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최소 2배 이적료 수입…'김민재 포함' 세리에A 영입 아시아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이 영입한 아시아 선수 중 이적료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한국시간) 세리에A 클럽이 영입했던 아시아 선수 중 이적료가 높았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베스트11 중에선 한국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일본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20년 유벤투스가 영입했던 북한 공격수 한광성도 포함됐다. 세리에A 클럽이 영입한 아시아 선수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모리모토(일본)와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가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로는 한광성(북한)과 아드난(이라크)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나카타(일본)와 나카무라(일본)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김민재(대한민국)와 함께 나가토모(일본), 레자에이(이란), 토미야스(일본)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스즈키(일본)가 선정됐다. 나폴리는 지난 2022년 1900만유로의 이적료로 김민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5000만유로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시안컵 출전 이후 팀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4일 '김민재가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이는 것을 원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 김민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훈련에 대해 반복적으로 칭찬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결투에서 지지않는 수비수들을 좋아한다. 정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한 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울름을 상대로 2024-25시즌 DFB포칼 1라운드를 치르며 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다.
KIA 24세 좌완의 시즌 중 美유학…꽃범호 서두르지 않는다, 1차지명도 속도보다 방향 ‘인내 또 인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훈이 좋게 본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6월 중순 미국 샬럿의 트레드 애슬래틱에 김기훈, 조대현, 유승철, 김현수 등을 보내 약 1개월 일정으로 ‘과외’를 받게 했다. 지난 겨울 일부 주축투수들을 미국 시애틀의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보내 훈련을 받게 한데 이어 2탄 격이었다. KIA가 눈 앞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젊은 투수들의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였다. 아무래도 KIA 사람들에겐 김기훈을 남다르게 여겼을 것이다. 2019년 1차 지명자였기 때문이다. 동성고 출신으로 ‘대투수’ 양현종의 고교 직속 후배다. 실제 KIA는 김기훈을 지명한 뒤 ‘제2의 양현종’으로 클 것이라고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김기훈은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예상보다 성장속도가 많이 느리다. 그 사이 상무에서 군 복무도 마쳤지만 여전히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젠 선발투수보다 불펜에 초점을 맞춰 육성하고 있다. 김기훈은 트레드 애슬래틱에서 투구밸런스와 자세 등을 재점검하고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는 앞으로 실전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7월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자 이범호 감독은 7월3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기훈을 1군에 올렸다. 그날 김기훈은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는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이범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기훈이를 좋게 본다. 스피드도 그렇고 공이 차고 들어오는 느낌도 그렇고 상당히 좋았다. 스피드 대비 구위가 있다. 이 선수가 자신감을 얻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굉장히 좋은 자원이다. 좀 편안한 상황에서 자꾸 올려서 좋은 투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김기훈이 1군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는, 선순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훗날 다시 선발투수에 도전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불펜 추격조다. 그렇게 스텝 바이 스텝을 다시 밟는다. 이범호 감독은 “미국에 다녀와서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다. 중요한 상황에는 못 올리겠지만, 중요한 상황에 올릴 수 있는 투수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기훈이만의 틀을 만들어서 보냈을 것이다. 거기에 맞는 루틴을 갖고 훈련하는 방법을 만들어줬을 것이다. 그걸 여기서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예를 들어 김기훈은 한화전서 평소보다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다. 좌투수가 오른손 강타자를 상대할 때 체인지업이 필요하다. 이런 변화를 주기 위한 루틴과 과정의 변화를 트레드 애슬레틱에서 익혔다면, 그걸 존중하겠다는 얘기다. 김기훈의 1군 통산 성적은 77경기서 5승10패1홀드 평균자책점 5.20. KIA가 근래 대부분 1차 지명자, 1라운드 지명자를 성공적으로 주축 전력화했다. 그러나 모든 1라운드 지명자가 똑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는 법은 없다. 이런 선수도 있고, 저런 선수도 있다. KIA가 김기훈을 시즌 중 미국 유학까지 시킨 건, 인내하겠다는 얘기다. 야구도 인생도 속도보다 방향이다.
저지는 방망이 휘두를 기회도 안 주네…3연속 자동고의4구에 '김하성 전 동료'도 분노 "상대 안 하는 것 보면 화가 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들이 그를 넘기는 것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저지는 1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가 0-2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는데, 1B2S에서 야리엘 로드리게스의 85.8마일(약 138km/h) 슬라이더를 때려 안타를 생산했다. 이것이 이날 경기 저지가 마지막으로 휘두른 스윙이었다. 저지가 교체된 것이 아니다. 이후 세 타석 연속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기 때문이다. 5회말 2아웃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저지가 나왔는데, 토론토가 저지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오스틴 웰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다. 