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피어나는 'LAD 탬퍼링설'…펄쩍 뛴 사사키 에이전트 "결정된 것 없어, NYY-NYM 왜 수고했겠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계약이 됐다면, 양키스와 메츠가 수고를 했겠나!"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 사사키 로키의 'LA 다저스 입단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치바롯데 마린스는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사키는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치바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기여하는 등 통산 65경기에 등판해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사키를 주목한 것은 오후나토 고교 시절부터였다. 당시에도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뿌렸던 까닭. 이에 치바롯데에 입단할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던 사사키는 지난 겨울 빅리그 입성을 시도했는데,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서 꿈을 잠시 미뤘다. 하지만 올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하는 등 시즌 막판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고, 구단을 설득한 끝에 마침내 허락을 받아냈다. 현재 사사키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구단은 다저스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올해도 사사키를 보기 위해 일본을 찾은 바 있으며,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존재로 인해 적응이 편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 통산 103승을 손에 넣는 등 올 시즌 치바롯데에서 사사키와 한솥밥을 먹었던 댈러스 카이클이 다저스행에 힘을 실었다. 미국 '뉴욕 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카이클은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잘 모르지만, 내가 라스베이거스에 있었다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을 것이다. 사사키와 계약에 대해선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다. 다만 동부에 있는 뉴욕 양키스-메츠에 대해 가볍게 말한 적은 있지만, 다저스가 우세하다고 본다. 일본에서는 어딜 가든 다저스가 TV에 나온다"고 말했다. 카이클의 이같은 멘트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사사키는 아직 포스팅이 되지도 않은 선수인 까닭이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탬퍼링' 의혹을 살 수 있다. 특히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선수로 일반적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다. 구단마다 정해진 금액(보너스풀)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30개 구단이 모두가 사사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다저스행 소식은 다른 구단들을 예민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또한 "사사키는 올해 FA 시장에서 30개 구단 모두가 탐내는 유일한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30개 구단 모두가 감당할 수 있는 주전 선수라는 점"이라며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이후 가장 저렴한 가격의 선수다. 모든 단장과 스카우팅 디렉터, 스카우트 등은 사사키를 지구상의 모든 투수들 중에서 최고의 순수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이러한 가운데 사사키의 에이전트가 반박에 나섰다. 나이팅게일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팀이 돼 현재 250만 달러의 국제 보너스풀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1년 전 다저스와 사사키의 계약이 성사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지만, 다저스와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사사키의 에이전트인 울프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팀들이 정말 계약이 성사됐다고 믿었다면, 이번 여름 뉴욕 양키스와 메츠가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프런트를 일본으로 보내는 수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열기는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이름이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으며, 'MLB.com'은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를 보유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또한 사사키의 영입전에 참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모든 구단이 사사키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자신들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PPT' 또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훌쩍 다가온 수능…수능 응시·포기한 아이돌은?[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2006년생 K팝 아이돌 수능 응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바쁜 음악 활동으로 학업을 잠시 미루고 본업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해린은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해린은 2006년 5월생으로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수능 응시 자격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입시 도전을 미룬다. 이 외에도 엔믹스(NMIXX) 규진, 르세라핌(LE SSERAFIM) 홍은채,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하나 또한 수능 응시를 포기하고 본업에 전념한다. 모두 현재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돌이다. 보이그룹 투어스(TWS) 지훈도 올해 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 지훈은 서울 한림예고 실용무용과에 재학 중이다. 반면 수능 응시를 결정한 아이돌도 있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멤버 운학과 앰퍼샌드원(AMPERS&ONE) 마카야와 김승모는 수능에 도전한다. 운학과 김승모는 학업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수능 준비를 이어왔다. 마카야는 호주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수능을 치르게 되어 화제다. 소속사 관계자는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도 2005년생 아이돌 수능 응시 여부가 큰 관심을 끌었다. 케플러(Kep1er) 전 멤버 강예서는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해 시험지를 풀었다. 