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계획'...'계약 만료' SON 아니다, 핵심 DF가 재계약 '1순위'→손흥민 넘어 '최고 연봉자'로 파격 대우[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재계약 1순위는 손흥민이 아닌 크리스티안 로메로라고 밝혀졌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해 어느덧 ‘9년차’가 됐다. 초반 위기를 넘어선 손흥민의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커리어 통산 160골을 성공시키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에 클럽에 가입했다. 다만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거취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뜨거웠다. 사우디의 관심이 계속됐고 토트넘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소식 또한 새로운 장기 계약과 1년 연장 사이에서 대립이 팽팽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가 재계약 1순위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메로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부터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로메로는 강력한 대인마크와 인터셉트 능력을 발휘하며 토트넘 수비를 책임졌다. 또한 정확한 태클도 선보였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투자하며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이적 후 거친 태클과 잦은 태클로 비판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단점도 보완하며 중심을 잡고 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도 3년이나 남게 되기에 급한 상황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손흥민과의 협상을 먼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변수로 떠올랐다. 레알은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계속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레알이 로메로를 추격하고 있기에 필사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보장하려 한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약속했다. 로메로가 재계약에 합의하면 19만 파운드(약 3억 3,200만원)를 수령하는 손흥민을 넘어 팀 내 최고 주급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 뛰어 넘는다...바르셀로나, 1년 만에 '초장기' 재계약 결단! PSG 접근 일찍이 차단[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라민 야말(17)과의 재계약을 준비한다. 야말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야말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 또한 갖추고 있으며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5살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야말은 월반 생활을 계속했다. 이미 15살에 19세 팀인 후베닐 A에서 뛰며 성장을 했다. 2022-23시즌, 야말은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소집됐고 레알 베티스와의 32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7경기 5골 8도움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경기에 나섰다. 나폴리와의 16강전에서는 16세 223일의 나이로 UCL 토너먼트 최연소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도 라리가 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벌써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야말은 지난 9월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16세 57일로 최연소 데뷔전을 치렀고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조별리그에서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과 도움 기록을 쓴 야말은 결승전까지 7경기에 나서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은 올시즌부터 메시가 사용하던 등번호 19번을 물려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능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재계약도 준비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18세가 되면 곧바로 프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지난해 10월에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를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을 경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야말과의 재계약을 준비하는 이유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관심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테포르티보는 “PSG는 야말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2억 5,000만 유로(약 3,700억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절대 야말을 팔지 않을 계획이며 PSG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18세가 되는 순간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했다.
'봤지? 골이야!' 메디슨 '대굴욕'...화이트에게 조롱까지 당했다, 북런던 더비 최악의 활약→"정신 차려" 비판 직면[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이 굴욕을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전부터 아스널에 악재가 전해졌다. 미켈 메리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데클란 라이스가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또한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노르웨이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북런던 더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중원이 붕괴되면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다. 토트넘은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아스널은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먼저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몇 차례 도미니크 솔란케를 활용한 공격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아스널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4점(1승 1무 2패)에 머물렀고 순위도 13위로 추락했다. 더욱이 홈에서 아스널에 3연패를 당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굴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갈량이스가 득점을 터트린 순간, 화이트가 자신을 마크하던 메디슨을 향해 소리를 치며 환호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메디슨은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아직까지 이전의 날카로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메디슨은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을 11번이나 잃어버렸고 단 한 개의 슈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두 번의 키패스만 기록한 메디슨은 후반 35분에 베르너와 교체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반 더 바르트도 메디슨을 지적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반 더 바르트는 “메디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더 강한 열정이 필요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머리를 자르고” 류현진과 헤어진 괴수의 아들이 미쳤다…저지보다 낫다? 트레이드 or 연장계약 or FA[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머리를 자르고 다음 64경기서 타율 0.383 21홈런 OPS 1.187.”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임박하자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을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미국 언론들의 압박에 시달렸다. FA까지 1년 남은데다 팀이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탈락한 이상 덩치 큰 두 간판을 정리할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일부 FA가 임박한 주축을 파는 선에서 트레이드 시장의 문을 닫았다. 2025시즌에 다시 한번 성적에 욕심을 내겠다는 기조다. 