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 떠나고 '쌍용'만 남았다...'은퇴' 박주영 향한 기성용의 응원, "韓 축구 위해 더 많은 걸 해줬으면! 너무 고마운 선배" [MD상암인터뷰][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기성용(FC서울)이 박주영(울산HD)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서울의 동점골은 기성용의 발 끝에서 나왔다. 기성용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었고 이어 받은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53)가 김천상무에 패하면서 서울이 승점 55로 4위 자리를 지켰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경쟁은 김천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기성용은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게 결정될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쉽지 않지만 김천을 상대로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올해 고생을 많이 했는데 휴식기에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37,288명이 입장하면서 총 누적 유료관중 501,091명으로 K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성용은 “너무 감사하다. 팬들한테 꼭 ACL 티켓을 선물하고 싶다. 지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래도 파이널A에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마음은 조금 가볍다. 꼭 마지막 경기 때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울산의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박주영은 2005년에 입단하며 4시즌을 보냈고 유럽 커리어를 마친 뒤 2015시즌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2022년에 울산으로 이적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올시즌 플레잉코치를 맡은 가운데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전반 35분에 투입됐고 서울과 울산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기성용은 박주영과 함께 서울과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양박쌍용’(박주영-박지성-이청용-기성용)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초 원정 16강의 성과를 이뤄냈다. 두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경기 전에 만났는데 깜짝 놀랐다. 대표팀에서나 서울에서나 제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고 많은 걸 배웠던 선배가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박주영과 기성용 그리고 이청용까지 세 선수는 경기 후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 박주영은 “아직 성용이랑 청용이는 몸이 좋아서 더 뛰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기성용은 “저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주영이형, 지성이형과 너무 즐겁게 축구를 했다. 벌써 시간이 흘러서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가 많다. 한편으로는 또 이걸 받아들이고 저희의 새로운 시작점이 올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청용도 과거 박주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2007년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 4-1 승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택했다. 당시 박주영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청용도 두 개의 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도 “저도 당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 주영이형은 이미 슈퍼스타였고 저는 햇병아리였다. 또 월드컵 첫 경기도 기억이 남는다. 또한 원정 16강 진출의 시발점이이던 그리스전도 있고 주영이형 때문에 동메달도 땄다. 정말 의지를 많이 했고 저한테 많은 걸 안겨준 선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박주영을 향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서울에서 함께 은퇴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대표팀과 K리그에 참 많은 걸 해줬다는 걸 다시 느꼈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주영이형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형의 도움을 받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장원영·뉴진스 민지도 포기했었다…'수능 D-3' 학업 아닌 활동 택한 06★는? [MD픽][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느덧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수능을 앞두고 2006년생 스타들의 응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학업보다는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수능을 포기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스타들은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 뉴진스 해린은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린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수능 응시 자격을 갖췄으나, 국내외 일정이 많은 만큼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하나 역시 수능에 미응시한다.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27일 데뷔 첫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있는 바. 하나는 팀 활동에 몰두하기 위해 수능 포기를 선택했다. 그룹 투어스 지훈도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투어스는 오는 25일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수능 당일 일본에서 열리는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출연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규진, 트리플에스 박시온, 리센느 리브, 영파씨 지아나, 세이마이네임 도희, 아크 지우, 올아워즈 현빈, 버스터즈 민지 등 2006년생 아이돌 멤버들은 수능 응시 대상자이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아이돌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엔믹스 지우, 빌리 시윤, 트레저 소정환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의 수능 미응시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004년생인 그룹 아이브 장원영은 2년 연속 수능을 치르지 않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과 수능 응시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쳐 왔으나,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대학 생활은 추후 집중할 수 있을 때 진학 여부에 대해 고려 대상에 두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을 포기한 그룹 뉴진스 해린에 앞서, 멤버 민지는 2022년 수능을 응시하지 않았다. 연예계, 특히 아이돌 활동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그렇기에 이러한 환경 속 수능을 치르지 않는 스타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충격! 음바페, 안첼로티 저격했다"…친구에게 실망감 표현, 전술에도 불만→"PSG만큼 중요한 역할 주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기의 이적'이라 불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킬리안 음바페. 그가 기대와 달리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음바페 무용론'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다. 