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동북공정? 사실 아냐"…'우씨왕후', 각종 논란 정면 돌파 → 시청자 정조준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화려한 라인업부터 탄탄한 극본, 탁월한 연출력까지 갖춘 '우씨왕후'가 시청자를 찾는다.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와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24시간 동안 벌어진 권력쟁탈을 추격 액션 장르로 창작한 팩션 사극이다. 두 번 왕후에 오른 상징적 인물 우씨왕후를 조명하며, 운명을 스스로 선택해나간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데서 출발했다. '우희'이자 우씨왕후 역을 맡은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김무열은 고구려 최고 지략가 국상 을파소 역을 맡았으며, 정유미는 우희의 언니이자 왕후를 모시는 태시녀 우순으로 분했다. 이수혁은 사나움으로 악명 높은 셋째 왕자 고발기로 활약한다. 이날 정 감독은 "'우씨왕후'는 삼국사기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픽션 드라마다.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우씨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찾아 나서는 추격 액션 드라마다. 배우들의 파격 끝판왕인 캐릭터를 볼 수 있고, 회마다 배우들의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작가는 "집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24시간 안에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것"이라며 12간지라는 시간에 따라 왕후 우씨의 긴박함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조력자와 추격자를 표현했고 여러가지 권력 쟁탈이 이뤄지는 과정을 전했다"고 거들었다.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아버지가 대본을 보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사극을 하길 잘 했다고 느꼈던 포인트가 있는데, 촬영 도중 정신을 차렸는데 나 빼고 모든 배우들이, 수십 명이 다 남자 선배들이더라. 나 밖에 여자 배우가 없었다. '내가 이런 여성을 연기하고 있구나'라는 걸 체감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 말투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보통 (연기할 때) 평상시 내가 쓰는 느릿느릿한 말투를 그대로 가져가는 편인데, 사극은 사극 톤이 필요하더라. 내 말투대로 연기를 하니 나 혼자 다른 언어를 하는 사람 같았다. 아는 선배들께 전화해서 자문을 많이 구했다. 사극 톤과 나의 말투 사이의 중점을 찾았고, 이를 잘 조율했다"고 회상했다. 정 감독 역시 출연진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커 보였다. 그는 "전종서가 사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김무열은 습득력도 좋고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함께하고 싶었다. 을파소의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실 수도 있다. 김무열이 새롭게 변신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우순이라는 역이 표현하기 어려운데, 정유미는 함께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호를 불렀다. 이수혁은 원래 발기 역이 아니었는데, 꼭 발기 역을 하고 싶다더라. 그래서 왜 발기를 해야 하는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지에 대해 캐릭터 분석부터 의상까지 준비해 오셨다. 그 모습을 보고 이수혁이 정말로 연기 변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캐스팅했다. 실제로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너무 멋있다"고 설명했다. '우씨왕후'는 티빙의 첫 사극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며 300억이 넘는 제작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감독은 "티빙이라는 토종 OTT와 함께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12부작으로 만들었는데 작가님과 작업하다 보니 너무 지루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8부작으로 줄였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나에게는 '재미'였다. 또 대사보다는 장면의 임팩트와 인물의 감정, 연기력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작가는 "엔딩도, 오프닝도 맛집이다"라며 웃었다. '동북공정'에 대한 의혹도 해명했다. 이 작가는 "우리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고구려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비록 왕자들의 내전을 다루고 있지만 고구려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주적이 누구인지 시청자들께 꼭 짚고 넘어가고자 했다. 동북공정과는 상관이 없는 드라마다.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 1이 공개되며, 9월 12일 파트 2가 공개된다.
'음주운전 파문' 슈가, 검찰 송치 예정…“방송서 모자이크 굴욕 피했다”[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31)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금요일 (슈가를 불러) 조사를 했고, 곧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검찰) 송치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보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돌았다. 이후 슈가는 지난 23일 사건 발생 17일 만에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슈가는 25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면서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슈가는 가수 김호중과 함께 방송에서 모자이크 굴욕을 피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는 방탄소년단과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들의 한복을 만들어줬다며 기념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슈가와 김호중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방송됐다. 앞서 '회장님네 사람들'은 본 방송에 앞서 tvN 유튜브 계정에 선공개 영상에서 슈가와 김호중을 모자이크 처리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난 바 있다.
레그킥으로 '킬러 고릴라' 잡았다! '너드왕' 보할류, UFC 미들급 톱5 예약…UFC 챔피언 두 플레시스와 대결 희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두 플레시스와 붙고 싶다!" '너드왕' 카이우 보할류(31∙브라질)가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를 꺾고 UFC 미들급 톱5 진입을 예약했다.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드높였다. UFC 미들급 랭킹 12위 보할류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나섰다. 같은 체급 5위 캐노니어(40∙미국)와 주먹을 맞댔다.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49-45, 49-45, 48-46)을 거뒀다. '너드'는 지능은 높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외톨이를 뜻한다. 보할류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팀 파이팅 너드를 이끌며 UFC에서 활약한다. 별명 그대로 상대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해 영리하게 싸우는 파이터다. 고릴라 사냥을 위해 '카프킥'을 비장의 무기로 내세웠다. 캐노니어가 강한 펀치를 내기 위해 앞다리에 체중을 많이 싣기 때문에 먼저 카프킥으로 다리를 공략해 점수를 많이 쌓았다. 거친 훅이 나오면 뒤로 물러나면서 피하고 잽과 레그킥으로 응수했다. 