위클리(Weeekly) 조아는 SNS에 수능 특강 영어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공개하며 수험생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성균관대 24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로켓펀치 다현, 첫사랑 수아, 트리플에스 이지우와 공유빈, 라임라잇의 가은, 루네이트의 지은호, 이펙스 예왕과 제프도 수능 시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엔믹스 지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트레저 소정환, 빌리 시윤, 트라이비 소은 등은 작년에 수능을 보지 않았다. 2025학년도 수능은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 굳혔다...뮌헨과 '협상 결렬'→바르셀로나·맨유 제안 모두 '거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라몬 알바레즈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며칠 전 데이비스 측은 레알과 계약을 맺기로 결정한 선수의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지만 선수가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슈퍼컵도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시즌이 끝난 뒤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성장한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레알 내년 여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고, 데이비스를 새로운 레프트백으로 낙점했다.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캐나다로 이주한 뒤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MLS에 데뷔했고, 데이비스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2018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9-20시즌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2020-21시즌까지 2년 동안 총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하지만 현재 데이비스의 뮌헨 잔류는 불투명하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종료되는데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이때 레알이 틈을 파고들었다. 레알은 다음 시즌 양쪽 풀백으로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와 데이비스를 낙점했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가능하다. 아놀드 역시 리버풀과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다급해진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뮌헨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 맨유는 데이비스의 계약 협상이 무산되자 이적을 제안했지만 데이비스는 이미 레알행을 결정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전문 레프트백이 페를랑 멘디 한 명뿐이었다.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백업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따라서 레알은 레프트백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비스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올 시즌에도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 그러나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은 만점이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을 보면, 아리엘 후라도가 6.61로 4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5.09로 12위, 로니 도슨이 3.17로 50위다. 도슨이 7월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수비 도중 이용규와 부딪혀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며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만약 시즌을 완주했다면 WAR 순위는 훨씬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상위권 팀들도 후라도~헤이수스의 등판일에 걸리는 걸 상당히 부담스러워할 정도였다. 키움은 이번 오프시즌도 조용히 보내고 있다. FA 시장은 사실상 관망한다. 최주환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안겨줬고, FA를 신청한 문성현에겐 사실상 ‘거리 두기’를 한다. 그래서 외국인선수 3명을 붙잡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고형욱 단장은 최근 전화통화서 도슨과의 재계약은 쉽지 않다고 일단 인정했다. “시즌 초반이 안 되니까. 된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했다. 완전히 못 박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그렇다. 여기에 구단은 아직 공식 인정하지 않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복귀설이 돈 것도 사실이다. 외신에서 푸이그의 내년 아시아리그 복귀를 언급했다. 국내의 경우 푸이그의 보유권은 여전히 키움이 갖고 있다. 현재 푸이그의 복귀설은 일단 잠잠해졌다. 사실 키움의 가장 큰 고민은 후라도와 헤이수스다. 무조건 재계약해야 하는 원투펀치.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MLB.com이 선정한 내년 제2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보로 꼽혔다. 두 사람을 관찰하기 위해 시즌 중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스카우트 혹은 관계자를 파견했다. 고형욱 단장도 두 외국인투수를 두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단 외국인선수가 정리돼야 하는데…”라고 했다. 두 선수 역시 KBO보다 수준 높은 리그로 진출하고 싶은 욕심이 왜 없을까. 일단 고형욱 단장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다. “여러가지 방향이 있다”라고 했다. 일단 최근엔 미국에서 후라도나 헤이수스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는 상태다. 키움은 큰 틀에서 내년에도 리툴링 시즌이다. 안우진이 돌아오는 2026시즌을 반격의 해로 잡은 상태다. 모든 파트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고, 곳곳에 베테랑을 꽤 배치한 상태다. 그러려면 일단 내년에도 올해처럼 외국인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세 선수 중 일부라도 내년에 다시 고척돔에서 볼 수 있을까. 좀 더 기다려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끝까지 공개하지 않더니, 결국 예상이 맞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대만에 입성한 대표팀은 9일 톈무야구장에서 한 차례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10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웨이치안 드래곤스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11일 하루 휴식 후 12일 타이베이돔에서 대회 전 적응 훈련에 나섰다. 한국은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다. 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 일본전은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며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전은 톈무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과 주장 송성문은 12일 열린 공식 개막 행사에 참가했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대만과는 성적이 안 좋다. 작년 아시안게임부터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2026 WBC, 2028 LA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젊은 선수로 세대교체 중이다. 