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277 of 778

마이데일리 (15556 Posts)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전날 계열 최고경영자(CEO) 임시 그룹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시세 조종 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18일 임시 협의회는 김 위원장 사법리스크가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CEO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CA협의체(카카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독립 기구) 산하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 구속영장 청구 관련 “그룹 구성원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의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고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중증 치매’ 브루스 윌리스 건강 악화, 전부인 데미 무어 “옆에서 지키겠다” 뭉클[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9)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인터치에 “최근 몇 달 동안 브루스의 치매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가족들은 앞으로 닥칠 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부인인 엠마 헤밍(46)은 브루스를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돌보는 주 간병인이다. 이혼한 지 거의 24년이 지난 지금도 전 부인 데미 무어(61) 역시 그의 삶에서 변함없는 존재로 남아 있다. 소식통은 “데미는 그의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브루스가 이 끔찍한 병마와 싸우는 동안 그녀는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미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의 건강은 데미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을 더 이상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나빠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데미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브루스 만나고 있다. 관계자는 “데미는 결코 브루스를 버리거나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브루스와 데미는 슬하에 루머(35), 스카우트(33), 탈룰라(30) 세 딸을 두고 있다. 브루스는 엠마와의 사이에서도 메이블(12), 에블리(10)을 기르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액션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 픽션’, ‘식스 센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 50대 엄정화 “피부에서 광이 난다”, 관리 비법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엄정화가 물광 피부를 뽐냈다. 그는 19일 개인 계정에 ‘#goodday#withcoffe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엄정화는 커피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근접 촬영에도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네티즌은 “피부에서 광이 난다”,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엄정화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엄메이징 데이트 EP.2 with 홍진경 & 지플랫(Z.flat)' 영상을 통해 피부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세안을 가볍고 부드럽게 문지르듯 하면서 수건으로는 물기만 제거한다고 했다. 피부가 건조한 엄정화는 코코넛 오일로 건조함을 해결하고, 미세침 화장품을 이용해 모공도 관리한다고 했다.
  • 서해 최북단 백령초등학교 전교생들의 특별한 '태권도 체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이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기 위해접경 지역인 백령도와 연천군을 찾았다. 교육부(장관 이주호) '교육기부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은 태권도진흥재단은 17일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위치한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37명, 18일 경기도 최북단 접경 지역에 위치한 연천군 백학중학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태권도진흥재단 지도 사범들은 태권도 체험 활동과 함께 태권도 관련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줬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올해 태권도 진로 체험에는 전국 20개 학교 및 기관이 선정돼 지도 사범을 파견하고 교육 기부 중이다. 상반기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초등학교, 청양군 청신여자중학교, 거창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전국 10개 학교·기관을 찾아 10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후반기에도 태권도 체험과 진로탐색에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한 도서 벽지, 접경지 등에 위치한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적, 사회적 교육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류해수 백령초등학교 교사는 "태권도와 관련된 직업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특히 이론 강의와 함께 태권도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수현 학생(5학년)은 "사범님들이 전북 무주군에서 오신다고 했을 때 설마!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멀어서…. 그런데 직접 오셔서 태권도 체험도 해 보고, 태권도 직업도 알려주어 정말 반가웠어요"라며 웃었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 공공기관으로 도서 벽지 청소년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태권도를 체험하고 수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적, 사회적 제한 등을 넘어 국기 태권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124개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깜짝! 토트넘이 '하이재킹' 추진한다...'22년 성골' 맨유 탈출 준비→엔제볼의 '호위 무사' 되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이재킹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맥토미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맥토미니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맥토미니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으로 5살인 2002년에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맥토미니는 2017년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맥토미니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종종 득점포도 가동하며 맨유의 중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큰 단점도 계속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고 현재 파리 생제르망의 마누엘 우가르테와 연결되고 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마쳤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자연스레 맥토미니를 매각 리스트에 올랐고 적절한 금액이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맥토미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풀럼이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은 이미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입찰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7억워) 정도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도 맥토미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3선 구성에 고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용을 받고 있으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은 저조한 상황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지난 여름부터 코너 갤러거(첼시) 영입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맥토미니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지만 맥토미니는 주전으로 나서길 원한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맥토미니의 최우선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라고 설명했다.
