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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 또 날았다! '슬램덩크 작렬' 웸반야마, 23득점 8R 5AS 3스틸 2블록슛→샌안토니오, LA 레이커스에 大역전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1·프랑스)가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비롯해 3명의 선수가 23득점씩을 뽑아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웸반야마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LA 레이커스와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로 코트를 누비며 33분56초를 소화했다. 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17개 가운데 10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6개 던져 2개를 림에 꽂았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전에 고전하며 끌려갔으나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1쿼터에 28-26으로 앞섰지만 2쿼터에 역전 당하며 전반전을 53-62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승부 균형을 맞췄다. 36득점을 하고 27실점해 89-89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 공격력을 폭발하며 37점을 쓸어담았다. 레이커스의 공격을 13점으로 막고 126-102로 승리했다. 웸반야마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데빈 바셀이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테판 캐슬이 23득점 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해리슨 반스가 17득점 4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3득점 10어시스트, 캘던 존슨이 10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19승 19패를 적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승 20패)를 밀어내고 서부콘퍼런스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9위 새크라멘토 킹스(20승 19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2승 6패 승률 0.842)와 차이는 13경기가 됐다. 레이커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5승 5패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 20승 17패 승률 0.541를 썼다. LA 클리퍼스(21승 17패 승률 0.553)에 밀려 서부콘퍼런스 7위로 떨어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1.5경기 차로 밀렸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0득점 13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 '장진혁 OUT 플로리얼 IN' 2025 한화, 중견수는 채웠는데…코너 외야는 미지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년 한화 이글스의 가장 큰 약점은 외야진이다. 드넓은 외야를 커버해야 하는데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제외하면 확실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애지중지하던 장진혁이 KT 위즈로 떠났다. 한화는 2024시즌 종료 후 우완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KT는 보상선수로 장진혁을 택했다. KT 관계자는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진혁 선택 이유를 밝혔다. 2024시즌 장진혁은 커리어 하이를 썼다. 99경기에 출전해 76안타 9홈런 14도루 타율 0.263 OPS 0.747을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데뷔 이래 가장 높았다. 한화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웠다. 장진혁의 빈자리는 플로리얼이 메꾼다. 한화는 199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 플로리얼과 최대 8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양키스 톱 유망주 출신인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을 뛰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OPS 0.808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발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72도루를 작성했고,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25-22)를 만들었다. 빠른 발과 더불어 우수한 타구 판단 능력, 강한 어깨를 가졌다는 평이다. 플로리얼은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와 제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구단이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중견수를 제외한 나머지 두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외야 자리에 총 13명을 기용했다. 그중 규정이닝을 채운 건 요나단 페라자와 김태연 뿐이다. 한화 외야수 중 중 리그 평균 타율(0.277)을 넘긴 선수는 김태연(0.291)과 최인호(0.285) 밖에 없다. 우익수 자리는 김태연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김태연은 지난 시즌 우익수, 1루수, 2루수를 오기며 126경기 120안타 12홈런 59득점 61타점 타율 0.291 OPS 0.799를 기록했다. 주전으로 도약한 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는 내야수로 분류됐으나, 풍족한 한화의 내야 상황을 봤을 때 외야로 뛸 전망이다. 좌익수 한자리를 두고 나머지 선수가 경쟁하는 그림이 됐다. 일단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외야수는 이원석, 이상혁, 유로결, 권광민, 임종찬, 최인호, 이진영까지 7명이다. 장진혁도 참가했지만, KT의 지명을 받으며 빠졌다. 타격은 최인호가 가장 앞선다. 최인호는 2024년 82경기 60안타 2홈런 3도루 37득점 22타점 타율 0.286 OPS 0.762를 기록했다. 매 시즌 삼진 비율을 줄였고, 작년은 12.7%로 가장 낮은 기록을 작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을 '차세대 스타'라며 점찍었다. 시즌 중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은 제가 볼 때 스타감"이라면서 "우리 한화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눈여겨 봐달라"라고 했다. 다만 유로결은 지난 시즌 23경기 8안타 타율 0.222 OPS 0.532에 그쳤다. 고점은 임종찬이 가장 높다. 임종찬은 강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 어깨까지 보유한 툴가이다. 다만 컨택에 큰 약점을 보인다. 1군 통산 타율이 0.158에 불과하다. 2024년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며 83경기 13홈런 8도루 타율 0.284 OPS 0.890으로 2025년을 기대케 했다. 이 외에 2022년 16홈런을 때린 김인환, 2023년 10홈런을 친 이진영 등이 후보로 꼽힌다. 한화는 2025년 신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 시대를 연다. 새로운 구장에서 성적을 올리려면 탄탄한 외야진이 필수다. 김경문 감독은 어떻게 외야 교통 정리를 마칠까.
