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이랩,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에 '차세대 항균필터' 적용[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알투이랩이 아이파크 아파트의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에 차세대 항균필터를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컨, 공조기 등의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철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의 우려가 높다. 이에 알투이랩은공간 위생 전문 브랜드 베스틴케어를 통해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에 차세대 향균 필터를 적용했다. 이번에 적용된 차세대 항균 필터의 물리적 항균 메커니즘은 잠자리, 매미 등의 날개 표면에 존재하는 작은 돌기 구조와 표면 결합 기술을 접목한 표면 항균코팅의 고도화 기술로 다양한 표면에 쉽고 안전하게 코팅을 시켜 세균과 곰팡이로부터 그 표면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차세대 급 항균코팅 기술이다. 김창주 알투이랩 대표이사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90일 반복 흡입 독성 시험을 완료하였다.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위해성 평가를 완료한 항균필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공조기,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세균 이슈는 일반 주거시설 뿐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심각한 감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필터의 청결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에 민재 동료+강인 동료 다 모였네!"…텐 하흐 '꿈의 베스트 11' 공개, 깜짝 'NEW 공격수'도 포함[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진정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에릭 텐 하흐 감독 유임이 결정됐고, 맨유는 전력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미러'는 다음 시즌 예상할 수 있는 맨유 '꿈의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맨유 기존 선수 8명에 새로운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올 시즌까지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동료, 이강인과 함께 뛰었던 동료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깜짝 새로운 공격수도 있다. 김민재의 동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맨유로 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데 리흐트의 맨유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계약 기간 5년에, 데 리흐트가 연봉까지 삭감하며 맨유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셨다. 라파엘 바란의 빈자리를 데 리흐트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영광을 함께 했던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다. 미드필더에서는 이강인의 동료였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유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깜짝 공격수는 볼로냐의 조슈아 지르크제이다. 베스트 11 명단을 보면, 포메이션은 4-4-2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마타이스 데 리흐트-리산드로 마르트네스-루크 쇼로 이어진다. 중원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브루노 페르난데스로 구성됐고, 투톱은 조슈아 지르크제이-라스무스 회이룬이 배치됐다. 이 매체는 "다음 시즌 맨유 꿈의 베스트 11이다. 2024-25시즌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맨유에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짐 래트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시즌 시작부터 한다.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했던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 하흐는 자신의 첫 시즌과 비교해 지난 시즌 리그에서 15골을 더 실점했다. 수비를 절실하게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시사한다. 쇼와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베스트 11로 부름을 받을 것이다. 달로트와 오나나도 주전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데 리흐트가 합류한다. 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센터백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떠날 준비가 됐다. 데 리흐트는 맨유 도착 즉시 선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중원에 대해서는 "카세미루의 기량이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시급하다. 우가르테가 맨유의 1순위 선수다. 우가르테는 PSG와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우가르테와 마이누가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 여기에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이 더해질 것이다. 지난 시즌 가장 활발했던 선수 중 하나는 가르나초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투톱에 대해서 "회이룬은 첫 시즌 논란이 있었지만, 분명 맨유는 회이룬을 미래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할 것이고, 볼로냐의 지르크제이가 우선 순위다. 그는 맨유 최전방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격수다"고 전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필수 이유…'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 보류 가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4일 '토트넘이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2023-24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때로는 왼쪽에서 뛰기도 하고 때로는 스트라이커로 뛰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해 2026년 여름까지 손흥민을 팀에 머물게 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소 1년 더 팀에 머물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주 안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시즌 히샬리송이 없는 동안 9번 역할을 맡기도 했고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한 히샬리송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왼쪽 윙어인 브리안 힐도 더 이상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보장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포지션을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미래가 