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구 던지라고 하면 200구 올인” 日1012억원 유령 포크볼러는 배수의 진 쳤다…메츠 파격 승부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0구를 던지라고 하면 200구에 올인한다.” 뉴욕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이 파격 승부수를 던졌다. 5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31)를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서 3번 시드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1패로 잡고 극적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츠는 와일드카드시리즈서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네아, 호세 퀸타나를 차례로 내보냈다. 때문에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이들을 다시 쓰기 어렵다. 그런데 메츠는 올 시즌 21경기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90을 찍은 좌완 데이비스 피터슨이 있다. 단, 피터슨은 4일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서 8개의 공으로 1이닝을 던지며 세이브를 따냈다. 뉴욕포스트는 피터슨을 이번 디비전시리즈서 롱릴리프로 쓸 것이라고 했다. 결국 멘도사 감독은 에이스 센가가 뛸 준비가 됐으나 가장 중요한 1차전서 쓰는 게 맞다는 생각인 듯하다. 센가는 5년 7500만달러(약 1012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완전히 망쳤다. 어깨 통증으로 7월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딱 1경기만 나섰다. 문제는 복귀전이던 그 경기서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강판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대로 허무하게 정규시즌을 접었다. 포스트시즌에도 못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와일드카드시리즈서는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주 초 라이브 피칭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게 MLB.com의 보도다. 대신 현실적으로 센가가 이날 긴 이닝을 던지는 건 어렵다. 멘도사 감독은 경기진행과정을 살펴보면서 센가의 교체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물론 센가는 “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 10개의 투구를 하라고 하면 10개의 투구에 올인할 것이다. 200구를 던지라고 하면 200구에 올인한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1~2이닝 정도 투구할 것 같다”라고 했다. 결국 피터슨이나 와일드카드시리즈 로스터에 없었던 타일러 메길이 센가에 이어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메츠의 센가 투입이 이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나성범·양의지 떠나고 장타자가 귀한데…20세 우타자 12안타 중 홈런 7개, 정작 2군에서도 ‘이것’ 고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성범(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 떠나고 장타자 가뭄인데… NC 다이노스의 현실이 그렇다. 간판타자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는 통산 애버리지 탑클래스를 달리지만 멀리 치는 타자는 아니다. 전임감독이 김주원과 김형준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건, 장거리타자라는 이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NC에는 이미 흥미로운 장거리타자 한 명이 있다. 오른손 외야수 박한결(20)이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23년 2라운드 14순위로 지명됐다. 한 방 능력을 앞세워 상위 순번에 지명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지난 2년간 1군에서 40경기에 나갔는데 무려 8홈런을 쳤다. 파워와 홈런생산력은 ‘찐’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28경기서 65타수 12안타 타율 0.185를 찍었다. 그런데 12안타 중 홈런이 7방이었다. 2루타도 한 방 있었다. 단타는 4개밖에 없었다. 일단 방망이에 맞으면 넘어갔다. 심지어 투수친화적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 두 방을 터트렸다. 전임감독은 박한결을 1군에서 오른손 대타로 활용하다가도, 주축들의 부상이 쏟아지자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재능을 유심히 지켜봤다. 아울러 신임감독이 박한결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도 관심사다. 박한결의 고민은 삼진이다. 홈런을 그렇게 잘 치는데 애버리지가 0.185였다.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올해 삼진이 부쩍 늘어났다. 볼넷은 6개였는데 삼진을 무려 29차례 당했다. 너무 극단적인 스윙을 했다고 봐야 한다. 히팅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1군에서 꾸준히 생존하려면 1할대 애버리지는 곤란하다. 그래도 박한결에겐 나이와 시간이 무기다. 2군에선 올 시즌 65경기서 218타수 53안타 타율 0.243 5홈런 21타점이다. 역시 2루타 10방에 홈런 5개로 장타 비중이 높다. 그리고 사사구 25개에 삼진을 64차례 당했다. 박한결은 5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좌전안타였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156에 삼진 10개. NC 2군은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을 갖는다. 교류전에 참가한 2군 선수들은 이후 자연스럽게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부터 진행할 1군 마무리훈련에는 올해 주축 멤버 상당수가 참가한다. 그러나 신임감독의 눈에 드는 건 선수 하기 나름이다.
'EPL 코리안더비 성사되나'…황희찬-김지수, 나란히 교체 명단 포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브렌트포드의 김지수가 소속팀 간의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양팀은 선발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브렌트포드의 김지수는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 출전을 대비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했지만 시즌 첫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올 시즌 출전 기회가 급감했고 선발 출전이 2경기에 그쳤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5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3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김지수는 울버햄튼전에 교체 출전할 경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김사은♥' 성민, 완성형 비주얼 子와 벌써 독서 삼매경 "집에 왔어요~"[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겸 트로트가수 성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성민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드디어 포포가 집에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성민은 신생아 아들의 시력 발달을 위해 흑백 초첨책을 보고 있는데, 특히 완성형 비주얼을 지닌 아들의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포포가 집이 편안한 가봐요!!! 너무 귀여워요!!!", "어머 아빠를 많이 닮았네요. 행복해 보이십니다", "아기가 벌써부터 미모가 후덜덜"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성민은 1세 연상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지난 2014년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10년 만인 지난달 13일에는 두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김사은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출산 16일차. 