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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2 of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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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가면 살아남지 못할 걸?"…'맨유 레전드' 비판에 '십자인대 파열' 센터백 맹비난 '충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레전드 폴 스콜스를 비난했다. 영국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클럽의 전설 스콜스의 비판에 정면 반박하며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30분경 공중볼 경합을 펼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검사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유는 6일 "마르티네스가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에 대한 평가는 적절한 치료 과정과 재활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한 주전 센터백이다. 갈 길이 바쁜 맨유 입장에서 마르티네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스콜스는 '디 오버랩 팬 디베이트'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건강하다고 해도, 그는 PL 우승을 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맞불을 놓았다. 그는 스콜스에 대해 "이 징크스 같은 사람, 정말 아프게 한다. 그를 아르헨티나에 데려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콜스는 마르티네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마커스 래시포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안토니, 조슈아 지르크지 등이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리흐트와 레니 요로를 비판했다. 스콜스는 "더 리흐트의 나이(25세)와 어려 클럽을 옮겨 다닌 경력이 불안하다. 아약스에서는 훌륭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퇴보하는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가 그를 내보낸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요로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내가 본 경기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봤나? 내가 팀의 핵심 선수를 구축하려고 할 때, 요로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겨둘 만한 수비수다"고 전했다.
  • 산다라박, 꽁꽁 싸매도 파격…'핫걸'의 정석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2NE1 멤버 겸 가수 산다라박이 독특한 패션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친애하는 대만 블랙잭(팬덤명)! 이틀 밤 타이페이 콘서트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팬들 열정에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정말 행복하고 재밌었다"라며 "너무 보고 싶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곧 만나길 바라. 모두 사랑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산다라박은 대만 타이페이 공연 중인 모습과 무대 비하인드 컷을 담았다. 특히 산다라박은 벨벳 소재의 천을 머리까지 감싸 히잡을 연생케 했으며, 긴 팔 소매 장갑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외에도 편안한 오버핏 티셔츠를 입고 러블리한 함박웃음을 지으며 팬들과 친밀한 시간을 나눴다. 이에 팬들은 "2NE1 영원해라" "마지막 사진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내가 더 행복해진다" "대만에 와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오길 기대할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다라박이 소속된 2NE1은 지난해 11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단독 콘서트 'WELCOME BACK'(웰컴 백)을 개최했다.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4월 12일과 13일 서울 'KSPO DOME'에서 추가 공연을 이어간다.
  • '1쿼터 39점 폭발' KT, EASL 최종전서 94-81 유종의 미…우리은행, 63-51로 신한은행 완파+매직넘버 2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ASL A조 예선 최종전 산미겔 비어맨과의 홈 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EASL 예선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파이널 포'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래이션 해먼즈가 19득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이스마엘 로메로는 15득점 15리바운드 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한희원과 최진광도 각각 15득점을 터트렸다. KT는 1쿼터에만 대거 39점을 퍼부었다. 해먼즈와 로메로가 점수를 쌓았고, 한희원도 3점포를 보태며 39-15로 달아났다. KT는 1쿼터 우위를 바탕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94-81로 승리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우리은행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3-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우리은행은 20승 8패로 1위를 달렸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는 '2'가 남았다. 신한은행은 10승 17패를 기록,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17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민지도 16득점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구슬과 홍유순이 각각 10득점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손흥민 이적시켜 선수단 주급 삭감 고려'…토트넘, 로메로에게 손흥민 뛰어넘는 주급 책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수비수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2일 '토트넘은 로메로를 잔류시키기 위해 팀내 최고 연봉 선수로 대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손흥민보다 더 많은 돈을 줄 준비가 되어 있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부주장인 로메로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을 구성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로메로는 올 시즌 발가락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9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 종료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1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팀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검토한다.