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변명만 늘어놨어, X같은 퍼거슨!"…맨유 팬들이 내건 걸개, '위대한 퍼기'도 부임 초반에 그랬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다. 경질 위기다. 올 시즌 초반부터 경질설이 나오기 시작한 텐 하흐 감독. 지난 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3으로 참패를 당한 후 경질설이 엄청난 힘을 받았다. 이후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반전에 실패했다.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남은 경기는 1경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EPL 7라운드다. 이 경기에서도 반전하지 못할 경우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텐 하흐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맨유 팬들과 수뇌부들의 인내심은 붕괴 직적이다. 짐 래트플리프 구단주와 글레이저 가문은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후 48시간 이내 런던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텐 하흐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을 더 기다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스티브 브루스다. 그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맨유에서 뛴 수비수. 현재는 블랙풀 감독이다. 그는 맨유의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했다. 맨유 역대 최장수 감독.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최초의 '트레블'도 달성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전설로 추앙 받는 이유다. 브루스는 이런 위대한 퍼거슨 감독에게도 위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위기를 극복해 위대한 전설이 됐다고 강조했다. 때는 1989년 박싱 데이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 경기. 맨유는 0-3으로 대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경질 위기까지 갔다. 그때 경기장에 맨유 팬들이 걸었던 걸개의 문구는 이렇다. "3년 동안 변명만 늘어놨어. X같은 퍼거슨!" 하지만 구단은 인내심을 가졌고, 팬들도 인내심을 가졌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반전에 성공했고, 퍼거슨 감독인 이 기다림의 시간을 맨유 최고의 영광으로 보답했다. 브루스는 그때를 기억했다. 그는 "오늘 아스톤 빌라전 결과와 관계없이 텐 하흐에게도 퍼거슨에게 했던 것처럼, 같은 인내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믿고 있다. 퍼거슨은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 모두가 봤다. 텐 하흐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맨유 팬들은 성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퍼거슨 시절에 우리가 알게 된 것처럼,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실제로 바뀐다. 텐 하흐에게 더 시간을 줘야 한다. 퍼거슨 시절에도 클럽은 아무 것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매우 힘든 2년의 시간이 지났다. 팬들은 분노했고, 퍼거슨은 경질 압박을 받았다. 당시에도 탈출구가 없어 보였다. 팬들은 '3년 동안 변명만 늘어놨어. X같은 퍼거슨'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퍼거슨에게 시간이 더 주어졌고,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는 역사가 됐다. 우리는 그 시즌에 FA컵 우승을 해냈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퍼거슨은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퍼거슨에게 시간이 더 주어졌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텐 하흐도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똑같이 시도한다" 이것이 LG 다운 야구, 이중도루로 KT 배터리 흔들었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마침내 진가를 발휘했다. LG 트윈스의 트레이드마크 발야구가 등장했다.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T 위즈와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LG는 9회 2사 1루에서 대주자 김대원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돼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것보다 2루에 놓고 안타를 바라는 게 확률이 높다. 상대도 박동원을 상대하는 것보다 박해민을 상대하려고 했을 것이다. 야구는 확률 싸움"이라며 "송구가 정확하게 와서 아웃된 건 어쩔 수 없다. 오늘도 똑같은 상황 되더라도 똑같이 도루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고한대로다. 3회 바로 나왔다. 0-2로 끌려가던 3회말 박해민의 내야 안타,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LG 특유의 '발야구'가 돋보였다. 홍창기의 타석에서 주자 2명이 모두 스타트를 끊었다. KT 포수 장성우가 차마 공을 뿌릴 수 없을 정도로 타이밍이 좋았다. 순식간에 무사 2, 3루를 만든 LG는 홍창기의 내야 땅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의 뛰는 야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번에는 신민재가 2루를 훔쳤다. K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 도루로 LG는 3회에만 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도루로, 1990년 10월 7일 삼성 라이온즈가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등을 포함해 총 13차례가 있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봐도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8회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4차례가 있었다. LG는 3회말 역전엔 실패했으나, 4회말 박동원,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6회말 볼넷과 상대 실책,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를 잡으려던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빠뜨리면서 1루 주자 홍창기마저 홈을 밟아 대거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스타트가 걸렸을 때는 뛰어도 된다는 사인을 줬다. 선수들의 판단이다. 체인지업 타이밍이었고 원바운드가 돼 쉽게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데이비슨은 홈런왕, 퓨처스 4연타석 홈런타자는 영광의 2위…공룡들 신임감독이 쥘 23세 거포복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타자가 많지 않은 고민을 가진 NC 다이노스. 