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수비를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 KIA GG 유격수가 말하는 과거의 나…수비상 2연패, 이렇게 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너무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 KIA 타이거즈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30)는 몇 년 전만해도 위와 같은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다. 이름값 높은 중앙내야수 출신 전임감독은 박찬호에게 “수비는 어려운 타구를 잘 잡는 것보다 쉬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다. 자신은 김도영(22)에 비하면 빠른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빠른 건 사실이다. 고교 시절부터 수비 범위가 넓었다. 잡기 어려운 타구도 쫓아가서 어렵게 잡다 보니 넥스트 동작의 안정감이 떨어져 실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즉, 깔끔하게 안타가 될 타구가 자신의 너무 넓은 수비범위 탓에 실책으로 기록된 적이 많았다. 아웃카운트를 올릴 조금의 가능성만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자신의 넓은 수비범위를 믿고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박찬호가 화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오해하기 좋다. 그러나 아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너무 날라다니면서 수비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화려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내 능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공까지 커버를 해서 던지려고 하다 보니까 그랬다”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박찬호의 최근 1~2년간의 수비를 보면 여전히 ‘날라다니는 수비’를 하지만, 무리한 수비 혹은 무모한 수비를 하지 않는다.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왕으로 검증은 끝났다. 박찬호는 “내가 틀에 막힌 걸 좀 싫어한다. 배울 때 ‘무조건, 이렇게 스타트를 해라’ 그런 것부터…일단 물론 다 해보긴 하죠. 그런데 최대한 내가 나에게 맞는 것을 입히려고 노력했다. 타자 성향 파악도 많이 했고, 우리 투수 성향도 많이 파악했다. 그러면서 반발씩 스타트가 더 빠를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제 박찬호는 경험이 풍부한 유격수다. 유격수로서 전성기에 들어섰다. 그는 “어떻게 보면, 공이 나오기 전에 출발을 걸어버릴 때가 많다”라고 했다. 타자들의 타격자세, 당일 컨디션, 투수의 특성 등을 보면 타구의 방향과 질에 대한 감이 온다. 그는 “투수가 던진 공과 타자의 스윙이 나오는 타이밍을 보고 좌측인지 우측인지 판단하고 먼저 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어느덧 화려함보다 안정감이 돋보이는 유격수가 됐다. 지난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외부로부터 능력을 인정을 받았다. 2024시즌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KBO 최고 유격수 반열에 올랐다. 빠른 발만 타고 났을 뿐, 노력과 연구가 만들어낸 성과다. 그럼에도 유격수 수비가 쉬운 건 아니다. 아무리 수비를 잘 하는 유격수도 타 포지션보다 확실히 실책 수는 많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타구가 많고, 타구를 가장 많이 소화하는 포지션이다. 박찬호는 실책이 나오면 “그냥 속으로 욕 한번 하고 ‘던지지 말 걸’ 그런다”라고 했다.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와 맞대결? 계속 기다리고 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존 존스(38·미국)와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경기가 확정되지 않는 데 대해서 "그저 기다릴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피날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과 계획을 알렸다. 먼저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현재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큰 싸움을 위해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대결 여부에 대해서 언급했다. "안타깝게도 존 존스와 싸움에 대한 최신 소식은 없다. 지금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존 존스와 맞대결에는 동의했습. 당연히 동의했고, 그게 다다. UFC가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며 "저는 그저 훈련하고 모든 것을 집중해서 최대한 몸을 가다듬고 준비할 뿐이다. 그들(UFC)이 날짜를 재빨리 알려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답답한 심정이 느껴진다. UFC 잠정챔피언에 올라 1차 방어전까지 치렀지만,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꺾고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올랐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존 존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결국 지난해 7월 커티스 블레이즈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러 승리했다. 아스피날의 바람은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존 존스가 자신과 대결을 피해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웠기 때문이다. 존 존스는 지난해 11월 UFC 309에서 미오치치와 격돌해 승전고를 울렸다. 아스피날과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는 반대 의사를 비쳤다. 오히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맞붙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을 낳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통합 타이틀전을 약속했다. 존 존스와 미오치치의 경기가 벌어지기 전과 후에 계속해서 둘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5년에는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릴 것이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그러나 존 존스의 반대 의사로 난항을 걷고 있다.
