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접촉했다!...바이에른 뮌헨 영입 실패?[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나단 타(레버쿠젠)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현재 영입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마테야스 데 리흐트(뮌헨)다. 데 리흐트는 2022-23시즌에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전반기에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단 정리에 나섰고 이적료 확보를 위해 데 리흐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곧바로 데 리흐트에 접촉했고 빠르게 개인 합의를 마쳤다.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원하는 가운데 두 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맨유는 데 리흐트와 함께 추가로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고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버턴이 7,000만 파운드(약 1,240억원)의 높은 몸값을 고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레버쿠젠에 타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타는 195cm의 엄청난 신장을 바탕으로 공중볼 능력과 대인 방어를 자랑하는 괴물 수비수다. 특히 피지컬과 함께 빠른 속도도 갖추고 있어 김민재와 스타일이 유사하다. 또한 뛰어난 태클과 후방 빌드업서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타는 2015년부터 레버쿠젠의 수비를 책임졌고 올시즌도 리그 31경기에 나서며 팀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당초 타는 뮌헨 이적이 유력했다. 뮌헨은 일찍이 타와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영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뮌헨은 데 리흐트를 판매한 금액으로 타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맨유와 논의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영입이 늦어지게 됐다. 맨유는 이 틈을 노려 데 리흐트와 함께 타까지 영입을 하려는 계획이다. 플레텐베르크는 “맨유는 뮌헨과 레버쿠젠이 아직 타 이적에 합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이적 상황을 전했다.
위믹스 재단, 새로운 결제 서비스 ‘위믹스 페이’ 공개[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위믹스 재단이 새로운 서비스 ‘위믹스 페이’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믹스 페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제공 중인 콘텐츠를 가상 화폐 위믹스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위믹스 페이는 게임 성장이 위믹스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위믹스 페이가 많이 사용될수록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커진다. 프라임 포인트와 플레이 토큰이 위믹스 페이의 핵심 혜택이다. 프라임 포인트는 개인이 위믹스 플레이에서 지출할 때 마다 쌓인다. 누적된 포인트는 VIP 패스, NFT, 신작 게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레이 토큰은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실제 게임에서 위믹스 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과 연동해 발행된다.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게임과 위믹스 페이 성장이 위믹스 가치 상승과 생태계 확장으로 다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위믹스 재단 관계자는 “위믹스 플레이는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다채로운 신작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NC 크리에이터즈’ 공식 파트너 모집 시작[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NC 크리에이터즈(CREATORS)’로 공식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NC 크리에이터즈는 엔씨 게임과 기업에 관심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브랜드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모집 일정은 7월 15~31일이다. 엔씨는 NC 크레에이터즈 첫 번째 시즌 테마를 신작 스위칭 RPG 호연으로 결정했다.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호연을 플레이하고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우수 크리에이터 대상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활동 기간 내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엔씨에 대한 활발한 영상 제작 활동으로 채널 성장을 보인 크리에이터들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NC 크리에이터즈는 만 18세 이상, 최근 3개월 이내 10개 이상의 콘텐츠 업로드 또는 스트리밍 진행 경험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던 피치컴이 한국에 도입됐다…오늘(16일)부터 사용 가능한데, 현장은 "당장은 어렵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장 사용은 어려울 것이다." KBO는 지난 15일 "경기 중 투수와 포수 간의 사인 교환을 할 수 있는 장비인 피치컴 세트를 각 구단에 배포하고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의 사용 방법 규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피치컴 사용을 위해 지난 1일 전파인증을 완료했으며, 16일부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피치컴은 경기 중 의무 사용 대상이 아니며, 각 구단 현장의 판단에 따라 경기 및 훈련 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치컴은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도입된 기기다. 사인훔치기 방지는 물론, 손가락 사인이 아닌 버튼으로 어떤 공을 던질지 사인을 낼 수 있어 시간 절약 효과가 있다.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곧바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적응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피치컴 사용 미숙으로 잘못된 사인을 낸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만약 구단에 자율적으로 사용하라 한다면, 저희는 지금 당장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한 경기 한 경기 공 하나가 승부에 직결되는 공이 된다.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시즌이 끝난 뒤 내년에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박진만 감독은 "피치컴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우리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를 한 것도 아니다. 하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며 "우선적으로는 바로 쓰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상황을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포수나 투수 모두 몸이 익숙해진 상황이 아니다. 