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24억' 몸값 수직 하락, 이젠 사령탑도 의심…'시즌아웃' 설자리 잃은 리빙레전드, 멀고도 험한 美·日 200승[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다음엔 좋아질 수 있을까?" 일본 '닛칸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 마사히로가 라쿠텐 골든이글스 1군에서 말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라쿠텐의 지명을 받은 다나카는 데뷔 첫 시즌부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하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품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다나카는 이듬해 9승에 머물렀으나, 2009시즌 25경기에서 15승을 쓸어담는 등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13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해 212이닝을 소화하면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전설적인 시즌을 보내며, 라쿠텐을 일본프로야구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놨다. 일본에서 엄청난 성적을 남긴 다나카는 라쿠텐의 우승을 견인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당시 아시아 출신 역대 최고 대우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다나카는 이적 첫 시즌부터 13승(5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했고, 2016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99⅔이닝을 먹어치웠고,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등 라쿠텐을 넘어 양키스에서도 에이스로 군림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을 기했는데,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태를 겪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FA 시장이 얼어붙은 것. 이에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리그행을 택했다. 그 결과 연봉만 무려 9억엔(약 83억원)의 2년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다나카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다카나는 복귀 첫 시즌 좀처럼 승리와 연이 닿지 않으면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는데 그치더니, 2022시즌에는 9승을 손에 넣었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0안타를 맞는 등 12패로 최다패의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79실점, 76자책으로 허덕이는 등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때문에 몸값도 수직 낙하했다. 한때 리그 최고였던 9억엔의 연봉은 2억 6000만엔(약 24억원)까지 떨어졌다.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추락했지만, 다나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는 200승까지 단 3승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나카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클리닝 수술까지 받으며 강력하게 현역 연장 의사를 드러냈다. 분명 수술을 받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일정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더딘 회복세로 인해 다카나는 지난 28일에서야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에 가까웠다. 다나카는 1회부터 안타를 맞고 볼넷을 내주며 힘들게 경기를 시작했고, 5이닝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퍼시픽리그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1승, 1승이 중요한 상황에서 라쿠텐은 다나카의 부진한 투구 속에서 오릭스에게 무릎을 꿇었고,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라쿠텐이 다나카를 말소하기로 결정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이마에 토시아키 감독은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를 포함해 판단했다"고 말소 배경을 밝히며 "다나카 본인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적으로 '다나카가 다음엔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감독이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말소하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23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정규시즌 종료까지 라쿠텐에게 남은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한데, 이 6경기에서도 다나카가 뛸 자리는 없다는 것이다. 아오야마 코지 투수 코치 또한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다"며 "다나카에게는 한 번 더 조정을 해달라고 했다. 3위가 확정이 된다면, 클라이맥스시리즈 어딘가에서 던질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복귀를 목표로 조정을 해달라"고 말했지만, 라쿠텐의 가을야구는 이미 멀어졌고, 다나카의 복귀도 없을 전망이다. 미·일 통산 200승까지의 길이 험난하다.
“오타니가 온 행성에 은하계 스카우트 보내라, MVP는 지구의 스타에게…” 美과한 농담? 말이 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온 행성에 은하계 스카우트를 보내라.”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는 위대한 시즌을 보냈다. 159경기서 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장타율 0.646 출루율 0.390 OPS 1.036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타점-득점-장타율-출루율 1위, 타율-도루 2위. 1937년 이후 87년만에 내셔널리그 타자의 트리플크라운이 나올 뻔했으나 타격왕을 놓쳤다. 그러나 누구도 해내지 못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넘어 54-59를 해냈다. 55-55 혹은 55-60에 실패했지만 모든 사람이 찬사를 보낸다. 디 어슬래틱 제이슨 스타크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개인상 수상자를 예측하면서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것 자체는 별로 놀랍지 않다. 단, 스타크가 오타니에 대해 기술한 내용이 흥미롭다. 기본적으로 오타니를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 규정했다. 스타크는 “53개의 홈런과 56개의 도루(기자 게재 당시 기준)가 나왔다. 이제 나머지 29팀은 오타니 행성의 외계인들이 우리 인간에게 익숙지 않은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타니가 온 행성에 은하계 스카우트를 보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때”라고 했다. 농담 반 진담 반의 내용이다. 오타니처럼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선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또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구단들이 오타니 행성을 찾아 스카우트들을 파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오타니보다 볼륨이 떨어지지만 올 시즌 맹활약한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MVP 후보로 미는 사람들에겐 50-50의 당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했다. 아울러 50도루와 400루타(오타니 411루타)를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오타니라고 강조했다. 20도루와 400루타를 동시에 해낸 선수도 1997년 래리 워커, 1932년 클레인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홈런, 득점, 장타율, OPS, 타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타자가 50도루 이상 기록한 것도 오타니 이전에 1909년 타이 콥이 유일했다고 했다. 