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플렉스, 투자용 기술평가 TI-2 획득[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특수 점접착 코팅 소재 개발 기업 ㈜오플렉스가 SCI평가정보가 진행한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TI-2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용 기술평가는 기업의 경영역량,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평가하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등급화 한 평가로, 이와 관련해 평가 의견이 기재된 보고서를 제공함에 따라 투자금융기관의 대상기업 선별과 기술력 기반 투자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 오플렉스는 2018년에 설립되어 Flexible/Foldable OLED, LED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소재, 특히 기능성 탄성 소재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수 점접착 코팅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축적된 소재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리딩하고 있다. 또 모듈러 디스플레이인 LED 디스플레이 모듈의 내황변성과 공정성이 특화된 UV경화형 몰딩 소재 및 공정을 개발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사이니지용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투명 LED Display Film 시장에 진출하여 경제성 및 성능, 특히 내황변특성이 한층 뛰어난 UV 경화성 몰딩형 제품을 양산화 중이며, 미국 라스베가스에 Demo룸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명섭 오플렉스 대표는 “오플렉스는 그간의 Flexible/Foldable OLED 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패널 개발 기술을 토대로, 확대되는 무기발광소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시장 속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기능성 탄성 소재의 개발을 보다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초소형 D-IC개발을 추가하여 단순 소재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tretchable 투명 LED Display, pitch 1mm에서 투과율 50% 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자동차용 투명 Display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허웅 사생활 논란 속…허훈, 평화롭고 여유롭게[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농구선수 허웅(30)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생 허훈(28)의 평화로운 근황이 화제다. 허훈은 7일 운동기구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지만 헬스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친형 허웅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뒤 2주 만의 새 게시글이기도 하다. 다음날인 8일에는 동료선수와 함께 식사 중인 근황을 알렸다. 이는 지인의 게시물을 허훈이 리포스팅한 것이다. 지인이 덧붙인 "훈캡틴 파이팅"이라는 글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허훈은 다리 마사지기를 사용하며 휴식 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허훈의 친형 허웅은 지난달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자 B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5일에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낙태, 자택무단침입 등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A씨의 법률대리인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허웅 측에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료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갑질논란’ 강형욱 유튜브 복귀→‘개훌륭’은 폐지, “시청자는 무슨 죄”[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갑질논란’을 불러 일으킨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은 유튜브로 복귀했지만 그가 출연하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개훌륭)’는 5년 만에 잠정 폐지됐다. 결국 시청자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 8일 KBS에 따르면, ‘개훌륭’은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됐다. 향후 휴식기를 거친 뒤 ‘개훌륭’의 리뉴얼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KBS 측은 새 프로그램에서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첫 전파를 탄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에게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프로그램도 위기를 맞고, 이 여파로 5주간 결방했다. 이후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했으나, 결국 프로그램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린 것은 약 두 달여 만이다. 스스로 밝힌대로 본업인 반려견 훈련사로 복귀한 셈이다. 논란을 일으킨 강형욱은 돌아왔지만, ‘개훌륭’ 시청자는 프로그램 폐지로 허탈감만 안게 됐다.