어쨌든 토론토는 두 간판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내년 여름에 다시 한번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게레로와 비셋 모두 2025시즌 후에 무조건 토론토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런데 게레로가 지난 여름부터 펄펄 난다. 블리처리포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른 선수들에게 가려 조용히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을 꼽으며 게레로를 거론했다. 6월20일에 머리를 자른 뒤 64경기서 타율 0.383, 21홈런 OPS 1.187이라고 정리했다. 게레로가 미친 듯이 잘하는데 토론토는 반등이 없으니, 이래서 더더욱 트레이드를 해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지 않은 게 아쉽다는 일부 언론들의 지적이 있다. 어쨌든 게레로는 내년 여름에 트레이드 되거나 내년 시즌까지 마치고 FA 시장으로 갈 것이다. 연장계약 가능성도 물리적으로 남아있다. 블리처리포트는 6월20일부터의 성적만 따지면 게레로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보다 낫다고 했다. 저지는 6월20일부터 타율 0.351 25홈런 OPS 1.218이다. 홈런과 OPS가 저지가 좋은데 애버리지가 게레로가 높다. 게레로는 올 시즌 148경기서 572타수 184안타 타율 0.322 28홈런 97타점 94득점 출루율 0.397 장타율 0.545다.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후반기 타율 0.384 14홈런 40타점 OPS 1.175.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저지와 박빙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게레로의 부활이 전국적 차원에서 배경소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당황스럽다”라고 했다. 게레로의 후반기 맹활약이 너무 조명이 안 된다는 얘기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을 보면 아메리칸리그 MVP 2파전을 벌이는 저지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주니어)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게레로의 전체 볼륨도 괜찮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은 어쩔 수 없다. 저지와 위트는 올 시즌 내내 미친 타격을 선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시즌 막판 게레로의 분전은 눈 여겨 볼 만하다. 올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블루칩이 될 수도 있다.
“9월 한 달 내 추석 같아라!” 연휴 후에도 풍성한 게임 5사 이벤트[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게임 이용자에게 추석은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처럼 풍성한 이벤트 찬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이벤트 기간이 연휴 전후로 잡혀 9월 한 달 내내 한층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기에 좋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웨메이드 등 게임사가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생기는 시간에 아이템 보상 등으로 게임 이용자 접속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추석 맞이 자사 대표 게임 10종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는 픽업 모집 티켓 최대 50장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레이븐2>에서는 25일까지 추석 이벤트 전던 ‘만월의 숲’을 오픈한다. 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제2의 나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게임은 출석·미션 이벤트를 진행해 추석에 출석만 해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추석을 맞아 주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호연>은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22일까지 출석부 이벤트를 마련했다. 출석체크를 통해 신석, 달인 영웅 확정 모집권 등을 선물로 받는다.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도 오는 25일까지 추석 이벤트가 계속된다. 비엔타 마을, 스톤가드 성 등 주요 거점이 추석 테마로 꾸며져 이용자는 허수아비, 감나무 등 꾸밈 요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던전 공략 보상으로 송편 반죽 등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던전 ‘달의 궁전’이 오는 10월 중순까지 열린다. 달의 궁전에서는 달빛 토끼가 만든 송편을 획득해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추석 테마로 한 영혼장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미션 이벤트로 신화 동료 소환권과 신규 영혼장비를 얻을 수 있다. 게임성 업그레이드도 이어간다. 정복자 콘텐츠 연구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연구일지 아이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스킬 리뉴얼과 동료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다. 일일 출석 이벤트 보상도 상향했다. 네오위즈도 주요 게임 9종에서 추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20일까지 무료 횟불, 쌀밥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달맞이 기념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망 뉴맞고>는 오는 23일까지 한가위 테마를 운영해 새로운 테마 레이스를 선보인다. FPS(1인칭 슈팅) 게임 <아바>는 ‘달토끼 방앗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퀵매치 한 판을 완료하면 이벤트 재화인 보름달과 다양한 보상이 포함된 랜덤 박스를 증정한다. 각종 미션으로 분홍 송편, 하얀 송편, 쑥 송편 모아 조합하면 랜덤 총기 1정을 획득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 <미르의 전설3>에 추석 이벤트 2종을 선보였다. 먼저 10월 2일까지 ‘윷놀이 게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은 일일 이벤트 미션을 완료해 모을 수 있고 말은 펫 중에서 임의로 선정된다. 윷을 던져 말이 골인 지점에 정확히 도착하면 사용한 펫 이용권이 지급된다. 같은 기간 한가위 송편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이벤트 맵 도둑개미소굴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송편주머니를 모아 한가위송편으로 바꿀 수 있다. 한가위송편은 파괴, 방어, 체력 등 능력치를 상승시켜 주는 버프 아이템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에서 추석 맞이 이벤트는 길게는 10월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나스타 '알고 보니 마이크 체질'...KS 후 다시 마이크 잡겠다는 약속 지킬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KIA 나성범이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나성범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 섰다. 이날 KIA는 0-2로 졌지만, 삼성이 두산에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하였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나성범은 KIA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정규시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잘 준비해서 그때 또 한마디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며 한국시리즈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성범은 2021년 KIA와 6년 150억에 FA계약을 하며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 시즌 주장을 역임하며 3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 NC에서 우승 경험이 있지만 KIA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한국시리즈로 직행한 KIA는 나성범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 그는 지난 2020년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한 뒤 한국시리즈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한국시리즈를 처음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제 나성범은 V12를 향해 발걸을을 내디뎠다.
