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커리어 끝났어" 3532억 계약→부상만 13번째…'먹튀' 렌던, 충격의 시즌 아웃 전망[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에인절스 커리어가 사실상 끝났다. 올해 안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앤서니 렌던이 기어코 '먹튀'의 전설로 남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5일(한국시각) 켄 로젠탈의 말을 인용, 렌던이 시즌 아웃될 것이라 전했다. 앞서 13일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일제히 "렌던이 왼쪽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상당한 기간 동안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로젠탈은 "에인절스와 렌던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건 단순히 또 하나의 불운한 사건이 아니라, 그의 에인절스 커리어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 올해 안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라고 못 박았다.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은 렌던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7홈런을 치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듬해 곧바로 21홈런 83타점으로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150안타 2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대단한 시즌을 만들었다. 렌던은 146경기에서 34안타 126타점 타율 0.319 OPS 1.010을 기록, 워싱턴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7경기 20안타 3홈런 15타점 타율 0.328 OPS 1.003으로 워싱턴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려놨다. 이때 렌던은 생애 첫 올스타를 비롯해 커리어 두 번째 실버슬러거, 내셔널리그 MVP 투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몰락했다. 2019시즌 종료 후 렌던은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3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은 52경기 9홈런 31타점 OPS 0.915로 준수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매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고관절, 손목, 정강이, 무릎, 햄스트링, 사타구니 등 전부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무려 2024시즌까지 무려 12번이나 부상을 당했고, 이번 고관절 수술로 13번째 부상을 당했다. 최근 5시즌 동안 렌던은 연평균 5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단축 시즌이던 2020년(52경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숫자다. 기간 내 렌던은 연평균 45안타 4홈런 타율 0.242 OPS 0.717로 돈값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렌던은 벤치 멤버로 강등됐다. 에인절스는 베테랑 3루수 요안 몬카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몬카다는 3루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에인절스는 기존 3루수 렌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따라서 렌던은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렌던과 에인절스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올해를 통째로 날린다면 단 1시즌만 남게 되는 것. 에인절스는 2025년과 2026년 렌던에게 3850만 달러(약 55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렌던은 이번 오프시즌 막바지에 재활 과정에서 후퇴를 겪었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재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 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다. 장기적인 재활이 필요할 것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렌던이 그대로 은퇴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ESPN' 알덴 곤잘레스는 "렌던 주위 관계자들에게 들으니 그대로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 큰 허리 수술인 데다 올 시즌 종료 후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라면서 "나도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다. 에인절스 일원으로서 플레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다. 평소 렌던이 구설에 올랐기에 위로와 안타까움보다는 분노의 정서가 더욱 크다. 렌던은 2024시즌 전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시즌을 짧게 만들고 싶다. 경기 수가 162경기로 너무나도 많다. 185일가량 시즌이 치러진다. 이 끔찍한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 의견일 수 있지만, 매 시즌 100경기 이상 결장한 '먹튀'가 할 말은 아니라는 반응이 다수다. 가장 유명한 망언은 "야구가 1순위가 아니다"라는 말. 렌던은 "야구가 내 인생에서 최우선 순위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야구는 직업일 뿐이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한다. 나는 야구보다 신앙과 가족이 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개개인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렌던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이며,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해 선수의 의무도 다하지 못했다. 워싱턴의 역사를 썼던 선수가 먹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렌던과 에인절스의 남은 계약은 어떻게 될까.
'케인은 우승 불가능한 토트넘 탈출했다'…'손흥민, 임금 삭감하면 레바뮌 합류 가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이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5일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토트넘의 주장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중 한 명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때는 월드클래스였다'면서도 '손흥민은 개인적인 찬사 이외에는 축구 경력에서 보여줄 것이 없다. 케인에게 너무 많은 초점이 맞춰져 사람들은 손흥민도 경력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을 잊은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2015년 베르히노를 영입하려다 실패해 손흥민을 영입했다. 돌이켜보면 정말 정신 나간 일이었다. 토트넘이 베라히노를 영입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면 그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을 끝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케인은 한계에 다다랐고 자신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풋볼365는 '손흥민 같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없이 은퇴한다면 엄청난 낭비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케인처럼 유럽 최정상급 클럽의 선수가 될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파리생제르망(PSG) 같은 클럽에 합류하려면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다. 호날두가 맨유를 두 번째로 떠났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엄청난 급여를 요구하는 선수이고 그런 것을 요구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과 호날두의 비슷한 점이 더 있다. 손흥민은 호날두가 37세가 넘어섰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손흥민은 호날두처럼 레프트윙에서 스트라이커에 점점 더 가까워졌다. 손흥민의 전성기는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있다.
