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페트병 재활용 ‘원더플 캠페인’ 시즌5 참가자 모집[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원더플 캠페인’ 시즌5의 마지막 참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원더플 캠페인은 소비자가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투명 음료 페트병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순환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캠페인으로 2020년 시작했다. 캠페인은 생수, 탄산음료, 주스 등 ‘무색 페트’ 분리배출 마크가 있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한다. 코카-콜라는 이번 시즌5가 음료 소비가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자원순환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방학 시즌과 겹쳐 있어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도 예상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오는 14일까지 코카-콜라 원더플 캠페인 시즌5의 파트너사인 이마트, SSG닷컴, 요기요 앱 또는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오는 19일부터 제로웨이스트 박스가 배송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올바른 방법으로 페트병을 분리배출 후 회수 신청을 할 수 있다. 수거된 페트병은 재생원료로 재탄생해 새로운 음료 페트병으로 활용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페트병 뚜껑으로 제작한 ‘원더플 사이드 테이블’과 폐어망에서 추출한 나일론을 활용한 ‘원더플 패커블백’ 등을 받을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원더플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5의 마지막 참여 기회를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과 탄소 배출 감소를 보다 즐겁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대스트리트북스] 장애인에게 편한 것은 비장애인에게도 편합니다책 만드는 사람들은 출판업계를 ‘홍대 바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곳에 많은 출판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예술의 거리로 불리우던 홍대의 옛 정취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홍대 바닥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출판인이 돌아가며 매주 한 권씩 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북에디터 유소영] 이번 칼럼은 정희원·정현우 공저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를 향하는가>에 대해 쓰려다가 마음을 바꿨다. 아침저녁 출퇴근길에 순식간에 삭제되는 나의 가처분 시간에 대한 고민도 중요했지만 2021년 12월 출근길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들의 투쟁도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사람들로 빼곡한 아침 출근 지하철을 타다 보면 때론(아니 사실 매일) 힘들어서 얼이 빠지기도 하고, 옆 사람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 실제로 싸움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고 때문에 지하철이 늦기도 한다. 우리는 지하철이 1, 2분만 늦어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우리 출근 시간은 그만큼 빡빡하게 짜여 있기 때문이다. 1분만 늦어도 나에게 주어질 불이익이, 나에게 쏟아질 질책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재생된다. 그런 바쁜 마음이, 지친 마음이 우리를 여유 없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그런데 이런 바쁘고 힘든 출근 시간에 집단으로 지하철을 타고자 하는 사람들이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나타났다. 사람들이 집단으로 지하철을 타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매 역마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고 우르르 타지 않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장애인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휠체어를 타고 있고, 그들의 승하차를 위해서는 지하철이 승강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지하철은 제때 출발하지 못하게 됐고, 곧 난리가 났다. 사실 제때라는 것도 사회에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지워버리고 만든 기준이 아닐까. 그 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사람들이 집단으로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마다 이런 난리가 났다. 사실 이들 행동을 지하철 탑승 시위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들은 시민으로서 이동할 권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들 시위가 정당한지 여부는 장애인 현실상 충분히 고려할 방법이라는 동조하는 의견도 있다. 반면에 이 시위로 무고한 시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는 점에서, 미신고 집회라는 점에서 부정적 의견도 있다. 사실 전장연 시위 때마다 동원되는 인력으로 그들 승차를 막을 것이 아니라 승차를 돕는다면 무리 없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여간 지속되자 전장연이 모인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고 2023년 말부터는 이들이 승강장에 모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태도가 그들 시위를 돕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요구 가운데 하나는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는 것이다. 서울시와 관련 기관이 약속한 대로라면 원래 2004년까지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100% 설치되어야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대신 휠체어 리프트가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휠체어 리프트가 사고와 수치심 문제로 정당한 편의시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장애인이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다 숨진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참사는 이동권 시위의 계기가 되었다. 사실 엘리베이터가 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은 아니다. 비장애인도 선호하는 시설이다. 어느 날, 나는 보통 지하철 끄트머리 칸을 타지만 중간 칸을 타보기로 한 적이 있다. 잠시 후 내릴 역에서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했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앞뒤 안 가리고 우르르 뛰어내렸기 때문이다. 모두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고 있었다. 보십시오, 여러분들. 비장애인도 엘리베이터 좋아합니다.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세요. |북에디터 유소영. 책을 만드는 데 시간을 쏟느라 정작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것이 슬픈 출판 기획편집자. 요즘은 눈을 감고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에 빠져 있다.
