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우승 레전드도 비난…김민재 감싼 콤파니 감독 "우리도 그런 실수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1라운데서 3-2로 이겼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김민재,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보이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마예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토마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보이에 밀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예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수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백패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의 비머가 볼을 가로챘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했다. 비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인이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더가 볼프스부르크 카민스키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7분 나브리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재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팀을 이끌고 치른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김민재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케디라는 DAZN을 통해 "김민재의 명백한 개인 실수였다. 터무니없다"면서도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김민재에 대해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는 괴물이었다. 김민재는 결투에서 패하지 않는 선수였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팀 훈련에서 필사적이었지만 김민재가 사라져 기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진정한 김민재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에 대한 케디라이 발언에 대해 "때때로 실수가 발생하는 것을 이해한다. 우리도 선수였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도 일어났다"며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현역 시절 독일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에펜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독일 T온라인을 통해 "센터백 듀오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전적인 신뢰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 역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신뢰를 얻으면 자신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 향한 선 넘은 조롱에도 당당'…광기의 GK, "나는 결코 선을 넘은 적이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광기'를 드러낸 골키퍼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였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한 후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를 받자 트로피를 민망한 부위에 갖다 대는 '저질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런 행동에 대해 마르티네즈는 "프랑스인들이 나를 야유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나는 프랑스인의 오만함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큰 논란은 이후에 등장했다. 마르티네즈는 음바페를 조롱했다. 선 넘은 조롱이었다. 월드컵 우승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행사에서 마르티네즈는 아기 인형에 기저귀를 채운 뒤 얼굴에 음바페 사진을 붙였다. 이는 '축구의 신' 메시와 비교해 음바페는 아직 기저귀도 못 뗀 아기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당시 영국의 '미러'는 "마르티네즈가 우승 축하 행사에서 아기 인형을 들고 있었다. 아기 인형에 기저귀를 채운 뒤 얼굴에 음바페 사진을 붙였다. 마르티네즈가 음바페를 잔인하게 조롱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 오래됐지만, 그 장면은 너무도 강렬했고,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또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엔조 마르티네즈가 프랑스 선수들을 인종차별하는 행위를 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해 이슈가 집중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프랑스와의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르티네즈가 입장을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영국의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당신이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누구도, 어떤 종교도 모욕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욕하지 않고, 누구도 모욕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팀을 돕고 싶을 뿐이다. 나는 항상 선수들을 존중한다. 나는 그저 경기에서 이기고 싶을 뿐"이라며 조롱의 의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결코 선을 넘은 적이 없다. 나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어느새 99패→100패 코앞…'ML 최악 성적' 화이트삭스 얼마나 더 질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는 데 너무 익숙해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99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21연패 등 최악의 길을 걷더니 이제 100패를 코앞에 뒀다. 이제 얼마나 더 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트삭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4-13으로 패했다. 12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4점밖에 얻지 못했다. 14개 안타를 맞고 13실점하며 무너졌다. 1회초에 선제점을 내줬고, 3회초에 4실점하며 0-5로 뒤졌다. 3회말 3점을 뽑아내며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4회초 다시 4실점하며 3-9로 리드 당했다. 7회말 1득점하면서 4-9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9회초 대거 4실점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전날 2-5로 진 데 이어 이틀 연속 디트로이트의 벽에 막혔다. 22일 샌프란스코 자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기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으나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를 마크하며 시즌 성적 31승 99패를 찍었다. 100패 바로 앞까지 왔다. 승률 0.238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4승 55패)에 무려 43.5게임 차로 뒤졌다. 같은 지구 바로 위의 디트로이트(64승 66패)와 격차도 33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한 번만 더 지면 100패 선을 넘는다. 8월에 100패를 넘길 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26일과 27일 디트로이트와 계속 대결한다. 