무덥고 비가 잦은 여름철, 날씨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3일 열린 27회차로 2024년 후반기 경정 경주가 시작됐다.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역시나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날씨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본래 기량이나 모터의 성능 외에 추가로 경주 추리에 있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 우선 무더운 날씨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려 출발이나 선회에서 실수를 유발하게 할 수 있다. 높은 수온은 모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비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도 존재한다. ◆ 더위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영향은 역시나 체력적인 문제다. 때에 따라서는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헬멧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경주에 출전한다. 그렇게 경주를 출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 소모다. 실제로 한 회차 출전할 때마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부분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출주표다. 출주표에는 선수들의 체중 변화나 지정 연습 기록 등과 같은 각종 정보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그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는 모터의 성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높아진 수온은 전체적으로 모터의 출력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한 모터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러한 모터 성능의 변화는 확정 검사 기록이나 소개 항주 기록으로 살펴봐야 한다. ◆ 비가 경정에 주는 영향은? 비가 내리는 경우는 어떨까? 비가 약하게 내리는 경우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겠지만, 선수들의 시야에 방해할 정도로 세차게 비가 내린다면 안쪽이 유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경정 경주는 주로 '플라잉스타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주에 출전한 6명의 선수는 전속력으로 보트를 질주하며 0∼1초 사이에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때 0초에 근접하게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빨리 출발선을 통과한 선수는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흐려지면, 그만큼 사전 출발 위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빠른 출발보다는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세찬 비가 내리면, 필연적으로 강한 바람도 함께 불기 마련이다. 평소라면 중간이나 바깥쪽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휘감기 전법을 선보이며 선두를 차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면 보트가 뒤집히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회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는 턴마크와 가장 가까운 안쪽이 평소보다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가 많이 내린다면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수들이 대부분 조심스러운 선회를 하므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중간이나 바깥쪽으로 자리를 배정받으면 평소와 달리 역전을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기량이 부족해 역전을 자주 허용 당하는 약체 선수라 하더라도 1턴 마크 선회 이후에 운 좋게 선두권을 치고 나간다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져 이변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평소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선수들의 순위 또는 기량에 의존한 경주 추리보다는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복병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병진의 피치 리마인드] 여전히 구시대적인 '헌신' 타령...'변명' 위한 도구는 불보듯[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헌신 타령’이 또 등장했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이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라고 밝히며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는 전술, 리더십, K리그 선수 발굴, 성과, 9월에 시작될 월드컵 3차 예선 준비, 대표팀 운영 경험, 시간, 국내 체류까지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바탕으로 왜 홍 감독이 선임됐는지 설명했다. 좀처럼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 가득했다. 울산의 빌드업과 기회 창출, 전술 등은 높게 평가하면서 외국인 감독들의 빌드업이나 압박 축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또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을 위해 홍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감독은 9월에 시작될 3차 예선까지 전술적인 색을 입히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설명 과정에서 모순이 계속됐다. 브리핑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긋지긋한 ‘헌신’이 또 등장했다. 이 이사는 “5일 저녁에 홍 감독을 만났다. 홍 감독이 절차상 온 거냐, 그 안에서 얼마나 나를 평가한 거냐 물었고 그에 대해 답변을 했다. 이어 홍 감독이 왜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해 줘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헌신은 축구협회가 설득 시에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한국 축구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읍소’는 축구협회의 K리그 감도 빼오기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됐다. 이번에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홍 감독에게 ‘축구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동시 발전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외국인 감독이 아닌 왜 홍 감독이어야 하는지를 가장 노골적으로 보여준 부분이다. 감독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시기에 축구협회는 또 헌신을 요구했다. 진정으로 대표팀의 시스템을 위해 홍 감독이 필요했다면 홍 감독의 능력을 설명하면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과거를 반복했다. 헌신, 명예, 영광 등 온갖 좋은 단어를 붙여 합리성을 찾았다. 홍 감독 또한 ‘헌신’을 변명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미 많은 울산 팬들은 홍 감독에게 등을 돌렸다. 특히 “이 이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당일 저녁에 이 이사와 논의를 했고 이틀 만에 승낙을 하면서 2연패를 이룬 명장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 거절할 수 없었다’는 홍 감독의 답변을 예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표팀 감독을 하고 싶었다’, ‘과거의 실패를 극복하고 싶다’ 등 오히려 솔직한 모습이 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시대에서 진부한 변명이 반복되기 직전이다. ‘헌신 타령’ 없는 브리핑은 언제쯤 가능한지 묻고 싶다.
