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43SV' 레전드에게 맡긴 지휘봉…'파격의 연속' 불펜 포수→배터리 코치 선임, 수석 코치는 없는 한신[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감독부터 코칭스태프까지 모든 것이 '파격'의 연속인 한신 타이거즈다.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후지카와 큐지 감독 체제가 출범한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후지카와 큐지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신 타이거즈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신은 지난해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체제에서 무려 38년 만에 구단 사상 역대 두 번째 일본시리즈(J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신의 역사적인 우승에 일본 도톤보리에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이 우려돼 경찰들이 배치되는 등 그야말로 오사카는 축제같은 하루를 보냈다. '디펜딩 챔피언' 한신은 올해도 74승 6무 63패 승률 0.540으로 정규시즌 막판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벌인 끝에 센트럴리그 2위에 랭크됐고, 다시 한번 가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에 '업셋'을 당하게 됐고, 한신을 일본 최정상으로 올려뒀던 오카다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오카다 감독이 일찍부터 퇴임을 예고한 가운데 일본 복수 언론에서는 후지카와 큐지가 신임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늘어놨고, 지난 15일 후지카와에게 지휘봉을 안기는 선택을 가져갔다. 후지카와는 이미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일본프로야구에서는 '레전드' 반열에 드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후지카와는 지난 199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 일본에서만 통산 782경기에 등판해 60승 38패 163홀드 24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고,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시즌 동안 1승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243세이브는 NPB 역대 5위에 해당되는 기록. 특히 한국과는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많았다. 다만 일본의 전설로 불리지만,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이종범에게 2타점 2루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는 이진영에게 동점타를 허용하기도 했던 선수. 게다가 메이저리그를 생활을 마치고 한신으로 복귀했을 당시 '끝판왕' 오승환으로부터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차기 사령탑으로 후지카와를 예상하긴 했으나,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았던 후지카와에게 지휘봉을 안긴 것은 사실 파격 행보였다. 이로 인해 일본 언론에서는 후지카와를 감독으로 깜짝 선임한 한신이 코칭스태프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령탑으로 부임한지 일주일 만인 21일 2025시즌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매듭지었다. 그런데 사령탑 선임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구성도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모양새다. 코칭스태프 인선에 어려움을 겪었단 것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인사였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는 지난 199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한신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1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24년 동안 불펜 포수를 맡은 타카야마 다이키가 배터리 코치를 맡게 됐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타카야마 코치는 불펜 포수와 배터리 코치 역할을 겸임한다. 파격 인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수석코치'도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후지카와 감독은 "수석코치를 둘 경우 내게 코치들의 의견이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것을 생각해서 수석코치를 두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코치들의 의견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오픈형 마인드'로 볼 수 있지만, 코칭스태프 인선에 애를 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데일리 스포츠'는 "한신의 역사에서 신임 감독이 수석코치를 두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가장 처음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85년에도 수석코치가 있었다. 오카다 감독이 처음 취임한 2004년부터 3년 동안도 히라타 카츠오 코치와 함께 싸웠다. 2007~2008년엔 수석코치가 없었으나, 2군 감독의 건강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고 짚었다. 감독으로 지도자의 첫 발을 내딛는 후지카와 감독의 파격적인 코칭스태프 선임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후지카와 감독은 "오카다라는 리더십이 강했던 감독님이 계셨고, 각 코치들은 거기서 넘치는 정보를 갖고 있다. 이번 가을부터 모두 정리해 오프시즌을 맞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4일 'KSPO 스포츠가치센터'를 시작으로 20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까지 총 7차에 걸쳐 진행됐다. 총 6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지원 대상인 농어촌 청소년 및 사회적 배려 대상 가족 외에도 인구소멸 지역·장애 청소년 가족도 추가로 지원하며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암벽등반, 스마트 스포츠 및 짚라인 등 지역별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체험하며 스포츠 가치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및 인구소멸 지역 등 다양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레저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본인 판단" 이래서 베테랑인가, 부상 중인데 배트를 잡고 헬멧을 썼다[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배트를 잡고 헬멧을 썼다.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사실 구자욱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대타로 한 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매일 대타로 준비 중이다. 몸 상태가 100%가 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시리즈 땐 수비 포함 선발 라인업에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의 몸상태 때문에 투수 이호성을 빼고 외야수 김현준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넣은 것이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의 힘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고전했었다. 박진만 감독으로서는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선의 컨디션이 더욱 올라오길 바랄 뿐이었다. 대망의 1차전.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타선도 고전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서 돌아와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스위퍼는 거의 손도 대기 힘들어보였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마운드가 물러지면서 흔들린 네일을 놓치지 않았다.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헌곤이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디아즈가 볼넷을 골라냈고, 네일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뀐 투수 장현식 역시 흔들렸다.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다. 무사 1, 2루 상황 이때 중계화면은 삼성 더그아웃 쪽을 비췄다. 구자욱이 헬멧을 쓰고 배트를 휘두르고 있었다. 대타로 나서려는 모양새였다. 