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티아라 = 청춘…다양한 장르 되는 배우되고파"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아역배우 활동기까지 포함하자면 데뷔 28주년을 맞은 함은정. 그는 여전히 열정이 가득했다. 오히려 그와 함께 연기 이야기를 하자 자신만의 로드맵을 그리며 눈을 반짝이는 함은정에게서 활동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함은정을 만나 KBS 1TV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와 함께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이 맡은 캐릭터 진수지는 준종합병원 해들병원 정신과 의사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이다. 이외에도 북 콘서트, 팬 사인회,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진수지는 스캔들로 인해 위기를 맞지만 채우리(백성현)를 만나며 성장해 나간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함은정은 "아직 종영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촬영을 2주 쉬었던 적도 있어서 꼭 촬영을 쉬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또 "촬영은 지난주에 끝났다. 세트 촬영이 먼저 끝났고 며칠 뒤에 야외촬영이 마무리됐는데 그때도 그냥 신났다. 너무 한 마음으로 모두가 열심히해서 시원섭섭하지 않고 그냥 시원하더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을 맡게 됐다. 지난 3월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장난스럽게 혹은 가볍게 접근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따라하는 것 같은 연기를 하기 싫었다. 막막했다"며 "정신과 의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공보의는 어떻게 했는지, 인턴은 몇 년 했는지, 의대시절부터 의사가 된 순간까지 다 여쭤봤다. 또 정신과와 외과는 다른 지점이 있으니 패션에도 신경을 썼다. 조금이나마 보시는 분들이 '그래 맞아'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도 힘든 것이 있을테니 혼자만의 루틴이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모래시계 같은 것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상대 배우 백성현과는 JTBC '인수대비' 이후 약 12년 만의 재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만큼 두 사람 모두 작품 합류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함은정은 "성현이가 그 사이에 많이 어른이 됐다. 결혼도 하고 아이의 아빠도 됐으니 정말 많이 성숙해졌다. 사실 '인수대비' 때에는 내가 의지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내가 티아라로 활동하는 사이에 안 쉬고 푹 작품을 했으니 연기적인 부분과 현장에서 선배미가 있었다. 이번 현장에서 특히나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모르는 사람이랑 연기를 하면 티가 난다. 점점 (작품이) 끝날 때쯤 호흡이 좋아진다. 성현 씨와 바로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큰 강점이었다. 친한만큼 투닥투닥거리는 것도 있었고,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서로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부분은 서로 믿어야 가능하니, 굉장히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허설과 다르게 연기를 해도 화가 안 나더라. '오 니가 이렇게 해? 그럼 난 이렇게 할래' 이런 식으로.(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초반부에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던 '수지맞은 우리'는 중반부에 들어서며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전작 '우당탕탕 패밀리'와 '금이야 옥이야'의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은 것. 여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3위로 선정되며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이라는 위기도 가뿐히 넘겼다. 함은정은 "보도국에서 저희 드라마 덕분에 (시청자들이) 뉴스를 많이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일드라마는 KBS가 세번째인데, 이번에는 온도가 다르더라. 그래서 너무 행복한 나날이었다. 올림픽으로 2주 정도 결방이 됐었는데, 올림픽을 즐겁게 본 사람 중 한 명이었지만 걱정이 됐다. 그런데 (시청자 분들이) 잊어버리지 않으셨더라. 감사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들의 연기가 폭발했을 때 15%가 넘은 거라 그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 "티아라 활동 때는 내 또래, 20대에서 40대 팬들이 많았는데, 이젠 50대, 60대 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티아라 때의 팬들과는 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분들의 맹목적인 사랑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느낄 때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룹 티아라로서는 벌써 15주년을 맞은 함은정. 그는 "일단 이번주에 마카오를 (멤버들과) 다같이 가서 팬미팅을 하고 온다. 사실 아시아투어도 몇 번 (제의가) 들어왔다. 그런데 스케줄이 안돼서 놓친게 너무 많다. 신곡을 하자는 제의도 있는데, 우리가 기획사가 통일되어 있지 않으니 너무 어렵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2세대 그룹이 많이 컴백하는데, 보면 근질근질하다. '같이 하면 재밌겠는데?' 이 생각이 아직까지 있다. 사실 컴백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선배인데,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더라. 티아라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함께) 겪은 팀이라 놓을 수 없다. 살면서 그런 걸 같이 겪은 파트너가 몇이나 되겠나. 거기서 오는 애정이 있다. 그리고 효민이가 맨날 인터뷰할 때 얘기하는데, (티아라는) 내 청춘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일이 계속 들어온다는 거다. 그러니까 못 놓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 함은정에게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물었다. 남은 2024년은 팬미팅, 방송 등 해외 스케줄에 집중할 예정이라는 함은정은 연기상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레 드러냈다. 함은정은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 베커상은 그해의 잘나가는 드라마에만 주신다. 그리고 사극, 주말드라마 처럼 제작비가 큰 드라마가 주로 가져간다. 일일드라마는 베커상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베커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작품의 유종의 미를 확실히 거둘 수 있는 상이 아닐까. '팀 분위기가 좋으면 이런 것도 가능해요'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다양한 것(장르)이 되는 사람이다. 사실 어려울거다. 스스로도 느낀다. 그런데 '수지맞은 우리'를 촬영하며 느낀 건데, 일일드라마스러운 연기는 없는 것 같다. 그 시스템만 있을 뿐이지 내가 그 안에서 영화 호흡적인 연기를 할 수 있더라. 이젠 그 지점이 보인다. 그런 걸 하다 보면 보시는 분들도 '여긴 조금 호흡이 다르네? 재밌네?'라고 느끼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일일드라마를 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맞은 우리'의 엔딩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함은정은 "수지가 의사로서 인텔리한 모습도 보여주고, 결혼할 때 참한 며느리의 모습도 보여주고, 명탐정같은 이미지도 보여준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말은) 행복한 가정에서의 모습으로 끝나는데 그런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귀띔했다.