"게임을 시작하지" 영파씨, 21일 새 EP 'ATE THAT' 발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게임을 시작한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1일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영파씨는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CHARACTER CREATOR', '[YPS]-Delivery Notice', 'WEST COAST MEDLEY', 'BREAKING NEWS-WANTED', ''ATE THAT' GAME PACK' 등 의문의 콘텐츠명이 등장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스케줄러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게임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Grand Theft Auto'(이하 GTA) 속 지도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폰트 등 GTA만의 특징이 곳곳에 녹여져 있어 이를 찾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무대를 씹어 먹겠다'라는 퀘스트를 위해 영파씨는 여러 여정을 거쳐 마침내 21일 0시, 컴백일에 다다르게 된다. 늘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로 'K-팝씬 청개구리' 수식어를 꿰찬 영파씨인 만큼 이번 티징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국내외 리스너들은 물론 GTA를 좋아하는 게임 팬들의 샤라웃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팬들은 "부스러기 하나 없이 가요계 씹어 먹을 듯", "GTA6 출시 전에 영파씨를 먼저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앨범이 탄생될 것 같다" 등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ATE THAT'은 영파씨가 전작 'XXL(엑스엑스엘)'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은 이제 K-팝씬까지 먹어 치울 채비를 마쳤다. 정통 힙합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국힙 딸내미'로 자리매김한 영파씨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영파씨의 세 번째 EP 'ATE THAT'은 오는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손담비, 솔직 고백 "이젠 가수 생각 없어…과거 미련 없는 스타일"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연예계 생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손담비는 7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 '쓰담이 댓글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담비는 댓글을 읽던 도중 "담비야 '토요일밤에' 노래 리믹스 부탁해"라는 댓글을 읽고 "그게 생각보다 오래됐다. 2009년에 발매한 곡이다. 그런데 나는 가수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나는 과거에 미련이 없는 스타일이라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가수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험관과 관련한 이야기도 전했다. 손담비는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놀랐다"며 "내가 얼굴에 살이 안 쪄서 티가 안 난다. 나도 몸 쪽에 이렇게 많이 찐 적이 처음이여서 이걸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픈을 했는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몰랐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시험관 자체가 워낙 다 힘들다. 그리고 계속 오래될수록 더 힘들다. 사실 첫 번째 두 번째까지는 '될 거야'라는 그런 게 있지만, 오래되면 힘들다. 우울한 것이 많다더라. 체력은 떨어지고 살은 말도 못하게 찐다"고 털어놨다. 또 "나는 얼굴은 안 쪄서 다행인데, 기본으로 7~8kg은 찐다"며 "응원 댓글을 보면서 힘이 났다. 지금 2차 시작을 했는데 이식만 남은 상태다. 오늘도 산부인과를 다녀왔는데 이식 날짜를 언제쯤 해야 할 지를 정해야 한다. 아마 다음 주에 정해질 것 같다. 지금 많이 떨린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하나하나 답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 마음을 안고 2차 때는 꼭 성공하길 바라면서 파이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난자 냉동은 필수” 박나래→안영미·솔비, 너도나도 적극 추천 “보험처럼 든든”[MD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를 낳기 위해 난자를 냉동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난자 냉동이 여성들의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4월 '내편하자3'를 통해 난자 냉동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이미 난자 냉동 관련 검사를 받고 날짜까지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나도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난자 냉동을 결심한 이유도 전했다. 그는 결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박나래는 7월 31일 유튜브 채널에서 근황을 묻는 기안84의 질문에 "바디프로필 동안 사람을 못 만나서 요즘은 사람 만나 술자리를 갖고 있다. 또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안84가 "만약에 결혼하면 아기는 낳고 싶냐"고 물어봤다. 