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다"…'KBO 최고 타자' 김도영의 굳은 결심, 1년 전과 다르다 [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작년 같은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그는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김도영은 2022년 103경기 53안타 3홈런 19타점 37득점 타율 0.237 OPS 0.674를 마크했다. 2023년에는 84경기 103안타 7홈런 47타점 72득점 타율 0.303 OPS 0.824라는 성적을 남겼다. 두 시즌 모두 부상이 그를 괴롭히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도영은 제대로 스텝업했다.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으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김도영은 당당히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김도영은 큰 문제가 없다면, 최종 명단에 승선해 대만에서 열리는 B조 예선부터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BASEBALL SERIES' 쿠바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류중일 감독의 예고대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영은 "KIA에서 좋은 결과, 기록을 갖고 왔다. 팀 코리아 완전체로 시작하게 됐는데, 열심히 하겠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든든하다. 홈런도 많이 치고 도루도 많이 한다. 아쉬운 점은 실책이 많은데,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도영은 "기대에 부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2021년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무대를 누볐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두 번의 대표팀과 다르게 여러 베테랑 선수들도 포진돼 있다. 김도영은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잘하는 선배님들이 많다. 있는 동안 많이 배우고 싶다. 좋은 성적을 갖고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APBC에서는 4경기 3안타 1타점 4득점 타율 0.200 OPS 0.560으로 부진했다.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귀국 후 검진을 받았는데,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파열 및 견열골절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표팀에서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도영은 "일단 작년에 비해서 저 스스로도 믿음이 생겼다. 작년 같은 실수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올해는 꾸준히 상위타선으로 나가 타점 많이 쌓고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저에 대한 믿음도 있다"고 했다.
“(이)용찬이 잡으면 선발후보” 공룡들 2025 클로저 교체, 후보도 확정했다…호부지는 지켜본다[MD창원][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내부 FA들은 꼭 잡아주십시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최근 구단에 위와 같이 얘기했다. “FA에 관심 없다. FA 잡을 때가 아니다”라는 말은, 외부 FA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팀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체질개선을 시도할 시기라고 본다. 또한, 다가올 2024-2025 FA 시장에서 딱히 영입할 외부 FA도 마땅치 않다고 봤다. 모기업 환경만 봐도 외부 FA에게 통 크게 투자할 상황은 아니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팀을 다시 다지면서 계약기간 내 우승에 도전할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내부 FA는 다르다. 반드시 잡아야 내년시즌을 치를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 NC에선 베테랑 클로저 이용찬, 김성욱, 임정호가 자격을 갖는 대표적 후보들이다. 이호준 감독은 이들과의 재회를 분명히 원한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구단이 FA 이용찬을 잡을 경우, 마무리가 아닌 선발 후보로 넣고 2025시즌 마운드 운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57경기서 3승9패16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13에 그쳤다. 2021시즌 도중 NC와 FA 계약을 하고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이호준 감독은 이용찬이 마무리투수로서 경쟁력이 떨어지긴 했다는 시각이다. 반면 선발투수로 준비시키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신민혁, 구창모 등 내년 선발진에 변수가 있어서, 이용찬의 선발 전환이 확정된 건 아니다. 그 전에 FA 시장에서 타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용찬이 내년에 NC에 남는다면 선발투수로 준비시켜 재기할 가능성을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질 능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여러모로 내년 토종 3~5선발 경쟁이 흥미롭게 됐다. 좌완 파워피처 김영규 역시 선발로 돌리는 게 낫다고 봤다. 전임 감독도 올해 선발로 돌리려고 했으나 3월에 팔꿈치에 부상하면서 포기했다. 그렇다면, NC의 새 클로저는 누구일까. 후보들이 있다. 우완 류진욱과 김재열, 돌아올 김진호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류진욱을 주목했다. 류진욱은 최근 몇 년간 필승계투조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구위형 우완이다. 그러나 올 시즌엔 잔부상과 부진 끝에 50경기서 2승1패10홀드 평균자책점 5.74로 주춤했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을 두고 “가운데로 넣으면 못 치는데 너무 코너워크를 하더라”고 했다.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내년 NC 마운드는 올 시즌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투수 전문가가 아니지만, 투수코치의 의견을 참고해 2025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아파트' 대신 '로케트 로케트'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뮤직비디오…제작자 괜찮나?[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 ‘아파트(APT.)’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듯한 패러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1일 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APT.’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은 공개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119만 회를 넘어섰다. 원곡에서 로제가 본명을 언급하며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랜덤 게임 / 게임 스타트!”라는 멘트로 시작하는데, 패러디 영상은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가 등장해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 도발 계획 / 개수작!”으로 전주를 연출했다. 후렴구에서 원곡의 '아파트'라는 단어는 ‘로케트’로 변경되었고,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라는 가사는 김여정의 목소리로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변형되었다. 또 “I’m trying to kiss your lips for real”은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로, “Red hearts, red hearts That’s what I’m on yeah”는 “불행하지 불행하지 살 수 없는 노예”로 재해석되었다. 