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끝이 아니었다. 2-2로 팽팽하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가 바뀐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상대로 역전 1점 홈런을 때렸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가 타석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토론토 벤치가 승부를 피했다. 8회초 토론토가 3-3 동점을 만든 뒤 양키스의 8회말 공격,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안타를 쳤다. DJ 르메이휴와 글레이버 토레스가 직선타로 아웃된 뒤 소토가 채드 그린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 2, 3루가 됐다. 그러자 또다시 저지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다. 토론토의 선택은 적중했다. 웰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 팀은 정규 이닝에 점수를 뽑지 못했고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초를 실점 없이 막은 양키스는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그리샴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르메이휴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소토는 토론토가 저지를 3번 연속 자동고의4구로 내보낸 것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지가 타석에 서기를 원하기 때문에 짜증 난다"며 "저는 저지를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들이 저지를 넘기는 것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저는 그게 싫다. 저는 그들이 저지에게 도전하고 그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저지는 올 시즌 127안타 41홈런 103타점 87득점 타율 0.322 OPS 1.15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그를 상대하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토론토는 전날(4일) 경기에서도 저지와의 승부를 피하기도 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4일 경기가 끝난 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솔직히 저지의 스윙을 보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저지는 리그의 다른 누구와도 다른 범주에 속한다. 그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토도 이 점은 인정했다. 그는 "게임의 일부다. 그들도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덴티움, 中 상하이 봉현공장 확장 공식 발표[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덴티움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봉현공장의 확장을 5일 공식 발표했다. 봉현 공장 확장은 중국 정부의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기회로 글로벌 생산 및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덴티움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는 첨단 사업 관련 기업의 법인세율이 13%에 불과하며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경비의 200%를 인정해주는 유리한 조건이 있다. 덴티움은 높은 생산요소 비용과 낮은 생산성을 고려하여 중국으로의 확장을 선택한 것이다. 덴티움은 이번 봉현 공장의 확장 계획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증대시킬 예정이다. 덴티움 측은 “중국 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 분야 투자 확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봉현공장 확장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중국 내 직접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티움은 앞으로 중국에서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유기·스타워즈’ 유명 IP, 8월 신작 게임으로 ‘출격’[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게임업계가 서유기, 스타워즈 등 유명 IP(지식재산권)를 기반 신작 게임 출격으로 붐업에 나선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검은신화:오공>, <호연>, <스타워즈:아웃로> 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게임사이언스의 <검은신화:오공>이 20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3인칭 액션 RPG(롤플레잉게임) 장르로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 IP를 활용해 개발했다. 이용자들은 신화를 모티브로 한 보스 몬스터를 만나고, 언리얼엔진5 기반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팬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소울라이크류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검은신화:오공>은 사전 예약 단계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 110만 명이 구매해 출시 2달 전 1억 위안(190억원) 수익을 올렸다. 플레이스테이션5, PC 등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엑스박스 시리즈 X/S버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게임사이언스 관계자는 “<검은신화:오공>은 이용자가 영웅처럼 싸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게임 내에서 다양한 전략을 시도 해볼 수 있어 재미를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호연>이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 장르로 엔씨의 대표작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재해석했다. 이용자는 <블레이드&소울>에 등장했던 친숙한 캐릭터와 <호연>에서 탄생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일석이조다. 60여 종 캐릭터 중 5종을 선택해 팀을 구성해 플레이한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싱글·파티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보유한 캐릭터의 조합으로 턴제 덱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개발진은 빠른 템포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반복되는 플레이를 없애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엔씨 관계자는 “<호연>은 수집형 RPG답게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소프트는 신작 <스타워즈:아웃로>를 이달 30일에 출시한다. <스타워즈:아웃로>는 영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에선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중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 사이의 이야기를 플레이할 수 있어 원작 팬의 기대도 받고 있다. 이용자는 악랄한 무법자인 주인공으로 습한 정글, 메마른 사막, 거대한 도시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원작 속 유명 악당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장한 우주 함선을 타고 전투를 할 수 있다. 