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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29 of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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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합성 아니였네…'오징어게임2' 박성훈, 여장 캐릭터로 등장?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배우 박성훈의 파격적인 변신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넷플릭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2'의 티저 포스터, 예고편, 그리고 보도용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다짐하며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참가자들이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 박성훈,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박성훈의 파격적인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박성훈은 단발머리에 짙은 아이라인과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여배우로 착각할 만한 모습이지만, 분명 박성훈이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성훈이 여장 캐릭터를 맡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에서 맡은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공식 역할 소개에서도 그의 캐릭터는 ‘비공개’로 적혀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미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입증한 박성훈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 전 첼시 선수, 축구 그만두고 성인 배우 도전…"돈 받고 즐길 수 있어 좋아" [MD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전직 축구선수가 성인 영화 배우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치'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 36세 파비오 파임이 최근 첫 성인영화를 촬영했으며, 이에 대한 포르투갈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파임은 “포르투갈에서 (이 영화는)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모두가 열광하고 있죠”라고 밝혔다. 파임은 리스본 스포르팅 유소년 팀을 거쳐 성장했으나, 2008년 첼시에 임대되었을 당시 1군이 아닌 리저브 팀에서만 활약했다. 지난달 성인 영화 배우로의 전향 의사를 밝히며 주목을 받은 그는 마침내 첫 작품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서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으며, 이후 다양한 제안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영화 한 편을 찍어봤어요. 돈도 받고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임은 유소년 시절 호날두보다 3년 후배로, 그와의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죠. 그때 저는 스포르팅 최고의 선수였어요. 크리스티아누가 지금처럼 된 건 맨체스터로 가면서부터였죠. 현재 그는 ‘왕’이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는 제가 더 뛰어났다는 것이 사실이에요. 다만 재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첫 성인영화에서 파임과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다이애나 쿠 데 멜란시아는 “그가 긴장해서 잘 해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자처럼 용감하게 해냈어요. 축구도 잘했지만, 이쪽도 능숙하더군요. 그의 성공을 기대합니다”라고 칭찬했다. 파임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히며, “이번 경험을 통해 두 가지 꿈을 이뤘어요. 영화를 만들고 멋진 여성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임은 2012년과 2015년 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재판에는 회부되지 않았다. 2019년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었으나,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 '26홈런 OPS 0.840' 깨어난 천재타자 대한 깜짝 신분조회…하지만 "현재 진출 의사 없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깜짝 신분조회 요청이었다. KBO는 지난 10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T 위즈 강백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키움 구단 소속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미국 도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나왔던 이야기였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키움은 김혜성의 도전을 지지,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시즌이 끝난 시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예비 빅리거' 김혜성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하는 것도 어느 정도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강백호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은 의외였다. 강백호는 해외 도전 의사를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KT 역시 놀랐다. K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신분조회가 왔다는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지금까지 강백호와 이야기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38경기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0.290 OPS 0.870을 마크하며 당당하게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2019년 타율 0.336 OPS 0.911, 2020년 타율 0.330 OPS 0.955, 2021년 타율 0.347 OPS0.971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2년과 2023년은 강백호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몇 차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2022시즌 62경기 타율 0.245 OPS 0.683으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고 2023시즌에는 71경기 타율 0.265 OPS 0.76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강백호는 부활의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 OPS 0.84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부진을 떨쳐버린 시즌이다.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강백호는 이 기세를 다음 시즌에도 KT에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강백호의 에이전트와도 통화했는데, 내년에 KT에 남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깜짝 신분조회는 있었다. 애초에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과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이후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함덕주는 LG와 계약을 맺어 KBO리그 무대에 남았다. 현재 강백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다. 