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보다는..." 3주간 美 유학까지 다녀온 70억 FA, 열정 이 정도다 [MD인천공항][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새 팀에서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보다 책임감이 커졌다. 최원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발했다. 출국 전 만난 최원태는 "설레기도 하고, 편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친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다"고 웃어보였다. 최원태는 2024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6일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하며 프로 세 번째 팀으로 옮기게 됐다. 이로써 삼성은 외국인 원투 펀치 후라도와 레이예스, 원태인, 최원태로 4선발까지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최원태는 계약 후 반긴 선수로 "이종열 전 선수, 단장님이시다"고 웃은 뒤 "(박)병호 선배님께도 전화드렸더니 유쾌하게 반겨주셨다. 거의 전 선수들이 다 반겨줬다"고 말했다. 첫 FA 계약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 그렇기 때문에 최원태는 계약 후 미국 단기 유학을 보내달라고 했다. 삼성 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위해 가는 곳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 (Cressey Sports Performance)다. 이종열 단장은 "공을 던지지 않아도 훈련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 CSP까지 가는 여정이 녹록치 않은데 최원태가 정말 잘하고 싶나 보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먼저 다녀왔고, 최원태는 이호성, 좌완 이승현 등과 함께 가서 약 3주간 CSP에서 몸을 만들고 돌아왔다. 그는 "추운 곳에서 몸을 만드는 것보다 따뜻한 곳에서 공을 많이 던져 좋았다. 몸을 잘 만들고 왔다. 루틴 쪽으로도 집중적으로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인연도 있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와 만난 것이다. 다만 말을 걸지는 못했고, 함께 사진을 찍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최원태는 "말을 거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웃음). 슈어저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조금 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 150이닝을 잡았다. 최원태는 "투구수가 적어야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 맞춰 잡는 느낌으로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삼진을 잡으려고 완벽하게 던지려다가 볼넷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맞춰 잡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150이닝을 던진다는 것은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챔프전 패배' 우마르 "1라운드에 손이 부러졌다. 그래도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강의 도전자'로 각광을 받았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가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종합격투기(MMA) 19전 만에 처음으로 졌다. 18전 전승 후 1패를 당했다. UFC 311에서 메랍 드발리시빌리(34·조지아)에게 밀렸다. 경기 후 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사실을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우마르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돔에서 펼쳐진 UFC 311 코메인이벤트에 나섰다. UFC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챔피언 메랍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대등하게 맞섰으나, 중후반부에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이며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첫 라운드에서는 제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다른 라운드들은 아슬아슬했다"며 자신이 메랍보다 앞섰다고 판단했다. 이어 "1라운드가 끝나고 손이 부러진 걸 알았다. 펀치를 뻗을 수 없었다. 이후에 경기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 잘 싸웠고, 경기 내용에서는 이겼다고 자평했다. "저는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비디오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모든 라운드를 다시 봐야 한다"며 "저는 드발리시빌리가 터프한 선수라른 것을 알고 있었다. 불행히도 1라운드에 제 손이 부러졌다"고 되짚었다. 우마르는 경기 전 '탑독'이었다. 현지 도박사들로부터 승리 예상을 이끌어냈다. 승리 예상 확률이 73%에 달했다. 하지만 심판 채점 결과는 0-3 패배였다. 47-48, 47-48, 46-49가 나왔다. 우마르의 생각과 다르게 모든 채점자들이 메랍의 우세로 판정을 내렸다. 1라운드에서 큰 부상을 입은 우마르가 2라운드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고, 결국 메랍이 저력을 발휘하며 승자가 됐다. UFC 밴텀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메랍은 MMA 전적 19승 4패를 마크했다.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션 오말리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고, 1차 방어전에서 우마르를 꺾고 기세를 드높였다. 2017년 UFC 데뷔해 2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11연승을 질주했다. 말론 모라에스, 조제 알도, 페트르 얀, 헨리 세후도, 오말리, 우마르 등으르 차례로 격파하며 UFC 밴텀급 왕으로 우뚝 섰다.
