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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3 중 24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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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WC 탈락' 두산, 올해는 다를까…계약 마지막 시즌, 이승엽 감독 '더그아웃' 분위기부터 바꾼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더그아웃 분위기를 시장처럼 만들고 싶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창단 43주년 기념식에서 '허슬두'의 부활과 함께 더그아웃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좋은 성적은 좋은 분위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지난 2023시즌에 앞서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 승률 0.521(5위)의 성적을 거두며, 2022시즌 창단 첫 9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을 다시 가을 무대로 복귀시켰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원하는 성적을 손에 넣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에게 무릎을 꿇은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가을 야구 복귀 첫 시즌을 단 한 경기 만에 매듭짓게 됐다. 그리고 2년 차를 맞이한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지난해 2023시즌과 같은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의 성적을 거뒀는데, 오히려 순위는 2023년보다 한 단계가 높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적어도 한 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되는 '벼랑 끝'의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대 이변이 일어났다. '간판타자' 양의지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산은 KT 위즈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이는 최초의 불명예 역사로도 이어졌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를 밟은 적이 없었는데, 두산이 사상 초유의 희생양이 됐다. 그리고 이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와일드카드 2차전이 끝난 뒤 모여든 팬들은 "이승엽 나가"를 외치며 이승엽 감독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1년 같은 한 달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두 시즌 연속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 가운데 이승엽 감독은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령탑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 여러분들에게 딱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첫째 올 한해 팬들에게 승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자. 팬들이 열광하던 두산 베어스는 허슬, 그리고 미라클이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끈질김을 되살려야 한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에게 미라클의 감동을 되살려주자"고 말했다. 이어 "더그아웃 분위기를 조금 더 시끌벅적하게, 시장처럼 만들고 싶다. 왁자지껄한 더그아웃은 끈끈한 팀 분위기의 상징이다. 동료들을 목청껏 응원하면서 팀을 하나로 묶어달라. 더그아웃의 활력은 그라운드의 무한한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나 또한 선수단에게 약속하겠다. 모든 선수를 편견없이 지켜보겠다. 경기에 나갈 자격은 단 하나, 팀 승리에 더 보탬이 될 선수다. 여기 있는 모두가 그라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무한한 경쟁 구도를 형성해 두산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뜨거운 한 시즌을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야기한 배경은 무엇일까. 이승엽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들과 미팅을 하다 보니, 더그아웃 분위기가 처져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더라. '문제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두산에서는 처음으로 '캡틴'의 중책을 맡게 된 양의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의지는 "잘 되는 팀은 항상 더그아웃과 팀 분위기가 좋다. 우리 팀의 경우 분위기가 좋았다가, 많이 처졌다. 이를 빨리 개선하지 못하고, 후반기까지 이어졌던 것이 마지막에 대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결국 좋은 성적은 화기애애한 더그아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야구는 9명이 아닌 선수단 전체가 싸워야 한다. 경기를 하는 사람만이 아닌,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도 함께 싸우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6시 반부터 9시 또는 10시까지는 집중을 하자는 의미에서 더그아웃 분위기를 왁자지껄하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다.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사실 경기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는 올해 박석민 타격 코치가 새롭게 합류하는데, 이승엽 감독은 박석민 코치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했다. 사령탑은 "더그아웃 분위기는 박석민 코치다. 박석민 코치가 처음 코치를 하지만, 우승도 해보고 좋은 활약도 많이 했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코치 연수도 받았다. 초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많지 않기 때문에 형, 동생처럼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석민 코치 또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박석민 코치는 "다른 것은 유능하신 코치님들이 많지 않나. 더그아웃 분위기는 자신이 있다. 특히 선수들과의 소통은 다른 코치님들께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2277억 제안 실패' FA 3루수 최대어 불발 대비? 휴스턴이 ML 155홈런 거포 품에 안나…"1460억도 가능해"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이저리그 155홈런에 빛나는 거포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하는 것일까.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15일(한국시각) "휴스턴은 아직 알렉스 브레그먼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 돈의 일부를 FA 선수 영입에 쓸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산탄데르는 지난 시즌 44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25홈런-90타점 이상을 2년 연속으로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탄데르의 수비 범위, 송구는 최고가 아니지만 공격력이 보완할 수 있다'라며 "산탄데르는 5년-8800만 달러(약 1284억원)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가까워짐에 따라 계약 금액은 1억달러(약 1460억원)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산탄데르가 휴스턴의 우익수 겸 5번타자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탄데르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16년 1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가 시작됐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산탄데르는 2019년 93경기 99안타 20홈런 59타점 46득점 타율 0.26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2022시즌 152경기 138안타 33홈런 89타점 78득점 타율 0.240, 2023시즌 153경기 152안타 28홈런 95타점 81득점 타율 0.257을 기록하며 볼티모어 주전 외야수로 맹활약했다. 2024시즌은 산탄데르에게 있어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155경기에 나와 140안타 44홈런 102타점 91득점 타율 0.23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선정 및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슬러거는 애런 저지, 후안 소토 두 명의 메이저리그 거포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46경기 695안타 155홈런 435타점 383득점 타율 0.246을 기록 중이다. FA 시장 개장 후 여러 팀이 산탄데르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등의 팀들이 거론됐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알렉스 브레그먼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브레그먼은 휴스턴에서만 111경기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견인했으며,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휴스턴은 FA 시장 개장 초기 6년 1억 5600만 달러(약 2277억원)를 제시, 브레그먼의 마음을 잡고자 했으나 브레그먼이 더 많은 금액을 원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브레그먼은 더 많은 금액을 원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억달러(약 2920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여러 팀의 이야기가 오고 간 가운데, 최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더 거론됐다. '스포팅 뉴스'는 14일 "보스턴은 브레그먼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우타 거포다"라고 했었다. 브레그먼을 잡지 못하고 있는 휴스턴, 산탄데르를 품에 안는 것일까.