강백호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현재는 KT에 남아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 "WS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8개 팀 접촉"…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 넘어서나? FA 최대어 벌써부터 인기 폭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7억 달러(약 9635억 원) 또는 그 이상이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한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제 빅리그 30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트레이드는 물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물색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다. 소토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는데, 162경기 전 경기에 나와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올 소토를 붙잡을 수 있는 자금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2대5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보냈다. 소토는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소토는 벌써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는 1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소토는 FA가 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여러 팀이 그와 접촉하고 있다"며 "양키스가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패한 뒤 몇 시간 만에 8개 팀이 소토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튿날 아침까지 구단 수는 11개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팀이 소토의 요구 가격을 맞춰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에 따르면 7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이 소토의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7억 달러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의 총액이다. 오타니는 당시 7억 달러의 대부분을 디퍼하기로 택했는데, 소토는 확실한 7억 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모든 팀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유리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원소속팀 양키스가 소토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와 다저스도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관심을 갖고 있고 '스몰 마켓'의 두 팀도 소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 “아버지가 조언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알아듣지 못할 정도” 타이거즈 KS 우승부자 탄생, 정해영 가장 특별한 SV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버지가 조언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 KIA 타이거즈의 2024년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은 ‘타이거즈 부자’의 통합우승이기도 하다. 정회열 동원대 감독과 정해영(23)이다. 아버지 정회열 감독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에서 뛰며 1991년, 1993년, 1996~1997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다. 아들 정해영은 지난달 28일 KIA의 V12를 확정하는 삼진을 잡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멤버가 됐다. 심지어 정회열-정해영 부자는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부자다. 정회열 감독이 현역 시절 포수였고, 실제로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타이거즈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이런 부자가 있었을까. 정해영은 KIA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클로저다. 올 시즌에도 53경기서 2승3패3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271경기서 18승22패12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2.81. 2년 연속 30세이브에 4년 연속 20세이브까지. 타이거즈 세이브 역사는 모조리 정해영의 몫이다. 그런 정해영에게도 한국시리즈는 특별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정해영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서 3경기에 등판,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한 게 생애 첫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세이브였다. 그 세이브로 KIA의 V12를 완성했으니, 정해영에겐 생애 가장 특별한 세이브였다. 6-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서 이재현에게 146km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갔으나 유격수 뜬공이 됐다. 그리고 7-5로 앞선 9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이성규를 포크볼로 삼진, 대타 윤정빈을 하이패스트볼로 2루 땅볼, 김성윤을 150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정해영은 별 다른,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곧장 포수 김태군에게 달려가 얼싸안았다. 정해영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긴장 많이 했다. 전력투구를 했다. 어차피 우리가 힘이 더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경기는 세이브를 의식하지 않는다. 9회에 마무리하면 5점차든 10점차든 세이브라고 생각한다. 8회 1점차에 올라갔는데,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이라 더 긴장하고 집중했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순간의 세리머니를 전혀 계획하지 않았다. 정해영은 “전혀 생각 안 했다. 만약 이기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약간 꼬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승 확정 이후 그냥 나한테 맡겼다. 내 기분대로 했다. 엄마, 아빠가 많이 좋아했고 고생했다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 정해영은 “아버지의 우승 장면은 유튜브로 많이 봤다. 제가 어차피 현장에는 없었고 KIA 타이거즈 팬들이 대단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아버지는 누구보다 날 좋아하고 아낀다. 그게 느껴진다. 조언도 많이 해준다”라고 했다. 정해영은 아버지의 조언이 너무 많아서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정해영은 “그걸 다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많이 조언을 해 주신다. 내가 조언을 계속 받으니 좀 더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버지의 사랑이 넘친다고 보면 된다. 정해영은 지난 겨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다녀와 구속이 향상됐다. 투구밸런스를 다잡은 효과가 컸다. 그러나 정해영은 “효과도 있었고, 반대로 다녀와서 힘을 더 많이 쓰는 방법을 터득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부상(어깨)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했다. 실제 정해영은 6월 말부터 어깨 통증으로 8월 초까지 쉬었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정해영은 “한번 다쳐봤으니까 두 번 다치면 안 된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버지의 조언도, 과외 효과도 본인이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부자 한국시리즈 우승’ 수식어’를 얻은 정해영이 아주 특별한 2024년을 보냈다. 올해 마지막 무대는 프리미어12다. 