보장된다면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12개월 동안 보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2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해 케인이 떠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클럽에 충성심을 보였고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토트넘의 예상되는 움직임'이라며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계약 만료와 함께 잃게 된다면 엄청난 분노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이가 들면서 매주 선발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손흥민은 클럽에서 여전히 훌륭한 인물로 남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계약을 4년 연장해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한 시즌 남은 가운데 재계약과 관련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6세 연하'♥ 서정희 "5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변한 모습 인정"[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서정희가 필라테스 시니어 대회 출전을 알린 가운데 유연함이 돋보이는 과거 발레 연습사진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전 발레 연습 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유방암 걸리기 전 긴 머리를 뒤로 땋아 묶은 모습이 그립습니다. 요번 필라테스 대회 때 발레 컨셉으로 하고 싶습니다. 옛 생각 하면서 5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변한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도전합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정희는 발레 타이츠에 깔끔한 블랙 레오파드를 착용해 발레복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한 놀라운 유연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5년 전보다 더 단단하고 행복해 보여요” “항상 멋진 도전 응원해요” “늘 감탄, 나이는 정말 숫자인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6살 연하 연인 건축가 김태현 씨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인 개그맨 고 서세원과의 결혼 트라우마를 토로한 후 김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LEE' 뒷받침할 '수비형 MF' 영입 결단 내렸다...PSG, 'KIM 동료' 이적 위해 뮌헨과 협상 시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파리 셍제르망(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주앙 네베스 영입 작업에서 난항을 겪은 PSG가 키미히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PSG는 뮌헨과 합의점을 찾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5년 여름 키미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곧바로 키미히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키미히는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이 더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17시즌 맨시티로 떠난 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과 트레블에 기여하며 UEFA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원래 라이트백을 소화했던 키미히는 2020-21시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키미히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축구 이해도를 갖고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신의 포지션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벽하게 변경했다. 그러나 키미히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수석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현재 키미히의 잔류는 불투명하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뮌헨에 13년 만의 무관이라는 굴욕을 선사하며 경질됐지만 키미히는 이미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뮌헨도 결단을 내렸다. 뮌헨은 좋은 제안이 올 경우 키미히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때 PSG가 파고들었다. PSG는 이강인의 소속팀으로 올 시즌 리그앙 우승을 비롯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키미히가 영입된다면 이강인의 플레이는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PSG는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비티냐를 중용했는데 비티냐는 원래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다. 따라서 PSG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키미히가 PSG 유니폼을 입을 경우 한국인 선수 두 명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와 한 팀에서 뛰었고, PSG에서는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다. 이강인은 심지어 같은 미드필더 라인이다.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7] 유럽 유스호스텔은 혼숙을 한다[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우리 가족 첫 유럽 여행은 2007년 여름이었다. 런던으로 들어가 뮌헨, 프라하, 비엔나, 베네치아, 로마, 파리를 돌고, 상하이를 거쳐 들어오는 여정이었다. 네 식구가 함께 한 달 남짓 여행하다 보니 여비 부담이 막심했다. 그래서 돈을 아끼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중 맨 먼저 숙박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런던과 로마에서는 한인 민박에서 묵었다. 뮌헨과 비엔나에서는 유스호스텔을 이용했다. 프라하와 베네치아, 파리에서 겨우 호텔 잠을 잘 수 있었다. 오늘은 그중에서 유스호스텔에서 겪은 일을 적어볼까 한다. 뮌헨에서 묵은 유스호스텔은 하우프트반호프(중앙역)에서 가까웠다. 여행자가 많이 찾는 곳인지 위치도 좋아 찾기 쉬웠다. 자유 여행자에게 그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숙소라면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방은 널찍하고 화사했으며, 침구는 깨끗하게 세탁되어 있었다. 그러니 어설픈 호텔보다 더 나았다. 문제는 8인실인 방을 남녀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어야 했다. 예약할 때, 우리 가족이 함께 방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으니 말이다. 그런데도 8인실 혼숙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방에 도착하여 건장한 청년들이 웃통을 벗어부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여덟 명이 쓰는 그 방에 여자는 나 하나뿐이었다. 우리 가족은 남편과 나, 두 아들이고, 나머지 네 명은 젊은 청년들이었으니까. 