수현, 핑크색 수영복으로 '큐티섹시'…C사보다 부러운 몸매 [MD★스타][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9)이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수현은 8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싱가포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수현은 검은색과 핑크색의 명품 브랜드 C사 수영복을 입고 있다. 탄탄한 직각 어깨와 깊은 쇄골, 잘록한 허리 등이 감탄을 자아낸다. 쭉 뻗은 다리 역시 완벽한 11자 각선미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수현은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듯한 공작새 영상을 덧붙였다. 싱가포르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진 수현의 일상도 관심을 자아낸다. 한편 수현은 2019년 3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남편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변의 연속! 미국·멕시코·브라질 모두 탈락…캐나다 결승행 도전[2024코파아메리카][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4팀만 남았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북중미 쌍두마차' 미국과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가 돌풍을 일으키며 4강 고지를 밟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도 4강에 합류해 우승 도전 기회를 얻었다. 10일 아르헨티나와 캐나다가 준결승전을 가진다. 두 팀은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의 완승을 바라보고, 캐나다는 설욕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확실히 앞선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공격 파괴력에서 한 수 위다. 하지만 캐나다의 저력 또한 무시할 순 없다. 까다로운 남미 팀들은 페루, 칠레,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4강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11일에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제쳤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D조 1위(2승 1무)를 차지했고, 8강전에서는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력은 백중세다. 공격-중원-수비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비겼다. 가장 최근 승부였던 지난해 10월 13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2 무승부를 마크했고, 2021년 10월에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021년 7월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는 0-0으로 맞선 후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가 4-2로 앞섰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가 단 4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10일과 11일 준결승전 두 경기가 열리고, 14일 3위 결정전이 벌어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5일 진행된다.
'2041억 MF'의 충격 폭로..."브라이튼은 전술적인데 첼시는 뛰기만 해"→포체티노 강력 비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저격했다.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풍부한 활동량과 강인한 체력이 최대 장점인 선수다. 마치 은골로 캉테를 연상시키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큰 체구는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을 활용한 적극적인 경합과 몸싸움을 통해 볼을 획득할 수 있다. 카이세도는 에콰도르의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9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2021년 2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전반기 벨기에의 K 베이르스홋 VA로 임대를 떠났고, 2022년 겨울에 복귀해 주전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투박한 빌드업 능력과 패스까지 발전하며 브라이튼이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카이세도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8+1년 계약에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약 2041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는 브라이튼의 방출 레코드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카이세도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첼시도 카이세도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불만을 표출했다. 카이세도는 시즌이 끝난 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에콰도르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고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카이세도는 최근 인터뷰에서 첼시 전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브라이튼에서는 전술, 전술, 전술 등 모든 것이 전술적으로만 이루어졌다. 첼시에서는 뛰고 또 뛰고 또 뛰어야 했고 저에게는 매우 어려웠다. 첼시에서는 항상 조금 더 많이 뛰었고 브라이튼에서는 거의 항상 공을 가지고 있었다. 첼시는 다른 축구였고 더 많이 뛰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누가 봐도 포체티노를 저격하는 발언이었다. 올 시즌 첼시의 사령탑은 포체티노였다. 포체티노는 첼시에서 6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성적 부진을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카이세도는 포체티노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지난 시즌 마법은 기적이 아니다, '5연속 위닝' 마법사 군단의 반등! 외인들은 자신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마법 같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까. KT 위즈는 지난 시즌 기적과도 같은 1년을 보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2023년 6월 2일 KT는 16승 2무 30패로 승패 마진 '-14' 최하위에 머물러있었다. 하지만 이후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돌아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합류와 함께 상승 곡선을 그렸다. 후반기 64경기에서 42승 1무 21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후반기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79승 3무 62패 승패 마진 '+17'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KT는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고영표와 벤자민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붕괴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9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최근 KT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18일~20일 롯데 자이언츠 3연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한화 이글스를 만나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는 현재 38승 2무 45패로 7위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쳤을 때와 같은 순위다. 5위 SSG와는 3경기 차다. 4위 삼성과는 6경기 차. 여전히 가을야구 희망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KT의 외국인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쿠에바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제가 보여줬던 모습이 매우 좋았다. 작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전반기 순위가 작년과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선수들도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으니 후반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는데, 후반기에도 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건강하다면 제가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가을 야구 진출은 물론,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꿈을 꾸고 있다. 쿠에바스는 "작년과 똑같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다. 이번에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KT는 9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여정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여자)아이들 슈화 '배꼽까지 파인 수영복 입 챌린지 댄스'[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가 수영복을 입고 챌린지 댄스를 선보였다. 8일 (여자)아이들 SNS에 "Hey hop in sweetie boy"라는 글과 함께 슈화의 챌린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슈화는 해변을 배경으로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클리비지룩 스타일의 수영복에 팬츠를 입고 이날 발표된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의 타이틀 곡 '클락션' 노래에 맞춰 챌린지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일곱 번째 미니음반 '아이 스웨이'는 타이틀곡 '클락션'을 비롯해 '라스트 포에버'(Last Forever), '블룸'(Bloom), '네버랜드'(Neverland) 총 네 곡이 수록됐다.