이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 뉴욕 메츠와 2연전을 벌인다. 7연승을 거두지 않는 한 시즌 100패 이상을 확정한다. 더 큰 문제는 역대 최악 성적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5일까지 정확히 130경기를 치렀다. 3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자하면, 올 시즌 123패 이상을 당하게 된다. 40승 미만을 기록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재 양대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6개 지구 팀당 162경기 기본으로 시즌이 벌어진 199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 확정적이다. 1996년 이후 한 시즌 최소 승은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적어낸 43승(119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0경기 딘축 시즌으로 열린 2020년을 제외하면 30승대에 그친 팀은 없었다. 화이트삭스가 100패를 넘어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낼지도 모른다.
"텐 하흐 뒤에서 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시즌 첫 패+오프사이드 불운+텐 하흐 두 번 죽인 갈매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EPL 개막전에서 풀럼에 1-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4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대니 웰백과 주앙 페드루에 연속골을 내줬고, 아마드 디알로의 1골에 그쳤다. 특히 맨유는 오프사이드 불운을 2번이나 겪으면서 땅을 쳐야 했다. 전반 33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역시 골네트를 갈랐지만, 2번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이 됐다. 맨유의 뼈아픈 패배. 그런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두 번 죽이는 장면이 연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의 '더선'은 "텐 하흐 뒤에서 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무슨 일일까. 브라이튼의 상징이 바로 갈매기다. 해양 도시 답게 1901년 창단할 때부터 구단 문장에 갈매기가 있다. 때문에 갈매기는 브라이튼의 상징적인 존재. 브라이튼 팬들이 사랑하는 동물이다. 이를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데 활용하는데 거침이 없다. 브라이튼 몇몇 팬들이 갈매기 가면을 쓰고 경기장에 등장했는데, 공교롭게도 침울한 표정의 텐 하흐 감독과 한 카메라에 잡혔다. 기뻐하는 갈매기와 대비되는 텐 하흐 감독. 축구 팬들은 조롱을 참지 못했다. '더선'은 "텐 하흐의 비참함은 거대한 갈매기로 분장한 브라이튼 팬이 뒤에서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더욱 악화됐다. 낙담한 텐 하흐 뒤에서 박수를 치는 갈매기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매우 강력한 이미지다", "텐 하흐는 화가 난 표정을 짓고 있고, 거대한 갈매기는 박수를 치고 있다", "갈매기 때문에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맨유가 져서 정말 속상하지만, 갈매기가 나를 응원해줬다", "브라이튼의 갈매기는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갈매기에도 굴욕을 당한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팀으로서 더 잘 행동을 했어야 했다. 불필요한 실점을 했다.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불필요한 골을 두 개나 허용했다. 피할 수 있는 일이었다. 우리는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실수가 한 번 이상 나왔다. 이것이 점수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골이 인정되지 않은 것은 너무나 불운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9월초 ML 복귀 전망"…최고 154.5km 마크! 日 4319억 에이스가 드디어 온다, 29일 재활 등판 돌입[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인해 두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갖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부상으로 이탈한지 약 세 달 정도 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와 '닛칸 스포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9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를 상대로 29일 재활 등판을 갖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3년 동안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역대 '최초'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과 함께 정규시즌 MVP,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휩쓸었던 야마모토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결과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19억원)의 계약을 통해 꿈에 그리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자, 10년 7억 달러(약 9629억원)라는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에 버금가는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했고,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도 1이닝 5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부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쿠세(버릇)'를 바로잡았고, 4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 5월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승승장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는 예상치 못한 일과 맞닥뜨렸다. 직전(6월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느꼈던 삼두근의 통증이 커진 까닭이었다. 그리고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으로 인해 빅리그 입성 시즌에 부상자명단(IL)을 경험하게 된 야마모토는 2주 동안 아예 공을 잡지 않는 등 회복에 전념했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일본 시절부터 해왔던 투창 훈련을 소화하는 등 70m 거리에서 캐치볼을 진행하게 됐고, 지난 4일에는 불펜에서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스플리터를 섞는 등 약 20구를 뿌렸다. 그리고 캐치볼 거리를 100m까지 늘리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등 복귀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 순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서두르지 않았다. 야마모토의 회복세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9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삼고 빌드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시기가 임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첫 재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몇 번의 재활 등판을 가질지는 미지수지만, 첫 상대는 텍사스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를 상대한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수요일(29일) 라운드락으로 향한다. 우리팀 트리플A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원정 경기에 나선다"며 "재활 등판에서 야마모토는 2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96마일(약 154.5km)의 빠른 볼을 뿌릴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진 만큼 재활 등판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투구수만 맞춰진다면 9월초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야마모토가 건강하게 원래의 폼을 찾고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순위권 다툼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다저스 입장에서 '천군만마'의 가세가 임박했다.