그러는 사이 비는 굵어졌고,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다. 30분이 지났고, 10시 9분 서스펜디드 게임이 확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을 내보내려던 것이었을까. 사실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본인이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험들이 있는 선수라 상황을 판단하고 본인이 움직였던 것이다"고 미소지었다. 한마디로 구자욱의 판단이다. 더그아웃에서 대타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편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분위기 싸움인 셈이다.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한 구자욱의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 비비 맞아? 클럽 에이스로 변신[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형서(활동명 비비)의 '강남 비-사이드' 캐릭터 스틸 4종이 공개됐다. 김형서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김형서는 강남을 뒤흔든 실종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실체를 손에 쥔 클럽 에이스 ‘재희’ 역을 맡아 장르적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최악의 악'부터 영화 '화란'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김형서는 이번 작품에서 차가운 외면 뒤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재희’를 만나 한층 더 깊어진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형서는 ‘재희’에 대해 “정말로 삶에 지친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단순한 반항심 때문이 아니라 삶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 항상 긴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꽉 깨무는 습관들을 연출했는데 그래서 이가 많이 상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강남 비-사이드'는 김형서가 시리즈물로는 처음으로 오디션에 임했던 작품인 만큼 연기 인생의 초석이 된 필모그래피로 주목받고 있다. 박누리 감독은 “첫 대사를 내뱉자 마자 ‘내가 상상했던 ‘재희’ 그 자체였다”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악'에 이어 김형서와 재회한 지창욱은 “함께 연기를 하다 보면 색다르고 신선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런 점이 김형서 배우의 매력”이라고 극찬했고, “김형서 배우가 연기한 ‘재희’의 얼굴을 보며 혼자 울컥하기도 했다”고 전해 김형서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담은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핸드볼 전설' 두산 윤경신 감독 "어우두? 10연패? 선수들은 즐기고 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핸드볼 전설이자 지난 시즌 핸드볼 H리그 통합 우승과 9연패를 달성한 두산의 사령탑 윤경신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평가를 즐기며 올 시즌에도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H리그 초대 챔피언으로서 새로운 2024-2025시즌 정상 수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Q. 지난 시즌 통합 우승하고 10연패를 공헌했는데. - H리그로 전환이 되면서 초대 챔피언이 됐는데 아무래도 인천도시공사도 그렇고 다른 팀들도 더 '타도 두산'을 외칠 것 같다. 견제도 더 심할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시즌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어우두'랑 10연패 목표 등으로 선수들 부담되지 않을까?- 선수들이 전부터 부담을 안고 뛰어 봤다. 워낙 베테랑들이라 이제는 (여러 가지를) 많이 터득한 것 같다. 한편으로는 선수들이 많이 즐기는 거 같다. 그래서 이제는 부담이라기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Q. 당연한 우승은 없다고 하지만, '어우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는데. - '어우두'가 원래는 야구 때문에 나왔는데 지금은 핸드볼로 옮겨 왔다. 워낙 고참 선수들이 잘 풀어주고 또 지혜롭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고참들이 있는 한 계속 그런 얘기가 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른 팀 감독들이 두산의 신구 조화를 부러워하던데. - 처음에 들어올 때는 조금 부족하게 들어오는 친구들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고참들이 길잡이가 돼서 잘 이끌어 줬고, 또 훈련하면서 선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Q. 2013년부터 두산을 맡고 있는데 가장 잘 풀렸던 해는?- 2018-2019시즌에 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을 때다. 큰 목표였지만, 불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무패로 우승했다. Q. 지난 시즌 두산의 좋았던 점은?- 9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많았던 시즌이 지난 시즌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올 수 있었다. 중간중간 고비가 있었는데 그걸 잘 이겨냈던 게 아무래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작년에 3위까지 내려갈 정도로 위기도 있었는데, 영화를 보러 가고 그러면서 분위기 전환에 공을 들였다고?- 어느 팀이나 지면 힘든 부분이 배가된다. 핸드볼뿐만 아니라 다른 구기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우선 멘탈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핸드볼이 아닌 다른 쪽으로 조금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시간을 좀 투자해서 영화를 보고 해서 분위기 전환이 된 거 같다. 그래서 그거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Q. 통합우승에도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경기를 계속하면서 이기고 나가다 지거나 비긴 게임이 몇 번 있었다. 마지막 10분, 15분 저희가 힘든 경기를 해서 이긴 경기를 놓쳤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올해 조금 보강을 했던 게 체력적인 부분, 순발력을 조금 더 강화했다. 어느 때보다 조금 더 많이 뛰는 핸드볼을 하고 싶다. Q. 두산은 현재 몇 점?- 힘든 질문인데 90점은 주고 싶다. 경기의 승리도 있겠지만, 우선은 훈련의 태도가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든다. 또 그러면서 여유까지 조금 더 생겼다는 점에서 90점 정도 주고 싶다. Q. 그동안 코치 없이 혼자 맡아 왔는데. - 이번 시즌부터 박찬영 골키퍼 겸 플레잉 코치가 정식 코치가 됐다. 골키퍼 위주로 신경을 써주고 저는 필드 선수들 신경 쓰는 방향으로 이번 시즌부터 그렇게 간다. Q. 두산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소개한다면. - 골키퍼 김신학이 베테랑으로 뒤에서 받쳐주고, 김동욱은 국가대표 선수로 국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센터백 정의경은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으로 워낙 게임 조율이 좋기 때문에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선수다. 전영제가 백업으로 들어와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 레프트백 강전구와 라이트백 김연빈은 대표팀에서 또 오래 같이 했었고, 거기에 조태훈도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윙에서 좀 부족하다. 라이트윙 임경환 선수가 발전하고 있으니까 지난 시즌보다는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에는 정의경 선수 의존도가 높은 것 같았다. 나이가 가장 많은데도 가장 늦게 교체하던데. - 이기려고 하다 보니 마지막에 또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 정의경 선수하고는 선수 생활도 같이했고 그래서 아무래도 믿음이 많이 가는 거 같다.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휴식 시간을 주고 싶다. Q. 대부분 지고 있을 때 골키퍼 빼고 공격적으로 가던데 감독님은 오히려 이기고 있을 때 7명 공격을 시도하던데. - 사실 엠프티 상황이 모험이다. 지고 있을 때 골을 더 먹으면 아무래도 더 힘들게 된다. 그래서 지고 있을 때보다는 더 지키는 골을 넣고, 또 체력적으로 조금 더 안배하기 위해서 이기고 있을 때 그런 시스템을 사용한다. Q. 이번 시즌 선수단 변화는 없나?- 라이트백 김지운 선수랑 피봇 조운식이 상무피닉스에 입대한다. 남자 선수들은 아무래도 입대가 부담인데 2년 정도 상무피닉스에서 뛰고 돌아오면 또 많이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25 경기중 몇 승 정도 예상하나?- 몇 승은 예상하기 어렵고 우선은 초반 출발을 잘해야 할 거 같다. 작년에는 초반에 인천에 연달아 패해서 선수단이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굉장히 부담도 있었고 그래서 초반 출발이 중요하다. 