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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189 of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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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롭은 리버풀의 과거다!"…클롭 '황태자'의 작심 발언, "리버풀의 현재 슬롯에 집중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 클럽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쉼 없이 달려왔던 9년의 동행을 마쳤다. 이 기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누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절대 영웅'이었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491경기를 지도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선물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났다. 그리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상황에서 2024-25시즌 EPL이 개막했다. 리버풀은 슬롯 체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2-0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도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잡았다. 산뜻한 2연승을 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상징이자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클롭의 '황태자'였다. 클롭 체제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선 반 다이크다. 이런 그가 클롭 감독과의 완벽한 이별을 강조한 것이다. 쉽게 할 수 없는 말이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가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캡틴 반 다이크가 용기를 내 목소리를 냈다.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후 반 다이크는 "우리는 클롭 지휘 하에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클롭은 리버풀이 30년 만에 EPL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UCL, FA컵,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클롭 감독과 함께 한 성과는 잊을 수 없다. 클롭과 함께한 시간은 굉장했다"며 클롭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클롭은 리버풀의 과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나는 클롭 시대를 잊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클롭의 시대는 과거다. 지금은 새로운 감독이 성공하기를 바랄 때다. 우리는 슬롯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슬롯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간은 즐거움이고, 특정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 다이크는 "우리는 슬롯에 집중해야 한다. 클롭과 슬롯의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슬롯을 위해 리버풀에 있다. 나는 슬롯을 만난 첫 날부터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롯을 최대한 도울 것이다. 나는 리버풀에서 성공하고 싶고, 슬롯과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감독의 책임이 있고, 선수들도 추가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 오타니와 헤어진 2010년대 ML 슈퍼스타의 추락…5692억원짜리 애물단지 전락, 2024년 ‘최대 실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하락세에 밑줄을 그었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10가지를 꼽았다. 트라웃의 끝없는 추락이 거론되지 않을 수 없었다. 트라웃은 무릎 반월판 부상과 수술 이후 복귀하다 다시 또 다른 부위의 무릎 반월판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0.220 10홈런 14타점 17득점 출루율 0.325 장타율 0.541 OPS 0.866이다.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수다. 2021년부터 4년간 트라웃의 연간 출전경기는 36경기-119경기-82경기-29경기다.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가 202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겠다던 에인절스의 야심은 일찌감치 물거품이 됐다. 오타니는 떠났고, 트라웃의 14년 4억2650만달러(약 5692억원) 초대형계약도 에인절스로선 악성 계약이 됐다. 정상적인 몸으로 경기에만 나가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데, 최근 3~4년간 정상적인 몸인 적이 거의 없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9회를 수상한 이 남자의 30대가 초라하다. 최근 30대 초반에 급격히 커리어가 꺾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기도 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은 올 시즌 하락세에 밑줄을 그었다. 무릎 부상은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세 번의 MVP 수상 인터뷰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가장 슬픈 인터뷰”라고 했다. 그만큼 극적인 추락이라는 얘기다. 그래도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이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대 발자취가 워낙 화려했기 때문이다. “트라웃이 켄 그리피 주니어보다 더 많은 경력이 있고, 명예의 전당에 걸맞은 숫자를 여전히 갖고 있다. 트라웃의 전성기는 즐거웠다. 지금은 먼 추억으로 느껴진다”라고 했다.
  • 1년 만에 슈투트가르트와 결별...'2G 연속 명단 제외' 정우영, 독일-벨기에서 영입 관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개막 후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이 독일과 벨기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이외에도 벨기에 리그 명문 위니옹 생질루아즈도 정우영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양쪽 윙어이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이며 오프더볼 움직임과 강한 체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정우영은 유럽 여러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뮌헨 2군 팀에 승격했고, 2군 팀 통산 46경기 1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뮌헨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2019년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기여했다. 29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을 펼친 셈이다. 그러나 프리시즌 정우영의 경쟁자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L-슈퍼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우영도 이적을 준비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 분데스리가, 생질루아즈는 벨기에 프로리그에 소속돼 있다. 우니온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33득점에 그치며 15위에 머물렀다.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지난 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정우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할 경우 적응에 문제는 없다. 벨기에 리그로 향한다면 오현규와 맞대결 성사도 가능하다.
  • "충격적 맨유 베스트 11 공개!"…첼시에 버림 받은 2명 포함+이강인 동료, '역대급 복수전 펼쳐지겠는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여름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남은 이적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그런데 그 중 2명이 EPL의 대표 라이벌 첼시 소속 선수들이다. 한 명은 첼시에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적이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 또 한 명은 첼시로부터 이미 방출 통보를 받은 수비수 벤 칠웰이다. 나머지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동료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첼시가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맨유에 스왑딜을 제안했다. 첼시와 맨유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산초 영입을 위해 첼시는 스털링과 칠웰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선'은 이들 3명이 포함된 맨유의 베스트 11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스털링과 칠웰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에 맨유 산초를 위한 스왑딜 가능성이 있다. 그 거래가 성사된다면 맨유의 베스트 11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최전방은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선정됐다. 2선에 라힘 스털링-브루노 페르난데스-안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라인을 꾸렸고, 중원에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벤 칠웰-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타이스 데 리흐트-디오고 달롯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 부상 중인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복귀하고, 맨유가 스리백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스털링과 칠웰, 그리고 우가르테 모두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최전방에 회이룬, 2선에 스털링과 페르난데스가 포진했다. 중원에 칠웰-우가르테-메이슨 마운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라운을 꾸렸고, 스리백은 루크 쇼-마르티네스-데 리흐트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역시 오나나였다. 첼시에서 버림 받은 2명의 선수가 뛴다면, 첼시를 상대로 역대급 복수전이 펼쳐질 수 있다.