'80억 홍콩댁' 강수정, 전교회장 子 디스?…"며느리에 미리 사과"[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집에 오자마자 후다닥 찹스테이크 대령"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요리한 먹음직스러운 찹스테이크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다행히 남편과 아들의 반응은 좋은데"라면서도 "내 아들은 담부터 머스터드를 좀 줄여달라고 함. 미리 며느리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냥 얘는 요리를 자기가 해야 될 듯"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강수정은 지난달 30일 "제민이가 IMS학교의 전교회장으로 뽑혔다. 5학년인데 4-6학년 있는 반에서 반장이 된 것도 신기하고 기특했는데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해서 놀랐고 뽑혀서 더 놀랐다"고 자랑 한 바 있다. 그리고 "난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바로 듣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작은 축하 디너! 우리 양가는 집안의 경사라며 난리. 어렸을 때는 참여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은근 수줍음이 많았는데 커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민아! 너의 미래를 엄마, 아빠는 항상 응원해! Simon was elected Student Council Chairman at IMS! #자랑스타그램♥"라고 덧붙였던 강수정. 또 강수정은 지난해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저랑 남편은 제민이를 마치 손자 보듯이 지낸다. 저는 제민이를 (손자처럼) 약간 할머니같이 큰소리를 내본 적이 없다.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귀여워가지고"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아무래도 좀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제가 시험관 시술을 5번 했나? 6번 했나? 그랬고. 인공수정도 많이 했고. 유산은 한 3번 했고"라며 "어렵게 처음 쌍둥이를 임신했을 땐 출산할 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임신 중기에 잘못돼서... 입원도 했다. 한 3~4주 했었나? 그래도 안 되더라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강수정. 끝으로 강수정은 "그때는 너무 슬퍼서 이 얘기만 하면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과거 일처럼... 그런데 또 눈물 날 것 같다"며 "아이를 갖고 싶어서 '아이 하나만 주세요' 기도했던 때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 2008년 재미교포 출신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낳았다. 현재는 시세 80억 원이라고 알려진 홍콩 리펄스 베이에 거주하고 있다.
오정연, 女 아나운서 최초 일탈 감행…"나다움에 콧노래가 룰루랄라"[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색다른 차림으로 강연에 나섰다. 3일 오정연은 개인 SNS에 "호피무늬 원피스나 가죽자켓을 입고 무대에 오른 역사가 없었는데, '나다움'을 논하는 토크 시간에 기존처럼 정장 같은 포멀한 차림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처음 개인적으로 시도해 보았다! 무대에 선 여자 아나운서로서는 최초가 아닐까 싶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아무튼 아침에 옷장에서 이 복장을 꺼내입고는 룰루랄라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라는... 소소한 행복으로 토크에 대한 부담도 덜어내고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오정연은 똑단발에 긴 호피무늬 원피스 차림으로 강렬한 인상을 뽐냈다. 여기에 가죽재킷과 부츠를 매치한 오정연은 '나다운' 패션으로 강연에 섰다. 오정연은 댄서 모니카, 묘장스님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국회의원 이준석의 옆자리에 앉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오정연은 최근 프로 모터사이클 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다.