그러나 올해 1군 홈런왕에 이어 2군에서도 홈런 2위 타자를 배출했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이 46홈런으로 1군 홈런왕을 차지했다. 전임감독은 창원NC파크 좌측 외야 넘어 보이는 마트를 두고 타구를 거기까지 날릴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코멘트까지 했다. 그이 말대로 데이비슨의 파워는 ‘찐’이었다. 장기적으로 토종거포 육성이 필요하다. 사실 10개 구단 모두 고민하는 문제다. 전임감독이 김주원과 김형준을 아낀 것도 멀리 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NC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트레이드(김휘집)나 드래프트로 꾸준히 거포 유망주를 모은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드 71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내야수 한재환(23)이다. 올해 처음으로 1군의 맛을 볼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진 않다. 드래프트 순위를 보듯 내부적으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걸 각오하고 있을 수도 있다. 육성선수로 뛰다 시즌 막판 정식선수로 전환했다. 그런 점에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게 고무적이다. 작년까지 3년간 퓨처스리그에서도 16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만 15개의 홈런을 쳤다. 90경기서 311타수 82안타 타율 0.264 15홈런 48타점 44득점 OPS 0.780. 특히 8월30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고양 원정경기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연타석 홈런이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고양야구장이 그렇게 큰 구장이 아니긴 하지만, 타격의 일관성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유망주가 4연타석 홈런을 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재환은 9월에도 홈런 4방을 보탰다. 9월 말에는 1군에도 올라와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가졌다. 1군에선 7경기서 9타수 2안타 타율 0.222 1타점 1득점. 결국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홈런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박정현(상무, 16홈런)에게 1개 뒤졌다. 북부리그를 더해도 전의산(SSG, 15홈런)과 함께 공동 2위. NC에는 2년차 거포 유망주 박한결(20)도 있다. 박한결은 한재환과 달리 이미 1군애서 전형적인 장, 단점을 보여줬다. 한재환도 일단 1군에서 부딪혀볼 시간은 필요하다. 당장 1군 주축타자로 성장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고, 구단이 장기적으로 육성, 관찰해야 할 타자인 듯하다. 한재환 역시 삼진이 고민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5홈런을 치면서 삼진도 무려 81차례 당했다. 삼진 최다 3위였다. 홈런을 치기 위해 삼진은 세금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삼진도 줄이면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갈 필요성이 있다. 분명한 건 곧 부임할 신임감독에게 흥미로운, 긁어볼 만한 복권이라는 점이다.
日1012억원 유령 포크볼러는 오프너로 명예회복…‘5실점’ 日4383억원 괴물보다 낫다, 이제 이 투수 차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고 보니 오프너였다. 어쨌든 3개월만의 복귀전서 명예를 다소 회복했다. 센가 코다이(31, 뉴욕 메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센가는 올해 어깨와 종아리 부상으로 정규시즌 딱 1경기에만 등판했다. 어깨 부상을 딛고 치른 복귀전서 종아리를 다쳤다. 7월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이었다. 그렇게 센가가 시즌아웃을 선언한 것으로 보였다. 아니었다. 메츠 카를로사 멘도사 감독은 5일 MLB.com,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에 센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4일 와일드카드시리즈서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에나, 호세 퀸타나를 사용한 상태이긴 했다. 뉴욕포스트는 센가가 1차전서 오프너로 1~2이닝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불펜을 총동원시킬 것이라는 의미. 실제 그렇게 됐다. 센가가 2회까지 책임지자 3회부터 올 시즌 10승을 달성한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이 올라왔다. 피터슨은 4일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상황. 이번 디비전시리즈에도 불펜으로 나온다는 의미. 피터슨이 3이닝 무실점했고, 우완 리드 개럿이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필 마톤이 1이닝 무실점, 레인 스타넥이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 사이 메츠 타선은 8회에만 5점을 따내며 1차전 6-2 승리에 기여했다. 메츠 벤치의 의도대로 풀린 경기였다. 센가는 1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카일 슈와버에게 볼카운트 1B1S서 95.9마일 포심이 가운데에서 약간 높게 들어가며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트레이 터너에겐 주무기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1사 1루서 닉 카스테야노스를 93~94마일 포심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포크볼 비중을 늘렸다. 1사 후 J.T 리얼무토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브랜든 마쉬에게 포크볼과 커터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95.2마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31개, 스트라이크는 18개였다. 센가는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면 다시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이때 이닝과 투구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센가의 성공적 데뷔전은, 가을야구 데뷔전서 3이닝 5실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대조됐다.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선에 무너진 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일본인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은 계속된다. 7일에는 ‘맏형’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 센가와 자연스럽게 비교될 전망이다.