오타니가 MVP가 되기 부족하다고 바라본 사람들의 논리는, 오타니가 수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타크의 주장을 종합하면 오타니가 찍은 올 시즌 타격 성적 그 자체로 충분히 위대하며, 지구상 야구선수가 아니다. 스타크는 “오타니는 모든 스포츠를 하는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앞으로 오타니에게 가장 가치 있는 상을 수여하고, 지구의 스타들이 정규시즌 MVP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오타니가 MVP에 선정되는 것 자체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 후 어떤 반응 나왔나 살펴보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지난 9월 27일 첫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평점 4.6, 네이버 오픈톡에서 좋아요 4,243만 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동시기 공개된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로, 감성 멜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처럼 사랑이 끝나고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두 주인공의 감성 깊은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팬들은 작품의 몰입감에 빠져들어 "올해 최고의 감성 멜로"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개된 1, 2화에서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5년 후 이별의 상처를 간직한 채 다시 마주치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만남에서 난처한 상황에 빠진 '홍'을 도와주던 '준고'의 모습부터 벚꽃이 만개한 봄날,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장면까지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은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며 "두 배우가 마치 실제 연인이 된 듯한 자연스러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개 방식이 작품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사랑을 키워가던 장면은 봄날의 싱그러움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5년 후 공항에서 마주친 '홍'과 '준고'의 쓸쓸한 재회는 그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별 후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2화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먹먹함을 더했다. 과거 '준고'의 수줍은 고백 이후 연인이 되어 함께한 시간은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잘 그려졌고,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케미는 "마치 진짜 사랑하는 연인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현재의 시점에서 '홍'의 차가운 눈빛에 당황하는 '준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특히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나요?"라는 '홍'의 질문에 "지난 5년 동안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준고'의 대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감성적인 대사들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연기 케미와 완벽한 영상미, OST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며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 오픈톡에서 단 하루 만에 4,243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었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영화 같은 몰입감”, “아련하고 가슴 아픈 인생 드라마” 등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한 화씩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 펼쳐질 ‘홍’과 ‘준고’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가을, 감성 멜로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범수와 이혼소송' 이윤진, 폭풍성장 딸과 핑크가발+파격 패션→패션쇼行[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별 다른 코멘트 없이 동영상 여러 편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윤진은 딸과 디자이너 김해김의 프랑스 파리 패션쇼에 참석 중이다. 특히 아찔한 의상에 핑크색 가발을 쓴 이윤진과 폭풍 성장한 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윤진은 지난 2010년 이범수와 결혼했으나, 올 3월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1명, 아들 1명이 있으나 현재 이윤진은 발리에서 딸을, 이범수는 한국에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이에 이윤진은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면서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미선은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아들을 못 보냐?"고 물었다. 이윤진은 "아직 확정받기 전이다"라고 답했고, 최동석은 "우리나라가 이혼 과정에서 양육자 선정을 할 때 누가 먼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더라. 그걸 임시양육자라고 한다. 법원에서 임시양육자를 선정하면 그 사람이 최종 양육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윤진은 이어 "임시양육자가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안 닿으면 그냥 못 보는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박미선은 "연락이 안 돼도 면접교섭권이 확정되면 법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빨리 정해줘야 하는데 법원에서도 사건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이윤진은 "학교에 찾아갈 수도 있지 않냐고 하는데 가면 시끄러워진다. 아이도 혼란스러워지고 사람들 눈도 있다. 시끄러운 꼴 만들고 싶지 않아서 먼발치에서 나오는 것만 봤다"며 "처음엔 가슴이 찢어졌다"고 고백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퍼거슨 감독님이 저의 발을 씻겨줬습니다"…그때는 그랬지...처음부터 불같은 사람은 아니었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했다. 맨유 역대 최장수 감독.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최초의 '트레블'도 달성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전설로 추앙 받는 이유다. 지금까지도 맨유 팬들과 선수들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에게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헤어 드라이어'다. 퍼거슨 감독의 절대적 카리스마. 선수들을 복종하게 만드는 핵심 도구였다. 헤어 드라이어.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로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한다고 해서 나온 단어다. 맨유 소속 선수들 대부분이 이를 경험했다. 슈퍼스타도 피해가지 못한 퍼거슨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어쩌면 27년 동안 강력한 선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결정적 힘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처음부터 퍼거슨 감독이 그런 인물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감독이었다. 