  • "두려움은 갖지 마, 이 선을 넘을래"…원어스의 치명적인 'IKUK' [MD신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치명적인 뱀파이어의 군주로 귀환한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Dear.M'을 발매했다. 이번 타이틀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뱀파이어 저택에서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원어스의 모습이 담겼다.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장센과 콘셉추얼하고 파워풀한 원어스표 퍼포먼스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한편, 원어스는 이어 오는 2월 1일~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인 'ONEUS 2ND WORLD TOUR 'La Dolce Vita' Final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하 원어스 'IKUK' 가사 멀지 않아 우리 사이 그냥 좀 더 가까워진다 해도 Nothing's gonna be problem for sure I'm not used to this feel I don't know 도망친다고 느끼면 오해 ya Nobody just like you 절대 떠나지 못해 I KNOW that you want me YOU KNOW that I want you 숨기지 마 You make me feel so “Lalala Lalalala” It feels like a perfect night 숨소리가 떨리잖아 우리 사이는 용기가 필요해 More & more & more & more & more Baby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Come in closer 두려움은 갖지 마 이 선을 넘을래 Baby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밧줄을 잡고 나 힘차게 당겨도 툭 끊어질까 봐서 I might know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마음 언제쯤 똑바로 설까 답답해 비슷비슷한 기분을 너도 느낄 수 있을까 I think we are ready completely Eventually, please me I KNOW that you want me YOU KNOW that I want you 숨기지 마 You make me feel so “Lalala Lalalala” It feels like a perfect night 숨소리가 떨리잖아 우리 사이는 용기가 필요해 More & more & more & more & more Baby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Come in closer 두려움은 갖지 마 이 선을 넘을래 Baby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You make me feel so “Lalala Lalalala” It feels like a perfect night Baby I KNOW I gotta go hard no matter what is truth I think we needed just proof Baby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I love you
  • "성호형처럼…" 최강야구 출신 내야수, 2군서 3할 타율·4할 출루율 폭발…KT 상무 마법 계속되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군 제대 후 지금 활약 중인 (천)성호 형처럼 팀 내야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강야구 출신으로 유명한 류현인(KT 위즈)가 상무 첫 시즌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단국대를 졸업한 류현인은 2023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7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성에 앞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견실한 플레이와 성실한 자세로 인기를 끌었고, 꿈에 바라던 프로에 입성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23시즌 시범경기서 류현인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OPS 0.66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율 0.130으로 부진했고, 5윌 중순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류현인은 빠르게 군 문제 해결을 택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2024년 6월 10일 입대했다. 당시 류현인은 구단을 통해 "군 입대 후에도 야구 기본기를 계속 다지며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 시기를 더욱 알차게 활용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군 제대 후 지금 활약 중인 (천)성호 형처럼 팀 내야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무에서 타격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류현인은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출루율 0.415 장타율 0.450을 기록했다. 2023시즌 타율 0.262 출루율 0.354 장타율 0.340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또한 9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홍무원을 상대로 프로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아쉽게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해 타격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KT에는 유독 상무에서 '스텝업'하는 타자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김민혁이다. 김민혁은 2018년과 2019년 상무에서 뛰었다. 첫 시즌은 93경기 136안타 37도루 타율 0,357을 기록했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은 한술 더 떴다. 85경기 116안타 30도루 68득점 타율 0.353 출루율 0.426으로 남부리그 타율·출루율·최다안타·득점·도루 5관왕에 오른 것, 상무 전역 후 1군에 복귀한 김민혁은 2020년 적응기를 거친 뒤 매 시즌 3할을 넘나드는 교타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은 115경기에 출전해 124안타 타율 0.353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류현인의 '절친' 천성호도 상무에서 성장했다. 천성호는 데뷔 시즌인 2020년 타율 0.203으로 프로의 쓴맛을 봤다. 이듬해 상무에 입대했고, 2023년 타율 0.350으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한 동문이다. 고교 시절은 서로 엇갈렸지만, 대학에서 천성호가 4학년 방장, 류현인이 1학년 방졸로 룸메이트가 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천성호는 자신의 모든 게임 아이디를 '류현인'으로 만들 정도로 류현인을 아낀다. 류현인의 상무행이 결정된 뒤 천성호는 "상무는 1군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되 본인이 해보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또, 프로에서 특히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서로 많이 물어보면서 배우고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합격 축하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KT는 내야의 새바람이 필요하다. 2루수 박경수의 빈자리는 물론 김상수의 뒤를 이을 차기 유격수도 찾아야 한다.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고 내야에 큰 구멍이 뚫렸다. 2루에서 외야로 전향했던 천성호는 다시 내야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류현인은 2025년 12월 전역 예정이다. 2군에서 착실히 성장한 뒤 KT의 '상무 마법'을 이어갈까.