유비소프트 관계자는 “<스타워즈: 아웃로>를 개발할 때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악당의 삶을 살며 은하계를 누비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쿠플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모든 순간이 감동으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성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축구 팬들에게 매년 잊지 못할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선사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지난 3일 오후 8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2경기를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최고 명문 팀들의 방한을 또 한 번 성사시키며 올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즐길 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 뮌헨과 토트넘이 치른 2경기에서는 마침내 모두가 고대하던 감동의 장면이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차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막는, 한 그라운드에서 상대 팀으로 마주한 두 선수의 모습이 펼쳐졌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만나자 현장에 있는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함께 펼친 2경기는 ‘꿈의 매치’였다. 뮌헨은 4분 만에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압박으로 전반전을 이어갔다. 후반전 선수 교체 후 토트넘이 적극 공세를 펼치며 페드로 포로가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창과 방패'의 승부를 펼쳤다. 팬들의 열정 가득한 함성에 보답하듯 두 팀은 유럽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인 끝에 2-1로 뮌헨이 승리했다. 이날 뮌헨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긴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후반전에는 김민재가 마누엘 노이어 대신 주장 완장을 차며 두 명의 한국인 ‘캡틴'이 경기를 이끄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만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앞서 열린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에서는 무려 7골이나 터지며 팬들에게 시원한 골잔치를 선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전반전에서만 멀티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에서의 활약이 돋보인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오베르단이 추격골에 성공하며 끊임없는 골 장면을 만들어내자 팬들은 환호했다. 토트넘은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동양인 주장으로 임명된 후 팀을 대표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이에 맞선 세계 최정상 수비수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처음 고국을 찾았다. 뮌헨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창단 124년 만에 최초로 방한했다. 국내 팬들에게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세계적인 구단들과 함께 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본 경기 외에도 새로운 즐길 거리와 전례 없는 감동의 순간으로 가득했다. 1경기에는 현재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가 각각 시축자, 골키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두 사람이 선보인 시축 장면은 뜻 깊은 울림을 전달했고, 팀 K리그는 물론 토트넘의 선수들도 관중과 함께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진행된 프리뷰쇼 역시 올해도 특급 게스트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1경기 게스트로 출연한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정성호, 권혁수는 손흥민,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 ‘신도림 조기 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을 만들어내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SNL 코리아'의 세계관을 충돌시켰다. 쿠팡플레이만이 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에 팬들은 열광했다.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하프타임 퍼포먼스는 한 여름밤의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트와이스(TWICE)의 무대에 이어 뉴진스(NewJeans)가 2경기에 등장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시축 오프닝에도 나선 뉴진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입 보이(Hype Boy)' 떼창으로 물들이며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과감한 시도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최초로 선수와 심판 시점에서 경기 현장을 전하는 ‘쿠플 바디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축구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화면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심판 및 선수들의 실시간 움직임과 대화들이 마치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제 스포츠 팬을 넘어 전 국민이 고대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전에 없던 과감한 시도와 도전들로 더 큰 감동을 드리겠다.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함께해 주신 모든 와우회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일주일 간 펼쳐진 올여름 최고의 ‘꿈의 매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 경기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유리, '이혼' 로버트 할리 감시 ing "겁나 욕하셔도 돼요"[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절친 로버트 할리의 복귀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4일 사유리는 개인 SNS 스토리에 "내 친구 할리뽕이 오랜만에 방송 나와요. 할리뽕 몇 년 동안 착한 할리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 몰라요. 제가 계속 감시 중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랜만에 방송하는 할리뽕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말 안 할래요. 방송 나오는 할리뽕을 겁나 욕하셔도 돼요. 욕하시더라도 일단 방송 봐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 명현숙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19년 마약 투약으로 파문을 일으킨 로버트 할리의 5년 만의 방송 복귀다. 앞서 사유리는 로버트 할리의 일탈을 감시·걱정하는 '찐우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유리는 방송 복귀를 앞둔 로버트 할리를 또 한 번 언급하며 유쾌한 방식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친환경·탄소 중립 등 ESG 경영 활동에 앞장서는 경륜경정총괄본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 전 국민을 대상으로 23일까지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륜 자전거의 폐부품을 새 활용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행사다.