잘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젊은 선수들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송성문은 "주장 역할을 맡으며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의 반응과 클럽하우스(선수들 사이)에서 스스로 무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송성문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설레고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인 것 같다. 주장을 맡게 됐는데, 저 역시 대표팀에 처음 뽑힌 것이라 적응하기도 했고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선수들과 가까이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쩡하오쥐 대만 감독은 "내일 첫 번째 승리가 중요하다. 반드시 첫 승리를 하고 싶다. 한 경기씩 승리하면 좋겠다. 한국 대표팀이 어떤 투수 출전할지 모르겠다. 마인드적으로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주장 천제슈엔은 "한국 야구를 좋아한다. 투수와 타격 모두 좋아한다. 젊은 선수들은 파워 좋고, 실력 좋다. 대만과 한국이 경기하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 우리 젊은 선수들도 좋다. 좋은 경기할 것이다"며 "인상 깊은 선수로는 김도영을 계속 팔로우하고 있었다. 김도영이 타격하는 법을 계속 연구했다. '30-30' 얘기도 들었고, 관심을 두고 봤다. 그리고 잘생겼다(웃음). 사실을 말하자면, 이정후 선수를 더 좋아한다. 같은 외야수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대만전 선발이 고영표임을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 발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를 공개 시간이 사라졌다. 류중일 감독과 KBO도 행사장에 도착해서야 그 소식을 접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을 직접 만나 고영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코치진의 생각에 대만 팀 스윙 유형이 언더핸드로 던지면 잘 못 칠 것 같다고 하더라. 전력 분석팀도 같은 의견이었다"며 "선발 투수가 4명밖에 없다. 고영표가 호주전도 들어갈 예정이다. 두 번 던져야 한다. 그것도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쩡하오쥐 감독은 끝까지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선발을 공개하면, 선발 투수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뒤 "고영표다"라고 말하자 "정말인가? 우리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라"하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대만의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예상됐던 대로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 더블A)이 등판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한 바 있는 투수다. 린위민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6패 104⅓이닝 101탈삼진 평균자책점 4.05를 마크했다. 루키리그와 트리플A 무대를 경험했으며 주로 더블A에서 활약했다.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콧수염 에이스, 신인상은 떼어 놓은 당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배지환(25)과 한솥밥을 먹는 '콧수염 에이스' 폴 스킨스(22·미국)가 올해의 신인상과 사이영상 후보로 동시에 뽑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2일(한국 시각) 발표한 신인상과 사이영상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과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공인받았다. 스킨스는 올 시즌 중반 빅리그에 합류했다. 5월 중순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곧바로 돌풍을 몰아쳤다. 100마일(시속 약 161km)을 상회하는 광속구와 정교하게 제구되는 슬라이더,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ERA) 1.93을 찍었다. 1920년 이후 20번 이상 선발 등판한 신인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ERA를 찍었다. 특유의 콧수염을 휘날리며 공을 뿌리는 그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동료인 잭슨 메릴,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슨 추리오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다툰다. 메릴과 추리오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스킨스의 기세에는 크게 못 미친다. 스킨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상은 무난하게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득표도 기대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와 함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시즌 중반 빅리그에 합류해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일이 18승 3패 ERA 2.38, 휠러가 16승 7패 ERA 2.57을 적어내 스킨스가 넘기엔 높은 산으로 여겨진다. 스킨스가 '괴물 신인'으로 불렸지만, 세일과 휠러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으로 비친다. 한편, BBWAA는 이날 양대리그 MVP 최종후보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를 뽑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를 선정했다. 50-50(50홈런 이상+50도루 이상)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와 58개의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오른 저지의 MVP 수상이 유력하다. 다른 후보들이 오타니와 저지의 1위 표 독식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AS 로마의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로마는 새 감독으로 텐 하흐와 그레이엄 포터를 고려하고 있다. 로마는 적어도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 거론된 후보는 텐 하흐"라고 밝혔다. 로마는 올 시즌 벌써 두 번이나 감독을 경질했다. 로마는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다. 로마는 시즌 초반 3무 1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데 로시를 경질했고, 후임으로 이반 유리치를 선임했다. 그러나 유리치 체제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유리치는 로마 부임 후 세리에 A 3승 1무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일 열린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패배하자 로마는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경질을 발표했다. 로마는 다음 정식 감독 선임을 논의하고 있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감독에 대한 물색은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며칠 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데 로시, 프랭크 램파드, 로베르토 만치니가 언급됐지만 현재로서는 텐 하흐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맨유로부터 경질을 통보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2018-19시즌 AFC 아약스에서 돌풍을 이끌었다. 