'슈퍼스타가 없다'…PSG, 이강인 새 동료-음바페 대체자로 살라 낙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살라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4일(현지시간)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음바페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또한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69경기에 출전해 161골 7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5번 수상했다. 32살의 살라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등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고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오시멘 영입이 불발됐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에 있어 신예 자원 두에 합류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바르콜라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지난 2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선 0-2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잣집 같아" 장영란, 26억 목동家 인테리어 바꾸고 한의사♥과 '행복'[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근황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 집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쁜 조명. 너무 이쁘다. 열심히 벌어서 살림살이 하나 하나씩 바꾸는 재미. #남들보다늦지만참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거실 천장에 달린 럭셔리한 조명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어 "우리 집 너무 이쁜 시계. 둘 다 너무 감탄 중. 부잣집 같다며. 우리 성공했다며. #감탄중, 우리 참 열심히 살았다 그치? 더 열심히 살자"라는 글과 함께 주방 벽면에 달린 럭셔리한 시계 사진을 추가 업로드 해 눈길을 더했다. 앞서 장영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제가 정말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우리 남편이 또 한의사여서 의사 하나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목동에 대출을 많이 받아서 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장영란의 아파트는 약 26억 원이라고.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1년 반의 열애 끝에 3세 연하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르겠다" 작년엔 선발·라인업 다 공개했던 염갈량, 왜 1년 만에 바뀌었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전략을 짜면 숨기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대부분 비공개였다. 왜일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정반대다. 당시 LG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천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서부터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불펜, 라인업까지 공개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1차전 선발 디트릭 엔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비공개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준PO 대비 훈련을 마친 후 엔스 다음으로 나갈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 "모른다. 내일 가 봐야 안다. 모든 것을 열어두고 할 것이다. 앞으로 로테이션은 상황을 보면서 짜야 한다"면서 "엔스가 4차전에 다시 나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상황도 보고 엔스의 회복력도 봐야 한다. 준PO 로테이션을 세 명으로 갈지 네 명으로 갈지 알 수 없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지난해엔 케이시 켈리,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으로 이어지는 4인 로테이션으로 발표해 그대로 나섰다. 불펜진 구성은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믿을 만한 투수인 김진성과 유영찬에 에르난데스와 함덕주까지 4명이 필승조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등 선발 투수도 중간 투수로 나설 수 있다. 누가 등판할지는 모른다. 선발 중 불펜으로 나서는 선수를 보면 선발 로테이션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인업도 미정이다. 올 시즌 유독 주전 선수들의 타격 부침이 심했다.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등이 부진했다.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의 연결을 중요시하는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크다. 지난해엔 홍창기-박해민-김현수-오스틴-오지환-문보경-박동원-문성주-신민재 순서로 고정했다. 염 감독은 "일단 2번은 신민재로 간다. 하위 타순 쪽에 변화가 있을 것도 같다. 상대 전적도 있고, 연습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부분도 체크했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변동이 있을 것 같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했던 8, 9, 1, 2번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문성주가 9번에 들어가야 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뛰는 야구도 물음표다. 염경엽 감독은 "모르겠다. 더 뛸 수도 있고, 더 안 뛸 수도 있다. 작년처럼 자제할 수도 있고,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KT는 작년보다 강하다고 본다. 완벽한 4선발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도 아니다.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까지 승리하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기세도 있다. 가장 전력의 상승세일 때 만나기 때문에 준PO는 정말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너무 안 좋았죠, 빼야 될만한 실력이었는데…” 꽃범호 향한 KIA 김도영의 감사함, 진짜 뺐다면 ‘아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월, 너무 안 좋았죠.”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서 이범호 감독 얘기를 꺼냈다. 당시 김도영은 “감독님이 초반에 안 될 때도 그냥 믿어줬다. 내가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감독님은 항상 선수 위주로 게임을 준비한다. 선수 모두 감독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도영은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좋은 컨디션을 내기 위해 휴식이면 휴식, 훈련이면 훈련을 더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줬다. 그냥 초반부터 계속 믿음을 심어줬다. 다른 감독님이면 날 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한다. 빼야 될 만한 실력이었다. 초반에 진짜 감독님이…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김도영은 “3월은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계속 믿어줬다. 캠프 때부터…작년에 내가 뭐 이룬 것도 없는데 감독님이 캠프 때부터 계속 주전이라고 그랬다. 그런 걸 강조해주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3월 6경기서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1타점 1득점 1사구였다. 이때 이범호 감독이 자신을 빼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빼지 않고 믿음을 주자 자신감이 생겼고, 그게 올 시즌을 달려온 강력한 동력 중 하나라고 여겼다. 따지고 보면 김도영이 3월에 부진한 건 자연스러웠다. 김도영은 작년 11월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여파로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막판에 방망이를 잡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타자들처럼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벽히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 KIA는 김도영의 부상 당시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김도영은 기적의 재활을 선보였고, 그 과정에 이범호 감독의 격려와 믿음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들에게 믿음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주전을 정하면 되도록 그대로 끌고 가는 스타일이다. 부진해도 충분히 기다려준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소통 및 어드바이스가 따라붙는다. 그렇게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김선빈이 슬럼프를 딛고 살아났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만 특별히 믿음을 줬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소크라테스, 나성범, 김도영은 올 시즌 도중 집중력 결여된 수비로 문책성 교체를 당한 선수들이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이 마냥 믿음으로 주축멤버들을 끌고 갔던 건 절대 아니다. 실수나 실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비나 주루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안일했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었다. 그렇게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무대, 한국시리즈만 남겨뒀다. 최종전 이후 사흘간 리셋하고 4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1일. 앞으로 16일간 훈련과 연습경기 세 차례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김도영의 올해 마지막 과제다.
