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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3 중 20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8646 Posts)

  • “김하성 AAV 1000만달러 미만의 다년계약이면 최고의 협상” 보스턴에 SF·시애틀 갔다가 양키스까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연간 1000만달러 미만의 다년계약으로 김하성을 영입하면 오프시즌 최고의 협상이 될 수 있다.” FA 김하성(30)의 가상의 미국여행은 16일(이하 한국시각)에도 계속됐다. 이날만 해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가 거론됐다. 이런 상황서 뉴욕 양키스가 거론되지 않으면 섭섭하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부상으로 양키스는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내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어깨수술과 재활로 복귀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구단들로선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FA로 바라보는 시각이 가득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심지어 잘 소화하니 구단들로선 욕심나는 카드다. 출루율이 좋고 발도 빠르다는 장점도 쏠쏠하다. 결국 어깨 변수가 김하성에겐 속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구단들이 김하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까지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계약을 하면 된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부상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양키스 프런트에 축복이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수와 3루수로 동시에 선발 출전할 순 없다. 양키스 프런트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서 치좀이 차지하지 않는 포지션을 채울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여전히 FA 시장에서 최고의 중앙내야수다. 부상으로 관심이 식었다.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에 여러 구혼자들이 더 확실한 대안을 선택할 것이다. 평균 이상의 내야수로서 누상에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건강하면 일상의 라인업에서 애런 저지 앞에서 밥상을 차려줄 수 있는 이상적인 리드오프”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이 완벽히 FA 시장에 나갔다면 연간 1500만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을 편안하게 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상으로 낮은 연봉의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양키스는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시즌 당 1000만달러 미만의 연봉의 다년계약으로 김하성을 영입하면 오프시즌 최고의 협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당장 계약할 수 없어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팬사이디드는 “시간이 지나면 김하성의 시장이 얼마나 냉각될지 알 수 없지만, 양키스는 앞으로 몇 주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다.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애런 분 감독은 개막전에 임시 내야수를 활용하겠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했다.
  • 래시포드 원하는 팀 또 추가됐다! 콘테가 부른다!…"세리에A 선두에 추가적인 득점력 제공할 수 있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의 지도를 받을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유의 공격수 래시포드를 이번 시즌 말까지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계속해서 "콘테 감독은 래시포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클럽은 그의 영입이 파리 생제르맹(PSG)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실망한 팬들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부터 43경기 14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45경기 11골 9도움을 마크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며 PSG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분명하게 요청했다. 나에게 직접 밝힌 사실이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와 함께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클럽과 함께 6개월 동안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더 선'에 따르면 리버풀도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PSG가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와 PSG 간의 구두 합의 단계까지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크바라츠헬리아를 보낼 가능성이 큰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래시포드가 그들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그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래시포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팀들의 관심도 받았지만,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현재 이탈리아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AC 밀란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더 선'은 "이탈리아 언론들은 래시포드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협상이 거의 결렬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있다"고 했다. AC 밀란 이적이 어려워져 가는 상황에서 나폴리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더 선'은 "나폴리는 래시포드가 현재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에 추가적인 득점력을 제공해 이번 시즌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효리, ♥이상순 향한 특급 내조…MBC 라디오에 또 떴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이상순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16일 이효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MBC 라디오 지금 함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이상순이 진행하는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청취자를 만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모습. 스튜디오 안 이효리는 대본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상순은 진행에 열중하고 있는 듯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완벽한 하루'의 두 번째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꽃다발을 준비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상순은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효리를 언급하며 "지난해 배철수 DJ가 휴가를 갔을 때 스페셜 DJ로 임한 적이 있었다. 그때 아내가 너무 좋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제가 DJ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했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지내던 중 지난해 이상순의 DJ 활동을 계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 제니, 마지막 20대 생일… 로제·지수 블랙핑크 우정 폭발 "해피 젠득데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제니의 생일을 따뜻하게 축하하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로제는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언니, 오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생일이길 바래요"라는 글과 함께 제니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와 제니는 반려견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돈독한 유대감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이어 "언니와 이 특별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며 멤버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언니와 함께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언니는 정말 특별한 존재다. 우리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는 게 기대된다"며 제니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로제는 "오늘은 무엇보다도 언니가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언니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해. 생일 축하해, 젠득 데이!"라고 덧붙이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멤버 지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니의 생일 축하했다. 지수는 "내가 영원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 중에 네가 있다는 게 얼마나 내게 큰 행복인지 모를거야. 사랭해 생일 축하해 마이 젠득이"라며 친근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지수는 눈을 감고 미소 짓는 모습이며, 제니는 지수를 바라보며 새침한 표정을 짓다가 활짝 웃어보였다. 두사람의 밝ㅍ은 표정이 팬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수는 눈을 살포시 감고 미소를 짓는가 하면, 제니는 지수를 바라보며 새침한 미소를 짓다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다. 밝은 표정의 두 사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협업곡 '아파트'(APT.)