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전에 분노' 다이어, 마침내 KIM 공백 완전히 지웠다...풀타임 '무실점'+평점 '7.8'+패스 성공률 '95%'[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선발 출전한 에릭 다이어가 무실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 3무 1패)가 되면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한 점이다. 김민재는 경기 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 훈련에는 복귀를 했지만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벵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포함시켰다.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7분 마네 사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케인과의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전반 25분에 직접 페널티킥(PK)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사네와 세르쥬 그나브리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26경기 만에 온전히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뮌헨 임대를 온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김민재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가 주어졌고 무실점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태클과 클리어링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중 4번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3회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도 95%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연초부터 쏟아졌다” 불붙은 ‘드라이버’ 전쟁… 양강 체제 판도 흔드나?[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주요 골프 용품 브랜드들이 이례적으로 1월부터 신제품 드라이버 경쟁을 시작했다. 그동안 브랜드들은 ‘눈치 싸움’ 등을 펼쳐오며 빠르면 전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신제품을 분산 출시 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용품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섰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됐다. 그만큼 출시가 늦어지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잃기 때문에 1월부터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유통하는 스릭슨은 ZXi 드라이버를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ZXi는 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의 드라이버로도 유명하다. 스릭슨에 따르면 ZXi는 진화된 비거리와 정확성, 감각까지 더해졌다. 비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볼 스피드가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대표 신기술은 아이 플렉스와 스타 프레임이다. 아이 플렉스는 임팩트 때 최대한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페이스 힐과 토 부분을 두껍게, 중앙을 가장 얇게 설계해 페이스 반발력을 높였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서 타격감도 개선했다. 로봇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 대비 중심 타점이 24% 확대, 볼 스피드는 1.3m/s 빨라졌다. 스타 프레임은 헤드 크라운에 적용된 기술로, 안정성을 갖춘 삼각형 구조를 베이스로 크라운 전체를 최대한 얇게 설계했다. 남은 여분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임팩트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헤드는 골퍼가 스윙 스타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했다. 올 라운드 형태의 ZXi, 날렵한 작은 헤드(450cc)로 구질 컨트롤에 특화된 ZXi TR, 샬로우백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로 맞바람에 강한 ZXi LS, 관용성과 직진성이 뛰어난 ZXi 맥스다. 기본 장착된 샤프트는 지쿠라 벤투스 블루다. 벤투스, 텐세이, 스피더 등 다양한 샤프트를 추가 비용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경쟁력도 갖췄다. 핑골프는 신제품 G440 드라이버를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G440는 지난 2022년 출시된 G43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핑골프는 지난 2017년 G400을 시작으로 G410, G425, G430까지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골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G440은 핑골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대성한 작품이다. 특히 프리호젤과 카본 플라이 랩 크라운 설계로 핑골프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고탄성 업그레이드 단조 페이스 설계 등이 어우러져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G440 헤드 디자인은 MAX, LST, SFT 등 3종으로 출시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본사 피팅센터 및 전국 핑 대리점에서 피팅 및 구매 가능하다. 핑골프 관계자는 “G440 드라이버는 핑만의 관용성은 기본이고 골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거리, 타구음, 타구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역대급 모델로 탄생됐다”고 자신했다. 테일러메이드의 2025년 신제품 드라이버 모델명은 Qi35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모델명에 Qi를 사용하고 있다. Qi는 Quest(탐구), Inertia(관성)을 의미한다. 지난해 Qi10을 선보였는데 10은 좌우, 상하 관성모멘트가 1만을 넘을 정도로 뛰어난 관용성을 어필했다. 이번 모델명은 Qi35다. 3은 FORM(디자인), FUNCTION(퍼포먼스), FIT(피팅)다. 셋업 때 자신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 비거리와 방향성이 우수한 성능, 이상적인 결과를 위한 피팅을 의미한다. 5는 3을 실현하기 위한 5개의 헤드를 의미한다. Qi35, Qi35 Max, Qi35 LS, Qi35 Max Lite 4개의 기성 헤드에 피팅용 헤드까지 5개를 갖췄다. 피팅용 헤드는 론치 모니터 GC 쿼드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Qi35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CG프로젝션(페이스 밸런스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전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CG) 설계와 최대 관성 모멘트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으로 안정적인 샷, 긴 비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테일러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용품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던 캘러웨이는 ‘엘리트’를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캘러웨이는 패러다임과 A1 스모크 등을 메인 모델로 선보였으나,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관용성 공세에 기를 펴지 못했다. 엘리트는 최대 8.7야드 늘어난 비거리와 19% 좁아진 탄착군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그리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이 결합됐다. 