최강야구에서 KBO 레전드들 괴롭혔던 20세 파이어볼러…2024시즌 안 끝났다, KKKKKK보다 반가운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KKKKK보다 반가운 1볼넷.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휘집을 받아오면서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대신 2023년과 2024년 1라운더를 잘 육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신영우(20)와 김휘건(19), 두 우완 파이어볼러가 잠재력을 언제 터트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토종 선발진이 두껍지 못한 NC로선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특히 신영우는 2022년 경남고 에이스로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끌던 몬스터즈 타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본적으로 150km을 거뜬히 찍는 포심이 있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도 보유했다. 지난 2년간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 1군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전임감독은 약 1년 전, 신영우를 간혹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 1군에 올려 기용해 동기부여를 주고, 2균에서 착실히 키워 훗날을 기약하는 게 최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023시즌 17경기서 3승7패 평균자책점 6.14, 올 시즌 1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84. 문제는 명확하다. 제구와 커맨드다. 퓨처스리그 통산 114⅓이닝을 소화했으나 무려 148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안타는 77개만 맞았다. 공짜 피출루가 지난 2년간 신영우를 괴롭혔다. 그런 점에서 4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는 고무적이었다.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6탈삼진도, 무실점도 의미 있다. 그러나 볼넷을 1개만 내줬다는 게 더욱 고무적이다. 2회 2사 2루서 김동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전부였다. 1루가 비었으니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 게다가 후속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이른바 이해가 되는 볼넷이었다. 올 시즌을 이대로 마친다면,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다. 단, NC C팀은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을 갖는다. 사실 9월에도 사사구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3경기서 구원 등판 두 차례 포함, 5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사사구는 7개로 준수했다. 7월 3경기서 11⅓이닝 동안 16개의 볼넷을 내준 것과 비교된다. 신영우가 언제 1군에 올라와 무게감 있는 한 자리를 차지할까. 아직은 시간이 있다. 1라운드 신인이라고 해서 곧바로 프로 1군에서 터지는 건 아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임감독이 신영우 육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도 궁금하다.
‘와이프 아닙니다. 엄마입니다’→축구 선수 아들보다 더 유명한 ‘사커 맘’…뛰어난 미모에 ‘입틀막’→알고보니 이미 할머니 ‘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리저브 팀과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었던 레온 다야쿠. 잉글랜드 풋볼리그인 EFL 선덜랜드에서도 활약했다. 올해 23살인 그는 현재 크로이티아의 HNL 클럽 하이두크 스플리트 소속이다. 주로 윙어와 포워드로 활약중이다. 비록 현재는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야쿠이지만 청소년 시절 VfB 슈투트가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고 2018년 17살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독일 연령별 유스팀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다야쿠는 축구 선수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엄마 덕분에 더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고 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는 다야쿠가 너무나 아름다운 엄마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지난 해 입단식때 다야쿠 옆에 있는 섹시한 여성이 부인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엄마라고 전했다. 특히 다야쿠가 올해 봄 딸을 얻었기에 할머니가 되었다고 한다. 현 소속팀인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팬들 사이에서는 다야쿠보다 엄마가 더 인기 있다고 한다. 팬들은 엄마의 미모를 보고는 “이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답다. 올해 23살 아들인 다야쿠의 엄마는 블레르타이다.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40대라고 한다. 코스보-알바니아계 미인인 블레르타는 정말 놀라운 외모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해 이적한 하이두크 스플리트 팀과의 계약때 엄마가 동행했다. 입단식때 엄마는 22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이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소개됐다. 사진의 설명은 이렇다. ‘다야쿠 선수의 와이프가 아니다. 엄마이다(This is the guy’s MOTHER, not his wife). 정말 놀랍다(I’m genuinely in awe)’라고 적었다.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젊고 아름다운데 부인이 아니고 엄마란다. 이렇게 미인이다보니 하이두크 스플리트 팬들이 반할 수밖에. 현재는 크로아티아에서 유명인으로 부상했다고 한다. 금발인 블레르타는 현재 미용사가 직업이다. 엄마는 종종 소셜 미디어에 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젊어 보이기 위해 받은 다양한 트리트먼트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엄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한다. 같이 찍은 사진도 자주 보인다. 블레르타는 “사랑하는 아들. 크로아티아에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 신이 레온에게 최고만을 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는 아들과 가족을 사랑한다”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블레르타는 3명의 아들이 있다. 레온, 즉 다야쿠외 두명이 더 있다. 첫째 다야쿠는 최근 와그인 레오니 준과의 사이에서 첫 딸을 낳았다. 지난 3월이었다. 할머니가 된 것이다. 이때도 블레르타는 “우리의 작은 공주가 태어나서 마음이 설렌다. 사랑해, 나바!”라고 적었다. 한편 블레르타는 어릴적 발발한 유고슬라비아 내전때 독일로 피난왔다. 이곳에서 다야쿠를 낳았다. 독일에서 축구 선수로 성장하면서 다야쿠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23년 크로아티아로 이적했다.