김민재, '6.2점' 최저 평점 굴욕→UCL 자그레브전 68분 소화...뮌헨의 9-2 대승 속 아쉬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승 속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수아 키미히,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얻어냈다. 파블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에는 게헤이루가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5분 뒤에는 올리세의 헤더 득점까지 터졌다. 자그레브는 후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트코비치가 밀어 넣으면서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1분 뒤에는 오기와라의 두 번째 득점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2 한 골차가 됐다. 뮌헨은 정비에 나섰고 케인의 골 파티가 시작됐다. 케인은 후반 11분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밀어 넣었고 후반 27분과 32분에 PK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와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9-2 완승을 완성시켰다. 김민재는 스코어가 벌어지자 후반 23분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기록적인 완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히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크로스를 클리어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패스성공률은 96%로 높았으나 공중볼 경합 성공은 단 1차례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볼을 5차례 잃어버렸고 두 차례 시도한 롱패스도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다. '풋몹' 또한 김민재에게 노이어 다음으로 낮은 평점인 6.3점을 매겼다.
"상상을 초월한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칭찬한 18살 FW→'레알 전설' 라울 넘어 새 역사 창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엔드릭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걸 해낼 수 있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슈투트가르트의 대결. 홈 팀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선 후반 50분 레알 마드리드의 18살 신예 공격수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40여 미터를 단독 질주한 그는 골문으로부터 약 25미터 정도가 떨어진 곳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경기를 끝내는 쐐기포를 작렬했다. 2006년생 브라질 출신 18살 신예 공격수 엔드릭이 UEFA 챔피언스리 데뷔골을 터뜨렸다. 놀라운 드리블 질주에 이어 과감한 중거리포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긴 상황에서 직접 해결사를 자처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엔드릭을 칭찬했다. 그는 "엔드릭이 마지막 공격에서 용기를 가졌다.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3 대 1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엔드릭은 매우 잘 해냈다. 아마도 복잡한 생각 속에서 직접 해결을 선택했을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결과가 매우 좋았다. 그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며 "그가 그런 상황에서 슈팅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엔드릭은 이러한 재능을 경기와 훈련에서 모두 보여 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엔드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공격력 강화 특명을 받았다. 기대에 부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격을 직접 마무리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18세 58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구단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레알이 엔드릭의 쐐기포를 등에 업고 3-1로 이겼다. 후반 1분 킬리안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잡아냈다. 하지만 후반 23분 동점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후반 38분 다시 앞서나갔다. 코너킥 기회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린 공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엔드릭이 경기 종료 직전 다니 카바할이 내준 패스를 놀라운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추천하는 넷플릭스 일본 애니메이션 10[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내는 법은 외출을 삼가하고 집 반경 내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방구석 1열 시청에 좋은 일본 애니메이션 10편을 넷플릭스 기준으로 추천한다. 꼭 신작일 필요도 없다. 추억의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으로 한가위처럼 풍요롭다.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귀멸의 칼날>을 정주행 해봐도 좋겠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2004년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영국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버지가 물려준 모자 가게를 지키는 수수한 소녀 소피. 황야의 마녀 저주로 할머니가 되면서, 소피 인생이 회전목마처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치히로가 부모님과 함께 새로 이사하는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어떤 터널 앞에 도착하게 된다. 치히로는 좋지 않은 느낌에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버지의 주장으로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후로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웃집 토토로> 1988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엄마가 입원하면서 두 어린 자매는 아빠와 함께 한 시골 마을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사츠키와 메이는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 판타지를 경험하게 된다. <모노노케 히메> 1997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처음이자 마지막 시대극이다. 대자연의 숲과 산을 짓밟아서 자신의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들과 인간 욕심 때문에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를 비롯한 대자연과 처절한 사투를 그렸다. 그 전쟁 중심에서 자연의 편에 선 원령공주와 재앙신의 원인을 찾아 타타라 마을 숲으로 들어온 아시타카 이야기다.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후, 미야자키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본인이 직접 원안을 맡지 않았다. 카도노 에이코 원작을 바탕으로 각본,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마녀 견습생 키키가 대도시에 정착해 오소노 아주머니의 빵집에서 배달일을 하는 일상과 사건을 다뤘다. <붉은 돼지> 1992 | 영화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920년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무인도에 혼자 살며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하늘의 도적이 되어버린 비행사들을 소탕하는 붉은 돼지의 이야기. 국가도 법도 모르는 자유로운 낭만주의 현상금 사냥꾼 비행사, 포르코의 이야기를 다룬다. <귀를 기울이면> 1995 | 영화 | 감독: 콘도 요시후미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동명 만화 원작으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받았던 콘도 요시후미가 감독을 맡았다. <터미네이터 제로> 2024 | 시리즈(8편) | 감독: 쿠도 마사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종말 이후 미래 시대에 존재하던 전사 에이코가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1997년에 도착해 인류를 전멸시키려는 인공지능 스카이넷의 공격을 막기 위해 새로운 AI 시스템을 출시하려는 과학자 말콤 리를 보호하게 된다. <귀멸의 칼날> 2019 | 시리즈(63편~) |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던전밥> 2024 | 시리즈(24편~) | 감독: 미야지마 요시히로 일본 만화 <던전밥>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고전적 판타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괴물을 현실에 존재하는 조리 방법으로 요리하면서 던전을 답파한다는 어드벤처와 음식을 혼합시킨 음식 판타지다.