선수들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희생한 그런 지도자였다. 클레이튼 블랙모어가 이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 맨유에서 뛴 미드필더. 퍼거슨 감독보다 맨유 입단 선배였다. 퍼그선 감독은 블랙모어가 이적한 후 4년 뒤 맨유로 왔다. 두 사람은 맨유에서 함께 8년을 보냈다. 그때 맨유는 지금처럼 최고의 구단이 아니었다. 모든 인프라와 인력이 구축된 구단도 아니었다. 구단의 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때 퍼거슨 감독의 아름다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내용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블랙모어는 "클럽의 직원이 부족해 일손이 모자랄 때,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을 마사지 해주곤 했다. 그것도 자주 그렇게 해줬다. 퍼거슨 감독은 나 발을 씻겨준 적도 있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 부임 초기에는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부족한 직원을 대신해 선수들을 도우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당시 맨유에 물리 치료사는 단 한 명이 있었다. 다른 스태프는 없었다. 그 다음에 퍼거슨 감독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 마사지를 하느라 바빴다. 감독일 말고도 퍼거슨은 맨유에서 할 일이 너무나 많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팀 역사상 최악”→‘몰빵 비난’받고 있는 30살 MF…"억울하다"고 항변했지만 퇴장에 비난 쇄도→감독도 '위태위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반 대 위기에 몰렸다. 다시 감독의 경질성도 튀어 나왔고 주장에 대한 비난도 쇄도하고 있다. 당연히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맨유는 30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3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6라운드까지 승점 7점밖에 챙기지 못한 맨유는 리그 12위로 처져있다. 올 시즌 2승1무3패로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 뿐 아니라 텐 하흐가 신뢰하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한 비난도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전반전 42분께 퇴장을 당했다. 사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영국 언론은 일제히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페르난데스 퇴장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더 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역사상 처음으로 토트넘전에서 퇴장당한 뒤 생방송 인터뷰에서 격노했다’고 전했다. 이 퇴장건을 놓고 전문가들은 주심의 결정이 옳았다고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수긍하지 못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을 향해서 발을 높이 들고 들어가는 바람에 퇴장을 당했다. ‘잘못된 결정’이라고 페르난데스는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 페르난데스가 매디슨을 향해서 태클을 했지만 미끄러진 것처럼 보였다. 그렇다보니 발이 좀 높게 들어가서 발바닥으로 매디슨의 왼쪽 다리를 가격했다. 심판 크리스 카바나는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고, VAR의 간단한 검토 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미끄러졌다는 페르난데스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선수 생활 전반에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그라운드 신사인 페르난데스는 억울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퇴장이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본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들인 제이미 레드냅, 애슐리 영, 대런 벤트는 퇴장감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처럼 “미끄러지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어서 퇴장이 아니라 경고 정도 나올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더 선의 축구 기자 찰리 와이엇은 다른 판단을 했다. 이날 경기 평가에서 페르난데스에 대해서 클럽 역사상 최악의 주장으로 평가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규정에 따르면 ‘상대방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과도한 힘이나 잔혹함을 사용하는 태클이나 도전은 심각한 반칙 플레이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정당한 판정이었다는 의미이다. 맨유의 주장 출신인 게리 네빌은 “공정하게 말해서 맨유는 완전히 망신스러웠다”며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가 감독 재임중 보여준 최악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80억 홍콩댁' 강수정 "子 전교회장됐다. 집안의 경사" 폭풍 자랑[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3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민이가 IMS학교의 전교회장으로 뽑혔다. 5학년인데 4-6학년 있는 반에서 반장이 된 것도 신기하고 기특했는데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해서 놀랐고 뽑혀서 더 놀랐다"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이어 "난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바로 듣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작은 축하 디너! 우리 양가는 집안의 경사라며 난리. 어렸을 때는 참여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은근 수줍음이 많았는데 커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민아! 너의 미래를 엄마, 아빠는 항상 응원해! Simon was elected Student Council Chairman at IMS! #자랑스타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와우~~ 엄청 축하합니다!!!! 가족에게 큰 기쁨이죠ㅎ", "그 엄마에 그 아들!! ^^", "제민이 장하다!!!", "티비에서 보고 너무 귀엽다 했는데... 전교회장까지... 티비에서도 그럴 수 있는 끼가 보이긴 했어요... 축하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강수정은 지난해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저랑 남편은 제민이를 마치 손자 보듯이 지낸다. 저는 제민이를 (손자처럼) 약간 할머니같이 큰소리를 내본 적이 없다.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귀여워가지고"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아무래도 좀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제가 시험관 시술을 5번 했나? 6번 했나? 그랬고. 인공수정도 많이 했고. 유산은 한 3번 했고"라며 "어렵게 처음 쌍둥이를 임신했을 땐 출산할 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임신 중기에 잘못돼서... 입원도 했다. 한 3~4주 했었나? 그래도 안 되더라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강수정. 그는 "그때는 너무 슬퍼서 이 얘기만 하면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과거 일처럼... 그런데 또 눈물 날 것 같다"며 "아이를 갖고 싶어서 '아이 하나만 주세요' 기도했던 때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 2008년 재미교포 출신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낳았다. 현재는 시세 80억 원이라고 알려진 홍콩 리펄스 베이에 거주하고 있다.