KIA를 뒤흔들었던 장정석·김종국, 뒷돈수수 혐의 1심 무죄…최악의 상황 벗어났나, 앞으로 어떻게 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심은 무죄다.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 김종국 전 감독이 뒷돈수수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4일 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2022년 10월 한 커피업체 대표로부터 광고계약의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것이 부정청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장정석 전 단장은 2022년 FA 자격 획득을 앞둔 박동원(LG 트윈스)에게 FA 계약을 체결할 경우 2억원을 자신에게 달라고 한 사실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것이 범죄에 성립되지는 않는다는 해석을 내렸고, 규약 위반 소지가 있다면 KBO가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국 전 감독은 커피업체 대표부터 견장 광고와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커피업체 대표에게 6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역시 범죄에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커피업체 대표 역시 부정청탁 혐의가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이 사건들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자연스럽게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할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명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결심공판에서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게 징역 4년, 커피업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이 재판부에 항소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설령 재판부에 항소하지 않는다고 해도 두 전직 야구인의 야구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장정석 전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김종국 전 감독은 KIA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이며 2002년과 2023년에 KIA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충격! 맨유 선수단, 이미 반 니스텔루이 '감독' 원하고 있다...내분 사태 또 등장! 텐 하흐 신뢰도 추락[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내분 소식이 또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저조했으나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고 어린 선수 육성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제계약에 합의했다. 선수 보강도 분주하게 진행됐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야스 데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맨유는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벌써 완패도 두 번이나 당했다. 홈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 3라운드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또한 지난 주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전에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에도 0-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365’는 “텐 하흐 감독이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맨유는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맨유 선수들은 차기 감독으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 수석코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반 니스텔루이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신뢰도 문제가 다시 등장한 모습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 나갔고 2013년부터는 지도자를 시작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PSV 에인트호번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은 뒤 이번 시즌에 맨유의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뜨거워지면서 반 니스텔루이는 가장 유력한 후임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며 반 니스텔루이를 감독으로 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풍자, 곽튜브에 '마라맛' 일침 "고삐 풀렸다…기강 다시 잡아야"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풍자가 곽튜브의 농담에 정색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는 '조곽미녀'의 열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풍자가 출연했다. 이들은 '이별'과 '재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곽튜브는 풍자와의 친분을 알리며 "주변인들 연애상담 전문이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풍자가) 사람 자체가 능숙함이 느껴진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풍자는 "실제로도 연애하시는 분들이 다 고민상담을 한다. 난 이 사람의 연애가 궁금하지 않은데 이야기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뭔가 꿰뚫어볼 것 같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살짝 무당 찾아간 느낌"이라고 거들었다. 조세호가 "실제로 이 사람의 미래가 좀 보이는 거냐"라고 농담하자 풍자는 "저는 지금 알파 피메일이에요? 무당이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가 "항간에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장난을 치자 곽튜브는 "지금도 살짝 복장이 무속인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자 풍자는 "미친X 아니야. 기강 다시 잡아야 돼. 신인상 받더니 고삐가 풀렸네"라고 발끈했다. 조세호는 "(기강) 잡아야 될 것 같다. 요즘 준빈쿤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나는 연애가 조금의 그 애틋함과 알 수 없는 그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알면 재미가 없다?"라고 정리했고, 풍자는 "맞다"고 끄덕였다. 이에 곽튜브가 "맛을 딱 아시네, '또간집' MC라서"라고 농담했고, 풍자는 정색하며 "얘 왜 쓰는거야?"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조세호는 "가성비 때문에"라고 농담했고, 곽튜브는 "가성비 맛집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주우재는 "청룡 받고 5만원이 올랐다"며 거들었다.
강백호가 2023년 가을의 한을 풀까…마법사 천재타자 귀환, LG 경계대상 1호, 알고 보면 ‘가을 사나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3년 가을의 한을 풀까. KT 위즈는 2023년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서 돌풍을 일으킨 NC 다이노스를 3승2패로 물리쳤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서 LG 트윈스 통합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1차전을 잡은 뒤 2~5차전을 내리 내줬다. 사실 2~3차전을 충분히 이길 수 있었으나 힘이 부족했다. KT로선 강백호의 가을야구 결장이 아쉬웠다. 강백호는 포스트시즌 직전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끝내 가을야구에 통째로 나서지 못했다. 비록 2022시즌부터 2년 연속 부진했지만, KT 타선에 강백호 유무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런 강백호는 올 시즌 부활했다.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144경기 모두 나갔다.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0.882를 기록했다. 올해 KT가 작년과 달리 정규시즌 5위,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간판선수들이 좀 더 꾸준하게 제 몫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런 점에서 강백호의 타격은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 1~2차전서 7타수 4안타 타율 0.571 2타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장타는 없었지만, 필요한 상황에 적시타를 날려 경기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0-0이던 2차전 6회초 1사 3루 찬스서 두산 좌완 이병헌의 바깥쪽 포심을 차분하게 밀어서 좌전적시타로 연결, 이날 유일한 타점을 생산했다. 전형적인 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가 잘 친 장면이었다. 이강철 감독도 이 장면을 보고 진작 배트를 짧게 잡고 쳤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고 보면 강백호는 가을 사나이다. 와일드카드결정전 통산 3경기서 10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준플레이오프 통산 5경기서 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플레이오프 통산 4경기서 15타수 5안타 1득점, 한국시리즈 통산 4경기서 12타수 6안타 1타점 3득점.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서 56타수 21안타 타율 0.375 1홈런 7타점 8득점이다. 홈런은 1개밖에 없지만, 좋은 애버리지와 타점생산능력을 뽐냈다. 어느 팀이든 중심타자가 포스트시즌서 이 정도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건 쉽지 않다. 집중견제를 당하기 때문이다. 추격조는 의미 없고, 선발과 불펜 모두 전력투구하는 가을야구서 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강백호의 포스트시즌 표본이 적은 것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부터 페이스가 좋았다. 후반기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9월 타율 0.345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왔으니, 준플레이오프서 기다리는 LG 트윈스로선 경계대상 1순위다. 강백호가 정규시즌서 LG에 타율 0.189 3홈런 10타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참고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강백호는 5일부터 시작할 준플레이오프의 강력한 X팩터다.