  •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특급 韓 폭격, 2억 안 아깝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메가는 배구도 배구지만 인성이 훌륭하다." 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이 지난해 5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2024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한 후 남긴 말이다. 당시 고희진 감독은 "이번 아시아쿼터 지원자들 가운데 메가 선수만 한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느낀다. 메가는 배구도 배구지만 인성이 훌륭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팀워크도 좋다. 메가로 가는 게 맞다고 느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메가 선수와 또 함께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메가는 아시아쿼터 도입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V-리그에 아시아쿼터 돌풍은 물론 메가 열풍을 몰고 온 선수였다. 35경기에 나와 736점 공격 성공률 43.95% 세트당 서브 0.25개를 기록했다. 서브 2위, 공격 성공률 4위, 득점 7위에 자리한 메가는 정관장에 7년 만에 봄배구 티켓을 가져다줬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중에 "처음에 메가 선수를 보고 공격 기술만 좋다고 느꼈다. 그런데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상대성이 있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자기 기술을 경기장에 다 보여줄 수 있는 담대함과 털털함이 있다. ‘이 선수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에이스가 맞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배구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고 오는 '티켓 파워'도 보여줬다. 메가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한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이라 불렸다. 올 시즌에도 메가는 여전하다. 2라운드 흥국생명전 제외, 19경기에 나와 481점 공격 성공률 47.38% 세트당 서브 0.177개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 성공률이 약 4% 올랐다. 세터 염혜선과 호흡이 더 좋아졌다는 걸 보여준다.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맞대결. 만약 정관장이 이날 승리를 챙긴다면 창단 첫 10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1-2세트를 먼저 가져오고도,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에 3-4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메가의 활약 덕분에 정관장은 웃을 수 있었다. 이날 메가는 양 팀 최다 44점에 공격 성공률 48.15를 기록하며 정관장에 10연승을 선물했다. 메가가 40점을 넘긴 건 V-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올 시즌 2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기록한 34점. 서브 1개만 추가했다면, V-리그 입성 후 트리플크라운도 가능했으나 이는 다음을 기약했다. 메가는 경기력만 좋은 게 아니다. 코트 위에서 화를 내지 않는다. 늘 환한 미소로 동료들을 안심시켜준다. 범실을 하더라도, 본인이 먼저 미안하다고 한다. 동료가 실수를 하면 먼저 다가가 다독여준다. 고희진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다. 아시아쿼터 도입 두 번째 시즌, 메가는 남녀부 통틀어 아시아쿼터에서 가장 화려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퍼포먼스라면 앞으로도 메가를 V-리그에서 쭉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시아쿼터 2년차의 연봉은 15만 달러, 약 2억 2000만원 정도 된다. 정관장은 2억이 아니라 3년 20억 장기 계약을 맺고 싶을 터.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정관장은 창단 첫 10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오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통해 11연승에 도전한다.
  • 리버풀 거절한 '유로 위너 MF' PL 입성 임박! 아스날, 바이아웃 '900억' 지불→개인 합의 마무리 단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2의 사비 알론소'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스페인에서 '제2의 알론소'로 평가 받고 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다.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한 수비멘디는 17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 소시에다드 2군에 승격했고, 20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2022-23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라리가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후 수비멘디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버풀은 900억에 달하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에 잔류했다. 수비멘디는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자 아스날이 뛰어들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수비멘디의 영입을 협상하고 있다. 이번 여름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는 수비멘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스날은 선수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종 주요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계약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스날은 거래가 마무리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2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날은 11승 7무 2패 승점 4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있다. 아스날은 다음 시즌 두 명의 미드필더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의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로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날은 수비멘디를 두 선수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미 아스날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페인 국적의 소시에다드 미드필더를 영입한 바 있다. 소시에다드에서 7년 동안 활약했던 미켈 메리노가 지난 여름 3350만 유로(약 504억원)의 이적료로 아스날에 입단했다.