독일 매체에 억까 당한 김민재, 팬들은 인정했다…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4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팬 투표를 바탕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쉬크(레버쿠젠)와 부르카르트(마인츠)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크레트지흐(하이덴하임), 시몬스(라이프치히),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슈틸러(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귄터(프라이부르크), 조나단 타(레버쿠젠), 프림퐁(레버쿠젠)이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니콜라스(묀헨글라드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오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승3무1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94번의 패스를 시도해 87번 성공했다. 볼 클리어링, 블록슛, 태클을 한 차례씩 기록한 김민재는 세 차례 인터셉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묀헨글라드바흐전 활약에 대해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의 안정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묀헨글라드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몇 차례 중요한 결투에서 승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면서도 '빌드업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평소처럼 결투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위험이 발생한 곳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경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없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일부 독일 매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오는 16일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14일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도 있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다이어는 호펜하임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재는 아직 활기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고 겨울 휴식기에도 부상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초·최고·최대' 야구메카 만든다…기장 KBO 야구센터 추진 현황 점검, 2027년 완공 예정[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가 지난 13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야구체험관 설계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2027년까지 차례로 완공 예정인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 야구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기장 KBO 야구센터의 인프라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군의회,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야구 전용 미디어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목시킨 야구체험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 보고 받고 향후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실내연습장(가로·세로 각50m 규격),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전당 등 기장 KBO 야구센터 내 주요 시설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2025년 8월에 완공되는 야구체험관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제 그라운드 시뮬레이션을 갖춘 디지털 공간에서 수비와 베이스러닝을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야구박물관은 2026년 연말에 완공된다. 야구박물관에는 한국야구 120년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야구 영웅들의 업적을 헌정하는 헌액식을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연말에 기장군을 방문해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 최고의 야구 메카로 자리매김 한 것에 대해 기장군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기장군과 한국야구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최고·최대’ 야구 인프라로 조성될 수 있도록 KBO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8범실 실화다 "내가 들어가서 해줘?" 고희진 감독의 분노…정관장,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내가 들어가서 해줘?"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고희진 감독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뱉었다. 정관장은 무려 38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줄 뻔했다.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창단 첫 10연승을 기록, 14승 6패(승점 38점)로 3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11월 27일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 이후 모든 경기를 승리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메가는 대거 44점을 폭격, 개인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앞서 2023년 11월 18일 한국도로공사전과 같은 해 12월 2일 IBK기업은행전 각각 33득점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범실, 범실, 범실이 쏟아졌다. 정관장은 무려 38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2024-2025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범실이다. 20점 이후에만 10개의 범실이 나오며 제풀에 경기를 꼬았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홀로 15범실을 저질렀다. 메가가 11개, 표승주가 4개, 정호영과 박은진이 2개, 신은지와 염혜선이 각각 1개를 기록했다. 2세트부터 조짐이 보였다. 정관장은 36-34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간신히 2세트를 가져왔다. 13개의 범실이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승리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이 6개의 범실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3세트는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처음으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4세트가 가장 심각했다. 정관장은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풀세트 승부를 자초했다. IBK기업은행이 범실 1개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리시브 효율까지 12.5%로 흔들리며 19-25로 완패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4세트 작전시간 도중 "내가 들어가서 해줘?"라고 외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고희진 감독의 일갈이 통한 것일까. 정관장은 5세트 들어 2개의 범실만 내주고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히려 11-10에서 이소영이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분위기가 정관장에게 넘어왔다. 14일 기준 모든 팀이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정관장은 449범실로 리그 최다 범실을 기록 중이다. 최다 2위 GS칼텍스(424범실)보다 무려 25개가 많다. 정관장이 봄배구를 노린다면 앞으로 범실 관리가 필수적이다.