안 그래도 최강의 팀에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음바페가 왔다. '절대 최강 팀'의 등장이라는 기대감이 폭발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합류하자 거짓말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힘을 잃었다. 강렬함, 단단함, 끈끈함을 잃었다. 벌써부터 음바페를 괜히 영입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맞지 않는 선수라는 지적도 멈추지 않고 있다. 라리가에서는 주도권을 1위 바르셀로나에 뺏겨 2위에 머물러 있고, UCL에서도 벌써 2패를 당했다. 지난 9일 열린 오사수나와의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만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음바페의 골은 없었다.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주드 벨링엄이 1골을 추가했다. 음바페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저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의 'Mundo Deportivo'는 "음바페가 안첼로티의 시스템에 지켰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점점 더 불행해지고 있다. 음바페는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음바페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안첼로티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음바페는 안첼로티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다. 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페인의 'Relevo'는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가 우려를 계속하고 있다. 음바페에 대한 걱정이 있고, 벨링엄 역시 지난 시즌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에 걱정을 하고 있다. 게다가 엔드릭, 아르다 귈러 등 젊은 선수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의 불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안첼로티 경질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이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 실제로 결과가 빨리 나아지지 않는다면, 안첼로티를 강제로 축출할 가능성도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모림, 숨겨놓았던 ‘멘토’ 공개했다→“조언 듣고 싶다…제발 시간 내주시기를”공개 요청…자신에게 인턴십 초청한 ‘아주 특별한 감독’[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으로 11일 부임하는 루벤 아모림. 그는 6일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숨겨놓은 멘토’를 공개했다. 이어 아모림은 영국으로 떠나기전 그를 만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아모림이 언론을 통해 만남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사람은 다름아닌 ‘스페셜 원’ 감독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 사령탑을 맡고 있다. 데일리스타등 영국 언론은 아모림이 맨유 인턴십 기간동안 무리뉴가 가르쳐준 교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와의 만남을 학수고대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있을 때 아모림이 코칭 인턴십과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무리뉴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유 사령탑에 오른 후 2018년 12월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아모림이 정확한 시기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2017년 일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은 2018년 카사 피아 A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선수생활 마감은 2016년 카타르 팀에서 했기에 코칭 인터십 과정을 밟은 시기는 2017년 뿐이다. 무리뉴가 아모림에게 과정 이수를 권고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모림은 맨유 인턴십 과정을 밟았지만 자신은 단 한번도 미래의 맨유 감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약 7년만에 당당히 인턴십이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 최고 명문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아모림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기전에 무리뉴의 조언을 받고 싶다고 한다. 영국으로 떠나기전 아모림은 전 맨유 감독인 무리뉴와 만나 대화하면서 구단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아모림은 “저는 아직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는 경기스케줄이 빽빽하고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가 제 경력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는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고 생각보다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무리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아모림은 “무리뉴는 나에게 문을 열어준 특별한 코치이다. 바라건대 무리뉴와 이야기할 시간이 있기를 바란다. 무리뉴는 정말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라고 다시한번 부탁했다. 계속해서 그는 “맨유는 내가 인턴십을 한 유일한 클럽이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코치로 돌아오고 싶다’고 한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천재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시티를 챔피언스 리그에서 4-1로 물리친 아모림이지만 복병이 있다. 다름아닌 영어이다. 선수생활과 지도자생활 대부분을 조국 포르투갈에서 했다. 그래서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영어 레슨을 받을 작정이다. 아모림은 “저는 의사소통을 단순하게 할 것이다. 영어로 말할 것이기 때문에 정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과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힘이나 밸런스 좋아지고 있어요"…'아기곰'도 최종 점검 완료 "형들 믿고 던질 수 있어서 부담 없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힘이나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맞대결에 11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4-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형준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김택연은 류지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출발했다. 리찬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궈티엔싱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택연은 "작년에 한번 올라와 봤던 마운드여서 어색한 것은 없었다. 상황에 맞춰서 잘 던져보자 생각했는데, 안타 하나 맞긴 했어도 잘 막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며 "스피드도 그렇고 공의 힘이나 밸런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대회에 맞춰서 준비 잘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만족감을 느낀 등판이었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김택연은 "아직 포심패스트볼이 다 안 올라왔다 생각해서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하려고 했다. 