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가능성은 열려있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던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공격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베르너가 떠날 수 있고 텔의 완전 영입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손흥민, 베르너, 히샬리송의 주급을 합치면 44만5000만파운드에 달하고 토트넘은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토트넘에게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손흥민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이 구체적이라면 토트넘은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2일 '토트넘은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손흥민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마황 시즌2 기대해주세요…우중간 닫는 미친 호수비+알고도 못 막는 번트안타, 역시 롯데 활력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2 기대해주세요.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가 ‘마황’ 황성빈(28)이다. 경남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5라운드 44순위로 입단한 왼손 외야수. 입단 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빠른 발과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어서 1군에서 긁어볼 만한 복권이긴 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 시절 이런 타입의 선수를 자주 접했다. 그리고 잘 활용했다. 정수빈이나 조수행이 대표적이다.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초반 타석과 누상에서 불필요한 동작으로 이슈가 되긴 했지만, 이후 깔끔하게 자신의 야구를 선보인다. 다소 정적이던 롯데 야구에 톡톡 튀는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마황’이란 별명도 얻었다. ‘마성의 황성빈’임을 수 차례 증명해냈다. 야구에 대한 리드&리액트가 약간 부족하거나, 실속 떨어지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긴 했지만, 그 정도는 경험이 쌓이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 그렇게 황성빈은 1년 내내 믿음 속에 중용됐다. 125경기서 366타수 117안타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94득점 OPS 0.812. 윤동희와 함께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롯데가 5강권으로 도약하려면 기본적으로 작년에 튀어 올라온 주축들의 생산력이 안 떨어져야 한다. 롯데는 스프링캠프를 대만 타이난에 차렸다. 12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타이베이돔으로 이동해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만이 다음주 WBC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상태이고, 롯데가 연습경기 파트너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박세웅에 이어 나균안, 구승민, 한현희, 이적생 정철원 등을 총출동시켰다. 선발라인업도 고승민 정도를 제외하면 베스트라인업이었다. 황성빈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성빈은 3회에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7~8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는 2-4로 뒤진 7회말 정철원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황성빈이 빛났다. 쑹정웨이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를 듯했다. 그러나 황성빈이 기 막히게 질주해 공을 글러브에 넣었고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쓰러졌다. 계속해서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1,2간으로 기습번트 안타를 날렸다. 이후 나승엽의 우측 깊숙한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손호영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그러나 롯데가 이 이닝에 승부를 뒤집었다면 분명 시발점은 황성빈의 호수비와 기습번트 안타였다. 사실상 국가대항전으로 격상한 경기. 롯데도 경기의 격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약 40일 남겨두고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는 상황인 걸 감안하면, 100% 경기력을 내긴 어려웠다. 나균안이나 한현희 등 몇몇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야수들은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올리는 듯 보였다. 마황의 톡톡 튀는 플레이가 롯데에 위안거리였다.
  • 박보영, 35번째 생일 맞이 눈부신 미소…러블리 폭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35번째 생일을 맞아 한층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박보영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 비하인드 컷이 담겨 있다. 최우식, 이준영, 전소니와 함께 찍은 단체 사진부터 거울 셀카까지 다양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체크 셔츠와 조끼를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의 뽀얀 피부와 환한 잇몸 미소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박보영은 생일 케이크 앞에서 촛불을 든 채 인증샷을 남기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박보영의 생일을 접한 팬들은 "생일 축하해 언니" "'멜로무비' 기대된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예뻐지는 것 같아"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편 박보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 이준영, 전소니와 함께 주연을 맡아 로맨틱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애틋한 이야기다.
