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년 4210억원, 흥미롭다” 1억달러 대박은 이번엔 넣어둬…FA 재수 계약 유력, 보라스 믿는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흥미로운 케이스.” ESPN이 6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조명했다. 탑50을 선정하면서 김하성(29)을 25위에 올렸다. 김하성이 2년 421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시즌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선수들의 연봉이 2105만달러이니, 김하성이 정확히 그보다 2배의 가치가 있다고 봤다. ESPN은 “김하성은 고려해야 할 흥미로운 사례”라고 했다.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800만달러 옵션은 거절했다. 200만달러를 바이아웃 비용으로 받고 FA가 됐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내년 복귀시점, 생산력을 예상하기 어려우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29)에 이어 유격수 FA 랭킹 2위다. 수요가 늘어나면 계약규모가 좀 더 좋아질 여지는 있다. ESPN은 그 한계치를 2년 4210만달러로 봤다. 어쨌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신분이라서 1억달러 대박까지는 무리라고 봤다. ESPN은 “3년 연속 타자 겸 베이스러너이자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형 유격수다. 이 공식은 29세의 FA라면 9자리(1억달러) 숫자 계약에 해당하지만, 김하성은 9월 어깨수술을 받고 파열된 고관절을 회복하기 위해 2025시즌의 시간을 놓칠 수 있다. 복귀시점이 명확하지 않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ESPN은 “2025시즌 개막 때 신분이 의심스럽기 때문에, 1년 계약과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는 건 말이 안 되지만, 2024시즌 이전에 예상한대로 5년 이상, 9자리 숫자의 보장 오퍼도 올 겨울에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했다. 스캇 보라스가 협상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3월 특급 FA들에게 옵트아웃 조항을 넣은 1~3년 계약을 선사했다. 김하성도 그 케이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ESPN은 “최근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영입했기 때문에 늦겨울까지 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옵트아웃을 포함해 퀄리파잉오퍼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김하성에게 시즌 막판 어깨 부상이 치명적이다. 그러나 내년에 건강하게 복귀해 본래 기량을 업계에 증명하면 1년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가서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금 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건 착실한 재활이다.
잘나가다가 손흥민에게 당했다! AS 내주고 연패 늪에 빠진 EPL 클럽→UCL 선두는 지킬 수 있을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과 2024-2025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카라바오컵(리그컵)과 EPL에서 연패를 당했다. 잘나가다가 두 경기를 연속해서 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선두 수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스턴 빌라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10월 26일 본머스와 2024-2025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어 10월 31일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3일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 홋스퍼에 1-4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넣고 앞섰으나, 후반전 들어 손흥민의 도움에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도미닉 솔란케에게 멀티골, 제임스 매디슨에게 프리킥 쐐기포를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진 후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EPL과 리그컵, UCL에서 모두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최근 내리막을 걸으면서 흔들렸다. 우선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7일 클럽 브뤼헤와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3라운드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3전 전승 6득점 무실점으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리그 페이즈 최고 자리를 점령했다. 리버풀과 함께 유이하게 3전 3승을 마크했다. 6일 펼쳐진 4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4-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4전 전승 10득점 1실점 승점 12로 선두로 올라섰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홈에서 대파했고, AS 모나코는 원정에서 볼로냐를 1-0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3승 1무 승점 10을 마크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가 UCL 리그 페이즈 4연승에 도전한다. 클럽 브뤼헤를 제물로 연패 탈출을 바라본다. UCL 선두는 리버풀에 내줄 공산이 크다. 원정에서 클럽 브뤼헤를 4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클럽 브뤼헤는 3라운드까지 1승 2패 승점 3을 찍고 27위에 처져 있다. 최근 벨기에 주필러리그와 자국 컵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에서 9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김성주, 뭉친프로젝트와 계약만료…"원만히 합의" [공식입장][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뭉친프로젝트를 떠난다. 뭉친프로젝트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에 "김성주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원만한 합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서로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있고,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뭉친프로젝트는 방송인 안정환,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등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콘텐츠 기획사다. 이들은 2016년 방영된 '뭉쳐야 뜬다'를 시작으로 '뭉쳐야' 시리즈를 함께하며 견고한 관계를 이어왔다. 현재 코미디언 박성광, 축구선수 출신 김남일, 셰프 정호영 등을 영입하는 등 매니지먼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성주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7년 프리랜서 선언했다. '슈퍼스타K',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에서 뛰어난 진행 실력으로 호평받았으며, '강철부대W', '히든 아이', '트랄랄라 유랑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MBC와 전속 스포츠캐스터 계약을 맺고 1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가 기절할 사실...'