‘황재균과 2년만에 파경’ 지연, ‘굿파트너’ 최유나 변호사 선임 “이혼은 선택‘[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굿파트너’ 작가로 알려진 이혼 전문 최유나 변호사가 kt위즈 황재균(37)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박지연)의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유나 법무법인 태성 변호사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라며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최 변호사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전남대 로스쿨 1기로 변호사 자격을 딴 후 13년 넘게 이혼 변호사를 하며 2000건이 넘는 이혼소송을 맡았다. 일을 하며 느낀 점을 웹툰 ‘메리지레드’를 통해 연재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근 호평을 받은 드라마 ‘굿파트너’의 대본을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황재균과 지연의 이혼이 발표된 날, 최 변호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결혼과 이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혼과 관련,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라. 나름 인생 선배로서 말하자면, 호르몬 때문에, 또는 혼기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결혼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역시나 선택이다. 의뢰인 중에 꼭 이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본인은 참고 살겠다고 결정한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하는 선택은 다 옳다”고 말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위즈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 출신으로, 2022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실책으로 흐름 내줬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다"…'4실책'에 무너진 KT, 사령탑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지금까지 잘해왔다." KT 위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7로 패배했다. 2회초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와 3회초 강백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3회부터 선발 엄상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4회부터 실책으로 자멸하기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1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1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이 나와 오지환은 2루까지 갔다. 이후 김현수의 진루타와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엄상백이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6회에도 실책으로부터 이어진 실점이 나왔다. 이상동이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KT는 홍창기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고 신민재와의 승부를 택했는데, 신민재가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김민혁의 포구 실책까지 나와 누상에 나갔던 주자들이 모두 들어왔다. 격차가 5점 차로 벌려진 상황에서 KT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LG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좋은 흐름이었는데, 실책 하나 나오면서 흐름을 줘버렸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네 차례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사령탑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다. 한 경기 흐름이 넘어갔지만, 선수들 몇 경기 연속 치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얻은 점도 분명히 있는 경기였다. '베테랑' 우규민이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으며 대타로 나온 천성호는 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상수도 경기 감각이 더 좋아질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우규민이 잘 던져줘 불펜에 힘이 될 것이다. 얻은 것도 있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 하루 쉬면서 준비 잘하겠다"며 "중간이 애매했는데, 우규민이 좋은 모습 보이니 한 카드가 더 생겼다. 천성호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수도 다음 경기를 더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졌지만, 그런 부분을 얻었다"고 했다.
"충격! 덕배 사우디 이적설 '뒤'에 호날두 있었다"…호날두가 구단 회장에 직접 지시→"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주급 18억+계약금 885억[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그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더 브라위너를 유혹했고, 역대급 제안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더 브라위너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18억원)라는 엄청난 돈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다음 영입할 상징적 선수로 더 브라위너를 선택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타킷 1순위다. 마침 더 브라위너는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여름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의를 거절했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을 끝낸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A 신분이 된다. 그렇다면 이적료는 0원. 더 브라위너는 이적료가 없는 대신 엄청난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더 브라위너가 5000만 파운드(885억원)의 계약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역대급 제안을 한 팀이 바로 호날두의 알 나스르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다.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뒤에 호날두가 있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전체적인 발전도 원하고 있다. 그래서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오기를 원하고 있다. 자신의 팀인 알 나스르면 더 좋다. 이곳으로 와서 수준을 높여줬으면 하는 열망이 있고, 호날두는 직접 행동으로 나섰다. 영국의 '더선'이 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 회장에세 더 브라위너 이적을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더 브라위너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미체는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의 열렬한 팬이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할 수 있도록 구단 회장에게 설득하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했다.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의 하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지 강조했다. 엄청난 주급인 100만 파운드와 5000만 파운드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알 나스르 외에도 알 이티하드도 여전히 더 브라위너를 원하고 있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알 나스르가 제안한 주급 100만 파운드, 계약금 500만 파운드 수준은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GBACK' 천재 MF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4년→18개월' 출전 정지 감면, 2025년 복귀 확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핑 위반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천재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폴 포그바는 2025년에 복귀할 예정이다. 4년 동안 받았던 자격 정지 징계가 18개월로 단축됐다.