘최대한 심플하게 쳐라’고 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해줬다. 자기 경험도 하나씩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김하성 팀 동료! 모의투표 NL 2위→샌디에이고 상승세 주역[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 선수 눈에 확 띄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 잭슨 메릴(21·미국)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메릴은 1위 표 2장을 얻었다. 1위 표 30장을 휩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콧수염 괴물 투수' 폴 스킨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랭크됐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나마가 쇼타와 같은 1위 표를 받았고, 총점에서 앞섰다. 4위에 자리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이 오티즈보다 1위 표가 더 적었지만, 전체 점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5위는 LA 다저스의 신인 투수 가빈 스톤이 차지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메릴은 2일(이하 한국 시각) 84경기에 출전해 289타수 85안타 타율 0.294를 기록했다. 12홈런 2루타 12개 3루타 1개 42타점 14볼넷 49삼진 9도루를 마크했다. 출루율 0.328 장타율 0.464로 OPS 0.792를 찍었다. 6월 타율 0.320로 맹타를 휘두르며 샌디에이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투수 루이스 길이 신인왕 모의투표 1위에 위치했다. 길은 25개의 1위 표를 획득했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메이슨 밀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콜튼 카우저, 보스턴 레드삭스의 윌리어 아브레우, 텍사스 레인저스의 와이어트 랭포드가 2~5위에 포진했다. ◆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1. 폴 스킨스(피츠버그)2. 잭슨 메릴(샌디에이고)3. 이마나가 쇼타(컵스)4. 조이 오티즈(밀워키)5. 개빈 스톤(다저스) ◆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순위1. 루이스 길(양키스)2. 메이슨 밀러(오클랜드)3. 콜튼 카우저(볼티모어)4.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5.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성적 46승 4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2위를 질주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7.5게임으로 좁혔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1승 43패)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승 44패)에 3게임, 3.5게임 차로 앞섰다.
지금 최동원상과 투수 GG 뽑는다면? KIA 네일아트 1순위…6월 ERA 4.40 암초? 이미 움직였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ERA 4.40. 만약 현 시점에서 최동원상 혹은 투수 골든글러브를 뽑아야 한다면 주인공은 누구일까.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하는 사이영포인트에 따르면, 1위는 37.9점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다. 네일은 2위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34.4점)에게 3.5점 앞섰다. 뒤이어 사이영포인트 3~5위가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30.4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30.1점),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28.6점)다. 국내 1위이자 전체 6위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7.5점)이다. 내일은 올 시즌 16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51(1위)이다. 퀄리티스타트 10회를 수립했다. 96.2이닝(공동 4위) 동안 96탈삼진(4위)에 WHIP 1.18(5위), 피안타율 0.249(8위). 스탯티즈 기준 WAR은 3.36으로 투수 3위 및 리그 10위. 150km대 초반을 찍는 투심에 스위퍼와 슬러브를 섞는다. 체인지업과 투심, 커터 비중은 높지 않다. 두 종류의 스위퍼를 던진다. 여기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 옆으로 적게 움직이는 구종을 슬러브라고 했다. 어쨌든 이 스위퍼와 슬러브의 피안타율은 스탯티즈 기준 단 0.144다. 무적이다. 그런데 네일은 6월 들어 각종 스탯이 조금 나빠졌다.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6월 WHIP와 피안타율이 1.40, 0.279로 5월 1.19, 0.232보다 확연히 높아졌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투심이다. 투심 피안타율이 0.338까지 치솟았다. 특히 6월 들어 투심 피안타율이 높았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0.571,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 0.636, 19일 광주 LG 트윈스전 0.222,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0.455였다. 네일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스위퍼 대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지만, 투심에는 제법 방망이에 맞는 비중이 높아졌다. 호수비에 걸리기도 했고, 야수 정면으로도 갔지만, 일단 맞는 비율이 높아지는 건 좋은 신호는 아니다. 투심은 이제 국내에서도 익숙한 구종이다. 9개 구단 타자들이 계속 연구하고, 상대해보면 어느 정도 적응 가능하다. 스위퍼의 경우 두 종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전히 대응이 쉽지 않지만, 최근 네일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투심을 확실히 노리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네일도 이미 대응에 들어갔다. 롯데전을 보면 평소보다 투심 구사 비중이 줄었고, 오히려 체인지업 구사 빈도를 높였다. 국내에 워낙 좋은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우투수의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중요한 시대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기간에, 잠시 그라운드에 몸을 풀러 나온 네일을 멀리서 지켜보니 평소와 글러브 색깔이 달랐다는 지적이 있었다. 네일이 뭔가 변화를 주고 있음을 암시하는 또 다른 증거일 수도 있다. 네일이 과거 미국에서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아주 많이 소화해보지는 않았다. 5~6회 피안타율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는다. 그러나 어느 투수든 5~6회 피안타율은 높아지기 마련이며, KBO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수가 결국 살아남는다는 평가가 많다. 내부적으로도 네일은 영리한 투수여서, 위기를 맞이했다고 해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래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이 화두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과 네일을 저울질하다 네일을 택했다. 에이스에 대한 믿음이다.