초반 출발만 잘하면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을 거 같다. Q. 이번 시즌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을 꼽는다면?- 한 팀이 아닌 거 같다. 우선 제일 경계할 팀은 인천도시공사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잘 나가다 선수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수들 구성이 굉장히 좋고 탄탄하다. SK호크스는 외국인 감독님이랑 용병도 2명이나 합류해서 갈수록 팀워크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두 팀은 굉장히 강한 팀이고 하남시청에 우리가 유독 약하다. 하남시청도 복병이라고 생각한다. 연습 게임을 했는데 더 빨라졌더라. 저희에게는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Q. 선수들이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은?- 현재 정의경, 신동혁, 김진호 등 3명의 선수가 몸이 안 좋다. 제일 걱정되는 건 부상이다. 초반에 100% 다 합류가 될지 의문인데 최대한 추슬러서 리그 준비하도록 하겠다. Q. 새롭게 출범한 H리그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일단 외국인 심판이 들어오면서 어필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운영 면에서도 프로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 생각할 정도로 프로페셔널해졌다. 데이터 분석도 그렇고, 전보다 관중도 많아졌고, 맥스포츠를 통해 중계하는 부분도 그렇고 갈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앞으로 더 보강할 부분은?- 이제 첫 시즌 치렀으니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연맹에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맥스포츠를 통해서 선수나 팀을 소개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시즌 앞둔 선수들에게 한마디. - 굉장히 부담이 많을 거다. 9연패를 하고 계속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 안고 시작할 거 같아서 걱정되기는 한다. 그래도 그런 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잘할 거로 생각하고, 하여튼 부상 없이 이번 리그도 잘해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안 다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리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 사실 핸드볼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기다. 팬들이 찾아와서 응원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해주시면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면 더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베트남 돌풍 예고…'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둘째 날 종합 1~3위 휩쓸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이 대회 둘째 날에도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베트남 선수들은 종합순위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고 유럽 선수들을 압도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21일 열린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에서 베트남의 레단티엔과 응우옌찌롱, 응우옌호안탓 등 3인방이 3라운드(PQ)에 진출했다. 레단티엔은 P조에서 2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해 종합순위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고, 응우옌찌롱도 E조에서 두 경기 합산 1.875의 애버리지로 2승을 올려 조 1위와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레단티엔은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를 10이닝 만에 30-12로 꺾어 애버리지 3.000의 베스트게임도 기록했다. 이어 장 판에르프(네덜란드)를 17이닝 만에 30-22로 제압하고 2승을 거두었다. 호찌민 당구월드컵에서 16강 돌풍을 일으켰던 응우옌찌롱은 펠릭스 비트코프(독일)를 30-5(17이닝), 여자 선수인 카리나 예텐(네덜란드)에게 30-8(16이닝)로 승리하며 가볍게 2라운드를 통과했다. 애버리지 1.395로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한 A조 응우옌호안탓은 아이윈 진(독일)과 레기 브루워스(네덜란드)를 각각 30-18(22이닝), 30-10(21이닝)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22일 계속되는 이번 대회 예선 3라운드에는 한국의 강자인(충북체육회),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천체육회)이 출전한다. 정승일은 2라운드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레단티엔과 P조 첫 경기에서 맞붙어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강자인은 I조에서 파티흐 코르크마스(튀르키예), 루카스 모르텐센(덴마크)과 대결하고, 손준혁은 튀르키예 선수 2명을 상대로 최종예선(Q) 진출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16명은 다음 날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32강이 겨루는 본선 조별리그행 진출을 다투게 된다.
"대반전! 펩, 맨시티와 재계약 체결한다"…맨시티에 엄청난 소식, 모든 소음 없앨 것→"펩 시대의 종말은 펩이 원할 때 가능하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구단고 재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고, 그러자 맨시티에 황금기가 열렸다. 지난 시즌까지 EPL 최초로 4연패를 일궈냈다. 또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확한 트로피는 총 18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은 그래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이런 그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많은 언론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별을 전망했다. 맨시티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거라는 예상이었다. 클럽이 아닌 대표팀으로 가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거라는 시선이 많았다. 게다가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 이탈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11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퇴단을 발표할 거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잔류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의 단독 보도다. 이 매체는 "맨시티에 엄청난 소식이 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과르디올라의 매우 영리한 움직임이다. 그는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블랙번 등에서 뛴 골키퍼 폴 로빈슨이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은 "맨시티의 엄청난 뉴스가 에티하드의 소음을 분산시킬 것이다. 현재 클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가운데, 과르디올라가 재계약을 체결하면 많은 사람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형적인 과르디올라의 모습이고, 과르디올라의 현명한 움직임이다. 과르디올라는 클럽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것이고, 맨시티에서 여전히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의 시간은 과르디올라가 원할 때만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빈슨은 "지금 맨시티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상한 느낌이 많다. 이 모든 소음 속에서 과르디올라는 완벽한 타이밍을 잡았다. 그래서 영리한 움직임이다. 과르디올라가 원하는 것이 바로 소음과 모든 방해 요소를 없애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르디올라의 새로운 계약은 모든 의문을 싹둑 잘라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6G 8득점' 패패패승승패, 이승엽 前 동료의 부탁…"선수 비판 NO, 내가 받겠다" 팬들도 응답했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내가 이겨주지 못했다. 