윈투 콤비네이션으로 캐노니어를 더 흔들었다. 3라운드에 왼손잡이 자세에서 원투를 적중하며 캐노니어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었다. 5라운드에는 원투로 KO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캐노니어는 의식을 잃은 듯 쓰러졌다가 바닥에 부딪히며 다시 정신을 차렸다. 보할류는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쏟아 붓고,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며 피니시를 노렸다. 하지만 캐노니어가 끝까지 버텨내면서 KO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경기 후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이 안경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해야 할 거다. 우리 파이팅 너드가 UFC를 접수하러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할류가 원하는 건 타이틀샷이다. 그는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넌 이미 스트릭랜드와 아데산야를 이겼다"며 "여기로 와라. 아님 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가겠다"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타이틀샷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가 다음 타이틀샷을 받게 될 거라고 공언했다. 두 플레시스는 지난 1월 스트릭랜드와 접전 끝에 승리하며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다른 경쟁자들도 많다. 전 챔피언 겸 현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와 13승 무패를 자랑하는 함자트 치마예프 대결의 승자도 타이틀샷 후보다. 또한, 4위 나수르딘 이마보프-7위 브렌던 앨런 승자도 충분한 명분이 있다. 보할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새로운 챔피언이 도래했단 걸 보여준단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제가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다음 도전자를 논할 때 내 이름이 언급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가상 상대로 북한? '중동 복병' 요르단, 북한과 두 차례 평가전…한국과 10월 10일 맞대결[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 함께 포함된 '중동의 복병' 요르단이 북한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28일(이하 한국 시각)과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연속 대결을 벌인다. 요르단은 한국을 비롯해 이라크,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다툰다. 9월 6일 쿠웨이트와 홈 1차전을 가지고, 9월 10일 팔레스타인과 원정 2차전을 펼친다. 한국과 10월 10일 홈에서 3차전을 벌인다. 내년 3월 25일 한국과 원정 8차전을 소화한다. B조 복병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 2월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기세를 드높였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과 두 차례 만나 1승 1무로 앞섰다.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고, 준결승전에서는 2-0으로 이겼다. 한국의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북한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에 포함됐다.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키르기스스탄과 한 조에 묶였다. 중동 3개국, 중앙아시아 2개국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1차전, 9월 10일 카타르와 홈 2차전을 가진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중동 5개국과 싸움을 벌어야 한다.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9월 10일 오만과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1, 2위는 본선행에 성공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해 마지막 본선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 한국 대표팀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일정- 9월 5일 vs 팔레스타인(홈)- 9월 10일 vs 오만(원정)- 10월 10일 vs 요르단(원정)- 10월 15일 vs 이라크(홈)- 11월 14일 vs 쿠웨이트(원정)- 11월 19일 vs 팔레스타인(원정)- 2025년 3월 20일 vs 오만(홈)- 2025년 3월 25일 vs 요르단(홈)- 2025년 6월 5일 vs 이라크(원정)- 2025년 6월 10일 vs 쿠웨이트(홈)
'홈런' 못 쳐도 괜찮아, 어마무시한 저지…300홈런 先→1000안타 後, ML 역사상 두 번째 쾌거[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근 6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주간 MVP로 선정된 애런 저지가 또 하나의 업적을 달성했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저지는 이날 경기에 앞서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바탕으로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전날(26일)까지 6경기에서 8안타 6홈런 11타점 타율 0.381 OPS 1.948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전날의 경우 50~51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2022년 자신이 세웠던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63홈런 페이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저지의 방망이에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업적을 만들어냈다. 저지는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를 상대로 2구째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내민 결과 병살타로 경기를 출발했다. 그리고 3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워싱턴의 바뀐 투수 태너 레이니를 상대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던 저지가 빛난 장면들은 수비였다. 2회말 2사 2루에서 워싱턴의 호세 테나가 친 타구가 103.4마일(약 166.4km)의 속도로 중견수 방면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다. 이때 저지가 침착하게 타구를 쫓았고, 가운데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타구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이보다 더한 호수비는 4회말이었다. 이번에는 1사 1루에서 안드레스 차파로가 친 타구가 좌중간 방면으로 뻗었다. 그런데 2회 테나의 타구보다는 비거리가 짧았지만, 내셔널스파크의 특성상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기에 충분했던 타구. 그런데 이때 저지가 담장 앞에서 펄쩍 뛰어올랐고, 홈런 타구를 낚아채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다. 이후 저지는 재빠르게 중계플레이를 펼쳤고, 미처 1루로 돌아가지 못한 주자까지 지워냈다. 현지 중계진도 감탄을 쏟아낸 장면. 수비에선 빛났지만, 공격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던 저지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기록을 만들어낸 것은 9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페레와 맞붙은 저지는 2B-1S에서 4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싱커에 방망이를 내밀었고, 타구속도 105.4마일(약 169.6km)의 속도로 뻗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이 안타로 저지는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는 메이저리그 두 번째 역사로 연결됐다. 