레전드 심판' 하워드 웹, "웨스트햄전 PK 오심, VAR 개입은 실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분노할 사실이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대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유를 상대로 2-1 이긴 경기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카라바오컵, FA컵을 우승했다.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지원을 받았다.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를 데려오는 데 약 2억 파운드(약 3590억원)를 사용했다. 기대와 달리 맨유는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맨유는 빠르게 텐 하흐를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문제가 됐다. 맨유는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쫓겨났다. 당시 맨유는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 추가시간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파울을 범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재러드 보웬이 키커로 나섰고, 완벽하게 킥을 성공시키며 웨스트햄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 판정은 오심이었다. 트리뷰나는 "하워드 웹 대표는 원래 페널티킥을 부여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건에 VAR이 개입한 것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보웬이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텐 하흐의 마지막 패배가 됐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는 불공정하고 불공평하다"며 "이미 판정이 내려졌다. 되돌릴 방법이 없다. 올 시즌 세 번째로 불공평하다고 느꼈고 팀과 점수, 순위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옳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앨런 시어러도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번 페널티킥은 끔찍한 결정"이라며 "마이클 올리버 VAR 심판이 대체 왜 개입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시즌 전 VAR은 명백하고 확실한 실수만 개입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됐고, 아모림이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텐 하흐 감독에게 이 판정은 최악의 판정이 됐다. 반대로 맨유 팬들에게는 감독을 교체한 최고의 판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을 이겨라" 1년 같았던 '한 달' 보낸 이승엽의 메시지…'무한경쟁'과 '허슬두' 재건을 외쳤다 [MD이천][마이데일리 = 이천 박승환 기자] "베테랑을 이겨라"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6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캠프 훈련에 앞서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정규시즌 5위의 성적으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 오재원의 약물 대리 처방으로 인해 8명의 선수를 활용할 수 없고,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애를 먹이는 등의 상황에서도 4위의 성적을 거뒀고, 2년 연속 가을잔치 초대장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결말은 최악이었다. 지난해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무릎을 꿇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KT 위즈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사상 최초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픈 결과를 남겼다. 이에 팬심은 다소 과격해졌다. 경기가 끝난 뒤 뿔난 팬들은 잠실구장에 남아 이승엽 감독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두산은 와일드카드 1~2차전 내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결과 박흥식, 김한수 코치가 모두 유니폼을 벗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승엽 감독 또한 경기가 끝난 뒤 "베테랑 선수 위주이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은 올라오지 않고, 베테랑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백업들과의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며 시즌 내내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이 한 달은 정말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달이었지만, 거의 1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떼며 "이제는 정리가 됐다. 지난 1일부터 이천에 모인 젊은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희망이 생겼다. 그동안 어린 선수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 많았고,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이 내년에 1군 무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겠다는 확신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두산의 마무리캠프의 테마는 '무한경쟁'과 '허슬두'의 부활이다. 가능성을 봤다곤 하지만, 아직 1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사령탑은 마무리캠프가 시작된 직후 선수들을 향해 "베테랑을 이겨라"라는 메시지를 건넸다. 어떻게든 기량을 끌어올리고, 경쟁을 통해 당당히 1군 선수들의 자리를 빼앗으라는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이겨야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한다면, 두산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꼭 선배들을 넘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지금 자율 훈련을 하고 있는 선배들도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충분히 노력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도 안심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한경쟁을 통해 사령탑은 '허슬두'의 재건을 노린다. 이승엽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전다민, 여동건, 오명진까지 세 선수가 눈에 띈다. 1군에는 잠깐 왔다 갔다 했던 선수들이다. 1군에 베테랑 선수가 많기에 그렇게 빠른 야구는 하지 않았었는데, 이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굉장히 빠른 움직임을 보여 준다면,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고영민, 정수빈, 민병헌, 박건우가 있었을 때처럼 허슬두에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올라오느냐에 따라 두산의 야구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지금 박준영도 굉장히 좋아졌다. 