브루노 마스의 부분에서는 선글라스를 쓴 김정은이 등장해 “Don’t you want me like I want you, baby”로 시작하는 가사를 패러디, 남한에 대한 조롱을 담은 가사로 바꾸었다. “남쪽은 매일 나를 까 완전 지 애비 돈줄 인민한텐 미친X. 실행 도모하라우 푸틴 나의 코인 거래하지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이미 내편”이라는 가사로 표현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현재 북한 아오지 차트 1위일 듯,” “아직 살아있는 거 보니 정은이도 팬인 듯,” “원곡의 라임과 발음을 살린 번안”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브루NORTH 마스,” “대북 확성기 옆에 대형 스크린 설치하고 이거 틀어주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과거에도 김정은과 김여정이 등장하는 패러디 영상이 여러 차례 올라온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명령을 미사일총국에 하달하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명확히 밝혔다.
UFC 미들급 챔피언 두 플레시스 "'14전 전승' 치마에프와 타이틀전 치르고 싶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치마에프와 타이틀전을 모두가 바랄 것이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33·남아프리카공화국)가 2차 방어전 상대로 함자트 치마에프(30·러시아/스웨덴)를 지목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4전 전승을 달리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치마에프가 타이틀 도전 자격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두 플레시스는 1일(한국 시각) 'RadioRaps'와 인터뷰에서 "저는 타이틀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UFC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치마에프와 대결은 흥분된다"며 "저는 션 스트릭랜드를 이겼고, 다시 붙어도 승리할 것이라는 걸 안다. 치마에프와 싸움이 저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치마에프와 타이틀전이 빅매치가 될 것으로 확신햇다. "전 세계가 보고 싶어할 것이다"며 "궁극적으로 팬들은 멋진 싸움을 보기 위해 돈을 낸다. 전 세계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싸움이 바로 제가 원하는 것이다"고 힘줬다. 이어서 "치마에프와 싸움은 제가 100% 원하는 대결이다. UFC가 그들이 할 일을 할 테지만, 팬의 관점에서 그리고 파이터의 관점에서 치마에프가 다음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플레시스는 지난 1월에 벌어진 UFC 297에서 스트릭랜드를 꺾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후 스플릿 판정승에 대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8월에 열린 UFC 305에서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종합격투기 22승(2패)째를 올렸다. 이후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두 플레시스와 스트릭랜드의 재대결을 시사했다. 스트릭랜드는 6월에 진행된 UFC 302에서 파울로 엔리케 코스타를 꺾고 건재를 증명했다. 두 플레시스-스트릭랜드 재대결 분위기가 최근 바뀌었다. 27일 끝난 UFC 308에서 치마에프가 로버트 휘태커를 물리쳤기 때문이다. 치마에프가 랭킹 3위 휘태커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차기 타이틀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챔피언 두 플레시스가 직접 치마에프와 맞대결을 희망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상식 불참' 레알 마드리드, '수상 실패' 비니시우스에게 재계약 약속..."리더로 대우 받아야 한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뿔난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재계약으로 화답하려 한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수상 유무에 관계없이 레알의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라며 "레알은 이미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특히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는 24골 11도움으로 레알의 3관왕을 견인했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슈퍼컵 MVP를 손에 넣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도움왕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니시우스도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했다. 비니시우스는 27일 홈에서 열린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더비 경기에서 가비에게 "나는 월요일에 발롱도르 받으러 프랑스 간다"라고 말하며 언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됐다.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개최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남자 부문을 수상했고 비니시우스가 2위를 차지했다. 레알의 선수단과 스태프는 로드리의 수상으로 분노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파리로 떠나는 비행기를 즉각 취소했다. 실제로 레알 선수단을 포함한 그 어떤 관계자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비니시우스도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10배로 더 잘할 수 있다. 그들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 히샬리송도 "오늘 밤 우리는 축구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레알은 실망한 비니시우스에게 높은 주급을 약속하려 한다. 렐레보는 "레알은 몇 달 전 첫 접촉을 가졌다"며 "보드진은 그가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뒤로 밀린다는 느낌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와 미래의 리더 중 한 사람으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렐레보는 "그들의 관계는 2027년에 끝난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미 레알과 좋은 계약을 했고, 구단과 다시 만나 개선 사항을 말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T1은 LPL에게 지지 않는다” …T1, LoL 월즈 첫 5회 우승 도전[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디펜딩 챔피언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전에 나선다. T1은 또 한 번 LPL(중국)팀을 이기고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오는 2일 출격한다. T1이 승리할시 월즈 두 번째 2연패와 첫 5회 우승도 달성한다. 1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오는 2일 저녁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oL 월즈 결승전에 T1과 LPL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맞붙는다. T1은 월즈 5전제 승부에서 LPL(중국)팀을 만날 때마다 승리를 따냈다. SK텔레콤 T1 시절부터 LPL에게 강력한 모습을 이어왔고, 올해에는 8강에서 톱 이스포츠(TES)를 상대로 5전제에서 승리했다. T1은 LPL과 월즈 5전제에서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BLG도 만만치 않다. BLG는 LPL 1번 시드답게 올해 중국 리그 스프링·서머를 모두 제패하고 당당히 월즈에 입성했다. 또 BLG는 T1을 상대로 다전제 승리 경험이 있다. 