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계약 거절→SF와 단기 계약' 신의 한수 되나? 이닝은 줄고 ERA·나이는 늘었는데, 가격은 더 높다? 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 시즌 실제로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시즌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32경기 14승 9패 180이닝 102사사구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9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적 있는 스넬은 역대 7번째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투수가 됐다. 이후 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요구 금액을 크게 불렀다. 뉴욕 양키스가 그를 노렸는데, 카를로스 로돈의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260억 원) 계약을 뛰어넘는 계약을 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스넬이 거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를 선택했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약 865억 원) 계약을 맺었는데,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올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20경기 5승 3패 104이닝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뒤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며 "언뜻 보기에는 의문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1년 전 스넬이 FA가 됐을 때, 그는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4년에는 76이닝을 덜 던졌고 평균자책점이 1점 가까이 상승했다. 나이도 한 살 늘었고 내구성과 거친 성향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스넬의 몸삽이 이번엔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넬의 몸값이 지난 FA 시장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시즌 막판 활약이었다. 전반기 8경기에서 3패 35⅔이닝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던 그는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68⅓이닝 평균자책점 1.45를 마크했다.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기본 지표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2023년 99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스넬이 볼넷을 줄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볼넷 비율 13.3%를 기록했는데, 2.8% 낮춰 10.5%를 기록했다"며 "볼넷 부문 외에도 삼진 비율이 31.5%에서 34.7%로 증가했고 피안타율은 4.9% 낮아졌다(33.8%에서 28.9%)"고 했다. 세 번째로 포심패스트볼을 꼽았다. 'MLB.com'은 "스넬과 같은 고회전 포심패스트볼은 투심패스트볼의 상승 동작을 이용해 타자가 그 아래에서 스윙하도록 유도할 때 효과적이다"며 "스넬은 2024년 이 개념을 제대로 받아들여 63.5%의 포슴패스트볼을 던졌다. 통산 최저 피장타율인 0.276을 마크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스넬은 퀄리파잉오퍼(QO)를 받을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최고 선발 투수인 코빈 번스, 맥스 프리드와 달리 페널티가 없다. 이는 스넬의 구애자 목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
박보영, 라이브 방송 중 폭풍 오열…뭐가 그렇게 그를 벅차게 했나 "안 울 수가 없잖아"[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팬과의 소통 시간 중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다가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박보영은 지난 10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박보영은 팬들이 보내온 편지들을 하나씩 읽어 내려가던 중, 한 장문의 편지에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편지는 박보영의 초등학생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한 팬이 보낸 것으로, "배우와 팬의 관계는 이를테면 숲과 그 안의 나무 같은 것"이라는 비유로 시작됐다. 팬은 "언니는 숲을 보고 저는 그 숲속의 나무 한 그루인 거다. 언니가 숲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전부 알지는 못할 테지만 숲을 분명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걸 저는 안다. 제가 언니가 사랑하는 숲에서 자라는 나무인 게 좋다"라며 박보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박보영은 “이게 어떻게 이렇게 잘 써? 너무 예쁘게 표현해 줘서 미치겠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계속 편지를 읽어나갔다. 팬의 진심 어린 글에는 "그저 종이 한 장에 쓰는 게 아니라,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단어를 화관처럼 엮어 정성껏 편지를 쓴 것이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고, “편지란 좋아하는 마음이 흘러넘칠 때,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꺼내 놓는 것”이라는 글귀는 박보영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계속해서 글을 읽어가던 박보영은 결국 "이 편지가 언제쯤 닿을지 모르겠지만 편지를 쓰고 있는 오늘도 편지를 읽을 날도 그다음 날도 잘 살아낼 준비가 됐을 언니를 응원한다. 존재해 줘서 고마워요"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보영의 눈물과 함께 글로벌 팬들 또한 "문학적인 표현으로 팬과 배우 간의 관계를 매우 아름답고 깊게 풀고 있다. 팬의 마음이 진지하게 전달된다" "그 연예인에 그 팬이다" "너무 멋진 글이다.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나무가 되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보영은 오는 12월 1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보영은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 영지 역을 맡았다.