로 빌보드 '핫100'과 함께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12주 연속 진입하며 롱런을 이어가는 중이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했으머 이날 생일을 맞아 솔로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아주 갖고 놀면서 던지더라” 최강야구 선배들 극찬…KIA 19세 우완 파이어볼러가 어바인에 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주 저희를 갖고 놀면서 던지더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오프시즌 야구인 선, 후배들의 유튜브 채널에 거의 빠짐없이 출연했다. 워낙 발도 넓고 인품이 좋으며, 입담도 대단하다. 그런데 JTBC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이대호, 이택근 등에게서 더욱 기분 좋은 얘기를 들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우완 파이어볼러 김태형(19, 덕수고)이다. 광주 출신의 김태형은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고교 유학’을 마친 뒤 광주로 금의환향했다. 포심 140km대 후반~150km대 초반을 구사하며,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종합하면 고교 레벨에선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투수다. 스피드, 구위, 제구, 커맨드, 변화구 구사능력 등이 고교 NO.1이라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전부 상급이다. 딱히 고교 레벨에선 약점도 뚜렷하지 않다. 프로에서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하고 경험을 쌓으면 KIA를 대표하는 오른손 선발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지난해 최강야구서 덕수고를 상대한 몬스터즈 선수들, 즉 이범호 감독의 야구계 선, 후배들이 하나 같이 김태형을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립 서비스가 있었다고 해도 야구인들끼린 통하는 법이다. 이택근은 “아주 저희를 갖고 놀면서 던지더라”고 했다. 이대호는 “강약조절도 좋고 변화구도 좋다”라고 했다. 프로 선발투수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제법 갖췄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이범호 감독이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서 본 김태형도 보통의 신인과 달랐다. 코치들은 “낭창하게 던진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이 불펜피칭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는데도 “낭창하게” 던졌다는 후문이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만의 투구리듬과 자세를 갖춰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다는 얘기다. KI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바인-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의 예고대로 김태형이 어바인 비행기 티켓을 획득했다. 4라운드에서 뽑은 오른손 스리쿼터 양수호의 어바인행은 불발됐지만, 김태형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변수가 많다. 양현종이 본격적으로 이닝 관리에 돌입한다. 6월에 돌아올 이의리는 투구수, 이닝수, 등판 횟수 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작년 황동하, 김도현처럼 대체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김태형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시킬 예정이지만, 간혹 1군에 올려 선발등판을 시켜 동기부여도 할 계획이다. KIA는 다른 팀과 달리 왼손 선발투수가 넘치지만, 구위형 오른손 선발투수는 부족하다. 김태형의 성장에 따라 미래 선발진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KIA는 일단 김태형을 어바인에 데리고 가서 잠재력과 실링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 '올해의 선수→주장→항명→주장 박탈' 울버햄튼 금쪽이, 직접 이적 요청…페레이라 "이런 선수 필요 없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 올해의 선수였던 마리오 르미나가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울버햄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르미나는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은 물론 교체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르미나의 말을 들은 페레이라 감독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르마나가 나에게 와서 '정신적으로 팀을 도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말한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라면서 "이런 헌신으로는 그를 데려올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에너지와 태도를 가진 선수는 필요 없다. 팀에 헌신하고 있는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르미나와 페레이라 감독의 대화는 경기 전날 이루어졌다. 이 전까지 페레이라 감독은 르미나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페레이라 감독은 "르미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르미나는 한 달 전부터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라면서 "현재로서는 헌신이 부족한 선수를 데려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르미나는 2023-2024시즌 팬이 뽑은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 르미나는 전체 39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중원을 책임졌다. 투표 당시 르미나는 단 3경기만 빠졌을 정도로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리그 12골 3도움)과 쿠냐(리그 12골 7도움)이 팀 최고 득점을 올렸지만, 팬들은 르미나를 택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 최다 골을 기록했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친 동료들의 빈자리를 메웠다"고 밝혔다. 최고의 선수는 이번 시즌 금쪽이가 됐다. 전 주장이었던 막시밀리안 킬먼이 이적한 뒤 르미나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지난 해 12월 10일 리그 1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르미나는 제라드 보웬과 충돌했다. 동료들이 르미나를 말렸지만, 르미나는 동료들을 밀치고 숀 데리 수석코치와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감독이던 게리 오닐은 주장직을 넬송 세메두에게 넘기는 강수를 뒀다. 내분 사건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지난 4일 "르미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르미나는 알 샤밥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울버햄튼은 아직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 만년 꼴찌 반란, 창단 첫 승승승승&전구단 상대승 도전…수석코치 벤치 복귀, '패패패승패패' 1위 질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4연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무서운 팀 중 한 팀이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 현대건설전을 승리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이후 4라운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을 연이어 제압하며 창단 첫 3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어느덧 승점도 24(8승 12패). 지금의 흐름을 잇는다면 봄배구 경쟁권에도 진입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 동안 통산 13승 90패 승점 42에 그쳤다. 여자부 최초 리그 3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레전드 미들블로커 출신 장소연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졌다. 어느 팀도 페퍼저축은행을 쉽게 볼 수 없다. 캡틴 박정아가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V-리그 역대 2호 6000점 돌파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한다혜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세터 박사랑도 주전 세터 이원정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고,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 및 아시아쿼터 장위도 리그에 순조롭게 녹아들고 있다. 이제 페퍼저축은행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창단 첫 4연승 그리고 단일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 어느 팀에게는 그저 기록일 수 있지만, 만년 꼴찌 막내 구단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상대는 1위 팀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승리가 간절하다. 14연승 후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부진하다. 승점 45(15승 5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3)과 승점 차는 불과 2. 최근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정관장(14승 6패 승점 38)과 승점 차도 7로 좁혀졌다.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부상으로 빠지고, 수석코치의 상대 감독 조롱 논란 이후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투트쿠를 대신해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가 합류했지만 아직 리그 적응이 더 필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면서 김연경에 가는 체력 과부하도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김연경은 시즌 공격 성공률 45.83%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 두 경기에서는 모두 공격 성공률 40%를 넘기지 못했다. GS칼텍스전은 35.56%, 도로공사전은 39.58%였다. 제아무리 김연경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30대 후반이다. 김연경을 도와줄 선수가 나와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를 가져오면 구단 역사와 함께 4위 IBK기업은행(11승 9패 승점 33)과 승점 차를 6으로 좁히며 봄배구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다. 반대로 흥국생명이 승리를 가져온다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킴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다. 과연 누가 웃을까. 한편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 조롱 논란 물의를 일으키며 KOVO(한국배구연맹)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은 다니엘레 투리노 흥국생명 수석코치는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정관장전이 끝난 후 흥국생명은 다니엘레 수석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으며,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통역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희진 감독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