ML 541홈런 거포 킬러로 유명했던 매터스, 37세에 사망 이유는 약물 과다 복용? 美 "바닥에 마약 흡입 도구 있어"[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현역 시절 오티즈 킬러로 유명했던 브라이언 매터스의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 미국 매체 'USA 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각) "최근 사망한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베너에 따르면 "매터스는 애리조나 자택에서 어머니 엘리자베스에 의해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매터스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그의 어머니는 욕실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갔으며, 매터스는 위층 다락방 소파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볼티모어 베너는 "입에는 흰 물질이 있었고 그의 근처에는 마약 약물 흡입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발견됐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뚜렷한 부상이나 외상,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이틀 전, 그의 어머니가 매터스를 응급실에 데려간 사실도 전해졌다. 매터스는 이전에도 약물 사용 이력이 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약 8개월 동안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지난 8일 MLB.com은 "메이저리그 경력 대부분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보낸 좌완 매터스가 37세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매터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4번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2010년 32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이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5위에 올랐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불펜에서 보냈다. 2013년 18홀드, 2014년에는 14홀드를 기록하며 볼티보어 불펜에 힘을 보탰다. 2016년이 매터스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 그해 5월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가 됐으나 방출됐고, 이후 시카고 컵스로 갔으나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후 맥시칸리그,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를 거쳐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0경기(69선발) 27승 41패 39홀드 평균자책점 4.92의 기록을 남겼다. 매터스는 현역 시절 강타자 메이저리그 통산 541홈런에 빛나는 데이비드 오티즈의 킬러로 유명했다. 오티즈 상대 타율 0.138(29타수 4안타) 13삼진으로 강했다. 오티즈는 좌타수 상대 통산 타율이 0.368로 4할에 육박하는 선수. 그런 강타자를 상대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준 매터스였다. 볼티모어는 매터스의 사망 직후 "매터스의 죽음을 애도한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볼티모어 클럽 하우스의 주요 인물이던 매터스는 볼티모어 전역에서 사랑받았다. 야구와 우리에 대한 그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매터스는 가능한 모든 팬들과 소통하는 데 시간을 바쳤다"라고 추모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구선수 출신’ 오정수(45)가 PBA 드림투어(2부)서 첫 우승컵을 들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드림투어 7차전’ 결승서 오정수는 김대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0-15, 15-3, 15-13, 7-15, 11-10)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서 정상을 밟은 오정수는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랭킹 47위서 5위로 점프, 차기 시즌 1부투어 승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울러 상위 64명만 출전하는 ‘드림투어 파이널’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오정수는 끈질긴 경기력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첫 세트를 10-15(11이닝)로 내준 오정수는 2세트째 8이닝서 만든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3(10이닝)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세트도 13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김대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를 6이닝 만에 15-7로 따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김대진은 5세트서도 4점짜리 장타 두 방으로 7이닝까지 10-7로 리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정수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8이닝 마지막 공격 기회서 뱅크샷을 포함해 4득점을 완성, 11-10 대역전 우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3-2 오정수 우승. 지난 2023-24시즌 챌린지투어(3부)로 프로당구에 데뷔한 오정수는 20년간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배구 선수 출신이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서 2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크지 않은 신장(186cm)에도 민첩성과 점프력, 수준급의 수비력을 인정받아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실업 무대에 뛰어든 지 채 3년이 되기 전에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선수의 길을 포기했고, 2년간 모교에서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2년 제주로 귀향오면서 취미로만 가졌던 당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배구 선수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20년 지기 김현석(PBA 1부∙해설위원)에게 정식으로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취미로만 삼았던 당구였지만 선수의 길을 걷게 해 준 김현석 형님 덕분이다. 배구와 당구 모두 어렵지만 그만의 묘미가 있다. 배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경험했던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도움됐다. 다음 시즌 1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만나게 될 텐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총 50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로써 정규투어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드림투어 파이널’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포인트 랭킹 상위 64명이 참가, 정규 투어 우승 상금의 두 배(2000만원)를 놓고 각축한다.
