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남지현 만난다…'KGMA' MC 확정 [공식][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사회를 맡는다. 28일 KGMA 조직위원회는 하니와 남지현이 오는 11월 16,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날(16일) MC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하니는 4세대 걸그룹 최정상을 달리는 뉴진스의 멤버로, 국민여동생급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부른 ‘푸른 산호초’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남지현은 2004년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이래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스릴러, 퓨전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 방송 중인 SBS ‘굿파트너’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신입 변호사를 열연해 시청률 1위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KGMA 조직위원회는 이번 시상식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1차 명단을 발표했다. 뉴진스,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 등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출연을 확정해 K팝을 사랑하는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마마)를 최초로 연출하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연출한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김기동 감독의 '물병차기' 분노→린가드의 속죄포...'우승 희망' 피어난 서울, 하지만 사령탑과 에이스는 여전히 신중하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지만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 주말 펼쳐진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18시즌 이후 8년 만에 리그 5연승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챙겼다. 서울은 전반전에 김기동 감독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으로 강원을 흔들었다. 전반전에만 슈팅수 10대 2로 강원을 압도했고 인터셉트도 10개를 기록하며 강한 압박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전에는 강원이 공세를 펼친 가운데 수비 집중력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야잔과 김주성 센터백 라인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강현무도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서울은 강원에 두 개의 유효슈팅밖에 내주지 않았다. 무실점에 성공한 서울은 5연승 동안 단 한 골만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라인을 자랑했다. 승점 45가 된 서울은 1위 강원(승점 50)과의 승점 차이를 5로 좁히면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어느덧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대권 도전자’가 됐다. 가능성은 생겼지만 김 감독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그 이야기(우승)를 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선수들 마음속에 큰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일단 한 경기씩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이스’ 린가드의 생각도 같았다. 린가드는 강원전에서 추가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득점을 성공시키기 전에 김 감독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전반 39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 타이밍을 놓치면서 강원에게 볼을 뺏겼다. 이때 벤치에 있던 김 감독은 물병을 차는 액션까지 보이면서 아쉬움을 표출했고 강하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결국 최준이 다시 볼을 따내면서 서울이 역습을 전개했고 린가드는 왼발 슈팅으로 속죄포를 터트렸다. 린가드 또한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매 경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부터 항상 순위 테이블을 시즌 막바지에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다. 우리도 이제야 큰 거(우승)를 이뤄내기 위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당장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진짜 매 경기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힘든 잔디에서 뛰느라 고생했다”고 했고 린가드도 미소를 지었다. 서울은 29라운드부터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를 차례로 상대한다. 순위는 낮지만 강등을 피해야 한다는 남다른 ‘절박함’을 가지고 있는 경기를 하는 팀들이다. 우승권 합류에도 서울이 긴장을 놓치 않는 이유다.
유럽 무대 최고의 공격수는 손흥민…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에버튼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끈 가운데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언급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7일(현지시간) 유로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전반 25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2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홀란드(맨시티)를 선정했다. 미드필더로는 디아스(리버풀),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크라마리치(호펜하임), 팔머(첼시), 마두에케(첼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슐로터벡(도르트문트), 로메로(토트넘),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밀린코비치-사비치(토리노)가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잇달아 골을 넣었다. 3개의 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차례 키패스와 드리블 돌파도 선보였다'며 에버튼전 활약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솔랑케의 부재로 센터포워드로 활약했고 에버튼을 녹초로 만들며 두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다양한 매체의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에버튼전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중앙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으로 이동했고 두 골을 넣었다. 꾸준한 위협을 가했다. 케인을 대체해야 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송혜교 "관리 정말 열심히…최근 TMI? 수지랑 친해져 우리집 가기도"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가수 겸 배우 수지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는 '제목 송혜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혜교는 "내가 영화 촬영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요즘은 쉬고 있는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며 "작품 들어가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거의 친구들을 안 만난다. 