'경질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선수들과 또 불화설…'감독에게 불만 있는 선수 많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21일 '토트넘 선수들 중 일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선수가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로메로, 판 더 벤, 비카리오, 우도지, 베르너, 벤탄쿠르, 비수마, 포스터, 오도베르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매 경기 전날에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러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지난해 11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커룸에서 최소 4명의 토트넘 선수와 불화를 겪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비카리오와 우도기,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벤탄쿠르와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만을 가진 선수 중 일부다. 불화를 겪고 있는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말투에 부정적이다. 토트넘의 경기력 기복이 심한 것은 불화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4명 이상의 선수들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하드태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리에A 출신 4인방을 어떻게든 만족시켜야 한다. 이들은 올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11이자 중요한 멤버'라며 토트넘이 주축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강등권에 있는 18위 입스위치타운과의 승점 차가 8점 차에 불과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1일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감독들의 경질 가능성을 순위로 소개한 가운데 경질이 가장 유력한 감독으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목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계속 추락하고 있었고 올 시즌에는 격동 그 자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고 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중 12경기에서 패했다. 앙제볼은 여전히 매우 혼란스럽다. 토트넘이 어떤 비전을 보여줄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을 마친 후 "감독 뿐만 아니라 모두가 문제다. 결과는 누군가가 모든 책임과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 아니다. 때로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불운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감독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러한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서로 지적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시즌 시작전에 부상과 너무 많은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선수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회복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의 청춘이자 모두의 청춘"…투어스 데뷔 1주년 [일문일답][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22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청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인 ‘보이후드 팝’을 앞세워 대중의 마음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여섯 멤버(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의 소년미 가득한 비주얼과 맑은 음색은 반짝이는 음률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찬란했던 지난 1년을 발판 삼아 2025년 더 큰 도약이 기대되는 이들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 이하 투어스 일문일답. Q. 데뷔 1주년 소감 신유: 시간이 빠르다고 느꼈어요. 1년 동안 42(팬덤명) 여러분들, 멤버들과 함께 정말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도훈: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항상 응원해 주시는 42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 멋있는 무대와 음악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재: 처음 음악방송 녹화를 할 때 너무 떨려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쑥스러워했던 게 엊그제 같아요. 2024년에는 감사하게도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 보내주시는 마음에 제가 보답을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어서 2025년에는 받은 만큼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한진: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고 긴장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멤버들과 42분들 덕분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많이 얻었어요. 앞으로 더 성장하고,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지훈: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은 365일을 보내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멤버들, 42분들과 소중한 추억 많이 쌓아 행복했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경험에 설레기도 합니다. 경민: 벌써 데뷔한 지 1주년이 됐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아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저희도 이런 순간은 처음이라 정말 감사했던 마음이 컸던 한 해입니다. 앞으로도 이 감사함 잃지 않고 활동하겠습니다. Q. 데뷔 후 가장 특별했던 순간 신유: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제 생일인데요. 많은 42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도훈: 미니 2집 컴백쇼가 기억에 남아요. 특히 ‘내가 태양이라면’ 무대를 할 때, 42분들 앞에서 저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재: 돌이켜보면 첫 1위, 완성도 높은 무대, 42와 함께한 첫 컴백 모두 소중하고 빛나는 순간들이었지만, 그럼에도 저는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멤버들과 웃고 장난칠 때가 소소하면서도 가장 행복해요. 한진: 데뷔 앨범이 발매된 날 밤이에요. 팬분들의 반응을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과 긴장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면서, 저희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 순간이 지금까지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지훈: ‘Sparkling Blue’ 활동 모두. 처음으로 하는 활동이라 모든 게 신기했고,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오로지 배우는 데에만 신경을 썼던 활동이다 보니 가장 특별하고 기억에 남아요. 경민: 컴백쇼입니다. 데뷔 때는 투어스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떨렸다면, 컴백은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42분들의 기대를 다시 한번 만족시켜야 했기에 더 큰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만큼 최선을 다했기에, 잘 마친 뒤 그 행복과 뿌듯함이 배로 다가왔습니다. Q. 신인상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멤버들이 생각할 때 투어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신유: 우리의 음악,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멤버들의 마음. 저희들의 돈독한 모습에 42분들께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다고 생각해요. 도훈: 무대를 준비하면서 저희가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투어스가 되겠습니다. 영재: 아직 배워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은 투어스이기에, 이런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큰데요. 감히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무대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과 42분들을 향한 사랑, 그리고 멤버들의 케미가 아닐까 싶어요. 한진: 아마도 저희의 음악과 무대에서 느껴지는 진심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또 42분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려 노력해요. 이런 부분들을 알아봐 주시고 사랑해 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훈: 투어스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 또 이 과정에서 저희가 서로를 챙기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봐주신다고 생각해요. 투어스는 저의 청춘이자 곧 모두의 청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멋진 음악으로 여러분들의 일상을 보다 다채롭게 물들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경민: 사람들을 공감시킬 수 있는 무해한 음악! 이와 함께 저희들의 꾸밈없는 일상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청량한 무대와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무대 위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신유: 디테일. 