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가 그 빠른 공을 왜…” SSG 19세 겁 없는 신인, AVG 0.355도 좋은데 ‘이것’도 바로 잡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니스 선수들이 서브를 받을 때 그 빠른 공을 왜 잡을 수 있겠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웃더니 “천당을 갔다가 지옥을 갔다가 다시 천당으로 왔다”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SSG는 그날 7-0으로 앞선 경기를 7-9로 뒤집혔다가 다시 15-9로 뒤집었다. 타격이 남다른, 겁 없는 신인 박지환(19)은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실책 하나로 경기를 들었다 놨다. 7-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평범한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타구가 박지환의 글러브로 왔으나 포구하려는 순간 글러브의 끝에 맞고 박지환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이 실책으로 잘 던지던 선발투수 송영진도 흔들렸고, KIA는 4-7로 추격했다. 9-7 역전의 서막이었다. 결과적으로 SSG 타선이 경기후반 KIA 불펜을 무너뜨린데 이어 베테랑 노경은이 KIA 타선을 잠재우며 이기긴 했지만, 박지환의 실책은 SSG로선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박지환이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수비 자세의 문제점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지적했다. 크게 두 가지다. 핵심은 준비 자세다. 움직이면서 받아야 하는데, 받을 때 움직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실제 내야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타구가 오기 전에 끊임없이 잔발 스텝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지환은 이 과정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실제 SBS스포츠의 중계화면을 보면 박지환에겐 그런 움직임이 다소 부족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환이가 스타트를 할 때 자세를 조금 바꾸라고 얘기했다. 오른쪽 다리를 너무 이렇게 있어가지고(거의 가만히 있다) 이런 식으로(갑자기 움직인다) 하니까, 스타트도 좀 안 되고 굳더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박지환에게 직접 “테니스 선수들이 서브를 받을 때 그 빠른 공을 왜 잡을 수 있겠냐. 무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가 된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다”라고 했다. 수비코치에게도 이 부분을 직접 지시했다고. 이숭용 감독은 “그거 되게 중요하다. 내야수는 첫 발의 스타트가 중요하다. 조금 정지된 상태에서 움직이더라. 그리고 지환이가 좀 큰 발로 가는 스타일이라서. 잔발보다는. 그 부분이 좀 더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인지했으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어차피 우린 이제 어린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그날 팀을 천당과 지옥으로 고루 안내한 박지환, 송영진, 조병현 등과 부딪히자 야구선배이자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조언했다고. 어려움을 겪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숭용 감독은 “앞으로 야구를 한 15년 정도 할 친구들이라고 본다. 큰 경험한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MD기고] 온열질환 사고 예방은 ‘시원한 물, 그늘, 휴식, 바람’입니다[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푹푹 찌는 찜통더위로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웃돌며 전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과 같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산업재해를 입은 사람은 총 152명에 달한다. 이 중 23명이 사망했으며 주로 건설 및 배달 노동자, 물류업, 조선업 현장(옥외근로자 등)에서 발생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7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온열질환 사고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재해이다. 그럼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기상청 홈페이지나 앱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 근로자에게 폭염 정보와 온열질환예방 기본수칙인 물, 그늘(바람),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온열질환예방 기본수칙을 작업 공간별로 살펴보면 먼저 건설 및 배달 노동자, 물류업, 조선업 등 실외작업장의 경우 3대 준비사항이 있다. 첫째, 그늘이다. 작업자가 일하는 장소와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휴식공간)를 마련하고 그늘막은 시원한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둘째, 시원한 물이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작업 중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휴식이다.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하고 특히 무더운 시간대(14~17시까지)에는 휴식을 부여해 옥외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실내작업장(외부 기온에 따라 실내온도가 영향을 받는 장소)의 경우에는 시원한 물, 규칙적인 휴식과 함께 관리범위를 정해 온도가 일정수준 이내로 유지되도록 한다. 또 더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선풍기, 냉풍기, 이동식에어컨 등 냉방·환기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바람을 제공해야 한다. 만일 이렇게 대비했는데도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한다면 초기 발견과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작업 시 동료 근로자가 체온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및 불편감, 쓰러짐 등의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지 확인한 후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의식이 없거나 증상에 개선이 없으면 즉시 119에 구조요청하고 병원으로 후송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되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폭염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특별대책’을 수립해 사업장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무더위가 꺾이는 9월까지 추진되며 현장 중심의 대응에 중점을 두고 폭염 특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물, 그늘, 휴식, 바람 등 온열질환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하도록 민간 재해예방기관 및 협의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인 사망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사업장에서도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참여해 우리 사업장에는 고열작업 또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가 없는지 위험성평가를 통해 확인·점검하고 위험성 감소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 온열질환으로 사망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위험하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에 주목하고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고 폭염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 폭염을 피하는 시원한 물, 그늘, 휴식, 바람을 기억하고 실천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와 아픔은 더 이상 없길 희망한다.