김태훈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엘리트는 캘러웨이가 보유한 드라이버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기준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비거리, 관용성 등 드라이버가 갖춰야 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1월로 몰리면서 올해 드라이버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골프 유통 시장 점유율 1위 골프존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용성 열풍에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근소한 차이로 판매율 1·2위를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테일러메이드와 핑과의 판매율 간격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가격도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1점-49점-51점이면 뭐하나…실바는 너무나 외롭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GS 칼텍스의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GS칼텍스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9-31 25-16 22-25 25-18 8-1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19패(승점 10점)를 기록,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흥국생명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낸 뒤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7승 14패(승점 20점)로 6위를 기록했다. 실바는 더할 나위 없었다. 서브 득점 2개 포함 홀로 51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점유율 52.12%, 공격 성공률도 56.98%로 압도적이었다. 전위에서 24득점 후위에서 25득점을 뽑을 만큼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2세트와 5세트를 제외하고 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9-31까지 이어진 1세트는 무려 1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뽑았고, 3세트에는 11득점(52.38%), 4세트는 14득점(66.67%)을 기록했다. 2세트는 6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힘이 빠졌는지 5세트에는 3득점(37.5%)에 그쳤다. 51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14연패를 끊어낸 7일 흥국생명전 5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4라운드 최고의 선수다. 실바는 4라운드 3경기 동안 51득점-49득점-5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각각 57.14%-54.43%-56.98%로 매우 높다. 하지만 4라운드 팀 승리는 한 번 뿐이다. 매 경기 풀세트를 가지만 팀이 한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실바의 짐을 나눠질 선수가 마땅치 않다. 득점 랭킹 20위권 안에 실바(2위)를 제외하면 GS칼텍스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권민지, 김미연, 유서연, 오세연 등이 분발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과부하 우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3경기 모두 풀세트 승부를 펼쳤고, 실바는 공격 점유율 57.14%-54.43%-52.12%를 적어냈다. 그렇다고 실바를 뺄 수도 없다. 실바가 없다면 공격이 되지 않는다. GS칼텍스의 팀 공격 성공률은 36.63%로 전체 6위다. 7위 페퍼저축은행(36.27%)과 매우 근소한 차이이며, 실바가 빠진다면 단연코 최하위가 될 터. 실바의 외로움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우리 '금쪽이' 팔아도 토트넘에는 안 팔아"…맨유, '주급 5억 7700만' 성골 유스 무조건 해외로만 내보내기로 결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리그 경쟁팀에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27세의 래시포드는 지난달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 전역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끌었으며, 일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쟁 팀들 역시 이적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국내 이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던 첼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팀들에게 실망을 안길 전망이다"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출전 명단에 제외된 뒤였다. 맨시티전까지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했던 래시포드는 이날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맨유에 악감정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이었다. 인터뷰 이후 그라운드에서 래시포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가르나초는 곧바로 다음 경기 명단에 복귀한 반면, 래시포드는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연말 연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이름을 명단에 적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12월 3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모림 감독은 공격수 래시포드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후 리버풀, 아스널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간이 지나며 1월 이적 시장이 열렸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들이 래시포드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을 이유로 그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이나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되고 있다. 특히, AC 밀란이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의 대리인들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걸림돌은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이다.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700만 원)를 받고 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AC 밀란이 래시포드 주급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C 밀란은 노아 오카포르를 RB 라이프치히로 보낸 뒤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고 래시포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카포르가 라이프치히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AC 밀란과의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맨유는 리그 내 이적은 무조건 막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맨유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짐 래트클리프 경은 리그 내 이적을 승인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래시포드가 향후 몇 주 안에 해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의 주급 중 상당 부분을 보조해야 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경쟁 팀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을 돕고 싶지 않아 한다"고 했다.