조리원에서 잘 먹고 열심히 회복 중. 복직근이개 회복 호흡.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라는 글과 함께 몰라보게 홀쭉해진 배를 업로드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 신뢰하는 이유 밝혀졌다…'상대에게 조금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는 것 가능한 수비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하는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5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고 데 리흐트가 팀을 떠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톤 빌라전 이전까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고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승리할 수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키퍼 노이어가 골문에서 20m 남짓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고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예측하고 있었던 위험의 일부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포르트는 '아스톤 빌라전 이후 드러난 것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쇠를 손에 쥐고 있는 선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다. 데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이유는 높은 연봉 때문이 아니라 스피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장신이지만 스피드가 뛰어난 센터백 2명을 기용하는 것은 콤파니 감독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경기를 펼치면 상대에게는 조금도 기회를 허용하지 않게 된다'며 최종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후 수비 뒷공간 방어는 센터백의 스피드에 의존하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일 '김민재의 기적'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했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투헬 감독은 때때로 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김민재를 포함해 킴미히, 우파메카노 등이 다시 맹활약을 펼치는 이유는 감독의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어뢰처럼 전진하며 상대 공격수들의 볼을 가로챘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임무를 단순화하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를 격찬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는 잔인했다. 최종 수비수가 골문앞 50-60미터에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면 많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김민재는 탁월한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4일 '콤파니 감독은 강력한 제스처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을 지원했다'며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부임했을 때부터 김민재와 콤파니를 신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콤파니 감독이 라인을 높여 압박했기 때문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문제를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특히 두드러졌다'며 '콤파니 감독은 당시 수비수들에 대한 비난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팀 내부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옹호했다'고 언급했다. 메르쿠르는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라커룸에서 골문앞 50m 떨어진 곳에서 수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강조했다. 또한 팀의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겪을 위험을 엄청나게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며 '콤파니 감독의 지지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탄탄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점점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드레센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지난시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드레센은 여론의 반대에도 자신이 선호하는 수비수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로를 지목한 콤파니 감독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 맨시티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콤파니 감독의 경험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20살인데 이강인보다 빨리 PSG 주전 차지한 이유가 있다…수미인데 유럽 5대리그 기회 창출 1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네베스가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을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2일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명확한 득점 기회로 이어진 패스 숫자,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전달한 패스,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팀 동료에게 전달한 패스 등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책정했다. FIFA CIES의 발표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망(PSG)의 수비형 미드필더 네베스가 총점 99.4점을 기록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베스는 올 시즌 PSG에 합류한 후 주전을 차지하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20살의 신예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PSG의 이강인은 총점 76점으로 48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경기 연속 PSG의 제로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난 선수 50인에 포함된 PSG 선수는 네베스, 이강인, 하키미 3명이었다. PSG는 최근 살라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4일(현지시간)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음바페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바르콜라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 비밀무기, 수년간 영입 노력…” 한국계 29세 멀티요원의 특별한 10월? 오타니만 있는 게 아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년간 영입에 노력했다.” LA 다저스가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영입한 내, 외야 멀티요원 토미 에드먼(29). 알고 보니 다저스는 수년 전부터 에드먼에게 관심이 있었다. 영입 시도가 지난 여름이 처음이 아니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디비전시리즈에 나설 8팀에서 비밀무기를 한 명씩 선정했다. 다저스에선 단연 에드먼이다. 기본적으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려면 대형 특급스타들이 잘 해야 한다. 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갖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등등. 