‘글로벌 대세’ 이진혁, 日 팬미팅서 ‘올라운더’ 입증[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첫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진혁은 지난 27, 28일 일본 도쿄 아오야마 DDD홀에서 ‘LEE JIN HYUK FANMEETING ‘JUNGLE’ in japan(이진혁 팬미팅 ‘정글’ 인 재팬)’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LEE JIN HYUK FANMEETING ‘JUNGLE’ in japan’은 이진혁이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팬미팅으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2시와 6시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일본 브이단(V-DAN, 공식 팬클럽명)과 첫 만남을 위해 이진혁은 무대와 토크, 게임까지 약 90분의 러닝타임을 쉴 틈 없이 가득 채웠다. ‘Trainwreck(트레인렉)’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이진혁은 ‘Good Boys(굿 보이즈)’, ‘머리 위로’, ‘Crush(크러쉬)’, ‘소행성’, ‘Relax(릴렉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진혁은 일본 팬들을 위해 아이묭의 ‘Marigold(마리골드)’, 후지이 카제의 ‘Kirari(키라리)’ 현지곡 커버 무대를 준비해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진혁은 팬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Q&A’ 코너부터 자신에 대한 추측에 답변해주는 ‘Fact Check!(팩트 체크)’ 코너, 팬들의 사연을 받아 고민을 상담해 주는 ‘Radio SunSun(라디오 선선)’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이진혁은 드라마나 영화 명대사 연기나 챌린지를 선보이는 ‘ACTOR HYUK(액터 혁)’ 코너,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를 통해 팬미팅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또 ‘몸으로 말해요’ 코너, 빙고 게임 코너를 통해서는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서 교감했다. 팬미팅을 마친 이진혁은 소속사를 통해 “일본에 6년 만에 왔다. 짧은 3일이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많은 무대를 준비해 보려고 했는데 기대하신 만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쉽다”며 “일본 활동도 열심히 해서 일본 브이단들이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진혁은 최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 새 크루로 합류했다.
"아스널 '진화'를 위해 이 선수 영입한다!"…몸값 2200억→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 준비→도대체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구단의 '진화'를 위해 영입하려는 선수가 있다. 이는 구단의 미래를 맡기고 싶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그 선수 영입을 위해 아스널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했다. 종전 기록은 데클란 라이스에게 지불한 1억 500만 파운드(1847억원)였다. 그 선수를 위해서 준비한 돈은 1억 2500만 파운드(2200억원)다. 아스널이 이토록 바라는 선수는 도대체 누구일까. 주인공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 우승 열풍의 주역,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다. 그는 올해 나이 21세.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2019년 1군에 데뷔했고, 올 시즌까지 6시즌을 뛰고 있다. 레버쿠젠의 에이스다. 그리고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이런 비르츠를 아스널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아스널이 비르츠 영입을 위해 1억 25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 아스널은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을 준비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라이스의 1억 500만 파운드였다. 아스널은 비르츠를 위해 기꺼이 1억 2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겠다는 의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이 매체는 "비르츠는 레버쿠젠 우승 주역이자 독일 대표팀의 중심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로 비르츠를 원한다. 여기에 아스널이 뛰어든 것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계약이 3년 남았다. 비르츠 역시 EPL 이적에 관심이 있다. 이적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레버쿠젠은 비르츠를 지키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들도 같은 전망을 하고 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아스널이 비르츠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 내년 여름 비르츠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팀의 진화를 위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고, 이를 위해 비르츠가 필요하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르티와 같은 선수들이 팔리면 비르츠를 위한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가은♥박현호, 이젠 눈치無! 럽스타→밀착 스킨십 '폭주'[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목하열애 중인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은가은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로마에서 찾은 삥꾸삥꾸 운동화. 빨래야 빨리 돌아랑 저녁 머그러 나가겡~~~~ 즐거운 일요일 오후 되세효"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은가은은 이어 '#은가은 #박현호 #신랑수업 #은박커플 #피렌체아침 #젤라또 #로마 #돌아갈래'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1987년생인 은가은은 지난달 9일 5세 연하 박현호와 올해 초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누나·동생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초고속 인정한 바 있다. 이들은 또 현재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동반 출연 중이다. 해당 게시물에서 은가은은 이탈리아 여행을 만끽 중이다. 특히 박현호와 길거리에서 밀착 스킨십을 하며 찍은 셀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박현호는 "아주 이뻐"라며 두 눈에 하트가 박힌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고, 은가은 또한 두 눈에 하트가 박힌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아 달달함을 더했다. 한편, 은가은은 지난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지난 2022년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7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현호는 지난 2013년 아이돌그룹 탑독으로 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해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종합편성채널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한창, ♥장영란에 기습 뽀뽀…결혼 15년차에도 뜨거운 '금실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장영란, 한의사 한창 부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온가족 자전거 라이딩♥ 소소한 행복. 소소한 운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다 컸네. 이제는 엄마가 길 잃을까 엄마가 넘어질까 걱정하는 지우, 준우. 든든한 우리 아가들♥ 잘 크고 있고 참 많이 컸다. 