  • '스트라이커 SON은 클래스 증명했다'…최적의 포지션 의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선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이끌었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골감각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전반 14분 비수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수마는 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르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비수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6분 로메로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로메로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해 대승을 자축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핫스퍼HQ는 27일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작동했지만 장기적은 해결책은 아니다'며 '손흥민의 최적의 포지션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최근 경기는 혼란을 더할 것이다. 솔랑케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압박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워드로 기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의 압박 능력은 빛을 발휘했고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를 압박해 골을 터트렸다'며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윙어로 나섰지만 크게 효과가 없었다. 9번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클래스를 선보였다. 솔랑케가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 명단에 복귀하면 손흥민은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종반 골기근을 보였다.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의 전술을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버튼 측면 수비를 상대로 영리한 전술적 판단을 했다. 에버튼의 윙백이 약하다는 것은 에버튼이 브라이튼에 패한 경기에서 증명됐다. 토트넘은 양쪽 측면에 각각 두 명의 윙어를 배치해 에버튼을 괴롭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 하나의 플레이 방식만 알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플랜A를 변경하는 결정을 했다'며 '쿨루셉스키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며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과 함께 뛰게 했다. 토트넘은 사실상 두 명의 오른쪽 윙어를 배치해 에버튼을 공격했다. 매디슨은 왼쪽으로 이동해 오도베르를 지원했고 토트넘은 계속해서 측면을 공략했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의 전술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며 에버튼 수비수 4명을 끌어 들였다. 이후 매디슨은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했고 쿨루셉스키도 에버튼 수비진을 괴롭혔다. 에버튼 수비진의 혼란으로 인해 쿨루셉스키는 넓은 공간을 확보한 비수마에게 연결됐고 선제골로 이어졌다'며 '토트넘은 양쪽 측면에서 끈임없이 그런 공격을 반복했고 에버튼의 가장 약한 지점을 직접 공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간단하지만 현명한 전술적 변화였다'고 덧붙였다.
  • 리버풀의 막판 '초대형 영입' 계획 무산...나폴리와 재계약 '임박', 바이아웃도 보장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와의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에 루빈 카잔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불과했으나 크바라츠헬리아는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면서 나폴리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무려 22개의 공격포인트로 빅터 오시멘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나폴리의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도 리그 34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망(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원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측도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는 갈등을 빚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는 “아들이 나폴리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했고 나폴리는 “나폴리와 계약한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버지도, 에이전트도 아닌 우리 구단이다.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며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설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판에 리버풀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막바지에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측면 자원을 찾고 있고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에 아직까지 영입이 없는 리버풀은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재계약이 다가오면서 리버풀의 영입 또한 무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갈등을 겪었던 크바라츠헬리아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 인상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이적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삽입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까지 모두 출전하며 1골을 터트렸다.
  • “페디, 지난 겨울 모든 팀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어” STL 최종 승자…예상을 뛰어넘은 빅리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오프시즌에 모든 팀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MLB.com에 2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기대이상의 9명의 선수를 꼽으면서 에릭 페디(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빼놓지 않았다. 위와 같이 밝히면서, 지난 2023-2024 오프시즌에 30개 구단 모두 기회가 있었으나 대부분 페디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1500만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페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서 21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11로 맹활약했다. 파이어세일을 선언한 화이트삭스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매물이 됐고, 화려하게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에서 5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주춤하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시즌 볼륨을 감안하면 훌륭한 행보다. 26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점 3.31, 149⅓이닝 동안 피안타율 0.229, WHIP 1.17이다. 이변이 없는 한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10승이 가능한 페이스다. 이미 커리어 최다이닝이고, 커리어 최다 129탈삼진이다. 스위퍼를 익히고 체인지업을 업그레이드해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찍은 게 터닝포인트였다. MLB.com도 스위퍼를 거론했다. “페디의 2022시즌 커브의 피장타율은 0.504였다. 커브를 스위퍼로 바꾸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피장타율 0.296, 피안타율 0.148을 기록 중이다. ZiPS의 9이닝당 탈삼진(7.7) 예상보다 실제 비율이 상회(8.7)했다”라고 했다. 페디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이적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9월에 페이스를 올려 10승을 맛보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서 능력을 입증하면 페디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이밖에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기대이상의 선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루이스 가르시아(워싱턴 내셔널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 "충격! 25세 전성기 FW 사우디에 팔린다"…몸값 1935억+주급 8.7억 요구→유럽은 모두 포기→나폴리-알 아흘리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5세 최전성기로 가고 있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팔릴 위기에 처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다. 2022-23시즌 나폴리의 기적과 같은 세리에A 우승에 일등 공신이었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로 뛰어 올랐다. 