안무의 사소한 디테일은 물론 다른 멤버의 파트까지 서로 신경 써주며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무대 위에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여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도훈: 가수로서 잘해야 하는 라이브 연습도 신경 쓰고요. 퍼포먼스 포인트도 같이 고민합니다. 무대 위에서 ‘원팀’으로 보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준비할 때 욕심을 많이 내는 편입니다. 영재: 멤버들과의 합, 무대 몰입력, 라이브입니다. 항상 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고 무서운 곳이 무대인데요. 한 번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는 생각과 집요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저희를 더 크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42분들은 귀신같이 다 알아봐 주시기 때문에, 늘 더 잘해야죠. 한진: 진정성 있는 감정 전달에 신경 써요.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 표정, 손짓, 시선 같은 디테일까지 신경 쓰면서 노래의 스토리와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지훈: 저 자신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신경 씁니다. 몸과 마음이 편한 대로 스스로를 허락하다 보면 끝도 없이 나태해질 때가 많았기 때문에, 그러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요. 경민: 첫 번째는 ‘합’입니다. 군무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우선시하고요. 두 번째는 ‘표정’과 ‘무드’입니다. 곡의 콘셉트를 잘 소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Q. 끈끈한 팀워크로도 유명하다. 비결이 있다면 신유: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다 보면 팀워크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가끔 의견이 충돌하고 괜히 미워 보일 때도 있지만, 이것마저 서로를 위한 아낌없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느껴요. 그렇게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생기더라고요. 도훈: ‘한 마음 한 뜻’이기에 끈끈할 수 있어요. 모두가 팀과 무대에 진심이라서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배려하고 챙겨주는 행동들도 저희를 더 단단하게 해요. 영재: 6명이 완벽한 합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붙어 다녀서, 2년 같은 1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렇다 보니 관계가 깊지 않으면 나누기 어려운 감정들을 모두 공유했고, 넓은 아량과 선한 마음까지 느끼면서 끈끈해졌어요. 그래서 전 늘 느끼지만 멤버들 다 너무 착하고 또 대단한 거 같아요. 한진: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해요. 멤버들 모두 성격과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배분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으려고 해요. 지훈: 팀에 대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팀 분위기를 살피면서 이상적인 방향을 서로 공유한 것이 팀워크를 발전시키는 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투어스로서 욕심이 많고 꿈도 많기에 매 활동 소중하고 간절한데, 준비 과정에서 서로 합을 맞추면서 점점 발전하는 것을 느껴요. 늘 함께 해주는 멤버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경민: 멤버들이 전부 모여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모닥불’이라는 저희만의 시간이 있어요. ‘모닥불’을 통해 서운함과 불만, 솔직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요. 그 시간 동안 많이 싸우고 또 풀며 서로를 이해했기 때문에 가족애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올해 목표와 이루고 싶은 꿈 신유: 여러 무대에서 더 많은 42분들을 뵙고 에너지를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42분들께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도훈: 올해 목표는 ‘자랑스러운 무대 만들기’입니다!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개인 역량을 틈틈이 늘리고, 컴백 준비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누군가에게 워너비인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영재: 2024년의 투어스를 뛰어넘는 것. 지난해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에 힘입어 올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한진: 저희의 성장을 보여드리는 것. 또 전 세계 무대에서 저희 음악을 선보이고, 더 많은 42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요. 지훈: 더 많은 42분들 만나기. 그러기 위해 곧 있을 팬미팅을 열심히 준비해서 42분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멤버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생활하고 싶습니다. 경민: 첫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 42분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 더 떨리고 행복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언젠가는 저희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Q. 1주년을 돌아보며 42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신유: 많은 사랑에 전부 보답하기 어렵겠지만, 42분들이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신 만큼 투어스도 여러분께 큰 행복과 한번 더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은 날을 함께 보내봐요. 사랑합니다. 도훈: 42분들이 없었더라면 무대 할 때 힘도 안 나고 매일이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항상 말하지만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42분들 사랑해요!! 영재: 2024년은 정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순간 TOP3 안에 들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많은 것을 처음 접했고, 배우고, 성장하게 해 준 시간이었는데요. 그 순간들을 아낌없는 사랑과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빛내주고 응원해 준, 투어스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자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42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많은 순간들도 함께 오래오래 잘 헤쳐나가 보아요! 아자아자 파이팅! 한진: 42 여러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사랑이 저희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들을 기대하며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훈: 투어스라는 팀과 42라는 팬덤이 저에게 주는 힘이 정말 엄청나요. 함께 청춘을 그리고 그 청춘의 길을 걷는 모습이 저에게는 또 다른 영감과 성장의 발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고, 이 감사함을 제 마음속에 꼭꼭 심어서 멋진 나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경민: 42분들 1년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빛나는 순간들을 많이 채워갔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더 잘할게요. 사랑해요.
'이럴 수가'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다…'日 전설' 이치로, 득표율 99.75%로 '명예의 전당' 입성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비록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일본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아시아 출신 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LB.com' 등 복수 언론은 22일(한국시각) 스즈키 이치로의 2025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입성 소식을 전했다. 1991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은 이치로는 1994년 본격 주전으로 도약,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타율 0.353 OPS 0.943의 성적을 남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생활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에서 중·장거리 유형 타자였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일에 크게 변화를 줬다. 장타를 욕심내기보다는 정교한 컨택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웠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157경기에 출전해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타율 0.350 OPS 0.838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기록으로도 이어졌다. 이치로는 최다 안타와 최다 도루, 타격왕 타이틀을 확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는 '보너스'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시즌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200안타를 몰아쳤고,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을 길었다. 2012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치로는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복귀하는 등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 1420득점 타율 0.311 OPS 0.757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기고 2019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사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굳이 결과를 오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정적이었던 만큼 시선은 '만장일치'가 가능하느냐로 향했다. 