지금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다.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시간을 보내다면 꼭 나만의 개인적인 시간도 충분히 그 이상으로 필요한 스타일"이라며 "혼자 있는 중엔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집 청소도 하고 반려견 케어도 하고 산책도 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만끽한다"라고 설명했다. '송혜교 뱀파이어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송혜교는 "워낙 이런 촬영들을 하면 예쁘게 꾸며 주시고 좋은 조명들도 있지 않나"라며 "그리고 관리도 정말 열심히 한다.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거지만 얼굴이 보이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은 더디게 가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리 요소로는 클렌징을 꼽았다. 송혜교는 "정말 메이크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우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너무 피곤해서 메이크업도 못 지우고 소파에서 잘 때가 있는데 확실히 다음날 피부가 안 좋아지더라"라며 "모든 여성분들이 하는 정도의 클렌징을 하는 것 같다. 최대한 비누기가 없어질 때까지 깨끗하게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송혜교는 최근의 TMI를 묻자 "최근에 내가 수지 씨랑 많이 친해졌다. 그래서 저번에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 끝나고도 우리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에 둘 다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있었다. 그날도 끝나고 만났다. 만나서 둘이 또 수다 떨고 좀 이야기하고 헤어졌다"며 수지와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송혜교는 '나는 내가 봐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다'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거의 내가 일을 안 하고 집에 있을 땐 노메이크업으로 너무 편하게 있다 보니까 그때는 거울도 잘 안 본다. 간혹 해외 행사나 이렇게 화보를 찍으면 매번 새롭게 스타일링도 하고 메이크업도 하니까 '어, 예쁘네' 할 때가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KADA, KIST DCC와 라오스 도핑검사 및 시료분석 지원[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센터장 손정현·이하 KIST DCC)와 함께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를 대상으로 도핑검사 교육 및 무상 시료분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KADA와 KIST DCC는 2023년부터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도핑관리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1개 도핑방지기구를 선정하고 있다.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시료채취인력의 교육과 약 30건의 도핑검사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8개 도핑방지기구가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서류평가와 비대면 인터뷰를 거쳐 라오스 도핑방지기구가 최종 선정됐다. 연간 약 20건의 도핑검사를 시행하는 라오스 도핑방지기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이용해 30건의 추가 도핑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검사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림톰 삭로캄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국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KADA와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도핑관리 수준도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KADA는 앞으로도 국제협력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국가의 도핑관리 프로그램 발전에 공헌하며 세계도핑방지기구 아시아지역 이사국 구실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조심하세요 그는 짐승입니다”→상대 수비수에게 섬뜩한 경고장 날린 감독→“짐승은 더 날카로워졌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5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개막전인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24일 열린 승격팀 입스위치를 4-1로 대파했다. 2024-25시즌 2연승을 거둔 팀이 4개팀이 있는데 맨시티는 1위에 올라있다. 가장 많은 6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6골중 4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 엘링 혼란드이다. 첼시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홀란드는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연히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5연패를 향해서 이렇게 기분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팀 수비수들에게 경쾌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언론은 26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인용한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엘링 홀란드를 조심하라. 그는 짐승이다’이다. 홀란드가 입스위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펩 과르디올라의 경고라는 설명이 붙었다. 기사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68번째 경기에서 7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한다. 2022년 7월에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2시즌과 2경기만에 7번째 해트트릭이라는 것이다. 그 비율이 10%가 넘는다. 물론 과르디올라의 경고는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월1일) 수비수들을 놀라게 하기위한 것은 아니다.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맥스 킬만 등 수비수들에게 미리 겁을 주기 위한 수사는 아닐 것이다. 그만큼 홀란드가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으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시즌 엉덩이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프리미어 2시즌을 뛰면서 두 번 다 최다 득점 부츠는 홀란드의 차지였다. 부상 전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인데 이번 시즌에는 정말 최고의 컨디션이다. 노르웨이가 유로 2024에서 탈락한 덕분에 프리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홀란드는 긴 여름을 보낸 후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을 정도이다.