떠나는 시라카와, 선택받은 엘리아스...두 선수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나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결국 SSG 랜더스의 선택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였다. 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두 선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사실 시라카와와 엘리아스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시라카와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부상 이탈하면서 SSG가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투수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이날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9개로 다소 많긴 했지만,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감독들은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 주지 말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지만 시라카와는 지시를 이행했고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그런데 경기 후 시라카와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시리카와는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한 뒤 일그러진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반면 부상에서 복귀한 엘리아스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아 야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하는 여유를 보여줬고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두 선수의 표정으로 볼 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행복한 고민을 했던 SSG의 선택은 결국 엘리아스였다. SSG는 검증된 좌완 파이어볼러와 함께하기로 했다. 비록 SSG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시라카와의 미래는 밝다. 6주간 준수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KBO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두산 이승엽 감독은 "여러 방면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며 시라카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숨기지 않았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은 선수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150km대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특히 배우려는 자세와 철저한 자기 관리가 인상적이다. 일본 선수 특유의 성실함은 선수단의 모범이 된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에 많은 구단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어깨 부상으로 6~7주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으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시라카와와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 후 상반된 표정의 시라카와(왼쪽)와 엘리아스. / 인천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북중미 쌍두마차' 大굴욕→멕시코 이어 미국도 충격 탈락! 우루과이·파나마 8강 합류[코파아메리카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중미 쌍두마차' 멕시코와 미국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남미 국가들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탈락의 운명의 맞이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행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B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에 그쳤다. 3승 승점 9를 얻은 베네수엘라와 1승 1무 1패 승점 4를 적어낸 에콰도르에 밀렸다. 에콰도르와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멕시코 0, 에콰도르 +1)에서 1 뒤졌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기며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은 2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파나마와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연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C조 3위에 머물렀다. 우루과이(승점 9)와 파나마(승점 6)에 뒤져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다. 파나마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볼리비아를 3-1로 꺾으며 미국을 제치고 8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멕시코와 미국은 '북중미 맹주'로 불리는 팀들이다.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큰 국제 대회에서 북중미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벌어지면서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남미 국가들에게 밀리면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2일 C조 3차전이 종료되면서 8강전 대진표가 꽤 윤곽을 잡았다. A조 1위 아르헨티나와 B조 2위 에콰도르가 5일 8강전을 치른다. 다음날에는 B조 1위 베네수엘라와 A조 2위 캐나다가 준결승행 길목에서 만난다. C조 1, 2위 우루과이와 파나마는 8강에 합류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우루과이가 D조 2위, 파나마가 D조 1위와 7일 8강전을 가진다. 3일 조별리그 D조 3차전 두 경기가 끝나면 8강 대진표가 완성된다. D조에서는 콜롬비아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라질이 1승 1무로 2위에 랭크됐다. 두 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8일 코스타리카-파라과이, 브라질-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린다. 1무 1패의 코스타리카가 기적적인 뒤집기를 바라본다. 2연패를 떠안은 파라과이는 탈락이 확정됐다.