그들은 동양에서 온 아줌마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이 저희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심지어 샤워를 마치고 나서는 수건으로 중요한 부분만 살짝 가린 채 방 안을 돌아다니니, 눈 둘 데 없는 나만 죽을 노릇이었다. 나한테 아무 관심도 없는 청년들이었지만, 내 마음은 밤에 잠을 잘 때 편하지 않았다. 유스호스텔이 그런 곳일 줄 알았다면, 다른 곳에서 돈을 아끼더라도 절대 도미토리는 예약하지 않았을 거라고 수없이 투덜댔다. 그건 진심이었다. 비엔나 숙소는 찾아가기도 어렵고, 방 상태도 뮌헨보다 훨씬 열악했다. 좁은 방에 2층 침대 4개가 옹기종기 놓여 있어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젊은 처자들과 함께 방을 썼다. 뮌헨에서 거북살스러운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남편이 횡액을 만난 셈이 되었다. 워낙 낯가림을 하는 데다가 살짝 옛 선비의 점잖은 풍모를 지닌 그는 과년한 처자들과 함께 방을 써야 하는 현실에 무척 난감해했다. 게다가 그 처자들이 훌렁훌렁 옷 갈아입는 걸 보아야 하니, 오죽 민망하였으랴. 그로서는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방에서 자는 것이 차라리 나았겠다. 어느 여행작가 글을 읽다 보니, 유럽 유스호스텔에서는 남녀 간 진한 애정 행각도 더러 벌어지는 모양이던데, 천만다행히도 그런 망측한 일은 보지 않았으니 운 좋았다고 해야 하나. 그때 우리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여행 중이었으니 말이다. 남편은 그 뒤로 “유스호스텔에서 묵어야 한다면 천당이라도 안 간다”고 버틴다. 허름한 숙소일지라도, 우리 가족끼리 쓰는 방을 고집한다. 그의 까탈스러운 취향이 마음에 안 들다가도, ‘다시 남자들과 같은 방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는 좋겠는가?’ 자문하면 답이 금방 나온다. 나 역시 그건 죽어도 싫다. 부부는 이래서 함께 사는가 보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담백하루, 오메가3 냉장배송 서비스 시작…감사 할인 이벤트 실시[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담백하루가 오메가3 제품을 냉장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냉장배송 서비스는 무더운 여름, 오메가3 제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포장은 친환경 보냉박스와 아이스팩을 이용한다. 이와 함께 고객 감사의 의미로 오는 8일까지 오메가3 전품목을 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편, 담백하루의 오메가3 제품은 완제품 IFOS 인증 및 방사능검사를 완료하여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기업 신입사원도 16.1%가 '1년 내 퇴사'…사표 던지는 청년들, 왜?[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학 전공을 살려 유명 방송사 PD로 일했던 29살 김대희 씨. 입사 초기엔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그 설렘은 얼마 가지 않았다고 한다. 주말도 없이 회사에서 살다시피 한 그는 10년 선배도 새벽까지 편집하는 모습을 보면서 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금은 작은 고시원을 운영하며 청소일도 함께 하고 있다. 직장을 다닐 때보다 일이 편하거나 워라밸이 보장된 건 아니지만, 스스로 계획한 삶을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재미, 자기 성장, 워라밸"…평생직장 대신 자기 삶에 집중하는 2030 대학 졸업 후 3년, 30살 이찬희 씨는 벌써 3번째 이직을 준비 중이다. 전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고 한다. 그에게 회사란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곳까지 가는 징검다리일 뿐이라고 한다. 29살의 장수빈 씨는 첫 직장에서 번아웃이 올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회사는 성장하고 있는데 자신은 성장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고 한다. 결국 수빈 씨는 퇴사하고 재미와 자기 성장을 위해 직장을 옮겼다. 그는 회사는 내 성장을 위한 발판이 돼야 한다며, 자기 계발을 통해 회사에 매여 살지 않는 삶을 기획하고 있다. SBS '뉴스토리'가 대이직 시대를 살아가는 2030 세대에게 회사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6일 오전 8시 방송.
오승환 워스트3, 잠 못 든 어젯밤, KIA전 5실점이라니…2006 두산전 5실점·2012 롯데전 6실점 ‘악몽 소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건 어젯밤이 역대 워스트3였다는 점이다. ‘끝판대장’ 오승환(42, 삼성 라이온즈)이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서 2005년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이날 3-3 동점이던 9회초에 등판,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한 상황서 충격적인 경기였다. 오승환이 한 경기서 5실점 이상 기록한 건 이날까지 세 차례다. 1경기 최다실점은 2012년 4월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기록한 6실점이었다. 당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실점은 2006년 5월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0이닝 5피안타 1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18년2개월만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마무리 2년차를 맞이한 24세의 ‘전성기 돌부처’였다. 타자들이 안타는 고사하고 외야로 공을 보내기조차 힘들었던 시절이다. 그럼에도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무너진, 충격의 경기였다. 2006년과 2012년은 전성기였다. 사람들은 지금 오승환이 옛날처럼 언터쳐블은 아니란 걸 감안하고 본다. 그러나 오승환은 데뷔 후 4실점 경기가 한번도 없었다. 3실점 경기도 손에 꼽을 만하다. 그런 점에서 삼성으로선 데미지가 큰 경기였다. 더구나 4일 경기는 오승환의 한 경기 최다 5피안타 경기였다. 오승환이 5피안타를 기록한 첫 경기가 18년전 두산전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는 2023년 5월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그런데 그날 오승환은 투구 밸런스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회복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선발투수로 변신한 날이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 데미지 없는 5피안타 경기였다. 즉, 4일 경기가 2006년 두산전, 나아가 2012년 롯데전만큼 임팩트가 큰 경기였다는 얘기다. 참고로 오승환은 4피안타 경기도 2012년 4월24일 롯데전 포함 단 7경기다. 즉, 데뷔 20년차 레전드 마무리의 4~5실점 경기가 딱 10차례였다는 얘기다. ▲오승환 5피안타(1G 최다) 경기 2006년 5월17일 두산 0이닝 5피안타 1사구 5실점 패전 2023년 5월3일 키움(선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패전 2024년 7월4일 KIA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 패전 ▲오승환 4피안타 경기 2008년 5월14일 롯데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 2012년 4월24일 롯데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 패전(1G 최다실점) 2020년 7월15일 KIA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패전 2021년 5월8일 롯데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 패전 2022년 4월3일 KT 1이닝 4피안타 2실점 세이브 2023년 6월11일 롯데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2024년 5월8일 KIA 2이닝 4피안타 1실점 공교롭게도 6실점, 5실점, 5피안타까지 역대 워스트3의 장소는 모두 홈구장 대구였다. 2006년과 2012년은 시민운동장 시절이었으니, 4일 경기는 2016년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오승환의 최악의 경기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 역대 최고령 구원왕에 도전할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낸다. 