당시 아약스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마티아스 더리흐트, 프렝키 더 용, 도니 반 더 비크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에레디비시 3회 우승, 네덜란드 FA컵 2회 우승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새롭게 도전에 나섰다. 출발은 산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부터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려놓았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후 맨유에서 경질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후 1600만 파운드(약 287억원)의 위약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경질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로마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환희, '실신→체중감소=건강이상' 說에 "작품 때문에 빼는 것" 해명[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환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박환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SNS에 "여름부터 함께한 '수영이'를 보내고 '로아'를 만났다. 쉴 틈 없이 달려가는 중이지만 잘해보자 우리♥"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박환희는 "+ 체중은 이번 작품 때문에 빼는 것이니 걱정 마셔요.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환희는 지난 9월 "오늘 룰루랄라 신나고 씩씩하게 아카데미를 가다가...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어지럼증과 복통으로 강남역 계단에 갑자기 쓰러져있던 저에게 다가와서 119 불러 주시고 마지막까지 케어해주신 시민 두 분과 역무원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와중에 저를 알아보시고 얼굴 가려주신 역무원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멀쩡하답니다"라면서 "잠시 쉬면 낫는 그런 건가 봐요. 지금 전 샤워하고 아이스크림 먹는 중입니다. 모두 걱정 마세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래퍼 빌스택스(본명 신동열)와 결혼해 2012년 아들을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15년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한 박환희는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지리산', '혼례대첩', '닭강정' 등에 출연했다.
'중앙 수비수 줄줄이 부상' 레알 마드리드, 결단 내렸다...'무패 우승 센터백' 1월 영입 명단에 추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근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한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우승' 센터백 요나단 타(레버쿠젠)를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의 타가 레알의 1월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3관왕을 달성한 레알은 최근 위기를 맞이했다. 센터백이 전멸했다. 에데르 밀리탕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다비드 알라바도 아직 스쿼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레버쿠젠의 타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국적의 수비수 타는 195cm의 장신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센터백이다. 콩코르디아에서 축구를 시작한 타는 2009년 함부르크 SV 유스팀에 입단했다. 타는 2013년 함부르크 1군팀으로 승격했고 2014년 9월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타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타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1-22시즌 도중에는 2025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타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9월과 10월 두 달 연속으로 ESM 이달의 팀에 선정됐고,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타는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뮌헨이 레버쿠젠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 레버쿠젠에 잔류한 타는 올 시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10경기 1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4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뮌헨은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타에게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제안했다. 레알은 타를 영입하기 위해서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까지 세웠다. 타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타에게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야구장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겠다” 마법사 35세 내야수는 떠날 때도 ‘아름답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장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겠다.” KT 위즈 내야수 신본기(35)가 은퇴를 선언했다. KT는 12일 공식화했다. 신본기는 경남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옮겼다. 2023-2024 FA 시장에서 1+1년 3억원에 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신본기는 올 시즌 84경기서 122타수 34안타 타율 0.279 3홈런 19타점 18득점 OPS 0.708을 기록했다. 커리어 통산 1000경기서 타율 0.247 31홈런 260타점 294득점 OPS 0.657. 전형적인 수비형 멀티 내야수였다. 그런 신본기는 비 시즌 등 틈 날때마다 봉사활동과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모교 경남고에서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고 팬클럽과 함께 선행에 나서기도 했다. 신본기의 은퇴 발표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팬들의 아쉬움이 가득하다. 신본기는 구단 발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소감문을 내놨다. “안녕하세요.신본기입니다. 