  • '괴수의 아들'과 대화 나눈 메츠…ML 226홈런 거포 1루수, NYM와 재결합 불발되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직 모른다." 뉴욕 메츠의 강타자 피트 알론소는 어디로 가게 될까.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6일(한국시각) "피트 알론소는 여전히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메츠가 계속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메츠는 예산에 여유가 많으면서도 명단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메츠는 알론소를 사람으로, 선수로 좋아한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메츠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하지만 다른 계획에 대해서도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러 옵션이 1루를 볼 수 있으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고 했다. 알론소는 2016년 2라운드 전체 64번으로 뉴욕 메츠 지명을 받은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통산 846경기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 493득점 타율 0.24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19시즌에 161경기 155안타 53홈런 103득점 120타점 타율 0.260으로 대형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2022시즌에는 개인 최다 131타점을 기록했으며, 2024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 출장으로 철강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2021시즌부터 꾸준하게 152경기 이상 출전하며 건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알론소는 2024시즌이 끝난 후 FA 시장에 나왔으나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최근 "알론소가 메츠에 3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스포팅 뉴스는 "메츠는 그에게 2년의 옵트아웃이 있는 단기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만약 메츠가 알론소와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거액의 연봉 계약을 맺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SNY'는 "메츠는 이번 겨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아직 모른다. 메츠와 게레로의 조합은 판타지 야구 영역에 속한다"라고 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819경기 905안타 160홈런 507타점 타율 0.2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1시즌 161경기에 나와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타율 0.311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2024시즌에는 159경기 199안타 30홈런 103타점 98득점 타율 0.323으로 활약했 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2850만 달러(약 414억원)의 조건으로 토론토와 1년 계약을 했다. 2025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가운데,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게레로는 토론토의 총액 3억 4000만달러(약 4943억원) 수준 연장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후안 소토 영입과 함께 대권을 노리는 메츠로서는 충분히 트레이드를 노려볼 수 있다. 과연 알론소는 메츠에 남을까. 알론소가 떠난다면 게레로 주니어를 데려올까.
  • '골골골골골골골골' 제2의 즐라탄 기세 누구도 막지 못한다…클럽 역사 새로 쓰고 PL 신기록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기세가 대단하다. 클럽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도전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삭은 전반 34분 선취 골을 넣었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뺏은 뉴캐슬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삭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페널티 박스 앞까지 파고들어 왔다. 이어 슛을 때렸는데,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삭은 후반 1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의 견제를 받지 않고 있었다. 그를 본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이삭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에는 앤서니 고든의 득점을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다. 이삭은 이날 뉴캐슬의 새 역사를 썼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조 윌록이 갖고 있던 PL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넘어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구단 신기록이다. 이삭은 작년 12월 5일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입스위치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이삭은 뤼트 판 니스텔루이 레스터 시티 감독, 다니엘 스터리지(은퇴), 제이미 바디(레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PL에서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은 단 네 명뿐이다. 이제 이삭은 신기록에 도전한다. PL 역대 최다 연속골 기록은 바디가 갖고 있다. 2015-16시즌에 기록했던 11경기 연속 득점이다. 2위 기록은 판 니스텔루이의 10경기 연속 득점이다. 뉴캐슬은 AFC 본머스, 사우샘프턴, 풀럼을 차례대로 만난다. 이삭이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다면, 바디와 나란히 공동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다. 한편, 뉴캐슬은 최근 공식 경기 9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최근 좋은 경기력이라면 이삭의 신기록 도전도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 김하성·이정후 재결합 가능성 또 언급…끝없는 美스토리 양산, SF가 정말 움직일까 ‘현실이면 대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게 적합한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4월 복귀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작년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이 애당초 빠르면 4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모로시는 빨라야 5월 복귀라고 못 박았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김하성의 정확한 복귀시점에 대해 미국 언론들에 설명하지 않는다. 때문에 빠르면 4월 말~늦으면 6~7월을 언급하기도 한다. 어쨌든 김하성은 실제로 재활 중이고,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모로시의 김하성 복귀시점 언급보다 관심이 가는 건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한 것이다. 김하성이 이정후(27)와의 재결합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하며 유격수를 채웠고, 타일러 피츠 제럴드를 2루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츠제럴드는 무게감이 떨어지고, 아다메스가 수비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김하성 영입 가능성이 종종 언급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에게 큰 돈을 썼다. 피츠제럴드는 탄탄한 공격수지만, 27세의 이 선수가 주전 2루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김하성이 유격수만 아니라 3루와 2루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다메스와 키스톤을 이룰 것이란 얘기다. 샌프란시스코는 공수겸장 맷 채프먼이 3루에 버티고 있다. 김하성으로 내야 수비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견수 이정후까지, 센터필드를 한국선수들이 지탱한다고 보면 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의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 작년엔 주전 유격수로만 뛰었다는 점 등을 두루 언급했다. 어쨌든 어깨 건강을 회복하면 어느 팀과 계약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모로시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어울린다고 했지,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움직이고 있다는 정황을 보도한 건 아니다.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의 스탠스를 알긴 어렵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음을 먹는다면 김하성으로 강력한 센터라인을 완성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춤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의 확실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게 놀라운 사건임은 당연하다.