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는 득점왕의 벤치마크라고 할수 있는 24골에 6분의 1을 달성했다. 단 2경기만에...만약에 이런 추세라면 무려 76골이라는 엄청난 골을 기록하게 된다.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홀란드의 추반 기세가 무섭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짐승’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더 날카로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훈련 세션이 끝나면 크로스와 컨트롤을 연습하기 위해 더 오래 훈련한다. 지난 시즌에는 그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홀란드는 더 나은 자신을 위해서 매진중이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홀란드는 많이 달리는 걸 좋아한다. 동물처럼 압박하는 걸 좋아한다”며 “이는 골을 넣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과르디올라는 “홀란드의 바디 랭귀지를 봐라. 중앙 수비수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큰 체구를 움직여 전속력으로 달려온다고 상상해봐라. 무섭다. 하이 프레싱에서는 더더욱 효과적이다”며 “홀란드의 행동은 그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골을 넣지 못해도 괜찮다”고 밝힐 정도로 과르디올라는 달라진 홀란드에 홀딱 반한 모습이다.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승부 조작 사면' 면죄부 받은 자들이 韓 축구 망쳤다, 이게 '정몽규 리더십'이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해 3월 28일. 한국 축구에 충격적 사건이 터졌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한 것이다. 그것도 기습 사면. 사면 대상자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었다. 축구협회의 헛발질은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축구협회는 역대 가장 강력한 역풍을 맞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버틸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결국 사죄했다. 그리고 4월 4일. 축구협회는 부회장과 이사진 총사퇴를 선언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 축구협회 임원들이 모두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였다. 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이 오늘(4일) 오후 일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이 조만간 정식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정관에 따라 선임된 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5월 3일. 그들은 말을 바꾸었다. 여론이 조금 잠잠해졌다고 판단한 것일까. 일괄 사퇴를 '일부 사퇴'로 축소했다. 그들은 또 거짓말을 했고, 약속을 어겼다.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다. 정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일부 분과위원장의 경우, 임명된 지 두 달 만에 사퇴를 하게 돼서, 본인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몇몇 부회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다. 25명 중에 7명만 남았다면, 4명 중 3명이 바뀐 것이다. 25명을 다 바꿔야 변화가 있다는 것은 지나치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 그분들이 사면에 직접 관여했거나 건의한 분도 아니다." 정 회장의 면죄부를 받은 7인은 누구일까. 유일하게 반대 목소리를 낸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논외로 하면 6명이다. 그 대단한 명단은 이렇다. 최영일 부회장, 이석재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서동원 의무위원장. 소름이 돋는 명단이 아닐 수 없다. 서동원 의무위원장을 제외한 5인. 승부 조작 사면 사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한국 축구에 저지른 일들을 상기해 보자. 뮐러 위원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한국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해성 위원장은 물러난 뮐러 위원장에 이어 전력강화위원장이 됐다. 그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임시 A대표팀 감독으로 보낸 인물이다. 한국 축구는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정 위원장은 이때 물러났어야 했다. 하지만 버텼다. 그런데 끝까지 버티지도 못했다. A대표팀 감독 선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석재 부회장은 임원회의에서 한국 감독을 선임하면 된다고 말한 것이 유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정 위원장이 물러나고 이임생 위원장이 사실상 정 위원장의 권력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무임 승차 홍명보 A대표팀 감독 선임의 일등 공신이다. 홍 감독 집 앞으로 찾아가 면접이 아닌 간청을 하며 모셔 왔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주인공이다. 정 회장에게 면죄부를 받고 한 일들이다. 이들은 분명 한국 축구를 망쳤다. 그리고 지금도 망치고 있다. 한국 축구는 문화체육관광주 감사를 받고 있고, 국정 감사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국 축구는 추락했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이들은 역적이다. 그리고 다음 타자가 등장했다. 사실상 마지막 주자다. 최영일 부회장이다. 축구협회는 27일 최 부회장을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뮐러 위원장이 물러나고 정 위원장이 선임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면죄부를 준 이들로 '돌려막기'다. 이번이 최 부회장 차례다. 축구협회는 누구도 알 수 있는 '회전문 인사'를 했다. 이제 회전문 인사를 했다는 비판에도 타격이 없나 보다. 대놓고 회전문 인사다. 얼마나 한국 축구를 더 망치려 하는 것인가. 또 한 번의 회전문 인사로 한국 축구는 더 후퇴할 일만 남았다. 승부 조작 사면 사태에서 응당 물러나야 했던 이들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들에게 면죄부라는 특권을 줬고, 이들의 충성심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한국 축구를 망치는데 앞장섰다. 이것이 바로 정 회장의 리더십이다. 정 회장의 무능이다. 정 회장의 한계다. 만약 승부 조작 사면 사태에서 이들이 사퇴를 했다면, 지금과 같은 최악의 시대는 피할 수 있었을까. 클린스만 감독과 홍 감독은 등장하지 못했을까. 아니다. 감독의 이름이 바뀔 수는 있었겠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니더라도 그런 급의 최악의 감독이 왔을 것이고, 홍 감독이 아니더라도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특혜 감독이 왔을 것이다. 왜? 정 회장이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수장이 바뀌지 않으면 직원도 바뀌지 않는다. 수장이 그대로면 직원이 누구라도 하는 일은 그대로다. 이들이 아닌 다른 인물들이 면죄부를 받았더라도, 임원들이 총사퇴를 하고 완전히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졌다고 하더라도, 결론은 똑같다. 이것이 수장의 힘이다. 정 회장의 힘이다. 몇 번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수없이 말해도 모자라지 않다. 윗물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정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