  • '18세에 센터백 역대 이적료 8위'…맨유, 요로와 5년 계약 '세계 최고 수비수 잠재력 보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랑스 신예 수비수 요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요로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와 요로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18세의 신예 요로는 지난 2021-22시즌 릴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 리그1에서 통산 46경기에 출전한 요로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에 입단한 요로는 "맨유 같은 위상과 야망을 가진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클럽과 처음 대화를 나눈 이후 맨유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들었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은 배려를 했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요로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맨유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요로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18세에 불과한 요로는 이미 릴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요로 영입을 위해 릴에 이적료로 6200만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 중 역대 이적료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맨유 센터백 중에선 지난 2020년 레스터 시티에 이적한 매과이어의 이적료 8700만유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다양한 클럽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요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요로는 소속팀 릴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며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릴에 제안한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제안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했던 수비수를 빼앗았다. 릴은 요로에게 맨유로 이적하지 않으면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요로의 에이전트는 몇 달 전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우선 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분명히했다. PSG와 리버풀은 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의지를 들은 후 영입을 포기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에 자신감이 넘쳤다. 릴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한 시즌 남은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가 안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요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과 추아메니 영입에서 통했던 방식이 요로 영입에선 통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 맨유에서는 골칫덩이, 마르세유는 공항에서부터 환영…10번 받고 2029년까지 계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르세유가 그린우드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8일(현지시간)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와 2029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이적료 3160만유로에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세유는 '맨유 공격수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린우드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마르세유에 입단했다'며 '그린우드는 2019년 맨유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을 선보이며 영국과 유럽을 놀라게 한 재능이다. 그린우드는 양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맨유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3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인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맨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맨유는 혐의를 벗은 그린우드를 선수단에 등록하려 했지만 팬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그린우드는 지난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헤타페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환영 받았다. 그린우드가 18일 마르세유 입단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르세유의 일부 팬들은 공항에서부터 그린우드의 합류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세유의 파얀 시장은 최근 마르세유의 그린우드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8일 지난시즌 공격수로 활약한 오바메양이 팀을 떠나는 것도 발표했다.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던 마르세유는 공격진을 개편한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설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랜스퍼 등 현지 언론은 '마르세유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황희찬이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에 이적료 2500만유로를 제안해 거부당했지만 황희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이미 황희찬과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황희찬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울버햄튼은 이적료로 350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황희찬 영입은 마르세유가 프랑스 리그1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황희찬 같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면 마르세유는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 'UFC 300 충격패' 게이치 "할로웨이는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날 밤 할로웨이는 정말 대단했다!" UFC 라이트급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가 지난 4월 펼쳐진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당한 패배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할로웨이와 BMF 타이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KO패한 데 대해 "할로웨이는 그날 밤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고 인정하는 자세를 취했다. 게이치는 UFC 300에서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와 주먹을 맞댔다. 상위 체급에서 활약하고 기본 기량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도박사들도 게이치가 이길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달랐다. 할로웨이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게이치를 압도했다. 엄청난 타격을 앞세워 게이치를 밀어붙였고, 경기 종료 직전 피니시 펀치로 KO승을 이끌어냈다. 17일(한국 시각) 팟캐스트 'Anik & Florian'에 출연한 게이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저의 게임 플랜이 반드시 올바른 것은 아니다"며 "할로웨이는 놀라운 싸움을 펼쳤다. 그날 밤에는 매우 정확하고 완벽했다. 이기기 매우 힘든 '맥스 할로웨이'였다"고 고백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할로웨이와 맞붙었지만, 할로웨이의 엄청난 경기력에 밀리며 패배 쓴잔을 들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패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게이치는 "앞으로 나가서 싸우려고 했다. 압박을 했다. 할로웨이가 제게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왔을 때 정말 예측이 불가능했다. 너무 빨라서 제가 볼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었다"며 "4라운드는 유일하게 이겼다고 생각된 라운드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 할로웨이의 발을 밟으려고 했다. 제가 더 일찍 4라운드처럼 싸웠어야 했다"고 짚었다. 게이치는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5패, UFC 성적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급 3위에 랭크됐지만, 할로웨이전 패배로 주가가 많이 가라앉았다. 페더급 랭킹 2위인 할로웨이는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타이틀전을 준비 중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26승 7패, UFC 성적 22승 7패를 마크하고 있다.
  • [손태규의 직설] 정몽규 회장은 사퇴할까?…대한축구협회와 미국축구연맹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은 대한축구협회와 미국축구연맹의 행태가 많이 닮았다.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협회의 잘못과 실수가 이다지도 똑 같은지 신기할 정도. 두 협회 모두 독일 사람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왔다가 실패했다. 제시 마쉬와의 협상도 실패했다. 한국은 파리올림픽, 미국은 도쿄 등 3연속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클린스만을 감독에 앉힌 한국의 현 회장과 미국의 전 회장은 모두 12년 장기집권하면서 독선 운영을 해 축구계를 망가트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것이 하나 있다. 미국의 회장은 실패에 책임지고 4선을 포기했다. 그러나 한국의 회장은 실패를 거듭해도 4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국가대표 감독을 말썽 끝에 새로 뽑았으나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미국은 새 감독을 찾고 있으나 구설에 올랐다. 한국이 이미 놓친 마쉬 현 캐나다 감독은 미국축구연맹을 세게 비판했다. “미국 축구를 크게 존중한다. 그러나 연맹에 근본 변화가 없는 한 그 자리에 관심 가질 일은 없을 것이다." 왜 모국 연맹에 그토록 모진 말을 했을까? 그는 2022년 월드컵 후 미국 감독에 유력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연맹으로부터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동안의 행태로 미루어 한국 축협도 마쉬를 그렇게 막 대했는지도 모른다. ■실패한 클린스만 발탁은 장기집권 회장들의 독단 한국·미국 모두 클린스만 때문에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대표 팀을 망쳤다. 그를 감독으로 뽑은 것은 두 나라 모두 협회장의 독단이었다. 은밀한 작업 속에서 이뤄진 선임.