지난 2년간 다른 국제경기인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T1을 상대로 다전제 3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MSI에서는 LPL이 많이 우승했지만, 월즈에서는 T1 상대로 5전제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만큼 BLG 입장에서는 T1을 무너뜨려 LPL 복수를 단행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결승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대결은 T1 페이커 이상혁과 BLG 나이트 주오딩의 미드 라이너 혈전이다. 두 선수 통산 상대 전적은 세트 기준 12승 12패로 똑같은 상황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쪽이 라이벌 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뿐 아니라 올해 세계 최고 미드 라이너 타이틀도 가져간다. 만약 이상혁이 속한 T1이 승리할 경우 이상혁은 월즈에서만 5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개인 기록에 또 하나의 족적을 남길 수 있다. 또 현재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빈 천쩌빈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강 탑 라이너 이미지를 굳힐 기회이고, 서로가 항상 만나길 기대했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팀 성적으로 봤을 때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3회 연속 월즈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한 T1은 월즈 역사상 첫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현재 주전 라인업을 완성한 이후 T1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월즈 결승에 올랐다. 2022년에는 DRX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작년 한국에서 열린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올해에도 T1이 BLG를 꺾고 우승한다면 T1은 2015~2016년 월즈 사상 처음으로 연속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23~2024년 또 한 번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이름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역대 6번째로 한국·중국 월즈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며 “T1이 월즈 5회 우승을 차지할지, BLG가 최초 우승을 거머쥘지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제는 감싸주는 스승도 없다...전력 외 자원 등극 '확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에 위기가 찾아왔다. 맨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받았으나 시즌 초부터 성적이 추락했다. 10월 A매치 이후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맨유는 결국 경질을 결정했다.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 수석 코치에게 대행 자격을 맡겼고 빠르게 다음 감독을 물색했다. 맨유가 정한 후임은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31일 “아모림 감독이 휴식기부터 맨유를 지휘한다”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현재 촉망받는 젊은 감독이다. 1985년 생으로 39살에 불과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아모림 감독은 2018-19시즌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고 2020년에 스포르팅에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뛰어난 전술적 능력과 리더십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며 팀에 변화를 주기로 결단했다. 맨유의 스쿼드 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맨유 수뇌부와 이적에 대해 논의를 했고 안토니는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480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함께 한 안토니를 영입하면서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최악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첫 시즌에는 적응기를 거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 안토니의 임대를 추진했으나 텐 하흐 감독이 절대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도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몇 차례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아모림 감독이 부임할 경우에는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와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빅토르 린델로프 또한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청정홈런왕' 애런 저지가 저지른 치명적인 실책→양키스, 15년 만의 WS 우승 물거품[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WS 첫 홈런 터뜨렸지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월드시리즈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저지는 10월 3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4-2025 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 홈 경기에 양키스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이번 월드시리즈 첫 홈런을 터뜨렸다. 선제 투런 아치를 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4회초에는 그림 같은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큰 타구를 점프 캐치했다. 펜스에 부딪히면서도 멋지게 공을 잡아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5회말 수비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중견수 뜬공을 잡지 못했다. 저지가 저지른 실책 이후 양키스는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5-0으로 크게 앞서고 있었으나 5회에만 5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 1점을 얻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초 2실점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8회말과 9회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6-7로 5차전을 내줬다. 저지는 6회말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8회말에는 2루타를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을 적어냈다. 두 개의 장타를 작렬했고, 타점과 득점도 뽑아냈다. 볼넷도 2개 추가하면서 4출루 경기를 벌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패 원인을 제공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2024 월드시리즈는 저지에게 '악몽'으로 남게 됐다.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18타수 4안타로 타율 0.222에 그쳤다. 홈런은 단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타점도 3개가 전부였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49타수 9안타 타율 0.184에 머무르며 작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해 전력을 더 끌어올렸고,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다 승리(98)와 최고 승률(0.605)을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었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제압했다.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격침하며 통산 8번째 우승 영광을 안았다.