배지환 입지 더 좁아지나, 중견수 자리도 잃는다... 피츠버그 포지션 연쇄 이동[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가뜩이나 입지가 확고하지 않은데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5)의 이야기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25)의 포지션 이동을 발표했다. 유격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꾼다. 일시적인 결정이 아니다. 결단이다. 쉘튼 감독은 "현재로서 크루즈를 유격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벤 채링턴 단장 역시 "이 결정이 크루즈와 우리 팀 모두에게 큰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부상에서 회복한 닉 곤잘레스를 넣기 위함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시아 키너 팔레파가 곤잘레스의 복귀로 2루에서 유격수로 이동하고 곤잘레스가 2루를 맡는다. 그리고 크루즈가 중견수로 변경한다. 크루즈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24개의 실책을 범했다. 지난 시즌 발목 골절로 9경기 출전에 그쳤던 크루즈는 올해 처음으로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나 했지만 구단은 그에게 기회를 더 주지 않았다. 크루즈에게 외야는 어색한 곳은 아니다. 지난 2022년 트리플A에서 좌익수로 10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다만 중견수로 뛴 적이 없다. 때문에 구단은 크루즈에게 적응 기간을 줄 예정이다.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중견수 수비 훈련을 소화한다. 크루즈의 중견수 이동은 배지환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중견수와 우익수로 주로 출전했다. 크루즈가 중견수로 출전하면 배지환의 한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 오히려 내야에서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지는 배지환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득점왕 후보가 확실히 아니다!"…득점 3위에도 왜? "지난 2시즌 동안 20골 못 넣었잖아"→홀란드-살라 못 넘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후보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손흥민은 EPL 2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0 대승을 책임졌다. 한 경기에 2골을 넣은 손흥민은 단숨에 EPL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1위는 4골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2위는 3골을 터뜨린 노니 마두에케(첼시)다. 이어 손흥민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대니 웰벡(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2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위치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득점왕 후보가 아니라고 한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그런데 왜? 지난 두 시즌의 성적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10골을 넣었고, 2023-24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즉 두 시즌 연속 20골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골을 넘지 못한다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제로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후 다음 시즌에는 홀란드가 36골로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당시 토트넘 소속이었던 해리 케인은 30골을 넣었음에도 득점왕에 실패했다. 2위는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의 20골이었다. 2023-24시즌에는 홀란드가 27골을 넣으며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22골의 콜 팔머(첼시), 21골의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이 20골을 돌파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도미닉 솔란케가 북런던에 도착했음에도, 토트넘의 주장은 여전히 팀 공격의 리더다. 손흥민은 이전에 골든 부트를 공동 수상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우승 후보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20골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한국 국가대표가 살라와 홀란드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베팅업체가 제공하는 득점왕 배당률도 공개를 했는데 1위는 역시나 홀란드다. 홀란드는 4/9를 기록했다. 살라는 1/10, 이삭은 1/16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1/25였다.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 팀 동료 솔란케와 같은 수치였다. 이어 첼시의 콜 팔머,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트와 부카요 사카가 1/33으로 드러났다.
‘우승원한다면 아탈란타 윙어 영입 가라’→'무패'레버쿠젠 상대 해트트릭 기록…20년째 무관 아스널 ‘강추’→골 결정력 탁월→우승 퍼즐 완성 최적임자[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우승이후 프레미어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할 것 같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막판 역전을 당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24-25시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전문가들은 또 다시 맨시티와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아스널이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위해서는 전력을 보강해야한다는 의견이 많다. 영국 더 선의 축구 담당 기자도 마찬가지이다. 알렉스 스미스 기자는 최근 아스널이 우승하기위해서는 아데몰라 루크먼을 데려와야하고 그러면 5가지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의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루크먼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는 윙어이다. 26살인데 원래 잉글랜드 태생이다. 찰턴 애슬래틱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한 후 에버턴에서 프리미어 리그 경험을 쌓았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도 뛰었고 풀럼과 레스터시티에서도 활약했다. 2022년부터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다. 스미스 기자는 루크먼이 골 문 앞에서 아스널의 그 어떤 스타보다 뛰어나다면서 그의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물론 루크먼은 아스널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수는 아닐지 몰라도 아스널에는 완벽한 영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4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해 놓았다고 한다. 스미스 기자는 아스널이 두 시즌 동안 우승에 실패한 것은 공격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애스턴 빌라나 풀럼, 웨스트햄 같은 팀에 지는 바람에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놓쳤다는 것이다. 