이렇게 야구해야 했습니까→ 'KIA 우승 축제' 뒤에는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KBO안일한 생각'에 온열환자 속출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인천 유진형 기자]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야구장 뒤에는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들것에 실려 온 환자를 비롯해 의무실은 발 디딜 틈 없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또한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의무실 밖에는 긴 줄이 늘어졌다. 17일 KIA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뜨겁게 누렸다. 말 그대로 정말 뜨거운 열기 속에서 힘겹게 야구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경남, 전북 등에는 오전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고,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이날 KIA와 SSG의 경기가 열린 인천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 시작 전부터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폭염이었다. 야구장은 거대한 찜통이었다. 휴대전화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이 담긴 긴급재난문자가 오전부터 날아왔다. 하지만 KBO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를 강행했다. 경기 시작 5분 전 KBO는 '전국 폭염에 따라 관중분들과 선수단의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해 특별 조치로 클리닝타임에 10분간 휴식을 갖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고척 제외)'라는 임시 대책을 알렸다. 그리고 약 3시간 후 오후 4시 45분 다음날 18일 열릴 예정인 한화-NC(창원), LG-롯데(사직), 삼성-KT(수원) 경기를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앞으로도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리그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최근 이상 기온으로 연일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관중 건강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런데 KBO는 9월 주말과 공휴일에 대한 경기 시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KBO 정규시즌 제21조 주.야간 경기 및 경기개시 시간을 보면 혹서기로 분류되는 7~8월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에 경기를 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이후부터는 오후 2시 경기라고 나와 있다. 그렇지만 9월이 되어도 폭염은 사라지지 않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런데 KBO는 대응은 늦었다. 오히려 지난 14일은 오후 5시에 예정되었던 경기를 지상파 중계 이유로 5시에서 2시로 앞당겼다. 시간을 더 늦춰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말이다. 결국 14일 경기에서 23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고 15일 경기에서는 50여 명의 온열 환자가 나왔다. 또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경기 중 탈수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건강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6일 경기에서 KIA 나성범과 문동균 주심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현기증 증세로 교체됐다. 17일 경기에서도 50여 명의 온열 환자가 나왔다. KBO 규정에 시간 변경을 하려면 경기 개시일 2주 전까지 변경 요청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계속된 폭염으로 선수와 관중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KBO도 폭염으로 인한 문제를 인지, 구단과 중계 방송사와 조율해 대책을 마련하려 했지만 시간이 걸렸다. 좀 더 빠를 수 있었던 KBO의 판단과 결정이 아쉽다.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관중들로 북새통을 이룬 의무실과 그라운드에서 힘겨워하는 선수들 / 인천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충격' 홀란드, 이미 맨체스터 시티 떠나기로 결심...'1770억'에 이적, 벌써 영입 준비 시작됐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홀란드는 2022-23시즌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홀란드는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첫 시즌부터 전체 53경기에서 52골을 터트렸다. 홀란드의 합류와 함께 맨시티는 트레블의 역사를 썼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를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으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초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다. 홀라드는 2라운드 입스위치전과 3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3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나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나서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홀란드는 주당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를 수령하고 있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받는 주급 425,000파운드(약 7억 4000만원)를 홀란드에 보장하면서 최고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바이아웃이 변수로 떠올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70억원)를 제시하면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홀란드는 해당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연스레 홀란드가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면 홀란드를 비롯해 데 브라이너, 로드리까지 모두 맨시티와 이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17일(한국시간) “홀란드는 이미 맨시티를 떠나 다음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 영입전이 펼쳐질 것을 분명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은 이미 영입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는 이적 소식이다.