'MLB.com'에 따르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통산 30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특히 저지는 955경기 만에 300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최소경기'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이날 현역선수 55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하면서, 마크 맥과이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300홈런을 먼저 만들어낸 뒤 1000안타의 기쁨을 맛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홈런을 치지 않아도 굵직한 역사를 만들어낸 저지는 이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아메리칸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발롱도르 수상' 뮌헨 레전드, 김민재 공개 저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 레전드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마테우스는 선수 시절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독일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보낸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이후 최종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수비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킬레스건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선수였던 데 리흐트를 이적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의 후계자를 찾고 있지만 알라바의 후계자는 실종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센터백들은 자기 자신부터 분명하게 해야하고 팀으로부터 인정 받아야 한다. 라커룸에서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실수가 이슈가 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큰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진 상황은 지난 시즌으로 복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했던 활약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하고 있다'며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이 없었다.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고 바이에른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선보였던 결투 능력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센터백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1라운데서 3-2로 이겼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김민재,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보이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마예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토마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보이에 밀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예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수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백패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의 비머가 볼을 가로챘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했다. 비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인이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더가 볼프스부르크 카민스키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7분 나브리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재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위험한 드리블을 했고 볼을 잃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그것을 활용하지 못했고 김민재의 운이 좋았다. 김민재의 운은 후반 10분 끝났다. 노이어에게 보내는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결정적인 실수로 볼프스부르크가 경기에 앞서 나갔다'며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5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LEE'와 결별→호날두와 한솥밥 먹는다...이탈리아 제안에도 알 나스르 이적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알 나스르가 PSG에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한 공식 입찰을 보냈고 거래는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SG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는 선수단 정리에 나섰고, 슈크리니아르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슬로바키아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저돌적인 수비를 시도하는 센터백이며 피지컬을 활용한 대인 수비와 볼 경합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수비 판단력이 상당히 좋다. 질리나 유스에서 성장한 슈크리니아르는 2012년에 프로 계약을 맺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FC 비온 즐라테모라우체 임대를 떠났던 슈크리니아르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 뒤 2016년 삼프도리아로 이적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삼프도리아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인터 밀란으로 팀을 옮겼다. 슈크리니아르는 2017-18시즌 '골닷컴 선정 시즌 베스트 11'에 세리에 A 선수로 유일하게 선정되며 연착륙했다.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후보로 밀려났고, 다른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인테르에서 세리에 A 첫 우승을 경험했다. 2021-22시즌에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함께 세리에 A 베스트 센터백에 선정됐다. 2022-23시즌까지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총 5개의 트로피를 따낸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 리그앙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4경기 동안 선발 출전은 17번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결국 PSG 방출 명단에 올랐다. 슈크리니아르를 원했던 팀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알 나스르는 마침내 PSG와 합의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는 슈크리니아르에게 영구 이적 제안서를 제출했고, 계약은 거의 성사됐다. 이탈리아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슈크리니아르의 알 나스르 입단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군이하고 (한)준수 안타 합치면 130개…” KIA 안방 상전벽해, 급기야 2번 지명타자 ‘올해의 발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태군이하고 준수 안타 개수를 합쳐보면 130개 가깝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위와 같은 말이 사실이다. 김태군이 88경기서 206타수 56안타 타율 0.272, 한준수가 97경기서 249타수 77안타 타율 0.309다. 두 포수의 안타 합계가 정확히 133개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한 명이 다 뛰어서 130개를 치나, 둘이 합쳐서 130개를 치나 그것은 한 팀의 포수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했다. 실제 김태군과 한준수는 사실상 주전과 백업의 구분 없이 기용된다. 