홈플러스, 폭염·장마에 “선풍기·냉면·수박 매출 쑥”[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홈플러스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5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냉면은 77%, 수박은 1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당도가 높고 아삭한 ‘흑미수박’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8배나 늘었다. 또한 지난달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면서 살충제 온라인 매출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날씨에 따른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품 판매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에는 전년 대비 기온이 급격히 올라 물총을 6주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고 여름 침구와 선풍기망도 2~3주가량 일찍 내놨다.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은 날씨에 따른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채널로, 고객이 배송 날짜와 시간을 직접 선택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더운 여름 날씨에 수박, 선풍기, 침구 등 비교적 크기가 큰 상품도 하루 안에 받을 수 있다. 장마 기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는 온라인 제습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으며, 에어컨 세정제 매출도 21% 늘어났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수박, 냉면, 아이스티, 커피, 선풍기, 제습제 등 여름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것이 홈플러스 마트직송의 큰 장점”이라며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홈플러스 온라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유주 모습 그대로"…채정안, 시스루 팬츠로 완성한 썸머룩[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채정안이 여름에 걸맞게 시원한 패션을 선보였다. 15일 채정안은 개인 SNS에 “비 오기 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채정안은 화이트 플라워 패턴 시스루 팬츠에 파란색이 돋보이는 네트백을 매치해 시원한 룩을 완성했다. 특히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멋진 언니”, “날씬하신 비결 궁금합니다”, “할리우드급 스타일”, “바지가 이쁘네요”, “언니 바지 따라 사고 싶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채정안은 평소에도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채정안은 영화 ‘현재를 위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고교생 이주아·이한비·나현수 첫 합류' 모랄레스호, 유럽 전지훈련 명단 발표 '총 14명'[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김다인, 강소휘, 정지윤 등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활약한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가운데, 고교생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목포여상)는 올해 청소년대표팀 선발에 이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나현수(현대건설)도 모랄레스호에 처음으로 합류하며 아웃사이드히터와 아포짓 포지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으며,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당초 7월 3일 소집을 계획했던 여자대표팀은 전지훈련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대표 소집을 연기해달라는 구단의 요청을 고려하여, 지난 14일 흥국생명연수원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흥국생명 체육관,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14명) -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 리베로: 박수연(흥국생명), 한다혜(페퍼저축은행) -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이주아(목포여상), 이한비(페퍼저축은행), 정지윤(현대건설) - 아포짓: 나현수(현대건설), 문지윤(GS칼텍스)
'손흥민 스트라이커 가능' 토트넘, 공격진 첫 보강은 2선 자원…'내부 논의 마쳤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진 보강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와 에제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네투와 에제 중 한 명을 영입하려고 한다. 클럽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에제와 네투 영입을 선호하고 있고 해당 포지션 보강을 위해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네투는 울버햄튼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네투는 지난시즌 울버햄튼에서 24경기에 출전해 3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제는 지난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제와 네투 모두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제와 네투는 유로 2024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 가능한 네투와 에제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신예 그레이를 영입했다.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한 그레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영입한 스웨덴 신예 베리발이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리그1(3부리그) 소속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러 7-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신예 베리발과 그레이도 나란히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하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유소년야구 박사'가 이끄는 전통의 강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마이데일리배 참가팀 소개 ③][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소년야구 박사' 황윤제(55) 감독이 이끄는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지난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창립 멤버로 합류해 강호로 자리 잡은 팀이다. 덕수고를 졸업한 황윤제 감독은 군 복무를 마친 뒤 1993년부터 성북구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소년 야구와 긴 인연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연이 닿아 매원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야구를 지도했다. 야구로 재능기부를 펼쳤다. 생업에 종사하며 성북구 리틀야구단에 이어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운영했다. 