  • 사랑하면 다예요?…김호중 팬덤, 항소심도 가관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번이 벌써 몇 번째인지.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가 또 극성이다. 소란도 가지가지에 질서도 없다. 서울중앙지법 제5-3형사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매니저 장 씨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사건발생 63일 만인 지난해 7월 첫 재판이 시작됐고, 이후로도 선고공판을 포함해 총 네 번의 재판이 진행됐다.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김호중이 즉각 항소하면서 이날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화제를 모은 이들이 있다. 다름 아닌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다. 피고인이 된 스타를 보기 위해 법원을 찾는 팬이란 놀라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 김호중의 재판은 매번 수시간 전부터 아리스로 북적였다. 이들은 김호중을 상징하는 공식색상 임페리얼 퍼플(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해 확연히 다른 방척객들과 구분될 수밖에 없었다. 새치기 시비가 불거지며 소란이 이는 것도 다반사였다. 새벽부터 눈이 내린 항소심 첫 공판날에도 김호중을 지지하는 아리스를 법원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추운 만큼 모자와 목도리부터 가방, 휴대폰 케이스, 키링 등 보라색 아이템의 종류도 다양했다.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도 있었다. 다만 눈에 띄기 쉬운 롱패딩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법정으로 향하던 중에도 다양한 아리스를 마주쳤다. 어떤 이는 조용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며 무언가 기도하는 듯했다. 여러 명이 모여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목격했다. 다양한 보라색 아이템 탓에 무채색 일변인 법원에서 단번에 눈에 들어왔지만, 분주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에는 자연히 녹아내렸다. 그러나 법정 앞에서는 달랐다. 여러 차례 재판이 진행됐기 때문인지, 이미 알던 사이인지 아리스들은 서로 친분이 있는 듯했다. 삼삼오오 모여 화기애애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서로를 자연스레 줄에 끼워줬다. 서있는 이들은 아랑곳 않고 다리가 아프다며 의자에 앉거나 "잠깐 갔다 오겠다"며 줄을 이탈한 뒤 슬그머니 돌아오는 식이었다. 법원 시스템에 익숙해진 듯 방청인원을 대강 파악해 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누가 들어가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충돌하는 듯도 했다. 예정된 시작시간인 10시 30분이 다가오자 복도에 불이 켜졌고, 법원 직원은 줄을 다시 세우며 정리를 시작했다. 최종 방청인원은 김호중의 가족, 취재진을 제외하고 17명이었다. 이중 대부분이 아리스일 것으로 예상되자 서로가 안도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법원 직원은 "휴대전화는 무음으로 바꿔달라. 무음으로 바꾸지 못하시면 대신해드리겠다", "창이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는 벗어주시는 게 예의"라고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이 또한 다른 재판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었다. 다만 본격적인 소란도 이때부터였다. 준비된 기자석이 총 6석으로, 출입기자들부터 먼저 입장하겠다는 말에 "기자들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가냐", "나도 언론사를 차려야겠다"며 작게 수군대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방청인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보였다. 한 유튜버가 방청권을 소지했다는 말에 "기자 사칭이다", "왜 들어가냐", "저 사람은 기자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법원직원이 질서유지를 당부하자 되려 유튜버의 신원확인을 요구하며 상황을 설명하라 맞섰다. 결국 "우리가 확인절차를 걸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하나하나 모두 설명할 이유가 없다"라는 말을 듣고서야 조용해졌다. 입장이 시작되고 재판이 진행됐지만 아리스들은 한동안 법정 앞을 떠나지 않았다. 궂은 날씨에 집을 나서 불도 꺼진 복도에서 기다렸으니 아쉬울 만도 하다 싶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혹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보다는 무사히 끝났으면 하는 걱정이었다. "잘 돼야 할 텐데"라는 이야기를 듣자 그 마음만은 진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김호중을 정말 사랑한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을까. 똑같이 보라색으로 무장했어도, 새벽같이 법원을 찾았어도 눈을 감고 기도하던 이와 새치기하며 소란 피우던 이를 같은 선상에 두기는 어렵다. 뜨거운 사랑에도 정도와 질서가 있는 법이다. 사랑한다고 전부가 아니고, 모든 게 수용되지 않는다. 물론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지만.
  • 천적 관계 끊었다! '마레이 더블 더블' LG, 77-68로 SK 7연승 저지…공동 2위+SK 상대 시즌 첫 승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 빼고 다 이기던 창원 LG가 드디어 천적을 잡았다. SK를 잡아내고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챙겼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LG는 24승 14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또한 SK 상대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시즌 6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앞서 LG는 올 시즌 SK 상대로 4전 4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선수단의 활약 속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춘 SK는 31승 8패로 1위를 유지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전성현도 3점포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칼 타마요도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만 턴오버 4개는 아쉬웠다. 안영준은 17득점, 김선형은 11득점을 올렸다. 시작부터 LG가 한 수 위의 공격력을 발휘했다. 마레이가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LG가 편하게 공격을 풀었다. 전상현과 정인덕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SK는 뒤늦게 물꼬가 트이며 점수 차를 좁혔다. 1쿼터는 27-22로 LG가 엎선 채 끝났다. SK는 최원혁과 안영준의 외곽포로 단숨에 차이를 좁혔다. 오세근의 득점으로 경기는 30-30 원점이 됐고,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36-36에서 LG가 더욱 집중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SK는 연이어 외곽포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전반은 45-36으로 LG의 우위로 끝났다. SK가 간극을 좁히기 시작했다. SK가 따라올 때마다 전성현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SK는 포기하지 않고 워니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0.2초를 앞두고 워니가 초장거리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3쿼터는 60-53으로 마무리됐다. 운명의 4쿼터. SK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LG는 슛이 빗나가며 SK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인덕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64-59에서 김선형이 마레이의 공을 빼앗아 속공으로 연결했다. 여기서 최진수가 다시 공을 탈취했고, 정인덕이 3점포를 꽂아 넣었다. 허일영도 3점을 더하며 점수 차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S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LG가 77-68로 승리를 챙겼다.
