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준비했다" 마운드의 철학자도 나오면 새 역사인데…4676억 우완, 도쿄시리즈 개막전 선발 확정[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도쿄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마운드 위의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까지 나오면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야마모토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도쿄시리즈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1차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출전하고, 2차전 선발로 사사키 로키가 오를 수 있다고 암시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2024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를 치렀다. 올해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3월 18-19일 양일간 컵스와 격돌한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은 고민 중이지만, 야마모토가 홈 개막전 또는 첫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사키에 대해 "어떤 가능성도 있다. 도쿄시리즈 2차전에 던지겠지만, 선발 투수가 아니라면 선발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닝, 빌드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그가 투구를 할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확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야마모토는 2년 차 시즌에 개막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67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9년 뉴욕 양키스와 게릿 콜이 체결한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661억원)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엄청난 기대치에 비해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 시즌 야마모토는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6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9월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90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상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다저스가 1승 0패로 앞선 월드시리즈 2차전 6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회 2사에서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에서 2년 차가 되었기 때문에, 작년과는 또 다르게, 조금은 차분하게 첫날부터 준비할 수 있었다. 한 달 동안 잘 보내서 다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출발을 하는 한 달을 만들고 싶다"고 스프링캠프 합류 소감을 전했다. 도쿄시리즈 개막전 등판에 대해 "일본 팬들도 굉장히 기대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다시 일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어쨌든 좋은 컨디션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컵스 개막전 선발로는 이마나가가 점쳐지고 있다. 이마나가는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내셔널리그 투표 4위,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컵스 제드 호이어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이마나가의 1년 차는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일본에서 투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가 등판한다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가 맞대결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서, 그것도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끼리 맞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니, 많은 일본 팬도 기뻐하실 거라 생각한다. 저 자신도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수 코치와의 미팅에서 개막전 출격에 대한 말을 들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그 말을 들었을 때 확실히 이번 스프링 캠프를 잘 소화하고 개막을 맞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도쿄에서 개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만약 그곳에서 던지게 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전 선발의 의미는 작지 않다. 다저스가 야마모토를 '에이스'로 인정했다는 뜻. 야마모토는 "작년에는 루키였기 때문에 여러 배려를 받으면서 어떻게든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중심 투수로서 시즌을 돌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효볼' vs '샤프볼'...1라운드부터 펼쳐지는 K리그1 대표 '전술가' 대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K리그 대표 전술가의 경기가 1라운드부터 펼쳐진다. 광주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광주의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지난 2년 동안 이정효 감독의 애제자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정효볼'의 핵심이었던 이희균, 허율, 정호연, 이건희가 팀을 떠났다. 3년 전 떠났던 '에이스' 헤이스가 복귀했고, 박정인, 박인혁, 권성윤, 민상기가 자유계약(FA)으로 합류했지만 여전히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우려가 존재한다. 이 감독도 현실적으로 상위권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 6위가 되더라도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며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광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이 감독 덕분이다. 이 감독은 2024시즌 종료 후 전북 현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광주에 잔류했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광주는 전력이 약하지만 훌륭한 감독이 전략가처럼 팀을 잘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중 경기는 좋지 못한 결과를 냈다. 광주는 11일 열린 산둥 타이산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지구 조별리그 7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창피한 경기"라고 말했다. 수원FC도 중위권에 맴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난 시즌 MVP 후보였던 안데르손이 잔류했지만 강상윤이 전북으로 임대 복귀했고, 박철우도 군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했다. 정승원과 노동건도 FA로 떠났다. 그나마 그리스 1부리그 출신 풀백 아반다, 노르웨이 1부리그 출신 윙어 오프키르, 콜롬비아 1부리그 출신 중앙 공격수 싸박 등 다국적 외국인 선수를 두루 영입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수원FC 역시 김은중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이승우, 권경원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샤프볼'을 선보이며 5위를 기록,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수원FC와 광주가 힘든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감독은 FC서울과 울산을 우승 후보로 언급했고, 대전 하나시티즌과 제주 SK, 전북, 포항 스틸러스가 파이널A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광주와 수원FC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K리그 대표 지략가를 보유하면서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두 팀이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우린 운명인 듯 싶다" 강철매직과 숱하게 싸운 투수, 어느덧 7년차 장수 외인이 됐다 [MD질롱][마이데일리 = 질롱(호주) 심혜진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어느덧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인이 됐다. 올해로 7년째다.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9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첫 해부터 13승을 따내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도 10승을 올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2021년에는 9승으로 10승엔 실패했지만 KT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이 됐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 만에 방출돼 팀을 떠났지만 2023년 6월 대체 선수로 돌아온 그는 12승 무패로 승률왕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도 31경기 173⅓이닝 7승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1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꾸준함을 보였다. 