어느덧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한 지 1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엄청난 애정으로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북구유소년야구단에 잊지 못할 한해였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3 제5회 서울컵'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간판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0년 만에 유소년리그 청룡 정상 정복의 감격을 맛봤다. 황윤제 감독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모토인 '즐기는 야구,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선수반보다 취미반 선수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즐기는 야구,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를 실천하며 형성된 탄탄한 팀워크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다. 야구를 즐기고 최선을 다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면 그걸로 선수들은 만족한다. 아울러 황 감독 역시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서울 성북구에서 계속해서 유소년야구단을 이끄는 것이 목표로 삼는다. 자신에게 야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평생을 바쳐 지도하고 싶다는 것이 황 감독의 뜻이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대한유소년야구 연맹 최초로 프로 선수를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이 그 주인공이다. 김도현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 받았다. 지난 2022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군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3홀드 28이닝 13볼넷 23탈삼진 평균자책점 6.11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도현의 뒤를 이을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 성북구 유소년야구단 * 코칭 스태프- 황윤제 감독- 이진화 코치- 피상근 코치- 채예준 코치- 황우연 코치 * 주요 선수- 유소년리그 청룡 : 송주언(중1), 오연준(중1), 이원호(중1)- 유소년리그 백호 : 신윤수(초6), 박시헌(초6), 최승욱(초6)- 꿈나무리그 청룡 : 김서원(초5), 김건회(초5), 이은성(초5)- 꿈나무리그 백호 : 강예준(초5), 정태균(초5), 송시언(초4)
'유로 2024에서 기량 재확인'…'이강인과 경쟁' PSG 동료 유럽 제패 성공[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루이스가 유로 2024에서 자신의 기량을 재확인시켰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로 이겨 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PSG의 미드필더 루이스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주축 선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매체 PF는 15일 '루이스는 유로 2024 대회 내내 인상적이었다. PSG에서 복잡한 시즌을 보낸 루이스는 유로 2024에서 자신의 재능을 재확인시켰고 유로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루이스는 6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0%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루이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PSG에서 프랑스 리그1 48경기에 출전했다. 루이스는 이강인 등 다양한 동료들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22년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루이스는 PSG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루이스는 "나의 이름이 이적 시장에서 언급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PSG 선수다. 계야기간이 3년 남았고 PSG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많이 남아있다. 나는 PSG 이적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나에 대한 비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PSG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모라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윌리암스, 올모, 야말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와 로드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라포르테, 르 노르망, 카르바할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2분 윌리암스가 선제골을 터트했다. 윌리암스는 야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팔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팔머는 벨링엄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페인은 후반 41분 카르바할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카르바할은 쿠쿠렐라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고 스페인의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 절친' 희비교차! 케인 침묵 '또 우승 실패'↔로 셀소 결승골 AS '아르헨티나 우승 견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추고 맞췄던 손흥민의 절친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울고 웃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은 또 한번 우승에 실패하며 눈물을 훔쳤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오반니 로 셀소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케인은 유로 2024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스페인과 유로 2024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잉글랜드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고, 결국 잉글랜드가 1-2로 지면서 분루를 삼켰다.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돼 유로 2024에 출전했지만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영광을 안았다. 콜롬비아와 결승전에 교체 투입돼 결정적인 스루패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연장전 전반 7분에 교체 투입됐고, 연장전 후반 7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마르티네스에게 단독 찬스를 열었고, 마르티네스의 깔끔한 마무리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 5경기에 출전해 149분을 소화했다. 백업 미드필더로 벤치를 지킬 때가 더 많았다.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벌였다. 