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으며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온더볼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패스 능력도 훌륭하다.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롱패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포그바는 2011-12시즌 1군에 데뷔한 뒤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4시즌 동안 178경기 34골 34도움을 기록하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포그바는 8900만 파운드(약 157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복귀했다. 포그바는 맨유 이적 첫 시즌부터 51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18-19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기도 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번에도 재계약을 거절하며 2021-22시즌이 종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부상에 시달리며 우울한 커리어를 보냈다. 설상가상 도핑까지 적발되며 4년의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 과다 검출로 인해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고 4년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러한 결정에 포그바는 반도핑 재판소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밝히며 반도핑 규정을 어긴것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에 성공하며 4년 정지가 18개월로 감면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벤투스는 이미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고, 포그바는 플랜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1만 2천 블랙잭이 잠실로…투애니원, 10년 만 단독 콘서트 → 'K팝 레전드' 입증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블랙잭! 너무 보고싶었어요!" 그룹 투애니원(2NE1 / CL,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이 무대 위에 서자 블랙잭(팬덤명)의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졌다. 음악이 흐르고 시간이 2010년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 콘서트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걸그룹'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다. 'WELCOME BACK'이라는 타이틀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투애니원은 공연 전부터 완벽한 세트리스트와 편곡, 무대 구성을 비롯해 안무와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진정성을 담아냈다. 이에 팬덤 블랙잭이 화답했다. 3일간 약 12,000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투애니원과 함께 호흡한 것. 이날 무대를 채운 블랙잭의 뜨거운 함성소리와 함께 박봄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컴백홈'의 인트로가 흘러퍼졌다. 이어 '파이어'의 무대가 펼쳐지고, 블랙잭의 '떼창'도 이어졌다. 다음 무대로는 '박수쳐'와 '캔노바디'가 펼쳐졌다. 특히 '캔노바디' 무대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객석의 블랙잭들도 일제히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무대가 끝나고 2NE1 멤버들은 "너무 보고싶었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이 "투애니원"이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놀자!"라고 화답했고, 이어 '두 유 러브 미' 무대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두 유 러브 미' 무대 말미 돌출무대로 걸어가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블랙잭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고, '폴링 인 러브' 무대가 펼쳐졌다. 공민지의 독무가 시작되자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아이 돈 케어' 무대가 이어졌고, 박봄은 감격한 듯 객석으로 가까이 다가가 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바라봤다. 화려한 축전도 이어졌다. 가수 아이유, 지코, 지드래곤, 그룹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키스오브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후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완전체로 도아온 투애니원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어 CL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CL은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를 통해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리프트가 올라갔고, CL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CL의 공연이 끝나고 '댄스 챌린지' 타임이 시작됐다. 공연장에 방문한 스타들은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뜨면 투애니원의 히트곡에 맞춰 춤을 췄다. 그룹 뉴진스와 가수 지드래곤, 대성, 정용화, 윤도현, 노홍철 등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며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무대를 통해서는 투애니원의 여전한 감수성과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CL은 단독 무대를 통해 강한 안무를 소화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량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의 무대가 이어진 후 '론리'의 전주가 흐르자 CL은 "이 노래 아시나요"라며 말을 건넨 후 노래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응원봉과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호응했다. 베이비몬스터의 깜짝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쉬시' 무대를 선보인 후 "10년 만에 뜻깊은 콘서트를 연 2NE1 선배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저희가 많이 신인이라 게스트 무대에 선 게 처음이다. 엄청나게 많이 긴장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 즐겁게 즐겨주셔서 저희도 잘할 수 있었다. 첫 게스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공연이라 너무 기쁘고, 선배님처럼 훌륭한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한 후 블랙잭의 호응 속에 '배터 업' 무대를 펼쳤다. 베이비몬스터의 무대 후 스크린을 통해 '2NE1 TV'가 재생됐고, '아이 러브 유'의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 러브 유' 곡 말미 멤버들은 돌출 무대로 뛰어나와 하이라이트 안무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 러브 유' 무대로 2NE1이 다시 등장했다. '어글리'가 시작되자 공연장의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폭죽이 터지고, '너 아님 안돼'의 무대가 이어졌다. 산다라박은 "벌써 서울 공연의 마지막날이다. 이번 공연장이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다. 투애니원의 첫 콘서트 이후 15주년 콘서트 무대를 이곳에서 다시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울먹였다. 박봄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2NE1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민지는 "이 모습이 꿈에서만 봤던 장면이었다.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고, CL은 "어떻게 보면 (투애니원이) 4개월 전만 해도 잠시 사라진, 멈춰있었던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다. 