정해영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잘 쉬고 몸을 잘 만들어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 오는 3일 최강팀 가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의 우승팀이 오는 3일 결정된다. 2022년 출범하여 올해로 3회째인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KBO, 독립야구단 등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라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동호인야구 최고 수준의 대회로서, 올해부터 야구 디비전리그 D3 전국리그와 겸하여 진행되었다. 지난 7월과 8월, 총 12개 참가팀이 6개 팀씩 북부/남부리그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렀고 상위 네 팀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종 승부만을 남겨놓고 있다. 각 시도협회의 명예를 걸고 최강팀 등극을 노리는 결선 진출팀은 경기도(북부 1위), 충청남도(북부 2위), 경상남도(남부 1위), 광주광역시(남부 2위)로 결정되었으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충청남도와 첫 우승을 조준하는 세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네 팀의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송우현, 한선태, 장운호, 송주호, 박한결(경기), 류희운, 이영준, 신진호, 홍성갑, 조범준, 김양수(충남), 조정훈, 정수민, 최금강, 강민국, 박으뜸, 김주한, 김민수(경남), 김진우, 정영일, 강경학, 김다원(광주) 등 프로야구를 빛냈던 선수들의 녹슬지 않은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선 일정은 11월 2일(토) 오전 11시, 준결승 1경기가 열리며 북부리그 1위 경기도와 남부리그 2위 광주광역시가 격돌한다. 한선태(경기)와 김진우, 정영일(광주)의 마운드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대회 타점 1위에 올라있는 강경학(광주)의 방망이가 변수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남부리그 1위 경상남도와 북부리그 2위 충청남도의 준결승 2경기가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충청남도를 맞아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경상남도가 일격을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A 이종훈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도대항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야구인들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순수 동호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꾸었던 야구선수의 꿈을 간접적으로 이뤄줄 수 있는 창구로서, 전문 선수 출신자에게는 프로 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무대로서 대회가 진행되었고 경기를 지켜보는 야구인과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었다. 1회 대회에선 김건국(부산) 선수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1군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고 2회 대회에선 김승일(부산) 선수가 원 소속팀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에 재입단하는 성공신화를 이룩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선수들의 꿈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도대항 야구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전 및 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발롱도르 수상 축하해' 8회 수상의 '품격' 보여줬다...'GOAT' 메시, 로드리에게 축하 메시지 전송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발롱도르 수상 8회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 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부터 개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로드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로드리는 1990년대생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과 구단은 로드리의 수상에 불만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상했지만 로드리의 수상이 확정되자 분노를 표출해 단체로 시상식에 불참하는 보이콧을 진행했다. 브라질 선수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히샬리송은 "안타깝게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상은 비니시우스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축구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달랐다. 메시는 로드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시티 엑스트라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레전드인 메시가 로드리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 역시 수상 당시 선수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메시는 2019년 발롱도르 수상 당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축하를 받았다. 2023년 미친 활약을 보여준 엘링 홀란드는 수상 불발에도 메시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비니시우스와 다른 행보다. 호날두는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동료였던 루카 모드리치가 받는 자리에도 불참했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의 불참에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 챔프전 위한 '36세' 김연경 관리...투트쿠+김다은 '맹활약', 흥국생명에 '기대감' 생기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지난 시즌처럼 전 경기를 소화하는 건 힘들다” 김연경(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3경기와 챔피언 결정전 3경기까지 선발 출전했다. 아무리 김연경이라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챔프전에서 한계에 다다르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 인해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올시즌 김연경의 체력을 안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긍정적인 건 시즌 초반에 ‘김연경 관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아포짓 스파이커(OP)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트쿠는 개막 전에 열린 KOVO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우려가 커졌으나 시즌 개막 후에는 이고은 세터와의 호흡이 좋아졌다. 투트쿠는 3경기를 치르면서 57점을 기록하며 김연경(53점)과 함께 좌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공격 성공률은 38%로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지만 블로킹에서 세트 당 0.91개로 페퍼저축은행의 장위(1.17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30%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범실도 12개밖에 되지 않는다. 투트쿠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양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한 뒤 “선수들과의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컵대회 때는 쉽지 않았다. 시즌은 길고 저희가 보여줘야 할 배구는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팀으로서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김다은이 ‘게임 체인저’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함께 비시즌에 성장세를 보인 정윤주를 아웃사이드 히터(OH)로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정윤주가 흔들릴 때는 김다은이 투입된다. 김다은은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어깨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복귀 후에도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던 김다은은 올시즌에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김다은은 GS칼텍스전에 이어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1, 2세트를 교체로 나선 김다은은 3세트부터 스타팅으로 나서며 활약을 이어갔다. 3세트 3점, 4세트 6점으로 총 12점으로 투트쿠와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줬다. 아본단자 감독은 3연승에 성공한 뒤 ‘김연경의 체력 관리에 대해’ “1라운드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는 컨디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처럼 전 경기를 소화하는 건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흥국생명에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조력자들’의 시즌 초반 활약이다.