  • '진정성의 결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의 각오, "역대 회장 중 가장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 (일문일답)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서대문 최병진 기자]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42)이 부지런한 일꾼의 모습을 강조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체육대통령’에 등극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을 제쳤다.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영웅’이다. 선수로서 족적을 남긴 후에는 IOC 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하며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경선을 펼치면서 당초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의 승리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유승민 당선인은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했고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3번째 경기인 출신 대한체육회장이 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부지런한 일꾼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유승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 당선 소감 소중한 시간이었다. 체육인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 9월일에 대한탁구협회장 사임 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했다. 공략을 바로 내지 않았던 이유는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약을 내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선거라는 게 많은 분들이 예측을 하시겠지만 다른 결과도 나와서 스포츠랑 유사한 것 같다. 언론에서도 ‘이변’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배를 300번 했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1,100여명에게 영상을 보내는 것도 8시간 정도 걸렸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68개 종목을 다 체험했는데 차별화된 선거 운동의 접근이 아닌 내가 체육인이라면 체육의 대표를 뽑는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했다. 열정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쁘기만 한 건 아니다. 책임감을 느낀다. 얼마만큼 체육계의 현실이 어려운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체육계가 안 좋은 이슈에 계속 노출이 됐다. 체육인들의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어떤 리더가 될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 이상으로 최고로 부지런한 일꾼이 돼야겠다고 느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차관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은? 장관님과 차관님이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셨다. 대한민국 체육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해주셨다. - ‘기적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번 선거까지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왕하오가 가장 강했다(웃음). 그리고 이번 선거가 힘들었다. 보통 대회를 앞두고는 연습을 더 할 걸 이런 후회가 남는다. 이번에는 정경발표 후 대기를 하면서 유튜브를 봤다. 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아서 후회가 없었다.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 산하 단체 68개 종목 중 가장 어려웠던 건? 국학기공이라는 종목을 체험했다. 다양한 종목의 여러 체육인들이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어떠한 종목도 체육회 산하 식구들이라면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야겠다고 생각했다. - 선거 운동을 하면서 총 6만km를 걸었다고 했는데? 한분 한분 소통하는 게 중요했다. 다양한 체육인들과 소통을 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라 모든 내용을 전할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통했다. 양과 질 모두 높아질 수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당선 후 들은 말 중에 감동적인 내용은? 정말 많은 여러 연락을 받았는데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가 연락을 주셨다.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당시에 아버님을 뵈러 간 적이 있다. 잊혀져 있는 부분이라 부끄러웠다. 결국에는 모든 선수들, 체육인들의 인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큰 울림이 됐다. - 소통 방향은?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임기를 시작한다면 체육계 현안에 대해 조언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빠르게 진행이 될 것 같다. - 당선을 얼마나 확신했는지?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언론에서는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웃음). 왕하오와의 결승 데자뷔 느낌이다. IOC 때도 마찬가지였다. 확신은 끝날 때까지 할 수 없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투표율 65%를 기대했는데 54%로 끝이 나서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정경발표 때 움직이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담담하게 결과를 받았다. - 다른 후보자들 중 특별히 생각이 나는 후보가 있는지? 김용주 후보를 제외하면 다른 후보님과 모두 통화를 했다. 다 격려를 해주셨다. 조언도 해주셨다. 이제는 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치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누구 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체육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겠다. - IOC 위원 재출마에 대해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당선 당일에 통화를 했다.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협력해서 로잔에서 미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농담 삼아서 위원장님이 ‘하드 워커’라고 해줘서 쉴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OCA 사무총장과도 더 긴밀하게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IOC 위원은 계속해서 더 지켜보려 한다. - ‘경기인’ 출신의 우려는? 기업의 후원이나 네트워킹 등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 혼자 운영하는 게 아니다. 충분히 보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업인, 정치인은 아니지만 체육 발전이 필요하다면 누구보다 정계, 기업 쪽과 소통을 하고 있다. 기업인 분들에게 벌써 후원을 요청했고 정치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에 훌륭한 체육인들이 있다. - 선거 당시 강신욱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자리를 떠났는데? 존중을 한다. 여러가지 실망감도 있으셨을 것이다.