패배 또 패배→'日 손흥민'에게 또 당했다! 첼시, FA컵 탈락 이어 EPL 4위 수성도 '흔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FA컵과 EPL 경기에서 연패했다. 한 팀에 두 번 연속 졌다. 또한, 일본 출신 공격수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 브라이턴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5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무기력한 경기 끝에 영패를 당했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FA컵 원정 경기에서 1-2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떠안았다. 4-2-3-1 전형으로 나섰다. 5-4-1 포메이션의 브라이턴과 맞붙었다. 전반 27분 브라이턴 윙어 미토마 가오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8분 얀쿠바 민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뒤졌다. 후반 18분 다시 민테에게 쐐기포를 허용하면서 0-3으로 완패했다. 9일 브라이턴과 FA컵 원정 경기에서도 미토마에게 당했다. 전반 5분 만에 상대 골키퍼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2분 조리지니오 루터에게 동점골을 맞았다. 1-1로 맞선 후반 12분 미토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1-2 패배를 기록했다. 첼시는 FA컵 32강전에서 미토마가 이끈 브라이턴에 덜미를 잡혔고, EPL에서도 다시 브라이턴에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2승 7무 6패 승점 43을 적어냈다. 최근 EPL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면서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노팅엄 포레스트(14승 5무 5패 승점 47)에 4점 차로 계속 밀렸다. EPL 4위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5위 맨체스터 시티(12승 5무 7패 승점 41),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2승 5무 7패 승점 41), 7위 본머스(11승 7무 6패 승점 40)에 추월을 허용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6일 맞대결을 벌인다. 승리하는 팀은 첼시를 넘어 4위에 오른다. 본머스는 같은 날 사우스햄턴과 원정 경기를 가진다. 역시 이기면 첼시보다 높은 곳에 설 수 있다. 미토마의 득점포를 앞세워 첼시를 연파한 브라이턴은 9승 10무 6패 승점 37을 적어내며 8위에 랭크됐다.
윤이나가 살아났다→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 LET 사우디 대회 공동 4위…이소미 준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윤이나, 톱5 점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던 '슈퍼루키' 윤이나(22)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202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사흘 연속 안정된 샷을 펼쳤다. 3라운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 출전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3위에 랭크됐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선전하며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36개 홀 연속 '무 보기'를 적어냈다. 3라운드 2번홀(파5)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37개 홀 연속 '무 보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드높였다. 이후 계속 파 세이브를 하다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6일 시작된 LPGA 개막전 파운더스컵 컷 탈락의 충격을 털어냈다. 3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3라운드에 3언더파 69타, 4언더파 68타, 3언더파 69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버디 9개를 잡고 보기 1개만 마크할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으로 톱5에 진입했다. 파운더스컵에서는 2라운드 중간 합계 4오버파 94타로 120명 출전 선수 중 공동 94위에 그치며 컷 탈락한 바 있다. 한편, 태극낭자들 가운데 이소미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소미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다. 16언더파 200타를 쓴 태국의 지노 티띠꾼에 뒤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UFC 챔피언 토푸리아 "포이리에, 사루키안, 게이치 모두 멋진 파이터! 내가 마카체프 꺾을 것"[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가 라이트급 월장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다. 두 체급 석권 야망을 또다시 드러냈다. UFC 라이트급에 강자들이 많지만, 자신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이슬람 마카체프를 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토푸리아는 14일(한국 시각) 팟캐스트 'Full Send'에 UFC 라이트급 진출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야기해 온 '월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제가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마카체프를 이길 수 있다고 정말 믿는다"며 "마카체프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우연히 세계 챔피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저는 경쟁을 좋아합니다. 제가 그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아울러 UFC 페더급 경기보다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에서 싸우고 싶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토푸리아는 "이미 싸운 선수들과 재경기를 하면 팬들이 예전과 같은 기대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저는 팬들이 원하는 싸움을 하고 싶다. 그런 종류의 기대를 만들고 싶다. 마카체프와 맞대결을 벌인다면,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UFC 라이트급 강자들과 승부 가능성도 열어 뒀다. 그는 "제가 볼 때, UFC 라이트급 부문에서 정말 신나는 싸움들이 많다"며 "아르만 사루키안과 더스틴 포이리에도 엄청난 파이터다. 제가 그들과 맞붙는다면 정말 신나는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스틴 게이치와 찰스 올리베이라도 좋은 선수들이다. UFC 라이트급에서 빅매치를 벌일 상대들이 많다"고 짚었다. UFC 라이트급 강자들과 대결을 기대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챔피언 마카체프를 제압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토푸리아는 "저는 마카체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마카체프는 저와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저는 제 순간(마카체프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고, 제가 마차체프에게 펀치를 적중할 것을 기대한다"고 UFC 통합타이틀전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했다. 현재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은 토푸리아와 마카체프가 지배하고 있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UFC 페더급의 왕이 됐다. 마카체프는 지난달 UFC 311에서 헤나투 모이카노(카네이로)를 완파하고 UFC 라이트급 4차 방어 신기록을 세웠다. 둘의 맞대결 가능성과 함께, 마카체프가 웰터급이나 미들급으로 체급을 높여 강자들과 싸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7억6500만달러 FA 레코드를 세웠는데…소토의 메츠가 오타니의 다저스에 턱없이 부족해? 탑5 불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억6500만달러로 북미프로스포츠 FA 신기록을 세웠는데… 뉴욕 메츠는 올 겨울 후안 소토(27)에게 위와 같이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쓰는 초대형계약을 안겼다. 그것도 LA 다저스가 자주 쓰는 디퍼도 하지 않은 채. 그러나 야구는 선수 한 명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언론들은 소토를 올 겨울의 승자로 꼽지만 메츠가 최대승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디 어슬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파워랭킹을 정리하며 메츠를 6위에 올렸다. 메츠로선 만족스럽지 못한 순위다. 1~5위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타선은 소토 영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도 진통 끝에 프랜차이즈 1루수 거포 피트 알론소를 붙잡으며 한 숨 돌렸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알론소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기도 했지만, 결국 2년 5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메츠로선 최고의 가치 있는 계약이라고 할 만하다. 2023년 1억58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당한 뒤 훨씬 저렴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1~5번 라인업은 괜찮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를 다투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소토, 알론소에 마크 비엔토스, 브랜든 니모가 들어온다. 그러나 역시 선발진이 물음표 투성이다. 나간 FA, 계약한 FA, 부상에서 돌아오는 에이스까지. 변수가 많다.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역시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다. 작년에 어깨와 종아리 부상으로 딱 1경기밖에 못 나갔다. 5년7500만달러 계약의 세 번째 시즌. 첫 시즌의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 디 어슬래틱은 센가가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투수지만, 건강이 최대이슈라고 지적했다. 션 마네아가 커리어 하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프랭키 몬타스의 건강은 어떠할지, 클레이 홈즈가 불펜에서 성공적으로 선발로 전환할 것인지를 궁금해했다. 디 어슬래틱은 따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소토가 메츠에서 성적을 유지하느냐도 볼거리다. 양키스에 애런 저지가 있었다면 메츠에선 알론소라는 파트너가 있다. 소토는 OPS형 타자이면서도 큰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뛴 선수이기도 하다. 이젠 초대형계약자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겼다. 디 어슬래틱은 이런 변수가 모두 긍정적으로 흘러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는 거리가 있다고 바라봤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소토를 데려왔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향후 좀 더 보강은 필요해 보인다.