내가 비판을 받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 홈 맞대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77승 7무 59패 승률 0.566의 성적을 바탕으로 '디펜딩 챔피언' 한신 타이거즈를 3.5경기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가을무대에서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일본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은 가을야구 내내 홈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것은 물론 1승을 손에 쥔 채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그런데 지난 16일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더니, 2차전에서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1-2로 석패, 3차전 또한 1-2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이후 요미우리는 4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4-1로 요코하마 DeNA를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 5차전 또한 1-0으로 신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3승 3패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기적은 없었다. 1승이면 일본시리즈 진출, 1패면 가을야구 일정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요미우리는 다시 요코하마 DeNA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손에 쥔 것은 요미우리였다. 요미우리는 1회 선두타자 쵸노 히사요시의 볼넷과 후속타자의 희생번트, 사카모토 하야토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엘리어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에 요코하마 DeNA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늦지 않게 추가점까지 보탰다. 요미우리는 4회말 선두타자 사카모토가 중견수 방면에 2루타를 폭발시킨 뒤 나카야마 라이토가 진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키시다 유키노리의 볼넷까지 더해지면서 찾아온 1, 3루 찬스에서 선발 토고 쇼세이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2-0까지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전승 우승'에 큰 힘을 보탠 것은 물론 올해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한 선발 토고가 5회초 수비에서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카지와라 코우키에게 안타를 맞은 토고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더니, 후속타자 모리 케이타에게 우익수 방면에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리고 이어 나온 마이크 포드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2-2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요미우리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고, 8회까지 실점 없이 요코하마 DeNA의 공격을 막아내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는데, 9회 경기 흐름의 뒤집어졌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를 불펜으로 활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스가노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짓고 9회에도 마운드에 섰는데, 모리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희생번트와 땅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는데, 2사 3루에서 WBC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한 마키 슈고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하면서 결국 주도권을 빼앗겼다. 요미우리는 9회말 공격에서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썼으나, 카도와키 마코토-마루 요시히로-오카모토 카즈마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 요코하마 DeNA는 7년 만에 재팬시리즈를 밟게 됐다. 충격적인 결말 속 현역 시절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요미우리는 이번 파이널스테이지 내내 타선이 힘도 쓰지 못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요미우리의 득점은 단 8점에 불과했다. 정규시즌 팀 타율 2위가 무색했다. 이로 인해 타자들을 향한 비난,비판은 쏟아졌는데, 이를 의식한 듯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이겨주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묻자 "선수들이 (정규시즌) 우승을 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은 내년에 해달라고 했다"며 "프로야구는 결과다. 하지만 수확도 많았다. 선수들을 비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이겨주지 못했다. 내가 비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팬들도 아베 감독의 진심을 느낀 모양새다. 모든 여론을 대표할 순 없지만 아베 감독의 인터뷰를 전한 '데일리 스포츠'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비판 여론도 있었지만, 신임 감독으로서 첫 시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룬 아베 감독을 응원하는 댓글이 더 많았다.
'충격' 벌써 대체자 물색→레버쿠젠, '무패 우승 사령탑'과 결별 예상...차기 행선지는?[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을 견인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물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붐'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감독인 사비 알론소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른 구단으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이며 레버쿠젠은 이미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저지했고,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또한 DFB-포칼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했다. 알론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돋보였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레버쿠젠에 부임했고,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알론소 감독은 압도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도중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했고, 승점 14점으로 분데스리가 4위에 올라있다. 알론소 감독은 최근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낙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감독을 구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알론소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원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 레버쿠젠은 벌써 대체자를 찾고 있다. 풋붐은 "레버쿠젠의 보드진들은 알론소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2025-26시즌에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2025년 여름 알론소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고, 여러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와 레알이 계획을 세우면서 알론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제바스티안 회네스, 산드로 바그너를 우선 후보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범죄자' 오재원 대리처방에 8명 연루→너무나도 컸던 파장…부담 떠안은 두산, 결국 책임은 '현장'[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오재원. 그 여파는 너무나도 컸지만, 결국 책임은 현장이 지게 됐다. 두산 베어스는 2023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명장' 김태형 감독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국민타자'로 불리던 이승엽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안기는 큰 결단을 내렸다. 