좌타자 상대로 역회전 공도 던져보고 싶었는데, 마지막 타자 때 하나 던져서 괜찮았다"며 "그래도 몸 상태가 100%인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몸 상태가 시즌 좋을 때만큼 느낌보다는 무딘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총 12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로 나온 임찬규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승용에 이어 10명의 불펜진을 모두 점검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자원들과 함께하는 기분은 어떨까. 김택연은 "모두 공이 좋다. 믿음직스럽다. 막내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이렇게 믿고 던질 수 있는 형들이 많기 때문에 언제 올라가도 부담이 안 될 것 같다"며 "각자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물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김택연을 비롯해 정해영, 조병현, 박영현, 유영찬까지 5명의 마무리투수가 있다. WBSC도 5명의 클로저를 조명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 마무리투수를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택연은 "저는 (박)영현이 형이 할 것 같다. 지금 봐도 영현이 형이 압도하는 경기를 한다.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가 마지막에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살인자ㅇ난감', '이친자' 그리고 '오징어게임2'…노재원, 이 배우 뜹니다 [MD피플][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한 배우의 이름이 조금씩, 그러나 강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바로 배우 노재원이다. 노재원은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점차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이제는 '저 배우 연기 잘하네'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신스틸러'로 자리 잡기 시작한 노재원, 그의 차기작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즌2다. 이를 통해 노재원은 한층 더 주목받는 배우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살인자ㅇ난감' 노재원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망상장애를 가진 마법사 공시생 김서완 역으로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서완은 현실과 비현실을 혼동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노재원은 이를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노량진 고시원에서 지내며 캐릭터의 심리를 연구했다고. 이러한 몰입 덕분에 그는 서완의 망상과 고뇌를 진중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그는 '살인자ㅇ난감'에서 쓰레기 인성의 남자를 연기하며 손가락질과 주목을 동시에 받았다. 노재원은 이 작품에서 비굴함과 폭력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의 이중적인 면모를 실감 나게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감정의 양극단을 오가며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그의 연기는 매번 새로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경찰 구대홍 노재원은 최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구대홍이라는 경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노재원이 맡은 구대홍은 따뜻하고 다정한 성품을 지닌 경찰로, 피해자와 범죄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을 나타내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구대홍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재원은 실제로 캐릭터의 일기를 쓰며 감정을 체화하는 등 심도 깊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이러한 노력이 돋보이는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은 극 중 구대홍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고, 노재원의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구대홍 캐릭터는 '이친자'에서 중심적인 인물인 이어진(한예리)과 팀장 장태수(한석규)와의 갈등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차기작은 '오징어 게임2' 노재원의 차기작은 전 세계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 시즌 2다. 이 작품은 노재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이자, 글로벌 팬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 1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며 K-드라마를 글로벌 주류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시즌 2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크다. 노재원은 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노재원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ㅇ난감', '이친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각 작품에서 인물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노재원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제 그는 신인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그리고 신스틸러에서 주연급 배우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노재원은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 서게 되며, 그의 연기 인생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노재원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은 그를 떠오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한 명의 '영웅'이 빅리그에 뜬다!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이제 김혜성의 빅리그 시대가 열린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틸리티맨' 김혜성을 주목하라!" 또 하나의 '히어로즈 빅리거'라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프로야구(MLB) 여러 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준수한 타격과 주루 센스, 그리고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수비수로 가치를 더한다. 김혜성의 빅리그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7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은 김혜성이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KBO리그 스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2루 수비 보강을 노리는 시애틀이 (김혜성 영입으로) 답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85승 77패로 아쉽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1경기 차로 놓친 시애틀이 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고, 김혜성을 내야 수비 강화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시애틀뿐만이 아니다. 김혜성에게 눈독을 들이는 팀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 등도 영입 후보 팀으로 꼽힌다. 수비 강화를 위해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김혜성을 즉시전력감으로 보는 구단들이 꽤 생겼다. 만약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면,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재회하게 된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한국에서 펼쳐진 서울시리즈 전 스페셜 매치에 나서 빅리그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올스타팀에 포함돼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를 치러 좋은 기량을 뽐냈다. 