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의 자격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총 13명(또는 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 대 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중소기업 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협업으로 경륜 홍보 물품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접수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 심사 절차 등은 체육공단 누리집 또는 경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친환경·탄소중립 시설로 탈바꿈 중인 광명스피돔과 미사리 경정장 경륜 경주가 열리는 광명스피돔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거대한 자전거 헬멧 모양의 광명스피돔은 일반적인 옥상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4월부터 우수사례 답사 및 제품박람회 참관, 에너지 전문기관 태양광 투자 컨설팅 진행, 설계 용역 등의 과정을 거쳐 광명스피돔에 적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또한 컬러형 패널을 적용하여 광명스피돔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한다. 연말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광명스피돔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2개월분(2만8000kWh)을 태양광으로 얻는다. 연간 17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미사리 경정장 조명탑의 740개 등기구도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 임직원 단체헌혈 시행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31일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열린 단체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줄어드는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 차량 현장 지원으로 펼쳐졌다.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 검사, 항체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를 준비한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단체 헌혈을 시행하였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행사다"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ESG를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친환경·탄소 중립 등 ESG 경영 활동에 앞장서는 경륜경정총괄본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 전 국민을 대상으로 23일까지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륜 자전거의 폐부품을 새 활용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행사다.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의 자격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총 13명(또는 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 대 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중소기업 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협업으로 경륜 홍보 물품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접수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 심사 절차 등은 체육공단 누리집 또는 경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친환경·탄소중립 시설로 탈바꿈 중인 광명스피돔과 미사리 경정장 경륜 경주가 열리는 광명스피돔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거대한 자전거 헬멧 모양의 광명스피돔은 일반적인 옥상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4월부터 우수사례 답사 및 제품박람회 참관, 에너지 전문기관 태양광 투자 컨설팅 진행, 설계 용역 등의 과정을 거쳐 광명스피돔에 적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또한 컬러형 패널을 적용하여 광명스피돔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한다. 연말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광명스피돔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2개월분(2만8000kWh)을 태양광으로 얻는다. 연간 17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미사리 경정장 조명탑의 740개 등기구도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 임직원 단체헌혈 시행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31일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열린 단체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줄어드는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 차량 현장 지원으로 펼쳐졌다.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 검사, 항체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를 준비한 경륜경정총괄본부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단체 헌혈을 시행하였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행사다"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ESG를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남미 직항으로 다녀오세요”…아에로멕시코, 인천-멕시코시티 재개[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과 중남미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가까워졌다. 3일 아에로멕시코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 재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아에로멕시코 인천-멕시코시티 노선 스케줄은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전 10시 40분에 멕시코시티에 도착한다. 멕시코시티 도착이 오전 시간대로 멕시코 국내선은 물론 주요 중남미 목적지까지 당일 연결이 가능해졌다. 귀국편인 멕시코시티-인천 스케줄은 멕시코시티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출발하며 몬테레이를 경유해 이틀 후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지안카를로 물리넬리 아에로멕시코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라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서울 인천국제공항과 멕시코시티 국제공항를 잇는 직항 노선을 재개한다”며 “많은 고객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 직항 노선으로 목적지까지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항 행사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게이트 앞에 설치한 포토월에서 탑승 인증샷을 남기고 아에로멕시코가 준비한 마카롱으로 스낵 타임을 즐겼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에로멕시코 모형비행기를 비롯해 한국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카를로스 페나피엘 주한 멕시코대사관 대사는 “저는 우리 모두가 이 노선을 그리워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번 직항 노선 재개는 한-멕시코 양국간 관광과 기업간 교역 활성화를 물론 우리 사회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반겼다.