  • "홈 개막전 선발 목표" 72억 FA가 딱 버티고 있어도 당당히 밝혔다, 또 독립리그 신화 보여줄까 [MD멜버른]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26)이 프로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더 디테일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독립리그 신화를 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황영묵은 독립 구단 출신에 트라이아웃을 거쳐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고, 데뷔 첫 해 123경기를 뛰며 타율 0.301 3홈런 5타점 4도루 52득점 OPS 0.737을 기록했다. 어쩌면 2년차인 올해 더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베테랑 안치홍을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안치홍은 2루수 보다는 1루수로 더 많이 뛰었다. 2루수로는 36경기 265이닝, 1루수는 37경기 293이닝을 소화했다. 채은성과 1루 자리를 나눠 가졌다. 김경문 감독이 시즌 도중 부임하면서 안치홍은 다시 2루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2루수로 뛰던 안치홍은 올해 붙박이 2루수로 나선다. 멀티 포지션을 지양하는 김경문 감독은 1루수 채은성, 2루수 안치홍, 유격수 심우준, 3루수 노시환으로 확정했다. 때문에 황영묵으로선 경쟁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82경기 518이닝을 소화하며 2루수에서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올해는 상황이 녹록치 않아졌다. 그럼에도 황영묵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독기를 품었다. 최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황영묵은 "올해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계속 벤치에 있다가 한 번씩 나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기회를 받았고, 기회를 잡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주전이 정해져 있지만 또 시즌 들어가면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신인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올 때만 해도 황영묵이 파고들 만한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전천후 백업 내야수로 준비했다. 안정된 수비를 보여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1경기도 뛰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갔는데 유격수 하주석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황영묵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전반기 64경기에 나와 타율 0.311 3홈런 26타점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후반기 59경기 타율 0.288 9타점 21득점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그래도 끝내 3할 타율은 달성하면서 의미있는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도 지난해 신인 최저 3000만원에서 올해 8300만원으로 점프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176.7%)의 주인공이 됐다. 황영묵은 “야구로 돈을 벌었다. 항상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동기부여도 된다"면서도 "사실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와서 야구 한 날보다 앞으로 할 날이 더 많다. 더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준비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크다. 황영묵은 “스프링캠프 생각해서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잘했다. 혼자 비시즌 운동하면서 스프링캠프 준비한 건 처음이지만, 사실 독립구단 때 비시즌은 지금보다 훨씬 길었다. 그때 준비하고 운동하던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김경문 감독이 황영묵에게 주문한 게 있다. 황영묵 다운 야구다. 그는 "내 체구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수비 집중하고 타석에서는 투수 공을 많이 던지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야구도 이렇다"며 "감독님의 주문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안치홍이라는 거대한 산이 있지만 황영묵은 주눅들지 않았다. 이것을 동기부여로 삼으려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규정타석이다. 지난해 황영묵은 규정타석에는 57타석 모자랐다. 지금 당장의 목표는 새 구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선발이다. 황영묵은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 맨유 떠난 텐 하흐 감독 '전 직장' 라이벌 팀으로 충격 리턴하나?…"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할까. 폐예노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 일관성 없는 결과와 팬들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다. 코치진도 전부 클럽을 떠난다"고 밝혔다. 프리스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사령탑에 앉았다.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33경기 18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결국 팀을 떠났다. 페예노르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데, 텐 하흐 감독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영국 '미러'는 텐 하흐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유럽 전역의 여러 팀과 연결됐다. 가장 최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도 링크됐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그의 고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AD'의 보도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감독직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제안을 고려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AFC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2017년 12월 아약스 지휘봉을 잡아 2021-22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215경기를 지휘해 159경기 27무 29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 KNVB컵 우승 2회 등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텐 하흐는 이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물론 잉글랜드 리그컵(EFL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모습이었다. 128경기 72승 20무 36패라는 성적을 남긴 뒤 지난 10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4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아약스의 라이벌 팀과 연결되고 있다. '미러'는 "텐 하흐를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은 일부 팬들에게 논란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아약스와 깊은 인연이 있으며,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텐 하흐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4시즌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클럽이다. 과연 텐 하흐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돼 황인범을 지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PSG 루이스 엔리케 '펩이 이강인 극찬한 맨시티전부터 팀이 달라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브레스트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에 위치한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PSG는 원정 1차전을 완승으로 마쳐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됐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를 함께했고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브레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비티냐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이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45분 뎀벨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하키미의 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 하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21분 뎀벨레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해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 등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결과다. 