과거의 포심-슬라이더 조합에서 벗어나 포크볼, 커브를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포심 구사율이 40.4%다. 역대 최저다. 나이를 먹고 변화를 잘 받아들였다. 그런데 6월28일 수원 KT 위즈전(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 2일 대구 KIA전(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오승환의 3경기 이상 실점은 역대 네 번째다. 4경기 연속 실점이 두 차례 있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37경기서 1승5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3.79. 장기레이스를 치르다 한번씩 만나는 안 좋은 구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4년 연속 30세이브 전선, 최고령 구원왕 전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단, 평균자책점 3.79는 2010년 4.50에 이어 가장 높다. 2010년 오승환은 사타구니 부상,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등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검사♥’ 한지혜, 이렇게 운동해서 15kg 감량했구나[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한지혜가 자기관리 비법을 전했다. 그는 최근 개인채널에 "매주 2번 루틴있게 운동만 해도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는 매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지혜는 레깅스에 크롭티를 입고 운동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한지혜는 운동기구 ‘케틀벨’을 바닥에서부터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돌리거나 손에 든 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취했다. 절친인 이민정은 댓글로 "오오오 나도 8키로 맨날 들고 운동하고 있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은 “자기관리는 언제나 옳다”,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 남편과 결혼했으며, 결혼 11년만인 2021년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산 후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PSG가 내쫓은 음바페 동생, 결국 프랑스 리그1 릴 입단…3년 계약 체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 에단 음바페도 PSG를 떠났다. 프랑스 리그1의 릴은 5일(한국시간) 에단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릴은 '에단 음바페는 자신의 경력에서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릴은 에단 음바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에단 음바페를 영입한 릴은 '에단 음바페의 합류를 환영한다. 에단 음바페의 합류는 젊은 재능을 발전에 기반을 두고 있는 클럽의 프로젝트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여러 클럽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릴을 선택한 에단 음바페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단 음바페는 "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나의 나이를 고려하면 프랑스에 머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릴은 프랑스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이곳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17세인 에단 음바페는 지난시즌 PSG에서 프랑스 리그1 3경기, 쿠프 드 프랑스 2경기에 출전했다. 에단 음바페는 지난 2017년 형 킬리안 음바페를 따라 PSG에 입단했고 킬리안 음바페가 PSG와의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자 에단 음바페도 PSG를 떠나게 됐다. 에단 음바페를 영입한 릴은 지난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성공했다. 릴은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에선 16승11무7패(승점 59점)를 기록해 PSG, 모나코, 브레스트에 이어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음바페 가족은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에단 음바페 영입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1은 지난시즌 종반 '킬리안 음바페가 PSG 내부에 자신의 이적을 발표한 이후 킬리안 음바페는 더 이상 PSG에서 이전과 같은 대우를 받지 않는다. 킬리안 음바페의 새로운 입지는 그의 동생 에단 음바페에게 영향을 미친다. 음바페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라마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음바페 가족과 PSG 사이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며 '음바페의 어머니는 PSG가 에단 음바페를 다른 프랑스 클럽으로 임대 이적시키기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에게 에단 음바페를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가족에게까지 호의를 배풀 것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동생 에단 음바페는 형을 따라 PSG에 입성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까지 동행하지 못했고 결국 프랑스 리그1 릴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충격' 英 유망주 FW, 바르셀로나 제안 거절..."그의 우선순위는 PL 클럽"→3개 팀 영입 경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헐 시티의 유망주 공격수 제이든 필로진이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필로진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선순위로 인해 어려워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 에버튼 등 세 클럽이 그에게 제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필로진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하며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크랙형 윙어다. 잉글랜드에서는 '헐 시티 손흥민'으로 불리고 있다. 오른쪽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필로진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18년 아스톤 빌라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이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빌라 내에서 주목 받는 유망주로 거듭났고,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2021년 5월 필로진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2년 1월 필로진은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필로진은 스토크에서 11경기 1골을 기록하며 1군 출전 경험을 쌓고 빌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다녀온 필로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헐 시티로 이적했다. 