머리로 생각한 것과 누르는 것이 다를 수 있다"며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로 실전에서 쓰기에는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사용법은 간단하게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하는데,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 조금 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BO는 "피치컴은 송신기에 9개의 버튼이 있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 가능하며, 투수의 경우 글러브 또는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한다. 포수의 경우 팔목, 무릎 등에 보호대를 활용해 희망하는 위치에 착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신기는 모자 안쪽에 착용한다. 투수나 포수 외에도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가 착용 가능하며 덕아웃 및 불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태전그룹 오엔케이·올댓페이 MOU 체결…약국 디지털 경영 혁신[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태전그룹 오엔케이가 올댓페이와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올댓페이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오엔케이 강오순 대표, 올댓페이 도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약국 결제시스템 POS와 약국 고객 관리 시스템 우리 약사님 이웃 사랑 서비스(우약사)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오엔케이는 올댓페이의 POS 시스템을 통해 △상품 간단 등록 지원 △고객의 OTC 약력 관리 △ETC 복약상담 참고 이력 제공 △간편 판매 기능 등을 제공받는다. 이로써 약사가 고객 정보를 일일이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POS와 우약사에 등록된 정보로 상담을 더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건강정보 메시지가 정기 발송돼 꾸준한 고객 관리도 가능하다. 오엔케이 강오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42골→117골' 유로 2024 저득점 양상! 스페인 최다 득점·독일 패스 성공률 1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 2024가 막을 내렸다. 스페인이 전대미문의 '7전 전승'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 전체적인 상향평준화를 보이며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51경기가 열렸다. 24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4개팀씩 6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 2위 팀들이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각 조 3위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합류했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진행됐다. 51경기에서 117골이 터졌다. 경기 평균 약 2.29골을 찍었다. 저득점이다. 유로 2020(142골)보다 골이 많이 줄었다. 약 39분마다 득점이 나왔다. 시간대별로 보면, 전반전 중반부인 16~30분에 23골이 터져 가장 많은 득점이 마크됐다. 연장전 득점은 두 차례 기록됐다.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15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15득점을 적어내며 전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개최국 독일이 11골,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진 네덜란드가 8골로 뒤를 이었다. 패스 성공률과 점유율에서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패스 성공률 91.2%를 마크했다. 포르투갈(90.4%)와 스페인(90.2%)을 제치고 최고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경기 평균 점유율 64.8%를 기록했다. 2위 독일(59.2%)과 3위 스페인(58.2%)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점유율 1위에 랭크됐다. 한편, 스페인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4어시스트로 최다 도움을 찍은 스페인의 라민 야말은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받았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을 비롯해 슬로바키아의 이반 슈란츠, 스페인의 다니엘 올모,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 독일의 야말 무시알라, 조지아의 조르지 미카우타제는 3골을 작렬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해도해도 어려운 게 수비, 몇 살을 먹어도…” KIA 야구천재가 ‘노력’을 말했다, 김도영 얼마나 더 무서워지려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해도해도 어려운 게 수비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전반기에만 19개의 실책을 범했다. 물론 시즌 729이닝으로 최다이닝 3위라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19개는 많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다 범한 실책도 많지만, 손쉬운 타구에 어이없는 실책도 종종 범했다. 타격과 주루는 성장통이라는 말이 안 어울리는 선수다. 이미 리그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비는 나이에 맞게 성장하는 모습이라는 평가도 있다. 엄청난 타격 재능과 결과물이 사람들의 입을 쩍 벌리게 하지만, 김도영은 고졸 3년차, 만 21세다. 대학교 3학년과 같다. 수비는 경험을 꾸준히 쌓으면 거의 예외 없이 실력이 올라간다고 말하는 관계자가 많다. 김도영의 1년 선배 김주원(22, NC 다이노스)이 대표적 사례다. 김주원은 2023시즌 1030이닝을 소화하면서 무려 29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올해 김주원은 593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8개의 실책만 범했다. 수비의 안정감이 매우 좋아졌다는 평가다. 김도영은 후반기 6경기서 1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 1실책도 쉽지 않은 타구를 처리하다 나온 결과였다. 14일 광주 SSG랜더스전을 마치고 만난 김도영은 그 1개의 실책조차 못내 아쉬운 얼굴이었다. 그래도 후반기 들어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도영은 “수비에서 멘탈을 좀 잡았다. 이제 수비에서는 평범한 땅볼이 와도 실수는 안 나온다. 그동안 미안했는데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난시즌 막판부터 조금씩 하는 방법을 알고, 수비의 정답을 약간씩 알아간다. 계속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고 있다”라고 했다. 박기남 수비코치에게 여전히 많은 조언을 받는다. 3루 수비를 잘 하는 허경민(두산 베어스)에게 글러브를 선물 받기도 했다. 김도영은 허경민에게 받은 글러브를 두고 “선배님이 주신 걸 쓰긴 좀 그렇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허경민은 광주 출신의 직속 선배다. 그만큼 김도영은 수비를 잘 하고 싶어 한다. 간절하게.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도 부상으로 타격훈련을 하지 못했어도 그 누구보다 수비훈련을 열심히 했다. 남들보다 자연스럽게 수비훈련을 많이 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할 법도 하다. 그러나 김도영은 “내 미래를 위해 그때의 수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천재가 노력을 얘기했다. 김도영은 “그때의 수비 자세가 감을 잡으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수비는, 해도해도 어려운 게 수비니까. 계속, 몇 살을 먹어도 수비는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김도영에게 수비는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 할 산과도 같다. 천재가 노력까지 이렇게 하니, 공수겸장 3루수 등극은 시간문제다.