“김하성 같은 수비수는 아니야” 3732억원 유격수의 굴욕? 다저스 한국계 멀티요원·35세 베테랑에게 ‘열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같은 수비수는 아니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를 2승으로 가볍게 통과했다. 김하성(29)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각 포지션을 비교 분석하면서, 유격수의 경우 다저스의 우위라고 못 박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만능스타’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돌릴 정도로 중앙내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베츠는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뒤 우익수로 돌아갔고, 베츠 이탈 후 제 몫을 한 미겔 로하스(35)를 주전으로 계속 썼다. 한국계 멀티요원 토미 에드먼(29)을 영입한 것도 유격수 보강 차원이었다. 로하스와 에드먼이 번갈아 보는 다저스 3유간은,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이름값은 가장 떨어진다. 그런데 내실이 좋다. 둘 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타격도 나쁘지 않다. 로하스는 올 시즌 103경기서 타율 0.283 6홈런 36타점 41득점 OPS 0.747이다. 에드먼은 손목 부상으로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저스 이적 후 37경기서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20득점. 시즌 막판 페이스가 좋았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어깨수술을 앞둔 상황서 2억8000만달러(약 3732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복귀시켰다. 보가츠는 김하성보다 수비력은 떨어진다. 대신 검증된 공격력이 있다. 그러나 올해 111경기서 타율 0.264 11홈런 44타점 50득점 OPS 0.68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공백기도 있었다. 그러자 MLB.com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다소 애매한 보가츠보다 로하스와 에드먼이 버틴 다저스 3유간이 우위라고 봤다. “다저스는 확실한 옵션이 있다. 로하스는 35세에 2020년 단축시즌을 제외하고 조정 OPS(113)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또한 강력한 수비력을 지녔다. OAA 11이었다. 그리고 스위치 타자이자 컨택 능력이 좋은 유능한 수비수, 에드먼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라고 했다. 반면 보가츠에 대해 MLB.com은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에서 확실히 이름값을 인정을 받는다. 후반기 OPS가 0.763으로 전반기 0.597보다 좋았다. 유격수에서 자신의 이름을 유지할 수 있지만, 김하성이나 로하스 같은 수비수는 아니다. 단기전서 부각될 수 있다”라고 했다. 보가츠의 수비력이 미덥지 않고, 단기전서 샌디에이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유격수만큼은 샌디에이고가 열세지만, MLB.com은 이 시리즈가 샌디에이고의 우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규시즌서도 8승5패로 샌디에이고의 우세였다. 조 머스그로브가 와일드카드시리즈서 갑자기 부상했지만, 다저스를 견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컨디션만 괜찮다면 다저스 불펜을 무너뜨릴 것으로 봤다. 다저스의 경우 단기전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발진이 예년보다 좋은 편이 아니다.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 충격 영입 결단...'맨유 타깃' 1220억에 '하이재킹' 나선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의 하이재킹을 모색하고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브랜스웨이트는 장신의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며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또한 스피드까지 빠르며 현대 축구에서 희소성이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다. 브랜스웨이트 킬라일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20년 1월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성장을 위해 블랙번,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보냈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시즌 에버턴에 복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나서며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가장 원했던 팀은 맨유다. 중앙 수비수를 물색한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으나 에버턴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20억원)를 원했다. 맨유는 해당 몸값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맨유는 브렌스웨이드 대신 레니 요로를 6,200만 유로(약 910억원)에, 마테야스 데 리흐트를 5,000만 유로(약 730억원)에 영입했다.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음에도 맨유는 브랜스웨이트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앙 수비수 추가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맨유가 영입을 원하고 있는 브랜스웨이트를 하이재킹 할 준비가 돼 있다. 리버풀은 7,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5승 1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데리코 키에사를 제외하면 마땅한 영입이 없었음에도 여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버풀은 브랜스웨이트를 버질 반 다이크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의 핵심인 반 다이크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재계약 소식도 전해지지 않으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이에 리버풀은 브랜스웨이트를 새로운 수비수로 낙점했다. 흥미로운 건 브랜스웨이트가 리버풀의 라이벌인 에버턴 출신이라는 점이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르는 앙숙으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두 팀의 경기는 더욱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식발표] '신예 경험치 쌓는다' LG- 'WC 그대로' KT, 준PO 출장자 명단 발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3 한국시리즈 리벤지 매치가 1년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열린다. 양 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출전할 LG와 KT의 3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4위 두산을 상대로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일궈낸 KT는 엔트리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 WC 결정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그대로 나선다. 그렇다면 LG는 어떨까. 