다저스의 광속수 투수 바비 밀러의 시속 157km 패스트볼을 통타해 2루타를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능력을 칭찬해 주가를 더 높였다. 만약 김혜성이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면, '히어로즈 신화'를 잇게 된다.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빅리그 진출에 거듭 성공했고, 이제 그 바통을 김혜성이 이어받으려 한다. 강정호를 시작으로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그리고 이제 김혜성의 빅리그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출연자 리스크, 제작진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할 때 [MD포커스][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비연예인의 예능 출연이 잦아지면서 출연자 검증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자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여 물의를 빚고 있다. 먼저 '트리플스타'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끈 강승원 셰프는 취업 로비, 여성 편력, 양다리 등 사생활 폭로로 충격을 안겼다. 트리플스타의 전처가 그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지인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했으며, 전 여자친구와 양다리 연애를 했다고 폭로한 것. 여기에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트리플스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는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0년 조모 씨에게 1억 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은 빚을 상환하지 않았다는 것.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 A씨가 '흑백요리사'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씨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 씨는 출연료까지 압류된 상황이다. 이 씨 측은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비빔대왕'으로 인기를 모은 유비빔은 식당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하며 폐업을 선언했다. 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외에도 SBS Plus·ENA '나는 솔로', JTBC '끝사랑' 채널A '하트시그널',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이 출연자의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방송 중인 '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범죄 의혹으로 통편집된 채 방송되고 있으며, '끝사랑'에 출연한 이범천 역시 사기 결혼 의혹으로 통편집됐다. '하트시그널', '피지컬: 100'은 출연자의 학교폭력,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비연예인의 예능 출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를 원하고, 시청자 역시 방송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비연예인 예능이 끊임없는 논란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인기를 위해 출연자 검증이 허술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작진의 입장에서 출연진의 과거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나는 솔로’ 측은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흑백요리사' 측은 개인사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크게 화제 된 프로그램일수록 실망도 큰 법이다. 방송을 몰입해서 본 시청자라면 실망감은 물론이고 방송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출연자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제작진의 단호한 대처가 요구된다. 방송 출연 전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문제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을 알리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감사합니다! 22년 만에 EPL 첫 승을"…졸전의 연속, 승격 팀 첫 승 제물 전락→손흥민 침묵, 입스위치에 1-2 패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졸전의 연속이었다. 토트넘은 또 첫 승의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은 5무 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9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희망을 선사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전반 31분 스즈모딕스의 선제골, 전반 43분 델랍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에 기선을 제압한 입스위치 타운은 후반 2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버텨내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토트넘의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입스위치 타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5승 1무 5패에 머문 토트넘은 10위로 떨어졌다. 약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9라운드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이었다. 벤탄쿠르의 득점은 페드로 포로가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던 도니믹 솔란케, 브레넌 존슨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슈팅 수에서 토트넘이 17개로 입스위치 타운의 8개를 압도했지만, 결정적이 부족했다. 17개의 슈팅으로 단 한 골에 그친 토트넘이다. 공격력의 무기력함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입스위치 타운은 축제 분위기다. 입스위치 타운은 무려 22년 만에 EPL에서 1승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입스위치 타운은 2002년 4월 이후 EPL에서 처음 승리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입스위치 타운은 토트넘에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념했다. 또한 EPL에서 22년 만에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1부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2월 에버턴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의 불안정한 시즌은 계속됐다. 전반전에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칼차단했지만…"잘 어울려" 응원 속출 [MD이슈][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13세 차 열애설을 즉각 부인한 가운데, 누리꾼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9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마이데일리에 "열애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제기된 커플 아이템도 '억측'이라고 밝혔다. 신현빈의 소속사 유본컴퍼니 역시 "열애는 전혀 아니"라며 커플템으로 알려진 모자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의 단체 모자라고 전했다. 같은 식당에 방문한 점 또한 "열애와 관련 없다"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정우성과 신현빈이 같은 모자, 패딩을 착용했으며 신현빈이 생일날 정우성의 단골 와인바에 방문한 점, 두 사람이 같은 날 한 식당에 방문한 정황 등을 근거로 열애를 추측했다. 정우성과 신현빈은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어 지난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종영 인터뷰 당시 정우성은 신현빈에 대해 "신뢰가 가는 동료였다. 함께 하며 굉장히 든든했다"며 "신현빈 만세!"라고 말한 바 있다.