최근 브레스트가 우리와의 경기에서 평균 2골을 넣었다는 고려하면 우리의 단결력이 좋았다. 브레스트는 코너킥으로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운이 좋았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이후 일관성이 생겼고 팀이 더 좋아졌다. 우리팀은 공격을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맨시티전을 통해 자유를 얻었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에게 이런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PSG는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당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PSG의 제로톱으로 나선 이강인을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드필더에 펄스 나인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들을 압박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워야 했다. 나는 PSG가 그런 식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PSG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이강인을 제로톱으로 기용한 PSG의 전술에 고전했고 PSG가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맨시티전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시발점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 '득점 기계' SGA vs '트리플 더블러' 요키치…NBA MVP 불꽃경쟁→시즌 끝까지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둘 다 엄청나다. 그래서 우열을 가리기 정말 힘들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MVP 싸움이 안갯속에 빠졌다. 후보로 떠오른 두 선수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SGA'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캐나다)와 지난 시즌 MVP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그야말로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SGA는 12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평균 34분간 코트를 누볐다. 32.6득점 5.1리바운드 6.0어시스트 1.9어시스트 1.0블록슛을 마크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이 먼저 눈에 띈다. 지난 시즌(경기 평균 30.1득점) 기록을 훌쩍 넘어선다.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경기 평균 31.8득점)를 제치고 득점왕을 예약했다. 스틸 부문에서도 NBA 전체 2위를 달린다. 소속 팀을 NBA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43승 9패 승률 0.827로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SGA 날개를 달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6승 17패 승률 0.679)에 7.5경기나 앞서 있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NBA 승률 1위를 지키며 서부 콘퍼런스 최고 자리에 서면, SGA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물론, 요키치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48경기 출전해 평균 36분을 소화했다. 29.8득점 12.5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8스틸 0.7블록슛을 마크했다. 시즌 전체 성적 '트리플 더블'을 적어냈다. 득점을 조금 더 올리면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 시즌 성적을 마크한다. 득점 순위 3위를 비롯해 리바운드 4위, 어시스트 2위, 스틸 공동 4위, 3점슛 성공률(45.6%) 5위에 랭크됐다. 최근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덴버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전방위 활약을 펼치면서 7연승을 견인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리드 속에 시즌 성적 35승 19패 승률 0.648을 적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올라섰고, 2위 멤피스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9경기로 뒤져 1위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2위에 오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시즌 중후반부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 2위를 차지하면, 팀 중심인 요키치의 MVP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다소 줄이면서 놀라운 기록을 썼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좋은 기량을 뽐낸다. 결국 팀 성적과 함께 시즌 막판까지 현재 기세를 이어가는 게 MVP 싸움의 관건으로 비친다. 두 '농구 괴물'이 벌이는 MVP 싸움이 어떻게 결론날지 큰 관심이 쏠린다.
  • 드디어 붙잡았다! 바이에른 뮌헨 '핵심 MF'와 장기 재계약 임박...'2640억' 바이아웃 조항 포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자말 무시알라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무시알라와 재계약에 임박했다"며 "바이아웃 1억 7500만 유로(약 2640억원)가 포함된 2030년까지의 계약이 체결되기 전 최종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좁은 지역에서의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히며 슈팅 능력과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거쳐 2011년 첼시 유스팀에 합류했다. 첼시 유스팀에서 8년 동안 성장한 무시알라는 2019년 여름 뮌헨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하며 독일로 복귀했다. 무시알라는 2019-20시즌 1군에 합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선 무시알라는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견인했고, 2022-23시즌 16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뮌헨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무시알라는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고 올 시즌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그러나 그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무시알라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종료된다. 뮌헨은 재빨리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이때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무시알라를 낙점했고, 맨시티 보드진에 직접 무시알라를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2차 재계약을 제안했다. 막스 에벌 뮌헨 스포츠 디렉터도 "무시알라는 앞으로 뮌헨의 얼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2차 협상은 성공했다. 뮌헨은 현재 재계약 최종 단계만 남겨 놓았다. 이번 재계약에는 1억 7500만 유로(약 2640억원)의 바이아웃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뮌헨은 무시알라를 쉽게 다른 구단에 넘기지 않겠다는 뜻이다. 무시알라는 높은 연봉까지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1년전 WBC에서 적이었던 투수가 동료가 됐다, 뜨거운 환영 "경쟁하게 도와줄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에 둥지를 튼 사사키 로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동료들도 그를 환영햇다. 사사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에 등장했다. 사사키는 공식 훈련 첫날인 구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서 약 20분간 캐치볼을 실시했다. 약 40m까지 캐치볼 거리를 늘려갔다. 사사키의 캐치볼을 보기 위해 수십명의 관계자가 몰려들었다. 투수 코치, 스태프 , SNS 관계자 등 17명, 미디어 관계자 40여명까지 총 6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졌다. 이날은 투수와 포수가 공식적으로 첫 훈련을 가지는 날이다. 포수 오스틴 반스는 곧 사사키의 불펜 피칭을 받게 될 전망. 사사키의 합류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WBC 멕시코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반스는 그 대회에서 사사키가 처음 던지는 것을 봤다. 그는 "WBC에서 우리를 상대로 등판했을 때 투구를 봤다. 사사키는 다르다. 