스미스 기자는 현재 아스널이 우승 갈증을 해소하기위해서 아이반 토니나 빅토르 오시멘과 같은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스널에 적합한 최고의 선수에게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처럼 그라운드 전반에 걸쳐 활약하는 선수를 더 선호한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처럼 페널티 박스에서 골만 넣은 선수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에 적합한 선수가 바로 루크먼이다. 루크먼은 2017년 잉글랜드 U-17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신동이었다. 에버턴에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했을 때 상대가 맨시티였는데 데뷔골을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팬들은 루크먼의 활약을 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곳에서도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풀럼과 레스터시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22년 아탈란타에 합류한 이후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르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한 시즌 17골을 터트렸다. 스미스 기자는 루크먼이 지난 시즌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는데 빠르지는 않았지만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바로 레버쿠젠과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참고로 지난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의 슛 성공률이 34.5%였는데 루크먼은 두 시즌 동안 각각 46.9%와 35.8%로 앞섰다. 득점력도 높지만 루크먼은 득점 기회도 창출할 수 있는 선수이다. 여기에다 프리미어 리그 경험도 갖고 있다. 또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바카요 사카나 가브리엘 마르티넬 리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스미스 기자의 주장이다. 한편 아스널은 2024-25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올버햄튼과의 개막전에 이어 아스톤 빌라를 또 다시 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베컴과 네빌,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거야!"…퍼거슨이 '강제 이별' 시켰다...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명의 '슈퍼스타'가 있다. 한 명은 데이비드 베컴. 다른 한 명은 게리 네빌이다. 둘은 1975년 동갑내기. 1991년 맨유 유스에서 처음 만났다. 1992년 맨유 1군으로 나란히 올라섰고, 그들은 맨유의 전설이 됐다. 베컴은 윙어로, 네빌은 풀백으로,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베컴과 네빌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합작했다. 1999년 역사적인 '트레블'도 함께 했다. 베컴이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베컴과 네빌의 맨유 12년 우승은 그렇게 끝났다. 네빌은 맨유에 남아 2011년까지 '원 클럽 맨'으로 뛰었다. 이들은 맨유 초창기 룸메이트였다. 동갑내기 친구들이 한 방에서 함께 지낸 것이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 선수의 성향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생활 방식도 180도 달랐다. 경기장 안에서는 너무나 호흡이 잘 맞는 환상의 듀오였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특히 방에서는 매일 싸우는 원수였다. 결국 팀을 위해, 그들의 우정을 위해 둘은 헤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강제 이별을 시킨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베컴과 네빌은 맨유 초반 룸메이트였다. 하지만 퍼거슨이 둘을 갈라 놓았다. 베컴과 네빌은 맨유 유스에서 시작해 12년을 함께 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역동적인 듀오였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순탄하지 않았다. 그들의 관계는 결코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컴과 네빌은 6개월 동안 방을 공유했다. 둘은 몇 가지 중요한 문제로 완전히 헤어져야 했다. 한 방을 쓰면서 서로를 미치게 만들었다. 결국 둘은 서로 다른 방으로 갔다. 둘은 방 안에서는 정말 서로 맞지 않았다. 좋은 친구가 반드시 좋은 룸메이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빌은 룸메이트 베컴을 이렇게 기억했다. "나는 베컴으로 인해 두 가지 큰 문제를 겪었다. 나는 오후 9시에 잠을 자고, 오전 5시에 일어난다. 베컴은 오후 11시에 잠을 자고, 오전 8시에 일어난다. 그래서 베컴은 나를 오후 11시까지 잠을 자지 못하게 방해했다. 나는 오전 5시에 베컴을 깨웠다. 서로의 방식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베컴과 네빌이 어긋난 것은 수면 시간만이 아니었다. 생활 방식도 극과 극이었다. 네빌의 기억은 또렷했다. "베컴은 너무 청결한 사람이었다. 또 완벽주의자였다. 베컴은 방에 들어가면 촛불을 켜고, 사진을 걸고, 자신의 모든 물건들이 절대적으로 완벽하게 정돈돼야 했다. 베컴이 18살때부터 그랬다. 나는 모든 것을 어디에나 던지는 사람이다. 베컴과 맞지 않았따. 베컴은 방에서 음악을 듣고, 평화를 원하고, 고요함을 원했다. 나는 방에서 항상 떠드는 것을 좋아했다. 베컴과 반대였다. 우리는 항상 다퉈야 했다."
"수치스럽다! 사우디 개막전에 관중 670명"…돈을 쏟아 부어도 늘지 않는 관중..."과거 스타를 보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가 개막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바로 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다. 호날두도 1라운드에 출전했다. 알 나스르와 알 라에드와 경기에서 출전한 호날두는 1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알 나스르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다.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의도가 담긴 투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축구는 국가 사업이다. 이를 주도하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0조원).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95억원)를 주는 바로 그 구단주다. PIF 주도로 호날두를 포함한 슈퍼스타들이 사우디아리바아에 입성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돈을 썼다. 하지만 흥행은 여전히 엉망이다. 돈으로는 축구를 살 수 없다는 것이 사우디아리바아에서 제대로 증명이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관중 수는 수치스러운 수준이다. 올해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절대 달라질 수 없는 분위기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개막했다. 개막전 관중 수는 그들이 기대했던 수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개막전을 보기 위해 단 670명의 관중이 모였다.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킹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 알 웨흐다와 알 리야드의 개막전은 3만 8000석 경기장에 단 670석만 채워졌다. 스릴 넘치는 경기였다. 두 팀을 치열하게 싸웠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빈 좌석이 바다처럼 보였다. 