  • '준우승 이후 칼바람' 삼성, 이병규 2군 감독과 동행 마침표…'해외파' 장필준-김동엽도 방출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시리즈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변화를 가져간다. 이병규 2군 감독을 비롯한 코치 5명, 장필준과 김동엽 등 7명과 결별한다. 삼성은 1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변화를 공식 발표했다. 우선 코칭스태프 쪽에서는 타치바나 1군 타격코치, 이병규 퓨쳐스 감독,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이병규 감독이 아닐 수 없다. 현역 시절 '적토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이병규 감독은 1997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뒤 통산 17시즌 동안 1741경기에 출전해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992득점 타율 0.311 OPS 0.817의 성적을 남긴 레전드. 2016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이병규 감독은 해설위원과 '친정' LG에서 코치를 역임한 뒤 지난 2022-23시즌 호주 질롱코리아의 감독을 역임한 끝에 박진만 감독이 삼성의 지휘봉을 잡게 되자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하지만 올해 퓨처스 올스타가 열린 당일 1군 수석코치에서 2군 감독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시즌 일정이 끝남에 따라 재계약 불가 대상자가 됐다. 이날 삼성은 선수단에도 변화를 줬다. 투수 김태우, 장필준, 홍정우, 김시현 및 내야수 김동진, 외야수 이재호와 김동엽까지 총 7명의 선수가 재계약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장필준, 야수 쪽에서는 김동엽 등 해외파 선수들이 삼성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장필준은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2016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장필준은 2017년 56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3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마크, 2019년 3승 3패 1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으나, 2020시즌부터 기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장필준은 올해 1군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00의 성적을 남기는 등 통산 345경기에 등판해 17승 29패 47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끝에 새로운 행선지를 찾게 됐다. 야수 쪽의 대표적인 인물은 김동엽이다. 김동엽은 2016년 2차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후 2019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 김동엽은 2020년 115경기에 나서 20홈런 타율 0.312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으나, 이후 성적이 수직 하락하는 등 입지가 좁아졌고, 통산 657경기에 나서 543안타 92홈런 316타점 260득점 타율 0.268 OPS 0.761의 성적을 남긴 채 삼성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 '상습도박' 슈, 모친 이어 쌍둥이 딸까지?…가족 숏폼 열일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슈가 쌍둥이 딸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일 S.E.S. 출신 가수 슈는 자신의 SNS에 “아파트 아파트 #슈박스 #슈 #rose #아파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한 영상 속 슈는 쌍둥이 딸들과 함께 로제의 ‘아파트’ 커버 댄스를 추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몰라보게 성장한 라둥이 쌍둥이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라둥이들 정말 귀여워요!” “슈님과 아이들 보기 좋아요” “라둥이들이 예쁘게 자랐네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슈는 모친과 함께 숏폼 영상을 촬영해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길거리에서 가출을 선언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방 안에서 옷가지를 던지며 분노를 표현하다가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자 바로 평온해지는 등 다채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슈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과거 해외에서 상습 도박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강)정호 형 만나서 얘기는 하기로…” KBO NO.1 안타머신의 강력한 재기 몸부림, 강정호 스쿨 ‘안 간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강정호 스쿨은)안 갈 것 같다. (강)정호 형을 만나서 얘기는 하기로 했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이자 KBO NO.1 안타머신 손아섭(36)이 완전히 다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7월4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부분 파열이다. 시즌 막판 깜짝 복귀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그렇게 시즌이 끝났다. 손아섭은 무릎 재활을 거의 마쳤다. 아울러 20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예년과 다른 계획을 세웠다. 예년과 완전히 다른 가을, 겨울을 보내는 셈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창원NC파크에서 “지금도 운동하고 있다. 20대 이후 이 시기에 이렇게 러닝을 해본 게 오랜만이다. 정상적인 몸 상태다. 내년에 100% 준비는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시즌 막판 무리하게 복귀한 건 역시 이유가 있었다. 손아섭은 “재활하면서 나와의 약속이었다. 내년 시즌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어떻게든 돌아와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팬들에게 복귀한 모습을 보여주고 끝을 내면 겨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힘이 날 것 같고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아섭은 “7월4일에 다쳤다. 그러고 3월 말에 복귀하면 시간이 너무 길다. 마지막에 복귀하고 끝내고 싶었다.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1~2 타석 보여주고 마치고 싶었다. 재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했다. 손아섭 없는 NC는 후반기에 급전직하했다. 그는 “야구를 매일 봤다. 팀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가 1군에 계속 있다고 해서 팀 성적이 좋아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선수 1~2명 더 있다고 우승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없을 때 벤치클리어링도 있었고 연패도 있었는데, (1군)엔트리에 있었으면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의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미안함과 아쉬움은 있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다시 한번 인생을 배웠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넘어 KBO리그 NO.1 안타머신이 되니 부상이 왔다. 