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을 데려온 이유·과정은 새삼스레 거론할 필요가 없다. 오죽하면 매체들이 ‘원흉’이라는 험하디험한 단어까지 쓰며 그를 비판했을까. 미국의 당시 수닐 굴라티 회장도 비슷한 욕을 먹었다. 그는 선수·지도자 경력이 없다. 정 회장과 똑같다. 컬럼비아 대 경제학 교수와 프로축구 구단 사장을 거쳐 2006년 회장에 뽑힌 뒤 12년 동안 재임했다. 가장 오래 한 회장. 4선을 꿈꾸었다. 그러나 클린스만에 이어 역시 그가 독단으로 선임한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월드컵 출전에 실패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정몽규 회장도 12년 째 회장. 그러나 아시안컵 우승과 파리올림픽 출전을 놓쳤는데도 4선을 노린다. 2014년 온갖 비판에도 아랑곳없이 브라질 월드컵 감독에 홍명보를 앉혔으나 한국은 예선 탈락했다, 이번에도 숱한 욕을 먹으면서 홍명보를 다시 감독으로 불렀다. 무슨 경우인가? 공교롭게 홍명보와 아레나는 닮았다. 아레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탈락 탓에 사임했다. 그러나 명예회복을 한다며 굴라티의 감독 제의를 받았다. 다시 국가대표 감독을 한다는 유혹에 졌다.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아예 출전도 못했다. 개인 욕심에 집착한 탓인가? 홍명보도 브라질 참패를 만회하겠다며 감독을 맡았다. 이기심이다. 아레나의 길을 따라갈지 모른다. 굴라티 회장은 2011년 직접 나서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왔다. 2014년 월드컵 직전 그에게 4년 연장 계약과 기술이사 자리도 주었다. 큰 실수였다. 계속 말썽을 일으키는 클린스만을 2016년 해고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 클린스만의 포기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정 회장 역시 자신이 데려온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데도 아무런 통제도, 자르지도 못했다, 굴라티 회장은 국가대표 감독을 뽑으면서 늘 독단으로, 은밀하게 협상을 끝낸 뒤 이사회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란 행태를 보였다. 그는 선수·지도자를 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감독 선발의 전권을 쥐었다. 심지어 부회장조차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못했다. 클린스만을 그렇게 뽑았다. 정몽규 회장과 비슷하지 않은가? 클린스만의 기행은 미국 팀을 서서히 죽여 갔다. 그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연습장에서 했다. 연습하러 나가는 몇 선수를 빼버렸다. 그것이 탈락 통보. 가장 큰 문제는 변덕이었다. 요가 교실, 엄격한 식단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시도했으나 연속성이 없었다. 다음 날이면 어제 소개한 것을 잊어버렸다. 선수들은 계산된 혼란인지 아침에 일어나 언뜻 떠오르는 생각을 얘기하는 즉흥인지 헷갈렸다. 팀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선수 불만 등을 굴라티 회장은 직접 들어 알고 있었다. 그는 늘 내부 일을 선수들과의 비밀 만남을 통해 듣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었다. 매사에 투명하지 못했다. 그것도 한국과 똑같다. 선수들도 클린스만을 포기했다. 2016년 32년 만에 과테말라에게 패배하고 클린스만이 직접 뽑은 감독이 지휘한 올림픽 팀이 예선 탈락했다. ■“문제는 축협 회장이다” 스포츠 매체는 “미국 축구의 문제는 클린스만이 아니라 굴라티다. 클린스만을 손가락질 하는 것은 쉽다. 2경기를 연속 졌다. 하는 것마다 잘못을 저지른다. 더 큰 문제는 굴라티 회장”이라 했다. 클린스만을 잘라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굴라티는 버텼다. 그러다 또 다시 비밀리에 아레나와 접촉하면서 클린스만 해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2018년 월드컵 출전은 무산됐다. 30년 만에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단순 불운이 아니었다. 10년에 걸친 굴라티의 배타성과 편협한 운영의 결과라고 축구계는 진단했다. 국민들과 매체, 후원사, 프로구단주, 방송사들이 연맹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랫동안 불투명하고 닫힌, 변화에 저항해온 조직이었기 때문. 개혁은 ‘굴라티 교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굴라티 회장 재임 중 한 번 월드컵과 두 번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그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감독은 잘리는데도 자신은 “모든 책임을 지겠으나 사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모순의 어법을 사용하며 버텼다. 국민의 분노를 잘못 읽었다. 몇 달 동안 은밀하게 4선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간을 끌었다. 결국 굴라티 회장은 미국 국민들과 축구계가 바라던 결정을 내렸다. 4선 포기 선언. 12년은 어느 연맹 회장에게도 충분한 기간. 누구에게도 단일 조직을 이끄는 데 있어 모자람이 없었다. 그만두어도 미련을 가질 수 없는 긴 시간이었다. 역시 12년을 가졌던 정몽규 회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합의' 완료했다!...UCL 출전도 포기→PSG와 이적료 논의 진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우가르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PSG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투적인 수비력과 함께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상황에 따라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을 자랑한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우가르테를 품었고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가르테는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서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3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누의 파트너가 고민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량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카세미루는 이적이 유력하다. 스콧 맥토미니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갈라사타사라이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가 만료됐다. 로마노는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카세미루와 맥토미니의 매각에 힘을 쓰고 있다”라며 맨유의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우가르테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최근 맨유와 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19일에 수비수 레니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요로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수비수로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유가 빠르게 영입 작업에 나섰고 결국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요로의 에이전트 또한 멘데스로 이미 맨유와 협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가르테 영입도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역수출 신화 KBO MVP 트레이드 블루칩 맞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켜봐야 할 타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지켜봐야 할 10명의 트레이드 타깃을 짚었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페디다. MLB.com은 "페디는 한국에서 1년을 뛰고 돌아온 후 19번의 선발 등판(111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탄탄한 전반기를 보냈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5억원)에 계약한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빅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화이트삭스는 페디를 붙잡고 비수기에 더 보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시장에 자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자들이 페디를 위해 움직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았다. 당연히 정규시즌 MVP는 페디의 몫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페디는 올해 19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를 기록하는 등 팀 선발진의 중심이다.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실 화이트삭스는 정규시즌 일정이 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딜런 시즈를 떠나보내며 성적을 포기했었다. 이런 가운데 페디는 4월 한 달 동안 5경기 30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당연히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는 군침이 돌 만한 카드다. 페디의 연봉은 750만 달러에 불과하고 약 1년 반을 더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저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페디를 제외하고 투수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 투수 태너 스캇(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제시 윈커, 투수 카일 피네건(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대니 젠슨(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LA 에인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와 미쳤다' 0:8→8회부터 8:8→연장 12:8 승리라니…한 달 동안 '16승 1무 5패' 지난 시즌처럼 '마법 같은 시즌' 보내려 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 KT 위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고영표가 무너졌다. 1회말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이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루가 된 상황에서 원성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이주형, 로니 도슨, 송성문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경기가 끝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7회말 키움이 3점을 추가했다. 8-0이 됐다. KT에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8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권동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재일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배정대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9회초 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졌다. 1사 후 문상철 볼넷, 강백호 안타, 권동진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현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3루 주자 문상철이 득점했다. 4-8이 됐다. 