그러나 야구는 단체 스포츠다. S급 간판들만 제 역할을 한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포스트시즌은 더더욱 그렇다. 그런 점에서 중견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에드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드먼은 손목부상을 털어내고 다저스에서 37경기에 출전, 139타수 33안타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20득점 OPS 0.711을 기록했다. 우완에겐 타율 0.181로 약했지만, 좌완에겐 0.412로 상당히 강한 스위치히터. 미겔 로하스 대신 유격수도 볼 수 있고, 케빈 키어마이어 대신 중견수도 볼 수 있다. 에드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는 중앙내야 강화, 하위타선 강화, 외야 뎁스 강화라는 효과를 한꺼번에 누렸다. 6일부터 시작할 디비전시리즈의 비밀무기가 맞다. MLB.com은 “다저스는 수년간 에드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스위치타자 에드먼은 다저스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파워가 아닌 컨택을 중시한다. 라인업의 모든 스타가 주목을 받지만, 수비의 다재다능을 고려할 때 에드먼은 10월에 다저스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 주전 2루수였다. 1년 6개월앞으로 다가온 2026 WBC에도 에드먼을 주목해야 한다. 에드먼이 내년까지 맹활약을 펼칠 경우, 한국으로선 에드먼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 에드먼의 의사가 중요하다.
텐 하흐 진짜 경질되나…맨유 랫클리프 구단주 "텐 하흐 신뢰 묻지마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 창립자이자 맨유 구단주인 랫클리프는 이네오스의 이벤트에 참여한 가운데 4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나는 텐 하흐 감독을 좋아하고 텐 하흐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취는 결국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여러 면에서 팀을 가장 잘 운영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3패(승점 13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초반 2경기에선 트벤테(네덜란드)와 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잇단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고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판 더 벤은 토트넘 진영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맨유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했고 이후 판 더 벤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브레넌 존슨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진영에서 매디슨에게 거친 태크를 가해 넘어뜨렸고 주심은 레드카드와 함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을 결정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분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맨유 수비수 데 리흐트의 태클에 맞아 굴절됐고 문전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2분 솔랑케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솔랑케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르가 시도한 헤더 슈팅을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영국 미러는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분노한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은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고 외쳤다.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계획이 없다. 쉬운 경기를 너무 어렵게 치른다. 좋은 선수라도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면 쓰레기처럼 보인다'며 맨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레전드인 해설가 게리 네빌은 "토트넘전 전반전은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맨유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에게 정말 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편안하게 경기했고 압박감도 느끼지 않았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후퇴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6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日 '충격 방출' 초비상...리버풀 '1월'에 당장 내보낸다, 새 수비형 MF 영입 결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비상 상황에 놓였다. 리버풀은 지난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으나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로 라비아를 모두 첼시에 뺏겼다. 분주해진 리버풀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엔도를 깜짝 영입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6억원). 엔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 높은 압박에 고전하며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레 엔도와 리버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하지만 점차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축구에 적응했고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이에다드)였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와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끝내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 잔류를 택했다. 당초 수비멘디가 합류하면 엔도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입에 실패하면서 엔도도 잔류를 하게 됐다. 그럼에도 엔도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6번’ 역할을 맡겼고 흐라번베르흐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최고의 중원을 구성했다. 자연스레 엔도는 리그 교체 출전 1회에 그치면서 전력 외의 자원으로 분류됐다. 방출설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도의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이미 31세가 된 엔도를 보내면서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선수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며 젊은 선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겨울에 다시 수비멘디 측과 접촉을 할 예정이다. 또한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등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하성도 없는데' 샌디에이고 초비상, 에이스마저 토미존 수술로 이탈 '충격'[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머스그로브의 팔꿈치 부상이 심각했다.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것이며 2024시즌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4회 2사 후 팔꿈치 통증을 느끼면서 강판됐다. 이후 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이 발견됐다. 머스그로브는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해서 충격적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AJ 프렐러 야구부문 사장은 이번 부상을 "급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그로브가 팀에 미치는 영향, 존재감은 크다. 