'3인조 된' 브브걸 "유정과 이별 아쉽지만, 다시 시작한단 마음으로…" [MD인터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이 새 출발을 알렸다. 세 명의 멤버로 개편 후 첫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15일 두 번째 싱글 'LOVE 2'를 발매하며 약 1년 5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변화, 각오, 그리고 희망이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브브걸의 컴백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새로운 회사, 새로운 멤버 구성, 그리고 새로운 음악으로 가요계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셋은 긴장 속에서도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유나는 "오랜만에 컴백이다 보니 마치 새로 데뷔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떨리고 부담스러웠지만, 세 명이 함께하면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영은 "데뷔 9년 차인데도 이번 활동은 특히 긴장되고 떨렸다. 여러 일이 있었기에 더 단단해졌고,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은지 역시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라 긴장되고 떨렸다. 변화가 빠른 가요계에서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얼른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브브걸은 전 멤버 유정과 이별을 겪었다. 이에 대해 민영은 "이 자리에 전 멤버(유정)이 없기 때문에 변화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세 명이 남는 걸로 결정했다. 팀으로는 아쉽지만,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탈퇴 의사를 밝혔을 때 놀라진 않았다. 이미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고, 유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정에 공감했다"며 "모든 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세 멤버는 가요계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길을 찾고자 했다. 은지는 "요즘은 안무나 음악이 틱톡과 릴스를 겨냥해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챌린지 문화도 달라졌다"며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을 언급했다. 민영은 챌린지의 어려움에 대해 "친분이 있어야 부탁을 할 수 있는데, 나이 차이로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유나도 "솔직히 그 친구들이 무서워할까봐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브브걸의 신곡 'LOVE 2'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담고 있다. 민영은 "지금까지는 이별 가사가 많았지만, 이번 곡은 밝고 설레는 느낌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민영은 "가장 자신감을 주는 건 우리가 히트곡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롤린'을 부르면 들리는 환호가 우리를 지탱해준다"며 팬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은지 역시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하다. 그래서 계속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유나는 "지금까지 역주행돌이었다면, 이제는 피닉돌이 되고 싶다. 꺼질 듯해도 다시 살아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브걸은 'LOVE 2'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민영은 "탑 100 진입이 목표다. 우리 앨범이 나왔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 절친, 레알 영입 후보 급부상…'카르바할의 이상적인 후계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포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4일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 대신 포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윙백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와 포로 중 누구를 영입할 계획인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선호하는 선수는 포로다. 토트넘과의 협상은 초반에 성사되기 어렵고 복잡하다. 하지만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에 베일과 모드리치를 토트넘에서 영입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를 영입하기 위해선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과 관련해 바이아웃 금액 7000만유로를 원한다.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의 대체 선수로 스페인 출신 포로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포로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포로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대표팀 소집 당시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나는 나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미래에 어디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축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영국에 정착했고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면서도 "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나의 친구들이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과 관련한 뉴스를 알려준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가 나를 주목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는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2000만파운드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접근했지만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지난 1일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만료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일부터 아놀드와 사전 계약과 관련해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놀드는 지난달 자신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4-5번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2024 NL MVP는 이글레시아스였어야 해"…ML 12년차 베테랑의 소신, 왜 오타니가 아니었을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는 세 번째 만장일치로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선수의 시각은 조금 다른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닉 카스테야노스는 오타니가 아닌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MVP로 선정했다. 무엇 때문일까. 카스테야노스는 14일(한국시각) 팟 캐스트 '더 크리스 로즈 로테이션(The Chris Rose Rotation)'에 출연해 2024년 내셔널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호세 이글레시아가 받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전 세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23년 막바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고, 서울시리즈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 때에는 자신의 '입과 귀'가 되어줬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자신의 돈을 빼돌려 불법 도박에 사용하는 등 온갖 악재가 들이닥쳤지만, 야구천재의 재능을 막아설 순 없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개막 이후 무려 40타석까지 단 한 개의 홈런도 쏘아 올리지 못하면서 다소 힘겨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4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번째 아치를 그리더니, 한 달 동안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5월에도 7개의 아치를 그리며 타율 0.312 OPS 0.976로 조금씩 감을 끌어올리기 시작, 6월부터는 오타니의 타격감이 하늘을 찔렀다. 오타니는 6월에만 무려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무력시위를 펼쳤고, 7월에는 홈런이 6개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으나, 8월 다시 한번 12개의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전 세계 야구계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159경기에서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타율 0.310 OPS 1.036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최고의 야수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에 이어 최고의 지명타자의 영예와도 같은 에드가 마르티네즈상을 수상,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 MVP를 손에 넣었다. 