홈 팀이 골을 넣었을 때 축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빅 4를 제외한 팀들의 관중 수가 적은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에 막대한 돈이 투입됐음에도 이런 현상은 변하지 않았다. 과거 스타들을 보는 것이 기대했던 것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다. 잉글랜드 하부 리그보다 낮은 관중 참여율이다. 이는 축구 문화를 육성하고, 축구 풀뿌리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알 나스르의 1라운드에서는 9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모였다. 슈퍼스타 호날두 효과다. 정말 예외적인 관중 수다. 다른 몇몇 팀들은 지난 시즌 동안 평균 1000명 미만의 관중 수를 기록했고, 알 하젬은 한 경기에 117명이라는 역대 최저 관중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시원하게 헐벗겠다" 산다라박, 약속대로 워터밤서 파격 노출 '아찔'[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걸그룹 투애니원(2NE1) 겸 가수 산다라박이 파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gone bad"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산다라박의 싱가포르 워터밤 무대 사진인데, 특히 군 살 하나 없이 마른 몸매임에도 선명한 복근과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산다라박은 각종 방송을 통해 "'워터밤'은 벗은 공연이지 않나. 시원하게 헐벗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대에서 더 빛나는 다라", "울 언니 미쳤다", "너무 섹시하다", "무대를 찢어 놓으셨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데뷔 1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4일·5일·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이어 11월 말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발걸음을 옮기며 글로벌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 내년까지 각국의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며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개막전 큰 부진→비판 세례→부활? 김민재도 손흥민처럼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수 기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새로운 시즌 초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일단, 손흥민은 2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김민재도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오프시즌에 중앙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에 합류해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하지만 대체로 부진했다. 토트넘이 승격 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비판 세례를 받았다. 팀의 주장으로서 비난 화살을 감수해야 했다. 때아닌 '방출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실력으로 깔끔하게 극복했다. 24일 에버턴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솔란케의 부상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4-0 승리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25일 VfL 볼프스부르크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주전 센터백으로서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여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마이타스 더 리흐트가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가운데 수비 중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대형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1-1로 맞선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공이 상대 공격수에게 걸렸고, 그대로 무인지경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1-2로 뒤졌다. 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이 3-2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도 반전 마련이 필요하다. 경기 후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 허벅지 통증을 참고 뛰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먼저, 몸 상태를 다시 잘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9월 2일 치를 프라이부르크와 홈 개막전에서 명예회복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재 포함 센터백 굴욕…'전력외 미드필더가 대안' 충격 주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1라운데서 3-2로 이겼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김민재,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보이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분 마예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토마스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보이에 밀려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예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김민재의 실수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백패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의 비머가 볼을 가로챘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침투했다. 비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마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인이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더가 볼프스부르크 카민스키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7분 나브리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재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진의 잇단 실수가 지적받았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26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센터백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들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문제에도 불구하고 조나단 타나 다른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스타니시치 등 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5명이나 있다. 센터백이 추가된다면 너무 많아지게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고레츠카는 그라스호퍼와의 연습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고레츠카는 박스투박스 플레이어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고 센터백 문제가 이어진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고레츠카를 의심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드필더 자원인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하지만 마테우스는 수비 불안이 지적받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결책으로 고레츠카를 지목했다.