2점대 ERA 진입 앞두고 '와르르'…'2이닝 4피안타 2실점' 고우석, MIA 이적 후 최악의 피칭→ML 입성 멀어진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바탕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고우석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뒤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홈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투구수 38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은 지난해 겨울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깜짝'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처럼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드러냈고, 포스팅이 마감되기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버저비터'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늦게까지 한국시리즈 일정을 치른 까닭에 비교적 천천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시범경기에서의 성적을 아쉬움이 컸다. 결국 고우석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샌디에이고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트리플A가 속해 있는 리그가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는 리그였던 까닭이다. 배려였다. 하지만 더블A 레벨에서도 고우석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고, 결국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확실히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보다는 투구가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였다.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고,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떨어뜨리며 이제는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내용이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 고우석은 2-4로 근소하게 뒤진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타자 잭 레밀라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후속타자 마크 페이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런데 이어나온 윌머 디포에게 1B-1S에서 던진 3구째 88마일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응징을 당했다. 고우석이 맞은 타구는 96마일의 속도로 뻗었고, 373피트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불안한 투구는 거듭됐다.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묶어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으나, 처키 로빈스에게 커브를 공략당해 우익수 방면에 안타, 후속타자 잭 디로아크에게는 직구에 안타를 내주면서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래도 추가실점은 없었다. 고우석은 브라이언 라모스와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커터로 삼진을 뽑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제러드 월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어 후속타자 라파엘 오르테가에게는 커브를 공략당해 이날 네 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잭 레밀라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묶은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르테가를 포수가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전 등판에서는 직구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자, 고우석은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하지만 이날도 고우석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4마일(약 150.3km)에 불과했다. 때문에 고우석은 커브의 구사율을 늘렸는데, 이날 화이트삭스 트리플A를 상대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남긴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대폭 치솟았고, 메이저리그 콜업은 다시 한번 멀어지게 됐다.
KBO, 코치 아카데미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2024 KBO 코치 아카데미’의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운영되는 ‘2024 KBO 코치 아카데미’는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성과 능력 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실시됐다. 코치 아카데미는 부정방지, 응급조치, 데이터 활용, 컴퓨터 활용, 컨디셔닝, 지도자 리더십 등을 포함한 기본 소양 프로그램(24시간)과 기술 향상 트레이닝, 바이오메카닉스의 이해, 야구에 적합한 신체 움직임 및 부상 예방 및 재활 트레이닝 등 퍼포먼스 향상 프로그램(48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KBO 코치 아카데미의 커리큘럼 구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수 및 강사진 구성, 교육 자료 발간, 교육생 접수 및 출석 관리 등 교육 일정 전반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입찰공고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서류를 첨부해 7월 29일(월) 오후 3시까지 KBO 6층 운영2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우편, 팩스 접수 불가).