한 시즌을 더 나폴리에 몸 담았던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시즌이 개막했지만 나폴리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시멘의 이적은 확실하다. 많은 팀들이 오시멘을 원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첼시 등이 강력하게 원했고,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모든 팀들의 표적이 됐다. 하지만 유럽 클럽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오시멘 영입을 포기했다. 왜? 터무니 없는 가격표 때문이다. 오시멘의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1억 3000만 유로(1935억원)다. 여기에 오시멘이 원하는 주급은 50만 파운드(8억 7803만원)다. 주급 50만 파운드는 EPL 전체 1위다. 거품 가격 요구에 유럽의 클럽들은 등을 돌렸고, 이제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단 하나다. 바로 중동의 '오일 머니'를 장착해 터무니 없는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곳,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오시멘을 원한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 소속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0조원).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95억원)를 주는 바로 그 구단주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오시멘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위기에 처했다. 알 아흘리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구단 간 합의는 완료됐고, 개인 세부 내요을 조율하고 있다. 첼시가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1억 3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높은 연봉에 포기했다.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제안이었다. 알 아흘리가 첼시보다 훨씬 더 유리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알 아흘리에 2가지 핵심 조건을 내걸었다. 중요한 급여 보장과 함께, 계약서에 해지 조항을 삽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되면 오시멘이 다시 유럽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시멘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 '우승 집착 버렸다' 김연경은 즐기기로 했다 "실력·노력만으로 안 된다는걸 느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도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가올 2024~2025시즌을 위해 김연경은 매순간을 진심을 다해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중국 상하히에서 진행 중인 흥국생명의 여름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연경을 현장에서 만나 비시즌 간의 다양한 활동과 차기 시즌에 임하는 각오, 어느덧 멀지 않게 다가온 선수 이후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전지훈련지인 상하이는 김연경에게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다. 과거 2017~2018시즌에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김연경은 V리그 컴백 직전 시즌인 2021~2022시즌에도 상하이에서 뛰었다. 김연경은 “전지훈련 예정지가 일본이나 국내도 있었는데, 단장님께서 ‘중국 상하이는 어때?’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괜찮다’라고 해서 추진이 되어 오게 됐다”라면서 “지금 묵고 있는 호텔도 예전 상하이에서 선수 생활할 때 좀 묵기도 했던 곳이라 저는 약간 고향에 온 느낌으로 잘 지내고 있다. 전지훈련 도착 첫날 예전 상하이 시절 함께 했던 감독님이나 스태프, 선수들도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훈련장 입구에는 김연경이 과거 뛰었던 사진 여러 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하이 구단에서 김연경과의 인연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묻자 김연경은 “사진을 변경해놨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예전 사진들을 많이 걸어놨더라. 그래서 여기 상하이 구단 단장님께 ‘사진 안 바꿨냐’라고 물어보니 ‘김연경 사진은 영원히 안 바꾼다’고 하더라. 근데 또 모르죠. 내년에 왔을 때는 바뀌어 있을지도”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연경은 이번 비시즌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자신이 설립한 KYK 파운데이션 주도로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렀고,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12인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도 다녀왔다. 국가대표 은퇴식은 김연경 혼자만의 행사가 아닌 과거 2012 런던, 2020 도쿄 4강 신화를 함께한 대표팀 선후배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김연경은 “세계 올스타 경기를 추진하다 나온 아이디어였다. 국가대표 은퇴식도 저 혼자 하려던 걸 더 키워서 대표팀을 같이 했던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됐다.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어 좋았다. 언니들도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FIVB 홍보대사는 팀 스케쥴과 겹쳐 조심스러웠는데, 팀에서 흔쾌히 다녀오라서 해서 가게 됐다. 워낙 일정이 타이트해서 다른 종목을 즐길 시간도 별로 없이 올림픽 배구를 즐기러 온 팬분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함께 했다. 경기가 있는 날에 출근하는 개념으로 일을 하다 온 느낌이긴 하다”면서 “그래도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했을 땐 경기장과 선수촌만 오갔는데, 이번엔 경기장 주변과 팬들의 응원, 함성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에선 우리나라 배구가 올림픽에 오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연경은 개인 기량만큼은 여전히 최고임을 2022~2023, 2023~2024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증명해냈지만, 소속팀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을 법 하지만, 김연경은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다가올 시즌에 임하겠다고. 그는 “예전부터 우승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 보니 그 달콤함을 잘 알기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그래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게 더 많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다가올 시즌에는 우승에 집착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히려 즐기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이라는 건 저희가 얼마나 비시즌 동안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그 결실을 맺는 거니까. 그 마무리가 우승으로 결실을 맺으면 좋기는 하다. 그건 어느 팀이나 바라는 것이긴 한데, 그게 뭔가 실력이나 노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지난 2년 동안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구단에서도 올해 들어 스태프들도 더 많이 늘리고, 지원도 많이 해주고 있다. 구단에서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겠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김미연에게 주장을 맡겼던 흥국생명은 다가올 시즌엔 그 완장을 김연경의 절친인 김수지에게 넘겼다. 김연경은 “후배가 하다가 친구가 맡는다고 해서 제 입장이 달라질 건 없는데, 변화하는 제 친구 수지의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다. 팀에 대해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더라. 예를 들어 오늘 훈련이 잘 안됐을 때, 어떻게 하면 팀 분위기나 이런 걸 끌어올릴까 고민하더라. 사실 수지 성격상 그런 것에 신경을 잘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하는 친구다. 고심하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도 꽤 많이 받더라”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수지 선수는 친구인 김연경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김연경 특유의 농담으로 “뻔한 소리죠”라며 웃어넘겼다.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도 팬덤이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다. 전지훈련 출국날에도 김연경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누구나 자기를 알아보는 유명인의 삶, 김연경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김연경은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이 좋을 때도 너무 많지만, 가끔은 힘들죠.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럴 때도 그러지 못하니까”라면서 “어디서나 알아보고, 다가와 주시고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불편함이나 힘듦은 있지만,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것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한다. 