"정신 똑바로 살겠다" 호소한 김호중, 선고 앞두고 세 번째 반성문 제출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이 선고 공판을 앞두고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어 세 번째 반성문이다.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호중은 주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사고를 낸 데 이어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를 했다"며 "국민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김호중 측 변호인은 "김호중은 이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모든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같이 혼자 소주를 3병 이상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보긴 어렵고,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널리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이미 대중과 여론으로부터 가혹하리만큼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김호중 본인 또한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 선생님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김호중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진행된다.
나나, 세계적인 모델과 화려한 투샷 "한·러 대표 미녀들의 만남"[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세계적 모델 이리나 샤크와 함께 매혹적인 머메이드 룩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나나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달바, 이리나샤크, 코스모폴리탄, 밀라노"라는 글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달바 행사에 참석해 이리나 샤크와 함께한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느 레드 시퀸 오프숄더 드레스와 블랙 홀터넥 시퀸 드레스로 매끈한 어깨 라인과 9등신 비율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리나 샤크 또한 블랙 홀터넥 드레스와 스타일리시한 아우터를 매치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서로를 압도하며 패션 아이콘 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배후로서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차기작으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택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주인공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캐릭터 유준혁(이민호)과 함께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효리가 차려줬나?' 이상순 요즘 일상 보니 행복 지수 100% 맞네 [MD★스타][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이상순의 요즘 일상이 공개됐다. 이상순은 11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일상을 소개했다. 김치, 호박전 등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채워진 식탁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효리의 손길이 닿은 것으로 보이는, 음식 중간중간에 표정을 그려 넣은 점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소파에 나란히 앉은 4마리의 반려견들도 공개했다. 또한 지난 7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큐시트를 공개했는데, 선곡표 또한 이상순의 손길이 가득 담겨 있다. 경희궁길 인근 카페를 찾은 이효리의 모습도 공유하는 등 화목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한편, 최근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다. 이상순은 지난 4일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로 12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했다. 앞서 그는 2003년 SBS 파워FM에서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에서 DJ로 활약한 바 있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까지 방송된다.
'14년 동안 참았던 울분을 토하다!'…한국전 '희대의 실축' 야쿠부,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 호날두-메시도 실축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예그베니 야쿠부를 기억하는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나이지리아 축구 팬들에게도, 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공격수다. 세계 축구 최악의 실수를 꼽을 때 항상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로 그 슈팅 때문이다. 때는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나이지리아의 상대는 바로 한국이었다. 한국은 1차전에서 그리스에 1-0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패한 1승 1패. 나이지리아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졌고, 2차전에서 그리스에 1-2로 패배한 2패. 이 경기 결과로 16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야쿠부는 당시 잉글랜드 에버턴 소속의 나이지리아 간판 공격수. 그 강렬했던 장면은 후반 20분 나왔다. 한국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야쿠부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온 크로스. 야쿠부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골키퍼도 없었다. 야쿠부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야쿠부는 황당한 표정을, 나이지리아 벤치는 모두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후 야쿠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으며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1승 1무 1패의 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원정 16강 신화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야쿠부가 골을 넣고 한국을 꺾었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회자가 되는 장면이다. 벌써 14년이나 흘렀지만, 야쿠부는 이 슈팅으로 인해 아직까지 조국에서 욕을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야쿠부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 털어놨다. 야쿠부는 "나이지리아를 대표해 뛰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를 위해 뛰는 것은 나에게 영광이다. 모든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고, 나이지리아의 녹색 유니폼을 입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또 다른 위대한 기회였다. 내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다. 우리는 모두 놓친 것을 잊고 좋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이 아직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있다. 벌써 14년이 지난 이야기다. 여전히 사람들은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놓친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실수를 저지른 후 페널티킥을 차는 용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골을 넣은 것이 아닌 골을 놓친 것만 기억하고, 나에게 비난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기억했다. 