'최고 153km-45홈런' 제2의 오타니 탄생? '이도류' 유망주, 오클랜드 입단…日 아마추어 역대 최고액[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뒤를 이을 '이도류 유망주'로 평가되던 모리이 쇼타로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16일(한국시각) 일본 유망주 모리이 쇼타로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모리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모리이의 계약 총 규모는 176만 500달러(약 25억 6000만원). 계약금은 151만 500달러(약 22억원)이며 학업 보조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151만 500달러의 계약금은 일본 프로 무대를 밟지 않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06년생의 모리이는 오타니 쇼헤이의 뒤를 이을 '이도류' 유망주. 마운드에서는 최고 153km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으며, 타자로는 고교 통산 4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한 방'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모리이는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국제 아마추어 랭킹 25위에 오를 정도로 장래가 촉망받는 특급유망주다. 'MLB.com'은 "고교시절 45개의 홈런을 기록한 좌타자는 마운드에서 95마일(약 152.9km)를 던진다. 이도류의 충격적인 잠재력 덕분에 모리이는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10순위 내에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모리이를 소개했다. 하지만 모리이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이 아닌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서 먼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댄 페인스타 단장보좌는 "오늘은 우리 구단의 역사적인 날이다. 모리이는 우리 팀과 계약을 첫 일본인 고등학교 선수이자 몇 안 되는 케이스"라며 "모리이가 이번 봄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투구하고, 타격을 할지 지켜보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모리이와 계약을 기뻐했다. 투수보다는 타자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본에서 '이도류'로 각광을 받았던 만큼 오클랜드는 모리이를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로 육성할 방침이다. 페인스타 단장 보좌는 "모리이가 이도류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모리이를 이도류로 보고 있다. 이는 모리이의 세일즈 포인트였다"며 "내무적으로 논의해 모리이의 팔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도류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이리는 이미 이전부터 미국 직행을 준비했던 모양새. 그동안 영어 공부도 착실하게 해왔다고. 'MLB.com'은 "모리이는 타석에서 엄청난 밸런스와 함께 부드러운 스윙을 갖고 있다. 오클랜드는 모리이의 신체적인 특성을 넘어 추진력, 열정에 매료됐다. 모리이는 일본의 차세대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 향후 3년 이내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모리이는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롤 모델을 밝히며 "이도류로 모두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당신 번호를 써도 될까요?' CY상 3회 슈퍼스타, 품격부터 다르다…SF 전설에게 등번호 문의[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것이 레전드의 품격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긴 저스틴 벌랜더가 등번호 선택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고,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벌랜더를 상징하는 등번호는 35번이다. 벌랜더는 데뷔 시즌인 2005년에만 59번을 썼고, 이후 18시즌 동안 35번을 달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까지 모두 35번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문제가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전설 브랜든 크로포드가 35번을 달았기 때문. 크로포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3년을 뛰며 1404안타 147홈런 674득점 748타점 타율 0.249 OPS 0.713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실버슬러거 1회,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3회에 선정됐다. 2023시즌을 마치고 크로포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OPS 0.544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크로포드는 35번을 달았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 "벌랜더가 등번호 선택을 위해 전 자이언츠 전설에게 품격 있는 제스쳐를 보냈다"고 전했다. SI는 "벌랜더는 아직 어떤 등번호를 달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경력 대부분 35번을 달았았음에도 여전히 논의 중인 것 같다"고 했다. 벌랜더에 따르면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미리 크로포드에게 연락해 35번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미국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포지 사장의 연락을 받고 크로포드는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아직 35번을 쓸지 결정하지 않았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크로포드와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선수에게 등번호는 제2의 이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등번호를 양보한 선수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추신수도 SSG 랜더스로 이적한 뒤 17번을 양보한 후배 이태양(현 한화 이글스)에게 2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벌랜더는 번호를 양보받는 것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로포드의 위상이 거대한 만큼 예우하는 것. 한편 벌랜더는 통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MVP 1회,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올스타 9회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벌랜더는 "나에게는 여전히 열정이 있고,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라면서 "작년의 부진을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45세까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출국에 앞서 "벌랜더는 내가 어릴 때부터 존경한 슈퍼스타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라며 "수비, 공격에서 모두 벌랜더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생' 미친 재능 등장...18살 '초신성', 북런던 더비 '역대급 임펙트'로 왼쪽 지배! 英 언론도 "토트넘 공격수 지웠다" 극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18)가 ‘북런던 더비’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이자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율리안 팀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 제드 스펜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도미니키 솔란케가 먼저 출전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5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손흥민이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파티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40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포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트로사르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지만 주심이 코너킥을 선언했고 라이스의 킥이 골문 안으로 날카롭게 연결되면서 솔란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4분 뒤 승부를 뒤집었다. 전방 압박으로 비수마의 볼을 따냈고 외데고르가 곧바로 왼쪽 측면에 있는 트로사르에게 패스했다. 트로사르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했고 공은 킨스키를 뚫어내며 역전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는 두 팀 모두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스널이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이 되면서 1위 리버풀(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루이스 스켈리다. 루이스 스켈리는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루이스 스켈리는 2번의 클리어링과 태클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루이스 스켈리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에단 은와네리와 함께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올시즌 기회를 받고 있고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42분에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되기 전까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영국 ‘풋볼 런던’은 루이스 스켈리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매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어느 누구도 루이스 스켈리가 이렇게 기회를 받고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 공격수들을 막아낸 뒤 패스를 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훌륭하다”고 극찬을 남겼다.