'환골탈태' 다니엘 산체스, 첫 번째 PBA 우승 도전…'튀르키예 강호' 체네트와 4강 맞대결[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프로당구 첫 우승에 도전한다. 4강 맞상대는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전서 산체스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 시즌 최고 성적이 32강이었던 산체스는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투어인 2차전(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서 첫 16강에 진출하더니 이번 대회에선 16강전 강동궁(SK렌터카)을 잡은 데 이어 8강에선 기세 좋던 이충복까지 꺾으며 4강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산체스는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이충복을 제압했다. 산체스는 1세트 2이닝째 0-2에서 7점 장타로 7-2로 판세를 뒤집었고, 3이닝째 3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이충복이 4이닝째 4점을 더해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산체스는 5이닝째 1점과 6이닝 4점을 더해 15-10(6이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2세트에도 2이닝째 8점 장타를 엮어 9-1로 앞서갔고, 이후 5이닝부터 1-2-2-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2(8이닝)로 승리했다. 3세트도 6-3으로 앞서던 6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7이닝째 남은 3점을 쓸어 담아 15-8(7이닝)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산체스의 맞상대는 체네트다. 체네트는 8강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을 3-1로 꺾고 394일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서 체네트가 3세트를 15-11(8이닝)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4세트도 15-8(5이닝)로 승리해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다른 4강전은 우리금융캐피탈 소속 엄상필과 강민구의 대결로 확정됐다. 엄상필은 16강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풀세트 끝에 잡은 데 이어 8강전에서 최성원(휴온스)까지 3-1로 꺾으며 ‘강호 킬러’로 거듭났다. 1세트는 15-2(6이닝)로 최성원이 압승을 거뒀지만, 엄상필은 2세트를 15-10(11이닝), 3세트도 15-9(10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접전 끝에 15-14(10이닝)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타 머신’ 강민구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3-0으로 이겨 4강 티켓을 획득했다. 강민구는 1세트를 15-8(9이닝)로 이긴 데 이어 2세트도 15-10으로 잡으면서 흐름을 탔다. 3세트에 강민구는 1이닝째 5점, 2이닝째 9점 연속 장타로 14-2까지 앞섰다. 레펀스가 3이닝째 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강민구는 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하노이 오픈 4강전은 26일 오후 12시 30분에 엄상필과 강민구가 대결하고. 오후 3시 30분에는 산체스와 체네트가 격돌한다. 준결승 승자는 밤 9시부터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결승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분명 유죄! 엄청난 승점 삭감+강등 가능성"…우승 박탈 피하고, 벌금은 높이고 "맨시티에 벌금은 아무런 타격 없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이 FFP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범죄 규모는 최근 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보다 훨씬 더 크고 오래됐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더욱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중징계를 전망했다. 맨시티의 FFP 청문회가 다가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오는 9월 오는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맨시티의 징계 가능성, 강등 가능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승 박탈, 리그 퇴출 등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엄청난 승점 삭감과 엄청난 벌금 징계가 내려질 거라는 전망이다. 승점 삭감 크기에 따라 강등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과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지금은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앤디 그레이는 'beIN Sports'를 통해 "최종 판결은 내년 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엄청난 승점 삭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시티는 분명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다. 115개의 혐의가 있다. 맨시티가 유죄일 가능성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기소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우승 박탈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승점 삭감이 가장 유력하다. 그리고 엄청난 벌금을 부과할 것이다. 그런데 맨시티가 벌금을 신경을 쓰겠는가. 맨시티는 어떤 벌금도 낼 수 있고, 그들의 뒷주머니에는 많은 돈이 있다. 벌금은 맨시티에 아무런 타격이 없다. 때문에 관건은 승점 삭감이다"고 강조했다.
빨리 돌아와서 고마워! '기적의 회복력' 바르셀로나 신성 MF…36살 ST와 감격의 포옹→쾌조의 2연승 견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드리(22)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8개월 결장 예상을 뒤엎고 한 달 반도 안 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예전처럼 바르셀로나 중원을 잘 이끌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의 정신적 지주 36살 노장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2연승 후 페드리를 꼭 안아 주며 복귀를 반겼다. 페드리는 지난달 끝난 유로 2024에 스페인 대표로 출전했다. 7월 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과 8강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경기 초반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4분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졌다. 경기 재개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제대로 뛸 수 없었다. 