이제 KT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됐다. 이제는 한국말도 잘한다. 어린 선수들은 형이라고 부를 정도다. 누구보다 쿠에바스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은 이강철 감독이다. 이 감독과 쿠에바스는 참 많이도 싸웠다(?). 한때 쿠에바스가 직구만 고집하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의 속구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나무랄 순 없다. 하지만 분명 변화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구만을 고집한 것이다. 수를 읽힌 쿠에바스는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 것이다. 그때마다 이강철 감독은 설득을 하거나 꾸짖거나 하며 쿠에바스의 생각을 바꾸려 했다.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벌써 7년이 되어가는 것이다.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 이야기가 나오자 "돌이켜보면 참 신기하다. 많은 경험을 같이 했다. 참 많이도 싸웠다. 울다가 웃다가 많은 일도 있었다"고 돌아보면서 "나하고는 운명인 듯 싶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이 감독은 "중요할 때 쿠에바스가 다 해줬다"며 "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1년 통합 우승을 쿠에바스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해 10월31일 정규리그 1위를 놓고 열린 타이브레이커에서 삼성전에 등판해 7이닝 99구 8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단 이틀 휴식 후 오른 투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투혼이었다. 또 있다. 지난해 쿠에바스는 5위 싸움 분수령이었던 8월3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6-2 승리를 가져왔다. 이때만 해도 한화가 5위에 더 가까웠는데 이날 이기고 나서 KT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위 승자가 됐다. 이 감독은 "타이브레이크, 한국시리즈에서 다 해줬다. 한화랑 할 때도 긁혔다. 만약 한화가 이겼으면 한화가 올라갔을 것이다. 대전 한 게임 남았었는데 이겨줬다"고 감탄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원투펀치를 이룬다. 헤이수스와는 마이너리그서 같이 뛴 경험이 있어 친분이 두텁다. 당연히 팀 적응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하성, 그라운드에 바로 돌아와서 인상을 남길 필요 없어” 419억원 유격수에 대한 TB 감독 신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그라운드에 곧바로 돌아와서…”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포트샬럿에 위치한 탬파베이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MLB.com은 15일 이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은 취재진 앞에 섰고, 캐빈 캐시 감독의 환영사도 있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라는 훌륭한 조직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곳에서 더 강하고 빠르게 재활해서 야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재활 중인데 기분이 좋다. 서두르려는 것은 아니다. 그냥 100% 컨디션을 되찾으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없는 동안 탬파베이는 테일러 월스 혹은 호세 카바예로가 유격수를 맡는다. 김하성은 4월 말 복귀를 희망했다. 국내 취재진에 했던 얘기와 같다. 그러나 MLB.com은 “유격수에서 해야 할 모든 송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5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단, MLB.com은 “4월에 복귀하려면 탬파베이가 그를 지명타자나 2루수로 복귀시키는 경우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가치는 결국 유격수 수비에서 나오기 때문에, 무리하게 4월 복귀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애 나갈 수 없지만 팀에 합류해 재활을 이어간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김하성의 재활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직원들과 긴밀히 연락해왔다. 이 과정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엔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이어진다. 김하성은 팀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임시 홈구장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재활을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와 함께 속도를 높이고 싶고, 그를 알아가고 싶고, 팀원들에게 그를 알게 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엔 김하성이 경기장에 바로 와서 인상을 남길 필요는 없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양질의 일을 할 수 있다. 팀원들과 소통하고, 우리 의료진과 우리가 그의 의료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1300만달러 연봉은 팀 내 최다다. 자리 싸움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라운드에서 당장 뭘 보여줄 필요는 없는 선수라는 의미다. 그러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와본 플로리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시설을 본격적으로 둘러봐야 한다. 너무 좋아 보인다. 새로운 선수와 스태프에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이라 조금 정신이 없다”라고 했다. 그렇게 탬파베이에서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한계를 뛰어넘었다!" ISU도 반했네…차준환·김채연, 日에 나란히 역전 우승+동반 金 새 역사[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기술적인 난이도와 퍼포먼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이 겹경사를 맞았다. 차준환과 김채연이 나란히 금빛 연기를 펼친 것.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차준환과 김채연을 주목했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9.44점을 기록, '세계랭킹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11.09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 출전한 종합 대회에서 금메달이란 이변을 썼다. 거기에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김연아,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빈에 이어 한국 피겨 역사상 세 번째 종합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프로그램까지는 사카모토(75.03점)로 1위, 김채연(71.88점)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사카모토는 트리플 플립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김채연이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차준환은 피겨 남자 싱글에서 총점 281.69점을 따냈고,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94.09점) 역시 쇼트 프로그램에서 가기야마(103.81점)에 밀린 2위였다. 무려 9.72점이란 큰 차이로 역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1위에 올랐고, 가기야마는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양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 피겨는 역사상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남녀 싱글 동반 제패를 해냈다. ISU도 두 선수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ISU는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차준환과 김채연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ISU는 "김채연은 눈부신 퍼포먼스로 현 세계 챔피언 사카모토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적 완벽함과 감성적인 깊이를 모두 갖춘 이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준환이 일본의 가기야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라면서 "이 스케이터들은 기술적인 난이도와 퍼포먼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 총 메달 45개를 기록,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금메달 16개는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다.