또 "나는 우리가 2010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월드컵에도 갔고,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월드컵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봐라. 그들도 모두 기회를 놓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내가 놓친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야쿠부는 이 실축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나는 여전히 이 실수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축구라는 건 훌륭한 선수들의 눈부신 골과 놓친 기회로 가득한 아름다운 스포츠다. 나는 나이지리아 국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항상 그것을 되돌리려고 한다. '당신이 골을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는 16강에 진출했을 텐데'라고 말한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확신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 물론이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나는 그걸 극복한다. 나는 '결코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 '당신이 놓친 것을 잊지 않을 거야'와 같은 메시지를 지금까지 받고 있다. 그들이 그 실수를 결코 잊지 않는다는 것은 다행이다. 그것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였고, 나 역시 그것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내가 웃고 있었다고 말한다. 맞다. 웃고 있었지만, 내 안에서, 내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호날두, 메시 등 위대한 선수들도 기회를 놓쳤지만, 그들도 계속 나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난은 가족들에게까지 퍼졌다. 때문에 야쿠부는 더욱 큰 상처를 받았다. 야쿠부는 "나의 딸들도 비난 메시지를 받았다. 딸들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절대,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내가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그들은 좋은 월드컵에는 침묵하고 나쁜 월드컵에 대해서만 말한다. 그게 나이지리아 국민이다. 그들은 나라를 위해 좋은 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들이 그것에 대해 말했나?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오만함을 버리고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2017년 오타니가 받았던 때와 비슷한 수준일 것"…美 진출 노리는 사사키 예상 가격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로부터 받았던 때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지바롯데가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이적을 위한 포스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사사키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신인선수 선택회의에서 1라운드로 지바롯데에 입단했다. 2021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고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했다.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20세 157일) 기록이었다. 13타자 연속 삼진, 1경기 19탈삼진을 마크했다.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2022년 20경기 9승 4패 129⅓이닝 30사사구 173탈삼진 평균자책점 2.02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의 우승에 일조한 사사키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2023시즌 절반을 날렸다. 성적은 15경기 7승 4패 91이닝 18사사구 135탈삼진 평균자책점 1.78 WHIP 0.75. 이후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 빅리그 무대를 밟고 싶었던 사사키는 지바롯데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바롯데가 거절했다. 결국, 사사키는 연봉 협상에서 이견이 있어 사인하지 않았고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에서 탈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하며 지바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사사키는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111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이후 다시 한번 미국행 도전 의사를 밝혔고 이번에는 지바롯데가 사사키의 도전을 수락하며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사사키는 3선발 이상의 파워 피칭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선발 투수다. 포심패스트볼은 최고 102마일까지 던질 수 있으며 2023년 평균 99마일에 육박했던 포심패스트볼은 2024년 96.8마일로 떨어졌다"며 "날씬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이상적인 체격에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만, 현재 제구력이 떨어진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구속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하지만, 선발 투수 잠재력 1위다"고 했다. 'MLB.com'은 사사키를 230만 달러(약 32억 원) 정도에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매체는 "사사키는 25세 미만이다.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해외 리그에서 6시즌 미만을 뛰었기 때문에 국제 보너스 풀머니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며 "따라서 야마모토와 같은 계약(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9억 원))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7년 오타니가 에인절스로부터 23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선수라서 퇴장 모면" 황당 주장…벤치에서 항의하던 감독도 카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장크트 파울리의 블레신 감독이 김민재의 플레이를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2분 무시알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장크트 파울리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차지한 무시알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141번의 볼터치와 함께 130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볼 클리어링은 6번 기록했고 블록슛과 인터셉트는 한 차례씩 기록했다. 김민재는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후반 21분 상대 공격수 길라보기에 태클을 가해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김민재의 파울에 항의하던 장크트 파울리의 감독 블레신도 경고를 받았다. 블레신 감독은 독일 매체 TZ 등을 통해 "태클을 하면서 발을 벌리고 들어가는 행동은 우리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런 상황에선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며 울분을 드러냈다.' 블레신 감독은 김민재가 후반 38분에도 파울을 범한 상황에 대해 "우리 선수가 그런 파울을 범했다면 판정이 달라졌을 것이다. 우리 선수였다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매체 TZ는 '무시알라의 환상적인 골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장크트 파울리의 경기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장면이었다. 김민재가 공격수 길라보기를 양 다리로 태클해 반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거친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았다'며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던 장면을 언급했다.