코칭스태프 쪽에는 당연히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고, 외국인 선수들까지 모조리 교체하며 리빌딩과 함께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일단 첫 시즌의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 두산은 지난해 무려 11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을 기록했다. 2022시즌 창단 최초로 9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상황에서 단 1년 만에 가을무대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옥에 티가 있었다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포스트시즌 일정을 단 1경기 만에 마치게 됐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두산은 올 시즌에 앞서 다시 한번 팀을 다졌다.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스승'으로 모셨던 박흥식 코치를 영입하는 등 2023시즌보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했는데, 그중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단연 '전 국가대표' 오재원 쇼크였다. 현역 시절 두산에서 세 번의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은 물론 주장까지 역임했던 오재원이 두산 현역 후배들로부터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 오재원의 대리 처방 사태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연루됐다. 이 선수들 모두 오재원의 후배들로 협박과 폭력 등 위협을 느껴 수면제 대리 처방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2024시즌이 갓 시작한 4월. 당시 두산은 오재원의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자체 전수조사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8명의 선수가 엮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두산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는데, 이들은 끝내 올 시즌 1군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약물 대리 처방 자체가 범죄 행위인 것은 물론, 경찰 조사 등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선수들을 기용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KBO 또한 경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를 부과하는 등 움직임을 가져갈 수 없었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두산이 감당하게 됐다. 두산은 1.5군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믿었던 외국인 선수들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각종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지난해와 같은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고, 중위권 싸움이 워낙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지난해보다는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분명 최악의 상황에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무대를 밟았으나, KT 위즈를 상대로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게 됐고,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를 밟지 못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이에 뿔난 팬들은 와일드카드 2차전이 끝난 뒤 잠실구장에 남아 "이승엽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승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끝난 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못했으나, 오재원 쇼크로 인한 영향이 없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사령탑은 "2패로 시즌을 시즌을 마감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며 "(김)재호, (김)재환이, (정)수빈이, (허)경민이 등 베테랑 선수 위주이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은 올라오지 않고, 베테랑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백업들과의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기존의 1.5군급 선수들이 오재원 쇼크로 인해 이탈한 가운데 그 자리에 많은 선수들이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이승엽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유격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뜻을 밝혔으나, 결국 그 누구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베테랑' 김재호가 정규시즌 막판 주전으로 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오재원과 연루된 두산 소속 8명의 선수 중 1명을 약식기소,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서, 상황에 따라 2025시즌에는 백업 자원들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나, 오재원의 여파는 고스란히 현장으로 향했다. 두산은 지난 19일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코치 등 6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와일드카드 이상 올라가지 못했던 것이 오롯이 오재원 쇼크로 빠진 선수들의 여파라고만 볼 순 없다. 하지만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내내 8명의 선수를 기용조차 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 치명적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클롭 떠난 뒤 '공중분해' 위기→리버풀 '월드클래스 CB' 붙잡는다..."재계약 협상 진행 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컨펌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한 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이 사임을 결정하자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핵심 선수들과 결별할 위기에 놓였다. 반 다이크 역시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 반 다이크는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는 피지컬과 속력을 보유했으며 최고 수준의 볼 배급 능력과 헤더 능력, 라인 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다. 빌럼 II 틸뷔르흐의 유스팀 출신의 반 다이크는 흐로닝언을 거쳐 2013년 6월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는 셀틱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두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에 합류했다.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에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당시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에서 반 다이크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칭호를 받았다. 2018-19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견인했다. 2005년 존 테리 이후 14년 만에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수비수가 되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모든 경기를 선발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30년 만에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부상을 이겨내고 꾸준히 리버풀의 후방을 지켰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이번 여름 네덜란드 대표팀 은퇴와 리버풀과의 결별을 고민했다. 반 다이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 발표 이후 자신의 미래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고, 리버풀은 급하게 마크 게히 등 대체자를 물색했다. 다행히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의 새로운 계약을 위해 사람들과 논의 중"이라며 "결정을 내릴 때가 되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올 시즌 성공을 위해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격! 사우디, 지단 영입 추진한다"…亞 판도 뒤집어지나? 만치니 곧 경질→위약금 협상 진행 중→"가장 선호하는 대체자가 지단"[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곧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1승 2무 1패로 C조 3위로 추락해 있다. 4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등 불성실한 만치니 감독의 모습에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만치니 감독은 세계 최고 연봉 감독이다. 