이제는 진짜루 천천히 커다오♥"라고 남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에서 장영란은 한창, 딸, 아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장영란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한창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볼 때마다 행복해 보이네요~ 부럽네요", "너무 아름다운 가족", "아이들 덕분에 든든하겠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3세 연하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성년자 성범죄자' 고영욱, 이상민 저격? "크라잉랩 원조=나. 왜 바로잡지 않는지 불쾌"[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근황을 공개했다. 고영욱은 지난 29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자못 부끄럽지만... 말 그대로 Crying Rap 기본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울면서 하는 크라잉 랩은 한국에서는 내가 한 게 유일무이한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멋있고 싶은 스무 살 무렵 어린 나이에... 너무 하기 싫었었는데... 팀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고 낯 뜨거워서 녹음실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토해내듯 한 번에 해내고 나왔던 기억... 그렇지만 나름의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왜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도 않은 건지... 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 혹자는 별거 아닌 거 같고 쿨하지 못하게 참 못났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서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거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 감출 수 없고.."라고 누군가를 저격했다. 현재 크라잉랩의 창시자는 혼성그룹 룰라의 리더 이상민으로 익히 알려져있다. 고영욱은 또 "크라잉 랩을 한 당사자인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도 바로잡아주지 않고 도둑맞은 것처럼 계속 거슬릴 거 같아서 이제야 이렇게 끄적여 본다..."고 해당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고영욱은 "영상을 보면 크라잉 랩에 대한 이해가 빠를 거 같아서"라며 지난 1994년 방송된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하 '토토즐')에서 룰라가 '내가 잠 못 드는 이유' 무대를 했던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및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지난 2015년 7월 만기출소했으며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면서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이후 방송은 물론 룰라에서도 퇴출된 고영욱은 지난 2020년에는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Go!영욱'을 개설했으나 모두 개설 2일과 18일 만에 강제 삭제를 당했다. 이하 고영욱 전문 자못 부끄럽지만.. 말 그대로 Crying Rap 기본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울면서 하는 크라잉 랩은 한국에서는 내가 한 게 유일무이한데.. 멋있고 싶은 스무 살 무렵 어린 나이에.. 너무 하기 싫었었는데.. 팀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고 낯 뜨거워서 녹음실 들어가서 혼신의 힘을 다해 토해내듯 한 번에 해내고 나왔던 기억.. 그렇지만 나름의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왜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갖고 크라잉 랩이라고들 해대는지..?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그 정도 말하는 것도 귀찮은 건지.. 자기한텐 대수롭지도 않은 건지.. 아예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 건지.. 혹자는 별거 아닌 거 같고 쿨하지 못하게 참 못났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리 무직이라도 나도 이것만 계속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서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거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 감출 수 없고.. 크라잉 랩을 한 당사자인 내가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도 바로잡아주지 않고 도둑맞은 것처럼 계속 거슬릴 거 같아서 이제야 이렇게 끄적여 본다.. p.s 이 영상은 1994년도 MBC‘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명 ‘토토즐’에서 룰라 데뷔 MBC 첫방송으로 기억하는데.. 룰라 1집 타이틀곡 ‘100일째 만남’으로 방송 무대를 준비했었는데.. 당시 담당 피디가 100일째 만남보다 크라잉랩을 했던 ‘내가 잠 못 드는 이유‘ 이 곡이 재밌다고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안무도 없던 곡에 갑자기 끼워 맞춰 짜고 야외 나가서 김세훈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급하게 후딱?찍어준 영상이랑.. 무대에서는 마치 뮤지컬 내지는 꽁트처럼 급조했던.. 지금도 부끄러워져서 영상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희귀 영상이고.. 룰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메인이었던 초창기 데뷔 때의 풋풋한 모습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 거 같고.. 영상을 보면 크라잉 랩에 대한 이해가 빠를 거 같아서 영상 링크 첨부함.. 보는 사람들까지 창피해질 수 있는 점 유의하고 영상 클릭하기 바람! #룰라 #내가잠못드는이유 #크라잉랩 #cryingrap #고영욱 #토요일토요일은즐거워 #토토즐 #심은하
"세월의 흐름까지 온전히 담아냈다" 이민호X김민하, 흡인력 넘치는 열연[파친코2][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강렬한 울림은 한 장의 스틸컷만 봐도 느낄 수 있었다. '파친코' 시즌2의 배우 이민호와 김민하가 폭넓은 연기력으로 세월의 흐름까지 온전히 담아내는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생동감 넘치는 젊은 시절부터 격변의 시대를 거쳐 성숙해진 시절까지. 원작 속 상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을 매료시켜 눈길을 모은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 국경과 세대를 넘나들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파친코’ 시즌 2가 에피소드 7 공개를 앞둔 가운데, 세월의 흐름을 담아낸 이민호와 김민하의 열연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 1에서 김민하는 ‘선자’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면모를, 이민호는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수’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시즌 1 엔딩으로부터 7년의 세월이 흐른 시즌 2에서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 ‘선자’와 냉철한 무기 밀매상 ‘한수’로 재회해 인상 깊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김민하와 이민호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부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며 성숙해진 모습까지 ‘선자’와 ‘한수’가 겪은 세월을 온전히 체화해 내는 열연으로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둘이 눈 마주칠 때마다 내 숨도 함께 멎는 듯.”(네이버_i****), “‘선자’는 ‘이삭’도 사랑하지만 역시 ‘한수’도 사랑하는 것 같음.”(네이버_n****), “‘파친코’를 봐야 이민호의 연기력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변신 완벽하게 했네.”(유튜브_s****) 등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민하와 이민호의 연기력에 뜨거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Apple TV+를 통해 오는 10월 11일 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4일 에피소드 7이 공개된다.