  •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 박살낸 태극전사! 獨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 골문 정조준…'강팀 킬러' 이재성 6호골 사냥! 홍현석도 출격 대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을 꺾어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뛰는 태극전사 듀오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한다. 마인츠 05의 이재성(33)과 홍현석(26)이 14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지는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인츠의 왕' 이재성과 '마인츠 신형엔진' 홍현석이 팀 승리를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인다. 특히 올 시즌 '강팀 킬러'로 존재감을 드높인 이재성에게 큰 기대가 쏠린다. 마인츠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3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14일 홈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격침했다. 이재성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했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뚫고 승리 수훈갑이 됐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지난해 12월 2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11일 VfL 보쿰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따냈다. 이재성이 선발, 홍현석이 교체로 출전해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마인츠는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8승 4무 4패 승점 28을 적어내며 5위를 유지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6승 1패의 호성적을 올리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3위 프랑크푸르트(9승 3무 4패 승점 30 골득실 +13)와 4위 RB 라이프치히(9승 3무 4패 승점 30 골득실 +6)에 2점 뒤져 있다. 17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내심 3위 도약까지도 바라본다. 17라운드 상대가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이다. 14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승부를 벌인다. 레버쿠젠은 최근 공식전 10연승을 내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모두 승승장구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2로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성적 10승 5무 1패 승점 3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인츠는 이재성과 홍현석에게 기대를 건다. 특히, '강팀 킬러' 이재성의 득점포를 원한다. 올 시즌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강팀을 상대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마인츠 해결사로 거듭났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함께 팀 에너지를 끌어올려 주는 자원이다. 윙포워드, 미드필더 등 상황에 맞게 여러 임무를 소화할 수 있다. 한편, 15일과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가 일제히 열린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홈에서 TSG 호펜하임과 격돌한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정우영이 뛰는 우니온 베를린은 같은 날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를 소화한다. ◆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일정(왼쪽이 홈 팀) * 15일홀슈타인 킬-도르트문트레버쿠젠-마인츠프랑크푸르트-프라이부르크볼프스부르크-보루시아 글라드바흐 * 16일보쿰-장크트파울리슈투트가르트-라이프치히바이에른 뮌헨-호펜하임베르더 브레멘-하이덴하임우니온 베를린-아우크스부르크
  • '나 맨시티 떠날래' 희대의 불륜남 이별 요청, 펩도 받아들였다…밀란? 사우디? 英 "레알도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희대의 불륜남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카일 워커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C밀란 역시 워커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워커가 AC밀란 이적에 근접했다. 며칠 내로 최종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와 맞대결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우리가 이룬 업적은 워커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불가능하다. 워커는 우리의 오른쪽 풀백이었고, 우리에게 없는 것을 주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다른 곳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를 거친 워커는 2017년부터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4회, FA 커뮤니티 실드 2회, UEFA 슈퍼컵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등의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단짝,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준수한 수비력으로 오른쪽을 지배했던 워커지만, 이제는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1990년생, 30대 중반에 접어선 워커는 점점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공격에서도 힘을 보이지 못했다. 리그에서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AC밀란은 물론 사우디 이적설도 이전부터 계속 나왔다. 거액을 쏟아부어 워커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워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TBR 풋볼'은 "사우디는 여전히 관심이 많다. 과거 맨시티 동료였떤 리야드 마레즈, 에므리크 라포르트, 조앙 칸셀루가 사우디로 향했기에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TBR 풋볼'은 "이 빠른 선수를 어느 클럽이 영입할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른쪽 풀백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과 상관없이 최근 워커는 사생활 문제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미 아내 애니 킬너와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상간녀 로린 굿맨과 사이에서도 두 명의 아이를 낳은 것이 밝혀졌다. 이전에도 여성 문제로 킬너의 골치를 아프게 했던 워커였기에, 킬너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었다. 지난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워커의 재산 절반에 해당하는 1500만 파운드(약 268억원)를 요구했지만, 최근 소송을 취하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시끄러운 워커, 그는 어디로 가게 될까.