그리고 이유찬과 전민재도 올해 좋아졌으나,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야 한다. 투수 쪽에서는 박지호를 꾸준히 보고 싶고, 윤태호도 피닉스리그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 김무빈이라는 어린 투수도 좋다. 걱정을 하면서도 굉장히 기분 좋게 연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핑계는 없다. 변명할 여지도 없다. 4위로 올라가서 와일드카드에서 패하면서 5위로 마친 것이 팩트다. 2년 동안 감독을 하면서 우리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 노력할 것이고, 노력 중이다. 11월부터 2월가지 4개월 정도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선수들을 잘 파악해서 내년에는 정말 완전체가 되는 두산 베어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두산의 강한 모습, 왕조 시절을 생각하시는 허슬두, 절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한경쟁'과 함께 '허슬두'의 부활을 외친 만큼 두산은 이천 마무리캠프에서 연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마무리캠프의 목표는 단 한 가지.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갭을 줄이는 것. 2025시즌의 기반이 지금부터 만들어져 나가고 있다.
‘충격’ 오타니 어깨 고관절 파열 참고 WS 뛰었다…뒤늦게 수술, 2025시즌 이도류 복귀 ‘정상 준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일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알고 보니 왼 어깨 고관절 파열을 참고 뛰었다. 오타니는 10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 팔로 그라운드를 내리치다 왼 어깨를 다쳤다. 처음엔 왼 어깨 아탈구(염좌)라는 발표가 나왔고, 3~5차전을 정상적으로 뛰었다. 왼손타자 오타니가 왼 어깨를 다쳤으니, 타격에 큰 지장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오타니는 월드시리즈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다. 5경기서 19타수 2안타 타율 0.105 2득점 OPS 0.385. 포스트시즌 전체 성적을 봐도 16경기서 61타수 14안타 타율 0.230 3홈런 10타점 14득점 OPS 0.766. 결국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월드시리즈 종료 후 엿새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2022년 9월 자신의 팔꿈치를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이번에도 나섰다. MLB.com은 6일 오타니가 왼 어깨 고관절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다저스는 처음엔 이 부상을 부분 탈구로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어깨 파열이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을 LA에서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때때로 스윙하는 동안 불편함이 보였고, 유니폼을 붙잡고 왼 어깨를 지탱했다”라고 했다. 2025시즌 준비는 지장 없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오타니는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춰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내년 3월 중순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통해 2025시즌을 시작한다. 올해처럼 다른 팀들보다 정규시즌을 빠르게 시작한다. 오타니는 내년에 투수로도 복귀한다. 이도류의 2년만의 부활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오른손으로 투구하기 때문에 이번 왼 어깨 부상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듯하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이혼' 벤, 편안함에 이르렀나?…야외 늑음실서 미소 폭발[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벤이 최근 근황을 공개하며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벤은 6일 자신의 SNS에 "야외 녹음실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벤은 하얀색 원피스와 갈색 재킷, 롱부츠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앳된 얼굴과 여리여리한 체구로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각도의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 "컴백한 곡 '바보야' 많이 들을게요" "예쁘면서 귀엽고 매력도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은 2021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으나,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이욱 이사장에게 귀책 사유가 있어서 지난해 이혼을 결심했으며, 이혼 조정을 통해 딸의 양육권을 본인이 갖게 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일 싱글 '바보야'로 컴백한 벤은 오는 12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사유를 밝힌다. 예고편 영상 속 벤은 "과거의 나는 사라졌다, 나는 죽었다."고 말하며 이혼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음을 시사했고, 또 "가장 하면 안 되는게 거짓말이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동안 침묵해 온 벤이 이혼과 관련한 가정사를 어떻게 공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뛰는 K리그,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이달 8일부터 2박 3일간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기반 대회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11개 팀(연맹, 경남, 대구,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인천, 전남, 제주, 포항) 약 260명이 나선다. 모든 참가 팀은 8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마친 뒤, 9일부터 10일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르게 된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을 A, B, C그룹으로 나눠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그룹은 지난 9월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 성적을 토대로 편성됐으며, A그룹에 경남, 부산, 제주, B그룹에 부천, 성남, 인천, 포항, C그룹에 대구, 대전, 연맹, 전남이 배정됐다.