또 우리 4명에게는 정말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였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로는 '컴백홈', '내가 제일 잘나가'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은 일제히 객석에서 일어나 뜨겁게 호응했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객석에서 "더 놀자!"라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멤버들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와 '해피', '인 더 클럽'의 무대와 함께 '크러쉬',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해피', '캔노바디'의 메들리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2NE1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를 방문해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충격! 손흥민, 꽤 심각한 부상일 것이다"…토트넘 전 스카우터의 주장, "쏘니 같은 수준의 선수가 A매치 가지 않는다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부상이 꽤 심각할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는 지난 2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6분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이후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오는 7일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7라운드에서 결장이 확정됐다. 게다가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요르단, 3차전 이라크와 일전을 펼치는데, 손흥민이 빠졌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너무나 큰 손흥민이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대표팀 경기에 뛰려고 하는 의지를 꾸준히 보였다. 이런 그가 대표팀 합류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라고 우려를 하는 결정적 이유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heboyhotspur'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부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이 부상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빠진 것은 부상이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손흥민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선수가 대표팀으로 떠나지 않았다면 꽤 심각한 부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손흥민의 부상이 정확히 어떤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장기적인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 매체는 "손흥민은 UEL 첫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이 부상으로 이미 2경기를 놓쳤다. 브라이튼과 경기에서도 결장한다. 이 부상은 토트넘이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기에 발생했다.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손흥민은 귀중한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의 주장이 휴식을 취한 후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복귀한다면, 힘든 일정을 헤쳐나가며 팀의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낙관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의 복귀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단을 확실히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트 패대기’ 오타니 역시 7억달러 사나이, 가을야구 맹활약 예고, 폭풍 매너까지…도루 빼고 다 보여줬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7억달러 사나이. LA 다저스의 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오타니 쇼헤이(30)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기도 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입성, 지난 6년간 약체 LA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의 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FA 계약을 맺은 첫 시즌부터 센세이션했다. 159경기서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장타율 0.646 출루율 0.390 OPS 1.036으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 1위로 타격 5관왕에 올랐다. 타율 2위로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눈 앞에서 놓쳤다. 그래도 타율과 함께 도루와 최다안타도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50을 돌파했다.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예약했다. 그런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는 발조차 내밀어보지 못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대망의 데뷔전을 치렀다.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서 시즈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6.9마일 하이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372피트, 타구속도 111.8마일(약 180km) 동점 우월 스리런포를 쳤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생애 첫 홈런, 안타, 타점, 득점을 동시에 신고한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홈런을 예감하고 배트를 1루 다저스 덕아웃 방향으로 강하게 패대기 쳤다. 엄밀한 의미의 배트 플립보다 패대기에 가까웠다. 이후 다저스는 4회말 1사 1,2루서는 다시 한번 괴력을 보여줬다. 아드레안 모레혼에게 풀카운트서 96.4마일 포심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완전히 빗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내야를 넘겨 중견수 잭슨 메릴 앞에 뚝 떨어졌다. 오타니는 경기후반엔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들에게 다소 고전했다.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매이저리그 탑클래스인 만큼, 오타니에게도 만만치 않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자신의 타구가 샌디에이고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의 몸을 강타하자 직접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폭풍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타니는 동점포에 멀티히트까지, 도루만 빼고 보여줄 걸 다 보여줬다. CBS스포츠는 이번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단일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5홈런-5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단 1홈런으로 시작했다.
고우림, '불후' 깜짝 등장…김연아 또 반할 늠름한 군인 자태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근황을 전했다. 고우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불후의 명곡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특집'. 입대 후 생활관 안에서 포레3인의 출연을 본방사수하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느꼈는데, 국군의 날에 함께 무대를 올릴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고우림은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2024 국군의 날 특집'에서 국방부 중창단 일원으로 무대에 섰다. 사진 속 고우림은 짧은 머리와 환한 미소로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생 많았어요, 우림님", "오랜만에 공중파에서 우림님을 보니 감격스러웠어요", "우리의 영원한 베이스이자 듬직한 막내, 너무 그립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우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4)와 3년간 교제한 끝에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이다.