올 시즌 포수 최다안타 1위가 121개의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김태군과 한준수의 공격력을 더하면 사실상 리그 최강의 공격형 포수라고 보면 된다. 12홈런 66타점으로 15홈런 85타점의 양의지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급기야 24일 경기서 한준수가 생애 첫 2번 지명타자로 나갔다. 비록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그 경기서 한준수와 김태군이 동반 선발 출전했다. 그 정도로 한준수가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한 방이 있는 왼손타자다. 극단적 오픈 스탠스로 몸쪽 공략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바깥쪽은 특유의 좋은 컨택으로 커버한다. 두 포수가 1군 안방을 확실히 책임지면서, KIA는 신인 이상준을 비롯한 유망주들을 2군에서 긴 호흡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 9월 확대엔트리가 적용되면 한승택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취약했던 안방이 리그 최강으로 바뀌었다. 당분간 안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범호 감독은 “태군이가 해줘야 될 부분, 준수가 해줘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퓨처스에도 좋은 포수가 많다. 그 포수들이 많이 성장해 주면 좋겠지만 그게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준수랑 태군이가 잘 버티고 있으면서 또 젊은 포수 한 명만 보충되고 또 승택이도 있으니까. 앞으로 포수는 크게 뭐 걱정 안 하고 시즌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군 트레이드와 함께 한준수의 급성장이 고무적이다. 2차 스탯을 볼 때 한준수의 수비력, 송구력 등이 아주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김형준(NC 다이노스)와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공수겸장 포수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범호 감독은 “준수는 이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한다. 포수는 20대 중~후반 돼야 주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준수는 상당히 빨리 될 능력이 있다. 어깨도 괜찮고 블로킹이나 투수 상대하는 방법도 많이 좋아졌다. 빠른 시간 내에 더 좋은 포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준수의 성장이 김태군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김태군의 타석수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오히려 타석에서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작년보다 한 타석이 더 소중한 게 사실. 또한, 김태군은 탄탄한 수비력과 강한 투수리드는 리그 탑이다.
부활 임박한 야구천재의 '이도류'…곧 실전 투구 투입! 불펜까지 들어선 오타니, 도쿄시리즈 선발 보인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며칠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뿌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일정이 끝나기 전 실전 형식의 투구를 소화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중 실전 형식으로 타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정했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8월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오타니는 1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 투구를 진행하던 중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직감했던 오타니가 더그아웃에 시그널을 보냈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을 겪었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2차전이 시작되기 전 기본적인 검진을 진행했고,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타자로 계속해서 시즌을 치러나갔으나,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다.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것에 이어 옆구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타석에서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늘어나게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가 확정된 시점에서 시즌을 종료하고 빠르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오타니의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미국 현지 언론들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던 까닭에 이는 오타니의 몸값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오타니의 '가치'에는 변함이 없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9306억원)라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손에 넣었고, 현재는 야구천재가 한 가지에만 집중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해 나가면서,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3월, 수술대에 오른지 무려 215일 만에 공을 잡고 캐치볼을 재개했다. 당초 다저스는 지명타자 슬롯을 조금 더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해 오타니의 외야수 변신도 준비했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 업적을 최소경기로 만들어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면서, 현재는 야수 변신에 대한 시나리오는 모두 사라진 상황. 이에 오타니는 마운드로 돌아오는 것에만 전념하고 있다. 3월 캐치볼을 시작한 오타니는 조금씩 거리와 개수를 늘려가며 빌드업을 시작했고, 지난 8월 14일에는 평지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공을 뿌렸다. 당시 최고 구속은 89마일(약 143km)을 마크. 그리고 20일에는 수술 후 처음으로 휴식 없이 이틀 연속 캐치볼을 진행하며 훈련 강도를 높였고, 곧바로 불펜으로 이동해 마운드에서 포수를 세워둔 가운데 10구를 뿌렸다. 지난해 신시내티전 이후 무려 1년 만에 오타니가 투구판을 밟고 마운드에 섰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향후 오타니의 빌드업 계획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시즌이 종료되기 전 타자와 대결할 할 예정인가'라는 물음에 "그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령탑은 오타니가 불펜에서 투구를 한 것을 두고 "오타니에게서는 큰 전진이다. 직구를 비롯해 다른 구종도 던졌다"며 "내년을 위해서 계속해서 토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난 3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타니가 9월 하순에는 실전 형식의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가 불펜에서 공을 뿌린 것을 고려했을 때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는 셈. 따라서 큰 변수만 없다면 엘라트라체 박사가 예상했던 대로 9월 말 또는 10월 초에는 마운드에서 타자들과 맞붙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올해 서울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아닌 일본 도쿄시리즈로 진행된다. 개막전 매치업은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투수 오타니와 컵스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의 맞대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Here we go'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품었다...셀타 비고와 'FA 계약'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셀타 비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가 셀타 비고로 이적한다.