ML급 재능러임을 증명해야 할 KIA 150km 왼손 파이어볼러…양현종도 극찬, 에이스 로드맵 다시 짠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위가 진짜 말도 안 돼요.”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7)은 비활동기간 KIA 출신으로 절친한 윤석민(39)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이의리(23)를 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윤석민이 양현종을 두고 자신들 다음 세대 중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양현종은 1초도 쉬지 않고 이의리라고 했다. 사실 그렇다. 2023년 11월 말,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027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KBO리거 리스트에 이의리, 안우진(사회복무요원)과 함께 문동주,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민석(두산 베어스)을 꼽았다. 문동주, 김서현, 김주원, 김민석은 아직 포텐셜을 완전히 못 터트렸다. 안우진은 내년에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하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각’이 나올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의리는? 어쩌면 여기서 거론한 그 누구보다도 미래를 점치기 어렵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 파이어볼러. 국내에 150km를 넘게 뿌리는 좌완 정통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엄청난 희소성을 지닌다. 제구 기복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으면 5~6이닝을 그냥 압도하는 투수다. 이미 2021시즌 신인상을 차지하면서, 그리고 2022년과 2023년에 10~11승을 따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1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에도 선발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2023시즌 손톱 등 잔부상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지 못하면서 행보가 약간 꼬였다. 그리고 2024시즌 들어 행보가 완전히 꼬였다.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 도중 팔꿈치가 찌릿하다며 강판했다. 이후 이의리는 재활로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복귀전이던 5월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곧바로 이상을 느꼈다. 결국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시즌을 접고 재활 중이다. 이후 이의리는 엄청난 회복력을 선보이며 빠르면 6월 복귀를 앞뒀다. 현재 1군 선수단과 함께 미국 어바인에서 재활 중이다. 그러나 여름에 복귀를 하더라도 경기력을 가늠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다. 이범호 감독은 보수적으로 바라본다. 복귀 자체를 6~7월에 할 수 있지만, 돌아와도 구위, 스피드, 건강 등 체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우선 올 시즌에는 투구수, 이닝 수, 투구 간격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태형 등 예비 선발자원들을 미리 더 많이 준비시키는 경향도 있다. 이의리의 진정한 복귀 원년은 내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되면서, 이의리가 기량을 꽃피우는 시점이 살짝 늦어지는 건 사실이다. 선수 본인은 이 기회에 투구 매커닉 전체를 손보면서 제구 이슈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우선 건강 회복부터 증명해야 한다. 올해와 내년을 거치면서 1군 등록일수도 체크해야 한다. 일단 풀타임 3년은 거뜬히 소화했다. 도쿄올림픽 4위, WBC 및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출전에 의한 등록일수까지 확보한 상태다. 작년 48일까지 더하면 올 시즌에 복귀해 일정기간을 넘기면 풀타임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이는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따질 때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다. 지금부터 내년시즌까지 2년 정도 경기력을 보면 자연스럽게 양현종을 잇는 에이스 로드맵이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과정까지 갈 수 있어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분명한 건 팀 에이스에 만족해서 될 선수는 아니라는 점이다. 언젠가는 메이저리그행 로드맵도 짜야 할 선수다. 1년 후배 김도영과 안우진의 로드맵이 비교적 선명한 반면, 이의리는 좀 더 증명해야 하는 변수가 많다. 스텝 바이 스텝이 필요하다.