오히려 즐기려고 한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아직은 이르지만, 분명한 건 선수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역 은퇴 이후의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고 있는 김연경은 최근 들어 꽤 달라진 밑그림을 공개했다. 은퇴 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꽤 커졌다. 김연경은 “다양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긴 한데, 최근 우선순위가 좀 바뀌긴 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예전엔 가장 아래에 있었다면, 최근 들어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가르치고, 팀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위로 올라오고 있다”라면서 “원래는 배구 행정가, 스포츠 행정가로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게 더 위였는데, 요즘 들어서는 현장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도 좀 많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이런 제 생각에 대해서 주변이나 측근들은 맹렬하게 반대를 하곤 한다. 그 반대가 꽤 크다”라고 말했다. 흔히 슈퍼스타 출신의 선수는 감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묻자 김연경은 “그런 속설에 대해서 신경쓰진 않는다. 오히려 주변에서 ‘지도자로 잘해봐야 본전이다’라고 많이 얘기한다. 선수 때 쌓은 명예나 평판을 왜 지도자를 하면서 깎아먹으려고 하느냐며 주변에선 얘기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 "사상 최악의 계약 중 하나"…'1863억' 잭팟계약 후 추락, 허리 수술→시즌아웃→비난 폭발 "은퇴해라"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사상 최악의 계약 중 하나" 'MLB.com'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하비에르 바에즈가 60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 허리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바에즈는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고 52경기에 출전해 36안타 9홈런 20타점 25득점 타율 0.169 OPS 0.551의 성적을 남겼다. 큰 기대와 달리 데뷔 초기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하던 바에즈가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2016시즌이었다. 바에즈는 2016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15안타 14홈런 59타점 50득점 12도루 타율 0.273 OPS 0.737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108년 만에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23개의 아치를 그리며 성적을 더 끌어올리더니, 2018년 160경기에 나서 176안타 34홈런 111타점 101득점 21도루 타율 0.290 OPS 0.880로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과 함게 내셔널리그 타점왕과 함께 실버슬러거를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에도 바에즈는 2019시즌 29홈런, 2021시즌 31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컵스에서만 8시즌 동안 815경기에 출전해 754안타 140홈런 443타점 419득점 76도루 타율 0.262 OPS 0.777을 기록, FA(자유계약선수) 취득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돼 47경기에서 50홈런 9타점 5도루 타율 0.299 OPS 0.866을 기록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863억원)의 잭팟 계약을 손에 넣었다. 이때부터 디트로이트의 악몽이 시작됐다. 바에즈는 이적 첫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17홈런 67타점 타율 0.238 OPS 0.671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도 136경기에서 113안타 9홈런 59타점 타율 0.222 OPS 0.592로 허덕였다. 그야말로 '먹튀'가 시작된 것. 급기야 올해는 80경기에서 50안타 6홈런 타율 0.184 OPS 0.515로 바닥을 찍던 중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이 끝난 뒤 요추 염증으로 인해 1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바에즈가 27일 경기에 앞서 60일 명단으로 이동하면서 허리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6년 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후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는 바에즈를 향한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은퇴를 하라"라고 일갈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바에즈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2를 기록 중이다. 이는 699명의 선수 중 687위. 디트로이트 통산 WAR도 1.8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바에즈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하면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뒤 바에즈의 성적이 떨어진 것이 허리 때문이라면 납득이 된다"면서도 "올 시즌 250타석 이상을 들어선 선수들 중 wRC+(조정 득점 창출력)가 바에즈보다 못한 선수는 드루리뿐이다. 바에즈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비 지표도 떨어지고 있다. 바에즈의 계약은 현시점에서 사상 최악의 계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올 시즌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바에즈와 디트로이트의 계약은 3년 7300만 달러(약 971억원)가 남았다는 것이 디트로이트 팬들의 분노를 더 끓어오르게 만드는 대목. 바에즈가 수술을 받고 돌아온 뒤 예전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지만, 지금까지는 역대급 '먹튀'가 분명하다.
  • 브릿팝의 황제 ‘오아시스’ 15년만에 재결합, 내년 글로벌투어 "내한 기대감↑"[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는 내년에 영국에서 재결합 투어를 펼친다. 갤러거 형제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4회, 맨체스터 히튼 파크에서 4회를 포함해 2025년 여름에 14회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 외 카디프, 에든버러, 더블린 등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티켓은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마스터 등을 통해 판매된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재결합을 촉발시킨 위대한 계시의 순간은 없었으며, 단지 때가 왔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았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타이밍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틀림없다. 이번 목요일은 짜릿한 데뷔 앨범 '데퍼니틀리 메이비(Definitely Maybe)가 발매된 지 30년이 되는 날이고, 2025년에는 똑같이 중요한 두 번째 음반 '(왓츠 더 스토리) 모닝 글로리'가 같은 기념일을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유럽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투어를 할 계획이다. 한국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갤러거 형제는 한국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오아시스 멤버로 2006년과 2009년 두번 한국을 찾았다. 특히 노엘은 2012년 첫 솔로 내한공연 이후 6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2015년 공연에서 “서울에 올 때마다 생일 같다”고 말했다. 김성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오아시스 노래가 현재 한국 20대 음악팬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내년 내한공연이 성사되면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26일 X(이전 트위터) 계정에 “27.08.24”라는 날짜가 표시된 비밀스러운 클립을 게시한 후 오아시스가 재결합할 것임을 예고했다. BBC는 “이번 재결합은 평범한 밴드 재결합을 넘어 형제간의 화해이기도 하다”면서 “리암과 노엘 갤러거는 항상 사이가 좋지 않았고, 수년 동안 여러 차례 투어가 무산되었으며, 2009년에는 무대 뒤에서 싸움이 벌어져 노엘이 밴드를 탈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대 안팎에서 형제의 관계가 내년에도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했다. 지난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브릿팝의 황제’로 불렸다. ‘원더월’ ‘돈트 룩 백 인 앵거’ ‘리브 포에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다. 영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오아시스는 지난 2009년 형 노엘이 밴드 탈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 '5강 싸움' KT 한숨 돌렸다…김상수 손가락 미세 골절 아니다, 인대 손상→훈련까지 소화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치열한 5강 경쟁 중인 KT 위즈가 한숨 돌렸다. KT 위즈 관계자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김상수에 대해 "26일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으며, 인대만 미세 손상 소견이라고 한다. 