  • T11위→T65위 추락 "단 한 번 부진했을 뿐" 김주형, 시즌 첫 승 도전…소니오픈 우승자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주형은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까지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65명이 파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친다. 2025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김주형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로 상승세를 탔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데니 맥카시, 패트릭 피쉬번(이상 미국)과는 3타 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대거 4타를 잃으며 공동 63위로 추락했다. 더블 보기를 친 6번 홀에서는 OB를 낸 뒤 클럽을 떨구기도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반전은 없었고, 김주형은 공동 65위로 첫 대회를 끝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2022년 PGA 투어에 입성한 김주형은 그 해 2승을 따냈다.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는데, 2024년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PGA 투어는 1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워랭킹을 발표했고, 김주형은 10위에 위치했다. PGA 투어는 "소니오픈 중간까지 공동 11위였지만, 3라운드 4오버파로 사라졌다. 결국 공동 65위에 안착했지만, 단 한 번 부진했을 뿐"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김주형의 화력은 기록되어 있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소니오픈 우승자 닉 테일러(캐나다)와 한 조가 됐다. 테일러는 16언더파 264타로 니콜라스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동률을 이뤘고, 2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RBC캐나다오픈, 2024년 WM피닉스오픈까지 3년 연속 우승과 더불어 PGA 투어 통산 5승을 작성했다. 한편 임성재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럭스 트레이드, 김혜성 때문이야” 美전망, 다저스 브레이크아웃 스타…322억원 가치 곧바로 증명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럭스의 트레이드는 바로 김혜성 때문이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3+2년 2200만달러(약 322억원) 계약의 첫 시즌인 올해 어느 정도의 생산력을 보여줄까. 역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선수들은 첫 시즌에 일정기간 적응기를 보냈다. 야구는 상호작용의 스포츠다. KBO리그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겨뤄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데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정도를 제외하면 예외 없이 그런 과정을 거쳤다. 강정호(은퇴)도 김하성(FA)도 그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작년에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는 바람에 적응기를 마쳤는지조차 불분명하다. KBO리그에서 상대하던 투수들의 스피드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스피드는 차원이 다르다. 수비할 때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타구 속도에 대한 적응 역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블리처리포트의 1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는 흥미롭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브레이크아웃 스타를 선정하면서, LA 다저스는 과감히 김혜성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혜성이 올 시즌에 곧바로 맹활약해 포텐셜을 터트릴 것이란 예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3년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개빈 럭스가 소모품이 됐다. 이제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간 건 김혜성 때문이다. 그리고 2025시즌 다저스의 주요 영입대상이 되지 않더라도 김혜성은 여전히 고개를 들 수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해도 충분히 포텐셜을 곧바로 터트릴 것이란 기대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한국에서 지난 4년간 타율 0.330, 도루 30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파워는 그의 몫이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하이 11홈런을 치며 얘기를 조금 바꿨다”라고 했다. 김혜성이 올해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브레이크아웃 스타가 되려면 일단 주전 2루수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럭스가 이탈하면서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는 평가다.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어쨌든 다저스가 작년 주전 2루수를 내보낸 건 김혜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증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지만, 일단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충분히 기회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결국 김혜성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김혜성은 14일 출국, 개인훈련을 한 뒤 다저스 스프링캠프지로 향할 전망이다.
  • '아니 이게 무슨 일?' 맨유 금쪽이 이탈리아행 빨간불…밀란 FW 메디컬 테스트 실패→이적 취소→재정 여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의 AC 밀란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의 AC 밀란 이적이 노아 오카포르의 이적 무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팀과 함께하지 못했던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 모두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2월 3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오랜만에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리버풀, 아스널 원정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함께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튀르키예 구단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이 있는' 리그로 가는 것을 원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과 연결됐다. '데일리 스타'는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이번 달 이탈리아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며 "AC 밀란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AC 밀란이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 원)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데 난색을 보이면서 협상이 복잡해졌다. AC 밀란은 임대 계약에는 관심이 있지만, 래시포드의 주급 절반조차 부담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최근 AC 밀란의 주급 예산에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오카포르가 RB 라이프치히와 임대 계약을 맺기 직전까지 갔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하지만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라이프치히 의료진이 오카포르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통과되지 않아 거래가 취소됐다"고 했다. 오카포르의 이적이 무산된 것이다. 만약 AC 밀란과 라이프치히의 거래가 성사됐다면,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한 재정적인 여유를 어느 정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낮아졌다. '데일리 스타'는 "이번 일로 인해 맨유와 AC 밀란 간 합의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매체는 "래시포드의 AC 밀란 이적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지만, 그는 여전히 도르트문트를 포함한 해외 구단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 친구에게 연락처 요청, 강정호 스쿨 입학…"연봉 탈탈 털었죠" 10kg 찌운 3100만원 내야수 간절함, 이제 잘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탈탈 털어 미국에 왔습니다." KT 위즈 내야수 박민석은 지난해 12월 개인 사비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NC 다이노스 손아섭의 부활을 이끌었던 강정호에게 개인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이른바 '강정호 스쿨'에 입학을 한 셈이다. 