강속구를 가지고 있었고, 스플리터가 그때마다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회상한 뒤 "사사키의 공이 기대가 된다. 적응을 도우면서 경쟁할 준비를 시키고 싶다"고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21시즌 치바롯데 마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사사키는 11경기 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2년 4월에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쓰며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다. 20경기 129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NPB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505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규정이닝을 채운 적은 없음에도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10승에 힘입어 구단의 허락을 받아냈다. 사사키가 포스팅 되자 여러 팀이 구애를 펼쳤고, 사사키는 다저스를 택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 '이럴 수가' 토트넘 이러려고 계약 연장했나…"SON,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판매에 열린 태도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을 방출하는 결정은 토트넘 홋스퍼에 가장 큰 고민이 될 것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적을 고민하며 스쿼드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위에 머물러 있다. 8승 3무 13패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은 4강에서 떨어졌다.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났는데,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잉글랜드 FA컵도 탈락했다.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입뿐만 아니라 선수를 판매도 필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판매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주장' 손흥민도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33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현지에서는 계속해서 손흥민의 경기력 부진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빌라전이 끝난 뒤 '토트넘 출신' 저메인 데포는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이 슛하지 않을 때 믿기 어려웠다. 가끔은 정말 숨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트넘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있다. 구단주, 감독 문제 등 여러 이슈가 있지만, 결국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부상 선수들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지만, 부상자들이 복귀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조항을 이용해 돈을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낼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1년 더 붙잡아두며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기브 미 스포츠'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팀 개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헌신하며 클럽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이적에 대해 과거와 달리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최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공격진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히샬리송의 미래 역시 불확실하며, 티모 베르너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에 대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며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 세 선수의 주급을 합치면 약 44만 5000파운드(약 8억 500만 원)로, 이들이 떠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 방출을 결정하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적절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방출하는 결정은 토트넘에 가장 큰 고민이 될 것이며, 이는 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손흥민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관심이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진다면, 토트넘은 이를 신중히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KIA 2021년 여름 세기의 디시전…문동주 대신 김도영, V12 이상의 가치? 타이거즈 역사를 바꾼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쩌면 4년 전 여름, 그 디시전이 타이거즈 역사를 바꾸는 디시전일 수 있다.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2021년 여름, 2022년 1차지명을 놓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훗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서 “남들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하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 순간부터 그 디시전의 무게감이 남다를 것이라고 예감할 정도로 대단한 두 유망주가 광주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문동주와 김도영(이상 23). 광주진흥고와 광주동성고라는 지역 최고의 명문 야구부에 ‘역대급 재능러’가 있다는 얘기가 아마야구계에서 일찌감치 돌았다. KIA는 장고 끝에 김도영을 택했다. 당시 단장이던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너무 힘든 선택이라고 돌아봤다. 당시 그는 둘 다 엄청난 재능이고, 놓치기 싫지만, 150km대 중반의 강속구 투수는 그래도 또 나올 수 있다고 봤다. 대신 이종범 KT 위즈 코치의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미친 운동능력의 내야수는 쉽게 안 나올 것이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KIA의 이 선택은 적중했다. 한화 이글스의 1차지명을 받은 문동주가 2년차 시절이던 2023년 잠시 두각을 드러낸 뒤 주춤해서가 아니다. 김도영이 타이거즈 역사를 이미 바꿨고, 앞으로도 계속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김도영은 작년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KIA의 V12를 견인했고, 각종 새 역사를 썼다. 그라운드 밖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구단 가치 향상에 이바지했다.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은퇴한 강정호가 12일(이하 한국시각) KIA의 어바인 스프링캠프에 직접 방문해 김도영이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타자라고 주장했다. 타격이론가이자 지도자로 변신한 강정호의 얘기는 신빙성이 있다. 김도영은 빠르면 2029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 즉, 적어도 4년간 KIA에 더 많은 스토리,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 더 풍성한 성적과 기록, 역사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면 김도영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다음으로 매년 KBO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작년 통합우승 한번은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 이쯤 되면 KIA가 4년 전 여름에 김도영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찔하지 않을까.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김기태 전 감독 시절 KIA에 지도자로 돌아왔고, 단장으로 영전해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시절에도 몸 담았다. 결국 윌리엄스 전 감독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KIA와의 두 번째 인연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역사는 미래가 과거를 평가하는 법이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의 실패한 디시전들도 어쩌면 김도영 하나로 묻을 수 있을 정도로 김도영 파급효과가 대단하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현역 시절 팔색조 투수였고, 해태에서만 9년간 104승을 따냈다. 그 효과보다 김도영을 뽑은 게 훨씬 잘 한 일로 평가받게 됐다. 이종범에 이어 구단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상품효과의 시작이 그였다.