'KKKKKKKKKKKK' 825억 사이영상 위엄, 한때 ERA 12.86→3점대로 'FA 대박 향하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사이영상 수상자의 위엄을 보였다. 스넬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이 됐다. 1회부터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행진을 시작한 스넬은 3-0의 리드를 안고 오른 2회에도 2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스넬의 역투는 이어졌다. 3회와 4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엔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세드릭 멀린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줘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비 메이요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넬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번에도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스틴 슬래이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연속 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했다. 스넬은 여기까지였다. 7회 션 젤리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80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 무려 23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친 스넬은 지난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스넬이 역대 7번째였다. 그런데 의외로 FA 시장에서 스넬을 향한 인기는 크지 않았다. 최대어로 불릴 것 같았으나 기복있는 투구로 스넬을 탐내는 구단은 많지 않았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는 면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달러(약 825억원) 계약하며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예상과 달리 평범한 규모였다.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시즌 초반 스넬의 몸상태는 엉망이었다. 부상까지 찾아오면서 전반기를 8승 8패 평균자책점 6.31로 마감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스넬은 보란듯이 부활투를 펼쳤다. 특히 올스타전 직전에 나섰던 7월 15일 미네소타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8월 들어서는 더 대단했다. 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노히트노런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노히트노런을 포함해 6경기서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64로 마감했다. 9월 시작은 좋지 않았다. 6일 애리조나전에서 1이닝 소화에 그쳤다. 하지만 12일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한 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평균자책점 12.86에 그쳤던 스넬은 어느새 3점대로 낮췄다.
“이 나이에 이런 기분을…동생들 정말 고맙다” KIA 타격장인도 7년만의 KS, 이호준부터 넘어선다[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 나이에 이런 기분을…”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1)는 2010년대 삼성왕조의 주요 멤버다. 2011~2014년 통합 4연패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2017년 FA 계약을 통해 KIA로 이적한 뒤에는 그해 딱 한번 한국시리즈를 치른 뒤 줄곧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2018년과 2022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각각 1경기 치른 게 전부였다. 이게 2017년 통합우승 후 KIA의 포스트시즌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 KIA는 올해 다시 한번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작년부터 부상자가 속출하지 않았다면 5강 이상으로 해볼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는 있었다. 그러나 작년엔 무너졌고, 올해는 부상자가 많이 나왔음에도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뎁스가 좋아졌고, 코어들의 힘도 돋보였다. 최형우도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115경기서 422타수 118안타 타율 0.280 22홈런 108타점 67득점 장타율 0.500 출루율 0.362 득점권타율 0.326이다. 8월 내복사근 부상으로 3주간 쉬지 않았다면 최고령 타점왕도 가능할 정도였다. 그래도 타점 5위, 홈런과 장타율 14위.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돌아보면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그래도 선수단,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트레이너, 프런트 모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누구 한두 명이 잘 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가 만들어낸 정규 시즌 우승이라 더 뜻 깊고 값지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최형우는 “7년 전 우승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 때에는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전력 상으로도 우승권이었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랬는데, 올해는 작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전력으로 시작했다. 그래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끝까지 1위를 유지한 것은 감독님부터 선수들 모두 원팀이 됐기 때문이고, 그 결과 지금의 순위를 일궈냈다. 그 점에서 올 시즌의 우승이 그 때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가 통합우승으로 수월하게 가기 위해선 역시 최형우의 한 방이 필요하다. 김도영이 올해 크레이지 모드인 건 4번 최형우가 든든히 버텨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KIA 타선은 여전히 최형우를 빼고 논할 수 없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무대가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오랜만의 큰 무대라 설레기도 한다.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데, 이 나이에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동생들(후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끝까지 전력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은 10월19~20일 전후로 예상된다. 최형우는 이날 LG 트윈스 이호준 수석코치(40세8개월25일)를 넘어 역대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전기록을 세운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다음달에 40세10개월+가 된다. 아울러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통산 11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KBS N 스포츠 전준호 해설위원과 공동 1위. 한국시리즈서 2루타를 한 방만 치면 단독 1위가 된다. 시리즈 최다 2루타도 4개(2014년)로 공동 1위 기록을 보유했다. 홈런을 치면 김강민(한화 이글스)을 넘는다.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은 김강민이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5차전서 쳤다. 당시 40세1개월25일이었다. 40세10개월+의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에 도전한다. 그렇게 돼야 KIA가 한국시리즈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팬들께서 정말 많은 관심 가져줘"…'두산 X 망그러진곰' 콜라보 팝업스토어 성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이 함께한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쳤다. 