이미 두 번이나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했던 오타니는 세 번째 MVP 또한 만장일치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오타니가 MVP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선수의 입장은 조금 다른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닉 카스테야노스는 2024시즌 MVP는 오타니가 아닌 뉴욕 메츠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받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글레시아스는 LA 에인절스에서 짧지만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은 만큼 이글레시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5월말에서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콜업 전까지 트리플A에서 성적은 42경기 45안타 7홈런 타율 0.273 OPS 0.75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빅리그로 승격된 후 이글레시아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글레시아스는 6월 한 달 동안 15안타 7타점 타율 0.417 OPS 0.990로 펄펄 날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7월에도 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23안타 10타점 타율 0.307 OPS 0.878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등 85경기에서 91안타 4홈런 26타점 39득점 6도루 타율 0.337 OPS 0.827의 성적을 남겼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MVP에 도전할 만한 수치는 아닌데, 카스테야노스가 이글레시아스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카스테야노스는 "만약 MVP가 팀 승리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존재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이글레시아스만큼 무게감을 가진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카스테야노스는 "메츠는 이글레시아스를 승격한 시점에서 -9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베테랑이 팀에 '라틴 스파크(Latin spark)'를 가져왔다"며 "나는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야구선수다. 이글레시아스가 메츠에 합류하면서 구단 전체가 하나의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오타니도 분명 다저스가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오타니가 다저스를 한 방향으로 이끈 유일한 존재였는지는 알 수 없다. 분명 훌륭한 선수이고, 내가 팀을 꾸린다면 이글레시아스보다 오타니를 우선적으로 뽑겠지만, 지난해 내가 눈으로 본 관점에서 내셔널리그 MVP는 이글레시아스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메츠는 이글레시아스를 콜업한 뒤 조금씩 성적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89승 73패 승률 0.5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랜더의 '사이영상 듀오'가 메츠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이글레시아스가 이끌었다고 봤다. 지난해 야구로 보여준 것도 있었던 시즌이지만,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냈다는 것. 하지만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글레시아스는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성적을 올해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느냐에 의문부호가 달리는 까닭. 그래도 실버슬러거 1회와 두 번의 올스타로 선정된 카스테야노스의 눈이 틀리지 않다면, 조만간 차기 행선지가 들려오지 않을까.
'장사나 해' 신태용 감독 '조롱'에 뿔난 인도네시아 팬들..."저열한 종자, 마치 짖을 줄만 아는 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질 당한 신태용 감독을 조롱하는 축구 평론가에게 폭격을 날렸다.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흔히 'Bung Towel'로 알려져있는 축구 평론가 토미 웰리가 최근에 한 발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렇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경질된 신 감독이 음식 광고에 출연했다. 거기에 웰리는 "아주 장사에 적합하신 분"이라고 조롱했다. 웰리의 조롱을 본 인도네시아 팬들은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웰리는 '트위터'에서 약 3만 명에게 해시태그됐다. 몇몇 네티즌은 "신 감독님은 웰리 같은 인간도 축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웰리는 축구와 상관없는 저급한 조롱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웰리는 축구 평론가로서 '비판'이 아니라 신 감독을 싫어하는 사람임이 밝혀졌다. 신 감독의 이름을 팔아 관심을 받고 싶은 건가? 참으로 불쌍하다.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틱 홈페이지에도 여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웰리는 멍청하고 입만 살았다. 마치 짖을 줄만 아는 개와 같다", "웰리는 사람을 까내리며 '먹이'를 원하는 것 같다. 저열한 종자한테 많은 기대할 필요 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신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과 2022년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에서 준우승과 4강 진출을 달성했다. 2023년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을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3위로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AFF컵에서 부진에 빠졌다. 신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연령별 대표팀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 비판 여론이 커졌고, 인도네시아 감독직에서 경질 당했다. 신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이며 연장 옵션 조항도 포항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라 다저스 목격담만 없네' 日 퍼펙트 괴물, 토론토에서도 피칭 포착... 사사키 결단은?[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日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의 계약 소식이 조만간 들려올 것 같다. 후보군이 많이 좁혀졌다. 이러한 보도에 힘을 실듯 사사키가 유력 후보 구단에서 피칭을 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사사키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만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미팅이 끝이 아니었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인근 호텔에서 캐나다야구연맹 시상식이 열렸는데 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야구장에서 사사키와 비슷한 인물이 훈련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포츠넷은 "우리에게 공개된 영상은 멀리서 촬영됐다. 한 야구 선수가 토론토 관계자와 스태프ㄹ에게 둘러싸여 '일본식 딜리버리(투구폼)'를 가진 투수가 평지에서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된 듯 싶다. 호텔은 물론 필드가 내려다보이는 한 레스토랑에서도 사사키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사사키의 투구폼 같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ESPN'의 제프 파산과 'MLB.com' 등 복수 언론은 사사키의 영입전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까지 3개 팀만 남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보도 이후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고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여러 명의 관계자도 있었는데 유심히 사사키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토론토에서 훈련 및 미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다만 다저스와 만났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타디움은 현재 보수 중이어서 사사키가 훈련했다는 목격담은 아직 없는 상태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NBP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냈다. 지난 2022년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데 이어 13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연달아 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WBC에 출전해 구위가 통함을 증명했고, 이를 발판 삼아 미국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구단의 허락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큰 계약을 따낼 수 없다. 각 구단들이 보유한 국제 보너스풀 안에서 계약을 해야 한다. 이 보너스풀이 1월 16일 리셋된다. 따라서 사사키의 계약도 초읽기에 들어선 셈이다. 토론토는 626만1600달러의 보너스풀을 보유하고 있다. 다저스는 최저인 514만 6000러, 샌디에이고의 풀은 626만1600달러다. 결정은 사사키의 몫이다. 과연 사사키는 이 세 팀 중 어느 팀을 선택하게 될까.