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계약은 승인됐다"고 밝혔다. 셀타 비고는 매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중위권을 차지하는 팀이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13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2승 1패로 라리가 2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셀타 비고는 최근 수비 보강에도 나섰다. 셀타 비고가 원했던 수비수는 알론소다. 알론소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으로 3백의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알론소는 1군에 데뷔한 뒤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이때 이청용과 함께 뛰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2-13시즌이 끝난 뒤 알론소는 피오렌티나로 팀을 옮겼다. 2014년에는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는데 기성용과 함께 뛰며 한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피오렌티나로 돌아와 리그 수준급 수비수로 거듭났고,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2016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알론소는 첼시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했다. 2017-18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따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서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FA 자격을 얻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알론소는 셀타 비고와 접촉했고 합의에 도달했다. 셀타 비고는 이적 마무리 단계에 있다. 로마노 기자는 "셀타 비고는 알론소 영입 공식 절차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 대패 당한 후 험난한 복귀…에버튼, 런던 기차역에서 팬들과 설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 대패를 당한 에버튼 공격수 무페이가 리버풀 복귀 중 에버튼 팬들과 설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골감각을 드러냈다. 토트넘에 패한 에버튼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득점없이 7골을 실점하는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전반 14분 비수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수마는 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르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비수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6분 로메로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로메로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에 대패한 에버튼 선수단은 리버풀로 복귀하는 동안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6일 '에버튼의 무페이는 런던의 기차역에서 팬들과 대치한 후 팬들에게 반격을 가했다. 기차역에서 에버튼 선수들이 기차에 오르자 팬들과 선수들이 대치했다. 모페이는 특정 팬의 욕설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모페이는 "이런 학대를 받는 것이 정상적인 다른 직업은 없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기 위해 멤돌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모페이는 지난시즌 브렌트포드로 임대되어 6골을 터트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33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모페이는 지난시즌 다트 세리머니로 토트넘 미드필더 매디슨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모페이는 지난 2월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매디슨의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인 다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매디슨은 자신을 대표하는 골 세리머이를 펼쳤던 무파이에게 다가가 가볍게 머리를 두드리며 대화를 시도했고 이에 무파이는 매디슨의 가슴을 강하게 치며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결국 두 선수는 몸싸움을 펼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고 이후 무파이는 매디슨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크게 웃으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로 신경전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은 후반 4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무파이가 다트 세리머니를 펼쳤던 지점에서 그대로 다트 세리머니를 재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후 토트넘의 히샬리송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트린 후 다시 한 번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들과 축하를 나눴다. 에버튼은 토트넘전 패배로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잇단 완패를 당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에버튼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무득점과 함께 7골이나 실점했다. 모페이는 당시 토트넘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 경력 동안 매디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적은 강등을 당했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KSPO, 올해 최고의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템 선정...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 병행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4 SPORTS-UP 챌린지’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6월부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을 포함한 5개의 우수작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친환경 신소재 ‘사이탄’을 활용한 스포츠 장갑·신발 제작 아이템을 제출한 기업 ‘사이토’가 선정되며, 문체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힐링하트·필드멘토)과 장려상(에스지랩·9.57)을 수상한 팀에도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300만원, 150만원)이 수여됐다. 아울러, 모든 수상팀에는 창업진흥원 주관 범부처 통합 아이디어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의 본선 진출권도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스포츠 분야 선후배 창업기업 32개 사가 참여한 ‘스포츠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가 진행되며 창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배 기업 4개 사(브로제이·닥터다이어리·제이치글로벌·모아이스)의 창업 성공 사례 및 창업전략 등과 관련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는 “스포츠산업의 혁신적 아이템을 발굴한 수상팀과 모든 참가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늘은 '수비 요정'으로 변신! 애런 저지, 홈런성 타구 두 번이나 점프 캐치 성공→더블 플레이까지 완성[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홈런만 잘 치는 게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놀라운 호수비를 펼쳤다. 