카를로스 vs 마르셀루→역대 최고 LB는 누구? 레알 마드리드 전성기 이끈 전설의 레프트백 재조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누가 더 뛰어난 레프트백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을 책임졌던 '전설의 레프트백'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마르셀루(37·브라질)가 최근 은퇴를 선언하면서 축구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급 레프트백'으로 꼽히는 그가 축구화를 벗으면서 회자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또 다른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52·브라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마르셀루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마르셀루가 카를로스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을 오랫동안 잘 지켰다고 짚었다. 또한, 카를로스와 마르셀루 둘 다 브라질 출신 레알 마드리드 소속 '역대급 레프트백'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엄청난 공격력까지 보유한 두 선수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카를로스와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둔 성적을 비교했다. 카를로스는 527경기에 출전해 69골을 터뜨렸다. 117개의 도움을 올렸고, 13번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셀루는 546경기에 나서 38골을 잡아냈다. 103도움을 마크했고, 25번이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우승 영광을 안았다. ◆ 카를로스&마르셀루, 레알 마드리드 개인 성적- 카를로스 : 527경기 69골(평균 0.13골) 117어시스트(평균 0.22) 13회 우승- 마르셀루 : 546경기 38골(평균 0.07골) 103어시스트(평균 0.19) 25회 우승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5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빠른 발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프트백을 주요 포지션으로 뛰면서 레프트윙을 능가하는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카를로스는 사상 최고의 왼발 킥 능력을 자랑했고, 마르셀루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카를로스와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 정도 함께 뛰었다. 카를로스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마르셀루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마르셀루가 카를로스의 후계자로서 배턴을 잘 이어받았다. 15살 나이 차로 함께 뛴 기간은 많지 않았다. 두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럽게 레프트백 계보로 연결됐다. 카를로스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삼바군단에 속했다. 1994 브라질 월드컵 우승과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마르셀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대표팀 일원이었다. 월드컵 우승 훈장은 달지 못했다.
'와 역대급이다' 3546억 먹튀 끝내 은퇴 길 걷나, 美 저명기자 "야구계 최악 계약"[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 정도면 최악의 먹튀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한국시각) 페리 미나시안 단장의 말을 인용해 "렌던이 왼쪽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상당한 기간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2019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이때는 잘했다. 장타에도 눈을 떴다. 2014년 21홈런을 치며 첫 20홈런 고지를 밟은 렌던은 가뿐하게 20개를 넘기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는 2019년이었다.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117득점 OPS 1.010 대활약으로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개인 통산 2번째 실버슬러거도 품에 안았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대형 계약을 맺은 이후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랜던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60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랜던은 에인절스 합류 후 한 시즌에 58경기 이상 뛴 적이 없다. 각종 부상에 시달렸다. 에인절스에서 5년간 257경기만 뛰는데 그쳤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허리 등의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만 3차례 오른 끝에 타율 0.218 홈런은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그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시간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 이야기가 돌고 있다. 미국 저명 기자 중 한 명인 ESPN 알덴 곤잘레스 기자는 팟캐스트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에인절스는 렌던을 포기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워싱턴 시절 그는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었다"면서 "렌던이 FA 시장에 나왔을 때 (당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팀들 사이에서) 그 이야기는 매우 중요했다"고 충격 폭로했다. 곤잘레스는 렌던이 은퇴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렌던 주위 관계자들에게 들으니 그대로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 큰 허리 수술인데다 올 시즌 종료 후엔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나도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다. 에인절스 일원으로서 플레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더욱이 렌던의 태도도 문제가 됐다. 렌던은 최근 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2023년에는 "야구보다 가족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고,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야구는 내 인생에서 최우선순위가 아니다"는 말까지 남겨 실망감을 줬다. 곤잘레스 역시 "렌던은 타격이나 수비에 능한 스타였지만 훈련 태도에 있어서는 오랫동안 논란이었다. 공개석상에서 야구는 최우선이 아니라는 말도 했다. 그런 그의 자세에 짜증이 난 에인절스 관계자들이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야구계 최악의 계약이 될 수도 있다. 많은 부상을 당한 것은 안타깝다. 매우 슬픈 끝을 맞이할 것이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올리비아 마쉬 "친동생 다니엘 이름이 꼬리표? 기쁘게 받아들여요" [MD인터뷰]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첫 번째 미니앨범 'Meanwhile'로 대중 앞에 선다. 뉴진스(NJZ) 다니엘의 친언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그는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오는 13일 첫 EP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는 "처음 가수가 될 줄 몰랐다"면서도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했다. 작곡가로 활동하던 중 소속사 대표의 제안을 받고 데뷔를 결심했다는 그는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음악을 향한 마음이 더 컸다"며 환하게 웃었다. "3년 동안 곡을 써왔어요. 어떤 곡을 넣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죠. 저는 결정장애가 있는 편이라 하나를 고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두 곡을 타이틀로 정했죠." 그가 선택한 더블 타이틀곡은 'Strategy'와 'Backseat'. 'Strategy'는 빠른 템포와 강한 바운스,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올리비아 마쉬만의 감성을 담았다. "아직 저만의 색깔을 확실히 정의할 수는 없어요.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제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그래서 이번 앨범도 장르적으로 폭넓게 구성됐죠." 특히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낸 곡들이 많다고 했다. "제 연애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서운했던 경험을 재밌게 풀어보고 싶었어요. 힘든 일이 있으면 곡으로 만들 때 가장 후련하거든요. 그런데 이 곡을 제 이름으로 발표할 줄은 몰랐어요.(웃음)" 올리비아 마쉬는 뉴진스 다니엘의 친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생과 같은 업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사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전혀 꺼려지지 않아요. 