올 시즌 필로진은 곧바로 헐 시티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32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필로진은 바르셀로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 방식으로 헐 시티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필로진이 직접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필로진이 바르셀로나의 이적을 거절한 이유는 잉글랜드에 머물고 싶어서 그렇다. 필로진은 대부분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었고,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자 세 개의 클럽이 필로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 에버튼이다. 팰리스와 에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고 입스위치 타운은 EFL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남은 것은 필로진의 선택이다. 필로진은 자신이 직접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이적 제안을 거절했던 것처럼 세 개 구단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곧 그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는 문제 없어’→훈련 모습 공개에 팬들 격한 환영→‘손흥민 아우’향해서 토트넘 복귀 요청…지난해부터 수술 두 번→‘지옥과 천당’경험한 타락한 천재 MF[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과 에버턴에서 뛰었던 천재적인 미드필더 델레 알리. 그가 훈련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자 팬들이 환호했다. 현재 알리는 무적 선수이다. 지난 6월 에버턴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현재 소속팀이 없다. 영상공개에 팬들은 델리 알리가 복귀한다는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비록 무적 선수신분이지만 알리는 트레이너와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지난 1년여간 보여준 그의 굴곡많은 인생 때문이다. 지난 해 3월 알리는 튀르키예 베식타시에서 에버턴으로 돌아온 후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다. 돌아오자마자 해피 블룬과 술파티로 뭇매를 맞았을 정도로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천재의 타락, 방탕아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덧칠해졌다. 결국 고질병처럼 여겨졌던 고관절 수술을 받은 알리는 재기를 다짐했고 약물중독을 치료하기위해 요양원으로 들어가 재활 준비를 했다. 알리는 그리고 7월 어릴적 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팬심은 완전히 180도 돌아섰다. 그에게 응원을 박수가 쏟아졌다. 축구 동료들도 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재기를 응원했다. 소속 구단인 에버턴도 그의 재기를 돕기로 했다. 재활 치료와 훈련으로 복귀를 저울질 하던 알리는 올 해초 또 다시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는 사타구니 문제였다. 결국 두 번의 수술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 복귀는 물거품이 됐고 계약도 만료됐다. 비록 지금은 무적 선수이지만 프리미어 리그 복귀 희망이 있다. 에버턴이 그의 재기를 돕기로 하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어서다. 알리도 이에 맞춰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고 그 영상을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이 그의 프리미어 리그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미러가 최근 보도했다. 알리는 개인 트레이너와 코치 등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에는 달리기 등 민첩성 운동을 하는 모습과 함께 패스, 슈팅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리는 훈련중이다’라고 캡션이 달려 있는 이 영상에서 알리는 좋은 컨디션인 듯 하다. 팬들도 기대감을 표했다. “알 리가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싶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보고 싶어요”라며 여전히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으로 복귀를 강추하는 팬들도 있었다. “어서와 @spursofficial 지금 그가 필요해” “잘했어 알리. 곧 스퍼스로 돌아와”라고 적으며 하트 이모티콘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에버턴은 프리시즌 훈련동안 알리를 캠프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재계약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언론은 예상했다.
김도영은 KBO 전반기 MVP…이 선수는 KIA 전반기 숨은 MVP? 꽃범호도 인정 ‘소리 없이 강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레XX가 좋죠.” 6월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준비하던 KIA 타이거즈의 3루 덕아웃. 이범호 감독에게 “올 시즌 이우성이 참 꾸준하게 친다”라고 하자 이범호 감독은 “그러게요. 안타 못 친 것 같은데 꼭 하나는 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지금은 단종된 1990년대의 한 자동차 이름이다. 광고문구가 ‘소리 없이 강하다’였다. 실제 당시 조직에서 티 나지 않는데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을 두고 ‘레XX같다, 레XX가 좋다’라고 했다. 이우성이 딱 전반기 레XX같은 선수였다. 이우성은 작년 가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통해 1루수 겸업을 시도했다.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겸업이 ‘전업’으로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은 대놓고 못 박지 않았을 뿐, 시즌 준비 과정에서 일찌감치 이우성을 주전 1루수로 낙점했다. 1루 수비력이 아주 좋다고 말은 못하지만, KIA에 막상 이우성을 배제하고 엄청나게 1루 수비력이 좋은 선수도 없다. 결정적으로 지난 1~2년을 통해 타격에 완전히 눈을 뜨면서, 올 시즌에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막상 4월 한달 동안 우익수로 나간 경기가 제법 많았다. 주전 우익수 나성범이 시범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개막전을 못 치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는 4월에 오히려 치고 나갔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이우성이 우익수와 1루수를 오가며 나성범의 몫까지 어느 정도 분담한 게 컸다. 기록을 봐도 이우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경기 무안타를 기록한 건 5월12일 SSG 랜더스전과 5월14일 두산 베어스전이 처음이었다. 그마저도 단 2경기였다. 