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 '무벤투스' 맞네…유벤투스 또 비겼다→아탈란타 원정서 1-1 무승부→20G 무패 '7승 13무'[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비겼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무려 13번이나 무승부에 그쳤다. 20라운드에서 다시 무승부에 기록하면서 승점 1 획득에 머물렀다. '무벤투스'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가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우승(36회) 팀 유벤투스가 무승부 징크스에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9라운드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지만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세리에 A 20경기 연속 무패를 마크했다. 하지만 단 7승에 그치며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원톱에 배치하고, 니콜라스 곤살레스, 웨스턴 멕케니, 케난 일디즈를 2선 공격에 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선제골을 낚았다. 센터백 페에르 칼루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마테오 레테기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결국 더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7승 13무 승점 34를 적어냈다. 리그 3경기 에서 연속해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피오렌티나(9승 5무 5패 승점 32)에 2점 앞섰다. 역시 19경기를 소화한 7위 AC 밀란(8승 7무 4패 승점 31)과 두 경기를 덜 벌인 8위 볼로냐(7승 8무 3패 승점 29)에도 쫓겼다. 선두 나폴리(15승 2무 3패 승점 47)과 격차는 15점으로 더 벌어졌다. 우승은커녕 유럽클럽대항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세리에 A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비긴 탓에 선두권에 밀려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긋지긋한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야 한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19라운드 다른 경기에서는 AC 밀란이 원정에서 코모를 2-1로 꺾었다. AC 밀란은 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26분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5분 뒤 하파엘 레알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역전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코모는 4승 7무 9패 승점 19에 묶이며 16위로 미끄러졌다. 강등권인 18위 칼리아리(4승 6무 10패 승점 18)과 격차가 줄어들면서 위기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김민재 대체자에 이례적인 칭찬…"팀을 생각하는 경험 풍부한 센터백"[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의 벤치 워머가 다시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인가'라며 다이어의 호펜하임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호펜하임을 상대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TZ는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랫동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중요해졌다'며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용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 선수였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부상으로 인한 센터백 부족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다이어의 느린 속도 때문이었다. 이제 다이어는 다시 정말 중요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파메카노의 경고 누적 결장과 이토의 중족골 부상, 스타니시치의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다이어는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칭찬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다이어는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아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다이어 같은 선수들은 개성이 있고 팀에 대해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TZ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개개인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콤파니 감독이 다이어를 칭찬했다'며 '다이어는 호펜하임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재는 아직 활기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고 겨울 휴식기에도 부상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이어는 김민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김민재는 무릎 통증도 겪었다'며 김민재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다이어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점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올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전 이후에도 3-4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월말까지 분데스리가 경기 뿐만 아니라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치른다.