다니엘이 워낙 잘하고 있고, 먼저 데뷔했으니까 이름이 따라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부담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커요." 음악적으로도 두 자매는 깊이 교감하고 있었다. "동생과 음악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요. 취향이 비슷해서 서로 꽂힌 노래를 추천하고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앨범 작업할 때도 다니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특히 '42'라는 곡을 좋아하더라고요. 우리가 어릴 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는 동생이 마음 다치지 않길 바라는 언니의 마음도 전했다. "다니엘을 정말 많이 응원해요.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에서 자라다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원래 프리랜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하던 중,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가수 데뷔를 결심했다. "처음엔 가수가 될 줄 몰랐어요. 작곡이 너무 재미있어서 실감도 안 났고요. 그러다 대표님께서 '가수가 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죠.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내 성격과 맞는지 스스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죠." 그는 스스로를 '극I(내향형)'이라고 표현하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떨리고 낯설었어요. 무대에서 가면을 벗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죠. 하지만 막상 공연을 시작하면 떨리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에너지가 넘쳐나요."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를 묻자 그는 주저 없이 보아를 꼽았다. "보아 선배님과 작업을 함께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보아 선배님의 콘서트도 보러 갔었는데, 그 무대를 보면서도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이번 EP 'Meanwhile'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는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그는 단호하게 답했다. "올해는 정말 많은 곡을 내고 싶어요. 공연도 많이 하고 싶고요. 그러면서 제 스타일을 찾아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 전에는 정말 아기 같았어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그 사이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확신이 생겼어요.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경이 있고 없고, 韓 배구 인기 차이 큰데…" 배구여제 충격 은퇴 선언, 라이벌 감독&절친 마음은 어떨까[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김연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죠."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를 바라보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절친 양효진의 마음은 어떨까.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전이 끝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라고 선언했다. 흥국생명 관계자 역시 "고심 끝에 이야기를 나눴으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게 맞다고 봤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은퇴 이야기가 오갔던 김연경인데, 그럴 때마다 늘 '한 시즌 더'를 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음을 굳혔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오는 5월 KYK 인비테이셔널 2025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때 은퇴식도 연다. 김연경은 V-리그 최고의 선수다. 올 시즌 제외, 최근 네 시즌 가운데 세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20-2021시즌 30경기 648점 공격 성공률 45.92% 리시브 효율 34.60%, 2022-2023시즌 34경기 669점 공격 성공률 45.76% 리시브 효율 46.80%, 2023-2024시즌 36경기 775점 공격 성공률 45.98% 리시브 효율 42.46%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8경기 521점 공격 성공률 45.36% 리시브 효율 42.34% 중인데 통산 7번째 정규리그 MVP 등극이 유력하다. 늘 상대 팀으로서는 막기 힘든 존재다. 30대 중반이 훌쩍 지났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외국인 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치니, 상대 팀으로서는 아시아쿼터&외국인 선수에 김연경까지 사실상 외인 3명을 막아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V-리그 흥행의 핵심인 김연경이 떠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클 터. 당장 김연경이 없는 내년 시즌부터 V-리그 인기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14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가 열리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만났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오늘(14일) 아침에 기사를 봤다. 항상 은퇴 이야기는 있었다. 김연경이 있으면 경기를 풀어가는 게 어렵다. 하지만 인기도를 생각했을 때 김연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1~2년은 더 할 수 있는 기량인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간다고 하니 아쉽다"라고 말했다.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흥국생명의 주축 선수지만, 라이벌 관계를 떠나 한국 배구 현재 상황을 봤을 때 김연경이 조금 더 뛰었으면 한 강성형 감독의 진심이었다. 절친 양효진의 생각은 어떨까. 김연경과 양효진은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으로 지내왔다.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 썼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20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주는 데 큰 힘을 더했던 두 선수다. 양효진은 김연경의 은퇴를 이미 알고 있었다. 양효진은 "언니가 이제서야 이야기를 했지만, 예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고 신중하게 결정을 한 후에 말을 한 것 같다"라며 "언니가 정말 많이 고생했다. 사실 은퇴를 해도 어색한 나이가 아니다. 나 역시 언니 옆에서 많은 걸 배웠다. 지금도 이 기량을 유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많은 영감을 얻는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연경이 떠나면 한국 배구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거라는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이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김연경을 비롯한 베테랑들의 존재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양효진은 "언니가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도 협회에서는 더 해주길 바랐다"라며 "누구 하나 잘해서가 아니고,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흥행,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다 같이 설정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 선수들, 그리고 배구 미래를 바라보는 꿈나무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KIA 김도영이 마음먹고 뛰면 정말 80도루를 할까…박찬호의 장담, 미친 운동능력, 꽃범호는 자제령[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영이는 80개 할 걸요?”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의 운동능력은 현역 KBO리거 탑 오브 탑이다. 원래 운동능력이 미친 수준이었다. 그런데 나성범(36)과 구단의 도움으로 웨이트트레이닝에 능숙해지면서 더 좋아졌다는 후문이다. 더구나 돌도 씹어 먹을 20대 초반이다. 박찬호(30)는 비활동기간에 녹화한 KIA 출신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김도영이 마음먹고 뛰면 80도루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범호 감독이 2024시즌 도중 김도영이 마음먹으면 5~60도루를 할 수 있다고 했던 얘기도 기억난다. 현재 국내에 도루를 잘 한다고 알려진 선수 일부는, 알고 보면 투수와 포수의 타이밍을 잘 뺏고, 경기흐름을 읽고 파악하는 리드&리액트 능력이 매우 빼어난 케이스다. 슬라이딩 기술이 좋아 연간 몇 개의 도루를 추가하는 선수들도 있다. 물론 이들도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긴 해도 전부 엄청나게 빠른 건 아니다. 반면 김도영은 정말 빠르다. 