박나래가 "아기를 낳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기안84는 "나도 아기를 안 낳으면 결혼을 굳이 왜 하냐 주의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나도 그런 마음이다"라고 했다. 안영미는 지난 2021년 JTBC '독립만세'에 출연해 신랑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2세 준비를 위해 난자 냉동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우리 모두 난자 얼렸으면 좋겠다. 40대부터 임신 가능성이 줄어들어서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솔비도 난자를 냉동했다. 솔비는 지난달 23일 ‘안영미의 두시의 데이트’ 라디오에 출연해 “난자를 냉동하면서 살이 쪘는데, 지금은 살을 많이 빼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난자 얼리는 게 보험 같아서 마음이 편해지는게 있다. 특히 여성들은 생물학적 나이가 있다. 아이 낳는거 때문에 결혼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밖에 오정연, 모니카, 서동주 등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난자 냉동을 하거나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만혼, 비혼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 미혼 여성 난자 보관은 더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난자 냉동 시술은 난임 예방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으로 앞으로 여성 연예인 사이에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 장우진·신유빈, 남녀단식 8강전 출격→20년 만의 韓 올림픽 단식 메달 도전[2024파리올림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탁구 남녀 단식 간판 장우진(29)과 신유빈(20)이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일(이하 한국 시각) 8강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8강전에서 이기면 메달 전망을 더욱 밝힐 수 있다. 장우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8강 고지를 밟았다. 8번 시드를 받은 그는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 가볍게 3연승을 내달렸다. 64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살레스를 세트 점수 4-1(11-7, 11-5, 11-6, 8-11, 11-7)로 제압했다. 32강전에서는 17번 시드인 덴마크의 요나탄 그로트를 역시 세트 점수 4-1(10-12, 11-3, 11-8, 11-3, 11-9)로 꺾었다. 16강전에서는 10번 시드인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를 완파했다. 세트 점수 4-0 셧아웃 승리를 올렸다. 1세트를 11-7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8-16으로 거머쥐었다. 3세트와 4세트도 팽팽한 흐름 속에 12-10, 11-9로 앞섰다.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인 도가미를 물리쳤다. 장우진은 8강전에서 4번 시드인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를 만난다. 칼데라노와 성인 대표팀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격돌해 승리한 바 있다. 역대 최고의 남미 선수로 인정받는 칼데라노를 넘으면 메달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 임종훈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동메달을 거머쥔 신유빈은 1일 여자 단식 8강전을 벌인다. 4번 시드를 받은 그는 8번 시드의 히라노 미우와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역대 맞대결 성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세트 점수 4-0(14-12, 11-4, 11-3, 11-6)로 눌러 이겼고, 32강전에서 헝가리의 게오르지나 포타에게 세트 점수 4-1(9-11, 11-9, 11-4, 11-1, 11-9) 역전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미국의 릴리 장을 37분 만에 세트 점수 4-0(11-2, 11-8, 11-4, 15-13)으로 격파했다. 첫 세트를 쉽게 잡았고,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이 된 4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속에서 최후에 웃었다. 장우진과 신유빈은 20년 만의 태극전사 올림픽 단식 메달을 정조준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유승민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 이후 끊긴 한국의 올림픽 단식 메달을 향해 전진한다.
기성용♥한혜진 딸 시온, 손흥민 만났다…“아빠 엄마 닮은 우월 기럭지”[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의 딸 시온 양이 축가대표 캡틴 손흥민을 만났다. 기성용은 1일 개인 계정에 “온이와 처음으로 경기장 나들이. 오랜만에 삼촌들과 감독님하고도 좋은 추억으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시온 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온 양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아빠, 엄마를 닮은 시온 양은 우월한 기럭지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성용은 8살 연상 한혜진과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2015년 시온 양을 품에 안았다.