결국 교체됐고,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벤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유로 2024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무릎 쪽에 이상이 보여 최대 8개월 결장이 예상됐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페드리를 빼고 중원을 구성해 친선전을 치렀다. 페드리는 시즌 중반이나 되어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즌 개막 직전 분위기가 바뀌었다. 페드리가 믿기 힘든 회복력을 보이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18일 발렌시아와 2024-2025 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후반 19분 페란 토레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8개월 부상 결장이 예상됐던 선수가 한 달 반도 안 돼 회복하며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페드리는 부상에 대한 걱정을 날리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중원에서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잘했다. 바르셀로나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2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2라운드 홈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2007년생 17살 신성 마르크 베르날과 더블 볼란치를 이뤄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든든한 허리로 빛났다.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으며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두 경기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을 획득했다. 중간 순위 2위에 랭크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8일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페드리를 중원에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에 복귀전 '또' 무산...바르셀로나, 귄도안 방출에도 '유로 우승 MF' 로스터 등록 실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복귀전은 치르지 못했다. 다니 올모(바르셀로나)가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하며 복귀전을 다음으로 또 미뤘다. 유럽 축구 이적시정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니 올모는 아직 바르셀로나에 등록되지 않았으며 아틀레틱 클루브전에 출전할 수 없다. 올모는 2경기 연속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모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리블이나 패스, 킥 등 전체적인 기본기가 탄탄하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으며 백승호, 이승우의 팀 동료로도 유명하다. 올모는 카탈루냐 출신이다. RCD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거쳐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다. 2014-15시즌 후반기에 1군에 데뷔했다. 올모는 2군에서 경험을 쌓았고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0년 1월 올모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2020-21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32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은메달까지 경험했다. 2022-23시즌부터 7번을 달고 뛰었다. 지난 시즌 올모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 21경기 4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모는 최근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맹활약했다. 올모는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지만 스페인이 12년 만에 유로에서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근 올모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라이프치히에 6200만 유로(약 917억원)를 지불하고 올모를 품었다. 10년 만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올모는 "집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모는 아직 바르셀로나 공식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매 시즌 구단 수입에 따라 정해지는 샐러리캡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이를 지키지 못했고 올모는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전 선수들을 판매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1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을 맨체스터 시티로 돌려보냈지만 아직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올모를 등록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클레망 랑글레, 비토르 로케의 방출을 공식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40-40' 다저스, MLB 파워랭킹 1위 탈환…양키스 2위·필라델피아 3위·SD 9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 파워랭킹 상위권에 또 변화가 찾아왔다. 오타니 쇼헤이의 40-40(40홈런 이상+40도루 이상) 달성으로 더욱 눈길을 끈 LA 다저스가 최고 자리에 다시 섰다.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각) 발표한 팀 파워랭킹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 계단이나 올라섰다. 지난 발표에서 4위로 처졌으나, 이번엔 1위에 다시 랭크됐다. 다저스에 이어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 쌍포가 이끈느 뉴욕 양키스가 2위를 지켰다. 1위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한 계단 상승해 5위로 톱5에 진입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세 계단 올라 6위에 랭크됐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내셔널리스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추격 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8, 9위에 자리했다. 보비 위트 주니어가 견인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1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톱10에 포진했다. 중위권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7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위를 유지했고, KBO리그 MVP 출신 선발 투수 에릭 페디가 새 둥지를 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7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하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배지환이 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23위를 그대로 위치했다. 26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부터 30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까지 최하위권은 계속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 MLB 파워랭킹(26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LA 다저스(4)2. 뉴욕 양키스(2)3. 필라델피아 필리스(1)4. 볼티모어 오리올스(3)5. 밀워키 브루어스(6)6. 