박민석에게는 변화가 필요했다. 덕수중-장충고 졸업 후 2019 2차 5라운드 4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통산 27경기 4안타 7득점 타율 0.214에 그쳤다. 2024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20경기에 출전했으나 3안타 6득점 타율 0.214로 임팩트 있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2군 성적 역시 평범하다. 통산 136경기에 나온 박민석은 73안타 3홈런 22타점 32득점 타율 0.223에 머물렀다. 군대까지 다녀오고 20대 중반에 들어선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했던 연봉 3100만원의 내야수 박민석은 그렇게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재환, 박세혁(NC), 공민규(삼성 라이온즈), 친구 김대한(두산)과 함께 킹캉 스쿨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아름다운 2025시즌을 그렸다. 15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박민석은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재밌더라.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웠다. 대한이, 선배들, 민규 형 모두 나보다 먼저 떠났다(웃음). 난 다른 일정 때문에 3주 늦게 들어와 혼자서 외롭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킹캉스쿨 입학은 박민석에게 꿈만 같은 기회였다. 잘 알지도 못하는 강정호에게 연락을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박민석은 "대한이가 중학교 친구다. 처음에 미국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대한이에게 전화번호를 받아 연락을 드렸다"라며 "내가 곧바로 '선 배님에게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선배님께서 신체 스펙 물어보시더니, 바로 '비행기표 끊어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박민석의 2024시즌 연봉은 3100만원, 프로야구 선수 최저연봉보다 약간 높다. 최근 물가를 고려하면 미국 비행기표는 물론 강정호의 어느 정도 지원이 있다 하더라도 홀로 현지에서 지내는 체류비를 충당하기에는 버거울 수도 있다. 박민석도 "탈탈 털어서 왔다"라고 웃으며 "타격 메커니즘이 정립됐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많은 걸 배웠다. 특히 한 시즌을 치르면서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많이 알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내 체형이 왜소하고 마른 편이다. 정호 선배님께서도 여기 오기 전부터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몸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야 한다고 하셔서, 살을 막 찌웠다. 원래 67~68kg였는데, 지금 77kg 이상은 나간다. 또 미국에 와서 정호 선배님이 식단도 짜주시고, 함께 장도 봤다. 그 식단대로 먹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강정호도 강정호지만, 함께 훈련했던 김재환과 박세혁을 보면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박민석은 "아예 친분이 없던 선배님들이었다.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같이 밥 먹고 친해진 후에는 많은 걸 물어봤다. 재환 선배님에게 '어떤 마음으로 타석에 섭니까'라고 물었다. 자기는 끝까지 보고 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 재환 선배님 훈련하는 걸 보면서 '왜 지난 시즌 폼이 올라왔는지'를 느꼈다. 그렇게 쳐야 한다는 걸 느꼈다. 내가 여태껏 친 것은 배팅이 아니었다"라며 "세혁 선배님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되었고, 느끼는 게 많다. 비시즌을 더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킹캉스쿨에서 배운 걸 한국에 와서 잘 활용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고 싶다"라고 입을 연 박민석은 "다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 당장 1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2군에서 시작을 하더라도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몫을 잘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프로 7년차가 된다. 작년이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아프지 않고 풀로 시즌을 소화했던 첫 해다. 그전에는 부상도 많았던 것 같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기록적으로는 분명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안 좋은 모습에 팬들도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어느 자리든 경쟁은 필수다. 선배들과 열심히 경쟁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도영 정말 멋진 퍼포먼스 보여줬어…나도 늘 꿈꾸고 갈망해” KBO 35세 최고 유격수에게 만족은 없다[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김도영은 아직 어리지만 정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나도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5)은 2024시즌에 좀 주춤했다. 햄스트링과 손목이 좋지 않아 108경기밖에 못 나갔다. 타율 0.254 10홈런 59타점 67득점 17도루 OPS 0.761.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아주 빼어난 성적도 아니었다. 수비 지표에서도 후배들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유격수 수비상과 골든글러브를 박찬호(30, KIA 타이거즈)에게 넘겨줬다. 오지환은 작년의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떠났다. 본진보다 약 1주일 정도 먼저 스프링캠프지에 가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로 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그는 “겨울이 길었다. 부상이 있다 보니 팀에 많이 미안했다. 부상도 개인적인 일이니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진짜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야 부상을 예방한다. 오지환은 “잔부상이 많다 보니 코어 중심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중량, 무게를 늘려가면서 비중을 높였다. 애리조나에 가면 기술훈련도 할 것이다. 지금 몸 상태는 100%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만 한다”라고 했다. 오지환이 주춤한 사이 박찬호는 물론이고 박성한(27, SSG 랜더스)이 급추격했다. 오지환은 여전히 한국 최고의 유격수지만, 이젠 박찬호, 박성한과 거의 대등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등 더 젊은 유격수들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오지환은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 선수들이 잘하니까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다. 유격수라는 가치가 커지고 있기도 하다. 다들 한 시즌 건강하게 보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 발전할 수 있는 선수, 뭔가 가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20홈런을 쳤으면 25홈런을 쳐야 하고, 25홈런을 쳤으면 30홈런에 도달하고 싶은 건 선수라면 당연한 목표다. 뭔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했다. 특히 오지환은 포지션은 다르지만,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의 맹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김도영은 아직 어리지만, 정말 멋있는 퍼포먼스를 어린 나이에 보여줬다. 난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저 정도 수치를 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늘 꿈꾸고 여전히 갈망한다”라고 했다. 오지환이 김도영처럼 하겠다가 아니라, 김도영처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욕심과 갈망이 있다는 얘기다. 오지환은 올해 LG의 정상복귀와 함께 최고 유격수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어한다. 남들보다 빠른 스프링캠프 출국에 그 강렬한 의지가 담겼다.