'16세' 오유진 "예고 입학, 아무도 나 못 알아봐서 서운해" [빛나는 트로트][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트로트 가수 오유진이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에너지를 전했다. 오유진은 14일 오후 방송된 KBS 2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에 배아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중학교를 졸업하며 예비 고등학생이 된 사실을 알린 오유진은 "서울에 있는 예술고에 진학하게 됐다. OT를 다녀왔을 때 친구들 중 아무도 저를 못 알아봐서 서운했지만 예쁘게 꾸미고 가면 알아볼 거라고 기대한다. 3년 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미리 친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넸다. 또 전일인 13일 생일을 보낸 오유진은 "원래 친구들을 만나려 했는데 오늘 라디오를 위해 어제는 서울에서 하루를 보냈다. 대신 11일에 팬분들과 생일 축하 겸 팬미팅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선물을 주셔서 어제 생일이 되자마자 언박싱을 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날 오유진은 '미스트롯3'을 통해 자신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한 '예쁘잖아'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오유진은 힘 있는 보이스로 노래를 이끌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특유의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오유진은 "노래 외에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1주일 정도 배워봤는데 아직까지는 가수의 길이 더 확실한 것 같아 욕심만 내고 있다. 청춘 드라마처럼 파릇파릇한 감성의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레전드 영상도 재조명됐다. 먼저 17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오늘이 젊은 날' 무대에 대해서는 "제가 '트롯전국체전'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어린아이가 이 노래를 당차게 부른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개했고 '미스트롯3'에서 많은 이들을 울린 '모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전상서 같은 느낌의 곡을 선보인 것이라 저도 많이 떨렸던 무대였다. 무대를 마치고 돌아오니 할머니께서 "너라면 충분히 잘 했을 것"이라며 위로를 해주신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위협+노골적인 성적 메시지' 여자 농구 스타 괴롭힌 55세 남성, 스토킹 혐의로 기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락(인디애나 피버)을 스토킹한 55세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텍사스 출신인 마이클 루이스는 SNS를 통해 클락에게 수많은 위협과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메리언 카운티 검찰청은 루이스가 스토킹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인디애나의 홈구장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0.8km 떨어진 곳에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클락과 가까이 있을 의도로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했고, 경찰에게 클락과 "상상의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클락은 "메시지를 받은 이후로 매우 두려웠고,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대중 앞에서 모습과 움직임 패턴을 바꿨다'고 답했다. 클락은 루이스를 알지 못했고 메시지나 게시물에 답한 적이 없다고 했다. 라이언 미어스 검사는 "이 사건은 아무리 저명한 인물이더라도 온라인 괴롭힘이 신체적 폭력의 실제 위협으로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이런 사건에 나서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참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클락)는 성폭력 위협 없이 인디애나에서 생활하고 일할 자격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쉘 웨이마이어 판사는 라이스에게 클락과 접촉 금지 명령,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와 또 다른 농구장인 힌클 필드하우스에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루이스는 추가로 최대 6년의 징역형과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클락은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녀 1부 리그 통틀어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뒤 인디애나 유니폼을 입었다. 루키 시즌부터 펄펄 날았다. 클락은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9.2득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WNBA 단일 경기 어시스트(19개),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 단일 시즌 신인 최다 득점(769득점)을 갈아치웠다. 올해의 신인은 물론 클락의 차지였다. 올스타는 물론 올WNBA팀에도 뽑혔다.
“마음가짐이 1년차 끝나고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영웅들 19세 특급 파이어볼러 루키의 좋은 습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과 마음가짐이 1년차 끝나고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이자 왼손 파이어볼러 특급 루키 정현우(19, 키움 히어로즈). 아직 프로에 데뷔도 하지 않은 그에게 좋은 습관 하나가 있다. 선배들에게 던지는 ‘야구 질문’이다. 지난달 고양 루키캠프에서 만난 그는 “원래 질문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했다. 최근 대전에서 열린 KBO 신인오리엔테이션에서도 어김없이 정현우의 질문이 나왔다. KBO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신인들은 최지민(KIA 타이거즈), 김휘집(NC 다이노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졍현우는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과 마음가짐이 1년차 끝나고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했다. 정현우의 질문에 김휘집이 답했다. 신인은 신인답게 패기 있게 야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자신도 신인시절 더 패기 있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김휘집은 스프링캠프에서 골격이 다른 선배들을 무작정 따라하다 다친다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운동을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심지어 잘 모르는 부분은 혼자 판단하지 말고 선배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최지민은 한 시즌은 144경기이니 한 경기 못 한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휘집과 최지민의 얘기가 정현우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대부분 신인이 막연히 생각만 했던 프로의 세계는, 막상 1년이 지나고 보면 다르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시행착오 없이 1년차를 보내는 신인은 거의 없다. 정현우는 완성형 선발투수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완성도, 각 구종의 커맨드가 탈 고교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2의 류현진이란 기대감이 벌써부터 키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그런 정현우도 당연히 시행착오도 겪고 좌절도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현우가 선배들에게 들은 얘기들을 토대로 1년차 시즌인 올해, 적응과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그날 오리엔테이션은 대성공이다. 선배들의 얘기를 잘 흡수하면 피드백 능력이 좋은 것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이미 작년 가을 대만 캠프부터 선배들에게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프로선수로 변신 중이다. 정현우는 자연스럽게 듣는 귀가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인 시절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프로에서 대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자기주관도 좋지만,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듣고 잘 판단하는 훈련이 돼 있는 사람은 독선에 빠지지 않는,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는 법이다. 정현우는 이미 프로에서 대성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갖췄다.