휴스턴 애스트로스(9)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0)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10. 캔자스시티 로열스(11)11. 미네소타 트윈스(7)1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2)13. 보스턴 레드삭스(13)14. 뉴욕 메츠(14)15. 시애틀 매리너스(15)1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6)17. 시카고 컵스(18)18. 탬파베이 레이스(19)1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7)20. 신시내티 레즈(20)2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1)22. 텍사스 레인저스(22)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3)24. 토론토 블루제이스(25)25. 워싱턴 내셔널스(24)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6)27. LA 에인절스(27)28. 콜로라도 로키스(28)29. 마이애미 말린스(29)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메간 폭스 아닙니다! 축구 선수입니다!'…미모의 FW에 英 난리 났다, 팬들은 "그녀의 동상 만들어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잉글랜드는 한 축구 선수로 난리다. 왜?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여배우 메간 폭스와 닮은 축구 선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외모만 이슈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팀의 백넘버 10번을 달고 뛰는 에이스이자 간판 공격수다. 누구일까. 잉글랜드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FC의 공격수 타라 커크다. 7살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그녀는 레스터 시티 유스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으며, 2019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또 16세의 나이에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클럽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녀가 이슈의 중심에 선 것은 여배우 폭스와 닮았기 때문이다.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 첫 경기 우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엄청난 중거리 슈팅은 환상적이었다. 커크의 멀티골을 앞세운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는 4-1 대승을 거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지금 잉글랜드 여자 축구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가 커크다. 그는 유명 여배우 폭스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녀의 외모는 SNS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커크와 폭스의 닮은 사진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커크가 골을 넣을 때마다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커크는 29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다. 그녀는 박스 안에서 정말 빠르고 영리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잠깐만, 정말 폭스인 줄 알았다", "그녀에게 발롱도르를", "그녀는 이미 전설이다. 커크의 동상을 만들어라", "정말 기다리던 축구 시즌이 돌아왔다", "커크가 골을 넣으면 SNS가 폭발한다", "첼시가 득점 문제를 해결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데, 커크를 영입하라" 등의 열광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커크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그녀는 "나는 민첩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격수다. 나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박스 안에서는 교활하다. 경기장에서 나의 목표는 골대를 찾는 것"이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조명우, SOOP 주최 ‘월드 3쿠션 서바이벌’ 한국 최초 챔피언 등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명우가 서바이벌 경쟁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SOOP은 25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 결승전에서 조명우가 최종 1위에 올라 한국 최초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월드 3쿠션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라갔던 조명우는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조명우의 처음이자 마지막 세계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이었다. 이번에 처음 서바이벌 대회 결승에 올라온 조명우는 그동안 겪은 결승전 패배의 부담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조명우는 경기 시간 90분 동안 끈질긴 추격을 받아 전광판 시계가 멈출 때까지 계속 위기를 맞았고, 경기 초반 4차례 공격이 모두 실패하면서 점수가 단 7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후반에는 9분을 남겨두고서 에디 멕스에게 동점을 허용해 마지막까지 힘겨운 승부를 계속했다. 멕스와 단 2타 차로 위태롭게 선두를 유지하던 조명우는 후반 종료 45초를 남겨두고서 한 차례 더 공격권이 주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작성되며 다 잡았던 우승트로피가 잠시 멀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멕스가 최종 공격권에서 1점을 치고 물러나자 조명우는 곧바로 3타를 득점하며 85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순번이었던 타스데미르가 1타를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조명우는 전후반을 합쳐 총 33타와 85점, 준우승 에디 멕스는 총 29타와 69점, 3위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총 27타와 61점을 기록했고, 최하위에 머문 글렌 호프만은 총 18타를 득점하고 25점에 머물렀다. 우승 인터뷰에서 조명우는 “결승전에서 세 번이나 준우승에 그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다 털어버릴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OOP의 주최로 지난 20일에 시작된 'SOOP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4'는 이날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4'를 조명우의 우승으로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D현장] '토트넘 선후배' 손흥민·양민혁, 9월 A매치 함께 뛴다...홍명보호 '1기' 승선! 이강인-김민재 등 해외파도 대거 합류[마이데일리 = 신문로 최병진 기자]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뛰게 될 손흥민과 양민혁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에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한 조에서 최종 예선을 치른다.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가진 뒤 10일에 오만과 2차전을 진행한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후 본격적으로 최종 예선 체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코칭 스태프를 구성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코치로 합류했으며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를 맡는다. 