그의 연봉은 3000만 유로(448억원)다. 돈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만치니 감독 경질을 준비하고 있고,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탈리아의 'La Gazzetta dello Sport'는 "만치니가 곧 경질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경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고, 공식 발표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위약금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대체자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이름이 언급됐다. 그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21세기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지금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이적설이 나왔지만, 지단 감독은 어떤 팀의 손도 잡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 미국 대표팀, 벨기에 대표팀 등 국가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도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지단은 모두 정중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최근 지단 감독은 현장 복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은 "감독이 아닌 다른 방식을 바쁘게 살았다. 지금은 일상이 그립다. 감독으로서의 일상이 그립다. 그 뜨겁던 일상이 그립다. 휴식을 취했는데, 나에게는 큰 휴식이 됐다. 지금은 감독이 그립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 복귀 선언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제 지단 감독이 돌아올 때가 왔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지단 감독을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Corriere della Sera'는 "만치니의 경질 협상이 시작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지단 선임에 대한 내부 논의를 벌였다. 지단이 만치니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는 것이다. 만치니는 경질이 유력하고, 지단은 현재 직장이 없다. 지단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이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3연패를 이끌었고, 2021년 이후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경정선수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8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 회의실에서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와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실시했다. 이번 자리는 노사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합리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호 간의 대립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한 4명의 공단 측 교섭위원과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노사 간 단체교섭에 대한 기본 입장 전달, 교섭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은 "단체교섭 상견례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의견 교류를 통해 노사 상생하는 단체교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경정 사업은 공단 직원과 경정 선수의 삶의 터전인 사업이다. 노사를 떠나 앞으로 경정 사업이 20년, 30년 그 이상 미래를 바라보며 공단과 경정 선수가 함께 힘을 합치길 바란다. 교섭 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양측은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오타니도 베츠도 아니었다, 다저스 WS 진출을 韓국대가 이끌다니…"꿈꿔왔던 일입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꿈꿔왔던 일이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뉴욕 양키스와 만나게 됐다. 이날 경기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토미 에드먼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지고 있던 1회말 첫 타석부터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그는 3회말 도망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다저스가 6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 2020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에드먼은 NLCS MVP를 차지하게 됐다.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NLCS 무대에서 6경기 11안타 1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407 OPS 1.023이라는 미친 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됐다.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오른쪽 손목 교정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재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시즌 중반이 지나갈 때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다저스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뛰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에드먼은 "올해 초만 해도 오늘(21일) 이런 상황에 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며 "모든 것이 제가 이 팀에 소속돼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말되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NLCS MVP를 받은 것에 대해 그는 "꿈꿔왔던 일이다. 이런 큰 순간을 위해 준비해야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가 그를 영입하고 나서 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4번 타자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저는 그를 믿는다. 선수들도 그를 신뢰한다"며 "에드먼은 우리를 위해 엄청난 수비 플레이를 패왔다. 엄청난 안타를 기록했다. 에드먼과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계 빅리거다.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서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한국계' 에드먼이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려 한다.
'워터밤 남신' 백호 "섹시미? 좋은 몸? 내 하나의 무기"[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워터밤 남신' 가슈 백호가 '가을 남자'로 돌아왔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백호가 매거진 앳스타일과 함께한 화보에서 남자다운 비주얼부터 시크함이 물씬 묻어나는 컷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백호는 한층 더 성숙해진 눈빛으로 여심 저격을 예고했다. 최근 종영한 KBS ‘메소드 클럽’에서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와는 상반된 ‘발 연기’로 코믹한 모습을 선사한 백호. 그는 “촬영장에서 모두가 작정하고 웃기려고 준비해서, 상대 배우들을 원망할 정도로 현장이 재미있었다”라며 “너무 ‘발 연기’에만 집중하면 어색해지는 순간이 올까봐 ‘어떤 식으로 해야 웃기는 호흡이 나올까’를 더 고민했다”라고 촬영장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백호는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워터밤 공연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그는 “첫 공연의 임팩트가 강렬해 페이스 조절을 못 할 정도로 신이 났다”며 물에 젖은 채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에너지를 강조했다. 