'랭킹 9위'까지 올랐었는데, 결국 부상이…'MIN 특급유망주' 26세에 현역 은퇴 선언 "더는 헌신할 수 없어"[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특급유망주' 출신의 알렉스 킬리로프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바로 부상이 문제였다. 'MLB.com'은 1일(한국시각) 알렉스 킬리로프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킬리로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이유를 공개했다. 킬리로프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특급유망주' 답게 킬리로프는 루키리그 55경기에서 66안타 7홈런 타율 0.306 OPS 0.795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2018년 싱글A로 승격돼 20홈런 타율 0.348 OPS 0.970를 기록, 2019년 더블A를 거쳐 2020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음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MLB.com'이 선정한 프로스펙트 랭킹 전체 9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킬리로프는 정규시즌 데뷔였던 2021시즌엔 59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34타점 54득점 타율 0.251 OPS 0.722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해 88경기에 나서 76안타 11홈런 41타점 35득점 타율 0.270 OPS 0.793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도 57경기에 출전했는데, 시즌이 끝난 뒤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지명 순번과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324 OPS 0.904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미네소타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킬리로프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킬리로프는 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100경기 이상을 나서지 못했는데, 이유는 모두 부상 때문이었다. 고질적인 허리를 비롯해 오른쪽 손목 부상이 늘 킬리로프의 발목을 잡았다. 킬리로프는 SNS를 통해 "야구계에서 9시즌을 보낸 오늘 야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야구는 내 인생의 초석이었다. 야구 코치의 아들로 자란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매일 수백 개의 공을 치는 타격 연습장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하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 꿈을 이룬 것은 절대적인 기쁨이었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내 삶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롭게 한 지속적인 경험으로 가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킬리로프는 "9시즌 동안 수많은 부상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야구는 '올인'이라는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데, 더 이상 야구에 필요한 전적인 헌신을 할 수가 없게 됐다"며 "나를 믿어주신 것이 모든 차이를 만들었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내게 기회를 준 미네소타에 감사하다. 내 경험을 평생 간직하겠다. 현재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가족에 더 집중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4시즌 동안 249경기에 출전해 198안타 27홈런 116타점 타율 0.248 OPS 0.721의 성적을 남긴 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킬리로프는 끝으로 "이 다음 장은 야구장에서 진행되지는 않지만,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 제정신인가?..."SON 느려졌어! 1월에 당장 팔아" 충격 발언, 처참한 '레전드 대우'[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올시즌까지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최초 비영국인 선수 100골,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등 무수히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매각 주장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에게 현재 팀의 공격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여러 답변 속에서 한 팬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스피드에 의존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후퇴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실패를 하고 있으며 선수단에 에너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손흥민이 유일한 토트넘 공격수 중의 월드클래스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해야 햔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손흥민의 상황과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가운데 아직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일단은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내년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은 현재 32살로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에 다다르고 있다. 손흥민도 웨스틑햄전에서 복귀를 한 뒤 “나이가 드는 것이 안타깝다. 그로 인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전하지만 선뜻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10년 이상 레전드를 대하는 모습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우리 이혼 했어요! 2024년 결별로 충격을 준 걸그룹 출신 연예인 3[마이데일리 = 김채연 기자] 올해 연예계는 걸그룹 출신 스타들의 잇따른 이혼 소식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이들은 각자의 사유로 새로운 길을 걷기로 결정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아라’ 출신 지연, ‘라붐’ 출신 율희, 그리고 ‘슈가’ 출신 황정음이 이혼을 공식 발표해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은 5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위즈)과 이혼을 공식화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이날 “양측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재균도 “성격 차이로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합의했다.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2년 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그 후 계속해서 별거설과 이혼설에 시달리며 지난 6월 부산 지역 방송에서 이들의 이혼설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이를 부인했다. 