KIA 김도영 강력한 MVP 대항마 등장…KBO NO.1 외인투수 등극 ‘트리플크라운 도전-GG 1순위’[MD고척][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타고투저 시대에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는 선수가 나타났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32)다. 정규시즌 MVP 레이스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하트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10승 투수가 됐다. 다승 공동 1위로 점프했다. 아울러 하트는 평균자책점 2.34로 1위, 탈삼진 143개로 1위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131이닝으로 최다이닝 3위, WHIP 1.03으로 1위, 피안타율 0.217로 1위, 퀄리티스타트 15회로 2위다. 올 시즌 중반까지 KBO리그 최고투수는 단연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었다. 그러나 네일은 여름이 되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반대로 하트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힘을 낸다. 최근 10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41이다. 7월 성적도 3승 평균자책점 0.55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강력한 월간 MVP 후보다. 사실 하트는 NC가 다니엘 카스타노에 이어 2선발로 영입한 투수다. 좌완인데 디셉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150km에 육박하는 포심과 투심, 커터가 있다. 스위퍼도 매우 날카롭다. 체인지업도 있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의 장점을 영리한 경기운영능력이라고 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포심을 제외한 나머지 구종의 구사비율은 비슷하다. 피안타율도 커터가 0.375, 투심이 0.296으로 높지만, 포심(0.229), 스위퍼(0.162), 체인지업(0.153)은 마구 수준이다. 아울러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 기준 평균 타구속도 129km로 최소 12위다. 강한타구를 허용한 비율도 17.1%로 리그 최소 16위다. 규정이닝을 못 채운 투수들을 빼면 탑클래스라고 봐야 한다. 또한, 스탯티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영포인트를 집계한다. 하트는 1일까지 55.8점으로 4.29점의 네일을 제치고 독보적 1위다. WAR도 5.68로 투수 1위이자 리그 4위다. 이 정도면 투수 골든글러브, 최동원상 1순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도영이 독주하는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서도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물론 김도영의 임팩트가 올해 너무 세다. KIA가 정규시즌 1위를 독주하는 것도 김도영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하트가 잘 하고 있지만, 김도영 이상의 임팩트는 아니다. NC가 5강 밖에 있는 것도 하트에겐 불리한 요소일 수 있다. 그래도 김도영 외에 가장 확실한 MVP 후보임은 틀림없다. 하트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전을 마치고 “감독, 코치, 팀원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중요하다. 나갈 때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투구하고 싶다. 내가 모든 부분에서 최고는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과 공부한 것을 합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했다.
동원F&B, 상반기 영업익 11.2% 증가…참치액 등 전략 품목 성장[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동원F&B는 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2% 오른 7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806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615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0.9%, 5.4% 증가했다. 동원F&B는 참치액, 즉석밥, 펫푸드 등 설비투자를 진행한 전략 품목이 성과를 거두며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유제품 부문에서는 기능성 우유와 자연치즈 등의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음료 부문에서는 제로 칼로리 제품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고물가와 외식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면서 단체급식과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과를 올렸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제품과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신규 K-푸드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헬스케어 제품 할인 프로모션 선봬…보상 판매도 강화[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세라젬은 8월 한 달간 헬스케어 가전 구매·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마스터’ 시리즈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안마의자, 신제품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 등 다양한 홈 헬스케어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마스터V 시리즈와 파우제 라인의 안마의자를 구매하거나 렌탈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터 V 시리즈 구매 시 전용 러그를 사은품으로 준다. 제품을 사용 중인 기존 고객에게는 신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일 제품군을 보유한 고객이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와 세라젬 밸런서를 일시불 구매나 렌탈하는 경우 할인과 렌탈료 지원을 제공한다. 또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는 보상 판매를 운영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웰카페와 웰라운지 등에서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셀루닉 광채오일 미스트, 밸런스 라인티, 셀루닉 하이드로 마스크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신규 고객에게는 마스터 V9과 파우제 M6 구매 시 10만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폭염과 장마로 지친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세라젬의 홈 헬스케어 제품으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찬물 주루→3G 무안타' 오타니, '2볼넷 1득점' 판정승 김하성이 웃었다…'이제 4.5G차' SD, LAD 연이틀 격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으나, 두 개의 볼넷을 통해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데 이어 주루 과정에서 찬물까지 끼얹었다.