솔직히 말해 플레이오프게 진출하기 위해 몇 달동안 의료팀과 노력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프렐러 사장 말대로 머스그로브는 올 시즌 팔꿈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5월과 6월 두 차례나 팔꿈치 이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는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결장했다. 이때 뼈에 자극을 느껴 주사 치료를 하기까지 했다. 당시 MRI 검사 결과 머스그로브의 팔꿈치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머스그로브는 "UCL(팔꿈치내측측부인대) 약간 찢어져 있었다. 여름 중반 약간의 손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시간문제라고 들었다. 제가 관리할 수 있는 수 있는 일이었다. 육체적으로는 가만히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극심한 부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몇주 동안 통증이 극심해지고는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8월에 돌아온 머스그로브는 부상 회복 후 9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15(50⅓이닝 12자책점)의 특급 성적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라이벌'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프렐러 사장은 "지난 몇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좋은 야구를 했다. 지난 몇달 동안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가 돌아와서 우리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에 매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머스그로브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고 머스그로브에게 박수를 보냈다. 마이크 실트 감독 역시 "투수 뎁스가 있어도 머스그로브는 머스그로브다. 그는 존재감을 보였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팀을 위해 뛰어난 투구를 해왔다. 와일드카드에서도 잘 던졌다"며 "머스그로브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특별한 사람이다. 비록 마운드에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머스그로브의 이탈은 샌디에이고에게 치명적이다.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긴 것은 분명해졌다. 일단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은 딜런 시즈, 다르빗슈 유로 선발로 나설 예정. 머스그로브가 나설 4차전이 문제다.
토마스 투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1순위' 재등장...텐 하흐 후임 유력→논의 재개 예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저조했으나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고 어린 선수 육성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계약을 연장했다. 선수 보강도 분주하게 진행됐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테야스 데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맨유는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벌써 홈에서 완패도 두 번이나 당했다. 리버풀과의 노스 웨스트더비와 토트넘전에서 모두 0-3으로 졌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365’는 “텐 하흐 감독이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맨유는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 감독 대행 체제의 가능성도 등장했다. 동시에 투헬 감독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투헬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임 중 한 명이다. 특히 투헬은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맨유와 연결된 인물이다. 특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한 뒤에는 맨유와 협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렬이 되면서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과 맨유는 이전에 대화를 가졌지만 몇 가지 의견 차이가 있었다. 투헬은 맨유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단 구성에 대해 자신이 관여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여전히 맨유에게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맨유는 여전히 투헬 감독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에 본격적으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8% 확률 잡았다' KT, 2시간 36분만에 LG 제압... 하루 쉰 107억 에이스 투혼 빛났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첫 판까지 잡아냈다.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1승을 먼저 선점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9%(33회 중 29회)에 이른다. 3전 2선승제를 제외한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로 범위를 좁혀도 73.3%(15회 중 11회)나 된다. 88%의 확률을 잡아낸 셈이다. ▲ 선발 라인업 KT :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고영표. LG :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 ▲ '107억 에이스' 고영표의 투혼 빛났다 KT는 1차전 선발이 고민이었다. 연일 강행군을 펼쳐온 탓에 선발로 나선 투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고영표였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하다. 어차피 (엄)상백이도 3일 휴식 후 나오는 것이다. (고)영표가 초반에 경기를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상백이는 4일 휴식 후 나갈 수 있다.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쉬고 가는 게 낫다. 영표는 한 바퀴 정도 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던지고 5차전까지 가게 되면 정상 로테이션이 된다"고 말했다. 고영표의 투혼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졌고,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에서도 중간에 나와 1⅔이닝 18개의 공을 뿌렸다. 이어 하루 쉬고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웨스 벤자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4구를 뿌리며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타순 한 바퀴만 막는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더 나은 투구를 펼쳤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완벽했다. 4회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긴 했으나 김현수를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100% 해냈다. 하루 휴식 후 56구 투혼을 펼쳤다. ▲ 꺾이지 않은 KT 기세, 강철매직도 통했다 SSG와 5위 결정전, 두산과 와일드카드까지 3경기를 치르고 온 KT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강철 매직'도 적중했다. 오재일이 아닌 최근 10경기서 타율 1할(0.133)에 그친 문상철을 선발로 내보냈는데 통했다.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좌투수를 상대로 잘 쳤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았었는데, 오늘 훈련 때 괜찮아 보였다. 