'손흥민 대체 아닌 2선 MF 배치 통했다'…쿨루셉스키, "나는 완전한 미드필더다!" 자신감 폭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 데얀 쿨루셉스키, 후반 32분 도미닉 솔란케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8위로 올라섰고, 대패를 당한 맨유는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대체자로 누가 나설 것인가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 언론들은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 등을 유력 후보로 전망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베르너는 가장 부정적인 대체자였다. 17세 신성 무어와 검증된 윙어 쿨루셉스키의 2파전이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른 선택을 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윙어로 나선 이는 베르너였다. 그는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그렇다면 쿨루셉스키는? 2선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쿨루셉스키는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 전술은 통했다. 쿨루셉스키는 1골까지 기록하며 자신감을 폭발했다. 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미드필더 역할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나는 완전한 미드필더다. 이게 내 포지션이다. 나는 많이 성장했다. 이제 수비를 할 수 있다. 전에는 수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고, 잘 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는 다르다. 선수로서 성장을 하고 있고, 내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중앙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골도 넣을 수 있고, 좋은 패스를 찾을 수도 있다. 공을 다루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매디슨과 함께 플레이를 한다. 벤탄쿠르 역시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다. 나의 미드필더가 지금 정말 잘 먹혀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4년만 파경 맞은 박지윤·최동석…'상간녀 소송'까지, 진흙탕 이혼 공방 [MD이슈]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 (박지윤 측 관계자)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 (최동석)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5)과 최동석(46). 이들은 헤어졌지만, 공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0일 박지윤이 전 남편인 방송인 최동석의 지인을 상간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컷뉴스는 박지윤이 지난 6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걸었다며, A씨가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보도와 관련해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마이데일리에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논란이 일자 최동석이 직접 말문을 열었다. 최동석은 마찬가지로 30일 밤 "오늘 저녁 있었던 저에 관한 CBS 보도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뒤 사내 연애를 해오다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그는 3등! 1등은 로드리"…'발롱도르 수상' 독일 전설의 평가, "로드리는 스페인과 맨시티의 두뇌이자 리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년 발롱도르는 역대급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3명이다. 먼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이 유력 후보다. 그리고 마지막 1명은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4연패 주역 로드리다. 누가 수상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잇는 진정한 새로운 황제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메시, 호날두 발롱도르 시대를 깬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는 동시대 선수들이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의 전망도 갈렸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 수상을 전망한 언론들도 있었고, 최근에는 로드리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전 세계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뒤섞였다. 이런 가운데 발롱도르 수상자가 비니시우스로 정해졌고, 그에게 그 내용을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1990년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비니시우스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지지했다. 비니시우스는 3위라고 못을 박았다. 2위는 벨링엄, 1위는 로드리였다. 마테우스는 독일의 '빌트'를 통해 "비니시우스보다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로드리는 유럽 챔피언이 된 스페인 대표팀과 EPL에서 우승한 맨시티의 두뇌이자 리더다. 이 두 타이틀은 로드리의 강력한 성과 덕분에 획득했다. 올해 가장 뛰어난 선수는 로드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2위는 벨링엄이다. 벨링엄도 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로 2024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벨링엄의 활약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벨링엄은 유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내 평가는 로드리가 가장 높고, 그 다음 벨링엄, 비니시우스다"고 설명했다.
“운이 좋지 않다?” 두산 8승 출신 투수 폭망…간신히 ML 최다패 모면했지만 AL 사이역상 ‘대망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이 좋지 않다.” KBO리그를 찍고 메이저리그로 향한 역수출 선수를 보는 건 더 이상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선수들이 각 팀에서 한 자리씩 차지해 맹활약을 펼치면 ‘역수출 신화’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레벨이 높고 두꺼운 장벽을 넘어야 살아남는다. 누구나 역수출 신화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21경기에 등판,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찍은 우완 크리스 플렉센.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그저 그런 성적을 찍고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렇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둥지를 틀었다. 2021시즌 31경기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면서 역수출 신화란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2시즌 33경기서 8승9패 평균자책점 3.73에 그친 걸 시작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2023시즌 29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6.86에 그쳤다. 시애틀은 시즌 도중 플렉센을 포기했다. 17경기서 1승도 못 따낸 투수였다. 그러나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플렉센을 1년 175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플렉센은 다시 한번 팀의 바람을 외면했다. 올해 33경기서 3승15패 평균자책점 4.95에 머물렀다. 160이닝 동안 피안타율 0.283, WHIP 1.52다. 지난 1~2년을 통해 각 구종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회복이 되지 않았다. 급기야 메이저리그 최다패 오명을 쓸 뻔하다 커터 크로포드(보스턴 레드삭스, 16패)의 도움(?)으로 간신히 면했다. 그래도 타일러 앤더슨(LA 에인절스)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패 공동 2위에 올랐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주요선수들을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팔았다. 완벽한 셀러였다. 그러나 플렉센은 트레이드 루머조차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다른 구단들의 눈에 전혀 띄지 않았다는 얘기다. 급기야 디 어슬래틱 제이슨 스타크는 지난 28일 각종 개인상 수상자를 예상하면서 양 리그 사이’역’상 수상자까지 선정했다. 사이역상은 사이영상의 정반대 개념이다. 올해 가장 못한 투수, 가치가 떨어지는 투수라는 의미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하는 게 아닌, 일부 미국 언론들이 임의로 선정하는 상이다. 어쨌든 플렉센에겐 망신이다. 스타크는 5월9일부터 9월9일까지 플렉센이 21차례 선발 등판헸는데, 화이트삭스가 그 21경기서 0승21패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플렉센이 그 4개월간 마운드에 오르면 팀이 ‘필패’했다는 얘기다. 이 팀이 올해 워낙 망가져서 티 나지 않았을 뿐, 플렉센의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스타크는 “운이 좋지 않았다?”라면서 “그런 표현은 그를 설명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 근거로 그 21경기서 플렉센의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장타율이 각각 0.300, 0.368, 0.496이었다고 했다. 참담한 시즌이다. 아울러 스타크는 1900년대 이후 1980년 마이크 패럿(1승16패 평균자책점 7.28, 승률 0.059), 1996년 짐 애보트(2승18패 평균자책점 7.48, 승률 0.100)만이 올해 플렉센(3승15패 평균자책점 4.95, 승률 0.118)보다 평균자책점이 높고 승률도 떨어지는 투수라고 지적했다. 한 마디로 플렉센이 1900년대 이후 패럿과 애보트 다음으로 최악의 투수라는 의미. 사이역상 선정은 당연하다.