제가 13년 프로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갑작스럽게 은퇴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이렇게 펜을 잡아봅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신본기는 “올 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단에서 내년 구상에 제외되어서 함께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생각을 하고 의논한 결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KT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드렸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신본기는 “정말 부족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상황에서도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야구장에서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야구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신본기는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 야구 생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박호산, 故 송재림 추모…"믿기지 않네,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박호산이 배우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 12일 박호산은 자신의 계정에 생전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송재림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재림과 점심 약속을 잡았던 친구가 송재림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 2장이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낮 12시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 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정은 넘사벽, 78억원 넘을 선수는 있다? FA 두번째 승자는…최원태와 LG에 쏠리는 시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정은 일찌감치 최대승자로 꼽혔다. 이미 확정이다. 최정을 지켜낸 SSG 랜더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두 번째 승자는 현 시점에선 예측하기 어렵다. KBO리그 2024-2025 FA 시장은 12일 하루 잠잠했다. 단 1건의 계약도 나오지 않았다. 6일에 문을 열었으니, 닷새만에 전체 인원의 40%가 계약을 마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대어들은 경쟁이 벌어지고, 스피드가 생명이다. 최정과 SSG가 이번 FA 시장의 최대승자인 건 확실하다. 미계약자 12명 중 최정의 110억원은 고사하고, 엄상백의 78억원을 넘어설 선수도 거의 안 보인다. SSG는 최정을 영입하면서 당연히 아무런 추가 출혈도 없었다. 전력 자체는 유지지만, 최정과 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면 타 구단에 빼앗길 확률이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SSG가 최대 승자인 건 맞다. 그렇다면 이번 FA 시장의 두 번째 승자는 누구일까. 현 시점에선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다. 엄상백과 심우준이 소위 말하는 S급 선수들은 아니다. 그러나 FA 시장에 귀한 20대 선발투수와 유격수라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 한화는 일찌감치 이번 FA 시장의 외부 영입한도(2명)을 채우면서 FA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내부 FA 하주석에겐 아주 느긋한 스탠스다. 그러나 아직 두 번째 승자가 완전히 확정적인 건 아니다.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준급 셋업맨 장현식을 영입한 LG 트윈스도 두 번째 승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LG는 장현식에게 무옵션 계약을 제시해 사인을 받아냈다. 장현식도 FA 시장의 승자임을 이미 확인했다. 최원태의 향방이 최대 관건이다. LG는 이날 최원태 측을 처음으로 만나 탐색전만 하고 마쳤다. 최원태가 엄상백의 78억원이 넘는 계약총액을 받아낼 수 있다면 단숨에 두 번째 승자를 굳힌다. LG 역시 최원태를 붙잡는다면 SSG, 한화와 함께 또 다른 승자가 될 수 있다. 최원태는 엄상백과 달리 A등급이다. 보상규정이 B등급보다 강하다. 때문에 엄상백과 비슷한 커리어를 밟아온 최원태를 LG외의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붙잡으려고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LG의 경우 2025시즌 경쟁균형세 커트라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최원태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최원태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페이롤 여력이 크지 않은 LG가 최원태를 잡는 건 쉽지 않다고 바라본다. 때문에 타 구단들의 공세에 따라 시장가격과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고, 엄상백의 78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있다는 시선이다. 한편으로 최원태가 A등급이라는 점에서 보상규정을 감안할 때 타 구단들이 소극적이라면, LG가 최원태를 붙잡을 가능성도 있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이럴 경우 최원태가 엄상백의 78억원을 넘어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래도 현 시점에선 최원태가 칼자루를 쥐었다고 봐야 한다.
"리버풀은 X같은 클럽, 클롭은 XX놈"...폭언 퍼부은 PL 심판, 직무 정지 처분→퇴출 가능성 제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심판 쿠트가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에 대해 경멸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후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포된 비디오에서는 쿠트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남성으로부터 리버풀과 클롭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쿠트로 추정되는 인물은 질문을 받자 리버풀을 "X같은 클럽(Liverpool was shit)"이라고 비난했고, 클롭에 대해서는 "XX놈. 완전히 XX놈(Cunt absolutely)"이라는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해 폭언을 퍼부었다. 이 비디오는 언제 촬영됐는지, 영상 속 인물이 쿠트가 맞는지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BBC에 따르면 공유된 영상은 쿠트가 주관한 2020년 7월 리버풀과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일단 곧바로 쿠트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BBC는 "심판 기관인 PGMOL은 이번 직무 정지 처분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완전한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PGMOL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성명서를 통해 못 박았다. 다만 조사가 완료돼 이 영상이 사실인 것이 인정된다면 쿠트는 심판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 '가디언'은 "쿠트는 스포츠에 불명예를 안겼고, 다시는 심판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며 "솔직히 말해 그런 결과가 나와도 불공정해 보이지 않는다. 쿠트는 자신을 엄청난 바보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쿠트는 그동안 리버풀에 불합리한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클롭은 2020-21시즌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조던 픽포드와 충돌해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 당시 VAR 심판이었던 쿠트가 개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로 인해 편파 판정 또는 자질 부족이라는 의혹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영상 유출로 인해 쿠트가 리버풀에 불합리한 판정을 내린 것이 사심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쿠트는 음모론에 기름을 부었다. 누군가가 심판이 개인적인 적대감을 업무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한다는 생각이 공상이라고 말한다면 쿠트의 2분 짜리 영상을 지적하면 된다. 