박해수 "전도연 든든함 느낀 한 달…'벚꽃동산 중 가장 재밌다' 평, 기분 좋아"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도연 선배와) 무대 위에서 이렇게 장시간 동안 눈 맞추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이 점에 좋아서 작품을 선택한 것이기도 하거든요." 연극 '벚꽃동산'으로 무대에 오른 배우 박해수를 만났다. 지난달 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벚꽃동산'은 회사의 경영 악화로 저택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알코올 중독자 도영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재해석해 극의 배경을 120년 전 러시아에서 2024년 서울로 옮겼다. 박해수는 '벚꽃동산'에서 원작의 남자 주인공 로파힌을 한국 설정으로 바꾼 자수성가한 기업가 황두식 역을 연기하고 있다. 폐막을 일주일 남겨놓고 진행된 인터뷰, 박해수는 우선 그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박해수는 "이제 연습이 한 자리 수 밖에 안 남았다.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난다. 여섯 번의 삶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의 공연인데도 정말 진하게 무대에서 서로 기대며 살았던 것 같다. 다른 배우들도 같은 마음이겠지만, 많이 공허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많이 기대면서 무대에서 온전히 내 자신의 민낯을 보이면서 기댄 것이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벚꽃동산'은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작품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박해수가 '벚꽃동산'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이 부분도 큰 영향을 줬다고. 그는 "전도연 선배를 내가 공연을 하면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드라마, 영화가 아닌 무대 위에서 이렇게 장시간 동안 눈 맞추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나는 좋아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해수는 "무대 위에서 그렇게 눈을 맞추고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선배님은 처음에 '해수씨는 무대 경험이 있으니까 든든하다'고 하셨는데, 막상 여기까지 와보니 나는 무대 위에서 역시 전도연이 든든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우라와 사랑의 에너지가 엄청난 분이다. 극중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관객들도 있지만, 나는 우리 둘만 있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 경이롭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런 순간들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다른 모든 배우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장면들이 나에게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가진 사랑의 영역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느낀다. 배우들을 믿어주는 느낌으로 볼 때 상대 배우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상대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무대에 대한 애정을 거듭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해수는 "내가 무대를 왜 이렇게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솔직하게는 내가 배우는 점이 너무나 많다. 내가 부끄러운 점도 많고,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걸 깨달으며 성장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나는 매체나 영화를 통해서 인지도도 올리고 싶지만, 계속 무대로 돌아와서 무대 예술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라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를 향해가는 극에 대한 동료들의 호응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나도 이렇게 많은 감독님과 많은 연예인들을 뵌 적이 없다. 시상식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다. 이렇게 많은 감독님들께 오디션을 본다는 게 영광이었다"면서 "박찬욱, 이창동, 설경구 등이 방문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분들이 해주셨던 '벚꽃동산 공연 중 제일 재밌었다'라는 말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벚꽃동산'은 박해수와 함께 전도연이 주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오는 7일까지 원캐스트로 공연한다.
"와우! 그레이 영입이 벤탄쿠르 방출 신호탄이었다"…토트넘도 벤탄쿠르도 이적 원한다, "UCL에서 뛰고 싶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성'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이적이 확정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 'Here we go'와 함께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의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고, 서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약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며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도 그레이의 토트넘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그레이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3000만 파운드(525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 사이다. 토트넘은 그레이 영입에 가까이 왔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후 토트넘 훈련장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브렌트포드가 그레이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를 거부했다. 그레이는 첼시와 리버풀의 관심도 끌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존재감이 강했고, 모든 대회에서 52경기를 뛰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지만 가끔씩 오른쪽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의 토트넘 합류. 이것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방출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그레이를 영입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적설이 나돌았던 벤탄쿠르를 강제로 내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벤탄쿠르 역시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바란다. 그래서 튀르키예 리그 우승팀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에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마음을 확인했고, 벤탄쿠르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영입을 설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UCL에서 활약하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정말로 원한다고 한다. 