"매디슨도 레드카드가 아니라고 말했다!"…맨유 캡틴 퇴장 논란, 분노 폭발→텐 하흐도 "레드카드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토트넘에 완패를 당했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6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분 데얀 쿨루셉스키, 후반 32분 도미닉 솔란케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또 홈에서 무기력한 0-3 패배를 당한 것이다.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8위로 올라섰고, 대패를 당한 맨유는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장면은 전반 42분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에게 태클을 했고, 매디슨은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심판은 고의성을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이랙트 퇴장이었다. 비디오판독(VAR) 없이 퇴장이 확정됐다. 페르난데스는 분노했다. 파울이 맞지만 옐로카드 정도의 파울이라는 것. 그라운드에 미끄러졌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가 빠지자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토트넘으로 너어갔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매디슨조차도 일어나서 이게 레드카그다 아니라고 말했다. 이게 레드카드면 우리는 다른 많은 사건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VAR이 왜 가동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레드카드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팀 동료들이 기울인 모든 노력에 감사하지만, 불가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역시 "나는 레드카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큰 기회를 잡았고, 1-0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었다. 레드카드는 이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영상을 다시 살펴보면 심각한 고의성 파울이 아니다. 무모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왜 VAR이 관여를 하지 않았는지 질문해야 한다. VAR이 검토를 했다면 심판은 마음을 바꿨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의 분노와 잘못된 판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EPL은 성명을 통해 "VAR이 심판의 '심각한 반칙 플레이' 판정을 확인하고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판정이었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정몽규와 집행부 즉각 사퇴하라!"…한국축구지도자협회 '규탄 성명', "홍명보 선임 공정성 기준은 국민 일반의 보편적, 평균적 상식과 큰 괴리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를 다시 한 번 주장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 회장과 현 집행부 사퇴를 촉구했다. 또 무능한 대한축구협회가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셩명문.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우리 축구인과 축구지도자 일동은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합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세 번이나 연임하면서 12년째 재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 재임 중 끊임없이 반복된 실책과 무능, 그리고 비상식적 경영은 이제 정 회장 체제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지 오래입니다. 최근에는 축구협회에 대한 전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면서, 정 회장과 현 집행부는 국민과 축구 팬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습니다.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임·직원이 보여준 그들의 공정성 기준이 국민 일반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상식과는 얼마나 큰 괴리감이 있는 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에 기반한 집행부가 협회를 이끌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원칙에 입각하여 해결하기 보다는 임시방편으로 위기만 모면하려 협회의 규정과 정관까지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과제와 장기적 비전을 추구하는 일은 뒷전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 결과 국민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야 할 한국 축구가 협회 내에서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과 국제 대회에서의 졸전으로 국민과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 축구협회 행정은 세간의 우스갯소리로 회자되고 있으며, 각종 뉴스와 유튜브 컨텐츠의 상위권 소재에 올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축구인의 자랑이 되어야 할 축구협회가 또다시 국회 국정감사의 대상이 되어 언론의 따가운 조명을 받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과 현 집행부는 그간 선·후배 축구인들이 공들여 쌓아올린 명예와 긍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나아가 대한축구협회 창립 이래 '한국 축구'와 '대한민국 축구인'들을 가장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과 현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즉각적인 사태를 촉구한다.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으면 어떠한 조직도 존립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야 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인들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협회 회장과 집행부는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였습니다. 오히려 무능한 회장과 집행부 인사들은 전체 축구인들의 명예와 자긍심에 큰 상처를 주었고 나아가 전체 축구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몽규 회장과 무능한 현 집행부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회장 선거 제도의 개혁과 엄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한다. 현재의 회장 선출 제도는 축구인의 진정한 뜻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회장 선거 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모든 축구인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개혁을 요구합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전 축구인과 더불어 현행 대의원 제도와 회장 선거인단 추천제를 악용한 불법, 금권 선거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민주적 투표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감시를 통해 축구협회 새로운 리더십 교체의 열망을 실현할 것을 천명합니다. ▲셋째, 정관과 규칙에 의한 투명한 경영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운영을 요구한다. 