  • '1651억' 이정후 향한 SF 특급대우 엄청나네, 트레이너가 직접 韓까지 왔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정성이 대단하다. 이정후(26)의 재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출국 전 만난 이정후는 재활을 위해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도움을 줬는지 공개했다. 그는 "구단에서 너무 잘 관리해줬다. 트레이너를 한국에 보내주셨다. 같이 훈련을 했다"고 했다. 보통 구단이 훈련 프로그램을 선수에게 제공하고, 그것을 받아든 선수가 알아서 훈련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정후의 케이스는 달랐다. 직접 트레이너를 파견한 것이다. 약 석달간의 훈련을 함께 했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관리에 진심이었다. 이정후를 향한 특급 대우를 엿볼 수 있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51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아쉬운 데뷔 시즌이었다.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를 맡은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0.641를 기록하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작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였다. 1회초 수비 상황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했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지난 10월 귀국한 이정후는 재활에 매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구단은 원격으로 이정후의 재활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정후는 "통역형이 트레이너들에게 상황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보내고 구단에서는 매일매일 프로그램을 보내줬다"면서 "시차가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 계속 챙겨주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감사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러한 구단의 모습에 이정후는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 야구계 선배들의 유튜브 방송 출연 제의도 정중히 고사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한 채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정후는 "유튜브 방송을 하시는 많은 선배님들께서 불러주셨다.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 상황을 이야기했고, 정말 다 이해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몸상태는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표현한 이정후는 그렇다고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의욕을 잘 컨트롤해야할 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깨 부상 직전 콜로라도 원정 도중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은 뒤 이틀 정도 경기에 나가지 못했던 때를 예로 들었다. 이정후는 "이틀 정도 경기를 나가지 못하다 다시 나서는 날이었고 의욕이 생기는 것이 느껴졌었다. 그러다가 부상을 입었기에 (의욕을) 잘 컨트롤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동환아, 우리에게 와 고맙다"…韓 152승 레전드 진심 어린 한마디, 'LG→KT' 36세 방출 이적생 마음 울렸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감독님의 존재가 KT를 택한 이유죠."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를 떠나 KT 위즈의 일원이 된 투수 최동환, 그가 KT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동환은 지난 시즌 종료 후에 LG에 직접 방출 요청을 했다. 2009년 2차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LG 유니폼을 최동환은 데뷔 시즌은 2009시즌부터 38경기에 출전하며 LG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2020시즌에는 54경기에 나와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 3.47로 맹활약했으며, 이듬 해에는 45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3.19로 활약했다. KT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경기에 나왔다. LG의 29년 만에 통합우승 현장에 있었다.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2024시즌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6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 10경기 이상 출전 기준으로, 2019시즌 기록했던 평균자책 6.26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필요했던 최동환은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고, LG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1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5.11, 1군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최동환이었기에 관심을 가지는 팀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KT는 물론 수도권 한팀도 최동환에게 오퍼를 넣었다. 그러나 최동환의 선택은 KT였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최동환은 "KT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의 존재 덕분이다.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라고 하셨다. 그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가장 컸던 것 같다. KT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단장님께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트윈스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터. "KT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어봐야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다"라고 입을 연 최동환은 "아직 선수들도 다 만나지 못해서 그런가, 이적 실감이 안 난다. KT에서 나를 데리고 온 게 좋은 선택이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KT 이적이 확정된 후 가장 반겼던 선수는 L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투수 우규민. 두 선수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LG에서 함께 뛰었다. 우규민이 2016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면서 헤어졌다. 최동환은 "규민이 형은 나의 절친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LG에 있을 때도 각별한 사이였고, 나에게는 든든한 존재다"라며 "내가 많은 나이에 처음 이적을 하고, 또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규민이 형 같은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게 크게 느껴진다. 규민이 형이 내 옆에 있어 정말 다행이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자주 통화를 했으며, KT 이적 확정이 된 날에도 통화를 했다"라고 전했다. KT는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을 비롯해 손동현, 이상동, 김민수 등이 필승조로 자리 잡고 있다. 최동환은 스스로를 필승조라 생각하지 않는다. 최동환은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필승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선수들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LG가 최근 몇 년간 릭에서 평균자책 상위권에 올랐던 이유도 필승조 외 다른 선수들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LG에서 그랬던 것처럼 KT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런 역할을 잘하고 싶다. 필승조 투수들이 힘들 때 나가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팀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LG에서 내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는 최동환은 "LG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나오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 그동안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KT 팬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KT위즈파크에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는데,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심진화 "♥김원효, 처음엔 싫었는데…날 향한 사랑에 반해" [철파엠](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운 금슬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혹시 연예인 부부 중에 우리 만큼 사이가 좋아서 견제하는 부부가 있냐"라는 시청자의 물음을 전했다. 