2024 HADO 코리아컵 성황리 개최, 올해 5월 상하이 월드컵·경희대 총장배 등 진행[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HADO 정규컵 피날레인 HADO 코리아컵이 막을 내렸다. 대한가상스포츠협회(협회장 김학균)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28일 파주 엠파이브 방송센터에서 펼쳐졌다. 1년 동안 기량을 갈고닦아온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루키 16개 팀, 어드밴스 6개 팀, 총 71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루트, 대구 카이로스, 창원 스카이, 광주 더메타, 서울 광진구 레인저스가 참가했다. 특히 창원 스카이는 지난 8월 썸머컵 이후 3개월 만의 출전해 기대를 모았고, 정규컵에 처음으로 등장한 광진구 레인저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주 더메타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루키 팀의 어드밴스 진출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HADO 역사상 가장 오래된 라이벌인 루트와 카이로스의 대결이었다. 루키와 어드밴스 컵에서 늘 우승을 다퉈 온 두 팀이 명승부를 예고했다. 루트는 전승불패의 신화를 쓴 WSS 팀 해체 이후 어드밴스 부문에서 확실한 강팀 부재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카이로스는 RGB와 BOB 팀의 선전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렸다. 뚜렷한 강팀이나 약팀이 없는 데다 스카이의 실력마저 베일에 싸여, 이번 대회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릴로 가득했다. HADO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흥미로운 경기로 평가받으며, 경기장은 선수들과 관객들로 가득 찼다. 16개의 루키 팀은 치열한 경쟁 끝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루트의 룩스, 카이로스의 카비드, 노틸러스, 스카이의 블랙타이거즈, 다이노스, 세이커스, 더메타의 썬더, 스타이퍼였다. 강자로 군림해온 루트와 카이로스가 각각 1개, 2개 팀만 본선에 올랐다. 가장 늦게 합류한 더메타가 2팀이나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8월 썸머컵 이후 3개월간 온매치에 참석하지 않고 내부 경기에만 집중했던 스카이에서 무려 3팀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스카이 클럽의 정창힐 감독은 "본선에 1팀만 진출하자는 목표로 임했는데, 이렇게 3팀이 올라가게 되어 영광이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생 클럽인 레인저스는 아쉽게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4강에는 루트의 룩스, 카이로스의 카비드, 스카이의 다이노스, 더메타의 스나이퍼가 각 클럽에서 한 팀씩 나란히 올라갔다. 결승전은 루트의 룩스와 더메타의 스나이퍼의 대결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HADO의 시발점인 루트와 톱 플레이어를 보유한 더메타는 접전을 벌였다. 혜성같이 등장한 더메타의 스나이퍼(박규민 광주 봉선중학교 1학년, 김수현 광주 봉선초 6학년, 김시헌 광주 효천초 5학년)가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메타의 박정환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지만, 오랜 강팀들이 건재해 우승은 욕심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늘 '감독님도 우승기를 흔들게 해드릴게요'라고 했다. 그 말을 현실로 만들어줘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어드밴스 경기는 전쟁처럼 화끈하게 벌어졌다. 전 경기 우승의 신화를 이어온 루트의 락, HADO의 역사를 함께 써온 루트의 메이저, 상하이 오픈컵 챔피언 카이로스의 RGB, 그리고 썸머컵 루키 우승 후 어드밴스에 갓 진입한 카이로스의 헌터가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같은 클럽 소속 팀들이 맞붙는 '형제 대결'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루트의 락과 메이저, 카이로스의 헌터와 RGB가 각각 맞붙었다.두 경기 모두 새로운 팀이 기존 강팀을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락은 메이저를, 헌터는 RGB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형제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예와 전통의 충돌이 돋보인 이번 어드밴스 경기는 새로운 세대의 부상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결승전에서는 전승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루트의 락과 어드밴스에 막 진입해 정규컵에 처음 도전하는 카이로스의 헌터가 맞대결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루트의 락(정재욱 서울 서경대학교 1학년, 김덕원 대구 제일고등학교 1학년, 최로빈 서울 사당중학교 1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이번 경기를 HADO 역사상 손꼽힐 만한 명승부로 평가했다. 루키 톱 플레이어는 SSP팀의 KAI(정선우 광주 제석초등학교 6학년), 어드밴스 톱 플레이어는 헌터팀의 RIA(이준민 대구 월배초등학교 6학년)가 차지했다. 2024 HADO 코리아컵,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HADO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치열한 경쟁과 예측할 수 없는 스릴 넘치는 경기로 각 클럽과 선수들의 열정과 실력을 증명됐다. HADO 코리아는 2025년 2월 유럽 앰버서더를 시작으로 5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HADO 월드컵과 11월 제2회 HADO 주니어컵 등에 출전한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HADO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5월 경희대 총장배 HADO 대회와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HADO 체험 대회, 8월 화성시 전국청소년 HADO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추영우, 확신의 '주연' 자리매김했다…눈부신 연기 성장史[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추영우의 눈부신 연기 성장사가 주목받고 있다. 1999년생인 추영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지상파 데뷔작인 KBS 2TV '경찰수업' 박민규 역으로 신예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당시 추영우는 청량한 매력의 비주얼뿐 아니라 오강희(정수정)를 향한 짝사랑의 감정과 강선호(진영)와의 신경전, 종국의 우정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동시에 더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추영우는 KBS 2TV '학교 2021'을 통해 곧바로 주연 배우로 올라섰다. 상처 깊은 인물인 정영주 역으로 분한 추영우는 살벌하고 날카로운 겉면 속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입체적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풋풋한 청춘의 성장사와 하이틴 로맨스를 동시에 완성했다. 이어 tvN 단막극 '바벨 신드롬'으로 첫 타이틀롤을 맡게 된 추영우는 근미래의 언어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고달프고 처절한 흙수저 청년 장하늘의 짝사랑을 연기했다. 코믹함과 애달픔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면모를 감정의 완급 조절로 풀어낸 추영우는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의 능력치를 입증하며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았다. 