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고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강신욱 후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진천선수촌 시스템은? 엘리트는 더욱더 성장시켜야 한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위기다. 오히려 엘리트가 많이 소외되고 있다. 엘리트 예산이 대부분 진천에 편입돼 있는데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이 없는 종목이 있는데 선수촌 입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폭을 넓히고 싶다. 해외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데 진천선수촌은 그들에게 본받고 싶은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지원과 동시에 종목의 다양화, 일부 개방 등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활용하는 상황이 돼야 한다. - 다른 후보자 공약 중 차용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 다들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학교 체육은 꼭 변화가 필요하다. 학교 체육은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선수 수급 조차 안 되고 있다. 국가대표, 실업팀 모두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매달 딸 수 있지만 선수는 더 줄어들 것이다. 다양한 종목에서 발전을 하려면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학교 체육의 변화의 최우선이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을 들여다 봐야 한다. - 가장 변화가 시급한 부분은? 아직 내부 업무 파악을 다 하지 못해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여러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회장이라고 제 의견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좋은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은 수동적인 느낌이 강했다. 내부적인 문화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선거 개편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53.8%가 많이 나온 투표율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상황에서는 투표에 오실 분들은 오신 것이다. 자율성이 침해받지 않는 구조가 필요하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투표는 현장 중심이 아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대한체육회장이 무보수 명예직인데? 제가 알기로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무보수인 걸로 알고 있다. 보수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하는 자리기에 철학을 가져야 한다.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 제가 먹고 사는 건 제가 열심히 해야 할 일이고 제가 저를 팔아서 대한체육회가 발전한다면 그걸로 의미가 있다. -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은가? IOC 위원 때도 일 잘하는 위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지금 마음이 정말 편하지 않다. 어느 때보다 대한체육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 나오기 전에도 힘든 시점에 체육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탁구협회장 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일 잘하는 회장으로 인정받고 싶고 부지런한 일꾼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 “(장)현식이는 걱정 없고요” KIA에서의 인연이 LG로…지금 35세 포수는 오히려 이 투수들이 걱정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현식이는 걱정 없고요.” LG 트윈스는 올해 마운드에 변화가 있다. FA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대신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좌완 최채흥이 왔다. 아울러 FA 시장에서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했다. 방출자 시장에서도 사이드암 심창민을 데려왔다. 장현식, 김강률, 최채흥, 심창민이 모두 1군에서 필승조가 되면 LG 마운드는 작년보다 강력해진다. 전반기에 없는 전력과도 같은 유영찬, 함덕주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다. 그리고 후반기에 유영찬과 함덕주까지 가세하면 불펜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의 계산이다. 이와 별개로 포수 박동원은 마음이 바쁘다.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지로 떠나면서, 뉴 페이스 4인방과의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장현식을 제외한 3명의 투수의 공은 처음으로 잡아본다. 베테랑 포수가 새로운 투수와의 호흡 그 자체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 어떻게 하면 투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 걱정이다. 우선 박동원은 2022시즌 LG 트윈스 시절 이후 3년만에 재회한 마무리 장현식을 두고 “현식이는 걱정 없다. 야구장에서도 되게 자주 보고, 운동도 같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미 호흡도 맞춰봤고, 마무리가 처음이긴 해도 필승조 경험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최근 폼이 좋다. 베테랑 김강률(37)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박동원은 “워낙 좋은 선수다. 기량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선수가 아니라 몸이 좀 안 좋아서 쉬어서 걱정 없다”라고 했다. 장현식처럼 최근 꾸준히 필승계투조로 뛰어왔다. 박동원이 걱정하는 투수는 심창민과 최채흥이다. 최근 굴곡이 있었다. 심창민은 삼성왕조 막내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NC 다이노스에선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총 16경기에만 등판했다. 최채흥도 삼성에서 부침이 있었다. 2018년 1차 지명자이고, 군 복무도 마쳤지만 반등이 어렵다. 2023년과 2024년에 2년간 29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2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LG는 심창민과 최채흥을 살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직접 공을 받는 박동원의 책임감도 크다. 박동원은 “최채흥이나 심창민은 한번 좋았다가 다시 떨어진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예전의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창민이하고 얘기를 좀 했고, 둘 다 좀 많이 도와달라고 얘기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 선수들의 전성기에 내가 공을 잡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결국 이들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그런 다음에 기술적인 수정과 피드백이 필요할 수 있다. 박동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선수들이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게, 그 선수들이 정말 좋았을 때, 그 느낌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심창민의 경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를 박동원에게 보냈다고. 박동원은 “창민이가 다시 예전의 느낌이 좀 살아나고 있다고 하길래 진짜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채흥과 심창민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면서 시즌 준비의 디테일을 더할 계획이다.