  • 5부 리그 평균? 포스테코글루 감독 "악의적이고 혐오스러워" 관중 행태 맹비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악의적이고 혐오스러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일부 팬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브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탬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 소속된 아마추어 구단이다. 지난 2시즌 연속으로 승격해 5부 리그에 진입했고, 현재 24개 팀 중 16위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FA컵에서 5부 리그 클럽 돌풍을 일으켰다. FA컵 4차 예선에서 마클스필드를 제압했고, 1라운드에서 허더스필드에 1-0 승리, 2라운드는 버튼 알비온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허더스필드와 버튼 알비온은 모두 리그1(3부 리그) 소속이다. 탬워스는 토트넘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주전을 대거 뺀 1.5군 급 스쿼드로 맞섰다. 토트넘은 탬워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고, 연장전에서 3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손흥민은 두 번째 골을 만드는 도움을 올렸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327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탬워스 팬들은 120분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고, 승리와 상관없이 경기를 즐겼다. 하지만 일부 관중이 도 넘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따. 영국 'BBC'는 14일 경기 후일담을 전하며 "대다수의 팬들이 경기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겼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몇 팬들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중의 90%는 정말 훌륭했고 경기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라면서 "제가 들은 것들은 정말 악의적이고 혐오스러운 말이었다. 저에게 물건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좋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우리가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했다. 솔직히 돌아서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참아내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탬워스는 토트넘보다 96계단이나 아래에 있는 팀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앤디 피크스 감독과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들은 경기 당일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 '느림의 미학' 구속 혁명에 저항하는 이정후 동료, 이들 이름은 '5714탈삼진' 파이어볼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들에게 전설의 파이어볼러 이름을 붙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타일러 로저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SNS에 자신의 둘째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났음을 알렸다. 아들의 이름이 '놀란 라이언' 로저스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을 자랑하는 놀란 라이언과 스펠링이 동일하다. 놀란 라이언은 파이어볼러의 상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7시즌을 뛰며 5714탈삼진을 기록, 역대 1위 자리에 올라있다. 2위 랜디 존슨(4875탈삼진)과 839개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의 등판과 이닝 소화가 점차 줄어들며 라이언의 탈삼진은 불멸의 기록을 남을 가능성이 크다. 현역 투수 중 1위는 저스틴 벌렌더로, 3416탈삼진으로 역대 10위에 위치했다. 불같은 강속구와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구까지 갖췄다. 통산 볼넷은 2795개로 역시 최다 1위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7회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지만, 제구력 때문에 한 번도 퍼펙트게임을 만들지 못했다. 재미있는 건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것. 2024시즌 로저스의 평균 구속은 시속 82.3마일(약 132.4km/h)에 불과하다. 2024년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이 시속 94.2마일(약 151.6km/h)로 로저스보다 약 11.9마일(약 19.2km/h)이 빠르다. KBO리그 대표 느림의 미학 유희관과 비교해 보자.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1년 은퇴 시즌 유희관의 평균 구속이 128.6km/h였고, 당시 KBO리그의 평균 구속은 142.9km/h였다. 로저스는 KBO리그보다 약 9km/h가량 빠른 공을 던지는 리그에서 유희관급 구속으로 살아남는 것. 로저스는 투 피치 투수다. 시속 82.3마일의 싱커와 73.6마일(약 118.4km/h)의 슬라이더를 던진다. 느린 공 다음 더 느린 공으로 타자를 유혹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놀란 라이언 로저스'라는 이름에 주목했다. 'MLB.com'은 "로저스와 아내 제니퍼는 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파이어볼러 중 한 명에게 경의를 표했다"라면서 "놀란의 중간 이름인 라이언은 아내 제니퍼의 결혼 전 성(姓)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는 2024년 77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의 특급 성적을 남겼다. 통산 성적은 339경기 22승 17패 122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이다.
  • '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제아' 이적 문의 모두 거절→'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만 원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2022-23시즌 30골 고지를 밟으며 핵심 선수로 올라선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문제아로 전락했다.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로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에는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최근 7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래시포드도 아모림 감독에게 불만을 품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여러 차례 이적 문의를 받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유럽 잔류를 원하며 사우디의 3개 오퍼를 모두 거절했다. 최근 래시포드는 AC 밀란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밀란과 이탈리아에서 이적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 경쟁에 참전하며 이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아스날이 모두 래시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임대 이적을 제안했고, 아스날은 맨유에 2100만 파운드(약 380억)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완전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의 꿈의 이적을 위해 다른 클럽들의 접근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며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임대 조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윙어와 최전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기 때문에 래시포드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다. 다니 올모의 대체자를 구하던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계약 연장과 올모의 로스터 등록으로 영입은 무산됐고, 래시포드에게 눈을 돌렸다.
  • '울컥' 끝까지 눈물 참았던 구자철...."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축구화는 벗지만 제주 유니폼은 벗지 않는다'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는 제주SKFC 구자철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현역 은퇴 기자회견 및 유소년 어드바이저 위촉식에서 애써 눈물을 참았다. 2007년 신입 드래프트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구자철은 빠르게 성장했다. 구자철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 "기성용과 이청용의 해외 진출을 보면서 자신도 꿈을 꾸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해외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8년간의 독일 무대를 누볐던 구자철은 2019년 알 가라파로 이적하며 새로운 카타르 그리에 입성, 이후 알 코르에서 뛰었고, 2022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제주로 복귀하며 2024 시즌까지 활약했다. 구자철은 제주 복귀 후 많은 경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베테랑으로 팀에 헌신했다.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에게 구단은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하며 인연을 고리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국가대표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2019년 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으로는 A매치 76경기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연소 주장으로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지만 저의 부족함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쉬워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월드컵을 통해 덕을 볼 수 있던 분들에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구자욱은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해서는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기존에 하시던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 올해 1년은 옆에서 지켜보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제가 할 일이 늘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근육과 무릎, 발목이 버텨주지 못한다. 이전 같았으며 회복이 돼야 하는데 회복 기간에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라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2014년 월드컵에서 아프을 드렸지만 그때는 기쁨을 선사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식장을 나섰다.