'돌싱' 박지윤, 뉴욕서 플러팅 당했다…아들도 목격 "아저씨가 왜?"[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미국 뉴욕 여행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박지윤은 개인 SNS에 "뉴욕 스테이크 맛집 2탄"이라며 "파워J이지만 어쩐지 귀찮아 아무것도 안 정하던 일정 중에 유일하게 3주 전에 예약하고 간 집. 예약했지만 명성답게 사람이 워낙 많아서 기다리고 자리에 앉고 주문하기까지 오래 걸려서 별로다 싶었는데, 다인이 표현을 빌리자면 '충격적으로 맛있다던' 그 첫입에 모든 걸 용서"라고 적었다. 이어 "블로그 후기 보니 하도 평이 안 좋아 걱정했던 서비스도 서버분이 너무 친절하고 재밌게 대해주셨다"며 "기분 좋게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더니 이안이는 아저씨가 왜 엄마한테 플러팅하냐고"라며 유쾌한 해프닝을 전했다. 박지윤은 "아무튼 뉴욕에서 먹은 것 중 1등. 뉴욕 가신다면 무조건 1순위로 가보세요"라며 "날씨도 너무 따뜻했고 이안이가 그렇게 가보고 싶어 했던 브루클린의 정취도 돌아오는 길의 노을도 다 좋았던 날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지윤은 롱코트에 볼캡으로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연출한 모습이다. 박지윤은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와 햄버거, 뉴욕의 풍경을 함께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이안아, 엄마한테 플러팅하는 게 아니라 팁한테 플러팅 하는 거야" "저도 이 스테이크가 1등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베이컨도 꼭 시켜 드셔보세요" "싱글 코트 입은 언니가 너무 귀여워요"라며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이은형♥’ 강재준 안타까운 소식,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개그맨 강재준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15일 개인 계정에 “새벽 3시40분 원래 시간보단 1시간 늦은 예상치 못한 새벽수유. 쪽쪽이로 연장하기엔 눈에 말똥말똥과 웃고있는 미소가 남달랐다. 그렇다 응아파티도 이어졌다. 육아동지여러분 전 다잤습니다. 동지여러분이라도 어여 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재준은 새벽수유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강재준은 이틀전 “오십견이 온것처럼 어깨를 들지도 못할만큼 아파요. 왼손으로 현조를 들고다니고 수유하고 다녀서 그런거 같은데 손목이 나간적은 있는데 저같이 어깨 아푸신분 계세요”라면서 어깨를 부여잡고 아파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결혼 7년여 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8월 6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당시 이은형은 제왕절개로 출산에 성공했다. 최근 강재준이 둘째 딸 욕심을 보이자 그는 “말로만하지말구”라고 답했다. 이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붕어빵 아들의 생생한 육아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 이렇게 솔직+털털했나? '검은 수녀들' 홍보요정 등극 [MD픽][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시작으로 각종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면서 대중과 소통 중이다. 이 같은 송혜교의 행보는 무려 23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송혜교는 2001년 KBS2 '서세원쇼', SBS '두남자 쇼'를 끝으로 예능에서 자취를 감추고 연기에만 집중했다. 안방극장 혹은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송혜교가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대에 부응하듯 송혜교는 '유퀴즈'에서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 23년 만의 예능임에도 어색함 하나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이 출연한 '검은 수녀들'에 대해 "수녀가 구마 의식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라 걱정이 많았지만,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문을 완벽히 외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씌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 국내 영화이기도 하다. 송혜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년을 살리려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의 영화 복귀작인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 홍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송혜교는 유튜브에서도 '홍보 요정'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10일 절친으로 알려진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로 영화를 오랜만에 했고, 이런 홍보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에 홍보 방식이 많이 바뀌었더라. 민경이 유튜브를 통하면 첫 시도가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담도 알려지면서 인간 송혜교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해당 영상은 14일 기준 383만 뷰를 기록했고, 11일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 역시 172만 뷰 찍으면서 이름값을 증명했다. 송혜교는 오는 16일 '걍밍경', 17일 '집대성', 22일 '비보티비'에도 출연한다. '집대성'과 '비보티비'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송혜교의 적극적인 홍보로 '검은 수녀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혜교가 출연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은 2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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