두산은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동대문 두타 지하1층 팝업존에서 '천생곰분! 망곰이의 베어스 탐방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 시즌 꾸준히 진행 중인 '망그러진곰'과 IP콜라보의 연장선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팬들께서 망그러진곰과 콜라보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하지만 상반기 망곰베어스데이 때 야구장의 공간적 제약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쾌적한 장소를 물색했고, 팝업스토어 진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는 6월 '망곰베어스데이'에 야구장을 찾은 망곰이가 두산 베어스의 매력에 빠져 잠실야구장을 탐방하는 콘셉트로 꾸몄다. 하반기 신규 상품인 '잠옷 유니폼'과 '담요' 포함 콜라보 전 상품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한정 야구부적, 띠부띠부실,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사은품도 만날 수 있었다. 행사 총 방문자는 3000명에 달했으며 포토카드 1만 6000장이 판매되는 등 총 매출 7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인기 팝업스토어 평균 일매출이 약 1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두산 베어스와 망그러진곰을 향한 관심도를 알 수 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올 한 해 '최강 10번타자'들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를 파악해, 두산베어스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와 망그러진곰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망곰베어스데이' 2차 이벤트를 함께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전' 합류...바이에른 뮌헨 '초비상', 재계약 난항 계속[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가세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국적으로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드리블을 자랑한다. 유연한 움직임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와 함께 독일 축구의 미래이자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무시알라는 사우샘프턴, 첼시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2019년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뮌헨은 20만 유로(약 2억 9,700만원)에 무시알라를 품었다. 무시알라는 뮌헨 연령별 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점차 기량을 발전시켰고 2019-20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무시알라는 분데스리가 24경기 10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7경기에서 16골 16도움으로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분데스리가 2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성공시켰다. 무시알라는 2021년 3월에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유로 2020,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에서도 전차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 무시알라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PSG), 리버풀 등이 벌써부터 무시알라 영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뮌헨은 재계약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뮌헨은 무시알라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조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도 무시알라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빠른 시일 내에 무시아라에 접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느 팀이든 무시아라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뮌헨은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무시알라가 팀을 떠날 경우 1억 8,000만 유로(약 265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K '탈삼진 쇼타임!' 공 99개로 삼진 퍼레이드…日 괴물신인 완벽 부활→5G 연속 QS→5연승 행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sho time!'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일본 출신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기록)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시즌 초반 좋았던 경기력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이마나가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오크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28번째 경기에 나섰다.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3볼넷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컵스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99개의 공을 던져 63개의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무려 11번이나 상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승리를 따내면서 시즌 14승(3패)째를 올렸다. 28번 선발 등판해 166.1이닝일 먹어치웠고, 평균 자책점 3.03을 찍었다. 170개의 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1.03), 피안타율 0.225를 적어냈다. 다승, 평균자책점, WHIP에서 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됐다. 이닝 12위, 탈삼진 9위, 피안타율 7위에 자리했다.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후 5연승을 내달렸다. 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는 7이닝 노히터와 함께 승전고를 울렸다. 8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과 11일 LA 다저스전까지 승리를 더해 시즌 14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마나가는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조금 주춤거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넘어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점쳐졌지만, 기세가 꺾여 다툼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7일 오클랜드전에서 이마나가가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자 그의 이름을 따서 '쇼 타임'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 이마나가 최근 경기 결과- 8월 25일 vs 마이애미 :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 8월 31일 vs 워싱턴 :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 1볼넷 8탈삼진- 5일 vs 피츠버그 : 7이닝 무실점 2볼넷 7탈삼진- 11일 vs 다저스 : 7이닝 7피안타 3피홈런 3실점 4탈삼진- 17일 vs 오클랜드 :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3볼넷 11탈삼진