상대 홈런성 타구를 잘 따라가 점프 캐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외야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공을 두 차례 잡아냈다. 빠른 대처로 병살타까지 이끌어냈다. '수비 요정'으로서 양키스 승리를 견인했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에서는 다소 조용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33을 유지했다. 지난 6경기에서 7홈런을 터뜨렸으나, 이날 워싱턴을 맞아 대포를 쏘아 올리지는 못했다. 수비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멋진 수비로 하이라이트를 두 차례나 만들었다. 2회말 2사 후 워싱턴 타자 호세 테나의 큰 타구를 캐치했다. 가운데 담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날아가는 공을 점프해 낚아챘다. 시속 103.4마일(약 166.4km), 408피트(124.4m) 타구를 호수비로 아웃시켰다. 4회말에는 담장을 넘어갈 것 같은 공을 건져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안드레스 차파로의 홈런성 타구를 점프해 잡았다. 담장을 맞고 넘어갈 수도 있는 공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글러브 안 속에 집어넣었다. 호수비 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빠르게 송구했고, 토레스가 1루수 DJ 르메이휴에게 공을 건네 병살타를 엮어냈다. MLB닷컴은 저지의 호수비 장면을 27일 메인 화면에 내걸면서 조명했다. 저지가 두 차례 놀라운 수비에 성공했고, 특히 4회에는 멋진 점프 캐치로 홈런성 타구를 잡고 병살타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두 차례 호수비 영상을 업로드해 저지의 놀라운 수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저지의 '수비 요정' 변신 활약을 등에 업은 양키스는 워싱턴을 5-2로 눌러 이겼다. 1회초 토레스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고, 4회초와 6회초 각각 1점, 2점을 더하며 4-0으로 앞섰다. 7회말 1실점하며 쫓겼으나 8회초 1득점하며 5-1을 만들었다. 8회말 1실점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78승(54패)째를 신고했다. 연승 휘파람을 불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워싱턴은 59승 7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 '충격 복귀' 셀프 추진, 끝내 불발 '대굴욕'...감독이 영입 거부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네이마르(32)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드리블 능력과 기술로 주목을 받았고 2013년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역대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신계’에 접근했다. 그러던 2017년, 네이마르는 세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네이마르는 2억 2,000만 유로(약 3,270억원)라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에 입단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는 메시와 재회했다. 메시가 2021년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다시 만나게 됐고 네이마르, 메시, 킬리안 음바페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형성됐다. PSG에서 7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에 알 힐랄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브라질 대표팀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10개월 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복귀를 직접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유럽에 다시 돌아올 것이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바르셀로나 리턴 가능성도 꾸준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새롭게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은 네이마르가 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복귀를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어리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라민 야말, 가비, 페드리 등이 신뢰를 받고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20대 중반인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동시에 일카이 귄도안, 주앙 칸셀루 등이 팀을 떠났다. 선수 구성 기조를 봤을 때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빙하고 배트 던지고…'동분서주' 간절한 배지환의 ML 생존기, 7일 만의 안타→약 1년 만의 2타점[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게다가 약 1년 만에 멀티타점을 손에 넣었다. 배지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서 중견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컵스 : 이안 햅(좌익수)-마이클 부시(1루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이삭 파레데스(3루수)-니코 호너(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미겔 아마야(포수), 선발 투수 제임스 타이욘. 피츠버그 :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와익수)-오닐 크루즈(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로우디 텔레즈(1루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우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제라드 트리올로(3루수)-배지환(중견수), 선발 투수 미치 켈러.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전스전 이후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등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빅리그 생존에 성공한 배지환이 이틀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이날 배지환은 어떻게든 타구를 잡아내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등 고군분투한 했고 오랜만에 안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약 1년 만의 2타점 이상 경기를 선보였다. 배지환이 중계카메라에 잡힌 것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컵스의 니코 호너가 친 타구가 좌중간 방면으로 떠올랐다. 이때 수비 시프트로 인해 우익수 쪽으로 약간 치우진 위치에 서 있던 배지환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글러브 끝에 맞고 떨어지면서 호수비가 될 수 있었던 타구가 안타가 되는 아쉬운 상황을 겪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불운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첫 번째 타석에서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제라드 트리올로의 3루타로 마련된 무사 3루 찬스에서 배지환은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을 상대로 2B-2S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2루수 방면에 땅볼을 기록했으나,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손에 넣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작전을 위해 몸을 날렸다.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배지환은 1B-0S에서 타이욘이 던진 2구째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바깥쪽 코스의 싱커에 방망이를 날렸다. '커트'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배지환이 배트를 내던진 이유는 있었다. 