"포든이 백넘버 10번 거부하고 47번 새긴 이유를 아시나요?"…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는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이다. 포든은 맨시티의 상징이자 자존심이자 미래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가 만든 역대 최고 작품. 그가 축구를 하며 거친 팀은 오직 맨시티 한 팀이다. 맨시티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7년 1군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올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70경기에 나서 87골을 터뜨렸다. 포든의 성장과 함께 맨시티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포든은 EPL 6회 우승을 비롯해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구단 최초의 트레블, EPL 최초의 4연패 등 총 1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의 나이는 고작 24세. 맨시티 차기 주장 1순위다. 그리고 맨시티 미래를 책임질 핵심이다. 맨시티 전설 예약이다. 맨시티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갈 상상이 안 되는 유일한 선수다. 현지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의 '원 클럽 맨' 신화를 깰 유일한 존재로 포든을 꼽았다. 포든은 올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19골 8도움. 가히 엄청난 활약이다. 전체 경기로 따지면 27골 13도움을 성공시켰다. 맨시티에 진정한 포든의 시대가 열렸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도 포든의 품에 안겼다. 올 시즌 맹활역으로 사실상 맨시티의 에이스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그런데 그의 등번호는 에이스의 번호가 아니다. 10번이 어울리는 선수다. 포든의 백넘버는 47번이다. 왜 이런 특이한 번호를 달고 있는 것일까. 이 숨은 이야기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소개했다. 사실 맨시티는 포든이 10번을 달기를 원했다. 실제로 추천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나면서 10번을 포든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포든이 이를 거부했다. 상징적인 번호, 에이스의 번호를 거절하고 단 것이 47번이다. 그는 올 시즌도 꾸준히 47번을 달고 있다. 그는 47번을 바꿀 생각이 없다. 백넘버 뿐 아니라 포든은 목에 47이라는 숫자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Sky is the limit'이라는 문신도 있는데, 이 역시 47번과 연관이 있다. 47번 무슨 의미일까. 이 번호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다. 포든이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랑하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포든의 할아버지 로니. 그가 하늘 나라로 갔을 때 나이가 47세였다. 포든의 백넘버가 47번인 이유다. 47번 문신을 새긴 이유, 할아버지가 떠난 후 'Sky is the limit'라는 문신도 새겼다. 포든은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또 할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축구를 할 때마다 할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마음도 들어 있다. 포든의 할아버지는 맨시티의 광팬이었고, 포든이 맨시티에 입단하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실제로 포든은 10번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백넘버 10번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고민도 했습니다. 10번은 클럽에서 매우 상징적인 번호입니다. 큰 넘버 입니다. 하지만 저는 47번을 달고 싶었습니다. 클럽의 상징이 아닌 나만의 유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47번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BTS 진, '김석진' 명찰 단 스쿨룩, 모교 방문 인증[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스쿨룩을 선보였다. 8일 진 SNS에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진은 짧은 헤어에 가슴에 '김석진' 명찰이 달린 교복을 입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흐뭇하게 촬영하고 있다. 진은 이날 자체 컨텐츠 촬영을 위해 모교인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보성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올해 31살 BTS의 맏형으로 지난달 12일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군필돌이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모습이다. 한편 진은 오는 7월27일 개최되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아이즈원 그 후…김민주·강혜원·조유리, 연기파 멤버들도 잘 나가네 [MD픽][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Eyes On Me!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해"를 외쳤던 그룹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주인공들만큼이나 돋보인 배우는 전미도의 어린 시절 역할을 맡은 배우 김민주였다. 김민주는 풋풋한 청춘의 사랑과 우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연기력 또한 작품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그룹 아이즈원은 해체 후 연예계 곳곳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아이브, 르세라핌을 비롯해 권은비, 최예나, 조유리, 이채연 등 솔로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최근에는 연기쪽으로 방향을 설정한 멤버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김민주 외에도 강혜원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두 남자 주인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강선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다양한 작품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조유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출연으로 글로벌 스타 도약 준비를 마쳤습니다. 