지연은 이혼 발표 후 한결 편안한 모습을 공개했다.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은색 반무테 안경을 쓴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며 변화된 생활 공간과 함께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별다른 코멘트 없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지연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2023년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뒤 세 아이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엄마인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한 것을 놓고 의아해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악플도 적지 않았다. 이에 율희가 최근 이혼 사유를 밝히면서 둘의 이혼이 다시 화제가 됐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결혼 생활과 이혼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문제를 지적하며 결혼 생활에 위기가 닥쳤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영상에서 율희는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최민호나이 상대방에게 "놀러 가고 싶다" "아가씨 있냐"라고 물어 충격을 더했다. 이 폭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또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올해 2월 이혼을 발표했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 2017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지만 2021년 7월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결국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둘의 이혼 소식은 황정음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 탓에 더욱 주목 받았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은 타인 휴대폰 액정을 촬영한 모습이었기에 의아함을 낳았다. 황정음은 이혼 이후 'SNL',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사생활 얘기를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지연, 율희, 황정음 모두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기에 이들의 이혼 소식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각자의 길을 선택한 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팬들은 앞으로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들이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김혜성 주전 2루수 또는 고급 유틸리티 플레이어” 혜성특급 향한 美관심, 시애틀·보스턴·샌프란시스코·LA 에인절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전 2루수 또는 고급 유틸리티 플레이어.” MLB.com이 1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1년 전 메이저리그행 러시를 돌아보며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을 언급했다. 김혜성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를 받았고, KBO는 김혜성의 신분을 확인해줬다. 한미포스팅시스템 입찰의 시작이다. 김혜성과 키움은 이미 지난 1월 2024-2025 오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키움은 계약하는 구단으로부터 규정에 따라 이적료를 받는다. 아직 김혜성의 입찰은 시작되지 않았다. MLB.com은 이번 오프시즌에 아시아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올 선수로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스가노 도모유키, 오카모토 카즈마(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주니치 드레곤스)에 이어 김혜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일부 메이저리그 평가위원들은, 김혜성을 잠재적인 주전 2루수 또는 컨택 능력이 뛰어난 고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본다. 25세의 김혜성은 지난 3년간 타율 0.304 이상을 기록한 좌타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2루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큰 팀으로 분류했다. 김혜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이 성사되면 이정후와 김혜성의 2년만의 재회를 의미한다. 김혜성은 장타력을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했지만, 수비력과 기동력, 컨택 능력을 두루 갖춘 중앙내야수다. 큰 틀에서 보면 김하성(29, FA)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김혜성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체결한 4+1년 39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이밖에 MLB.com은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갈 후보로 분류했다. MLB.com은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에릭 페디가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사령탑 떠나자 선수들도 떠난다...'스웨덴 홀란드' 아모림 따라 맨유행 결심→이적료 '1000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포르팅 빅토르 요케레스가 루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할 시 요케레스도 뒤이어 이적할 수도 있다. 아모림은 2023년 7월 코벤트리 시티에서 요케레스를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동행을 종료했다.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루드 반니스텔루이에게 임시감독을 맡겼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5-2로 승리하며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아직 맨유는 할 일이 남았다. 바로 정식 사령탑 선임이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아모림 감독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스포르팅은 성명서를 통해 계약 조건을 언급했고, 맨유는 방출 조항을 발동하며 아모림 선임에 임박했다. 맨유는 아모림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이적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지르크지 대신 요케레스를 원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스웨덴 홀란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 출신의 요케레스는 2015년 17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다. 요케레스는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2018년 1월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요케레스는 출전을 위해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2021년에는 코벤트리로 임대 이적했다. 