  • '2653억원' 유격수 영입해놓고…'김하성 & 이정후' 또 불거진 샌프란시스코에서 '키움 듀오'의 재회, 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이 이정후와 재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일까. 또다시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6일(한국시각) '핫 스토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모로시가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이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2023-2024년 겨울. 지난 2011년부터 2023시즌까지 13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고 1682경기에 출전해 1404안타 147홈런 748타점 타율 0.249 OPS 0.713을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 2회(2012, 2014)에 이어 골드글러브 4회(2015-2017, 2021) 수장자인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크로포드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까닭이다. 당시 크로포드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게 된 것을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을 지도했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은 물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4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게 되면서 김하성과 연결고리가 형성되기 시작, 급기야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는데, 2024시즌이 끝난 뒤 다시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동시에 언급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까닭이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떠난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움직임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는 연이 닿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김하성이 아닌 다른 유격수 자원인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6일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의 입에서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한번 언급됐다. '핫 스토브'에 출연한 모로시는 "김하성은 정규시즌 개막일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는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로시는 "그런 의미에서 김하성은 전반기 어느 시점에서 내야수가 필요하지만,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팀에 이상적이다. 2루수든 유격수든"이라며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론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유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루키'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피츠제럴드는 96경기에서 88안타 15홈런 34타점 타율 0.280 OPS 0.831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보답했다. 3루수 맷 채프먼과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아다메스를 품에 안으면서 유격수 고민까지 지워냈는데, 문제는 피츠제럴드의 지난해 이 성적이 올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특히 피츠제럴드는 센터 내야를 비롯해 1루와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교통정리도 어렵진 않은 편이다. 모로시가 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을 다시 연결지을 만한 셈이다. 최근 도노반 솔라노와 계약을 맺은 시애틀도 여전히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남아 있는 모양새다. 시애틀은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김혜성에게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으나, 결국 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에 최근 솔라노를 품에 안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내야 뎁스가 헐거운 상황에서 김하성은 여전히 시애틀에게 매력적인 매물이다. 단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시애틀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과연 김하성이 202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난 15일 'MLB.com'은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선수단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이제 김하성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결단을 내릴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 '1군 무대 딱 기다려!' 김성현, 연장 접전 끝 콘페리 투어 개막전 준우승…PGA 투어 재입성 청신호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2025시즌 개막전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스 클럽 골프 코스 앳 아틀란티스(파70)에서 열린 바하마 골프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더해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행크 레비오다(미국)와 동률을 기록,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고, 1차 연장에서 행크는 버디를 쳤다. 김성현은 파를 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치며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024년 총 3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 1번에 그쳤고 11번 컷탈락했다. 올해는 콘페리 투어에서 뛰어야 한다.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기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콘페리 투어 시즌 포인트 30위권 안에 진입하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콘페리 투어는 10월까지 26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3라운드까지 김성현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선두 존 반델란(미국)과는 7타 차. 4라운드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5-6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후반에도 질주는 계속됐다. 10~12번 홀 3연속 버디를 친 김성현은 13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수로 도약했다. 연장에서 한 끗 차로 밀렸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다. 레비오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고, 연장전에서 김성현을 물리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한편 노승열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7언더파 273타 공동 39위에 위치했다.
  • 원투펀치 동반 폭발! 릴라드 30득점+아테토쿤보 26득점 11R…밀워키, 올랜도에 29점 차 대승→4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원투펀치' 대미안 릴라드(35·미국)와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를 앞세워 연승을 신고했다. 동부콘퍼런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올랜도 매직을 꺾었다. 릴라드·아테토쿤보 쌍포 폭발에 힘입어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122-9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130-115)와 마찬가지로 1쿼터에 크게 리드하며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를 34-16으로 마쳤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전을 62-41, 21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도 계속 우위를 점했다. 각각 30점씩 뽑아내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1쿼터 중반을 맞이하면서 리드하기 시작했고, 끝날 때까지 계속 전진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2승 17패 승률 0.564를 적어냈다. 홈에서 13승 7패로 강점을 보이며 서부콘퍼런스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뉴욕 닉스(27승 15패 승률 0.643)와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4승 5패 승률 0.872)에 12경기 뒤졌다. 포인트가드 릴라드가 선발 출전해 30분 29초간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아테토쿤보는 29분50초 동안 활약하며 26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4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도 더했다. 이밖에 바비 포르티스가 14득점 8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14득점 6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13득점 5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랜도는 원정에서 밀워키에 완패하면서 동부콘퍼런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23승 19패 승률 0.548을 찍었다. 홈 성적(14승 7패)에 비해 원정 성적(9승 12패)이 밀리며 약점을 드러냈다. 밀워키에 0.5경기 차로 밀렸다. 선두 클리블랜드와 격차는 12.5경기로 더 벌어졌다. 파워포워드 파올로 반케로가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 UFC 대표의 확신 "맥그리거 프로복싱 NO! 가을에 UFC 옥타곤 복귀 희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는 UFC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올해 UFC 옥타곤에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복귀가 무산됐지만, 올해 가을에는 UFC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알렸다. 최근 퍼진 프로복싱 소문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화이트 대표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Pardon My Take'에 출연했다. 맥그리거가 로건 폴과 프로복싱 경기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곧바로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8월 27일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프로복싱 경기 공동 프로모터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7년여 전처럼 맥그리거가 프로복싱 경기를 위해 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맥그리거가 UFC 경기로 복귀를 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 대표는 "결국 맥그리거는 UFC에 복귀할 것이다"며 "올해 가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UFC와 독점 계약을 맺은 맥그리거가 옥타곤 밖에서 싸우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UFC 외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UFC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을 전한 셈이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대결을 벌인 후 공백기를 가졌다. 부상 회복과 함께 3년 이상 UFC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 UFC 303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앙숙'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UFC 복귀전이 무산됐다. 대회를 눈앞에 두고 발가락 골절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복귀를 추진했지만 불발되면서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최근 그는 로건 폴과 인도에서 프로복싱 경기를 가질 것으로 점쳐져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로건 폴과 복싱 경기를 치른 후 UFC 옥타곤 복귀를 정조준한다는 보도가 꽤 나왔다. 하지만 UFC 수장인 화이트 대표의 거절로 경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로건 폴은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꺾은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의 친형이다.