또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양영민,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홍 감독을 보좌한다. 이번 명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고교 특급’ 양민혁(강원FC)의 발탁 여부다. ‘2006년생’ 고등학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에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남다른 드리블 기술과 센스, 골 결정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8골 5도움으로 K리그를 흔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면서 ‘예비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결국 양민혁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조현우, 송범근 김준홍 골키퍼가 발탁됐고 수비에는 권경원,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 이한범, 설영우, 이명재, 최우진, 황문기, 김문환이 뽑혔다. 또한 박용우,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황희찬, 이동경, 정호연, 양민혁, 엄지성, 이강인, 주민규, 오세훈도 이름을 올렸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현대) - DF: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정승현(알 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 MF: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 엄지성(스완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 FW: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피, 땀, 눈물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기쁘다"…33세 좌완의 감격적인 첫 빅리그 콜업 '인간 승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3세에 처음으로 빅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좌완 투수 브래드 페이글이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페이글과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첫 콜업 기회를 줬다. 페이글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흘린 피, 땀, 눈물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페이글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프로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트리플A까지 승격했지만, 빅리그와 연은 없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시 트리플A 무대를 밟은 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2021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던 페이글은 올해 1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페이글은 "애틀랜타와 텍사스에 있었을 때 제가 얼마나 가까웠는지를 기억하고, 제가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그 여정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페이글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52⅔이닝을 소화했다. 62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이글의 포심패스트볼은 평균 93마일이 넘고 슬라이더와 커브 모두 평균 약 2500RPM의 좋은 회전을 보여주며 체인지업도 섞어 던진다. 장타자 또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할 수 있는 레퍼토리라고 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미겔 페레스 감독은 25일 페이글에게 팀 미팅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것은 페이글의 빅리그 콜업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다. 페이글은 "어렴풋이 짐작이 가긴 했지만, 확실히 승격했다"며 "이 자리에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끝으로 페이글은 "야구의 멋진 점은 바로 그 점이다. 정해진 길이 없다는 것 말이다"며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아서 아직 여기 있는 것뿐이다"고 전했다.
'박지수 22득점+박지현 14득점'...'투혼 발휘' 한국, 체코에 '석패'→내년 WC 최종예선 진출 '재도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체코전 설욕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67-7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신지현의 석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3-4의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강이슬이 다시 한번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체코가 연속 6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쿼터 막판 박지수가 프리드로우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강이슬과 박지수가 연속으로 3점슛을 림 안에 집어 넣었지만 체코가 높이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박지수의 활약으로 26-31까지 점수 차를 겨우 좁혔다. 한국은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지수의 높이까지 살아난 한국은 안혜지의 마지막 3점슛 득점으로 51-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 한국은 체코의 외곽포에 무릎을 꿇었다. 체코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도 신지현,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결국 67-73으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지수가 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이 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높이가 좋은 체코와 리바운드에서 34-35로 근소한 차이만 보여줬다. 최근 여자농구대표팀은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박수호 감독은 체코전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어린 선수들이 많다. 고참 중에도 한 두 명을 제외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았고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선수 명을 골고루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연달아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체력 안배 측면에서 도움이 돼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체코에 패배한 여자농구대표팀은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내년 7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치명적인 실수→독일 언론의 '혹평' 세례...콤파니는 'KIM' 감쌌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뮌헨은 전반 19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분 볼프스부르크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침투하던 공격수를 놓쳤고, 사샤 보이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로브로 마예르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김민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오른쪽 측면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던 김민재는 패트릭 비머에게 볼을 빼앗겼다. 