타격 코치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첫 타석부터 믿음에 보답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를 친 뒤 문상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몸쪽 높게 들어오는 엔스의 2구 150.8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2-0. ▲ LG의 반격, 그러나 다시 달아난 KT 고영표에 막혔던 LG 타선은 타순이 안 바퀴 돌자 달라졌다. 고영표 공의 위력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을 터. LG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이었다. 1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오스틴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여기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4번 문보경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쳐 다시 기회를 이어갔다. 오지환의 도루로 2사 2, 3루로 이어졌으나 김현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 혹은 역전 기회는 날아갔다. 그러자 KT가 다시 달아났다. 5회초 1사에서 배정대가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심우준 역시 같은 코스로 2루타를 쳐 격차를 다시 벌렸다. 점수는 3-1. ▲ KT의 3연속 병살타 그럼에도 끝내 터지지 않은 LG 타선 6회초 다시 KT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로하스 볼넷과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LG 벤치는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선발 엔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올렸다. 87개의 공을 던졌지만 조금 빠른 투수 교체를 했다. 이는 통했다.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와 문상철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역시 야구의 격언은 맞아 떨어진다. 위기 뒤에 기회다. 6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에 이어 신민재의 볼넷이 나왔다. 오스틴의 우익수 뜬공으로 1, 3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KT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LG의 더블스틸을 저지하려 했지만 포수 장성우의 송구가 빗나갔다. 중견수 쪽으로 빠진 사이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김진성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배정대를 삼진 처리한 뒤 황재균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또 한 번의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 불펜의 호투가 이어졌지만 LG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7회말 공격에선 단 공 3개에 끝이 났다. 8회에는 2사 후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9회. 중심타선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난 시간이 4시 36분이었다.
'표승주 맹활약' 정관장, GS 칼텍스 꺾고 결승 선착…6일 우승 도전[KOVO컵][마이데일리 = 통영체육관 심재희 기자] 정관장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에 선착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GS 칼텍스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KOVO컵 준결승전에서 GS 칼텍스를 세트 점수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제압했다. 실바의 공격을 앞세운 GS 칼텍스의 저항에 꽤 고전했지만, 부키리치와 표승주가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따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잃었다. 세트 초반 한두 점 차로 뒤졌으나 표승주의 노련한 플레이로 12-9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살려 17-1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을 잃고 역전을 당했다. 19-18까지 추격 당했고, 23-21에서 연속 4실점하며 허무하게 1세트를 잃었다.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중반 상대 범실을 여러 차례 유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2-10에서 5점을 연속해서 얻었다. 표승주의 연속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4-16으로 매치 포인트를 맞았다. 상대 주포 실바에게 연속 실점하고 권민지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으며 24-2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권민지의 서브 미스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아쉽게 내줬다. 초반부터 앞서며 20-15로 세트 획득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21-16에서 오세연과 실바를 막지 못하고 21-21 동점을 이뤘다. 이어서 오세연의 블로킹과 속공에 무너지며 21-23으로 역전 당했다. 세트 막판 권민지와 실바에게 실점하면서 23-25로 3세트를 잃었다. 4, 5세트를 얻고 '뒤집기 쇼'를 완성했다.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고, 다양한 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큰 어려움 없이 25-17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5세트를 거머쥐고 승전고를 울렸다. 2-0으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표승주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15-10으로 GS 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제 정관장은 2024 KOVO컵 우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 두게 됐다. 6일 결승전을 치른다. 5일 열리는 IBK기업은행-현대건설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QWER, 악플과 알고리즘을 이겨내고 피어난 꽃 [MD피플][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밴드 QWER은 지난해 말 결성 이후, 올해 가요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신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음원 차트와 팬덤 형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의 바탕에는 결성 초기부터 이어진 수많은 비판과 논란을 이겨낸 그들의 끈기가 있었다. ▲ 가짜 아이돌, 가짜 밴드라는 손가락질들 QWER은 데뷔 이후 정체성에 대한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록 페스티벌 출연이 확정되었을 때, 일부 강성 록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록 밴드로서의 자격을 논하는 비판이 쏟아졌다. QWER은 전통적인 록 밴드가 아닌 걸밴드의 성격을 띠고 있었고, 이로 인해 록 팬들 사이에서는 "걸그룹과 밴드의 중간에 있는 그들의 정체성은 록 페스티벌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QWER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은 멤버 중 일부가 인터넷 방송인 출신이라는 점이었다. 