지금까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1115경기에 나서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긴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했고, 이치로가 두 번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MLB.com'은 지난해 12월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 헌액이 가능할 것이다'에 25표, '불가능할 것'에 30표가 나왔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인원이 25명이나 있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치로의 만장일치 입성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최근까지 명예의 전당에 투표한 인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치로는 '만장일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22일 공개된 결과에서 단 1표가 모자랐다. 이치로는 394표 중 찬성표 393표(99.746%)를 받았다. 따라서 이치로는 '만장일치' 마리아노 리베라,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396/397)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 야수 역대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치로는 지터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에 1표가 부족했으나, 투표인단이 지금보다 지터가 입성했을 때가 더 많았던 만큼 득표율에서 지터에게 미세하게 밀리게 됐다. 그래도 일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349표 중 찬성표를 323표(92.6%) 밖에 받지 못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굵직한 활약을 펼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박해민 보상선수로 삼성行, 3할→부상→2군 170일…잠시 잊혔던 LG 1차지명 출신 포수, 3년 전 그 시절로 돌아올까[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의 2025시즌은 어떨까. 삼성 팬들은 2022시즌 보여준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성은 덕수고 졸업 후 2015 1차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김제성은 2021시즌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으나 5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LG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박해민의 FA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시즌은 그에게 있어 행복한 시즌이었다. 63경기에 나와 54안타 3홈런 26타점 16득점 타율 0.335로 맹활약하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군필 포수였기에 강민호의 뒤를 이어 삼성의 차기 안방마님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삼성 오기 전까지 1군 무대에서 통산 70경기 1홈런 4타점 타율 0.132에 머물렀기에 2022시즌 활약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2023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 직전 치른 시범경기에서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들지 못했다. 당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0을 넘는 고타율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6월 중순 복귀하고, 또 1루수로 변신하는 등 나름 활약을 했지만 19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타율 0.192로 시즌을 마쳤다. 2024시즌 성적도 아쉬웠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을 당시 김재성은 "아픈 것도 내 잘못이고 못한 것도 변명할 필요가 없다. 다쳐서 못했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즐기면서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출발했지만 4월 12일 1군에서 말소된 후 더 이상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10경기 4안타 1타점 3득점 타율 0.200에 그쳤다. 이후 2군에서 준비 기간을 가졌지만 6월 중순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2군에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삼성이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김재성은 그 자리에 없었다. 2024시즌 김재성이 1군에 머문 기간은 단 20일이었다. 김재성이 없는 사이 이병헌이라는 젊은 포수가 치고 올라왔다. 이병헌은 2024시즌 95경기에 나와 36안타 1홈런 9타점 9득점 타율 0.248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중 박진만 삼성 감독과 주전 포수 강민호의 극찬도 이끌어냈던 이병헌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병헌은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상대 분석을 열심히 한다. 경험이 쌓였다. 이병헌은 발전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송구 능력이 좋아졌다"라고 했으며, 강민호는 "벤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나 다음을 이을 포수가 나와야 하는데 병헌이가 잘해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재성으로서는 2025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을 터. 2군이긴 하지만 성적이 나쁘지 않다. 2군 마지막 10경기에서 13안타 8타점 7득점 타율 0.394로 4할에 가까운 고타율을 보였다. 김재성은 2025시즌에 앞서 진행되는 삼성의 2025 괌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강민호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삼성 역시 강민호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데 더욱 신경을 쓰며 2025시즌을 치를 것이다. 이병헌은 물론 김도환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삼성 팬들은 삼성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22시즌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다. 김재성이 그때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강백호 예비 FA 최대어인데 2025 연봉 프리미엄 있나…5.5억원→2.9억원 반토막 났던 시련 ‘극복 도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봉 프리미엄이 있을까. 강백호(26, KT 위즈)는 지난 20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생각도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물론 올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강백호는 2024시즌까지 풀타임 7년을 소화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도 받았다. 그러나 FA 자격을 얻는 올 시즌까지 KT에서 뛸 뜻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강백호는 올 시즌 도중 KT와 비 FA다년계약을 맺거나, FA 시장에 나가서 KT를 포함한 10개 구단과 협상창구를 열거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다. 강백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을 받아야 한다. 역시 올 시즌 성적에 따라 강백호의 운신의 폭은 더 넓어질 수도 있다. 강백호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5년차 최고연봉(5억5000만원) 기록을 보유했다. 그러나 6~7년차에는 2억9000만원으로 사실상 반토막났다. 2022년과 2023년 합계 133경기밖에 못 나갈 정도로 잔부상과 부진의 늪이 깊었다. 사람들이 다 아는 심리적 이슈도 있었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갔다. 특히 포수로도 나가면서 가치를 높였다.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29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 2021시즌(102타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타점이었다. 2019~2021년 내내 OPS 0.9를 넘기다 3년만에 0.8을 회복한 것도 수확이었다. 연봉인상 요인이 뚜렷하다. 5억5000만원을 단숨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변수는 2023시즌 부진에도 2024시즌 연봉이 동결됐다는 점이다. 이게 이번 연봉협상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다. 예비 FA인 신분, 작년 성적을 고려하면 금액이 많이 올라가긴 올라가야 한다. 이를 KT가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KT는 대다수 팀보다 살짝 늦은, 26일에 호주 질롱으로 떠난다. 이는 강백호에겐 호재다. 연봉협상 시간을 조금이나마 벌고 극적으로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출발일까지 협상 타결을 하지 못할 경우, 천하의 강백호라고 해도 일단 국내에 남아 개인훈련을 해야 할 수도 있다. KT는 강백호의 올 시즌 후 선택지까지 고려해 연봉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다. 참고로 KBO리그 8년차 최고연봉은 2023년 김혜성(26, 키움 히어로즈)의 6억5000만원이다. 2억9000만원까지 몸값이 떨어진 강백호가 단숨에 올 시즌에 이 기록을 넘어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강백호로선 2022년 5억5000만원과 최대한 가까운 금액에 사인하면 대성공이다. 한편으로 KT가 강백호와 곧바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제로다. 양손에 떡을 쥔 강백호는 굳이 원하지 않는 계약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강백호의 이번 연봉협상은 1년 뒤 펼쳐질 야구 드라마의 예고편이다.