'대만서 첫 홈런 쾅!' 돌아와 '아파트' 세리머니…윤동희 "제가 아이디어를 냈죠"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제가 아이디어를 내긴 했는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윤동희는 2B1S의 카운트에서 궈유쩡의 공을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이어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며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 기회가 됐다. 이어 김형준의 3타점 2루타가 터졌다. 한국은 9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한 점을 더 추가해 5-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윤동희는 "의식을 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 잘 맞은 것 같다. 제가 유리한 카운트였다. 그래서 좀 더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돌렸는데,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며 "한국에서 할 때보다는 경기 수가 늘고 계속 경험을 하다 보니 어떤 것이 문제고 안 됐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윤동희는 롯데에서 141경기에 나와 156안타 14홈런 85타점 97득점 타율 0.293 장타율 0.453 출루율 0.376을 마크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장타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장타율도 지난 시즌 0.354에서 0.453으로 끌어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윤)동희가 컨디션 가장 좋은 것 같다. 맞는 궤적이 무슨 공이는 잘 맞는 궤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희는 "제가 후반기 들어서 홈런 개수가 많아졌던 것 같다. 후반기에 스스로 느꼈던 것이 있는 것 같다"며 "올 초에는 헤매기도 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피드백도 받고 폼도 약간씩 바꿨다. 후반기 돼서 '내가 이렇게 쳐야겠다는 것을 더 느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런 타구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윤동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 10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타율 0.435 OPS 1.196을 기록했다. 전 경기 안타를 터뜨려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윤동희는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책임감이나 집중력이 높아지는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시즌을 치를 때도 압박감이 강할 때 결과가 좋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제 대회 단기전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더 많다. 그래서 결과가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윤동희는 홈런을 치고 돌아와 새로운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 안무였다. 윤동희는 "세리머니를 일단 정하긴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다. 아파트 세리머니는 제가 아이디어를 내긴했다"며 "한국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주장 (송)성문이 형이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 이제 경기도 해야 하니 경기 전에 미팅을 했고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성문이 형이 아파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1일 휴식 후 12일 타이베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에 나선다. 이어 13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해 일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한 혈투를 벌인다. 윤동희는 "저희가 본선에 가겠다. 몇 승 몇 패를 해서 올라가겠다. 이런 말도 좋은 것 같지만, 어쨌든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면 본선에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올라가서 1등, 2등, 3등 노릴 수 있는 것이니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승리하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딕 야스퍼스, '2024 서울 3쿠션 월드컵' 우승…통산 31승 달성[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OOP이 생중계한 서울 3쿠션 당구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4개월 만에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1승을 달성했다.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의 조명우와 김준태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0일 저녁 7시에 서울시 강서구의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야스퍼스는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를 20이닝 만에 50-3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전 세계 독점 생중계한 SOOP은 3쿠션 경기의 흥미를 더하기 위한 프리뷰 쇼를 매일 진행했다. 이 쇼에서는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컨디션, 주목할 경기 포인트를 소개하며,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선수 인터뷰, 경기장 분위기 등을 전달했다. SOOP의 채팅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생동감 있는 경기를 위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스퍼스는 결승에서 28-30으로 지고 있던 14이닝에 7점타와 15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득점하며 45-35로 전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앞서 준결승전에서 야스퍼스는 조명우에게 25이닝 만에 50-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서울 3쿠션 월드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날 조명우와 김준태가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경기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실패했다. 야스퍼스와 대결한 조명우는 29-39로 지고 있던 21이닝에 하이런 11점을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으나 막판에 큐가 침묵을 지켜 패했고, 김준태는 타슈데미르에게 48-39로 앞서 결승까지 단 2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5점, 6점 등을 허용하고 48-50(28이닝)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야스퍼스는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특히 하이런 28점을 치며 신기록을 세운 김준태의 플레이는 너무 멋지고 대단했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가 낼 수 있는 점수가 28점뿐이라 너무 아쉬웠다"고 말한 야스퍼스는 "하지만 덕분에 내가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에 시작해 8일 동안 전 세계 149명의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놓고 경쟁한 '서울 3쿠션 월드컵'은 이날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다음 당구월드컵은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다.