  • “퓨처스 감독을 왜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내가 너무 어려서…” 꽃범호는 스스로 의심 지우고 KIA 젊은 명장 ‘우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퓨처스 감독을 왜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KIA 타이거즈 이범호(44) 감독은 2024년 통합우승을 이끌자 3년 최대 26억원 계약을 맺고 10개 구단 감독 최고대우를 받는다. 여전히 10개 구단 최연소 감독인데 당당히 능력을 인정받고 스스로 몸값을 끌어올렸다. 1년 전만 해도 이범호 감독은 2년 9억원 계약의 초보 사령탑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2019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다. 은퇴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단기연수를 받고 돌아와 2021년 퓨처스 총괄코치를 맡았다. 2군 감독이었다. 이후 2022~2023년 전임감독 체제에서 1군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2024년에 1군 감독직에 올랐다. 일각에선 ‘초고속 승진’ 아니냐고 했지만, KIA의 조치는 이유가 있었다. 선수시절부터 신망받는 리더였고, 퓨처스 총괄과 1군 타격코치를 거쳐 신뢰가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범호 감독이 2024시즌에 보여준리더십, 임기응변능력, 장기레이스 운영능력은 초보 감독이 아닌 준비된 감독의 모습이었다. 구단은 이범호란 사람의 능력을 파악했는데, 정작 본인은 잘 몰랐나 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4일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지도자를 하고 싶은 은퇴 선수들에게 2군 감독을 꼭 경험해봐야 한다고 했다. 마치 이대호에게 하는 말인 듯했다. 이범호 감독은 “진짜 이렇게 빨리 감독이라는 자리에 올 줄 몰랐지. 퓨처스 감독을 하는데, 왜 퓨처스 감독을 이렇게 빨리 시켜줬지?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 잘 (과정을)밟으면 (1군 감독)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다. 그런데 또 내가 너무 어려서, 제약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 것들을 구단이 과감히 넘겨줬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실제로 현장에서도 과거 2군에서 감독 경험을 하면서 경기를 운영해본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대호에게도 “난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2군 감독은 꼭 해봤으면 좋겠다. 1년만이라도 운영을 해보면 ‘어, 내가 여기서 작전을 해야 했나? 여기서 내가 투수를 어떻게 바꿔야 하지?’ 이런 걸 시뮬레이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걸 하고 1군 감독을 하니까. 퓨처스에 있던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있고 확실히 실수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퓨처스 감독은 1군 감독을 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고 했다. 이대호는 그런 점에서 KIA가 이범호 감독의 선임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군 감독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하고 호흡을 하니까. 그 2군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가서 기회를 잡고, 또 감독을 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 선수들도 ‘내가 여기서 잘해서 감독 눈에 들면 감독이 올라갈 때 나를 데려가 주겠구나’하는 믿음이 있으니 엄청 열심히 하지”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9명의 감독의 도전에 맞서 정상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몸값도 올라갔고, 위상은 더 올라갔다. 올 겨울 차분하게 판세를 분석하며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가 올해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선수구성이 좋기도 하지만, 이범호 감독의 존재감도 한 몫 한다. 젊은 명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즌이다.
  • '김민재 주전에 분노' 다이어, 마침내 KIM 공백 완전히 지웠다...풀타임 '무실점'+평점 '7.8'+패스 성공률 '95%'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선발 출전한 에릭 다이어가 무실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13승 3무 1패)가 되면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8)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한 점이다. 김민재는 경기 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경기 하루 전 훈련에는 복귀를 했지만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벵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에 포함시켰다.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7분 마네 사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5분 뒤에는 게헤이루가 케인과의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전반 25분에 직접 페널티킥(PK)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사네와 세르쥬 그나브리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26경기 만에 온전히 휴식을 취했고 다이어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뮌헨 임대를 온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있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는 김민재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가 주어졌고 무실점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어는 평점 7.8점을 받으면서 태클과 클리어링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중 4번을 성공시켰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3회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도 95%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 “연초부터 쏟아졌다” 불붙은 ‘드라이버’ 전쟁… 양강 체제 판도 흔드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주요 골프 용품 브랜드들이 이례적으로 1월부터 신제품 드라이버 경쟁을 시작했다. 그동안 브랜드들은 ‘눈치 싸움’ 등을 펼쳐오며 빠르면 전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신제품을 분산 출시 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용품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섰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됐다. 그만큼 출시가 늦어지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잃기 때문에 1월부터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유통하는 스릭슨은 ZXi 드라이버를 앞세워 신제품 경쟁에 참전했다. ZXi는 올 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의 드라이버로도 유명하다. 스릭슨에 따르면 ZXi는 진화된 비거리와 정확성, 감각까지 더해졌다. 비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볼 스피드가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대표 신기술은 아이 플렉스와 스타 프레임이다. 아이 플렉스는 임팩트 때 최대한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페이스 힐과 토 부분을 두껍게, 중앙을 가장 얇게 설계해 페이스 반발력을 높였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서 타격감도 개선했다. 