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른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치러지며,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이 아닌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선수 출신 이윤표, 이상협, 이준희가 진행하는 축구 트레이닝 세션, 조원희와 함께하는 '이거해조원희형' 콘텐츠 촬영, 전체 선수단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 성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5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3차 수출상담회를 끝으로 ‘2024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는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대한민국 스포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벗어나 직접 대면 상담을 원하는 참가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예년보다 효과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해외 15개국 64개 기업을 초청해 164개 국내 기업과 500여 건에 이르는 1:1 수출상담이 성사됐다. 아울러, 현장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무역·통관 컨설팅 제공 및 제품 전시 등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매우 효과적인 시도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수출상담회 이후 주기적인 온라인 미팅과 수출 계약 컨설팅 등 사후관리에 힘써 올해 총 28건, 약 15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및 협약이 성사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수출상담회를 통해 영국 기업과 12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기업과 활발한 수출 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디어닷컴(정수기능 스포츠물병 개발)의 박명식 대표는 “올해 세 차례의 상담회에 모두 참석해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막막했던 해외 진출의 물꼬를 터준 체육공단과 문체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체육공단은 내년에도 국내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간다.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3회 개최 예정이며, 3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서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리즈에서 영입한 MF→반 년 만에 리즈로 돌아가!"…토트넘 '18세 신성' 돌려 보낸다→왜? 고작 491분 출전, "정기적인 출전 원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성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품었다. 당초 브렌트포드 이적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그만큼 원했던 선수였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36억원)였다. 그레이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그리고 라이트백까지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어린 선수를 영입해 구단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철학,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기대를 받는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 리그 5경기, 총 10경기 출전했다. 대부분 후반 막판 투입됐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레이가 토트넘에 있는 것보다 다른 클럽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레이 역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총 52경기를 뛰었다. 이에 토트넘은 그레이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임대로 갈 팀은 그레이의 전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그레이를 미래 스타로 보고 있다. 영입한 지 4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매각할 수는 없다.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536억원)를 지불했다. 때문에 임대 이적이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더에 자원이 많고,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그레이의 리즈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18세 그레이는 토트넘에 3000만 파운드로 이적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합쳐 491분만을 뛰었다. 그레이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안정적인 1군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때문에 오는 1월 리즈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아닐 수도 있다. 스페인의 세비야가 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10대 선수 그레이는 컵대회에서 선발 출전했고, 포스테코글루 지휘 하에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에 토트넘은 그레이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세비야가 그레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비야는 그레이가 1월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고, 그레이에게 정기적인 출전을 약속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팀(NC)은 뭐가 문제냐” 코치의 질문…박건우는 손목을 고정하고 야구를 공부했다 그리고 깨달았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 팀은 뭐가 문제냐.” 박건우(34, NC 다이노스)는 7월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박세웅의 투구에 두 차례 손목을 맞고 시즌을 접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한동안 깁스로 손목을 고정한 채로 살아야 했다. 잘 때도 벌서듯 팔을 세워놓고 잤다는 게 본인 얘기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두문불출하던 어느 여름 날. 당시 전형도 수석코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박건우에게 대뜸 “네가 볼 때 우리 팀은 뭐가 문제냐?”라고 했다. 전형도 코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박건우에게 이 참에 야구공부를 좀 더 하길 바랐다. 그렇게 박건우는 야구를 좀 더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이호준 감독 취임식 이후 “이 상황이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쳤을까? 안 쳤을까?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하면서 야구를 봤다. 야구를 계속 보다 보니 많이 공부가 됐다”라고 했다. 거창하게 깨달음이라고 하진 않았다. 그러나 깨달음은 깨달음이다. 박건우는 “이런 볼카운트에서 이런 걸 노리면 좋겠다, 타석에서 이때 어떤 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 마냥 2B라고 직구만 노리면 안 되는구나 싶다”라고 했다. 투수의 심정, 상대 벤치의 심정까지 한 발 벗어나 야구를 바라보면 또 다른 시선을 접할 수 있다. 박건우는 “투수들도 이제 변화구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 변화구로 볼카운트를 잡는 경우가 늘었다. 타석에선 급하다 보니 그런 게 안 보였는데 외부에서 보니까 되게 많이 보이더라. 공부가 많이 됐다”라고 했다. 코치가 화두를 던진 건, 알고 보면 박건우가 앞으로 야구를 더 잘 할 수 있길 바라는 배려였던 것 같다. 