'네덜란드 무대'는 너무 좁다...황인범, 2호골로 페예노르트 '대승' 견인→A매치 앞두고 '체력 안배'까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예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페예노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메러 얀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 시티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61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황인범은 전반 3분 만에 팀에 리드를 안겼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이고르 파이상의 크로스를 황인범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페예노르트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센터백 게르노 트라우너가 빌드업 과정에서 어이없이 볼을 빼앗겼고, 알메러의 코르넬리우스 한센이 마무리했다. 다행히 페예노르트는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되찾아왔다. 짧은 코너킥을 데이비드 한코가 왼발로 돌려놓은 것을 라미즈 제라우키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페예노르트가 2-1로 앞선 채로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 격차를 벌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볼이 토마스 빌렌 앞에 떨어졌다. 빌렌은 볼 컨트롤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 34분 페예노르트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예노르트는 빠른 프리킥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니스 무사가 수비수 두 명을 제쳐 안쪽으로 파고든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페예노르트가 4-1로 대승을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경기 승리로 7승 4무 1패 승점 25점으로 에레디비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알메러는 1승 3무 8패 승점 6점에 그치며 에레디비시 17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61분만 뛰고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받았다. 황인범은 1골, 패스성공률 91%, 키패스 3회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9월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황인범은 10월 페예노르트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이날 시즌 2호골까지 기록했다. A매치를 앞두고 팀의 배려도 느낄 수 있었다. 황인범은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출전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알메러전에서는 황인범도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다.
김광수 대표는 왜 12년 전 '티아라 왕따설'을 '파묘'했나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2년 전 불거졌다 잊혀진 '티아라 왕따 사건'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다름 아닌 당시 소속사 대표 김광수에 의해서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MBN '가보자GO'에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출연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던 중 '티아라 왕따 사건'을 재소환했다. 김 대표는 "화영이라는 친구가 음악 방송을 하다 다리를 접질렀다. 다음 날 일본에 가서 콘서트를 해야 하는데 공항에 목발을 짚고 왔더라. 매니저가 '인대가 조금 놀란 거고 부러진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화영을 빼고 공연을 하라고 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약 20곡의 안무를 다시 연습해야 했다. 멤버들은 화영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했고,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를 하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에 돌아가 음악 방송을 마무리한 후 멤버 간 대화를 나누려 했으나, 왕따 스캔들이 터지며 여론이 돌아섰다는 것. 방송 직후 김 대표의 발언이 주목 받자 12년 간 해당 이슈에 침묵했던 화영이 입을 열었다. 그는 다음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왕따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라며 "티아라 멤버들은 제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에게 몇 차례나 사과했다고 밝힌 화영은 "티아라 계약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갖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 대표는 함구하면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티아라 멤버들에게 사과 받지 못한 채 그룹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화영이 증거의 존재까지 언급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자 여론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당시 김 대표의 회사였던 코어콘텐츠미디어에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직원 A씨가 등장해 티아라의 폭언 및 폭행이 사실이었다고 폭로했다. 결국 잠재워졌던 12년 전 논란이 재점화됐다. 현재 티아라 멤버들의 개인 계정에는 당시 사건의 진실을 묻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양측의 주장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대 톱스타였던 티아라를 한 순간에 끌어올렸던 '왕따설'. 이를 다시 언급한 김 대표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무엇이었든 간에 목적 달성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금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티아라는 또 한번 '왕따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생겼고, 걸그룹 활동을 그만뒀어야 했던 화영은 또 한번의 상처를 받은 모습이다. 방송을 통해 김 대표는 "티아라 애들이 제 생일 때 가끔 온다. 미안해서 제가 많이 운다"고 눈물을 흘렸다. 때론 침묵이 최선일 때가 있다. 정말 티아라를 위해서였다면, 조금 더 섬세한 판단을 내렸어야 했다.