무슬레라의 끈기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역시 벤탄쿠르 이적을 원한다. 조건이 맞으면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격! 카세미루 맨유 안 떠난다"…왜? 방출 시 구단에 엄청난 위약금 요구→차라리 남아라→사우디도 주급 5억 난색[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오는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이 확정적이라고 알려진 카세미루가 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30세가 넘은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고 있다. 시발점은 라파엘 바란이었다. 그는 한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바란은 맨유와 이별했다. 그 다음 주자가 카세미루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 역시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카세미루도 32세가 됐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19세 신성 코비 마이누에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웠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이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카세미루의 높은 연봉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주급 29만 파운드(5억원)를 받았다. 맨유 최고 수준이자 EPL 최상위권이다. 카세미루는 이적을 해서도 이런 주급을 받기를 원했고, 카세미루를 원하는 팀들은 난색을 표했다. 심지어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런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돈을 계속 받으며 이적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카세미루는 맨유에 엄청난 위약금을 요구했다. 방출을 한다면 위약금을 달라는 것이다. 카세미루는 계약이 아직 2년 남았다. 위약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카세미루에게 엄청난 위약금을 주면, 맨유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위약금을 줄 수 없어 카세미루를 잔류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카세미루 딜레마에 빠졌다. 카세미루가 맨유를 떠나지 않을 수 있다. 카세미루는 오는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29만 파운드의 주급이 이적을 막았다. 전 세계 어떤 클럽도 이와 비슷한 주급을 카세미루에게 지급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구단에 엄청난 위약금을 요구할 것이다. 카세미루의 계약은 아직 남아 있다. 이는 맨유가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다. 맨유는 이 요구에 동의를 할 수 없다. 이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금액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는 카세미루가 최소한 맨유에 한 시즌 더 머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빈이 빠져도 이우성이 없어도…KIA에 201안타 MVP가 있다, 묵묵한 조력자, FA 4수생 ‘恨 푼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선빈이 빠져도, 이우성이 없어도… KIA 타이거즈의 최근 화두는 단연 불펜이다. 6월에 무너진 불펜 탓에 급기야 2군 감독까지 1군 수석코치로 호출한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후반기 당면과제로 ‘불펜 정상화’를 외쳤다. 불펜 1이닝 책임제가 다시 자리를 잡고, 실책만 줄어들면 KIA가 선두다툼서 처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는 KBO리그 최강타선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KIA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불펜이 그렇게 무너졌는데도 11승12패1무를 한 건, 타자들 노고 덕분이다. 그리고 알고 보면 KIA 타선은 완전체가 아니다. 6월 중순을 기점으로 김선빈과 이우성이 차례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선빈이 6월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6월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복귀하자 공교롭게도 이우성이 햄스트링 힘줄 부상으로 나갔다. 이우성은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주루하다 다쳤다. 즉, 6월 중순부터 베스트라인업을 못 꾸렸는데 KIA 공격은 전혀 이상 없었다. KIA의 6월 타율은 0.296으로 3위, 6월 OPS는 0.825로 2위였다. 기본적으로 4~5월에 제 몫을 못하거나 없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의 회복 여파가 컸다. 그리고 이 선수의 역할을 무시해선 안 된다. 201안타 MVP 출신 만능 내야수 서건창(35)이다. 공교롭게도 서건창이 백업으로 들어가는 포지션의 주전이 차례로 다쳤다. 김선빈이 빠졌을 때도, 이우성이 없어도 그 자리는 언제나 서건창이 지켰다. 서건창은 올 시즌 58경기서 133타수 38안타 타율 0.286 1홈런 14타점 24득점 장타율 0.376 출루율 0.405 OPS 0.781 득점권타율 0.268이다. 10개 구단 백업 야수 중에서 단연 최고의 볼륨이다. 말이 백업이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이른바 ‘백업 주전’이다. 서건창은 지난 2~3년간 잃어버린 세월을 보냈다. 과거 잘 나갈 때의 타격 폼, 리듬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서건창은 과거로의 회귀 대신 시대에 맞는 타격 자세를 찾았다. 올 시즌 KIA 경기를 중계하던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서건창의 히팅포인트가 과거보다 앞으로 나왔다면서, 훨씬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더 이상 매일 경기에 나가는 신분이 아니다 보니 타격감 유지가 상당히 어렵다. 실제 서건창의 타격 그래프도 시즌 개막과 함께 좋았다가 한동안 가라앉았다. 그러나 김선빈과 이우성이 차례로 빠진 이 시기에 다시 상승곡선을 그린다. 최근 10경기서 31타수 11안타 타율 0.355 3타점 4득점이다. 6월에는 18경기서 43타수 14안타 타율 0.326 5타점 5득점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의 체력이 떨어진 날 서건창을 리드오프로 쓰기도 한다. 1루와 2루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안 데려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서건창이 없었다면 홍종표와 변우혁의 활용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선 당연히 두 사람을 중용하는 게 맞다. 그러나 올해 KIA는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다. 서건창이란 안정적인 카드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서건창은 2021-2022 FA 시장부터 FA를 선언할 자격이 있었다. 이미 세 차례 연속 FA 자격을 포기했고, 2023시즌 후 LG에서 방출을 요청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당당히 FA를 선언해도 될 듯하다. FA의 한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과 동시에 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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