쵸단과 마젠타는 과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미 큰 인기를 얻은 인물들로, 이러한 이력은 이들의 음악적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으로 이어졌다. ▲ 알고리즘에서 피어난 꽃, 성장하는 걸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QWER은 꾸준히 성장하며, 자신의 음악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멜론 TOP100에서 2위를 기록(10월 5일 오후 2시 기준)하며 걸밴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QWER의 성공은 단순히 음원 차트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꾸준한 유튜브 콘텐츠 노출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컴백과 함께 출연한 웹 예능 프로그램 '김종국 GYM JONG KOOK'에서의 활약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챌린지 영상들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아이들 소연이 디렉팅에 참여한 콘텐츠는 QWER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그 다음은? QWER은 걸밴드로서의 독특한 정체성과 논란 속에서도 끊임없는 성장을 보여주며 가요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이들이 악플과 알고리즘을 넘어 진정한 음악적 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QWER이 걸어가는 길이 한국 음악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의 무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슬플 땐 정해인 앞으로 가라”, 경이로운 매력 발산(유퀴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정해인이 ‘유퀴즈’에 출격한다. 유퀴즈 측은 5일 공식 계정에 “슬플 땐 정해인 앞으로 가라. 힘들 때도 정해인 앞으로 가라. 기쁠 때도 정해인 앞으로 가라. 행복할 때도 정해인 앞으로 가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배우 정해인 자기님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경이로운 매력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해인X유퀴즈 투어를 즐겨보세요”라고 전했다. 정해인은 하반기 최고 화제작 ‘베테랑2’와 관련된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풀어내며 영화 속 액션 베테랑에서 토크 베테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정해인은 현재 절찬 흥행 중인 ‘베테랑2’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활약하며 2024년 하반기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다. 대세 배우답게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베테랑2’의 촬영 비하인드, 황정민과의 호흡, 연일 화제가 되었던 무대인사에서의 역대급 팬서비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유퀴즈’는 오는 9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흑백요리사' 대박 나니 함께 웃는 JTBC, 왜?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뜨거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다.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과 심사위원들은 각종 화제성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흑백요리사'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JTBC가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흑백요리사' 제작사 = 스튜디오 슬램 '흑백요리사'의 성공 바탕에는 JTBC가 속한 중앙그룹 산하의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이 자리하고 있다. 스튜디오 슬램의 대표 윤현준은 '흑백요리사'의 제작을 총괄했으며, 이 작품은 스튜디오 슬램의 또 하나의 성공작으로 자리 잡았다. JTBC 시절, 그에 앞서 KBS 시절부터 스타 PD로 이름 높은 인물이었던 윤현준 PD는 혁신적이고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주력해 왔고, '흑백요리사'는 그러한 전략의 결과물로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 '흑백요리사'와 JTBC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 JTBC의 과거 대표 예능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 출신의 셰프들이 '흑백요리사'에 다수 출연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를 통해 JTBC는 '흑백요리사'의 흥행을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한 번 활용하고 있다. JTBC는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셰프들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흑백요리사'의 열풍에 합류해 추가적인 조회수와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방송사로서의 성공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의 활용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 넷플릭스와의 시너지 효과 JTBC 출신의 인적 자원이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거둔 성과는 '흑백요리사'가 처음은 아니다. JTBC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솔로지옥'의 초기 제작에도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솔로지옥'은 JTBC에 속해있던 김재원 PD와 김나현 PD가 제작해 성공적인 성과를 낸 콘텐츠로, 두 PD는 이후 JTBC를 떠나 시작컴퍼니에 합류해 '솔로지옥 시즌2'를 제작했고 현재는 JTBC가 시작컴퍼니를 예능 레이블로 영입해 계열사로 둔 상태다. 미디어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글로벌 OTT의 경쟁 합류는 국내에서 공룡으로 자리매김하던 대형 방송사에게 이제 콘텐츠를 판매하는 제작 스튜디오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유통되는 시대에 JTBC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그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의 숨 가쁜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대목이다.
"팀에 보탬 되도록 노력할 것"…리드오프 출격하는 '출루왕' 홍창기의 다부진 각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자신 있습니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창기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176안타 5홈런 10도루 73타점 96득점 타율 0.336 OPS 0.857을 기록했다. 출루율 부문 1위(0.447)를 차지했다. 팀의 리드오프로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정규시즌 활약을 가을야구 무대에서 그대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창기는 "시즌이랑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잠은 똑같이 잘 잤다. 시즌과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잘 잤다"고 말했다. 상대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KT다. KT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만나 역사상 최초로 5위팀 업셋에 성공했다. 상승세의 KT다. 하지만 홍창기는 자신 있다. 지난해 LG가 KT를 잡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KT는 확실히 가을에 계속 강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투수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보니 올가을도 확실히 강하다고 느껴졌다"며 "그래도 편안함은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저희가 승리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자신감도 있을 것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다. 홍창기는 "아직 경기에 들어가지 않아서 긴장은 없는데, 재작년이나 작년에도 몸 풀러 나가면서 느낌이 다를 때가 있었다. 야구장 한번 나가봐야 할 것 같다"며 ""선수라면 다 잘하고 싶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것이다.