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캐반 비지오(1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잰더 보가츠(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도노반 솔라노(1루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 선발 투수 딜런 시즈. ▲ FA(자유계약선수)까지 남은 시즌은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던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도 김하성은 수많은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전날(31일)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가 마감되면서 김하성은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전날(31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린 김하성은 이날 2회말 1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리빙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에 3루 베이스를 밟았고, 브라이스 존슨의 스퀴즈 번트에 홈을 밟았다. 여기서 김하성의 주루는 재치가 넘쳤다. 존슨의 번트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게 되자, 김하성은 홈을 파고들던 중 한차례 속도를 늦추고 주춤거렸다. 이유는 홈에서 아웃이 되는 것보다 런다운에 걸려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돕는게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커쇼가 오히려 김하성의 스피드를 의식한 나머지 공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게 됐고, 이를 본 김하성이 잽싸게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커쇼를 상대로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커쇼의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마이클 코펙과 승부에서 99.2마일(약 159.6km)의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1로 크게 앞선 7회말 1사 2, 3루의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의 바뀐 투수 브렌트 허니웰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면서 '2출루'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 오타니DML 길어지는 침묵 지난달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에서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선 오타니는 이후 29일 휴스턴, 31일 샌디에이고와 맞대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각각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오타니는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와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출발했다. 첫 출루는 두 번째 타석이었다. 오타니는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시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는데 성공, 다저스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찬물을 끼얹는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이어지는 2사 1, 2루에서 개빈 럭스의 적시타에 2루 주자였던 닉 아메드가 홈을 밟았다. 이때 샌디에이고의 중계 플레이가 순탄치 않았는데, 이때 오타니가 무리하게 홈을 향해 내달린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차갑게 식은 오타니의 방망이에서 좀처럼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한번 시즈와 맞붙었고, 3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97.4마일(약 156.8km)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밀었지만, 2루수 땅볼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타니는 1-8로 크게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바뀐 투수 제이슨 아담과 대결에서도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3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 SD vs LAD 라이벌 맞대결, 이틀 연속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전날 치열한 접전 끝에 6-5로 다저스를 격파한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미소를 지었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잭슨 메릴의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가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터뜨린 뒤 브라이스 존슨의 스퀴즈 번트,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무려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잡았다. 다저스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초 닉 아메드의 볼넷과 오타니의 볼넷으로 마련된 1, 2루 찬스에서 개빈 럭스가 추격의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다만 오타니의 무리한 주루로 인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고, 샌디에이고가 오히려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캄푸사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고, 존슨의 안타와 아라에즈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마련된 득점권에서 프로파의 적시타와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샌디에이고가 확실히 승기를 굳힌 것은 7회말이었다. 보가츠의 2루타와 마차도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메릴이 다저스의 바뀐 투수 브렌트 허니웰을 상대로 승기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면서 분위기는 확실하게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다저스와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격차는 불과 4.5경기 차로 좁혀졌다. 안심할 수 없는 다저스와 포기할 수 없는 샌디에이고다.