허구연 KBO 총재, 2024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KBO리그 황금기를 이끌고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11일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일구대상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허구연 총재는 경남고와 고려대를 거쳐 한일은행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했고, 1986년 청보 핀토스 감독에 오르는 등 지도자 경험도 쌓았다. 또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해설위원에 발탁돼 2021년까지 마이크를 잡으며 해박한 야구 지식과 친근한 해설로 ‘한국의 빈 스컬리’로 불렸다. 이어 2022년 3월 야구인 최초로 KBO 총재에 선임돼, KBO리그 황금기를 이끌고 있다. 허 총재는 해설위원 시절, 야구 용어 정립과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것처럼 KBO 총재로 오른 뒤에도 혁신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여러 제도를 도입했고, 그것이 역대 최초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됐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은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설위원 시절부터 야구장 인프라 확충 및 개선에 힘쓴 것은 야구장이 가성비 좋은 여가 활동을 즐기는 공간으로 여심을 저격해 여성 팬 확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티빙과 3년간 1350억 원(연간 450억 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이것은 한국 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이며, 구단 재정에 큰 힘이 돼 10개 구단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빙은 짧은 동영상 등을 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이것은 프로야구가 ‘즐길 거리’로 자리 잡게 됐다. 즉, 한국 야구의 숙원인 프로야구의 산업화 시대를 연 것이다. 이것은 오랜 해설위원으로 팬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고, KBO 야구발전위원장 등 행정 경험도 갖추고 있어 가능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허구연 총재의 일구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허 총재는 책상 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을 파악하고 근본 시스템에 칼을 대는 결단력을 나타냈다”며 “한국야구를 이끄는 KBO 수장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허구연 총재가 일구대상으로 선정된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0일(화)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또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9개 부분의 수상자는 11월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충재, ♥정은채 '정년이' 본방사수…팔불출 외조[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가 여자친구 정은채의 드라마 '정년이' 본방송을 시청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충재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한 장면이 담겼다. 해당 장면에는 극 중 옥경 역을 맡은 정은채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은채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 3월 알려졌다. 당시 정은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교제 시기나 개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986년생 동갑내기 커플인 정은채와 김충재는 SNS에서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기거나 지인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소탈하면서도 꾸밈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정은채가 김충재의 작업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여 팬들에게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텐 하흐 강점기' 끝난 뒤 '펄펄' 맨유, 레스터전 '완승'...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 '3승 1무'로 종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텐 하흐의 억제기가 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마타이스 더리흐트-리산드로 마르티네스-누사이르 마즈라위-카세미루-마누엘 우가르테-아마드 디알로-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17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아마드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38분 레스터와의 격차를 벌렸다. 왼쪽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마즈라위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페르난데스가 쇄도해 헤더슛을 시도한 게 무릎에 맞았고,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전반전은 2-0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 맨유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수비수가 붙지 않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레스터를 꺾고 리그 4승째를 챙기며 승점 15점으로 13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스터는 2승 4무 5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텐 하흐 감독이 나간 뒤 맨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텐 하흐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후 루드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맡았고,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여 루벤 아모림을 정식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맨유는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 16강 레스터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뒀고, 첼시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1로 비겼다. 이후 PAO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마침내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승까지 달성하며 최근 4경기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제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온다. 이날 경기는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였다. 다행히 맨유는 반니스텔루이 임시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멋진 활약+멋진 인터뷰 이강인!'…2골 1도움에도 '내가 한 건 없었다' 강조→모든 영광을 '팀'에 돌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폭발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SG는 지난 10일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팀 승리를 이끈 것은 이강인이었다. 