"몸값 1761억 스타, 펩에게 제대로 찍혔다!"…왜? 교체 투입해야 하는데 몸 풀지 않아서, '부활'은 저 멀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잭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한없이 추락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파운드(1761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당시 EPL 이적료 역대 1위의 금액.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맨시티의 역사적 리그 4연패에 큰 힘이 되지 못한 그릴리쉬였다. 추락은 이어졌다.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타였던 그는 유로 2024에 초대 받지 못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잠시 방황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맨시티에서 부활을 위해 독기를 품었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는 달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포지션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하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도 잃고 있다.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첼시와 격돌했다. 그릴리쉬는 결장했다.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제레미 도쿠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골은 없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그릴리쉬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제대로 찍혔다. 왜? 그릴리쉬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깎아 먹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쉬에게 불만을 표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쉬에게 교체를 준비하라고 지시를 했는데, 그릴리쉬가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당연히 그릴리쉬가 그라운드에 투입되기 전 몸을 풀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그릴리쉬는 그러지 않았다. 결국 그릴리쉬에게 몸을 풀라고 재촉해야 했다. 이 상황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좌절했다"고 보도했다.
'LG 천적' 벤자민을 잡았다…'임찬규 6이닝 무실점+문보경 2타점' LG 4연전 기선제압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4연전 출발이 좋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8승(6패)을 달성했다. LG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홍창기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신민재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2회초 KT가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안타,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만루 기회에서 조대현이 밀어 친 타구가 2루수 신민재 쪽으로 갔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위기를 넘긴 LG가 2회말 점수를 뽑았다. KT의 실책이 나왔다. 1사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지환이 2루수 오윤석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려 한 오윤석이 유격수 심우준에게 공을 토스했는데, 심우준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김현수가 득점했다. 박동원은 3루, 오지환은 2루까지 갔다. 계속된 기회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가 홈에서 아웃, 2사 1, 3루가 됐다. 구본혁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조대현이 2루에 송구했다. 박해민은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할 시간을 벌어준 뒤 태그 아웃당했다. 3회말 LG가 도망갔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를 때렸다. 신민재가 2루수 오윤석의 호수비에 막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홍창기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임찬규는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윤석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초 KT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오윤석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홍창기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잡지 못했다. 그사이 오윤석이 3루까지 들어갔다. 득점권 기회에서 심우준이 체크 스윙을 하려 했는데, 타격이 됐다. 3루수 구본혁이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오윤석이 득점, 3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7회말 LG가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신민재는 다른주자를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갔다. 오스틴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5점 차를 만들었다. LG 구원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희찬 동료+신입생 FW, "울버햄튼이 부끄럽다", 오닐 감독은 "왜 돈을 안 쓰나? 선수단이 부족하다" 절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2024-25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고,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2-6 참패를 당했다. 2연패. 승점 0점. 2골 8실점. 울버햄튼은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벌써부터 강등의 두려움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울버햄튼 신입생 공격수가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셀타 비고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은 첼시전에서 울버햄튼 데뷔골을 넣었지만 웃지 못했다. 오히려 더욱 큰 실망감에 빠졌다. 라르센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부끄럽다.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울버햄튼답지 않은 모습이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엄청난 노력을 했고, 정말 좋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지금 처한 상황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작은 세부 사항에 관한 것이다. 