태권도원&반디랜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원과 반디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은 한국관광 100선은 국민들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한국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이다. 소셜미디어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 등으로 선정한다. '태권도원과 반디랜드'는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된 바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총면적 231만 4천㎡(약 70만 평) 규모로 2014년 개원했다. 올해는 '태권도! 영원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격파와 품새, 호신술 등 멋진 시범을 펼치는 '태권도원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유일의 국립태권도박물관, AR·VR 장비를 활용한 체험관 YAP, 230미터 길이에 16개 체험 코스를 가진 야외 어드벤처 놀이시설 플레이원, 해발 600여 미터에 위치한 전망대와 모노레일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존재한다. 특히, 전통무예수련장과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환경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태권도 여행상품인 '태권스테이'도 주목받는다. '태권스테이'는 1박 2일 동안 태권도원에 머물며 태권도와 문화 체험, 지역 여행을 겸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태권도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에서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내외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태권도 수련 및 학술 교류, 전지훈련 등 전문 태권도인을 위한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명예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태권도진흥재단은 앞으로도 방문객 안전을 기본으로 태권도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국내외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서 태권도의 멋과 재미 그리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 꿈 무너뜨렸다! 217분 혈투 승자는 조코비치, 알카라스 꺾었다…메이저 우승 신기록 도전, 다음은 츠베레프[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217분 혈투의 승자는 노박 조코비치였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 도전을 이어 나간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상금 96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10일째 스페인의 세계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3-1(4-6, 6-4, 6-3,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후반 왼쪽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2, 3, 4세트를 가져오며 웃은 조코비치다. 이날 경기는 약 3시간 37분이 소요됐다. 호주 현지 시간 새벽 1시가 다 돼 끝날 정도로 치열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의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꿈을 무너뜨렸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10년 라파엘 나달(만 24세)의 기록보다 약 3년 빠른 만 21세.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꿈을 바라봤던 알카라스는 내년을 기약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윔블던까지, 매해 한 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가져오고 있다. 조코비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를 넘어 남녀 메이저 대회 최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한 우승 시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37세 249일)도 달성한다. '호주오픈의 남자'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24승 가운데 10승을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세 차례나 우승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강제 추방, 지난해에는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을 3-1로 제압하고 왔다. 조코비치와 츠베레프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8승 4패로 앞선다. 츠베레프는 아직 호주오픈은 물론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호주오픈은 2020년, 2024년 4강이 최고 성적이다. 만약 츠베레프로 꺾는다면,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의 도전은 계속 된다. 과연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남자 단식 준결승전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내 점수? 팀이 이기는 게 먼저" 한화만 생각한 악바리, 연봉 117% 상승으로 보답받았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제가 점수를 매길 수준은 아니다. 그냥 한 게임 더 나가면서 많이 치고, 뛰고,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 '묵이 베츠' 황영묵이 그간 활약을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한화는 21일 "2025년 재계약자 59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노시환이 2000만원 삭감에도 3억 3000만원(인상률 -6%)으로 팀 내 연봉 최고액을 찍었다.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1억 4000만원 인상된 2억 5000만원(127%)으로 투수 최고액을 기록했다. 황영묵이 투타 합쳐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2024시즌 최저 연봉인 3000만원을 받았던 황영묵은 5300만원이 상승, 2025년 8300만원(177%)을 받게 됐다. 황영묵은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105안타 3홈런 4도루 타율 0.301 OPS 0.737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남겼다. 특히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은 언제나 흙투성이가 됐다. 거기에 감각적인 컨택 능력까지 더해져 데뷔 시즌 3할을 달성했다. 팬들은 황영묵에게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딴 '묵이 베츠'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 프로 입성은 누구보다 힘들었다. 충훈고를 졸업한 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받지 못하고 중앙대로 진학했다. 중앙대도 1년 만에 중퇴, 독립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KBS 스포츠 다큐멘터리 '청춘야구단',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노력한 결과 한화의 선택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프로에 입성할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독립 리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황영묵이 있을 수 있었다. 시즌 중 황영묵은 "독립 리그 출신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자부심을 갖고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 황영묵에게 자신의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다. 황영묵은 주저하더니 "제가 점수를 매길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그냥 한 게임 더 나가면서 많이 치고, 뛰고, 팀이 이기는 게 먼저"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날도 황영묵의 유니폼은 흙투성이였다. 노력의 보답은 연봉으로 돌아왔다. 황영묵의 유니폼이 더러울수록 연봉과 가치는 점차 상승할 것이다.
일본 공격수에 농락 당하고 분노 조절 실패…맨유 아모림, 라커룸 TV 모니터 박살[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 완패 이후 과격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지난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브라이튼의 미토마는 맨유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은 경기시작 5분 만에 민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토마가 팀 동료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맨유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민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브라이튼은 후반 15분 미토마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미토마는 민테가 올린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 쇄도하며 마즈라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튼은 후반 31분 루터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터는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놓친 볼을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고 브라이튼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어슬레틱은 21일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라커룸의 모니터를 파손시켰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아모림 감독이 파손시킨 모니터는 수리 중이다. 해당 모니터는 전술을 지시할 때 사용하는 모니터'라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의 분노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의 브라이튼전 패배에 대해 '맨유 수준의 수비진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쉬운 일이다. 맨유 수비라인은 엉망진창이고 미토마는 마즈라위의 뒷공간으로 쉽게 침투한다. 미토마의 볼터치가 훌륭했고 볼을 컨트롤하는 순간 끝났다. 민테는 미토마의 패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맨유는 엉망진창'이라고 지적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우리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 여러분들이 헤드라인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헤드라인이 나왔다"며 씁쓸해했다.