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는 감정이나 눈빛으로 에너지를 줬다. '어떤 지점이 어려운지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도와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 사랑과 믿음 속에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당시 드라마에 과몰입한 팬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두 사람의 열애설 '떡밥'을 즐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진짜여도 좋겠다. 잘 어울린다" "드라마에서도 잘 어울렸다" "열애설 부인 후 결혼한 커플도 있지 않나. 기대하게 된다" "결이 잘 맞아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 현빈,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신현빈은 지난 9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출연했으며,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신현빈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현빈♥’ 손예진, 성난 등근육→1시간 달리기 “운동도 촬영도 열심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손예진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일 개인 계정에 1시간 동안 7.25km를 달린 스마트워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9월 탄탄한 등근육을 뽐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9일 소셜미디어에 "저는 운동도 열심히 촬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도 잘 지내고 있길"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예진은 등근육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꼿꼿한 허리와 매끄러운 일자 어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잔뜩 성난 등근육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촬영 중이다. '어쩔수가없다'는 갑자기 해고된 한 회사원이 아내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손예진은 만수(이병헌)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저는 술이 취해서 맨유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퍼거슨 감독의 놀라운 반응...[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선수단 장악력이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 독보적인 포스를 풍기며 선수들을 장악했다. 슈퍼스타라 해도 퍼거슨 감독에게 반기를 들 수는 없었다. 규율에 엄격했고, 프로 정신을 채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가차 없었다. 불같은 성격 앞에 버틸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그 악명 높은 '헤어드라이어(머리카락이 날릴 정도로 강하게 비판한다고 해서 나온 단어)'가 나온 이유다. 그런데 한 맨유 선수가 새벽까지 술을 먹다 다음 날 훈련에 술이 취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 놀라운 반응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충격적 반응. 퍼거슨 감독은 이를 용인해줬다. 퍼거슨 감독은 왜 그랬을까. 이를 털어놓은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윙어 나니였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을 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호날두 역시 "나니가 나보다 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호날두처럼 성공하지는 못했다. 2015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럼에도 맨유에서 자신의 몫은 제대로 했다. 8시즌 동안 230경기에 출전해 40골, 7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2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니가 영국의 '데일리 스타'를 통해 술에 취해 훈련장으로 간 이야기를 꺼냈다. 나니는 이렇게 기억했다. "퍼거슨 감독이 항상 지나치게 권위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별한 기간, 크리스마스나 새해와 같은 기간에 퍼거슨 감독은 기꺼이 눈을 감아줬다. 이런 특별한 날에는 영국에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새해에는 술에 취해 훈련장에 갔는데, 퍼거슨 감독 역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평소에 기준을 낮추는 사람이 아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군대와 같은 삶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특별한 날은 달랐다. 훈련 강도를 일부로 낮추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특별한 날에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 이런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선수들에게 기쁨이었고, 휴식의 순간이었고, 다른 종류의 훈련이었다." 이 매체는 "일각에서 퍼거슨과 나니가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퍼거슨이 나니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시간이 벌어졌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퍼거슨 감독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서로를 좋아했다. 퍼거슨이 은퇴 행사를 할 때, 나니도 행사에 참여했고, 둘은 한두 잔의 술을 함께 마셨다"고 전했다.
"너는 키가 191cm야!"…엄살 부리다 리버풀 '캡틴'에게 혼쭐난 빌라 DF[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후, 많은 전문가들이 리버풀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강하고 단단했다. 리버풀은 10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1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 다윈 누녜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 모하메드 살라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9승 1무 1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반면 우승 라이벌, 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맨시티는 10라운드 본머스에 1-2로 패배한 후 11라운드에서도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에게도 1-2로 무너졌다. 맨시티는 공식 경기 4연패를 당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첫 4연패였다. 맨시티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4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 2연패로 승점 23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2위 맨시티와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의 행동이 눈길을 받았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반 다이크는 아스톤 빌라 수비수 파우 토레스와의 기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는 모습을 연출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반 다이크가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토레스를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경기 도중 반 다이크와 토레스가 충돌했다. 반 다이크가 토레스를 제압하기 위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자 토레스는 쓰러지며 바닥에 굴렀다. 토레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무릎을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토레스는 일어날 수 있었다. 반 다이크는 토레스가 엄살을 부리는 것으로 판단했다. 과한 액션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 마디를 했다. 반 다이크는 토레스의 행동에 어리둥절하며 "너는 키가 191cm야!"라고 외쳤다. 참고로 반 다이크의 키는 193cm다. 두 거구의 자존심 싸움, 반 다이크의 완승으로 끝났다.