특히 흥분한 관객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무대를 펼쳤던 백호는 “무대가 끝난 후 목이 다 쉴 정도”였다고 회상하며 여름 축제의 열기를 실감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이 ‘백호’ 하면 떠올리는 섹시미에 대해서는 “처음엔 몸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하나의 무기가 생긴 느낌”이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 아들 통잠 잤다고 입방정 떨어서 또 새벽 수유”[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강재준이 육아 근황을 전했다. 그는 22일 개인 계정에 “육아동지 여러분 수유 잘 하시고 계시죠? 지금 시각 새벽 2시57분 저도 방금 수유했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전 우연히 통잠 잤다고 입방정을 떨어서 그 이후로 더자주 깨요 ㅋㅋㅋ 하지만 배앓이 증상 완화된 것만으로 만족하며 우리 애기 아파하며 강성으로 우는 모습 요즘은 줄어든거 같아서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원더윅스와 배앓이가 동시에 왔을때가 기억나요. 정말 아이가 미친듯이 하루종일 울때 나의 감정이 무너져 갈때 너무나도 우울해지고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을 때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그 시기가 지나니 아이가 더 예뻐지고 아이가 더 건강해지는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강재준은 “물론 원더윅스가 또 찾아올거고 이앓이와 뒤집기 등등 여러 관문이 있다고 육아 동지분들에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잘 이겨낼꺼고 누구보다 잘키워낼꺼에요. 왜냐면 저에겐 육아동지 여러분이 있으니까요.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결혼 7년여 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8월 6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생생한 육아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변우석, 스타 마케팅 금기를 깨다…선재 업고 '쭈욱'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선업튀'는 끝났지만 변우석 효과는 계속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3일부터 변우석을 공식 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교촌치킨은 공식계정을 통해 "10월 23일 교촌치킨의 새로운 얼굴 등장"이라며 "요즘 가장 핫한 아이콘이 교촌치킨과 만났다"고 새 브랜드 모델을 예고한 바 있다. 그간 교촌치킨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스타 마케팅'을 지양해 왔다.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것 역시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럼에도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고 매출 반등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남자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열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선업튀'가 종영한 지 5개월 여가 지났지만 일명 '변우석 신드롬'은 계속되고 있다. 먼저 변우석은 지난 6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 서울, 홍콩, 도쿄까지 8개 도시 총 12회에 걸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썸머 레터'(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를 성료했다. 탄탄한 팬덤 기반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성과다. 뿐만 아니라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남자배우 핫트렌드상,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아시아스타상,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피플스 초이스상, '제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핫스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두 '선업튀'가 몇 달이나 지난 뒤의 결과다. 이처럼 변우석을 향한 팬덤의 굳건한 사랑은 브랜드 모델 발탁과 그로 인한 '변우석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변우석이 사로잡은 것은 9년 만에 연예인 모델 기용에 나선 교촌치킨뿐만이 아니다. 최근 이디야커피는 창사 23년 이래 최초로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달 말 공개 예정인 TV CF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변우석은 현재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피지오겔, 팔도, LG전자, 배스킨라빈스, 알바몬 등 10여 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틀림없는 MVP" 오타니도 '특급 리스펙'…'韓 어머니' 둔 에드먼 활약, 日 언론 "없어선 안 될 존재" 극찬[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틀림없는 MVP"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홈 맞대결에 유격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MVP로 선정됐다. 에드먼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시즌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에드먼은 92경기에서 99안타 11홈런 15도루 타율 0.304 OPS 0.850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51안타 5홈런 타율 0.250 OPS 0.685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특히 'KK' 김광현(現 SSG 랜더스)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로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5시즌 동안 596경기에 출전해 623안타 59홈런 112도루 타율 0.263 OPS 0.726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수술의 여파로 재활을 하던 중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저스에서는 37경기에서 33안타 6홈런 6도루 타율 0.237 OPS 0.711을 기록했다. 이미 에드먼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선수로 풀 네임은 토미 '현수' 에드먼.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브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당시엔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면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돌파하지 못하면서 국가대표와 연이 짧게 끝났다. WBC와 올해 정규시즌에서 활약은 분명 실망감이 컸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에드먼은 지난 14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더니, 이튿날 3안타 2타점 1도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로 이동한 3차전에도 1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 4차전에서 2안타 3타점 1득점, 5차전에서도 2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5차전 내내 활약세가 눈에 띄었던 에드먼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것은 바로 6차전이었다. 1승만 챙기면 월드시리즈(WS) 진출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는 가운데, 에드먼은 1회 경기 시작부터 찾아온 1사 1, 3루 찬스에서 메츠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6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에 형성되는 스위퍼를 타격폼이 무너지면서까지 잡아당긴 결과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3회 큼지막한 한 방까지 뽑아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6시즌 중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한 방 능력을 갖춘 에드먼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맞붙은 마네아의 5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그 결과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고, 다저는 4-1까지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 에드먼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9-4까지 달아난 8회말 1사 3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점수까지 손에 넣었고, 다저스의 10-5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리고 11안타 1홈런 11타점 11득점 타율 0.407의 엄청난 성적을 바탕으로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유력한 MVP 후보였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당당히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특히 11타점은 다저스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에드먼을 향한 리스펙을 쏟아냈다. 