"음바페는 과대평가됐다!"…박지성 절친+佛 선배의 '일침', "음바페가 전설? 아직 벤제마 수준에도 못 미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프랑스 출신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적 수비수 중 한 명의 자격으로 후배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에브라는 과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명가에서 활약을 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81경기를 뛴 스타 수비수였다. 에브라는 특히 맨유 황금기의 주역이었다. 박지성과 함께 활약한 시기였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1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1회 차지했다. 유벤투스에서도 우승컵 5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런 그가 음바페를 겨냥했다. 음바페는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최고의 스타다. 올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세기의 이적이라 불리는 움직임이다.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는 UCL 우승 0순위. 그리고 음바페가 있는 프랑스 대표팀도 어느 대회에서나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런데 프랑스가 음바페를 너무 찬양한다는 것이 에브라의 지적이다. 냉정하게 아직 음바페는 프랑스의 전설이 아니고, 진짜 전설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즉 음바페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자는 것이다. 에브라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음바페는 당신이 주장하는 만큼 좋은 선수가 아니다.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음바페는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전체가 음바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줬다. 당신들은 음바페에게 PSG의 열쇠를 줬고, 프랑스 대표팀의 열쇠도 줬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는 어린 선수일뿐이다. 음바페를 전설로 만든 건 바로 당신들이었다. 음바페는 아직 카림 벤제마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음바페는 최근 부상 여파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에 에브라는 "음바페를 대표팀에 불러서 부상을 당한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관계를 망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가 아니다.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로 또 같이' 블랙핑크, 솔로대첩 시작…'YG색' 덜어낼까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날갯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간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탈월한 성적을 냈던 만큼, 1인 기획사에서 새롭게 출발한 이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와 그룹 활동에 한해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향후 거취 소식을 전했다. 제니는 멤버 중 가장 먼저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OA)' 설립 소식을 전했으며 리사와 지수 역시 각각 개인 레이블 '라우드'와 '블리수'를 통해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로제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향했다. 이후 리사는 지난 6월부터 '락스타(ROCKSTAR)'와 '뉴 우먼(NEW WOMAN)'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특히 '락스타'는 콘셉트 포토 공개 단계부터 숏컷과 투스잼을 착용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지난 4일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를 통해 가요계로 돌아온 리사는 음원 공개 전부터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담긴 신곡 무대를 펼친 것. 이에 리사가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제니는 11일 싱글 '만트라(Mantra)'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징 콘텐츠는 매번 베일을 벗을 때마다 가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제니만의' 다양한 콘셉트는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의 응원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리사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만큼, 두 아티스트가 보여줄 개성넘치는 음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로제는 12월 6일 정규 1집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간 블랙핑크의 메인보컬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했던 만큼, 테디를 만난 로제가 보여줄 새로운 음악 시너지가 기대된다. 로제는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세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24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이들의 솔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전트 벨링엄, 성공하나?"…알렉산더 아놀드, 레알과 접촉했다 "가장 큰 힘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벨링엄의 우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성공'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의 '원 클럽 맨'이다. 지난 2004년 리버풀 유스에 입단했고, 2016년 1군에 올라섰다. 올 시즌까지 총 9시즌 동안 핵심 선수로 뛰었다. 그는 리버풀 황금기 주역이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이끌며 총 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리버풀의 차기 주장 1순위다. 이런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간절히 원한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32세가 된 다니엘 카르바할의 잠재적 대체자로 알렉산더 아놀드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버틴다면, 내년 여름 FA 신분이 된다.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고, 이런 경우 거금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FA로 레알 마드리드로 간 킬리안 음바페가 그랬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결정적 이유가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 주드 벨링엄이다. 현지 언론들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주드 벨링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벨링엄과 알렉산더 아놀드는 '절친'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유명하다. 즉 벨링엄이 친구를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오기 위해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에이전트 벨링엄이 성공의 흐름으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스페인의 '릴레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 아놀드 대리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알렉산더 아놀드를 무료로 이적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이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 아놀드와 벨링엄의 우정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리버풀은 유스 출신은 알렉산더 아놀드 유지를 바라고 있지만, 알렉산더 아놀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늘 있는 일이니까 또 막아줄게"…'27홀드' 베테랑 불펜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상황 반겼다 [MD잠실 준PO][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히려 주자가 있어서 '땡큐'하고 나갔다." 