'50-50에 한 걸음 더' 오타니, 48홈런-48도루 달성... 亞 최다 219홈런→CHOO 넘어섰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다시 50홈런-50도루를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로 떨어졌다. 애틀랜타와 4연전동안 홈런 없이 2안타만 기록했던 오타니는 50-50 대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마이애미와 3연전은 아니었다. 시작부터 홈런을 신고하며 다시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1루에서 대런 맥코한의 3구째 82.2마일(132.2km)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48호. 이 홈런으로 추신수(SSG)를 넘어 아시아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다시 50-50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의 홈런이 다저스 타선을 깨웠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맥시 먼시가 2타점 2루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곧장 마이애미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1사에서 오토 로페즈가 바뀐 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때려낸 것이다. 다저스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미겔 로하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이어진 2사에서 바뀐 투수 앤서니 베네시아노를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6.2마일(154.8km)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4회말 헤수스 적시타, 카일 스타워스의 적시 3루타가 나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무키 베츠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붙었다. 오타니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를 만난 오타니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슬라이더-체인지업-체인지업에 당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마이애미는 6회말 안타와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제이크 버거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리면서 6-8로 다시 달아났다. 7회초 2사 2루에서 맥시 먼시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다시 추격을 시작하자 마이애미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버거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오타니는 7-1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헤수스 티노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88.8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는 베츠,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먼시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2점을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양 팀 합쳐 27안타가 터지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가 9-11로 패했다.
“사랑하면 닮아가나봐” 10살 차이 최정훈♥한지민, 헤어스타일도 똑같네(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한지민이 열애중인 가수 최정훈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한지민은 17일 개인 계정에 "가족(Family). 따뜻한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지민은 기존의 생머리 대신에 연인 최정훈처럼 웨이브가 들어간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은 “이 언니는 늙지 않아”, “최정훈과 비슷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정훈과 한지민은 지난해 방영된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최정훈은 지난 8월 8일 한지민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 팬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은 그렇게 됐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우황청심원) 한 모금 했다”고 운을 떼며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청심환 한 모금씩 들이켜시길. 왜냐하면 내가 그랬다. 심장이 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다. 조금 낫더라"고 긴장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면서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지민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를 촬영하고 있다. 이준혁 등과 호흡을 맞춘다.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 다저스에 뜬 한국계 슈퍼 멀티백업…트레이드 잘 했네, 단장도 감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야구에서 슈퍼스타들의 힘이 우승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특히 단기전서 슈퍼스타의 존재감과 경기력은 시리즈 전체 흐름을 바꾸는 힘이 있다. 그러나 로스터의 모든 선수가 슈퍼스타일 순 없다.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수행하는 선수들의 힘도 매우 중요하다. LA 다저스는 4년만에 다시 대권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가 올해도 유력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맹추격을 받지만,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못하면 망신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가을야구 데뷔전을 앞뒀으나 선발진이 무너진 게 최대 고민이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3인방이 책임질 순 없다. 그런 점에서 근래 눈에 띄는 선수는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이다. 에드먼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사실 손목부상으로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선 1경기도 못 뛰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에드먼이 내, 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어 다저스의 부족한 뎁스를 채울 적임자라고 봤다. 손목 재활이 막바지에 이른 것을 확인하고 과감히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2025시즌까지 뛰어야 FA가 되는 것도 다저스로선 매력적이다. 그렇게 에드먼은 이적 후 약간 휴식기를 더 가진 뒤 8월20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다. 미겔 로하스-개빈 럭스로 이어지는 중앙내야와 케빈 키어마이어가 지키는 중앙외야를 뒷받침한다. 로하스나 키어마이어 대신 유격수, 중견수를 오가며 선발 출전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탄탄하고 도루 능력이 있다. 최근에는 타격감도 많이 올렸다. 25경기서 94타수 28안타 타율 0.298 5홈런 15타점 14득점 출루율 0.330 장타율 0.521 OPS 0.851. 결국 에드먼이 다저스 센터라인과 하위타선을 동시에 강화시켰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들에 없어서는 안 될 ‘under-the-rader(레이더 아래)’ 선수들을 꼽았다. 다저스는 에드먼이다. 보든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 지난 14경기서 5홈런 12타점 2도루에 타율 0.315 출루율 0.362 장타율 0.648로 최고의 타자였다. 다저스에서 중견수로 18경기, 유격수로 9경기를 뛰었다. 그의 다재다능과 도루 능력 때문에 라인업이 정말 좋아졌다”라고 했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도 “에드먼은 중견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스피드와 타격 기술을 갖춰 라인업을 보완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는 최근에 거둔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에드먼은 이미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주전 2루수로 뛰었다. 2026 WBC 역시 합류를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본인이 태극마크를 다시 한번 달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KBO가 체크해야 할 선수다.