권은비 또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로 일본 영화계 진출에 도전한다. 아이즈원은 지금도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 박주호의 내부 폭로, "홍명보 감독 선임 몰랐다...임시 감독 투표 하자더라" 허망함 표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력강화위원회로 활동했던 박주호 전 축구 국가대표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했다.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강화위원으로 함께 했다. 박주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에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충격적인 건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전력강화위원인 박주도호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해당 영상을 촬영하는 중간에 내정 소식을 접했고 “나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주호는 “홍 감독님이 계속해서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나도 아닌 줄 알았다. 내부적으로 홍 감독을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높은 순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하지 않다.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고 너무 허무하다”고 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정 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었다. 이 이사는 지난 2일 두 명의 외국인 감독과 협상을 한 후 5일에 귀국했고 당일 저녁에 홍 감독을 만나 감독직을 제안했다. 홍 감독은 다음날 오전에 승낙 의사를 전달했고 계약 조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7일에 부임 소식이 전해졌다. 감독을 추리고 선정하는 전력강화위원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선임에 박주호는 당황했다. 박주호는 국내 감독 내정에 대한 분위기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박주호는 “회의 시작 전부터 ‘국내 감독 괜찮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감독 후보군에 대해 논의를 하면 외국인 감독은 단점만 얘기하고 국내 감독은 무조건 좋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더욱이 임시 감독 선임 방법이 토론이 아닌 ‘투표’였다는 이야기까지 전했다. 박주호는 “임시 감독을 뽑을 때 무작정 투표를 하자고 하더라. 나는 각자 이유를 설명하고 회의록에 남겨야 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투표처럼 진행이 됐다. 심지어 자기가 임시 감독 자리를 노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분노했다.
[김혜인의 반걸음 육아 27] 아이와 마트에 가는 일상[교사 김혜인] 마트에서 아빠가 아이를 앉힌 카트를 밀고 있고, 엄마는 옆에서 물건을 고른다. 간혹 아이가 간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엄마는 “한 개만이야” 하고 물건을 담는다. 어떤 아이는 휴대폰을 보다가 아빠가 시식 코너에서 건넨 만두 조각을 먹는다. 아이를 키우며 내가 꿈꾸는 일상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발달이 느리고 예민한 아이는 일상의 많은 활동에서 온몸으로 거부감을 표현한다. 나는 모든 일에 앞서 마음의 준비와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한산한 평일 오후로 날을 잡았다. 아주 재미있는 일이라는 듯이 상냥하고 조금 들뜬 말투로 아이에게 “마트에 가서 카트를 타고 장을 볼 거야”라고 말했다. 집에서부터 마트에 가는 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알렸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긴장감을 느끼면 안 되기에 심호흡 한번 크게 하지 못하고 비로소 카트 앞에 섰다. 아이는 역시 내가 카트에 태우려고 하자마자 발을 버둥거렸다. 과정이 길면 안 된다. 조심스럽지만 신속하게 아이를 카트에 앉혔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노래를 부르며 신나는 체했다. 마트 직원도 아이에게 “카트 타는 거 재미있는데”라고 말했다. 아이 손에 간식을 쥐어 주고 카트를 밀며 진열대 상품들로 관심을 유도했다. 하지만 아이는 계속 울었다. 결국 대충 한 바퀴를 도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서 아이를 내려 주었다. 거부해도 계속 밀어붙이면 다시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심한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익숙해지려면 매일 조금씩 시도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자주 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아도 너무 많다. 하나를 익숙하게 하는 동안에 다른 하나가 다시 낯설게 된다. 잘 받아들이던 일도 어느 날 갑자기 거부한다. 식당가를 지나며 아기 의자에 앉아 밥을 먹는 아이들을 보자니 또 부러움이 밀려왔다. 언젠가부터 의자 거부가 심해진 아이와 저 연습은 또 언제 할 수 있을까. 과연 저런 일상이 내게 허락되기는 하는 걸까. 그렇게 시도하기를 몇 차례, 결국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는 대신 나는 온라인 주문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 꿈꾸는 일상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주말 오후, 밖에서 아이와 놀다가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되어가던 참이었다. 남편에게 불쑥 마트에 가자고 제안했다. 아이가 울면 남편이 안고 다니겠지. 손을 잡고 마트 앞까지 잘 걸어온 아이는 역시 카트를 보자마자 뭔가를 예감한 듯이 칭얼대며 버티기 시작했다. 가방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비타민 사탕을 꺼내 손에 주었다. 기분이 나아진 아이를 카트 안에 앉히려고 하자 다시 발을 버둥대며 버틴다. 남편이 아이 입에 사탕을 넣어 주며 말했다. “그럼 그냥 서 있어.” 아이는 의외로 카트 안에 서서 손잡이를 꼭 잡은 채 울음을 그치고 비타민 사탕을 오물거렸다. 앉기는 싫지만 서 있는 건 괜찮은 듯했다. 