심진화는 "나는 처음에는 딱 한 커플밖에 없었다. 최수종-하희라 선배님 부부"라고 꼽았다. 김원효 또한 "나랑 좀 다르다. 나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진화는 "그런데 살아보니까 우리가 좀 낫더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결이 다르다. 약간 예를 들어 최수종-하희라 선배님들은 뭔가 신적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약간 인간미 넘친다"고 거들었다. 심진화 또한 "우리는 약간 웃기다. 유쾌하다"고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두 분이 싸운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심진화가 "많지는 않다. 몇 번 안 된다"며 말하자 김영철은 "그 몇 번 안 되는 것에 내가 있지 않냐. 나 때문에 싸운 적 있지 않냐. 진화가 내 편을 좀 들었다. 원효가 집까지 걸어갔다던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원효는 "사람이 때로는 걷고 싶을 때가 있다"며 "오늘도 걸어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진화는 "김영철 씨랑 김원효 씨랑 이야기하는데 내가 김영철 씨 편을 들었다. (김원효가) 울컥했다 한번. 그 뒤로 김원효 씨만 편만 들고 있다"라고 알콩달콩 부부애를 과시했다. 김영철은 "이것 만큼은 건드리지 말자는 것이 있냐"라는 시청자의 궁금증도 전했다. 심진화는 "우리는 약간 그런 건 있다. 언급금지보다 세 번째까지 안 가는 거다. 내가 김원효 씨한테 기분이 나빠서 딱 쳤는데 김원효 씨가 더 강하게 나오지 않나. 그럼 세 번째는 아, 죽인다"며 말했다. 김원효 또한 "티키타카가 아니라 '티키'에서 끝난다"고 설명했다. 심진화는 "만약 상대방이 더 예민하게 나올 때 세 번째까지 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원효 역시 "나도 세 번은 안 친다"고 공감을 표했다. 김원효는 한 청취자가 보낸 "원효 씨가 했던 가장 닭살멘트 이거 아니냐. '내가 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냐 가스나야'"라는 메시지를 읽기도 했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울면서 한 건 아니다. 옛날에 내가 결혼 전에 살던 집 앞에서 '내가 니 이렇게 좋아했다. 아나 가스나야' 이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부탁에 김원효는 즉석에서 그때 그 멘트를 다시 한번 전했고. 심진화는 "(그때) 되게 좋아했다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라고 회상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그런 게 있지 않나. 추억의 장소에 가면 그때 있었던 에피소드나 장면들이 생각이 나니까 더 애틋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보면 김원효가 심진화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심진화는 "아유, 30일을 집 앞에 왔다. 그렇게 싫다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이 "싫어했었냐"라고 묻자 "처음엔 싫어했다.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원효는 "내가 일본 순사 같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일본 앞잡이 같았다. 왜냐하면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코트에 베레모를 썼는데 턱이 너무 길었다. 약간 그 외모가 (일본 순사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심진화는 "그래도 정말 나를 향한 사랑에 반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김원효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 "인생을 이렇게 보내고 싶어?"…펩은 왜 사인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분노했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신 인생을 이렇게 보내고 싶어?"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사인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화를 냈다. 그는 왜 흥분했을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팬들과 사인 논쟁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이 영상은 과르디올라가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이 사인을 받은 뒤 온라인에서 판매하려는 것을 알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에게 "다시는 오지 마라. 다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 얼굴을 기억한다. 학교에 가서 준비하라 친구들. 이렇게 시간 낭비하지 말아라"라며 "당신 인생을 이렇게 보내고 싶은가? 진심으로 말하라"라고 했다. 그중 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요리사였다"고 답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럼 계속 요리를 하라. 더 나은 준비를 하라. 제발"이라며 "이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지 않나. 당신의 꿈은 뭔가? 말해 봐라. 뭐가 꿈인가? 연습하라"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인 요청에 응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이 영상이 확산된 뒤 맨시티 팬 계정 'City Xtra'는 사인을 요청한 사람들이 과르디올라의 아파트 근처 주차장에서 그를 기다리며,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타는 것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과르디올라 감독만 사인을 받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 문제로 점점 더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특정 그룹이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와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 밖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는 것은 물론, 런던 원정을 떠날 때 자주 이용하는 스톡포트 기차역까지 찾아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 '457억의 남자' 임성재, '韓 레전드' 최경주 넘을까…PGA 파워랭킹 1위 기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지우고 다시 도전에 나선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시즌 세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 뒤, 상위 65명 만이 파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2025 PGA 투어 개막전이었던 더 센트리에서 29언더파 263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를 공동 13위로 마쳤지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차는 꽤 났다. 마츠야마는 35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콜린은 32언파를 기록했다.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비록 개막전에서 우승은 실패했어도, 임성재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로 누적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임성재는 더 센트리에서 3위 상금 136만 달러를 받아 통산 상금 3125만 9508달러(약 457억원)를 기록, 최경주(3280만 3596달러)의 뒤를 이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58만 달러(약 23억원)를 획득한다면 최경주를 넘어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번 한국 선수가 된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PGA 무대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준우승만 5번이다. 3위는 6번, TOP5 안에는 20번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우승 기록은 없더라도 PGA 추어는 임성재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임성재를 1위에 올려놨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2위는 샘 번스, 3위는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이 자리했다. 임성재뿐만 아니라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도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한국 선수들은 어떤 성적을 거둘까.