요케레스는 반 시즌 만에 코벤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요케레스는 47경기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21골 10도움으로 코벤트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리그 33경기 29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리그를 폭격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3년 만에 포르투갈 리그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아스날과 연결됐지만 스포르팅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가게 되면서 같이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000억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다만 맨유가 많은 이적료를 쓸 수가 없다. 텐 하흐는 맨유에서 총 5억 5000만 파운드(약 1조)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거의 2억 파운드(약 3590억원)를 사용했다. 아모림은 제한적인 지원만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스포르팅 핵심 선수들도 아모림의 이탈에 불만을 품었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아모림이 맨유로 떠나는 건 스포르팅 선수단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몇몇 선수들은 그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AI 합성 아니였네…'오징어게임2' 박성훈, 여장 캐릭터로 등장?[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배우 박성훈의 파격적인 변신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넷플릭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2'의 티저 포스터, 예고편, 그리고 보도용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다짐하며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참가자들이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 박성훈,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박성훈의 파격적인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 박성훈은 단발머리에 짙은 아이라인과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여배우로 착각할 만한 모습이지만, 분명 박성훈이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성훈이 여장 캐릭터를 맡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에서 맡은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공식 역할 소개에서도 그의 캐릭터는 ‘비공개’로 적혀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미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입증한 박성훈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 첼시 선수, 축구 그만두고 성인 배우 도전…"돈 받고 즐길 수 있어 좋아" [MD해외이슈][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첼시에서 활약했던 전직 축구선수가 성인 영화 배우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치'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 36세 파비오 파임이 최근 첫 성인영화를 촬영했으며, 이에 대한 포르투갈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파임은 “포르투갈에서 (이 영화는)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모두가 열광하고 있죠”라고 밝혔다. 파임은 리스본 스포르팅 유소년 팀을 거쳐 성장했으나, 2008년 첼시에 임대되었을 당시 1군이 아닌 리저브 팀에서만 활약했다. 지난달 성인 영화 배우로의 전향 의사를 밝히며 주목을 받은 그는 마침내 첫 작품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서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으며, 이후 다양한 제안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영화 한 편을 찍어봤어요. 돈도 받고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임은 유소년 시절 호날두보다 3년 후배로, 그와의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죠. 그때 저는 스포르팅 최고의 선수였어요. 크리스티아누가 지금처럼 된 건 맨체스터로 가면서부터였죠. 현재 그는 ‘왕’이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는 제가 더 뛰어났다는 것이 사실이에요. 다만 재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첫 성인영화에서 파임과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다이애나 쿠 데 멜란시아는 “그가 긴장해서 잘 해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자처럼 용감하게 해냈어요. 축구도 잘했지만, 이쪽도 능숙하더군요. 그의 성공을 기대합니다”라고 칭찬했다. 파임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히며, “이번 경험을 통해 두 가지 꿈을 이뤘어요. 영화를 만들고 멋진 여성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임은 2012년과 2015년 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재판에는 회부되지 않았다. 2019년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었으나,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26홈런 OPS 0.840' 깨어난 천재타자 대한 깜짝 신분조회…하지만 "현재 진출 의사 없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깜짝 신분조회 요청이었다. KBO는 지난 10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T 위즈 강백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키움 구단 소속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미국 도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나왔던 이야기였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키움은 김혜성의 도전을 지지,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시즌이 끝난 시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예비 빅리거' 김혜성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하는 것도 어느 정도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강백호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은 의외였다. 강백호는 해외 도전 의사를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KT 역시 놀랐다. K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신분조회가 왔다는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지금까지 강백호와 이야기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38경기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0.290 OPS 0.870을 마크하며 당당하게 신인왕을 차지했던 그는 2019년 타율 0.336 OPS 0.911, 2020년 타율 0.330 OPS 0.955, 2021년 타율 0.347 OPS0.971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2년과 2023년은 강백호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몇 차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2022시즌 62경기 타율 0.245 OPS 0.683으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고 2023시즌에는 71경기 타율 0.265 OPS 0.76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강백호는 부활의 신호탄을 제대로 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 OPS 0.84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부진을 떨쳐버린 시즌이다.