  • 1Q에 끝냈다! '그리스 괴인' 33득점 11R 13AS 트리플 더블 폭발→밀워키, 새크라멘토 8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홈에서 8연승은 절대 허락 못 하지!'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가 트리플 더블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골 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전방위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밀워키는 안방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의 8연승을 저지하며 웃었다. 아테토쿤보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상대했다. 7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새크라멘토를 맞아 홈에서 기세를 드높였다. 선발로 코트에 나서 36분 39초간 뛰면서 33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2개의 블록슛도 보태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밀워키의 130-115 대승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1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려 47점을 뽑아냈다. 아테토쿤보의 15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맹활약을 등에 업고 47-26, 21점 차로 리드했다. 2쿼터와 3쿼터에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에 추격을 좀 당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전혀 없었다. 130-115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1승 17패 승률 0.533을 찍었다. 홈에서 12승 7패로 강점을 보였다. 동부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4위 올랜도 매직(23승 18패 승률 0.561)을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4승 5패 승률 0.872)와 격차는 12.5경기로 유지했다. 새크라멘토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승 20패 승률 0.500을 적어내면서 서부콘퍼런스 10위로 미끄러졌다. 8연승에 실패하면서 11위 피닉스 선즈와 1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상 19승 20패 승률 0.487)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더마 드로잔이 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애런 팍스가 2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6득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1쿼터에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 2:0 앞섰는데 10분 만에 2:2라니 맨시티 충격의 무승부→팬들은 GK에 극대노 "내가 더 잘 막겠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가 더 잘 막겠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1분 침묵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필 포든이 방향만 바꾸며 골문을 열었다. 33분 포든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사비뉴의 슛을 마크 플레켄 골키퍼가 막았지만, 세컨드볼이 포든 앞으로 갔다. 포든이 강력한 슛으로 득점했다. 승기가 맨시티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7분 요안 위사가 만회골을 넣었다.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건넨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킨 루이스 포터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맨시티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1점을 가져가게 됐다. 이날 오르테가 골키퍼는 6개의 유효 슛 중 3개를 막았지만, 2실점 하며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시티 팬들은 오르테가의 동점골 저지 시도가 부족했다며 크게 실망했다"며 "맨시티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다시 에데르송을 선발로 기용할 것을 요구하며 오르테가의 실수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맨시티 팬들은 "오르테가는 이제 내려오고 에데르송이 돌아올 때다. 우리 수비는 엉망이고, 마테우스 누녜스와 마누엘 아칸지는 쓸모가 없다. 마지막 10분은 완전히 형편없었다", "내가 오르테가보다 골키퍼를 더 잘할 것이다. 할 말이 없다. 에데르송이 뛸 수 있는데도 오르테가를 선발로 세울 이유가 없다", "에데르송보다 오르테가를 더 지지했지만, 이제는 에데르송으로 돌아갈 때인 것 같다"고 했다. 2022년 7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오르테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후보 골키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벤치에 앉아 시작했는데, 12월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르테가를 선발 골키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3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시트는 4회 달성했다. 에데르송 골키퍼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9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따지면 오르테가의 스탯이 좋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은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보여준 오르테가의 모습에 실망했고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 이민정 닮은 늦둥이 딸, 아빠 이병헌 귀신같이 찾아내 “벌써 3살 옷 입는 귀염둥이”(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늦둥이 딸 재롱에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이민정은 14일 개인 계정에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딸에게 "서이야 이거 누구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서이는 무릎으로 빠르게 기어와 "아빠"라고 답하며 휴대폰 화면 속 이병헌 얼굴을 손가락으로 집었다. 이를 두고 이민정은 “작은 사진에서도 귀신같이 찾아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에 이병헌 계정을 태그하며 "좋겠수"라고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만 1살을 넘긴 서이 양은 남다른 발육으로 쑥쑥 크고 있다. 이민정은 이날 지인에게 선물 받은 옷 사진을 게재하며 “아 귀엽 감사해요. 서이 좀 많이 커서 3세거라 좋아요”라고 했다. 무럭무럭 자라는 늦둥이 딸은 이민정을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최근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서 딸이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 "태어나서부터 1년까지는 완전 저를 닮았는데 1년이 지나니까 이민정을 닮아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들 키울 때와 많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다. 집에 있을 때 계속 안아주게 되는데 남자아이들은 뒤로 버텨서 본래 무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데 딸은 몸에 착 붙어 있더라. 얌전하고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척도 많이 한다. 남자애를 키울 때 전혀 못 봤던 행동을 하더라. 쳐다볼 때도 고개를 갸웃하고 쳐다보는 등 귀여운 척을 하더라"라며 딸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12세 연상의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2015년생 아들 이준후 군과 2023년생 딸 이서이 양을 두고 있다. 이민정은 현재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촬영에 한창이다. 그는 극 중 웨딩드래스숍 대표 백미영 역을 맡았다.
  • '절친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다'…몰락한 축구천재, 토트넘 역대 최고 동료 지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알리가 자신과 함께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지목했다. 알리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과 함께했던 동료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알리는 토트넘의 동료 미드필더로 함께 활약한 뎀벨레를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알리는 자신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한동안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많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며 '손흥민, 케인, 아놀드, 스털링 등은 한 때 알리와 함께 활약했던 스타들'이라며 '알리는 케인이나 손흥민을 자신과 함께했던 최고의 선수로 선택했을 것이라고 예측됐지만 뎀벨레를 지목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매우 과소평가된 선수였다. 뎀벨레는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토트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됐다. 뎀벨레는 알리, 손흥민,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며 '뎀벨레는 토트넘을 떠난 후 중국에서 3년 동안 활약했지만 잉글랜드에서 보낸 시간들은 자랑스럽게 기억되고 있다. 토트넘에서 249경기에 출전해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알리는 지난 2012-13시즌 리그1(3부리그) 소속이었던 MK돈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알리와 6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20시즌 이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알리는 토트넘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고 2021-22시즌 중반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으로 이적한 후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알리는 2022-23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됐지만 여전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알리는 지난시즌 에버튼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알리는 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에서 골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2019년 이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끊겼다.