만루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고 배정대가 곧바로 그 장면을 연출했다. 김성민을 상대로 동점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8-8 동점. 7회까지 끌려갔지만, 8회와 9회 8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다. 9회말을 위기 없이 막은 KT는 연장 10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번트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송성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2루까지 갔다. 김민혁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문상철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강백호 볼넷, 권동진 안타, 오재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배정대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나왔다. 12-8이 됐다. 10회말 마운드를 지킨 박영현이 1사 후 송성문과 고영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과 원성준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44승 2무 46패로 7위다. 6위 SSG 랜더스와 경기차는 1경기다. 전반기 막판부터 KT의 기세가 무섭다. 6월 18~20일 롯데 자이언츠전(2승 1패)을 시작으로 21~23일 LG 트윈스전(2승 1패), 25~37일 SSG전(2승 1패), 28~30일 삼성 라이온즈전(2승 1무),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2승 1패)으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이후 KT는 후반기 첫 맞대결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뒤 고척으로 올라와 키움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T는 시즌 초반 핵심 전력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승패 마진 '-14'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선발진이 안정감을 되찾으며 승패 마진 '+17'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법사 군단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다시 한번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이회택 회장님, 후배들의 '정당한 목소리'입니다, 막지 마십시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회택 OB 회장.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한국 축구 공격수 계보를 잇는 시대의 공격수였다. 감독으로 월드컵을 지휘하는 등 한국 축구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영웅이다. 이런 이 회장이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 축구계 원로로서 꺼낸 말이었다. 핵심은 홍 감독을 옹호하면서, 홍 감독을 비판한 후배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여론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한국 축구를 걱정하는 노장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아쉽게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 왜 그렇게 됐을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강화위원회가 뽑은 지도자다. 선임 이후 발생한 수많은 논란에 대해 축구인들부터 말을 아끼면서 하나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박지성, 박주호 등이 여기저기에서 너무 비판하는 소리만 쏟아내고 있다. 선임 과정에서 나온 문제는 시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축구인들이 서로 싸우거나 헐뜯지 말고 축구계 안정을 위해 힘을 합할 때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렇다면 문제를 고쳐야 한다. 그 방법은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이미 뽑았으니 그냥 가자는 건, 문제를 고칠 의지가 없다는 의미다. 감독 선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홈 감독은 축구인들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뽑은 감독이 아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조직이 됐고, 결국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혼자 뽑은 감독이다. 면접도 없이. 수많은 논란에 대해 축구인들이 말을 아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목소리를 내라고 했다. 잘못된 것을 알고도 침묵하라는 것인가. 무조건 옳다고 박수를 치라는 것인가.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시대가 변했다. 지금을 그럴 수 없는 시대다. 하나 된 목소리로 변화를 외쳐야 할 시대다. 박지성, 박주호 등이 비판하는 소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잘못을 고치기 위한 '정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틀어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 침묵하고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 적어도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의 행태로 봤을 때, 지금까지는 그랬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는 조직이다. 지금 축구인들이 서로 싸우거나 헐뜯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불공정을 바로 잡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축구계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번에야말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축구인들이 힘을 합할 때다. 뭉쳐야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뭉쳐야 한다. "박지성, 박주호 발언을 영상 등을 통해 직접 봤고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행정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고쳐지도록 협회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후배들이 마치 나쁜 놈처럼 표현할 정도로 그릇된 사람은 아니다." 박지성, 박주호의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인정했다. 그런데 이게 왜 홍 감독을 나쁜 놈처럼 표현한 것인가. 홍 감독이 잘못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후배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비난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목소리'를 낸 거다. 그들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용기를 오직 비난을 위한 것이라 폄하해서는 안 된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행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히 고쳐지는 방법, 그 뼈를 깎는 노력의 시작. 그건 감독 선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출발부터 잘못됐는데, '부정 출발'을 했는데, 이것을 밀어붙이는데, 귀를 막고, 눈을 막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하는데, 어떻게 팬들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겠나. 출발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 축구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축구인들이 모두 대동단결해도 극복할 수 있을까 말까한 상황이다. 모든 축구인들이 변화를 위해 대동단결해야 한다. 그동안 대표팀, 협회가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을 종종 해서 팬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 게 너무 안타깝다. 협회 직원들, 축구인 모두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맞다. 대동단결해야 한다. 침묵의 대동단결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서. 침묵하고, 옳다고 박수 치는 걸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축구협회가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 많이 했다. 신뢰도 많이 잃었다. 지금까지 수없이 당했지만 침묵하고 있어서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축구협회 직원들, 축구인 모두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이것 역시 맞다. 그런데 한 사람의 이름이 빠졌다. 이들이 눈치를 보며 절대 충성하는 그 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 회장이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 첫 번째 인물로 언급됐어야 했다. "정치가 국민을 실망시킨 것처럼 축구도 팬들을 실망시켰다. 혼란한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축구계라도 하나로 뭉쳐야 한다. 