'윤동희 홈런→김형준 3타점 폭발→투수 12명 등판→9회 승부치기 1점 추가'…류중일호 웨이치안 상대 승리, 최종 점검 끝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8일 결전지 대만에 입성한 한국은 9일 톈무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웨이치안을 상대로 대회 전 마지막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닥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 후 12일 타이베이돔에서 대회 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13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B조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운명의 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 한국: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 투수 임찬규. 웨이치안: 쩐성안(지명타자)-나모이양(유격수)-링샤오첸(좌익수)-류지홍(3루수)-황보하우(1루수)-궈티엔싱(중견수)-링천쉰(포수)-정쓰종(2루수)-란천링(우익수), 선발 투수 궈유쩡. 선발 투수 임찬규는 1회초 선두타자 쩐성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나모이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숨을 골랐다. 링샤오첸의 타석 때 쩐성안이 도루에 성공,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링샤오첸을 2루수 뜬공, 류지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2회초 황보하우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진을 잡았다. 궈티엔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링첸쉰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쓰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말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윤동희가 웨이치안 선발 궈유쩡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송성문이 2루타를 터뜨려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원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형준이 2루수 땅볼, 최원준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초부터 한국은 불펜진을 가동했다. 최승용이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4회초에는 김서현이 두 명의 타자를 처리했고 바통을 넘겨받은 유영찬이 장샤오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 한국이 도망갔다. 바뀐 투수 류위옌의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윤동희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누상에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웨이치안은 린이다를 세 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하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김형준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정쓰종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란천링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란천링이 2루 베이스를 훔쳐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쩐성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지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지민은 나모이양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링샤오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류지홍에게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초 등판한 곽도규는 리찬이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궈티엔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영하가 구원 등판했다. 장샤오롱과 정쓰종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는데, 정쓰종의 빠른 타구를 1루수 문보경이 몸을 날려 잡는 호수비를 보여줘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7회초에는 조병현과 소형준이 차례대로 등판했는데, 조병현이 두 타자, 소형준이 한 타자를 상대해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소형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한 타자를 상대하고 김택연과 교체됐다. 김택연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리찬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9회는 점수에 상관 없이 승부치기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승부치기는 1루와 2루에 주자가 나간채 시작된다. 직전 이닝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두 명의 타자가 주자로 나선다. 9회초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장샤오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대타 마세게세게 아발리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란천링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한국은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온 나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최원준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경기가 마무리됐다.
FA 7명에게 360억원…과열이지만 2021-2022 989억원 페이스 아니다, 100억원대 계약 안 나온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명에게 360억원이다. 과열조짐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역대 최고액수를 찍은 2021-2022 시장의 페이스는 아니다. KBO리그 FA 시장이 6일 개장했다. 총 20명의 선수가 소속팀을 찾는다. 10일까지 7명의 선수가 계약을 완료했다. 페이스가 예상보다 빠르기도 하지만, 7명의 계약 총액이 정확히 360억원이라는 게 단연 눈에 띈다. ▲2024-2025 FA 계약 현황(7명 360억원) A-최원태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 류지혁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 김강률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 김성욱 문성현 최정의 4년 110억원 계약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실질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계약의 시작은 심우준의 4년 50억원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심우준과 엄상백으로 외부 FA 타깃을 정했다. 내부 FA 하주석이 있는데도 내년 주전 유격수로 심우준을 점 찍었다. ‘유이’한 선발투수 엄상백에게도 타 구단들이 접근하기도 전에 속전속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가 두 사람에게 안긴 50억원과 78억원이 일종의 기준선이 된 느낌이다.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이 이 금액들을 완전히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구단들이 자체 기준을 통해 금액을 산정해도, 선수가 NO를 외치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시장가는 은근히 중요한 요소다. 이날 김원중이 롯데 자이언츠와 맺은 4년 54억원 계약도 작은 규모는 아니다. 역대 불펜 FA 계약 중에서 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역대 FA 투수의 50억원 이상 계약도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그동안 투수는 FA 시장의 철저한 조연이었다. 그러나 이번 FA 시장의 주류는 불펜이다. 20명 중 절반인 10명이다. 