김진성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위기 상황에 등판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강백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다. LG 입장에서는 1점을 더 내준다면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핵심 불펜 김진성을 올려 급한 불을 끄려 했다. 성공적이었다. 문상철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진성은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황재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루 베이스를 훔치려 했던 황재균을 포수 박동원이 저격해 실점 없이 막았다. 김진성은 정규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27홀드 1세이브 70⅓이닝 23볼넷 61탈삼진 평균자책점 3.9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홀드 3위다. 위기 상황에 올라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튿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진성은 "감은 좋지 않았다. 계속 연습하고 걱정했다. 나가기 전까지도 쉐도우 피칭을 했다"며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이 됐다. 그래도 늘 있는 일이라서 '그래 또 막아줄게' 이런 생각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1, 3루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진성은 오히려 그것을 반겼다. 그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 나갔으면 아마 실점했을 것 같다. 오히려 주자가 있어서 '오케이 땡큐'하고 나갔다"며 "최근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 나갔을 때 실점률이 많이 높더라. 그래서 주자 없는 상황에 좀 더 집중하고 주자 있는 상황에는 '또 막아줄게' 이런 생각을 한다. 제가 잘 던진 것보다는 운이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성의 호투에도 LG는 결국, KT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반전을 꿈꾸고 있다. 김진성은 "분위기가 다운되지는 않았다. 작년에도 1차전을 지고 승리했기 때문에 그것에 동요되지 않을 것이다. 어제는 고영표 선수의 공이 좋았다. 칠 수가 없는 공이었다. 오늘은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무조건 이기겠다. 승부는 약점을 잡고서라도 다 승리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겠다"고 했다.
"산초는 맨유에서 왕따였다!"…전 맨유 코치의 폭로, "산초를 아는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부끄러운 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를 받은 제이든 산초. 그는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했을까.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 시절 미래 세계 축구를 지배할 주인공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 등과 함께 산초의 이름도 항상 거론됐다. 맨유가 이런 재능을 비싼 돈을 주고 샀다. 2021년 맨유는 7300만 파운드(1300억원)의 이적료로 산초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 오자마자 하락세를 겪었다.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당연히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시즌 중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휴가를 다녀왔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러다 에릭 텐 하흐 감독 '항명 사태'가 터졌다. 산초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반발했다. 이에 산초는 1군에서 제외됐고, 1군 훈련장도 사용할 수 없었다. 산초는 살기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가야 했다. 임대가 끝난 후 맨유로 돌아왔지만, 이곳은 산초의 팀이 아니었다. 결국 산초는 맨유의 라이벌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 사실상 완전 이적이다.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을 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끄는 등 경쟁력을 드러냈다. 첼시에서도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른 팀에서는 제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산초다. 그렇다면 맨유가 문제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산초가 적응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한 이가 등장했다. 맨유의 전 1군 코치 베니 맥카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산초가 맨유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를 폭로했다. 그는 사실상 산초가 맨유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맥카시는 "산초는 캐링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산초가 맨유에서 성공할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소통과 이해 부족이 있었다. 이것이 단점이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맨유 내부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산초는 아주 조용한 사람이다. 말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산초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맨유에 한 명도 없었다. 산초는 그저 자신의 일만 했을뿐이다. 그게 맨유에서 산초의 전부다. 산초가 한 번은 몰래 런던으로 간 적도 있었는데, 맨유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 ‘극한직업’ 영광 재현할까 [MD픽][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안 웃고는 못 배기는 필승 조합이 온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류승룡, 진선규가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류승룡, 진선규가 ‘극한직업’ 이후 5년 만에 재회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한다. 먼저 류승룡은 양궁 메달리스트였으나 은퇴 후 입사한 회사에서 근근이 눈치 보며 살아가는 만년 구조조정 대상 진봉을 연기한다.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마존으로 넘어가 금광 개발권을 획득하려는 진봉 캐릭터를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진중한 사극부터 SF 장르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류승룡이기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볼레도르인 할머니, 한국인 할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통역뿐만 아니라 ‘아마존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외향적인 캐릭터다. 진봉과 아마존 전사들 사이에서 통역사 겸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진선규는 빵식 역할을 위해 포르투갈어와 원주민어인 과라니어를 익혔다. 그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외국 분들이 봤을 때 ‘어? 잘하네?’ 