손아섭은 “야구를 하다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같이 오는 것 같다. 최다안타 기록도 세웠고 큰 부상도 당했다. 내 프로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다. 좋든 나쁘든 올 시즌은 못 잊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내년에도 올해처럼 아쉬운 마무리를 할 순 없다. 손아섭은 비 시즌 행보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손아섭은 2월 스프링캠프 이전 개인 타격훈련을 충실히 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2년간은 미국 LA에 위치한 강정호 야구 아카데미에 몸 담았다. 단, 올 시즌은 주장이어서 1월 중순 시무식 이후 미국에 다녀왔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이 부임한 2025시즌, 주장을 박민우로 결정했다. 손아섭은 “외국(미국)에 빨리 나갈 것 같다. 무릎 재활은 막바지 단계다. 좀 더 강도도 높이고 스피드를 높여야 한다. 1달 이상 더 빨리 나가서 준비할 생각이다. 훈련 방향이 달라질 것 같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100%로 준비해야 한다. 기술훈련은 늦어질 것 같다. 프로그램이 달라질 것 같다. 트레이닝에 시간을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타격훈련보다 몸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바꾼다. 재활을 잘 마무리하고 새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 차원이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타격 준비도 충실히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에 미국에 만나면 강정호를 만나긴 하겠지만, 강정호 스쿨에서 훈련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당연히 후배들과 동행하기도 어렵다. 손아섭은 “조용히 혼자 갈 것 같다. 올 시즌 반성도 좀 하고. 기술훈련은 잘 못할 것 같다. (김)주원이나 후배들을 데리고 가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정호형에겐(강정호 스쿨) 안 갈 것 같다. 만나서 얘기는 하기로 했다. 방망이를 잡는 시기가 늦다 보니 애매하다”라고 했다. 2025시즌은 1월 25일 전후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예년보다 1주일 늘어난다. 대신 비활동기간이 11월 말부터 시작된다. 선수들이 비 시즌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손아섭은 기술훈련보다 몸을 완벽히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호준 감독은 일찌감치 베테랑들의 루틴을 존중하기로 했다.
  • 임창정, 우여곡절 끝 오늘(1일) 컴백…제목도 의미심장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임창정이 컴백한다. 임창정은 1일 오후 6시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를 발매한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오는 12월에 발매 예정인 18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표현했다. 매 앨범마다 자작곡을 수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드러낸 임창정은 이번에도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여기에 임창정의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해져 감동을 배가한다. 특히 곡명과 같은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라는 가사에 임창정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앞둔 임창정은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약 3년 만에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서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로 리스너를 먼저 만나며 발라드의 계절을 진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한편 임창정의 정규 18집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뭐라고?!'→맨시티 20살 윙어 위험한 취미 '충격'…몸값이 380억인데 주말마다 황소타기→축구 안했다면 프로 '불 라이더'됐을 것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브라질 초신성’으로 불린 사비우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80억 원), 옵션포함 336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이르며 계약기간은 5년이었다. 맨시티는 사비우를 쉽게 영입했다. 바로 사비우의 소속팀인 트루아가 맨시티를 운영하는 시티 풋볼 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사비우는 트루아로 이적했다고 하지만 맨시티를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했을 뿐이다. 지로나로 임대로 떠나 지난 시즌 활약한 것도 같은 그룹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사비우는 6경기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했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천천히 EPL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브라질 태생인 사비우가 축구 선수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충격적이고도 위험한 프로 선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 선수가 된 후에도 간간히 취미 생활로 즐겼는데 지금은 부상을 피하기위해 접었다고 한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비우는 지금과 완전히 다르고 훨씬 더 위험한 프로 선수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 최고 명문팀에 입단했고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자리도 꿰찬 20살 윙어 사비우가 선택했을 뻔 한 직업은 바로 불 라이더(Bull rider)였다. 바로 미친 황소 등에 올라타서 오래 버티는 경기이다. 프로 리그도 있는데 이 직업을 택했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사비우는 브라질의 작은 해안 지역에 있는 상마테우스의 농장에서 자랐다. 어린시절 이 농장에서 프로 축구 선수 꿈도 키웠지만 황소를 다루는 사람들도 보고 자랐다. 그렇다보니 축구 선수 대신 주말마다 불 라이더의 꿈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비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6살 때까지는 항상 소등을 탔다. 하지만 요즘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그렇게 많이 타지 않아요. 하지만 그 전에는 자주 탔다”고 밝히며 “이제는 성난 소 등에서 떨어질까봐 더 걱정이 된다. 오랫동안 타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해 팬들을 경악케했다. 축구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기에 사비우는 “나는 이제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 넘어지거나 다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저는 그것에 대해 약간 두려움이 있다”며 “황소 위에 올라타면 황소가 엄청 뛰어다니는 걸 알죠? 8초간 참아야 한다. 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정말 위험하다. 내가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면 했을 거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이 같은 소식에 가장 환호할 사람중 한명은 바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었을 것으로 전했다. 현 소속팀이기에 당연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가 사비우를 좋아하는 점은 그가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고, 모든 것에 참여하고, 공을 가지고 다시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지 않지만 공을 잡고 슛을 한다. 울버햄튼전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그가 차고 싶어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칭찬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사비우는 젊은 선수이고, 그가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게 정말 좋은 선수를 정의한다. 용기와 야망에 대한 일관성으로 그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고 사비우의 적극적인 태도에 엄지척을 했다.