타격 후 1루까지 약 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그야말로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육상을 해도 잘했을 것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더 놀라운 건 원 히트 투 베이스다. 단타에 1루에서 3루, 2루에서 홈으로 파고드는 스피드도 리그 최강이란 평가를 받는다. 볼 카운트에 따라 자동 스타트가 가능하면 깊숙한 단타에 홈까지 파고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몇 차례 보여줬다. 실제 김도영의 주루를 보면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되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 여유 있는 세이프다. 지난 시즌 도루를 44차례 시도, 실패는 단 4차례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4차례 중 좌투수일 때 두 차례였다. 또한, 지난 시즌 주루사는 단 5%, 확률은 고작 2.0%였다. 반면 추가진루율은 무려 30.5%였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박찬호의 말도, 이범호 감독의 말도 이해가 된다. 단, 두 사람의 말을 실전서 확인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에게 도루를 권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도영의 뒤에 강타자가 줄줄이 있는데, 굳이 체력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이 있는 도루를 지시하기보다 4~5번타자에게 한 방을 기대하는 게 훨씬 안정적인 득점루트다. 마찬가지 의미로 3루타를 허용하지 않는 실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작년 막판 40-40 도전 당시에도 도루 40개를 딱 채우자 도루 금지령을 내렸다. 김도영도 그 속뜻을 잘 안다. 경기흐름에 따라 움직인다. 절대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선 절대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김도영이 빠르면 올 시즌, 아니면 가까운 미래에 30-30을 다시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도루에만 올인하는 모습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 KIA와 KBO를 움직이는 선수다. 도루 하나 더 하다 다치면 포기해야 할 게 훨씬 많아진다. 대신 번뜩이는 주루, 폭발적인 스피드를 감상하는 재미를 누리면 된다.
같은 메디컬인데…고윤정 '슬전의', '중증외상센터' 인기 이을까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tvN 기대작이었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4월 편성을 확정지었다. 최근 '중증외상센터'가 인기를 끌며 메디컬 드라마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었다. 10일 진행된 'CJ ENM 콘텐츠톡'에서 대표이사 윤상현과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박상혁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생')의 4월 편성을 공식화하며 '무해력'을 2025년 전략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날 박 부장은 "배우 고윤정을 중심으로 풋풋한 청춘들이 꿈을 향해 성장하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라며 "그동안 말은 많고 내용은 본 적 없는 드라마라 궁금해하실 것 같다.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드라마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다. 전공의 파업의 장기화로 의정 갈등이 1년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 보도 후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공의가 병원에 없는데 무슨 전공의 생활이냐"며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메디컬 드라마임에도 '중증외상센터'와 '슬전생'이 이토록 판이한 여론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마이데일리에 "'중증외상센터'는 일종의 판타지 히어로물 같은 성격이고, 기존의 기성 의료계를 비판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며 극중 내용에 공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슬전생'의 경우, 전공의들의 순수한 모습을 그리게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현실과 다소 맞지 않는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슬전의'의 편성 시기와 관련 박상혁 사업부장은 "콘텐츠를 편성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콘텐츠가 사랑받는 시점을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슬전의' 또한 같은 선상에서 고민했고, 좀더 많은 분들이 편한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고민하다 4월로 정했다. 올해 4월 정도에는 좀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밸런타인에 올린 럽스타그램…"10년만 ♥재회" 만끽[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밸런타인데이에도 어김없는 정형돈 사랑을 드러냈다. 14일 지드래곤은 "해피 밸런타인데이"라고 적힌 이미지에 이어 정형돈과 손하트를 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정형돈을 만난 모습이다. 정형돈은 웃으며 지드래곤과 손하트를 만들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풀어낸다.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에 이어 황정민, 홍진경, 조세호, 기안84,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 에스파, 안성재 셰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무한도전' 이후 약 10년 만에 정형돈을 재회한 지드래곤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공백의 기간이 전혀 안 느껴졌다. 예능의 트렌드를 떠나 그냥 이 형들 자체가 좋아서 전 웃는 모습만 나갈 거다. 근래 이렇게까지 웃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웃다 끝났다"고 전했다.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한국이 대만에 패한 건 더 이상 비극 아니다” 대만 언론의 억지…프리미어12 우승했다고 ‘기고만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대만에 패배한 건 더 이상 비극이 아니다.” 대만 SETN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이 대만에 패배한 건 더 이상 비극이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프리미어12 챔피언에 단 1점차로 패한 건 놀라운 일이다”라고 했다. 지난 12~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보도한 기사 제목이었다. SETN은 “대만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을 대비해 한국과 교류전 2경기를 치렀다. 13일 2차전서 결국 7-3으로 승리하며 교류전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국 네티즌들의 비판과 비극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이전과 비교하면 이번엔 ‘프리미어12 챔피언에 단 1점차로 패배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찬사가 많았다”라고 했다. 또한 SETN은 “대만 대표팀은 최근 한국을 연파했고,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서 우승하며 점차 그 힘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롯데와의 교류전은 대만과 한국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비극으로 묘사되던 과거 패배와 비교하면 이번엔 한국에서 프리미어12 챔피언에 1점차로 패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국 언론은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롯데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롯데는 12일 1차전서 대만에 3-4, 13일 2차전서 3-7로 각각 졌다. 이 매체는 이를 두고 과도한, 억지 해석을 했다. 롯데가 대만에 1점차로 졌는데 인상적이라고 보도한 국내 언론 혹은 한국 팬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 찬사를 한 건 더더욱 아니었다. 더구나 한국이 대만에 진 게 비극이 아니며, 롯데가 대만에 1점차로 진 건 놀라운 일이라며 마치 대만야구가 한국에 완벽한 우위를 점한 것처럼 보도한 것에선 황당함이 느껴진다. 물론 대만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을 시작으로 최근 성인대표팀간의 맞대결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한 건 맞다. 아울러 프리미어12 우승으로 대만야구의 위상이 올라간 것도 맞다. 한국이 달라진 대만야구를 경계하고 배워야 할 부분은 배워야 한다. 그렇다고 대만이 마치 한국보다 엄청나게 전력이 앞선 것처럼 보도를 한 건 억지논리다. 여전히 국가대표 상대전적서는 한국이 대만에 26승16패로 앞섰다. 물론 이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대만이 기고만장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만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을 위해 베스트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상대는 국가대표팀도 아닌, KBO리그 소속의 하나의 구단일 뿐이었다. 더구나 롯데 김태형 감독은 주전을 대거 내보냈으나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제외했다. 경기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맡겼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기운영과 거리가 멀었다. 대만은 진지하게 평가전에 임한 것이었지만, 롯데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초점은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이다. 프리미어12 우승까지 한 대만이 KBO리그에서 전력이 강하다고 평가를 못 받는 롯데에 2번 이긴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일까. 수십년간 세계야구의 다크호스에 머무르던 대만이 프리미어12 우승 한번 했다고 기고만장한 모습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한다. 진짜 세계야구계를 양분하는 미국과 일본에선 이런 기사들이 안 나온다. 한국으로선 자존심이 상하지만, 이게 엄연한 현실이다. 억울해도 할 수 없다. 대만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3월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1라운드서 결국 한국을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것은 필요 없다. 그냥 한국이 내년 1라운드서 무조건 대만을 이기면 된다. 그래야 대만 언론들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다.