천천히 카트를 밀기 시작해도 아이는 울지 않고 손잡이를 꼭 잡고 서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주말 저녁의 북적북적한 마트 안을 돌아다녔다. 아이를 데리고 쇼핑을 나온 가족이 많이 보였다. 우리 옆을 지나쳐 간 사람들이 미는 카트에도 형제로 보이는 두 아이가 앉아 있었다. 우리 아이는 우뚝 서 있다. 남편은 카트를 밀고 나는 물건을 골랐다. 뭔가 좀 다르긴 해도 꽤 괜찮은 주말 오후 풍경이었다. |김혜인. 중견 교사이자 초보 엄마. 느린 아이와 느긋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의 큰소리…“나는 참을성이 없지만 참고 있다”고 감독 압박한 스트라이커→"선발 출전 원한다”[유로 202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퍼드의 공격수로 뛰고 있는 아이반 토니. 현재 그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하고 있다. 비록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토니이지만 출전 시간은 한정적이다. 같은 포지션에 해리 케인이 있기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렇다보니 토니의 출전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예선 리그에서는 단 한번도 투입되지 못했다. 16강전에서 겨우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투입되었는데 당시 경기는 0-1로 뒤지고 있었다. 만약에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에 그대로 졌다면 토니의 경기 출장시간은 1~2분에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벨링엄이 토니가 들어간지 1분만에 벨링엄의 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잉글랜드가 연장 전반전 해리 케인의 헤더 골로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토니는 30분간 더 뛸 수 있었다. 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토니이기도 했다. 8강전 스위전와의 경기에서도 토니의 출전 시간은 한정적이었다. 1-1로 맞선 연장 후반전 부상당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서 투입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바람에 토니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깨끗이 성공시켰다. 투입될때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토니가 8강전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영국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토니가 전한 메시지는 다름아닌 준결승전 선발 출전 요구이다. 조바심을 느낄 정도로 선발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한다. 토니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나는 매우 참을성이 없지만 이 대회 동안 참을성을 가져야 했다. 나의 시간이 올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교체 선수로 나오든, 선발이든, 페널티를 차든지간에 나는 그저 그 시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에둘러 선발 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감독에 대한 메시지 전달인 셈이다. 계속해서 토니는 페널티킥을 차기위해서 교체 투입된 것이 압박감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압박감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저는 항상 제 루틴과 집중력을 갖고, 제가 항상 하는 대로 할 뿐이다”라면서 “페널티킥을 찰 때 나는 절대로 공을 보지 않는다. 나의 루틴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나의 루틴은 효과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토니가 공을 전혀 보디 않고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자 팬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the coolest man on the planet)”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스위스의 마누엘 아킨지의 공을 막아내면서 5-3으로 승리했다. 픽포드는 자신의 물병에 상대방 선수들의 장단점을 붙여놓고 커닝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HERE WE GO' 성골 유스의 맨유 커리어는 끝났다...'데 제르비 선임' 마르세유가 부른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에서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의 맨유 커리어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는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강력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그린우드는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무력하게 만든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6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임대 없이 한 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린우드는 49경기 17골 5도움으로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활약을 이어갔다.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을 넣더니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곧바로 맨유 구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그린우드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에도 맨유로 복귀하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그린우드는 맨유에 복귀하지 못한다. 이미 맨유는 그린우드를 팔아 새로운 선수 영입에 쓸 자금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고, 그린우드도 맨유를 떠나 다른 구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이때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민 팀이 바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기를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의 맨유 커리어가 끝이 보이고 있다.