수술 없이 자연 치료 예정이고 오늘 훈련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배정대의 안타로 3루까지 갔다. 이어 심우준이 번트를 시도했다. 결과는 파울이었지만, 번트를 대자마자 홈으로 질주한 김상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그 후 김상수가 오른쪽 새끼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상태를 확인한 김상수는 괜찮다고 판단해 경기에 계속 나섰다. 이후 네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튿날 김상수의 손가락 상대가 좋지 않았다. 부기가 심한 상황이었다. 검사 결과 우측 5번째 손가락 미세골절이 의심됐다. 김상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오윤석이 콜업됐다. 26일 정밀 검사를 진행한 김상수의 상태는 다행히 괜찮았다. 인대만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KT 이강철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탑은 "다시 검사를 하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더라.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부기 빠지고 콜업 날짜가 되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하더라. 그날도 경기를 할 정도였으면 골절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고 전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주전 포수 장성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T 관계자는 "우측 어깨와 무릎 불편감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후반 투입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인디게임 확산에 진심” 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 신작 흥행 예고에 ‘들썩’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인디게임을 이끄는 대표주자 네오위즈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기대가 한껏 치솟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와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 예정인 신작 인디게임을 공개했다. 이 게임들은 출시 전부터 인디게임 팬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기업은 다년간 인디게임 분야 투자와 퍼블리싱 등을 해오면서 인디게임 확산에 힘을 쏟아 왔다. 그 노력 끝에 비주류로 여겨지던 인디게임은 최근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으며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디게임 시장도 커지고 있다. VG인사이트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스팀 플랫폼 기준 2019년 약 8000개였던 인디게임은 2021년 1만1773개로 증가했다. 실제로 이런 트렌드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오위즈는 이달 퍼블리싱 예정인 지노게임즈의 내러티브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공개해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구 종말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스토리와 2D 횡스크롤 액션의 묘미, 픽셀아트 그래픽 연출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오는 11월 스팀 얼리엑세스(먼저 해보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네오위즈는 인디게임업계 큰손으로 꼽힌다. 인디게임 관련 개발·퍼블리싱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인디게임들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많은 인디게임 개발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7월 퍼블리싱을 맡은 인디게임 <산나비>는 중국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와 게임 커넥션이 함께 진행하는 인디게임 시상식이다. 네오위즈는 <산나비>, <안녕서울: 이태원편>, <스컬> 등 게임 8종과 함께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많은 게임 이용자가 인디게임 특유의 감성과 독창적인 매력에 빠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디게임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디게임에 진심인 기업이 또 하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다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플랫폼 내 1000개 이상 작품을 입점시키고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는 등 인디게임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인디게임에 단순 지원을 넘어서 배급·마케팅에 직접 나서며 사업으로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으로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와 <이프선셋>을 공개했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는 몬스터가이드가 개발한 풀 모션 비디오(FMV) 장르 게임이다. 전작의 호평받은 스토리를 강화하고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섞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와 생존 요소가 결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그래픽 연출이 뛰어난 폴리모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관련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인디게임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버닝비버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2024’ 참가팀을 모집 중이다. 올해 3회째인 행사는 11월 29일~12월 1일 3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달 인디게임 축제의 장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24(BIC 페스티벌)’에 후원과 부스 운영을 성료하기도 했다”며 “이번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창작 생태계에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연계된 스토브인디만의 글로벌 인디게임 유통 체인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 승부수 띄운 LG, 29~30일 이틀 에르난데스 불펜 기용 예고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목, 금요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려고 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29일, 30일 경기에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번 주 4경기를 치른다. KT와의 4경기다. 27일부터 29일까지 홈인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 뒤 30일 수원 KT위즈파크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이 끝날 예정이다. LG는 30일 수원 원정을 마친 뒤 3일간 휴식 후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 4경기를 치른 뒤 3일 휴식을 하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 불펜 기용 카드는 순위 경쟁 중인 LG가 꺼낸 승부수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29일, 30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려고 한다. 에르난데스다"며 "지금 승리조가 힘든 상황이다. 무조건 상황이 되면 나올 것이다. 승리조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쓸 것이다. 그리고 다음 주는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에르난데스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LG에 오기 전에 불펜 투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오기 전에 불펜 투수를 안 하고 선발 로테이션만 돌다 왔으면 사실 힘들다. 오기 전에는 주로 구원 등판으로 기용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는 2이닝도 갈 수 있다. 2이닝을 쓰면 한 경기만 쓸 것이고 1이닝을 쓰게 되면 연투도 가능하다"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준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것이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었다. 최선의 카드들은 지금부터 전부 써야 한다"고 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 "♥거미, 냉정 평가…영혼 갈아넣었다" 조정석, 화려한 '신인가수' 데뷔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조정석이 신인가수로 데뷔한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정우 PD, 이정원 PD, 배우 조정석,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김이나가 맡았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배우 조정석가 신인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길 전망이다. 이날 조정석은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샴페인' 특별 공연을 펼치며 농익은 라이브 실력과 기타 연주를 뽐내 환호케 했다. 