  • "나다운 게 힘이야"…안신애의 2025년 희망찬가 '사우스 투 더 웨스트' [MD신곡]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새로운 삶의 찬가를 노래한다. 안신애는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디어 라이프(Dear LIFE)'를 발매했다. 전작 '디어 시티(Dear City)'와 이어지는 메시지로, 음악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난 뒤 다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삶을 만끽하는 여정이 담겼다. 타이틀곡 '사우스 투 더 웨스트(South to the West)'는 팝 펑크 소울 장르의 흥겨운 그루브를 가득 담고 있다. 미니멀하지만 묵직하고 그루비한 빈티지 드럼 사운드 위에, 단순하면서도 확고한 베이스 라인이 곡 전체를 신나면서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안신애는 '본 적 없는 Vibe 본 적 없는 Style'이라 노래하며 서울에서 제주를, 제주에서 서울을 오가던 일상으로부터 느낀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받은 영감을 풀어낸다. 당당한 애티튜드와 위트로 'Hippie, hippie ya ya 그게 나야/남들 하는 건 하기 싫은 거야/난 거꾸로가 오히려 좋아'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만의 색깔로 꿋꿋이 살아갈 수 있음을 전한다. 'From the south to the west/난 하늘을 날아/My flaws are the best/어깨 피고 걸어/I passed the test/나다운 게 힘이야/그게 바로 진리야, ah ah, ah'라는, 듣는 이들에게도 당당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듯한 희망의 메시지를. 뮤직비디오에서 안신애는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한다. 도시와 자연을 오가는 배경이 곡의 무드를 한껏 배가시키는 가운데, 깜짝 등장한 마마무 화사까지 보는 맛을 더한다.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안신애는 '디어 라이프(Dear LIFE)'에 수록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러버 라이크 미(Lover Like Me)', 무조건적인 사랑은 누구도 아닌 내가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셀프 러브'에 관한 '언컨디셔널(Unconditional) (Feat. Ann One)', 우리의 일상에서 음악이 가지는 의미를 담은 '해주오 (Dear Life)'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 이하 안신애 '사우스 투 더 웨스트' 가사. Movin', movin' South to the west Hmm Hey baby, I'm in Seoul What's going over here 가로수길 한복판에 내가 행차하셨는데 (aye) Hip하고 Stylish한 사람들 모였네 캐리어 가득 Ambition 어서 짐 풀어 My vision (aye) 본 적 없는 Vibe 본 적 없는 Style Hippie, hippie ya ya 그게 나야 남들 하는 건 하기 싫은 거야 난 거꾸로가 오히려 좋아 From the south to the west 난 하늘을 날아 My flaws are the best 어깨 피고 걸어 I passed the test 나다운 게 힘이야 그게 바로 진리야, ah ah, ah Born in Seoul but raised in nature 밸런스 맞춰 잘 되게 되있져 하루 더 가까워 진 Big picture Big picture 사방에 붙여 꼭 독해져야 돼? 내 안에 힘이 있는데 열심히 일하고 또 채워 Don't be scared Doesn't matter 본 적 없는 Vibe 본적 없는 Style Hippie, hippie ya ya 그게 나야 남들 하는 건 하기 싫은 거야 내 실수조차 오히려 좋아 From the south to the west 난 하늘을 날아 My flaws are the best 어깨 피고 걸어 I passed the test 나다운 게 힘이야 그게 바로 진리야, ah ah, ah Movin', movin' South to the west (hey) Movin' (movin'), keep on movin' (keep on movin') South to the west Life goes on From the south to the west (hey yeah) 난 하늘을 날아 My flaws are the best (ooh ooh) 어깨 피고 걸어 I passed the test (I passed the test) 나다운 게 힘이야 (hey) 그게 바로 진리야, ah ah, ah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 시한폭탄 어깨? FA 불펜 최대어, ATL·BAL서 메디컬 테스트 탈락했었다…TOR 계약 이유는?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불펜 최대어 제프 호프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했다. 그런데 호프먼이 토론토행에 앞서 두 팀과 계약 직전까지 갔고, 모두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틀랜타 담당 기자 마크 보우먼은 '브레이브스 비트'를 통해 14일(한국시각) "호프먼은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애틀랜타와 계약이 무산됐다"라면서 "이 계약은 5년 4500~4800만(약 658~702억원) 달러 규모의 계약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호브먼과 볼티모어는 3년 4000만 달러(약 585억원)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호프먼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른쪽 어깨가 문제였다. 결국 볼티모어는 우완 투수 앤드류 키트릿지와 1년 1000만 달러(약 146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유독 메디컬 테스트가 까다로운 구단이다. 우완 언더핸드 정대현도 볼티모어행을 추진하다 메디컬 테스트에 이상이 있어 계약이 무산됐다. 당시 정대현은 한국에서는 전혀 문제 되지 않던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3시즌 후 오른손 불펜 투수 그랜트 발포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가 테스트 결과 계약을 파기했다. 외야수 타일러 콜빈도 계약이 무산됐다. 호프먼은 최근 2년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2021년 어깨, 2022년 팔뚝이 최근 부상 이력의 전부다. 하지만 어깨 문제는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보우먼은 애틀랜타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볼티모어가 지적한 것과 같은 어깨 문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 팀과 계약이 무산된 뒤 호프먼은 토론토와 3년 3300만 달러(약 48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500만 달러(약 73억원)의 사이닝 보너스가 포함되어 있고, 600만 달러(약 88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어깨 문제에도 토론토가 호프먼과 계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계약 파기 후 볼티모어의 향후 움직임이 힌트다. 'MLBTR'은 "볼티모어는 계약을 취소한 후에도 호프먼과 협상을 계속했다. 이는 그들이 어깨에서 발견한 것이 무엇이든 거래 파기 사유가 아니라, 금액을 낮추는 요인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프먼은 볼티모어와 애틀랜타의 제안보다 낮은 금액으로 토론토와 계약했다. 'MLBTR'은 "어깨 문제로 볼티모어의 제안이 얼마나 삭감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호프먼이 토론토에서 받은 금액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잭 플래허티와 커비 예이츠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지난 여름 양키스는 플래허티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플래허티가 허리에 주사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어 포기했다. 다저스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봤고, 플래허티를 영입 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2021시즌 전 예이츠는 애틀랜타, 토론토 두 팀과 협상을 벌였다. 예이츠의 팔꿈치에서 문제가 발견되자 양 팀은 모두 보장 금액을 줄였고, 애틀랜타는 최종적으로 제안을 철회했다. 토론토는 1년 550만 달러(약 80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예이츠는 토미존 수술로 2시즌을 날렸다. 결국 토론토는 어깨 문제에서 부담이 크지 않다고 본 것. 애틀랜타와 볼티모어는 이를 빌미로 계약 규모를 줄이려 했지만, 계약 파기를 택했다. 누가 옳았는지는 시간이 판단해 줄 것이다. 한편 호프먼은 2024년 6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21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호프먼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구종, 스트라이크 공략, 헛스윙 유도 능력은 엘리트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토론토를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앳킨스 단장은 호프먼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다고 했다.