'무려 400% 인상' 1억→5억, 몸값 수직상승…이정후 제친 김도영, 벌써 5년차 新 역사도 보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5억원' 김도영(KIA 타이거즈)가 KBO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김도영과 4년차 최고 연봉 대우로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며 "지난 시즌 연봉(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주동성고에 재학하고 있을 때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김도영. 당시 KIA는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김도영을 모두 우선적으로 지명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고심 끝에 김도영에게 1차 지명의 영광을 안겼다. 분명 마운드도 중요하지만, 4~5일에 한 번 등판하는 선발 투수보다는 매 경기 출전에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야수가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첫 시즌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김도영은 103경기에 출전했으나, 53안타 3홈런 타율 0.237 OPS 0.67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2년차였던 2023년에는 84경기에서 103안타 7홈런 47타점 25도루 타율 0.303 OPS 0.824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으나, 부상이 특급유망주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건강한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김도영은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더니,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로 펄펄 날아올랐다.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시즌 막바지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40홈런-40도루 기록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 하지만 김도영은 KBO 최연소 30홈런-30도루는 물론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낸 만큼 정규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MVP' 타이틀은 김도영이 될 것이 유력했고, 이변 없이 최고의 영예는 김도영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김도영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결과 'MLB.com' 등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특히 WBSC는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김도영을 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각종 시상식을 쓸어 담은 가운데, 자연스럽게 시선은 김도영의 '몸값'으로 향했다. KBO리그의 수많은 역사를 새롭게 쓴 김도영의 연봉이 얼마까지 치솟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종전 4년차 최고 연봉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로 3억 9000만원이었는데, 21일 김도영이 마침내 이정후를 무려 1억 1000만원 뛰어넘고 KBO리그 4년차 최고액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연봉이 무려 4억원(400%)이나 인상된 김도영은 팀 내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2015년 양현종(1억 2000만원→4억원)과 2024년 최지민(3000만원→1억원)이 보유하고 있던 최고 인상률을 새롭게 경신했다. KBO리그를 통틀어 본다면, 2020년 SSG 랜더스 하재훈(2700만원→1억 5000만원, 455.6%)에 이은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제 김도영의 시선은 5년차 신기록으로 향한다. 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이정후, 강백호(KT 위즈)로 5억 5000만원이며, 6년차의 경우 이정후가 7억 5000만원, 7년차에는 11억원을 받았다. 지난해와 같은 활약이라면 5년차 신기록을 만들어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큰 부상만 없이 '에버리지'를 유지하게 된다면, 이제 김도영이 걷는 길이 곧 KBO리그의 역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에 이제는 한국 야구 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김도영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Don’t touch→내가 키운 선수인데 감히 어딜”…177,000,000,000원 공격수 두고 라이벌 맞붙었다→아스널 영입설에 스승은 열받았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대결한다. 맨유는 현재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리고 한때 팀의 에이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난다면 그의 자리를 메울 대안을 마련중이다.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 목표다. 꺼져가던 이번 시즌 우승 꿈을 되살리고 있는데 핵심역할을 해야하는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대안으로 맨유가 노리던 선수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인 아스널에 대한 쓰라린 타격을 주기위해서 빅토르 요케레스 이적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요케레스의 영입에 낙관적이다. 이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때문이다. 요케레스는 바로 스포르팅 CP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이 선수를 키운 감독이 바로 아모림이다. 그저 그런 유망주였던 요케레스가 아모림의 지도를 받기위해서 프리미어 리그팀의 유혹을 뿌리치고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2년만에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고 바로 아모림 덕분이다. 2024-25시즌 폭망한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강화할 작정이다. 첫 타깃이 바로 26살의 요케레스이다. 감독과의 인연이 있었지만 겨울 이적 시장이 아니라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그를 영입하겠다고 아모림 감독은 밝혔다. 이번 시즌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스포르팅 CP의 전력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전임 팀에 대한 예의였다. 그래서 영국 언론은 아모림과 요케레스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다시 뭉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맨유는 아스널과의 강력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아스널은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최근 가브리에루 제수스가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한 후 이번 달에 한 명을 영입하려 할 수도 있다. 요케레스가 적임자이다. 팀 내부 인사들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물론 스포르팅 CP는 시즌이 끝난 후 그의 매각을 원하는 중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쯤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요케레스는 아모림과 다시 뭉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요케레스 외에도 벤자민 세스코와 에반 퍼거슨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21세의 세스코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20살의 퍼거슨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단 두 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대놓고 애정표현도 호감" 현빈♥손예진, 일과 사랑 다 잡은 완벽한 부부[MD이슈][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이 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의 커리어도 결혼전과 같이 성실하게 쌓는 것은 물론 가정사도 스스럼 없이 공개하는 부부. 서로의 작업을 존중하며 응원하는 것도 거리낌이 없다. 여기에 두 사람 외모의 장점을 닮은 아이까지. 현빈과 손예진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게 연기를 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통해 인생2막을 행복하게 그리고 있다. 먼저 현빈 주연의 '하얼빈'(우민호 감독)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장기 흥행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누적 관객수 451만 7388명을 모으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 홍보에서 현빈의 행보는 이전과 달랐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내인 손예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표현을 보여 부러움을 샀다. 손예진 역시 화답한 듯 현빈의 영화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VIP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 '하얼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자필 편지를 통해 관객으로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손예진 역시 출산후 첫 복귀작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시동을 건다. 지난 21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손예진 이병헌 주연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손예진은 배우 이병헌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면모를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8월 부터 영화에 매진했던 손예진은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박찬욱 감독님과 이병헌 선배님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매 순간 들었다. 관객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촬영을 마친 감회를 전했다. 현빈 역시 손예진이 그랬던 것 처럼 든든한 내조로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최근 영화의 마지막 촬영 뒤 회식 현장에 무대인사를 끝낸 현빈이 모습을 드러낸 것. 두 사람 모두 데뷔초 부터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터라 자연스럽게 합석을 했고, 스태프 및 감독들과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결 같이 연기하고,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는 '한류톱 부부' 현빈과 손예진. 자신들의 사랑을 요란스럽게 과대포장하지도 않아서 더욱 호감이었다. 아이가 생긴뒤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하며 대중에게 한결 더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어 두 사람의 시너지효과는 컸다. 무엇보다 연기에 있어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달려왔기에 지금의 여유가 가능한 게 아닐까. 그 성실한 모습 때문에 배우, 부부 그리고 부모인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요즘이다.