불펜 FA들이 서로와 서로를 비교하며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다. 당장 불펜 FA 최대어로 꼽히는 장현식은 5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엄상백과 함께 ‘유이한’ 선발투수 최원태의 계약도 궁금하다. 엄상백이 78억원인데, 큰 틀에서 통산성적, 경쟁력이 비슷한 최원태가 그 이하의 금액에 쉽게 사인할 리 없다. 장현식과 최원태의 계약에 따라, 시장의 전체 흐름이 또 한번 요동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2021-2022 시장에서 5명이 체결한 989억원 계약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당시 100억원대 계약자만 무려 5명이었다. 단일 FA 시장에서 한꺼번에 5명의 100억원대 계약자가 다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최정이 일찌감치 110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냉정하게 나머지 19명 중 100억원대 가치를 지닌 선수는 없다. 아무리 과열돼도 거기까지는 안 갈 듯하다. FA 시장은 2021-2022년에 989억원을 찍은 뒤 자연스럽게 금액이 떨어졌다. 2022-2023 FA 시장에선 20명이 721억9500만원, 2023-2024 FA 시장에선 19명이 604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2024-2025 시장에선 아직 12명의 선수가 계약을 기다린다. 지난 2년간의 604억5000만원 혹은 721억9500만원을 넘어설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다시 날아오른 비비, '2024 = 김형서의 해' 될까 [MD피플][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비비이자 배우 김형서가 다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상반기 가요계와 방송계를 섭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비비가 하반기에도 열혈 행보를 펼친다.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시작한 비비에 대중 역시 주목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비비는 '밤양갱'의 메가 히트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1위를 차지는 물론,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어둠의 아이유'라는 수식을 얻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공개된 티빙 '여고추리반3'이 마니아층은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명실상부 '예능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연기자 김형서'로서의 비비가 주목 받을 예정이다. 비비는 지난 6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얽히는 추격 범죄 드라마로, '재희' 역을 맡은 비비는 극 초반부부터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 인물의 불안한 내면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지난 7일 비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새 싱글 '데레'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도 비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배우 전종서가 출연하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비비는 물을 마시는 전종서를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미묘한 눈빛으로 응시하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밤양갱'과는 대조된 분위기를 띈 티저였기에 벌써부터 비비만의 솔직하고 과감한 음악을 기다려왔던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8일에는 SBS의 인기 시리즈인 '열혈사제2'로 시청자를 만나는 비비다. 비비는 '열혈사제2'에서 거침없는 부산 사투리와 액션이 특징인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김남길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비비는 "(촬영하며)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한번 찾고 나니 (타 배우들의)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너무 재밌었다"며 또 다른 김형서의 모습을 예고했다. 거칠고 강렬했던 비비가 상반기에는 순진무구한 음악으로 대중을 깜짝 놀래켰다면, 하반기에는 거침없으면서도 야릇하고, 코믹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반기 도약을 시작한 비비가 그려낼 2024년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외부 FA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롯데가 10일 내부 FA 김원중과 구승민을 붙잡았다. 김원중과 4년 보장금액 44억원, 최대 54억원 계약을 맺었다. 구승민과는 2+2년 최대 21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롯데는 2025시즌 전력 유출 위기를 막았다. 이제 롯데는 기로에 섰다. 외부 FA 영입에 나설 것인지 궁금하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24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취임선물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부 FA 안치홍을 놓쳤고, 전준우만 붙잡았다. 사인&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했지만, 화끈한 선물이란 이미지는 아니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화끈하게 FA 시장에 투자했다. 유강남과 4년 80억원, 노진혁과 4년 50억원, 한현희를 3+1년 40억원에 각각 붙잡았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지난 2년간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후 공교롭게도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뒤 외부 FA를 화끈하게 영입하지 않는 모양새다. 정답은 없다. 김태형 감독과 함께 2024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도 외부 FA를 선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KIA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IA와 SSG는 이번 FA 시장에서도 일단 내부 FA 단속에 집중한다. SSG는 이미 최정에게 4년 110억원 계약을 화끈하게 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6월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에게 5개월만에 화끈하게 취임 선물을 했다. 심우준을 4년 50억원, 엄상백을 4년 78억원에 각각 영입했다. 아무래도 롯데와 한화가 두 명장을 영입한 건 궁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달라는 것인데, 지금까지 두 구단의 행보는 절묘하게 엇갈린다. ▲2024-2025 FA 계약 현황 A-최원태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 류지혁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 김강률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 김성욱 문성현 물론 김태형 감독에겐 김원중과 구승민도 좋은 선물이다. 나아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선수 3인방(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 빅터 레이예스)에게 내년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한다면 실질적으로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여기서 나아가 외부 FA 영입을 단행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이번 FA 시장은 불펜 시장이다. 마침 롯데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 5.26으로 리그 9위였다. 김태형 감독이 선발투수를 최대한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서 불펜 이닝이 517이닝으로 리그 최소이긴 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능력이 업계에서 가장 좋은 사령탑이기도 하다. 타선은 올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단, 마운드에서 보완은 필요해 보인다. 아직 시장에 불펜 투수들이 남아있다. 여기서 김태형 감독이 받을 선물이 있을까. 