"엄청난 재능, 다저스에 큰 선물" 165km 퍼펙트 괴물 이 정도야? 다저스 레전드 좌완 감탄, 통역 없이 대화까지?[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사키는 다저스의 큰 선물이다." LA 다저스의 일원이 된 일본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는 이미 팀 적응을 마친 것 같다. 사사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3일(한국시각) 첫 불펜피칭을 통해 다저스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사사키는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총 35구를 뿌렸는데, 다저스의 포수 오스틴 반스는 사사키의 첫 스플리터를 잡음과 동시에 '오 마이 갓!'이라고 소리칠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재능 하나는 역시 인정이었다.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본 원클럽맨 클레이튼 커쇼도 감탄했다. 커쇼는 최근 다저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750만 달러(약 108억원)에 재계약했다. 옵션이 보장금액보다 많다. 로스터에 30일 등록시 250만 달러(약 36억원), 60일 등록시 100만 달러(약 14억원), 90일 등록시 100만 달러를 받는다. 선발 등판 13, 14, 15, 16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각각 100만 달러씩 전해진다. 옵션 금액만 최대 850만 달러다. 최대 1600만 달러(약 230억원).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432경기 212승 94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사키로서는 최고의 멘토를 옆에 두고 시즌을 치르는 셈이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커쇼는 "좋은 각도에서 보지는 못했다"라며 "하지만 사사키는 훌륭한 어깨를 가졌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투수고, 다저스에 큰 선물이다. 그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적응도 빠르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사사키는 팀 동료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누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1월 중순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650만 달러(약 93억원). 연봉은 76만 달러(약 11억원)다. 입단 2년차인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에서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사사키는 2022년 4월에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 2.35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 2.10 505탈삼진을 기록하고,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미국 현지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MLB.com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 쇼헤이 이후 가장 기대되는 국제 유망주다"라고 기대감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매체는 사사키를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USA 투데이는 "사사키의 위대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올해 사이영상 수상을 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1~2년 후 102마일(약 164km)의 패스트볼, 파괴적인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 인해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유력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3월 18일~19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차전 선발로 사실상 확정됐으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사사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사사키가 일본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어찌 됐건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폭풍 기대주인 건 확실하다. 사사키는 "개막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실전에서 제대로 던질 수 있을 정도까지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루이스 엔리케가 신뢰하는 이강인, 짐 싸서 떠날 수도 있다'…EPL 클럽 영입설 지속[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플레닛PSG는 14일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기용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플레닛PSG는 'PSG의 운영진은 다음 시즌에 이강인에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매력적인 가격에 이강인을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몇몇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아스날은 이미 올해 초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초반 프리미어리그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영국 어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날이 PSG의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올 겨울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며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매체 풋시어는 'PSG의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개팀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PSG는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축소하고 특정 선수를 방출하려고 한다. 유럽 빅클럽들은 PSG의 다른 핵심 선수들을 탐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지난달 10일 '아스날의 이강인 영입 경쟁에 뉴캐슬과 맨시티가 합류했다.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한국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에 관심이 있고 맨시티, 뉴캐슬도 이강인 사냥에 참여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고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12일 프랑스 갱강에 위치한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PSG는 원정 1차전을 완승으로 마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0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되며 팀 승리를 함께했고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손흥민 주장 완장 빼앗아야 한다' 비난한 토트넘 출신 해설가, 토트넘 현지팬 비난 폭주 '역풍'[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주장 자격에 대해 언급한 토트넘 출신 해설가가 현지에서 비난을 받았다. 오하라는 14일 그로스베노르스포르트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을 비난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인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를 보면 경쟁력이 없는 모습이 드러났다. 투쟁심도, 욕망도, 리더십도 전혀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하라는 "리더십 부족은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며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클럽을 위해 놀라운 봉사를 했지만 힘든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데 있어 나서는 사람이 아니다. 