'아!' 前두산 플렉센도 막지 못했다, 1⅔이닝 8실점 와르르…화이트삭스 20연패 수렁→108년 만의 불명예 기록나왔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언제 승리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7-13으로 패배했다. 화이트삭스 선발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21경기 8승 4패 116⅔이닝 32사사구 132탈삼진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2사 후 바이런 벅스턴과 로이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맥스 케플러에게 2루수 쪽으로 가는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브룩스 발드윈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벅스턴이 득점했다. 이어 호세 미란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끌려갔다. 플렉센은 2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오스틴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윌리 카스트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난타당했다. 트레버 라낙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벅스턴의 2루타로 2, 3루가 된 상황에서 루이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케플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미란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새미 페랄타가 맷 월너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플렉센의 승계주자가 득점했다. 플렉센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1패(2승)째를 떠안았다. 화이트삭스는 3회 2점, 4회 1점, 7회 2점을 뽑으며 격차를 3점 차까지 좁혔지만, 미네소타가 7회말 2점을 추가해 도망갔다. 8회초 화이트삭스가 2득점하며 마지막 희망을 살리는 듯했지만, 8회말 미네소타가 벨라스케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는 20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11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한 달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화이트삭스는 미네소타에 7-13으로 패하며 20연패, 6연속 시리즈 스윕패(이번 시즌 18번째)를 기록하며 불명예스러운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화이트삭스의 20연패는 볼티모어 오리올스(1988년 21연패), 필라델피아 필리스(1961년 23연패)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연패 기록이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의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짜증을 내고 고개를 숙이고 그만두거나, 아니면 잠시 짜증을 내고 마음을 추스르고 나와서 프로답게 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는 "전에도 말했듯이 매우 힘들다"며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매일 이곳에 와서 경기를 승리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114경기에서 27승 87패 승률 0.237을 기록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와 함께 첫 114경기에서 87경기를 패배한 유이한 팀으로 남게 됐다. 당시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는 25승 1무 88패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우리는 결과로 평가받는데, 결과가 매우 비참했다"며 "가끔 괜찮은 투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불펜진을 정말 안 좋은 상황에 빠뜨렸다. 초반부터 8실점해 수렁에 빠졌다"고 전했다.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부모 상담 중 울컥…"子 정말 어렵게 가져"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황보라가 부모 상담을 받던 중 눈물을 흘렸다. 4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의 좋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 ㅣ오덕이엄마 EP.27'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황보라는 "오덕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42년 만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TCI 기질 검사 및 PAT 부모 양육 태도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를 분석하던 도중 상담사가 황보라에게 "나에 대해 수용적이다"라고 말하자 황보라는 "난 너무 수용적이다. 날 너무 사랑하니까"라며 웃었다. 상담사는 "타인 수용도가 높아서 좋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야', 거짓말을 해도 '이유가 있겠지'에 대해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모로서 뭘 가르쳐 줘야 하는지 생각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거짓말을 했어? 이게 벌써? 나이도 어린데?'라고 받아들이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엄마와의 관계도 힘들어진다. 그런 대화를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성이 높게 나왔는데, 책임감이 다른 것에 비해서 낮다. 너무 친밀하고 의존적인데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잘못하면 남 탓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담사는 "우리 아이를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자율적으로 키우시고 싶을 것 아니냐"라며 "그렇게 키우려면 엄마 아빠가 이미 그렇게 되어 있어야 한다. 또 어머니 친밀감 의존도가 높으니 아이에게 더 많이 해주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한 2~3살만 되어도 아이를 독립시키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지만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이런 과정이 나를 성숙시키는 과정이다. 