이번 FA 시장에서 타 구단 출신 선수는 2명까지 영입 가능하다.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또 졌다. 맨시티는 10일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2분 엘링 홀란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 주앙 페드로의 동점골, 후반 37분 오라일리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EPL 2연패를 포함해 공식 경기 4연패를 당했다.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번째 4연패다. 또 맨시티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4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맨시티 몰락의 이유로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의 이탈을 꼽았다. 로드리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언제 복귀할 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BBC'는 "맨시티는 브라이튼의 압박에 무너졌다. 맨시티에는 로드리가 없다. 미드필드에서 세계적 수준의 로드리가 없어 흔들리는 팀을 안정시키는 선수가 없다. 로드리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팀은 최근 몇 년 간 거의 제공 받지 못했던 희망과 격려를 제공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드리의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1순위 미드필더가 있다. 로드리의 스페인 대표팀 동료, 마르틴 수비멘디다. 영국의 '더선'은 "맨시티가 로드리의 대체자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수비멘디 영입에 돈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맨시티는 수비멘디 계약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904억원)의 이적료를 쓰면 스페인 국가대표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비멘디는 로드리의 대체자"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수비멘디 영입이 더욱 큰 이슈를 끄는 이유는, 그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적 협상이 진행됐고, 거의 계약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수비멘디가 마지막에 거부 의사를 표명했고, 이적은 무산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수비멘디가 맨시티로 온다면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쟁은 더욱 살벌해질 수 밖에 없다. 두 팀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EPL 우승 후보다. 맨시티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2위,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다. 맨시티가 로드리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순위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이 매체는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리버풀 이적을 거부했다. 하지만 수비멘드는 이제 마음을 바꿨고, 오는 겨울 영국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다른 선수들은 버스를 넘겨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된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은 지난 9일 톈무야구장에서 진행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주형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은 타격과 수비를 하며 톈무야구장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 야구장을 떠나지 못했다. 이주형의 홈런 타구가 외야를 넘어가 주차돼 있던 대표팀 버스 두 대 중 한 대의 뒷 유리창을 직격했기 때문이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모두 다 같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새로운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주형에 따르면 30분 정도 기다린 뒤 숙소로 이동했다고 한다. 10일 톈무야구장에서 열리는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주형은 "제가 맞힌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냥 다 많이 넘겼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른 선수들은 버스를 넘겼는데, 저는 넘기지 못해서 버스 유리창을 맞힌 것 같다"고 했다. 타격감에 대해서 그는 "그냥 좋고 나쁘고를 모르겠다. 경기를 많이 안 해봤다. 연습할 때는 좋은 것 같다. 힘이 남아 있다. 경기를 많이 안 하니까 힘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밝혔다. 인조 잔디 적응도 진행 중이다. 그는 "바운드가 길고 생각보다 많이 튀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바람도 저녁에 많이 부는 것 같아서 신경 쓰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점수에 상관없이 9회에는 승부치기를 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며 불펜 투수들이 모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김하성(29, FA)의 가치와 가격이 9월 어깨 수술로 깎인 건 사실이다.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어깨 부상과 수술은 받아들여야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래스와 사실상 완전히 갈라섰고, 재활하면서 차분하게 차기 행선지를 고르면 된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 2~3월에 이미 부상 등 리스크가 있는 FA들의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을 성사한 경험이 있다. 특유의 벼랑 끝 협상이 김하성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FA 미아로 남기거나 김하성을 실망시킬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낮다. 확실한 건 김하성의 미래 가치가 1억달러 이상에서 1억달러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김하성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이다. FA 탑랭커들의 예상기사에서 김하성은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 최상단에선 이름을 찾을 수 없지만, 어딘가에선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탑 25의 순위와 행선지를 전망했다. 김하성을 17위에 올렸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결했다. 이 팀들은 실제 김하성과 꾸준히 연결된 구단들이다. 보스턴의 경우 트레이드 단골 후보였다. 팬사이디드가 이날 뉴욕 양키스도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 매체라서 공신력이 아주 높진 않아도 흘려들을만한 얘기도 아니다. 양키스는 실제로 내야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김하성은 내야수비를 보강하면서, 기동력, 팀 출루율 등을 생각하는 팀들에 괜찮은 카드다. 역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가장 많이 연결된다. 두 절친의 2020년 이후 5년만의 재결합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샌프란시스코의 샌터라인 네 자리 중 절반인 두 자리를 한국선수로 채운다면, 새로운 국민구단이 될 전망이다. 밥 멜빈 감독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메이저리그 대표 덕장으로서, 김하성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주며 끈끈한 관계를 쌓았다. 김하성으로선 계약조건 외에도 이정후와 멜빈 감독의 존재감을 당연히 고려할 것이다. MLB.com은 “김하성은 오른 어깨 부상으로 시즌 막판 6주간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나온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FA 유격수 1순위-윌리 아다메스)이며, 어깨 문제가 해결되는 한 팀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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