프로구단, 각급 대표팀, 선수들, 지도자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후배 축구인들이 화합하는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 화합의 목소리가 아니라 변화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화합은 서로에 대한 존중에서 이룰 수 있다. 지금은 존중이 없다. 일방통행이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화합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왜 후배 축구인들에게만 강요를 하는가. 선배 축구인들은 홍 감독 지지로 이미 대동단결한 것인가. 아니면 후배들이 고개를 숙여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것까. 선배 축구인들도 변화의 목소리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진정한 화합이 된다. 선후배 갈라치기 할 필요도 없다. 변화를 원하는 것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세대의 갈등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의 충돌이다. "일단 감독이 선임됐고 홍 감독도 결국 축구인들이 뽑았다. 이미 선임된 만큼 축구인들은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맡겨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혼자 뽑은 감독이다. 이미 선임이 됐으니 그냥 모른 척 가자는 것이다. 무책임한 방법이다. 박지성, 박주호가 무책임을 피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런 불공정의 감독을 믿을 수 없고, 대표팀을 맡길 수도 없다. 이것을 인정하면, 모른 채 넘어가면, 한국 축구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악례'를 남기는 것이다. 누구나 불공정의 틈이 보이면, 파고들려고 할 것이다. 이런 이들을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된다. 공정한 과정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게 한국 축구를 위한 책임이다. "협회, 홍 감독을 비판하는 후배들도 언젠가는 협회장, 대표팀 감독, 프로팀 감독이 될 재목들이다. 서로 최소한 예의를 지키면서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다. 잘못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고 있는 이들은 축구협회와 홍 감독이다. 한국 축구팬들과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렇게까지 반발이 심한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가. 정당한 절차를 거처 정당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축구팬들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예의를 지키지 않은 건 그들이다. 또 K리그를 배신하고, 울산 HD 팬들의 뒤통수를 치고, 그것도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도중에, 개인의 욕망을 위해, 말을 바꾸고, 태세를 전환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다. 누가 예의가 없는가. 정당한 목소리를 냈다고 한국에서는 협회장, 대표팀 감독, 프로팀 감독 하지 못하나? 그럴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발전이 없는, 희망이 없는, 미래가 없는 곳이다. 역으로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불합리한 시스템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들만의 축구협회에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박지성, 박주호뿐만이 아니다. 이영표, 이천수, 이동국, 조원희, 김영광 그리고 구자철까지 나섰다. 축구인들뿐 아니라 시민단체, 문화체육관광부, 정치권, 스포츠윤리센터, 국민청원까지 나왔다. 이 후폭풍이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할 수 없다. 축구와 떨어져 지냈던 이들은 왜 축구협회 조사를 진행하고, 축구협회에 분노할까. '채용 비리'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건 축구 문제를 넘어섰다. 축구계 내에서 과거처럼 반성하는 척, 개혁하는 척하며 얼렁뚱땅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 문제'로 힘을 키웠다. 판은 그들이 스스로 헛발질을 하며 키웠다. 축구인들이 침묵하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다른 단체들이 나서는 것 아닌가. 그야말로 요즘은 홍명보 '1일 1논란'이다. 또 누가, 어떤 단체가 등장할까. 어디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인가. 피로감은 오롯이 축구 팬들 몫이다. 이 논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고,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힘을 더욱 키울 것이다. 이런 사달을 만들어 놓고 유럽 출장을 떠난 홍 감독은 "내 인생 마지막 도전이기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외쳤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논란을 키우는 발언이다. 논란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모두가 알고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홍 감독이 물러나야 끝난다.
  • "오시멘 영입하고 싶으면 이강인 내놔!"…엔리케가 직접 거부했다, 오시멘 몸값도 낮췄지만 "오시멘 포기해도 이강인은 포기 못 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 협상 카드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PSG는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한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1억 3000만 유로(1960억원)를 원하고, PSG는 현금과 선수를 함께 주겠다는 계획을 짰다. 최근 이탈리아의 'Il Mattino'에 따르면 PSG는 오시멘의 몸값을 낮추기 위해 PSG 선수를 내준다는 전략을 짰다.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PSG는 4명의 선수를 '희생양'으로 준비했는데, 그 안에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강인과 함께 카를로스 솔레르, 루카스 벨라도, 마르코 아센시오가 오시멘 영입 희생양으로 지목됐다. 이 중 최소 1명, 많으면 2명이 오시멘 협상 카드로 제시될 수 있다. 선수 명단은 조금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Sky Italia'는 "PSG가 오시멘 영입을 위한 협상용으로 내놓은 선수 명단는 솔레르, 이강인, 노르디 무키엘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Calciomercato'는 오시멘이 PSG로 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왜?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와 PSG가 내주려는 선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PSG는 1억 3000만 유로 보다 낮은 거래를 원한다. PSG는 9000만 유로(1360억원) 이하를 제안했다. PSG와 나폴리는 꾸준히 소통했고, 나폴리도 몸값을 낮출 의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오시멘 몸값까지 낮추며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PSG는 솔레르, 무키엘레에 현금을 더해 오시멘을 영입한다는 제안을 나폴리에 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관심이 없다. 나폴리는 이강인만 원한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가 거부했다. 엔리케는 이강인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즉 오시멘을 포기하더라도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엔리케 감독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 영웅들 더 신중하게 대응하나, 8:0→8:12 충격 역전패 ‘뼈아픈 교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8점 리드를 잃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으로선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키움은 18일 고척 KT 위즈전서 7회말까지 8-0으로 앞섰다. 5-0으로 앞선 7회말에 3점을 뽑으면서 승리의 8~9부 능선을 넘었다. 보통 이 정도 상황서 양 팀은 추격조를 내고, 수비수들을 베이스 뒤로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투수들의 투구, 타자들의 타격 스피드가 올라간다. 경기가 순식간에 진행된다. 이날은 아니었다. KT는 8회초 시작과 함께 조영건과 주승우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다. 키움으로선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다. 여전히 8-3 리드를 지켰기 때문. 문제는 9회초였다.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잠시 쉬는 조상우 대신 임시 마무리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KT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으로선 충분히 김성민을 내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민이 무너졌다. 2사 만루까진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강현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4점차가 됐고, 배정대에게 믿을 수 없는 동점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8-0리드가 8-8로 바뀐 순간. 흐름은 KT로 완벽히 넘어갔다. KT는 10회초에 김동혁과 문성현을 상대로 4점을 내주며 8-12로 대역전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키움 불펜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홍원기 감독은 늘 토종 3~5선발과 불펜 뎁스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키움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09로 유일한 6점대, 압도적 최하위. 조상우가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는 동안, 확실하게 믿을맨으로 성장한 카드는 좌완 김재웅이 유일하다. 김재웅 외에 2년 이상 필승조를 맡아 안정적 성적을 낸 투수가 전무하다. 김재웅이 6월에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최근 조상우마저 빠지니 참사가 일어났다. 물론 김재웅과 조상우가 모두 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두 사람이 신은 아니다. 매 경기 완벽한 투구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키움의 불펜 육성이 지난 몇 년간 잘 안 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믿음도 줬다. 그러나 잘 안 풀린다. 선수들과 별개로 근본적으로 투수 육성에 대해 프런트, 코칭스태프까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18일 대역전패의 교훈은 명확하다. 키움이 타 구단들의 조상우 트레이드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이미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를 통해 더더욱 조상우의 존재감, 중요성을 느꼈다면 두 말할 것도 없다. 조상우는 올해 서른이다. 앞으로 나이를 더 먹고 구위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수년간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오랜 필승조 메인 셋업맨, 마무리 경험으로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조상우 트레이드에 대해 조사한 구단들이 이런 점까지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래서 키움도 조상우가 소중하다. 김재웅이 없는 동안 불펜을 재건해야 한다. FA 자격을 얻는 2025시즌 직후까지 기둥으로 조상우만한 적임자가 없다. 키움의 스탠스가 더 신중해질 여지가 생겼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12일 남았다.