첼시는 좋은 팀이고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몇 분 안에 많은 골을 허용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우리는 다시 집중을 해서 제대로 된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데뷔골에 대해서는 "전반전만 본다면 나는 울버햄튼을 정말 즐겼다. 좋은 분위기였다. 팀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후반전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부끄럽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다시 말 위에 올라타서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절규했다. 좋은 선수가 빠졌는데, 그에 준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에이스를 잃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이탈 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2골 9도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드로 네투를 '부자 구단' 첼시에 뺏겼다. 네투를 팔아 6300만 유로(944억원)를 벌었지만, 이 돈을 쓰지 않고 있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은 선수단이 부족하다. 우리의 재정적 제약을 알고 있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계속 그래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적 시장에서 좋은 자금을 모았고, 선수단은 지금 도움이 필요하다. 이적 시장이 닫히면 우리는 올라갈 수 없다. 나는 할 일이 많고, 우리 팀도 더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 EPL은 힘든 곳이다. 좋은 선수를 팔면 그 팀은 약해진다. 남은 이적 시장을 기대해 보겠다. 앞으로 며칠 안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은 리버풀의 과거다!"…클롭 '황태자'의 작심 발언, "리버풀의 현재 슬롯에 집중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 클럽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쉼 없이 달려왔던 9년의 동행을 마쳤다. 이 기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누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절대 영웅'이었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491경기를 지도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선물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났다. 그리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상황에서 2024-25시즌 EPL이 개막했다. 리버풀은 슬롯 체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2-0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도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잡았다. 산뜻한 2연승을 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상징이자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클롭의 '황태자'였다. 클롭 체제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선 반 다이크다. 이런 그가 클롭 감독과의 완벽한 이별을 강조한 것이다. 쉽게 할 수 없는 말이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가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캡틴 반 다이크가 용기를 내 목소리를 냈다.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후 반 다이크는 "우리는 클롭 지휘 하에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클롭은 리버풀이 30년 만에 EPL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UCL, FA컵,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클롭 감독과 함께 한 성과는 잊을 수 없다. 클롭과 함께한 시간은 굉장했다"며 클롭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클롭은 리버풀의 과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나는 클롭 시대를 잊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클롭의 시대는 과거다. 지금은 새로운 감독이 성공하기를 바랄 때다. 우리는 슬롯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슬롯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간은 즐거움이고, 특정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 다이크는 "우리는 슬롯에 집중해야 한다. 클롭과 슬롯의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슬롯을 위해 리버풀에 있다. 나는 슬롯을 만난 첫 날부터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롯을 최대한 도울 것이다. 나는 리버풀에서 성공하고 싶고, 슬롯과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감독의 책임이 있고, 선수들도 추가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와 헤어진 2010년대 ML 슈퍼스타의 추락…5692억원짜리 애물단지 전락, 2024년 ‘최대 실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하락세에 밑줄을 그었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10가지를 꼽았다. 트라웃의 끝없는 추락이 거론되지 않을 수 없었다. 트라웃은 무릎 반월판 부상과 수술 이후 복귀하다 다시 또 다른 부위의 무릎 반월판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0.220 10홈런 14타점 17득점 출루율 0.325 장타율 0.541 OPS 0.866이다.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수다. 2021년부터 4년간 트라웃의 연간 출전경기는 36경기-119경기-82경기-29경기다.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가 202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겠다던 에인절스의 야심은 일찌감치 물거품이 됐다. 오타니는 떠났고, 트라웃의 14년 4억2650만달러(약 5692억원) 초대형계약도 에인절스로선 악성 계약이 됐다. 정상적인 몸으로 경기에만 나가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데, 최근 3~4년간 정상적인 몸인 적이 거의 없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9회를 수상한 이 남자의 30대가 초라하다. 최근 30대 초반에 급격히 커리어가 꺾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기도 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은 올 시즌 하락세에 밑줄을 그었다. 무릎 부상은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세 번의 MVP 수상 인터뷰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가장 슬픈 인터뷰”라고 했다. 그만큼 극적인 추락이라는 얘기다. 그래도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이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대 발자취가 워낙 화려했기 때문이다. “트라웃이 켄 그리피 주니어보다 더 많은 경력이 있고, 명예의 전당에 걸맞은 숫자를 여전히 갖고 있다. 트라웃의 전성기는 즐거웠다. 지금은 먼 추억으로 느껴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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