  • 행선지 이미 결정됐다? 3팀만 남긴 사사키…美 저명기자 "SD, 조심스럽게 낙관 중"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는 사사키가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일본산 괴물'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지가 세 팀으로 압축된 가운데 샌디에이고 측은 희망적인 관측을 보이고 있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사사키가 협상 구단을 좁혔다고 보도했다. 그 팀은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샌디에이고다.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20개 구단이 달려들었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20개의 팀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냈다. 이 자료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단편녀 영화, 책을 포함해 매우 다양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사키는 협상 중인 팀을 대폭 줄였다. 메이저리그 소식통으로 통하는 존 모로시 기자는 8일 자신의 SNS에 "사사키가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이전에 보도된 팀 외에도 '적어도 (at least)' 한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가 말한 비공개 팀은 토론토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양키스와 메츠는 경쟁에서 탈락했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우리는 로키를 직접 만났고, 우리가 그의 목적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MLB.com'을 통해 밝혔다. 텍사스 역시 제외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고, 샌디에이고에는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있다.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일본인 선수들이 사사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다. 토론토는 신흥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사사키가 최근 토론토 구단 관계자와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사키 측은 꾸준히 '빅클럽'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흘렸다. 가장 큰 자신감을 보이는 팀은 샌디에이고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SNS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1년 동안 사사키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라면서 "샌디에이고는 사사키가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적었다. 'MLB.com'에 따르면 사사키는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사사키가 투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네이션'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시키는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고 캐치볼을 진행했다. 한쪽에 다수의 관계자들이 사사키의 피칭을 지켜봤다. 결정이 임박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25세 미만의 선수를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분류한다. 2001년생인 사사키는 자연스럽게 아마추어 선수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에 국제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보너스풀)을 정해놨고, 보너스풀은 오는 16일 리셋된다. 다수의 언론은 16일 이후로 사사키의 행선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69경기 30승 15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3년 차 시즌인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탈삼진 19개를 곁들여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최고 158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150km/h에 달하는 포크볼이 주무기다. 다만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2022년 기록한 129⅓이닝이 최대다.
  • “숏컷이 대세”, 송혜교 이어 이민정도 단발미인 “갈수록 동안”[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민정이 숏컷으로 미모를 뽐냈다. 그는 14일 개인 계정에 “촬영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핑크색 외투를 입고 핸드폰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헤어스타일을 숏컷으로 바꾼 그는 한층 젊은 분위기를 냈다. 네티즌은 “갈수록 동안”, “더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은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를 촬영 중이며, 그는 극 중 웨딩드래스숍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 역을 맡았다.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민정 외에도 최근 송혜교도 숏컷으로 변신했다. 13일 송혜교는 자신의 계정에 "A few days ago in Paris~ (며칠 전 파리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숏컷을 한 송혜교의 한층 어려진 미모가 돋보였는데, 동그란 안경을 쓰고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진 근황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송혜교는 "다음 작품 때문에 잘랐다. 노희경 선생님 작품이다. 시대극이다. 6~70년대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새 작품을 위해 숏컷을 감행한 두 배우가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맨유 '충격 결단' 내리나? 미래 책임질 '성골 유스'인데 1250억에 판매 결심…첼시에 이어 뮌헨 영입전 가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코비 마이누를 판매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미드필더 마이누를 영입하려는 이적 경쟁에 예상치 못한 구단이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지난 2023년 1월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찰튼과의 맞대결에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23-24시즌 중반부터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경험치를 먹고 있다. 10월 중반부터 11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기도 있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이후 꾸준하게 선발로 출전 중이다. 맨유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마이누가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첼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누와 맨유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맨유 팬들은 마이누가 팀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마이누는 현재 맨유의 좋지 못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맨유 역시 7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마이누를 판매할 수도 있다. 맨유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지키기 위해 유스 출신 선수들을 판매할 수도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마이누나 다른 유스 출신 선수의 판매는 PSG 관점에서 '순수한 이익'으로 간주한다는 점이 이번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첼시가 마이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누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더 선'은 "뮌헨은 마이누를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시장에 나올 경우 본격적인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뮌헨은 조슈아 키미히의 뒤를 이을 자원을 찾고 있다. 키미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키미히가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향후 몇 년을 책임질 새로운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 마이누를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의 상황에 대해 "우리의 계획은 항상 최고의 선수들과 클럽을 위해 성장시키는 선수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클럽이 현재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CY 3회' 수상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이정후와 한솥밥 먹는 '금강벌괴', 45세까지 현역 커리어 희망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45세, 그 이상까지 뛸 수 있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게 된 저스틴 벌랜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벌랜더는 2005년 처음 밟은 빅리그 무대에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걸림돌은 아니었으며, 2006년 30경기에서 186이닝을 소화하며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압권의 시즌을 보내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음과 동시에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벌랜더는 2007년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32경기에 등판해 201⅔이닝을 소화하며 18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2009년 19승-2010년 18승으로 펄펄 날아오른 벌랜더는 2011시즌 34경기에서 무려 251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결과 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함께 MVP 타이틀까지 품에 안았다. 