기세에 힘입어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카카오 TV '어쩌다 전원일기'에도 주연으로 나선 추영우는 수의사 한지율 역으로 분해 시골 마을 순경 안자영(박수영)과 신선한 전원 로맨스를 펼쳤다. 추영우는 유쾌하고 코믹한 스토리와 어우러진 달달한 설렘 감성까지 선사하며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이어 추영우는 KBS 2TV '오아시스' 최철웅 역을 통해서는 다소 무거운 시대극에 도전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오아시스'에서 추영우는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물론, 격변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명연기로 그리며 존재감을 빛냈다. '오아시스'로 캐릭터와 장르의 폭을 동시에 넓힌 추영우는 2023년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확신의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추영우는 현재 방영 중인 '옥씨부인전'을 통해서는 첫 사극에 도전, 대세 상승의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극 중 1인 2역으로 천승휘와 성윤겸을 오가는 추영우는 완전히 상반된 두 캐릭터를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상대역인 옥태영(임지연)을 향한 순애보까지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서까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가운데, 추영우는 본격 라이징 스타를 넘어 대세로의 도약을 마쳤다. 추영우의 연기 꽃길은 올해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현재까지 확정된 차기작만 무려 3편에 달하는 것. 특히 세 작품이 느와르 액션,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물이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연초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추영우가 탄탄하게 채워나갈 필모그래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일리 제너 “티모시 샬라메와 ‘천생연분’, 이런 감정 처음이야”[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역대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27)가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29)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제너는 샬라메를 ‘천생연분’(the one)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누구에게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으며 그와 함께할 미래를 확실히 보고 있다”면서 “제너는 샬라메가 과거에 만났던 다른 모든 전 남자친구들과는 너무 다르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현재 샬라메는 밥 딜런의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의 프레스 투어를 위해 큰 산불이 난 LA를 떠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LA에 머무르고 있는 제너를 걱정하고 있다. 한 내부자는 “샬라메는 제너가 아이들과 안전하고 잘 지내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뜨겁게 키스하는 등 공개 열애를 즐긴 바 있다. 한편 카일리 제너는 전 남자친구 트래비스 스캇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스토미 웹스터와 아들 에어 웹스터를 두고 있다.
"축구에 미쳐 아내를 잃었다"...펩의 '30년 만 파경' 충격 이유 공개, ‘일 중독’에 좌절[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별 위기에 직면했다. 올시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EPL ‘4연패’의 대업을 이뤘지만 올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물며 우승권과 멀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사도 공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아내 크리스티나 세라와 이혼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세리나는 무려 30년 전인 199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모델로 활동하던 세라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실혼 관계였고 2014년에 작게 결혼식을 열었다.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세라는 현재 패션 브랜드이자 가족 회사인 ‘세라 클라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세라는 우승 후 뜨거운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세라가 최소 5년 전부터 따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국 맨체스터에 머무는 동안 세라는 자녀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거주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워커 홀릭’ 본능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에 미친 사람이다. 그는 엄청난 워커 홀릭이며 이로 인해 결혼 생활이 끝나게 됐다. 축구에 대한 그의 광적인 모습이 세라와의 관계에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축구 감독 일에 전념하면서 세라의 가족 사업인 세라 클라레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전해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개인적인 상황 또한 맨시티의 지금 성적 요인으로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공교롭게 커리어 최악의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별거가 5년 정도 이어졌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라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길 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결혼 반지를 끼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SOOP 서수길 대표이사 대한당구연맹 회장 도전장[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OOP 서수길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수길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오후에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서수길 후보는 "당구를 콘텐츠로, 문화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히며, "국민 모두가 당구를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당구를 글로벌 무대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30여 년간 당구를 생활 속 스포츠로 즐긴 애호가이자 오랜 기업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당구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실질적 정책을 제시했다. 서수길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으로는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규모 확대 ▲출전수당제 신설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심판 수당 인상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 제공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전국체전 종목확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내놓았다. 그는 당구와 관련된 콘텐츠, 대회, 시도연맹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연맹이 되어야 한다며, 6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아낌없는 재원 조달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OOP은 2024년 한 해 동안 당구 대회에 140만 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총 누적 시청자가 2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SOOP은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UMB(세계당구연맹)와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대한민국에 소개해왔다. 