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강백호는 이 기세를 다음 시즌에도 KT에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강백호의 에이전트와도 통화했는데, 내년에 KT에 남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깜짝 신분조회는 있었다. 애초에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과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이후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함덕주는 LG와 계약을 맺어 KBO리그 무대에 남았다. 현재 강백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다. 강백호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현재는 KT에 남아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WS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8개 팀 접촉"…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 넘어서나? FA 최대어 벌써부터 인기 폭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7억 달러(약 9635억 원) 또는 그 이상이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한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제 빅리그 30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트레이드는 물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물색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다. 소토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는데, 162경기 전 경기에 나와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올 소토를 붙잡을 수 있는 자금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2대5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보냈다. 소토는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소토는 벌써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는 1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소토는 FA가 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여러 팀이 그와 접촉하고 있다"며 "양키스가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패한 뒤 몇 시간 만에 8개 팀이 소토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튿날 아침까지 구단 수는 11개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팀이 소토의 요구 가격을 맞춰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에 따르면 7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이 소토의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7억 달러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의 총액이다. 오타니는 당시 7억 달러의 대부분을 디퍼하기로 택했는데, 소토는 확실한 7억 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모든 팀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유리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원소속팀 양키스가 소토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와 다저스도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관심을 갖고 있고 '스몰 마켓'의 두 팀도 소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아버지가 조언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알아듣지 못할 정도” 타이거즈 KS 우승부자 탄생, 정해영 가장 특별한 SV[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버지가 조언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 KIA 타이거즈의 2024년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은 ‘타이거즈 부자’의 통합우승이기도 하다. 정회열 동원대 감독과 정해영(23)이다. 아버지 정회열 감독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에서 뛰며 1991년, 1993년, 1996~1997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다. 아들 정해영은 지난달 28일 KIA의 V12를 확정하는 삼진을 잡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멤버가 됐다. 심지어 정회열-정해영 부자는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부자다. 정회열 감독이 현역 시절 포수였고, 실제로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타이거즈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이런 부자가 있었을까. 정해영은 KIA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클로저다. 올 시즌에도 53경기서 2승3패3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271경기서 18승22패12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2.81. 2년 연속 30세이브에 4년 연속 20세이브까지. 타이거즈 세이브 역사는 모조리 정해영의 몫이다. 그런 정해영에게도 한국시리즈는 특별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정해영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서 3경기에 등판,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 5차전서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한 게 생애 첫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세이브였다. 그 세이브로 KIA의 V12를 완성했으니, 정해영에겐 생애 가장 특별한 세이브였다. 6-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서 이재현에게 146km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갔으나 유격수 뜬공이 됐다. 그리고 7-5로 앞선 9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이성규를 포크볼로 삼진, 대타 윤정빈을 하이패스트볼로 2루 땅볼, 김성윤을 150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정해영은 별 다른,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곧장 포수 김태군에게 달려가 얼싸안았다. 정해영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긴장 많이 했다. 전력투구를 했다. 어차피 우리가 힘이 더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경기는 세이브를 의식하지 않는다. 9회에 마무리하면 5점차든 10점차든 세이브라고 생각한다. 8회 1점차에 올라갔는데,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이라 더 긴장하고 집중했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순간의 세리머니를 전혀 계획하지 않았다. 정해영은 “전혀 생각 안 했다. 만약 이기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약간 꼬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승 확정 이후 그냥 나한테 맡겼다. 