울버햄튼 충격 받나…황희찬, 마르세유 이적 개인 조건 합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5일(현지시간)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2000만유로 이적료를 제안했다. 울버햄튼은 2000만유로의 이적료를 거부했고 울버햄튼과 마르세유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영국 매체 버밍엄월드는 16일 '황희찬은 마르세유와 자신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황희찬은 프랑스 리그1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도 '울버햄튼은 황희찬 이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3000만파운드 이하의 이적료로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마르세유가 제시한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클럽이 이적료를 합의하지 못한다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바벨 등은 '마르세유를 맡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출신 제르비 감독은 팀을 떠난 비티냐와 은디아예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이고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구사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에서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에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마르세유는 은디아예가 이미 팀을 떠났고 오바메양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는 공격진 강화를 원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마르세유 시장이 공개적으로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했고 이적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다. 마르세유는 아스날 공격수 은케디아 이적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만 황희찬 영입 협상이 더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22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86경기에 출전해 20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아시안컵 출전과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울버햄튼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황희찬은 16일 열린 세리에A 승격팀 코모와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 이후 양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펼쳤고 울버햄튼 동료 포덴스는 상대 선수에게 펀치를 날려 퇴장 당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채니(황희찬의 애칭)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고 정말 실망스럽다. 채니에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팀이 경기를 중단할지 채니가 경기를 그만 뛸지 물었고 채니는 팀이 계속 경기하는 것을 원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실망스럽다. 그런 일은 발생해서는 안된다. 황희찬은 정말 실망했을 것이다. 황희찬은 어려운 순간에도 팀을 먼저 생각했다. 채니는 괜찮을 것이다. 그는 우리의 전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지금 당장 살라를 팔아라!"…리버풀 선배의 주장, "2695억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를 살 수 있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수비수,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스티븐 워녹이 모하메드 살라 매각을 촉구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공격수다. 리버풀의 에이스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연 영웅이다. 살라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을 뛰었고, 349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슈퍼스타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EPL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총 7개의 우승컵을 리버풀에 선물했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과 이별할 거라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살라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살라가 새로운 도전을 할 마음을 가졌다는 소식도 나왔다. 유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살라는 지난 시즌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원하는 선수 1위가 살라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2695억원)까지 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 몸값을 더욱 높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리버풀 역시 살라와 함께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워녹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리버풀은 지금 당장 살라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살라가 안필드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넘기는 것을 반대한다. 12개월 후 살라가 공짜로 팔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에 팔아야 한다. 공짜로 살라를 넘기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현금화하려면 지금 해야 하고, 살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라를 매각한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선수를 살 수 있나. 10년 전에는 그 돈으로 선수단 전체를 살 수 있었다. 지금은 현명하게 쓰면, 2명,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리버풀은 그 돈으로 살라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리버풀이 옳은 일을 할 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신약 ‘TU7710’ 유럽 임상 1b상 승인[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기업 티움바이오가 혈우병 치료 혁신신약 ‘TU7710’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3월 이탈리아 의약품청과 스페인 의약품의료기기청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서가 승인되었다고 16일 공시했다. 