특히, 톱 랭커 초청 대회는 물론 여성 3쿠션 대회, 전국 학생 당구 대회, 포켓볼 대회 등을 개최하며, 당구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야쿱' 아버지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韓 코트 누빈다…바레인 콧수염 국대의 포부 "V-리그 경쟁력, 날 뛰고 싶게 만들어"[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V-리그 경쟁력, 나를 뛰고 싶게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후반기 시작에 앞서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아시아쿼터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바레인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모하메드 야툽, 배구 팬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1994년생으로 187cm의 준수한 신장을 가진 바레인 국가대표 출신 야쿱은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2023 AVC 챌린지컵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름을 올린 수준급 선수. 특히 2023 AVC 챌린지컵 한국과 3-4위전에서 23점을 올리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바 있다. 바레인 리그 외 사우디아리비아리그에서 잠시 뛰었던 게 유일한 해외 리그 경험, 30대에 접어든 야쿱은 V-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13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아쿱은 "V-리그는 아시아에서 강한 리그 중 한 곳이다. 내가 바레인 선수로는 처음 V-리그 무대를 밟는 걸로 알고 있다.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며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다만 한국과 바레인의 시차가 6시간 차이가 난다. 수면 패턴만 빠르게 적응한다면, 더 나은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V-리그 도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V-리그 경쟁력이 나를 뛰고 싶게 만들었다"라고 입을 연 야쿱은 "한국에서 경험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3 AVC 챌린지컵 3-4위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만난 적이 있다.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한국 선수들의 팀워크가 굉장히 좋았다. 한국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아시아쿼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팀의 첫 아시아쿼터 리우 훙민은 32경기 126점 공격 성공률 40.77% 43.653%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스테이플즈 역시 부상 및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3경기 35점 공격 성공률 44.44%가 전부다. 야쿱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특정한다기보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V-리그는 처음이지만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낼 것이다. KB손해보험 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야쿱은 V-리그 등록명을 모하메드에서 야쿱으로 변경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야쿱'은 아버지의 성함이라 고민을 했다. 그러나 V-리그 팬들에게 더욱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해 등록명을 '야쿱'으로 결정했다. 아버지의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뛰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KB손해보험은 14일 KOV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한 가운데,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전에서 야쿱의 데뷔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승점 31점(11승 9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창단 최다 연승 타이 6연승으로 상위권 두 팀을 맹추격하고 있다. 야쿱이 높은 곳을 바라보는 KB손해보험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SON, 5년 동안 엄청난 활약했는데,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나?"…아스널 레전드도 인정! "감독 교체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먼저 웃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주장'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에게 갔다. 손흥민은 발리슛을 때렸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이 나왔다. 먼 쪽 포스트로 올라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 라두 드라구신이 머리를 갖다 댔는데, 솔란케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44분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마틴 외데고르가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트로사르는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를 빼고 프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했다. 33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히샬리통 카드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했다. 토트넘은 7승 3무 11패 승점 24점으로 13위다. 마지막 PL 승리는 12월 16일 사우샘프턴 원정 5-0 승리였다.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사우샘프턴전 이전 3경기에서도 1무 2패로 부진했다. 9경기 1승 2무 6패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는 토트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지켜보며 그가 오늘 밤 정말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는 리그를 보고 있으며, 토트넘 선수들의 얼굴을 보니 정말 불행해 보인다. 아무도 자기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 팀에 무언가가 잘못됐다. 모든 선수를 교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쉬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바로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은 부상으로 인해 완전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프티는 여전히 토트넘에 충분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부상은 분명 중요한 요소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충분한 수준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5년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매디슨도 이번 시즌 이전에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런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이 팀에서 무언가가 부서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PL 22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에버튼은 승점 17점을 획득해 16위에 머무른 팀이다. 최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할 일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 주말 어려운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리그 경기력과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며, 이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검은 독수리·흑곰 밀어낸다' 조원동 섹시가이, 한국 야구 새역사 임박…역대 최고 외인 대관식 직전[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 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가 되기까지 한 발자국을 남겨놨다. 2017년 조니 모넬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첫 시즌부터 타율 0.301 18홈런을 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6월 1홈런에 그쳤지만, 타격폼을 수정한 뒤 장타자로 거듭났다. 