신예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명단을 두고 "크게 고민한 포지션은 없다. 다만 누구에게 경험치를 쌓게 해줄지를 고민했다"고 했다. 그 결과 포수 이주헌, 내야수 김대원, 투수 이종준, 외야수 최원영 등 젊은 자원이 승선했다. 다만 1라운더 포수 김범석은 탈락했다. 이주헌은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입단한 유망주 포수다. 현역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올해 감격의 KBO리그 데뷔를 맛봤다. 지난 9월 25일 잠실 한화전에 대수비로 첫 경기를 치른데 이어 26일 잠실 키움전에서 첫 선발로 출전해 곧장 3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LG 코칭스태프는 그의 수비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리고 생애 첫 가을야구까지 나선다. 주전 포수 박동원과 백업 허도환과 함께 포수 3인 체제를 이루게 됐다. 2024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8순위로 지명된 김대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7경기를 뛰며 타율은 0.227(66타수 15안타)에 그쳤으나 31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을 자랑했다. 올해 1군 무대도 밟았다. 19경기서 출장해 안타 2개를 쳤고, 도루 2개도 기록했다. 대주자의 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이적한 이종준은 올 시즌 LG의 불펜서 떠오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시즌 막판에는 필승조 역할도 부여받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최원영 또한 빠른 발을 바탕으로 대수비, 대주자 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다. 두 팀의 맞대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6일 2차전까지 LG의 안방에서 펼쳐지고, 8∼9일에 열릴 3∼4차전에 KT의 홈 수원KT위즈파크로 장소를 옮긴다. 여기서도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11일 다시 잠실야구장으로 돌아와 최종 5차전을 치르게 된다.
"충격! 토트넘이 이런 팀이었어?"…토트넘에는 스카우터가 '0명'이다, "인간 스카우팅 중단→데이터 분석에 올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6 중 한 팀인 토트넘에 스카우터가 '0명'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토트넘이 스카우터를 모두 없앴다고 한다. 축구 클럽에 스카우터가 1명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빅클럽일 수록 더 많은 스카우터를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왜 스카우터를 모두 없앴을까. 과거 토트넘 감독을 지낸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 플리트가 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토트넘과 매우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1986년부터 1987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다. 1986-87시즌 FA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1998년과 2001년 토트넘 감독 대행 역할을 해냈다. 2003년에서 2004년까지 토트넘 감독 지휘봉을 한 번 더 잡았다. 토트넘에서 총 118경기를 지도했다. 토트넘과 인연이 깊고 애정이 큰 그는 최근까지 토트넘 스카우트로 활동을 하다 그만뒀다. 플리트는 자신이 토트넘의 '마지막 스카우터'였다고 강조했다. 구단의 철학과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인간 스카우터보다 기계가 수집하는 데이터에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판단한 것이다. 플리트는 영국의 '포포투'를 통해 "나는 최근 토트넘에서 모든 일을 끝냈다. 내가 토트넘의 마지막 스카우터였다. 토트넘은 인간이 하는 스카우팅을 보두 중단했고, 데이터 분석에 전념하기로 했다. 완전한 데이터에 수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데이터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고 확신했다. 정보의 발달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강조했고,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플리트는 "토트넘의 행운을 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스카우터를 위한 자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하는 스카우터는 데이터로 알 수 없는 것들을 말해줄 수 있다. 즉 선수가 팀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기장 밖에서 어떤 모습인지 등은 데이터가 설명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이 정말 “나가” 소리를 들을 정도였나…비판은 OK, 선 넘는 비난은 지양해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엽 나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결정2차전. 정규시즌 5위 KT가 와일드카드결정전 최초로 업셋을 달성했다. 두산은 최초 불명예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두산 팬들이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일부 팬들은 2차전 직후 잠실구장 중앙출입구 근처에서 “이승엽 나가”를 1~2시간 정도 외쳤다. 두산 선수들에겐 환호를 보내면서도 이승엽 감독에겐 불만을 표했던 것이다. 팬들은 단순히 와일드카드결정전 업셋 희생양을 떠나서, 지난 1~2년간 이승엽 감독이 보여준 시즌운영 자체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3년 18억원이라는, 신임감독으로서 파격적인 조건을 받고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년간 정규시즌 5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렀으나 3전 3패. 우선 와일드카드결정 1~2차전을 지켜보면, 딱히 이승엽 감독의 결정적인 미스는 보이지 않았다. 1차전 선발투수 곽빈이 1회에만 4실점한 게 컸다. 그러나 당시 이승엽 감독에겐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어차피 곽빈 아니면 조던 발라조빅이어야 했다. 곽빈이 1차전에 안 나오고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간다고 해도 어차피 곽빈을 또 써야 했다. 올 시즌 두산은 외국인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전멸했다. 올해 두산 외국인투수 4명(브랜든 와델 7승, 시라카와 케이쇼 4승, 조던 발라조빅 2승, 라울 알칸타라 2승) 거둔 승수의 합계는 단 15승이다. 이는 엄밀히 말해 프런트의 책임이지 이승엽 감독의 책임은 아니다. 외국인투수들이 제 몫을 못하면서 선발진의 힘이 떨어졌고, 이는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시즌 막판엔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마운드 운영이 힘겨웠다. 이런 상황서 4위라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타선이 18이닝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긴 했다. 이걸 이승엽 감독의 책임으로 묻는다면 할 말은 없을 듯하다. 단, 양의지의 부상에 의한 타격 불가 등 갑작스러운 돌발 사태도 있었다. 딱히 감독이 개입할 상황도 많지 않았다. 두산은 올해 이승엽 감독을 비롯해 김한수-이영수 타격코치, 박흥식 수석코치까지 1군에 타격 전문가가 수두룩했다. 