주장은 앞장서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팀의 목덜미를 잡고 팀을 구덩이에서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손흥민의 주장직을 빼앗아 다름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에 대해 비난한 오하라는 지난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리그컵 우승을 함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오하라는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 '손흥민이 해설가에게 망신스러운 말을 들었지만 토트넘 팬들이 대거 반발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우리 팬들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해야 한다. 사람들은 팀에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한다'고 주장한 팬의 반응을 소개했다. 또한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윙백이나 미드필더의 플레이 부족에서 비롯된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잡을 때 윙백은 골문을 향해 달려가면 안된다. 수비수를 손흥민 앞쪽으로 끌고와 슈팅을 할 수 있는 좋은 각도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지적한 팬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기록은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올 시즌 부상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잘 뛰었다'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이 최근 휴식 없이 경기를 계속 뛰고 있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 팬은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 부상을 당한 선수 중 일부는 더 이상 올 시즌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신 부상자 명단에 남아 회복하고 폼을 유지해 다음 시즌 복귀하거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 손흥민은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순진한 사람이다. 손흥민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말처럼 달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롯데에 ABS를 탑재한 스위치히터가 있다…KIA 서건창 넘어선 이 남자, KBO 안타 역사 또 바꾸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BS를 탑재한 것 같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의 두 번째 연습경기. 경기를 구단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중계한 신본기 부산 MBC 해설위원의 표현이 재밌었다. 롯데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1)를 두고 한 얘기였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201안타를 넘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144경기서 574타수 202안타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88득점 OPS 0.904 득점권타율 0.395.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에선 이런(?) 선수가 아니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통산 49볼넷에 287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렇게 볼삼비가 안 좋은데 KBO리그에선 최고의 교타자로 변신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수준 차를 감안할 때 보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 사실 작년에도 82삼진에 48사사구였다. 볼을 잘 골라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컨택 커버리지가 상당히 넓었고, 거의 모든 구종의 공을 정타로 잘 만들어냈다. 결국 상대적으로 국내 투수들의 느린 공에 타이밍을 잘 맞추면서 ‘괴물’이 됐다고 봐야 한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2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대만과의 두 경기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약 40일을 남기고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 보는 대만 투수들의 공도 파울 커트를 곧잘 해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4번타자와 거리가 멀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찬스에 강하며, 홈런도 15개를 때리는데 4번 타자로 안 쓸 이유가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4번타자로 나갈 듯하다. 스위치히터의 장점을 극대화, 좌우, 사이드암 가리지 않고 폭격 가능하다. 올해 KBO리그는 ABS를 하향조정한다. 상단과 하단 모두 0.6% 포인트를 내린다. 타자 신장 기준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했다. 196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레이예스에게 불리할 법도 하지만, 작년에도 낮은 공 대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레이예스는 작년의 경험을 통해 KBO리그 투수들을 잘 파악했다. 당연히 투수들도 레이예스를 알고 시즌을 준비한다. 작년보다 성적이 보정될 수도 있고, 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올해도 200안타를 치면, KBO 안타 역사를 또 바꾼다. 역사상 시즌 200안타를 넘긴 타자가 11년 전 서건창과 레이예스 밖에 없다. 레이예스가 KBO 최초의 2년 연속 200안타에 도전할 수 있다면 롯데로선 대박이다.
'17년간 EPL 3회 우승-UCL 2회 우승' 첼시가 4조 5400억, 17년 무관 토트넘이 6조 8000억…'레비 계산 말이 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 자본의 토트넘 인수 여부가 관심받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4일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37억 5000만파운드(약 6조 8000억원)의 금액으로 카타르 자본이 토트넘을 인수하기를 원한다'며 '첼시의 보엘리 구단주는 한때 토트넘 인수에 관심이 있었다. 지난 2022년 첼시가 25억파운드(약 4조 5400억원)에 인수됐을 때 과도한 금액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토트넘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알려진 클럽이다. 첼시는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14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인수 비용으로 37억 5000만파운드를 평가가 정당한가'라며 반문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2008년 이후 8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FA컵 우승, 6번의 리그컵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번의 FA컵 우승, 4번의 리그컵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 1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번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도 성공한 첼시는 지난 2008년 이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고 아스날은 2008년 이후 FA컵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레스터시티, 위건, 포츠머스, 버밍엄, 스완지, 웨스트햄 등 다양한 잉글랜드 클럽들이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UEFA 컨퍼런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TBR은 '토트넘의 가장 큰 자산은 매년 1억파운드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경기장이다. 토트넘의 연고지는 런던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점이 있다. 축구 경기장은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몇십억 파운드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유럽 축구 클럽을 소유하는 것이 좋은 투자는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 같은 클럽을 소유하는 것은 명성을 쌓고 문화적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려는 중동 국가에는 매력적인 일이다. 