에콰도르와 8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승부차기 승리에 힘을 보탰고, 콜롬비아와 결승전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스루 패스 한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가대표팀 '앙숙' 관계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스페인의 벽에 막히면서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8경기 연속 무패(22승 6무)를 달리던 '난적' 콜롬비아를 연장전 접전 끝에 1-0으로 제압하며 코파 아메리카 16번째 정상 정복과 함께 우루과이(15회 우승)를 제치고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혼자만 말했나?'…경찰 "어도비 민희진 대표, 추가 조사 필요"[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5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이루어진 민희진 대표의 조사와 관련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민 대표에 대한 장시간의 조사가 진행됐으나 조 청장은 “본인이 말하는 것은 다 받아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묻고 싶은 내용도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지난 9일 국내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나,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민 대표는 경찰 조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왼손 152.9km-오른손 159.3km→'괴물 양손투수' 시애틀행…드래프트 15순위로 매리너스 입단[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양손으로 모두 시속 150km대 광속구를 뿌리는 '괴물 신인 투수'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둥지를 찾았다. 2003년생 '양손 파이어볼러' 유랑헬로 세인제(21)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인제는 15일(한국 시각) 펼쳐진 2024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시애틀의 부름을 받았다.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2학년인 그는 양손으로 모두 광속구를 뿌릴 수 있는 투수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시애틀에서 빅리거 꿈에 도전하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003년 5월 31일에 태어난 그는 2016년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선수로 활약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미시시피 주립대에서 뛰었다.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받기도 했으나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오른손을 번갈아 쓰면서 양손잡이 투수가 됐다. 왼손 최고 구속이 시속 93마일(약 152.9km)에 달하고, 오른손 최고 구속은 시속 99마일(159.3km)까지 찍힌다. 양손으로 시속 150km대 광속구를 모두 뿌릴 수 있어 희소성을 더한다. 손가락 6개를 넣을 수 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손잡이 투수로 활약한 선수는 팻 벤디트 정도가 유일하다. 양손 모두 사이드암으로 공을 뿌린 밴디트는 2008년 MLB 드래프트 20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활약했다. 시속 90마일대 초반(약 145~148km)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세인제는 밴디트보다 훨씬 더 빠른 광속수를 뿌린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구속을 찍어 꾸준히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과연, 빅리그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게 된 세인제가 '양손 파이어볼러'로 빅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아로새기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볼넷 2개에 만족” KIA 29세 수비왕이 출루왕 노리나…3할6푼이면 리드오프 복귀? 지금도 충분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만족스럽다.” KIA 타이거즈 수비왕 박찬호(29)는 올 시즌 팀에서 리드오프로 가장 많이 출전한 타자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서서히 리드오프 출전 비중이 줄어들더니 후반기에는 단 1경기도 1번 타자로 나가지 않았다. 9번타자 4경기, 2번타자 2경기다. 풍요 속의 빈곤이다. KIA 막강타선에 확실한 리드오프가 없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은 이창진이 있지만, 주전이 아니다. 근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번으로 많이 나선다. 그러나 경기흐름에 따라 출루에 중점을 두는 현대야구의 1번 타자 스타일과 거리는 있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박찬호가 가장 리드오프에 어울린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찬호가 출루율 3할6푼 이상 되면 1번타자에 최적화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찬호의 출루율은 14일 광주 SSG전까지 0.351. 괜찮은 수치다. 그러나 출루를 압도적으로 잘 한다고 보긴 어렵다. 흥미로운 건 박찬호가 타순을 떠나 출루율을 높이는 것에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도 2년 연속 3할보다 출루율 향상이 목표라고 했다. 박찬호의 출루율 커리어하이는 2023시즌 0.356. 그렇다면 이범호 감독이 제시한 3할6푼을 기본적으로 생각한다고 봐야 한다. 박찬호는 13~14일 광주 SSG전서 잇따라 볼넷 2개를 골라냈다. 13일 3출루, 14일 4출루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물론 박찬호가 출루율 3할6푼을 돌파하면 이범호 감독이 무조건 리드오프로 쓰겠다고 한 적은 없다. 지금 이범호 감독이 박찬호를 1번으로 쓰지 않는 건 1번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좋고, 박찬호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일종의 배려 측면이 강하다. 단, 박찬호가 지금처럼 출루에 신경을 쓰는 플레이를 하면 이범호 감독도 만족하는 수준의 새로운 리드오프가 탄생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KIA 타선의 짜임새가 더 좋아질 것이다. 14일 광주 SSG전 1번 소크라테스-2번 박찬호보다, 사실 1번 박찬호-2번 소크라테스가 좀 더 이상적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무엇보다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만족스럽다, 5안타 경기보다 출루를 많이 하면서 경기에 임했던 점이 더 좋다. 최근 출루에 목적을 두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투수가 잘 던진 공을 골라내면서 볼넷을 나갔던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이런 모습으로 준비를 하겠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 부담이 큰 박찬호에게 휴식을 확실하게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오히려 수비 응집력을 얘기했다. 출루 이슈와 별개로 수비왕답게 기본적으로 수비 공헌도를 챙기고 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박찬호는 688⅓이닝으로 리그 수비 최다이닝 9위다. 실책은 11개로 최다 5위. 그는 “시즌 중에 수비 실책이 안 나올 수 없다. 스스로 납득이 되는 실수는 괜찮지만, 그 외적으로 나오는 실수는 용납이 안돼서 매 경기 수비할 때만큼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했다. 2년 연속 3할에, 작년보다 더 높은 출루율에, 지금처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박찬호 이상으로 공수밸런스가 좋은 유격수가 보이지 않는다.