피츠버그 벤치는 '런 앤 히트' 작전을 걸었던 까닭. 결과적으로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으나,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배지환이 침묵을 끊은 것은 세 번째 타석이었다. 배지환은 3-11로 크게 뒤진 7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한번 타이욘과 격돌했다. 그리고 이번엔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몸 쪽 코스의 커터를 공략해 2루수-유격수 사이에 떨어진 후 중견수 방면으로 구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타점으로 배지환은 지난해 9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1년 만에 2타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다만 배지환은 6-12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컵스의 압승이었다. 컵스는 2회 니코 호너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첫 번째 득점권 찬스에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미겔 아마야가 한 점을 더 보태며 0-2로 앞섰다. 이어지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컵스는 3회초 스즈키 세이야의 2루타로 마련된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물론 피츠버그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피츠버그는 3회말 선두타자 트리올로의 3루타 이후 배지환이 땅볼 타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이어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어느새 간격은 1점차로 좁혀졌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는데, 6회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컵스 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는 것은 물론 쐐기까지 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컵스는 6회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과 크로우-암스트롱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아마야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5-2로 달아났다. 이후 이안 햅-마이클 부시가 연속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스즈키가 적시타를 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코디 벨린저와 이삭 파레데스의 연속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에서 스완슨이 그랜드슬램윽 폭발시키며, 무려 8점을 손에 넣고 2-11까지 도망갔다. 피츠버그는 7회말 트리올로의 땅볼 타점, 배지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간격은 너무 크게 벌어진 후였다. 양 팀은 경기 막판 치열하게 주고받았으나 경기의 흐름에 영향은 없었고, 8-18로 컵스가 완승을 거뒀다.
‘인스타그램→유튜브서 퇴출’ 고영욱, 또 다시 형평성 문제제기할까[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강제 폐쇄된 이유가 밝혀졌다. 이에 고형욱이 또 다시 문제제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26일 유튜브 관계자는 해럴드경제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밖에서의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채널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내 '유튜브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에는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예시가 포괄적이어서 고영욱이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3일 소셜미디어에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면서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컨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라고 반발했다. 이어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독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하며 “또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 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메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 전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가 첨부한 메일에는 “비아냥거리는 인간들 신경 쓰지 마시라고 응원해요”. “기분이 좋아지실 좋은 일들 앞으로 많이 생길 것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X(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알렸다. 배경음악과 함께 고영욱의 사진,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 등이 다긴 영상은 3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의 유튜브 개설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0일에는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2020년에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가 계정이 이틀 만에 폐쇄된 바 있다. 인스타그램은 계정을 개설하는 자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당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연예인, 미성년 성폭행 범죄자 등이 방송가, SNS를 활개치도록 방치한다면 이를 모방하는 범죄 또는 새로운 피해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며 “성인의 자유보다 미성년자 보호가 더 우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복역, 2015년 7월 만기출소했다. 그는 2015년 출소할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식발표] 대한축구협회, '유명무실' 전력강화위원회 새로 구성...최영일 위원장+한준희 부회장 합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영일(58) 축구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최 위원장은 선수 시절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 위촉된 전력강화위원은 6명이다.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했다. 한준희 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새 전력강화위의 당면 과제는 콜린 벨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인 여자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고,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그 자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롭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중간에 정 위원장과 함께 일부 위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며 붕괴됐다. 