이후 5월29일 NC 다이노스전과 5월31일 KT 위즈전서 시즌 두 번째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이상 무안타는 아예 없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두 차례 기록한 게 가장 오랜 기간 이어간 침묵이니, 사실상 전반기 내내 슬럼프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안타 1개, 볼넷 1개 등으로 꾸준히 매일 1~2차례 이상 출루했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의 초기구상에 이우성은 9번타자였다. 그러나 나성범의 이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부진 등으로 하위타선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이우성은 올 시즌 꾸준히 5번 혹은 6번 타자로 나가며 중심타선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빅이닝을 이끌었다. 6월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주루하다 햄스트링 힘줄을 다쳤다. 때문에 그대로 전반기를 접었다. 그러나 그날까지도 7경기 연속안타, 1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비록 전반기 마지막 4경기에 잇따라 결장했지만, 그래도 올 시즌 KIA 야수진 중 가장 꾸준히, 소리 없이 강했다. 올 시즌 75경기서 278타수 88안타,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47득점 6도루. 안정적인 타격에 안정적인 수비, 은근히 뛰어난 주루까지. 이런 이우성이 빠지니 공수에서 은근히 공백이 컸다. 전반기 KIA의 숨은 MVP다.
'소녀가장' 이효리→집 선물한 혜리·승희, 잘 자란 '효녀돌' 계보 [MD픽][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당연한 듯 결코 쉽지 않은 게 효도다. 이에 성공의 단맛을 가족과 선뜻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불문한 귀감을 준다. 오마이걸 승희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 아이돌 활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승희는 가계 구멍을 메꾼 것은 물론 부모님께 집, 땅을 사드렸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저는 이게 트루 러브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만큼은 돈을 퍼줘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성공 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스타들의 사례는 꾸준히 있어 왔다. 이발소집 막내딸로 태어난 이효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슈퍼스타길을 걸었다. 이후 직계 가족은 물론, 친척들까지 부양한 그는 어린 나이에 가장의 무게를 느껴 만성 어깨통증을 얻게 됐다고. 이효리는 이에 요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서 그의 어머니는 "늙어서 효리한테 의지하며 살려고 '효도 효'를 붙였다. 그런데 말대로 됐다"며 이름의 뜻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순탄치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빚보증을 잘못 선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그는 얻어 온 감자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친척들의 괄시 속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잔소리' '좋은날' 등 히트곡과 함께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아이유의 어머니는 딸의 도움을 거절했다. 과거 아이유는 "어머니가 제가 번 돈은 빚 갚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직접 번 돈으로 갚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효도의 장을 열어줬다"는 아버지에게는 드림카를 선물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성동일은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혜리가 부모님께 집을 선물한 일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혜리가 작품 끝날 때 나한테 '저 부모님 집 사드렸어요. 너무 좋아요' 그랬다. 그때 너를 다시 봤다. 진심으로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우리 애들도 너처럼 잘 컸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혜리는 걸스데이 시절 한 방송에서 어릴 때 따로 살며 일하는 부모님을 보고 "평생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예나도 어린 시절 역경을 딛고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 림프종 소아암 투병을 했던 최예나는 초등학교 5학년, 스키장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이후 무릎과 십자인대 등 파열로 수술을 받고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그러나 부모님은 딸을 포기하지 않았고, 병원비를 대기 위해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 장사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기적적으로 걷게 된 최예나는 2018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 2022년 성공적인 솔로 변신까지 이뤄냈다. 이에 최예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이 없었는데 양평에 집을 해드렸다"며 뭉클한 이야기를 전했다.
“FA로 연결됐어, 이정후 자리로?” 다저스에서 쫓겨난 1105억원 사나이가 SF로? ‘이 구단’이 1순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이언츠는 FA로 벨린저와 연결돼 있었다.”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많은 사람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파이어세일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모든 팀에 거래의 가능성은 열렸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간판스타 코디 벨린저를 정리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다. 시카고 컵스는 39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이자 와일드카드레이스 10위다.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경기 뒤졌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이어로 나서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물론 컵스는 아직 시즌을 포기한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컵스로선 벨린저를 정리하고 유망주들을 보강하기 좋은 시점인 건 사실이다. 벨린저는 LA 다저스 시절 막판 부진을 딛고 2023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130경기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OPS 0.881을 기록했다. 결국 FA 시장에서 3년 8000만달러에 다시 컵스와 손잡았다. 여기엔 올해와 내년 각각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다시 말해 올 시즌이 끝나면 벨린저가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얘기.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로서도 이 정도 계약은 큰 부담은 아니다. 그런데 올 시즌 작년만 못한 게 문제다. 73경기서 288타수 79안타 타율 0.274 9홈런 36타점 35득점 OPS 0.761이다. 그래도 컵스가 벨린저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게 블리처리포트 전망이다. 