여러 가지 갈등도 있고 힘들 수 있는데,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나도 어른이 되는 거다'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정말 결혼해서 아이 낳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황보라는 "나 왜 눈물 나려 하지"라며 "정말 어렵게 가졌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리그 4연패 도전' 셀틱,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개막전 대승…양현준 교체 출전-권혁규는 결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현준이 교체 출전한 셀틱이 시즌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십 1라운드 홈경기에서 킬마녹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셀틱은 올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셀틱은 킬마녹과의 맞대결에서 볼점유율 80%를 넘기며 32개의 슈팅을 쏟아낸 끝에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셀틱의 양현준은 킬마녹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10분 남짓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셀틱의 권혁규는 킬마녹과의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제외되며 결장했다. 지난시즌 세인트 미렌에 임대됐던 권혁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으로 복귀했다. 셀틱은 지난시즌 3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기도 했지만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헹크로 이적했다. 셀틱은 킬마녹을 상대로 후루하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퀸과 포레스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타테, 맥그리거, 오라일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테일러, 스케일스, 카터-빅커스, 존스톤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마이헬이 지켰다. 셀틱은 킬마녹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하타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테타가 테일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셀틱은 전반 40분 스케일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케일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라일리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셀틱은 후반 14분 퀸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퀸이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킬마녹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셀틱은 후반전 추가시간 랠스턴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대승을 자축했다. 랠스턴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셀틱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은우 아빠 해냈다…김정환·김준호, 'AI 해설' 시청률 1위[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KBS 파리올림픽 중계가 4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방송된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 그리고 밤 시간에 방송된 여자 복싱 임애지의 준결승전에서 경기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4일 오전 3시 KBS 2TV에서 생중계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 경기는 1.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새벽 시간대였음에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 경기로 파리올림픽의 모든 중계일정을 마친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KBS 펜싱 해설위원에게 이목이 쏠렸다. 김정환X김준호 위원은 대회 기간 내내 득점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며 직전 올림픽 국가대표들답게 쏙쏙 들어오는 명해설로 ‘AI 해설’, ‘인간 센서’ 등의 애칭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이날도 김정환X김준호 위원은 경기 중에는 냉정을 유지했지만, 대표팀의 은메달에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 충분히 딴다”며 열띤 격려를 보냈다. 또 4일 밤 11시 43분부터 중계된 임애지와 하티제 아크바스(튀르키예)의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전 또한 5.1%의 높은 시청률로 해당 경기 시청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메달인 임애지의 동메달 확정에 주말 밤 시간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고, 199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KBS 해설위원의 검증된 ‘금메달급 해설’이 몰입도를 더했다. 김광선 위원은 “3회전에 조금만 더 공격을 해 줬으면 했는데 안타깝다”며 중계에서 여전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제 속에 2024 파리올림픽과 함께하고 있는 KBS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방한 기간 동안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방한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1주일간의 한국 투어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비롯한 구단 선수들, 스탭분들까지 한 분 한 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한국인으로서 감사 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매경기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정말 특별한 감정이 드는 이번 투어였습니다! 영국으로 돌아가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 잘 끌어올려서 돌아오는 시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2년 만에 방한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 선수단과 손흥민은 영국으로 복귀한 가운데 본격적인 2024-25시즌 대비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른 후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사실 관곌르 확인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직원)가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 가운데 경기 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늘 클럽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온다. 손흥민이 수천만원의 술값을 결제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논란이 됐다.