“주어진 것에 충실하게” 손나은, ‘가족X멜로’ 통해 얻은 확신 [MD인터뷰][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30)이 ‘가족X멜로’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아직 대중에겐 에이핑크 손나은이 더 익숙하지만, 배우로서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손나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나은은 “미래에게 좋은 결말로 끝난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 변무진(지진희)이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손나은은 극 중 변무진과 금애연(김지수)의 딸 변미래를 연기했다. 변미래는 아빠 변무진이 사업에 실패해 엄마 금애연과 이혼하게 되자, 가장이 된 생활력 강한 K-장녀다. 엄마를 힘들게 했던 아빠가 11년 만에 돌아오자, 변미래는 엄마를 지키는 원더우먼이 되려 한다. 손나은은 아빠와의 재결합을 반대하는 장녀 변미래를 자연스럽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미래가 매사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는 캐릭터잖아요. 그래서 신마다 충실히 연기했던 거 같아요. 특히 표정이나 말투, 행동 다 신경 썼어요. 제가 겪었던, 겪을 수도 있던 일이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죠.” 손나은은 ‘가족X멜로’의 대본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 따듯한 가족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특히 전작 ‘대행사’에서 화려한 역할을 했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손나은은 “미래가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이지 않나. ‘가족X멜로’를 잘 끝내고 나면 나도 단단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는 반응을 다 찾아보는 편이에요. 연차가 있다 보니 크게 흔들리진 않아요(웃음). 저도 연기하면서 100% 만족할 수 없고 어떤 반응이든 봐주시는 거에 감사해요. 좋은 소리든, 쓴소리든 받아들이려고 해요. 이번엔 미래한테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았어요. 제 캐릭터에 감정이입 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했죠.” 손나은은 엄마 금애연 역의 김지수와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남을 가졌다. 자연스럽고 애틋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손나은은 “친근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자주 만났다. 같이 밥도 먹고 작품 이야기도 했다”며 “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모녀 케미가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남태평 역의 최민호와 러브라인을 그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이핑크의 데뷔는 2011년, 샤이니의 데뷔는 2008년으로 활동 시기가 겹친다.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어요. 또래이기도 하고요. 사실 2017년에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특별출연을 해서 짧게나마 호흡을 맞춘 적 있어요.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새로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굉장히 편하더라고요. 선배로서 편하게 대해주시기도 했고 현장에서도 재밌게 찍었던 것 같아요(웃음).” 손나은은 전작 ‘대행사’에서 다소 어색한 연기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에 흔들리기보단 이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바로 다음 작품인 ‘가족X멜로’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드라마는 많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잖아요. (흥행에) 제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속상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 계기로 저 자신에 대해, 연기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미래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고요. 부족한 점은 채워가고 싶습니다.” 1994년생인 손나은은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인 2012년 처음 연기에 도전했고, 이후 연기와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다 2022년 4월 에이핑크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서른이 되니 혼란스럽더라고요. 요즘은 조급해하지 말고 내 페이스대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어진 것에 충실하다 보면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욕심은 내되 너무 크게 내지 말고, 충실하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이 일을 오래하고 싶어요. 너무 좋고, 하고 싶고, 욕심도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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