"나 돈 충분히 많은데? 조용한 여름 보낼 것"...'맨시티 부주장' KDB, 사우디행 이적설 직접 부인[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용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겠다." 축구 소식에 정통한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7일(이하 한국시각) 케빈 더 브라이너의 인터뷰를 전했다. 더 브라이너는 "조용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겠다. 나는 떠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나는 충분한 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 브라이너는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더 브라이너는 정확한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며 넓은 시야와 판단력을 바탕으로 공격수들을 향해 침투 패스를 넣어줄 수 있다. 더 브라이너는 KAA 헨트와 KRC 헹크 유스팀을 거쳤다. 그는 헹크에서 1군 데뷔까지 성공했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을 선택했다. 2014-15시즌 더 브라이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도움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2015-16시즌 더 브라이너는 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맨시티 이적 후 더 브라이너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더 브라이너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의 역사를 함께했다.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49경기 10골 29도움으로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더 브라이너는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더 브라이너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4개월 동안 결장했지만 복귀 후 더 브라이너는 25경기 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이제 더 브라이너는 커리어 말년을 앞두고 있다. 1991년생인 더 브라이너는 33살이다. 파괴력도 예전 만큼 좋은 편이 아니고 부상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설상가상 더 브라이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클럽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더 브라이너가 직접 부인하면서 이적설은 잠잠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하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그것은 내 가족, 친척, 손자, 증손자, 친구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HERE WE GO' 레알 출신 CB, 스페인으로 복귀한다...베티스, 이적료 '44억' 지불 결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디에고 요렌테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요렌테가 베티스로 이적한다. 베티스는 요렌테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300만 유로(약 44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요렌테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볼을 잘 다루는 볼 플레잉 센터백이다. 시야도 넓어서 전방의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뿌려주는 롱패스의 질이 좋다. 키가 185cm로 센터백치고 왜소하지만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헤더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다. 요렌테는 레알 유스 출신이다. 유스 시절부터 레알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에는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등 걸출한 센터백이 많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요렌테는 레알에서 라리가 2경기 출전한 채 다른 팀으로 임대됐다. 2015년 여름 요렌테는 라요 바예카노로 임대를 떠났다. 요렌테는 바예카노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임대에서 복귀한 요렌테는 출전 기회를 더 얻기 위해 말라가 CF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이 끝난 뒤 요렌테는 2017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요렌테는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3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여줬다. 2020년 9월 요렌테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에도 로마로 임대됐고 요렌테는 로마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세리에 A 2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요렌테는 다른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렌테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베티스였다. 베티스는 올 시즌 14승 15무 9패 승점 57점으로 라리가 7위를 차지했다. 베티스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단 45실점만 내주면서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베티스의 플랜은 요렌테를 만족하게 만들었다. 로마노 기자는 "요렌테는 AS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복귀한다. 많은 클럽이 요렌테를 원했지만 베티스의 프로젝트가 요렌테를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충격' 진짜 사우디로 떠날 수 있다...맨시티, '주전 GK' 이탈 불안감 증폭→펩 전술에도 우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타 온 선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데르송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로 잃을까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골키퍼다. 에데르송의 최대 강점은 역대 골키퍼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인 발밑과 킥 능력이다. 스위퍼 골키퍼 성향을 가지고 있어 공이 수비수 뒤로 애매하게 흐르면 곧바로 튀어나와 처리한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에데르송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클린시트 2위를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에데르송은 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FA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알 나스르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현재 주전 골키퍼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현재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로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루닌, FC 포르투의 디오고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는 세컨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넘버원까지 고려 중이다. 에데르송이 빠질 경우 맨시티는 전술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후방 빌드업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핵심 선수가 바로 골키퍼 에데르송이었다. 에데르송이 빠지면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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