"韓·日 팬들 관심 높아지겠다" 김하성 다시 SF와 연결되자 日 열도도 관심 집중[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연결되자 일본 열도가 주목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1일(한국시각)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김하성의 후보지로 'LA 다저스 라이벌'이 떠올랐다. 더 만만치 않은 팀이다"고 전했다. 앞서 MLB.com은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가장 적합한 행선지를 예상해봤다. 김하성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매체는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했다. 이번 겨울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음이 공개됐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동고동락했던 친한 후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21억원)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또 샌디에이고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밥 멜빈 감독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은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였다. 7년 1억 8200만 달러를 안겼다. 이로 인해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연결고리는 끊어진 듯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현지발 예상이 많아졌다. 지난해 신인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2년차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피츠제럴드를 핵심 선수로 꼽았지만, 27세의 피츠제럴드에 대한 기대치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341타석에서 15개의 홈런과 132 wRC+로 시즌을 마쳤지만, 피츠제럴드가 앞으로 나아갈 것에 대한 회의적인 이유가 있다"며 다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풀카운트는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영향을미쳤는지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되고 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다저스에는 투수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인 선수 3명과 2023 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었던 내야수 김혜성, 외야수 토미 에드먼이 소속되어 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게 되면 두 팀의 맞대결에 한국와 일본의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고 주목했다.
1억 5000만원에 아시아 신성 영입한 프랑스 클럽, 이적료 500배 잭팟 터졌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리그1 클럽 랑스가 후사노프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맨시티는 21일 후사노프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와 후사노프는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에서 등번호 45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인 가운데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후사노프는 지난 2022년 벨라루스 클럽 에네르게틱-BGU에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2023년 랑스로 이적한 후 올 시즌 후반기에는 맨시티에서 활약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21일 '이적시장에서 500배의 이적료 수익을 만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랑스는 후사노프를 맨시티로 이적시켰다. 18개월전 10만유로(약 1억 5000만원)에 영입된 20살의 우즈베키스탄은 500배의 이적료인 5000만유로(약 747억원)의 이적료로 랑스를 떠났다'고 전했다. 또한 '후사노프는 랑스의 잭팟이다. 랑스는 후사노프 이적으로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랑스오이스는 '후사노프는 랑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랑스가 후사노프를 영입했을 때 그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랑스는 후사노프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랑스는 후사노프의 사인 유니폼을 클럽 박물관에 보관했다. 그것은 클럽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선수를 위한 관행'이라고 전했다. 맨시티에 합류한 후사노프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좋아했던 클럽인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시티의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다.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클럽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의 디렉터 베기리스타인은 "후사노프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모두가 매우 기대하고 있다. 후사노프는 영리하고 강하고 공격적이고 매우 빠르다. 후사노프는 유럽 최고의 선수단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를 위한 흥미로운 영입"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조상우 빠졌다…압박감 주는 건 아닌 듯” 홍원기 감독 가을 운명, KBO 112승 좌완도 ‘예상 불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과 조상우가 빠졌다.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KBO리그 사령탑은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다. 이들 중 의외로 올 시즌 후 거취를 예상하기 어려운 인물이 홍원기 감독이다. 박진만, 염경엽, 이승엽, 이숭용 감독은 결국 올 시즌 성적으로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혹은 최소한 한국시리즈 진출이 필요하다. 이승엽 감독은 가을야구는 기본이고 가을야구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5강 진입이다. 업계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대략적인 ‘생존 커트라인’이다. 반면 홍원기 감독은 의외로 전혀 거취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1시즌 부임,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고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5년차다. 그런데 앞선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반적이라면 올 시즌 5강은 가야 재계약을 노릴 수 있다. 그런데 올 시즌 키움 전력은 벌써부터 2008년 창단 후 최악이라는 시선이 존재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의 이탈로 안 그래도 전력이 약해졌는데 김혜성(LA 다저스)과 조상우(KIA 타이거즈)마저 빠져나갔다. 지난 2년간 기둥이 다 뽑혀 나갔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감독을 성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그래서 올 시즌 후 홍원기 감독을 평가하는 기준이 애매할 수 있다. 현재 키움이 내세우는 리빌딩 혹은 리툴링 성과는, 어떻게 보면 평가하기 나름이다. 단, 지난 2년간 홍원기 감독의 방향성과 뚝심만큼은 인정받아야 한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한편으로 전통적으로 키움은 사령탑 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컸던 구단이다. 예상하지 못한 행보를 자주 했다는 점에서 홍원기 감독의 거취를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다. 만약 기적처럼 5강에 가면, 재계약 가능성은 커진다고 봐도 될 듯하다. KBO리그 112승 출신 차우찬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칫칫 Chit Chit을 통해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들의 운명을 전망했다. 단, 실제로 명확하게 얘기하진 않았고, 팀이 감독에게 바라는 점을 예상하는 수준에 그쳤다. 차우찬 역시 홍원기 감독의 미래를 내다보는데 난색을 표했다. 