이건 심판이 실제로 생각하는 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4년 6억5800만달러” 소토 FA 가치 폭등…15년 계약설에 메츠·토론토까지 강력공세, 양키스 대세론 위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적어도 기록적인 13년 계약, 15년 계약까지 제안을 받을 것이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 대세론은 사실상 끝난 듯하다.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단장미팅을 지나쳐 오면서, 혼전 양상이다. 블리처리포트의 11일 예상 기사, 12일(이하 한국시각) 시장 동향 기사 등을 종합하면 그렇다. 우선 블리처리포트는 11일 기사를 통해 소토가 14년 6억5800만달러 게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6년차 시즌, 다시 말해 2030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항을 삽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선지는 물론 양키스. 이 가격은 그동안 미국 언론들, 전문가들이 전망한 소토 몸값 중 최고 수준이다. 여전히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7억달러 계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계약 중 6억8000만달러가 지불 유예인 걸 감안하면 소토가 올 겨울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AAV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소토가 뉴욕에 있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여전히 뉴욕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실제 소토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양키스가 좋다고 밝혀왔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단, 블리처리포트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가 이번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토의 가격이 오르면, 실질적으로 코헨의 베팅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야구단을 인수한 뒤 번번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초대형계약 한번 없었다. 이번이야 말로 메츠에 기회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소토 영입전 판세를 읽으면서 아예 메츠행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물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년 전 오타니 영입에 아깝게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크호스라고 했지만, 양키스의 가장 큰 적수는 역시 메츠라고 해석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한 관심 있는 구단주는 소토가 기록적인 15년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적어도 13년 계약을 제안 받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 27세다. 나이가 무기다. 선구안이 좋아 운동능력이 떨어져도 생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유형의 타자라는 분석이 많다. 헤이먼에 따르면 현재 소토 영입전은 양키스와 메츠, 토론토 외에도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두 개의 미스터리한 팀이 있다. 단, 헤이먼도 메츠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팀은 토론토라고 바라봤다.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소토는 팀의 승리, 그리고 승리하는 구단주를 좋아한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를 두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정리했다. 결국 양키스 잔류 가능성이 가장 커 보여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EPL 구단 회장이라는 사람이 승리에 관심이 없다'니 충격→'짠돌이 레비'의 1순위 관심사는 바로 이것![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에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레비 회장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2일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레비 회장이 승리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레비 회장에게 토트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홈 경기장이 트로피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야 한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 회장으로 최고 업적 3가지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새로운 홈 경기장 개장, 몇몇 훌륭한 선수 영입을 답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우승보다는 토트넘 운영을 통한 수익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전 패배로 5승1무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과 함께 1승5무5패(승점 8점)를 기록해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을 이긴 입스위치타운은 지난 2002년 4월 미들스브러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축했고 우도지,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입스위치타운의 스모딕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입스위치타운은 전반 43분 리암 델랍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입스위치타운 스모딕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걷어냈지만 이후 수비수 드라구신의 다리에 맞고 골문앞으로 굴절된 볼을 리암 델랍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벤탄쿠르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입스위치타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전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오후였고 결과가 실망스럽다. 우리의 경기력은 더 좋아져야 한다. 상대가 선제골을 넣기에 앞서 우리는 두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기회에서 골을 넣고 앞서 나가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실점했다"며 "우리는 모두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정말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더욱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정말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아스톤 빌라전이나 맨시티처럼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입스위치타운도 같은 리그의 경쟁자"라고 강조했다.