  • 신문선 후보, 파격 공약 내걸었다..."K리그1 구단 점차 늘릴 것, 코리아컵 우승 상금 10억 이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코리아컵 우승 상금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포항 스틸러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포항을 다녀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본 축구를 이기기 위한 가장 시급한 처방은 K리그의 경기력 향상"이라며 "가장 먼저 주목한 요인은 일본 J리그와 K리그의 시장 사이즈를 살펴야 하고, 리그 운영 방식을 분석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경기력의 지표, 지수를 대입하여 양국의 리그 경기 경기력 지표 등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J리그의 우승 상금과 K리그 우승 상금을 비교했다. 2024년 J리그의 우승 상금은 3억엔(약 28억원)이다. 반면 K리그는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2년 동안 5억원을 받는다. 코리아컵의 경우 9년 동안 3억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의 개혁에 가장 중요한 대상은 프로축구"라며 "프로축구를 수술하기 위해 내가 내건 공약은 K리그1의 양적 팽창이다. 현재 12개 팀을 순차적으로 14개, 16개 팀으로 늘려 리그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공격적 축구 경영 모드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K리그2도 화성FC가 창단해 14개 구단으로 운영되는 리그를 K리그1과 발을 맞춰 양적 팽창을 해야 한다는 나의 판단"이라며 "현재 최악의 경우 3개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는 승강제 제도는 2개 팀 행정가들과 감독들에게 크나큰 부담을 안기는 제도"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신 후보는 "강등 당하지 않기 위해 지지 않는 축구, 모험적 패스를 시도하지 않는 한국병적 미드필드 플레이의 중병에 빠진 선수를 양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지 않는 축구의 지향성’과 , ‘창의적인 미드필더 실종’의 대한민국 프로축구가 일본 축구에 대패하는 근본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약에 대해서는 "내가 KFA 회장이 되면 K리그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상하위 스플릿 제도, 구단들의 자율적 경영을 침해하며 강제하는 조항(연봉공개, 승리수당)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개선할 것임을 천명한다. 코리아컵 우승 상금도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프로축구연맹 역시 우승 상금을 대폭 상향 시킬 수 있기를 촉구한다. 프로축구 우승 상금은 최소 10억원으로 올리고 일본의 ‘메이지 야스다’처럼 우승컵에 기업명을 광고로 활용하는 마케팅을 프로축구연맹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선거운영위원의 전원 사퇴로 두 번이나 미뤄졌다.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고 1차 회의와 2차 회의를 통해 26일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 “오타니, 이도류 슈퍼스타 복귀가 가까워지지만…” 다저스는 7억달러 사나이의 최악을 가정한다, ML 역사가 바뀐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도류 슈퍼스타 복귀가 가까워지지만…” LA 다저스는 2025년에도 스프링캠프 화두가 여럿 있다. 우선 김혜성, 사사키 로키 등을 비롯해 새롭게 입단한 선수들의 행보, 활용가치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아울러 다시 한번 풀타임 유격수에 도전하는 무키 베츠도 지켜봐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발투수들의 건강도 체크포인트다. 그러나 이 모든 이슈를 정리할 수 있는 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31)다. 오타니는 5월부터 마침내 이도류를 재개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4월까지 마운드 복귀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오타니는 여유를 갖고 투수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X 계정에 오타니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불펜투구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당연히 100% 강도가 아니지만, 반 소매와 반 바지를 입고 투구에 나선 오타니의 표정은 꽤 진지했다. 각종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해 고무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란 예상을 앞다퉈 한다. 타자로는 작년처럼 54홈런-59도루는 못해도 그에 준하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본다. 올 시즌 오타니가 타자로만 보면 2년만에 내셔널리그로 돌아온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생산력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역시 투타의 가치를 더하면 올해도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의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구단으로선 일어나지 않은 모든 일에 대해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다저스가 왜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것일까. 앞으로 9년간 함께해야 할 슈퍼스타다. 이도류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또 다시 다치는 일이 벌어지면 오타니의 상품가치, 나아가 다저스의 구단가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절대 무리할 일이 아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8년에 이어 팔꿈치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오타니의 에이전시 CAA는 2023년 9월 팔 수술이 토미 존 수술이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어쨌든 팔에 큰 수술을 두 번 받은 건 사실이다. 여전히 업계에서 팔꿈치 수술을 두 번 받으면 재기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통념이 있다. 