어쨌든 성적을 내기 쉽지 않은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원종현이 돌아온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 어쨌든 김혜성, 조상우라는 큰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누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을 계속 키우는, 육성으로 기조를 바꾸지 않았나 싶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키움으로 인해 트레이드도 활발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우찬은 “키움은 가을야구에 가면 정말 잘한 것이고, 아니어도 어느 누구도 사실 크게 뭐라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 꼴찌를 하려고 야구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팀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홍원기 감독에게)너무 큰 프레스를 주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tvN 예능도 침체기…차은우→나영석PD 라인업이 고작 2%대 '약세'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로 흥행 참패를 겪은 tvN이 예능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 외에 새로운 예능이 다수 시청자를 만났지만, 모두 화제성을 얻는데 실패한데다 시청률마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한 '핸썸가이즈'는 한국의 문화, 자연, 장소, 인물 등을 소개해준다는 취지로 제작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그간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과 라이징 스타인 오상욱, 신승호 등이 출연했으며 '1박 2일'의 유호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그러나 탄탄한 라인업에도 기세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핸썸가이즈'다. 현재 7회까지 방송이 되었으나 시청률은 내리막길이고,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1.5%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진, 추성훈, 안재현 등의 게스트에도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달 방영을 시작한 '핀란드 셋방살이' 또한 '여행 예능'이라는 아이템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배우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 등 비교적 팬덤이 탄탄한 출연진 라인업을 보유함에도 큰 화제성을 모으지 못했다. 오히려 출연진 간 케미스트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3%대로 출발한 시청률 또한 2%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도경수와 이광수의 구내식당 운영기를 담은 '콩 심은 데 콩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 또한 출연진에 대한 호감 여론 외에는 별다른 호평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4%대로 호기로운 출발을 했지만 일주일 만에 3%대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tvN 예능 프로그램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신선함 부족'이다.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플롯에 출연진만 바뀌는 형태다.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2월 '식스센스: 시티투어',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언니네 산지직송2' 등의 예능 공개를 앞두고 있는 tvN이 시청자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점' 김연경 미쳤다! 흥국생명 승점 50 선점, IBK 패패패패패 어쩌나…마테우스 다친 한전 완승, OK 7년 만에 7연패[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50점 고지를 선점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 승리를 거뒀다. 연승과 함께 승점 50점(17승 5패) 고지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5승 6패 승점 46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배구여제 김연경이 팀 내 최다 21점에 공격 성공률 40%로 맹활약했다. 정윤주도 16점으로 뒤를 받쳤고,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도 12점으로 활약했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블로킹 2개-서브 2개 포함 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33점(11승 11패)에 머물렀다. 3위 정관장(15승 6패 승점 41점)과 승점 차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상위권 추격이 아니라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걱정해야 할 판국이다.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4패 승점 25점)과 승점 차도 8점이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 최다 29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범실이 10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육서영이 13점, 황민경이 9점, 이주아가 8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3-1(27-29, 25-23, 25-18, 25-18)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크라우척 마테우스(등록명 마테우스)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1세트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맹활약하다가 빠졌다. 그럼에도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임성진이 21점, 서재덕이 17점, 신영석이 15점, 전진선이 13점, 윤하준이 11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 9연패(2017년 12월 29일~2018년 2월 4일) 이후 7년 만에 7연패에 빠졌다.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가 팀 내 최다 16점을 올리고, 김웅비와 박정신도 각 11점으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일본인 출신 세터 하마타 쇼타(등록명 쇼타)는 이날 3세트 이민규를 대신해 코트를 밟으며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영웅들 美출국 눈 앞인데…FA 문성현 아직도 미계약, 2023 강리호 혹은 정찬헌 ‘야구인생의 갈림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문성현(34)이 아직도 미계약 상태다. 원 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이제 하루만 지나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로 출발한다. 나홀로 훈련을 장기화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4-2025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이제 문성현과 이용찬(37)이 ‘유이’하다. 구단들은 일반 계약 대상자들과도 속속 협상을 마무리하는 추세다. 당연히 소속팀이 없는 미계약 FA들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다. 이용찬은 그나마 상황이 나을 수 있다. NC 다이노스가 25일 창원에서 캠프를 시작하지만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출국은 30일이기 때문이다. 이용찬은 29일까지 NC와 계약하면 이론상 30일에 출발하는 투손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키움은 23일 21시 비행기로 미국으로 날아간다. 즉, 문성현은 22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23일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봐야 한다. 키움 외의 구단들로부터 수요가 없는 상황. 키움과 단일 협상을 벌여야 하는 문성현이 크게 불리한 상황이다. 문성현은 2024시즌 42경기서 1승2패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2022시즌 45경기서 1패13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에도 32경기서 2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4.45로 주춤했다. 하필 FA를 앞두고 부진해 가치를 높이지 못했다. 그렇다고 커리어 성적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며, 나이도 적은 편은 아니다. 은퇴한 차우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Chit Chit를 통해 문성현의 경우 키움과 다시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문성현의 진심을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키움의 스탠스는 일관적으로 미지근하다. 업계에선 키움이 문성현이 FA 미아가 되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바라본다. 실제 키움은 2022-2023 시장에 나간 우완 정찬헌에게 3월 말에 2년 8억6000만원 FA 계약을 안겼다. FA 계약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시범경기 기간 계약은 이례적이었다. 당시 정찬헌 역시 키움은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다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문성현으로선 2년 전 정찬헌 케이스가 되는 게 최상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는 역시 2022-2023 FA 시장의 강리호다. 강리호는 2년 전 FA 시장에서 끝내 그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문성현은 키움과 제대로 협상다운 협상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개인훈련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 야구인생의 갈림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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