그러나 두산의 올해 공격력은 리그 중간 수준이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현장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야수진의 경우 이승엽 감독이 중앙 내야와 코너 외야에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리빌딩을 시도했으나 매끄럽지 않은 측면이 보인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구단과 현장이 날카롭게 리뷰를 할 것이다. 지난 2년간 이승엽 감독의 경기운영 역시 마찬가지다. 이승엽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 두산은 이미 2010년대 후반 왕조시대가 완전히 끝나가고 있었다. 2022시즌의 경우 포스트시즌도 못 나갔다. 이승엽 감독은 이런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렸다. 2년간 포스트시즌서 1승도 못한 책임은 있다. 순위를 떠나 지난 1~2년간 팀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측면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2년 연속 5위다. 아주 좋지도 않았지만, 최악의 결과는 아니다. 그렇다면 팬들에게 “나가” 소리를 들을 정도인지는 의문이다. 물론 야구 팬들의 정당한 의견 피력, 비판은 언제든 필요하다. 이승엽 감독도 두산 구단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팬들도 선을 넘는, 과도한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 열어둔다" 유영찬 부친상, 준PO 1차전 출장 불가... 염갈량 불펜 승부수 어떻게 되나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가 가을야구 첫 판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을 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영찬이 아버님이 어제 돌아가셨다. 발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1차전은 영찬이 없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LG의 마운드 운용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일단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순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선발 바로 뒤에 붙여서 가려고 했는데 영찬이가 없어서 뒤쪽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고 설명했다. LG는 올 시즌 불펜이 지난해만 못하다. 180도 달라졌다. 고우석의 미국 진출, 이정용 군입대, 함덕주 수술 등으로 이탈이 많았다. 사실상 작년 필승조는 해체됐다. 올해 믿을 만한 카드는 김진성과 유영찬뿐이다. 유영찬은 올해 마무리를 맡아 제 몫을 다 해냈다.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에선 KIA 정해영(31세이브), 삼성 오승환(27세이브)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반대로 선발 쪽은 단단해졌다. 특히 국내 선발진이 안정적이다. 임찬규, 최원태에 5선발 손주영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컷이 컸다.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 미국에서 불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 이미 정규시즌 막판 이를 활용해봤다. 투구 수에 따라 최대 2이닝까지 소화했다. 1차전에서 에르난데스의 등판 시점이 중요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KT에 대해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전력이 더 갖춰졌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치지도 않았다. 전력 상승세일 때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빡빡한 준플레이오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티파니 영 "수영, 소시 멤버 중 가장 친해…파티 친구는 유리" [BYOB][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글로벌 K-푸드 토크쇼 'BYOB'가 첫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BYOB'는 4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이날 2MC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보금자리, K-포차를 소개했다. 게스트 티파니 영이 등장과 함께 화분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티파니 영은 'BYOB'의 첫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2MC가 첫 세대 아이돌 출신인 만큼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K-포차 콘셉트가 낭만적이어서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뮤지컬 '시카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극 중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 중인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를 하기 전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 어렸을 때 '시카고'를 봤는데, 꼭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땄고,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뮤지컬은 내 기쁨이다"라고 눈을 빛내며 말했다.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티파니 영이 영화 '삼식이 삼촌'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 중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한 물음에 "속 깊은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수영이다. 수영이도 어릴 때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연습생 때부터 교감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파니 영은 "파티 친구는 유리다. 유리가 내 생일에 샴페인 한 병을 들고 와서 '이거 진짜 좋은 거 알지?'라고 하더니 혼자 다 마셨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 영은 또한 K-포차 콘셉트에 걸맞은 K-맥주를 준비한 가운데,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한 해물파전, 어묵탕, 치킨 등 포장마차 안주들과 완벽히 페어링돼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특히, 'BYOB'는 매 회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매콤한 스페셜 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인 잡채를 맵게 변형한 매콤 잡채가 등장, 이를 맛본 박준형, 브라이언, 티파니 영은 소리를 지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매움을 삭혀 폭소를 안겼다. 이렇듯 'BYOB'는 '교포 케미'를 자랑하는 박준형과 브라이언의 티격태격 진행에 더해 티파니 영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K-포차에서 펼쳐지는 K-푸드 먹방과 2MC 박준형과 브라이언의 영어 진행, 그리고 게스트와의 진솔한 취중 진담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글로벌 K-푸드 토크쇼'의 정수를 선사했다. 한편, 'BYOB'는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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