'형 따라 독일 간다' 도르트문트, 벨링엄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선수도 이적 원해→이적료 '360억'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 형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따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주드 벨링엄은 2020년 17세의 나이에 버밍엄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레알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그의 동생 조브 벨링엄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은 레알에서 뛰고 있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한때 형을 뛰어넘을 유망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벨링엄은 2010년 버밍엄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22-23시즌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벨링엄은 선덜랜드로 이적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았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45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벨링엄은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덜랜드는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어 EFL 챔피언십에서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벨링엄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레알, 리버풀,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가 모두 조브 벨링엄을 주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덜랜드에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성장을 위해 선덜랜드에 잔류했다. 이번 여름 2028년까지 4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벨링엄은 재계약 당시 "선덜랜드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아직 미완의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선덜랜드도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조브 벨링엄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미 그의 형 주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를 거쳐갔다. 주드 벨링엄은 2020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뒤 DFB-포칼 우승을 경험했고 2022-2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조브 벨링엄도 이미 도르트문트 이적을 원하고 있다. 골닷컴은 "조브 벨링엄은 아직 주드 벨링엄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형의 뒤를 따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것을 원한다고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대만전 선발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잠수함 에이스' 고영표 선발 출격 "언더핸드 공 못 칠 것 같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고영표(KT 위즈)가 대만전에 선발 출격한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고영표(KT 위즈)는 오는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KT와 5년 107억 원(보장액 95억 원, 옵션 12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고영표는 시즌 초반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인해 긴 시간 결장했다. 복귀 후 18경기 6승 8패 100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막판 빛나기 시작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상황,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구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SSG 랜더스와의 정규 시즌 5위 결정전 때도 불펜 투수로 나와 1⅔이닝 1실점을 마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고영표의 투혼은 불타올랐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 투수조 맏형 고영표는 첫 경기 대만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대만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12일 대회 전 공식 행사에 참가한 류중일 감독은 행사 종료 후 대만전 선발 투수에 대해 "고영표가 나간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코치진의 생각에 대만 팀 스윙 유형이 언더핸드로 던지면 잘 못 칠 것 같다고 하더라. 전력 분석팀도 같은 의견이었다"며 "선발 투수가 4명밖에 없다. 고영표가 호주전도 들어갈 예정이다. 두 번 던져야 한다. 그것도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영표는 "제가 첫 경기에 나가게 됐는데, 잘 해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만 매체는 한국의 대만전 선발 투수로 곽빈과 고영표를 예상한 바 있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이 B조 타자들에게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는 매체의 반응도 있었다. 고영표는 대만 매체의 관심에 대해 "(대만 언론의 관심에) 부담이 크게 되진 않는다. 우리 팀 첫 경기 선발이 저인 것에 부담을 갖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대팀이 저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것은 부담되지 않는다. 제가 할 것만 신경 쓰고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제가 제 공을 잘 던지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컨디션을 잘 맞추겠다"며 "체인지업을 특이하게 던지는 투수니까 그렇게 평가한 것 같은데, 좋은 모습을 잘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켈리·페디 ML 성공스토리, 하트 차례” 호부지의 유일한 선물이 위태롭다…공룡들은 에이스를 지킬까[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에서 활약한 투수들이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2024-2025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국제 FA 최대어는 단연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다. 그러나 이번 국제 FA 시장에 사사키만 있는 건 아니다. CBS스포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주니치 드레곤즈),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주목했다. 이들은 대박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올 겨울 충분히 메이저리그행 꿈을 이룰 아시아 출신 투수들이다. 국내 팬들에게 눈에 띄는 건 역시 김혜성과 하트다. 김혜성이야 1년 전부터 키움으로부터 포스팅 입찰에 대한 동의를 받았지만, 하트가 조용히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이달 초 MLB.com도 후보로 올린데 이어 또 한번 등장했다. 하트는 32세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19라운드에 지명됐고, 메이저리그에선 2020시즌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찍은 게 전부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143경기(선발등판 119경기)서 42승47패 평균자책점 3.72. 그렇게 평범한 투수가 올 시즌 KBO리그 NC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6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를 찍었다. 