동료들이 매일 그라운드에 나가는데, 아무 것도 하지도 못하고 손목만 쳐다보며 속상한 제자의 마음을 헤아렸다. 박건우는 베테랑이다. 이호준 감독은 베테랑이 팀의 문화를 잘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문화가 잘 잡혀야 야구를 잘 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박건우는 최근 이호준 감독과 면담도 했고, 곧 베테랑들과 식사도 한다. 큰 틀에서 보면, 또 한번 야구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시간이다. 방망이 치고 글러브로 공 받는 것만 야구가 아니다. 박건우가 손목을 다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참에 또 다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내년에 더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차근차근 만들고 있다. 박건우는 “이호준 감독님 있을 때 우승한번 하고 싶다. 지금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 올라와 주고 있으니까.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다 잘할 것 같다. 내년에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올해 못했던 것까지 내년에 좀 더 잘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번개 스파이크 펑펑' 쿠바 특급 엘리안을 이끈 소중한 한 사람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무섭다. 그 중심에는 엘리안이 있고 엘리안 곁에는 항상 그녀가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통영 컵대회와는 완전히 다르다. 당시 3연패를 기록,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한국전력이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하자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 4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한국전력 상승세는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토 나카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묘기에 가까운 정교한 볼 배급,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쿠바 공격수' 엘리안의 활약이 눈이 띤다. 엘리안은 2000년생의 공격수로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권영민 감독은 "엘리안은 뛰어난 퍼포먼스와 더불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라며 레오, 요스바니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엘리안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문제였다. 경기 초반 터지지 않던 공격력이 후반에 가서야 터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권영민 감독을 웃게 했다가 힘들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양 팀 최다인 37점을 뽑아내며 코트를 폭격했다. 엘리안이 이렇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건 그의 곁에 항상 함께 있는 아내 카트리안의 역할이 크다. 엘리안은 이제 결혼 5개월 차 신혼이다. 경기가 끝나면 항상 아내와 승리의 키스를 한다. 2일 OK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뒤에도 힘든 기색 없이 아내와 승리 키스를 한 뒤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 하트를 함께 만들며 애정을 과시했다. 경기 후 엘리안은 "깊은 사랑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 타지에서 내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바로 아내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나란히 개막 4연승 중이다. 남자부에서 패가 없는 유일한 두 팀의 맞대결로 이날 승리하는 팀은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 선두 질주할 채비를 갖추게 된다. [한국전력 엘리안이 승리 후 아내와 키스한 뒤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 KOVO(한국배구연맹)]
"충격! 전설적 MF, 성폭행 혐의로 조사"…나이트클럽에서 사건 발생→피해 여성은 "약물 먹이고 성폭행 당했다" 주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전설적인 미드필더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는 칠레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혔던 아르투로 비달이다. 비달은 독일 레버쿠젠, 이탈리아 유벤투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 등 유럽 빅클럽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 유럽 명가 전문 미드필더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비달은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3개 빅리그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클럽 축구에서는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칠레 대표팀으로 A매치 142경기를 뛴 칠레의 전설이기도 한다. 칠레 대표팀 A매치 출장 역대 5위의 기록이다. 칠레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를 기록했다. 비달은 2024년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클럽 콜로 콜로로 이적했다. 비달은 이 클럽 유스 출신이고, 2005년 1군에 데뷔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37세의 비달은 자신의 고향 팀에서 커리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기로 결심했다. 올해 총 31경기에 뛰었다. 그런데 이 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자신이 시작한 축구 클럽에서 비달은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ESPN'은 "비달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칠레 검찰은 비달을 포함한 콜로콜로의 선수들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 검찰은 이 사건이 고급 주택가의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 여성은 자신과 여동생이 콜로 콜로 선수들에게 약물을 맞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산티아고 검찰은 비달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달이 조사를 받은 것은 범죄 용의자에게 일반적인 절차다. 조사 후 비달은 일단 풀려났고, 그는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비달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또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산티아고 검찰은 고소를 접수한 후 수사를 시작했고, 아직까지 체포를 한 선수는 없다. 해당 사건은 4일 새벽 4시에 발생했으며, 당시 콜로 콜로 선수들은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저런 동작이 나와야 되는구나…” KIA 국대 뇌섹남의 끝없는 탐구욕, 임찬규·고영표·엄상백과의 대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저런 동작이 나와야 되는구나.” KIA 타이거즈 왼손 스리쿼터 곽도규(20)에게 프리미어12 대표팀 생활은 탐구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야구계 뇌섹남답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걸 좋아한다. 