'민호뷘'이라며 웃기엔…박봄 또 "내 남편❤️", 4번째 셀프열애설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또다시 배우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 칭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박봄은 15일 자신의 부계정에 "내 남편이 맞아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봄 #bompark #parkbom #이민호 #leeminho라는 여러 개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은 이민호와 박봄의 셀카를 나란히 붙여놓은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사진이기도 하다. 이미 박봄은 같은 날 해당 사진과 함께 "내 남편이 맞아요❤️"라며 #2ne1bom #2ne1 #박봄 #bompark #parkbom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바 있다. 한 팬이 "이거 진짜냐(Is it for real?)"라는 댓글을 남기자 "Yes"라고 직접 화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자 댓글 작성을 막아두더니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로부터 2시간여 만에 "내 남편이 맞아요❤️"라며 같은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번에는 #이민호 #leeminho라는 해시태그도 꼼꼼히 추가했다. 댓글 또한 남길 수 있다. 박봄은 지난 12일에도 "내 남편❤️"이라며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 연이어 또 다른 사진과 함께 "또 내 남편❤️"이라고도 남겼다. 두 게시글 모두 #bompark #박봄 #parkbom #2ne1bom #이민호 #minholee라는 여러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당시 박봄 소속사 측은 "개인 계정의 경우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 공간으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다만 이전 해프닝을 바탕으로 파악했을 때 이민호 님에 대한 팬심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알고 있다"라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박봄의 이러한 셀프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박봄의 측근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때에는 '팬심'이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언급된 '상속자들'이 하이틴 로맨스인 데다, 10여 년 전 작품이기에 '남편'이라는 호칭도 '그때 그 감성'에 빠진 것 아니냐는 정도였다. '상속자들' 방영 당시 박봄이 이민호를 이상형으로 꼽은 것도 재조명됐다. '못 말리는 팬심', '드라마에 과몰입했나 보다'라며 유쾌하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에만 세 번째, 지난해까지 합치면 벌써 네 번째다. 게시글을 올리고 삭제하고 재게시하는 것의 반복이다. '셀프 열애설'이라고 하기에도 이제는 너무 멀리 왔다. 당사자인 이민호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으니 괜찮다는 말도 궁색하다. 이민호가 여기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아시아 팬미팅 투어와 새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로 '팬심'이라면 되려 멈춰야할 때다. '민호뷘'이라고 웃는 것도 정도가 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잡을 돈 없었다” 다저스 대항마 자처하던 기세는 실종…썩어도 준치? 그래도 탑10[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을 잡을 돈이 없었다.” 미국 언론들의 올 겨울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보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낙제점이다. 디 어슬래틱은 32명의 패널 투표를 통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전력보강을 하지 못한 팀으로 꼽았다. “터무니없다”라는 말이 나왔다. 사실상 ‘한심하다’와 같은 수준이다. 오프시즌 내내 FA 1명을 못 잡고 트레이드도 전무했다. 그나마 엘리아스 디아즈, 코너 조, 제이슨 헤이워드를 1년 계약으로 영입하거나 재계약하다 우완 닉 피베타를 4년 계약으로 데려왔다.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카일 하트도 1+1년 최대 85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렇다고 해도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태너 스캇(LA 다저스),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 마틴 페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 도노반 솔라노(시애틀 매리너스) 등 나간 전력을 감안하면 전력보강 효과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 전력이 떨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전임 구단주가 사망한 뒤 전임 구단주의 아내와 전임 구단주의 형제가 벌이는 소송전이 지리멸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구단이 중심을 잡고 오프시즌을 보내기 어려웠다. 이러니 중계방송사 파산에 따른 중계권료 이슈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는 듯한 인상이 역력하다. 앞으로도 큰 폭의 전력보강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디 어슬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랭킹을 매기면서 뜻밖에 샌디에이고를 10위에 올렸다. 지난해 5~6위권에서 내려가긴 했지만, 탑10이라는 건 중상위권이란 얘기다.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마이클 킹,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루이스 아라에즈, 잰더 보가츠, 잭슨 메릴, 로버트 수아레즈 등 기존 멤버들의 힘을 믿은 것이다. 물론 이들도 트레이드 대상이긴 하지만. 디 어슬래틱은 “샌디에이고는 FA 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프로파와 김하성을 지킬 수 있는 샐러리의 유연성이 없었다. 조 머스그로브도 작년 10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전체를 결정한다. A.J. 프렐러 사장은 피베타에게 2025년에 기본급 100만달러만 지급할 수 있는 창의적 계약을 맺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샌디에이고는 작년은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팀이었다. 그러나 프로파, 김하성, 머스그로브를 잃으면서 다시 추격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래도 타티스, 마차도, 메릴이 이끄는 핵심 야수들과 딜런 시즈, 킹, 다르빗슈가 이끄는 선발진 때문에 여전히 합법적인 와일드카드 경쟁자”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잘 살펴봐야 한다. 여기서 셀러를 자처할지, 윈-나우를 어렵게 이어갈지 노선이 드러날 전망이다. 디 어슬래틱은 “올 겨울 시즈와 킹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제 트레이드 마감일에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 상황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전히 나의 아들"…'손흥민 영입설' 페네르바체 무리뉴, 토트넘 시절 제자 재회에 감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베르통언과의 만남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14일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치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끈 페네르바체는 안더레흐트에 3-0 승리를 거둔 가운데 베르통언과 경기장에서 재회했다. 안더레흐트의 베르통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토트넘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했던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 2019-20시즌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 등은 무리뉴 감독과 베르통언의 재회를 조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베르통언에게 선물 받은 안더레흐트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은 여전히 나의 아들 중 한명이다. 항상 그럴 것이다. 축구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나는 베르통언을 좋아한다. 베르통언이 선물한 유니폼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휘트니스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감독을 맡은 기간 동안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 시절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는 여전히 많은 존경심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전했다. 휘트니스는 지난 3일 '토트넘이 페네르바체에 손흥민 영입 꿈은 포기하라고 통보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며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페네르바체는 임대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복귀한 생막시맹을 대신할 선수로 손흥민을 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관계자는 페네르바체에게 손흥민 이적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통보했다.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페네르바체는 오랫동안 손흥민 영입을 꿈꿔왔지만 지금은 그 꿈을 접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튀르키예투데이는 지난달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선수단 보강과 함께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이적 대상에 추가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캠프 무단 결근→"불펜 투수 안 해!" 선언' 골칫덩이 10승 우완, 트레이드도 쉽지 않아…美 매체 "그나마 LAA"[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팀의 문제아로 떠올랐다. 스프링캠프지에 드디어 복귀했지만 구단과 감정의 골은 여전히 깊어 보인다. 