대한축구협회의 시스템과 제도는 정관과 규칙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재정비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유소년 정책 등 한국 축구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근본적 관심과 정책적 전환을 촉구한다. 대표팀 성과에만 집중하는 현재의 협회 체제는 장기적인 축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에 대한 중, 장기적인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정책적 우선순위를 전면 혁신하고 재조정하여 한국 축구의 미래를 견고히 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국민 절대 다수가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 시점이 가장 명예롭게 사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정중하게 고언(苦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에 연연해하거나, 네 번째 연임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이는 축구팬은 물론 전 국민적 저항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내일과 후배 축구 선수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낡은 체제를 고수하거나 연장하려는 어떠한 기만과 술책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 회장과 현 집행부의 사퇴만이 한국 축구 발전의 유일한 대안이며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god 콘서트, 명곡으로 꽉 채운 셋 리스트+4만 명 관객 운집했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데뷔 25주년을 더욱 뜻깊게 보냈다. ‘하늘색 길’을 함께 걸어온 god(지오디)와 팬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god(지오디)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CHAPTER 0’을 개최하고 약 4만 명의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god(지오디)가 25년간 쉼 없이 달려온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야기들을 담은 공연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3회 차 전석 매진돼 ‘원조 공연형 아이돌’ god(지오디)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손호영과 김태우가 직접 공동 디렉터로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god(지오디) 역사상 최초로 360도 무대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god(지오디)의 그룹명을 활용한 무대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리프트를 활용한 공중 무대에서 오프닝 곡 ‘눈을 맞춰’로 공연의 포문을 연 god(지오디)는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지상 무대로 내려온 god(지오디)는 메가 히트곡인 ‘촛불하나’와 ‘0%’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공연에서는 발매하는 곡마다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리빙 레전드’ god(지오디)의 명성에 걸맞은 명곡들로 가득 채워진 셋 리스트가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거짓말' 무대부터 '미운오리새끼',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관찰' 등 그야말로 '명곡 파티'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god(지오디)의 레전드 명곡 무대들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록 버전으로 편곡된 ‘하늘색 풍선’ 무대는 원곡과 또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god(지오디)는 '헤어짐보다 아픈 그리움', '길' 등의 무대를 통해 '교집합'의 의미를 담고, ‘네가 할 일’, ‘Dance All Night’, ‘Stand Up’ 등의 무대들을 통해 공연을 다채롭게 꾸몄다. god(지오디) 멤버들이 지난 25년간 ‘따로 또 같이’ 활동해 온 시간을 표현한 스페셜 무대들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손호영과 김태우는 각각 ‘운다’, ‘사랑비’로 솔로 무대를 꾸미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박준형과 데니안은 ‘사랑의 동그라미’, ‘Say god’ 등으로 랩 메들리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윤계상은 공연의 타이틀인 ‘Chapter 0’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VCR 영상에 단독 출연, 독보적인 아우라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god는 360도 무대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관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에 완전히 몰입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god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더불어 god(지오디)는 어떤 좌석에서도 공연을 다각도로 생생하게 즐기고 함께 호흡하며 결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음향, 영상, 조명 등 공연 시스템 전반에 걸쳐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에게 최상의 공연을 선사했다. god(지오디)의 시작을 알린 ‘어머님께’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새로운 시작과 전환점을 알리는 공연인 만큼 god(지오디)는 ‘어머님께’로 마지막 무대를 펼치며 팬들에게 늘 그랬던 것처럼 god(지오디)만의 길을 걸어갈 것임을 약속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god(지오디)는 공연 말미에 각자의 소회를 밝혔는데, 박준형은 “가족에게 말 못 하는 일들, 친구들에게 말 못 하는 일들을 god 동생들에게는 다 말할 수 있는, 내 삶의 다이어리와 같은 존재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께 축복과 기쁨을 전하는 god, 그리고 제가 되고 싶다”고, 윤계상은 “25년이란 시간을 함께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도 같고 어느 부분에서는 그 이상 이기도하다. 많은 사랑을 배웠고, 감사를 배웠다. 그저 감사하다, 그 사랑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데니안은 “가장 특별한 운명이 아닐까. god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잡고 함께 갈 것이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영원히 함께할 것”, 손호영은 “다른 설명 필요 없이 그냥 가족...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고 내 모든 게 god 안에 있는 것, 그게 god이다”, 김태우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27년이다. 그 시간들이 이미 영원한 무한으로 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이자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CHAPTER 0' 공연은 데뷔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god(지오디)와 그런 god(지오디)의 ‘하늘색 길’을 함께하고 있는 팬들에게 여러 의미와 추억들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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