뉴 어펜저스, 亞 최초 단체전 3연패 신화... SKT 21년 지원 빛났다[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태극 검객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그간 대한민국 펜싱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온 SK텔레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펜싱은 1일(한국시각)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2020도쿄·2024파리, 2016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 펜싱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SKT의 꾸준하고 묵묵한 후원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T가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SKT는 그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 및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 왔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한국 펜싱의 ‘산실(産室)’ 역할을 했다. 펜싱은 고가(高價)의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SKT와 펜싱협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세 단계에 걸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했다. 먼저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piste·경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을 맞춰 훈련하도록 했다. 선수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간접 체험하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파리 현지에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의무 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SKT와 펜싱협회는 이 같은 현지 지원 활동을 위해,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했다. 해당 공간은 선수들의 휴식 등에도 쓰이며 사실상 한국 펜싱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이번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2018년 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관심과 후원은 한국 검사들이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안방’ 파리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밑바탕이 됐다. 앞서 대회 직전 열린 ‘Team SK’ 출정식에서 오상욱은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주요 대회에 걱정없이 참가할 수 있게 해준 SKT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펜싱은 명실상부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2·은1·동3)를 획득한 데 이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5개)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이 ‘할 수 있다’ 신드롬(2016 리우올림픽),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2020 도쿄올림픽)’ 결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이번 대회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남자 사브르 단체)를 달성하는 등 ‘펜싱 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꾸준하고 묵묵히 도움을 준 SKT가 있었던 것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는 “SKT의 지원을 통해 (선수 시절) 그랑프리, 월드컵 등 수십 개 국제대회를 참가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한 기업의 관심, 그리고 꾸준한 지원이 이룩한 성과가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한국식자재유통협회, 식품유통 안전관리 강화 촉구[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국내 식품유통 산업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1일 밝혔다. 식자재유통은 음식점이나 급식소 등 외식업체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품유통 산업의 규모는 최종 소비자 기준으로 약 240조원에 달한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의 유통단계를 모두 포함하면 그 규모는 약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현재 국내 식품유통 산업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지만 여전히 산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10단계의 유통 과정과 높은 비용 구조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 과정의 안전성 역시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해외 선진 산업에서 유통 단계의 단축과 표준화, 강력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참고해 안전관리와 인증 기준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국들은 산지에서 식탁까지의 모든 유통 단계를 대상으로 각각의 식품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전체적인 안전관리 과정의 검증과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치명적인 식품 오염 및 식중독 사고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양송화 한국식자재유통협회장은 “식품 오염 및 식중독 사고는 식품의 부적합한 취급, 산지 오염,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의 오염, 업장에서의 오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국내는 제조와 가공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HACCP 인증을 제외하고는 산지 시설 및 유통 단계에 대한 안전관리와 인증 기준이 부족하거나 미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진국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마음으로 식품유통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애런 저지 침묵했지만 1할대 타자 6타점 폭발→양키스 파죽의 5연승…6할 승률 복귀 정조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5연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포 애런 저지가 침묵했으나 투타의 균형을 잘 맞추며 승전고를 울렸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연이어 격침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양키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각)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2회초 4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2점, 5회말 2점을 내주고 4-3까지 쫓겼다. 6회초 2점을 달아났고, 6회말과 8회말 1실점씩 했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DJ 르메이휴가 폭발했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6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그랜드슬램을 작렬했고, 6회초 적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타율 0.173에 그쳤던 그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 주역이 됐다. 최근 맹활약을 펼쳤던 애런 저지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5.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 2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9패)째를 따냈다. 코르테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4명의 구원 투수가 필라델피아 반격을 2실점을 막아냈다. 클레이 홈스는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22세이브째를 신고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난 뒤 맞이한 후반기 초반 다소 부진했다. 탬파베이와 홈 4연전에서 2승 2패에 그쳤고, 뉴욕 메츠와 홈 2연전을 모두 졌다.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패했다. 7경기 2승 5패로 흔들렸다. 그러나 28일 보스턴전 11-8 승리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5승(45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65승 44패)를 0.5게임 차로 계속 추격했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격차는 6.5게임으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4연패와 함께 65승 43패 승률 0.602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타이틀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5승 42패·승률 0.607)에 내줬다.
국가철도공단, 한밭대 학생 대상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지역 공공데이터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데이터 서비스 활용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협의체는 국가철도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연구재단, 한국조폐공사로 구성돼 있다. 국립한밭대학교가 주최하고, 대전지역 공공데이터 활성화 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밭대학교 학생(개인 또는 4명 이하의 팀)을 대상으로 한다. 각 기관이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기획 또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평가를 통해 5개 팀(개인 포함)이 최종 선정되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밭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신규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대학생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공공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철도분야(건설, 유휴부지, 해외철도 등) 708개의 공공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 민간기업인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약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경로, 편의시설 정보 등 철도 고객에게 역사 편의정보를 제공해 공공데이터 활성화에 앞장서는 중이다.