  • 오타니 40-40 못한다? 5042억원 만능 유격수가 돌아오니까? 美독한 예상…아니 어떻게 그런 말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루가 몇 개 부족할 것이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3억6500만달러(약 5042억원) 계약의 ‘만능 유격수’ 무키 베츠(32)가 6월17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왼 손등 골절을 당한 뒤 2번 타순에서 리드오프로 이동했다. 그런 베츠는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는 2번 타순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후반기 예상을 내놓으면서 오타니가 올해 40홈런-40도루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과 2023년에 두 차례 각각 46홈런, 44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전반기에 29홈런을 친 오타니에게 시즌 40홈런이야 무난하겠지만, 40도루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베츠의 복귀다. 베츠가 돌아와 오타니가 2번 타자로 돌아가면 도루 숫자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단, 전반기를 돌아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3~5월까지 13도루, 6~7월에는 10도루.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의 공격 임무는 베츠가 손 골절상을 입은 뒤 리드오프로 이동할 때 바뀌었다. 베츠가 돌아오면 2번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것은 오타니가 얼마나 자주 뛸 것인지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베츠가 사라지자 1번 오타니를 연결하는 2번 카드가 다소 약해졌고, 오타니는 출루 후 직접 2루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다. 단, 베츠-오타니 1~2번 테이블세터가 재구축하면, 오타니가 굳이 3번 프레디 프리먼 앞에서 도루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블리처리포트 논리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의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도루는 변수가 많다. 타순을 떠나 타격감에 따라 페이스가 달라질 수 있다. 오타니의 경우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으면 장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단, 다저스가 오타니의 도루를 의도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엄격하게 지명타자를 맡고 있는 오타니가 어느 시점에 외야수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다리를 보존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올해 외야수로도 나갈 수 있다는 얘기는 시즌 초반에 있긴 했다. 그러나 아직 현실화된 적은 없다. 오타니는 여전히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앞으로도 무리하게 외야수 출전을 지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오타니가 외야로 나갈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블리처리포트 전망대로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2021년 26도루였다. 전반기에 23도루를 했으니, 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면 40-40은 시간문제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40-40은 단 5명만 달성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전망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일리 있는 대목도 있다.
  • [신양란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29] 베트남 나짱 캄란공항에서 나는 억울했다 [시조시인·여행작가 신양란] 2007년 1월, 베트남 4개 도시를 여행한 적이 있다. 호치민으로 들어가 나짱(나트랑)과 후에를 거쳐 하노이로 들어가는 여정이었다. 그때 나짱 캄란공항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이 문득 생각나 적어보려 한다. 호치민 떤선넛공항을 이륙한 지 한 시간이나 되었을까. 비행기는 나짱 캄란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이라기보다 소도시 버스 터미널이라고 하면 딱 좋을 만큼 작고 소박한 건물이었다. 나짱이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은 대부분 외국인 여행자였다. 그들은 미리 호텔 측에 픽업을 부탁했는지, 마중 나온 사람들로 공항 안이 북적댔다. 주변을 살펴보니 마중 나온 사람이 없는 팀은 우리 가족뿐이었다. 어쩐지 쓸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건 문젯거리도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가방을 찾아 건물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일어났다. 문을 지키고 있던 공항 직원이 우리를 제지하는 것이었다. 가방을 가리키며 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뭐야, 왜 못 나가게 하는 거야?” “글쎄, 우리 가방에 무슨 문제가 있나?” “혹시 우리 가방에 마약 같은 게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설마….” 우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며, 나가도 좋다는 처분이 내리기만 기다렸다. 그러는 사이 다른 여행자들이 썰물처럼 다 빠져나가고, 공항 안에는 우리 가족만 남았다. 안 그래도 마중 나온 이가 없는 유일한 팀이라 쓸쓸했는데, 텅 빈 공항 안에 우리만 남고 보니 더욱 비감했다. “What's the problem?”(뭐가 문제입니까?) 내가 묻자, 그 직원은 베트남 말인지 영어인지 구별하기 힘든 말로 뭐라고 설명했다. 우리 가방에 무슨 표 딱지가 붙어 있지 않은 게 이유인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의 가방에서 뗀 표 딱지를 보여주며 그걸 내놓으라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가방에는 그게 붙어 있질 않았다. 떤선넛공항의 체크인 담당자가 실수로 우리 가방에만 안 붙였는지, 아니면 엉성하게 붙여 중간에 떨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하여간 없는 걸 내놓으라니 우리로서는 답답한 노릇이었다. 우리가 몰래 떼어서 감춘 것도 아니고…. 우리를 마냥 붙잡아 놓는다고 해서 없는 표 딱지가 생겨날 리도 없고, 다 떠난 자리에 달랑 하나 남은 가방의 주인이 우리라는 걸 의심할 필요도 없기 때문인지, 나중에는 여권을 확인하고 내보내 주었다. 이래저래 쓸쓸하고 씁쓸한 캄란공항 입성이었다. 나중에 그 직원이 내놓으라고 우겨대던 표 딱지를 탑승권에서 찾았을 때는 분통이 터졌다. “아니, 가방에다 붙여야 하는 표 딱지를 왜 우리 것만 탑승권에다 붙여서 그 곤욕을 치르게 만든 거야? 캄란공항 직원도 그래. 날마다 하는 일이 그건데, 가방에 없으면 탑승권에 붙였나보다 생각하고 친절하게 대해줄 수도 있는 거잖아. 우리야 처음이라 몰랐다지만, 자기들은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닐 텐데, 그렇게 시치미 딱 떼고 무조건 가방에 안 붙어 있다고 트집 잡는 건 무슨 경우야?” 그 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우리랑 똑같은 일을 겪으며 쩔쩔매는 사람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이건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니라, 이 사람들의 악취미인지도 몰라.’ 붙이는 사람은 탑승권에다 붙이고, 검사하는 사람은 가방에 안 붙어 있다고 트집을 잡는 일이 같은 나라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게 그때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사실 입국하는 사람의 가방에 표 딱지가 붙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경우를 다른 나라 공항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베트남은 특이했다. 혹시 지금도 그런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고, 가방에 표 딱지가 붙어 있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생긴다면 탑승권을 확인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신양란. 여행작가, 시조시인.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고 있다. 저서로 <여행자의 성당 공부><꽃샘바람 부는 지옥><가고 싶다, 바르셀로나><이야기 따라 로마 여행>등이 있다.