내 기분대로 했다. 엄마, 아빠가 많이 좋아했고 고생했다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 정해영은 “아버지의 우승 장면은 유튜브로 많이 봤다. 제가 어차피 현장에는 없었고 KIA 타이거즈 팬들이 대단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아버지는 누구보다 날 좋아하고 아낀다. 그게 느껴진다. 조언도 많이 해준다”라고 했다. 정해영은 아버지의 조언이 너무 많아서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정해영은 “그걸 다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많이 조언을 해 주신다. 내가 조언을 계속 받으니 좀 더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버지의 사랑이 넘친다고 보면 된다. 정해영은 지난 겨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다녀와 구속이 향상됐다. 투구밸런스를 다잡은 효과가 컸다. 그러나 정해영은 “효과도 있었고, 반대로 다녀와서 힘을 더 많이 쓰는 방법을 터득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부상(어깨)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했다. 실제 정해영은 6월 말부터 어깨 통증으로 8월 초까지 쉬었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정해영은 “한번 다쳐봤으니까 두 번 다치면 안 된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버지의 조언도, 과외 효과도 본인이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부자 한국시리즈 우승’ 수식어’를 얻은 정해영이 아주 특별한 2024년을 보냈다. 올해 마지막 무대는 프리미어12다. 정해영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잘 쉬고 몸을 잘 만들어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 오는 3일 최강팀 가린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의 우승팀이 오는 3일 결정된다. 2022년 출범하여 올해로 3회째인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KBO, 독립야구단 등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라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동호인야구 최고 수준의 대회로서, 올해부터 야구 디비전리그 D3 전국리그와 겸하여 진행되었다. 지난 7월과 8월, 총 12개 참가팀이 6개 팀씩 북부/남부리그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렀고 상위 네 팀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종 승부만을 남겨놓고 있다. 각 시도협회의 명예를 걸고 최강팀 등극을 노리는 결선 진출팀은 경기도(북부 1위), 충청남도(북부 2위), 경상남도(남부 1위), 광주광역시(남부 2위)로 결정되었으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충청남도와 첫 우승을 조준하는 세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네 팀의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송우현, 한선태, 장운호, 송주호, 박한결(경기), 류희운, 이영준, 신진호, 홍성갑, 조범준, 김양수(충남), 조정훈, 정수민, 최금강, 강민국, 박으뜸, 김주한, 김민수(경남), 김진우, 정영일, 강경학, 김다원(광주) 등 프로야구를 빛냈던 선수들의 녹슬지 않은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선 일정은 11월 2일(토) 오전 11시, 준결승 1경기가 열리며 북부리그 1위 경기도와 남부리그 2위 광주광역시가 격돌한다. 한선태(경기)와 김진우, 정영일(광주)의 마운드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대회 타점 1위에 올라있는 강경학(광주)의 방망이가 변수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남부리그 1위 경상남도와 북부리그 2위 충청남도의 준결승 2경기가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충청남도를 맞아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경상남도가 일격을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A 이종훈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도대항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야구인들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순수 동호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꾸었던 야구선수의 꿈을 간접적으로 이뤄줄 수 있는 창구로서, 전문 선수 출신자에게는 프로 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무대로서 대회가 진행되었고 경기를 지켜보는 야구인과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었다. 1회 대회에선 김건국(부산) 선수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여 1군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고 2회 대회에선 김승일(부산) 선수가 원 소속팀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에 재입단하는 성공신화를 이룩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선수들의 꿈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도대항 야구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전 및 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롱도르 수상 축하해' 8회 수상의 '품격' 보여줬다...'GOAT' 메시, 로드리에게 축하 메시지 전송[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발롱도르 수상 8회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 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부터 개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로드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로드리는 1990년대생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과 구단은 로드리의 수상에 불만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상했지만 로드리의 수상이 확정되자 분노를 표출해 단체로 시상식에 불참하는 보이콧을 진행했다. 브라질 선수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히샬리송은 "안타깝게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상은 비니시우스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축구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달랐다. 메시는 로드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시티 엑스트라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레전드인 메시가 로드리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시 역시 수상 당시 선수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메시는 2019년 발롱도르 수상 당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축하를 받았다. 2023년 미친 활약을 보여준 엘링 홀란드는 수상 불발에도 메시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비니시우스와 다른 행보다. 호날두는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동료였던 루카 모드리치가 받는 자리에도 불참했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의 불참에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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