  • "안녕하세요, 혜성씨" 오타니의 한국어 인사…WBC 때 적이 동료로, 김혜성 "저도 일본어 공부 했어요"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안녕하세요 혜성씨" LA 다저스 김혜성은 1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우,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해 본격 2025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부문에서 첫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더니,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등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타율 0.304 OPS 0.767의 성적을 남겼다. 김혜성은 지난 2023시즌이 끝난 뒤 키움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그동안 강정호와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김하성(FA),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네 명의 빅리거를 배출했던 만큼 키움은 김혜성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김혜성은 지난해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타율 0.326 OPS 0.841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소속돼 있는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2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이 됐다. 김혜성은 스토브리그 초반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등 몇몇 구단들과 연결고리가 형성됐으나, 포스팅이 마감되기 하루 전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팅 실패는 없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LA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계약 총 규모는 3+2년 2200만 달러(약 321억원).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3억원)를 보장받으며, 다저스가 추가 동행을 희망해 옵션을 실행할 경우 2년 동안 950만 달러(약 139억원)을 추가로 지급받는 구조다. 이미 센터 내야를 맡을 수 있는 내야진들이 포진된 상황에서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는 곧바로 추가 움직임을 가져갔다. 지난 4일 김혜성과 계약이 발표된 후 사흘이 지난 7일 2025시즌 주전 2루수를 맡을 예정이었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며 교통정리에 돌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은 여전히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가장 강력한 후보군이 사라진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미국 몇몇 언론에 따르면 김혜성은 LA 에인절스로부터 5년 2800만 달러(약 409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구단이든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선수단 뎁스를 고려했을 때 에인절스는 다저스보다는 주전 경쟁이 비교적 수월한 팀으로 볼 수 있는데, 김혜성이 보다 험난한 길이 될 수 있는 다저스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혜성은 "다저스는 명문 구단이다. 코리안 빅리거들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봐왔던 팀이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라 생각한다"며 "다저스가 영입 의사를 보였을 때 너무 좋았다. 사실 기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포스팅이 된 후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을 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다저스를 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다저스는 어릴 때 TV로 봤던 팀이다. 그 팀에서 데뷔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을 갔다고 하더라도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팀을 가도 첫해에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저스에서 좋은 경쟁을 통해 자리를 잡고 싶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저스행을 택한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순 없지만, 같은 'CAA 스포츠' 소속인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플러팅(?)도 한 모양새였다. 김혜성은 '계약을 맺기 전 오타니가 조언을 해줬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는 말에 "딱히 큰 조언은 아니었다. 다만 소속사가 같다 보니, 같은 시설에서 운동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인사와 대화 몇 마디를 나눴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혜성은 "(오타니가) 항상 한국어로 인사를 해줬다. 그래서 나도 일본어를 공부해서 대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는데, 나도 맞춰서 해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활짝 웃었다. 실제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 SNS를 통해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WBC에서는 '적'으로 만났던 선수가 이제는 '한솥밥'을 먹는 동료가 된 셈. 출국을 앞둔 김혜성의 입가에는 시종일관 미소가 가득했지만, 사실 다저스와 계약을 맺기 직전까지도 미국 언론을 통해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마음고생도 했다. 김혜성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돌이켜 보면 좋은 추억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혜성은 이제 피닉스로 이동한 뒤 본격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금 김혜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입단식은 잘 모르겠다. 일단은 훈련과 연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구 선수로서 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운동 때문에 일찍 미국으로 가는 것"이라며 "일단은 도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내세워서 매력을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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