비머는 빠르게 페널티 에어리어에 도착했고 마예르에게 패스했다. 마예르는 침착하게 빈 골대에 득점했다. 다행히 뮌헨은 김민재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김민재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 팀 최하 평점인 5.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턴오버를 무려 17회나 기록했고 실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 독일 '빌트'는 뮌헨 수비진 중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하며 "비머에게 어시스트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전했다. 독일 레전드 사미 케디라는 "김민재의 명백한 개인 실수였다. 터무니없는 실수"라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센터백 콤비는 수없이 많은 패스를 놓치는 등 뮌헨의 문제점은 수비였다. 두 선수 중 김민재는 후반전에 공을 너무 오래 소유한 나머지 마예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신력은 훌륭했다.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역전골 이후)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모두의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최근 콤파니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로 밀려났던 김민재는 올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 자리를 되찾았다. 프리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받았다. 지난 17일 독일 울름 도나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DFB-포칼' 1라운드 SSV 울름 1846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 기점 1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대형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설상가상 후반 36분 김민재는 지난 시즌 경쟁자였던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다음 경기 선발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한국체육학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 성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가 22일과 23일 한국체육학회와 선문대학교 주최로 '스포츠에서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in Sport)'이라는 주제로 제36회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88 서울 올림픽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1988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울해 제36회에 이른 한국 체육학계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22일에 선문대학교 원화관에서 펼쳐진 개회식에는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의 개회사와 선문대학교 문성제 총장의 환영사가 벌어졌다. 선문대학교 무도시범단(지 도교수 최종균)의 시범이 열렸고, 1부와 2부에서 다섯 명이 발표를 했다. 1부는 글로벌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한 '더 나은' 정책 거버넌스의 방향성(최동주, 한국, 숙명여자대 학교), 디지털 문화, 인류학 및 스포츠(Jorg Thiele, 독일, TU Dortmund University ), 신체건 강 영역의 전공 수업에서 한국과 일본의 비교(Young Mi Jung, 일본, Shokei University)로 구성됐다. 2부 발표는 운동역학의 미래 방향(Senshi Fukashiro, 일본, Japan Women's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 단백질이 근육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운동생리학 연구(Changhyun Lim, 영국, Newcastle University)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각 발표 내용에 대해서 발표 자 및 참석자 간의 질문과 응답이 할발하게 이뤄졌다. 23일 행사는 선문대학교 본 관과 원화관 내 강의실에서 벌어졌다. 한국체육학회의 16개 분과학회에서 총 75편을 구두 발표했고, 학생회관 1층 이벤트홀에서는 16개 분과학회가 총 85편에 포스터 발표를 펼쳤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주연 학술이사(용인대학교)는 "스포츠에서 문화 적 다양성의 논의를 통해 체육학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개최 배 경을 소개하였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독일, 영국, 일본 등의 스포츠 관련 해외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소통을 강화 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체육학회는 오는 10월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제62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대회를 연다.
"좋은 타자이자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저지의 '미친' 홈런 페이스, ML 새 역사까지 썼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저지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초구 파울, 2구 헛스윙, 3구 파울이었다. 그리고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82.5마일(약 132.7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역전 2점 홈런으로 50호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4-3으로 앞선 7회말 홈런쇼를 펼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크리스웰을 상대로 후안 소토가 도망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저지도 초구 95.4마일(약 153.5km/h) 싱커를 때려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이었다. 양키스는 8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저지는 이날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50, 51호 홈런이었다. 63홈런 페이스다. 그는 지난 2022시즌 62홈런을 터뜨렸다.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현재, 그 기록보다 더 많은 홈런을 터뜨릴 기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연말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성적도 제자리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지는 올 시즌 5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은 저지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단일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다.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시즌 이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베이브 루스(4회), 마크 맥과이어(4회), 새미 소사(4회), 알렉스 로드리게스(3회)의 뒤를 이었다. 또한 저지는 메이저리그 첫 9시즌 중 3시즌 동안 50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소토는 "리그에서 (본즈의 단일 시즌 73홈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저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믿기지 않는다. 저지는 매일 특별한 일을 해낸다. 