이지훈♥아야네 딸 한·일 이중국적, “4000만원 지원금 받는다” (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지훈과 아야네가 최근 딸을 출산한 가운데 국가에서 얼마의 지원금을 받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지훈과 아야네가 한국과 일본에서 딸 출산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야네는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병원 다니는 비용 100만원을 받았다”면서 “아기가 태어나면 출산급여 지원 150만원, 프리랜서가구지원 90만원,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아동수당 매달 10만원 등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대사관으로 가서 출생신고를 해야한다”고 했다. 아야네는 일본에서도 받을 수 있는 출산 혜택을 정리하는 등 ‘극 J’의 꼼꼼한 성향을 보였다. 이후 공개된 올해 출산 및 양육 혜택은 (물론 개인의 조건과 지자체 따라 상이하지만) 4,090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야네는 1일 조리원에서 퇴소한다. 7월 31일 아야네는 개인 계정에 “내일 퇴소…지금을 즐겨라 아야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야네는 조리원 침대에서 셀카를 남기는 모습이다. 이지훈과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야네는 2021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한 차례 유산을 겪고 두 번째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17일 딸을 품에 안았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첫 번째 업데이트 실시…신규 계승자·궁극 무기·보스[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넥슨은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신규 계승자 ‘루나’와 ‘얼티밋 밸비’를 선보인다. 루나는 음악 연주로 아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예술가 콘셉트의 계승자다. 스킬 위력 강화, 정신력 회복, 자원 소모량을 감소시킨다. 얼티밋 밸비는 밸비의 고성능 버전의 캐릭터다. 밸비 고유 모습을 구현한 얼티밋 장비 에메랄드의 바다를 착용해 성능과 매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모듈을 업데이트했다. 다선해일과 수압 폭탄은 얼티밋 밸비 전용 개조 모듈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루나 전용 개조 모듈로 경쾌한 발걸음, 소음쇄도를 추가했다. 이 밖에도 신규 궁극 무기를 선보이고 신규 보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신규 궁극 무기 ‘평화 중재자’는 강력한 단발 사격이 특징인 핸드 캐논이다. 신규 보스 ‘글러트니’는 기존 보스 디바우러의 변종 타입으로, 강력한 냉각을 활용해 빙결 공격을 구사한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보스 글러트니를 처치하면 신규 궁극 무기 평화 중재자 도면과 외장 부품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와 포옹했다"…'유애나' 76세 美 할아버지 드디어 꿈 이뤘다 '성덕 인증' [MD이슈][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의 팬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인 할아버지 제브 라테트(76)가 드디어 아이유를 만났다. 라테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아이유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라테트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유는 혼자서 하트를 그렸고, 부부는 아이유를 사이에 두고 머리 위로 하트를 완성했다. 이번 만남은 약속을 지키는 아이유의 의지로 성사됐다. 지난달 30일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IN OAKLAND'가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 아이유가 라테트를 초청한 것이다. 콘서트 이후 약 15분 동안 아이유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라테트는 "은혜로웠고, 예뻤다"며 친절한 아이유에 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에게 열쇠고리, 나비넥타이, 한국 전통 비녀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자랑했다. 라테트는 이어 "콘서트 여파로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라면서 "아이유가 나를 안아줬고, 나도 안아줄 수 있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믿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30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그는 은퇴 후 지난 2월부터 한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 소식이 아이유 팬들에게 전해졌다. 그는 아이유 팬들의 도움으로 공식 팬클럽 '유애나'에도 가입해 팬들 사이에서 '미국 유애나 할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아이유에게 입덕한 계기는 지난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로 알려졌다. 라테트는 "한국 드라마의 표현 방식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참 신선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에 완전히 매료됐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4~6시간 한국 드라마를 본다. 이제 이게 내 새로운 직업"이라며 "아내도 한국 드라마에 중독시켰다. 그가 한국 드라마에 중독되기까진 1년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 소식에 팬들은 "드디어 아이유를 만나다니 성덕됐다", "약속을 지키는 아이유 대단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만남은 '약속을 지키는' 아이유이기에 가능했다. 바쁜 스케줄 가운데에서도 팬을 일일이 챙기는 모습이 대단하다. 이러니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 역시 아이유 늪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한편, 아이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오는 2일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IN LOS ANGELES'를 개최한다.