결국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을 맡았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연스레 절차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특히 홍 감독과는 면접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이 커졌고 이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로 이어졌다. ㅁ 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명단(총 7명) - 위원장 : 최영일(협회 부회장) - 위원 : 한준희(협회 부회장, 축구해설가), 정재권(한양대 감독, 2019~2023 KFA 전력강화위원), 유종희(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박철(K리그 경기감독관, 전 대전시티즌 스카우트 및 감독대행), 백종석(FC서울 스카우트, 2014~2016 KFA 기술연구원), 황인선(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토트넘, 에버튼 약점만 집요하게 공략했다'…플랜A 버린 포스테코글루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에버튼을 대파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골감각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전반 14분 비수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수마는 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르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비수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6분 로메로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로메로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의 에버튼전 대승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버튼 측면 수비를 상대로 영리한 전술적 판단을 했다. 에버튼의 윙백이 약하다는 것은 에버튼이 브라이튼에 패한 경기에서 증명됐다. 토트넘은 양쪽 측면에 각각 두 명의 윙어를 배치해 에버튼을 괴롭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 하나의 플레이 방식만 알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플랜A를 변경하는 결정을 했다'며 '쿨루셉스키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며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과 함께 뛰게 했다. 토트넘은 사실상 두 명의 오른쪽 윙어를 배치해 에버튼을 공격했다. 매디슨은 왼쪽으로 이동해 오도베르를 지원했고 토트넘은 계속해서 측면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의 전술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며 에버튼 수비수 4명을 끌어 들였다. 이후 매디슨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고 쿨루셉스키도 에버튼 수비진을 괴롭혔다. 에버튼 수비진의 혼란으로 인해 쿨루셉스키는 넓은 공간을 확보한 비수마에게 연결됐고 선제골로 이어졌다'고 조명했다. 또한 '토트넘은 양쪽 측면에서 끈임없이 그런 공격을 반복했고 에버튼의 가장 약한 지점을 직접 공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간단하지만 현명한 전술적 변화였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육상 100m 선수처럼 달렸다'…판 더 벤, 손흥민 득점 어시스트 집중 조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판 더 벤이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조명받았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골감각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후반 32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판 더 벤은 토트넘 속공 상황에서 경기장을 단독 드리블 돌파로 가로지르며 질주했다. 이후 골문앞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며 손흥민의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판 더 벤의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 '판 더 벤은 에버튼전에서 놀라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올림픽 육상 100m 경기에서의 질주 속도와 비슷한 것 같았다. 판 더 벤은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상황에서 약 9초 만에 78미터를 달렸다'고 조명했다. 또한 '지난시즌 스프린트 최고 속도 37.38km/h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경신한 판 더 벤은 빠른 공격 전환을 선보였다. 판 더 벤이 경기장 중앙을 질주하는 동안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판 더 벤의 환상적인 운동 능력과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나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나의 왼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상대 센터백을 향해 계속 돌진했다. 적절한 순간 손흥민이 투입됐다. 내가 결정하고 싶지 않았다. 쏘니가 그곳에 있었고 쏘니가 마무리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내가 드리블을 할 때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들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판 더 벤에게 '이건 너의 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판 더 벤이 드리블을 할 때 나도 옆에서 같이 뛰고 있었다. 판 더 벤을 보면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널 죽여버릴꺼야' 하는 생각이었다"며 "왜냐하면 상대 골문까지 너무 멀었다. 판 더 벤 앞에는 공간이 엄청나게 있었다. '드리블을 계속해 판 더 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판 더 벤이 계속 나아갔고 미드필더처럼 완벽한 패스를 해줬다. 내가 골을 넣은 후에 보니 팬들이 판 더 벤의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며 판 더 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공식발표] 대한축구협회, '유명무실' 전력강화위원회 새로 구성...최영일 위원장+한준희 부회장 합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새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영일(58) 축구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최 위원장은 선수 시절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국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 위촉된 전력강화위원은 6명이다.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했다. 한준희 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새 전력강화위의 당면 과제는 콜린 벨 감독 사임 이후 공석인 여자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업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고,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그 자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롭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중간에 정 위원장과 함께 일부 위원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며 붕괴됐다. 결국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을 맡았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연스레 절차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특히 홍 감독과는 면접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이 커졌고 이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로 이어졌다. ㅁ 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명단(총 7명) - 위원장 : 최영일(협회 부회장) - 위원 : 한준희(협회 부회장, 축구해설가), 정재권(한양대 감독, 2019~2023 KFA 전력강화위원), 유종희(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박철(K리그 경기감독관, 전 대전시티즌 스카우트 및 감독대행), 백종석(FC서울 스카우트, 2014~2016 KFA 기술연구원), 황인선(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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