그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곁들이기도 했다. 지난 4일 벨린저의 예상 행선지를 정리했다. 10위가 친정 LA 다저스라는 게 놀랍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2년 전 벨린저와 다저스의 헤어지는 과정을 생각할 때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6위에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위치했다. 마침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은 상황. 벨린저를 중견수로 뜨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FA 시장에서 벨린저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럼에도 벨린저는 컵스에 남았다. 이번에도 벨린저가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다.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FA로 벨린저와 연결됐다. 그는 분명히 지난 5월 어깨수술로 잃은 이정후의 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자이언츠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구단이 벨린저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로선 반 시즌만 쓰고 보내기엔 다소 애매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견수로 나가는 엘리엇 라모스가 벨린저보다 그렇게 성적이 처지는 것도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벨린저를 가장 절실히 원하고, 어울리는 구단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외야는 물론, 타이 프랑스가 지키는 1루 역시 약하다. 벨린저는 외야와 1루를 오갈 수 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벨린저와 어울리는 구단 2~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캔자시스티 로열스.
“FXXX” 외인들의 격한 트래시토크…창원 화끈한 벤치클리어링, 시라카와도 말렸다, 감독들까지 ‘충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XXX.” 4일 창원NC파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SSG는 10회말이 되자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서, 선발투수의 불펜 투입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앤더슨이 NC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고 뭐라고 격한 감정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앤더슨은 박시원과 서호철마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10회말 내내 앤더슨과 1루 덕아웃의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사이에 트래시토크가 오갔다. 특히 카스타노가 손짓을 더해 격앙된 듯 말을 쏟아냈고, 앤더슨은 마운드에서 웃으며 뭔가 얘기했지만, 역시 다소 흥분한 듯했다. 하트는 다소 체념한 듯한 표정. 결국 10회말이 그렇게 끝나고, 11회초 준비를 위해 공수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마침 SSG의 11회초 선두타자는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 추신수가 영어로 카스타노와 차분하게 얘기하며 상황을 중재했다. 그러나 상황은 간단히 정리되지 않았다. SSG에선 한유섬이 크게 흥분했고, 최근 이별을 결정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한유섬을 말리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NC에선 송지만 타격코치가 다소 흥분한 모습. 이후 벤치클리어링 때 어지간해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양 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부딪혔다. SSG 이숭용 감독이 격앙된 표정으로 홈플레이트 쪽으로 나와 NC 강인권 감독과 부딪혔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이 차분하게 대응, 손을 뻗으며 이숭용 감독을 진정시켰다. NC와 SSG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하면 외국인투수들끼리 다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중계방송 카메라에는 외국인투수들끼리 ‘FXXXX’라는 욕을 분명히 주고받는 모습이 잡혔다. 트래시토크를 영어로 주고받다 보니, 외국인들끼리만 느끼는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왔지만,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두 팀은 곧바로 경기를 속개했다. 경기는 맷 데이비슨의 12회말 끝내기 투런포로 NC의 2-0 승리. 데이비슨은 전반기에만 27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SSG와 NC는 올 시즌 10경기를 진행했다. NC의 9승1패 압도적 우위.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8월13~15일 창원에서 열린다. 이 3연전서 양팀 외국인투수들이 선발 등판하면 후속 작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속!았!다!”→호날두에게 직격탄 날린 기자→“이 딴 것이 260만원이라니…”공개적으로 '비추'[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유럽에서는 유로 2024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8강 진출팀의 확정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한팀인 포르투갈은 2일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8강에 합류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옥과 천당으르 경험했다. 0-0이던 연장 전반전에 천금같은 PK를 얻었지만 실축했다. 슬로베니아 골문 오른쪽으로 찬 공이 골키퍼 오블락에게 막혔다. 호날두는 전반전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안타까워했다. 결국 0-0에서 승부차기에 나선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넣는 등 3명의 선수가 연거푸 슬로베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3명의 키커 모두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에 막혀 눈물을 삼켰다.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한 호날두이지만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호날두를 향해서 속았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호날두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호텔과 속옷 등 CR7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전세계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타의 아담 카일러 기자는 호날두의 상품중 샴페인에 대한 품평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무려 1500파운드, 약 260만원 하는 샴페인을 마신 이 기자는 속은 기분이 들었다고 악평을 내놓았다, 기사에 따르면 카일러 기자는 호날두의 샴페인 777병 중 하나를 손에 넣었다. 이를 시음한 후 그의 평은 “아니올시다”였다. 카일러는 우선 기자로 생활하면서 이렇게 값비싼 술을 마시게된 설렘을 전했다. 한병에 260만원 짜리 샴페인이기에 평상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기사를 위해 이 술을 한병 갖게 되었다. 호날두의 여동생 엘마 아베이로가 만든 777골 샴페인(The 777 Goals Champagne)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넣은 777골의 의미를 담은 샴페인이다. 