“(안)치홍이 2루, 타선에 힘 생겼다” 김경문이 한화의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1차평가의 시간은 가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치홍이가 2루를 하면서 조금 힘이 생긴 걸 느끼고 있어요.” 한화 이글스는 오랫동안 타선, 기동력, 수비력의 파괴력 등에서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최적의 라인업 조합, 포지션 밸런스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전임 감독들은 누구도 그 꼬여버린 매듭을 못 풀고 떠났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부임 2개월이 되면서 고정 라인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7연승 과정에서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 혹은 장진혁(중견수)을 주로 선보였다. 핵심은 안치홍의 2루수 복귀다. 안치홍은 전임감독 시절 1루수로 기용됐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에도 종종 2루수로 나갔다. 안치홍이 1루수로 뛰면서 황영묵이라는 뉴 페이스 2루수도 발굴했다. 문현빈이나 정은원의 기용폭을 넓힐 여지도 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한화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안치홍이 2루를 맡는 게 맞다고 봤다. 그래야 채은성이 1루수 미트를 끼면서 외야의 공격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 안치홍이 2루로 오면서 유격수도 과감히 하주석을 쓴다. 외야는 좌익수 김인환-우익수 김태연 체제다. 두 사람은 외야 경험이 많지 않지만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는다. 단, 중견수에는 이원석이나 장진혁처럼 수비형을 기용한다. 수비가 불안한 페라자는 아예 지명타자 붙박이. 어차피 한화가 수비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라인업을 찾아 7연승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 출발이 안치홍의 2루 복귀다. 대신 경기 중반 이후 박빙승부서 이도윤 등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해 이기는 야구를 시도한다. 김경문 감독은 4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취소 되기 전 “(황)영묵이도 2루수로서 훌륭하게 잘 해줬다. 그러나 우리 팀의 힘이 상대가 볼 때 가볍게 못 보고, 힘이 가장 좀 느껴지는 게 지금 이 라인업(위에 거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치홍이가 2루수를 하면서 타선도 그렇고, 또 (국내타자)누군가 지명타자로 빠지는 것보다 이게 낫다. 타선은 조금 힘이 생긴 건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안치홍은 실제 올 시즌 팀이 치른 101경기 중 가장 많은 100경기에 나갔다. 타율 0.304 10홈런 53타점 OPS 0.798이다. 롯데 시절이던 지난 1~2년보다 볼륨이 좋다. 타선의 좋은 흐름이 오래 가긴 어렵다. 타순은 장기레이스에서 자연스럽게 계속 바뀐다. 예를 들어 김경문 감독은 “영묵이도 컨디션이 좋았던 친구니까. 어느 순간 되면 또 기용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플랜B다. 부임 2개월만에 라인업, 포지션 운영에 대한 정리가 끝났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는 후반기 팀 타율 0.299로 2위, 팀 장타율 0.442로 4위다. 기록으로도 김경문 감독의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서 7연승이 끊기고 이틀을 쉰다. 또 흐름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1차평가는 어디까지나 올 시즌 144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이런 변화에 대한 기획실의 어느 정도의 자체판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5시즌 구상 및 운영을 위한 자료가 될 것이다.
챔피언家 피는 못 속여! 우마르, 샌드헤이건 잡고 UFC 타이틀 도전 자격 획득→사촌형 하빕처럼 챔피언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UFC 밴텀급(61.2kg) 차기 타이틀 도전자에 올랐다. 밴텀급 2위의 강자 코리 샌드헤이건(32∙미국)을 완파했다. UFC 밴텀급 공식 랭킹 10위 우마르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다. 2위 샌드헤이건과 주먹을 맞댔다.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만장일치 판정승(50-45, 49-46, 49-46)을 거뒀다. 랭킹 2위를 압도하며 챔피언 수준임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 주무기인 테이크다운이 막히며 다소 고전했지만, 타격에서 활로를 찾았다. 샌드헤이건의 안면에 계속 펀치를 꽃으며 승리를 잡았다. 5라운드엔 테이크다운 후 그라운드에서 라운드 절반을 컨트롤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무패를 마크했다. 29승 무패로 은퇴한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동생의 파워를 드러냈다. 전사의 나라 다게스탄의 산악 마을에서 하빕의 아버지 고(故) 압둘마납 밑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훈련했다. 하빕은 은퇴 후 지도자가 돼 이번 경기 우마르의 코너를 맡았다. 우마르는 경기 후 "샌드헤이건은 생각보다 더 강했다. 그를 테이크다운하려고 했지만 방어가 좋았다. 그래서 내 타격 실력을 믿어야 했다. 2라운드부터 타격 영역에서도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빕이 '4라운드 시작 전 챔피언십 라운드의 시작이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고, 가서 승리를 쟁취하라'고 했다. '압박해서 단 1초도 지지 마'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제 UFC 밴텀급 타이틀전을 준비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경기 승자가 차기 도전자가 된다고 공언했다.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29∙미국)는 내달 '리야드 시즌 노체 UFC: 오말리 vs 드발리시빌리'에서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시빌리(33∙조지아)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벌인다. 우마르는 "타이틀샷을 달라. 둘 중 누가 다음 상대가 되든 상관없다. 그냥 내게 타이틀샷을 주기만 해 달라"며 "제가 그 누구도 이긴 적 없다고 어디 말해봐라. 코리는 랭킹 2위다. 이제 너희들이 울 차례다. 내가 잡으러 가겠다"고 큰소리쳤다. 한편, 신성의 등장과 함께 전설은 저물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40∙미국)은 마이클 키에사(36∙미국)에게 1라운드 3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서브미션패했다. 이로써 8연패로 UFC 사상 최다 연패 불명예를 안았다. 그는 "은퇴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난 UFC를 사랑하기에 다른 단체에 가고 싶진 않다. 그러니 글러브를 한 쪽만 내려놓고, 나머지는 만약을 위해 간직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에는 절대 팔지 않는다'…첼시, '재계약 거부' 미드필더 ATM 이적 합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러거는 34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고 첼시에서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며 '첼시는 갤러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외 클럽으로부터 갤러거에 대한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어슬레틱은 '갤러거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첼시와 재계약에 서명하거나 이적하는 것이다. 갤러거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3400만파운드 제안을 수락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경쟁 클럽에 갤러거를 이적시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갤러거의 이적료가 낮아지는 것도 수락했다.