이후에도 승승장구의 행진은 이어졌다. 2017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벌랜더는 2019시즌 34경기(223이닝)에 등판해 21승 평균자책점 2.58로 두 번째 사이영상을 손에 쥐었고, 2022년에는 28경기에서 18승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세 번째 사이영상까지 확보했다. 특히 2023시즌에 앞서서는 당시 메이저리그 연봉 최고액인 4333만 달러(약 635억원)의 계약을 통해 뉴욕 메츠로 이적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메츠와 동행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메츠는 '돈'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사려고 했으나,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게 되자 '셀러(Seller)'로 돌아섰다. 이에 벌랜더는 다시 휴스턴으로 복귀하게 됐고, 2023년 휴스턴에서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로 건재함을 뽐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은 벌랜더에게 최악의 한 해였다. 어깨와 목 부상으로 인해 벌랜더는 17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벌랜더. 하지만 지난 시즌의 부진에 발목을 잡진 않았다. 지난 8일 'ESP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복수 언론은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지난 12일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그리고 14일 벌랜더가 현지 언론들과 화상 인터뷰에 임했다. 지난해 악몽 같은 한 해를 보냈지만, 벌랜더의 자신감은 흘러넘쳤다. 벌랜더는 예년과 달리 오프시즌에도 줄곧 공을 잡아왔고 1월 밖에 되지 않았으나, 벌써 92마일(약 148km)까지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벌랜더는 "개인적으로 나는 커리어에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하지만 내가 훌륭한 투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열정이 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구속은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작년 부상을 당하는 등 데뷔 첫 시즌 이후 처음으로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새로운 목표가 만들어졌다. 이미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벌랜더의 다음 목표는 45세까지 현역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이다. 과한 욕심이라고 볼 수 있지만, 벌랜더가 지난해까지 1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던 배경엔 실력은 물론 '금강벌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몸 관리도 한몫을 했다. 벌랜더는 "작년의 부상 이슈 덕분에 45세 또는 그 이상까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코어 근육 수술을 받았던 2014-2015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수술 덕분에 더 던질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지난해의 부상이 앞으로 커리어를 더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벌랜더는 샌프란시코는 자신의 차기 행선지로 염두에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버스터 포지 사장과 대화를 통해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결정했다. 그는 "나이가 들고, 아버지로서 성숙해지면면서 주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많은 보상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캠프에서 잠재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하루빨리 눈으로 보고 싶다"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 日 퍼펙트 괴물 움직인다, 깜짝 토론토행 이뤄질까? 美 "오타니-번스-소토 영입에 실패, 팬들 불안해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어디일까. MLB.com, 뉴욕 포스트 등을 비롯한 미국 복수 언론은 14일(한국시각) 사사키가 계약할 팀 후보군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는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미국 복수 언론은 "메츠, 양키스, 다저스, 텍사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최소 7개 팀은 직접 만났다"라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영입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유명 기자 존 모로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전에 보도된 팀 외에도 '적어도(at least)' 한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했는데, 이 한 팀이 토론토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 후보로 뽑혀졌다. 그도 그럴 것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는 일본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다. 다르빗슈는 사사키의 정신적 지주다. 물론 사사키 에이전트 울프는 "NPB에서 온 다른 선수들처럼, 팀에 다른 일본 선수가 있다는 게 중요하지는 않다. 그것은 새로운 팀을 정하는 데 있어 논의 주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팀에 같은 나라 선수가 있으면 심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유력 행선지 후보로 뽑히지만, 토론토도 영입 의지가 대단하다. 스포팅 뉴스는 'CBS 스포츠' 마이크 악시아의 글을 인용해 "토론토는 영입이 절실하다. 지난 오픈 시즌에는 오타니 쇼헤이, 이번에는 코빈 번스와 후안 소토 영입에 실패했다.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젊고 특급 선발 투수는 토론토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토론토는 사사키의 경기장 내에서의 재능과 경기장 밖에서 가져다줄 수 있는 시장성 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신분이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구단은 큰돈을 주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연봉도 최대 76만 달러(약 11억원)으로 제한된다. 2025년 국제계약 보너스 풀이 새롭게 설정되는 16일이 이틀 남았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일은 24일이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만큼 어깨 상태도 나쁘지 않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뿌리며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입단 2년차인 2021시즌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사사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 2.27을 기록했다. 2022년 4월에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 2.10 505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과연 사사키는 어느 팀을 택할까.
  • 이걸 진다고? 커리 26득점 활약에도 믿기 힘든 역전패! 4Q 막판 101-98→101-104 패배…GSW, 토론토에 무릎→서부콘퍼런스 11위로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98-98로 맞선 경기 종료 2분 34초 전. 스테판 커리의 패스를 받은 카일 앤더슨이 3점포를 작렬했다. 101-98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버디 힐드의 블록슛이 나왔다.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뒤집기를 당했다. 남은 2분여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6점을 얻어맞고 101-104로 패했다. '슛도사' 스테판 커리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14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역전패했다. 팽팽한 대결을 벌이다가 4쿼터 막판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부터 접전을 벌였다. 26-28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고, 전반전을 50-52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28득점을 집중하고 23실점하면서 78-75로 우위를 점했다. 4쿼터 들어서도 조금씩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3초 전 크리스 부셰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98-98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 위기에서 앤더슨의 3점포로 다시 101-98로 달아났다. 이후에 무너졌다. 2분 7초 전 부셰에게 풋백 레이업을 내주고 101-100까지 쫓겼다. 1분 33초 전 아바지에게 실점하면서 101-102로 역전 당했다. 재역전을 위해 앤드류 위긴스와 스테판 커리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종료 40초 전 아바지에게 덩크를 맞고 101-104로 밀렸다. 마지막 공격에서 힐드가 동점포를 날렸으나 림을 외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19승 20패 승률 0.487을 찍었다.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처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2승 6패 승률 0.842)에 13.5경기나 뒤졌다. 커리가 35분 동안 활약하며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위긴스도 20득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토론토는 골든스테이트를 제물로 시즌 9승(31패)째를 올렸다. 승률 0.225를 적어내면서 동부콘퍼런스 13위에 자리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 5패 승률 0.868)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스코티 반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를 이끌었다. 야콥 퍼들이 13득점 13리바운드, 부셰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잘 받쳤다.