마땅한 행선지도 없는 가운데, LA 에인절스가 그나마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복수의 언론은 15일(한국시각) "스트로먼이 양키스 선수들과 재회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13일부터 투·포수조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는데, 스트로먼은 이에 불참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스트로먼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10승 근처 승수를 올리는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고,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4시즌 전 뉴욕 양키스와 2년 3700만 달러(약 534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30경기(29선발)에 출전한 스트로먼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기와 후반기 편차가 컸다. 전반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로 선전하던 스트로먼은 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98로 무너졌다. 그 결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여기에 양키스가 스트로먼의 트레이드를 시도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양키스는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 스트로먼을 처분하려 한다. 양키스는 4차 사치세 기준점 근처의 페이롤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스트로먼은 1800만 달러(약 259억원)를 수령한다. 지난해 성적을 보면 과한 몸값이다. 그렇기에 양키스는 스트로먼을 처분하고 사치세를 줄이려고 한다. 하지만 스트로먼의 행선지는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스트로먼과 양키스 사이가 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양키스 캠프로 복귀한 스트로먼은 "나는 불펜 투수로 뛰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선발 투수다"라고 못 박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스트로먼의 상황을 전하며 "스트로먼의 트레이드를 막는 장애물은 바로 FA 시장이다. 카일 깁슨, 앤드류 히니, 호세 퀸타나 같은 비슷한 유형의 베테랑 선발투수들이 여전히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싼 연봉도 걸림돌이다. 스트로먼이 올해 140이닝을 소화하면 자동으로 2026년 18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발동된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스트로먼의 연봉 일부를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라면서도 "스트로먼은 오는 5월에 34세가 되며, 그의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팀들이 2026년에 18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할 가능성을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결국, 양키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트레이드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스트로먼을 원하는 팀이 많지 않다.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다른 팀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선발투수 1~2명을 부상으로 잃고, 급하게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경우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깁슨이나 퀸타나 같은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 있는 한 트레이드 대신 FA 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특정 팀을 꼽자면, 에인절스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로먼은 "나는 내 자신이 어떤 투수인지 알고 있다. 어떤 팀에서든 어떤 수준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 양키스에 남든 떠나든, 내 몸은 이미 준비가 끝났다.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양키스에 남는다고 하더라도 스트로먼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낮다. 2025시즌 스트로먼은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직구 좋아" 두산 2차 1R→양의지 보상선수→개명 'NC 불펜 新 무기 되나', 선수도 코치도 극찬 폭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양의지 보상 선수가 알을 깨고 나올 준비를 한다. NC 다이노스 전루건이 그 주인공이다. 2019년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된 전루건은 빠르게 군복무를 마쳤다.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2021년 9월 제대했다. 2022년 1군 무대를 밟아 9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과의 인연은 짧았다. 양의지가 4+2년 최대 152억원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두산으로 왔고, 보상 선수로 전루건은 NC로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 양의지는 B등급이었는데 NC는 연봉 100%인 10억 원과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었다. NC는 전루걸을 선택했다. 20대 군필 우완 유망주라는 점을 주목했다. 앞으로 성정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보상선수 지명 당시 전루건의 이름은 전창민이었다. NC 이적 후 개명했다. NC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24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지난해 40경기 1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5.97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호준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루건은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 구단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라이브피칭을 했는데 타자들이 페이스 좋은 투수로 전루건을 꼽았다. 타자들은 "전루건은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투구 폼이 일정하고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며 "직구가 빠르게 치고 올라와 라이브 피칭 내내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직구의 힘과 변화구의 각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전루건은 "CAMP1에서부터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 데이터 수치 및 불펜 피칭에서 피드백이 좋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훈련해 나가고 있다. 체인지업과 투구 시 릴리스 포인트 등 목적의식을 가지고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고 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CAMP에서 개인적 과제는 마운드에서의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는데 라이브 피칭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CAMP기간 동안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정욱 불펜 코치는 "전루건은 장점이 많은 선수다. 마운드 위에서 속구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직구와 좋은 슬라이더로 가지고 있었고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 구속과 구위로 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전루건이 본인의 역할을 한다며 팀 불펜에 새로운 유형의 무기가 생길 수 있다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ML 이야기까지 나왔던 157km 사이드암의 '방황'…'무려 2년' 걸렸지만 확실히 찾았다 [MD스코츠데일][마이데일리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평가를 받았던 잠수함 파이어볼러 정우영(LG 트윈스)이 올해는 부활할 수 있을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정우영은 데뷔 첫 시즌붜 5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라는 훌륭한 성적을 통해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이 활약은 정우영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정우영은 2020시즌 65경기에 등판해 무려 75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4승 4패 2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마크했고, 2021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7승 3패 2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성적을 한층 더 끌어올림과 동시에 사실상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22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인 35홀드를 손에 쥐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특히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정우영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타돼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런데 그해 정우영이 주저앉기 시작했다. 2023년 정우영은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대회가 끝난 직후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지난해였다. 정우영은 2024시즌 팔꿈치 수술 여파 등으로 27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는 등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최고 157km까지 찍었던 구속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구위도 잃게 됐고, 자신감마저 사라졌다. 가장 큰 문제는 2년 내내 부진하게 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에 정우영은 어떻게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4시즌이 끝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야구 센터 트레드 어슬레틱스를 방문했다. 그리고 정우영이 '답'을 찾고 돌아왔다. 아직 타자를 상대한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변화들이 생겼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만난 정우영의 피부는 새까맣게 타 있었다. 