그가 얼마나 잘해왔는지, 그리고 우리 공격과 팀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를 거의 당연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캡틴 손은 '신성'에게 냉정하다!"…18세 양민혁에 경고→19세 FW에 현실적 조언, "토트넘 데뷔전, 너무 축하하지 말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 그가 냉정한 '캡틴 손'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10대의 어린 선수들에게 그렇다. 왜? 어린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캡틴 손'의 방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18세 양민혁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양민혁. 손흥민은한참 어린 후배를 향해, 외국 리그가 처음인 후배, 특히 가장 힘들다는 EPL을 처음 경험할 후배에게 마냥 장밋빛 조언을 하지 않았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사실상 경고에 가까운 조언을 했다. 손흥민 스스로 현실적인 경고라고 표현했다. 양민혁을 위한 진심을 담은 것이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자신이 성공했던 경험담을 담아서. 손흥민은 "힘들 것이다. EPL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양민혁에게 말해야 한다. 언어, 문화, 피지컬을 준비하라. 가족과 떨어져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 양민혁이 두려워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나는 현실적인 경고를 하고 싶다.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10대 신성. 19세 윌손 오도베르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소화가 가능한 공격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번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에버턴과 EPL 2라운드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가졌다. 오도베르는 선발 출전해 손흥민과 공격 파트너로 뛰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오도베르는 왼쪽 날개에 배치됐다.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골은 없었지만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오도베르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먼저 극찬을 던졌다. 손흥민은 "오도베르는 정말, 정말 인상적이었다. 오도베르와 함께 훈련을 했고, 그가 얼마나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지 볼 수 있었다. 오도베르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싶은지 이해를 했다. 그가 왼쪽에서 뛰면서 팀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나는 그 모습에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냉정한 '캡틴 손'으로 돌아왔다. 양민혁과 비슷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손흥민은 "오도베르의 토트넘 첫 경기다. 우리는 너무 축하하지 말자. 어린 선수들과 함께 우리는 매우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이 어린 선수들을 돌봐야 한다. 1경기 했다고 너무 많은 축하를 하게 둘 수 없다. 축구는 정말 길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그래서 긴 시간 동안 오도베르를 도울 거라고 말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한 경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에 대해 "정말 흥미진진했다. 그는 상대에게 달려 들었다. 성공하지 못해도 달려 들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도베르를 토트넘에 데리고 온 이유다. 그는 19살이고, 6만 명의 홈 관중 앞에서 새로운 클럽을 위해 첫 경기를 치렀다. 정말 신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147.7km에 퍽!' 오타니 사구 후폭풍 거세다, 팬들 비난 폭발→결국 상대 투수 SNS 삭제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하마터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에 제동이 걸릴 뻔 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손목에 공을 맞았다. 그런데 후폭풍이 엄청나다. 오타니를 맞힌 투수가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은 것이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생애 첫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역대 최소경기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타격감은 살아났다. 전날(25일)에도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홈런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렇게 오타니는 야구 최초 '전인미답'의 50-50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제이콥 로페즈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중간 담장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로페즈의 빠른 볼을 공략해 타구속도 107.2마일(약 172.5km)의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이번에도 한끗이 모자랐다. 좌익수 뜬공이 됐다. 문제는 네 번째 타석이었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탬파베이의 바뀐 투수 리차드 러브레이디가 던진 4구째 몸쪽 91.8마일(약 147.7km) 싱커에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 부분을 강타당했다. 오타니는 공을 맞자마자 타석에서 벗어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손목 부위를 감싸쥔채 아파했다. 스윙을 하다가 맞았기 때문에 골절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은 듯 했다. 오타니는 1루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투런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오타니는 X-레이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MLB.com은 "오타니는 경기 후, 엑스레이 검사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는 왼손을 빙글빙글 돌려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테이핑을 감은 후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경기가 끝난지 15분 만에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넨 뒤 귀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공에 맞았을 때) 진짜 무서웠다. 그럴 때면 항상 숨이 멎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미 몇 달 전에 베츠의 부상을 경험했다. 이번에 오타니에게도 공이 날아들었다. 다행스럽게도 공이 오타니의 팔뚝에 맞았다. 하지만 4~6주가 남은 시점에서 뼈 부상을 당했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큰 부상을 피한만큼 오타니의 50-50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폭풍이 크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를 맞춘 러브레이디를 향한 비난이 거셌다. 팬들은 러브레이디의 SNS에 몰려갔고,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러브레이디가 참지 못한 듯 싶다.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는데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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