'허리 통증' 윤영철 한동안 마운드 오르지 못한다…"더블 체크 결과 척추 피로골절, 3주 후 재검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잠시 마운드를 떠난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윤영철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구단은 "지난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던 윤영철이 오늘(15일) 더블 체크(세종스포츠 정형외과, 리온 정형외과)를 실시한 결과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윤영철은 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복귀 날짜를 판단할 예정이다. 윤영철은 SS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이 있어서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이 나왔다.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영철은 더 정확하게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15일 두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당분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KIA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윤영철의 이탈은 뼈아프다. '시즌 아웃'된 이의리의 이탈에 이어 2년 차 좌완마저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윤영철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75⅓이닝 40볼넷 55탈삼진 평균자책점 4.3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4를 기록 중이다.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켜줬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KIA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김건국을 선택했다. 한편, KIA는 오는 16일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48승 2무 40패로 2위다. KIA와의 경기차는 4.5경기다. 이번 3연전에서 KIA가 도망가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삼성이 추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는 양현종,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17경기 6승 3패 101⅔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3.81 WHIP 1.22를 마크했다. 레예스는 18경기 8승 3패 99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3.64 WHIP 1.34를 기록 중이다.
'만취 운전 개그맨 K씨' 입건에…김형인 "저 아닙니다" 적극해명[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 K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그맨 김형인이 자신이 아님을 적극 해명했다. 15일 김형인은 YTN sta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은 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여러 연락을 받았다. 검색을 해보니 K씨라고 하는데 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개그맨 K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K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K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측정되었다.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K씨를 불러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K씨는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 사업가로 변신해서도 ‘나눔 실천’[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커머스 브론테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나눔 실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김소영 브론테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미혼모를 위해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2000만원 상당의 생리대, 여성 유산균, 철분제 제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대표는 “일상의 밀도를 높이는 제안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출산 후 딸을 키우며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과 미혼모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많은 여성이 더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인스타그램에서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 출산 후 고민하는 육아맘에게도 다양한 추천도서와 본인 일상을 공유하며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여성청소년과 미혼모 등 저소득 가정에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게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고 싶다”고 의향을 드러냈다.
'이네오스 시대' 맨유 첫 영입은 네덜란드 신예 공격수…"우승하기 위해 왔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지르크지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지르크지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지르크지는 지난 2023-24시즌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볼로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이끌었다. 지르크지는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의 4강행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8-19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데뷔한 지르크지는 2022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지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게 됐다. 맨유의 성공을 위해 내 역할을 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욕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적시장 초반 지르크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지르크지는 맨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뛰어난 재능"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창립자 랫클리프에 인수됐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 영입설이 언급되는 가운데 첫 번째 영입으로 지르크지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지난 4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계약 연장으로 맨유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기대 성적에 부응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맨유가 영입한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가 영입한 9번째 네덜란드 출신 선수다.