때문에 다저스로선 최악의 경우 오타니가 다시 팔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도류를 전략적으로 포기할 가능성도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보수적인 시각에선 결국 오타니가 훗날 어느 시기에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에만 전념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그 옛날 베이브루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MLB.com은 12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최대 화두를 오타니의 이도류로 꼽았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모두가 기다린 이도류 슈퍼스타덤 복귀에 가까워진다. 어쩌면 레이업(무난한, 쉬운 상황)이 아닐 수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두 차례의 대규모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하는 게 쉽지 않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척골 측부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8년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왼 어깨 수술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최근 2년 연속 큰 수술을 받았다. 작년 월드시리즈 도중 2루에 도루하다 왼 팔을 그라운드에 크게 찧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기 때문이다. 공을 던지지 않는 팔이고, 타격에는 지장 없다. 때문에 시즌 준비에 지장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투수로서 밸런스를 만들어가는 측면에선 아무리 공을 던지지 않는 팔이라고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하다. MLB.com은 “오타니의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은 타자로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워커 뷸러(보스턴 레드삭스)가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고전한 뒤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했다. 오타니 역시 사람이다. MLB.com은 “최근 몇 년간 오타니만큼 메이저리그에서 가능해 보이는 경계를 뛰어넘은 선수는 없었다. 이는 그의 재활에도 해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가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이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에 대한 냉정한 시선이라서 눈에 띈다.
  • 램파드 앞에서 번뜩였다! 양민혁, 포스텍 외면→3G 연속 교체 출전..."큰 인상 남기려 했다" 호평, QPR은 코번트리에 0-1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코번트리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펼쳐진 코번트리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32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다. 양민혁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5분에 투입됐다. 양민혁은 곧바로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인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중앙에 있는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코번트리는 코너킥을 얻어냈고 잭 루도니의 킥을 바비 토마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임대된 후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75%, 크로스 시도 2회 등을 기록했고 평점 6.2점을 받았다. 경기 출전 때마다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다. 양민혁은 데뷔전인 밀월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고 다음 경기에서는 압박을 풀어 나오면서 결승골에 관여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장기인 드리블 돌파까지 선보였다. 더욱이 코번트리를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앞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남겼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 평점 6점을 주며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해서 큰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선발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있지만 임대 후 곧바로 연속해서 교체로 나서는 상황은 고무적이다. 양민혁은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해 데려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다만 최근 QPR이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상황 또한 양민혁에게 선발 기회가 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이날 패배로 QPR은 10승 11무 11패(승점 41)로 13위에 머물렀다. 승점 3을 따내으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블랙번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으나 아쉽게 간격이 유지됐다.
  • 최지우, ♥권상우 옆에서 더 빛나네…늙지도 않는 '천국의 계단' 커플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최지우와 권상우가 재회했다. 최근 최지우는 개인 SNS에 "2023.8.21. Busan #히트맨2"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에 특별출연한 최지우는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환호를 샀다.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지우와 권상우는 20년 전과 다름없는 비주얼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최지우는 권상우뿐만 아니라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배우들과 어울리며 환한 미소를 자랑했다. 누리꾼들은 "우리 한정서, 차성주" "역대급 커플이죠" "둘 다 어쩜 풋풋하네요" "다시 봐도 좋다" "너무 예쁜 거 아닌가요" "두 분 작품 한 번 더 해야 할 듯"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 한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속편이다. 최근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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