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이라며 첼시가 이적료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토트넘으로 갤러거를 이적시키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갤러거는 첼시로부터 두 차례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부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주급을 크게 인상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갤러거는 재계약을 거절했다'며 '첼시가 피하고 싶은 상황은 지난 2022년 계약 만료와 함께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뤼디거의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첼시는 카이세도와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지만 지난시즌 미드필더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갤러거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갤러거는 지난 2020-21시즌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으로 임대되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그 동안 찰튼 어슬레틱, 스완지시티, WBA, 크리스탈 팰리스 등 다양한 클럽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전해 18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갤러거는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18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갤러거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첼시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0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 충격 이후 일주일 만에 등판한 고우석, 더블A 강등 이후 첫 홀드 수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고우석이 더블A 강등 이후 첫 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AT&T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채터누가 룩아웃츠(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와의 맞대결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펜사콜라는 2-4로 뒤진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제이콥 마시 볼넷, 재러드 세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레이엄 폴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지연됐다. 경기가 재개될 때 채터누가는 앤드류 무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흔들렸다. 조 맥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다. 앤드류 핀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제이콥 베리가 1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핀터가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 3루가 됐는데, 무어의 폭투로 맥이 득점했다. 포수 맷 넬슨의 송구 실책까지 나왔고 베리가 3루까지 갔다. 이어 나단 마토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6-4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고우석은 8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칼라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맷 넬슨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도미닉 피텔리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9회말 고우석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데일 스타나비치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막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마이너리그 무대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활약하며 10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1세이브 12⅓이닝 4볼넷 15탈삼진 평균자책점 4.3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고우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에서 처음에는 트리플A 무대에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16경기에 나와 2승 1홀드 21이닝 9사사구 14탈삼진 평균자책점 4.29 WHIP 1.43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12일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 무대에서 3경기 연속 실점하며 흔들렸다. 이후 2경기는 실점 없이 막으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7월 29일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현재 펜사콜라 유니폼을 입고 7경기 1홀드 5⅔이닝 5사사구 6탈삼진 평균자책점 15.88 WHIP 3.00을 기록 중이다.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했지만 새 희망 찾았다! 젊은 선수들 발굴 수확[2024파리올림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구기 종목에 참가한 태극낭자들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유럽 강호들과 연속 대결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앞으로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4일(한국 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4패를 마크했다. 독일, 슬로베니아와 같은 성적을 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은 골득실 -26을 기록했다. -31의 슬로베니아는 제쳤다. 하지만 +2의 독일에 뒤지면서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이겼으나, 슬로베니아와 2차전에서 23-30으로 진 게 컸다. 이후 노르웨이에 20-26, 스웨덴에 21-27, 덴마크에 20-28로 졌다. 비록 8강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강호들을 대상으로 매경기 후반 종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 희망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을 치르며 세대교체 성공도 확인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해 4년 후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능성도 보였다. 우빛나(서울시청), 전지연(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등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으로 팀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주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미래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8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유럽팀 맞춤형 훈련으로 독일을 꺾었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 비록 패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무너지지 않고 대등한 플레이를 펼치다. 단기적인 성과는 물론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활약할 4년 후 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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