  • 류현진 1회 악몽의 32구, 피치컴 적응의 시간이었나…자기주도 볼배합 실패? 2회부터 완전히 달랐어[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직접 송신기를 쓴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에게 확인하니, 류현진이 송신기를 차고 자신은 수신기를 착용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류현진은 허리 벨트 부근에 송신기를 찼다. 이재원은 무릎 보호대 부근에 수신기를 찼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송신기를 착용하고 직접 사인을 냈다. 류현진도 쿠에바스처럼 직접 이재원에게 사인을 냈다. 물론 경기운영의 큰 틀은 미리 이재원과 합의했을 것이다. 피치컴을 쓰니 확실히 경기진행이 빨랐다. 류현진은 타자에게 대놓고 피치컴 송신기 작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사실 송신기 9개 버튼에 입력값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선수들 마음이기 때문에 노출이 돼도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류현진은 투구를 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버튼을 조작했다. 이재원으로선 구종, 위치에 맞게 미트를 벌리는 일만 하면 됐다. 류현진이 이렇게 피치컴 송신기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던 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3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써봤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도 한화 선수들 중에선 류현진이 가장 익숙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류현진이 자기주도 볼배합을 시작했다. 그러나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오류’가 났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NC 타자들이 류현진의 패스트볼에 대처가 좋았다. 류현진은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박시원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잇따라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피치컴이 잘못한 건 1도 없었다. 둘 다 류현진이 공을 한가운데로 던진 결과였다. 그런데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도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특히 류현진은 한 방이 있는 데이비슨에게 1B2S라는 유리한 볼카운트서 완전히 바깥쪽으로 뺐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이걸 툭 밀어 1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흔들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권희동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느낌도 들었다. 스트레이트 볼넷. 여기서 역시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휘집을 상대했다. 무사 만루. 패스트볼이 몸쪽 높은 코스, 치기 좋았으나 유격수 병살타가 됐다. 이후 3루수 노시환의 포수 실책이 한 차례 나오며 추가실점했으나 김형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무려 32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회부터 우리가 아는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5회까지 4이닝을 51구로 정리했다. NC 타선이 타격감이 좋은 걸 감안, 포심 비중을 줄인 게 통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NC 타선을 압도했다. 4회 1사 후 서호철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그게 2회부터 5회까지 유일한 피출루였다. 이날 류현진과 맞상대한 NC 선발투수 신민혁과 포수 김형준 배터리는 피치컴에 대해 찬사 일색이었다. 송신기를 조작한 김형준은 “버튼을 사용해 보니 전혀 문제없었다”라고 했다. 이미 경험이 있는 류현진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1회는 NC 타자들의 좋은 대응력이 돋보인 구간이었다.
  • 김구라 “우울+의심 배우자가 최악, 아주 짜증나…차라리 과소비가 낫다”(그리구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구라가 최악의 배우자형을 꼽았다. 17일 '그리구라'에는 ‘결혼이 인간에게 꼭 필요할까? [김구라쇼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프로듀서는 김구라와 아나운서 손문선에게 '과소비형 배우자', '비교형 배우자', '게으름형 배우자', '우울형 배우자', '의심형 배우자' 가운데 최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과소비, 비교, 게으름은 같이 오는 것이다”라면서 “비교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과 의심도 같이 오는데, 나는 이 둘을 최악으로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는 “밝지 않은 사람들과 있으면 짜증나는게 있다. 내가 너무 즐겁게 해도 한숨을 쉰다. 내게 승진 같은 좋은 일이 있을 때 과소비형은 축하해준 다음 백(가방)을 사달라고 할 것이다. 차라리 그게 낫다”고 밝혔다. 손문선은 “의심은 망상으로 이어진다. 전혀 없는 일인데 바람 피웠다고 생각하는 거 이게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결혼 18년 차에 전 아내와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 "아르헨의 역겨운 버스 인종차별, 메시는 뭘 하고 있었나?"…'신'은 거기에 없었다, 다른 곳에서 '인종차별' 아닌 '감사함' 전하고 있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거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한 후 이동하던 중 버스 안에서 역겨운 노래를 불렀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 영상을 찍었고, 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노래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인종차별하는 노래다.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였다. 당시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 아르헨티나가 부른 노래다.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이 부른 노래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따라 부른 것이다. 노래의 핵심 가사는 "프랑스 선수들은 모두 앙골라 출신"이라는 내용이다. 또 "프랑스 선수들은 나이지리아 어머니와 카메룬 아버지를 두고 있다"고 노래했다. 흑인을 비하한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성적 조롱도 포함됐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축구 팬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정말 역겹다", "누군가 이게 농담이라고 말해줘", "이렇게 우승을 축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등의 목소리를 냈다. 첼시에는 프랑스 출신 선수들이 많다. 웨슬리 포파나, 악셀 디사시, 말로 귀스토 등이다. 이들은 저항에 나섰다. 포파나는 SNS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 디사시, 귀스토 등은 팔로우를 취소했다. 페르난데스는 사과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축하 행사 중에 찍은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이 노래에는 매우 모욕적인 언어가 포함돼 있다.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 코파 아메리카 축하 행사의 열광에 휩쓸려서 그렇게 했다. 사과드린다. 그 영상, 그 순간, 그 말은 내 신념과 셩격을 반영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역겨운 그의 인종차별로 인해 팀 동료들의 왕따가 시작됐고, 첼시는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첼시는 모든 형태의 차별적인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문화, 커뮤니티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클럽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해당 선수의 공개 사과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이번 일을 교육의 기회로 삼겠다. 클럽은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축구 팬들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팀이다. 메시가 에이스고, 메시가 주장이다. 메시는 평소 상대를 존중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또 상대 도발을 하지 않는 인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랬던 메시가 이런 일을 방치했다면, 방관했다면 그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메시는 그 역겨운 상황에 없었다.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 소속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로 떠나지 않고 미국에 남았다.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버스에 타지 않았다. 메시와 함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로 버스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버스 안에서 저지른 인종차별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메시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 여부를 궁금해 했다. 메시는 팀 버스에 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갔지만, 메시는 미국에 머물렀다. 메시는 결승전이 열린 마이애미에 남아 경기에서 부상 당한 오른쪽 발목을 치료했다. 또 맥 앨리스터도 버스에 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인종차별이 아닌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자신의 몸상태를 알리는 데 시간을 썼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났고, 내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우승을 위해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다. 나는 괜찮다. 신에게 감사드린다. 곧 다시 경기장에 나가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행복하다.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778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몸보신하기 좋은 닭한마리 맛집 BEST5
  • 쫄깃쫄깃! 먹을수록 중독되는 꼬막 맛집 BEST5
  • [인터뷰] ‘히든 페이스’서 파격 연기 펼친 박지현 “날 것 표현하는 재미 있었죠”
  • ‘벗는 영화’? NO! ‘히든페이스’로 다시 보는 관능미 BEST 5
  • ‘Mr. 플랑크톤’ 반전 매력 선사하는 이엘·김민석의 활약
  • [데일리 핫이슈] 로제 ‘아파트’ 잇는 신곡 발표, 에일리 내년 4월 결혼 외