일부러 태닝을 한 것도 있지만, LG 선수들 중에서도 짙은 피부색으로 인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만큼 오프시즌 부활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낸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일단 정우영은 '트레드 어슬레틱스'에서 팔 각도에 대화를 줬다. 정우영은 "처음엔 걱정을 했다. 1대1로 레슨을 받다가, 이제 혼자 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씩의 변화는 있더라. 투구 영상을 바로 보내서 피드백을 받는데, 레슨을 받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이제서야 공을 조금 때리는 것 같다"며 "뭐가 더 좋아졌다기 보다는, 원래 좋았을 때의 나로 돌아오는 중이다. 작년에는 공을 때리는 느낌을 많이 못 받았는데, 올해는 공을 조금 때리는 느낌"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작년에는 팔 높이가 너무 낮았었다. 그래서 불편할 정도로 팔을 많이 올려서 왔는데, 캠프에서 피칭을 세 번 정도 하다 보니, 옛날에 좋았던 원래 위치로 돌아오더라. 그래서 아직까지도 불편할 정도로 높게 하고 있는데,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피칭을 하다 보면 투구수 10개가 넘어가면 힘이 드니까, 그때 팔 높이가 좋았을 때로 돌아오더라"고 설명했다. 팔 각도가 좋았을 때로 돌아오면서, 수치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투심. 정우영은 "작년에 안 좋았을 때는 공이 많이 빠졌다. 결국 손목으로 누르지 못한 것이고, 팔 각도가 낮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팔 각도를 올리면서 45도로 회전을 주면 예전처럼 가다가 꺾이는 공이 나온다"며 "내 눈에도 안 좋았을 때와 비교해서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너무나도 좋은 시즌들을 보내고 있던 중 갑작스러운 부진을 겪으면서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2년의 시간이 짧진 않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좋았던 모습을 찾는 방법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그는 "22년에 좋았을 때 사실 기술적으로 바꾼 게 없었다. 그냥 몸을 불렸는데, 갑자기 구속이 확 늘어났다. 그래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방법을 몰랐는데, 이제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래서 굉장히 만족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야구를 더 세세하게 알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정우영은 서두르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구속은 갑자기 157km가 나오진 않겠지만, 150km까지는 끌어 올릴 것이다. 그게 내 가치다. 그리고 올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야구는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내가 어릴 때에도 '하던 선수가 할 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내 모습을 찾는다면 그게 정답일 것 같다. 하지만 욕심을 내진 않을 것이다. 갑자기 한순간에 좋아질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큰 욕심이다. 2년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SGA가 MVP 1순위! NBA MVP 래더 발표→길저스-알렉산더 > 요키치 > 야니스 '1~3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SGA가 선두!' 미국 프로농구(NBA) MVP 전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발표된 'Kia MVP 래더'(시즌 MVP 중간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변화가 없었다.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SGA(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SGA는 15일(한국 시각) 'kia MVP 래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발표와 마찬가지로 1위에 섰다. 올시즌 경기 평균 32.5득점 5.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난 부분을 인정받았다. 소속 팀 오클라호마시티(44승 1패 승률 0.815)를 최고 성적으로 이끌고 있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2위에 랭크됐다. 지난 발표와 같은 자리에 섰다.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SGA를 추격 중이다. 올스타전 브레이전 맹활약을 벌이며 덴버의 8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경기 평균 29.8득점 12.6리바운드 10.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을 마크했다. 3~5위도 그대로였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위에 자리했고,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4위를 차지했다. 뉴욕 닉스의 칼-앤서니 타운스가 5위로 톱5에 포진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선수들은 지난 발표와 똑같은 순위를 받아들었다.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6위에 올라 톱5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서니 에드워즈,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너번 미첼이 7~10위 톱10에 들었다. ◆ Kia MVP 래더 순위(15일 발표)1위 샤이 길저스-알렌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2위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3위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4위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5위 칼-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6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7위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8위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그리즐리스)9위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10위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이밖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케이드 커닝햄,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 휴스턴 로키츠의 알페렌 센귄,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이 11~15위에 위치했다.
"두려워요" 걱정하던 1차 지명 SS, 청백전 1호 홈런 쾅!…7→12→14홈런, 다시 커리어 하이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 외에도 여러 번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2025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재현은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를 통해 이재현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었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타구질이 심상치 않았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재현은 김대현을 맞아 3루 방면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타이밍이 적절했다면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 이재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박준용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이 타구는 펜스까지 날아갔고, 좌익수 함수호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 1사에서 이재현은 홍원표와 대결했다. 이재현은 홍원표의 공을 강하게 밀어 쳤고, 이 타구는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삼성 청백전 첫 홈런. 타구질이 심상치 않았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진 못했지만, 강한 타구를 연이어 생산했다. 홈런은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이재현은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다음 시즌부터 1차 지명 제도가 폐지, 이재현은 삼성 최후의 1차 지명자로 남았다. 곧바로 1군에 합류한 이재현은 2022년 데뷔 시즌 75경기에서 7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유격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듬해 143경기에서 12홈런을 때린 이재현은 2024시즌 109경기에서 14홈런을 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홈런은 물론 타율(0.260), 출루율(0.365), 장타율(0.419) 등 대부분의 공격 스탯에서 최고 성적을 찍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이재현은 플레이오프 4경기와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타격 성적은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단기 야구 유학을 다녀왔다. 삼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이재현과 황동재를 파견했다. 삼성은 이재현이 체력 관리 노하우와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미국에서 이재현이 타격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확실히 타격폼이 간결해졌다. 재현이 본인도 어느 정도 정립이 됐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꾸준한 노력에도 이재현은 새 시즌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최근 이재현은 김영웅과 함께 '라이온즈TV'에 출연했다. 2025년 각오를 묻자 이재현은 "두려워요. 못할까봐 두려운 거죠, 작년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잘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설레고 못 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두렵다"고 했다. 청백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성공적이다. 고민과 걱정이 있기에 더욱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 2025시즌 이재현은 어떤 성적을 남길까.