'AVG 0.059, OPS 0.170' 굴욕 이후 유망주 전체 1위가 칼 갈고 돌아왔다…데뷔 홈런부터 176km 총알 타구 그랜드슬램 대폭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칼을 갈고 다시 돌아왔다.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온 홀리데이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볼티모어가 4-3으로 앞선 상황, 라이언 오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과 세드릭 멀린스가 볼넷으로 출루, 조던 웨스트버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홀리데이가 타석에 나왔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이어 2구는 파울커트했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홀리데이는 복판으로 몰린 예리 로드리게스의 3구 85.4마일(약 137km/h) 스플리터를 잡아당겼다. 홀리데이의 타구는 109.2마일(약 176km/h)의 속도로 날아가 돌아오지 않았다. 비거리 439피트(약 134m)의 대형 홈런이 터졌다. 홀리데이의 빅리그 첫 번째 홈런이었다. 홀리데이는 이후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홀리데이의 그랜드슬램으로 승기를 가져온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10-4로 제압했다. 볼티모어는 65승 4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다. 홀리데이는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인 특급 루키다.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받았다. 지난 4월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10경기에서 2안타 1타점 5득점 2볼넷 18삼진 타율 0.059 OPS 0.170을 기록했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홀리데이는 재정비에 나선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그리고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4월의 부진을 씻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홀리데이는 "제가 칠 수 있는 공은 그게 전부다. 그게 제가 가진 전부다"고 말했다. 홀리데이의 타구는 우측 외야를 뻗어나가 유타 스트리트에 떨어졌다. 'MLB.com'은 "홀리데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20세 240일)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며 "이 홈런은 시즌 일곱 번째이자 볼티모어 선수로는 다섯 번째 유타 홈런이었다. 총 129개의 유타 홈런 중 커리어 첫 홈런은 단 두 개뿐이다. 홀리데이는 정확히 11년 전인 2013년 8월 1일에 달성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비 그로스먼과 함께 이 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홀리데이는 볼티모어 프랜차이즈 역사상(1954년 이후) 세 번째로 빅리그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선수가 됐다. 1973년 9월 29일 프랭크 베이커, 1985년 4월 20일 프리츠 코널리의 뒤를 잇게 됐다. '엘리아스 스포츠국'에 따르면 홀리데이는 빅리그에서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터뜨린 선수 중 8번째로 어린 나이다. 홀리데이는 "정말 초현실적이다. 첫 홈런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며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제가 힘들었을 때는 정말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저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오상욱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극찬 폭발, 이래서 亞 선수 최초 2관왕 위엄 [MD파리][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펜싱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이제 오상욱의 시대'라는 평가에 겸손함을 전했다. 오상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한국 펜싱 선수 가운데 최초의 올림픽 2관왕으로 기록됐다. 아시아 선수로도 최초라는 대업을 이뤘다. 사흘 전 개인전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정상에 선 오상욱은 단체전 우승도 이끌며 한국에 금메달 2개를 안겼다. 이번 올림픽뿐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해 모든 것을 이룬 선수가 됐다. 금메달을 따낸 뒤 도경동은 "우리는 지금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오상욱은 잠시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그는 "그런 건 잘 모르겠다(웃음). 그냥 '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겸손함을 전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원조' 어펜저스가 있다. 은퇴 후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정환, 김준호가 그 멤법다. 오상욱은 원조 어펜저스가 더 강하다고 평가를 내렸다. 그는 "어펜저스는 워낙 농익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뉴 어펜저스는 조금 더 파워가 좋고, 패기가 넘친다. 쓰나미 같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개인전 때와 비슷하게 '넌 최고야'라는 말이 가장 꽂혔다. 그게 내게 가장 힘을 많이 줬다"며 "뒤에서 (원우영) 코치 선생님과 도경동 선수가 후보로 있으면서 계속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분명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결과물을 얻었지만 오상욱은 반성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수월하게, 기분 좋게 끝냈다면 30분 정도는 자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웃은 뒤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이 메달을 따서 기쁘기도 하지만 '다음에 저 선수를 만나면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다. 이러한 점이 동기부여가 됐다.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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