'나는 호날두와 함께 뛰겠다'...'유럽 복귀설' 마네, 알 나스르 잔류→"떠날 의사 전혀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 나스르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팀에 잔류를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마네의 에이전트는 알 나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와 관련해 구단과 어떤 미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네는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밀집 수비를 뚫어버리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 신속한 드리블, 양발을 가리지 않는 강한 킥력과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다. 어릴 적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아카데미 제네레시옹 풋에서 축구를 시작한 마네는 프랑스 리그2 메스에 입단했다. 이후 마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명문인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마네는 사우스햄튼을 거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통산 269경기 12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2019-20시즌에는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다. 마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을 결정했다. 마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실패가 됐다. 결국 마네는 뮌헨에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생으로 커리어 말년을 맞이한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로 향했다. 알 나스르에서 마네는 다시 폼을 회복했다. 리그 32경기 13골 8도움으로 알 나스르의 사우디 프로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최근 사우디에서 유럽으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마네는 알 나스르에 잔류를 확정했다. 마네 에이전트는 "마네는 알 나스르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알 나스르 관계자도 "구단은 마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FC 두 체급 석권' 페레이라 "헤비급 도전? 존 존스와 대결이라면 가능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세 체급 석권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드러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서 기본적으로 성실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UFC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면, 현재 챔피언에 올라 있는 존 존스와 꼭 대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페레이라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선 "지금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인) 톰 아스피날과 현재로선 싸우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솔직히 헤비급은 제 목표가 아니고, 주요 관심사도 아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것은 제게 의미가 없다"며 "아스피날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를 정말 존경한다.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수다. 하지만 저에게 UFC 헤비급 잠정타이틀은 의미가 없다. 지금 그와 싸울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존 존스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저는 많이 발전하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다. 그게 제 초점이고, 이 부문에서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제가 헤비급 무대에서 싸운다면, 저는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할 것이다. 제 나이가 37살이다. 바로 정상에 도전해야 한다. 저는 챔피언벨트를 노리고 있을 뿐이다"고 존 존스와 대결 가능성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울러 페레이라는 라이트헤비급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라이트헤비급이 제가 머물고 싶은 곳이다. 저는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누구와 싸우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누구와 싸우더라도 잘 훈련할 것이고, 잘 준비할 것이다. 만약 다음 경기가 라이트헤비급 무대라면, 12월 전에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짚었다. 2021년 9월 UFC에 입성한 그는 미들급에서 활약했다.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UFC 287에서 아데산야와 재대결에서 지면서 미들급 챔피언에서 물러났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했고, 얀 블라코비치를 꺾은 후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이리 프로하츠카를 잡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이어 자마할 힐과 프로하츠카를 연속해서 제압하며 라이트헤비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UFC 헤비급은 다소 복잡한 상황 속에 빠져 있다. 챔피언 존 존스가 지난해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톰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에 올랐고, 28일 열리는 UFC 304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잠정타이틀 방어전을 가진다. 존 존스는 미오치치와 연말쯤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ERA 2.76' 핵심 불펜 좌완 향한 '국민타자'의 진심[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불펜 투수 이병헌에게 한 이야기다. 서울고를 졸업한 이병헌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2시즌 9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그는 2023시즌 36경기에 나와 5홀드 27이닝 23사사구 28탈삼진 평균자책점 4.67을 마크했다. 올 시즌 이병헌은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지금 48차례 마운드에 올라와 5승 9홀드 42⅓이닝 23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까지 1개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병헌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한 개의 1탈삼진을 솎아냈다. 이병헌은 13일 삼성전 때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3연투였다. 두산이 5-4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병헌은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성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영웅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엽 감독은 이병헌에게 고마운 감정과 미안한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지난 14일 삼성전을 앞두고 사령탑은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3연투는 되도록이면 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점수 차가 조금 있었으면 아웃카운트를 잡고 그다음 이닝에는 바꿔줬어야 했는데, 제가 사실 (김)택연이도 무리를 했고 (최)지강이도 무리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병헌이가 한 이닝 더 막아준 것이 팀에 아주 좋은 영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병헌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 최지강, 9회 김택연이 차례대로 올라와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사령탑은 "병헌이가 우리 팀을 위해서 희생을 했다고 봐야 한다. 어제(13일) 경기는 이병헌이 경기를 이끌었다고 봐야 한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전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아레나·월드 아레나 이벤트 진행[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에서 10주년 기념 문양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아레나와 아레나 서버대전, 월드 아레나를 플레이할 때마다 10주년 기념 문양을 3개씩 획득할 수 있다. 해당 문양은 아이템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포인트도 지급된다. 획득한 누적 포인트에 따라 데빌몬, 명예 점수, 명예 훈장, 신비의 소환서, 연성석 등 보상이 제공된다. 누적 1500 포인트 획득 이후 추가 100 포인트 획득 시마다 에너지로 교환도 가능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새로운 전장이 적용 되고 길드 전투 연구 기능 등 업데이트도 폭넓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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