무대를 마친 후 조정석은 "너무 떨리는데 한편으로는 꿈만 같다"고 데뷔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들려드린 노래는 신인가수 조정석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샴페인'이라는 곡이다. 고된 하루를 끝낸 많은 분들이 아름답게 위로를 담은 저의 자작곡"이라고 설명했다. 양정우 PD는 '신인가수 조정석'에 대해 "제목에 다 나와있다"며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가 되는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다 오늘 데뷔하게 됐다. 신인가수에게 많은 관심과 충고 주시면 발전하는 가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 조정석 씨 집 앞에서 식사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본인의 취미라며 작곡한 곡을 들려줬다"며 "생각보다 그 노래가 너무 좋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쁜 스케줄 중에도 진심으로 즐겁게 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프로그램에 담아내자고 했다"라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조정석은 "이 프로그램이 양정우 감독님과 처음 시작이 됐지만, 그때만 해도 이렇게 커질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다. 제가 곡을 만드는 것에 진심이고,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꿈꿨던 가수라는 꿈을 이분들과 만들면 의미있고 좋지 않을까 하는 첫 발걸음이 커져서 굉장히 부담되고 긴장도 된다"며 "제가 아주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가수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상하다. '이게 진짜 꿈인가? 진짠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저는 한 곡, 두 곡 해서 미니앨범 나오면 최고다 이런 얘기로 시작했는데…"라면서 "이 모든 과정은 '신인가수 조정석'을 보시면 모든 게 나온다"고 깨알 홍보를 했다. 사실 100일 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하는 것은 타이트한 스케줄이다. 이정원 PD는 프로그램 기획에 특별히 신경 쓴 점에 대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연출없이 조정석 씨 템포에 맞춰서 이야기가 잘 풀어지도록 관찰하는 느낌으로 잘 찍었다. 중간중간 예능적인 요소를 위해 중간점검을 넣긴 했는데, 대부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정석은 "저는 순차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렇다면 조정석은 어떤 곡을 만들고 싶었을까. 조정석은 곡 작업과 관련해 "장르를 규정하면 한계에 봉착할 것 같아서 여러 변주를 해보면서 좋은 곡들을 찾아냈다. 영혼을 진짜 갈아넣은 느낌이었다.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고 귀띔했다. 조정석은 "사운드가 풍부하고 악기가 다양하게 구성되고 어떤 장르를 생각하는 걸 배제하고 좋은 노래를 만들자였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창작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사실 프로그램 취지와도 제가 잘 맞았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한테 힘든 순간들이 찾아오고, 제가 이겨냈다. 정상훈 대표님과 문상훈 실장님께서 노력을 해주셨음에도 저 혼자만의 시간이 고되고 힘들었다. 아무리 창작이 좋아도 정해진 기간 안에 곡을 완성하는 것에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열심히 공부하면서 했다. 로코베리 안영민 씨가 프로듀싱을 해주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여기 네 분들에게도 제가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열심히 곡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상훈, 문상훈, 아이유, 윤종신, 박효신, 거미, 다이나믹듀오, 김이나, 공효진,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 조정석이 20년 배우 생활동안 쌓아온 특급 인맥이 드림메이커로 나서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를 돕는다. 이정원 PD는 "게스트로 출연해주셨다는 느낌보다는 '조정석 씨가 가수 데뷔를 한다고?' 궁금하다고,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것이 무기일 것"이라고 했고, 양정우 PD는 "섭외드릴 때 대부분이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제작진들이 조정석이 어떻게 살아왔길래 인덕이 어디까지 닿는지 모르겠다 싶더라. 조정석 씨의 무기는 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음악을 장난으로 할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 때문에 마음이 동해서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조정석은 출연해준 모든 게스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인가수 조정석' 정상기획 홍보실장으로 나선 문상훈은 조정석에 대해 "고등학교 때 입시를 했을 정도로 기타가 손에 익었다. 기타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활로, 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정상훈은 "조정석 씨와 20년 넘게 알고 지내면서 보니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정도로 작곡을 잘 할 줄은 몰랐다. 또 이걸 담아내는 음색이 어떤 가수보다 감정이 훨씬 많이 들어가 있더라. 자기가 살아온 배경을 곡에 그대로 녹여냈더라"라며 "조정석 씨의 음악적인 역사를 알 수 있다. 유년기 시절부터 청년기 갈팡질팡하던 시절, 아이를 낳은 것까지 모든 앨범의 1집이 가장 잘 된다. 영혼을 갈아넣기 때문에. 저희는 일단 1집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조정석은 특히 기억에 남는 응원이나 조언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유 씨에게 거의 습작에 불과한 곡이었지만, 들려줬다. '오빠 충분히 멋있는 음악 하고 계신대요?'라고 얘기해준 게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잘하고 있으니까 오빠를 믿고 해도 될 것 같다고 얘기해준 우리 거미 씨. 정말 가장 큰 힘이 됐다"라고 아내 거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거미 선생님이 냉정한 평가를 많이 해주셨다. 평가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정말 잘하고 있으니 자신을 믿으라고 한 말이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과분한 수식어이지만 싱어송라이터"라며 "다양한 곡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정석은 가수로서의 목표로는 "제가 배우이다 보니까 공연을 하고, 드라마를 촬영하고, 영화 촬영을 해서 결과물이 나오면 많은 분들이 저의 드라마를 봐주시고, 극장에서 영화를 봐주신다. 그게 배우로서 가장 큰 행복이다"라며 "가수로 데뷔한 것도 똑같다. 제가 많은 음악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지 중요하다. 차트 순위는 과유불급이다. 이제 시작이다. 음방(음악방송)은 아직까지 계획이 특별히 없다. 제가 다음 작품도 있어서 스케줄상 힘들 수 있다"고 답했다. 오는 30일 오후 4시 전 세계 공개. [사진 = 넷플릭스]
  • 'EPL 최고 스피드, 누구도 다가갈 수 없다'…손흥민과 주간 베스트11 동반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무실점 대승을 이끈 판 더 벤의 활약이 극찬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끈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판 더 벤과 로메로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고 토트넘은 주간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후반 32분 손흥민과 판 더 벤이 팀의 4번째 골을 합작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시어러는 판 더 벤에 대해 '경기장 양쪽 끝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도 그를 지나칠 수 없었다. 판 더 벤의 빛나는 질주는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영국 BBC의 주간 베스트11에도 포함된 가운데 BBC는 '판 더 벤은 어시스트를 했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에버튼이 토트넘을 상대로 시도한 모든 것을 차단했다. 손흥민의 득점을 이끈 판 더 벤의 돌진은 그의 자질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판 더 벤이 경기장 중앙을 질주하는 동안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판 더 벤의 환상적인 운동 능력과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상황에 대해 "나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나의 왼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상대 센터백을 향해 계속 돌진했다. 적절한 순간 손흥민이 투입됐다. 내가 결정하고 싶지 않았다. 쏘니가 그곳에 있었고 쏘니가 마무리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내가 드리블을 할 때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들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판 더 벤에게 '이건 너의 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판 더 벤이 드리블을 할 때 나도 옆에서 같이 뛰고 있었다. 판 더 벤을 보면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널 죽여버릴꺼야' 하는 생각이었다"며 "왜냐하면 상대 골문까지 너무 멀었다. 판 더 벤 앞에는 공간이 엄청나게 있었다. '드리블을 계속해 판 더 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판 더 벤이 계속 나아갔고 미드필더처럼 완벽한 패스를 해줬다. 