카타르 자본이 토트넘을 인수할 경우 레비 회장이 토트넘 회장직을 계속 맡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韓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 '피겨 간판' 차준환 금메달…대한민국 金 16개&총 45개 종합 2위 쾌거, 15일 귀국[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2025 제9회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총 메달 45개, 종합 2위 및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바이애슬론, 빙상 쇼트트랙 단거리 등 그동안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무엇보다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운 합작으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35·전남체육회)는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쇼트트랙 최민정(27·성남시청)은 단거리(5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차준환(24·고려대)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1위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김건희(17·시흥매화고) 선수 역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첫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신설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을 엿볼 수 있었다.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에서 이승훈(20·한국체대)은 금메달을, 문희성(19·설악고), 장유진(24·고려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프리스타일스키 빅에어에서는 윤종현(20·단국대)은메달을, 신영섭(20·강원대)이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이채운(19·수리고)이 1위,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강동훈(19·고림고)이 3위에 오르며,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31·강릉시청), 성지훈(28·강원도청)은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첫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37·㈜알펜시아)은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 합산 금7, 은2로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기존 : 김동성/쇼트트랙(금3, 은3, 동2))을 갱신했다. 쇼트트랙팀은 강원(1999년), 아오모리(2003년)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6개)을 세웠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나현(20·한국체대)은 시니어 첫 출전 시즌을 맞는 이번 대회의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였고, 쇼트트랙의 최민정, 김태성(24·서울시청)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의 힘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2025 제9회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는 7일에 개막하여 34개국 1,200여 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6개 종목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하얼빈국제컨벤션·전시·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석한다. 다음 날인 15일 오후 2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340편으로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에 귀국하여 공항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행사를 가진 후 대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이어와 함께 김민재 공백 메웠다…'바이에른 뮌헨 유일'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셀틱전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셀틱에 2-1로 승리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는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상대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다이어,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셀틱은 아이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에다와 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타테, 맥그리거, 엥겔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테일러, 트러스티, 카터비커스, 존스턴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슈마이헬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올리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리세는 우파메카노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셀틱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분 케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감아찬 볼을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셀틱은 후반 32분 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셀틱은 후반 34분 마에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에 이은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양현준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셀틱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우파메카노는 셀틱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경기 후 UEFA가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우파메카노는 109번의 볼터치와 함께 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6번의 볼클리어링과 2번의 태클을 기록한 우파메카노는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올리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지원 능력도 과시했다. UEFA는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대해 '수비적으로 강했고 모든 결투에서 승리했고 볼 소유 능력이 좋았고 강력한 리더였다'고 언급했다. 우파메카노는 UEFA가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UEFA가 발표한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기라시(도르트문트)와 파블리디스(벤피카)가 이름을 올렸고 측면 공격수로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파이상(페예노르트)가 선정됐다. 중원은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비티냐(PSG)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스벤손(도르트문트), 가티(유벤투스),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리드(페예노르트)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돈나룸마(PSG)가 이름을 올렸다. 우파메카노는 셀틱과의 경기를 마친 후 "훌륭한 경기장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승리했고 만족한다. 우리는 매우 잘했고 수비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최근 자주 출전하지 않았던 다이어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만족한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우파메카노의 셀틱전 활약에 대해 '중요한 결투에서 여러번 승리했고 셀틱의 공격수들이 압박을 가했을 때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적절한 패스 타이밍으로 올리세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셀틱 엥겔스의 발을 밟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우파메카노의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셀틱의 양현준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후 2분 만에 마에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다. 코너킥에 이은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양현준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에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해설가 오언 하그리브스는 13일 영국 TNT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2-0으로 앞서고 있을 때에도 셀틱은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셀틱은 킥오프 이후 70분 동안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했다"며 "양현준과 조타가 투입된 것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셀틱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마지막 20분 동안 했던 것처럼 해야 한다. 셀틱은 에너지가 넘치고 압박이 강했다.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다"며 양현준 투입 후 셀틱의 공격이 살아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