  • 스토브리그 신호탄은 '1차 지명' 맞교환이었다…SSG와 KT는 왜 '좌완 선발'과 '우완 파이어볼러'를 교환했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토브리그의 첫 번째 트레이드는 '1차 지명' 맞교환이었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지난 10월 31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가 좌완 선발 자원 오원석을 KT에 보냈고 우완 파이어볼러 김민을 데려왔다.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 지명' 투수들을 맞교환한 트레이드다. 야탑고를 졸업한 오원석은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8경기 마운드에 올라왔던 그는 2021시즌부터 꾸준하게 SSG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았다. 2021시즌 33경기 7승 6패 2홀드 110이닝 평균자책점 5.89라는 성적을 남긴 오원석은 2022시즌 31경기 6승 8패 144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데뷔 첫 규정이닝을 채웠으며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28경기 8승 10패 144⅔이닝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던 오원석은 올 시즌 한 단계 더 스텝업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29경기 6승 9패 121⅔이닝 평균자책점 5.03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유신고를 졸업한 김민은 2018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9경기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2019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7경기 6승 12패 150⅔이닝 평균자책점 4.96을 마크했다. 2020년에는 24경기 3승 3패 1홀드 42⅔이닝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민은 2022시즌 6경기 2홀드 7⅔이닝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1승 2패 29이닝 평균자책점 6.83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던 그는 시즌 중 불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 71경기 8승 4패 21이닝 77⅓이닝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뒤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김재현 SSG 단장은 "저는 윈윈이 될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김민을 선택한 것도 '선발로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필승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김민을 선택한 것이다"며 "KT 입장에서도 좌완이 부족했기 때문에 오원석을 눈여겨 본 것이다. 이해관계가 맞아서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도현 KT 단장도 발표 뒤 '마이데일리'와 연락에서 "내년 좀 더 나은 팀 구성을 위해서는 왼손 투수에 대한 필요가 있었는데, 오원석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선발 투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됐다"며 "김민도 프랜차이즈 선수고 성장하고 있는 선수여서 고민을 했지만, 현장과 소통을 했고 왼손 선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좀 더 낫지 않겠느냐 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좌완 투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번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살펴보면, 좌완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 유일했다. 오원석은 지난 4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 소화해 준 좌완 선발 자원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규정이닝을 채운 경험도 있는 투수다. 좌완 자원이 부족한 KT에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었다. 김민은 김재현 단장이 지난해 LG에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있었을 당시부터 눈여겨보던 선수였다. 김재현 단장은 "제가 작년에 LG에 있을 때 김민이 선발로 던지는 것도 지켜봤다. 트레이드를 한번 KT에 문의한 적 있었는데, 당시에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였다"며 "150km/h의 빠른 공을 던지고 올 시즌에는 투심 패스트볼 비율을 높이고 구종을 하나 더 만들었다. 제구도 좋아졌다. 1이닝 당 한 개의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것은 확실한 위닝샷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에 경헌호 코치를 영입했다. 투수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코치다. 그런 부분이 완벽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 '충격' 손흥민-황희찬에 이어 이강인까지 인종차별...현지 팬 "화이팅! 중국인"→PSG, 영구 제명 조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이강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을 영구 추방했다. PSG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PSG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서포터는 서포터 그룹에서 영구 제명됐고, 훈련 직후 이강인에게 사과했다"고 발표했다. PSG는 지난 28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프랑스 리그앙 1위에 등극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이강인은 경기 전 PSG 훈련장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공개 훈련장에서 한 팬은 영상을 찍었는데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알레, 중국인"이라는 말을 했다. 이 영상은 SNS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결국 PSG는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후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이를 해명했다. PSG는 영상을 올린 팬을 바로 서포터 그룹에서 제명했고, 팬은 이강인에게 곧바로 사과했다. 인종차별을 당한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과 손흥민도 인종차별을 당했다. 황희찬은 지난 7월 코모 1907과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황희찬의 동료 다니엘 포덴세는 곧바로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게일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명확한 인종차별을 당했고 선수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런 이슈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와 그것 때문에 프리시즌 경기에 영향이 간 것 모두 실망스럽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울버햄튼도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이나 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울버햄튼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이라며 황희찬을 감쌌다. 손흥민은 같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현지 매체는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도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하지만 이강인도 PSG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PSG는 최근 모든 차별적 행동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번 사건을 통해 PSG는 인종차별에 맞서 지속적으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영에게 욕설, 양현종에게 “그렇게 던지려면 내려가”…35세 이적생 포수가 KIA를 바로잡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렇게 던지려면 내려가.”