로봇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 대비 중심 타점이 24% 확대, 볼 스피드는 1.3m/s 빨라졌다. 스타 프레임은 헤드 크라운에 적용된 기술로, 안정성을 갖춘 삼각형 구조를 베이스로 크라운 전체를 최대한 얇게 설계했다. 남은 여분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임팩트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헤드는 골퍼가 스윙 스타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했다. 올 라운드 형태의 ZXi, 날렵한 작은 헤드(450cc)로 구질 컨트롤에 특화된 ZXi TR, 샬로우백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로 맞바람에 강한 ZXi LS, 관용성과 직진성이 뛰어난 ZXi 맥스다. 기본 장착된 샤프트는 지쿠라 벤투스 블루다. 벤투스, 텐세이, 스피더 등 다양한 샤프트를 추가 비용 없이 장착할 수 있다는 경쟁력도 갖췄다. 핑골프는 신제품 G440 드라이버를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G440는 지난 2022년 출시된 G43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핑골프는 지난 2017년 G400을 시작으로 G410, G425, G430까지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골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G440은 핑골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대성한 작품이다. 특히 프리호젤과 카본 플라이 랩 크라운 설계로 핑골프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다. 고탄성 업그레이드 단조 페이스 설계 등이 어우러져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G440 헤드 디자인은 MAX, LST, SFT 등 3종으로 출시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본사 피팅센터 및 전국 핑 대리점에서 피팅 및 구매 가능하다. 핑골프 관계자는 “G440 드라이버는 핑만의 관용성은 기본이고 골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거리, 타구음, 타구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역대급 모델로 탄생됐다”고 자신했다. 테일러메이드의 2025년 신제품 드라이버 모델명은 Qi35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부터 모델명에 Qi를 사용하고 있다. Qi는 Quest(탐구), Inertia(관성)을 의미한다. 지난해 Qi10을 선보였는데 10은 좌우, 상하 관성모멘트가 1만을 넘을 정도로 뛰어난 관용성을 어필했다. 이번 모델명은 Qi35다. 3은 FORM(디자인), FUNCTION(퍼포먼스), FIT(피팅)다. 셋업 때 자신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 비거리와 방향성이 우수한 성능, 이상적인 결과를 위한 피팅을 의미한다. 5는 3을 실현하기 위한 5개의 헤드를 의미한다. Qi35, Qi35 Max, Qi35 LS, Qi35 Max Lite 4개의 기성 헤드에 피팅용 헤드까지 5개를 갖췄다. 피팅용 헤드는 론치 모니터 GC 쿼드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Qi35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CG프로젝션(페이스 밸런스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전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CG) 설계와 최대 관성 모멘트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으로 안정적인 샷, 긴 비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테일러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용품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던 캘러웨이는 ‘엘리트’를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캘러웨이는 패러다임과 A1 스모크 등을 메인 모델로 선보였으나,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관용성 공세에 기를 펴지 못했다. 엘리트는 최대 8.7야드 늘어난 비거리와 19% 좁아진 탄착군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그리고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이 결합됐다. 김태훈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엘리트는 캘러웨이가 보유한 드라이버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기준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비거리, 관용성 등 드라이버가 갖춰야 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1월로 몰리면서 올해 드라이버 시장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국내 골프 유통 시장 점유율 1위 골프존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관용성 열풍에 테일러메이드와 핑이 근소한 차이로 판매율 1·2위를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시 테일러메이드와 핑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테일러메이드와 핑과의 판매율 간격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고물가에 가격도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51점-49점-51점이면 뭐하나…실바는 너무나 외롭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GS 칼텍스의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GS칼텍스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9-31 25-16 22-25 25-18 8-1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19패(승점 10점)를 기록,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7일 흥국생명 상대로 14연패를 끊어낸 뒤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7승 14패(승점 20점)로 6위를 기록했다. 실바는 더할 나위 없었다. 서브 득점 2개 포함 홀로 51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점유율 52.12%, 공격 성공률도 56.98%로 압도적이었다. 전위에서 24득점 후위에서 25득점을 뽑을 만큼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2세트와 5세트를 제외하고 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9-31까지 이어진 1세트는 무려 1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뽑았고, 3세트에는 11득점(52.38%), 4세트는 14득점(66.67%)을 기록했다. 2세트는 6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힘이 빠졌는지 5세트에는 3득점(37.5%)에 그쳤다. 51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14연패를 끊어낸 7일 흥국생명전 5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4라운드 최고의 선수다. 실바는 4라운드 3경기 동안 51득점-49득점-5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각각 57.14%-54.43%-56.98%로 매우 높다. 하지만 4라운드 팀 승리는 한 번 뿐이다. 매 경기 풀세트를 가지만 팀이 한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실바의 짐을 나눠질 선수가 마땅치 않다. 득점 랭킹 20위권 안에 실바(2위)를 제외하면 GS칼텍스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권민지, 김미연, 유서연, 오세연 등이 분발하고 있지만 부족하다. 과부하 우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3경기 모두 풀세트 승부를 펼쳤고, 실바는 공격 점유율 57.14%-54.43%-52.12%를 적어냈다. 그렇다고 실바를 뺄 수도 없다. 실바가 없다면 공격이 되지 않는다. GS칼텍스의 팀 공격 성공률은 36.63%로 전체 6위다. 7위 페퍼저축은행(36.27%)과 매우 근소한 차이이며, 실바가 빠진다면 단연코 최하위가 될 터. 실바의 외로움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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