  • '세 아이 아빠' 이태희, KPGA 데뷔 20주년 감격 "몸과 마음 건강한 시즌 되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태희(41.OK저축은행)가 2025 시즌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이태희는 14일 KPGA를 통해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 시간동안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태희는 2004년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06년 KPGA 투어에 입성해 5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60개 대회에 나섰다.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해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고 그간 K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2,989,108,891원이다. 우승은 총 4회 만들어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또한 그 해 TOP10 피니시 공동 1위(5회)에 올랐고 생애 첫 ‘KPGA 대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태희는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는 역사를 써 내기도 했다. 이태희는 “아무래도 투어 첫 승을 하고 ‘KPGA 대상’을 차지한 2015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라며 “이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쌓기까지 약 3년 정도가 걸렸는데 그 사이 정말 고생했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아내와 부모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태희의 우승 소식은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베테랑의 관록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개 대회에 출전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1위(2,440.39P), 상금순위 34위(205,803,230원)에 자리했다. 리커버리율 부문에서는 65.2047%로 1위에 위치했다. 이태희는 “2020년부터 5년간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다 보니 종종 부상도 입었다. 대회기간 내내 100%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어 아쉬웠다”며 “현재 훈련도 하고 있지만 재활과 회복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K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다.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롱런’하고 싶다”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맞이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라고 밝혔다. 현재 이태희는 국내서 시즌을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태희는 “사실 지난해 12월 셋째 아이가 태어나 1달 동안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웃은 뒤 “책임감도 커진 만큼 2025년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시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펩, 30년 동안 함께한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지난 12월 관계 정리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30년간 함께했던 아내 크리스티나와 결별했다"며 "스페인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가 지난 12월 스페인에서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우호적이고 안정적이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맨시티 측은 결별 소식에 대한 성명을 거부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18세 때 처음 크리스티나를 만났다. 크리스티나의 가족이 운영하던 의류 매장에서 인연이 닿았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둘은 만남을 이어갔는데, 2014년 스페인에서 화촉을 밝혀 부부가 됐다. 둘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딸 마리아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둘째 아들 마리우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거주하며 세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막내 딸 발렌티나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둘은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둘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패션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스페인과 영국을 오가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티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고 나가는 복장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을 줬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멘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내는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지만, 특히 패션에서 그렇다"며 "보통 제게 '이건 입지 말고 저건 입어라'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나는 그녀의 말을 따른다.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의 조언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와 함께한 과르디올라는 그녀의 든든한 지원 아래 감독으로서 성공의 길을 걸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이끌며 총 3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100번 이상 본 것 같다"…손흥민의 EPL 득점왕 위해 노력한 토트넘 동료 활약 회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매체 TBR을 통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은 "내가 이것을 100번 이상 본 것 같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거 다시는 이런 골을 넣을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며 "한 순간을 꼽으라면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2-0으로 앞서고 있었고 모두가 나를 위해 뛰어야 했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모두가 나를 위해 희생했고 결국 골을 넣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위해 득점 기회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경기에서 쿨루셉스키는 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자신의 득점보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하는 것을 원했다. 쿨루셉스키는 상대 최종 수비의 태클을 피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크룰까지 제쳤다. 쿨루셉스키는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하는 대신 문전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하려 했고 결국 쿨루셉스키가 제대로 임팩트하지 못한 볼을 상대 수비가 골문앞에서 걷어내기도 했다. 쿨루셉스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골문이 완전히 비어있었고 나는 한차례 더 볼터치를 했다. 그리고 슈팅을 해야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 때 손흥민을 봤다. 손흥민은 나에게 볼을 패스해 달라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기 위해 한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토트넘 선수들 모두는 경기에 앞서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어야 했다. 손흥민을 향한 패스를 하는 순간 볼터치가 잘못됐고 볼은 힘없이 골문으로 굴러갔다. 상대 수비수가 골라인 위에서 볼을 걷어냈다. 이후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거야' 생각하며 자책했다. 내가 너무 멍청했고 부끄러웠다"고 언급했다. 쿨루셉스키는 "벤탄쿠르가 패스를 했고 나의 터치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골키퍼가 앞으로 나왔다. 골키퍼도 제쳤는데 여기부터가 문제였다. 슛을 하려고 하는데 손흥민이 갑자기 나타나 패스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1초 동안 생각했다.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는데 공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렸고 상대팀이 볼을 가져갔다. 스스로 생각해보니 너무 별로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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