그는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출전했다. 왼쪽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가운데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섰다. 이 스리톱은 최강의 조합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후, 3분 만인 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PSG 첫 멀티골.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이어 바르콜라가 전반 30분, 전반 추가 시간 멀티골을 신고했고, 바르콜라의 두 번째 골을 이강인이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리그 첫 번째 도움이었다. 2골 1도움을 올린 이강인을 향한 극찬이 터지고 있다. 리그 5호골과 6호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9승 2무,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강인은 각종 평점에서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경기 후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가 이강인과 바르콜라의 2골에 힙입어 앙제를 4-2로 무너뜨렸다. 한국의 슈퍼스타 이강인은 전반 17분과 20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도 전반 30분, 전반 추가시간 2골을 넣었다. 앙제의 후반전 골은 리그1 1위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맞설 수 있는 위안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강인은 멋진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곧 또 다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첫 2골을 넣었다. 이 두 번째 골은 앙제에게 진정한 경종을 울렸다. 그들은 곧 더 진취적임을 증명했고, PSG는 모든 영역에서 앙제를 꺾었다"고 덧붙였다. 멋진 활약을 펼친 이강인.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는데 멋진 인터뷰였다. 2골 1도움의 활약에도 승리를 위해 자신이 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함께, 팀이 이뤄낸 일이라고 했다. 모든 공을 팀에 돌린 것이다. 이강인의 팀 정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다. 이강인은 이렇게 말했다. "좋은 일이다. 우리는 이 승리에 만족한다. 항상 승점 3점을 따고 싶다. 이제 국가대표팀에 가서 우리 자신을 돌보고, 건강하게 돌아올 때다. 우리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기회를 만들고 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골과 어시스트 외에도 나는 이 승리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문화와 여가가 있는 광명스피돔[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막바지 단풍 관광 인파로 붐비는 요즘,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다. 광명스피돔은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이다.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열린다. 하지만 단순하게 경륜 경주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길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광명스피돔 외부에는 대표적인 장소로 페달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또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자전거 무상 수리도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에서 전문 정사와 정비 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 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한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의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또한, 14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까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고객 상담시설이 있는 '고객편익센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고객편익센터는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 지역주민 등이 문화, 스포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인형 뽑기, 농구, 동전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자리 잡았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구역(포토존)도 운영된다. 어린이 도서관과 놀이방 시설도 있다. 누구든지 1000원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의 건강강좌와 노래, 서예 등의 문화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경륜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트랙 자전거 강좌도 펼쳐진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뻔뻔한' 포스테코글루, 韓 대표팀에 '부상 여파'로 출전 조정 요청→본인은 손흥민에게 '풀타임' 부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앤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출전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본인은 풀타임을 소화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데스티니 우도지-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랑케-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입스위치는 패스 플레이로 토트넘의 압박을 풀어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머리에 맞고 높게 뜨자 새미 스모딕스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입스위치는 전반 43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빠른 역습 전개가 주효했다. 왼쪽 측면에서 스모딕스가 크로스한 공이 골키퍼와 수비수를 맞고 골대 앞에 떨어졌고, 리암 델랍이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전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24분 토트넘은 추격에 나섰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다. 포로의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앞으로 끊어 들어가면서 헤더슛을 시도했고, 슈팅은 그대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그러나 토트넘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입스위치가 토트넘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입스위치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17위를 기록해 강등권을 탈출했다. 반면 토트넘은 5패째를 떠안으며 10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유효슈팅 2회, 드리블성공 2회, 키패스 2회, 크로스 3회, 빅찬스생성 1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어코 손흥민에게 90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지난 2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조기 교체를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손흥민의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2번의 부상을 당해 스쿼드를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손흥민의 출전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한국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그가 대표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걸 이해하지만 그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중요한 순간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정하지 않았다.