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은 4월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경기 후 포수 김태군에게 혼났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양현종의 인터뷰와 김태군의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인터뷰를 종합하면 김태군이 느끼기에 양현종은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당시 7이닝을 94구로 던지고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김태군은 그게 못마땅했다. 김태군에게 6개월만에 그날의 진실을 전해 들었다. 김태군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공을 툭툭 던지는 것이다. 그러면 포수가 느낀다. 조절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포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난 덕아웃에서 그냥 대놓고 ‘그렇게 던지려면 내려가’라고 했다. 전혀 이기고 싶은 공이 아니니까 내려가라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결과를 떠나 투수가 조절하지 않고 전력투구해야 후회 없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전력투구하다 힘이 떨어지면 벤치에서 교체하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이닝 욕심이 있는 양현종은 힘의 안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태군은 1살 형인 양현종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데, 후배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1군에 있는 애들은 올해 저한테 욕 많이 먹었다. 경기 끝나면 조그마한 실수는 ‘괜찮아, 괜찮아’ 그러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1군에 들어와 있으면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올해 의식을 변화한 게 크다고 본다. 난 정말 가차 없이 대했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프로로서 기본을 지키지 않는 행위, 프로가 하면 안 되는 행위를 하면 누구에게든 강하게 얘기했다. 1군 선수의 책임감,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3년 7월에 트레이드로 입단할 때부터 그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선수들은 누구든 뒤에서 얘기하지 말고 자신에게 대놓고 얘기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KIA는 조그마한 기본부터 철저히 지켜 나가면서 강해졌다. 김태군은 당연히 솔선수범하는 포수였다. “내가 결과를 보여줘야 애들이 따라오지, 제가 100번 말해도 안 따라온다. 3월부터 김도영, 박찬호, 정해영까지, 정말 혼 많이 났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김태군에게 혼나고 많이 울었다고. 김태군은 “저한테 욕 먹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본인이 야구하면서 어떻게 그런 욕을 들어먹어 봤겠습니까? 쌍욕을 했다. ‘어린X가 관심 받으니까…X져라’면서. 바로 옆 라커를 쓰는데, 저는 슈퍼스타든 누구든 필요 없다. 엄한 짓하고 그러면 가만히 안 있는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대해서 김태군이 더더욱 악역을 맡은 측면도 있다고. 김태군은 “감독님은 너무 편했다. 스트레스도 안 주고. 베테랑들에게 항상 먼저 몸 상태 어떤지 물어보고. 난 반대로 편하게 안 하려고 했다. 우승을 보고 가는 시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겐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편하게 해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해줬다”라고 했다 그렇게 김태군이 KIA의 통합우승 포수가 됐다. 자신의 야구만 잘 하는 게 아니라 KIA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였다. 이렇게 보면 KIA가 작년 7월에 실시한 트레이드는 엄청난 신의 한 수였다.
  • 이 맛에 트레이드한다, '신의 한 수' 됐다…다저스 우승의 공신 'WS OPS 3위' 한국계 빅리거도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였다. LA 다저스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0-5로 끌려갔지만,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의 실책을 기점으로 5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시 앞서가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지만, 다저스는 8회초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월드시리즈 MVP는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프리먼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6안타(4홈런) 12타점 5득점 타율 0.300 OPS 1.364를 마크했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먼만큼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토미 에드먼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5경기 5안타 1홈런 1타점 6득점 타율 0.294 OPS 0.988을 마크했다. 프리먼, 후안 소토(1.085)에 이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세 번째로 높은 OPS를 기록했다. 에드먼은 1차전부터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선취 솔로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두 경기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5차전에서는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는데, 결승 득점이 에드먼의 발에서 나왔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른쪽 손목 교정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기치 않은 장애물들이 그를 괴롭혔다. 재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갔음에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에드먼은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다저스로 적을 옮기게 된 것이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에드먼의 다재다능함은 다저스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다저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에드먼을 노려왔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8월 20일 에드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주로 중견수와 유격수 자리를 오가며 활약했다. 정규시즌에는 수비에서 빛나던 선수였다. 타석에서는 37경기 33안타 6홈런 20타점 20득점 타율 0.237 OPS 0.71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에드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타율 0.235 OPS 0.470을 마크했지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11안타 1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407 OPS 1.023을 기록하며 당당히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이어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빅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였다. 다저스는 유틸리티 자원 에드먼을 데려와 수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서까지 폭발력을 보여줬다. 