추천 뉴스

  • 1
    “아빠 브래드 피트와 똑같이 생겨”, 안젤리나 졸리 16살 막내아들과 공식석상 등장[해외이슈](종합)

    연예 

  • 2
    '18년 두산맨 레전드 골키퍼' 두산 박찬영, 16일 현역 은퇴 "시원섭섭하다"

    스포츠 

  • 3
    기내 안전영상에 ‘슬램덩크’ 꽂아 넣는 모습 담은 항공사 화제

    여행맛집 

  • 4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히든페이스', 욕망 들끓는 에로틱 스릴러

    연예 

  • 5
    15~54세 기혼여성 29만명 감소에도, 워킹맘 6만명 증가… 경단녀 비율도 사상 최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산타클로스 커밍 투 키즈”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깜짝 방문하는 호텔

    여행맛집 

  • 2
    노홍철·덱스→태연·권은비 '좀비버스: 뉴 블러드' 오늘 공개...관전포인트

    연예 

  • 3
    [인터뷰] ‘히든페이스’ 송승헌, 틀을 깨고

    연예 

  • 4
    [건설업계 소식] 금호건설, 아테라(ARTERA) 사후관리 책임질 협력회사 모집 중 外

    뉴스 

  • 5
    CJ그룹, 2025년 정기인사 단행… ‘안정 속 쇄신’ 기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