각성한 로하스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됐다. 2018년 전 경기를 뛰며 172안타 43홈런 18도루 114득점 114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388 장타율 0.590을 기록했다. 홈런·득점·볼넷(71개) 2위, 타점 7위, 최다 안타 9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외야수 7위에 그친 것이 가장 큰 아쉬움. 로하스의 활약 덕에 KT는 59승 3무 82패 승률 0.418 9위로 창단 첫 탈꼴찌에 성공했다. 2019년에도 168안타 24홈런 타율 0.322 OPS 0.911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0년은 더할 나위 없었다. 로하스는 142경기 192안타 47홈런 116득점 135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으로 대폭발했다. 홈런·타점·장타율·득점 1위로 4관왕에 올랐고, KBO리그 최초의 스위치히터 홈런왕이 됐다. 또한 리그 MVP에 등극하며 KT 소속 첫 MVP 수상자가 됐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했다. KBO에서 더 보여줄 것이 없던 로하스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부진이 겹치며 2년 동안 149경기 82안타 17홈런 타율 0.220에 그쳤다. 2023년은 도미니카 윈터리그와 맥시칸 리그에서 뛰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제2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2024 시즌을 앞두고 KT와 총액 90만 달러에 사인, 4년 만에 수원에 입성했다. 실력은 여전했다. 로하스는 전 경기에 출전해 188안타 32홈런 타율 0.329 OPS 0.989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세 번째이자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KT는 지난해 12월 로하스와 총액 180만 달러로 재계약했다. 이제 한국에서 6년 차 시즌을 맞이한다. 그간 빼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대부분의 외국인 타자 누적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기존 외국인 타자 누적 기록은 '검은 갈매기'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 이글스)와 '흑곰'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가 양분하고 있었는데, 로하스가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홈런·2루타는 사실상 확정이다. 앞서 우즈가 174홈런, 데이비스가 167홈런으로 1위와 2위에 올라 있었다. 로하스는 164홈런을 쳤고, 11홈런을 추가한다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2루타 1위는 175개를 친 데이비스다. 로하스는 165 2루타를 쳤고, 역시 11개를 더하면 가장 높은 곳에 선다. 안타·득점·타점·총루타는 모두 데이비스가 1위이며, 2위 로하스가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데이비스는 979안타 538득점 591타점 1667루타의 성적을 남겼고, 로하스와 각각 158안타 80득점 70타점 171루타 차이가 난다.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 4시즌 기준 로하스는 평균적으로 180안타 101.5득점 116.3타점 327루타를 적어냈다. 볼넷은 1위 클리프 브룸바(전 히어로즈)와 꽤 차이가 난다. 브룸바는 385볼넷을 기록했고, 로하스는 296볼넷으로 6위에 위치했다. 단독 1위까지 90볼넷이 필요한데, 로하스의 볼넷 커리어하이는 2024년 88개다. 지금까지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를 두고 다양한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다. 로하스가 누적 1위에 올라선다면,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후임' 클루이베르트, 첫 번째 임무는 네덜란드 국대 수비수 귀화[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가 귀화선수 합류부터 추진한다. 네덜란드 매체 NOS 등은 15일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추가 옵션이 있다. 목표는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뿌리가 있는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미 베르동크(네이메헨), 파에스(달라스), 하예(알메레 시티), 왈시(메첼렌) 등은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로얄 앤트워프 선수를 추가로 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귀화 가능한 많은 선수들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한 명의 이름은 말할 수 있다. 리데발트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리데발트를 귀화시키고 싶다"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이 대표팀의 심장"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데발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리데발트는 "인도네시아는 할머니의 나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나는 국적을 바꿔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좋은 모험이며 인도네시아 귀화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리데발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다. 리데발트는 올 시즌부터 로얄 앤트워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네덜란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리데발트는 지난 2015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치렀지만 인도네시아로 귀화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단에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이었던 지난 193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이름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8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최악은 피하나…"김하성 개막전 준비되지 않을 것" 그래도 5월 복귀 전망[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김하성이 최악은 피하는 모양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 김하성이 5월에는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이 개막일에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2시즌에 앞서 4+1년 3900만 달러(약 568억원)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에게 2024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2024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오는 까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김하성에게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복귀하며 가치를 드높일 수 있었으나, 공격과 수비의 지표가 모두 하락했고, 급기야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까지 찾아왔다. 견제구에 1루 베이스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당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엔트리가 확장되는 시기에 김하성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송구에서 어려움을 겪은 김하성은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로 인해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김하성의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현재 김하성은 몇몇 구단들과 연결고리가 생기곤 있지만,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특히 어깨 부상이 김하성의 퍼포먼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하성에 대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 1~2년의 짧은 계약을 통해 몸 상태와 실력을 다시 증명한 뒤 FA 시장에 나오는 것과 몸 상태가 회복된 김하성이 원래 폼을 되찾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팀이 4~5년의 장기계약을 안기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MLB.com'이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MLB.com'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2025시즌 개막전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모로시는 김하성의 정규시즌 첫 출전이 4월이 아닌 5월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며 당초 4월 하순으로 전망됐던 복귀가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게 나쁜 소식은 아닌 듯하다. 