오타니는 "토미는 틀림없이 MVP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중에 왔지만, 정말 큰 일을 해줬다.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포함해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아플 때 커버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런 의미에서 정말 멋진 경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 언론 또한 에드먼이 한국계라는 점과 이번 시리즈에서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작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다. 내·외야를 지키는 유틸리티 선수로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극찬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에드먼은 이제는 월드시리즈로 향해 한국인 형을 둔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양 팀의 맞대결 외에도 한국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어떠한 활약을 펼치게 될까. 월드시리즈는 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EPL휴식기에 약혼한 아스널 GK…기분좋게 복귀전→2골 내주며 시즌 첫 패 '충격'→약혼 기분 잡쳤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19일 재개됐다. 8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를 2-1로 물리치고 5경기 무승을 깨고 의미있는 승리를 얻었다. 반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했던 아스널은 본머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0-2패배. 시즌 첫 패를 당한 아스널은 선두권과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억울한 면도 있었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패했다. 전반 30분에 경고를 받았는데 VAR판독결과 퇴장감으로 판단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을 당했기에 그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리버풀전이다. 오는 28일 홈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로 나선 데이비드 라야도 센터백이 없는 통에 힘들어했다. 10명으로 싸우다보니 2골을 내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라야가 A매치 휴식기동안 지금 살고 있는 여자 친구와 약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분좋은 약혼식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드 라야가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려한 파트너 타타아나와 약혼했다고 전했다. 라야와 타타아나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에 약혼식 순간을 공개해서 알려졌다. 업로드는 본머스전을 하루앞두고 두 사람이 동시에 올렸다. 약혼식은 현지 시간 수요일 즉 경기 3일전에 했다. 더 선은 라야가 본머스전을 앞두고 확실한 골키퍼를 찾았다고 전했다. 바로 약혼을 한 것을 전한 것이다. 스페인 국가 대표인 라야는 오랜 연인인 타타아나에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약혼식이었는데 올라온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트레이닝 복장으로 청혼을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라야는 청혼 사진을 올리며 “그녀가 승낙했다”고 적었다. 흑백과 컬러 사진 여러장을 올렸고 한 장에는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낀 손 모습도 포함되었다. 라야는 촛불을 밝힌 저녁 식사 중에 청혼을 했고 사진작가는 라야가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순간을 찍었다. 공개된 사진에 팬들은 축하 메시지를 마구 마구 달았다. 올렉산드로 진첸코도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라야와 타티아나는 2021년부터 사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약 1년후인 2022년 6월까지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 후 타타아나는 고향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라야가 살고 있는 런던으로 이사했다. 이후 런던과 스페인을 오가는 생활을 이어갔다. 타티아나는 라야를 만나기 전에 나이트클럽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여러 모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오타니 vs 저지→최고와 최고가 최고 무대에서 만난다! WS 맞대결 성사→최후에 웃는 승자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고와 최고가 최고의 무대에서 만난다. 올 시즌 내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를 다퉜던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2·미국)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진짜 우승을 놓고 화끈한 불방망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오타니와 저지는 올해 정규 시즌 내내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오타니는 팀 동료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로 시즌 중 다저스 리드오프를 맡았다. 물 만난 고기처럼 맹타를 휘두르고 상대 베이스를 훔치며 전대미문의 50-50(50홈런 이상+50도루 이상) 클럽 가입의 신기원을 열었다. 저지는 놀라운 장타력을 발휘하면서 '청정 홈런왕' 면모를 과시했다. 5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이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두 태양이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대격돌한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을 마크했다.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59도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4 OPS 1.036을 적어냈다. 저지는 158경기에 나서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를 찍었다.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33볼넷 10도루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OPS 1.159를 마크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정규리그에서는 저지가 근소하게 더 나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달랐다. 오타니가 11경기에서 42타수 12안타 타율 0.286 3홈런 10타점 12득점 11볼넷 2도루 출루율 0.434 장타율 0.500 OPS 0.934를 기록했다. 저지는 9경기에서 31타수 5안타 타율 0.161 2홈런 6타점 6득점 7볼넷 1도루 출루율 0.317 장타율 0.387 OPS 0.704을 썼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오타니가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남겼다. 둘 모두 명예회복을 노린다. 양대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더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리지 못한 아쉬움을 월드시리즈에서 만회하기 위해 각오를 다진다. 팀 주포인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다저스와 양키스의 운명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양키스는 2009년 정상 정복 감격 재현을 다시 바라본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건 1981년 후 43년 만이다. 당시 승부에서는 다저스가 4승 2패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7전 4선승제 승부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은 다저스가 홈 어디밴티지를 쥔다.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양키스의 홈에서 치러진다. 만약 승부가 길어지면, 6차전과 7차전은 다시 다저스 홈에서 진행된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3일 7차전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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