정도는 생각이 들어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어민 선생님께 몇 달간 배우면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류승룡, 진선규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점차 한 팀이 되어가는 콤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 가게가 맛집으로 소문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류승룡, 진선규 외에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했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코미디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류승룡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진선규에 대해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며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서 ‘극한직업’ 때 촬영할 때 좋았던, 재밌던 것들을 현장에 많이 적용했다. ‘극한직업’ 때보다 더욱더 여러 가지 이해도나 공감도가 한층 더 성장해서 만난 느낌이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코미디를 너무 잘하셔서 그때처럼 같이 있기만 해도, 눈만 보고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을 향한 저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신뢰를 드러내기도.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5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오타니 동점 스리런포, 테오스카 결승타…다저스, 야마모토 5실점에도 김하성 없는 SD에 NLDS 1차전 7-5 역전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LA 다저스의 화력은 막강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진을 가뿐하게 만회하며 가장 중요한 단기전 첫 경기를 잡았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서 7-5로 역전승했다.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번 시드로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5번 시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연파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왔다. 1차전 선발투수 맞대결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딜런 시즈.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둘 다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시즈도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타격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리드오프 루이스 아라에즈가 좌전안타를 쳤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 야마모토의 폭투로 아라에즈가 3루에 들어갔다. 타티스는 볼넷. 쥬릭슨 프로파의 2루 땅볼 때 아라에즈가 선제득점했다. 후속 매니 마차도가 야마모토의 몸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도망가는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0-3으로 뒤진 1회말 시작과 함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타석을 소화했다. 시즈를 상대로 2B2S서 6구 99.4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다저스는 2회말에 균형을 맞췄다. 스미스의 볼넷과 개빈 럭스의 중전안타가 나왔다.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우월 동점 스리런포를 쳤다. 2B1S서 4구 96.9마일 포심을 잡아당겼다. 비거리 372피트, 타구속도 111.8마일(약 180km).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샌디에이고가 3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타티스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잭슨 메릴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2루서 잰더 보가츠가 좌측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4회초 1사 2루 찬스서 도망가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가 4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토미 에드먼이 3루 방면으로 기 막힌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미겔 로하스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 오타니가 세 번째 타석에서 아드레안 모레혼에게 풀카운트서 98.4마일 싱커에 방망이가 부러졌음에도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사 만루 찬스. 무키 베츠 타석에서 모레혼의 폭투로 에드먼이 추격점을 올렸다. 그러자 베츠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다시 1사 만루. 프리먼의 1루 땅볼을 도노반 솔라노가 기 막히게 걷어냈다. 그리고 러닝 스로우로 홈으로 향하던 로하스를 저격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제리미아 에스트라다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역전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다저스는 5회말에 도망갔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3루 땅볼에 마차도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공이 1루 다저스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스미스는 2루 안전진루권을 얻었다. 럭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그러자 스위치히터 에드먼이 우투수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다. 유격수 병살타에 스미스가 추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제임스 아담을 만났다. 2S서 3구 89.6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에 찬스를 잡았다. 프로파와 메릴,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솔라노가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5로 앞선 8회말에 이날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에드먼이 브라이언 호잉의 왼발에 맞고 중앙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사 2루서 태너 스캇에게 2B2S서 5구 97.4마일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데뷔전 성적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삼진. 도루 빼고 다 나왔다. 다저스는 이후 베츠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2사 1,2루 찬스서 프리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타티스의 좌전안타, 프로파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종료.
또 나이는 나만 먹지…'40대' 조여정, 히피펌에도 독보적 미모 [MD★스타][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조여정이 파격적으로 바뀐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6일 조여정은 자신의 SNS에 특별한 언급 없이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자연스러운 푸들스러운 컬리 뱅과 밝은 표정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사진에서 조여정의 스타일링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컬리 뱅과 전체적으로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는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귀 뒤로 넘긴 머리 사이로 살짝 보이는 실버 귀걸이가 포인트가 되어 조여정의 우아함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키 이쁘시기 있으십니까”,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사진 포즈 멋지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배우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여정의 매력을 칭찬했다. 한편, 조여정은 지난 6월 영화 '타로'를 통해 5년 만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다양한 역할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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