당초 김하성이 수술을 받은 직후 미국 몇몇 언론은 4월 하순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회복세가 더딜 경우엔 김하성이 6월 또는 7월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이라는 시선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하성이 5월 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는 김하성의 행선지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월 복귀가 가능하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하지 않은 소문만 파다한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라인강 수온 몇 도?…독일 2대 명문 구단, 승격팀에 참패→주가 12년 만에 최저점[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도르트문트가 승격팀에 완패를 당했다. 충격에 빠진 것은 축구팀뿐만이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15일(한국시각) 독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 빠진 도르트문트는 7승 4무 6패(승점 25점)를 기록, 리그 9위로 쳐졌다. 홀슈타인 킬은 3승 2무 12패(승점 11점)로 17위에 위치했다. 승격팀에게 패했기에 충격이 두 배다. 홀슈타인 킬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21승 5무 8패(승점 68점)로 1위를 기록, 팀 창단 124년 역사 최초로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2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추가로 내주며 4-2로 무릎을 꿇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주식시장에서 역사적인 도르트문트의 붕괴"라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10년 중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눈에 띈다. 홀슈타인 킬 사건이 벌어진 지 하루 만에 도르트문트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추락이다. '스포르트1'은 "도르트문트의 주가는 (현지 시각 오전 9시 기준) 2.91유로로 2013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는 1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라고 밝혔다. '스포르트1'은 "도르트문트 주가는 현재 독일 SDAX지수에 상장된 70개 회사 중 세 번째로 낮다. 3개월마다 어떤 회사가 선정 지수로 승격되거나 강등될 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다"며 강등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SDAX는 소형주 70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1909년 창단한 도르트문트는 지난 2000년 11월 독일 축구단 중 최초로 독일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여전히 상장된 축구단은 도르트문트가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2대 명문 구단으로 꼽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명문이라 불리기엔 아쉽다. 매체는 "향후 변경 사항은 미국 주식 시장이 마감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의 종가가 회사 순위를 결정한다. 채택된 변경 사항은 약 3주 후에 적용된다"고 했다.
슈주 은혁, 데뷔 20년만 첫 솔로 앨범 발매…타이틀은 'UP N DOWN' [공식][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솔로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은혁은 지난 1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EXPLORER(익스플로러)’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은혁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UP N DOWN(업 앤 다운)’을 비롯해 ‘A-yo(에이-요)’, ‘TRAP(트랩)’, ‘You & I (Feat.규현)(유 앤 아이)’, ‘Step By Step(스탭 바이 스탭)’, ‘Second Chances(세컨드 챈시스)’, ‘있을까 (Special Track)’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일곱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은혁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A-yo’ 작사에 참여해 만능 아티스트 면모를 예고했고,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와 규현이 각각 작사 및 작곡, 피처링에 이름을 올려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VINCENZO, 신쿵, AVENUE 52, SQVARE, LYRE 등 국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유수의 프로듀서진도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데뷔 이후 약 20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은혁은 그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음악과 함께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베일을 벗은 트랙리스트만으로 컴백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은혁이 선보일 신보를 향해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은혁의 미니 1집 ‘EXPLORER’는 27일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앨범은 현재 예약 판매 진행 중이다.
손흥민X지드래곤, 각별한 사이 드디어 '인정'…"친구지만 엄청난 팬"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가수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직접 언급했다. 14일 TNT SPOR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야기를 하던 중 "태어나서 가장 먼저 산 앨범이 뭐냐"는 질문에 "아마 빅뱅일 것이다. 한국 보이그룹으로, 예전에 매우 매우 유명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극찬했다. 또 "나는 지드래곤의 친구이면서 엄청난 팬이고, 그는 놀라운 아티스트다"라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나한테 K팝 음악을 추천해달라"는 말에는 "나는 K팝을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웃기도 했다. 앞서 손흥민과 지드래곤의 친분은 간접적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해 5월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이 한 프랑스 향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100개 한정 향수를 인증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올렸다. 함께 공개된 향수에는 지드래곤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과 함께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이 새겨져 있었다. 이외에도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경기를 시청하며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자선 공연 '노란 동전 모으기 2025'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에는 지드래곤 뿐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블랙핑크 로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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