티움바이오는 오는 8월부터 유럽에서 혈우병 환자들을 모집해 TU7710의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TU7710의 유럽 임상 1b상은 혈우병 환자 대상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내 8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하여 지혈되지 않는 유전질환이다. 중화항체 보유 혈우병 환자들에게 출혈 발생 시 혈액 응고 제7인자를 투여해 지혈시켜 치료한다. 대표적인 7인자 치료제로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이 널리 사용된다. 노보세븐은 반감기가 2.3시간으로 짧아 지혈될 때까지 2시간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티움바이오의 TU7710은 임상 1a상 중간결과 상 확인된 반감기가 10.4~16.6시간이다. 노보세븐 대비 최대 7배까지 늘어나 장기 지속형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발표했던 TU7710의 임상 1a상 중간결과에서 이 치료제의 특장점인 긴 반감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XSM, 英 보이그룹 하반기 글로벌 데뷔...BBC에 데뷔 과정 공개[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뮤직 부문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메가 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한다는 게 주요 포인트 였다. 여기에 또 다른 큰 그림을 그렸다. 카카오엔터는 16일 "올 상반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대거 월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 확대에 주력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시에 유수의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현지 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AI 기술의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엔터 산업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앞서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세계 각국의 주요 엔터사들과 견고한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 강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현지 플랫폼들과도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구축,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여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예정. 실제로 카카오엔터는 중국 텐센트 뮤직의 QQ뮤직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 왕이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엔터 스페셜 페이지를 구축해 K팝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등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문앤백, 이하 M&B)과 손잡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석권을 위해 결성한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하반기 베일을 벗는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기업. 카카오엔터와 SM이 함께 선보이는 영국 보이그룹은 올 하반기 공식 데뷔 예정으로, 그간 카카오엔터가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 기획·제작 노하우가 결합한 프로젝트다. 올여름 BBC One과 BBC iPlayer를 통해 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 제작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가 방영된다. 특히 이번 TV 시리즈에는 영국 보이그룹이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습득한 K팝 트레이닝 과정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글로벌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상반기부터 이어온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월드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 아이유와 아이브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 열기를 이어갈 계획. 여기에 하반기에는 더보이즈가 가세,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7월 중 미주투어에 나서 주목을 받는다.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월드투어 ‘HEREH’의 일환으로 7월 15일부터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나는 것. 아이유는 상반기 아시아, 유럽 등에서 독보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매 공연 꽉 찬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장르를 확고히 해나가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오는 9월 21일~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 최초 상암 월드컵경기장 입성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을 세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브는 이번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10일~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9월에는 도쿄돔에 입성해 한층 커진 스케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이브는 이번 월드투어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정규 2집 앨범 ‘판타지(PHANTASY)’를 세 장의 앨범으로 발매, 더보이즈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매력을 전한 바. 하반기에는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 현지 팬들과 무대로 소통할 계획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KSPO DOME에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는 7월 19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 지난해 오리콘 등 현지 차트를 휩쓸며 구축한 현지 팬덤을 공고히 다지고 투어의 열기를 달군다. 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구윤 "故 현철, 업고 키워준 큰아버지…마음 아프다" 애도[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고(故) 현철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박구윤은 자신의 SNS에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라며 늘 저를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고 현철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박구윤은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구윤은 현철의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작곡한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현철과 많은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방송된 TV조선(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해 현철을 큰아버지처럼 모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현철은 지난 15일 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별세했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요양을 하며 지내왔으나, 결국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송애경 씨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으며, 빈소는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유로 우승 '핵심 MF' 품는다...