리뷰를 위해서 한병을 구입하게된 기자는 설렜다. 777병만 만들어졌는데 1부터 777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이 와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독특한 프레스티지 퀴베가 들어 있다. 2016년 빈티지 피노 누아 50% 샤르도네로 만들었다. 화이트와인용 청포도 품종이다. 카일러 기자는 샴페인을 받은 순간 실망했다고 한다. 샴페인 케이스가 비교적 싼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 것. 병에는 277번째 골을 상징하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2007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 넣은 골을 기념해 만든 것이었다. 카일러 기자 부부는 시음을 하면서 기대를 저벼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모두 10점 만점에 7점을 주면서 실망했다고 한다. 이들뿐 아닌 듯 하다. 기자는 와인 경매 사이트를 조사해보니 5병이 경매에 나왔는데 최고 입찰가는 180파운드에 그쳤다. 이 것도 팔리지 않았다. 거금을 줄 정도의 와인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 기자의 결론이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영웅이 택시기사를 하는 이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하칸 쉬퀴르를 기억하는가. 유럽의 '황소'라 불린 공격수. 인터 밀란, 블랜번,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최고 영광은 대표팀이었다. 쉬퀴르는 튀르키예 대표팀에서 A매치 112경기에 나섰고, 51골을 터뜨렸다. 튀르키예 역대 A매치 2위, 득점 1위다. 튀르키예 축구 팬들은 쉬퀴르를 '왕'이라 불렀다. 그의 가장 큰 영광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이다. 조별리그 2위로 통과한 튀르키예는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세네갈을 차례로 격파했다. 4강에서 브라질에 발목이 잡힌 튀르키예는 3-4위전에서 한국에 3-2 승리를 거두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상대로 최단 시간 선제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쉬퀴르였다. 튀르키예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그 중심에 쉬퀴르가 있었다. 튀르키예 축구 영웅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 미국에서 우버 기사를 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 망명 중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쉬퀴르는 2011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여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2013년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재와 부패 등을 비판하며 의원직에서 사퇴했고, 2015년 반대 세력들은 정치 보복으로 쉬퀴르를 미국으로 쫓아냈다. 지금까지 쉬퀴르는 반 정부 인사로 분류된 상태다. 이런 쉬퀴르의 이야기를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이 매체는 "쉬퀴르는 죽음의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했고, 우버 운전사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튀르키예 축구의 상징이었지만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지만 더 이상 튀르키예로 갈 수 없다. 쉬퀴르는 2008년 축구화를 벗고 나서 정계에 진출했다. 여기서부터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쉬퀴르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에르도안은 나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자유에 대한 권리, 말할 권리, 일할 권리 등을 뺏어갔다. 나는 수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압수됐다. 그들은 심지어 나의 아버지를 감옥에 집어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나를 반역자,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내가 싸우고자 했던 것이 사악한 생각, 테러리즘, 인류에 반하는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생활에 대해서는 "처음 왔을 때 작은 카페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카페로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했다. FBI가 우리를 보호해줬고, 다행히도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우버를 운전하고 있다. 또 책을 팔기도 한다. 유튜브를 통해 축구 중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쉬퀴르는 "나는 튀르키예 정부의 적이다. 튀르키예 정치인의 적이다. 그렇지만 나는 튀르키예를 사랑하고, 조국의 국기와 국민을 사랑한다"며 조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9명이나 죽었는데” 한문철, 시청역 교통사고 가해자 최대 5년형 전망[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교통사고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가 시청역 참사와 관련, '가해 운전자에게 최대 5년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계정 '한문철TV'에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잘못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운전자는 5년 이하의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며 "5년형보다 높아지는 건 불가능하다.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일 운전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1항은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9명이 사망했으니 5년씩 더해서 징역 45년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법 제40조 '한 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장 무거운 죄에 대해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는 '상상적 경합' 원칙에 따라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다”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2016년 7월 발생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 정체로 멈춰있던 승용차들을 연쇄 추돌해 20대 여대생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으나, 버스기사는 금고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 변호사는 “이보다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이른바 음주운전의 ‘윤창호법’, 어린이 보호구역의 ‘민식이법’과 같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형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법을 고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형량 손질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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