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고, 팀의 핵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내로남불'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최민환 손절' 이홍기, 공백 여파 없이 2인조 투어 마무리 "행복하고 따뜻했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2인조 공연 투어를 마쳤다. 이홍기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 마카오를 끝으로 'FT아일랜드 펄스'가 마무리됐다. 그저 고맙다는 말만 주구장창 한 것 같지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 행복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이었다. 또 만나서 놀자"는 게시물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홍기는 이재진과 함께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전 찍은 셀카부터 검은색 나시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투어는 드럼연주자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후 이홍기와 이재진 2인 체제로 진행됐다. 최민환은 최근 전 부인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결혼 생활 당시 부적절한 행동과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소속사는 "FT아일랜드는 앞으로 이홍기와 이재진 2인 체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홍기는 최민환 논란이 불거진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관련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잘못한 건 사과해야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를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자기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한 누리꾼이 "성매매 정황이 명확하다"는 댓글을 달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해 논란이 이어졌다.
양박' 떠나고 '쌍용'만 남았다...'은퇴' 박주영 향한 기성용의 응원, "韓 축구 위해 더 많은 걸 해줬으면! 너무 고마운 선배" [MD상암인터뷰][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기성용(FC서울)이 박주영(울산HD)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서울의 동점골은 기성용의 발 끝에서 나왔다. 기성용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었고 이어 받은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53)가 김천상무에 패하면서 서울이 승점 55로 4위 자리를 지켰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경쟁은 김천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기성용은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게 결정될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쉽지 않지만 김천을 상대로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올해 고생을 많이 했는데 휴식기에 잘 쉬고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37,288명이 입장하면서 총 누적 유료관중 501,091명으로 K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성용은 “너무 감사하다. 팬들한테 꼭 ACL 티켓을 선물하고 싶다. 지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래도 파이널A에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마음은 조금 가볍다. 꼭 마지막 경기 때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울산의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박주영은 2005년에 입단하며 4시즌을 보냈고 유럽 커리어를 마친 뒤 2015시즌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2022년에 울산으로 이적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올시즌 플레잉코치를 맡은 가운데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전반 35분에 투입됐고 서울과 울산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기성용은 박주영과 함께 서울과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양박쌍용’(박주영-박지성-이청용-기성용)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초 원정 16강의 성과를 이뤄냈다. 두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경기 전에 만났는데 깜짝 놀랐다. 대표팀에서나 서울에서나 제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고 많은 걸 배웠던 선배가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박주영과 기성용 그리고 이청용까지 세 선수는 경기 후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 박주영은 “아직 성용이랑 청용이는 몸이 좋아서 더 뛰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기성용은 “저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주영이형, 지성이형과 너무 즐겁게 축구를 했다. 벌써 시간이 흘러서 이런 위치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가 많다. 한편으로는 또 이걸 받아들이고 저희의 새로운 시작점이 올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청용도 과거 박주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2007년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 4-1 승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택했다. 당시 박주영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청용도 두 개의 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도 “저도 당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 주영이형은 이미 슈퍼스타였고 저는 햇병아리였다. 또 월드컵 첫 경기도 기억이 남는다. 또한 원정 16강 진출의 시발점이이던 그리스전도 있고 주영이형 때문에 동메달도 땄다. 정말 의지를 많이 했고 저한테 많은 걸 안겨준 선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박주영을 향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서울에서 함께 은퇴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대표팀과 K리그에 참 많은 걸 해줬다는 걸 다시 느꼈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주영이형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형의 도움을 받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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