바이아웃 '900억' 지불 결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모를 영입할 전망이다. 현재 개인 조건은 합의가 됐으면 두 구단 사이의 이적료 지불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4년에 디나모 자그레브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1군 무대까지 올랐다. 올모는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성장을 한 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거쳤고 2020-21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에는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등번호고 7번을 물려받았다. 올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즌 전체 25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모는 스페인 출신답게 기본기와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2선 자원이다. 특히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가 강점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간결한 패스와 함께 드리블 능력 또한 갖추고 있으며 골 결정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올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모는 6경기에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3골도 기록했다. 자연스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모는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올모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경기력 하락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계속되면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 베르나르도 실바의 이탈 가능성도 여전하기에 대체자를 물색했고 올모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맨시티는 올모의 바이아웃인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올모 또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어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KIA 김도현부터 다저스 장현석까지'…프로 무대에서 만개를 꿈꾸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선수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도현(KIA 타이거즈)부터 장현석(LA 다저스)까지. 지난 2011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출범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공부하는 야구, 생활 속의 야구,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유소년 단체다. 유소년, 청소년 야구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현재 매년 10여 개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등에서 국제 교류전을 펼쳐 어린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선수들이 프로 무대를 밟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가장 먼저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는 우완 투수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이다.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출신 김도현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에 지명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4월까지 한화에서 활약했던 그는 트레이드를 거쳐 KIA로 이적했다. 2022년 8월 입대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역했고 KIA로 돌아와 22경기 1승 3패 3홀드 25이닝 17사사구 23탈삼진 평균자책점 6.48이라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도현에 이어 프로 무대를 밟은 두 번째 선수는 함창건(LG 트윈스)이다.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출신인 함창건은 2020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받았다. 함창건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7경기에 나와 데뷔 첫 안타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올스타로 출전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세 번째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두산 베어스 최승용이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출신 최승용은 2021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다. 최승용은 데뷔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2홀드 18.1이닝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이어 2022시즌 48경기 3승 7패 5홀드 93⅓이닝 45사사구 64탈삼진 평균자책점 5.30이라는 성적을 남겼으며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3승 6패 1세이브 111이닝 38사사구 82탈삼진 평균자책점 3.97로 데뷔 첫 세 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2023 드래프트에서는 총 5명의 대한유소년야구협회 출신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했다. 이호성(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 출신)은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이진하(경기 일산오리온스유소년야구단 출신)는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오상원(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권동혁(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LG, 이호열(경기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은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키움에 지명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열린 2024 드래프트에서는 박지호(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가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두산에 선택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또한 지난 시즌 '고교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원)에 계약을 맺은 유망주 장현석도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낳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함안베이스볼클럽의 전신인 함안리틀야구단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장현석은 올 시즌 루키 리그에서 10경기(7선발)에 나와 17.2이닝 17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8.1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불펜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LG 피치컴 활용 구상 꼬였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 받는 전자 장비인 피치컴이 KBO리그에 도입되는 가운데 LG 트윈스가 난감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각 구단에 배포하고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의 사용 방법, 규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피치컴 세트는 사인을 입력하는 송신기와 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세트는 송신기 3개, 수신기 12개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팀에 각 1세트가 전달된다. 