심한 감기몸살로 8월 한달 가까이 결장했음에도 182탈삼진으로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를 차지했다. 8월에 결장하지 않고 분전했다면 올 시즌 MVP를 예약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었다. 페디처럼 스위퍼가 강력한 건 아니다. 대신 150km대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에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심 피안타율은 0.164, 0.175, 0.220이었다. 모든 구종의 가치가 높았다. 최동원상을 거머쥐었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1순위다. 구단은 이미 하트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인지하고 나름의 대응책을 가동하고 있는 중이다. 단, 하트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마음이 크다면 NC로선 작년 페디처럼 붙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C는 모기업 내부사정, 구단의 선수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외부FA에게 대형투자를 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이호준 감독은 하트와 맷 데이비슨의 재계약을 솔직하게 기대했다. 장기레이스에서 검증된 에이스의 존재가치는 두 말할 게 없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모방의 리그다. 한 팀에서 인수 및 접근방식이 효과가 있다면 다른 팀들이 모방하는 건 시간문제다. 켈리와 페디 등 한국에서 활약한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자신만의 성공스토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레벨업하는 사례는 충분히 있었다. 하트 차례”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4~5선발로 분류된다. CBS스포츠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트는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 두 개의 변화구(스위퍼 포함)를 자랑한다. 컨트롤은 평균 이상의 평점을 받았으며, 그럴 듯한 백엔드 선발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강인,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선정…"리그1과 UCL 수준 큰 차이 없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에 대해 다양한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레이몽 코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앙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려 PSG의 4-2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앙제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앙제전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에메리를 거친 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이어지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앙제 골문을 갈랐다. 앙제의 수비수 르보르가 골라인 위에서 이강인의 슈팅을 걷어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이강인의 슈팅이 골문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강인은 전반 20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아센시오가 다시 한 번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이강인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앙제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강인은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9.69점을 기록해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도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 이어 평점이 2번째로 높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앙제전 활약에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을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 역시 이강인을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키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무패를 질주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선 1승1무2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25위에 머물고 있다. 이강인은 11일 프랑스 르 파리지엥을 통해 PSG가 리그1과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챔피언스리그나 리그1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가 골을 많이 넣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을 것"이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1의 수준 차이는 별거 아닌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앙제전 이후 '올 시즌 8번째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뎀벨레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활약은 슈팅과 크로스 기술이 부족해 비난 받는 뎀벨레와 비교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데일리메르카토는 12일 '이강인은 뎀벨레보다 결정력이 더 뛰어나다. 이강인의 활약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결정력이 부족한 뎀벨레는 비난받고 있다. 뎀벨레는 앙제전에서 교체 출전한 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오갤’ 크리스 프랫♥캐서린 슈왈제네거 셋째 아들 출산, “정말 기뻐” 벅찬 소감[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오갤’ 시리즈의 크리스 프랫(45)과 캐서린 슈왈제네거(34)가 셋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부부는 지난 8일 세 번째 아기인 아들 포드 피츠제럴드 슈왈제네거 프랫을 맞이했으며, 11일 인스타그램 공동 게시물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아들 포드 피츠제럴드 슈워제네거 프랫의 탄생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엄마와 아기는 잘 지내고 있으며 포드의 형제자매들은 아들의 탄생에 감격하고 있다. 저희는 정말 축복받고 감사함을 느낀다. 사랑해요, 캐서린과 크리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미 딸 엘로이즈 크리스티나(2)와 라일라 마리아(4)의 부모이며, 크리스는 전 부인 애나 패리스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 잭(12)의 아빠이기도 하다. 캐서린은 2022년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나는 대가족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자녀와 대가족을 갖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든 우리는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크리스와 캐서린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캐서린은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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