내가 골을 넣은 후에 보니 팬들이 판 더 벤의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 2실점에 실망한 노이어 "김민재와 의사소통 문제 없다…수비 실수가 대가 치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키는 주장 노이어가 김민재와 수비진의 실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1라운데서 3-2로 이겼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김민재,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보이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마예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토마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보이에 밀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예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수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백패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의 비머가 볼을 가로챘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했다. 비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인이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더가 볼프스부르크 카민스키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7분 나브리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재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는 26일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수비수들이 부주의한 실수를 했고 냉정한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봤다"며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에 대해선 "상황을 보면 의사소통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매우 명확하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뒤에서 소통하고 있고 항상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언어도 주고 받는다. 그렇게 하면 서로를 보면서 상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우파메카노도 김민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위험한 드리블을 했고 볼을 잃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그것을 활용하지 못했고 김민재의 운이 좋았다. 김민재의 운은 후반 10분 끝났다. 노이어에게 보내는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결정적인 실수로 볼프스부르크가 경기에 앞서 나갔다'며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이토의 부상과 데 리흐트의 이적으로 김민재의 입지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경기장에서는 불안했다. 전반전에만 12번의 볼 손실이 있었고 우파메카노에게 거친 패스를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역전골을 허용한 상황에서 비머가 자신의 볼을 훔치도록 허용했다. 김민재는 필드에서 가장 약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였다'며 5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 “양키스 6년 1억5000만달러? NO” 샌프란시스코 346억원 OK…그렇게 이정후 동료가 되기로 결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있는 곳에서 즐길 수 있고,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것. 가장 좋은 거래였다.”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2600만달러(약 346억원) FA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지난 1월에 뉴욕 양키스의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제시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스넬은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한 뒤 역으로 9년 2억7000만달러 계약을 제시한 뒤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넬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양키스의 제안은 사실무근이었다고 밝혔다. 디 어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와 다른 팀의 두 가지 제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라고 했다. 결국 세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나 양키스에게 오퍼를 받은 적은 없었다는 얘기다. 스넬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였다. 2023-2024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그런 스넬의 2년 2600만달러 계약은 헐값이었다는 평가가 절대 다수다. 물론 스넬은 올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통해 FA를 선언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을 두고 “그것이 내가 있을 곳에서 즐길 수 있고,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거래였다”라고 했다. 당시 상황서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최상이었다는 얘기다. 스넬은 이 기사를 통해 스캇 보라스를 저격한 조던 몽고메리(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저격했다. 결국 애리조나와의 1년 2500만달러 계약에 서명한 건 몽고메리 자신인데 이제 와서 보라스를 비난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자신은 보라스에게 계약 관련 모든 정보를 전달받으면서 정상적으로 계약했으며, 보라스를 신뢰한다고 했다. 스넬은 올 시즌 15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후반기 들어 맹활약하지만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스넬은 굳이 변명하지 않았다. 보라스의 늦은 계약 타결에 대한 핑계 역시 대지 않았다. 그러면서 “난 야구를 하고 싶었고, 올해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계속해서 내가 얼마나 나아질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생활에 만족한다. 스넬은 “정말 좋은 팀이다. 모두 서로 사랑하고 밀어준다. 정말 멋지다. 우리가 계속 이기면 된다. 우린 매우 좋은 케미스트리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66승66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5위이자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5경기 뒤진 상황.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녹록지 않다. 그러나 스넬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7경기 정도 더 힘을 내면 된다”라고 했다. 스넬이 이름값을 해야 할 9월이다.
  • 맨체스터 시티, 1년 만에 '매각' 결단→귄도안 복귀에 '팽'...그런데 '알바레스 영입' 아틀레티코가 또 부른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6)를 판매하려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카이 귄도안 재영입에 성공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마지막 시즌에는 주장으로 맨시티의 역사적인 첫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귄도안은 이번 여름에 다시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했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시티에 복귀했다. 귄도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가 돌아온다고 했을 때 곧바로 승낙을 했다”며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귄도안의 합류로 누네스가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귄도안이 복귀하면서 누네스를 매각하려 한다. 누네스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포르팅, 울버햄튼을 거쳐 지난 여름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대체자를 물색했고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투자하며 누네스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누네스가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을 기대했다. 그러나 누네스는 전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누네스는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7번밖에 없었다. 맨시티가 누네스의 이적을 열어 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다시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 “아틀레티코가 누네스 영입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이적을 성사시켰다.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면서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이는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매각 금액이다. 이어 주앙 펠릭스를 첼시로 보내며 코너 갤러거를 품었다. 두 차례 큰 영입에 성공한 가운데 누네스까지 바라고 있다. 다만 이미 알바레스 영입에 큰 돈을 쓴 상황이기에 임대를 최우선으로 로겨하고 있다.