송신기에는 9개의 버튼이 있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 가능하며, 투수의 경우 글러브 또는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한다. 포수의 경우 팔목, 무릎 등에 보호대를 활용해 희망하는 위치에 착용할 수 있다. 수신기는 모자 안쪽에 착용한다. 피치컴은 경기 중 수비팀의 원활한 사인 교환을 가능케 해, 경기 시간 단축 등 팬들의 쾌적한 경기 관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16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LG에선 문제가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피치컴에 대해 "굉장히 효율적이다. 투수가 볼배합을 하고 싶으면 투수가 누르고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LG의 경우는 피치컴의 활용 방안이 중요해졌다. 주전 포수 박동원과 백업 포수 김범석, 김성우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백업 포수가 경기에 나갈 경우 벤치에서 피치컴을 통해 사인을 내는 방안을 구상했다. 염 감독은 "선택지는 3가지가 될 것이다. 투수가 쓰던지, 포수가 쓰던지 아니면 벤치에서 쓰던지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범석이가 앉으면 벤치에서 박경완 코치가 사인을 내면 된다. 동원이가 나가면 동원이가 하면 되는데 범석이나 성우가 나가게 될 경우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벤치 사인을 따르겠다고 투수와 합의만 하면 된다. 우리는 범석이도 써야 하고 성우도 써야하기 때문에 여기(벤치)에서 눌러주면 훨씬 편하다. 벤치에서도 사인을 내지 않나. 그것을 기계가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KBO 발표에 따르면 투수나 포수 외에도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가 착용 가능하지만 덕아웃 및 불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박경완 배터리 코치가 피치컴을 사용하려고 했던 LG의 구상이 틀어진 셈이다. 백업 포수가 나갈 시 누가 장비를 착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LG는 스프링캠프에서 피치컴을 미리 사용해봤다. 그래서 빠르게 실행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과 달리 계획이 꼬이게 됐다.
마이큐❤️김나영, 백허그 행복 그 자체…'4년차 열애 전선 이상 무'[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방송인 김나영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됐다. 마이큐는 15일 오후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몇 달 동안 둘이 찍은 사진이 몇장 없어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나영과 찍은 사진이었다. 커플 모자를 쓰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을 비롯해 서로 얼굴을 맞댄 채 애정을 드러낸 사진까지 포즈도 다양했다. 제주 해안에서 여름을 만끽하기도 했고, 백허그를 하면서 진심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최근 제주 살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앞서 그는 2015년 4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2016년 6월, 2018년 7월 득남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미사리 경정장의 새로운 활력소, 경정 17기 신인 경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 또 다른 흥밋거리가 생겼다. 이제 막 프로무대에 입문한 17기 신인 경주가 주목받고 있다. 경정 17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장장 18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 입소해 수상 인명 구조교육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에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 선수가 됐다. 경정 17기는 총 10명이다.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 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전 선배들이 프로무대에 나선 지 무려 4년 만의 신인 선수들이다. 경정 17기 중에서 가장 큰 화제는 역시 대한민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 경정 선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2기 이용세와 그의 장녀 이현지다. 박설희(3기)-심상철(7기)과 같이 부부(夫婦) 선수이거나 김민천(2기)-김민길(8기)과 같이 형제 선수 등은 많았다. 하지만 현직 경정 선수의 자녀가 경정 선수가 된 것은 말 그대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정훈련원(영종도 소재)에서 실시한 17기 선수들의 모의 경주 성적을 살펴보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출주 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조미화가 31%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29%, 이현준이 20%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두 자릿수 승률인 선수는 임 건, 황동규, 김미연 정도가 있다. 그러나 모의 경주는 모의 경주일뿐, 중요한 것은 실전 경주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27회차와 28회차를 통해 17기 모든 선수가 미사리 경정장에서 실전 경주에 나섰다. 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력은 김태훈과 이현준이었다. 두 선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른 스타트였다. 김태훈이 0.10초, 이현준이 0.16초의 기록을 보였다. 또한, 통상적으로 선배 선수들과 지정훈련을 하면 신인 선수는 기가 눌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다. 김태훈과 이현준에게서는 이런 약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고, 턴 마크를 놓치지 않으며 선회해 돋보였다. 