이대호 이후 롯데 붙박이 국대 기대감…22세 우타 외야수 초고속성장, 3할·20홈런 벽 뚫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할과 20홈런의 벽을 뚫을까. 롯데 자이언츠 외야는 손아섭(37, NC 다이노스)이 퇴단하고 전준우(39)가 나이를 많이 먹었음에도 미래 전력이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선수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오른손 외야수 윤동희(22)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한 뒤 2년차이던 2023년부터 완전히 자리자리를 꿰찼다. 윤동희는 고교 시절 거포 유망주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프로에선 내야에 자리잡지 못하고 외야로 전향했다. 사실 2023시즌에도 초반엔 1군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전임 감독의 눈에 띄어 갑자기 자리잡더니 2024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141경기에나 나갔다. 2023시즌에도 107경기서 타율 0.287 2홈런 41타점 45득점 OPS 0.687로 2년차 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외야로 전향했다고 하지만, 외야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간혹 타구 처리 과정에서 불안하 모습도 보였지만, 경험이 해결해줄 문제다. 2024시즌엔 완전히 포텐셜을 터트렸다. 141경기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97득점 OPS 0.829로 맹활약했다. 고교 시절에도 운동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주전 2년차에는 한 방 능력까지 보여줬다. 전형적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3할에 20홈런이 거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대표팀은 그런 윤동희를 외면하지 않았다. 윤동희는 2023년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의리(KIA 타이거즈) 대신 대체 발탁돼 첫 성인대표팀 커리어를 쌓았다.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병역혜택을 받았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도 다녀왔고, 작년 가을 프리미어12에도 나갔다. 주전 도약 3년차를 맞이하는 올 시즌. 윤동희의 애버리지가 어느 정도 굳어질 시점이다. 2할대 후반에 15~20홈런을 치거나, 3할에 20홈런이 가능한 타자로 가는 과정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대표팀 경험을 꾸준히 쌓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 공수를 갖춘 오른손 외야수는 리그에 귀하다. 박건우(35, NC 다이노스)가 100억원 FA 계약을 맺은 건 매년 꾸준히 3할을 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건우는 오른손 교타자다. 반면 윤동희는 장타력이 있다는 점에서 미래 가치는 더 높을 수도 있다. 2024시즌,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외야수 WAR 탑10에 윤동희가 9위에 자리매김했다. 스위치히터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6.50), 빅터 레이예스(롯데, 3.40)를 제외하면 오른손 외야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4.42), 권희동(NC 다이노스, 3.77)이 전부였다. 권희동은 나이가 있는 만큼 윤동희가 현재 KBO리그에서 장래가 가장 촉망받는 오른손 외야수라는 게 고스란히 드러난다. 군 복무를 해결한 게 더더욱 고무적이다. 올 시즌 성적에 따라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내년 WBC, 나고야아시안게임 등이 나가면 명실상부한 국대 붙박이로 간다는 의미다. 그동안 롯데에서 꾸준히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야수는 ‘레전드’ 이대호(은퇴) 정도였다. 그런 윤동희는 12~13일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두 경기 모두 5번 우익수로 나갔다. 12일에는 4타수 2안타 1득점, 13일에는 3타수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약 40일 앞둔 정규시즌 준비를 순조롭게 하고 있다.