월드시리즈 MVP는 프리먼에게 돌아갔지만, 에드먼 역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 “김하성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필요해” FA 유격수 랭킹 2위 공인…다년계약 가능, 보라스 전략 궁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들은 김하성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4시즌이 끝났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스토브리그다. 당연히 2024-2025 FA 시장이 최대 관심사다. LA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FA 탑클래스 30명의 선수들을 간략히 조명했다. 순위로 나누지도 않았고, 몸값이나 행선지도 예상하지 않았다. 해당 FA에 대한 상황이나 평가만 간략히 했다. LA타임스는 김하성을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2800만달러 계약이 만료됐다. 그 보다 나은 FA 유격수는 윌리 아다메스뿐이기 때문에 또 다른 중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LA타임스는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팀들은 김하성이 완전히 회복했다는 확신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어깨 수술이 FA 시장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다. 올 시즌 김하성은 작년의 김하성보다 퍼포먼스가 약간 떨어졌다. 결정적으로 어깨수술을 받고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신분이다. 현 시점에선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1년 상호 옵션 계약은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2025시즌 2105만달러)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단, 김하성이 이번 유격수 FA 시장에서 아다메스에 이어 2티어이니, 중앙내야수를 원하는 팀들의 수요를 감안, 단년계약에 만족할 이유가 없다는 게 LA타임스의 시선이다. 중기계약이란 얘기는 결국 2~3년 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캇 보라스가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3월 특급FA들에게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을 안겼다. 전부 FA 재수 계약이었다. 김하성도 일단 2025시즌에 명예회복을 확실하게 하면 다시 가치가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와 기동력, 출루율 등 장점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다메스의 행선지가 결정돼야 김하성의 행선지도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에서 아다메스는 LA 다저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벼랑 끝 협상을 즐기는 보라스 특성상 김하성의 계약이 오프시즌 초반에 확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유승호, 미래계획도 남달라 "연기하고, 고양이를 만지며 살아갈 것"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승호가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이야기했다. 유승호는 동물 복지와 환경을 위한 매거진 '오보이!(OhBoy!)' 창간 15주년 특집호의 커버를 장식, 온유한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유승호는 검은색 고양이 피규어에 숨결을 불어 넣는 듯 입을 맞추며 다정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가 하면,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감미로운 미소로 빨간색 모크넥 니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따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다른 컷에서 유승호는 "고양이가 곁에 있으면 삶이 더 나아진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고양이와 케이크 그림으로 제작된 패널들 사이에서 싱그러운 함박웃음을 지어 눈길을 끈다. 소품을 바라보는 안온한 시선 속에서 평소 고양이를 향한 유승호의 남다른 애정이 엿보여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연예계 대표 '냥집사'로 알려진 유승호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실제 고양이와 촬영하는 것 대신, 의상이나 소품을 활용하는 콘셉트를 직접 제안했다. 낯선 환경을 경계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한 유승호의 세심한 배려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후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승호는 반려묘와 함께하면 좋은 점으로 "고양이는 '귀여움'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가 된다. 그리고 나와 정말 친한 친구라는 느낌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승호의 미래 모습은 어떨지 묻는 질문에 "지금처럼 계속 연기하고, 고양이를 만지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답해 한결같은 애묘인의 면모를 뽐냈다. 최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섬세한 감정 열연과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 유승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으로 "어떤 역할이든 흥미롭고 매력적인 인물이라면 참여하고 싶다. 차기작도 최대한 빨리 결정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전해 연기에 대한 식지 않은 열의를 드러냈다.
  • '1993년생' 한소희, 母 빚 때문에 겪은 3번의 시련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모친과 관련된 논란으로 세 번이나 큰 고통을 겪어야 했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시련은 한소희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모친의 수배로 인해 울산으로 강제 이주하면서 1년 동안 학업을 중단의 충격이다. 모친의 구속 수감 이후 다시 원주로 돌아와 4학년으로 재입학하며 자연스레 한 학년 늦어진 한소희는 1993년생에서 1994년생으로 표기되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경험이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지난달 31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두 번째 시련은 모친의 채무로 인해 금전적 부담이 한소희에게까지 전가된 일이다. 한소희는 서울로 상경한 후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모친의 재무를 갚기 위해 호프집에서 주 6일, 하루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를 꿈꿨다. 5살 무렵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손에 자랐던 한소희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모친이 거주하는 울산으로 전학을 갔으나 여전히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다. 당시 모친은 한소희를 거의 돌보지 않았을뿐더러 한소희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채무 문제를 일으켰고, 2020년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려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헀다. 당시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글을 썼을 피해자들에게 먼저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사과의 말을 이었다. 그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고 했다. 세 번째 시련은 2022년 모친이 불법 도박장 운영과 '빚투' 논란에 또다시 휘말리며 한소희의 이름이 다시 거론된 사건이다. 모친은 2021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바지 사장을 내세워 불법 도박장을 12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8500만원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모친은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해 해당 통장으로 돈을 빌렸다.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전화 통화 정도는 하던 사이였던 한소희는 모친과의 연락을 모두 끊게 되는 가슴 아픈 결정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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