이외 선수 중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2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현지와 선회에서 집중력이 좋은 조미화, 임혜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수석 졸업자인 김미연은 1코스에서 입상을 했지만, 아직 선회 또는 경합 시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17기 신인 경주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열리며, 이후에는 선배들과 혼합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며 "17기 신인 경주에서는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저평가된 선수들도 눈여겨보는 경주 추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강인 주전 경쟁 '초비상'... PSG '1050억' 대형 이적 추진, 바르셀로나도 '매각' 고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페드리(21·바르셀로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페드리는 스페인 국적으로 라스 팔마스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한 뒤 2019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페드리는 2020-21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은 부상이 잦았으나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페드리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정확한 패스와 볼을 다루는 기술을 장착한 가운데 활동량도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탈압박도 페드리의 강점으로 순간적인 돌파로 공격 기회를 제공한다. 피지컬이 약점이지만 최근에는 득점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페드리는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페드리는 주로 교체로 나섰으나 독일과의 8강전에서 토니 크로스에게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고 결국 남은 대회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밴치에서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함께 했다. 매 시즌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화에서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14일(한국시간) “PSG가 페드리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입찰했다. 바르셀로나는 적절한 가격이 제시될 경우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슈퍼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했다.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을 하면서 공격에 큰 공백이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꾸준하게 대체자로 언급된 가운데 페드리도 새로운 영입 옵션 중 하나로 전해졌다. 페드리 영입설은 이강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페드리와 이강인 오르쪽 측면과 미드필더까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아직 확실하게 PSG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상황이 아니기에 페드리가 가세할 경우 험난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페드리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자원 중 하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할 계획이다.
'봉선아 연정' 가수 현철, 요양 중 별세…향년 82세[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현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6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철은 전날 밤 별세했다. 그는 현재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가수 현철은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2018년 KBS1 '가요무대' 출연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 활동이었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 등의 이유로 공식 은퇴 없이 요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현철은 이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홍명보 채용 논란, 이제 '사회문제'로 커졌다!"…시민단체 고발→문체부 조사→국정감사 예고까지 '논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이 버틸수록 논란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정당성이 없는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퐁이 거세다. 박주호를 시작으로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이천수, 조원희 등 홍 감독의 후배들의 저격의 목소리를 냈다. 홍 감독은 예상대로 꿈쩍도 하지 않았다.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출국하는 자리에서 "그런 의견들을 존중한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후폭풍이 축구계 내에서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축구계를 넘어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논란이 더욱 커진 것이다. 공정성을 잃은 채용. 면접이 없었던 프리패스. 몇몇 세력들의 독단적인 결정. 현대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정을 잃은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채용 비리'라는 목소리까지 나온 형국이다. 후배들의 저격에 이어 시민단체가 나섰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민위는 절차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시사한 건 "박주호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력강회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의 상위단체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도 나섰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본 뒤 권한 내에서 조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역시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가 축구협회 문제를 발견했을 때 내릴 수 있는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여권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재검토 등 조치가 없으면 국정감사에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만큼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 절차적 하자와 불투명한 선임 과정, 그리고 홍 감독 개인의 심히 부적절한 과거 행적과 자질에 대해 우려한다. 축구협회는 규정에도 없는 전력강화위원회 권한 위임을 통해 몇몇 사람들의 자의적인 결정으로 감독 선임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축구협회는 지난해 승부조작과 폭행, 금전 비리 행위 등 각종 비위행위 징계자 100명을 규정까지 바꿔가면서 기습적으로 사면을 시도하는, 국민의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 공정과 상식에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행위로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국정감사 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다. 또 페널티를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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