남다른 어휘 선택을 접하면 스물 한 살 청년으로 안 보인다. 곽도규는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근 임찬규(LG 트윈스),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위즈)와 야구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특히 스스로 공부해온 피치터널에 대한 생각이 임찬규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고영표와 엄상백과도 야구 얘기를 많이 했다. 두 사람의 투구 매커닉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곽도규는 “질문을 많이 했다. (임찬규, 고영표, 엄상백이)확실히 좀 대단하다고 느꼈다. 투구 폼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 싶기도 했다. 정말 보는 것으로도 도움이 됐다. 저런 동작이 나와야 하는구나 싶었다. 얻은 게 많았다. 세 분이랑 많이 얘기했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같은 잠수함 계열의 고영표, 엄상백을 바라보며 느낀 점이 많았을 듯하다. 곽도규는 자신의 투구 매커닉에 대해 계속 연구한다. 예를 들어 와인드업 시 양 어깨를 흔드는 루틴을 좋아하지만 과감히 버린 건 원활한 중심이동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영표와 엄상백의 좋은 점을 캐치해 자신의 것으로 승화할 수 있다면 최상이다. 임찬규의 피치터널 역시 마찬가지다. 대표팀은 합숙한다.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시간 외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야구 토크가 가능하다. 그 또한 자기개발의 시간이다. 곽도규는 “구종, 그립부터 불펜에서의 세세한 루틴까지 얻어가려고 했다. 나도 내년부터 새롭게 루틴으로 하려는 것이 있는데, 지금 루틴을 물어봤다”라고 했다. 올해 맹활약하며 KIA 필승계투조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 곽도규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자신만의 방법도 있다. 이 역시 경험과 연구를 통해 터득한 듯하다. 그는 자신감의 원천에 대해 “사실 엄청 불안하다. 이렇게 까불다가 못하면 또 얼마나 욕을 먹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확률은 낮다. 내가 잘할 확률이 높으니까. 그리고 아무리 잘 치는 타자를 만나도 난 70% 확률로 이기는 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까. 확률은 내 편이다. 작은 것들이라도 자꾸 그냥 맞는 말만 본다”라고 했다. 핵심은 분리다. 한 경기, 한 이닝, 한 타자마다 분리한다. 잘 던졌든 못 던졌든 결과는 잊고 매 순간에 집중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곽도규는 “’얘는 볼넷 많이 주는 투수다, 우타자에게 약하다’라고 하면 그것은 잊고, ‘강하다’라는 기사가 나오면 좋게 읽고. 이렇게 나 자신을 분리하면서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사실 분리에 대해선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에도 얘기한 적이 있었다. 곽도규는 당시 ”좋은 공을 던져도 나쁜 공을 던져도 짧은 시간 안에 내가 그 상황에서 준비해야 될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 같다. 안 좋은 공이 가면 잘 던져야 된다는 부담감이 생기고 좋은 공이 들어가면 그 잔상이 남아서 ‘한 가운데 똑같이 던져도 삼진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많은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좀 빠르게 분리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아무리 봐도 보통이 아니다. 한 관계자는 곽도규를 두고 “나중에 은퇴하면 지도자를 해도 잘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양현준, UCL 두 번째 출전→17분 소화...셀틱, 라이프치히에 3-1 '완승'→16강 진출 보인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셀틱이 라이프치히를 꺾었다. 양현준도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양현준은 17분을 소화했다. 셀틱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라이프치히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케빈 캄플의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크리스토퍼 바움가르트너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전반 35분 셀틱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르네 엥겔스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게리트 쿤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셀틱은 경기를 뒤집었다. 셀틱은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그렉 테일러가 하타테 레오의 패스를 받아 원터치 크로스를 연결했고, 게리트 쿤이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셀틱은 후반 27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스테어 존스톤이 오버래핑을 시도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공을 하타테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결국 셀틱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셀틱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리그페이즈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리그페이즈 31위에 머물렀다. 셀틱의 '코리안리거' 양현준도 승리에 기여했다. 양현준은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돼 17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양현준에게 교체 투입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6점을 부여했다. 양현준의 올 시즌 2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24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을 부여 받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최근 경기에서는 기회를 받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달 31일 열린 던디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도 17분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 출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갈락티코 3기'는 이미 물 건너갔다...'주전 총출동' 레알 마드리드, 밀란에 1-3 완패→공식전 2연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내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AC 밀란에 패배하며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졌다. 레알은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밀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루닌-루카스 바스케스-에데르 밀리탕-안토니오 뤼디거-페를랑 멘디-루카 모드리치-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주드 벨링엄-비니시우스 주니어-킬리안 음바페가 먼저 나섰다. 