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면서 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엔 TV로 봤는데" 팔꿈치 수술→복귀→ERA 3.24, 가을 불펜 조커 의지 불태운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작년에는 TV로 봤는데..." KT 위즈 소형준(23)이 지난해의 아쉬움을 지우려 한다. 소형준은 데뷔 해인 2020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 1실점, 2021년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2022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선 총 11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LG 트윈스와 치른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5월에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때문이다. 대신 TV로 지켜봤다. 올해 9월에 복귀한 소형준은 시즌 막판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에선 휴식을 취한 소형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다시 나설 예정이다. 가을야구 조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소형준은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를 하면서 투수들의 의지있는 모습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전달이 됐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나 역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팔꿈치 수술을 받을 때만 해도 올 시즌에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건강한 모습을 복귀한 데 이어 현재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까지 하게 됐다. 소형준은 "나 역시 건강하게 복귀만 하자라는 생각을 가졌다.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게 됐다. 솔직히 부담감, 책임감을 덜 가지고 올라왔는데 이런 임무가 주어지면서 그런 게 많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KT에게 아픔을 준 LG를 다시 만나게 됐다. 소형준은 "작년에는 TV로 봤는데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내가 같이 있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게 하겠다. 선수들도 의지가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저지·오타니 출격 준비→하위 시드 반란 계속될까? 2024 디비전시리즈 6일 시작…5전 3선승제 승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디비전시리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2라운드가 펼쳐진다. 와일드카드시리즈가 종료되면서, 양대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4강이 가려졌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가 6일 시작된다. 하위 시드 팀들의 반란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한, 올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2)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을잔치에서도 맹활약을 펼칠지 눈길이 쏠린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6번 시드 팀들이 이변을 연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가 3번 시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물리쳤다. 원정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6번 시드 팀들이 승전고를 울렸다. 디비전시리즈에는 1, 2번 시드 팀들이 등장한다. 아메리칸리그의 양키스(1번 시드)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번 시드), 내셔널리그의 다저스(1번 시드)와 필라델피아 필리스(2번 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지구 우승 팀들 가운데 승률이 가장 낮아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 휴스턴과 밀워키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다른 지구 우승 팀들은 다른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키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5번 시드)와 격돌한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어 2연승을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6번 시드 반란을 일으킨 디트로이트를 만난다. 다저스는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번 시드)를 상대한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번 시드)에 2연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또 다른 6번 시드 팀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다툰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팀들은 14일부터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7전 4선승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월드시리즈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순♥’ 이효리 11년만에 서울 컴백, “‘유퀴즈’ 대민방송 진짜 할까”[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11년 만에 제주를 떠나 서울로 입성한 가운데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테나 측 관계자는 5일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지난 9월 말 제주도에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두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효리는 지난 6월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로 이사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사를 결심한 뒤 한 달 동안 슬펐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새소리, 숲, 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보인다”고 했다. 이상순 역시 유재석을 만나 “9월에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사 후 다양한 공연 등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부지런하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범수에게 "서울에 오면 이제 범수도 그렇고 석이도 그렇고 음악하는 후배들,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작업도 같이하는 그런 기대도 있다"라고 했다. 11년 만에 서울로 컴백한 두 부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효리가 과연 유튜브 방송을 시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4일 ‘광집사’에 출연해 “내가 드디어 하반기에 서울로 이사를 온다. 활동이라는 건 옛날 같지 않을 것 같다. 너무 세상이 달라졌다. 유튜브를 해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하면 뭘 해야하나. 이젠 이런 초대석은 너무 많고. 이건 안돼. 그러면 브이로그? 근데 브이로그도 식상하다. 지금 하나 내가 생각하는 건 옛날에 '유퀴즈'가 거리 방송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정말 대민 방송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수발 드는 사람 필요하다”는 말에 황광희가 적극 어필하자 이효리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과연 서울에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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