'중증외상센터' 인기에 원작자 화교설?…"군의관 출신, 화교 아니다"[MD이슈][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는 가운데, 원작자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 자신을 둘러싼 ‘화교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낙준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런 걸 해명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비슷한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는 화교가 아니다. 애초에 세 명 모두 군의관 동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며 “저와 진승이는 항공우주의료원, 우창은 육군 7사단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시다.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으로,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1.4 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현재 대전 현충원에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낙준은 이와 함께 “대체 어디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 글을 쓰면서도 이게 왜 의혹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튼, 저희는 화교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관련 댓글들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댓글에는 “세 분 중 두 분이 화교라던데 진짜냐”, “화교프렌즈였냐”, “화교 쭝궈런” 등의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믿도 끝도 없는 화교설이 웃기네”, “양가 조부께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니 멋지시다”, “군의관 동기라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2위에 오르며, 1000억 대작 '오징어 게임2'를 뛰어넘었다.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 19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되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소설의 원작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낙준으로, 1985년생이며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후의 완전하고 건강한 시즌, 그러나…” 1631억원 외야수가 돌아와도 SF의 이 고민은 해결 안 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완전하고 건강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 겨울 가장 큰 보강은 역시 7년 1억8200만달러에 150홈런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한 것이다. 마운드에선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한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2)를 1년 150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리고 1년 전 겨울 6년 1억1300만달러(약 1631억원) 계약으로 입단한 이정후가 돌아온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이던 2024년 어깨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37경기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완전히 익숙해졌다고 보긴 어렵다. 어쨌든 올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와 중견수로서 팀의 상수가 돼야 한다. 디 어슬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매겼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고작 21위다. 전력을 보강했지만, 정상급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 ‘특강’ LA 다저스와 굳이 비교할 필요도 없다. 멤버구성, 뎁스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은 아니다. 그래도 선발진은 계산이 될 만하다. 로건 웹과 로비 레이, 조던 힉스에 벌랜더가 들어왔다. 디 어슬래틱은 카일 해리슨, 헤이든 버드송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불펜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브랙스턴 록스비를 영입하면서 구원투수 테일러 로저스, 현금을 내줬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이정후의 완전하고 건강한 시즌을 통해 라인업 상단에서 더 많은 트래픽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문제는 하위타선이 경쟁력을 갖출 정도로 충분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기준 7번타자 타율이 0.235로 메이저리그 전체 18위, 8번타자 타율이 0.237로 메이저리그 전체 9위, 9번타자 타율이 0.231로 10위였다. OPS는 각각 0.695(16위), 0.694(9위), 0.629(16위)였다. 최하위권은 아니었지만,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위타선이 약하면 리드오프 이정후가 매번 밥상을 차려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 하위타선에서 시작해 테이블세터로 이어지는 시너지도 기대하기 힘들다. 매번 맷 채프먼이나 아다메스가 해결하긴 어려운 노릇이다. 조화로움이 중요하다. 그래서일까. 이정후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현지 취재진의 보도가 나온 상태다. 이정후가 해결사 능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럴 경우에도 하위타선과 테이블세터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투수는 배찬승·야수는 제2의 강백호' 함수호, 청백전서 3안타 2득점 맹타…뜨거워지는 삼성 캠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들이 첫 청백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로컬보이' 배찬승은 그간의 기대를 충족시킨 가운데, '제2의 강백호' 함수호가 3안타를 때려내며 정확성을 입증했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백팀이 3-1로 청팀을 꺾었다. 배찬승의 투구가 화제를 모았다. 배찬승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개의 2루 땅볼을 유도,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5구, 슬라이더 2구, 커브 1구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 경기 종료 후 배찬승은 구단을 통해 "구속에 신경 쓰지 않고 제구 잡는 피칭에 주력했다. 의도했던 대로 공이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투수는 배찬승이 있었다면, 야수에서는 함수호가 펄펄 날았다. 함수호는 백팀의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역시 백팀에서 뛴 김태근과 함께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득점은 이날 단독 1위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에서 함수호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다. 2회 1사 첫 타석에서 함수호는 2-유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함수호는 1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해승이 3루 방면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함수호는 홈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홍현빈의 송구가 정확하게 들어오며 홈에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도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함수호는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무사 1, 3루에서 이해승의 6-4-3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타구를 결대로 밀어치며 좌익수 방면면 안타를 생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태근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파고들었고, 이해승의 3루 땅볼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함수호는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31경기에서 5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7홈런으로 고교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4시즌 함수호는 30경기 31안타 39타점 7홈런 7도루 타율 0.292 OPS 1.012를 기록했다. 강백호와 비슷한 타격폼을 지녀 '제2의 강백호'로 불리기도 했다. 지명 당시 삼성은 "마산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더불어 올 시즌 최고의 장타력 보유한 좌타 외야수다"라며 "올해 신인드래프트 고교생 중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파워를 보유한 전형적인 장타자 유형"이라고 함수호를 설명했다.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만수 이사장은 "공교롭게 모교에서 8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왔다. 함수호는 학교에 재능 기부를 다니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양준혁 같은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누구냐?'라고 물었더니, 함수호였다"며 후배의 수상을 축하했다. 함수호는 "고등학교 때는 힘으로 커버가 되는 것 같았는데, 프로에서는 파워보다 정확도가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면서 "내년에 빨리 1군에 올라가서 첫 홈런을 치고 싶다. 형들도 라팍에서 홈런이 조금 더 나온다고 하더라. 첫 홈런을 치기 위해서 빠르게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함수호는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등과 함께 1군 캠프에 참가했다. 괌 1차 훈련을 마친 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선수들이 함께했는데,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 비해 몸 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서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단추가 잘 꿰진 느낌"이라고 평했다. 삼성 신인들의 활약이 매섭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군 진입도 꿈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돌아가겠다'...네이마르의 '비밀 계획', 산투스 복귀 이유 밝혀졌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네이마르(산투스)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꾸고 있다는 소식이다. 네이마르는 2009년에 브라질 산투스에서 5시즌을 보낸 뒤 2013-14시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와 함께 공격을 이끄며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MSN’ 라인을 구축했다. 네이마르는 2017-18시즌에 충격적인 이적을 택했다.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수상을 목표로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인 2억 2,200만 유로(약 3,330억원)를 지불하며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네이마르는 일 힐랄로 이적했고 장기 부상으로 '먹튀' 오명을 썼다. 최근에는 갑작스럽게 산투스로 전격 복귀했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와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는 나에게 복귀 기회를 줬고 나 또한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다. 내일 일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입단식에서 이야기했다. 다만 경기력은 저조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열린 노보리존티노와의 2025시즌 브라질 파울리스타 세리에A1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지만 득점 없이 75분을 소화했다. 드리블 성공도 1회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SER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는 다가오는 여름에 유럽 복귀를 꿈꾸고 있다"면서 "네이마르의 꿈은 바르셀로나 입단이다. 네이마르는 수아레즈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고 2015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현재 자신의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유럽 복귀를 위해서는 빅클럽의 선택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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