  • '新 삼각편대를 이끌어라' 도로공사 키플레이어 이윤정 "세트성공률 1위하고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주전 세터 이윤정(27)은 2024~2025시즌 김종민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다. 선수단을 이끌고 베트남 닌빈에서 열리고 있는 2024 VTV(베트남텔레비전) 컵대회에 참가 중인 김 감독은 “(이)윤정이가 공격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첫 번째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오프시즌 3년 최대 2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했다. 새 삼각편대 메렐린 니콜로바-강소휘-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득점력을 고르게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때문에 코트 안의 사령관인 이윤정의 몫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날개 공격수 3명이 새로 팀에 합류한 데다 공격 스타일도 저마다 다르다. 공격 기회를 고르게 배분하면서도 각 선수의 특성에 맞게 공을 토스해야 한다. 이윤정은 27일 베트남 닌빈에서 “(강)소휘는 스피드 있는 배구를 추구한다. 일본 배구 영상을 제게 보내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며 “니콜로바에겐 딱 맞게 정확한 공을 올려주려고 하고,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유니 언니의 몸 상태도 신경 쓴다”고 전했다. 팀원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역할 만큼 자신의 몸 관리도 중요하다. 이윤정은 지난 2년간 아킬레스건 등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전초전인 코보컵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그는 “부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치료도 열심히 받고 있다”며 “올해는 코보컵부터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정은 그간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 김 감독도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윤정을 강하게 단련시켰다. 그는 “감독님과는 배구뿐 아니라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코트에서 제게 더 뭐라고 하시는 것 같다”며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감독님이 ‘나 때문에 멘털 더 강해졌으니까 앞으론 안 흔들리고 잘할 거야’라고 항상 말씀해주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새 시즌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배구를 구상하고 있다. 이윤정도 “작년엔 외국인 선수에게 치중된 공격이 많았다. 저도 안정적으로 득점을 내려고 외국인 선수에게 공을 몰았다”며 “올핸 새 삼각편대에 골고루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VTV컵 A조 3차전 쿠아니시(카자흐스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는데, 이윤정의 고른 배분 속에 니콜로바 16점, 강소휘 15점, 유니 14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새 시즌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배구를 구상하고 있다. 이윤정도 “작년엔 외국인 선수에게 치중된 공격이 많았다. 저도 안정적으로 득점을 내려고 외국인 선수에게 공을 몰았다”며 “올핸 새 삼각편대에 골고루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6일 VTV컵 A조 3차전 쿠아니시(카자흐스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는데, 이윤정의 고른 배분 속에 니콜로바 16점, 강소휘 15점, 유니 14점을 기록했다. 이윤정은 코트 안팎에서 팀의 허리 역할도 잘 해내고 있다. 언니들에겐 먼저 다가가고, 후배들을 세심히 챙긴다. 비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김세인이 고마움을 표한 선배이기도 하다. 이윤정은 “좀 적극적인 편이다. 배구 경기를 할 때 ‘언니 어때요?’라고 먼저 물어보는데 그런 모습이 좋게 보인 것 같다”며 “후배 친구들이 불편하지 않게 나름 잘 대해주려고 한다. 괜찮았나 보다”고 미소지었다. 지난 시즌 세트 성공률 3위였던 이윤정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개인적으론 세트 성공률 1위를 하고 싶다. 팀적으론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하며 “팬들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도 잘할 테니까 계속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았다. 다음은 이윤정과 일문일답 - 몸 상태는 어떤지 ▶ 재작년부터 코보컵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등 아픈 데가 많아서 제대로 준비를 못 했는데 올해는 몸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코보컵부터 제대로 해보고 싶다. - 감독님이 키플레이어로 꼽았는데 ▶ 감독님과는 배구뿐 아니라 많은 얘기를 나눈다.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 감독님이랑 대화를 할 때 편하다. 배구에 관한 이야기를 평소에 많이 하다 보니까 코트에서 저에게 더 뭐라고 하시는 것 같다. (웃음) - 부담되고 힘들기도 할 텐데 ▶ 항상 많이 울었는데 감독님 ‘나 때문에 멘털 더 강해졌다고, 앞으로 안 흔들리고 잘할 거야’라고 항상 말씀해주신다. - 올해 도로공사의 배구는 어떨까 ▶ 작년엔 외국인 선수에게 치중되는 게 많았다. 국내 윙 공격수 득점력이 많이 안 나와서 힘든 경기를 했다. 저도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내기 위해 외국인 선수에게 올리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감독님이 유니, 메렐린, 소휘에게 골고루 배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소휘나 유니 언니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선수들과는 어떻게 맞춰가고 있나 ▶ 소휘는 스피드 있는 배구를 추구한다. 일본 배구 영상을 저한테 보내줘서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그런 얘기를 평소 많이 나눈다. 메렐린은 정확하게 올려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유니 언니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조금 더 잘 때릴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 비시즌 집중하고 있는 훈련은 ▶ 우선 수비 연습도 많이 하고, 토스도 많이 한다. 그냥 모든 부분에서 정말 많이 한다. VTV컵 베트남전에서 어려운 공을 받아냈는데, (문)정원 언니가 “윤정아 잘 받았지만 너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 더 발전하겠다. - 언니들이 잘 챙기는 것 같다 ▶ 제가 적극적인 편이다. 배구할 때 “언니 어때요?”라고 먼저 물어보는 모습이 언니들한테 더 좋은 모습으로 비춰졌던 것 같다. 그래서 언니들이 좀 잘 챙겨주는 것 같다. - 김세인 선수가 힘들 때 도움받은 선수로 꼽았는데 후배도 잘 챙기는 편인지 ▶ 후배 친구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는 편이다. 먼저 다가가면 조금 불편할 것 같기도 해서 제 나름대로 잘 대해주려고 하는 데 괜찮았나 보다.(웃음) - 올해 목표가 있다면 ▶ 개인적으론 세트 성공률 1위를 하고 싶다. 팀적으론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팬들께 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잘할 테니까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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