레알은 전반 12분 먼저 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천 풀리식의 크로스를 말릭 티아우가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은 전반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전반 39분 레알은 또다시 득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풀리식의 패스를 받은 하파엘 레앙이 터닝슛을 시도했고, 루닌이 막아낸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28분 밀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땅볼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밀란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알은 이날 경기 패배로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리그페이즈 17위로 내려앉았다. 밀란은 2승째를 챙기며 레알과 승점 타이를 이뤘다. 최근 레알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레알은 공식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레알은 지난달 2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더비 매치에서 0-4로 대패했고, 밀란전에서도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적은 득점과 많은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네 골을 헌납했다. 이날도 비니시우스의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밀란에는 무려 3골을 내줬다. 체력 핑계도 댈 수 없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전 이후 거의 10일을 쉬었다. 스페인이 홍수로 피해를 입으며 3일로 예정됐던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동방신기, 日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ZONE’ 오늘(6일) 발매[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앨범이 오늘(6일) 현지 발매된다. 동방신기 새 정규 앨범 ‘ZONE’(존)은 금일 0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되었으며, 이날 현지에서 음반도 발매되어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다가오는 2025년 4월 동방신기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선공개된 타이틀 곡 ‘SWEET SURRENDER’(스위트 서렌더)와 감미로운 동방신기표 발라드 곡 ‘DEAREST’(디어리스트)를 포함한 신곡 13곡을 비롯해 이전에 발매된 싱글 ‘Lime & Lemon’(라임 & 레몬)과 ‘PARALLEL PARALLEL’(패러렐 패러렐) 등 7곡까지, 총 20곡이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각 앨범 사양에 따라 보너스 트랙 1곡이 추가 구성, 2023년 12월 한국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정규 9집 ‘20&2’에 수록된 ‘Rebel’(레벨), ‘Down’(다운)의 일본어 버전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한층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또한 동방신기는 이번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8일 니혼TV ‘버즈 리듬 02’, 13일 후지TV ‘주간 나이나이 뮤직’ 등 다양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신곡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각종 잡지의 표지 화보도 장식해 변함없이 굳건한 현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1월 29일부터 일본 총 8개 도시에서 ‘TOHOSHINKI 20th Anniversary LIVE TOUR~ZONE~’(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투어 ~존~)을 개최해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맨유 감독' 아모림, 맨시티 4-1 대파…과르디올라, 8년 만의 4실점 패배 굴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부임을 앞둔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홈 고별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대승을 이끌었다. 스포르팅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주제 알바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를 4-1로 대파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는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스포르팅의 예케레스는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스포르팅은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36개팀 중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스포르팅에 대패를 당하며 2승1무1패(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6위로 하락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4년 4월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레알 마드리드에 0-4 대패를 당했고 지난 2016년 10월 맨시티에서 바르셀로나전 0-4 대패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4실점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3연패 부진도 이어갔다. 맨시티가 공식전 3연패를 당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는 스포르팅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누녜스, 베르나르도 실바, 포든, 사비뉴가 공격을 이끌었다.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그라브디올, 아칸지, 심슨 퍼시, 루이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4분 포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은 스포르팅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스포르팅은 전반 38분 예케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예케레스는 퀸다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질주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스포르팅은 후반 1분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라우호는 곤살베스가 맨시티 수비진 뒷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포르팅은 후반 4분 예케레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던 스포르팅의 트린캉이 맨시티 수비수 그라브디올의 파울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예케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베르나르도 실바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한 상황에서 스포르팅 수비수 디오만드의 팔에 볼이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스포르팅은 후반 35분 예케레스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던 카타무가 누녜스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예케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스포르팅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스포츠를 통해 수비진 변화가 대패 원인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다보면 같은 백포로 경기를 할 수 없다. 우리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 힘든 결과를 얻었지만 감독으로서 이런 도전을 좋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또또 비용 절감! 맨유 구단주 'OT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철거 후 신구장 건설→증축으로 변경→"맨유 팬들은 신구장을 원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그는 축구인이 아니다. 사업가다. 이런 그의 첫 번째 목표는 비용 절감이다. 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있다. 맨유 직원 200명 해고를 했다. 또 최근 맨유의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맨유 앰버서더에서 해고했다. 퍼거슨 감독에게 지급하는 연봉 216만 파운드(38억원)를 아끼기 위해서였다. 맨유 전설,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 그리고 맨유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졌다. 비용 절감을 위해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래트클리프는 구단주가 되면서 맨유의 신구장 건설을 약속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영국과 EPL을 상징하는 구장이다. 1910년 개장해 올해로 114년을 함께 하고 있다. 7만 4000석 규모로 EPL 클럽 중 최대 규모고, 영국 전체로 따지면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이은 2위다. 아름답고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구장이지만, 너무 오래됐다. 114년이다. 시설과 장비 등이 낙후된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때문에 맨유는 신구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영국 북부의 웸블리'를 외치며 10만명 규모의 신구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총 20억 파운드(3조 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올드 트래포드를 철거하고 신구장을 건설할지, 올드 드래포드를 증축할지 최종 결정을 나지 않았다. 하지만 신구장 건설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이에 맨유는 최근 신구장인 뉴 트래포드(New Trafford)의 가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되기 시작했다. 왜? 역시나 '비용 절감'이다. 신구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추가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 이에 올드 트래포드 리모델링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맨유 팬들은 신구장을 원한다. 영국의 '미러'는 "래트클리프가 올드 트래포드 철거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래트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를 허물고 신구장 건설을 지지했다. 때문에 신구장 건설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걸렸다. 핵심 이유는 뉴트래포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구장 부지 주변에 추가 토지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철도 화물 터미널이 있는데, 이것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팬들은 신구장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맨유 팬 5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52%가 신구장에 지지표를 보냈다. 31%가 리모델링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金+61승' 日 잠수함 투수, 포스팅으로 ML 도전 "마이너리그 계약도 불사할 각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통산 61승 '잠수함 투수' 아오야기 코요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일본 '도쿄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5일(한국시각) "한신 타이거즈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아오야기 코요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아오야기는 데뷔 첫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3년까지 9승을 수확하는데 머무르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아오야기가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2019시즌이었다. 아오야기는 25경기에 등판해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는 등 9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듬해 다시 7승(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주춤했으나, 2021년 25경기에 등판해 156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48를 기록했다. 13승은 센트럴리그 다승왕이었으며 승률왕(0.684)까지 손에 넣었다. 특히 아오야기는 정규시즌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아오야기는 2022시즌 24경기에서 4번의 완투(2완봉)을 기록하는 등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5으로 2년 연속 다승왕(13승)과 승률왕(0.765) 타이틀을 확보했다. 그리고 지난해 8승을 수확하며 한신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는 12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통산 154경기(6완투, 3완봉)에 등판해 61승 47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로 결정했다. 아오야기는 최고 149km의 빠른 볼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는 사이드암 투수.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해외 도전을 목표로 잡게 됐고, 지금까지 구단에 거듭 어필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시마무라 사토시 본부장은 "포스팅을 허락한다는 것은 간단하게 해선 안 된다"며 "선수의 기분이나 각오를 봐야 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금의 시점이라면 등을 밀어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아오야기의 포스팅을 허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일본에서 남긴 성적이 '특급'은 아닌 만큼 아오야기를 향한 수요는 많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오야기는 마이너리그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도쿄 스포츠'는 "아오야기 본인은 마이너리그 계약도 불사할 각오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